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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윤신 ‘이방인’·이강승 ‘소수자’… 미술 올림픽 빛낸 K미술

    김윤신 ‘이방인’·이강승 ‘소수자’… 미술 올림픽 빛낸 K미술

    성소수자, 선주민, 이민자 등 ‘이방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세계 최대 현대미술 축제 베네치아비엔날레에서 최근 세계 미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K미술’의 존재감이 한층 더 커졌다. 20일(현지시간) 개막해 11월 24일까지 열리는 제60회 베네치아비엔날레 미술전에서는 역대 가장 큰 규모인 70여명의 한국 작가가 본전시, 국가관 전시, 병행 전시, 자유 참가 전시 등으로 다양성과 역동성을 담은 ‘한국 미술 지도’를 동시다발적으로 펼친다.베네치아비엔날레의 첫 남미 출신 예술총감독인 아드리아노 페드로사가 ‘외국인은 어디에나 있다’를 주제로 내걸고 330명의 작가(팀)를 초청한 이번 비엔날레 본전시에는 김윤신(89)·이강승(46) 작가와 이쾌대·장우성 두 작고 작가가 초청됐다. 본전시에 한국 작가 4명이 초청된 것은 2003년(5명·팀) 이후 가장 큰 규모다. 페드로사 감독이 직접 발탁한 김 작가와 이 작가는 자르디니 구역 중앙관에서 대표작을 선보이며 세계 미술계 관계자와 현지 관람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베네치아비엔날레에 처음 입성한 김 작가는 사전 공개가 이뤄진 17일 전시장에서 엄지를 치켜들며 남다른 감회에 젖었다. 그는 “이런 순간이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며 “젊었을 땐 작업에 빠져 내 일만 하고 살았는데 앞으로는 작품을 통해 세계에 나를 완전히 내놓겠다는 결심이 생겼다”고 했다.작품 활동을 위해 아르헨티나로 이주해 40년간 창작 활동을 해 온 김 작가는 이번 본전시에서 4점의 나무 조각과 오닉스를 재료로 한 돌조각 4점을 선보였다. 작품들은 낯선 땅에서 작업에 매진해 온 ‘영원한 이방인’인 그가 남미의 나무라는 새로운 소재와 교감하며 자신만의 조형 언어를 빚어낸 과정을 압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 주제와도 상통한다는 평가다. 지난해 3월 일찌감치 페드로사 감독으로부터 전시 제안을 받은 이 작가는 이례적으로 자르디니와 아르세날레 등 본전시장 두 곳에서 작품을 선보이며 작업 성과를 인정받았다. 성소수자의 잊혀진 역사를 발굴하고 복원해 내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 온 그는 에이즈로 사망한 이들을 양피지 그림과 금실 자수, 성소수자 작가의 시를 옮긴 미국 알파벳 수화 등으로 형상화한 신작 등으로 전시장의 바닥과 벽면을 채워 보는 이들에게 인식의 전환을 일깨웠다.이 작가는 “이번 전시 주제는 개인적으로도 퀴어(성소수자)이자 한국 밖에 사는 한국인으로서 연결 고리가 많은 주제”라며 “우리 모두가 지구상에 왔다 떠나는 이방인이라는 사실을 느껴 보자는 제안인 만큼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의심해 보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전시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올해 개관 30주년을 맞는 한국관 앞은 구정아(57) 작가의 전시 ‘오도라마 시티’를 보려는 현지 미술계 관계자와 관람객들의 줄이 길게 이어지며 문전성시를 이뤘다. 각국 국가관이 아우성치듯 볼거리 전시에 전력을 다한 데 반해 그는 242.6㎡ 규모의 전시장을 비웠다. 대신 17가지 한국 고유의 향으로 공간을 채웠다. 전시장을 찾는 이들 각각의 기억을 소환하고 상상력과 새로운 감각을 일깨우는 ‘여행 인도자’가 된 셈이다. 작가는 지난해 6~9월 입양아, 실향민 등을 대상으로 한국의 도시, 고향에 얽힌 향의 기억을 설문해 600편의 사연을 수집, 키워드를 분석한 뒤 16명의 다국적 조향사들과 협업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향은 함박꽃, 장독대, 장작, 할머니집, 수산시장, 공중목욕탕 등이다. 은근하게 스며들거나 순식간에 코끝에 훅 끼쳐 오는 향은 경계 없는 경험의 확장을 이끌어 낸다. 구 작가는 “볼거리가 많은 곳이기 때문에 한국관은 사색하고 교감하는 공간으로 처음부터 기획했다”고 했다.26개 국가관이 운영돼 ‘세계의 현재’를 비켜 갈 수 없는 비엔날레에서는 정전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유독 높았다. 자르디니 정문 밖에서는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대가 “비바 팔레스타인”(팔레스타인 만세)을 외치며 전시장을 오가는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스라엘관은 군인들이 경비를 서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관 작가와 큐레이터는 휴전과 인질 석방 합의가 이뤄지면 전시관을 열겠다’는 안내문만 내걸린 채 굳게 닫혀 있었다. 미국관 등의 전시장 주변에는 ‘대량학살 국가관에 반대한다’는 문구를 담은 붉은색 팸플릿이 가득 흩뿌려져 있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2022년에 이어 올해도 전시에 참여하지 않은 러시아 국가관은 볼리비아에 대여됐다.
  • “섬김행정의 자세로”…송파구, 장애인·비장애인 함께하는 ‘장애인의 날’ 만든다

    “섬김행정의 자세로”…송파구, 장애인·비장애인 함께하는 ‘장애인의 날’ 만든다

    서울 송파구가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지난 17일 송파여성문화회관에서 창작뮤지컬 ‘이순신의 바다’를 상연했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19일 오후 2시에는 구청 대강당에서 장애인 축제 ‘하하호호 함께 웃어요’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편견 없이 소통하고 공감하는 장을 열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지난 17일 송파여성문화회관에서 뮤지컬 상연 전 1부 행사 서강석 송파구청장 외 장애인단체 관계자가 ‘육영학교’ 발달장애 청소년 12명의 발을 씻기는 세족식이 열렸다. 특히 서 구청장은 평소 강조하던 ‘섬김행정’의 자세로 한 발달장애인의 발을 직접 씻기고 특수제작한 교정용 신발 ‘드림슈즈’를 신겨주며 낮은 자세로 모든 구민을 섬기려는 마음을 전했다. 이날 서 구청장은 “오늘은 이동이 어려운 발달장애인들을 위해 특별한 신발을 맞춰드리는 날”이라며 “장애는 다만 불편할 뿐 차별돼서는 안 된다. 관내 2만명 등록장애인과 구민 모두가 제약 없는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사회를 살아가도록 인식개선에 나선 것”이라고 행사 취지를 강조했다. 2부에는 장애인의 문화생활 향유를 위한 창작뮤지컬이 상연됐다. 이순신 장군의 효성과 어머니의 사랑을 다룬 작품 ‘이순신의 바다’로, 장애인단체, 복지관 회원 등 초청된 250명의 장애인은 평소 접하기 어렵던 공연을 감상하며 모처럼의 여가를 즐겼다. 한편, 19일에는 송파구방이복지관 주관 아래 총 21개 장애인복지기관, 장애인단체 등 관내 장애인이 한데 모인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시각장애인 합창단 ‘영광 라파엘코러스’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장애인복지유공자 표창, 장애인의 날 기념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특히 축하공연이 풍성하게 준비됐다. 코믹타악, 마술, 힙합댄스부터 발달장애인 댄스, 수어 뮤지컬까지 장애인이 직접 공연에 나서 관객과 소통하며 장애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데 앞장선다. 초등학생들의 장애인식 개선 포스터 공모전 수상작 12점도 전시한다. 서 구청장은 “만물이 소생하는 새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격려하며 치유 받는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여부를 막론하고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포용의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정청래, 개딸 분노에 ‘조국당 강연’ 해명글… “오해할 내용 없다”

    정청래, 개딸 분노에 ‘조국당 강연’ 해명글… “오해할 내용 없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최근 조국혁신당을 찾아 특강을 한 것과 관련, 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개딸들 사이에서 비판이 일자 해명 글을 올렸다. 정 최고위원은 지난 17일 이재명 대표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과 ‘딴지일보’ 등에 ‘슬기로운 의정 생활’이라는 주제로 진행한 조국혁신당의 초청 강의에 강사로 나서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정 최고위원은 “저의 조국혁신당 초청 강연 ‘슬기로운 의정생활’에 대한 논란에 대해 말씀드린다”고 운을 뗐다. 그는 지난 21대 총선에서도 민주당 예비후보와 영입 인재들에 대한 교육을 담당했다고 했다. 이번 총선에서도 당의 공식적인 교육에 앞서 빠른 교육을 위한 역할을 맡겠다고 자처다고 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런 소문을 들었는지 조국혁신당에서 ‘우리도 좀 해줄 수 있느냐?’는 초청이 있었고, 비공개 최고위 때 이런 사실을 사전에 공유하고 제가 강사로 나선 것”이라고 했다. 정 최고위원은 “국회의원으로서 입법 활동, 예산 감시 활동, 특위 상임위 활동, 지역구 관리 등에 관한 내용을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했다”며 “여러분께서 걱정하실 내용도 없고, 혹시 오해할 내용도 없다”고 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번 총선에서 12명의 비례대표를 배출하며 원내 제3당을 차지했다. 정 최고위원은 지난 15일 조국혁신당 초청 강의를 마치고 조국혁신당 비례 당선자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이에 개딸들 사이에서는 “정무 감각 없다”, “해당 행위 아닌가”, “조국당으로 가라” “조국은 우리 당 아니다” 등 비난이 나왔다.
  • 김동연 지사, “장애인 인권헌장에 따라 도정 펼치겠다”

    김동연 지사, “장애인 인권헌장에 따라 도정 펼치겠다”

    경기도 장애인 정책 5개년(24년~28년) 계획 발표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8일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에서 열린 ‘제44회 장애인의 날(4월 20일)’ 기념행사에 참석해 장애인 정책 5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정책의 계획단계에서부터 장애인을 우선 고려한다는 장애인 인권헌장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경기도는 이날 중앙정부의 제6차 장애인정책종합계획과 민선8기 도정 정책을 연계한 경기도 장애인 정책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5개년 종합계획은 2024~2028년 경기도에서 추진하게 될 장애인 정책을 총괄하는 계획이다. 도는 이 기간 장애인의 욕구를 반영한 실질적 장애인 정책 추진을 목표로 장애인 일자리 지원, 장애 수당 지급 등 총 65개 정책에 2조 9215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장애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스스로 일해서 소득이 증대되는 경기 ▲교육·문화·체육·관광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경기 ▲장애를 이유로 사회적 차별과 불편이 없는 경기 ▲장애인의 사회참여와 자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경기 ▲장애인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경기 ▲언제·어디서나 사회적 돌봄이 가능한 경기 등 6대 비전을 중점으로 추진된다. 축사를 통해 김 지사는 “오늘은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이라며 미국 최초의 흑인 프로야구 선수로 유명한 재키 로빈슨을 들어 차별 철폐의 의미에 대해 강조했다. 김 지사는 “재키 로빈슨이 미국 프로야구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는 아니지만, 차별 철폐에 대한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에 미국 프로야구는 그가 처음 뛰었던 4월 15일을 기념한다”라면서 “우리 사회에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비롯해 없는 사람에 대한 차별, 더 권력을 가지지 못한 사람에 대한 차별 등이 넘쳐나는데 차별이 금지되는 의미 있는 날, 장애인 돌봄 주간을 하게 돼 뜻깊다”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올해 4월 15일부터 20일까지를 360도 장애 돌봄 주간으로 지정해 장애인 정책 5개년 계획 선포, 장애인의 날 기념식, 장애인 초청 장애 연극 관람 등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 한국외대 개교 70주년 기념식 개최… 황용태·문재영·조현동 동문 표창

    한국외대 개교 70주년 기념식 개최… 황용태·문재영·조현동 동문 표창

    한국외국어대학교는 오는 19일 서울캠퍼스 국제관 애경홀에서 개교 70주년 기념식을 열고, 한국외대의 명예를 드높인 동문을 선정해 ‘HUFS AWARD’를 수여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수상자는 황용태 Y. T. Hwang Family Foundation 회장, 문재영 ㈜신아주 회장, 조현동 주미국 대한민국 대사다. 한국외대에 따르면 황 회장은 남다른 경영철학과 탁월한 리더십으로 미국 패션을 선도해 온 글로벌 경영인이다. 1985년 ‘Violet + Claire’라는 의류 브랜드를 출시한 이래 뉴욕에서 40여년 동안 기업을 경영하고 있다. 2015년에는 ‘Y. T. Hwang Family Foundation’을 설립해 기부활동 및 인문학 발전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문 신아주 회장은 1985년 9월 서울 중랑구에 상봉터미널을 건설하며 당시 소규모 일색이던 대한민국 시외버스터미널의 현대화·대형화를 선도해 우리나라 버스터미널들이 운영업체 시설 위주에서 승객 편의 위주의 시설로 바꾸는 데 역할을 했다. 또한 2003년에는 장애인 복지를 위한 사회복지법인 청남재단을 설립해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후원자 역할을 하고 있다. 조 주미국 대한민국 대사는 지난해 4월 제28대 주미 대사로 부임하면서 우리나라 외교의 중심축을 담당하고 있다. 조 대사는 제19회 외무고시 합격 후 외교통상부 북미 3과장, 외교통상부 북핵외교기획단장, 주미국대사관 공사, 외교부 기획조정실장 등 요직을 거친 후 외교부 제1차관을 역임했다. 한국외대는 같은 날 오후 서울캠퍼스 오바마홀에서 개교 70주년 기념 리셉션을 마련해 개교 70주년에 이르기까지 여정을 함께해 온 동문 300여명을 초청, 모교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 온 것을 자축하고 기쁨을 나눌 예정이다.
  • ‘영원한 이방인’ 김윤신·‘소수자 조명’ 이강승…미술 올림픽서 빛난 K미술

    ‘영원한 이방인’ 김윤신·‘소수자 조명’ 이강승…미술 올림픽서 빛난 K미술

    성소수자, 선주민, 이민자 등 ‘이방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세계 최대 현대미술 축제 베네치아비엔날레에서 최근 세계 미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K 미술’의 존재감이 한층 더 돌올해졌다. 20일(현지시간) 개막해 11월 24일까지 열리는 제60회 베네치아비엔날레 미술전에는 역대 가장 많은 규모인 70여명의 한국 작가들이 본 전시, 국가관 전시, 병행 전시, 자유 참가 전시 등으로 행사 기간 동안 다양성과 역동성을 담은 ‘한국 미술 지도’를 동시다발적으로 펼친다. 베네치아비안날레의 첫 남미 출신 예술 총감독인 아드리아노 페드로사가 ‘외국인은 어디에서 있다’(Forieners Everywhere)를 주제로 내걸고 330명의 작가(팀)를 초청한 이번 비엔날레 본 전시에는 김윤신(89)·이강승(46) 작가와 이쾌대·장우성 두 작고 작가가 초청됐다. 본 전시에 한국 작가 4명이 초청된 것은 2003년(5명·팀)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페드로사 감독에 직접 발탁된 김 작가와 이 작가는 자르디니 구역 중앙관에서 대표작을 선보이며 세계 미술계 관계자들과 현지 관람객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구순의 나이에 베네치아비엔날레에 첫 입성한 김 작가는 사전 공개가 이뤄진 17일(현지시간) 전시장에서 엄지를 치켜들며 남다른 감회에 젖었다. 그는 “이런 순간이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며 “젊었을 땐 작업에 빠져 내 일만 하고 살았는데 앞으로는 작품을 통해 세계에 나를 완전히 내어놓겠다는 결심이 생겼다”고 했다. 작품 활동을 위해 아르헨티나로 이주해 40년간 창작 활동을 해온 김 작가는 이번 본 전시에서 4점의 나무 조각과 오닉스를 재료로 한 돌 조각 4점을 선보였다. 작품들은 낯선 땅에서 작업에 매진해온 ‘영원한 이방인’인 그가 남미의 나무라는 새로운 소재와 교감하며 자신만의 조형 언어를 빚어낸 과정을 압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 주제와도 상통한다는 평가다.지난해 3월 일찌감치 페드로사 감독에게 전시 제안을 받은 이 작가는 이례적으로 자르디니와 아르세날레 등 본 전시장 두 곳에서 작품을 선보이며 작업 성과를 인정받았다. 성소수자의 잊혀진 역사를 발굴하고 복원해내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온 그는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AIDS)로 사망한 이들을 양피지 그림과 금실 자수, 성소수자 작가의 시를 옮긴 미국 알파벳 수화 등으로 형상화한 신작 등으로 전시장의 바닥과 벽면을 채워 보는 이들에게 인식의 전환을 일깨웠다. 이 작가는 “이번 전시 주제는 개인적으로도 퀴어(성소수자)이자 한국 밖에 사는 한국인으로 연결고리가 많은 주제”라며 “우리 모두가 지구상에 왔다 떠나는 이방인이라는 사실을 느껴보자는 제안인 만큼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의심해보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전시가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올해 개관 30주년을 맞는 한국관 앞은 구정아(57) 작가의 전시 ‘오도라마 시티’를 보려는 현지 미술계 관계자와 관람객들의 줄이 길게 이어지며 문전성시를 이뤘다. 각국 국가관이 ‘아우성치듯’ 볼거리 전시에 전력을 다한 데 반해 그는 242.6㎡ 규모의 전시장을 비워 17가지 한국 고유의 향으로 채웠다. 전시장을 찾는 이들 각각의 기억을 소환하고 상상력과 새로운 감각을 일깨우는 ‘여행 인도자’가 된 셈이다. 작가는 지난해 6~9월 입양아, 실향민 등을 대상으로 한국의 도시, 고향에 얽힌 향의 기억을 설문해 600편의 사연을 수집, 키워드를 분석한 뒤 16명의 다국적 조향사들과 협업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향은 함박꽃, 장독대, 장작, 할머니집, 수산시장, 공중목욕탕 등이다. 은근하게 스며들거나 순식간에 코끝에 훅 끼쳐오는 향은 경계 없는 경험의 확장을 이끌어낸다. 작가는 “볼거리가 많은 곳이기 때문에 한국관은 사색하고 교감하는 공간으로 처음부터 기획했다”고 했다.26개의 국가관이 운영돼 ‘세계의 현재’와 비껴갈 수 없는 비엔날레에서는 정전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유독 높았다. 자르디니 정문 밖에서는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대가 “비바 팔레스타인”(팔레스타인 만세)을 외치며 전시장을 오가는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스라엘관은 군인들이 경비를 서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관 작가와 큐레이터는 휴전과 인질 석방 합의가 이뤄지면 전시관을 열겠다’는 안내문만 내걸린 채 굳게 닫혀 있었다. 미국관 등 전시장 주변에는 ‘대량 학살 국가관에 반대한다’는 문구를 담은 붉은색 팸플릿이 가득 흩뿌려져 있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2022년에 이어 올해도 전시에 참여하지 않은 러시아 국가관은 볼리비아에 대여됐다.
  • 경기도, ‘어디서나 따뜻해지는 어게인 봄 토크’ 개최

    경기도, ‘어디서나 따뜻해지는 어게인 봄 토크’ 개최

    장애인 기회소득 성과 공유, 장애 당사자와 현장 전문가 소통경기도가 360도 장애돌봄 주간을 맞아 17일 ‘어디나 따뜻해지는 어게인 봄 토크’를 열었다. ‘360° 어디나 돌봄 야간·휴일 프로그램’ 개강을 축하하고 지난해 시작한 ‘장애인 기회소득’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지난해 12월 ‘어디나 따뜻해지는 봄 토크’로 ‘360° 어디나 돌봄’의 시작을 알린 후 오늘 ‘어디나 따뜻해지는 어게인 봄 토크’로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며 “오늘 현장 목소리를 더 깊게 새겨 세세한 돌봄을 지원하고 더 많은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15일부터 20일까지를 360도 장애 돌봄 주간으로 지정한 경기도는 지난 15일 장애인 정책 5개년 계획 선포에 이어 18일 제44회 경기도 장애인의 날 기념식, 19일~20일 장애인 기회소득 우수사례 선정자 초청 장애연극 관람 등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19일까지 경기도청 1층 로비에서 점심과 퇴근 시간대 30분 내외의 장애 예술인 공연과 2024년 누림 Art&Work 선정 작품 24점을 전시한다. ‘360° 어디나 돌봄 장애돌봄 야간․휴일 프로그램’은 장애인복지시설 및 단체 42곳에서 (A형)기관중심 돌봄형, (B형)기관중심 프로그램형, (C형)자조모임 자율형 서비스 등 3개 유형별로 지원하고 있다. 장애인과 가족의 야간과 휴일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사회참여의 기회를 지원해 주는 정책이다. 장애인 기회소득은 ‘정도가 심한 장애인’ 1만 명을 선발해 스마트워치를 배부하고, 1주 최소 2회 이상 1시간 이상 활동하는 것에 대한 보상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 여자농구에도 제2의 알바노?…WKBL 아시아쿼터 도입, 일본 국적·드래프트 방식

    여자농구에도 제2의 알바노?…WKBL 아시아쿼터 도입, 일본 국적·드래프트 방식

    여자 프로농구에서 제2의 이선 알바노(원주 DB)를 볼 수 있을까. 박지현, 박지수(청주 KB) 등 간판선수들이 해외 진출을 선언한 여자농구가 아시아쿼터 제도를 도입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7일 서울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27기 제1차 임시총회 및 제3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2024~25시즌부터 아시아쿼터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선발 방식은 자유 계약이 아닌 드래프트이며 구단별로 최대 2명까지 계약할 수 있다. 출전은 1명만 가능하다. 월 1000만원을 지급하고 연봉은 샐러리캡에 포함되지 않는다. 선발 대상자는 일본 국적자다. WKBL은 지난 8~9월 박신자컵에서 에네오스 선플라워즈, 토요타 안텔롭스를 초청하는 등 일본 W리그와 교류를 강화해 왔다. 토요타는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거쳐 결승전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도 도요타 에이스 야스마 시오리였다. 아시아쿼터는 프로농구 판 전체를 뒤흔들 수 있는 제도다. 남자농구를 보면 지난 시즌 데뷔한 알바노가 화려한 드리블과 경기 조율 능력으로 DB를 2023~24 정규시즌 우승에 올려놓고 MVP까지 받았다. 아시아쿼터는 국내 선수와 함께 MVP 경쟁을 펼치는데 외국인이 국내 MVP를 받은 건 알바노가 처음이었다. 지난해엔 울산 현대모비스 론 제이 아바리엔토스가 신인상을 받기도 했다.다만 이번 시즌 남자농구에서 뛰는 아시아쿼터 선수는 모두 필리핀 국적이다. 나카무라 타이치가 2020년 DB에 입단하면서 일본 선수로는 처음 한국 무대를 밟은 바 있다. 첫 시즌 37경기에 평균 15분 35초 소화하며 4.59득점을 기록한 타이치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 2021~22시즌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갔다. 여자농구 변화의 바람은 사실상 예고됐었다. 지난 시즌 올스타 팬 투표 1위 박지현이 우리은행과 계약을 임의 해지하며 해외 리그 진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고, 지난 4일 시상식에서 사상 최초 8관왕에 오른 박지수도 새로운 도전을 예고했다. 최고 선수들의 이탈로 보완책이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외국인 선수 제도를 도입하기는 부담스러웠다. WKBL은 2020년 3월부터 외국인 없이 리그를 운영 중이다. 박지수는 시상식에서 “리그 전체를 보면 외국인 선수가 없는 게 낫다. 클러치 상황에서 무조건 외국인에게 밀어줄 수밖에 없다”며 “국내 선수로만 구성되니 해결 능력이 높아지고 자신감도 올라왔다. 선수 개개인이 성장할 여지가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결국 선택은 아시아쿼터였다. WKBL은 오는 6월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수를 선발할 예정이다.
  • ‘한미 의원외교 기지’ 워싱턴DC 한미의회교류센터 개소

    ‘한미 의원외교 기지’ 워싱턴DC 한미의회교류센터 개소

    “미 연방·주 상하원 의회, 양국에 진출한 기업 관계자들이 자유롭게 오가며 현안을 논의하는 창구가 되길 바랍니다”(김진표 국회의장) 미국 수도인 워싱턴 DC에 한미 의회 교류의 전진 기지가 될 장소가 16일(현지시간) 문을 열었다. 김진표 국회의장 등 여야 대표단은 이날 미 워싱턴DC에서 미 연방의원들과 싱크탱크 관계자, 기업 관계자 등을 초청해 한미의회교류센터(KIPEC) 현판식을 개최했다. 미 의회에서 약 3km 떨어진 한국무역협회 워싱턴지부 건물에 마련된 센터는 현지에서 우리 국회의 대미 외교를 지원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할 예정이다. 최근 대미 투자를 늘리고 있는 한국 기업들이 미 의회 입법에서 받는 영향이 커진 만큼 의원 외교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로 설립된 공간이다. 김 의장은 현판식에서 “한미 의회가 함께 힘을 모아서 동맹을 보다 강화하고 세계적인 도전 과제들에 대해 공동 대응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미국 싱크탱크, 학계와의 교류를 통해 참신한 의제를 발굴하고 양국 의회와 정부기관, 기업과의 가교 역할을 하며 한미 협력의 실질적인 산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는 6월 제22대 국회가 회기를 시작하면 한미의원연맹을 발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민주당 세스 몰턴, 그레그 스탠턴, 가베 아모 하원의원, 공화당 로버트 위트먼, 워렌 데이비드슨, 나다니엘 모란 하원의원, 에드 로이스 전 하원 외교위원장 등 친한파 의원들이 참석했다. 여야 방미단은 국민의힘 정진석·주호영·추경호·최형두 의원, 더불어민주당 안규백·윤호중·한정애·송갑석·소병철 의원으로 구성됐다. 리셉션 축사에 나선 한국계 영 김 하원 인도태평양소위원장(공화)은 “내 우선 순위는 한국을 포함해 우리의 가장 굳건한 동맹들과 관계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인사말에서 “미 의원들에게 한국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전달하겠다”며 흑연 공급망 관련 FEOC(해외우려기관)에 대한 신중한 검토, SK하이닉스 등에 대한 차별 없는 반도체 보조금 지급, 한국인 전문직 비자 신설 법안 등에 대해 관심을 가져달라고 직접 당부하기도 했다.
  • 푸틴, 프랑스 노르망디 상륙 80주년에 초청 못받아…10년 전엔 참석

    푸틴, 프랑스 노르망디 상륙 80주년에 초청 못받아…10년 전엔 참석

    프랑스 정부가 올해로 80주년을 맞는 노르망디 상륙작전(D-Day) 기념식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초청하지 않기로 했다. 16일(현지시간) AFP 통신, 가디언 등에 따르면 기념행사를 주관하는 국방부 산하 ‘해방 임무단’(이하 임무단)은 오는 6월6일 열리는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 기념식에 러시아 대표단은 초청할 예정이나, 푸틴 대통령은 초청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무단은 “현 상황을 고려할 때 푸틴 대통령은 초청받지 못할 것”이라면서도 “소련 국민의 헌신과 희생, 1945년 승리에 대한 기여를 기리기 위해 러시아 대표단은 초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는 크렘린 정권과 달리 역사 수정주의 정책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인사 중 누구를 초대할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초청장은 주프랑스 러시아 대사관으로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미국과 영국 등 연합군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인 1944년 6월6일 독일군 점령지인 프랑스 북부 노르망디 해안에 15만6000명을 투입하는 대규모 상륙작전을 펼쳤다. 노르망디 상륙 후 연합군은 프랑스 지역을 탈환하기 시작해 그해 8월25일 파리 입성에 성공한다. 프랑스 정부는 2차 대전에서 연합군이 승리하는 결정적 계기가 된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6월6일 기념식을 치른다. 5년 주기로 상륙작전에 참여한 국가 정상도 행사에 초대한다. 당시 소련은 노르망디 상륙 작전에 직접 참여하지 않았으나 독일 동부 전선을 공략함으로써 독일 주력 부대를 끌어들여 노르망디에 대한 독일군 대응을 약화하는 역할을 했다. 소련은 이 전쟁으로 무려 2700만 명 이상의 사망자를 냈다. 이 중 군인이 870만 명이고 민간인이 1900만 명이다. 프랑스 정부는 10년 전인 2014년 6월 70주년 기념행사에는 푸틴 대통령을 초청했다.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강제 합병해 서방과 갈등이 불거진 지 두 달여 만이었다. 프랑수아 올랑드 당시 프랑스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의견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나는 러시아 국민 수백만 명이 목숨을 바쳤다는 사실을 절대 잊지 않았고 앞으로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행사 전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푸틴 대통령과 각각 따로 만찬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두고 대립하고 있는 미국과 러시아 상황을 고려해 별도로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프랑스는 2011년 러시아에 미스트랄급 상륙함 2척을 판매하기로 한 약속을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행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2019년 75주년 기념식에 초대받지 못했다. 당시 가디언은 우크라이나 문제로 서방과 러시아 간 관계가 경색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 金 여사가 약속한 ‘우크라 전시’… 새달 청와대서 본다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을 맞아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의 작품이 청와대에서 소개된다. 지난해 7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에서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러시아의 침공으로 고향을 떠난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의 그림을 국내에 소개하고 싶다고 밝힌 지 10개월 만이다. 16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취임 2주년이자 청와대 개방 2주년인 다음달 10일을 계기로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의 작품을 국내에 소개하는 기념 전시회가 청와대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청와대는 개방 2주년 기념행사 관계로 본관 세종실과 충무실, 인왕실 관람이 제한된 상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서울신문에 “우크라이나 관련뿐 아니라 다른 전시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개방 2주년 행사로 우크라이나 관련 전시가 기획된 것은 전쟁의 참상을 담은 현지 어린이들의 그림을 통해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국민적 여론을 환기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지난해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개최한 나토 정상회의 순방 당시 있었던 김 여사의 약속과 연관된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4개월째 잠행 중인 김 여사가 청와대 2주년 행사 등을 계기로 다시 대외 활동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윤 대통령은 오는 7월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하는 나토 정상회의에 초청받았으며 나토는 우리 정부에 우크라이나 지원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 [단독]김 여사 약속한 ‘우크라 전시’…‘개방 2주년’ 청와대서 본다

    [단독]김 여사 약속한 ‘우크라 전시’…‘개방 2주년’ 청와대서 본다

    작년 나토 순방 때 국내 전시 약속우크라 전쟁 국민 여론 환기 차원청와대 기념행사 준비로 세종실 등 관람 제한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을 맞아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의 작품이 청와대에서 소개된다. 지난해 7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에서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러시아의 침공으로 고향을 떠난 우크라 어린이들의 그림을 국내에 소개하고 싶다고 밝힌 지 10개월 만이다. 16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취임 2주년이자 청와대 개방 2주년인 다음달 10일을 계기로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의 작품을 국내에 소개하는 기념 전시회가 청와대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청와대는 개방 2주년 기념행사 관계로 본관 세종실과 충무실, 인왕실 관람이 제한된 상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서울신문에 “우크라이나 관련뿐 아니라 다른 전시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개방 2주년 행사로 우크라이나 관련 전시가 기획된 것은 전쟁의 참상을 담은 현지 어린이들의 그림을 통해 우크라 지원에 대한 국민적 여론을 환기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지난해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개최한 나토 정상회의 순방 당시 있었던 김 여사의 약속과 연관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시기획자 출신인 김 여사는 당시 전쟁 피난민을 돌보는 현지 시설에 전시된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의 그림을 본 뒤 이 작품들의 국내 전시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윤 대통령 부부는 전시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해 대규모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4개월째 잠행 중인 김 여사가 청와대 2주년 행사 등을 계기로 다시 대외 활동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윤 대통령은 7월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하는 나토 정상회의에 초청받았으며, 나토는 우리 정부에 우크라이나 지원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 푸틴이 나설 차례?…“러-이란 손 잡았다, 이스라엘 공격 무기 지원”(WP)

    푸틴이 나설 차례?…“러-이란 손 잡았다, 이스라엘 공격 무기 지원”(WP)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습으로 중동 긴장이 높아진 가운데, 러시아가 이란에게 이스라엘의 재보복 공습에 대비할 수 있도록 무기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나왔다. 1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 러시아와 이란이 최근 격변하는 중동 상황에 따라 이란의 방어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첨단 전투기와 대공방어 기술을 제공하는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유럽, 중동 정보기관을 인용한 해당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러시아 무기 제조첩체인 NPP스타트는 이란 대표단 17명을 초청해 예카테린부르크에 있는 자사 공장으로 데려가 ‘VIP 투어’를 제공했다.해당 무기 제조업체는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과 연관이 있다는 이유로 미국의 제재를 받는 기업 중 한 곳이다. 당시 이란 대표단은 적기 격추에 사용되는 이동식 발사대와 지대공 미사일 S-400 등 러시아 첨단 방공 시스템 관련 부품 생산 시설을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해 4월에는 반대로 러시아 대표단이 이란을 방문했다. 드론 기술자 등이 포함된 러시아 대표단은 신형 제트엔진 드론과 적국의 드론을 파괴하는 일명 ‘헌터킬러 무인항공기’(UAV) 등의 제조 시설을 살펴봤다. 워싱턴포스트는 “양국의 이러한 교류가 무기 구매로 이어졌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양국의 이러한 움직임은 전략적 동맹을 통해 드론과 대공포발사대 등 일련의 무기 공급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계기로 더욱 가까워진 러시아-이란 전문가들은 이란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능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주기로 합의한 2022년부터 양국의 관계가 전례 없이 돈독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이란은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쓸 수 있는 전투용 자폭 드론 수천 대와 미사일을 공급했고, 러시아는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습을 ‘보답’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얼마나 많은 러시아의 무기 시스템이 (이란에) 제공 및 배치됐는지 알 수 없지만, 이란이 러시아를 통해 전투기와 미사일을 격추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시킨다면, 훨씬 더 강력한 군사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란, S-400과 수호이-35에 큰 관심” 이러한 배경 탓에 현재 이란이 가장 관심을 보이는 것은 러시아의 대공 미사일 방어시스템인 S-400이다. S-400은 러시아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로도 불릴 만큼 고성능을 자랑한다. S-400이 운용하는 미사일은 항공기, UAV, 순항미사일을 주로 요격하도록 설계돼 있으며, 목표물에 따라 사정거리 40~400 km 거리의 공중 목표물을 요격하고 파괴하도록 고안됐다. 특히 S-400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운용하는 스텔스 전투기를 탐지·요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이란이 더욱 눈독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러시아와 이란의 협력은 이란 군대의 취약점으로 꼽혀왔던 공군의 능력을 강화하는데도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이란 공군은 오래된 미국산 및 소련산 제트기를 주로 운용하는데, 정보관리들은 워싱턴포스트에 “러시아가 현재 이란을 상대로 수호이(Su)-35 전투기 공급 계약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양국의 협력이 대공포 발사대를 넘어 러시아 내에서 군용 드론의 공동 생산부터 전파방해 기술공유로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 러시아는 정찰 위성을 늘리려는 이란의 노력을 지원하고, 우주로 더 많은 위성을 내보낼 수 있도록 로켓 제작을 도울 가능도 있다고 정보기관 관계자들은 밝혔다.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원인은 이스라엘이 제공” 한편, 시리아의 이란 대사관 폭격으로 시작된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습에 대해 러시아는 “이란 공격의 원인은 이스라엘이 제공한 것”이라며 노골적으로 이란의 편에 서 있다. 바실리 네벤자 주유엔 러시아 대사는 14일 오후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서 “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의 이란 영사관에 대한 공격은 영국, 프랑스, 미국이 모두 비난하는데 동의했다. 이란의 이번 공격은 어쩔 수 없었던 것”이라면서 “이번 위기의 ‘깊은 뿌리’가 가자 전쟁에 있다”고 강조했다.
  • 롯데 자이언츠, ‘넷맹’ 팬들 위해 일부 티켓 현장 판매로

    롯데 자이언츠, ‘넷맹’ 팬들 위해 일부 티켓 현장 판매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KBO 10개 구단 중 최초로 디지털 소외계층의 관람을 위한 티켓 구매 시스템을 도입한다. 롯데 자이언츠는 오는 19일부터 티켓의 일정 수량을 확보해 디지털 기기로 예매가 어려운 팬들에게 현장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야구 직관 티켓은 온라인 판매처에서 사전 판매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인기가 많은 주말 경기의 경우 대부분 온라인에서 매진된다. 디지털 소외계층은 컴퓨터,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술을 잘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을 뜻하는 말로 일반적으로 나이가 든 사람들이 해당하지만 저소득층 역시 디지털 소외계층에 속할 수 있다. 최근 티빙이 프로야구를 독점 중계하게 되면서 디지털 소외계층의 야구 접근성이 더욱 나빠졌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던 가운데, 팬들은 이같은 구단의 결정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 또한 “잘했네 다른 구단들도 했으면 좋겠다” “진짜 어르신들 표 못 구하고 돌아가시는 거 볼 때 마음 아픔” 등의 반응을 보이며 구단의 결정을 반겼다. 한편 지난 12일 롯데 자이언츠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19일 홈경기에 롯데지주 장애인 선수단을 초청한다고 밝혔다.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롯데지주 소속 휠체어 펜싱 종목의 류은환 선수가 직접 시구자로 나설 예정이다. 앞서 류은환 선수는 지난 2023년 열린 항저우 아시안패러게임 남자 휠체어펜싱 사브르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 조국당 “회기 중 골프 금지…국내선 이용시 이코노미로” 결의

    조국당 “회기 중 골프 금지…국내선 이용시 이코노미로” 결의

    조국혁신당이 국회 원내 제3당 진입을 두고 국회 회기 중 골프 금지와 국내선 비즈니스 탑승 금지를 다짐했다. 또 보좌진에 의정활동 이외의 부당한 요구를 하는 것을 금지하며, 당과 사전협의를 거친 후 부동산 구입을 하기로 결의했다. 16일 조국혁신당은 전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한 당선인 워크숍에서 조국 대표의 발제에 따라 논의한 결과 이처럼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정치권에서 각종 논란이 됐던 사례들을 타산지석 삼아 논란이 될 여지를 없애겠다는 생각으로 보인다. 지난 2022년 2월 대선을 앞두고 당시 이광재·박재호 의원이 부산에서 골프를 쳐 민주당이 경고 조치를 했고, 북한 무력 도발이 이어지던 2022년 6월엔 민주당 국방위원이던 홍영표 의원이 동료 의원들과 골프 라운딩을 나가 논란이 일었다. 또 이번 총선에서는 민주당의 양문석 당선인이 대학생 딸 명의로 11억 사업자 대출을 받아 서울 잠원동 아파트를 매입한 사실이 선거기간 중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같은 당 공영운 후보도 군 복무 중이던 아들에게 서울 성수동 주택을 증여한 사실이 드러나 ‘편법 증여’라는 비판을 받았다. 조국혁신당은 워크숍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초청해 의정 생활 및 언론 대응 등에 대해 조언을 듣기도 했다. 정 최고위원은 강연에서 “각 분야 전문가이지만 정치는 초보임을 명심하고 ‘리셋’하라”면서 “상임위가 결정되면 이전 속기록을 통해 쟁점을 공부하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국혁신당은 회기 중 골프 금지·국내선 비즈니스 탑승 금지 등을 담은 내용을 정리해 향후 22대 국회 개원에 앞서 ‘우리의 다짐’ 형태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교섭단체 추진과 관련해선, 단독 또는 공동 교섭단체 구성을 위해 노력하고, 구체적인 추진 일정이나 방식 등은 조 대표에게 일임하기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와 관련해 조 대표는 “국민들은 조국혁신당이 국회 안에서 원내 제3당으로 제 역할을 다하라고 명령했다. 서두르지 않고 민심을 받들어 원내 교섭단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믿고 맡겨달라”고 말했다고 조국혁신당은 전했다. 원내대표는 교황 선출 방식인 ‘콘클라베’를 차용, 조만간 규정을 마련해 선출하기로 했다. 콘클라베는 별도의 입후보 절차 없이 모든 투표권자가 모여 한 명을 선출할 때까지 투표를 이어가는 방식이다.
  • 노원구, 광운대역 GTX-C 노선 착공식 개최

    노원구, 광운대역 GTX-C 노선 착공식 개최

    서울 노원구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착공식을 연다. 구는 오는 19일 오후 4시 광운대역 광장에서 지역 내 주요 인사와 주민 약 500명을 초청해 그간 사업 경과를 보고하고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GTX노선이 연결되는 광운대역은 기존 지하철1호선과 경춘선의 정차역이다. 과거 물류 부지였던 광운대역세권 약 1만5000㎡가 최고 49층의 주거시설과 상업․업무시설로 재탄생하는 개발사업도 진행 중이다. 올해 착공되는 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주택과 상업단지 외에 문화복합시설을 포함한 17개의 공공기여 시설이 들어선다. 경춘선 숲길 연장과 보행 및 도로 정비도 함께 이뤄진다. 구는 지난 11일 GTX-C 2공구 건설사인 동부건설과 ‘GTX-C 업무 협약식’을 열고, 해당 노선의 조기 개통과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이번에 착공하는 GTX-C 노선은 양주 덕정역에서 수원역까지 총 86.46㎞ 구간이며 14개 정거장 중 노원구 지역에서는 광운대역을 지난다. 이 노선이 2028년 개통되면 광운대역에서 삼성역까지 9분, 수원역까지는 33분에 도달할 수 있어 수도권 동북부에서 강남과 경기 남부로의 진출이 개선될 전망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구가 서울의 변두리를 벗어나 수도권 동북부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광역교통망의 확충은 필수조건”이라며 “GTX, 광운대역세권 개발을 포함해 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과학이 바꾸는 미래 궁금하다면”… 강서별빛우주과학권 SF 특강

    “과학이 바꾸는 미래 궁금하다면”… 강서별빛우주과학권 SF 특강

    “유전자 변형으로 모든 질병이 사라지면 인간은 행복해질까?” 서울 강서구 강서별빛우주과학관은 특별 강좌 ‘SF(공상과학)를 읽는 시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특별강좌에서는 SF 소설이 그리는 인간과 미래 사회에 대한 여러 생각과 의견을 함께 나누고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양대학교 미래문화융합연구센터 김민선 연구원을 강사로 초청해 강좌를 진행한다. 5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30분부터 90분간 강좌가 열릴 예정이다. 강좌별 주제는 ▲우리 시대의 SF ▲인간과 안드로이드의 사이에서 ▲외계인의 행성에서 인간이 사는 방법 ▲그럼에도 우리가 살아가야 한다면이다. 주제별로 사전에 공지한 소설을 읽은 뒤 작품이 제시하는 인간과 미래 사회에 대한 문제를 자유롭게 대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방적 강의 방식을 벗어나 다양한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토론 형태가 될 예정이다. 강좌 전에 미리 읽어야 할 작품은 강서별빛우주과학관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은 강서별빛우주과학관 누리집의 교육특강프로그램 예약을 통해서 할 수 있다. 1회차는 현재 접수 중이며 2~4회차는 개강 전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신청 가능하다. 중학생부터 성인까지 수강 가능하며 회차별 20명 선착순 모집이다. 심재현 관장은 “공상과학소설이 그리는 세상과 현실의 문제를 수강생들과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라며 “작품을 읽고 다양한 사람들과 토론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시야를 얻어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개관한 강서별빛우주과학관은 천체와 우주를 주제로 다양한 강의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과 엠마 스톤의 특별한 우정 [시네마랑]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과 엠마 스톤의 특별한 우정 [시네마랑]

    내달 14~25일에 열리는 제77회 칸 영화제의 공식 초청작이 지난 11일 발표됐다. 젊은 트럼프의 야망을 그린 영화 ‘디 어프렌티스’(The Apprentice),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신작 ‘파르테노페’(Parthenope) 등 19편의 경쟁 부문 초청작이 공개된 가운데 화제의 작품 ‘카인드 오브 카인드니스’(Kind of Kindness)도 이름을 올리며 영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카인드 오브 카인드니스’는 제80회 베니스 영화제 최고 영예 황금사자상, 제96회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 제81회 골든 글로브 작품상 등을 휩쓸며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영화 ‘가여운 것들’을 연출한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신작이다.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가여운 것들’의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과 엠마 스톤이 다시 한번 손을 잡고 돌아온다. 요르고스 란티모스와 엠마 스톤의 인연 영화 ‘카인드 오브 카인드니스’는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9번째 장편이자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와 ‘가여운 것들’에 이어 엠마 스톤과 함께한 3번째 장편이다. 란티모스 감독과 엠마 스톤의 인연은 2018년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를 시작으로 6년 동안 이어져 오고 있다.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작업 당시 란티모스는 작품을 함께한 엠마 스톤을 두고 “그녀가 할 수 없는 일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라며 “용감한 배우”라고 표현했다.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작업을 끝낸 란티모스는 당시 계획 중이던 한 단편 프로젝트 이야기를 엠마 스톤에게 전했다. 그리고 이들은 함께 작업한 유일한 단편으로 알려진 ‘블리트’(Bleat) 촬영에 돌입했다. ‘블리트’는 2020년 그리스 티노스섬에서 소수의 스텝과 배우만 참여해 찍은 영화로 알려진다. 영화는 연인(데미안 보나드)을 잃은 뒤 황폐함과 동물적 본능 사이에서 갈등하는 여성(엠마 스톤)의 이야기를 그린 30분짜리 흑백 무성(無聲)영화다. 대사는 물론 음악도 없는 까닭에 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극장에서만 공개됐다. 2022년 그리스 국립 오페라단 프로그램으로 초연되고 지난해 제61회 뉴욕영화제에서 관객을 만났다. 영화 ‘블리트’로 과감한 영화적 실험을 함께한 란티모스와 엠마 스톤은 이어 ‘가여운 것들’을 작업했다. 그리고 연달아 함께한 ‘카인드 오브 카인드니스’ 공개를 앞두고 있다. 6년 동안 무려 4편의 작품을 함께하며 엠마 스톤은 란티모스 감독의 진정한 페르소나가 됐다. 란티모스는 엠마 스톤을 ‘훌륭한 배우를 넘어서 작업을 함께하는 동료’라고 말한다. 그 누구보다 란티모스 감독의 프로젝트에 일찍 합류하는 엠마 스톤은 종종 영화 프로듀서 일을 맡기도 했다. 지난 2월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차기작으로 장준환 감독의 ‘지구를 지켜라!’ 미국 리메이크가 거론됐다. 엘리멘트 픽처스, 스퀘어 페그, CJ ENM이 제작에 참여하며 란티모스 감독의 뮤즈인 엠마 스톤 역시 합류를 논의 중이다. 올여름 영국과 미국 뉴욕에서 촬영될 ‘지구를 지켜라!’ 리메이크작에 엠마 스톤 출연이 확정될 경우 란티모스 감독과 함께하는 다섯 번째 협업 작품이 된다. 장준환 감독의 데뷔작이자 이른바 ‘저주받은 걸작’으로 불리는 ‘지구를 지켜라!’는 외계인의 침공으로 지구가 위험에 처할 것으로 믿는 한 청년(신하균)이 중년의 사업가(백윤식)를 외계인으로 의심해 납치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개봉 당시 관객수 7만명이라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으나 당시 국내외 영화제 시상식을 휩쓸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카인드 오브 카인드니스’는 어떤 영화? 제77회 칸 영화제에서 최초로 관객과 만날 예정인 ‘카인드 오브 카인드니스’는 란티모스 감독과 협업 경험이 있는 스텝과 배우들이 총집합한 작품으로 제작 단계부터 기대감을 모았다. ‘더 랍스터’, ‘킬링 디어’, ‘송곳니’를 공동 집필한 에프티미스 필리포우(Efthimis Filippou)와 이번에도 함께 작업했으며, 이미 3편의 영화를 함께한 란티모스 감독의 뮤즈 엠마 스톤이 출연한다. 또한 ‘가여운 것들’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윌렘 대포, 마가렛 퀄리와 ‘더 페이버릿’에서 함께한 조 알윈가 합류했다. 이 외에도 제시 플레먼스, 홍 차우, 마무두 아티에, 헌터 셰이퍼 등 탄탄한 출연진 라인업을 자랑한다. ‘카인드 오브 카인드니스’ 3개의 독립적인 이야기로 구성된 앤솔로지 형식의 작품이다. 1부는 삶을 통제하려 하지만 언제나 선택의 여지 없이 끌려다녔던 한 남자가 스스로 생을 마감하려고 하는 이야기, 2부는 바다에서 실종되었다가 돌아온 아내가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보여 남편인 경찰관을 불안하게 하는 이야기, 3부는 위대한 영적 지도자가 될 운명을 타고난 특별한 능력의 소유자를 찾아 나서는 한 여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란티모스 감독은 “‘카인드 오브 카인드니스’은 미국을 배경으로 한 현대 영화로 3개의 서로 다른 이야기로 구성된 삼부작 우화”라며 “독립적인 세 편의 영화를 만드는 것 같았다”고 제작 후기를 전했다. 두 편의 공개된 예고편에선 운전대를 잡고 질주하고, 또 미친 듯이 팔을 흔들며 춤을 추고 있는 엠마 스톤의 모습이 보인다. 삼부작이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되지만 엠마 스톤은 세 개의 에피소드 모두에 각기 다른 배역으로 출연한다고 알려져 이번에는 그가 어떤 연기 변신을 보여줄지 관객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영화 ‘카인드 오브 카인드니스’는 6월 21일 미국에서, 6월 28일 영국에서 개봉을 확정지었다. 국내에서는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가 배급을 맡았으나 구체적인 개봉일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 함께 읽으면 더 좋은 ‘2024 경남의 책’ 세 권 선정

    함께 읽으면 더 좋은 ‘2024 경남의 책’ 세 권 선정

    눈부신 안부(백수린 저, 2023), 열세 살 우리는(문경민 저, 2023), 이상하고 아름다운 판타지 촌 라이프(양애진 외 저, 2022)가 올해 ‘경남의 책’으로 선정됐다. 경남대표도서관은 ‘함께 읽어요!! 2024 경남의 책’으로 분야별 세 권을 최종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경남의 책’은 책을 통한 도민 공감·소통 기회 마련과 독서문화 확산을 목표로 2019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선정에 앞서 꾸준히 읽힐 수 있고 토론할 수 있는 도서, 시대적 정신을 반영한 도서, 국내 저자 도서 등의 추천기준을 바탕으로 경남도민과 도내 지역도서관에서 총 172권을 추천받았다. 운영위원회는 심의를 거쳐 이 중 12권(분야별 4권)을 최종 후보 도서로 선정했고, 이어 이달 3일 개최한 도서관운영위원회에서 총 3권을 최종 선정했다. 일반 분야 선정 도서인 ‘눈부신 안부’는 파독간호사 애환이 느껴지는 소설이다. 그리움을 통해 서로에게 눈부신 안부를 전한다는 점이 깊은 감동을 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어린이 분야 선정 도서 ‘열세 살 우리는’은 자라나는 아이들 언어와 행동 모습을 잘 담아내 아이는 물론 어른에게도 권장할 수 있는 도서라는 점이 주목받았다. 경남 분야로 선정된 ‘이상하고 아름다운 판타지 촌 라이프’는 갈수록 인구가 줄어드는 군 지역에 청년들이 들어가 지역을 활성화하며 치열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그려낸 책이다. 경남도에 꼭 필요한 일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경남대표도서관은 도내 공공도서관, 작은 도서관 등에 선정 도서를 배포하고 작가 초청 특강과 독후감·북트레일러(새 책을 소개하는 동영상) 공모전 등 다양한 연계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경남대표도서관은 “도민 독서문화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지속해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경남의 책 세 권을 포함해 최종 심의에 오른 12권은 다음과 같다. 일반 분야 후보 도서 ▲고요한 우연(김수빈, 2023)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이꽃님, 2023) ▲네임스티커(황보나, 2024) ▲눈부신 안부(백수린, 2023) 어린이 분야 후보 도서 ▲열세 살 우리는(문경민, 2023) ▲슬리퍼(조현미, 2023) ▲왕과 사자(김주현, 2023) ▲야구부 주장 강나래(허윤, 2022) 경남 분야 후보 도서 ▲시골을 살리는 작은 학교(김지원, 2023) ▲이상하고 아름다운 판타지 촌 라이프(양애진 외, 2022) ▲나는 계속 이 공간을 유지할 운명이었나 봐요(채도운, 2024) ▲숲의 언어(남영화, 2023)
  •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도시 간 교류협력 강화 위해 베이징·상하이 공식 방문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도시 간 교류협력 강화 위해 베이징·상하이 공식 방문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베이징시 인민대표대회와 상하이시 인민대표대회를 방문해 도시 간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첫 중국 방문이다. 서울시의회는 12일부터 16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베이징, 상하이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2022년 서울·베이징 친선결연 30주년을 기념해 양 의회 간 우호 교류 협력 MOU를 체결한 데 이은 후속 조치로 베이징시 인민대표대회의 공식 초청으로 이뤄졌다. 서울시의회와 베이징시 인민대표대회는 지난 2022년 9월 19일 화상으로 우호 교류 협력 MOU를 체결, 양국 수도가 직면한 공동 문제에 관해 교류 협력을 강화할 것을 약속한 바 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베이징시 인민대표대회 대표단이 서울을 방문했다. 김 의장은 “베이징시와는 코로나19 당시 서로 방역물품을 기증하고 양 의회 간 우호 교류 협력 MOU를 체결하며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적으로 맺어왔다”라며 “서울과 베이징은 양 국가의 수도로서 교통, 주택, 관광, 환경 등 많은 공통의 과제를 가지고 있어 적극적인 교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서울시의회 대표단은 12일 베이징시 인민대표대회를 방문하고, 15일 상하이시 인민대표대회를 방문해 공동 관심사를 나누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아울러 대표단은 798예술구, 서우강위안, 기층입법연락소, 메이퇀 등 우수 정책지들을 시찰할 계획이다. 798예술구는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예술중심 22곳 중 1곳이다. 50년간 군수공장으로 이용되다가 2002년부터 저렴한 임대료로 예술가들이 정착하면서 예술지구로 발달하기 시작했다. 서우강위안은 중국 최초 철강공업 문화유산을 특색으로 한 테마문화단지다. 100년이 넘는 역사의 공장지대를 개조해 2020년 서우강 공업유적공원으로 개방했다. 공업 유적 위에 자연경관, 관광경관을 구축해 베이징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관광객들을 모으고 있다. 상하이 기층입법연락소는 주민입법 참여를 촉진하고 국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설치됐다. 대표단은 주민 입법 참여 현황을 청취, 현장을 둘러본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인 메이퇀도 방문한다. 메이퇀은 중국 온라인 음식 배달시장 점유율이 90%에 달하는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전자상거래 플랫폼 운영 및 규제 대응 정책 등을 청취할 예정이다. 서울시의회 대표단은 귀국 전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도 방문해 독립열사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기린다. 김 의장은 “지금은 세계 주요 도시들이 국가 경쟁력을 견인하는 시대로 서울시도 글로벌 TOP5 도시를 목표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중국의 현재를 보려면 베이징을, 미래를 보려면 상하이를 가라는 말이 있다. 이번 방문을 통해 도시 간 우호적인 관계 발전은 물론 서울에 접목할 수 있는 부분은 없는지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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