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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화 선수, 귀한 선수

    귀화 선수, 귀한 선수

    지난해 9월 인천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100m 결승에서 페미 오구노데(카타르)는 9초93이라는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 쑤빙톈(중국·10초10)과 0.17초나 차이가 날 정도로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그러나 일각에서 오구노데의 레이스는 진정한 아시아 기록으로 볼 수 없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그가 2009년 나이지리아에서 귀화했다는 사실 때문이다. 육상에 걸린 47개의 금메달 중 15개를 아프리카 출신이 쓸어 가자 아시안게임이 아닌 ‘아프리칸게임’이라는 비아냥도 나왔다. 민족주의 색채가 아직 남아 있는 스포츠에서 귀화는 뜨거운 감자다. 국기를 달고 뛰는 선수는 순혈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며 귀화 선수에게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축구연맹(FIFA) 등 대다수 국제 스포츠 기구는 귀화 선수가 일정 기준을 충족해야만 출전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아프리카 출신으로 국제 스포츠계에 큰 영향력을 끼친 케바 음바예(2007년 작고) 전 IOC 명예위원은 “귀화 선수의 올림픽 출전 제한은 부자 나라가 가난한 나라의 선수를 빼내 가는 행위를 막으려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마라토너 에루페의 ‘코리안드림’ 논란 국내 스포츠계에서도 최근 귀화 선수 논란이 거세게 불고 있다. 그동안 외국인에게 문호를 개방하지 않았던 대한육상경기연맹이 케냐 마라토너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를 귀화시키겠다고 밝히자 갑론을박이 일었다. 귀화 선수 영입은 세계적인 추세라는 주장과 ‘돈으로 성적을 사려 한다’는 반박이 맞붙었다. 이에 대해 김돈순 육상연맹 사무국장은 24일 “에루페가 먼저 한국에서 운동하고 싶다며 귀화를 제안했다”면서 “꼭 올림픽 메달을 위해 그의 귀화를 추진한 것은 아니다. 다양한 대책을 썼음에도 답보 상태인 국내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육상연맹의 주장처럼 에루페의 귀화가 ‘메기 효과’(미꾸라지를 기르는 논에 메기 한 마리를 풀어 넣으면 미꾸라지가 오히려 건강해지고 살찐다는 주장)를 낼지는 아직 미지수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건 태극마크를 단 ‘푸른 눈’, ‘검은 피부’의 선수들은 더이상 이질감을 느끼는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프로농구 문태종(LG)은 지난해 귀화 선수 최초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고, 대만에서 귀화한 쇼트트랙 공상정은 소치동계올림픽 계주 금메달을 딴 뒤 큰 응원을 받았다. 에루페 역시 진심으로 한국을 사랑하고 국제대회에서 좋은 기량을 보인다면 박수를 보낼 팬이 많이 있다. ●귀화인 15만명 시대… 더이상 남 아냐 이미 다문화 시대에 접어든 한국은 귀화인이 15만명을 돌파했으며, 귀화 선수의 역사도 20년이 넘었다. 배구 후인정(한국전력)이 1994년 귀화하고 이듬해 처음으로 국가대표로 발탁, 코리안드림을 일군 외국인이 됐다. 대만인인 후인정은 대전에서 태어나 수원 중정초교와 인창중·고교, 경기대를 나온 화교 3세. 부친 후국기씨도 유명한 배구 선수였으나 화교라는 이유로 끝내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부친은 당시의 설움을 풀기 위해 아들에게 적극적으로 귀화를 권유했다. 탁구도 귀화가 활성화된 종목이다. 세계 정상급 선수였던 중국 여자 탁구의 자오즈민은 1989년 한국 대표 안재형과 국경을 넘은 사랑 끝에 결혼하고 귀화했다. 이후 정상은, 곽방방, 당예서, 전지희 등 다수의 중국계 선수가 한국인이 됐다. 특히 당예서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 귀화 선수 최초로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축구에서는 K리그 골키퍼로 활약한 러시아 출신 발레리 사리체프가 2000년 ‘신의손’이라는 이름으로 귀화했고, 이성남(이하 본명 데니스·러시아)과 이싸빅(사비토비치·당시 유고슬라비아), 마니산(마니치·당시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등 유럽 출신 축구 선수들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프로야구에서도 지난해 주권이 10구단 kt의 신인 드래프트 지명을 받고 입단, 첫 귀화 선수가 됐다. 중국 지린(吉林)성 출신인 주권은 2005년 먼저 건너온 모친을 따라 한국에 왔고, 이듬해 국적을 취득했다. ●2011년 국적법 개정으로 절차 간소화 2011년 국적법 개정으로 ‘체육 분야 우수 인재 특별 귀화’ 제도가 도입되면서 스포츠 선수들의 귀화 절차는 한결 간편해졌다. 국내외 공신력 있는 단체나 기관으로부터 수상한 경력 등이 있으면 대한체육회장의 추천을 받아 법무부 국적심의위원회 심사를 통과하면 된다. 일반 귀화와 달리 의무 거주 기한이나 필기시험이 없다. 법무부 관계자는 “심의위는 위원장인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과 정부 관계자 및 민간 인사 13명으로 구성된다”며 “기본적인 한국어 구사 능력과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세 및 기본 소양 등을 평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제도가 활용된 적은 그리 많지 않다. 문태종과 공상정, 문태영(농구), 김한별(여자 농구), 브록 라던스키, 브라이언 영, 마이클 스위프트, 마이크 테스트위드, 박은정(이상 아이스하키) 등 9명만 특별 귀화에 성공했다. 아이스하키는 아직 국내에서 생소한 종목인 데다 세계적 강호들과의 실력 격차가 워낙 커 귀화 선수 영입이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진행됐다. K리그 전북에서 뛰고 있는 브라질 출신 에닝요, 2013년까지 수원 등에서 활동한 라돈치치, 프로농구 최장수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 여자 프로농구에서 두 시즌을 뛴 앰버 해리스 등도 특별 귀화 후보로 거론됐으나 무산됐다. 특히 에닝요의 귀화 추진은 체육계 전체를 달궜으나,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았고 결국 대한체육회가 기각했다. 한국어 구사 능력과 문화에 대한 이해가 떨어진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귀화 선수 영입, 반대할 일 아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이 3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최근에는 동계 종목의 귀화 선수 영입 작업이 활발하다. 아이스댄스에서는 리투아니아 교포 김레베카의 파트너 키릴 미노프(러시아), 재미교포 민유라의 짝 티머시 콜레토(미국) 등이 귀화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아이스하키도 가장 중요한 골리 포지션에 추가로 귀화 선수 영입을 추진 중이다. 동계올림픽에서 한 개의 메달도 따지 못한 설상 역시 한국계를 중심으로 귀화 선수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무분별한 영입은 아무런 결실을 맺지 못한다. 김한별은 모국인 미국과 전혀 다른 훈련 방식과 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채 지난해 은퇴하고 돌아갔다. 마니산도 자녀들의 외국인학교 학비가 부담스럽다며 2005년 한국 국적을 반납했다. 정희준 동아대 스포츠과학대 교수는 “귀화 선수 영입 자체는 반대할 일이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선수를 수입하고 이른바 ‘용병’으로 활용하는 것은 체육계 전체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적절하지 않다. 국내에서의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이 병행돼야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하프타임] 볼트, 이벤트성 대회 100m ‘10초12’ 우승

    우사인 볼트(29·자메이카)가 20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이벤트성 대회인 ‘마노 아 마노 챌린지’ 남자 100m 경기에 출전해 10초12로 우승했다. 지난해 대부분을 재활로 보낸 볼트는 이날 올 시즌 처음 100m에 나서 비까지 내린 트랙을 조심스럽게 통과, 자신의 세계기록(9초58)에 크게 못 미쳤다.
  • ‘역시 펠프스’ 8개월만의 복귀무대서 접영 100m 우승

    ‘역시 펠프스’ 8개월만의 복귀무대서 접영 100m 우승

    역시 수영황제였다. 음주·과속운전으로 6개월간 선수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뒤 복귀한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30·미국)가 8개월 만에 출전한 공식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펠프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서 열린 2014-2015 아레나 프로 수영 시리즈 4차 대회 이틀째 남자 접영 100m 결승에서 52초3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맞수 라이언 록티가 53초11로 펠프스에 이어 터치패드를 찍었다. 펠프스는 앞선 예선 경기에서도 52초92를 기록, 레이스를 마친 71명의 선수 중 전체 1위를 차지하고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랐다. 이 대회는 펠프스가 지난해 8월 호주에서 열린 2014 팬퍼시픽선수권대회 이후 8개월 만에 처음 출전한 대회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은퇴를 선언했던 펠프스는 지난해 4월 현역 선수로 복귀했고 넉 달 뒤 출전한 팬퍼시픽대회에서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내면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수확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말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음주와 과속 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10월 6일 미국수영연맹으로부터 6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펠프스는 이달 초 자격정지 징계가 풀리면서 이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펠프스는 우승한 뒤 “돌아오게 돼 기분이 좋다”면서 “복귀 후 첫 번째 레이스였는데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의지도 처음 공식적으로 밝힌 펠프스는 18일 배영 100m와 자유형 400m, 19일 개인혼영 200m와 자유형 100m 경기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강남역, 올여름엔 ‘물난리 공포’서 탈출할까

    서울 강남역, 올여름엔 ‘물난리 공포’서 탈출할까

    서울시가 강남역 상습 침수를 막기 위해 강남역에서 삼성사옥으로 이어지는 지하보도의 설계 변경을 추진하고 용허리 빗물저류조로 빗물이 흘러갈 수 있게 유입관로를 추가로 설치한다. 하지만 일부에선 이번 대책이 상습적인 강남역 침수를 막기엔 미봉책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대심도 터널 설치 등이 빠졌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강남역 일대 종합배수개선대책’을 17일 발표했다. 시는 폭우 가능성이 커지는 오는 6월까지 ▲강남역 인근 역경사 하수관의 흐름 개선 ▲용허리공원 빗물저류조 유입관로 신설 ▲고지대 빗물유입시설 확충 등 3가지 긴급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먼저 강남역 인근 역경사 하수관의 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강남역과 삼성사옥을 잇는 지하통로의 설계 변경을 추진한다. 고지대인 역삼동에서 강남역으로 이어지는 역경사 관로구간에 230m 길이의 분리벽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하보도가 설치되면서 인근 하수관로가 물의 흐름과 반대 방향인 1.8m쯤 역경사로 시공돼 전체 통수능력의 15%밖에 발휘하지 못해 침수를 가중시킨다”며 “지하통로의 변경을 통해 하수관로의 흐름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근본적으로 지하통로를 이전하거나 폐쇄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면서 “삼성 측과 협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서초2동 용허리공원 빗물저류조로 빗물이 흘러들어올 수 있도록 폭 2m, 연장 155m 규모의 유입관로 1개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강남대로의 ‘배수구역 경계조정’을 완료하고 2019년까지 서초1·2동 빗물을 반포천으로 분산시킬 계획이다. 시는 강남역 외에 침수취약지역인 33곳에 대한 침수방지대책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올해엔 성대시장 일대와 신촌 현대백화점 일대 등 5개 지역의 사업을 완료하고 2018년까지 광화문, 사당역, 신월동 일대 침수방지대책을 마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마다 강남역 일대 침수 피해를 당하는 서초구 등은 미봉책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시가 발표한 3대 긴급대책으론 2010년과 2011년 당시의 침수 상황과 이상 기후변화에 대처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라며 “삼성사옥 인근 하수관로 개선과 추가 유입관로 설치 등으로 강남역 침수를 막기에는 부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초구는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유역분리터널’ 공사와 ‘대심도 터널’ 설치를 핵심으로 보고 있다. 구 관계자는 “시가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와 연계한 대심도 터널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했는데 타당성 조사와 구체적인 실시계획은 언제 시작할 것인지도 밝히지 않았다”며 “45만 서초 주민과 하루 100만명 이상의 강남역 유동인구가 안심하고 여름철을 지낼 수 있도록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짜릿한 성인식

    쇼트트랙의 ‘차세대 여왕’ 최민정(17·서현고)이 생애 첫 세계선수권에서 종합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최민정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여자 3000m 슈퍼파이널에서 5분40초48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소치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심석희(18·세화여고)와 김아랑(20·한국체대)은 각각 5분40초908과 5분41초071의 기록으로 뒤를 이었다. 태극 낭자들이 금·은·동을 싹쓸이한 것. 최민정은 앞서 열린 여자 1000m에서도 1분32초73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스타트가 약간 늦어 레이스 초반 맨 뒤에서 달린 최민정은 네 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치고 올라간 뒤 끝까지 순위를 유지했다. 이로써 최민정은 포인트 합계 89점을 기록,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68점)를 밀어내고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대표팀도 금빛 낭보를 전했다. 박세영(22·단국대)이 1000m 결승에서 1분25초155의 기록으로 샤를 아믈랭(캐나다·1분25초189)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것. 박세영은 레이스 막판까지 3위에 처져 있었으나 앞서 달리던 아믈랭과 신다운(22·서울시청)이 자리 다툼으로 멈칫하는 순간 치고 올라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러나 신다운은 아믈랭의 레이스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실격당했다. 박세영은 뒤이어 열린 남자 3000m 슈퍼파이널에서도 5분5초344의 기록으로 싱키 크네흐트(네덜란드·5분5초321)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 멀티 메달에 성공했다. 박세영은 포인트 합계 63점으로 크네흐트와 동점을 기록했지만 장거리 레이스에서 좋은 성적을 낸 선수에게 우선권을 주는 규정에 따라 아쉽게 2위를 차지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최민정 세계쇼트트랙 첫 출전에 여자부 종합 우승 견인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신예 에이스’ 최민정(17·서현고)이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최민정은 15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이틀째 여자 1,000m와 3,000m 슈퍼파이널에서 연달아 1위를 차지했다.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2초730의 기록으로 엘리스 크리스티(영국·1분32초782)를 제치고 우승한 최민정은 이어 벌어진 3,000m 슈퍼파이널에서도 5분40초480의 기록으로 심석희(세화여고·5분40초908)에 앞서 1위로 골인했다. 전날 여자 1,500m 동메달과 500m 4위에 오른 최민정은 이날 결과까지 합산한 순위 포인트 89점을 기록,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68점)를 밀어내고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중학생 시절부터 ‘재목’으로 주목받다가 올 시즌 처음으로 성인 무대에 올라선 최민정은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데뷔 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지난해 종합 우승자인 심석희에 이어 올해 최민정까지 2년 연속 종합 우승자를 배출했다. 여자 대표팀은 첫날 여자 1,500m와 500m에서 금메달을 수확하지 못해 아쉬움을 안겼지만, 이날 상위 8명이 출전하는 3,000m 슈퍼파이널에서 최민정·심석희에 이어 김아랑(한국체대·5분41초071)이 3위에 올라 1∼3위를 휩쓰는 기쁨도 누렸다. 첫날 아쉽게 ‘노 골드’에 그친 한국 여자 쇼트트랙에서 최민정이 물꼬를 트자, 남자 대표팀도 질세라 금메달 소식을 추가했다. 박세영(단국대)은 이어 벌어진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5초155의 기록으로 샤를 아믈랭(캐나다·1분25초189)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한 개도 따지 못했던 남자 대표팀은 박세영의 활약으로 2년 만에 금맥을 이었다. 다만, 박세영은 종합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물러나야 했다. 상위 8명이 출전한 3,000m 슈퍼파이널에서 박세영은 5분05초344의 기록으로 싱키 크네흐트(네덜란드·5분05초321)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박세영은 크네흐트와 같은 63점을 기록했으나 슈퍼파이널에서의 순위가 밀린 탓에 아쉽게 종합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켈레톤 윤성빈 최고 성적 보인다

    스켈레톤 윤성빈 최고 성적 보인다

    스켈레톤 유망주 윤성빈(21·한국체대)이 생애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에서 중간 순위 10위를 달리며 역대 최고 순위를 예약했다. 윤성빈은 5일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2014~15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IBT) 세계선수권 남자 스켈레톤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1분53초54를 기록, 34명의 출전 선수 중 중간 순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6일 3·4차 레이스가 남아 있지만, 조인호 현 대표팀 감독이 2007~08시즌 기록한 역대 최고 순위 26위를 무난하게 넘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2월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자신이 기록한 16위보다도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윤성빈은 특히 스타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뽐냈다. 1차 레이스에서는 전체 출전 선수 중 가장 빠른 4초86을 기록했고, 2차에서는 4초93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FIBT는 주관 대회에서 6위까지 메달을 줘 시상대에 서는 것도 기대할 만하다. 중간 순위 6위인 니키타 트레기보프(러시아·1분53초16)와 윤성빈의 격차는 0.38초다. 함께 출전한 이한신(27·강원도청)은 1·2차 합계 1분54초84를 기록, 24위에 자리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초1·6학년 ‘일촌 맺기’

    초1·6학년 ‘일촌 맺기’

    2일 서울 마포구 아현동 소의초등학교에서 열린 입학식에서 ‘일촌 맺기 행사’를 통해 멘토가 된 6학년 선배가 신입생을 안아주고 있다. 일촌이 되면 멘토가 신입생 멘티에게 학교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1년간 도움을 준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하프타임] 빙속 이승훈 동계체전 2관왕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장거리의 간판 이승훈(27·대한항공)이 동계체전 2관왕에 올랐다. 이승훈은 27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96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일반부 1500m에서 1분49초12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이승훈은 2013년 대회부터 1500m 3연패를 달성하는 동시에 지난 25일 치러진 5000m에 더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 볼트, 2017년 멈춘다

    볼트, 2017년 멈춘다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29·자메이카)가 2017년에 선수 생활을 끝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볼트는 11일 미국 뉴욕에서 가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확실히 2017년에 멈출 것”이라며 “그때는 1년 더 뛸 수 있다는 확신이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2017년까지 두 가지 목표를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첫째는 내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남자 100·200·400m 계주 3관왕을 3회 연속 달성하는 것이고, 둘째는 200m에서 19초의 벽을 깨는 것이다. 세계기록(19초19)을 갖고 있는 볼트는 “최고의 목표가 ‘서브(-) 19’”라며 “은퇴 전에 꼭 이루고 싶은 일이기에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볼트는 14일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열리는 대회를 시작으로 8월 베이징 세계선수권대회까지 나선다. 지난해 네 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던 그는 “한 시즌을 쉬었을 뿐인데 사람들이 마치 내가 은퇴한 것처럼 여겨 재미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돌아온 쇼트여왕…심석희 월드컵 5차 대회 1500m 우승

    돌아온 쇼트여왕…심석희 월드컵 5차 대회 1500m 우승

    ‘쇼트트랙 여왕’ 심석희(18·세화여고)가 최근 부진을 씻고 다시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심석희는 9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끝난 2014~2015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1500m 2차 레이스 파이널A에서 2분28초927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7바퀴를 남겨 두고 김아랑(20·한국체대)과 함께 선두권으로 치고 나온 심석희는 이후 추월을 허용하지 않으며 여유 있게 레이스를 마쳤다. 김아랑은 2분28초959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따며 함께 기쁨을 누렸다. 소치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심석희는 여자 대표팀의 에이스이자 대들보지만, 지난해 말 컨디션 저하로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12월 12~1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3차 대회 개인전에서는 은메달만 2개를 따며 12개 대회 연속 이어 오던 금메달 행진이 중단됐다. 같은 달 19~21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개최된 4차 대회에서는 심한 감기 몸살을 앓아 중도에 출전을 포기했다. 그러나 이날 다시 금빛 레이스로 건재를 과시했다. 남자 1500m 2차 레이스에서는 한승수(24·고양시청)가 2분14초147의 기록으로 세멘 엘리스트라토프(러시아·2분14초013)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500m에서는 곽윤기(26·고양시청)가 41초412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손에 넣었다. 대표팀은 금 4개·은 4개·동 1개의 좋은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지만 단체전인 계주에서는 메달을 하나도 따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남자는 결승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4위에 머물렀고, 여자는 예선에서 실격으로 탈락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노메달 충격 하루면 충분

    노메달 충격 하루면 충분

    ‘빙속 여제’ 이상화(26)가 노메달 충격을 하루 만에 딛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화는 8일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14~15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6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2차 레이스에서 38초21의 기록으로 주디스 헤세(독일·38초19)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전날 1차 레이스에서 5위에 머물며 메달 획득에 실패한 아픔을 털었다. 마지막 11조에서 경기를 한 이상화는 첫 100m를 1차 레이스(10초54)보다 0.13초나 남긴 10초41 만에 통과했다. 막판까지 스피드가 떨어지지 않으며 함께 레이스를 펼친 고다이라 나오(일본)를 여유 있게 앞서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러나 앞서 9조에서 경기를 펼친 헤세의 기록에는 미치지 못했다. 월드컵 포인트 80점을 추가한 이상화는 총점 880점으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 고다이라(730점)와의 격차가 넉넉해 2012∼13시즌에 이어 개인 두 번째 월드컵 종합 우승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 11월부터 계속된 올 시즌 월드컵은 다음달 21~22일 독일 에르푸르트에서 열리는 파이널만 남았다. 1차 레이스에서 이상화가 38초29의 저조한 기록으로 입상에 실패하자 일각에서는 내리막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아시아 최초로 올림픽 여자 500m 2연패 위업을 이룬 이상화가 월드컵 시상대에 서지 못한 것은 2011년 12월 3일 월드컵 3차 대회 2차 레이스(4위) 이후 무려 3년 2개월 만이기 때문이다. 사실 이상화는 올 시즌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2월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귀국한 지 이틀 만에 전국체전에 나가고 이후에도 각종 시상식에 불려다니며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는 등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 더구나 고질적인 무릎 부상까지 발목을 잡았다. 이상화도 지난해 11월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월드컵 2차 대회를 앞두고 가진 미디어데이에서 “소치 때처럼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니다. 올림픽이 끝난 뒤 무릎 수술을 고려했지만 행사가 너무 많아 하지 못했다. 올 시즌은 재활과 치료를 병행하며 버티겠다”며 몸 상태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날 다시 은메달을 따내 주변의 우려를 말끔히 지웠다. 한편 박승희(23·화성시청)는 40초52의 기록으로 21명의 선수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스켈레톤 괴물 윤성빈 사상 첫 월드컵 은메달

    스켈레톤 괴물 윤성빈 사상 첫 월드컵 은메달

    ‘스켈레톤 괴물’ 윤성빈(21·한국체대)이 사상 첫 월드컵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성빈은 23일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IBT)월드컵 5차 대회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2분16초77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윤성빈은 현재 이 종목 최강으로 꼽히는 소치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2분16초17)에게 0.60초 뒤졌다. 소치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알렉산드르 트레티야코프(러시아·2분18초33·10위), 동메달리스트 매튜 앙투안(미국·2분18초38·11위)도 윤성빈의 기록에 한참 뒤졌다. 지난해 12월 20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치른 월드컵 2차 대회에서 3위에 올라 한국 썰매 역사상 최고 성적을 작성한 윤성빈은 불과 한 달 만에 새 역사를 쓰며 평창동계올림픽 메달의 꿈을 부풀렸다. 윤성빈은 1차 레이스에서 1분08초45 만에 결승선을 통과, 두쿠르스(1분08초25)에게 불과 0.20초 뒤진 기록으로 중간 순위 2위로 올라섰다. 스타트 기록은 4초77초로 두쿠르스(4초81)보다 오히려 빨랐다. 이어진 2차 레이스에서도 윤성빈은 똑같은 4초77 만에 레이스를 출발, 1차보다 좋은 1분08초32의 기록을 작성했다. 은메달을 따낸 직후 윤성빈은 “평창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인호(37) 스켈레톤 대표팀 감독은 “한국 선수들에게 평창대회 금메달은 이제 현실로 다가왔다”며 “하지만 아직 넘어야 할 과제가 많다. 하나씩 극복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알파인스키 정동현, 월드컵 첫 결승 진출

    알파인스키 정동현, 월드컵 첫 결승 진출

    알파인스키의 간판 정동현(26·하이원)이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사상 최초로 결승까지 진출했다. 정동현은 15일 스웨덴 아레에서 열린 FIS 월드컵 회전 1차 시기에서 52초18의 기록으로 69명의 선수 중 28위를 차지, 30위까지 진출하는 결승(2차 시기)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57초13으로 1차와 합계 1분49초31을 기록하며 최종 순위 25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는 소치동계올림픽 대회전 금메달리스트 테드 리게티(미국), 회전 금·은메달리스트 마리오 마트와 마르셀 히르셔(이상 오스트리아)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히르셔가 1분40초37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스키협회 관계자는 “정상급 선수가 총출동한 월드컵에서 한국 알파인 선수가 결승에 진출한 것은 처음”이라며 “마트가 기문(旗門) 통과에서 실수해 완주하지 못할 정도로 어려운 코스였다”고 말했다. 정동현은 “30위 이내가 되면 언제라도 메달을 딸 수 있는 위치가 된다. 지금 기록에 만족하지 않고 더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동현은 오는 22일 이탈리아 마돈나에서 개최되는 다음 월드컵에 출전해 사상 첫 메달의 꿈에 도전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男팀추월 네덜란드 넘고 ‘월드컵 첫 金’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이승훈(26·대한항공)이 이끄는 남자 팀추월 대표팀이 지난 13일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에서 사상 첫 월드컵 금메달 획득의 쾌거를 이뤄 냈다. 이승훈은 고병욱(24·의정부시청)·김철민(22·한국체대)과 호흡을 맞춰 출전한 남자 팀추월에서 3분44초57의 빼어난 기록으로 빙속 최강국인 네덜란드(3분44초97)를 꺾었다. 팀추월은 이승훈의 등장과 함께 그동안 세계 2~3위권으로 성장했으나 네덜란드의 벽을 넘지 못했었다.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도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7초69의 기록으로 우승해 4회 연속 금메달 행진을 이어 갔다. 올 시즌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전환한 박승희(22·화성시청)는 500m에서 38초75를 기록해 처음으로 38초대에 진입하는 성과를 냈다. 한편 1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에서는 남녀 대표팀이 계주를 석권했다. 여자 3000m 결승에 출전한 최민정(16·서현고), 이은별(23·전북도청), 김아랑(19), 노도희(19·이상 한국체대)는 4분08초831 만에 결승선을 통과, 중국(4분08초933)을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최민정은 앞서 열린 1000m에 이어 계주까지 우승,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남자 대표팀도 5000m 계주에서 6분45초305로 네덜란드(6분46초102)를 물리치고 지난 2차 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쇼트트랙월드컵] 최민정, 여자 1000m 금메달… 한국 남·녀 계주 석권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특급 기대주’ 최민정(서현고)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에서 두 번째 개인종목 금메달을 따내고 계주에서도 우승을 이끌며 2관왕에 올랐다. 최민정은 1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4-2015 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29초959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처음으로 성인 국가대표로 선발된 최민정은 지난달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차 대회 1500m에서 처음으로 국제무대 개인전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금빛 질주’를 펼쳤다. 특히 최민정은 앞선 두 번째 월드컵 1000m 경기에서는 모두 2위에 올랐으나 세 번째 도전만의 정상에 오르는 상승세를 보였다. 결승 레이스 중반 2위로 올라서 순위를 유지하던 최민정은 두 바퀴를 남겨둔 상황에서 한위퉁(중국)을 제치고 선두로 치고 나간 뒤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차세대 여왕’ 심석희(세화여고)는 최민정에 이어 2위(1분30초461)에 자리해 1500m에 이어 대회 두 번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진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한국은 최민정, 이은별(전북도청), 김아랑, 노도희(이상 한국체대)가 출전한 가운데 4분08초831의 기록으로 중국(4분08초933)을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 최민정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2014-2015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3개 대회 모두 3000m 계주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마지막 주자를 주로 맡던 심석희가 결승에서 빠진 가운데 최민정은 마지막 주자로 중국 선수와의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며 역주해 우승을 이끌었다. 심석희는 준결승에 출전하며 계주 금메달을 함께 받았으나 개인종목에서는 앞서 월드컵 시리즈 12대회째 이어지던 금메달 행진이 끊겼다. 남자 대표팀도 5000m 계주에서 6분45초305로 네덜란드(6분46초102)를 물리치고 지난 2차 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그러나 남자 개인종목에서는 성적이 다소 저조했다. 남자 1000m에서는 전날 1500m 우승자인 신다운(서울시청)이 결승에 진출했으나 경기 막바지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불운 속에 4명 중 4위(1분52초961)에 그쳤다. 이 종목에서는 샤를 아믈랭(캐나다)이 1분23초537로 1위에 올랐다. 전날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2년 만에 월드컵 개인종목 금메달을 목에 건 곽윤기(고양시청)는 2차 레이스 결승에서 실격했다. 두 바퀴가량을 남겨두고 3위권에 자리하던 곽윤기는 앞으로 치고 나가려다 중국의 시징난을 밀쳤다는 판정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상화 다시 금빛 행진

    올해도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 앞에는 적수가 없다. 이상화는 7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7초96 만에 결승선을 통과해 헤더 리처드슨(미국·38초07)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6일 1차 레이스에서 37초87로 우승한 데 이어 두 차례 연속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 37초대를 찍은 선수는 이상화가 유일하다. 마지막 11조에서 고다이라 나오(일본)와 레이스를 펼친 이상화는 첫 100m를 출전 선수 22명 중 네 번째인 10초42에 끊었다. 그러나 곧 특유의 폭발적인 스퍼트를 내며 여유 있게 시상대 맨 위에 섰다. 올 시즌 세 차례 월드컵의 여섯 차례 레이스에서 다섯 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이상화는 포인트 합계 580점으로 2위 고다이라(470점)보다 110점이나 앞서며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박승희(22·서울시청)는 38초98의 기록으로 18위를 차지했다. 지난 8월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박승희가 공식 경기에서 38초대를 찍은 것은 처음이다. 박승희는 첫 100m에서는 11초00에 그쳤으나 이후 가속을 붙이며 개인 최고 기록을 만들었다. 남자 1500m에 출전한 장거리 간판 이승훈(26·대한항공)은 1분48초12의 기록으로 19명 중 10위에 머물렀다. 여자 1500m에서는 노선영(25·강원도청)과 김보름(21·한국체대)이 나섰으나 19위와 20위에 그쳤다. 월드컵 4차 대회는 오는 12~14일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여자접영 200m 세계新… 스페인 벨몬테, 1분59초61

    여자접영 200m 세계新… 스페인 벨몬테, 1분59초61

    5년 묵은 여자수영 쇼트코스(25m) 접영 200m 기록이 마침내 깨졌다. 벨몬테는 4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4 쇼트코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첫날 여자 접영 200m 결승에서 1분59초61의 세계신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50m 레인의 롱코스에서 펼쳐지는 올림픽 경기 등과 달리 25m짜리 풀에서 실력을 겨루는 이번 대회에서 벨몬테는 2014년 국제수영연맹(FINA) 올해의 여자 수영 선수로 뽑힌 헝가리의 카틴카 호슈주(2분01초12)를 1초51 차로 제쳤다. 그의 우승 기록은 중국의 류쯔거가 2009년 작성한 종전 세계 기록(2분00초78)을 5년 만에 1초17이나 단축한 것이다. 여자 선수가 이 종목 통틀어 1분대에 레이스를 끝낸 것도 처음이다. 벨몬테는 이어 열린 개인혼영 400m에서도 4분19초86의 세계신기록을 또 작성하며 우승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깬다 38초…박승희 5일 ISU 월드컵 3차대회

    깬다 38초…박승희 5일 ISU 월드컵 3차대회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박승희(22·화성시청)가 세 번째 시험 무대에 선다. 약점인 스타트와 초반 스퍼트를 보완해 500m에서 38초대에 진입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박승희 등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팀은 5~7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3차 대회에 출전한다. 그간 국내와 일본에서만 레이스를 펼친 박승희가 유럽에서 치르는 첫 공식 대회다. 박승희는 지난 10월 22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차 공인기록회에서 500m 첫 공식 경기를 가졌는데, 당시 기록은 41초00에 그쳤다. 그러나 같은 달 29~30일 열린 국가대표선발전에서 40초대에 진입했고, 지난달 14~16일 일본 오비히로에서 치른 월드컵 1차 대회에서는 39초33(디비전B 1차)과 39초05(디비전B 2차)까지 단축했다. 디비전A(1부리그) 데뷔전을 치른 지난달 21~23일 월드컵 2차 대회에서는 39초13(1차)과 39초35(2차)로 1차 대회와 큰 차이가 없었다.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성장이 잠시 정체됐고, 대회 장소인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빙질이 좋지 않은 탓도 있었다. 박승희가 38초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직선 주로인 초반 레이스를 보완해야 한다. 월드컵 2차 대회에서 두 차례 레이스 모두 첫 100m를 10초97과 10초98에 끊는 등 10초대 진입에 성공했지만, 아직 다른 경쟁자에 비해 뒤떨어지는 편이다. 박승희와 비슷한 기록을 내는 선수들은 대부분 10초6~10초8에 첫 100m를 통과한다. 박승희는 지난달 미디어데이에서 “코너보다 직선 주로에서 (기술이) 부족하다. 스피드스케이팅은 쇼트트랙과 달리 중심 이동이 많아 중점적으로 연마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승희 등은 지난달 29일 베를린으로 출국해 현지에서 출전을 준비 중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女 스켈레톤 국제대회 첫 메달

    女 스켈레톤 국제대회 첫 메달

    문라영(18·삼육대)이 국내 여자 스켈레톤 선수 최초로 국제대회 메달을 목에 걸었다. 문라영은 지난 23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끝난 2014~15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IBT) 북아메리카컵 3차 대회에서 6위에 올랐다고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이 뒤늦게 25일 밝혔다. 이 대회에서는 6위까지 메달을 수여한다. 1차 시기에 59초70으로 전체 7위에 오른 문라영은 2차 시기에 전체 4위인 59초45로 성적을 끌어올려 합계 1분59초15를 작성, 한국 여자 스켈레톤 선수 최초로 메달권에 진입했다. 문라영은 이어진 아메리카컵 4차 대회에서는 1차 시기에 전체 1위 기록인 59초90을 작성하는 ‘깜짝 활약’을 펼쳤으나 2차 시기에 실수를 저질렀다. 전체 8위(1분01초29)에서 나중에 7위로 정정됐지만 아깝게 2연속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스켈레톤 대표팀의 조인호 감독은 “짧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메달을 딸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한편 금녀의 영역으로 여겨지던 남자 봅슬레이 4인승에서는 첫 여성 메달리스트들이 탄생했다. FIBT는 지난 9월 이 종목에 여성이 출전하는 것을 허용했는데 카일리 험프리스(29·캐나다)는 25일 캘거리에서 이어진 북아메리카컵 두 차례 레이스에 출전해 파일럿을 맡아 남자 동료 셋과 함께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엘라나 메이어스-테일러(미국) 역시 남성 동료들과 함께 동메달을 땄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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