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초토화
    2026-03-27
    검색기록 지우기
  • 지역발전
    2026-03-27
    검색기록 지우기
  • 경고
    2026-03-27
    검색기록 지우기
  • 결혼식
    2026-03-27
    검색기록 지우기
  • 무고한
    2026-03-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29
  • [속보] “포탄 박혔다” 우크라 취재 기자 2명 부상

    [속보] “포탄 박혔다” 우크라 취재 기자 2명 부상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와 루한스크를 아우르는 지역)에서 취재 중이던 로이터 통신 소속 기자 2명이 부상하고 차량 운전기사가 목숨을 잃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로이터 통신은 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로이터 기자 2명이 세베로도네츠크로 향하던 중 공격을 받아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제공한 차를 타고 이동 중이었다”며 “반군 측이 배정한 운전사는 목숨을 잃었다”고 덧붙였다. 타스 통신은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으로 이들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포탄의 파편이 로이터 기자 알렉산데르의 다리에 박혔으며, 다른 한 명인 파벨은 팔이 부러지는 부상을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들이 부상한 세베로도네츠크는 현재 러시아의 집중 공격을 받는 지역이다. 피란민 취재하던 프랑스 기자 사망 지난달 30일에는 세베로도네츠크에서 피란민을 취재하던 프랑스 방송 BFM-TV 소속 프레더릭 르클레르 임호프(32) 기자가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목숨을 잃었다. 임호프는 피란민을 태운 차량에 탑승했다가 러시아군의 유산탄(탄두에 다량의 탄알 여러 개를 넣은 포탄) 공격을 받아 숨졌다. 세르히 가이다이 루한스크주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피란민 10여명을 태운 차량이 유산탄 공격을 받았다며 “이들을 취재하던 프랑스 기자가 (유산탄을 맞아) 목에 치명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임호프는 입사한 지 6년이 됐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두번째 현지 취재에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 임호프와 동행한 동료 한 명도 부상을 입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트위터에 “임호프는 전쟁의 진상을 보여주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있었다. 러시아의 폭탄을 피해 이동하던 민간인들과 함께 버스에 탑승해 있다가 목숨을 잃었다”고 적었다. 임호프가 목숨을 잃은 곳은 러시아군의 집중 공격을 받아 도시 전체가 초토화된 루한스크주 세베로도네츠크 인근이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임호프의 동료와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월 24일 이후 숨진 32번째 미디어 종사자다”고 말했다.
  • [지구를 보다] ‘11명 사망’ 괴물 허리케인의 흔적…초토화 된 멕시코 남부

    [지구를 보다] ‘11명 사망’ 괴물 허리케인의 흔적…초토화 된 멕시코 남부

    올해 첫 허리케인인 ‘애거사’가 멕시코 남부를 강타하면서 최소 11명이 숨지고 33명이 실종됐다. 애거사는 최대 시속 169㎞의 강풍을 동반한 2등급 허리케인이다. 1949년 기록을 남기기 시작한 이래 5월 멕시코 태평양 연안에 상륙한 허리케인 중 가장 강력하다. AP통신의 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애거사가 휩쓴 남부 오악사카주(州)는 강물이 둑을 넘어 범람하거나 산사태가 일어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인명피해가 나왔으며, 해안 근처인 우아툴코의 휴양지 인근에서는 어린이 3명이 실종되기도 했다.애거사가 할퀴고 간 오악사카주의 일부 지역은 다리가 끊어지고 범람한 강물에 나무들이 쓸려 내려와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레스토랑으로 쓰던 낡은 건물은 지붕이 날아가 버렸고, 판자로 만들어진 허름한 집들도 흔적만 남았다. 어린이 실종자가 발생한 우아툴코의 피해는 더욱 컸다. 하늘에서 바라본 우아툴코의 모습에는 사람이 살았던 흔적은 찾아볼 수 없고, 부서진 잔해가 흘러가는 싯누런 강물만 눈에 띄었다. 평생을 우아툴코에 살았다는 한 주민은 “살면서 이런 홍수를 본 일은 단 두 번뿐이다. 집이 완전히 물에 잠겼다”고 말했다.유명 휴양지인 시폴리테 해변 마을도 애거사를 피하진 못했다. 이 지역 호텔에서 일하는 한 주민은 “(5월 31일) 오후 1시부터 불기 시작한 바람이 저녁 7시 30분이 다 돼도 사그라지지 않았다”며 “나무가 쓰러지고 도로가 쓸려나갔다. 지붕도 날아갔다”고 밝혔다. 지난 31일 오후 오악사카주의 작은 해안 마을에 상륙한 애거사는 이후 내륙으로 이동하며 세력을 잃은 채 베라크루스주로 이동 중이다. 알레한도 무라트 오악사카주 주지사는 “해안 근처 마을 전기는 복구됐지만, 일부 다리가 유실되고 산사태로 인해 고속도로 여러 곳의 통행이 차단됐다”고 말했다.한편, 멕시코는 태평양 연안 및 대서양 연안에서 5~11월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허리케인의 영향을 받는다. 지난해 8월에는 3등급 허리케인 ‘그레이스’가 멕시코 동부 베라크루스주와 푸에블라주를 강타해 11명이 사망했다. 허리케인과 싸이클론, 태풍 등은 모두 열대성 저기압을 이르며 발생지역에 따라 각기 다르게 표현한다. 일반적으로 북대서양이나 북태평양 중·동부에서는 허리케인, 북태평양 서부에서는 태풍이라고 부른다.
  • 집요한 ‘초토화 전술’ 후엔… 러, 우크라 장악지역 편입 전망

    집요한 ‘초토화 전술’ 후엔… 러, 우크라 장악지역 편입 전망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루한시크) 지역과 동남부 헤르손주, 자포리자주 등 러시아군이 장악한 지역이 러시아에 편입될 것이라고 러시아 여당 고위인사가 1일(현지시간) 자국 언론에 밝혔다. 러시아군의 집요한 초토화 방식 공격이 앞으로도 이어지며 전쟁이 길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러시아 집권당 ‘통합러시아당’ 총회 서기(사무총장 격)이자 상원 부의장인 아드레이 투르착은 이날 리아노보스티통신과 인터뷰에서 현재 러시아군이 완전히 장악한 헤르손주의 러시아 편입 가능성에 대해 “결정은 (해당 지역) 주민들이 내려야 한다”면서도 “이 지역이 러시아의 일원이 될 것이라는 데 추호의 의심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돈바스 지역에 대해서도 “러시아에 합류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했고, 자포리자주에 대해서도 “교전이 멈추고 안전지대가 형성되는 대로 주민투표를 시행해야 한다. 주민들도 그런 결정을 지지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투르착 서기의 발언은 러시아가 이들 지역에 대한 통제권을 모두 얻으면 주민투표를 통해 러시아 편입을 결정할 것이란 여러 전문가들의 관측과도 궤를 같이한다. 헤르손주 전역과 자포리자주 일부 지역에서는 러시아 통화 루블화가 이미 법정 화폐로 통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지역에서는 공용문서와 학교 교육, 교통·통신 분야 등에서도 러시아 시스템이 도입되고 있다. 오는 3일 전쟁 발발 100일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전선은 고착된 가운데 러시아는 느리지만 집요한 초토화 공격을 이어갈 것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전망했다.가디언의 전날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482㎞에 이르는 긴 전선을 유지한 채 세베로도네츠크 공격에 집중하고 있다. 세베로도네츠크는 루한시크주에서 우크라이나 정부가 통제하는 마지막 남은 요충지다. 러시아군은 전쟁 초기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펼쳐지던 속도전 대신 소규모 지역에 병력을 집중하며 물량 공세를 펼치는 장기전 체제에 들어선 상태다. 러시아 국경도시 쿠르스크에 집결한 러시아군은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 수미로 몰려들고 있고,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동부 쿠퍈스크에서는 군대 이동을 용이하게 할 철도와 교량을 재건하고 있다. 남부 헤르손에서는 방어를 위한 요새화가 진행 중이다. 마이클 클라크 전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 소장은 최근 더타임스 기고에서 “러시아의 공격은 전략적으로 현명하거나 지속 가능하다고 말하긴 어렵더라도 최소한 일관성을 띠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맹공에도 세베로도네츠크 함락을 저지하고 있으며, 헤르손에서도 제한적이지만 반격을 가하고 있다. 호주의 퇴역 장성 출신 현대전 연구자인 믹 라이언은 트위터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수백 어쩌면 수천명의 군사와 장비를 잃었음에도 모두 지치지 않았다”면서도 “어느 쪽도 상대방에게 결정적인 일격을 가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최근 보고서에서 “러시아군은 다른 전선을 희생하면서도 계속해서 세베로도네츠크에 집중하고 있어 이른 시일 내 진격 속도를 올리지는 못할 것 같다”고 관측했다.
  • 김구라 “김영옥, 늦둥이 낳았다고 금 두 돈 선물해줘”

    김구라 “김영옥, 늦둥이 낳았다고 금 두 돈 선물해줘”

    ‘김구라의 라떼9’(라떼구)에 ‘찐 라떼’ 세대이자 국민배우인 김영옥이 출연해 김구라를 쥐락펴락 한다. 오는 6월 1일 방송되는 채널S 프로그램 ‘김구라의 라떼9’ 7회에서는 MC 김구라가 스페셜 게스트로 나선 김영옥과 함께 생생한 라떼 시절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날 김구라는 “진정한 라떼 손님을 모셨다”며 대한민국 최고령 현역 배우인 김영옥을 소개한다. 김구라는 “선생님께서 저를 예뻐해 주신다”며 친분을 과시하고, 이에 김영옥은 “‘라떼9’를 미리 보고 왔는데, 혼자 다 해내는 것이 대단하다”며 폭풍 칭찬한다. 뒤이어 김구라는 “(김영옥이) 늦둥이를 봤다고 금 두 돈을 선물해주셨다”는 미담을 깜짝 방출해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만든다. 김구라가 “김영옥이 한국 최초의 TV 방송국 ‘HLZK_TV’로 데뷔했다”고 설명하자마자, “HLKZ다, ZK가 아니다”라며 정정해 김구라의 진땀을 뺀 것. 김구라는 “MZ 손님들에게 말하면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는데, 제가 얘기한 걸 정정해주시는 걸 보니 역시 ‘라떼계의 살아있는 역사’이시다”며 감탄한다. 뒤이어 한국 최초의 TV 방송국인 HLKZ_TV의 옛 자료화면을 보던 김영옥은 “저때 참 열악했다”며 모든 방송을 ‘라이브’로 했던 그 시절 ‘생방송 썰’을 들려준다. ”틀리거나 말거나 그냥 가는 거다. 소품도 잘못 갖다 놓고, 카메라도 서로 찍고 별 실수가 다 나갔었다“는 김영옥의 생생한 이야기에 김구라는 귀를 쫑긋 세운다. 제작진은 ”김영옥이야말로 ‘라떼9’의 정체성과 가장 잘 어울리는 스페셜 게스트다. 라떼 세대임을 자부했던 MC 김구라를 쥐락펴락하는 입담으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걸어다니는 역사책’이라 해도 무방한 김영옥이 이날의 토크 주제 ‘먼나라 이웃나라-우리는 깐부잖아’에 대해서도 흥미진진한 비하인드를 들려주니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 [우주를 보다] 직경 1.8㎞…지구 근접해 지나간 거대 소행성 포착 (영상)

    [우주를 보다] 직경 1.8㎞…지구 근접해 지나간 거대 소행성 포착 (영상)

    미국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4배 크기에 달하는 거대한 소행성 하나가 지구에 근접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탈리아의 온라인 관측소인 버추얼 텔레스코프 프로젝트(The Virtual Telescope Project)는 27일(미 현지시간 기준)는 이날 지구에 최근접해 지나간 소행성 ‘7335’(이하 1989 JA)를 포착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작은 점 하나가 어두운 밤하늘을 빠른 속도로 가로지르는 것이 확인된다. 올해 지구를 찾아오는 소행성 중 가장 큰 천체로 평가받는 1989 JA는 직경이 1.8㎞로 시속 7만6000㎞의 속도를 갖고있다. 이날 1989 JA는 약 400만㎞ 떨어진 거리를 지나가 지구에 미치는 영향은 없었다.소행성을 촬영한 이탈리아 천체 물리학자 지안루카 마시는 "로마를 비롯 호주와 칠레 등 세계 여러나라의 천체망원경과 협력해 1989 JA를 촬영할 수 있었다"면서 "이 작은 소행성을 추적해 촬영한다는 것은 향후 지구에 잠재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천체를 더 잘 포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미 항공우주국(NASA) 지구근접천체연구센터(CNEOS)에 따르면 1989 JA는 ‘잠재적 위협 소행성’(PHA)으로 분류된다.CNEOS는 지구에 약 750만㎞ 이내로 접근하는 지름 140m 이상의 소행성을 PHA로 분류한다. 지름이 140m 정도 크기의 소행성이라도 지구에 추락할 경우, 국가 하나를 초토화할 수 있다고 보고있기 때문이다. NASA는 지구 궤도에서 약 4800만㎞ 이내를 지나가는 지구근접천체(NEO)를 추적하고 있는데 그 수는 무려 2만9000개에 달한다.
  • [포착] 러軍, 돈바스에 ‘악마의 무기’ 진공폭탄 퍼부어…초토화 (영상)

    [포착] 러軍, 돈바스에 ‘악마의 무기’ 진공폭탄 퍼부어…초토화 (영상)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주) 지역의 전투가 가장 격렬한 국면에 진입한 가운데,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 진지로 열압력탄 일명 ‘진공폭탄’을 발사했다. 26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도네츠크 동부 노보미카일리우카에서 TOS-1A(토스원알파)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날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 TOS-1A가 도네츠크 동부 노보미카일리우카에 위치한 우크라이나 진지를 폭격 중”이라며 “21세기 가장 크고 가장 끔찍하나 전쟁의 모습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크라이나는 반격할 준비가 되어 있다. 다만 반격을 위해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다연장로켓포(MLRS) 체계가 즉시 필요하다”며 무기 지원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 진지를 향해 열압력탄 수십 발을 퍼붓는 장면을 공개했다.열압력탄은 가연성 액체나 분말 가루가 담긴 연료통 1개, 폭탄 2개로 구성돼 있다. 첫 번째 폭탄이 터지면서 연료통에 담긴 연료가 분산되고, 두 번째 폭탄이 터지면서 공중으로 퍼진 연료를 폭발시킨다. 구름처럼 번진 연료가 폭발할 때 주변 산소를 빨아들이면서 열과 압력이 높아지는데 이는 사람의 내부 장기까지 손상시킨다. 이 때문에 열압력탄은 비윤리적인 대량살상무기로 간주되고 있다. 1980년대 옛 소련이 아프가니스탄 동굴에 숨은 반소련 이슬람 반군 무자헤딘을 열압력탄으로 공격했는데, 이때 큰 충격을 받은 무자헤딘은 열압력탄에 ‘악마의 무기’라는 별명을 붙였다. 이런 열압력탄을 발사할 수 있는 다연장 로켓 발사기가 TOS-1A다. T-72 전차에 열압력탄 발사기를 얹은 형태의 무기다. 이번에 러시아군이 사용한 것은 2003년 도입된 개량형 중화염방사시스템 TOS-1A 솔른체표크(Солнцепёк, 러시아어로 태양열이라는 뜻)로 알려졌다.지난 3월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TOS-1A를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영국 국방부는 “진공폭탄은 고온 폭발을 일으키기 위해, 주변에 있는 공기에서 산소를 사용한다. 기존 폭발물보다 폭발 효과가 더 오래간다”고 설명했다. 또 진공폭탄이 인프라를 파괴할 수 있으며, 내부 장기에 심각한 손상을 주고 화상을 입혀 노출된 사람들을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진공폭탄을 사용한 사실을 시인했다고 전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동부 돈바스 지역 전투가 가장 격렬한 국면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교전이 최대로 격렬한 단계에 접어들었다”면서 “러시아는 여러 방향에서 동시에 우리의 진지를 공격하고 있다. 극도로 어렵고 긴 국면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은 현재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북부 전선과 우크라이나 제2 도시인 하르키우 쪽 동북부 전선에서 병력을 빼 동부 돈바스 전선에 집중하는 상황이다. 특히 돈바스 지역의 행정 중심지인 크라마토르스크로 가는 길목인 리시찬스크와 세베로도네츠크 등을 집중 타깃으로 삼고 있다.
  • 러, 마리우폴 주민에게 여권 발급

    러, 마리우폴 주민에게 여권 발급

    러시아 정부가 자국군이 점령한 우크라이나 동남부 지역에서 러시아 여권과 국적 취득 절차를 시작했다. ‘러시아화’를 통한 점령지의 러시아령 복속 작업으로 해석된다. 러시아 정부가 지난 21일(현지시간) 점령을 공식 선언한 동부 마리우폴 주민들에게 러시아 여권을 발급하고 있다고 영국 가디언 등이 25일 보도했다. 페트로 안드리우셴코 마리우폴 시장 보좌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러시아가 여권을 나눠 주고 있다”며 “사실상 마리우폴 병합이 시작된 것”이라고 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남부 헤르손·자포리자 주민에 대한 러시아 시민권 신속 취득(패스트트랙) 절차를 발효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기존 자격 요건에 상관없이 러시아 국적을 주는 것이다. 친러 반군이 장악한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주) 지역의 우크라이나 국적자 80만명이 2019년 푸틴의 패스트트랙 법안으로 러시아 여권을 받은 바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가 점령지 주민에게 여권·시민권을 발급하는 것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주권과 영토에 대한 명백한 침해이자 국제법 위반 행위”이라고 비판했다. 우크라이나 돈바스의 전략 요충지인 세베로도네츠크와 라이만이 러시아군의 초토화 공격으로 ‘제2의 마리우폴’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외신들은 24시간 내내 이어지는 무차별 폭격으로 우크라이나군 핵심 보급로인 세베로도네츠크와 철도 거점도시인 라이만이 “불타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 1만 5000명이 세베로도네츠크 인근의 ‘아조트 화학공장’에 구축한 방어선에서 필사의 항전을 벌이는 중이다. 군사 전문가들은 러시아군이 초토화 전술을 쓰고 있다고 분석했다.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러시아군이 세베로도네츠크를 지구에서 아예 지워 없애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탈리아와 헝가리가 오는 30~31일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담 공동선언문에서 러·우크라 평화협상 및 휴전을 촉구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EU의 결속이 흔들리는 모양새다.
  • [포착] 탄두 없이 쏜 러시아 ‘괴물 ICBM’ 위력, 이 정도? 영상 공개

    [포착] 탄두 없이 쏜 러시아 ‘괴물 ICBM’ 위력, 이 정도? 영상 공개

    러시아가 올해 실전 배치 예정인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사르마트’의 위력을 보여주는 영상을 공개했다. 사르마트는 러시아가 옛 소련 시절 생산된 ICBM R-36M ‘보예보다’(나토명 SS-18 사탄) 대체용으로 2009년부터 개발해왔다. 최대 사거리 1만 8000㎞에 메가톤(TNT 폭발력 100만t)급 다탄두(MIRV)를 15개까지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에서 브라질까지 순식간에 날아갈 수 있으며, 위력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2000배에 달한다. 단 1발로 프랑스 전체(54만km²)를 초토화 시킬 수 있다. 22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카라카예프 러시아 전략미사일군 사령관은 사르마트가 북극뿐 아니라 남극, 우주까지 발사궤도를 다양하게 함으로써 요격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이와 함께 드미트리 로고진 러시아 연방우주국 국장은 사르마트의 위력을 입증하고자 탄두없이 발사된 미사일로 생긴 거대한 구덩이를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로고진 국장은 “탄두 없이 발사한 사르마트로 깊이는 약 8m, 너비는 20m의 분화구가 생겼다”면서 “핵탄두를 장착해 적군에 발사하게 될 경우, 핵 방사능을 띄는 매우 크고 깊은 분화구가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곧 적의 영토를 방사성 분화구로 만들어버릴 수 있는 사르마트 핵미사일 약 50기를 보유할 것”이라면서 “(러시아를 적대적으로 대하는 이들은) 러시아와 조금 더 정중하게 대화하라고 조언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2018년 사르마트 개발을 완료한 후 그동안 시험발사를 미뤄왔지만, 서방과의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지난달 20일 처음으로 시험발사를 했다.로고진 국장은 지난 21일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사르마트) 시험발사는 올해 전반에 걸쳐 이뤄질 것”이라며 “이미 처음 생산된 미사일은 늦가을에는 전면 전투 경계 태세에 둘 계획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올가을 사르마트 시험이 완료되는 대로 전략미사일 부대로 보내 실전 배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는 당초 속전속결을 기대했던 우크라이나 침공이 교착상태에 빠지자,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서방 국가들을 상대로 핵위협을 이어가고 있다.러시아 국영TV 채널 페르비 카날은 지난 1일 유럽 주요국 수도에 핵 공격을 가하는 시뮬레이션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로디나당의 알렉세이 주라블료프 의장은 “사르마트 미사일 하나에 영국 제도는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고, 진행자는 “칼리닌그라드(폴란드, 리투아니아 그리고 발트해 사이의 러시아 영토)에서 사르마트가 발사될 경우 베를린을 106초, 파리를 200초, 런던을 202초 만에 타격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 [아하! 우주] 직경 1.8㎞…올해 가장 큰 소행성 곧 지구에 근접한다

    [아하! 우주] 직경 1.8㎞…올해 가장 큰 소행성 곧 지구에 근접한다

    미국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4배 크기에 달하는 거대한 소행성 하나가 지구에 근접한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 지구근접천체연구센터(CNEOS)는 '7335'(이하 1989 JA)라는 이름의 소행성이 오는 27일(미 현지시간 기준) 지구에 최근접한다고 밝혔다. 올해 지구를 찾아오는 소행성 중 가장 큰 천체로 평가받는 1989 JA는 직경이 1.8㎞로 시속 7만6000㎞의 속도를 갖고있다. 만약 이만한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한다면 그야말로 종말로 이어질 수 있지만, 다행히 400만㎞ 떨어진 지점을 지나가 인류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 그러나 1989 JA는 ‘잠재적 위협 소행성’(PHA)으로 평가받는다. CNEOS는 지구에 약 750만㎞ 이내로 접근하는 지름 140m 이상의 소행성을 PHA로 분류한다. 지름이 140m 정도 크기의 소행성이라도 지구에 추락할 경우, 국가 하나를 초토화할 수 있다고 보고있기 때문. NASA는 지구 궤도에서 약 4800만㎞ 이내를 지나가는 지구근접천체(NEO)를 추적하고 있는데 그 수는 무려 2만9000개에 달한다. 이중 PHA는 집중적인 감시 대상이지만 문제는 아직도 찾아내지 못한 천체가 많다는 점이다.특히 지구에 실제 위협을 줄 수 있는 천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일찍 발견해 그 크기와 궤도를 분석하고 추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엄청난 크기의 혜성이 지구와 충돌하는 내용을 담은 블랙코미디 영화 ‘돈 룩 업'(Don’t look up)이 현실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소행성의 잠재적인 위협에 인류가 두손 놓고 구경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11월 NASA는 지구를 잠재적으로 위협하는 소행성의 궤도를 수정하기 위해 우주선 ‘다트’를 발사한 바 있다.다트(DART·Double Asteroid Redirection Test)는 폭발물을 탑재하지 않은 500㎏ 정도의 작은 우주선이지만, 초속 6.6㎞의 빠른 속도로 충돌하면 운동에너지만으로 소행성의 속도와 방향을 살짝 변경할 수 있다. 오는 9월 말 다트가 충돌할 천체는 소행성 ‘65803 디디모스’(Didymos)의 위성인 디모포스(Dimorphos)다. 디모포스는 지름 160m 정도의 작은 소행성이지만, 만약 지구에 충돌하면 대형 핵무기급 파괴력을 지닐 수 있다. 다만 충돌 실수로 궤도가 변경돼 지구에 더 위협이 되는 것이 아니냐고 걱정할 수 있지만, 다트에 의한 디모포스의 속도 변화는 4㎜/s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또한 디디모스가 위성 디모포스를 중력으로 잡아주는 역할을 하고있어 설령 예상치 못한 위치에 충돌하더라도 디모포스가 지구에 충돌할 가능성은 없다.  
  • 누구야? 종말이 곽진영 “못알아보게 성형”

    누구야? 종말이 곽진영 “못알아보게 성형”

    ‘종말이’ 곽진영이 성형수술을 한 이유를 밝혔다. 17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할매’에는 1992년 드라마 ‘아들과 딸’의 ‘종말이’로 사랑받은 배우이자 김치 사업가 곽진영이 출연했다. MC 박정수는 같은 작품에 출연한 적도 있던 곽진영을 전혀 알아보지 못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같이 연기도 했다”는 곽진영의 말에 박정수는 “어디야? 누구야?”라 연신 물었다. “이름이 뭐야?”라는 말에 “곽진영, 종말이다”고 답하자, 모두가 놀라워했다. 과거와 너무도 달라진 외모에 곽진영은 “10kg가 빠졌다”고 말했다. 김영옥과 박정수의 “왜 뜯어고쳤냐”는 말에 곽진영은 “‘아들과 딸’ 하면서 신인상을 탔다”고 인기 있던 과거를 언급했다. 곽진영은 “여동생은 어디 가서 제가 언니라고 말을 안 한다. (사람들이)‘종말이, 종말이’ 해서”라며 “나를 안 알아봐주길 바랐다. 너무 어린 나이에 그렇게 되어서 부담감이 컸다. 뭐를 하면 저를 못 알아볼까 싶어서 성형수술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라스’ 추성훈, 아내 야노시호와 잉꼬부부 비결? 예상 빗나간 답변에 ‘폭소’

    ‘라스’ 추성훈, 아내 야노시호와 잉꼬부부 비결? 예상 빗나간 답변에 ‘폭소’

    ‘라디오스타’ 추성훈이 아내 야노 시호와 잉꼬부부로 사는 반전 비결을 공개한다. 오는 18일 오후 10시20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이윤화)는 추성훈, 강주은, 라이머, 정찬성이 함께하는 ‘강철 사랑이~’ 특집으로 꾸며진다. 종합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추성훈은 국내에서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맹활약하고 있다. 특히 톱모델인 아내 야노 시호와 딸 추사랑을 향한 사랑꾼 면모를 드러내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그는 2년 만에 가진 종합격투기 복귀전에서 화끈한 승리를 거뒀다. 5년 만에 ‘라디오스타’에 재출격한 추성훈은 “이기고 나서 매우 기뻤다”며 복귀전에서 승리한 소감을 전한다. 이어 경기 도중 2번이나 기절할 뻔했던 위기에서 이 한마디가 자신을 구해줬다면서 복귀전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추성훈은 야노 시호와 잉꼬부부로 불릴 만큼 각별한 부부애를 유지하고 있다. 비결을 묻는 MC들의 질문에 추성훈은 예상이 빗나간 대답을 내놓으며 녹화장을 초토화시킨다. 현재 가족과 하와이에서 거주 중인 추성훈은 “하와이보다 한국이 편하다”고 고백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 그는 24시간이 모자를 만큼 바쁜 하와이 라이프 에피소드를 대방출할 예정이다. 또 추성훈은 폭풍 성장한 딸 추사랑의 근황을 전한다. 이와 함께 사랑이의 장래희망을 ‘라디오스타’에서 깜짝 공개한다고 해 기대감을 높인다. 그런가 하면, ‘강철 파이터’ 추성훈은 사랑이 앞에서 눈물을 펑펑 흘렸던 사연을 소개해 시선을 강탈한다. 그는 눈물 흘린 후, 현타를 느꼈다고 털어놔 어떤 내용인지 궁금증을 치솟게 한다.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든 추성훈의 잉꼬부부 비결은 이날 오후 10시2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명문거족 출신 문사<文士>…민관합동 의병 일으켜 30차례 왜군 격파[서동철 논설위원의 임진왜란 열전]

    명문거족 출신 문사<文士>…민관합동 의병 일으켜 30차례 왜군 격파[서동철 논설위원의 임진왜란 열전]

    임진왜란에 대한 오해 가운데 하나는 조선군이 개전 초기 왜군에게 일방적으로 밀려 국토를 모두 잃다시피 했고 명나라 군대가 참전하고 나서야 수복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낙동강 서쪽 경상우도의 경우 의병을 중심으로 일찍부터 왜군의 침입을 막아 낸 것은 물론 전투 경험이 쌓이면서 아예 왜적을 지역 밖으로 몰아내는 분투가 있었다. 그 중심에 고령 출신의 의병도대장 김면이 있다.개산포전투는 김면 의병이 왜적에게 거둔 최초의 승리다. 경상북도 고령의 동쪽인 개진면은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대구시 달성 현풍읍과 마주 보고 있다. 김면 부대는 1592년 6월 9일과 10일 개산포에서 낙동강 수로를 이용해 도성을 비롯한 점령지에서 약탈한 물건을 남쪽으로 실어 나르던 왜군 선박에 타격을 입혔다. 개산포(開山浦)는 개경포(開經浦)라고도 불린다. 고려 말 강화도 선원사에 있던 팔만대장경을 왜구의 찾은 침입에 해를 입을까 염려해 합천 해인사로 옮기는 데 이 포구를 이용했다. 주변에는 2001년 개경포기념공원이 세워졌다. 하류로 조금 내려가면 나타나는 개포리의 남쪽으로는 깎아지른 벼랑이 이어진다. 고령군이 정비한 ‘개산포너울길’의 초입에 개호정(開湖亭)이 있다. 개호정은 1747년 고령 현감 이형중이 세운 것이라니 왜란 당시에는 없었던 정자다. 이정표는 900m 앞에 ‘개산포전투 전적비’가 있음을 알린다. 그렇게 너울길을 걷고 있노라면 의병이 어떻게 왜적과 싸웠는지 쉽게 짐작할 수 있게 된다. 수풀이 우거진 벼랑길은 의병이 은신해 적선을 기다리기에 최적이다. 노략질한 물건을 가득 실은 왜선이 수심 깊은 너울길 쪽으로 접근했을 때 총공격을 가했을 것이다. 개산포전투는 김면 초기 의병의 돌격장 박정완이 주도했다. 박정완은 훗날 개산포에 어목정(漁牧亭)이라는 정자를 짓고 학문에 힘썼다고 한다. 전적비에서 1200m쯤 벼랑길을 더 가면 나타나는 ‘어목정 유허비’는 그 흔적이다.김면 의병은 첫날 전투에서는 80명 남짓한 왜병과 포로로 끌려온 조선 여성 대여섯 명이 탄 적선을 공격해 적군을 전멸시키다시피 했다. 이튿날 전투에선 적선을 노획했는데 약탈한 보화가 가득했다. 김면은 이를 초유사 김성일에게 보내 선조가 머무르던 행재소(行在所)에 전하도록 했다. 조경남의 ‘난중잡록’은 이날의 전리품을 소나 말 50마리에 등짐으로 실어 옮길 만큼의 분량이라고 했다. 고니시 유키나가의 선봉대와 가토 기요마사의 제2군에 이은 왜군 후속부대는 4월 중순 김해에 상륙한 뒤 창원, 영산, 창녕을 거치고 낙동강을 건너 고령 무계와 성주, 개령, 상주, 충주를 지나 북상했다. 그런데 모리 데루모토 부대는 개령에 주둔하며 경상도 공략에 나선다. 보급품 및 약탈품 수송도 이들의 역할이었다. 그런데 고령 의병이 잇따라 수송선을 공격하고 무계의 보급품 수송기지를 초토화시키며 낙동강 중류를 장악하자 왜군의 보급은 어려워질 수밖에 없었다. 이후 김면 부대는 개전 초기 변변한 전투도 없이 흩어졌던 관군의 산졸(散卒)을 대거 흡수해 세력을 키우면서 일종의 민관혼성군으로 왜적에게 맞섰다. 김면(金沔·1541~1593)은 고령 개진 양전동에서 태어났다. 선조들이 조선 전기부터 벼슬을 했고, 1만석의 경제력까지 갖춘 명문 거족의 일원이었다. 김면은 경상좌도의 퇴계 이황과 쌍벽을 이루는 경상우도의 대학자 남명 조식의 제자다. 송암(宋菴)이라는 아호도 스승으로부터 받았다. 남명의 제자로 경제력을 갖춘 재지사족(在地士族)이라는 배경은 의령의병장 곽재우(1552~1617)와 닮은꼴이다. 김면, 곽재우와 더불어 ‘경상우도의 의병장 트로이카’를 이루는 인물은 합천의병장 정인홍(1536~1623)이다. 남명의 수제자인 정인홍은 남명학파의 대표로 광해군 시대 북인의 영수가 되어 정권을 잡기도 했다. 문(文)과 함께 무(武)의 중요성을 강조한 남명이다. 그 제자들이 다투어 창의(唱義)한 것은 매우 자연스럽다. 김면은 정인홍보다 다섯 살이 적다. 조식 문하에서 발언권도 정인홍이 더 컸을 것이다. 그럼에도 김면은 의병총대장 격인 의병도대장(義兵都大將)에 오른다. 곽재우와 정인홍은 각각 의병좌장과 의병우장이 됐다. 두 사람은 좌고우면하지 않는 직진성향의 ‘북인정신’에 충만하다. 홍의장군 곽재우는 더욱 거칠 것 없는 행동대장의 면모를 보여 주고 있었다. 경상도관찰사 김수와 갈등이 대표적이다. 김면은 상대적으로 온건했다. 관군과 관군, 의병과 의병이 대립할 때마다 중재를 도맡았다. 곽재우와 김수의 갈등도 그의 중재로 해소됐다. 김면은 남명 문하에 들어가기 전에는 배신(1520~1573)의 제자였다. 배신은 조식에게 수학하고 이황의 문인으로도 활동했다. 김면은 남명과 퇴계의 문인, 곧 북인과 남인 모두와 중도적 입장에서 어울릴 수 있었다. 조정은 김면의 이런 정치적 바탕을 높이 샀다.왜적의 남진을 막은 우두령전투는 6월 15일 있었다. 우두령은 고령에서 북쪽 60㎞ 남짓한 개령과 거창 사이의 고갯길이다. 지금은 터널공사가 한창이다. 김면이 직접 지휘한 우두령전투에서 좌부장 황응남과 우부장 김준민이 크게 활약했다. 황응남은 창원 제포만호, 김준민은 거제현령이었으니 민관 합동 조직이라는 김면 부대의 성격이 그대로 드러난다. 이 전투에서 산척(山尺)을 이끌고 분전하다 전사한 우두령 복병장 이형 역시 김수의 군관이었다. 산척은 사냥을 주업으로 산중에 사는 사람을 말한다. 우두령 정상에는 ‘김면장군공원’이 세워졌다. 7월 말 8월 초의 김천 지례전투는 김면 부대가 본격 영토 수복에 나선 전환점이다. 김면 부대는 왜군이 점거하고 있던 객사, 관아, 사창을 포위하고 불을 질러 적군 대부분을 죽게 하고 도망치는 잔당까지 복병으로 공격해 지례를 수복했다. 성주성은 8월 19일과 9월 10일 두 차례 공격했지만 물러나야 했다. 12월 중순 세 번째 공격에서 의병의 포위에 성문을 열고 뛰쳐나온 왜군은 언덕을 이룰 만큼 많은 전사자를 남겼다고 한다. 성주성의 왜군은 결국 이듬해 1월 중순 철수했다. 김면이 의병도대장에 임명된 것은 1592년 11월, 경상우도병마절도사에 오른 것은 이듬해 1월이다. 경상우병사 시절 김면의 종사관이었던 문위는 ‘모계일기’에 ‘김면은 기병한 해 몇 달 동안이나 갑옷을 벗지 않았으며 또 싸우지 않는 날이 없어서 낮에는 왜군을 유인한 다음 포위하여 격침하고 밤에는 왜군이 태만한 틈을 타서 기습하는 등 큰 싸움을 10차례 남짓 했고, 왜군을 물리치기를 30차례 남짓 했다’고 적었다. 김면은 전라도와 충청도 의병과 연합해 오늘날의 김천인 김산(金山)으로 진격할 준비를 하다 1593년 3월 과로에 역질이 겹치면서 군막에서 순국했다. 선조수정실록의 졸기(卒記)는 ‘김면은 문사(文士)로 의병을 일으켜 여러 번 싸워 공이 있었으므로, 발탁하여 병사로 삼아 여러 군사를 감독하게 하였다. 김면은 군사를 일으켰을 때부터 항진(行陳)을 떠나지 않았는데, 처자가 가까운 지역에서 떠돌며 굶주려도 한 번도 서로 만나 보지 않았으므로 사람들이 그의 충성을 칭송하였다’고 했다.
  • 왜군 물리치기 30차례, 경상우도 지킨 의병총사령관 [서동철 논설위원의 임진왜란열전]

    왜군 물리치기 30차례, 경상우도 지킨 의병총사령관 [서동철 논설위원의 임진왜란열전]

     임진왜란에 대한 오해 가운데 하나는 조선군이 개전 초기 왜군에 일방적으로 밀려 국토를 모두 잃다시피했고 명나라 군대가 참전하고 나서야 수복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낙동강 서쪽 경상우도의 경우 의병을 중심으로 일찍부터 왜군의 침입을 막아낸 것은 물론 전투 경험이 쌓이면서 아예 왜적을 지역 밖으로 몰아내는 분투가 있었다. 그 중심에 고령 출신의 의병도대장 김면이 있다.  개산포전투는 김면 의병이 왜적에게 거둔 최초의 승리다. 경상북도 고령의 동쪽인 개진면은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대구시 달성 현풍읍과 마주 보고 있다. 김면 부대는 1592년 6월 9일과 10일 개산포에서 낙동강 수로를 이용해 도성을 비롯한 점령지에서 약탈한 물건을 남쪽으로 실어나르던 왜군 선박에 타격을 입혔다.  개산포(開山浦)는 개경포(開經浦)라고도 불린다. 고려 말 강화도 선원사에 있던 팔만대장경을 왜구의 찾은 침입에 해를 입을까 염려해 합천 해인사로 옮기는데 이 포구를 이용했다. 주변에는 2001년 개경포기념공원이 세워졌다. 하류로 조금 내려가면 나타나는 개포리의 남쪽으로는 깎아지른 벼랑이 이어진다. 고령군이 정비한 ‘개산포너울길’의 초입에 개호정(開湖亭)이 있다. 개호정은 1747년 고령 현감 이형중이 세운 것이라니 왜란 당시에는 없었던 정자다. 이정표는 900m 앞에 ‘개산포전투 전적비’가 있음을 알린다. 그렇게 너울길을 걷고 있노라면 의병이 어떻게 왜적과 싸웠는지 쉽게 짐작할 수 있게 된다.  수풀이 우거진 벼랑길은 의병이 은신해 적선을 기다리기에 최적이다. 노략질한 물건을 가득 실은 왜선이 수심 깊은 너울길 쪽으로 접근했을 때 총공격을 가했을 것이다. 개진포전투는 김면 초기 의병의 돌격장 박정완이 주도했다. 박정완은 훗날 개산포에 어목정(漁牧亭)이라는 정자를 짓고 학문에 힘썼다고 한다. 전적비에서 1200m쯤 벼랑길을 더 가면 나타나는 ‘어목정 유허비’는 그 흔적이다. 김면 의병은 첫날 전투에서는 80명 남짓한 왜병과 포로로 끌려온 조선 여성 대여섯명이 탄 적선을 공격해 적군을 전멸시키다시피했다. 이튿날 전투에선 적선을 노획했는데 약탈한 보화가 가득했다. 김면은 이를 초유사 김성일에게 보내 선조가 머무르던 행재소(行在所)에 전하도록 했다. 조경남의 ‘난중잡록’은 이날의 전리품을 소나 말 50마리에 등짐으로 실어 옮길 만큼의 분량이라고 했다.  고니시 유키나가의 선봉대와 가토 기요마사의 제2군에 이은 왜군 후속부대는 4월 중순 김해에 상륙한 뒤 창원, 영산, 창녕을 거치고 낙동강을 건너 고령 무계와 성주, 개령, 상주, 충주를 지나 북상했다. 그런데 모리 데루모토 부대는 개령에 주둔하며 경상도 공략에 나선다. 보급품 및 약탈품 수송도 이들의 역할이었다.  그런데 고령 의병이 잇따라 수송선을 공격하고 무계의 보급품 수송기지를 초토화시키며 낙동강 중류를 장악하자 왜군의 보급은 어려워질 수밖에 없었다. 이후 김면 부대가 개전 초기 변변한 전투도 없이 흩어졌던 관군의 산졸(散卒)을 대거 흡수해 세력을 키우면서 일종의 민관혼성군으로 왜적에 맞섰다. 김면(金沔·1541~1593)은 고령 개진 양전동에서 태어났다. 선조들이 조선 전기부터 벼슬을 했고, 1만석의 경제력까지 갖춘 명문 거족의 일원이었다. 김면은 경상좌도의 퇴계 이황과 쌍벽을 이루는 경상우도의 대학자 남명 조식의 제자다. 송암(宋菴)이라는 아호도 스승으로부터 받았다. 남명의 제자로 경제력을 갖춘 재지사족(在地士族)이라는 배경은 의령의병장 곽재우(1552~1617)와 닮은꼴이다.  김면, 곽재우와 더불어 ‘경상우도의 의병장 트로이카’를 이루는 인물은 합천의병장 정인홍(1536~1623)이다. 남명의 수제자인 정인홍은 남명학파의 대표로 광해군 시대 북인의 영수가 되어 정권을 잡기도 했다. 문(文)과 함께 무(武)의 중요성을 강조한 남명이다. 그 제자들이 다투어 창의(唱義)한 것은 매우 자연스럽다.  김면은 정인홍보다 다섯살이 적다. 조식 문하에서 발언권도 정인홍이 더 컸을 것이다. 그럼에도 김면은 의병총대장 격인 의병도대장(義兵都大將)에 오른다. 곽재우와 정인홍은 각각 의병좌장과 의병우장이 됐다. 두 사람은 좌고우면하지 않는 직진성향의 ‘북인정신’에 충만하다. 홍의장군 곽재우는 더욱 거칠 것 없는 행동대장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었다. 경상도관찰사 김수와 갈등이 대표적이다.  김면은 상대적으로 온건했다. 관군과 관군, 의병과 의병이 대립할 때마다 중재를 도맡았다. 곽재우와 김수의 갈등도 그의 중재로 해소됐다. 김면은 남명 문하에 들어가기 전에는 배신(1520~1573)의 제자였다. 배신은 조식에게 수학하고 이황의 문인으로도 활동했다. 김면은 남명과 퇴계의 문인, 곧 북인과 남인 모두와 중도적 입장에서 어울릴 수 있었다. 조정은 김면의 이런 정치적 바탕을 높이 샀다. 왜적의 남진을 막은 우두령전투는 6월 15일 안팎에 있었다. 우두령은 고령에서 북쪽 60㎞ 남짓한 개령과 거창 사이의 고갯길이다. 지금은 터널공사가 한창이다. 김면이 직접 지휘한 우두령전투에서 좌부장 황응남과 우부장 김준민이 크게 활약했다. 황응남은 창원 제포만호, 김준민은 거제현령이었으니 민관 합동 조직이라는 김면 부대의 성격이 그대로 드러난다. 이 전투에서 산척(山尺)을 이끌고 분전하다 전사한 우두령 복병장 이형 역시 김수의 군관이었다. 산척은 사냥을 주업으로 산중에 사는 사람을 말한다. 우두령 정상에는 자그마한 ‘김면장군공원’이 세워졌다.  7월 말 8월 초의 김천 지례전투는 김면 부대가 본격 영토 수복에 나선 전환점이다. 김면 부대는 왜군이 점거하고 있던 객사, 관아, 사창을 포위하고 불을 질러 적군 대부분을 죽게 하고 도망치는 잔당까지 복병으로 공격해 지례를 수복했다. 성주성은 8월 19일과 9월 10일 두 차례 공격했지만 물러나야 했다. 12월 중순 세번째 공격에서 의병의 포위에 성문을 열고 뛰쳐나온 왜군은 언덕을 이룰만큼 많은 전사자를 남겼다고 한다. 성주성의 왜군은 결국 이듬해 1월 중순 철수했다. 김면이 의병도대장에 임명된 것은 1592년 11월, 경상우도병마절도사에 오른 것은 이듬해 1월이다. 경상우병사 시절 김면의 종사관이었던 문위는 ‘모계일기’에 ‘김면은 기병한 해 몇 달동안이나 갑옷을 벗지 않았으며 또 싸우지 않는 날이 없어서 낮에는 왜군을 유인한 다음 포위하여 격침하고 밤에는 왜군이 태만한 틈을 타서 기습하는 등 큰 싸움을 10차례 남짓했고, 왜군을 물리치기를 30차례 남짓 했다’고 적었다.  김면은 전라도와 충청도 의병과 연합해 오늘날의 김천인 김산(金山)으로 진격할 준비를 하다 1593년 3월 과로에 역질이 겹치면서 군막에서 순국했다. 선조수정실록의 졸기(卒記)는 ‘김면은 문사(文士)로 의병을 일으켜 여러 번 싸워 공이 있었으므로, 발탁하여 병사로 삼아 여러 군사를 감독하게 하였다. 김면은 군사를 일으켰을 때부터 항진(行陳)을 떠나지 않았는데, 처자가 가까운 지역에서 떠돌며 굶주려도 한 번도 서로 만나보지 않았으므로 사람들이 그의 충성을 칭송하였다’고 했다.  
  • 尹 대통령 취임 날, 文 전 대통령 ‘탈원전’ 고발 당했다

    尹 대통령 취임 날, 文 전 대통령 ‘탈원전’ 고발 당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퇴임 첫날, 탈원전 반대 시민단체는 문 전 대통령을 검찰에 고발했다. 탈원전국정농단 국민고발단, 원자력살리기 국민행동 등 시민단체와 2600여명의 고발인은 10일 대전지검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 혐의를 수사해 달라”는 고발장을 제출했다. 한국수력원자력 노조 지부위원장을 하며 ‘월성1호 원전 경제성 조작행위’를 신고한 강창호 에너지흥사단장은 “문 전 대통령이 탈원전 정책 실현에는 관계 법령 개정, 재정적 지원, 에너지위원회 심의를 거친 에너지 기본계획 변경 등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공약 조기 실현을 목표로 월성 1호기 조기 폐쇄와 신규 원전 백지화 등을 강행하기 위해 직권을 남용했다”고 주장했다. 채희봉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등의 직권남용 혐의가 문 전 대통령의 “월성 1호 영구 가동중단은 언제 결정하느냐”는 질의에서 시작됐다고도 덧붙였다. 검찰도 채 전 비서관,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공소장에 이 부분을 적시했다. 월성1호 원전 경제성 조작 및 조기 폐쇄는 문 전 대통령이 2018년 4월 초 ‘월성1호기 영구 가동 중단은 언제 결정 하느냐”고 참모들에게 물은 뒤 당시 채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백 전 장관, 산업부 간부 공무원과 한수원 등으로 이어지며 전격 진행됐고, 이 과정에서 조작 등이 있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지검은 지난해 6월 백 전 장관 등 3명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업무방해, 배임 등 혐의로 기소하면서 “월성1호 즉시 가동중단으로 한수원에 1481억원의 손해를 끼쳤다”고 발표했다. 원전이 가동될 경우 1700억원대로 평가한 경제성을 200억원대로 조작한 최종 평가서를 한수원에 전달했다는 것이다.현재 이 사건으로 기소된 관련자는 7명으로 백 전 산업부 장관, 채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공인공인회계사 A씨는 직권남용·배임 등으로 기소됐다. 밤에 몰래 사무실에 들어가 원전 관련 자료 530건을 삭제한 산업부 공무원 3명은 공용전자기록손상 등 혐의로 기소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6월 29일 대선 출마선언 첫 정책 행보로 주한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를 만나 “정치에 참여한 것은 탈원전과 무관하지 않다. 음으로 양으로 굉장한 압력이 들어왔다”고 했었다. 탈원전 반대 단체는 이날 “탈원전 정책으로 한전 주가가 6만원대에서 2만원대로 하락하고, 전기요금이 인상돼 국민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며 “문 전 대통령에게 원전 산업 전체를 초토화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 [서울포토] 러시아 전승절 퍼레이드 예행 연습

    [서울포토] 러시아 전승절 퍼레이드 예행 연습

    전승절(9일)을 앞두고 마땅한 전리품이 없어 고민인 러시아 정부가 전쟁의 최대 성과로 마리우폴 장악을 내세우고 싶어한다고 일간 가디언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리우폴은 러시아군이 군인과 민간인을 가리지 않는 무차별 폭격으로 도시를 90% 가까이 초토화한 뒤에 점령한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다. 가디언에 따르면 최근 마리우폴에선 폐허가 된 시가지에서 전승절 기념행사를 준비하는 모습이 관측되고 있다. 가디언은 “크렘린 간부들과 홍보 전문가들이 전승절을 앞두고 마리우폴을 찾았다”며 “러시아는 현지 주민을 동원해 건물 잔해를 치우고, 애국 동상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정보부는 러시아가 전승절을 기념해 이곳에서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보부는 성명을 내고 “러시아가 마리우폴을 전승절 기념의 중심으로 삼을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시내 중심지에선 건물 잔해, 시신, 불발탄을 긴급히 청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정보부는 러시아의 대표적인 시사평론가이자 인기 TV 프로그램 진행자인 블라디미르 솔로비요프가 최근 마리우폴을 방문한 사실에도 주목했다. 전승절에 마리우폴 점령을 대대적으로 선전하기 위해 사전 답사를 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5월 9일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나치 정권이 구소련에 항복한 것을 기념하는 ‘승리의 날’이다. 하지만 러시아는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두 달이 지나도록 전승절에 대내외적으로 과시할 성과가 별로 없다. 옹색해진 러시아가 눈을 돌린 곳이 마리우폴이다. 우크라이나에서 3번째로 큰 도시인 마리우폴은 2014년 러시아에 병합된 크림반도와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를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우크라이나 북부 하르키우와 수도 키이우를 정복하지 못한 러시아로선 마리우폴의 전략적 가치를 앞세워 전쟁 승리를 상징하는 성과로 내세우고 싶어한다고 가디언은 짚었다. 마리우폴을 사실상 함락한 러시아가 마지막 남은 아조우스탈 제철소까지 무자비하게 파괴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전승절까지 마리우폴을 완전히 점령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는 러시아는 며칠째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쉼 없이 포탄을 퍼붓고 있다.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러시아가 전승절 전까지 제철소 안으로 진입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배수진을 친 채 최후의 저항을 이어가고 있다.
  • [씨줄날줄] 약탈 문화재/박홍환 논설위원

    [씨줄날줄] 약탈 문화재/박홍환 논설위원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은 점령지인 프랑스 등에서 닥치는 대로 각종 예술품과 문화재를 빼돌렸다. 프랑스에서 가져간 것만 2만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데올로그 알프레트 로젠베르크와 군부 실세 헤르만 괴링이 의기투합해 문화재 수집 특수부대를 설계했고, 아돌프 히틀러의 절대적 신뢰 속에 ERR이라는 이름의 실제 태스크포스를 가동했다. 전후 이들도 뉘른베르크 전범 재판에서 유죄 선고를 받았는데, 전범재판소는 “군사적 필요에 의하여 정당화되지 아니하는 공유 또는 사유 재산의 약탈 행위는 명백한 전쟁범죄 행위”라고 일침을 가했다. 독일로부터 문화재를 약탈당한 프랑스는 제국주의 시대에는 문화재 약탈의 선봉에 서기도 했다. 제2차 아편전쟁 당시인 1860년 프랑스는 영국과 연합군을 결성해 중국 베이징으로 진격한 뒤 곧바로 청나라 황실 정원인 원명원(圓明園)을 초토화하고 12지신상 등 문화재와 각종 귀중품을 모조리 탈취해 갔다. 당대의 문호 빅토르 위고가 “두 강도 영국과 프랑스는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비난했을 정도다. 그로부터 6년 후 프랑스군은 강화도를 점령해 외규장각 도서 등을 약탈했다. 원소유 국가의 문화적 정수라고 할 수 있는 각종 문화재는 매매나 기증과 같은 합법적인 방식을 제외하고는 모두 불법적으로 해외에 반출된다. 전쟁 시기의 약탈이 가장 대표적이다. 당연히 약탈당한 국가에서는 공개적인 반환을 요구하지만 그리 쉽지는 않다. 문화재의 소유권 논쟁과 관련해 프랑스, 영국, 미국 등 제국주의 시기 약탈 국가들이 ‘문화국제주의’를 주장하면서 반환 요구에 소극적이기 때문이다. 이 국가들은 법률까지 제정해 약탈 문화재의 재반출을 엄격하게 막고 있다. 러시아군이 마리우폴 등 우크라이나 주요 점령지에서 보물급 문화유산을 약탈하고 있다고 한다. 기원전 4세기 스키타이인의 황금장신구, 1811년판 그리스어 신약성경 등 가치를 환산하기 힘든 문화재가 즐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는 이번 ‘특별 군사작전’에 대해 “빼앗긴 러시아 문화재를 되찾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나치의 특수부대나 러시아의 특별작전, 별 차이는 없어 보인다.
  • [영상] “악마의 미사일, 200초면 초토화” 공멸 현실로? 최악의 핵타격 시뮬레이션

    [영상] “악마의 미사일, 200초면 초토화” 공멸 현실로? 최악의 핵타격 시뮬레이션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TV 로시야1 토론 프로그램 ‘60분’이 최악의 핵타격 시뮬레이션을 공개했다. 이날 토론에 나선 극우 민족주의 정당 로디나당의 알렉세이 주라블료프 총재는 “사르맛 미사일 한 방이면 영국 섬들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자국의 핵 위력을 과시했다. 다른 토론자가 “그들도 핵무기가 있다. 핵 전쟁이 나면 누구도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라며 공멸 위험을 지적하자, 주라블료프 총재는 “사르맛 같은 미사일은 중간에 요격할 수 없다. (서방의) 미사일 요격 능력은 제한적”이라고 되받아쳤다. 토론 진행자인 올가 스카베예바는 한술 더 떠 칼리닌그라드에서 사르맛을 발사할 경우를 가정한 모의실험 자료를 화면에 띄웠다. 대표적 친푸틴 인사인 스카베예바는 “사르맛을 배치할 경우 런던은 202초, 파리는 200초, 베를린은 106초면 타격이 가능하다”고 열변을 토했다. 200초면 초토화, 악마의 미사일 ‘사르맛’ 무엇?RS-28 사르맛(나토명 사탄2)은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핵무기 중 하나다. 러시아가 옛 소련 시절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R-36M ‘보예보다’ 대체용으로 2009년 개발에 착수해 2018년 완성했다. 최대사거리 1만8000㎞인 사르맛은 메가톤(TNT 100만t 폭발 규모)급 핵탄두를 15개까지 탑재할 수 있다. 핵탄두 위력은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보다 2000배 큰 것으로 평가된다. 사르맛은 특히 신형 극초음속(HGV, 음속의 5배 이상) 탄두 탑재가 가능하다. HGV는 지구상 어느 곳이든 1시간 이내에 타격할 수 있다. 러시아는 사르맛 1기로 프랑스 본토나 미국 텍사스, 캘리포니아 크기의 지역을 초토화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달 20일 사르맛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사르맛 미사일을 두고 “당분간 이것과 비교할 만한 무기는 없을 것이다. 러시아를 위협하려는 적들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시아와 미국 핵전력 비교미국 과학자연맹(FAS) 핵정보 프로젝트 국장 한스 M. 크리스텐슨과 선임 연구원 매트 코다가 지난 2월 핵과학자회보에 올린 핵 보고서(nuclear notebooks)에 따르면, 러시아가 보유한 핵탄두는 총 4477개다. 이 중 실전 배치한 전략 핵탄두는 1588개다. 나머지 전략 핵탄두 977개와 전술 핵탄두 1912개는 저장고에 보관하고 있다. 반면 미국이 보유한 핵탄두는 3708개이며, 실전 배치한 전략 핵탄두는 1644개다. 나머지 전략 핵탄두 1984개와 전술 핵탄두 130개를 저장고에 비축하고 있다. 이처럼 미국보다 월등히 많은 전술핵을 보유한 러시아는 최근 핵무기 사용에 관한 구체적인 결심조건을 정립했다. 최근 러시아와 미국 동향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전보장회의 부의장은 △러시아 및 동맹국에 대한 탄도미사일 발사 징후 △러시아 및 동맹국에 대한 핵무기 및 대량살상무기 공격 △러시아의 국가 및 군사 주요시설에 대한 공격 △국가 존립을 위협하는 재래식 무기 공격을 핵무기 사용 결심조건으로 내걸었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고, 지대함 미사일로 흑해함대를 타격한 최근 상황은 이런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결심조건을 충족한다. 미국 정부도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타이거 팀’을 가동, 비상 계획 마련에 착수한 상태다. 미 국방부는 핵무기 사용을 미국과 동맹에 대한 핵 공격으로 한정한다는 ‘단일 목적’(sole purpose) 공약도 폐기했다. 극단적 상황에서 자국은 물론 동맹국들의 안전보장을 위해 핵무기를 활용한 선제 타격 가능성을 열어두는 전략적 모호성을 선택한 것이다. 미국의 이런 움직임에는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배경으로 깔려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계속 수세에 몰릴 경우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국내 군사 전문가들 전망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러시아, ‘공멸’ 부르는 핵무기 사용할까한국국방연구원 두진호 선임연구원은 “국제사회는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면서도 “국가의 존망을 걸고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국면 전환을 위해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러시아가 핵무기 사용을 결심한다면, 전략핵보다는 전술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제한된 목표만 타격하는 소형 전술핵무기로 물리적 피해는 최소화하되, 공격 효과는 극대화하고자 할 것이란 관측이다. 또 전술핵무기를 사용한다면 표적은 우크라이나 서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두 연구원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본토는 물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대한 의미 있는 공격 효과를 창출하면서, 동시에 우크라이나 동부에 진출한 자국군 피해는 예방하고자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분석했다. 두 연구원은 이어 “가능성이 1% 미만이라 하더라도 러시아의 핵무기 공격은 국제사회가 공멸로 가는 극한의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스스로가 핵을 무기화하는 모험주의를 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 [지구를 보다] ‘괴물’ 토네이도 美 캔자스 초토화…닥치는 대로 집어삼켰다 (영상)

    [지구를 보다] ‘괴물’ 토네이도 美 캔자스 초토화…닥치는 대로 집어삼켰다 (영상)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풍속 265㎞/h 이상의 초강력 토네이도가 미국 중부 캔자스주를 강타했다. 미국 ABC방송은 캔자스주 앤도버에서 발생한 토네이도가 일대 20㎞를 초토화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밤, 앤도버 지역에 거대 토네이도가 불어닥쳤다. 풍속 265㎞/h 이상, EF3급 토네이도였다. EF(Enhanced Fujita scale, 개량 후지타 등급)에 따르면 토네이도는 0~5까지 6개 등급으로 분류된다. 풍속 218~266㎞/h 사이 토네이도는 3번째로 강한 EF3급에 해당한다. 지붕과 간판이 뜯기고 나무가 뿌리째 뽑히는 것은 물론, 조립식 벽이 무너지고 허술한 집은 아예 날아갈 정도의 위력이다.미국 국립기상국(NWS)에 따르면 토네이도는 오후 8시 10분부터 8시 31분까지 약 21분간 앤도버 일대 20㎞를 휩쓸었다. 뉴욕타임스(NYT)는 토네이도가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 뿌리가 뽑힌 채 쓰러진 나무와 건물에 처박힌 자동차들, 강풍으로 찢긴 주택과 전깃줄만 남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앤도버 외곽 위치타 지역 피해가 컸다. 토네이도 이동 경로에 있던 건물 1074채가 파괴됐고, 이 중 300~400채가 완전히 무너졌다. 또 주민 1만 5000명이 정전 피해를 입었다. 주말 복구 작업으로 2일 현재 정전 피해 규모는 1000명 미만으로 줄어든 상태다. 마을은 쑥대밭이 됐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관 2명을 포함해 4명이 다쳤으나 부상은 경미한 수준이다. 다만 토네이도를 관찰하러 나간 오클라호마대 기상학과 학생 3명이 귀가 중 접촉 사고로 숨졌다.캔자스주는 앤도버 일대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복구 작업에 돌입했다. 그러나 앤도버 소방서장 채드 러셀은 피해 복구에 몇 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러셀 서장은 “앤도버는 1991년 EF5급(풍속 322㎞/h 이상) 토네이도의 상처가 아직도 남아 있다. 이번 토네이도의 위력이 그보다 덜했던 것은 감사한 일이지만, 그 영향은 앞으로 수년간 이어질 것이다”라고 우려했다. 1991년 토네이도로 앤도버에서는 17명이 사망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미 국립해양대기국(NOAA) 폭풍예측센터에 따르면 29일 캔자스·네브래스카주에서는 모두 14건의 토네이도가 발생했다. 또 캔자스주 엔터프라이즈에서는 지름 10㎝짜리 우박이 내리는 등 이 일대에서 70여 건의 강풍 피해와 50여 건의 우박 피해가 보고됐다.
  • [핵잼 사이언스] 780m짜리 초대형 소행성, 오늘 지구 궤도 지나간다

    [핵잼 사이언스] 780m짜리 초대형 소행성, 오늘 지구 궤도 지나간다

    직경이 최대 780m에 달하는 대형 소행성이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후 지구 궤도를 지나갈 예정이다. 라이브사이언스 등 과학 전문매체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418135(2008 AG33)’로 명명된 이 소행성은 한국시간으로 28일 오후 12시 46분경 지구와 가장 가까운 거리를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 소행성은 3만 6400㎞/h의 속도로 지구 궤도에 진입하며, 지구와 가장 가깝게 접근했을 때 거리는 약 320만㎞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구와 달 평균 거리의 약 8배인 만큼 충돌 위험은 거의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행성은 2008년 1월 미국 애리조나의 레몬산 천문대에서 최초로 확인됐다. 직전에 지구 궤도를 통과한 시기는 2015년 3월 1일로, 대략 7년에 한 번씩 지구 인근을 지나가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은 지구근접천체연구센터(CNEOS)는 “해당 소행성의 최대 직경은 780m 정도로, 미국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의 2배”라면서 “잠재적으로 위험한 소행성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NASA에 따르면, 지구에 약 750만㎞ 이내로 접근하는 지름 140m 이상의 소행성은 ‘잠재적 위협 소행성’(PHA)으로 분류된다. 전문가들은 지름이 140m 정도의 소행성이 지구에 추락할 경우, 국가 하나를 초토화할 수 있다고 보고 이를 잠재적 위협 소행성으로 분류해 관측하고 있다. 현재 ‘418135(2008 AG33)’를 비롯해 2246개의 소행성이 잠재적 위협 소행성으로 분류돼 있으며, 이중 크기가 1㎞ 이상인 것은 160개에 달한다.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경우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다. 실제로 1908년 시베리아 퉁그스카에 크기 60m 운석이 떨어져 서울시 면적 3배 숲이 사라졌다.지난 1월 지구 가까이에 접근한 소행성 ‘7482(1994 PC1)’은 지금이 약 1㎞로, 당시 시속 7만㎞의 빠른 속도로 이동했다. 당시 해당 소행성은 지구와 달 표면 거리의 약 5.15배인 192만㎞ 떨어진 우주 상공을 지났다. ASA에 따르면 크기 140m 이상인 소행성이 100년 안에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은 없다. 다만 현재까지 100~300m 크기의 근지구 소행성은 약 16%만 발견됐기 때문에 미래를 위한 적극적인 대비가 필요하다.NASA는 한국 등 여러 국가의 전문가들과 함께 ‘쌍(雙)소행성 궤도수정 시험’(DART, 이하 다트)을 운영하고 있다. 다트 우주선은 지난해 11월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됐다. 다트 우주선의 목표물은 소행성 디모르포스다. 다트 우주선은 내년 9월 말쯤 축구경기장 크기의 소행성 디모르포스에 충돌해 공전주기를 바꿔 궤도를 변경할 수 있는지를 실험한다. 린들리 존슨 NASA 행성방위담당관은 CNN과 한 인터뷰에서 “당장 지구를 위협하는 소행성은 없지만, 이 실험을 통해 장차 소행성을 회피해 지구를 지키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미주 “코로나 후유증으로 월경 멈춰” 고백

    미주 “코로나 후유증으로 월경 멈춰” 고백

    유재석이 여동생들의 허물없는 토크에 진땀을 흘렸다. 22일 방송된 tvN ‘식스센스 시즌3’에 배우 온주완, 프로파일러 권일용이 출연했다. 유재석은 제시의 백팩에 관심을 보였다. 평소 미니백 정도를 들고 다니던 제시가 큰 가방을 멘 것을 보고 유재석은 “제시 오늘 가방 멨다. 어디 학원 다니는 것이냐”라며 장난쳤다. 이에 제시는 수줍게 “아니 그게 아니고 오늘 그날(?)이라서 그렇다”라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예상 못한 답변에 “내가 미안하네”라고 하자, 미주는 “오늘 언니 건들지 마라”라며 “나한테 옮았다”라고 월경 토크를 이어갔다. 오나라도 “저번주에 누구 날이었나”라며 거들기도. 스태프들과 이상엽, 유재석은 신경도 쓰지 않고 계속되는 여동생들 월경토크에, 유재석은 “나를 거의 형제처럼 생각하는 것은 좋다. 근데...”라며 토크를 마무리지으려 했다. 이때 미주가 끼어들어 “제가 오랜만에, 코로나19 후유증으로 두 달을 못했다”라고 급고백했다. 유재석은 거의 애원하 듯 “하지 마. 이거 방송이다”라고 제지했다. 미주는 지적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빠 근데 제가 이번달에 했었나 싶다”라고 대체 누구에게 묻는 것인지 모를 질문을 던져 초토화시켰다. 유재석은 “어이가 없다. 아침 오프닝부터”라며 진땀 흘렸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