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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교 중단 잇따르지만…초중고 178만명 내일 3차 등교 감행

    등교 중단 잇따르지만…초중고 178만명 내일 3차 등교 감행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이 잇따르는 가운데 3일부터 초·중·고 학생 178만명이 추가로 등굣길에 오른다. 2일 교육부에 따르면 3일 고1·중2·초3∼4학년들의 등교 수업이 시작된다. 지난달 20일 고3, 27일 고2·중3·초1∼2·유치원생에 이어 세 번째로 이뤄지는 등교다. 이번 3차 등교 대상은 178만명에 이른다. 이미 등교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281만명까지 더하면 총 459만명이 된다. 전체 학생(595만명)의 77%가 등교 수업을 하게 되는 셈이다. 오는 8일 나머지 중1과 초5∼6학년까지 합류하면 모든 학생이 학교에서 수업을 받게 된다. 다만 지역사회 감염 확산으로 일부 학교가 등교를 연기·중단한 데다 격주·격일제가 적용된 학생, 체험학습을 신청하거나 자가격리 중인 학생들도 있어 이보다는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그러나 이미 등교를 시작한 학생 중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등교를 중단한 학교들도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부산에서 고3 학생이, 지난달 31일에는 경기 안양 초등학교 2학년 학생이 양성 판정을 받아 해당 학교는 등교가 중단됐다. 전날에만 오전 10시 기준으로 전국 607개 학교가 등교 수업을 중단·연기했다. 이는 전국 2만 902개 유치원 및 초·중·고교 가운데 2.9%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603개교가 서울·경기·인천 지역에 몰려 있다. 앞서 고2·중3·초1∼2·유치원생의 등교 첫날이던 27일(오후 1시30분 기준) 561곳이 수업을 연기·중단했으며 28일은 838곳, 29일에는 830곳까지 늘기도 했다. 학교뿐만 아니라 학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학교가 문 닫는 사례도 있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순차적 등교를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신 수도권에 위치한 유치원 및 초·중학교에는 학년별·학급별 등교 인원을 전체 학생의 3분의 1 이하로 조정해 밀집도를 줄이기로 했다. 또 학원을 통한 감염을 차단하고자 교육부 차관과 모든 실·국장은 수도권 학원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선다. 방역수칙을 위반한 학원에는 벌금을 부과하고,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초래한 경우에는 엄중히 처벌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를 통한 코로나19 2차 감염은 아직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교육부가 선제적으로 (학교 방역을)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사설] ‘조용한 전파’ 막아야 3차 등교, 해수욕장 개장 지속한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이 어제 문을 열었다. 전국 260여개 해수욕장도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내일은 고1, 중2, 초3∼4학년이 제3차 등교를 한다. 장기 휴원에 들어갔던 어린이집도 수도권을 제외하고 오늘부터 다시 문을 연다. 방역 당국은 어제 코로나19 확진자의 수도권 재증가에 대해 “당국이 미처 파악하지 못한 조용한 전파자로 인한 연쇄감염이 계속 나타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 2주간 집단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일일 확진환자가 28.9명, 감염경로 불명 사례 비율이 7.4%로 그전과 비교해 위험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상당한 위험에 노출돼 있으면서도, 일상의 문은 닫지도 못하는 게 지금 우리의 처지이다. 현장에서 임기응변식 대처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고2·중3·초1∼2·유치원생의 등교 첫날이던 지난달 27일 이래 전국에서 매일 500~800여곳의 학교가 등교 수업을 중단하거나 연기하고 있다. 앞선 1차와 2차 등교 개학으로 볼 때 교육 현장 관리도 생각 이상으로 녹록지 않았다. 일부 학부모가 등교 개학 전면 중단을 주장하지만, 교육부 등은 방역기준을 강화해서 등교 개학의 틀은 유지하기로 했다. 서울 여의도와 목동 학원가에서 감염사례가 늘고 있어 학원에 대한 방역 점검을 강화하는 중이다. 방역 당국은 앞으로 1~2주 동안 수도권 지역의 감염확산 차단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서울·인천·경기도 주민들은 가급적 외출과 모임을 자제하고 다수가 밀집하는 음식점이나 카페, 클럽 등 다중이용시설의 방문을 최대한 삼가야 한다. 그제는 교회에서의 집단감염 등이 나타난 만큼 온라인 예배로 복귀할 필요도 있다. 당장은 달리 방법이 없다. 시민의식을 발휘해 최대한 자제하고 조심하는 게 최선이다. 감염 경로가 불투명한 ‘조용한 전파’를 막아야 지속적인 등교도, 해수욕도 가능하다.
  • 3차 등교 코앞인데…전국 학교 607곳서 등교수업 중단

    3차 등교 코앞인데…전국 학교 607곳서 등교수업 중단

    고등학교 2학년 이하 학생들의 등교수업이 시작된 지 나흘째인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600여개 학교가 등교 수업을 중단하거나 연기했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전국 607개 학교가 등교 수업일을 재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2만 902개 유치원 및 초·중·고교 가운데 2.9%에 해당한다. 앞서 고2·중3·초1∼2·유치원생의 등교 첫날이던 27일(오후 1시30분 기준) 561곳이 수업을 연기·중단한 데 이어 28일은 838곳, 29일에는 830곳까지 늘기도 했다. 지역별로는 쿠팡물류센터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부천에서 등교를 중단한 학교가 251개로 가장 많았다. 인천 부평구(153개교)와 서울(102개교)이 그 뒤를 이었다. 학원을 통한 학생과 강사의 확진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교육부는 학원에 대한 방역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도교육청 및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오는 14일까지 합동점검을 시행한다. 특히 오는 3일 고1, 중2, 초3∼4학년의 제3차 등교 개시를 앞두고 1∼2일 이틀 동안 교육부 차관과 모든 실·국장이 수도권 학원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선다. 교육당국은 방역수칙을 위반한 학원에는 벌금을 부과하고,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초래한 경우에는 엄중히 처벌할 계획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교회 ‘제주 단체여행’서 학생 2명 확진 안양 양지초 “등교 중단”

    교회 ‘제주 단체여행’서 학생 2명 확진 안양 양지초 “등교 중단”

    확진 2학년 목사 손주, 28일 등교 확인에 등교중지 결정안양시 교회 3곳 집합금지 명령군포시 교회 3곳 폐쇄·6곳 집합금지 명령경기도교육청이 31일 교회의 제주 단체여행을 함께 따라갔다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 2명이 다니는 안양 양지초등학교에 대해 6월 11일까지 등교를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들은 이 학교 2학년, 6학년생으로 같은 날 확진된 안양 일심비전교회 목사 A(61세)의 손주들이다. A씨를 비롯한 군포·안양지역 12개 교회 목사·신도·가족 등 25명은 지난 25∼27일 제주도를 함께 여행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 학생 2명 가운데 2학년 학생이 지난 28일 등교했던 것으로 확인되자 보건 당국과 교육 당국은 감염병 확산 방지와 학생·교직원의 건강을 고려해 해당 학생의 등교일로부터 2주간 등교 중지를 결정했다.앞서 안양시 보건당국은 해당 학생과 접촉한 교직원과 학생, 돌봄교실 원아와 동행 학부모 등 모두 150여명은 이날 오후부터 학교 내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진행했다. 또 A씨가 목사로 있는 교회 등 제주 여행에 관계자들이 동행했던 관내 3개 교회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가운데 A씨가 소속된 교회 신도 등 100여명에 대해서도 이날 오후 만안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전수 조사를 진행했다. 확진 군포목사 가족의 초1 자녀는 음성해당 학급만 2주간 원격수업 전환 결정 경기도교육청은 또 A씨와 함께 여행을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은 군포1동 새언약교회 목사 가족 B(40)씨의 자녀가 다니는 군포 양정초등학교도 일부 학급만 등교 중지하기로 했다. 이 학교는 B씨의 1학년생 자녀가 지난 28일 등교함에 따라 이 학생이 속한 학급만 등교일로부터 2주간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해당 학생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방역과 학생, 교직원 대상 코로나19 검사가 진행하고 있다”면서 “향후 학사 운영 계획 등은 교육부와 보건 당국과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양시 관계자는 “이번 제주 단체여행 관련 확진자들은 대부분 27∼29일 증상이 발현된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하지만 처음 누구로부터 전파가 된 것인지는 역학조사를 해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안양시는 제주 여행과 관련해 확진자가 나온 관내 3개 교회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군포시도 관련 확진자가 나온 교회 3곳은 별도 명령 시까지 시설을 폐쇄하도록 조치했고, 나머지 6개 교회는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군포시 관계자는 “이번 확진과 관련된 군포지역 교회들은 비교적 소규모 교회들”이라면서 “접촉자 조사 등 지역사회 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최대한 신속히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경기도 내 등교 중지 유치원·초중고 256곳 한편, 이날 기준으로 도내에서 등교 중지된 유치원과 초중고는 부천 251곳, 구리(갈매지구) 5곳 등이다. 지역 내 중학교 2학년 학생의 확진으로 지난 28일 등교 중지된 김포 2개 학교는 6월 1일부터 정상 등교한다. 이 학생은 확진 판정 전까지 등교가 재개되지 않아 학교에는 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3차 등교 예정대로…수도권 초·중학교 1/3만 등교해야

    3차 등교 예정대로…수도권 초·중학교 1/3만 등교해야

    고등학교는 등교인원 2/3 이하 유지다음달 3일 3차 등교 예정대로 진행등교 수업 연기·중단한 학교 838곳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발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하면서 교육부는 수도권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등교 인원을 전체 학생의 3분의 1 이하로 줄이기로 했다. 고등학교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등교 인원 3분의 2 이하 기준이 그대로 유지된다. 아울러 교육부는 기존의 등교 개시일은 원칙대로 유지하되 등교 학년과 학급은 시도 및 단위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29일 등교수업 지침 강화 관련 브리핑에서 “원칙적으로 수도권 고등학교는 전체 학생의 3분의 2, 유·초·중학교 및 특수학교는 전체 학생의 3분의 1 이내에서 등교하도록 하는 등 학교 밀집도 최소화 기준을 강화해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앞서 지난 24일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가 높은 수도권과 대구, 일부 경북 학교에 대해 등교 인원을 전체 학생의 3분의 2가 되지 않도록 강력히 권고한다고 밝혔다.그러나 부천 쿠팡 물류센터발 감염이 확산하면서 닷새 만에 수도권 유·초·중학교의 등교 인원을 더 줄이기로 한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미 이번 교육부 발표 이전부터 고교는 3분의 2, 중학교는 3분의 1 이하 등교를 권장했다. 고등학교의 경우 진로·진학 때문에 대면 지도가 시급한 고3이 있어 등교 인원 규모를 이전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비수도권 지역 학교는 기존 기준을 그대로 적용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등교 개시일은 기존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 3일 3차 등교는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지난 20일 고3에 이어 27일 고2·중3·초1~2·유치원생의 등교가 시작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으로 등교 수업을 연기하거나 중단하는 학교는 늘어나는 추세다. 전국적으로 등교 수업을 연기·중단한 학교는 고2 이하 2차 등교 수업 첫날인 27일(오후 1시30분 기준) 561곳에서 이틀째인 28일(오전 10시 기준) 838개교로 늘었다. 부천 물류센터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여파로 경기 부천에서 251개교, 인천 부평구 153개교, 인천 계양구 89개교가 등교 수업일을 조정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서울 강동서 등교한 고3 학생 첫 확진…초1 학생 가족도 확진

    서울 강동서 등교한 고3 학생 첫 확진…초1 학생 가족도 확진

    강동초, 초1 가족 확진에 28일 등교 중지전국 유치원·학교 561곳 등교수업 연기 이태원 클럽발(發) ‘집단 감염’ 이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환자가 끊이지 않고 나오는 가운데 서울 강동구 한 고등학교 3학년이 등교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지역에서 등교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7일 처음 등교한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의 가족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등교가 전면 중지됐다.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강동구 상일미디어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학교 측은 교내 확진자 발생 시의 대응 지침에 따라 즉각 수업을 중단하고 학생들을 모두 귀가시켰다. 이 학교에서는 지난 20일부터 매일 등교하는 고3 학생들과 이날부터 나오기 시작한 고2 학생들이 수업을 들었다. 향후 확진자 역학 조사 결과에 따라서는 상일미디어고 주변 학교에도 원격수업 전환 조치가 내려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인근에 학교가 많고 상일미디어고와 운동장을 같이 쓰는 학교도 있어 주변 초·중·고교의 등교를 모두 중단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이와 별도로 같은 구 강동초등학교에서는 이날 처음 등교한 1학년 학생의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 인해 학교에서 학생들의 등교를 전면 중지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초 관계자는 언론에 자세한 사항은 확인해주기 어렵지만 28일 학생들의 등교를 중지시킨 것은 맞다고 전했다. 서울 지역 111곳 유치원·초등학교 등교 연기 한편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이날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서울지역 학교 가운데 111곳의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이날로 예정됐던 등교를 연기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미술학원 재원생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강서구의 경우 밀접 접촉자들이 재원(재학) 중인 초등학교와 유치원 등 12곳이 등교를 이달 29일∼6월 8일 이후로 미뤘다. 돌봄교실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은평구 연은초교의 경우 돌봄교실 전체 학생과 교직원 10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이 때문에 인근 유치원 26곳과 초등학교 29곳, 중학교 3곳 등 모두 58개 학교가 28일 이후로 등교를 연기했다. 성동구에서는 이태원 클럽발 ‘n차 감염’이 발생하면서 유치원 15곳과 초등학교 11곳이 6월 1일과 2일에 학생들을 등교시키기로 했다. 지역 교회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양천구와 도봉구에서도 각각 초등학교 1곳과 유·초·중학교 8개가 등교일을 연기했다. 전국적으로는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등교 첫날인 이날 학교 561곳에서 등교가 불발됐다. 교육부는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으로 전국 2만 902개 유치원과 초중고교 가운데 2.7%인 561개교가 등교수업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쿠팡 물류센터 집단감염이 터진 경기 부천시가 251개교로 가장 많았고 경북 구미시가 181개교, 서울이 111개교였다. 유은혜 “원격 수업만으로는 충분한 교육 제공 못 해” 교육부는 이날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등교를 연기하자는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고2, 중3, 초1∼2, 유치원생의 2차 등교를 예정대로 진행했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고3이 처음으로 등교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는 이날 “원격 교육만으로는 충분한 교육을 제공하지 못한다”며 등교 개학의 당위성을 거듭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 지역사회에서 산발적 감염이 확산할 수 있다고 보고 학교와 유치원 또는 인근 지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학교장(원장)이 교육청과 협의해 접촉자 격리, 등교 중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유은혜 “학부모 걱정 안다…원격수업만으론 한계”(종합)

    유은혜 “학부모 걱정 안다…원격수업만으론 한계”(종합)

    유은혜 “지금 등교 못 하면 올해 아예 못해”“유·초·중·고 47% 281만명 오늘 등교 시작”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에도 등교수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6월8일까지 순차 등교 방침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유 부총리는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시도교육청과 등교점검 영상회의를 열고 “코로나19 감염이 산발적으로 일어나는 상황에 대한 우려와 걱정, 근심을 알고 있다”며 “현재 대한민국 방역체계 속에서 등교수업을 하지 못한다면 올 한 해 등교수업을 아예 하지 못하거나, 원격 수업만 진행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 부총리는 “원격 수업만으로는 선생님 대면 수업으로 얻을 수 있는 충분한 교육을 제공할 수가 없다. 질병관리본부 등 방역 당국은 현재 우리 의료체계 내에서 감염증을 감당하고 통제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6일 경기 부천시에 이어 서울 성동구, 대구 등 27일 당일 등교를 중지하는 학교 및 유치원 수가 500개교가 넘어감에 따라 유 부총리는 각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더라도 단독으로 등교일을 조정하지 말고 교육부 및 방역당국과 협의해 결정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유 부총리는 “코로나19가 산발적으로 일어나는 상황에 대한 많이 우려 걱정 근심 알고 있다. 걱정하는 마음 이해하고 깊이 고민하기에 정부 또한 무겁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오늘부터 고2와 중3, 초1~2학년, 유치원생 등 237만명의 등교수업이 시작됐다. 등교 중인 고3까지 합치면 전국 유·초·중·고 절반에 가까운 281만명, 약 47% 학생이 등교했다. 오늘 처음으로 ‘학교’라는 새로운 사회를 만나는 유치원생과 초1 학생들의 등교를 진심으로 축하하면서도, 동시에 어려운 학교생활을 시작하게 된 것에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서울과 경기 부천, 대구, 경북 구미 등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는 지역에서는 지난 26일 453개 학교와 유치원이 등교 시작일을 수정했다. 27일 오전에도 지역사회 감염 및 학생 확진자 발생 등을 이유로 등교를 중지한 학교가 더 늘었다. 이날 오전 대구에서는 고3 학생 1명이 하교 후 40명과 밀접 접촉한 것으로 나타나 인근 6개 고교가 27일 문을 닫았다. 인근 중학교 등에 다니는 형제가 있거나 가족이 교직원인 경우에도 등교를 중지했다. 서울 성동구에서도 7차 감염자가 발생함에 따라 31개 학교와 유치원이 등교일을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시내 여타 지역에서도 당일 등교 중지 결정을 내린 학교가 늘어나 총 111개교가 연기한 것으로 파악됐다.“지역 등교일정 조정 교육부·방역당국과 협의해야” 유 부총리는 이날 각 교육청에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된다고 해서 등교일을 자체 조정하거나 재개일을 단독 결정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역학조사 결과와 방역당국의 종합적 의견을 반영해, 불가피하게 등교일을 조정하는 학교 수나 지역 범위 등을 정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유 부총리는 “교육청에 특별히 당부하고 싶은 것은 지역사회 감염 상황에 따라 후속조치 결정할 때 반드시 각 지역 방역 당국과 신속히 협의 진행하고 교육부와 상황을 공유하면서 협의해 달라는 것”이라며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해서 바로 등교수업을 조정하는 것이 아니라 감염 및 확진자 발생에 따라 교직원·학생 진단검사가 이뤄지는 전체 관련성을 먼저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등교 일정 재개 또한 바로 확정하기보다는 진단검사 결과 확정돼 학교 안전 확인 후 개시일을 결정해야 한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하교 후 바로 귀가”…학부모에 생활지도 부탁 유 부총리는 방역 일선의 학교와 교육청 관계자들에게는 “학생들이 등교하기 어려운 지역감염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논의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 과감하게 필요한 조치도 망설이지 않겠다. 어떤 상황에서도 차분하게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등교한 학생들에게 “학교에서 어렵고 불편하겠지만 친구들과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학교 생활수칙 잘 지켜달라. 학교 끝나고 바로 귀가해야 한다”며 “스스로의 건강과 친구 안전을 위해 꼭 지켜야 할 일”이라고 말했고, 학부모들에게는 “학교 방역수칙을 몸에 익히고 생활화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하교 후 생활도 관심 있게 봐 달라”고 당부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초1~2 등굣길 살핀 조희연 “K-에듀 새 길 만들어야”

    초1~2 등굣길 살핀 조희연 “K-에듀 새 길 만들어야”

    “싱가포르처럼 다시 휴교 길 가지 않도록학교 방역과 등교-원격수업 병행 힘써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코로나19 때문에 개학 후 재휴교한 싱가포르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학교 방역과 등교-원격수업 병행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교육감은 27일 송파구 세륜초등학교에서 처음 등교하는 1~2학년 학생들의 발열 점검을 도운 뒤 이렇게 말했다. 조 교육감은 “코로나로 학교에 올 수 없었던 상실의 시간은 학교가 얼마나 소중한지 느끼는 시간이었다. 생활방역으로 전환한 이후 학교에서도 방역과 학업을 조화해야 하는 어려운 선택의 길을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싱가포르처럼 다시 휴교의 길로 갈 수도 있고, 유럽의 많은 나라가 등교 이후 어려운 길을 가고 있다. 한국은 다시 휴교의 길에 들어서지 않고 방역을 철저히 하면서 등교-원격수업 투트랙을 통해 K-에듀의 새로운 길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최근 강서지역에서 유치원생 확진자가 발생해 학부모 우려가 큰 것과 관련해서는 “확진자나 밀접접촉 학생이 발생 경우 긴급돌봄을 중단하고 48시간 동안 일시 폐쇄해 방역한다. 48시간 이후 상황은 보건소, 질병관리본부와 협의해 재등교일을 정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서울지역에서 어린이 괴질 의심 신고가 들어온 것에 대해서는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향후 일주일 정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일 고3 학생들이 처음 등교 수업을 한 데 이어 이날은 고2·중3·초1~2·유치원생들이 첫 등교를 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고2·중3·초1~2·유치원생 오늘 등교... “가정학습도 출석 인정”

    고2·중3·초1~2·유치원생 오늘 등교... “가정학습도 출석 인정”

    오늘부터 고등학교 2학년과 중학교 3학년, 초등학교 1~2학년, 유치원생들이 등교 수업을 시작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2, 중3, 초1∼2, 유치원생 등 약 237만명이 학교·유치원에 등교한다. 이는 지난 20일 고3 등교에 이어 두 번째 이뤄지는 것이다. 교육부는 코로나19 사태가 언제 끝날지 예측하기 어렵고 가을에 재유행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학교와 유치원의 교육 및 돌봄을 무한정 미룰 수 없다는 판단하에 등교를 예정대로 추진했다. 등교 학생 수를 조절하는 등 다양한 분산책으로 코로나19 감염 위험도를 어느 정도 낮출 수 있다는 계산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진로·취업 때문에 매일 등교하는 고3과 달리 이번에는 격주제·격일제·2부제 등 학생의 밀집도를 낮추기 위한 학교별 맞춤형 학사 운영 방식이 도입됐다. 등교 첫날부터 격일제에 들어가는 학교에서는 일부 학생들이 등교 대신 원격 수업을 할 전망이다. 다만 진학이 시급한 중3은 상당수 학교에서 매일 등교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교 1∼2학년의 경우 돌봄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격일제, 격주제, 2부제 형태로 수업하더라도 돌봄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원 인력과 공간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유치원은 등교와 원격 수업을 병행하고, 돌봄이 필요한 유아를 대상으로는 방과 후 과정을 운영한다. 또한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학부모가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않고 가정학습을 하더라도 교외 체험학습으로 보고 출석을 인정해줄 방침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서울·경기·경북 450여개교 코로나19에 등교 연기 결정

    서울·경기·경북 450여개교 코로나19에 등교 연기 결정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면서 유치원을 포함해 서울 학교 15개교와 경북 185개교, 경기 부천 251개교 등이 27일로 예정됐던 등교를 연기하고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다. 26일 교육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2차 등교를 하루 앞두고 서울과 경기, 경북 지역에서 450여개교가 등교를 연기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까운 시일 안에 등교 연기를 결정하는 학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서울의 경우 강서구 미술학원에서 강사 1명과 유치원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초등학교 7곳, 유치원 4곳의 등교수업일이 조정됐다. 또 강서구 외에도 양천구와 은평구에서도 초등학교·유치원 4곳이 예정된 등교를 연기했다. 경북에서는 구미에서 학원강사 1명과 유치원 방과후교사 1명이 각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교육부는 교육청 및 방역당국과 협의해 구미 소재 유·초·중학교 181개교의 등교개학 날짜를 조정했다. 상주에서도 코로나19에 확진된 교회 목사 1명이 학생·교직원 등 33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초등학교 1곳이 등교 수업을 연기했다. 이미 등교 중인 초등학교 1개교와 중학교 2개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현재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여겨지는 곳은 경기도 부천이다.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인천 학원강사로부터 비롯된 감염이 돌잔치 뷔페식당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초등학교 교사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데 이어 쿠팡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고3을 제외한 나머지 학년 모두 예정된 등교를 연기했다. 등교 연기 대상 학교는 지역 내 유치원 125곳, 초등학교 64곳, 중학교 32곳, 고등학교 28곳, 특수학교 2곳이다. 이외에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추가로 등교 연기를 검토하는 학교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등교가 미뤄지는 학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교육부는 20일 고3에 이어 27일 고2·중3·초1∼2·유치원생의 등교를 앞두고 비상상황실을 통해 시도 교육청, 학교, 방역 당국과 긴밀히 협의하는 한편 학생과 교직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선제적으로 등교 수업일 조정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과 관련한 등교 중지 원칙이 불분명하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역학조사 결과 코로나19 통제 가능성을 보고 (등교 연기를 판단하기 때문에) 일관된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부천시, 고3제외한 유치원·초·중·고· 특수학교 등교 연기

    부천시, 고3제외한 유치원·초·중·고· 특수학교 등교 연기

    경기 부천시는 26일 오정동 쿠팡 물류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잇따라 8명(오후 7시 기준)이 추가로 발생하자 부천교육지원청에 등교를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27일로 예정된 고2와 중3, 초1·2, 유치원, 특수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6월 2일까지 원격 수업으로 전환해 진행한다. 26일 부천시에 따르면 고3은 계속 등교하며, 6월 3일 등교 예정이었던 고1과 중2, 초3·4학년, 6월 8일 등교 예정이었던 중1, 초5·6학년 등교 여부는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된 확진자 추이를 보고 판단해 결정할 계획이다. 부천시는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쿠팡 물류센터 운영을 중지하고 전체 근무자 3600여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다. 부천시는 이날 오전 질병관리본부와 경기도·쿠팡 관계자와 합동 회의를 갖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대한 상호 협조하기로 했다. 확진환자 7명이 발생한 쿠팡 물류센터는 지상 7층 규모로 직원과 일용직 1600여명이 근무했다.시는 5월 26일 기준 확진 환자가 노출된 시기를 5월 12일, 5월 18일부터 24일까지라고 추정하고, 상시근무자 1023명과 12~25일 퇴직자와 일용직 모두, 납품업체 직원 등 확인 가능한 3626명 모두와 추가 발생할 수 있는 근무자를 전면 검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근무자를 대상으로 쿠팡 사내 연락체계와 단체 문자 메시지 등을 활용해 검사를 독려할 계획이다. 또 해당 물류센터는 앞으로 확인될 수 있는 확진자까지 고려해 최종 확진자의 최후 접촉일로부터 2주가 경과하고, 회사 시설개선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역학조사관의 의견에 따라 운영이 정지된다. 부천시는 신속한 검사를 위해 26일 오후 3시부터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선별진료소 3곳 외에 부천종합운동장 건너편 부설주차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검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근무자들이 부천시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아 질병관리본부에서 각 지자체의 협조를 얻어 가까운 곳에서 검사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부천시는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지역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부천시청 등 공공청사 출입 시 발열 확인 및 마스크 착용을 필수화하고 QR코드를 활용한 전자 출입 명부를 검토 중에 있다. 또 어린이집 등원 자제를 비롯해 체육시설 운영 전면 중단, 요양병원 집단 검사 실시 등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시민들께서는 최근 부천에서 대규모 접촉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생활 속 거리두기’가 아닌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하며 시민들의 개인방역수칙 준수를 요청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9월 신학기제 9조 비용 안드는 지금이 도입 적기?

    9월 신학기제 9조 비용 안드는 지금이 도입 적기?

    가을 신학기를 일제 강점기때 봄 신학기제로 바꿔 유치원생과 고2·중3·초1~2학년의 등교 개학을 하루 앞두고 또다시 9월 신학기제 전환 문제가 물 위로 떠올랐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월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9월 학기제 논의 연계를 바람직하지 않다고 하면서 일단락됐지만,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26일 “지금이 바로 가장 적절한, 어쩌면 위기상황이 가져온 기회”라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9월 학기제에 대한 언급 없이 “등교 수업과 원격 수업을 병행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만 밝혔다. 9월 학기제는 매 학년도 시작일을 지금과 같은 3월이 아닌 9월 가을로 바꾸는 것으로 교육의 세계화를 대비해 1997년부터 처음 논의가 시작됐다. 특히 1895년 제정된 한성사범학교규칙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근대식 학년제가 처음 도입됐을 때는 가을 신학년제가 원칙이었으나 일제 강점기 때 4월 신학기제로 변경됐고, 북한과 일본은 4월 신학기제다. 세계적으로는 미국, 중국, 유럽을 포함해 약 70%의 국가가 가을 신학년제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9월 학기는 유학생 유치가 쉬워지는 등 우리 교육의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우리 학생들도 긴 여름방학을 제3의 교육기회로 활용할 수 있고, 매년 2월 등교가 영화 시청으로만 채워지는 것처럼 학교에서 보내는 무의미한 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된다. 그동안 9월 신학기의 가장 큰 걸림돌은 과도기 기간 동안 학급당 학생 수와 필요 교원 숫자가 늘어나 그 비용이 9조 원에 이를 수도 있다는 추산이었다. 북한·일본 제외, 전세계 70%가 가을 신학기 하지만 이 경기교육감은 비용문제에 대해 “느닷없이 3월 입학생을 중단하고 9월로 입학하도록 강제할 수 없어서 두 번 신입생을 받으면 그것을 이행하는 해에는 학생이 두 배가 되고 고3 때까지 12년간 부담이 두 배가 된다는 문제가 있었으나 지금의 법으로는 이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아예 올해는 1학기를 겨울까지 진행하고, 내년 1월에 2학기를 진행하여 2021년 5월 말에 2020학년도를 끝내자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현재의 초등학교 1학년은 내년 3월이 아닌 9월에 2학년이 된다. 어차피 내일부터 등교를 시작하는 학교도 매일 등교가 아니라 격주 또는 격일 등교, 주2 회 등교 등 학사일정을 학부모들의 투표에 따라 학교 재량으로 결정하고 있다. 등교가 이뤄져도 지금처럼 온라인 수업이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될 때까지 계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이 교육감은 “어려운 문제는 현재 고3의 대입이나 사회진출이 약 4개월 늦어지고, 입시준비를 위해 몇 달 더 어려운 기간을 견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고3은 현재와 같은 학사운영을 해서 예정대로 수능을 치르고 내년 2월에 졸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교육감은 “온라인 수업이 일상화된 이때에 교육의 근본을 바꾸지 못하면 미래를 만들어 가기가 어렵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포토] 등교 수업 앞 둔 초1 교실 ‘준비 만전’

    [포토] 등교 수업 앞 둔 초1 교실 ‘준비 만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미뤄졌던 등교 개학을 하루 앞둔 26일 울산 남구 신복초등학교 1학년 교실 책상에 학생들의 유의사항이 적힌 안내문이 놓여 있다. 지난주 고3에 이어 오는 27일에는 초1·2, 유치원의 등교 수업이 시작된다. 2020.5.26 뉴스1
  • 서울 강서구 미술학원 강사에 옮은 6살 유치원생 확진…27일 등원 비상

    서울 강서구 미술학원 강사에 옮은 6살 유치원생 확진…27일 등원 비상

    마스크 착용·환기·거리두기 했는데 감염오는 27일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교수업 시행을 앞두고 서울 강서구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감염된 미술학원 강사의 수업을 들은 유치원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교육청은 25일 서울 강서구 마곡엠벨리 영렘브란트 미술학원 코로나19 확진 강사와 관련된 6세 유치원생이 신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유치원생은 최근 미술학원에서 확진 강사의 수업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확진 미술강사, 5일간 학생 35명 수업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강사는 이달 18일부터 22일까지 학생 35명을 대상으로 미술 수업을 하고 동료 강사 3명과 접촉했다. 교육청은 이들이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방역 원칙에 따라 환기와 거리두기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보건당국은 이 학원에 다니는 유치원생·초등학생 91명과 강사 3명, 학부모 2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검사 결과는 26일 오전까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교육청은 확진 강사에게 수업을 들은 학생 35명과 접촉 강사 3명 등 밀접접촉자의 경우 6월 7일까지 자가격리 하도록 했다. 또 같은 건물 안에 있는 학원 5곳과 교습소 8곳에 대해서는 휴원과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인근 초교 5곳·유치원 10곳 긴급돌봄 중단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학생들이 다니는 인근 초등학교 5곳과 유치원 10곳은 25∼26일 이틀간 긴급돌봄 등 모든 학생의 등교를 중단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확진 유치원생이 다니는 유치원에 대해서는 27일 이후 원격수업을 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미술학원 재원생이 다니는 학교와 인근 학교의 등교 여부는 접촉자 검사 결과에 따라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교육부는 27일 전국 초1∼2학년·유치원생과 중3·고2의 등교·등원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박능후 “마스크 안 쓴 승객, 대중교통 승차 제한 검토”

    박능후 “마스크 안 쓴 승객, 대중교통 승차 제한 검토”

    “마스크가 코로나19 예방에 가장 중요”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5일 “운수 종사자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마스크 미착용 승객에 대한 승차 제한을 허용해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마스크 착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가장 중요한 수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나온 서울과 인천, 대구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이미 대중교통이나 공공시설 이용 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린 상태다. 박 장관은 “이태원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은 클럽, 주점, 노래방 등을 통해 확산해 이제는 직접 방문자보다 접촉으로 인한 추가 감염자가 1.3배 더 많다”며 “지역사회 감염이 학교로, 학생들의 감염이 지역사회로 확산하지 않기 위해서는 국민 한 분 한 분의 협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인천 학원 원장님이 수강생의 확진 소식을 들은 즉시 고3 수강생에게 검진과 등교 중지를 안내하는 문자를 보내고, 방역당국은 학교에 수강생 명단을 보내 학교 내 집단감염을 막았다”며 “국민 개개인이 방역 사령관이라는 마음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해준다면 일상 복귀가 한층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중대본은 학교 방역 상황과 수도권 추가 확진자 조치사항을 점검하고 대중교통 분야 방역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주에는 고2·중3·초1~2·유치원생 240만명이 등교·등원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사설] 집단감염 중에 추가 등교, 방역지침 잘 지켜져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만 1190명으로 전날보다 25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총 225명인데 방문자가 96명이고 가족이나 지인, 직장 동료 등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n차 감염’ 사례가 129명이나 된다. 서울 양천구 은혜감리교회 신도들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경기 안양시의 한 주점 관련 확진자도 10명으로 늘었다. 코인노래방, 소방서 등에서도 산발적 집단감염이 발생해 살얼음판을 걷는 느낌이다. 이런 불안한 상황에서 유치원생과 초1·초2학년생, 중3학년생, 고2학년생 등 240만명이 27일부터 등교한다. 지난 20일 고3학년생이 등교할 때처럼 일부 지역에서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학교 폐쇄 등 혼란이 우려된다. 등교생 수의 증가는 학생을 중심으로 가족과 지역사회 전파가 나타날 수 있는 위험 또한 늘어난다는 것을 뜻한다. 특히 유치원생과 초등 저학년생의 경우 자발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수칙 준수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학교가 지역사회 감염의 진앙이 되지 않도록 사회 전체의 비상한 방역 노력과 학교 현장의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 현재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소방청 등이 학생 등교에 맞춰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 중이나 늘어난 등교생 수에 맞춰 대응이 가능한지를 시급히 점검하길 주문한다.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생의 등교와 수업이 연착륙해야 모든 학생들의 등교 수업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다. 획일적 등교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학년·학급별 순환등교, 격일등교 등 유연한 대응이 필요하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유치원생의 43.1%가 긴급돌봄으로 유치원에 등교했다. 유치원생의 절반가량이 하루에 몇 시간이라도 유치원을 이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순환등교, 격일등교 등의 경우 돌봄 수요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한 대책도 미리 마련돼야 한다. 학생들이 순차적으로 등교하는 기간은 생활방역 관리가 가능한가를 시험하는 기간이다. 학교 방역은 철저해야 한다.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지금까지 지켜 온 손 씻기, 기침예절, 공공시설에서 마스크 쓰기 등 생활방역 지침을 더욱 잘 지켜야 한다. 일부 광역지방자치단체는 클럽, 노래연습장 등에 대한 집합금지명령을 내려 사실상 영업을 중단시켰지만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지 못하면 더 오랜 기간 동안 집합금지명령이 내려지고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개인과 사회 모두가 코로나19를 더이상 확산시키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시점이다.
  • [장동석 평론가의 뉴스 품은 책] 교육정책 실험실이 된 교실, 코로나 ‘이후’엔 달라야 한다

    [장동석 평론가의 뉴스 품은 책] 교육정책 실험실이 된 교실, 코로나 ‘이후’엔 달라야 한다

    코로나19 여파로 다섯 차례나 연기했던 학교의 문이 우여곡절 끝에 열렸다. 이달 20일 고3 학생들부터 시작한 등교는 27일 고2·중3·초1∼2·유치원생, 6월 3일 고1·중2·초3∼4학년생, 6월 8일 중1·초5∼6학년 순으로 이어진다. 학부모들은 등교를 반기면서도 걱정스러운 눈빛이다. 아쉬운 점은 등교를 수차례 연기하는 동안 교육의 가치와 목적에 대한 다양한 논의도 이뤄졌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현실이다. 교육운동가 권재원의 ‘교육 그 자체’는 ‘온갖 정책의 실험대가 된 학교 현장’과 ‘배움의 동기가 꺾인 아이들’을 일으켜 세울 방도를 제시한다. 현직 교사인 저자는 “교육은 이제 우리에게 남아 있는 거의 유일한 가능성”이라 말한다. 정치는 협잡에 가깝고, 경제는 가진 자들만의 리그이며, 그 외에 여러 분야에서 희망 혹은 가능성을 말할 수 있는 곳이 그 어디에도 없다. 교육은 새로운 세대에 대한 기대만 놓지 않는다면, 언제든 가능성을 배태하는 영역이다. 문제는 기대의 ‘방향’이다. 백년대계(百年大計)라면서도 한국 교육은 수시로 정책이 바뀐다. ‘교육의 본질’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교육에 관해 “어떤 사람을 무엇이라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을 자신과 세계를 규정할 수 있는 존재로 만드는 것”이라면서, 이를 두고 “인간 존재의 선택지를 넓혀가는 과정”이라 표현한다. 당연히 교사의 역할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저자는 “가르침은 선생과 학생 사이에서 균형을 찾기 위한 끊임없는 교섭의 과정”이라 정의한다. 가르칠 것이 아무리 많은 교사라도 학생들과의 교섭에 실패하면 지루한 주입만 남을 뿐이다. 교사는 학생 개개인이 ‘스스로 자신과 세계를 규정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것’에 주력해야만 하는데, 그러려면 끊임없이 교육의 본질, 즉 교육 그 자체를 곱씹어야 한다. 저자는 한 걸음 더 나아간다. 교사들의 성실한 성찰에 더해, 학부모들도 교육받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아이들이 맹목적으로 성적과 경쟁에 내몰리는 대부분의 이유는 학부모들의 조급함이 원인이기 때문이다. 미래의 학교가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는 누구도 알지 못한다. 다만 코로나19 이후가 이전과 같을 수 없는 것처럼, 다음 세대의 교육도 이전 세대의 그것과 달라야 한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이후’의 해결책이 이전과 달라진다고 해서 교육의 본질, 교육 그 자체는 바뀌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 수능 200일도 안남은 고3, 등교하자마자 학평·중간고사 줄줄이

    수능 200일도 안남은 고3, 등교하자마자 학평·중간고사 줄줄이

    입시 다급한 고3 오늘부터 등교내일 학평 등 1학기 중요시험 5번 코로나19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20일 올해 개학 이후 처음으로 등교한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학교 내 확진자 발생 등 별다른 상황이 없는 한 고3에 대해서는 이날부터 매일 등교를 원칙으로 대면 수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고3이 가장 먼저 등교를 시작한 이유는 대학 입시와 취업 준비가 다급하기 때문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전날 “코로나19 상황이 언제 종식될지 알 수 없고 가을 대유행이 언급되는 상황에서 45만명 고3 학생들의 상급 학교 진학, 사회 직업 진출의 길을 무한정 유보할 수 없다”면서 등교 결단 배경을 설명했다. 고3이 올해 수시모집을 위해 정상적으로 학교생활기록부를 채우고 1학기 중간고사를 치르려면 이달에 등교할 필요가 있다.이날로 수능을 197일 앞둔 고3은 등교하자마자 각종 중요한 시험을 치른다. 고3은 5월부터 8월까지 짧아진 1학기 등교 수업 기간에 총 다섯 차례 시험을 볼 예정이다. 등교 이튿날인 5월 21일 경기도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를 시작으로 5월 말~6월 초 중간고사, 6월 1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고사(6월 모평), 7월 22일 인천시교육청 주관 학평, 7월 말~8월 초 기말고사 등이 잇따른다.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이나 학생부교과전형(내신 위주 전형)을 노리는 고3 수험생에게는 1학기 중간·기말고사가 수능보다 더 중요한 시험이라고도 볼 수 있다.고3이 다른 학년보다 일주일에서 최대 19일 먼저 학교에 가는 이유는 위생수칙 준수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작용했다. 만 18세로 사실상 성인이나 다름없는 고3이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확산방지 위생수칙을 잘 준수할 것으로 교육 당국은 보고 있다. 이날 고3을 시작으로 27일에는 고2·중3·초1~2·유치원생, 6월 3일 고1·중2·초3~4학년생, 6월 8일 중1·초5~6학년이 순차적으로 등교한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서울포토]교실에 비치된 마스크·손 소독제

    [서울포토]교실에 비치된 마스크·손 소독제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 개학을 하루 앞둔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 마스크, 손소독제 등 용품들이 비치되어 있다. 20일 고3에 이어 고2·중3·초1~2·유치원생은 27일, 고1·중2·초3~4학년은 6월3일, 중1과 초5~6학년은 6월8일에 등교한다. 2020.5.19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안정세…“등교 개학 예정대로”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안정세…“등교 개학 예정대로”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재확산에도 추가 연기 없이 등교 개학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정 총리는 17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코로나19 사태로 미뤄진 학생들의 등교 시기에 대해 “고3 학생들은 입시 문제도 있기 때문에 예정대로 20일에 학교에 갈 것”이라고 밝혔다. 예정대로라면 고3은 20일, 고2·중3·초1∼2·유치원생은 27일, 고1·중2·초3∼4학년은 6월 3일, 중1과 초5∼6학년은 6월 8일에 등교하게 된다. 정 총리는 “다행히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 숫자는 안정되고 있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지면 순발력 있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생활방역 전환 시점이 이르지 않았느냐’는 지적에 정 총리는 “경제를 계속 희생시킬 수는 없다”며 “시점은 적절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고3 학생들이 등교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많아 등교 개학 연기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 “현재로서는 다른 학년도 등교를 연기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교육부는 등교 개학 후 학년·학급별로 격일이나 격주로 등교하도록 해 학생들을 분산시키는 방안을 각 시도교육청과 논의 중이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은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13명 증가해 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총 1만1050명이라고 밝혔다. ‘이태원 클럽발’ 확산세가 누그러지고 있다는 평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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