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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시지옥 완화?… 고3 2020년 40만명대 급감

    고3 수험생에 해당하는 만 17세 인구가 70만명대에서 2020년에는 40만명대 수준으로 급감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입시지옥’으로 불리는 대학 입시 경쟁이 완화될지 주목된다. 8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고3 연령인 만 17세 인구가 69만 7217명으로 지난해보다 4343명 줄어들었다. 고3 수험생 대상 연령인 만 17세 인구가 감소한 것은 2005년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만 17세 인구는 2020년까지 10년 연속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만 17세 인구가 감소세로 돌아선 이유는 이들이 태어난 1993년 이후 출산율이 감소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1990년대 초·중반 이후 여성들의 경제활동참가율이 늘어나면서 초혼이 늦어지고 이에 따라 출산율도 감소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울산 박물관 전시 2제] 75년 전 달동 모습 한눈에

    [울산 박물관 전시 2제] 75년 전 달동 모습 한눈에

    울산박물관은 오는 29일부터 내년 2월 5일까지 ‘75년 만의 귀향, 1936년 울산 달리(達里)’ 특별기획전을 갖는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이번 기획전에서는 당시 울산 달리의 모습과 주민생활상을 담은 13분짜리 동영상이 처음으로 일반인들에게 공개된다. 이 동영상은 1936년 7~8월 일본 도쿄제국대 의학부 학생 12명이 울산읍 달리(현재 남구 달동·삼산동 일대)에서 위생조사를 하면서 찍은 것이다. 기획전에는 이 동영상(미야모토 기념재단 소장)을 포함해 오사카 국립민족박물관에서 대여한 달리 관련 자료 78점이 전시된다. 우리나라 국립민속박물관이 2009년 ‘달리 도시민속조사’를 실시하면서 수집한 자료 40점 등 총 118점이 소개된다. 이와 함께 위생조사 결과를 수록한 ‘조선의 농촌위생 - 울산읍 달리의 사회위생학적 조사’(1940년 발행)도 선보인다. 이 책은 달리의 주택, 주민의 영양상태, 초혼 연령, 월경, 임신과 출산, 출산 전 휴양 일수, 체격, 질병 등 위생조사 내용을 자세히 담고 있다. 우리나라 국립민속박물관이 수집한 자료는 현재 울산 시가지 중심으로 변한 전경 사진과 당시 마을에서 화재 등 긴급상황이 있을 때 이를 알리는 종(일명 불종) 등이다. 달리는 1962년 울산시로 승격된 후 급격한 변화를 통해 지금은 울산의 중심가로 탈바꿈했다. 김우림 울산박물관 관장은 “달리는 1930년대 한국 농촌의 타임캡슐로 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男 불임 51% 급증… 여성의 2배

    남성에 따른 ‘불임부부’가 크게 늘었다. 질환을 비롯, 결혼연령 고령화와 음주·스트레스 등 복합적인 이유로 남성의 수태능력이 떨어진 것이다. 불임이란 1년간 별다른 피임을 하지 않은 부부가 정상적인 관계에도 불구, 임신이 되지 않은 경우다. 1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불임 진료를 분석한 결과 남성은 2006년 2만 3099명에서 지난해 3만 4811명으로 50.7% 증가했다. 반면 여성은 같은 기간 12만 5309명에서 14만 9765명으로 19.5% 느는 데 그쳤다. 남성의 증가율이 여성 증가율의 2배가 넘었다. 물론 불임 진료인원의 절대 숫자는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많다. 다만 주목되는 점은 남성과 여성 간의 불임 진료비율 격차가 2006년 5.4배에서 지난해 4.3배로 줄어든 사실이다. 전체 진료인원은 지난해 18만 4576명으로 2006년에 비해 24.4%, 연평균 5.8% 늘었다. 연령별로는 지난해 기준 남성 73%, 여성 66.7%가 모두 30대였다. 여성 가임연령인 20~40대 모든 구간에서 불임이 나타날 수 있지만 특히 30대 불임이 증가한 것은 초혼 연령이 늦어진 탓으로 보인다. 불임의 원인은 다양하다. 남성의 경우 음낭질환과 내분비질환 등이, 여성은 배란장애, 나팔관·자궁 이상, 골반염 등이 대표적이다. 원인 불명도 10%나 된다. 산부인과 전문의 사이에서는 수태능력 저하를 최근의 불임 증가의 원인으로 보는 견해가 우세하다. 서울아산병원의 한 전문의는 “가임력이 떨어진 부부라면 자연임신을 무작정 기다리기보다는 적극적인 치료를 받을 것”을 권장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女인구 늘었지만 가임여성 줄어

    여성 인구는 늘었지만 가임 연령 여성은 줄고 기혼 여성의 출생아 수도 감소했다. 또 결혼하는 나이가 늦어졌을 뿐만 아니라 모든 연령층에서 미혼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 표본집계결과’ 중 여성·아동·고령자·활동제약·사회활동 부문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현재 우리나라 여성 인구는 2415만명으로 2005년보다 57만 4000명 늘었다. 하지만 가임 여성(15~49세)의 인구는 1273만 5000명으로 5년 전보다 2.8% 줄어 출산력 기반이 약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여성에서 가임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도 52.7%로 2.9% 포인트 낮아졌다. 15세 이상 기혼 여성의 평균 출생아 수는 2.38명으로 2005년(2.43명)보다 0.05명이 줄었다. 가임 기혼 여성의 출생아 수와 추가계획 자녀 수를 더한 기대자녀 수의 평균치는 1.96명으로 2005년보다 0.05명 늘었다. 낳고 싶은 자녀 수와 현실과 괴리가 있다는 얘기다. 기혼 여성의 학력이 높아질수록 평균 출생아 수가 줄어드는 경향도 나타났다. 기혼여성의 평균 초혼 연령은 24.0세로 0.5세 높아졌다. 지난 5년간 모든 연령층에서 미혼 비율이 증가한 가운데 이처럼 결혼이 늦어지면서 주 혼인 연령층으로 분류되는 25~34세 여성의 미혼 증가율이 10% 포인트 이상으로 나타났다. 독신 여성으로 볼 수 있는 45~49세 미혼 여성도 2005년 2.4%에서 3.3%로 0.9% 포인트 늘어 전체 증가율(0.4% 포인트)을 상회했다. 25~29세 미혼 여성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80.2%)이었고 그 중에서도 강남구(86.1%)가 가장 높았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5명 중 1명꼴 ‘만혼’

    5명 중 1명꼴 ‘만혼’

    최근 초혼 연령이 늦어지는 만혼 현상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40대 남성의 미혼율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특히 결혼을 하지 않은 40대 남성들이 대부분 저학력자와 사회 취약 계층이라는 점에서 사회 불안 요소로 나타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5일 한국노동연구원의 노동리뷰 9월호 ‘학력과 경제활동 상태로 본 40대 미혼’ 보고서에 따르면 1985년 1.4%였던 40세 남성의 미혼율은 25년 만인 2010년 14.8%로 증가했다. 같은 시기 45세 남성의 미혼율도 0.2%에서 7.7%로 증가했고 49세 남성 미혼율 역시 0.3%에서 4.4%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40세 여성의 미혼율은 1.1%에서 7.0%로 올랐고 45세 여성 미혼율은 0.7%에서 1.9%로 소폭 상승했다. 특히 40대에서 여성보다는 남성의 미혼율이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동연구원은 “40대 남성의 미혼율은 최근 들어 더욱 급증하는 추세여서 앞으로도 이런 추세가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남성 고졸 미만의 미혼자 비중은 무려 22.0%지만 남성 대졸 이상의 미혼자 비중은 4.3%로 5분의1에 불과하다. 이는 40대 남성의 만혼이 저학력자에게 집중된다는 점을 보여준다. 반면 여성 고졸 미만의 미혼자 비중은 2.4%지만 여성 대졸 이상의 미혼자 비중은 6.9%로 오히려 두 배 이상 높아 여성은 학력이 높을수록 미혼이 많았다. 40대 남성 가운데 저학력자의 만혼화 문제는 노동시장에서의 불안정한 취업과도 연결된다. 지난해 40대 남성 미취업자 중 미혼자 비중은 27.4%나 됐다. 또한 취업자 가운데 미혼자 비중은 임시·일용직이 31.2%였고, 무급 가족 종사자도 19.0%에 달했다. 성재민 한국노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요즘은 과거와 달리 남성들의 경제적 능력을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저학력 또는 저소득자가 혼인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면서 “노동시장 취약 집단에 대한 고용의 질을 높이는 등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서울 전업주부 男 5년새 2.3배↑

    서울 전업주부 男 5년새 2.3배↑

    서울의 남성 전업주부가 5년 만에 2.3배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가 24일 발표한 ‘2011 통계로 보는 서울 남성’에 따르면 ‘가사 및 육아’ 중인 남성 비경제활동인구가 지난해 3만 6000명으로 2005년의 1만 6000명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남성 비경제활동 인구 증가율은 12.5%이고, 여성 전업주부 증가율은 6.1%다. 부모와 함께 사는 30대 미혼 남성은 지난해 19만 8198명으로 10년 만에 87.3%가 늘었다. 30대 미혼 남성 절반(50.4%)이 부모와 동거하고, 11만 3038명(28.7%)은 혼자 살고 있다. 남성 초혼 연령은 2000년 29.7세에서 2010년 32.2세로 높아졌다. 20대 후반 남성 취업자는 지난해 31만 3000명으로 10년 만에 30.0% 감소했다. 반면 여성은 1.2% 증가했다. 이로 인해 2008년부터 20대 후반 취업자 수에서 여성이 남성을 추월했다. 25∼29세 남성 43만 9024명 중 9만 4837명(21.6%)이 아직 학업을 마치지 않았고, 전체 남성 취업자 중 20대 후반의 비중은 11.1%에 그쳤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자식들 발길 뜸하지만… 부모들 ‘내리사랑’ 여전

    자식들 발길 뜸하지만… 부모들 ‘내리사랑’ 여전

    부모의 자식 사랑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가 부모를 자주 찾지 않아도 부모 10명 중 7명은 “(자녀에게) 만족합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자녀들은 부모에 대한 만족도에서 물음표를 던지는 수가 적지 않았다. 6일 통계청이 지난해 5월 전국 15세 인구 가운데 3만 7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족관계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자녀와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 부모들은 72.2%가 만족, 23.6%가 보통, 4.3%가 불만족이라고 응답했다. 반대로 ‘자기 부모와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서 자녀들은 63.2%가 만족, 31.5%가 보통, 5.3%가 불만족이라고 답했다. 만족도는 부모가 9% 포인트 높았고, 관계가 ‘그저 그렇다’고 대답한 비율은 자녀가 7.9% 포인트 많았다. 불만족 비율도 자녀가 1% 포인트 더 높았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전문가들은 “자녀에 대한 부모의 마음이 부모에 대한 자녀의 마음보다 더 깊다는 것을 보여 주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그렇지만 부모와 떨어져 사는 자녀가 명절, 어버이날, 경조사일 등에 부모를 찾는 발길이 해가 갈수록 뜸해지고 있다. 자녀를 찾는 부모의 발걸음도 예전처럼 가볍지만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난과 초혼 연령의 상승, 부모와의 갈등과 아울러 부모 부양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 등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최근 4년간 따로 사는 부모와의 연평균 왕래 횟수는 2006년 34.8회, 2007년 33.9회, 2008년 33.8회, 2009년 33.0회로 점점 줄고 있다. 위 조사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실시한 한국복지패널조사 설문으로 15세 이상 전 국민을 대상으로 표본 추출한 3만 가구 가운데 부모와 떨어져 사는 7072가구의 부모와 자녀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전남 화순이 고향인 조영수(29)씨는 요즘 명절 아니면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찾기가 쉽지 않다. 취업 전에는 어버이날, 부모님 생일, 제사 등에 빠지지 않고 고향을 찾았다는 조씨는 “지금은 일이 바빠 그럴 사정이 못 된다.”고 말했다. 홍전희 건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부모와 왕래가 뜸해진 것은 사는 곳, 즉 거리의 문제라기보다 부모 부양 의무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 생계 등 경제적 문제, 그리고 스마트폰 등 다양한 통신 수단의 발달 등이 복합적인 원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면서 “효사상 교육을 통한 가족애의 회복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이혼율 13년만에 최저

    지난해 경기가 회복되면서 혼인 건수는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고, 이혼율은 1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혼인 건수는 2009년보다 5.3%가 늘어난 반면 이혼건수는 5.8%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혼인의 증가는 ‘베이비붐 자녀세대’인 1979∼84년생이 26∼31세로 결혼 적령기를 맞은 구조적 요인 및 경기 회복으로 결혼이 크게 늘었다.”면서 “이혼의 감소 역시 2000년 이후 혼인의 감소와 경기회복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혼인 건수는 32만 6100건으로 전년보다 1만 6300건(5.3%)이 늘며 3년 만에 증가세로 반전했다. 인구 1000명당 혼인건수인 조혼인율은 6.5건으로 전년보다 0.3건이 늘었다. 혼인 형태별로 남녀 모두 초혼인 경우가 25만 4600건으로 전체 혼인의 78.1%였으며 남녀 모두 재혼인 경우는 3만 9100건으로 12%였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 31.8세, 여성 28.9세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000년과 비교해 남성 2.5세, 여성 2.4세가 각각 상승했다. 지난해 이혼은 11만 7000건으로 2009년보다 7000건(5.8%)이 줄었다. 인구 1000명당 이혼건수인 조이혼율은 2.3건으로 전년보다 0.2건이 감소해 1997년(2.0건) 이후 13년 만에 가장 낮았다. 배우자가 있는 15세 이상 인구 1000명당 이혼건수인 유배우 이혼율도 지난해 4.7건으로 전년보다 0.4건 줄면서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혼 종류별로 보면 협의 이혼이 75.2%로 전년보다 1%포인트가 줄어든 반면 재판이혼은 24.8%로 전년보다 1%포인트가 늘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서울 4가구중 1곳 ‘나홀로 가구’

    서울 4가구중 1곳 ‘나홀로 가구’

    서울시내 ‘나홀로 가구’가 4가구 중 1가구꼴로 나타났다. 31일 서울시가 발간한 통계 웹진 ‘e-서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현재 351만 6745가구 중 1인 가구가 83만 8114가구로 23.8%를 차지했다. 총 가구는 1980년(183만 6903가구)과 비교해 2배쯤 늘었지만 8만 2477가구였던 1인 가구는 30년새 10배쯤 늘었다. 특히 1인 가구 중 미혼 가구는 1985~2005년 9만 8896가구에서 4.1배인 41만 310가구로 늘었고 65세 이상 홀몸노인 가구는 1만 1632가구에서 9만 4855가구로 8배 이상 증가했다. 1인 가구 증가는 만혼화 및 결혼율 감소세와 이혼 및 혼자 사는 고령자 증가 때문으로 풀이됐다. 1990년 10만 3843건이던 혼인건수는 2009년 6만 8841건으로 줄었다. 초혼 평균연령도 남성 32세, 여성 29.6세로 1990년에 비해 남성은 3.7세, 여성은 4.1세 높아졌다. 이혼건수는 1990년 1만 2432건에서 2009년 2만 3920건으로 2배쯤 늘었고 65세 이상 노인가구 중 홀몸 가구는 1985년 11.8%에서 2005년 24.1%로 급증했다. 자녀와 같이 살고 싶어하지 않는 65세 이상 인구도 2006년 71.1%였지만 2009년 77.9%로 6.8%포인트 뛰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첫째아 출산 연령 30세 넘었다

    첫째아 출산 연령 30세 넘었다

    사회 전반적으로 초혼이 늦어지면서 지난해 첫째아 출산연령이 처음으로 30세를 넘어섰다. 첫째아를 출산하는 산모의 평균연령은 최근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올라갔으며, 둘째아와 셋째아를 출산하는 연령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반면 출생아 수와 합계 출산율은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합계출산율 3년 만에 증가세 통계청은 23일 ‘2010년 출생·사망 잠정통계’를 발표해 산모의 첫째아 출산 시 평균연령이 30.09세로 처음으로 30세를 넘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29.85세)보다 0.24세 많아진 것이다. 첫째아를 출산하는 산모의 평균연령은 10년 전(2000년·평균 27.68세)에 비해 2.41세 높았다. 청년 실업 등 사회경제적 요인 때문에 결혼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체 평균 출산연령도 지난해 31.28세로 전년보다 0.31세 높아졌다. 10년 전인 2000년보다 2.26세 많아졌다. 둘째아와 셋째아 출산 연령도 각각 32세, 34.03세로 전년보다 0.2세, 0.13세 높아졌다. 반면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은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46만 9900명으로 전년(44만 4800명)보다 2만 5100명 증가했다. 또 지난해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1.22명으로 전년(1.15명)보다 0.07명 증가했다. 20대보다는 30대의 출산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대 후반(25~29세) 출산율(여성인구 1000명 당 출생아 수)은 79.8명으로 전년보다 0.6명 하락했으나 30대 초반(30~34세) 출산율은 112.7명으로 전년보다 11.9명이나 증가했다. 2006년 이후 20대 후반보다 30대 초반의 출산율이 높아졌으며, 두 연령층의 출산율 차이는 최근에 더 벌어지고 있는 추세다. 이에 대해 통계청 서운주 인구동향과장은 “1979년생으로 대변되는 베이비붐 2차 세대의 인구층이 두꺼운데, 그 연령대가 30대에 진입하면서 첫째아를 낳기 시작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셋째아 출산은 25년 만에 최고치 특히 전체 출생아 중 첫째아 비중은 감소하고 둘째아와 셋째아 비중은 증가하는 추세다. 즉, 다자녀 가정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출산 순위별로 첫째아 비중은 50.3%로 전년보다 1.8%포인트 감소했지만, 둘째아는 39.0%로 전년보다 0.5%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2004년(39.3%)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또 셋째아 이상은 10.7%로 전년보다 1.2%포인트 증가해 1985년(10.9%) 이후 2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고령자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사망자는 25만 5100명으로 전년(24만 6900명)보다 8200명(3.3%) 증가했다. 이런 증가폭은 1994년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시민 56.6% “가족관계에 만족”

    서울시민 절반 이상이 가족 관계에 만족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13일 서울서베이와 통계청 등의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서울시민 가족생활 통계’에 따르면 15세 이상 시민 중 ‘전반적인 가족 관계에 만족한다’는 응답자가 56.6%였다. 반면 ‘불만족스럽다’는 답변은 4.5%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38.9%는 ‘보통이다’라고 답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59.1%로 여성 54.3%에 비해 만족도가 높았다. 가족 관계별로는 자녀 관계 만족률이 72.6%로 가장 높았고, 배우자 관계 69.1%, 부모 관계 65.6% 등의 순이었다. 10세 이상 시민들의 가족과 관계된 생활시간은 지난해 하루 평균 2시간 45분으로 2004년 2시간 40분보다 소폭 증가했다. 성별로는 평균 4시간 11분인 여성이 1시간 18분에 그친 남성의 3배가 넘었다. 이는 여성이 청소 등 가정을 관리하거나 가족을 보살피는 데 쓰는 시간이 3시간으로 남성 30분보다 훨씬 길기 때문이다. 또 결혼관으로는 시민의 63.3%가 ‘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33.3%는 ‘선택사항’으로 여겼다. 2008년과 비교할 때 ‘해야 한다’는 4.7%포인트 줄고, 선택사항은 5.1%포인트 늘었다. 초혼 연령은 남성의 경우 1999년 29.4세에서 지난해 32.0세로 10년 만에 2.6세 상승했고, 여성도 같은 기간 27.0세에서 29.6세로 높아졌다. 이와 함께 노부모 부양은 65세 이상 시민 77.9%가 ‘자녀와 함께 살고 싶지 않다’고 답해 2006년 71.1%보다 6.8%포인트 증가했다. ‘노부모의 생계는 정부·사회도 함께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견이 2006년 29.1%에서 지난해 51.0%로 늘어나는 등 노부모 부양 관련 의식이 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新 차이나 리포트] 중국판 골드미스 성뉘 vs 쿵훈쭈 결혼 두려운 남자

    “완전한 독신주의는 아니에요. 그래도 진짜 딱 맞는 사람 아니면 딱히 결혼할 생각은 없어요.” 대학원을 졸업하고 베이징의 한 출판사에 근무하는 순얀(孫燕·28)의 좌우명은 ‘즐겁게 살기’이다. 아침 6시 반에 일어나 요가를 하고, 일부러 집에서 조금 떨어진 정류장으로 가서 버스를 타고 출근을 한다. 오후 5시 반쯤 퇴근해 피아노 레슨을 받고 헬스장에 가서 운동을 한다. 몸에 좋은 영양제 구입에는 돈을 아끼지 않고 최소 두 달에 한 번은 오페라를 본다. 결혼보다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우선이라는 그의 다음 목표는 해외에서 중국어를 가르치는 일이다. 이를 대비해 최근에는 영어 공부도 시작했다. 독자인 그에게 부모님도 결혼에 대해 별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다. 경제 성장, 여성의 사회 진출 증가가 여성의 결혼 기피 현상을 가져오는 것은 중국도 예외가 아니다. 한국에는 ‘골드 미스’, 일본에는 ‘하나코상’이 있다면 중국에는 ‘성뉘(剩女)’가 있다. 꼭 전문직 종사자가 아니더라도, 일정 정도 수입이 보장되는 직업을 가진 여성들이 결혼보다는 자기 개발과 여행 등 ‘즐기는 삶’을 선택하는 경우가 점차 늘고 있다. 중국 정부 공식 통계에 따르면 여성의 초혼 연령은 1995년 22.93세에서 2001년 24.15세로 늘었다. 베이징에서 영업일을 하고 있다는 싱위샤(邢玉俠·31)도 ‘성뉘’ 중 한명이다. 매달 머리 손질에만 500~600위안을 쓰고 시간이 날 때마다 여행을 즐긴다. 운전면허가 없어서 차는 아직 구입하지 못하고 있지만 지하철이나 버스 대신 택시를 이용한다. 그는 “일단은 남 밑에서 일을 하면서 경험을 쌓은 뒤 언젠가 내 사업을 하고 싶다.”면서 “내 꿈을 이루는 것이 먼저지, 결혼을 반드시 해야한다는 생각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1970년대 말 태생과 바링허우(1980년 이후 생) 세대 여성에 성뉘가 있다면, 남성에는 결혼을 두려워하는 쿵훈쭈(恐婚族)가 있다. 사회 생활로 인한 스트레스, 과도한 결혼 비용 탓에 남성들 역시 결혼을 기피하고 있는 것이 중국의 현실이다. 베이징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결혼 기피… 20대후반 女 60% 미혼

    “저는 남자한테는 결혼하라 하고, 여자한테는 결혼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이율배반적이지만 그게 맞는 것 같아요. 왜냐구요? 일 때문이죠.” 결혼 8년차 주부인 문경옥(36)씨는 결혼이 남성에게는 ‘득’이 되고 여성에게는 ‘실’이 많다고 단언했다. 남성은 결혼해도 계속 일하며 자아성취를 할 수 있지만 여성은 대체적으로 결혼하면 꿈을 이어 가기가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초혼 연령이 점점 높아져 가는 가운데, 20대 후반 여성들이 결혼을 기피하거나 시기를 늦추는 첫 번째 이유로 ‘공부·자아성취’ 때문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결혼과 출산율’ 보고서에서 전국 미혼남녀 33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4.9%가 결혼하지 않는 이유로 “교육을 더 받고 싶고, 자아성취를 위해서”라고 답했다고 28일 밝혔다. 결혼비용문제, 실업이나 고용불안 등의 경제적 이유는 31.9%에 그쳤다. 이러다 보니 초혼 연령도 해마다 높아진다. 1981년 남성 26.4세, 여성 23.2세였던 평균 초혼연령은 2008년 남성 31.4세, 여성 28.3세로 조사됐다. 남성은 5세, 여성은 5.1세가 더 많아졌다. 아울러 결혼적령기라고 볼 수 있는 25~34세의 여성 미혼율도 급격하게 높아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25~29세 여성의 미혼율은 1970년 9.7%에서 2005년 59.1%로 수직상승했다. 30~34세 여성의 미혼율도 35년 만에 1.4%에서 19%로 높아졌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신부 살해 사건’에 베트남 ‘발칵’…한국男 평↓

    ‘신부 살해 사건’에 베트남 ‘발칵’…한국男 평↓

    시집온 지 일주일 만에 남편의 손에 살해된 ‘베트남 신부 살해 사건’이 양국에 충격을 주고 있다. 스무살 베트남 여성 탓티화앙응옥(20)씨는 지난 8일 정신병력을 가진 남편 장모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했다. 장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2005년부터 정신분열 증세를 보여 무려 57차례나 치료를 받아온 정신질환자로 밝혀졌다. 장씨는 부인 살해 동기에 대해 “귀신이 아내를 죽이라는 환청을 듣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사건 소식을 접한 베트남 현지 언론은 결혼을 통한 ‘코리언 드림’의 허구성을 집중 조명하며 ‘한국 남자’에 대한 신뢰성을 지적하고 나섰다. 특히 온라인 매체 ‘베트남넷’은 ‘결론은 하나 : 젊은 여성들은 조심하세요’(In a word: Girls- be careful!) 심층분석 보도를 통해 여성들에게 한국남성과의 결혼에 대한 위험을 직접 경고했다. 또 현지의 사이공 해방일보(Saigon Giai Phong)는 살해된 신부가 “가난한 집의 넷째 딸로 태어나 부모들 돕기 위해 집안일을 도맡아 하는 착한 딸이었으며 지난 2월 가정형편 때문에 한국남성과의 결혼을 선택했다.”고 전하며 죽음에 대한 분노와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스무살의 나이에 시집가 죽음을 맞이한 탓티화앙응옥씨의 죽음에 대한 현지인들의 분노가 커져가는 가운데 베트남 넷은 한국에서 거주한다는 한 베트남 여성이 “한국 남성과 결혼한 베트남 여성 100명 가운데 만족할만한 수준의 생활을 하는 사례는 2∼3명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주장을 인용하며 이런 불행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국제결혼의 정확한 실상과 문제점 및 근본적이고 제도적인 개선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인신매매’ 성향이 강한 지금의 국제결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캄보디아의 사례를 교훈 삼아 “한국인 남성과의 결혼을 중단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2008년 포털 사이트 다음을 통해 연재됐던 웹툰 ‘해골 택시’의 외국인 신부의 이야기를 다룬 ‘검은행복’ 에피소드를 예로 들며 국내에서도 무분별한 국제중매업에 대한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어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네티즌들은 고인의 넋을 기리며 “먼 타국까지 와 행복한 삶을 못 누리고 떠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원망스러우시더라도 여기서 있었던 일 다 버리고 하늘나라 가서 편히 쉬시기를”, “만약 우리나라 여성이 이런일을 당했다면 어떨까요? 그 부모의 마음은 어떨까요?”, “오전내내 통곡하는 고인의 부모님 얼굴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아 가슴이 무거웠다.” 등의 소감을 밝혔다. 한편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대사 박석환)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베트남 여성들과 한국 남편의 평균 연령차는 20살에 가깝고, 한국 남성 가운데 65%가 초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미디어다음 웹툰 ‘해골택시-검은행복’(글,그림 와룡은자)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
  • 서울여성 경제활동 4년째 감소

    서울여성 경제활동 4년째 감소

    서울에 사는 여성들의 학력은 높아졌지만 출산·육아 부담 탓에 경제활동 참가율은 오히려 4년 연속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한 뒤 첫 아이를 낳는 초산연령은 1993년 26.8세에서 15년만인 2008년 30.5세로 4세 가까이 높아졌다. 27일 서울시가 발표한 ‘2010 통계로 보는 서울 여성의 삶’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지역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49.8%로 전년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 ●비경제활동 인구 67% 가사 전념 서울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2005년 52.0%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7년 만에 처음 50%를 밑돌게 됐다. 구직기간 4주를 기준으로 한 여성 경제활동 인구도 지난해 213만 2000명으로 전년보다 3만 5000명 감소하는 등 3년 연속 줄었다. 비경제활동 인구는 214만 7000명으로 6년 만에 처음 경제활동 인구를 추월했으며, 이 중 67.6%인 145만 2000명은 가사와 육아에 전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전문직 25%·임시직 44% 지난해 여성 취업자 비중은 25∼29세 연령대가 16.1%로 가장 높았다. 그러나 30∼34세는 11.2%로 떨어져 30대 초반 여성이 출산과 육아 부담 등으로 취업을 포기하는 추세가 여전했다. 지난해 15세 이상 서울 여성을 대상으로 한 사회조사에서도 여성 취업에 장애가 되는 요인으로 응답자의 49.9%가 육아 부담을 꼽았다. 이는 1998년 조사 때보다 16.7%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또 지난해 여성 취업자 4명 중 1명인 25.2%가 전문관리직에 종사해 2005년 20.8%에 비해 4.4%포인트 상승했다. 임시·일용직 비중은 44.1%로 2000년보다 7.3%포인트 낮아졌지만, 여전히 상용근로자 33.6%보다 많고 남성 임시·일용직 비율보다 18.0%포인트 높았다. 반면 여성들의 고학력 추세는 강화되고 있다. 지난해 여학생의 대학 진학률은 67.0%로 남성 63.6%보다 높았다. 석·박사 학위 취득자 중 여성은 각각 50.3%와 33.6%로 10년 전보다 각각 15.2%포인트, 9.5%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석사학위를 취득한 여성은 1999년 7,183명에서 1만 6551명으로, 박사학위 취득자는 748명에서 1485으로 크게 늘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서울 여성들의 평균 초혼 연령은 29.6세로 10년 전보다 2.6세 높아졌고, 가임 여성 1명이 출산할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도 평균 0.96명에 그쳐 2006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1명 아래로 떨어졌다. 다만 남아 선호 현상은 거의 사라져 여아 100명당 남아 출생 수인 출생성비는 2008년 기준 106.4로 6년째 정상수준을 유지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토요 포커스] “우리 아이 배우자 좀 찾아줘요”

    [토요 포커스] “우리 아이 배우자 좀 찾아줘요”

    “연금도 좋지만, 우리 아이 배우자 좀 찾아 주세요.”(퇴직 공무원) “나는 신청한 적이 없는데 누가 제 맞선을 주선했나요.”(미혼 공무원) 공무원연금공단이 때아닌 중매 민원에 시달리고 있다. 연금으로 노후 걱정을 덜고 살 법한 퇴직 공무원들에게 시집장가 못 간 자녀는 숨은 골칫거리인 셈이다. 11일 공무원연금공단에 따르면 홍보대외협력실엔 매달 4000여통이 넘는 편지가 쇄도한다. 연금 수급자 월간지 ‘공무원 연금’ 구독자인 퇴직 공무원 13만여명이 전국에서 보내온 갖가지 내용의 사연이다. 이 가운데 절대다수는 “퇴직 후 아직 슬하에 딸려 있는 자녀에게 어울릴 배우자 좀 찾아달라.”는 골칫거리 중매민원(?)이다. 공무원연금공단 관계자는 “연금지 구독자가 대부분 은퇴한 고령층이라 편지지에 깨알 같은 글씨로 직접 적어온다.”면서 “초혼연령 상승에 따라 나이가 꽉 찬 미혼자녀가 퇴직 공무원들에겐 부담이 되나보다.”고 덧붙였다. ●9월쯤 만남의 행사 열기로 이런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연금공단은 나름대로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번주에 본부 실장급 회의를 열고 9월쯤 퇴직 공무원 자녀들의 만남 행사를 열기로 했다. 가끔 연금공단으로 항의성 전화가 걸려오는 웃지 못할 상황도 벌어진다. 부모들의 요구에 알음알음으로 만남을 주선해주다 보면 정작 본인이 깜짝 놀라서 “나는 신청한 적이 없는데 어떻게 된 거냐.”고 항의를 하기도 한다. 또 간부들 사이에선 “우리 자식도 아직 짝을 못 찾아줬는데 내코가 석 자”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고 한다. 지방자치단체들도 자체적으로 지역주민을 위한 결혼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충남 아산시는 2008년 5월 결혼상담센터를 열고 온라인결혼지원사이트(www.match.kr)도 구축했다. 회원 수만 5000여명에 이른다. 올해 4월엔 아산시 거주자 등 40명을 모아 결혼미팅 프로그램을 열기도 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3차례에 걸쳐 미혼 남녀 12명의 만남을 주선했다. 이 자리엔 경기도청과 소속 20개 시·군 공무원, 경기도교육청, 경기지방경찰청, 대한주택공사 등 공무원들이 참여했다. 이외에도 인구보건복지협회는 각 지자체와 협약을 맺고 온라인 만남행사, 결혼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정부부처와 민간기업 싱글남녀를 이어주는 오작교 역할을 자청했다. 3·4월에 복지부-롯데백화점 미혼직원 단체미팅, 야구관람 미팅을 한 데 이어 5월엔 복지부, 롯데백화점 등 30여개 기관이 참여한 단체미팅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18개 커플이 탄생하기도 했다. 26일엔 네 번째 미팅이 예정돼 있다. 이날은 아예 하루 코스로 기차여행을 떠나 선남선녀들의 맞선 분위기를 더 띄워 줄 계획이다. ●복지부, 미혼직원 만남 적극 지원 복지부 관계자는 “올 초부터 특단의 직원 출산장려대책을 세우고 출산, 양육지원에 더불어 미혼 간 만남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팅 참가자들도 만족스러워 한다. 5월 미팅에 참가했던 한 공무원은 “한자리에서 타분야 이성들과 자연스레 어울리다 보면 반쪽도 쉽게 찾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공무원 단체미팅을 청사별로 확대할 생각이다. 서울, 과천, 대전 등 지역별 정부청사가 주축이 돼 단체미팅을 하면 가까운 거리에 있는 청춘남녀 맺어주기가 더 쉬울 거란 계산이다. 공무원연금공단 관계자는 “연금수급권자인 퇴직 공무원들의 고민을 하나라도 덜어주자는 노력이 여러 곳에서 결실을 맺길 바란다.”면서 “공단과 지자체가 결혼지원 사업에 나서는 건 그만큼 만혼과 이에 따른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심각해진 방증”이라고 전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혼인율 최저… 만혼 역대 최고

    혼인율 최저… 만혼 역대 최고

    지난해 혼인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고령화 등 구조적 요인에 더해 경기한파의 직격탄을 맞은 청년들이 일시적으로 결혼을 늦췄기 때문이다. 평균 초혼연령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만혼화도 심화됐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09년 혼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31만건으로 전년(32만 80 00건)보다 1만 8000건(5.5%) 감소했다. 혼인 건수는 쌍춘년 결혼특수(2006년)와 황금돼지해(20 07년)가 겹치면서 2007년 34만 4000건을 기록한 뒤 내리막길을 걸었다. 조(粗) 혼인율(인구 1000명당 혼인건수)은 6.2건으로 통계청이 관련통계를 작성한 1970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경제위기로 미취업 청년 등이 결혼을 미룬 데다 노인 인구 비중이 증가하면서 상대적으로 혼인 연령층의 비중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혼인종류별로는 초혼과 재혼이 모두 감소했다. 초혼은 남자 25만 6000건, 여자 25만 1000건으로 전년보다 각각 1만 4000건씩 줄었다. 재혼도 남자 5만 4000건, 여자 5만 9000건으로 3000건(6.0%), 4000건(6.3%)이 각각 감소했다. 혼인시기도 점점 늦어져 지난해 평균 초혼연령은 남자 31.6세, 여자 28.7세였다. 전년보다 남자 0.2세, 여자 0.4세 높아진 것으로 역대 최고치다. 이는 고학력화에 따라 사회진출 시기가 늦어지는 데다 경제위기까지 겹치면서 20대 후반의 결혼 비중은 줄고 30대 이상 연령층의 결혼비중은 증가했기 때문이다. 남자는 지난해 20대 후반(25~29세) 조혼인율이 48.0건으로 전년(51.8건)보다 3.8건 줄어 처음으로 50건대가 무너졌다. 여자도 같은 연령대 혼인율이 74.3건으로 4.7건 감소한 반면 30~34세 혼인율은 37.0건으로 1.6건 증가했다. 외국인과 결혼 건수는 지난해 3만 3300건으로 2005년(4만 2356건)을 정점으로 4년째 줄었다. 이에 따라 전체 혼인 중 국제결혼 비중은 2005년 13.5%에서 지난해 10.8%까지 하락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2010 한국여성 자화상] 서울여성 月임금 210만원… 男의 64%

    서울 여성 2명 중 1명은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고, 경제활동에 참여해도 임금은 남성의 3분의2 수준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서울시가 ‘세계 여성의 날’(8일)을 맞아 발표한 ‘통계로 보는 서울 여성의 오늘’에 따르면 서울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2008년 기준 51%로 남성의 73.7%보다 크게 낮았다. 경제활동 참가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도 여성의 경우 25~29세로 40~44세인 남성과 대조를 이뤘다. 서울 경제활동 참여자의 월평균 임금은 2007년 상반기 기준 285만 3251원이다. 이 가운데 여성의 월평균 임금은 210만 4158원으로 월평균 325만 3741원을 받는 남성보다 114만 9583원 적었다. 이를 임금비로 환산하면 여성 임금은 남성 임금의 64.7% 수준이다. 또 지난해 기준 서울 여성은 전체 서울 인구의 50.5%를 차지하고 있다. 65세 이상 여성 노령 인구는 68.8%로 남성(47.2%)보다 훨씬 높고, 노령화 속도도 더욱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여성의 평균 초혼 연령은 29.3세로 10년 전보다 2.5세 상승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老産少産’ 산모 평균출산 31세… 평생 1.15명 낳는다

    우리나라 산모의 평균 출산 연령이 처음으로 31세에 진입했고, 지난해 출생한 아이들의 수가 2년째 감소하며 4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산모의 출산 비중도 30대 초반(30~34세)이 43.4%로 가장 높아 출산이 늦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지속적인 초혼 연령 상승에 따라 20대 후반의 비중은 35.2%로 전년보다 1.1%포인트 감소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 출산율은 1.15명으로 전년보다 0.04명 줄었고,산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31.0세로 전년보다 0.2세 높아지면서 1984년 이후 25년째 아이를 낳는 연령이 높아지는 추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은 24일 이런 내용의 ‘2009년 출생통계 잠정결과’를 내놓았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44만 5000명으로 전년보다 2만 1000명 줄었다. 이는 2005년의 43만 5000명 이후 가장 적은 것이다. 연령대별로 25~29세 산모의 출생아 수는 15만 6000명으로 전년보다 1만 3000명 줄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첫째 아이 출생은 23만명으로 전년보다 1만 2000명 감소해 총 출생 감소의 57.8%를 차지했다. 첫째 아이 출산이 이뤄지지 않는 것이 출생 감소의 상당수를 차지한 셈이다. 합계출산율은 1.15명으로 전년의 1.19명보다 줄었다. 산모의 연령별 출산율(여자 인구 1000명 기준)은 20대 초반(20~24세)과 20대 후반(25~29세)의 경우 16.2명과 80.7명으로 전년보다 2.0명과 4.9명씩 하락했다. 반면 30대 후반(35~39세)의 출산율은 전년보다 0.9명 상승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미혼여성 ‘평범’ 기준은 연봉 4334만원의 남성?

    많은 미혼 남녀가 이상형을 물으면 ‘평범한 사람이면 된다’고 답한다. 하지만 설문조사 결가 그 평범의 기준이 결코 평범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업체 듀오는 지난달 16~30일 미혼남녀 63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남성의 91.7%(232명), 여성의 83.7%(323명)가 ‘나의 배우자는 평범한 사람이면 된다’고 응답했다.  평범한 남성 배우자를 묻는 문항에서 여성응답자들의 답변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조건은 ‘대졸’(95.9%), ‘신장 175~180㎝’(47.4%), ‘전세 거주’(51%), ‘연봉 4000만~5000만원’(43%)으로 조사됐다.  남성 응답자들은 평범한 여성 배우자의 기준이 ‘대졸’(78.3%), ‘신장 160~165㎝’(70%), ‘전세 거주’(61.3%), ‘연봉 2000만~3000만원’(58.9%)’이라고 답했다.  전체 남녀 응답을 평균값으로 계산하면 ‘신장 174.4cm,연봉 4334만원의 대졸자’가 평범한 남성이고, ‘신장 162.6cm, 연봉 2808만원의 대졸자’가 평범한 여성인 셈.  하지만 이러한 ‘평범하다’는 기준은 통계청에서 제시하는 대한민국 평균과 다소 거리가 있다.  통계청(국가통계포털·KOSIS)의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 평균 초혼 연령인 31.7세 미혼남성 신장은 173㎝이고,대학교 졸업 이상 학력의 미혼남성의 연봉은 2994만원(월 급여 249만5000원)이다.  또 평균 초혼 연령인 28.3세 여성의 평균 신장은 161㎝이고 대졸 여성의 연봉은 2103만6000원(월 급여 175만3000원) 수준이다.  여성들이 생각하는 평범한 남성의 연봉은 한국 평균치보다 1300여 만원 높고, 반대로 남성들은 한국 평균치보다 700 만원 가량 높은 연봉을 ‘평범한’ 여성의 연봉으로 여기고 있는 것이다.  키도 각각 대한민국 평균치보다 남자는 1.4㎝, 여자는 1.6㎝ 큰 키를 ‘평범한’ 배우자의 기준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마디로 미혼남녀 모두 ‘평범’ 보다는 높은 눈높이로 배우자를 찾는 셈이다.  한편 ‘평범의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는 질문에 미혼 남성의 82.6%(209명)는 ‘나와 비슷한 조건의 여성’이라고 답한 반면, 미혼 여성의 56%(216명)는 ‘나보다 뛰어난 조건의 남성’이라고 답해 대조를 이뤘다.  양보할 수 없는 배우자 선택 조건으로도 남성은 ‘성격’(40.7%), ‘신장 등 외모’(30.4%)를 꼽고, 여성은 ‘가치관, 인생관’(36.5%), ‘성격(29%)’ 순으로 답했다.  또 미혼 남성의 91.7%(232명), 여성의 85%(328명)는 자신이 평범한 사람이라고 답했다.  듀오의 장채희 커플매니저는 설문결과에 대해 “그저 평범한 사람을 찾는다는 것은 때로 가장 힘든 기준이 될 때가 많다.”며 “평범한 사람은 ‘모든 것을 두루 갖춘 인재’라는 공식이 성립되니 원하는 배우자에 대해 구체적인 고민을 하여 상대를 찾는 것이 ‘성공적인’ 결혼에 빨리 이를 수 있는 비결”이라고 조언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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