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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치구 겨울방학 도우미 3제] 부모님 손잡고 명작영화로 여행 떠나요

    강남구는 겨울방학을 맞아 부모와 자녀가 함께 오손도손 관람할 수 있는 어린이 영화를 무료로 상영한다. 구는 매주 둘째·넷째 토요일 오후 2시 대치2문화센터와 대치4문화센터에서 ‘주말 명작 영화여행’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구는 2007년부터 주민들의 문화욕구 충족과 건전한 여가생활을 위해 매월 두 차례 무료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1~2월에는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를 준비했다. 오는 14일에는 미국 어드벤처 영화 ‘괴물들이 사는 나라’(대치2문화센터)를, 28일에는 덴마크 애니메이션 ‘곰이 되고 싶어요’(대치4문화센터)를 각각 상영한다. 다음 달 11일과 25일에는 애니메이션 ‘니모를 찾아서’(대치2문화센터)와 판타지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대치4문화센터)을 스크린에 올린다. 강남구 강용호 자치행정과장은 “올해 12월 말까지 가족영화와 주민들로부터 추천받은 고전명화, 최신 흥행영화 등을 상영해 주민센터를 즐겨찾는 주민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씨줄날줄] 그림손 대통령/이도운 논설위원

    2009년 1월 12일, 독일과 아이슬란드 출장길에 올랐다. 프랑크푸르트행 비행기를 타기 전날 아이슬란드 대통령실에 이메일을 보내 올라퓌르 라그나르 그림손 대통령과의 인터뷰를 신청했다. 일주일 안에 일국의 대통령을 인터뷰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무례하고 무리한 짓이었지만, 어쨌든 시도했다. 아이슬란드 취재까지 마치고 귀국하기 이틀 전 대통령실에서 연락이 왔다. 나흘 뒤에 인터뷰가 가능하다고 했다. ‘오케이!’하고 비행기 스케줄을 급히 바꿨다. 1월 23일 오후 1시 30분, 대통령궁 베사스타디르(Bessastadir)에서 그림손 대통령을 만났다. 그는 세 가지 면에서 매우 인상적인 지도자였다. 첫째,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클린 에너지의 개발과 확산에 대한 확고한 비전을 갖고 있었다. 그는 “내가 자랄 때는 아이슬란드 에너지의 80%가 석유와 석탄이었다. 그런데 불과 한 세대만에 전기와 난방을 100% 클린 에너지로 충족시키는 나라로 탈바꿈했다.”고 소개했다. 둘째, 그림손 대통령은 한국의 경제성장에 대해 잘 알고 있었고, 두 나라 간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원했다. 그는 클린 에너지 공동 개발, 아이슬란드산 청정수 마케팅, 관광 등을 협력 가능 분야로 예시했다. 셋째, 그림손 대통령은 국민과 소통하는 지도자로서의 뚜렷한 철학을 갖고 있었다. 인터뷰 며칠 전 그림손 대통령은 아이슬란드의 금융 및 경제 위기 상황을 비판하는 시위대를 관저 안으로 초청, 커피(사실은 핫초콜릿이었다)를 대접해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그는 “춥고 비바람이 몰아치던 날 도심 시위대 10여명이 여기까지 왔다고 해서 대화를 나눠 보자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학 박사인 그림손 대통령은 국민과 소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열린 마음으로 정직하게 진실을 말하는 것”이라면서 “국민은 똑똑하고, 모든 사안을 이해할 능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996년 처음 대통령에 당선돼 오는 6월 네번째 임기가 끝나는 그림손은 2일 차기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퇴임하면 과학 발전과 클린 에너지 산업 육성, 젊은이들의 기회 향상 등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밝혔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한국에 관심이 많던 아이슬란드 지도자의 퇴임에 아쉬움이 크다. 그가 클린 에너지 분야에서 국제적인 멘토 역할을 잘해 내기를 기원한다. 또 그를 이어 아이슬란드를 이끌 대통령도 전임자만큼 한국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갖고 있기를 기대한다. 이도운 논설위원 dawn@seoul.co.kr
  • [서울신문 2012 신춘문예] 소설 당선소감

    [서울신문 2012 신춘문예] 소설 당선소감

    어렸을 때 나는 미군부대가 있는 곳에서 살았다. 동네가 하필 동과 서로 나뉘어 동석박에 사는 사람들은 미군부대와 관련된 일을 생업으로 삼았고 유난히 돌이 많은 서석박 사람들은 죽으나 사나 돌산을 개척하며 농사일로 생계를 꾸렸다. 동석박에 사는 나는 개척정신과는 상관없이 ‘기브 미’(Give Me)를 외치며 초콜릿의 단맛에 절어 살았다. 그러다가 양공주가 되겠다는 꿈까지 꾸게 되었다. 샌디라는 롤모델까지 있어 그 집을 드나들며 내 꿈은 더 구체화되었다. 그림 같은 샌디의 집에 제목도 낯선 두꺼운 책들이 제법 쌓여 있었으니 그럴 만했다. 무엇보다도 그녀는 따뜻한 사람이었다. 샌디가 미군을 따라 미국으로 가버리고 한동안 나는 착실하게 동화책이나 읽으며 백마 탄 왕자를 만나는 것으로 방향을 바꾸었다. 미군이 철수하고 동네 언니들이 새로 주둔한 군인들과 바람난 속사정까지 속속들이 알게 되자 마을의 인물들이 시시해졌다. 그래서 샌디가 떠난 저 하늘과 왕자가 살고 있다는 저 산 너머 아득한 곳을 동경하게 되었다. 그럴 즈음 이북이라는 새로운 인물이 깡통을 들고 동네에 나타났다. 간혹 마주치는 그의 꼬질꼬질한 얼굴이 이상하게 해맑았다. 나는 그가 사라지는 한길 끝, 그 어느 곳까지 동경하게 되었다. 도대체 그들은 모두 어디로 간 것일까. 세상이 궁금해 미칠 지경이었다. 소설같이, 미국으로 간 샌디가 미군한테 맞아 불구가 되어 마을로 되돌아왔다. 이북이는 읍내 다리 밑에서 만났고 게다가 백마탄 왕자가 살 거라고 생각한 산 너머에는…… 초가집 몇 채가 전부였다. 모든 게 어긋난 그 시점에 아버지의 애인이 집으로 찾아왔다. 하필 기생을 사귀었는지. 엄마보다 그녀가 더 애절해 보였다. 세월이 흘러 우연히 샌디를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 만났다. 늙고 병들어 운신조차 제대로 못하는 그녀는 작은 좌판을 꾸리고 있었다. 눈물이 났다. 엄마와 그녀가 얘기를 하고 있는 동안 내 인생 최초의 롤모델인 그녀에게 전화번호도 묻지 못하고 되돌아서고 말았다. 얼마 뒤 다시 그곳을 찾아 갔을 때 그녀는 그곳에 없었다. 내가 타지에 살면서 행간에 묻어둔 나의 고단 했던 삶, 세상에 나온 뒤 그 삶이 고달파서 나는 더 이상 꿈을 꾸지 않았다. 서른아홉 살까지 어렸을 때 가졌던 그 맹랑한 꿈이 내 생애 가장 안온한 꿈이 되고 말았다. 살면서 그날 어리석게 놓치고 만 수많은 샌디를 만나고 발칙했던 유년의 나를 만났다. 마흔 넘어 다시 꿈을 꾸기 시작하며 그들에게 삶을 지탱해줄 무언가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 그래서 나도 같이 기대고 싶었다. 그게 이번엔 이반이었다. 잘라 보면 고통의 단면들은 모두 같은 빛깔이다. 나는 그들이, 더불어 내가 기댈 수 있는 또 다른 이반을 찾아 나설 것이다. 두 분 심사위원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염려스러우시겠지만 아직은 열정이 넘쳐 쓰고 싶은 게 많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나의 유일한 스승이신 박영숙 교수님, 사랑하는 나의 가족에게도 감사를 전합니다. ■약력 1965년 충북 진천 출생. 부산예술대학 문예창작과 졸업. 2009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소설 당선
  • ‘일일 산타’ 깜짝 변신 소외가정에 웃음 배달

    ‘일일 산타’ 깜짝 변신 소외가정에 웃음 배달

    22일 오후 2시 30분 성동구 행당동 원모(11·초등학교 3년)군의 집. 원군과 3급 지적장애인 아버지, 할머니가 살고 있는 반지하 단칸방에는 선물보따리를 맨 산타클로스의 깜짝 방문에 모처럼 환한 웃음 소리가 울려 퍼졌다. 원군의 집을 방문한 사람들은 성동구청 직장동호회 ‘하하호호 봉사단’으로 연말연시를 앞두고 지역 저소득층 가정의 어린이들을 위해 일일 산타로 변신한 것이다. 직원들이 캐럴을 부르며 보따리에서 꺼낸 장난감을 받자 원군은 “산타할아버지 고맙습니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겨울 내복을 건네받은 아버지와 할머니도 연신 고마움을 표시했다. ●캐럴·율동·마술쇼 등 선봬 봉사단은 이어 초콜릿 케이크의 초에 불을 붙였다. 공연이 뒤따랐다. 원군은 직원들과 캐럴, 율동, 마술쇼 공연을 함께 하며 즐거워했다. 공연 뒤 함께 사진을 찍은 뒤 즉석에서 전달하는 것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가족들은 “추운 날씨에 너무 고맙다.”며 또 한번 고개를 숙였다. 회원들은 선물 준비와 함께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관련 단체에서 일일 산타교육도 받았다. 동호회장을 맡고 있는 오경희 민원여권과장은 “웃음 봉사를 하는 단체인데 연말연시를 쓸쓸하게 보낼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각박한 사회생활 속에서 점점 마음의 여유를 잃어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오히려 사랑과 따뜻함을 남긴 뜻 깊은 행사였다.”고 말했다. ●조손가정 방문 장난감 등 선물 직원들은 곧 인근 할머니와 함께 단둘이 살고 있는 조손가정의 어린이와 미혼모 가정 어린이의 집에도 찾아가 내복과 장난감 등을 선물했다. 성동구 ‘사랑의 몰래 산타’ 준비위원회도 24일 오후 4시부터 저소득 가정과 한부모·조손가정 30가구를 방문해 사랑을 배달할 예정이다. 고재득 구청장은 직원들의 훈훈한 이웃사랑 소식을 귀띔받고 “직장 동호회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모범 사례”라며 “구청에서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연말연시를 외롭지 않게 보내도록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美톱모델 밀러 “나체로 식사해야 살 빠져요”

    美톱모델 밀러 “나체로 식사해야 살 빠져요”

    남성지 맥심과 FHN에서 각각 두 차례에 걸쳐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여성으로 꼽혔던 미국 톱모델 마리사 밀러(33)가 자신의 독특한 몸매 관리 비법을 공개해 화제다. 22일(현지시간) 미국 USA투데이 등 외신 보도를 따르면 밀러는 최근 잡지 ‘위민스 헬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몸매 관리 비법은 “나체로 식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밀러는 “현명한 식사는 자신의 몸을 인식하면서 먹는 것”이라며 “가장 분명한 방법은 몸을 보면서 먹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살을 빼고 싶을 때는 옷을 적게 입는 시간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하며 “나체 상태로 나초 한 접시를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당신은 할 수 있느냐?”라고 반문했다. 또한 밀러는 냉장고에 현미와 퀴노아를 두고 야채와 먹고, 양많은 디저트 대신 하나씩 포장된 작은 초콜릿을 먹으라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그는 5년 전 뮤직 프로듀서 그리핀 게스와 결혼하면서 5kg 정도 살이 쪘다고 고백했다. 그는 “당신이 사랑에 빠졌을 때는 하고 싶은 모든 일을 하고 먹어라.”고 말했다. 빅토리아 시크릿의 전속 모델이기도한 밀러는 “사실 나는 부끄러움이 많다.” 며 “속옷이나 수영복만 입고 다른 사람의 관심을 받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월 카탈로그에서 왼쪽 팔이 잘린 듯한 과도한 포토샵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밀러는 스칼렛 요한슨의 전남편이자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35)와 영화 ‘R.I.P.D.’에 출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위민스 헬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크리스마스 알레르기’ 희귀병 3세 아이

    크리스마스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희귀병이 있다? 모든 사람들이 즐기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올해 3살 된 찰리 스미스에게는 한해 중 가장 위험한 시기이다. 이 아이는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대부분의 것들에 과민반응을 보여 왔다. 찰리가 가장 먼저 피해야 할 것은 다름 아닌 크리스마스트리. 나무 특유의 성질과 나무에 묻은 먼지가 천식 반응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매년 가짜 크리스마스트리로 집안을 장식해야 한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자주 주고받은 초콜릿도 피해야 한다. 초콜릿 속 땅콩을 먹지 않고 근처에 있는 것만으로도 과민반응을 보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땅콩이 든 크리스마스 케이크 등이 쏟아져 나오고, 많은 사람들이 이를 즐겨 먹는 이유로, 크리스마스 내내 찰리의 바깥외출은 어려운 편이다. 찰리가 이런 증상을 보인 것은 생후 18개월 무렵이다. 찰리의 옆에 앉아있던 할아버지가 땅콩을 먹기 시작하자 갑자기 심하게 구토를 하고 온 몸을 긁으며 고통스러워했다. 찰리의 엄마는 “크리스마스는 한 해 중 가장 위험한 시기”라며 “유독 크리스마스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크리스마스트리 아래에 있다 오거나 초콜릿을 사오기 때문에, 우리 가족은 이 위험에서 찰리를 지키느라 애를 쓴다.”고 말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GERMANY 어느 날, 독일이 말을 걸었다 ②Beer,Vehicle

    GERMANY 어느 날, 독일이 말을 걸었다 ②Beer,Vehicle

    GERMANY 어느 날, 독일이 말을 걸었다 글·사진 구명주 기자 취재협조 독일관광청 www.germany.travel 루프트한자항공 www.lufthansa.com 물보다 흔한 Beer 슈투트가르트 & 뮌헨 독일을 여행한다고 하니 지인들이 똑같이 한마디씩 했다. “맥주 많이 먹고 와.” 그들의 조언대로 나는 ‘하루라도 맥주를 마시지 않으면 입에 가시라도 돋을’ 기세로 독일 맥주를 흡입했다. 맥주를 제대로 즐기려면 독일 맥주 축제의 본고장인 뮌헨과 슈투트가르트로 달려가야 한다. 뮌헨 호프브로이하우스에서 독일 맥주의 맛에 흠뻑 젖었으며 슈투트가르트의 민속축제에서 맥주와 함께 춤을 추는 화끈한 밤을 목격했다. [슈투트가르트] 칸슈타터 민속축제 Canstatter Volksfest 아찔한 놀이기구와 짜릿한 맥주 한 잔 보는 것만으로도 정신을 아찔하게 만드는 놀이기구들이 곳곳에 세워져 있다. 하늘에 닿을 것처럼 높은 회전 그네에 몸을 싣는 사람, 슈투트가르트Stuttgart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는 관람차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 등 각양각색의 사람을 구경하다 보면 혼이 쏙 빠질 정도다. 그러나 이곳을 슈투트가르트에서 유명한 놀이공원이라고 착각하면 곤란하다. 독일의 대표 맥주 축제인 옥토버축제와 양대산맥을 이루는 슈투트가르트의 칸슈타터 민속축제 현장이다. 벌써 올해 나이 166살. 오랜만에 청룡열차를 타고 꺅꺅 소리를 질러도 보고 범퍼카로 쿵쿵 운전도 해보다 보니 목이 마르다. 천막 형태의 호프집으로 들어가 맥주를 즐길 차례다. 공연의 막이 오르고 사람들은 음악에 맞춰 춤을 춘다. 술을 마시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사람들과 어울리기 위해서가 아니겠는가. ‘프로스트Prost’를 크게 외치면 끝난다. 맥주가 그득한 잔을 부딪치며 처음 보는 독일인과도 금방 친구가 됐다. 공인된 장소에서 몸을 흔들고 술잔을 기울이고 축제가 주는 일상의 해탈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엉덩이가 들썩들썩 바싹바싹 입이 마르는 순간, 짜릿한 맥주 한 모금. 참으로 좋지 아니한가. 그러나 아쉽게도 2011년 축제는 지난 10월 막을 내렸다. 오늘 하루만 살 것처럼 누구보다 뜨겁게 자신을 태우던 사람들은 축제가 끝난 뒤 삼삼오오 사라졌다. 축제 현장을 불 밝히던 대형 관람차 역시 브레멘으로 간다고 했다. 철수하는 데 필요한 차량만 대형 트럭 기준으로 60대다. 올해 축제는 끝났지만 내년에도 축제는 계속된다. 2012년 9월28일부터 10월14일까지 열리니 달력에 미리 표시해 두시길. 개장시간 월~목요일 밤 11시까지, 금~토요일 자정까지 문의 cannstatter-volksfest.de 1 옥토버축제는 가라. 여기는 바로 칸슈타터 민속축제의 현장! 2 대형 관람차에 오르면 축제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3 달콤한 초콜릿 속에는 딸기, 바나나 그리고 눈물나게 ‘매운 고추’가 들어 있다 4 아찔한 놀이기구를 즐긴 후 마시는 맥주의 맛은 일품이다 5 독일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대형 하트 과자. ‘사랑합니다’, ‘나는 솔로입니다’와 같은 재미난 문구가 눈에 띈다 6 호프브로이하우스는 단순한 호프집이 아니다. 이곳에는 바이에른주 맥주의 자존심과 시민들의 자부심이 흐른다 7 얼굴보다 큰 맥주잔은 맛도 양도 일품이다 8 1589년 빌헬름 5세가 지은 호프브로이하우스는 1830년에 이르러서야 일반인에게 문을 열었다. 벽면에 그려진 그림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뮌헨] 호프브로이하우스Hofbrauhaus 한국에서 맛볼수 없는 ‘순수한 맥주’ 독일인에게 맥주란 대체 무엇일까. 아침부터 호프브로이하우스에 앉아 맥주를 마시는 사람을 보고 놀란 내게 현지 가이드는 “놀라지 말아요. 독일인에게 맥주는 술이 아니다”고 귀띔했다. 물이 쉽게 오염됐던 시절, 독일에서는 물보다 맥주가 오히려 안전한 음료로 통했고 지금까지 독일 맥주는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뮌헨 플라츠 광장의 호프브로이하우스의 맥주를 입에 댄 사람이라면 맥주 광고 속 주인공이라도 된 듯 “캬”를 자연스럽게 연발한다. 맥주는 가슴 속 깊은 곳까지 타고 내려가 정신을 번쩍들게 한다. 이곳은 단순한 호프집이 아니라 왕궁의 맥주를 주조해 온 역사 깊은 맥주 양조장이다. “한국에서 마시던 독일 맥주 맛과 비교가 안 되는데?”라는 의문이 들었다. 역시나 ‘맥주 순수령’이라는 비책이 숨어 있었다. 이곳에서 만들어진 맥주는 철저한 규정에 따라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맥주 순수령을 어기면 실제 처벌을 받았다고 하니, 맥주의 품위는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란 생각이 든다. 1589년 세워져 역사가 오래된 만큼 일화도 많다. 히틀러 역시 호프브로이하우스에서 연설을 하고, 집회를 열기도 했단다. 또한 호프브로이하우스 1층 뒤편에는 자물쇠가 잠긴 투박한 컵들이 몇 개의 장식장을 채우고 있다. 이 컵은 비록 모습은 보잘 것 없지만 대대로 호프브로이하우스를 애용해 온 가문에서 전해져 오는 ‘뼈대 있는 맥주잔’이다. 공연이 오르는 저녁 7시 무렵에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을 정도로 붐비니 서두르는 게 좋다. 개장시간 오전 9시~오후 11시30분 문의 www.hofbraeuhaus.de 독일인의 자부심이 된 Vehicle 뮌헨 & 슈투트가르트 인간은 전쟁을 두려워하지만 또 전쟁을 원한다. 전쟁이라는 비극이 특정 국가의 경제를 부흥시킨다는 것을 우리는 역사적으로 익히 봐 왔다. 뿐만 아니라 전쟁이 치러지는 격변기에는 시대가 원하는 새로운 승자가 출현한다. 자동차의 명품이 된 BMW와 벤츠도 독일이 패전한 후 급격하게 성장하기 시작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자동차 하면 독일을 떠올리고 독일은 BMW 박물관과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을 지어 사람들을 자동차의 세계로 초대한다. 1 현대적인 BMW 박물관의 분위기가 BMW 자동차의 세련된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 2 항공기 엔진을 제작하던 BMW는 21세기 자동차의 대표명사가 됐다 3 1968년 태어난 2002 모델은 색감이 곱다 4 구슬이 실시간으로 움직이며 자동차의 모습을 재현한다 [뮌헨] BMW 박물관 BMW Museum 소유욕을 자극하는 자동차 뮌헨Munchen의 BMW 박물관은 엔진 모양의 BMW 본사 건물 옆에서 반원형의 귀여운 모양을 뽐낸다. 총 7개 테마 전시관이 있으며 BMW의 엔진 변천사부터 BMW 자동차 시리즈까지 두루두루 구경할 수 있다. 2차 세계대전 무렵인 1917년 설립된 BMW는 처음부터 자동차를 생산하지는 않았다. 항공기 엔진 제작사로 시작해 1923년 모터사이클을 생산했다. 박물관 관람도 당연히 초기 항공기 엔진이었던 BMW의 모습에서 모터사이클, 자동차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앞으로 타고 내리는 미니카 이세타, BMW 최고의 라인으로 불리는 2002 시리즈 등은 모양이 특이하고 노랑, 주황의 색감까지 돋보여 보는 이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특히 박물관에서 다리를 하나 건너면 도착하는 고객센터에서는 실제 BMW 자동차에 탑승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시판 중인 차량들이 전시돼 있어 이곳에서는 ‘BMW를 내 것으로 삼고 싶은’ 욕구를 감출 길 없다. 잠시나마 자동차에 올라 BMW의 주인인 양 사진을 한 장 남기는 것으로 위안을 삼는다. BMW의 엠블럼에는 흰색, 청색이 가미돼 있는데 청색은 알프스산, 흰색은 독일 바이에른의 하늘을 상징한다. 또한 항공기·오토바이·자동차·배의 엔진을 상징하는 4개의 칸도 눈에 띈다. 이는 ‘엔진이 달린 것이라면 BMW가 단연 최고’라는 의미라고 한다. 주소 Am Olympiapark 2 80809 Munchen 개장시간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문의 www.bmw-museum.de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슈투트가르트]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 Mercedes-Benz Museum 미리 가보는 미래 세계 “미래 세계에 온 것은 아닐까?” 설계가 독특해서인지 몇 번이나 박물관 안을 위아래로 두리번두리번거리게 된다. 가만히 살펴보니 이 건물에는 폐쇄된 공간이 하나도 없이 층과 층이 나선형으로 연결돼 있다. 바닥은 고가도로를 연상하게 하는 짙은 회색이다. 특히 고속철로를 빼닮은 트레일 위로 은빛 엘리베이터가 올라가 신비감을 더한다. 엘리베이터를 탑승하기 전 영어 가이드 서비스가 녹음된 오디오 기기를 빌릴 수 있다. 슈투트가르트Stuttguart는 올해를 ‘자동차의 해’로 선포하고 벤츠 탄생 125주년을 기념하기도 했다. 아니나 다를까. 박물관의 구성도 연대기적이다. 120년이 넘는 벤츠의 역사가 12개 전시관 안에 20C부터 21C까지 시대 순으로 구석구석 펼쳐져 있다. BMW 박물관과 달리 벤츠 박물관에서 눈길을 끌었던 부분은 벽면을 도배한 사진들이었다. 사진은 비단 벤츠라는 자동차에 국한되지 않는다. 1차 세계대전의 순간을 포착한 전쟁사진도 빼놓을 수 없다. 1차 세계대전 이후 불황을 겪으며 하나둘 자동차 회사들이 문을 닫을 때, 칼 벤츠와 고틀립 다임러는 ‘메르세데스 벤츠 주식회사’로 하나가 된다. 칼 벤츠는 세계 최초의 가솔린 자동차 페이턴트 모터카를 만들었던 능력자이며, 고틀립 다임러도 가솔린 엔진을 개발했던 장본인이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현대에 이르러 독일의 흥망성쇠와 동고동락한 시대의 산증인이 됐다. 뽀족한 삼각 꼭짓점 3개가 맞닿은 벤츠의 엠블럼은 육지, 바다, 하늘에서 최고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주소 Mercedesstr 137/1 D-70327 Stuttgart-Bad Cannstatt 개장시간 화~일요일 오전 9시~오후 5시 문의 www.museum-mercedes-benz.com 5 미래 세계에 온듯한 메르세데스 벤츠 박물관의 내부 6 박물관의 외부는 ‘탄생 125주년’을 맞은 메르세데스 벤츠를 상징한다 7 육지, 바다, 하늘에서 최고를 지향한다는 벤츠의 당당함이 자동차에 표현돼 있다 8 아이뿐만 아니라 아버지도 벤츠 체험에 푹 빠졌다 Travel to Germany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항공편 노란색 깃발을 기억하세요 루프트한자Lufthansa항공 독일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보게 되는 것은? 바로 노란 물결의 루프트한자항공의 깃발입니다. 여기서 잠깐. 루프트한자항공 로고에는 한 마리 새가 힘차게 날고 있습니다. 무엇일까요? 정답은 루프트한자항공기가 비상하는 모습과 닮은 학鶴이지요. 1918년 당시 이름을 날리던 오토 휘엘레가 상상 속의 새를 염두에 두고 그렸다네요. 동계 스케줄편을 기준으로 루프트한자항공은 인천에서 프랑크푸르트로 매일 운항합니다. 부산에서도 인천, 뮌헨 노선을 함께 연결하는 항공편이 마련돼 있어 지방에서도 루프트한자항공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기내식이 일품입니다.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의 박효남 총주방장이 만든 잡채밥, 비빔밥, 닭갈비 등 한식 기내식이 눈길을 끌지요. 컵라면도 준비돼 있습니다. 비행기에서 먹는 라면의 얼큰한 국물 맛이란 참으로 시원했습니다. 루프트한자항공은 아시아나항공 등이 포함된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입니다. 마일리지 적립의 혜택도 놓치지 마세요. 주요 노선 인천-뮌헨 | 주 5회(월·화·목·금·일) 부산-인천-뮌헨 | 주 5회(월·화·목·금·일) 인천-프랑프푸르트 | 주 7회 문의 02-2019-0180, www.lufthansa.com ▶음식 슈바인학센Schweinshaxen 독일에도 돼지 족발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먹는 족발과 약간 다른 맛인데요, 다소 질긴 듯하지만 막상 먹으면 부드러운 질감이 느껴집니다. 양이 푸짐해 덩치 큰 남자들도 먹기에 버거워하더군요. 맥주와 가장 잘 어울리는 음식이 학센이라는 것도 잊지 마세요. 커리 부어스트Curry Wurst 독일의 어느 도시를 가든 먹을 수 있는 대표 길거리 음식입니다. 한국으로 치면 일종의 ‘떡볶이’와 같은 음식이죠. 소시지를 지글지글 구워서 토막을 낸 후 커리와 케찹을 함께 소스로 담아 주더군요, 달달하면서도 짭조름한 맛이 일품이죠. ▶추천! 뮌헨 숙소 뮌헨 시청사에서 10여 분 정도 떨어진 마루안.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이곳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펜션입니다. 객실은 1인실부터 4인실까지 다양해요. 모든 객실에는 TV, 냉장고가 별도로 비치돼 있고 가족룸에는 전자렌지와 커피포트까지 있습니다. 무엇보다 양재인 펜션지기는 한국인을 위해 일일이 여행 일정을 설계해 주고 현지인만 아는 ‘특급’ 알짜 여행 정보까지 제공해 준답니다. 한가지 더! 아침마다 든든한 한 끼 식사가 기본으로 제공되지요. 주소 Am Moosfeld 55 81829 Munchen, GERMANY 문의 49-89-5682-2319, pensionmaruan.com 요금 30~155유로 ▶추천! 독일 맥주 맥주는 홉, 몰트 등으로 만들어져요. 홉은 덩굴 식물로 독특한 향과 쓴 맛을 내는데 맥주의 향을 돋우고 보존을 용이하게 한다고 합니다. 몰트는 싹이 난 보리에 열을 가해 말린 것으로 맥주, 위스키 제조의 원료가 되고 있지요. 둔켈Dunkel 양조할 때 씁쓸한 검은 맥아를 많이 사용해서 색이 검습니다. 흑맥주인 셈인데 맛은 고소하고 부드러워요. 라들러Radler 독일어로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맥주와 레몬에이드를 6:4의 비율로 섞어 만들어서인지 음료수에 가깝습니다. 상큼해서 한 입 마시면 기분이 좋아져요.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겠죠? ▶주의사항 ⓐ 화장실 독일의 화장실은 유료인 곳이 많습니다. 자판기에서 이용권을 구입하면 되는데 이용료는 0.5유로 정도. ⓑ 재활용 플라스틱 병에 든 음료수를 마셨다면 그냥 빈 병을 버리지 마세요. 화살표가 왼쪽으로 돌아가는 판트Pfand를 먼저 찾아야 합니다. 그림을 발견한 후 가게에 가져다 주면 15~25센트 가량 돈을 돌려 받을 수 있습니다. 문화 독일 사람들은 시간관념에 철저합니다. 독일인과 약속을 했다면 시간을 꼭 지키도록 하세요! 시차 한국보다 7시간이 느려요. 전압 220V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잘 먹으면 약·과용땐 독… 카페인의 모든 것

    잘 먹으면 약·과용땐 독… 카페인의 모든 것

    최근 카페인 음료에 주의문구 표시를 의무화하도록 하는 고시 개정안이 최근 행정예고됐다. 개정안은 카페인이 ㎖당 0.15㎎ 이상 함유된 액상식품에는 ‘어린이·임산부·카페인 민감자는 주의해 섭취하라.’는 주의문구를 명기하도록 했다. 커피는 물론 초콜릿·녹차 등에도 들어 있는 카페인의 어떤 성분이, 누구에게 해롭다는 것일까. ●카페인 카페인은 식물성 알칼로이드에 속하는 흥분제의 일종이다. 대표적인 식품으로는 커피·차·초콜렛·두통약·콜라 등이 꼽히지만 카페인 공급원은 모두 다르다. 커피와 콜라, 차의 카페인은 원료 나무에 자연상태로 존재하며, 초콜렛 카페인도 코코아에서 얻는다. 같은 중량의 찻잎과 커피 원두를 비교해 보면 차에 훨씬 많은 카페인이 들어있지만 커피 한 잔에 소요되는 원두의 양이 찻잎보다 많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차보다는 커피를 통한 카페인 섭취량이 많다고 보면 된다. ●카페인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카페인은 체내 흡수 속도가 매우 빨라 섭취 후 5분 이내에 인체에 확산된다. 일단 체내에 흡수된 카페인은 부신을 자극해 아드레날린과 노르아드레날린 호르몬을 분비시켜 뇌·심장·골격근·신장 활동을 항진시킨다. 심장은 수축력이 강해지고, 심박수가 늘며, 이 때문에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면 혈압이 오르고 맥박이 빨라진다. 또 신장 기능을 촉진해 소변량을 늘리는가 하면 위산 분비를 촉진하고, 소화기의 근육과 혈관을 이완시키기 때문에 소화기궤양 환자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 카페인을 250㎎ 이상 과다 복용하면 중추신경계에 작용, 불안·초조·신경과민·흥분·불면증 등을 초래하며, 호흡이 가빠지거나 심장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런 카페인은 10g 정도가 치사량인데, 이는 한번에 커피 100잔을 마셔야 하는 분량에 해당한다. 커피가 나쁜 것만은 아니다. 권태감·편두통·고혈압성 두통을 치료하는 약리작용을 가졌으며, 각성효과와 피로회복, 정신이 맑아지는 효과도 있다. 또 근육의 피로를 줄이고, 활동성도 높여 준다. 하루 1g의 카페인을 섭취하면 장기적으로 혈압을 낮추고 부종을 완화하며, 기초대사 속도를 10∼20% 높인다는 보고도 있다. 카페인 1일 권장량은 성인 400㎎ 이하, 임산부 300㎎ 이하이며, 어린이는 체중 ㎏ 당 2.5㎎ 이하다. ●카페인과 성장 카페인을 섭취하면 키가 안 큰다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확실히 청소년들이 카페인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초·중학생의 절반가량이 커피를 마시고 있으며, 과자나 빙과류, 음료에도 많은 카페인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카페인이 성장을 방해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엄밀히 말해 이는 카페인 때문이 아니라 카페인식품에 포함된 폴리페놀 성분 때문이다. 폴리페놀은 철분 흡수율을 50∼70%나 떨어뜨린다. 전문의들은 “무심코 먹는 빙과·과자류에 1일 섭취량을 훌쩍 넘는 카페인이 들어 있기도 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임신부와 카페인 임신부가 커피를 마시면 태아 기형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믿는 사람도 있다. 개인별 편차는 있지만 카페인이 생체막을 쉽게 통과하기 때문에 임신부가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면 태아에 영향을 미치는 건 사실이다. 이로 인한 가장 일반적인 문제는 저체중아. 특히 임신 중 매일 3잔 이상의 커피나 6잔 이상의 카페인 음료를 마시면 태아기형을 유발할 수 있다는 보고도 있다. 따라서 임신부가 커피를 마실 때는 체내 카페인 양이 절반으로 주는 반감기가 18∼20시간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커피에만 카페인이 들어 있다고 오해하는 것. 심리적 안정을 위해 차를 즐기는 임신부들이 주의할 점이다. 평균적으로 카페인은 원료 100g 당 커피 1200㎎, 홍차·우롱차 1500㎎,녹차 1000∼1500㎎ 가량 함유돼 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경희 교수
  • 北백화점서 ‘샤넬백’을 판다고?

    2012년 ‘강성대국 원년’을 앞둔 북한에 커피숍과 레스토랑, 백화점 등 서구 문물 유입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간부 등 결속력을 높이고 대외 홍보를 위한 조치로 보이지만, 일반 주민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13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평양 김일성광장 옆 조선중앙역사박물관에 ‘비엔나 커피숍’이 문을 열었다.<서울신문 12월 7일자 4면 보도> 오스트리아 커피전문회사인 헬무트 사커 측이 투자한 것으로, 지난 3월 북측 관계자들에게 제빵 기술과 커피 제조법 등을 직접 교육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북한 조선하나전자합영회사는 5월 평양 시내에 미용실과 사우나, 수영장 등을 갖춘 초호화 레스토랑을 개점했다. 이와 함께 싱가포르 회사와 계약을 맺은 햄버거 가게 ‘삼태성 청량음료점’이 지난해 6월 평양에 문을 열었고, 개선청년공원 내에 분점까지 개설했다. 2008년 12월 개점한 이탈리아 요리 전문식당과 지난해 1월 북한과 이탈리아 합작회사인 고리탈이 문을 연 ‘해운이딸리아특산물식당’ 등 이탈리아 전문 요리점도 운영 중이다.지난해 신설된 보통강백화점은 지난 2월부터 샤넬·아르마니 등 외제 명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달 초부터는 값비싼 독일산 초콜릿과 머스터드 소스, 아기 기저귀 등도 판매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북한 최대 규모의 국영 백화점인 평양 제1백화점은 LCD TV를 비롯, 컴퓨터·침대·빵·케이크 등을 판매하고 있다. 영어교육도 확산되고 있다. 영국문화원은 평양 주요 교육기관의 영어 커리큘럼과 교재 등을 제공하는 한편 영어 강사를 직접 파견해 김일성대와 평양외대 등에 영어 교수법을 지도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김일성종합대 교수 6명이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 MBA 과정에 6개월간 파견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북 소식통은 “평양 내 레스토랑 및 커피숍 등은 당 간부와 무역일꾼, 외국인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으며 일반 주민들에게는 한계가 있다”며 “강성대국 홍보를 위해서라도 서구 문물 확산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쥐도 동료 고통 느낀다”

    인간을 포함한 영장류뿐 아니라 쥐와 같은 설치류도 남에게 공감하는 이타성을 갖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시키고대학 연구팀은 반복적인 쥐 실험을 통해 설치류에게서 이타성을 처음으로 입증했다고 사이언스지 최신호를 통해 밝혔다. 연구팀은 첫 번째 실험에서 한 우리 속에 쥐 2마리를 넣고 2주 동안 같이 지내게 한 뒤 새 우리로 옮겨 한 마리는 구속장치 속에 가두고 나머지 한 마리는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도록 하고 이를 관찰했다. 이어 쥐가 특별히 좋아한다는 초콜릿 무더기를 이 우리 속에 넣어주고 자유롭게 다니는 쥐가 어떤 행동을 보이는지 살폈다. 그러자 그 쥐는 초콜릿을 독식하기보다는 고통스러워하는 다른 쥐를 먼저 풀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반복된 실험에서 총 30마리의 쥐 중 52%가 동료 쥐를 풀어주고 초콜릿을 나눠 먹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일부는 먼저 초콜릿을 맛보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내 구속장치로 다가가 문을 열고 동료를 풀어준 뒤 함께 나눠 먹었다. 연구팀은 두 번째 실험에서 두 쥐의 역할을 바꿔 자유롭게 돌아다니던 쥐를 역시 가두고 갇혀 있던 쥐를 풀어줬다. 그 결과 30마리 중 24마리가 동료를 구해준 후 초콜릿을 나눠 먹었는데, 처지가 뒤바뀌자 어려운 동료를 도와주는 쥐가 더 많아진 것이다. 특히 암컷은 6마리 전부가 동료를 구해줘 수컷보다 더 높은 이타성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신경생물학 담당 메이슨 교수는 “쥐가 이처럼 동료를 아끼고 도울 수 있다면 (같은 포유류인) 우리 (인간)도 같지 않을까 하는 일말의 희망이 생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8일(현지시각)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사이언스나우 등의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닭죽·단호박죽 우주서 먹는다

    닭죽, 단호박죽 등 한국 전통식품들이 우주인들이 우주로 향하거나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물 때 섭취할 수 있는 ‘우주식품’ 인증을 대거 획득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방사선 살균기술과 식품생명공학기술을 접목해 새로 개발한 한국형 우주식품 9종이 국제인증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우주식품은 우주선, 우주정거장 및 달, 화성 등의 행성에 건설될 우주기지 등 우주공간에서 우주인이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든 식품이다. 우주에서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이상 증식 우려와 보관상의 어려움 등이 있어 우주식품 제조에는 각종 첨단 기술이 필요하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식품은 부안 참뽕바지락죽과 참뽕잼·상주 곶감초콜릿·당침블루베리·단호박죽·카레밥·닭죽·닭갈비·사골우거지국 등이다. 원자력 첨단방사선연구소는 부안군, 상주시, 코오롱, 도림원 등 지방자치단체 및 국내 식품회사들과 공동연구를 통해 이들 식품을 개발한 후 지난 1일 러시아 연방 국립과학센터(SSCRF) 산하 의생물학연구소(IBMP)에서 우주식품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인증을 받았다. 이번 인증으로 한국형 우주식품은 2008년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씨가 소유스호를 타고 ISS로 가져간 김치·라면·생식바·수정과와 지난해 추가 인증을 획득한 비빔밥·불고기·미역국·오디음료 등을 포함, 모두 17종으로 늘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뉴욕 지하철서 사탕팔아 연 6200만원 버는 남자

    뉴욕 지하철서 사탕팔아 연 6200만원 버는 남자

    ”사탕 사세요!” 최근 뉴욕지하철 객실 안에서 사탕 파는 한 남자의 사연이 현지 언론에 보도돼 화제에 올랐다.    화제의 남자는 최근 콜롬비아 대학 졸업생의 단편 다큐멘터리에 출연해 스타덤(?)에 오른 알렉스 트랙스 맥파랜드(25). 그는 지하철 객실 안에서 사탕과 과자를 판다. 물론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이같은 상행위는 불법이다. 그러나 그가 이렇게 사탕을 팔아 얻는 수입은 하루에 150달러(약 17만원)로 1년 연봉은 무려 5만 5000달러(약 6200만원)에 이른다. 그가 이 바닥(?)에 나선 것은 24년 전인 11살 때. 맥파랜드는 “어릴 때 부터 M&M’s(초콜릿)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왔다.” 며 “그러나 현재는 가격이 너무 올라 M&M’s 사업을 접고 사탕을 판다.”고 밝혔다. 맥파랜드의 영업방식은 간단하다. 지하철 객실에 올라 “신사 숙녀 여러분! 마약보다 더 좋은 사탕사세요!”라고 외치는 것.   현재 맥파랜드는 어엿한 세아이의 아빠지만 아이들과는 함께 살지 못하고 있다. 그는 “내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휴일에도 하루 12시간을 일했다.” 며 아이들과 함께할 미래를 꿈꾸고 있다. 그러나 맥파랜드의 미래는 밝지 않다. 그의 사업 자체가 불법이기 때문. 뉴욕주 교통국(MTA)은 허가 없이 물건을 팔다 체포되는 사람에게 10일간의 구류나 1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19세기 발명품 ‘속물 취향’

    19세기 발명품 ‘속물 취향’

    여자들은 흔히 서로 명품 가방을 훔쳐 보며 상대가 얼마나 돈이 많은지를 가늠하고 남자들은 서로 차를 비교하며 우열을 가린다. 하지만 ‘부르주아의 유쾌한 사생활’(지안 펴냄)의 저자 이지은씨는 “21세기의 속물적 풍경처럼 보이지만 실은 19세기에 등장했던 케케묵은 풍속도”라고 주장한다. 도시계획과 재건축, 바캉스와 해외여행, 시즌별 패션과 유행, 부자들의 럭셔리한 취향, 스타 셰프와 유명 레스토랑, 백화점 시즌 바겐세일, 도시가스와 전기, 통조림과 초콜릿…. 현대의 도시인들이 당연하게 누리는 많은 것의 상당수는 19세기에 만들어진 것이다. 심지어 서울역의 유리 천장 플랫폼 지붕과 철제 의자, 21세기 최첨단 기술로 잘못 알려진 전기자동차, 미모를 무기로 한 ‘스폰서 연예인’까지도 19세기의 발명품이다. ‘부르주아’는 ‘모던’(modern)을 발명한 19세기 사람들의 눈으로 당시 급변하던 현대적 생활상을 경험할 수 있는 색다른 역사책이다. 19세기를 살아갔던 사람들의 눈앞에서 펼쳐진 ‘현대의 신세기’는 과연 어떤 풍경이었을까란 질문으로 시작하는 책은 과연 지금 우리가 19세기보다 더 발전했느냐는 질문으로 마무리한다. 예를 들어 19세기 중반 파리는 신작로를 뚫고 현대식 건물을 짓는 등 대대적인 도시개발계획이 시행되면서 부동산 투기가 벌어지고 막대한 개발이익을 건설사가 독점하는, 지금과 다름없는 풍경이 인류 최초로 펼쳐졌다. 하지만 공권력을 동원해 토지를 강제로 수용하는 식의 물리력은 동원하지 않았다. 저자는 2000년 프랑스로 유학해 2002년 크리스티 경매 전문학교에서 18세기 장식미술사로 석사 학위를 받았고, 현재 파리 1대학에서 박사 논문을 쓰고 있다. ‘귀족의 은밀한 사생활’ ‘유럽 장인들의 아틀리에’ 란 책을 썼다. 파리 국립고문서관에서 18세기 의자 다리 모양을 조사하며 “내가 공부하고 있는 것이 과연 이 세상에 무슨 도움이 될까?”라고 고민하는 저자의 모습에서 국립도서관에서 의궤를 발굴한 고(故) 박병선 박사가 겹친다. 그가 19세기에 관심을 두게 된 것은 17, 18세기는 하도 오래되어서 보석 상자 속의 보석처럼 신기하기만 했다면 19세기는 잘 건지면 대박을 터트릴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기 때문이었다. 기차, 전화, 엘리베이터, 전기, 가스 등 우리가 소위 문명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은 대부분 19세기에 태어났다. 전기풍로, 재봉틀, 가로등, 타자기 같은 물건뿐 아니라 크리스마스에는 선물을 사고, 시간에 맞춰 기차를 타는 우리 생활의 많은 관습이 죄다 19세기 소산이다. 19세기는 ‘오늘’을 품고 있는 시대란 것이 저자의 결론이다. 저자는 미할리 문카시가 1877년에 완성한 그림 ‘파리지엔의 집안 풍경’을 놓고 눈썰미 퀴즈를 던진다. 일체의 배경 지식 없이 그림 속에 그려진 풍경과 화풍만으로 작품의 제작 연도와 작가의 이름을 알아맞히는 게 미술 감정사들이 수업 중에 자주 치러내야 하는 눈썰미 퀴즈다. 19세기에 그려진 그림이지만 주인공은 17세기 초반의 가구들로 집 안을 꾸몄다. 게다가 벽에 걸린 타피스트리는 중세시대를 연상시킨다. 19세기 초 프랑스의 문화계 인사와 지식인들의 화두는 문화재 복원이었다. 또 19세기에 접어들면서 정치는 물론이고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에서 주역으로 등장한 신흥 부르주아 즉, 당시의 중산층에 과거 왕정 시대의 성과 그 내부의 화려한 장식은 명예와 부, 그것을 가능하게 해 주는 사회적 지위의 상징이었다. 19세기 사람들이 모던하다고 예찬했던 스타일은 우리가 아는 ‘모던’과는 사뭇 달랐던 것.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19세기 부자들의 속물적 취향을 마냥 비웃을 수만은 없다.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부잣집들, 일명 ‘럭셔리’하다고 일컬어지는 호텔이나 레스토랑, 예식장의 실내장식은 모두 루이 15세 스타일의 영향을 받은 것들이다. 19세기 부자의 취향은 21세기인 오늘날까지 엄연히 숨쉬고 있다. 책은 “19세기 부르주아가 아직 빛이 바래지 않은 ‘럭셔리한 스타일’에 대한 모범을 만들어냈다.”고 평했다. 19세기 소시민들은 에밀 졸라가 소설 ‘목로주점’에서 묘사했듯 가구를 사면서 언젠가 자신도 중산층 부르주아가 될 수 있다는 희망과 더불어 부자의 취향까지 샀다. 2만 4500원.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성북 ‘유러피안 성탄마켓’ 7개국 대사관 개최 후원

    유럽의 크리스마스 문화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이색 행사가 성북구에서 올해도 열린다. 성북구는 독일·오스트리아·스위스·핀란드·네덜란드·이탈리아·프랑스 등 7개국 주한대사관의 후원으로 2~4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2번 출구 쪽 성북천 분수광장에서 ‘유러피안 크리스마스 마켓’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유럽의 전통음식과 민속음악, 특산품 등을 접할 재미난 기회다. 특히 독일과 오스트리아 부스에서는 대사관 직원들이 와플과 애플파이, 과일 차 등 자국 전통 음식을 만들어 판매한다. 스위스와 이탈리아·프랑스 부스에서는 그 나라 출신의 요리사들이 뢰스티, 초콜릿무스, 소시지, 녹두수프 등 고유 음식을 선보인다. 네덜란드 부스에서는 현지에서 직수입한 크리스마스 케이크와 치즈·원두커피 등 특산품을 판매한다. 유러피안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는 또 외국인 밴드의 크리스마스 캐럴과 스위스 대사관이 후원하는 요들송 및 알프호른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빼빼로데이 초콜릿, 눈 건강에 좋을까?

    빼빼로데이 초콜릿, 눈 건강에 좋을까?

    천 년에 한 번 돌아오는 밀레니엄 빼빼로데이, 2011년 11월 11일. 동시에 농민의 날이기도 하며 대한안과협회에서 정한 눈의 날이기도 하다. 1956년, 지정된 이래 올해로 41회를 맞는 눈의 날, 초콜릿이 묻은 빼빼로는 과연 눈 건강에 좋을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초콜릿과 빼빼로는 눈 건강에 좋지 않다. 빼빼로뿐 아니라 단 음식, 인스턴트 음식들 모두를 포함한 결론이다. 시력을 위해서는 빼빼로 대신 비타민A, 무기질, 단백질, 오메가3 등의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시력에 좋은 영양소를 함유한 음식은 대표적으로 당근, 시금치, 호박, 계란 노른자, 해초, 우유 등이 있다. 눈 건강을 위해서는 평소 생활습관을 올바르게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안경은 될 수 있는 대로 필요할 때만 쓰고, 흔들리는 차 안이나 전철에서 독서나 게임을 삼가며 허리를 세운 바른 자세로 모니터와는 30cm 떨어져 있는 등 기본적인 사항이다. 이미 떨어진 시력을 되돌릴 수는 없으므로 시력이 더는 나빠지지 않게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떨어진 시력을 회복하는 방법으로는 대표적으로 라식수술과 라섹수술이 있다. 안경을 벗으며 외모 변신을 꾀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은 추천을 받는 안과 수술이다. 라식수술과 라섹수술 중 어떤 시력교정수술을 받아야 하는지는 환자별 각막 상태에 따라 다르다. 이를 정하기 위해서 철저한 검사가 선행되어야 하는데 각막의 두께, 상태에 따라 결정된다. 두 수술의 차이는 각막절편을 만드는 방식에 달려 있다. 라식수술은 각막 절편을 인위로 만들고 각막실질을 레이저로 깎아내는 방식이며, 라섹수술은 재생 가능한 각막 제일 바깥쪽 상피를 긁어내는 방식을 쓴다. 특히 최신 시력교정술인 iFS™라식은 각막절편의 획기적인 결합력을 자랑하며, 수술 뒤 회복시간을 단축할 뿐만 아니라 기존 라식수술보다 3.5배가량 외부 충격이 강하다. 강남BS안과의 현준일 원장은 “수능을 기점으로 라식수술 잘하는 곳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수능시즌을 맞아 수험생을 위한 혜택을 이용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라식수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시력교정술은 재수술이 어려우므로 전문의를 찾아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의 눈 상태에 적합한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임상경험이 풍부하고, 최첨단 장비를 갖춘 병원을 찾아 꼼꼼하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강남BS안과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수능·빼빼로데이 ‘도넘은 얌체 상술’

    수능·빼빼로데이 ‘도넘은 얌체 상술’

    ‘연인들의 기념일’로 불리는 ‘빼빼로데이’가 제과·유통업계의 지나친 상술로 점철되면서 눈살 찌푸리게 하는 일들이 이어지고 있다. 7일 온라인 쇼핑몰과 오픈마켓은 물론 오프라인 상점가에서는 수능시험과 빼빼로데이를 한데 묶은 각종 상품들을 봇물처럼 쏟아냈다. 특히 ‘2011년 11월 11일’이라는 점을 내세워 1000년 만에 돌아오는 ‘밀레니엄 빼빼로데이’라는 황당한 명칭까지 써 가며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수능&빼빼로 세트’라는 이름으로 2만 3000~4만 8000원이나 하는 초콜릿 선물세트를 팔고 있다. ●온·오프라인 마케팅 과열 오프라인 매장 역시 수능과 빼빼로데이를 동시에 겨냥해 다양한 상품을 내놨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선물 가게에서는 ‘합격’(合格)이라는 한자가 새겨진 사과를 한 개에 7500원이라는 비싼 가격에 팔고 있었다. 이 사과와 빼빼로가 한 바구니에 들어간 선물세트는 가격이 무려 6만 5000원에 달했다.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의 한 고등학교 앞에서 팬시점을 운영하는 최모(51)씨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초콜릿 같은 수능 선물세트를 더 많이 들여놨다.”면서 “수능이 끝나도 바로 다음 날이 빼빼로데이여서 남은 물건을 처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합격사과·빼빼로 바구니가 6만원 소비자들은 포장만 바꿔 기존 제품보다 비싸게 파는 상술에 분통을 터뜨렸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빼빼로 한 상자의 값은 1000원이지만, 6상자 분량의 대형 포장 상품은 8500원에 팔리고 있다. 2500원이나 웃돈을 붙인 것. 회사원 황지연(28·여)씨는 “한 개에 1000원도 하지 않는 사과와 한 상자에 1000원인 빼빼로를 묶어 놓고 가격을 몇 배나 더 받아도 되는 거냐.”면서 “대목을 챙기기 위한 업체의 도 넘는 상술 때문에 속만 상한다.”고 털어놨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수능 D-2 잊지 말아야 할 실전 수칙

    수능 D-2 잊지 말아야 할 실전 수칙

    이젠 정말 코앞이다. 수능시험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초조하고 불안하지만 피해갈 수는 없다. 너무 긴장하거나 반대로 너무 들떠 평상심을 잃으면 안 된다. 예비소집일과 시험 당일에도 지키면 좋은 방법들이 있다. 물론 이런 방법들에 앞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것은 기본이다. 기본과 함께 수능일과 수능 전날 수험생들이 점검해야 할 최종점검 사항을 정리해봤다. 수능 전날 예비소집일에는 혼자 가는 것을 추천한다. 혼자 가서 수능 당일에 대한 이미지 트레이닝을 차분히 하는 것이 좋다. 별것 아닌 이 이미지 트레이닝도 실전에서는 큰 효과를 보인다. 예비소집일 친구들과 함께 가면 산만하고 들떠서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다.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하며 시험장 분위기, 화장실 및 시험을 봐야 하는 교실 위치, 교실에서 자기 자리 등 수능 고사장의 현장 분위기를 파악하고 수능 당일 일정을 미리 머릿속으로 그려보는 것이 좋다. 이것이 이미지 트레이닝이다. 미리 준비하면 수능 당일 자신 있게 시험장 입구에 들어설 수 있다. ●여분의 증명사진 챙겨라 예비소집이 끝나면 곧장 집으로 돌아가라. 혼자 가라는 것은 이런 이유다. 친구들과 어울릴 시간이 없다. 집에서 자주 보던 책을 가볍게 읽으며 마무리 학습을 하는 것이 좋다. 자신이 직접 정리한 영역별 핵심 요약노트를 가볍게 읽다 보면 기억력도 높아지고 자신감을 얻는 데 도움이 된다. 올해 치렀던 6월 9월 수능 모의평가의 오답노트를 정리했다면 이를 보는 것도 좋다. 최근 수능 출제유형과 접근 방법을 익히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오답노트 등을 준비하지 못했다면 쉬는 시간에 볼 수 있는 요약노트를 준비하는 것도 좋다. 고사장에서 쉬는 시간에 가볍게 볼 수 있는 자료를 만드는 것이다. 20분의 쉬는 시간 동안 화장실을 다녀오고 간식 등을 먹으면 실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은 5분 정도로 생각해야 한다. 5분 동안 그동안 공부한 책을 모두 살펴본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시간에 맞춰 요약노트를 가져가 빠르게 훑어보는 것이 기억에도 오래 남고 그동안 알고 있던 것을 정리하는 데도 훨씬 효과적이다. 요약노트를 준비하면 스스로 정리하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수능 당일 꼭 가져가야 할 필수 지참물도 미리미리 챙겨야 한다. 준비물을 미처 챙겨가지 못해 심리적인 불안감이 생긴다면 결국 수능 시험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수험표부터 수정테이프, 초침이 있는 손목시계 등은 챙겨가는 것이 좋다. 휴대전화 전자시계 등의 수능 고사장 반입 금지 물품이 있는가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샤프펜슬과 컴퓨터용 사인펜 등은 고사장에서 나눠 주지만 만약을 대비하여 여분을 챙겨두는 것이 좋다. 만약 수험표를 챙겨가지 못하면 사진만 있으면 임시수험표를 만들 수 있으니 필통에 여분의 증명사진을 넣어 두는 것도 좋은 방법. 또 쉬는 시간에 먹을 간식도 미리 챙겨두면 좋다. 부담스러운 것보다는 초콜릿이나 사탕 등 간단한 것들을 준비하면 된다. 수능 전날에는 오후 11시쯤에는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과도한 긴장감 때문에 잠이 오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수능 당일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려면 충분한 수면이 반드시 필요하다. 따뜻한 물로 샤워하거나 족욕을 하고 잠자리를 따뜻하게 하면 몸이 편안해지며 숙면을 취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노력한 만큼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 믿고 마음을 편하게 가지도록 하자. 숙면을 통한 컨디션 유지가 수능 당일 실력 발휘의 기초가 될 것이다. ●시험시작 5분전 자리 앉아 마음의 준비 어떤 시험이건 1교시가 가장 중요하다. 1교시를 망치면, 다음 시간까지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 수능 당일도 1교시에 최고의 실력 발휘를 할 수 있도록 긴장감을 적절히 유지하고 정신을 집중해야 한다. 1교시 직후에는 답을 확인해보지 않는 것이 좋다. 결과 확인은 4교시가 끝난 다음에 해도 늦지 않다. 쉬는 시간에 답을 맞혀보면 다음 시간 시험 볼 과목을 정리할 시간도 줄어들뿐더러 본인 답이 틀렸으면 그 문제에 대한 아쉬움이 시험 끝날 때까지 따라가 다음 시험에 집중할 수 없게 된다. 특히 외국어영역 시간, 지나간 듣기 문제는 빨리 잊어버리자. 실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시간조절이다. 많은 학생이 시험지를 받아 들면 1번 문제부터 순서대로 문제를 푸는데,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니다. 쉬운 문제부터 풀어서 점수와 시간을 벌어놓고, 그다음에 어려운 문제를 집중적으로 푸는 것이 효과적인 시간조절 방법이다. 배점이 높다고 어렵다거나 꼭 함정이 숨어 있는 것은 아니다. 답이 되는 명쾌한 이유가 있다면 깊이 고민하지 말고 넘어가자. 쉬운 문제부터 풀고 어려운 건 다음에 풀어보자. 올해는 쉬운 수능시험이 예상되지만, 변별력 확보를 위해 어려운 문제나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나올 수 있다. 그러나 새로운 유형의 문제일수록 답은 명쾌하다. 출제자 역시 어려운 문제일수록 문제 속에 분명한 힌트를 포함시켜 놓기 마련이다. 문제를 정독하여 그 속에 숨어 있는 출제자의 의도나 힌트를 적극적으로 찾아내는 것이 고난도 문제를 푸는 요령이다. 답이 헷갈리는 문제를 만났을 때, 대부분의 학생은 헷갈리는 선지 2~3개만 붙잡고 고민하는데, 오히려 더 헷갈릴 수 있다. 이때는 선지에 집중하지 말고 문제를 다시 한번 정독하는 것이 좋다. 문제가 무엇을 요구하는지 차근차근 확인하다 보면 정답을 찾을 확률이 높아진다. 또 문제와 지문은 반드시 끝까지 읽고, 역접의 접속어에 유의해야 한다. 배경지식으로 풀 수 있는 문제라 하더라도 지문과 보기에서 답이 되는 이유를 찾고, 문제와 보기를 잘못 봐서 틀리는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언어 영역의 지문은 마지막 부분에 결론이 많으므로 마지막 부분은 반드시 읽어야 한다. 수리영역의 안 풀리는 문제는 무작정 붙들고 있는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5분이 지나도 정답을 찾을 수 없다면 일단 넘어가고, 나머지 쉬운 문제부터 풀어야 한다. 그 뒤에 다시 그 문제로 돌아오면 의외로 쉽게 답을 찾을 수도 있다. 이미 한번 정독한 문제이기 때문에 다른 문제를 푸는 동안에도 무의식 속에서 답을 찾는 노력이 계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언어와 외국어영역의 듣기 평가에서는 보기를 먼저 읽는 것이 좋다. 문제를 듣기 전에 보기만 읽어도 묻는 내용이 장소에 관한 것인지, 사람에 관한 것인지 알 수 있어 풀이가 수월하다. 어려운 문제가 나오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정답을 찾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정답을 바로 찾아내는 것은 어려워도 정답이 아닌 것을 찾는 일은 훨씬 쉽다. 선지 중에서 정답이 아닌 것을 먼저 제외한 다음, 최종 답을 고르면 정답을 맞힐 확률을 크게 높일 수 있다. 4교시에 긴장이 풀려 시험을 망치는 학생들이 뜻밖에 많다. 4교시가 시작되기 전에 다시 1교시 시험을 본다는 생각으로 의식적으로 긴장감을 상승시킬 필요가 있다. 자칫 긴장감을 놓치거나 감정 조절에 실패하면, 1년간의 노력이 허사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끝까지 온 정성을 쏟아야 한다. 아울러 모든 시험시작 5분 전에는 자리에 앉아서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 자기 자리에 앉아서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다음 시험에 대비해야 한다. 4교시 탐구영역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려면 암기 관련 문제에서 최대한 시간을 벌어야 한다. 암기한 지식을 묻는 문제들을 속도감 있게 풀어내야 자료 해석문제나 새로운 유형의 문제에 시간을 집중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 ●내가 어려우면 남도 어렵다 초·중·고 12년간 학교 공부를 하면서 숱하게 많은 시험을 보았기 때문에 누구나 자신만의 시험 보는 요령과 리듬이 있게 마련이다. 전문가의 조언을 따르는 것도 좋지만, 수능 당일엔 몸에 익은 자신만의 비법, 그 감각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 좋다. 하지만 시험 종료 10분전까지는 정답을 답안지에 옮겨 적어야 한다. 마지막 순간에 시간이 부족해 답안지 표기를 잘못하면 돌이킬 수 없는 실수가 된다. 또 쉬는 시간에는 화장실을 가는 게 좋다. 시험 도중 화장실에 가게 되면 시험에 집중할 수 없고, 그만큼 시간을 까먹게 된다. 꼭 생리적 문제가 아니더라도 밀폐된 공간에서 집중해서 시험을 보다 보면 두뇌 회전도 느려지고 답답함을 느낄 수 있으니 쉬는 시간에 될 수 있으면 화장실을 다녀오고 신선한 바람을 쐬도록 하자. 시험 중에 마음이 떨리고 긴장될 때는 자신에게 잘할 수 있다는 최면을 걸어 시험이 끝날 때까지 자신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냥 걱정하고 불안해하면 오히려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좋은 결과를 만드는 특효약임을 잊지 말자. “내가 어려우면 남도 어렵다.”고 생각하라. 아는 것을 실수해서 틀리지 않으면 성공적이라고 생각하고 시험에 임한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8000칼로리 ‘심장마비 버거’ 美서 출시돼 논란

    8000칼로리 ‘심장마비 버거’ 美서 출시돼 논란

    최근 미국에서 무려 8000칼로리에 달하는 ‘괴물 버거’가 탄생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고 ABC뉴스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의 한 햄버거 가게가 출시한 이 버거는 두꺼운 패티 4장과 각종 야채, 치즈, 베이컨 등이 주 재료이다. 명칭은 ‘하트어택그릴’(Heart Attact Grill),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 있을 만큼 맛있다는 뜻에서 지어진 이름이다. 이 가게에는 8000칼로리에 달하는 ‘심장마비 버거’ 외에도 역시 높은 칼로리를 자랑하는 유지방 쉐이크와 감자튀김을 사이드 메뉴로 내놓았다. 이러한 메뉴와 자극적인 광고 문구는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지만, 식품전문가 등은 다소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지나치게 높은 칼로리의 인스턴트식품이 성인 및 아동 비만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워싱턴대학의 한 영양학 전문가는 ABC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나는 일부 식당들이 현재의 식품안전규정을 위반하는 메뉴를 제공하는 것이 매우 불만”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초콜릿으로 범벅된 베이컨이 든 ‘폭탄버거’, ‘내장파괴버거’ 등 초고칼로리의 햄버거들이 잇따라 출시돼 인기를 끈 바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개도 다이어트?…세계 최대 비만견, 28kg 감량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애완견도 다이어트하는 시대가 됐다. 영국의 한 비만견이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건강을 되찾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18일 영국 대중지 더 선에 따르면 잉글랜드 중부 웨스트미들랜드주(州)에 사는 7살 된 보더콜리 암컷 ‘캐시’는 몸무게를 6개월 만에 9스톤(약 57kg)에서 4.5스톤(28.5kg)으로 절반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 캐시는 홀로 사는 한 여성 노인의 손에서 키워졌는데, 먹이로 개 사료 대신 파스타와 빵, 초콜릿, 과자 등 사람이 먹는 음식을 먹게 돼 한때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비만견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캐시는 주인의 건강 악화로 워릭셔 주의 한 애완견센터로 보내졌고 이를 계기로 다이어트를 하게 됐다. 담당자 엠마 렉스는 “캐시는 처음에 매우 뚱뚱했었다. 한번에 3분 이상 걸을 수 없었다.”고 떠올렸다. 캐시는 지난 6개월 간 저지방 음식만을 섭취하고 러닝머신과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을 받는 훈련으로 예전 몸을 되찾았다. 또한 주인 역시 건강을 되찾아 캐시는 자신이 살던 집으로 돌아갔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애완견센터 관리자 산드라 윌슨은 “사람 음식을 개에게 주는 것은 잘못”이라며 “단순히 사람이 개와 음식을 나눠 먹는 친절한 행동이 개를 죽음으로 내몰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만 한다.”고 당부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JAPAN Tottori 돗토리 넌 여유롭고 만만해~

    JAPAN Tottori 돗토리 넌 여유롭고 만만해~

    1 네코무스메 열차 2, 3 요괴 라떼를 마실 수 있는 요카이 라쿠엔 입구 JAPAN TOTTORI Tottori 돗토리 넌 여유롭고 만만해~ 돗토리의 열차는 단선 궤도를 달린다. 선이 하나이니 급행열차가 지날 때면 완행열차는 역에 서서 무작정 기다린다. 시간은 돈이고, 돈은 곧 시간이라 급행열차의 요금은 완행열차의 두 배도 넘는다. 돗토리에서 급행열차를 타는 이들은 많지 않다. 돈이 이유겠지만 한편 돈보다는 도시와 시골의 모습을 적당히 두루 갖춘 돗토리의 여유이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일본 여행이 처음인 지나와 정주에게도 돗토리는 여유롭고 만만하게 다가왔던 것 같다. 글 Travie writer 이진경 사진 Travie writer 이진경, Travie photographer 김경현 취재협조 내일여행 www.naeiltour.co.kr, 돗토리현 진행협조 인페인터글로벌 기사를 시작하기 전에 *실제 여행시기는 8월30일부터 9월2일까지, 3박4일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돗토리현에서의 일정과 취재는 독자가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여행을 하고 기자가 이를 소개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번 여행의 독자는 트래비와 내일여행이 함께한 도전자유여행 이벤트에 당첨돼 다녀왔기 때문에 내일여행의 ‘금까기’ 상품 내역에 해당하는 왕복항공권 및 호텔 숙박비 등에 대한 경비부담은 제외됐다. 단, 식비 및 입장료 등 개인지출 비용은 독자가 개별적으로 부담했다. *전통 료칸 숙박이 포함된 내일여행의 ‘돗토리현 미사사온센 금까기’는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며 83만9,000원부터(세금 및 유류할증료 제외, 항공사 및 여행사 사정에 따라 변동 가능). *기사에서는 편의상 독자의 존칭을 생략했다. 도전자유여행 33탄 돗토리현의 주인공을 소개합니다. 이지나 새치름한 외모와는 달리 털털한 웃음소리를 지녔다. 대박 쇼핑으로 일본을 휩쓸 것 같았는데 의외로 먹고 보는 데 열심이다. 알고 보니 한국에서도 쿠폰을 끊어 미용실에 가는 알뜰 처자다. 미국에 교환학생으로 다녀와 영어를 좀 한다. 장점은 착하다는 것. 이정주 첫 해외여행이다. “비행기가 뜰 때 엄청 무서웠다”고 한다. 솔직한 청년이다. 누나에게 “제발 영어를 쓰지 말라”고 직언도 서슴지 않는다. 그런데 본인은 정작 말을 잘 안 한다. 다이어리에 일본어 회화를 잔뜩 써 왔음에도. 장점은 착하다는 것. 1st day 두근두근 일본 첫 나들이 인천 공항에서 돗토리의 요나고 공항을 잇는 하늘 길은 1시간20분 거리다. 짧은 시간, 기내식으로 도시락까지 챙겨 먹으니 비행기가 말 그대로 뜨자마자 내린다. 입국에서 출국 수속까지 3~4시간이 일사천리라 가벼운 마음으로 떠나기에 돗토리만한 곳이 없다. 1 요나고 공항역으로 들어오는 네코무스메 열차. JR 사카이선에서는 하루 15회 정도 요괴 열차를 운행한다 2, 3, 4, 5, 6 미즈키 시게루 로드는 <게게게노 기타로>의 세상이다. 800m 거리에는 요괴 동상이 가득하고, 요괴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는 가게들이 늘어서 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요괴 열차 타고 사카이미나토로 고고~ 돗토리현 서부 끄트머리에 자리한 사카이미나토. 미즈키 시게루 로드가 자리한 사카이미나토까지는 요나고 공항에서 JR 사카이선을 타고 15분 정도면 간다. 출국 수속을 마치고 남매가 탄 열차는 오후 2시39분에 요나고 공항역을 출발하는 ‘네코무스메 기타로 열차鬼太郞列車’. JR 사카이선에서는 기타로, 메다마오야지, 네즈미오토코, 네코무스메 등 네 종류의 열차를 하루 15회 정도 운행한다. 기타로, 눈알 아저씨, 간사한 쥐, 고양이 소녀가 그려진 열차는 운이 좋거나 일부러 시간을 맞추면 탈 수 있다. 열차 외관은 물론 내부 천장과 의자 등에 캐릭터가 가득하다. 미즈키 시게루 로드水木しげる一ド 애니메이션 <요괴인간 타요마>로 한국에 소개된 <게게게노 기타로>는 요괴의 대가라 불리는 미즈키 시게루의 작품이다. 돗토리현 출신인 그 덕분에 요괴 공항에 내려 요괴 기차를 타고 요괴 역을 지나 마침내 요괴의 고향인 미즈키 시게루 로드로 이어지는 여정은 늘 요괴와 함께한다. 사카이미나토역에서 800m 가량 뻗어 있는 미즈키 시게루 로드는 <게게게노 기타로>에 등장하는 요괴 캐릭터 동상과 요괴 캐릭터를 판매하는 기념품 가게가 늘어선 거리다. 열쇠고리에서 귀이개, 장식품, 문구, 술, 심지어는 화투까지 기념품 가게에서 판매하는 캐릭터 상품은 다양하다. 하나밖에 없는 캐릭터 상품을 구입하고 싶다면 직접 나무를 깎아 캐릭터를 만드는 가게에 들르면 된다. 투박하지만 개성 넘치는 기념품을 살 수 있다. 100엔 스탬프 책자를 구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스탬프 공간을 채우며 이 가게, 저 가게를 돌다 보면 어느새 2~3시간이 훌쩍 지난다. 시게루 로드에서는 ‘꼭’ 선물로도 그만! 똑딱 지갑 요카이 가마구치妖怪がまぐち 비슷비슷한 기념품을 파는 미즈키 시게루 로드에서 단연 눈에 띄는 가게다. 가마구치란 물림쇠가 달린 돈지갑. 똑딱 하고 열리는 동전지갑을 생각하면 쉽다. 요괴 가마구치라는 가게 이름 그대로 이곳에서 판매하는 가마구치에는 <게게게노 기타로>에 나오는 요괴 캐릭터가 그려져 있다. 작은 동전지갑 외에도 다양한 크기와 디자인의 가마구치를 선보인다. 주소 鳥取?境港市松ヶ枝町14 영업시간 오전 9시30분~오후 5시30분 문의 0120-375-639 이런 젓가락은 어때요? 유젠遊膳 미즈키 시게루 로드의 끄트머리, 아케이드 근처에 자리한 젓가락 전문점이다. 몇백엔부터 몇천엔에 이르는 다양한 가격대의 젓가락을 단아하게 선보인다. <게게게노 기타로>의 캐릭터를 단 젓가락이나 젓가락 받침 등은 기념품으로도 그만이다. 주소 鳥取?境港市本町34 영업시간 오전 9시30분~오후 5시30분 문의 0859-21-8200 요괴 라떼 한잔 요카이 라쿠엔妖怪樂園 요괴 캐릭터로 꾸며진 공원과 기념품 가게가 자리한 곳으로 미즈키 시게루 기념관 근처 골목으로 50m 가량 들어간 곳에 자리했다. 간단한 음료와 스낵을 파는 곳에서는 초콜릿 가루로 요괴 모양을 만들어주는 요괴 라떼를 마실 수도 있다. 네 가지 모양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350엔. 주소 鳥取?境港市?町138 영업시간 오전 9시30분~오후 6시, 계절에 따라 다름 문의 0859-44-2889 지나 신기한 요괴 조형물과 인형들과 함께 찰칵~! 작은 마을에 아기자기한 소품 가게도 즐비해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친구 생일 선물로 고른 ‘방아 찧는 토끼 지갑’ 득템! 정주 어떤 가게의 셔터에 내가 좋아하는 만화 <원피스>의 밀짚모자 해적기가 페인팅되어 있어서 흥분되었다. 구라요시역 일대 탐방기 지나와 정주가 이틀 밤을 묵은 아크21 호텔은 JR 구라요시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자리했다. 1시간에 1~2대 꼴로 기차가 다니는 데다가 막차가 일찍 끊기는 돗토리의 현실을 감안, 이틀간의 저녁식사는 구라요시역 근처에서 해결하기로 결정! 하지만 적당히 시골스러운 구라요시에는 식당과 이자카야의 수가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시끌벅적 구라요시 최고 인기 이자야카 로바타 카바?端かば 구라요시 사람들은 모두 모이는 듯한 활기찬 분위기를 자랑한다. 계절 메뉴를 비롯 고기, 해산물, 전골 등 메뉴가 다양하며, 요일별 이벤트도 많다. 따로 요구하면 한국어 메뉴를 준비해 주지만 메뉴에 사진이 있어 주문이 어렵지는 않다. 주소 鳥取?倉吉市上井町 2-10-7 영업시간 월~목, 일 오후 5시~새벽 2시 금, 토 오후 5시~새벽 3시 문의 0858-27-0100 온갖 종류의 라멘이 한자리에 토멘보東麵房 구라요시역 남쪽 출구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자리한 라멘 전문점. 추천 메뉴는 쇼유 라멘으로 그 밖에 미소, 돈코츠, 규코츠 등 다양한 라멘과 교자를 판매한다. 체인점이지만 구라요시역 인근에서는 인기 있는 편. 주문은 자동판매기로 하면 된다. 700~1,000엔. 주소 鳥取?倉吉市山根 618-3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오후 2시, 저녁 6시~새벽 3시 문의 0858-48-9518 일본 토종 햄버거 모스 버거Mos Burger 구라요시역 앞에서 KFC와 함께 양대 산맥을 이루는 패스트푸드점. 구라요시역 남쪽 출구 방면 179번 국도변에 자리했다. 주소 鳥取?倉吉市上井町 359-1 영업시간 | 월~토 오전 8시~새벽 2시 일 오전 8시~밤 12시 문의 0858-26-6023 390엔 라멘? 사쿠라さくら 아크21 호텔 1층에 자리한 식당. 늦은 밤까지 영업을 해 이용할 만하다. 라멘이 390엔으로 저렴한 편이며, 맥주와 안주 세트 메뉴도 있다. 밥과 미소시루, 생선구이, 밑반찬 등이 나오는 조식은 700엔. 주소 鳥取?倉吉市上井町2丁目 4-6 영업시간 오전 7~9시, 점심 오전 11시30분~오후 2시30분, 저녁 오후 5시부터 문의 0858-26-8579 지나와 정주의 선택 입 안에서 사르르 녹는 쇠고기 타이헤이몬大平門 아, 언어의 장벽에 부딪힌 곳이었다. 처음에 ‘고기! 고기!’라고 외치며 고기를 달라고 했는데, 점원이 ‘코~기?’ 하면서 전혀 알아듣지 못함을 체감. ‘스페셜 메뉴’인 듯한 그림도 없는 안내장을 보고 무턱대고 ‘okay’라고 외쳐 버린 우리. 850엔이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1인분에 정말 적어 보이는 쇠고기 여섯 점…? 하지만 입 안에서 사르르 녹는 맛에 추가 주문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약간 바삭한 식감의 지짐이도 Good choice! 주소 鳥取?倉吉市?谷町2丁目40 영업시간 | 월~토 오전 11시~밤 11시, 일 오전 11시~밤 10시 30분 문의 0858-26-4468 2nd day 돗토리 가이드! 버스투어 돗토리에서의 첫째 날, 버스투어 정보를 입수한 지나와 정주는 둘째 날의 일정을 일찌감치 정했다. 단돈 2,000엔으로 만만치 않은 교통비를 해결하는 건 물론 입장료, 점심식사에 후식까지 준다는 말에 귀가 번쩍 뜨인 것. 버스투어는 월, 수, 토요일에만 출발하므로 투어에 참가하고 싶다면 미리 계획하는 게 좋다. 지나 2,000엔으로 드라마 <아테나>의 여러 촬영지와 코난 박물관을 돌아보고 특제 라멘, 젤라또까지 맛볼 수 있는 버스투어! 교통비가 비싼 시내에서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 특히 더울 때 시원하게 먹은 복숭아 맛 젤라또의 맛은 아직까지 생각난다. 시라카베도조군 일대는 일본 전통 건물이 잘 보존되어 있어서 이국적인 느낌이 났다. 기념품 가게에서는 맛있는 과자도 맘껏 시식하고 특히 맛있던 만주도 샀다. 주변에는 아기자기한 가게가 많아 더 구경하고 싶었다. ‘비 오면 꽃무늬가 생기는 분홍 우산’을 사오지 않은 것은 아직도 가장 후회된다. 누가 대신 사다 주실 분 없나요~ 정주 버스투어로 <아테나> 촬영지인 간장공장, 절 앞의 빨간 등 거리, 인면어가 살고 있는 수로, 묘지, 백조와 오리가 있는 호수, 코난 박물관 등을 방문했는데 모두 가볼 만한 가치가 있는 장소들이었다. 점심으로 버스투어에서 제공하는 라면을 먹었는데 소 뼈로 육수를 내서 그런지 맛이 괜찮았다. 후에 아이스크림도 먹었는데 특히 가이드 누나가 추천해 준 복숭아 맛 아이스크림이 맛있었다. <아테나> 촬영지 만끽 투어 요금 2,000엔 출발일 매주 월, 수,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 출발장소 JR 구라요시역 남쪽 출구 버스 정류장 코스 구라요시역→구라요시시(시라카베도조군아카가와라)→고토우라정(규코츠 라멘 점심식사)→하나미가타 묘지(후로시키 만주)→호쿠에이정(아오야마 고쇼 후루사토관)→호조 오토 캠프장 휴게소 (‘코다’ 젤라토)→유리하마정(도고코 린카이 공원→하와이 보코로 온천)→미사사정(미사사 온천)→구라요시역 1 돗토리 고토우라정의 하나미가타 해안 묘지. 바다를 향해 2만 기 이상의 묘가 조성된 곳으로 독특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2 시라카베도조군의 다카다슈조.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술도가다 3 도고코 린카이 공원 4 아오야마 고쇼 후루사토관. <명탐정 코난>의 아가사 박사가 탄 차가 기념관 마당에 전시돼 있다 5 미사사 오스나히키 자료관에 전시된 산부쓰지 나게이레도 불당의 모형. 해발 520m 절벽에 세워진 건축 방식으로 유명한 절이다 구라요시시 시라카베도조군, 아카가와라는 하얀 벽의 건물과 붉은 기와를 얹은 전통적인 건축 양식의 창고가 자리한 거리다. 대부분의 창고는 기념품 가게나 레스토랑, 카페 등으로 쓰임새를 바꿨지만 겉모습만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산책하듯 천천히 거리를 걸으며 옛 정취를 느껴 보자. 시라카베도조군 유일무이 양조장 다카다슈조高田酒造 1875년에 창업한 양조장이다. 일대에 자리했던 수많은 술과 간장 제조장 중 유일하게 명맥을 유지하는 곳이다.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덕분에 다카다슈조에서는 드라마 <아테나>의 총격 장면이 촬영됐다. 버스투어의 가이드가 각종 장난감 총을 준비해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한다. 잘 익은 스기다마가 매달린 다카다슈조의 대표 술은 시쿤北君. 1,000엔에 구입할 수 있다. 주소 鳥取?倉吉市西仲町2663 문의 0858-23-1511 신용카드도 받아요~ 아카가와라 1호관赤瓦1?館 창고를 개조해 만든 토산품, 기념품 가게로 선보여지고 있는 아카가와라의 창고 중 유일하게 신용카드로 계산이 가능한 곳이다. 돗토리현이 자랑하는 20세기 배를 비롯해 과자, 떡 등 먹거리를 주로 판매하는데 시식만으로도 배가 부를 정도다. 주소 鳥取?倉吉市新町1丁目 영업시간 오전 8시30분~오후 5시30분 문의 0858-23-6666 귀여운 아기 붕어빵 린린야りんりんや 한입 크기의 귀여운 붕어빵을 판다. 팥소를 사용하는 건 물론 검은콩, 고구마, 크림 등을 넣은 붕어빵도 있다. 비에 젖으면 숨겨진 꽃 모양이 나타나는 우산도 판매한다. 주소 鳥取?倉吉市魚町2570 영업시간 오전 8시30분~오후 6시 문의 0858-23-1996 고토우라정 바다와 산의 혜택을 고루 받아 식재료가 발달한 고토우라정은 일본인들 사이에서 고르메 스트리트Gourmet Street라 불린다. 소 뼈를 우려내 육수를 만드는 규코츠 라멘과 아고카츠 카레, 해산물 덮밥인 카이센동 등 군침을 돌게 하는 먹거리가 많다. 고토우라정에 자리한 하나미가타 해안 묘지는 독특한 볼거리다. 2만 기 이상의 묘가 바다를 바라보며 서 있는 곳으로 묘지가 왜 볼거리가 되는지는 가 보면 안다. 이곳 또한 드라마 <아테나>의 촬영지로 선보여졌다. 시원한 사골 국물 라멘 이자카야 카즈居酒屋和 버스투어가 들르는 이자카야로 JR 우라야스 역 앞에 자리했다. 규코츠 라멘을 짜지 않게 잘 끓이며, 반찬으로 나오는 깍두기도 맛있다. 620엔. 주소 鳥取?東伯郡琴浦町?万276-3 문의 0858-53-0006 돗토리현 대표 간식 후로시키 만주 ふろしきまんじゅう 143년 전통을 자랑하는 만주 가게. 일본 전통 설탕인 와삼봉과 흑설탕을 섞어 쫀득쫀득하고 달지 않은 만주를 선보인다. 방부제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으므로 후로시키 만주는 유통기한이 3일밖에 되지 않는다. 선물로 구입한다면 공항에서 사는 게 낫다. 주소 鳥取?東伯郡琴浦町八橋348 영업시간 오전 6시30분 ~오후 5시 문의 0858-53-2345 호쿠에이정 호쿠에이정에는 ‘아오야마 고쇼 후루사토관?山剛昌ふるさと館’이 자리했다. 만화 <명탐정 코난>의 작가인 아오야마는 돗토리현 출신 작가. 그를 기념하기 위해 2007년에 세워진 이곳에는 아오야마의 어린 시절 자료와 물건을 비롯해 <명탐정 코난>의 번역판 등이 전시돼 있어 전세계 팬들이 찾는 명소가 됐다. 배가된 재미를 느끼려면 퀴즈에 도전해 보자. 퀴즈의 답이 기념관 곳곳에 숨겨져 있어 전시물을 세심하게 보게 된다. 1단계부터 4단계까지 자신의 수준에 맞는 퀴즈를 선택해 모두 풀면 인정증도 준다. 마당에 전시된 노란색 차도 흥미롭다. <명 탐정 코난>에서 아가사 박사가 타는 차를 재현한 차로 아오야마의 아버지가 부품 하나하나를 모아 직접 제작한, 세상에 하나뿐인 차다. 주소 鳥取?東伯郡北?町由良宿1414 찾아가기 JR 유라역에서 걸어서 20분 이용요금 어른 700엔, 청소년 500엔, 초등학생 300엔 관람시간 4~10월 오전 9시30분~오후 5시30분, 11~3월 오전 9시30분~오후 5시 문의 0858-37-5389 유리하마정 석양이 아름답기로 이름난 도고코에서는 드라마 <아테나>의 많은 장면이 촬영됐다. 정우성과 수애는 도고코와 푸른 잔디가 어우러진 린카이 공원을 거닐며 데이트를 즐기고 하와이 온천의 ‘보코로望湖?, 0858-35-2221’에서 사랑을 확인했다. 보코로에서는 촬영 당시 배우와 스태프의 일정표며 정우성과 보아가 먹었던 라멘 그릇 등 사소한 것까지 전시해 놓았다. 보코로는 호수 가운데에 떠 있는 노천 온천으로 유명하다. 본 건물과 다리로 연결된 노천 온천 건물에는 노천탕과 족욕탕이 자리했다. 온천의 평균 온도가 55도인 하와이 온천에서는 달걀 표면에 예쁜 그림이나 기원을 담아 온천에 삶는 온센 타마고 체험도 가능하다. 미사사정 900년이라는 기나긴 세월이 말해 주듯 미사사 온천 마을에는 옛 정취가 가득하다. 허리 굽은 백발 노인이 지키고 있는 약국이며 오래된 사진관까지 이름이 없는 가게들조차 온천 마을의 역사를 말하고 있다. 남녀 구분 없이 노천 온천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가와라 노천탕은 미사사 온천의 명소 중 하나다. 족욕탕과 구분된 위태로운 칸막이 너머로는 밤낮 없이 동네 어른들이 노천욕을 즐긴다. 진쇼 축제 때 사용하는 진쇼(줄)를 전시한 오쓰나히키 자료관도 볼 만하다. 드라마 <아테나> 촬영 당시에 7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만든 진쇼를 전시 중이다. 3rd & 4th day 한낮의 모래, 온천으로 씻다 돗토리 사구를 찾기로 한 날, 지난 밤부터 내린 비는 그칠 줄 모른다. 그래도 ‘돗토리 하면 사구’를 외치며 지나와 정주는 기차에 몸을 싣는다. 구라요시역에서 돗토리역까지는 1시간 가량 거리. 덜컹덜컹 단선 궤도로 기차는 열심히 달린다. 돗토리 사구鳥取砂丘 센다이강은 바람에 쪼개지고 갈라진 주고쿠산지의 화강암을 바다로 흘러 보내 해안선까지 밀어냈다. 하루는 일주일이 되고, 일주일은 1년이 됐다. 1년의 시간을 거듭하길 10만번. 10만년이라는 세월 동안 조류와 바람이 쉬지 않고 나른 모래는 해안선을 따라 16km, 육지를 향해 2km에 이르는 사구를 만들어냈다. JR 돗토리역에서 20분. 돗토리 시내를 빠져 나오기 무섭게 사구는 거대한 몸집을 드러낸다. 신발을 신고 있어도 사구의 부드러운 모래 결이 느껴지는 건 딱딱한 아스팔트와 시멘트 바닥에 익숙해진 발 때문이다. 1,000엔 택시가 지나와 정수를 내려준 건 사구의 동쪽 입구다. 저 너머 동해를 먹어 버린 해발 48m의 말의 등(제2 사구열)이 눈앞에 펼쳐진다. 모래 언덕을 오르길 15분. 말의 등에 올라타 바다를 향해 깎아지른 사구의 모습을 조망한다. 사구와 맞닿은 동해는 역시 푸르다. 육지 쪽으로 눈을 돌리면 모래에서 잎을 틔우고 꽃을 피운 통보리사초 군락지가 펼쳐져 동해와는 또 다른 푸르른 기운을 선사한다. 밥도 먹고, 기념품도 사고 사큐카이칸 砂丘?館 사구 동쪽 입구 맞은편에 자리한 식당과 기념품 가게로 끼니때라면 들르는 게 좋다. 돗토리 사구와 우라도메 해안 일대에는 마땅한 음식점이 없다. 자루소바 840엔, 아고카츠 카레 850엔. 주소 鳥取?鳥取市福部町湯山2164 영업시간 오전 8시30분~오후 5시 문의 0857-22-6835 지나 택시로 사구와 우라도메 해안을 둘러보았는데 사구는 그야말로 놀라웠다. 정말 낙타가 있는 사막이라니! 낙타가 너무 타고 싶었지만 비가 보슬보슬 내려서 ‘낙타와의 이동’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사막을 오르느라 힘이 들긴 했지만 마치 사우디의 여인이 된 것 같아 즐거웠다. 모래도 고와 경사진 언덕을 내려올 때도 무섭기는커녕 정말 신나게 내려왔다. 점심식사 시간! 메뉴에 그림이 없어 앞의 조형물을 보고 겨우 시켰지만 카레와 야끼소바의 맛은 일품이었다. 카레가 유명하다더니 정말 Good! 점심 식사를 하고 둘러본 우라도메 해안의 경치도 멋있었다. 저녁에 노을이 질 때 와도 좋을 것 같다. 즐거운 시간을 만끽하고 시내로 오니 3시간이 약간 지났지만 영국 신사 같았던 택시 아저씨는 추가 요금을 받지 않고 친절히 데려다 주셨다. 아저씨 감사해요~ 미사사칸三朝館 지나와 정주가 돗토리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낸 곳은 미사사 온천의 미사사칸이다. 둘째 날, 버스투어를 통해 미사사 온천 마을은 둘러본 터. 마지막 남은 시간은 온전히 료칸에서 보내기로 한다. 미사사 온천. 물이 참 좋은 곳이다. 900년이라는 세월 동안 온천 마을로 사랑받을 수 있었던 건 물 덕분이다. 라듐 성분이 다량 함유된 미사사 온천은 건강에도 그만이라 미사사 온천 지대 주민들의 암 사망률은 일본 평균의 절반에 불과하다. 또한 미사사 온천은 동맥경화, 천식, 당뇨병, 피부병, 부인병 등을 치료하는 데에도 효과가 크다고 한다. 미사사 물은 곧 미사사칸의 물이라 미사사칸에서의 온천욕 한 번에 온몸이 상쾌하다. 몸뿐만이 아니다. 미사사칸에서는 몸과 더불어 눈이 맑아진다. 로비와 대욕탕, 식당 등 미사사칸의 발길 닿는 곳곳에는 정갈한 정원이 자리했다. 우거진 숲 사이로 물줄기가 흘러내리는 정원이 있는가 하면, 바위를 세우고 모래를 곱게 깔아 참하게 빗어 놓은 정원도 있다. 같은 정원이라 하더라도 보는 장소에 따라 모습을 달리해 지겨울 틈이 없다. 식당과 온천으로 향하는 길, 정원이 있어 마냥 행복하다. 미사사칸의 대욕탕은 아침 저녁으로 남탕과 여탕이 바뀐다. 아침 저녁, 각각 다른 멋의 온천을 즐기라는 뜻일 테다. 커다란 노천온천이 딸린 대욕탕 외에 가족이나 커플이 따로 이용할 수 있는 두 개의 작은 노천온천도 마련돼 있다. 작은 노천온천은 체크인 후에 예약해 이용하면 된다. 문의 0858-43-0311 www.misasakan.co.jp 1, 2 돗토리에서 반드시 들러야 할 돗토리 사구 3 돗토리 사구 입구에 전시된 모래 조각 4 단아한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미사사칸의 정원 5 미사사칸 노천온천 입구 6 미사사칸의 조식 7 미사사칸 식당으로 가는 길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지나 이번 여행에서 제일 좋았던 곳! 다른 곳도 모두 좋았지만 마지막 피로를 풀기에는 최적의 선택이었다. 유카타로 갈아입고 맞이한 감동의 석식! 돗토리현에서 유명하다는 게다리와 새우 맛이 특히 일품이었다.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 온천! 밤에는 사람이 많지 않은지 혼자였는데 정말 선녀가 된 기분이었다. 시원한 밤공기를 맞으며 따뜻한 온천에서 몸을 녹이니 그 동안의 피로도 말끔히 풀렸다. 아침잠이 많지만 다음날에도 아침을 먹고 간단히 온천을 즐겼다. 비가 보슬보슬 내리는 아침 온천도 떠나기 싫을 정도로 감동이었다. 온천만 하기 위해서 일본 여행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던데 이제는 100% 공감이 간다. 다음을 기약하며 떠나는 순간에도 떠나기 싫었던 미사사칸. 정주 미사사칸에서 제공하는 버스를 타고, 미사사칸으로 향하였다. 미사사칸에서 우리는 마지막 1박을 묵었는데, 일본 전통의상인 유카타도 입어 볼 수 있었다. 특히 아름답게 꾸며진 온천이 우리를 천국으로 인도하였다. 저녁식사는 회, 대게, 샤브샤브, 튀김 등이 나왔는데 한결같이 정갈하고 맛있었다. 다음날 아침 정갈한 아침식사와 마지막 온천욕을 마치고 우리는 리무진 버스를 타고 요나고 공항으로 향하였다. Travel to Tottori ▶가는 방법 인천과 요나고를 잇는 아시아나항공이 화, 금, 일요일, 주 3회 운항된다. 인천발 요나고행 항공편은 화, 일요일 오후 12시30분, 금요일 오전 9시30분에, 요나고발 인천행 항공편은 화, 일요일 오후 3시, 금요일 낮 12시에 출발한다. 요나고 공항 인, 아웃으로 3박4일 여정을 꾸린다면 화요일 출발만 가능한 것. 2박3일 등 기타 일정이라면 요일 선택이 자유롭다. ▶현지교통 이렇게 저렴한 택시가~ 돗토리시를 여행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 돗토리역에 자리한 관광안내소에서 이름, 숙소 등 간단한 정보만 작성하면 4명이 3시간 동안 1,000엔에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3시간을 이용한다면 시내에서 20~30분 가량 거리인 돗토리 사구와 우라도메 해안 등지를 모두 돌아볼 수 있다. 우라도메 해안 대신에 돗토리 시내를 돌아봐도 괜찮다. 1,000엔 택시 이용자는 와타나베 미술관, 간논인 정원 등의 입장료를 할인 혜택이 있는 쿠폰 카드 사용이 가능하다. 시간 오전 9시~오후 6시30분 문의 돗토리시 국제관광객 서포트 센터(한국어) 0857-36-3767, 돗토리시 관광안내소(일본어) 0857-22-3318 웬만한 곳은 다 서요~ 공항버스 미사사 온천에서 요나고 공항으로 간다면 공항 리무진 버스를 타자. 돗토리현 여기저기를 돌고 돌아가는 게 흠이라면 흠이지만 온천 송영버스와 기차를 몇 번 갈아타는 것보다는 편리하다. 1,500엔. 코스 미사사 온천 관광상공센터 앞→08:25 미사사 온천 입구(미사사칸 앞)→08:30 미사사 로얄 호텔 앞→08:45 구라요시역→09:00 하와이 온천→광장 10:00 가이케 온천→10:30 요나고 공항 ▶호텔 아크21 ア―ク21 일반적인 비즈니스호텔과 비교해 비교적 넓은 객실을 지녔다. 한국어로 된 호텔 설명서와 주변 안내도를 나눠주며, 한국 티브이 채널도 있다. 음료, 주류 자동판매기와 전자레인지를 이용할 수 있으며, 6층 전망대 목욕탕이 무료다. 목욕탕은 오전 6시~오전 9시, 오후 1시~오후 5시에는 여성, 오후 6시~자정에는 남성이 이용한다. 일회용 카드 키를 사용해 이틀 이상 묵는다면 매일 새로운 카드를 발급받아야 하며 별도의 체크아웃이 필요 없다. 문의 0858-48-1021 ▶지나의 말 8월 말, 느지막이 간 여름휴가. 동생과 함께한 첫 해외 여행이어서 어느 때보다 의미 있고 뜻 깊은 시간이었다. 처음 당첨 소식을 듣고 동생이 한 말이다. “누나는 정말 타고난 운이야~” 그런 동생에게 나 역시, “이런 누나 덕에 너도 같이 갈 수 있잖아~” 라며 웃었다. 기다림에 더 설레였던 돗토리현 여행! 평소 티격태격할 때도 있긴 하지만 사소한 고민까지 털어놓을 정도로 친한 동생이기에 때로는 친구 같기도, 철없는 나를 다독일 때는 오빠 같기도 한 동생과 함께한 즐거운 기억이 오래 여운에 남았으면 한다. 소중한 추억을 선물해 주신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 드린다. 돗토리현은 정말 천천히 다시 걸어도 질리지 않을 것 같은 도시다. 친절한 사람들과 깨끗한 거리. 그곳에서 느껴지는 여유. 한 순간, 한 순간이 영화 같았던 도시. 다음을 기약하며 소중한 추억을 되새겨본다. 1 요나고 공항 2 돗토리시에서 이용할 수 있는 1,000엔 택시 3 아크 21 비즈니스호텔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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