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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출산 탓?女친화정책 덕?…‘전업맘’ 역대 최저

    저출산 탓?女친화정책 덕?…‘전업맘’ 역대 최저

    만혼 등 늘어 젊은층 경제활동↑ 정부 “육아휴직 자리잡은 효과” 미취학 자녀를 돌보기 위해 집에 있는 전업주부의 수가 199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취업난으로 결혼이 늦어지고 양육과 교육비 부담 때문에 아이를 낳지 않는 저출산 현상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시간제 일자리와 육아휴직 활성화 등 여성 친화적 고용 정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22일 통계청의 ‘고용동향’을 분석한 결과 육아 때문에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된 여성은 지난달 132만 5000명으로 구직기간 기준을 4주로 바꿔 고용 통계를 작성한 1999년 6월(180만 7000명) 이후 가장 적었다. 전업주부가 17년 동안 36.4% 줄어든 것이다. 통상적인 인구 감소 추세를 감안하더라도 전업주부의 감소 폭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출산과 육아를 주로 경험하는 연령대인 25~39세 전체 여성인구는 2000년 613만 4144명에서 2010년 560만 4009명으로 8.6% 줄었다. 같은 기간 전업맘은 2000년 176만 6000명에서 2010년 146만 9000명으로 20.2%나 감소했다. 반면 일하는 여성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00년 5월과 올해 5월의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 변화를 보면 25~29세는 20.7%, 30~34세는 13.3% 늘었다. 35~39세 여성의 지난달 경제활동 참가율은 58.4%로 16년 전과 비교하면 2.6% 감소하긴 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3.0% 포인트 증가하며 오름세로 돌아섰다. 고용률도 크게 상승했다. 2000년 5월 대비 올해 5월 기준으로 여성 고용률은 25~29세 17.5%, 30~34세는 13.4% 올랐다. 지난 5월 35~39세 고용률은 1년 전보다 3.3% 증가한 56.7%로, 2008년 5월(58.4%)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업맘은 줄고 일하는 20~30대 여성이 증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취업난 등으로 결혼과 출산 시기가 늦어졌기 때문이다. 2015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여성의 초혼 연령은 30.0세로 1990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했다. 첫째를 낳은 엄마의 평균 나이는 31.0세(2014년 기준)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28.9세보다 2.1세 높다. 양육과 사교육비 부담 등으로 출산을 기피하는 현상도 전업맘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홍승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가족·평등사회연구실장은 “만혼과 저출산 문제로 여성 경제활동인구층이 두텁게 유지되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여성 친화적 일자리 정책으로 경력단절이 줄어들었다는 해석도 나온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3~5년 사이 시간제 일자리와 육아휴직 제도가 자리를 잡으면서 아이를 낳고도 직장을 계속 다니는 워킹맘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위작 논란 속에서… 천경자 1주기 추모전

    위작 논란 속에서… 천경자 1주기 추모전

    ‘미인도 위작 논란’이 법정 다툼으로 번진 가운데 주인공 천경자(1924~2015) 화백이 세상을 떠난 지 1년 가까이 지났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천 화백의 1주기를 맞아 ‘바람은 불어도 좋다. 어차피 부는 바람이다’라는 제목으로 추모전을 마련했다. 천 화백은 1998년 자신의 작품이 흩어지지 않고 영원히 사람들과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의지 아래 분신처럼 아끼던 작품 93점과 저작권을 서울시에 기증한 바 있다. 기일(8월 6일)에 맞춰 8월 7일까지 계속되는 전시에는 평소 상설전시관 공간이 부족해 일부만 번갈아 공개하던 천 화백의 작품과 소장가들로부터 대여한 대표작 등 총 100여점이 전시된다. 전시는 ‘인생’, ‘여행’, ‘환상’의 세 가지 주제별 공간으로 구성된다. 천 화백의 학생 시절 작품부터 시작해 60여년간의 작품 세계 및 기록물을 살펴볼 수 있다. ‘인생’에서는 1941년 동경여자미술전문학교에서 작업했던 학생 시절의 작품부터 6·25 전쟁 직후 사회적·개인적 혼란의 시기에 살아남기 위해 그렸던 ‘생태’(1951년)를 지나 ‘고’(1974년), ‘내 슬픈 전설의 22페이지’(1977년·작품), ‘막은 내리고’(1989년)와 같은 대표적인 자화상과 여인상을 만날 수 있다. ‘여행’에서는 작가가 아프리카, 유럽, 남미, 인도, 미국 등 세계 각지를 여행하며 받은 영감을 작품으로 남긴 풍경화와 크로키들이 선보인다. ‘환상’은 ‘초혼’(1965년), ‘백야’(1966년)와 같은 몽환적인 색채와 강한 필치가 담긴 1960년대 작품과 미완성으로 남은 ‘환상여행’(1995년)이 전시돼 있다. 기존에 ‘천경자 상설전시실’로 사용된 공간을 자료 섹션으로 연출해 어린 시절부터 별세 전까지 천 화백이 남긴 수필집과 기고문, 삽화, 관련 기사, 사진, 영상 등을 모아놨다. 서울시립미술관 김홍희 관장은 “천 화백이 기증한 전 작품을 한번에 볼 수 있는 드문 기회”라며 “관람객들이 이번 추모전에서 천 화백의 미술사적 업적을 직접 느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단독] 빅데이터 신혼 통계… 저출산 타개 ‘첫걸음’

    방문조사 없이도 자녀·주거 현황 파악… 퇴직연금가입·이민자고용 조사 추진도 통계청이 올 12월 처음으로 신혼부부 통계를 발표한다. 합계출산율(가임여성 1명당 평균 출생아 수) 1.24인 초저출산(1.3 미만)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유경준(55) 통계청장은 지난 4일 통계청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제대로 된 저출산 대책을 내놓기 위해 신혼부부들이 어떤 현실에 처해 있는지를 구체적이고 입체적으로 파악해야 한다”면서 “신혼부부 통계는 효과적인 저출산 정책 마련을 위한 맞춤형 통계”라고 밝혔다. 혼인 1~5년 차를 대상으로 하는 신혼부부 통계에는 나이, 직업, 학력과 혼인의 종류(초혼·재혼), 다문화 가족 현황, 가구의 구성, 자녀 수 등 기초적인 내용부터 혼인 뒤 첫째 자녀의 출생시기, 자녀 보육 형태, 맞벌이 여부, 주거 현황(주택 소유 및 거주 연면적)까지 객관적 지표로 확인 가능한 모든 내용이 총망라된다. 이 통계는 국토교통부의 보금자리 주택, 금융위원회의 신혼부부 금융지원, 교육부 및 보건복지부의 교육·보육 지원, 여성가족부 및 고용노동부의 경력 단절 여성 고용 등 정부 각 부처가 매년 쏟아내는 다양한 저출산 정책의 방향을 잡는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신혼부부 통계는 별도의 방문조사 없이 이뤄진다. 유 청장은 “통계청이 보유한 자료와 다른 행정관청이 가지고 있는 자료 간 연계·결합으로 작성한다”면서 “빅데이터를 잘 활용하면 신혼부부 통계와 같은 정책 맞춤형 통계를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통계청은 올해 신혼부부 통계 외에도 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한 퇴직연금 가입 통계, 기후변화 피해 대책 마련을 위한 기후변화 취약계층 통계, 이민정책 수립을 위한 이민자 고용·체류 실태 조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직장 없는 여성 결혼도 힘드네

    10년 새 혼인비중 54%→34% 급감 맞벌이 선호·초혼 연령 높아진 탓 “직업 있는 아내가 좋아요.” 직업이 없거나 학생 신분으로 결혼하는 이른바 ‘무직’ 여성 혼인이 급감했다. 초혼 연령이 늦어진 점도 있지만 내 집 마련, 자녀 교육비 등을 감당하려면 맞벌이가 필수라는 인식이 강해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1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직업별 혼인 건수에서 무직·가사·학생(이하 무직) 신분으로 결혼한 여성은 10만 2915명으로 전년(10만 7966명)보다 4.7% 줄었다. 무직 여성의 혼인은 2011년부터 감소세다. 2011년 14만 451명으로 4.3%가 줄었고 2012년 8.6%, 2013년 6.3%, 2014년에는 10.2%씩 감소했다. 반면 전체 혼인 건수는 2011년에 전년보다 0.9% 늘었으나 2012년 0.6%로 감소세로 전환한 뒤 2013년 1.3%, 2014년 5.4%, 2015년 0.9%씩 줄었다. 이에 따라 2011년 전체 혼인 건수의 42.7%였던 무직 여성의 혼인 비중은 지난해 34.0%로 크게 떨어졌다. 10년 전인 2005년에는 전체 여성의 절반이 넘는 54.0%가 무직 신분으로 결혼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홑벌이보다는 맞벌이를 선호하다 보니 직장을 가진 여성의 결혼이 늘고 있다”며 “일하는 여성이 늘면서 초혼 연령도 2005년 27.7세에서 지난해 30.0세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혼인율 높일 특단대책 시급하다

    결혼 감소세가 가파르다. 지난해 결혼 건수는 총 30만 2800건으로 1년 새 0.9% 줄었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뜻하는 조혼인율은 5.9건으로 나타났다. 1970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다. 6건대의 ‘벽’마저 무너져 내렸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 32.6세, 여성 30.0세로 여성의 초혼 연령이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했다. 10년 전보다 남성은 1.7세, 여성은 2.2세 올라갔다. 여성의 경우 20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4.7세나 초혼 연령이 높아졌다. 사실이지 주변을 둘러보면 미혼남녀가 천지사방에 깔려 있다. 따로 결혼 적령기라는 게 있지도 않은 것 같다. 문제는 혼인 감소와 초혼 지연의 이유와 결과가 심상치 않다는 점이다. 젊은 세대의 결혼 기피는 극심한 취업난, 높은 결혼 및 주거비용, 자녀 양육 및 교육비 부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고등교육을 받고 사회에 나와도 취업이 안 되니 감히 결혼할 엄두를 낼 수 있겠는가. 가까스로 취업에 성공했다 치자. 최소한 1억원을 웃도는 결혼 및 주거비용을 부모 도움 없이 마련하려면 부지하세월(不知何歲月)이다. 치솟는 사교육비를 포함한 막대한 자녀 양육 비용까지 복잡하게 계산할 필요도 없이 ‘결혼은 미친 짓’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결혼 적령기는 사회학적 차원에서 사라지고, 늦춰졌는지 몰라도 여성의 건강한 임신 및 출산 적령기는 생체학적으로 큰 변화가 있을 수 없다. 출산에도 때가 있는 만큼 초혼이 늦어지면 출산의 리스크는 커지고, 결국 출산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우리가 2001년 이후 15년째 초 저출산 국가에 머물고 있는 게 결국 혼인 감소 및 만혼 증가와 무관치 않은 것이다. 저출산 현상이 지속되면 노동인구 감소, 성장률 저하, 고령화 확산 등으로 파급돼 국가의 활력을 잃게 된다. 아기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는 국가에 미래는 없다. 국가적으로 저출산 극복에 사활을 거는 이유다. 지금 청년들은 연애·결혼·출산을 비롯해 모든 것을 포기한 ‘엔(n)포세대’라고 자조한다. 청년 세대의 결혼 문제를 제외한 저출산 대책은 수박 겉핥기에 불과하다고도 할 수 있다. 취업, 주택, 자녀양육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한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고도 절실하다. 그런데도 지금 총선에 임하고 있는 여야 어느 정당도 이런 막중하고도 시급한 국가적 난제를 고민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 청년들이 결혼하지 않고, 그래서 아기 울음소리가 사라진다면 국가도, 사회도, 정당도 지탱하기 어렵다. 그런 절박한 인식으로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
  • 혼인율 ‘최저’ 곤두박질 女 평균 초혼 30대 진입

    혼인율 ‘최저’ 곤두박질 女 평균 초혼 30대 진입

    2030 인구 감소·취업난 영향 간통죄 위헌 탓 이혼율 5.5%↓ 지난해 여성의 평균 초혼 연령이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했다. 혼인율은 계속 떨어져 역대 최저치를 또 갈아치웠다. 헌법재판소의 간통죄 위헌 결정의 여파로 이혼율도 199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15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초혼 연령은 남녀 모두 전년보다 각각 0.2세 상승한 32.6세, 30.0세로 조사됐다. 여성의 평균 초혼 연령이 30대에 진입한 것은 1970년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혼인 건수는 30만 2800건으로 전년보다 0.9%가 감소했다. 혼인 건수는 2003년 30만 2500건 이후 가장 낮았고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따지는 조혼인율은 5.9건으로 역시 1970년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지연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혼인 주연령층인 20대 후반~30대 초반 남녀 인구가 전년보다 20만명 정도 줄었기 때문”이라면서 “2015년은 경제성장률이 둔화됐고 20~30대 실업률이 전년 대비로 많이 개선되지 못한 영향도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남녀 모두 학력이 높아지고 취업까지 걸리는 기간이 늘어나는 점은 초혼 연령을 높이는 이유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재판 및 협의이혼 건수는 10만 9153건으로 전년에 비해 5.5% 감소했다. 조이혼율도 2.1건으로 1997년(2.0건)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혼인이 줄다 보니 이혼이 줄었고 지난해 2월 헌재의 간통죄 위헌 결정도 영향을 미쳤다. 대법원에 따르면 지난해 법원에 접수된 이혼소송은 3만 9372건으로 전년에 비해 4.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장은 “혼인 건수가 줄면 몇 년의 시차를 두고 이혼 건수도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나 혼자’가 제일 편해

    ‘나 혼자’가 제일 편해

    사람들 만나 놀기 줄어들고 ‘결혼 싫다’ ‘이혼 괜찮다’ 늘어 ‘나 혼자 살면서 나 혼자서 논다.’ ‘나홀로 가구’가 크게 늘면서 여가 시간에 누군가를 만나는 시간은 줄어든 반면 홀로 TV를 보는 시간은 늘었다. 혼자 사는 데 익숙해지면서 ‘결혼은 필수’, ‘이혼은 금지’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동시에 줄어 결혼은 줄고 이혼은 증가했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 한국의 사회지표’에 드러난 우리 사회의 단면이다. 2014년 12월 기준 1인 가구의 비중은 34.01%로 34년 전인 1980년(4.8%)보다 7배 이상 뛰었다. 1인 가구의 증가로 여가 시간 활용의 패턴도 바뀌고 있다. 사람들을 만나 여가를 즐기는 시간은 2009년 1일 45분에서 2014년에는 43분으로 줄었다. 반면 홀로 TV를 보는 시간은 같은 기간 1시간 51분에서 1시간 55분으로 늘었다. 지난해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은 여가 시간에 주로 ‘TV를 본다’(69.9%)고 답했다. 결혼과 이혼에 대한 생각도 바뀌었다.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2010년 64.7%에서 2014년엔 56.8%로 낮아졌다. 이에 따라 실제 혼인건수도 1990년 39만 9312건에서 2014년엔 30만 5507건으로 크게 줄었다. 이혼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비율도 같은 기간 56.6%에서 44.4%로 12.2% 포인트나 낮아졌다. 이혼건수도 1990년 4만 5694건에서 2014년은 11만 5510건으로 2배 넘게 늘었다. 결혼을 미루며 혼자 독립해 사는 젊은 연령층 인구가 늘고 과거보다 이혼을 쉽게 하기 때문이다. 1990년 각각 27.8세, 24.8세이던 남녀 초혼연령도 2014년 32.4세, 29.8세로 높아졌다. 고령화가 진행 중인 가운데 1인 가구의 증가로 저출산이 심화되다 보니 지난해 14세 이하 인구 비율은 13.9%로 65세 이상 인구(13.1%)와 거의 비슷해졌다. 1990년 14세 이하 인구는 25.6%로 65세 이상(5.1%)보다 5배 많았다. 한편 지난해 기부 경험이 있는 사람은 29.9%로 2011년 36.4%에서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사람도 18.2%로 2013년에 비해 1.7% 포인트가 낮아졌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음악 예능, 또 통할까

    음악 예능, 또 통할까

    새봄을 맞아 방송가에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MBC ‘복면가왕’처럼 명절 때 파일럿으로 방송됐다가 호평을 얻어 정규 편성이 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음악 예능 불패 신화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제2의 ‘복면가왕’이 탄생할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 SBS는 지난 설 연휴에 선보여 호평받은 ‘보컬 전쟁-신의 목소리’를 오는 30일부터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한다. ‘아마추어 실력자가 프로 가수에게 도전장을 던진다’는 포맷의 프로그램이다. 지난 설에는 윤도현, 박정현, 거미, 설운도, 김조한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아마추어 도전자들과 나이, 성별, 직업을 불문하고 오직 노래 실력으로 대결을 펼쳤다. 아마추어 실력자가 대결을 펼칠 프로 가수를 직접 지목해 일대일 대결을 펼치는 색다른 구성도 화제가 됐다. 같은 방송사의 ‘판타스틱 듀오-내 손에 가수’도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5’ 후속으로 4월 17일 첫 방송을 한다. ‘판타스틱 듀오’는 휴대전화를 통해 가수와의 듀엣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신개념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 설 특집 때 가수 장윤정이 아내를 먼저 떠나보낸 칠순의 택시 기사와 눈물을 흘리며 ‘초혼’을 부르는 장면이 화제를 모았다. 연출을 맡은 김영욱 PD는 “‘함께 부르는 기쁨’의 가치를 시청자와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면서 “시청자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참여하는 따뜻한 음악 예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추석에 이어 올해 설에도 파일럿으로 선보였던 MBC ‘듀엣 가요제’ 역시 조만간 정규 편성될 예정이다. 인기 가수와 일반인이 팀을 이뤄 경쟁을 펼친다는 포맷으로 이번 설 특집 때는 EXID의 솔지, 민경훈, 정은지, 정준영, 지코, 홍진영 등 7명의 가수가 출연했다. 설 특집 예능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포스트 ‘복면가왕’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최근 음악 예능 프로그램은 가수뿐만 아니라 일반인, 아이들까지로 대상을 확장하는 추세다. 지난달 18일 첫 방송을 한 엠넷 ‘위키드’는 재즈는 물론 수화, 랩, 뮤지컬 넘버까지 소화하는 어린아이들의 노래 실력과 사연이 어우러져 색다른 감동을 주고 있다. CJ E&M 관계자는 “음악 예능은 노래를 좋아하는 국내 시청자들의 감수성을 자극하고 폭넓은 연령층을 공략할 수 있어서 당분간 다양한 변주로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인구 자연 증가 16만 3000명 역대 최저

    인구 자연 증가 16만 3000명 역대 최저

    지난해 자연 증가 인구 규모가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5년 출생·사망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43만 8700명으로 2014년보다 3300명(0.8%) 늘었다. 사망자 수 역시 27만 5700명으로 8000명(3.0%) 늘어났다. 그 결과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의 자연 증가는 16만 3000명이었다. 전년보다 4700명(2.8%)이 줄어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70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그나마 출생아 수는 2013년부터 2년 연속 줄다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가임여성 1명당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도 2014년보다 0.03명(2.9%)이 늘어난 1.24명이다. 그래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초저출산 기준선인 1.30명을 넘지 못했다. 1983년 합계출산율이 2.1명 이하로 내려가는 저출산이 시작됐고 그때 태어난 연령대의 여성들이 아이를 낳게 되면서 출생아가 줄어들고 있다. 평균 출산 연령은 전년보다 0.19세 상승한 32.2세로 역시 역대 최고다. 35세 이상 고령 산모의 출산은 전체 출산의 23.8%를 차지했다. 이지연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여성의 초혼 평균연령이 29.8세로 혼인 연령이 높아지다 보니 고령 산모가 늘어났다”며 “청년 취업이 잘되면 학업에 들어가는 기간이 줄어들어 자연히 출산 연령도 낮아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15세부터 64세까지의 생산가능인구는 올해를 정점으로 내년부터 줄어들게 된다”고 강조했다. 반면 지난해 사망자 수는 사망원인통계가 작성된 1983년 이후 가장 많았다. 하루 평균 755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전년보다 22명이 늘어난 셈이다. 고령화에 따라 사망자가 많은 70~80대에 진입한 인구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도 5.4명으로 전년보다 0.1명(2.6%) 늘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결혼정보업체 듀오, 대한민국 1등 신랑 신붓감은 누구?

    결혼정보업체 듀오, 대한민국 1등 신랑 신붓감은 누구?

    국내 대표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 www.duo.co.kr)와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가 함께 운영하는 듀오휴먼라이프연구소에서 ‘대한민국 미혼남녀 결혼인식’에 대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2015년 이상적 배우자상(象)’을 12월 29일에 발표했다. 그 결과 ‘2015년 이상적 배우자상’ 조사에서 여성이 꼽은 인기 신랑감은 ▲신장 177.7cm ▲연소득 5,417만원 ▲자산 2억 9,279만원 ▲ 3~4세 연상 ▲4년제 대졸 ▲공무원/공사직의 남성이었다. 또 남성이 꼽은 인기 신붓감은 ▲신장 164.9cm ▲연소득 4,631만원 ▲자산 2억 3,539만원 ▲ 3~4세 연하 ▲4년제 대졸 ▲공무원/공사직의 여성이었다. 흥미로운 관점은 작년과 다르게 배우자의 경제력에 대한 기대치가 눈에 띄게 커졌다. 올해 이상적인 아내의 연소득과 자산은 전년(각 3,843만원, 1억7,192만원) 대비 각각 788만원(20.5%), 6천347만원(36.9%) 급증했다. 이상적인 여성의 연소득과 자산은 작년보다 두 배 이상 높아진 반면 남편의 연소득과 자산은 작년(각 4,927만원, 2억6,588만원)보다 각각 490만원(10%), 2,691만원(10.1%)으로 남성에 비해 낮은 수치를 보였다. 배우자 선택 조건 1순위는 성별에 상관 없이 ‘성격’(남 32.9%, 여 32.7%)을 꼽았다. 그 다음 기준으로 여성은 남성의 ‘경제력’(15.6%)을, 남성은 여성의 ‘외모’(19.9%)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전년 대비 주목할 점은 여성의 배우자 선택에서는 직업이 지난해 6위에서 올해 3위로 올라서며, 외모, 가정환경, 가치관을 한 단계씩 밀어냈다. 성의 배우자 선택에서 경제력(6위→3위)과 가치관(3위→6위)의 우선순위가 반대가 됐다. ▲ 이상적 배우자 선택기준전체 종합하면 이상적 배우자 선택 기준은 ‘성격’(32.8%), ‘외모’(14.6%), ‘경제력’(12.0%), ‘직업’(9.2%), ‘가정환경’(6.7%)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성격’(32.9%), ‘외모’(19.9%), ‘경제력’(8.5%), 등을 나타낸 반면 여성은 ‘성격’(32.7%), ‘경제력’(15.6%), ‘직업’(10.6%) 등이 뒤를 이었다. ▲ 이상적 배우자 직업이상적 배우자 직업은 ‘공무원,공사’(13.5%), ‘일반사무직’(11.1%), ‘교사’(10.1%), ‘금융직’(7.3%), ‘약사’(6.6%), ‘의사’(5.2%)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남편 직업 선호도는 ‘공무원,공사’(13.8%), ‘일반사무직’(10.3%), ‘금융직’(8.0%), ‘교사’(7.4%), ‘연구원’(6.3%)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아내 직업 선호도는 ‘공무원/공사’(13.3%)’ ‘교사’(13.0%), ‘일반 사무직’(11.9%), ‘약사’(7.2%), ‘금융직’(6.7%) 이었다. ▲ 이상적 배우자 연 소득&자산규모이상적 배우자의 연소득 조사에서는 여성이 바라는 남성의 평균 연소득은 5,417만원, 남성이 바라는 여성의 평균 연소득은 4,631만원으로 집계됐다. 또 여성이 바라는 남성의 자산규모는 29,279만원이었으며, 남성이 바라는 여성의 자산규모는 23,539만원으로 조사됐다. ▲ 이상적 배우자 학력이상적 배우자 학력에 대하여 남녀 모두 ‘4년제 대졸’(남 42.1%, 여 58.6%)을 가장 많이 선호했다. 모든 연령 그룹에서도 ‘4년제 대졸’(25~29세 50.0%, 30~34세 50.5%, 35~39세 50.3%)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결혼에 학력이 중요하지 않다’는 의견은 남성 37.0%, 여성 22.7%였다. ▲ 이상적 배우자 신장&연령여성이 바라는 남성 평균 신장은 177.7cm이며, 남성이 바라는 여성 평균 신장은 164.9cm이었다. 또한 이상적인 배우자 연령으로 여성은 ‘3~4세 연상’(27.4%), 남성은 ‘3~4세 연하’(36.2%)을 가장 선호했다. 연령이 ‘전혀 상관없다’는 답변은 남녀가 동일하게 18.5%로 나타났다. ▲ 결혼적령기와 결혼계획 연령결혼적령기는 남성은 31.5세, 여성은 30.7세로 집계됐다. 결혼계획 연령은 남성은 34.2세, 여성은 32.3세를 목표했다. 결혼 계획 연령은 통계청 평균 초혼 연령(남 32.4세, 여 29.8세)보다 남녀 모두 약 2세 늦은 나이다. 결혼정보회사 듀오 박수경 대표는 “장기화 되고 있는 경기침체로 인해 결혼을 기피하는 현상이 대두되고 있다”며 “듀오에서는 대한민국 미혼남녀가 결혼이 가져다 주는 행복을 포기하지 않도록 2016년에도 지속적으로 친결혼문화캠페인 활동을 전개해 결혼 메신저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을 이었다. 듀오는 ‘대한민국 2030 미혼남녀 결혼인식’을 1996년부터 매년 12월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미혼남녀의 삶과 사랑, 그리고 결혼’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2015년 듀오휴먼라이프연구소 결혼 리서치』를 기획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국의 25세 이상 39세 이하 미혼남녀 1000명(남성 503명, 여성 497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13일부터 22일까지 진행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저출산·고령화 대책] “일자리 해결 못 하면 젊은이들 가슴에 사랑 없어져”

    [저출산·고령화 대책] “일자리 해결 못 하면 젊은이들 가슴에 사랑 없어져”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제4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3차 회의에서 “만혼화 현상은 무엇보다 젊은이들이 제대로 된 일자리를 갖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소득이 없고 고용이 불안하기 때문에 결혼을 엄두도 내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나라가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방치하면 젊은이들 가슴에 사랑이 없어지고 삶에 쫓겨 가는 일상이 반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지난 10년간 출산율 감소의 가장 큰 원인으로 초혼 연령 상승에 따른 만혼화 현상을 꼽았으며 “주거 문제도 결혼을 망설이게 하는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는 또 다른 근본 요인은 젊은 부부들이 일과 가정을 양립하기 어렵다는 점”이라며 “선진국 수준의 모성 보호와 육아휴직 제도를 만들고 다양한 일·가정 양립 제도를 도입했지만 아직 있는 제도조차 제대로 쓰지 못하는 현실을 과감하게 바꿔 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부디 국민 여러분이 청년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조금씩 양보해 아름다운 세대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사설] ‘45세 돼도 미혼’, 불안한 국가 경쟁력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미혼율 증가가 심상치 않다. 혼인 시기도 갈수록 늦어지고 있다. 이런 현상들은 자연스럽게 출산율 저하로 이어지면서 우리나라의 미래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지난 6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이상림 부연구위원이 내놓은 ‘우리나라 혼인 경향과 미혼 증가의 원인’ 보고서를 보면 미혼율은 2000년 이후 10년 동안 급증했다. 초혼 연령도 남성은 2004년 만 30세를 넘었고, 여성은 2013년 29.59세로 높아졌다. 이런 미혼·만혼 추세가 지속되면 2010년 기준 20세 남성의 23.8%와 20세 여성의 18.9%는 45세까지 미혼으로 남을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이런 추세가 여성들이 첫아이를 낳는 나이를 높이고, 출산율 저하로 이어져 결국 국가 경쟁력을 떨어지게 한다는 점이다. 유럽통계청연감에 따르면 2013년 한국 여성의 초산 연령은 30.7세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 한국 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해에는 30.97세까지 더 올라갔다. 여성들이 늦게 결혼하는 것은 학력이 높아지면서 취업이 늦어진 게 가장 큰 원인이다. 한국은 2000년 남녀 대학교육 이수율이 37%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68%로 높아졌다. 이는 일본(59%), 미국(46%), 캐나다(48%)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결혼이 늦으면 아기 갖는 것을 주저하게 되고 이는 결국 저출산을 가속화시킨다. 이런 추세대로 가면 우리나라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내년 3704만명을 정점으로 줄어들기 시작해 2050년에는 2535만명으로 1200만명 가까이 감소한다. 결국 심각한 노동력 공백을 초래해 국가 경쟁력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의 대응은 거의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2006년부터 10년간 150조원의 예산을 저출산·고령화 대책에 쏟아부었다. 하지만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은 요지부동이다. 현실과 동떨어진 일방적인 수박 겉핥기식 대책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다. 취업한 여성들이 부담 없이 육아에 나서도록 도와야 하는데, 정작 정부는 근로시간 단축이나 유연근무제 등 우리나라 직장 문화에서는 쓰기 어려운 방안들만 내놓기 때문이다. 정부는 출산을 어렵게 하는 가장 큰 원인인 육아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내놓기 바란다. 육아휴직 강제 시행, 육아휴직 시 대체인력 지원, 파격적인 보육 비용 지원, 비정규직을 위한 육아 지원 방안 등 육아에 초점을 맞춘 정책이어야 할 것이다.
  • ‘한국男·외국女’ 혼인 줄고 ‘한국女·외국男’ 혼인 늘고

    ‘한국男·외국女’ 혼인 줄고 ‘한국女·외국男’ 혼인 늘고

    다문화 혼인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한국 남자와 외국 여자’의 혼인 비중은 줄고 ‘한국 여자와 외국 남자’의 혼인 비중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의 나이 차이도 점차 좁혀지고 있다. ‘나이 많은 농촌 총각’과 ‘어린 외국인 신부’의 결혼 비중이 감소하고 있다는 얘기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14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다문화 혼인 건수는 2만 4387건으로 전년보다 9.5% 감소했다. 다문화 혼인 건수는 2010년(3만 5098건) 이후 4년째 감소세를 이어 갔다. 지난해 한국 남자와 외국 여자의 결혼 비중은 63.6%로 전년(65.4%) 대비 1.8% 포인트 줄었고 외국 남자와 한국 여자의 혼인은 24.1%로 전년(23.3%)보다 0.8% 포인트 증가했다. 평균 초혼 연령도 남자의 경우 전년보다 0.3세 어려진 35.2세, 여자는 0.6세 증가한 27.8세였다. 남자가 10세 이상 연상인 부부는 전체 다문화 혼인에서 37.5%를 차지했다. 전년(41.7%)보다 4.2% 포인트 줄었다. 반면 다문화 혼인 중 동갑 부부의 비중은 2012년 4.9%에서 지난해 6.1%로, 여자가 연상인 부부의 비중도 같은 기간 13.8%에서 16.6%로 늘었다. 이지연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지난해 4월부터 결혼비자 심사 기준에 해당 외국인의 어학 수준과 한국인 배우자의 소득 여건을 추가하는 등 기준이 강화되면서 다문화 혼인의 감소와 부부간 연령 축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도입한 ‘국제결혼 건전화 조치’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다문화 이혼도 1만 2902건으로 전년보다 4.3% 감소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주거비 낮추고 단체 미팅 주선… ‘3포 세대’ 결혼시키기 총력

    주거비 낮추고 단체 미팅 주선… ‘3포 세대’ 결혼시키기 총력

    정부가 18일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 계획 시안(2016~2020)’을 마련하며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이른바 ‘3포 세대’ 결혼시키기에 초점을 맞춘 것은 결혼을 꺼리는 사회경제적 문제가 저출산의 근본 원인이라고 판단해서다. 2006년부터 올해까지 5년 단위로 1, 2차 저출산 고령사회 기본 계획을 연달아 시행했지만 한국은 출산율 반등에 실패했다. 이날 기본 계획을 내놓으며 정부는 “고용·교육·주거 문제에 대한 대처를 소홀히 하고 기혼 가구의 보육 문제 해결을 중심으로 접근하다 보니 15년간 초저출산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3포 세대가 결혼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면 출산율도 올라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제로 2013년 출산율을 보면 가임 여성 1명당 아이를 평균 1.190명 낳았는데 이 중에서도 결혼한 여성은 1.446명을 낳았다. 일단 결혼만 하면 어찌 됐든 2명 가까이 아이를 낳는다는 의미다. 하지만 남성의 초혼 연령은 2000년 27.8세에서 2014년 32.4세로 15년간 4.6세가 늘었고 여성은 24.8세에서 29.8세로 5.0세가 증가했다. 만혼 문제를 개인 선택의 문제로 치부한 결과다.이미 여러 차례 대책이 발표된 청년 고용 활성화 문제 외에 이번에 정부가 방점을 찍은 대책은 주거 문제다. 2012년 국토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전세 가격이 1000만원 상승할 때 결혼율은 1.3%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주거비, 신혼집 마련에 대한 부담으로 많은 청년이 결혼을 연기하거나 꺼리고 있다.정부는 지금도 저렴한 신혼부부 행복주택을 공급하고 있지만 주거 공간이 협소해 일부 지역에선 신혼 부부 미달 사태가 벌어지고 있으며 주택 마련을 위한 자금 지원 수요는 높지만 신청 자격이 엄격해 신혼부부가 지원 혜택을 체감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 한도를 현행 수도권 1억원에서 1억 2000만원으로, 비수도권은 8000만원에서 9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신혼부부가 행복주택 거주 중 자녀를 출산하면 더 넓은 행복주택에 재청약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도록 국민임대, 5년·10년 임대 등 공공건설임대주택을 확대 공급하기로 했다.특히 정부가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내년부터 미혼 남녀 만남의 기회를 제공한다. 광역자치단체가 보건복지부 소관 단체인 인구보건복지협회와 ‘만사결통’(萬事結通·만사는 결혼에서 통한다)이라는 단체 맞선 프로그램을 마련해 1회 맞선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내 자원봉사, 여가·문화 프로그램과 연계해 만남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다.임신·출산 비용은 더 낮아질 전망이다. 내년부터 제왕절개 분만 시 입원비 본인 부담률 20%를 자연분만과 유사한 수준(10%)으로 경감하고, 임신·출산과 관련된 진료 및 검사에 대한 본인 부담률(20~30%)을 2017년부터 5%로 완화한다. 육아휴직자 중 남성 비율이 20%가 될 때까지 아빠 육아휴직급여 인센티브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여성 평균 출산 연령 32세 첫 돌파 ‘늙어가는’ 산모

    여성 평균 출산 연령 32세 첫 돌파 ‘늙어가는’ 산모

    지난해 아이를 낳은 여성의 평균 나이가 사상 처음으로 32세를 넘었다. 대졸 여성이 많아졌고 직장을 다니느라 결혼과 출산이 늦어져서다. 최근 청년 실업이 심각해지면서 아이를 기를 경제적 여유가 없는 것도 원인이다. 초저출산 국가에서 벗어나려면 정부가 보육 지원을 확대하고 청년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14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 평균 출산 연령이 32.04세로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93년 이후 가장 높다. 35세 이상 고령 산모의 비율도 21.6%로 1년 새 1.4% 포인트 늘었다. 산모의 나이가 많아진 1차적인 이유는 결혼을 늦게 해서다. 지난해 여성 평균 초혼 연령은 29.81세로 10년 새 2.29세 올랐다. 첫째 아이를 낳은 여성의 평균 연령은 30.97세였다. 결혼을 하고 1년 안에 아이를 낳는 여성이 많은 셈인데 결혼과 함께 출산도 늦어졌다. 윤여옥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결혼 연령이 늦어진 데다 육아휴직을 쓰기 어렵고 보육비 부담도 커 젊은 부부들이 아이를 늦게 낳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기 울음소리도 줄었다. 지난해 태어난 아기는 총 43만 5400명으로 전년 대비 1000명(0.2%) 감소했다. 출생아 통계가 나온 1970년 이후 2005년(43만 5000명)에 이어 두 번째로 적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 출산율’은 지난해 1.205명으로 1년 새 0.02명 증가했다. 하지만 유엔에서 정한 초저출산국 기준인 1.30명을 2001년 이후 14년째 넘지 못하고 있다. 산모의 나이가 많아지면서 쌍둥이 등 다태아 수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노산에 따른 난임을 극복하기 위해 인공수정을 하는 부부가 늘어서다. 지난해 다태아는 1만 5180명으로 1년 새 5.6% 증가했다. 총 출생아 중 다태아 비율도 3.49%로 역대 최고치다. 눈치 보며 육아 휴직을 두 번 쓰지 않아도 되고 경력도 덜 단절된다며 일부 여성들이 일부러 쌍둥이를 선호하는 최근 추세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싱글족 500만 시대 “전체인구의 4분의1”

    싱글족 500만 시대 “전체인구의 4분의1”

    16일 현대경제연구원 김광석 산업연구실 선임연구원이 발표한 ‘싱글족(1인 가구)의 경제적 특성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 가구는 지난 2000년 226만 가구(전체가구 중 15.6%)에서 올해 전체 인구의 26.5%에 달하는 506만 가구로 급증했다. 싱글족 500만 시대 보고서는 2035년쯤 1인 가구가 전체인구의 34.3%인 763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싱글족 500만 시대 보고서에 따르면 1인 가구는 60대 이상의 고령층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다. 1인 가구 중 6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현재 34%로 가장 높고 20대 16.9%, 30대 17.3%, 40대 14.5%, 50대 16.1% 등으로 조사됐다. 평균 결혼연령이 상승하면서 미혼 1인 가구 싱글족은 2000~2010년 동안 연평균 6.8% 증가했고, 이혼 1인 가구는 같은 기간 연평균 9.8% 증가했다. 1인 가구 중 여성의 비중은 2010년 66.1%에서 지난해 69%로 상승했고, 남성의 비중은 33.9%에서 31%로 오히려 하락했다. 여성의 평균 초혼연령이 상승하면서 20·30대에서 여성 1인 가구 증가가 두드러졌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싱글족 500만 시대 “전체인구의 4분의1” 여성 싱글족 상승-남성은? ‘반전’

    싱글족 500만 시대 “전체인구의 4분의1” 여성 싱글족 상승-남성은? ‘반전’

    싱글족 500만 시대 “전체인구의 4분의1” 여성 싱글족 상승-남성은? ‘반전’ ‘싱글족 500만 시대’ 싱글족 500만 시대다. 16일 현대경제연구원 김광석 산업연구실 선임연구원이 발표한 ‘싱글족(1인 가구)의 경제적 특성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 가구는 지난 2000년 226만 가구(전체가구 중 15.6%)에서 올해 전체 인구의 26.5%에 달하는 506만 가구로 급증했다. 싱글족 500만 시대 보고서는 2035년쯤 1인 가구가 전체인구의 34.3%인 763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싱글족 500만 시대 보고서에 따르면 1인 가구는 60대 이상의 고령층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다. 1인 가구 중 6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현재 34%로 가장 높고 20대 16.9%, 30대 17.3%, 40대 14.5%, 50대 16.1% 등으로 조사됐다. 평균 결혼연령이 상승하면서 미혼 1인 가구 싱글족은 2000~2010년 동안 연평균 6.8% 증가했고, 이혼 1인 가구는 같은 기간 연평균 9.8% 증가했다. 1인 가구 중 여성의 비중은 2010년 66.1%에서 지난해 69%로 상승했고, 남성의 비중은 33.9%에서 31%로 오히려 하락했다. 여성의 평균 초혼연령이 상승하면서 20·30대에서 여성 1인 가구 증가가 두드러졌다. 전체 1인 가구의 평균소비성향은 상승했으나 60대 이상 1인 가구는 미래 수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소비성향이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2014년 동안 20·30대는 66.1%에서 73.6%로, 40·50대는 57.5%에서 64.7%로 평균 소비성향이 상승했지만 60대 이상 1인가구는 90.5%에서 84.5%로 하락했다. 60대 이상 1인가구의 월 가처분소득은 84만원으로 소득 규모가 절대적으로 작아 자립성이 떨어지고 필수재적 품목 이외의 소비활동이 어려워 삶의 질 하락으로 연결된다는 분석이다. 20·30대 1인 가구는 월세 의존도가 현저히 높고 주거불안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의 주택소유비중은 52%로 2인 이상 가구 71.8%보다 크게 낮았다. 특히 20·30대 1인 가구 주택소유비중은 23.8%에 그쳤다. 전월세 보증금 부담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가중되고 있고, 월세임차료 지출도 다른 연령대보다 큰 것으로 조사됐다. 김광석 선임연구원은 “장기적으로 인구구조뿐만 아니라 가구구조 변화에 부합하는 주택·복지 정책이 필요하다”며 “고령층 1인 가구의 근로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재취업 일자리 및 공공근로사업 등을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산업측면에서도 1인 가구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의 개발·보급을 통해 가구구조 변화에 부합하는 소비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티즌들은 “싱글족 500만 시대, 외로운 세상이구나”, “싱글족 500만 시대, 싱글이 편하다”, “싱글족 500만 시대, 나도 그 중에 한 명”, “싱글족 500만 시대, 혼자가 편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 캡처(싱글족 500만 시대)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복지정책, 말보다 실용에 맞춰야 (이종열 인덕사회복지재단 이사장)

    복지정책, 말보다 실용에 맞춰야 (이종열 인덕사회복지재단 이사장)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앞둔 우리는 어느덧 선진국의 문턱을 눈앞에 바라보고 있다. 이와 함께 언제부터인가 복지문제 또한 전국민적 관심사가 되어 온 지 오래다. 그동안 복지를 두고 벌여 온 갑론을박도 갖가지다. ‘퍼주기식 복지냐, 일하도록 만드는 생산적 복지냐’에서 ‘선별적 복지인가, 보편적 복지인가’ 논쟁은 물론, 최근에는 복지와 증세의 길항관계를 두고 드러난 입장들이 정치적 갈등으로 까지 비화하는 모습도 눈에 띈다.그러나 복지가 절실하게 필요한 ‘민생현장’ 이라는 눈높이에 맞춰 바라본다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복지 현장에 대한 정확한 현황파악과 함께, 구체적인 삶속에서 공감을 얻는 복지전략의 수립과 실천일 것이다. 물론 이러한 주장은 복지정책의 ABC 수준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앞서 지적한 과도한 정치적 논쟁으로 인해 어떤 정책을 막론하고 심도 있는 검토와 실행 과정이 차단된 채, 단지 말의 성찬과 대립만 난무한 공염불에 그치는 형국이기에 기본을 반복하여 강조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복지관계에 대한 필자의 시각 또한 이와 같다. 한 때 노인․아동복지 분야의 왕성한 현장활동으로 여성가족부 등 정부부처로부터 표창을 받은 경험을 계기로 복지업무를 평생의 과업으로 삼게 되었으니 ‘현장형 복지’를 중시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할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필자의 주 활동 터전인 인천 남동구의 연령대별 인구현황을 보자면, 산업적 측면이 강한 지역특성으로 인해 타 지역과는 달리 50~60대의 고령층 보다는 30~40대 청중년층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10세 미만의 아동인구는 10% 미만 수준이며, 10대 인구 또한 매우 낮은 비율을 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황이 이러하다면 남동구에는 어떤 부분에 복지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인가. 50~60대의 노령인구가 많은 것이 보통인 타지역과 달리, 젊은 층이 많다면 당연히 결혼율을 높여 출산율을 끌어 올리는 것에 정책적 함의를 두는 각종 복지정책을 우선으로 삼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닐까.따라서 남동구의 경우에는 ‘초혼연령 낮추기’에 대한 정책적 재정적 지원을 통해 저출산 문제를 점차 해결 해 나가고, 이에 더해 보육지원에 대한 보다 촘촘한 복지서비스를 디자인 하는 것을 이후 복지정책의 핵심 목표로 삼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초혼연령 낮추기’는 최근 정부가 저출산 문제 해소를 위한 정책방향으로 채택한 것으로써, 필자 또한 이미 오래전부터 ‘초혼연령 낮추기’에 대한 공감대 확산은 물론,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 및 다문화가정을 위한 결혼식 지원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 온 바 있다.이렇게 복지정책은 복지대상의 여러 특성별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여 주어진 환경에 가장 적합한 정책을 펼치는 ‘실증적 복지’를 바탕으로, 기존의 천편일률적 복지정책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와 함께 복지대상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용적 복지’를 지향해야 함은 물론이다.끝으로 간략하게 이러한 복지정책의 기획과 실행을 담당할 주체의 자격요건을 짚어 본다면, 오로지 복지 분야에만 정통한 복지전문가나, 효율성만을 추구하는 관료 또는 경영마인드만으로는 현실과 이상이라는 각각 상반된 모순개념을 변증적으로 화합해 낼 수가 없다는 것이다. 좋고 나쁜 여러 환경적 조건들을 조화롭게 버무려 발전이라는 꽃으로 피워 낼 복지와 경영의 경륜을 함께 갖춘 현장형 인재들을 발굴하고 키워내 활용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실증적 복지든 실용적 복지든 모든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종열 인덕사회복지재단 이사장
  • 결혼정보업체 듀오가 공개하는 ‘2015 재혼통계 분석결과’

    결혼정보업체 듀오가 공개하는 ‘2015 재혼통계 분석결과’

    국내 1위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 www.duo.co.kr)가 성혼회원 3만1484명 중 최근 3년 이내(2012년~2015년)에 혼인한 부부 1,000명(500쌍)을 표본으로 조사해 ‘2015 재혼회원 표준모델’을 공개했다. 듀오의 혼인통계 분석결과 재혼남성의 표준모델은 ▲42세 ▲연소득 약 7천만 원 ▲4년제 대졸 ▲신장 175cm ▲일반 사무직이며, 재혼여성의 표준모델은 ▲39세 ▲연소득 약 4천만 원 ▲4년제 대졸 ▲신장 163cm ▲일반 사무직인 것으로 조사됐다. ▲ 재혼 연령듀오 회원의 평균 재혼연령은 남자 42.3세, 여자 39.4세다. 전년에 비해 남자는 1.2세 감소하고, 여자는 0.1세 증가했다. 통계청의 전국 평균 재혼연령(남 47.1세, 여 43세)과 비교하면, 남성은 4.8세, 여성은 3.6세 더 젊은 나이다. 연령별로는 30대(30~39세) 재혼이 전체의 48.9%로 가장 많았다. 성별로 구분하면, 30대 남성의 재혼(40.8%)이 전년(32.2%)보다 26.7% 증가해 가장 두드러졌다. 30대 여성의 재혼은 57%로 전년(58.6%)과 비슷했다. 듀오 재혼 동갑 부부는 10쌍 중 4쌍(37.8%)꼴이다. 듀오의 초혼 동갑 부부(6.2%)보다 6배 이상 높은 비중이다. 통계청의 초혼 동갑 부부(16.1%)보다는 2배 이상 높다. 남편 연상 부부는 59.6%, 아내 연상 부부는 2.6%를 차지했다. 나이차별로 나눠보면, 남편이 7세 연상인 경우가 전체 재혼부부의 15.8%로 가장 많았다. ▲ 재혼자 연소득재혼 남성의 연소득(중앙값)은 7천만 원, 여성은 4천만 원이다. 부부의 소득을 비교한 결과, ‘남편 소득이 더 많은 커플’이 전체의 83.2%로 압도적이다. ‘아내 소득이 더 높은 커플’은 12.8%, ‘연소득이 같은 커플’은 4%였다. 소득별로 분류하면, 재혼 남성의 72.2%가 연소득이 6천만 원 이상이었지만, 여성은 21.3%에 그쳤다. 남성은 연평균 ‘6,000만~8,000만 원 사이’(29.5%)와 ‘1억 원 이상’(29.3%)의 고소득자가 눈에 띄게 많았다. 여성의 연소득은 ‘3,000만~3,500만 원 사이’ 14.2%, ‘4,000만~4,500만 원 사이’ 13% 등으로 고르게 분포했다. 남성의 연간 최고 소득액은 40억 원, 여성은 11억 원으로 나타났다. ▲ 재혼자 학력재혼 부부의 절반 이상은 ‘4년제 대졸자’(남 57.4%, 여 52%)였다. 이어 ‘대학원 졸업 이상’(남 28.4%, 여 19.2%), ‘전문대졸’(남 11%, 여 17%), ‘고졸’(남 3.2%, 여 11.8%)의 학력 순으로 나타났다. 재혼 10쌍 중 5쌍(46.8%)은 부부가 동일한 학력 수준을 가지고 있었다. ‘남편 학력이 더 높은 부부’는 38%, ‘아내 학력이 더 높은 부부’는 15.2%를 차지했다. ▲ 재혼자 직업재혼 부부의 직업은 ‘일반사무직’(남 29.8%, 여 20.2%)이 가장 많았다. 이어 남성은 ‘사업가, 자영업자’(17.6%), ‘공무원, 공사직’(13.2%), ‘의사, 약사’(8.6%), ‘금융직’(5%) 순이었다. 여성은 ‘사업가, 자영업자’(13.2%), ‘강사, 기타교사’(11%), ‘교사’(9.2%), ‘공무원, 공사직’(7%)의 차례였다. ▲ 재혼자 신장재혼 부부의 평균 신장은 남성이 174.5cm, 여성은 162.8cm로 약 11.7cm 차이가 났다. ‘남편의 키가 더 큰 부부’가 99.2%로 절대 다수를 이뤘다. ‘부부의 키가 동일’(0.6%)하거나, ‘아내의 키가 더 큰 경우’(0.2%)는 1% 미만이었다. ▲ 재혼자 거주지 및 종교, 교제 기간‘동일 지역 거주자 간의 재혼’이 전체의 87.2%를 차지했다. ‘타 지역 거주자와 혼인’한 경우는 12.8%다. 남녀의 거주지는 ‘서울, 경기 등 수도권’(남 67%, 여 68.2%)이 가장 많았다. ‘종교인과 무교인 간의 재혼’이 47.2%로 가장 많았고 ‘무교인 간 재혼’이 35.8%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같은 종교인 간의 결혼’은 10.2%에 불과했다. 듀오 재혼부부는 처음 만나 결혼까지 평균 9개월 교제했다. 듀오 초혼 부부보다 약 1개월 12일가량 더 짧은 교제기간이다. 재혼 회원의 10명 중 9명(93.4%)은 최소 3개월 이상 교제한 후 결혼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대한민국의 오늘] 연상女 부부가 16% 집안일은 男보다 4배

    [대한민국의 오늘] 연상女 부부가 16% 집안일은 男보다 4배

    ‘누난 내 여자니까 너라고 부를게. 뭐라고 하든 상관없어요. 놀라지 말아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큰 반향을 일으켰던 노래 가사가 전혀 낯설지 않은 시대가 됐다. 연애는 물론 혼인에서도 여성이 연상인 커플이 증가하고 있다.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15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이 연상인 부부는 전체의 16.2%를 기록했다. 100쌍의 부부 가운데 16쌍이 여성 연상인 셈이다. 여성 연상 커플의 증가세도 뚜렷하다. 2004년 11.9%였던 여성 연상 부부는 2007년 13.0%, 2011년 15.3%로 꾸준히 늘어났다. 달라진 사회 인식과 여성의 활발한 사회 진출로 인한 경제력 상승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지난해 여성 고용률은 49.5%, 경제활동 참가율은 51.3%로 전년에 비해 각각 0.7% 포인트, 1.1% 포인트 올랐다. 또 대학 진학률에서도 지난해 여학생의 진학률이 남학생보다 7.0% 높게 나타났다. 여성의 평균 초혼 연령도 높아졌다. 지난해 여성 평균 초혼 나이는 29.8세로 집계됐다. 초혼 시기는 1990년 이후 계속 늦어지고 있다. 1990년 평균 24.8세였던 여성 초혼 연령은 2005년 27.7세, 2010년 28.9세로 점차 높아졌다. 초산 연령도 영향을 받았다. 1990년에는 25~29세에 첫 출산을 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지난해에는 30~34세가 가장 많았다. 그러나 ‘집 안’에서의 여성 지위는 높아지지 않았다. 자료에 따르면 여성은 남성보다 여전히 평균 4.4배 많은 가사 노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혼인한 여성은 미혼 여성에 비해 평균 1시간 49분 더 집안일에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가사 분담에 대한 만족도도 여성은 29.9%로, 남성(35.4%)에 비해 낮았다. ‘일이나 가정에서 남녀 간 역할 차이가 필요하다’는 의견에는 남성이 43.3% 찬성한 반면 여성은 28.3%만 공감했다. 또 직장 생활에서 느끼는 스트레스 정도는 남녀 모두 약 70%로 비슷한 수치를 보였지만, 가정생활에서는 남성이 38.9%, 여성이 51.4%로 여성의 가정 내 스트레스가 더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올해 전체 인구 5061만 7000명 중 여성은 2531만 5000명으로, 여성 인구가 남성 인구를 최초로 앞질렀다. 1990년 49.7%에 머물렀던 여성 인구 구성비는 꾸준히 증가해 2030년에는 50.3%가 될 것이라고 통계청은 내다봤다. 여가부는 “이번 통계 분석을 바탕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양성평등 제도를 발굴,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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