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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쇼트여왕…심석희 월드컵 5차 대회 1500m 우승

    돌아온 쇼트여왕…심석희 월드컵 5차 대회 1500m 우승

    ‘쇼트트랙 여왕’ 심석희(18·세화여고)가 최근 부진을 씻고 다시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심석희는 9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끝난 2014~2015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1500m 2차 레이스 파이널A에서 2분28초927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7바퀴를 남겨 두고 김아랑(20·한국체대)과 함께 선두권으로 치고 나온 심석희는 이후 추월을 허용하지 않으며 여유 있게 레이스를 마쳤다. 김아랑은 2분28초959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따며 함께 기쁨을 누렸다. 소치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심석희는 여자 대표팀의 에이스이자 대들보지만, 지난해 말 컨디션 저하로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12월 12~1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3차 대회 개인전에서는 은메달만 2개를 따며 12개 대회 연속 이어 오던 금메달 행진이 중단됐다. 같은 달 19~21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개최된 4차 대회에서는 심한 감기 몸살을 앓아 중도에 출전을 포기했다. 그러나 이날 다시 금빛 레이스로 건재를 과시했다. 남자 1500m 2차 레이스에서는 한승수(24·고양시청)가 2분14초147의 기록으로 세멘 엘리스트라토프(러시아·2분14초013)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500m에서는 곽윤기(26·고양시청)가 41초412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손에 넣었다. 대표팀은 금 4개·은 4개·동 1개의 좋은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지만 단체전인 계주에서는 메달을 하나도 따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남자는 결승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4위에 머물렀고, 여자는 예선에서 실격으로 탈락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노메달 충격 하루면 충분

    노메달 충격 하루면 충분

    ‘빙속 여제’ 이상화(26)가 노메달 충격을 하루 만에 딛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화는 8일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14~15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6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2차 레이스에서 38초21의 기록으로 주디스 헤세(독일·38초19)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전날 1차 레이스에서 5위에 머물며 메달 획득에 실패한 아픔을 털었다. 마지막 11조에서 경기를 한 이상화는 첫 100m를 1차 레이스(10초54)보다 0.13초나 남긴 10초41 만에 통과했다. 막판까지 스피드가 떨어지지 않으며 함께 레이스를 펼친 고다이라 나오(일본)를 여유 있게 앞서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러나 앞서 9조에서 경기를 펼친 헤세의 기록에는 미치지 못했다. 월드컵 포인트 80점을 추가한 이상화는 총점 880점으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 고다이라(730점)와의 격차가 넉넉해 2012∼13시즌에 이어 개인 두 번째 월드컵 종합 우승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 11월부터 계속된 올 시즌 월드컵은 다음달 21~22일 독일 에르푸르트에서 열리는 파이널만 남았다. 1차 레이스에서 이상화가 38초29의 저조한 기록으로 입상에 실패하자 일각에서는 내리막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아시아 최초로 올림픽 여자 500m 2연패 위업을 이룬 이상화가 월드컵 시상대에 서지 못한 것은 2011년 12월 3일 월드컵 3차 대회 2차 레이스(4위) 이후 무려 3년 2개월 만이기 때문이다. 사실 이상화는 올 시즌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2월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귀국한 지 이틀 만에 전국체전에 나가고 이후에도 각종 시상식에 불려다니며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는 등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 더구나 고질적인 무릎 부상까지 발목을 잡았다. 이상화도 지난해 11월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월드컵 2차 대회를 앞두고 가진 미디어데이에서 “소치 때처럼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니다. 올림픽이 끝난 뒤 무릎 수술을 고려했지만 행사가 너무 많아 하지 못했다. 올 시즌은 재활과 치료를 병행하며 버티겠다”며 몸 상태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날 다시 은메달을 따내 주변의 우려를 말끔히 지웠다. 한편 박승희(23·화성시청)는 40초52의 기록으로 21명의 선수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스켈레톤 괴물 윤성빈 사상 첫 월드컵 은메달

    스켈레톤 괴물 윤성빈 사상 첫 월드컵 은메달

    ‘스켈레톤 괴물’ 윤성빈(21·한국체대)이 사상 첫 월드컵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성빈은 23일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IBT)월드컵 5차 대회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2분16초77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윤성빈은 현재 이 종목 최강으로 꼽히는 소치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2분16초17)에게 0.60초 뒤졌다. 소치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알렉산드르 트레티야코프(러시아·2분18초33·10위), 동메달리스트 매튜 앙투안(미국·2분18초38·11위)도 윤성빈의 기록에 한참 뒤졌다. 지난해 12월 20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치른 월드컵 2차 대회에서 3위에 올라 한국 썰매 역사상 최고 성적을 작성한 윤성빈은 불과 한 달 만에 새 역사를 쓰며 평창동계올림픽 메달의 꿈을 부풀렸다. 윤성빈은 1차 레이스에서 1분08초45 만에 결승선을 통과, 두쿠르스(1분08초25)에게 불과 0.20초 뒤진 기록으로 중간 순위 2위로 올라섰다. 스타트 기록은 4초77초로 두쿠르스(4초81)보다 오히려 빨랐다. 이어진 2차 레이스에서도 윤성빈은 똑같은 4초77 만에 레이스를 출발, 1차보다 좋은 1분08초32의 기록을 작성했다. 은메달을 따낸 직후 윤성빈은 “평창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인호(37) 스켈레톤 대표팀 감독은 “한국 선수들에게 평창대회 금메달은 이제 현실로 다가왔다”며 “하지만 아직 넘어야 할 과제가 많다. 하나씩 극복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알파인스키 정동현, 월드컵 첫 결승 진출

    알파인스키 정동현, 월드컵 첫 결승 진출

    알파인스키의 간판 정동현(26·하이원)이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사상 최초로 결승까지 진출했다. 정동현은 15일 스웨덴 아레에서 열린 FIS 월드컵 회전 1차 시기에서 52초18의 기록으로 69명의 선수 중 28위를 차지, 30위까지 진출하는 결승(2차 시기)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57초13으로 1차와 합계 1분49초31을 기록하며 최종 순위 25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는 소치동계올림픽 대회전 금메달리스트 테드 리게티(미국), 회전 금·은메달리스트 마리오 마트와 마르셀 히르셔(이상 오스트리아)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히르셔가 1분40초37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스키협회 관계자는 “정상급 선수가 총출동한 월드컵에서 한국 알파인 선수가 결승에 진출한 것은 처음”이라며 “마트가 기문(旗門) 통과에서 실수해 완주하지 못할 정도로 어려운 코스였다”고 말했다. 정동현은 “30위 이내가 되면 언제라도 메달을 딸 수 있는 위치가 된다. 지금 기록에 만족하지 않고 더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동현은 오는 22일 이탈리아 마돈나에서 개최되는 다음 월드컵에 출전해 사상 첫 메달의 꿈에 도전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男팀추월 네덜란드 넘고 ‘월드컵 첫 金’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이승훈(26·대한항공)이 이끄는 남자 팀추월 대표팀이 지난 13일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에서 사상 첫 월드컵 금메달 획득의 쾌거를 이뤄 냈다. 이승훈은 고병욱(24·의정부시청)·김철민(22·한국체대)과 호흡을 맞춰 출전한 남자 팀추월에서 3분44초57의 빼어난 기록으로 빙속 최강국인 네덜란드(3분44초97)를 꺾었다. 팀추월은 이승훈의 등장과 함께 그동안 세계 2~3위권으로 성장했으나 네덜란드의 벽을 넘지 못했었다.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도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7초69의 기록으로 우승해 4회 연속 금메달 행진을 이어 갔다. 올 시즌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전환한 박승희(22·화성시청)는 500m에서 38초75를 기록해 처음으로 38초대에 진입하는 성과를 냈다. 한편 1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에서는 남녀 대표팀이 계주를 석권했다. 여자 3000m 결승에 출전한 최민정(16·서현고), 이은별(23·전북도청), 김아랑(19), 노도희(19·이상 한국체대)는 4분08초831 만에 결승선을 통과, 중국(4분08초933)을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최민정은 앞서 열린 1000m에 이어 계주까지 우승,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남자 대표팀도 5000m 계주에서 6분45초305로 네덜란드(6분46초102)를 물리치고 지난 2차 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쇼트트랙월드컵] 최민정, 여자 1000m 금메달… 한국 남·녀 계주 석권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특급 기대주’ 최민정(서현고)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에서 두 번째 개인종목 금메달을 따내고 계주에서도 우승을 이끌며 2관왕에 올랐다. 최민정은 1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4-2015 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29초959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처음으로 성인 국가대표로 선발된 최민정은 지난달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차 대회 1500m에서 처음으로 국제무대 개인전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금빛 질주’를 펼쳤다. 특히 최민정은 앞선 두 번째 월드컵 1000m 경기에서는 모두 2위에 올랐으나 세 번째 도전만의 정상에 오르는 상승세를 보였다. 결승 레이스 중반 2위로 올라서 순위를 유지하던 최민정은 두 바퀴를 남겨둔 상황에서 한위퉁(중국)을 제치고 선두로 치고 나간 뒤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차세대 여왕’ 심석희(세화여고)는 최민정에 이어 2위(1분30초461)에 자리해 1500m에 이어 대회 두 번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진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한국은 최민정, 이은별(전북도청), 김아랑, 노도희(이상 한국체대)가 출전한 가운데 4분08초831의 기록으로 중국(4분08초933)을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 최민정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2014-2015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3개 대회 모두 3000m 계주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마지막 주자를 주로 맡던 심석희가 결승에서 빠진 가운데 최민정은 마지막 주자로 중국 선수와의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며 역주해 우승을 이끌었다. 심석희는 준결승에 출전하며 계주 금메달을 함께 받았으나 개인종목에서는 앞서 월드컵 시리즈 12대회째 이어지던 금메달 행진이 끊겼다. 남자 대표팀도 5000m 계주에서 6분45초305로 네덜란드(6분46초102)를 물리치고 지난 2차 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그러나 남자 개인종목에서는 성적이 다소 저조했다. 남자 1000m에서는 전날 1500m 우승자인 신다운(서울시청)이 결승에 진출했으나 경기 막바지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불운 속에 4명 중 4위(1분52초961)에 그쳤다. 이 종목에서는 샤를 아믈랭(캐나다)이 1분23초537로 1위에 올랐다. 전날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2년 만에 월드컵 개인종목 금메달을 목에 건 곽윤기(고양시청)는 2차 레이스 결승에서 실격했다. 두 바퀴가량을 남겨두고 3위권에 자리하던 곽윤기는 앞으로 치고 나가려다 중국의 시징난을 밀쳤다는 판정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상화 다시 금빛 행진

    올해도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 앞에는 적수가 없다. 이상화는 7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7초96 만에 결승선을 통과해 헤더 리처드슨(미국·38초07)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6일 1차 레이스에서 37초87로 우승한 데 이어 두 차례 연속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 37초대를 찍은 선수는 이상화가 유일하다. 마지막 11조에서 고다이라 나오(일본)와 레이스를 펼친 이상화는 첫 100m를 출전 선수 22명 중 네 번째인 10초42에 끊었다. 그러나 곧 특유의 폭발적인 스퍼트를 내며 여유 있게 시상대 맨 위에 섰다. 올 시즌 세 차례 월드컵의 여섯 차례 레이스에서 다섯 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이상화는 포인트 합계 580점으로 2위 고다이라(470점)보다 110점이나 앞서며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박승희(22·서울시청)는 38초98의 기록으로 18위를 차지했다. 지난 8월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박승희가 공식 경기에서 38초대를 찍은 것은 처음이다. 박승희는 첫 100m에서는 11초00에 그쳤으나 이후 가속을 붙이며 개인 최고 기록을 만들었다. 남자 1500m에 출전한 장거리 간판 이승훈(26·대한항공)은 1분48초12의 기록으로 19명 중 10위에 머물렀다. 여자 1500m에서는 노선영(25·강원도청)과 김보름(21·한국체대)이 나섰으나 19위와 20위에 그쳤다. 월드컵 4차 대회는 오는 12~14일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여자접영 200m 세계新… 스페인 벨몬테, 1분59초61

    여자접영 200m 세계新… 스페인 벨몬테, 1분59초61

    5년 묵은 여자수영 쇼트코스(25m) 접영 200m 기록이 마침내 깨졌다. 벨몬테는 4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4 쇼트코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첫날 여자 접영 200m 결승에서 1분59초61의 세계신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50m 레인의 롱코스에서 펼쳐지는 올림픽 경기 등과 달리 25m짜리 풀에서 실력을 겨루는 이번 대회에서 벨몬테는 2014년 국제수영연맹(FINA) 올해의 여자 수영 선수로 뽑힌 헝가리의 카틴카 호슈주(2분01초12)를 1초51 차로 제쳤다. 그의 우승 기록은 중국의 류쯔거가 2009년 작성한 종전 세계 기록(2분00초78)을 5년 만에 1초17이나 단축한 것이다. 여자 선수가 이 종목 통틀어 1분대에 레이스를 끝낸 것도 처음이다. 벨몬테는 이어 열린 개인혼영 400m에서도 4분19초86의 세계신기록을 또 작성하며 우승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깬다 38초…박승희 5일 ISU 월드컵 3차대회

    깬다 38초…박승희 5일 ISU 월드컵 3차대회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박승희(22·화성시청)가 세 번째 시험 무대에 선다. 약점인 스타트와 초반 스퍼트를 보완해 500m에서 38초대에 진입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박승희 등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팀은 5~7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3차 대회에 출전한다. 그간 국내와 일본에서만 레이스를 펼친 박승희가 유럽에서 치르는 첫 공식 대회다. 박승희는 지난 10월 22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차 공인기록회에서 500m 첫 공식 경기를 가졌는데, 당시 기록은 41초00에 그쳤다. 그러나 같은 달 29~30일 열린 국가대표선발전에서 40초대에 진입했고, 지난달 14~16일 일본 오비히로에서 치른 월드컵 1차 대회에서는 39초33(디비전B 1차)과 39초05(디비전B 2차)까지 단축했다. 디비전A(1부리그) 데뷔전을 치른 지난달 21~23일 월드컵 2차 대회에서는 39초13(1차)과 39초35(2차)로 1차 대회와 큰 차이가 없었다.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성장이 잠시 정체됐고, 대회 장소인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빙질이 좋지 않은 탓도 있었다. 박승희가 38초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직선 주로인 초반 레이스를 보완해야 한다. 월드컵 2차 대회에서 두 차례 레이스 모두 첫 100m를 10초97과 10초98에 끊는 등 10초대 진입에 성공했지만, 아직 다른 경쟁자에 비해 뒤떨어지는 편이다. 박승희와 비슷한 기록을 내는 선수들은 대부분 10초6~10초8에 첫 100m를 통과한다. 박승희는 지난달 미디어데이에서 “코너보다 직선 주로에서 (기술이) 부족하다. 스피드스케이팅은 쇼트트랙과 달리 중심 이동이 많아 중점적으로 연마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승희 등은 지난달 29일 베를린으로 출국해 현지에서 출전을 준비 중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女 스켈레톤 국제대회 첫 메달

    女 스켈레톤 국제대회 첫 메달

    문라영(18·삼육대)이 국내 여자 스켈레톤 선수 최초로 국제대회 메달을 목에 걸었다. 문라영은 지난 23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끝난 2014~15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IBT) 북아메리카컵 3차 대회에서 6위에 올랐다고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이 뒤늦게 25일 밝혔다. 이 대회에서는 6위까지 메달을 수여한다. 1차 시기에 59초70으로 전체 7위에 오른 문라영은 2차 시기에 전체 4위인 59초45로 성적을 끌어올려 합계 1분59초15를 작성, 한국 여자 스켈레톤 선수 최초로 메달권에 진입했다. 문라영은 이어진 아메리카컵 4차 대회에서는 1차 시기에 전체 1위 기록인 59초90을 작성하는 ‘깜짝 활약’을 펼쳤으나 2차 시기에 실수를 저질렀다. 전체 8위(1분01초29)에서 나중에 7위로 정정됐지만 아깝게 2연속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스켈레톤 대표팀의 조인호 감독은 “짧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메달을 딸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한편 금녀의 영역으로 여겨지던 남자 봅슬레이 4인승에서는 첫 여성 메달리스트들이 탄생했다. FIBT는 지난 9월 이 종목에 여성이 출전하는 것을 허용했는데 카일리 험프리스(29·캐나다)는 25일 캘거리에서 이어진 북아메리카컵 두 차례 레이스에 출전해 파일럿을 맡아 남자 동료 셋과 함께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엘라나 메이어스-테일러(미국) 역시 남성 동료들과 함께 동메달을 땄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안방서 부활 시동 건 ‘빙속 코리아’

    태극 ‘빙속’ 전사들이 10년 만에 안방에서 열린 국제대회 마지막날 은메달과 동메달 1개씩을 추가했다. 모태범(25·대한항공)은 23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14~15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5초32의 기록으로 파벨 쿨리즈니코프(러시아·35초18)에 이어 은메달을 땄다. 지난 21일 1차 레이스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건 모태범은 이번 대회를 통해 부활을 알렸다. 밴쿠버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모태범은 올해 초 소치대회에서는 네덜란드의 강세에 밀려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지난주 일본 오비히로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에서는 두 차례의 500m 레이스에서 각각 14위와 5위에 그쳤고, 1000m에서는 넘어지는 바람에 완주조차 하지 못했다. 장거리 간판 이승훈(26·대한항공)은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20포인트를 얻어 안드레아 조반니니(이탈리아·70점), 하랄즈 실로브스(라트비아·40점)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승훈은 평창동계올림픽 정식 채택이 유력한 이 종목에 집중할 뜻을 밝혔는데, 1차 대회 금메달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메달을 따며 가능성을 보였다. 매스스타트는 쇼트트랙처럼 트랙 구분 없이 여러 명의 선수가 동시에 레이스를 펼치는 경기다. 총 16바퀴(6400m)를 도는데 4·8·12바퀴째에 1∼3위로 들어온 선수에게 포인트 5·3·1점을 주고, 마지막에 들어온 순서에 따라 60·40·20점을 준다. 초반부터 앞으로 치고 나온 조반니니는 끝까지 스피드를 유지하는 지구력을 보였고, 막판 스퍼트를 낸 이승훈은 아쉽게 역전에 실패했다. 쇼트트랙에서 전향한 박승희(22·화성시청)는 여자 1000m에서 1분18초57의 기록으로 20명 중 10위에 올랐다. 1차 대회에서 1분17초73의 기록으로 13위를 차지했던 박승희는 1주일 만에 순위를 세 계단이나 끌어올리며 개인 처음으로 디비전A(1부리그) ‘톱10’에 진입했다. 이상화(25·서울시청)는 컨디션 조절을 위해 불참했다. 한국은 사흘간 펼쳐진 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의 성적을 냈다. 첫날에는 이상화와 모태범이 은메달 한 개씩을 땄고, 둘째날에는 이상화가 500m에서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이번 대회에는 총 12개의 금메달이 걸렸으며, ‘동계 강국’ 러시아와 네덜란드가 각각 3개와 2개를 가져갔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안방서 멈췄다

    안방서 멈췄다

    “너무 홀가분합니다. 사실 ‘몇 연속 금메달이다’ 이런 기록 때문에 부담도 있었어요. 빙질이나 몸 상태 핑계는 대고 싶지 않습니다. 저도 최선을 다했지만 상대가 잘 탔어요.” 멈추지 않을 것 같았던 ‘빙속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의 금메달 행진이 안방에서 아쉽게 멈췄다. 21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8초18을 기록, 고다이라 나오(일본·38초05)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밴쿠버와 소치동계올림픽 2연패에 빛나는 이상화가 월드컵 여자 500m를 우승하지 못한 것은 2013년 3월 월드컵 파이널 1차 레이스 동메달 이후 20개월 만이다. 이상화는 이 대회 2차 레이스와 지난 시즌 7차례 레이스 모두 정상을 지켰고, 올 시즌도 지난주 일본 오비히로에서 열린 1차 대회 1·2차 레이스에서 우승하는 등 10경기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인코스에서 레이스를 펼친 이상화의 스타트는 괜찮았다. 첫 100m를 10초41에 끊어 전체 선수 중 두 번째 기록을 냈으며 고다이라(10초51)보다 0.1초 앞섰다. 그러나 중반 이후 특유의 스퍼트를 내지 못해 추월당했다. 이날 이상화의 기록은 자신의 세계 기록(36초36)은 물론 지난해 10월 자신이 작성한 트랙 기록(37초74)에도 많이 못 미쳤다. 이상화는 “경기를 잘 풀지 못했다. 100m를 지난 뒤 첫 코너에서 실수가 있었다. 왼발이 빠지면서 약간 주춤했다. 마지막 코너에서도 한 박자 쉬고 들어갔다”고 레이스를 되돌아봤다. 이어 “지난해와 변함없이 꾸준히 훈련하고 있다. 이제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을 갖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해 디비전A(1부리그) 데뷔전을 치른 박승희(22·화성시청)는 39초13의 기록으로 20명 중 11위에 올랐다. 1차 대회 디비전B(2부리그) 2차 레이스에서 작성한 39.05에는 약간 못 미쳤으나 태릉의 빙질을 감안하면 만족할 만했다. 박승희는 지난달 22일 이곳에서 열린 공인기록회에서는 41초00, 일주일 뒤 국가대표선발전에서는 40초49(1차)와 40초19(2차)를 기록했다. 남자 500m에서는 모태범(25·대한항공)이 35초363으로 파벨 쿨리즈니코프(러시아·34초94)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 1차 대회에서의 부진을 씻었다. 동메달리스트 루슬란 무라쇼프(러시아·35초364)를 0.001초 차이로 제쳤다. 모태범은 “단거리를 탈 때 코너에 닿지 않도록 구두 높이를 2㎜ 높였다. 성적에 상관없이 적응하려 노력하고 있으며, 올 시즌에는 계속 편안한 마음으로 스케이트를 타겠다”고 말했다. 여자 5000m는 클라우디아 페히슈타인(독일)이 7분07초77, 남자 1500m는 스베레 룬데 페데르센(노르웨이)이 1분47초76으로 각각 트랙 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주종목은 아니지만 이 종목에 출전한 이승훈(대한항공)은 1분50초15의 기록으로 14위에 올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男 쇼트 날 갈았네…소치 노메달서 월드컵 金 3개 부활

    男 쇼트 날 갈았네…소치 노메달서 월드컵 金 3개 부활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노메달 수모를 당한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올 시즌 부활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신다운(21·서울시청)은 17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펼쳐진 2014~15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4초610의 기록으로 세묜 엘리스트라토프(러시아·1분24초785)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로 달리던 신다운은 마지막 바퀴에서 아웃코너로 치고 나오며 극적인 역전승을 일궜다. 신다운은 또 박세영(21·단국대), 곽윤기(25·고양시청), 서이라(23·한국체대)와 팀을 이뤄 5000m 계주 결승에서 6분36초179의 기록으로 헝가리(6분36초444)를 밀어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전날 1500m에서 박세영이 금빛 레이스를 펼친 남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3개의 금메달을 수확하며 명예 회복에 성공했다. 남자 대표팀이 국제대회에서 3개 이상의 금메달을 딴 것은 2012~13시즌인 지난해 3월 헝가리 데브레첸 세계선수권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지난 시즌 남자 대표팀은 월드컵 2차와 4차 대회에서 노골드에 그치는 등 부진을 거듭하다 결국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하나도 따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빅토르 안·3관왕)의 선전이 겹치면서 과거 파벌 싸움에 대한 거센 질타를 받았다. 위기의식을 느낀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올 시즌을 앞두고 개혁 작업을 진행하는 등 절치부심했다. 1990년대 중후반 김동성, 채지훈과 함께 전성기를 이끌었던 김선태 전 일본 대표팀 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고, 논란이 많았던 국가대표 선발 방식도 변경했다. 두 차례만 치러졌던 선발전을 세 차례로 늘렸으며 최종 선발전은 시즌 개막 직전인 9월에 치러 최상의 컨디션인 선수를 뽑았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여제’ 쫓는 박승희… ‘최강’ 넘은 최민정

    ‘여제’ 쫓는 박승희… ‘최강’ 넘은 최민정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박승희(22·화성시청)가 단 두 경기만에 2부 리그를 평정했다. 박승희는 16일 일본 오비히로에서 열린 2014~15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B(2부 리그) 2차 레이스에서 39초0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 14일 1차 레이스에서 기록한 39초330(2위)을 0.28초 단축하며 개인 두 번째로 나선 월드컵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차 레이스 우승자 바네사 비트너(오스트리아·38초50)가 디비전A(1부리그)로 이동해 경쟁자가 하나 없어진 덕도 있지만, 박승희의 성장세는 놀라울 정도다. 지난 8월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갈아탄 이후 경기마다 기록을 크게 단축했다. 지난달 22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공인기록회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데뷔전을 치른 박승희의 기록은 41초00. 그러나 일주일 뒤 같은 장소에서 열린 국가대표선발전에서는 1차 레이스 40초49, 2차 레이스 40초19를 기록해 0.81초를 단축했다. 첫 국제 대회인 이번 월드컵에서는 39초대로 들어온 것은 물론 38초대 진입까지 눈앞에 뒀다. 데뷔전을 치른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무려 1.95초를 줄인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 디비전A 출전권을 따낸 박승희는 오는 21~23일 태릉에서 열리는 2차 대회에서는 1부 리그 선수들과 진검 승부를 펼친다. 이날 이상화(25·서울시청)는 같은 종목 디비전A에서 37초93의 기록으로 고다이라 나오(일본·38초06)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 다시 한번 ‘여제’의 위용을 과시했다. 지난 14일 1차 레이스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며 시즌 첫 월드컵을 기분 좋게 마쳤다. 아웃코스에서 레이스를 펼친 이상화는 첫 100m를 고다이라와 같은 10초47에 끊었다. 그러나 인코스 구간에서 고다이라를 앞질렀고, 막판까지 스피드를 유지하며 여유 있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캐나다에서 열린 여자 쇼트트랙에서는 소치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심석희(17·세화여고)의 뒤를 잇는 또 하나의 샛별이 등장했다. 최민정(16·서현고)은 이날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14~15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1500m 결선에서 2분38초970 만에 결승선을 통과,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2분39초058)와 심석희(2분39초089)를 제치고 우승했다. 주니어 무대를 졸업하고 올해 성인 국가대표로 발탁된 최민정은 중학교 때부터 국내외 대회를 휩쓸며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9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 3000m 계주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더니 이날은 개인 종목에서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특히 이 종목 월드컵 11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딴 ‘절대강자’ 심석희마저 제치는 이변을 일으켰다. 심석희와 함께 여자 쇼트트랙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최민정은 163㎝의 아담한 체구. 심석희(175㎝)처럼 긴 다리를 활용한 레이스를 펼치지는 못하지만 폭발적인 순간 스피드가 일품이다. 남자 1500m에서는 박세영(단국대)과 신다운(이상 21·서울시청)이 나란히 1·2위로 골인, 금·은메달을 차지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역시 ‘빙속 여제’

    역시 ‘빙속 여제’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첫 월드컵부터 금메달을 목에 걸며 힘차게 시즌을 출발했다. 이상화는 14일 일본 오비히로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 리그) 1차 레이스에서 38초07의 기록으로 고다이로 나오(일본·38초18)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화는 2012~13시즌 9차 대회 2차 레이스부터 출전한 6개 월드컵 9차례 레이스에서 한 차례도 금메달을 놓치지 않는 위용을 과시했다. 첫 100m를 10초43의 기록으로 통과한 이상화는 함께 레이스를 펼친 올가 파트쿨리나(러시아)를 시종일관 여유 있게 앞서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자신이 세운 세계기록 36초36에는 다소 못 미쳤으나 시즌 첫 경기라는 걸 감안하면 만족할 만한 결과다.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에 오른 뒤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박승희(22·화성시청)는 이날 처음 치른 여자 500m 디비전B(2부 리그) 1차 레이스에서 39초330의 기록으로 바네사 비트너(오스트리아·38초50초)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첫 100m 구간에서 14명의 출전자 중 13번째인 11초10에 그친 박승희는 400m 구간에서 폭발적인 스퍼트를 냈다. 오는 16일 2차 레이스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면 다음 대회에서 디비전A로 승격될 전망이다. ISU는 첫 대회 단거리 종목(500~1500m) 디비전B의 상위 5명에게 차기 대회 디비전A 출전권을 준다.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승훈(26·대한항공)은 남자 5000m에 출전했으나 6분30초12의 기록으로 16명 중 9위에 머물렀다. 남자 단거리 간판 모태범(25·대한항공)도 남자 500m에서 35초72의 기록으로 20명 중 16위에 그쳤다. 이번 주말에는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피겨 등 빙상 경기 국제 대회가 잇따라 열린다. 스피드스케이팅은 15~16일 대회 이틀째와 사흘째 일정이 진행되며, 쇼트트랙은 16일 오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ISU 월드컵 2차 대회 남녀 500·1500m 결승전과 계주 준결승이 펼쳐진다. 피겨는 15일 오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ISU 그랑프리 시리즈 4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이 열린다. 한편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경북체육회)은 이날 일본 가루이자와에서 열린 2014 아시아·태평양 컬링 선수권 준결승에서 뉴질랜드를 10-7로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15일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우승컵을 다툰다. 남자 대표팀(강원도청)은 중국과 치른 두 차례 준결승에서 모두 패해 동메달결정전으로 내려앉았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하프타임] 박승희, 3개월 만에 빙속 태극마크

    소치겨울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 박승희(22·화성시청)가 30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49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1000m에서 2위(1분21초16)에 올라 2014~15시즌 국제대회에 국가대표로 나서게 됐다.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지 석 달도 되지 않아 태극마크의 꿈을 이룬 박승희는 “아직 배울 것이 많은데 걱정이 커졌다”고 소감을 털어놓았다.
  •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금빛 레이스… 그래도 만족 못해”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금빛 레이스… 그래도 만족 못해”

    “기록이 마음에 안 든다.” 메달권에 들지 못한 선수가 아니라 금메달을 목에 건 이도연(42)의 입에서 나온 첫마디였다. 이도연은 22일 인천 송도 사이클 도로코스에서 열린 2014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사이클 여자 개인전 H 1-5 타임 트라이얼에서 27분44초1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H 1-5등급에는 척수 장애를 겪는 선수들이 포함된다. 이도연은 비교적 가벼운 4등급이다. 1등급이 가장 중증이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이도연은 “기록이 마음에 안 든다. 원래 26분대 후반을 노렸다”며 “이 기록이면 세계 대회에서 상위권에 들어갈 수도 없다. 많이 게을렀던 것 같다”고 자신을 질책했다. 이도연은 지난해 혜성처럼 나타나 단숨에 세계 정상으로 도약한 불가사의한 선수다. 핸드사이클을 잡은 뒤 1년 만인 지난 5월 아시아 선수 중 처음으로 국제사이클연맹(UCI) 이탈리아 장애인사이클 도로 월드컵을 제패했다. 7월 UCI 스페인 장애인사이클 도로 월드컵 2관왕, 9월 UCI 미국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까지 차지했다. 이도연은 23일 개인도로 부문에서 대회 2관왕을 노린다. 한편 남자부 개인전 H 1-3 타임 트라이얼에 출전한 김용기(39)도 24분59초80 만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따냈다. 기대를 모았던 남자 개인전 H 4-5 타임 트라이얼의 이인제(40)는 25분52초54를 기록, 나오히코 오쿠무라(일본·25분39초39)에게 밀려 은메달에 머물렀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10년전 꼴찌 이번엔 No.2

    10년전 꼴찌 이번엔 No.2

    2004년 아테네올림픽은 박칠성(32·국군체육부대)에게 쉬 잊히지 않는 상처를 남겼다. 남자 20㎞ 경보에서 메이저대회 첫 경험을 한 것까지는 좋았는데 그만 1시간32분41초로 레이스를 완주한 41명 중 마지막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실격당한 선수만 7명이었다. 미국 주간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무더위 속에서 완주한 아름다운 꼴찌”라고 치켜세웠지만 쑥스러운 일이었다. 그런 박칠성이 1일 연수구 송도센트럴파크 코스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50㎞ 경보에서 3시간49분15초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경보의 대회 이 종목 첫 은메달이다.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에서 3시간47분13초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7위에 올랐던 그는 이듬해 런던올림픽에서는 3시간45분55초(13위)로 자신의 기록을 또 넘어섰다. 지난해 5월 훈련 도중 발등을 다치자 석달 뒤 모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 출전을 포기했다. “부상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라 꼴찌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였다. 대신 박칠성은 부상을 다스리며 1년 반 가까이 이번 대회 준비에만 매달렸고 이날 화려하게 재기했다. 박칠성은 “금메달을 따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였는데 내 몸이 은메달밖에 되지 않았다”면서 “3시간41분대 선수와는 역시 차이가 있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다음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자세와 지구력을 보완해 50㎞ 경보에서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박칠성은 이날 레이스를 되돌아보며 “36㎞ 지점에서 가장 힘들었지만, 쓰러지더라도 가보자는 마음과 한 명만 더 잡자는 정신력으로 버텼다”고 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는 징크스가 있어서 늘 부모님께 오지 말라고 하는데 오늘은 왜 오셨는지 모르겠다”면서도 “오늘은 징크스가 깨진 것 같다”고 웃었다. 한편 여호수아(27·인천시청)는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200m 결선에서 20초82로 결승선을 통과, 페미 오구노데(카타르·20초14)와 알수바이에 파하드(사우디아라비아·20초74)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재근이 1982년 뉴델리와 1986년 서울대회를 2연패한 뒤 28년 만에 나온 한국의 메달이다. 정혜림(27·제주시청)은 여자 100m 허들 결선에서 예선(13초17)보다 늦은 13초39로 4위에 그쳤다. 4년 전 광저우에서 금메달을 땄던 이연경(32·문경시청)은 13초73으로 6위에 그쳤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메달의 왕자, 마린보이

    메달의 왕자, 마린보이

    박태환(25·인천시청)이 마침내 아시안게임 20번째 메달로 한국 선수 역대 최다 메달 신기록을 세웠다. 박태환은 26일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혼계영 400m 결승에서 박선관(대전체육회), 최규웅(부산중구청), 장규철(강원도청)에 이어 한국 대표팀의 네 번째 영자로 나서 3분39초18의 기록을 합작해 중국(3분31초37), 일본(3분31초70)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은 2006년 도하 동메달, 2010년 광저우 은메달에 이어 아시안게임 남자 혼계영 400m에서 3회 연속 메달을 땄다. 또 이번 대회에서만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를 딴 박태환은 세 차례 아시안게임을 통틀어 20번째 메달을 획득, 종전 사격의 박병택(19개)을 뛰어넘어 한국 선수 중 통산 최다 메달 신기록을 세웠다. 박태환은 아시안게임에서 총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0개를 챙겼다. 아시안게임 통산 최다 메달의 주인공은 25개의 메달(금 14, 은 8, 동 3)을 쓸어담은 중국 사격의 왕이푸다. 배영, 평영, 접영, 자유형 각 종목 국내 기록 보유자가 차례로 나서 물살을 갈랐다. 첫 번째 영자인 박선관이 3위로 자신의 100m를 마친 뒤 한국의 순위는 바뀌지 않았다. 박태환은 앞서 최장거리인 자유형 1500m 경기에서는 4위에 그친 뒤 몸과 마음이 지친 상태에서 출발대 위에 섰지만 혼신의 역영으로 동메달을 지켰다. 한국 스포츠의 역사를 새로 쓴 박태환은 경기 뒤 밝은 모습으로 “전국체전이 있으니 곧 다시 훈련을 시작해야 한다”며 아무 일 없다는 듯 말했다. 최다 메달 기록에 대해서는 “값진 기록이 남게 돼 기분이 좋다”면서 “자유형 1500m에서 하나 더 땄으면 좋았을 텐데 아무래도 미흡했던 경기라 좀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한국에서 메이저 국제종합대회가 열린 만큼 (홈그라운드 이점을) 잘 활용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면서 “앞으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만약 (아시안게임에) 또 나가게 되면 그때 더 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7일이 생일인 박태환은 이날 시상식 뒤 라이벌이자 절친한 친구인 중국의 쑨양에게 축하 케이크와 카드를 받았다. 그는 “쑨양이 케이크를 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면서 “경기장에서의 좋은 추억을 쑨양이 만들어 줘서 기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박태환 남자 자유형 400m 결승 동메달

    박태환 남자 자유형 400m 결승 동메달

    10대에 이미 세계무대까지 평정한 뒤 숱한 역경을 이겨내고 도전해 온 ‘마린보이’ 박태환(25·인천시청)에게 안방에서 처음 치르는 국제대회는 오히려 짐이 된 듯했다. 박태환은 23일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8초33에 터치패드를 찍어 중국의 쑨양(3분43초23), 일본의 하기노 고스케(3분44초48)에 이어 동메달에 그쳤다. 박태환은 이번에도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을 노렸지만 결국 또 뜻을 이루지 못했다. 박태환은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마음 편히 운동에 전념할 처지가 못됐다. 새로운 후원사를 찾지 못해 지난해 1월에는 자비를 털어 전담팀을 꾸리고 호주 전지훈련을 떠났다. 다행히 인천시청이라는 새 둥지를 찾았고, 스타 강사인 우형철 SJR기획 대표가 1년간 5억원을 선뜻 후원하기로 했지만 SJR의 사정으로 지난 7월 지원이 중단되는 바람에 박태환은 다시 ‘홀로 서기’를 해야 했다. 그러나 박태환은 아시안게임을 착실히 준비했다. 7월 열린 대표선발전 자유형 200m에서 올 시즌 세계랭킹 1위 기록인 1분45초25를 끊고 지난달에는 팬퍼시픽대회 자유형 400m에서 3분43초15의 시즌 최고 기록으로 대회 3연패까지 달성했다. 이번 대회는 안방에서 치러져 홈 이점까지 톡톡히 누릴 것으로 기대됐지만, 국내에서 국제대회를 치르는 것이 처음인 박태환에게는 주변 상황이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했다. 박태환은 이날 결승 경기 후 “아무래도 한국에서 하면서 쏠리는 눈을 피부로 직접 느끼다 보니 부담이 더 많았던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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