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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의 일꾼, 혁신의 으뜸[제15회 지방행정의 달인]

    지역의 일꾼, 혁신의 으뜸[제15회 지방행정의 달인]

    서울신문과 행정안전부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5회 지방행정의 달인’ 시상식을 열고 일반행정·지역경제·지역개발·복지 안전·보건 환경 등 5개 분야의 ‘행정 달인’ 8명에게 시상한다. 박성희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교수 등 전문가 24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지방자치단체 등의 추천을 받은 예비 후보 25명을 예비 심사·현지 실사·본심사 등 3단계에 걸쳐 엄격하게 심사했다. 그 결과 탁월한 아이디어와 높은 업무 숙련도를 바탕으로 국가와 지역 발전에 이바지한 지방공무원이 수상의 영예을 안았다. 시상식 첫해인 2011년부터 지금까지 선정된 달인은 184명에 이른다. 이들의 혁신적인 업무 성과가 다른 기관 공무원에게도 공유되도록 소개한다. ●관창 개선·자동 살수… 전기차 화재 대응 ‘발명왕’ [재난안전 예방 행정의 달인] 김철훈 서대문소방서 소방위 대통령 표창을 받은 서대문소방서 소방위 김철훈(43)씨는 잘 꺼지지 않는 전기차 화재에 대응하는 장비를 개발했다. 불편함을 개선한 관창(소방수의 물줄기를 바꿔주는 장치)과 전기차 충전 구역 자동 방사시스템도 만들었다.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 안전 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119 시민 안전 홍보판 설치를 통해 시민의 안전 의식을 높였다. 지난해 ‘주택용 소방시설 유공’으로 소방청장상을, 2019년엔 ‘불조심 강조의 달 유공’으로 행안부 장관상을 받았다. ●인문학 북토크 60회 기획… 도서관 발전 기여 [책문화 생태계 조성의 달인] 김은미 경기 이천 사서 5급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경기 이천 사서 5급 김은미(51)씨는 지역 공공도서관 발전과 독서 문화 진흥에 기여했다. 인문학 강연회로 작가 초청 북토크를 60회 기획해 시민의 인문학 소양을 높였다. 시민 작가 양성 프로젝트, 우리 동네 사람책, 내 방안의 온라인 도서관 사업도 추진했다. 가천대와 함께 이천시립도서관에 문헌정보학 학사 학위 과정을 개설했다. 2020년 ‘전국도서관 혁신아이디어 공모전’에 이어 2009년 ‘독서문화진흥 유공’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CCTV 혁신해 수백억 예산 절감 [정보통신의 달인] 임동현 서울 방송·통신 6급 서울 방송·통신 6급 임동현(51)씨는 전국 최초로 폐쇄회로(CC)TV 영상분석 기반의 문제 차량 지능형 검색 및 자동인식시스템을 개발했다. CCTV 통합 관제 업무처리 기준을 공유함으로써 수백억원대의 예산을 절감하는 데 기여해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지난해 ‘정보문화 활성화 기여’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2019년 ‘스마트시티 발전 기여’로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도 받았다. ●지역 복지 격차 줄인 ‘대타협’ 견인 [재정 혁신의 달인] 이정희 서울 성동 4급 서울 성동 4급 이정희(56)씨는 현장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조정교부금 비율 상향을 이뤄냈다. 서울시 자치구 간 복지서비스 격차를 줄이는 작업에 실무자로 참여해 ‘복지 대타협’을 이끌었다. 협치 혁신 모델을 예산·정책에 녹여 실천 가치를 끌어낸 공로로 행안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2020년에는 ‘정부 우수공무원’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2016년에는 ‘정부 모범공무원’으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전국 최초로 기후 보험 도입·시행 [체감형 환경행정의 달인] 박대근 경기 기술 4급 경기 기술 4급 박대근(57)씨는 전국 최초로 기후 보험을 도입해 시행했다. 기후 취약 계층을 지원하는 10억원 규모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미세먼지 비상 대응으로 초미세먼지 개선, 전기차·수소차 친환경 보급에 나서 대기질 개선에 기여했다. 기후 위기·환경오염으로부터 주민을 지키는 체감형 환경 행정 정책을 추진해 행안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2008년에는 ‘모범공무원’으로 국무총리 표창도 받았다. ●‘승객 오면 점등’ 버스 정류장 구축 [교통시설·체계 개선의 달인] 김종수 경기 의정부 시설 7급 경기 의정부 시설 7급 김종수(44)씨는 버스 정류장 정차안전시스템을 개발했다. 승차객이 정류장에 들어오면 자동으로 조명이 들어와 버스 기사가 승객을 찾지 못하고 지나가는 일이 없도록 했다. 건널목 신호등에 적색 잔여 시간 표시기를 설치하고 신도시 교통신호 연동 축을 개선한 공로를 인정받아 행안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2023년에는 ‘지역주민 기회 보장 유공’으로 경기지사 표창을 받았다. ●습기·병에 강한 인삼 신품종 개발 [기후 위기 속 실천의 달인] 김선익 충남 농업연구사 충남 농업연구사 김선익(56)씨는 내습과 내병성이 뛰어난 인삼 신품종을 개발했다. 신품종 ‘금선’은 인삼 분야 최초로 대한민국 우수품종상을 수상했고, 311㏊에 보급돼 농가소득을 30% 늘리는데 기여했다. 인삼·약초 기능성 제품 기술을 개발해 총 536억원 매출을 올려 소비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인삼 산업 발전 공로로 행안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2022년 ‘모범공무원’으로 충남지사 표창도 받았다. ●선배의 요령 모은 ‘서무실록’ 정리 [디지털 행정 혁신의 달인] 권영 전북 군산 전산 8급 전북 군산 전산 8급 권영(39)씨는 ‘서무실록’을 개발했다. 개별 공무원의 지식과 경험을 모아 놓은 업무편람이다. 서무실록에는 회계나 출장 관련 서류 작성법에서부터 선배들이 체득한 요령이 알기 쉽게 정리돼 있다. 단순·반복 업무 자동화 지원법도 소개돼 있다. 실질적인 행정 효율화를 위한 공로를 인정받아 행안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권씨는 2024년 ‘도정 발전 유공’으로 전북지사 표창도 받았다.
  • 李대통령, 1월 4~7일 중국 국빈 방문

    李대통령, 1월 4~7일 중국 국빈 방문

    이재명 대통령이 새해 1월 4일부터 7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한국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은 9년 만이다. 이 대통령이 새해 첫 정상외교 일정으로 중국 방문을 택하면서 2016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벌어졌던 양국 관계가 어느 수준까지 복원될지 주목된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춘추관에서 “이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1월 4일부터 7일까지 3박 4일간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후 두 달여 만에 다시 만나게 됐다. 강 대변인은 “(양국 정상은)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전면적 복원 흐름을 공고히 하는 한편 공급망, 투자, 디지털 경제, 초국가 범죄 대응, 환경 등 양국 국민의 민생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구체적 성과를 올리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2019년 12월 한일중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방문이 마지막이었다. 국빈 방문은 2017년 이후 없었다. 이 대통령은 다음달 4~6일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함께 정상회담 및 국빈 만찬을 진행하고 중국 주요 지도자들과의 면담, 동포 간담회 등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어 6~7일 상하이를 찾는다. 내년이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이자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업무 개시 100주년인 만큼 현장에서 그 역사적 의미를 되돌아볼 전망이다. 이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이끄는 경제사절단도 동행할 계획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을 비롯한 기업인 200여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변인은 “양국 국민들의 민생에 대한 실질적 기대도 있고 한편으로는 핵심 광물 공급망이라든가 양국 기업의 상대국에 대한 투자 촉진, 그리고 디지털 경제 및 친환경 산업에서도 호혜적 경제 협력 성과에 대한 기대가 있다”며 “관련 부처들이 다수의 양해각서(MOU)도 체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양국 정상은 지난달 1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첫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 복원에 의견을 같이했다. 당시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은 5년 만기 70조원 규모의 ‘원·위안 통화스와프 계약’ 등 7건의 MOU를 체결하면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 가속화에 뜻을 모으기도 했다. 두 번째 정상회담에서 거론될 핵심 의제로 중국의 ‘한한령’(한류 제한령)이 꼽힌다.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지는 않지만 중국 정부는 사드 배치를 계기로 국내에서 한류 콘텐츠 유통 등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따르면 내년 초 베이징에서 K팝 콘서트 개최를 추진했지만 중국 측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고 한다. 중국의 서해 잠정조치수역(PMZ) 인공구조물 설치와 우리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의 중국 어선 불법 조업 문제도 의제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지난 23일 해양경찰청 업무보고에서 중국 불법 어선들에 대해 “아주 못됐다”며 강력 대응 의지를 보인 바 있다. 대북 정책과 관련한 중국의 협조도 다뤄질지 주목된다. 내년 상반기 북미 대화 가능성과 관련해 북한이 대화에 나서기 위해서는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이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강력하게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강 대변인은 “정확한 의제는 지금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 “양국 정상 간 아직 조율 중인 부분도 있다”고 했다.
  • 트럼프 “많이 좋아한다” 답례품…李 “이것이 황금열쇠”

    트럼프 “많이 좋아한다” 답례품…李 “이것이 황금열쇠”

    이재명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물한 ‘백악관 황금열쇠’를 30일 공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엑스(X·옛 트위터)에 열쇠 모형을 들고 있는 사진을 게시하며 “이게 혹시 백악관 열쇠일까. 다음에 (미국을) 방문했을 때 (트럼프 대통령이) 자리에 안 계시면 이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가도 될런지”라고 적었다. 이어 “소통의 의지가 듬뿍 담긴 황금열쇠가 열어줄 더욱 굳건한 한미 동맹을 기원한다”며 “변함없는 우정과 깊은 신뢰에 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해당 선물은 지난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계기 한미정상회담 당시 이 대통령이 선물한 금관 모형 등에 대한 답례 성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강경화 주미대사 편에 열쇠를 전달했다. 앞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24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 선물을 공개한 바 있다. 강 실장은 백악관이 5개 한정 제작한 황금 열쇠 중 마지막 남은 1개라면서, 나머지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아소 다로 전 일본 총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이 이 열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강 대사 편에 선물을 전달하면서 “이 대통령을 많이 좋아한다”, “양국 정상 간 최고의 협력 관계가 형성됐다”고 언급했다. 트럼프의 ‘황금 열쇠’ 미스터리…막 뿌리는 기념품?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황금 열쇠가 지닌 무게감이 실제로는 다소 떨어진다는 의견도 있다. 황금 열쇠는 트럼프 대통령 집권 1기 때인 2020년부터 주목받기 시작했다. 당시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경기 침체로 화물운송 업계가 고비를 맞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트럭 운전사 4명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황금 열쇠를 선물했다. 당시 백악관 대변인실은 “모든 미국인을 위해 놀라운 일을 해준 운전자들에 감사를 표하기 위한 기념품”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물러난 뒤인 2023년 이 황금 열쇠는 미국 경매 사이트에서 3670달러(약 530만원)에 팔렸다. 또한 트럼프는 현직 대통령 신분이 아닌 상황에서 아소 다로 전 일본 총리에게 같은 황금 열쇠를 선물했다. 강 실장 말처럼 ‘5개 한정판’인지도 확실치 않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키어 스마터 영국 총리,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 유럽 10여 개 정상에게도 이 열쇠를 선물한 바 있다.
  • 李대통령, 1월 4~7일 中 국빈 방문…시진핑과 정상회담 예정

    李대통령, 1월 4~7일 中 국빈 방문…시진핑과 정상회담 예정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월 4일부터 7일까지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 방문하는 것은 지난 2017년 문재인 전 대통령 이후 약 9년만이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오후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의 초청으로 1월 4일부터 7일까지 3박 4일간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방중은 취임 후 215일 만으로, 양국 정상이 재회하는 것은 지난 11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첫 한중 정상회담 후 2개월 만이다. 이 대통령은 1월 4일부터 6일까지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정상회담 및 국빈만찬 등을 가진 뒤 상하이로 이동해 1박 2일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한중 양자관계는 물론 한반도 주변 상황을 둘러싼 폭넓은 논의가 예상된다. 경제 협력 심화 방안을 필두로 서해 구조물 문제와 북한 문제가 의제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공식 의제로 오르지 않더라도 우리나라의 핵잠수함 도입 추진과 관련한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한 대화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군사적 긴장관계를 고조시키지 않는, 방어적 수단의 개념이란 점을 설명하며 중국 측 의구심을 해소하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첫 한중 정상회담에 대해 “한중관계를 전면적으로 회복하고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서 실용과 상생의 길로 다시 함께 나아가게 됐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시 주석이 초대의 뜻을 밝힌 만큼 머지않은 시일 내 중국을 찾아 양국이 한층 더 가까운 이웃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개관 앞둔 ‘화성예술의전당’, 금난새&성남시립교향악단 하모니 울려 퍼졌다

    개관 앞둔 ‘화성예술의전당’, 금난새&성남시립교향악단 하모니 울려 퍼졌다

    정명근 “새로운 공연 환경 선보이는 자리, 차질 없이 개관 준비하겠다” 화성특례시는 다음 달 15일 정식 개관을 앞둔 화성예술의전당 동탄아트홀에서 27일 저녁 지휘자 금난새와 성남시립교향악단을 초청해 시범 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공연장 무대, 조명, 음향 등 시스템과 운영 전반을 사전에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화성특례시민만 특별 초청했다. 음악에 대한 창의적인 해석과 재치 있는 해설로 관객의 사랑을 받아 온 금난새 지휘자와 혁신적인 프로그램으로 주목받아 온 성남시립교향악단이 함께하는 하모니로 섬세하고 풍부한 사운드로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Classic Gala Concert’은 두 개의 파트로 구성돼 영화음악과 클래식 명곡을 넘나들며 풍성한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존 윌리엄스의 영화 모음곡 ▲비발디 중 ‘겨울’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 1악장’ ▲푸치니 오페라 중 주요 아리아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 4악장 등 친숙하면서도 깊이 있는 곡들이 울려 퍼졌다. 금난새 지휘자는 “화성예술의전당은 수도권 문화중심지에 위치해 음악적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화성특례시가 수도권 공연문화의 중심지가 되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화성예술의전당은 노작로 11-1 자라뫼공원 내에 조성된 복합문화예술시설로, 화성특례시 최대 객석인 1,450석 규모 동탄아트홀(대공연장), 소공연장, 야외공연장, 전시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오는 31일 오후 9시 30분에는 뮤지컬 전문 오케스트라 ‘The M.C 오케스트라’와 음악감독 김문정, 뮤지컬배우 최정원·홍지민·박건형·에녹·민경아 등이 함께하는 ‘제야 콘서트’ 등이 이어진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공연은 시민들에게 새로운 공연 환경을 선보이는 뜻깊은 자리”라며 “지휘자 금난새와 성남시립교향악단의 수준 높은 음악적 역량을 통해 공연장의 예술적 가능성을 확인하고 내년 개관을 더욱 철저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 특검, 尹 ‘선거법 위반’ 기소… 김건희 ‘매관매직’ 알선수재 등 혐의 기소

    특검, 尹 ‘선거법 위반’ 기소… 김건희 ‘매관매직’ 알선수재 등 혐의 기소

    특검 “尹 대선 과정서 허위사실 공표”“尹 부부 뇌물 추가 수사 필요‥ 경찰 이첩”김기현 의원 배우자, 26일 소환 조사 예정김건희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대선후보 시절 허위사실을 공포 혐의로 재판에 26일 넘겼다. 지난 24일 여론조사 무상 제공과 관련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지 이틀 만의 추가 기소다. 특검팀은 이날 공지를 통해 “윤 전 대통령을 제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게 변호인 소개한 사실이 있음에도 ‘소개한 사실이 없다’고 허위사실을 공표한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또한 윤 전 대통령이 무속인 전성배씨를 김건희 여사로부터 소개받고 함께 만난 사실이 있으면서도, ‘당 관계자로부터 전씨를 소개받고 김 여사와 함께 만난 사실이 없다’고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도 함께 적용했다. 특검은 구체적으로 2021년 12월 14일 윤 전 대통령이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윤 전세무서장에게 이남석 변호사를 직접 소개하고 소개한 적이 없다는 취지로 한 발언과 2022년 1월 17일 불교리더스포럼 출범식 인터뷰 과정에서 김 여사와 전씨를 함께 만난 적이 없다는 취지로 한 말 등이 허위사실 공표라고 판단했다. 윤 전 대통령은 2012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중수1과장이던 때 윤 전 서장에게 대검 중수부 출신 변호사를 소개해주는 등 윤 전 세무서장의 사건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윤 전 서장의 친형은 윤 전 대통령의 검찰 시절 측근인 윤대진 전 검사장이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전씨를 김 여사로부터 소개받고 셋이 함께 만난 사실도 있다고 봤다. 김 여사를 포함한 5명에 대해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특검은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으로부터 사업상 도움 및 큰사위인 박성근의 전 검사의 인사청탁 명목으로 시가 합계 1억 38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제공받았다는 의혹과 사업가 서성빈씨로부터 로봇개 사업의 도움 명목으로 시가 3990만 원 상당의 손목시계를 제공받은 의혹에 대해 김 여사에 알선수재, 청탁금지법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김 여사가 이배용 전 국가교육 위원장으로부터 위원장 임명에 대한 인사청탁 명목으로 시가 265만 원 상당의 금거북이,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 복제품을 제공받은 의혹과 김상민 전 검사로부터 인사 및 공천 청탁 명목으로 시가 1억 4000만원 상당의 이우환 작가의 그림을 제공받은 의혹에 대해서는 알선수재 혐의가 적용됐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 9월 비서 박 모씨에게 김 여사와 관련된 내용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증거인멸교사, 증거인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아울러 특검은 서울중앙지검이 지난해 10월 무혐의 처리했던 이른바 ‘디올백 수수 사건’은 김 여사에 알선수재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보고 공여자와 함께 기소했다. 이와 관련해 특검은 “수수 경위에 관한 사실관계와 법리를 면밀히 재검토한 끝에 기소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기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김건희 등 뇌물수수 혐의는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국가수사본부로 이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여사가 알선수재 행위로 취득한 범죄수익은 철저히 몰수, 추징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특검은 또한 이날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관저 이전 특혜 의혹’과 관련,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차관과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출신 황모 씨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했다. 관저 이전·증축 공사를 맡았던 인테리어 업체 ‘21그램’의 김태영 대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됐다. 다만 특검은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가 공사 업체 선정에 개입했는지 여부는 규명하지 못했다. 서울양평고속도로 사건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 서기관 A씨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업무상배임·사기·허위공문서작성·허위작성공문서행사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한국도로공사 직원과 국토교통부 서기관·사무관 등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나 공용전자기록등손상 등 혐의로 기소됐다. 서울양평고속도로 타당성평가 용역업체 관련자들에게는 증거은닉교사, 증거은닉 혐의가 적용됐다. 한편 특검은 27일 오전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 의혹 사건’과 관련해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의 배우자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 이 대통령 “국가 위한 희생에 합당한 대우로 응답하는 나라 만들 것”

    이 대통령 “국가 위한 희생에 합당한 대우로 응답하는 나라 만들 것”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국가와 공동체를 위한 희생에 합당한 대우로 응답하는 나라, 국민을 위한 헌신이 자긍심과 영예로 되돌아오는 나라를 꼭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위험 직무를 하다 순직한 공직자의 유가족들을 초청해 오찬을 진행하며 이같이 밝히고 “여러분의 헌신과 희생에 보답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 어디를 둘러봐도 우리나라만큼 안전한 나라를 찾기 어렵다고 한다”며 “많은 공직자들의 땀과 노력, 그리고 희생과 헌신이 있었던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때로는 뜨겁게 타오르는 불길 속으로, 때로는 거칠게 일렁이는 파도 속으로 또 때로는 밤낮 없는 격무의 현장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나선 분들이 있었다”며 “단순한 직무 수행을 넘어선 고귀한 헌신 덕분에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평온한 일상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유가족들을 향해선 “생전에는 언제나 건강한 복귀를 바라며 불안을 견디고 묵묵히 기다리고 또 인내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 보낸 이후에는 감히 헤아리기 어려운 슬픔에 가슴 아프셨을 것”이라며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지켜보신 산 증인으로서 순직자분들의 용기와 사랑이 우리 이웃과 국민을 안전하게 지켜주셨다는 자부심과 긍지나마 간직해달라”고 위로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모두를 위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는 원칙을 지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찬에는 경찰 공무원, 소방 공무원, 군무원, 해양경찰, 공무수행자 등 위험 직무 순직자 18명의 유가족 35명이 참석했다. 경북 문경의 한 공장에서 화재 진압으로 순직한 김수광 소방관의 아버지 김종희씨는 “내 아들이 아닌 국가의 아들로 생각하며 살고 있다”며 “이런 아픔이 없게 정부가 더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비행교육 도중 순직한 조종교관 이장희씨의 딸 이숙인씨는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은 잊혀지는 게 가장 가슴 아픈 순간”이라며 “기억의 순간을 마련한 이재명 대통령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다른 유가족들도 하고 싶은 말이 있겠으니 다 받아서 답변해드리라”라고 참모들에게 지시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마지막으로 용산 대통령실에 출근했으며, 마지막 공개 일정으로 이날 오찬을 진행했다. 대통령 집무실은 29일부터 청와대로 이전한다. 앞서 대통령실은 “용산 대통령실에 걸린 봉황기가 29일 오전 0시를 기해 내려지고, 이와 동시에 청와대에 봉황기가 게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봉황기는 우리나라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대통령의 주 집무실이 있는 곳에 상시 게양된다.
  • 이노폴리스벤처협회, 대전방산혁신클러스터 민관군협력체계 구축프로그램 운영

    이노폴리스벤처협회, 대전방산혁신클러스터 민관군협력체계 구축프로그램 운영

    - 국방드론 기술교류회∙역량강화교육∙성과공유확산교류회 추진 (사)이노폴리스벤처협회(회장 조원희, 이하 협회)는 대전지역 국방산업의 민·관·군 기술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국방드론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민·관·군 협력체계 구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6일 밝혔다. 협회는 방위사업청, 대전광역시,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대전테크노파크와 함께 대전방산혁신클러스터 국방드론 기술사업화 분야를 수행하고 있으며, 민·관·군 협력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판로개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력체계 구축 프로그램은 ▲대·중·소·군 기술교류회 ▲전문역량강화 교육 ▲대전 국방산업 성과확산 교류회로 운영됐다. 대·중·소·군 기술교류회에서는 육군방공학교와의 군 기관 기술교류를 비롯해 현대로템·한화에어로스페이스·LIG넥스원 등 대기업과의 기술교류, 중소기업 간 네트워크 교류 등을 포함해 총 6회 운영됐다. 특히 지난 10월 협회는 육군방공학교와 대드론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하며 대전 기업과 군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전문역량강화 교육은 방산 분야와 글로벌 진출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방산원가 교육은 방위사업청 전문가를 초청해 방산원가 개요, 산정 방법, 하도급 계약 이해 등을 주제로 운영됐으며, 글로벌 역량강화 교육은 해외시장 조사·분석, AI 활용 바이어 발굴, 전시회 참가 사전 준비 등을 주제로 운영하며 총 7회 151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성과확산 교류회는 지난 12월 2일 ‘대전 국방 페스타’로 개최돼 대전지역 국방산업 산·학·연·관·군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국방산업 발전 유공자 시상, 우수기업 발표, 교류 네트워크 운영 등을 통해 대전 국방산업의 성과를 공유했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대전 국방드론 기업과 민·관·군 간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며, “지속적으로 교류기관 확대와 협력을 통해 대전 방산혁신클러스터의 생태계 조성에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열린세상] 추억의 한식 vs 예술의 한식

    [열린세상] 추억의 한식 vs 예술의 한식

    지난 16일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가 공개됐다. 1라운드에서는 흑수저 요리사 80명이 가장 자신하는 요리를 선보여 심사 과정을 거쳤다. 1라운드에 참여한 흑수저 요리사 중에는 시즌1과 달리 한식 요리사가 많았다. 그들 중에는 떡볶이, 파전, 제육볶음, 닭발, 병어조림 등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요리사도 있었다. 하지만 이들은 1라운드에서 모두 탈락했다. 그래도 적지 않은 한식 요리사들이 2라운드에 올랐다. 그들 중에는 소줏고리를 들고 나와서 직접 증류하고 안주 몇 가지를 차려 내거나, 서울 음식 한 상으로 승부를 걸거나, 일반인에게는 너무나 생소한 고등어 비빔밥과 안주를 선보이거나, 심지어 돼지곰탕 한 그릇과 가정식 한식만으로 생존의 환호성을 지른 요리사도 있었다. 심사위원 두 사람은 탈락한 한식을 먹고서 “기대에 못 미친다”, “비법이 있어야”, “한식이 어렵다”는 등의 평가를 내렸다. 나는 생존하지 못한 음식 대부분이 ‘추억의 한식’이라서 탈락했다고 본다. 생존 판정을 내린 한식에 대해 한 심사위원은 “손맛이 느껴진다”든지 “손끝에서 나오는 반찬들이 특별함을 주었다”고 평가했다. 그가 양식과 일식을 평가할 때와 달리 ‘손맛’과 ‘손끝’이라고 말한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하다. 나는 유럽의 요리 기술 역사에서 답을 찾는다. 프랑스 요리는 19세기 초반, 최초의 ‘셰프’ 마리 앙투안 카렘(1784~1833)에 의해 처음으로 세계적인 고급 요리의 자리에 올랐다. 그는 건축물을 모방한 각종 과자를 만들어 궁정의 만찬 식탁을 화려한 예술품으로 만들었다. 카렘이 펴낸 요리책은 지금도 프랑스 요리사들에게 경전이다. ‘오트 퀴진’이라고 불린 20세기 프랑스 요리는 오귀스트 에스코피에(1846~1935)의 손에서 나왔다. 그는 고급 호텔의 요리 기술을 체계화하고 현대화했다. 특히 에스코피에는 요리사들이 팀을 짜서 분업하는 작업 방식을 통해 요리 기술의 전문화를 이끌었다. 1960년대 프랑스의 음식 평론가 앙리 골트(1929~2000)가 동료들과 함께 제시한 ‘누벨 퀴진’은 기존의 복잡한 요리 기술을 거부하고 재료 본연의 맛을 드러내야 한다는 음식 철학에서 탄생했다. 1960년대 이후 세계 요리계는 누벨 퀴진의 철학을 실천해 새로운 요리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 누벨 퀴진의 큰 흐름에 도전장을 내민 요리사는 스페인의 페란 아드리아(1962~ )다. 그는 1980년대 후반 영국 옥스퍼드대 물리학자와 프랑스 화학자가 제안한 ‘분자 요리’를 수용해 자신만의 요리 기술을 창조했다. 아드리아는 “모방하지 않는다”와 “되풀이하지 않는다”라는 철학을 가진 요리사다. 2007년 독일 카셀에서 열렸던 세계적 현대미술 축제 ‘도큐멘타’의 주최 측은 요리사 아드리아를 예술가로 초청했다. 이때부터 요리 기술은 예술의 영역에 들어갔다. 그러나 우리 사정은 그렇지 않았다. 20세기 초반 식민지 상황에서 조선 요리는 일본 요리의 하위에 속하는 가정 요리로 여겨졌다. 한국전쟁 이후 한국 요리는 주부를 계몽하는 도구였다. 1960~1980년대 압축성장 시기에 한국 요리는 가정식 ‘백반’에서 벗어나 일품요리로 변신했다. 하지만 그 일품요리 대부분은 술안주와 길거리 음식에서 나왔다. 아무리 K푸드 열풍이라 해도 국내에는 한식 요리 기술을 체계적으로 교육·연구하는 정규 대학은 거의 없다. 그러니 한식의 요리 기술은 진화할 기회를 아직도 얻지 못하고 있다. 2000년대 이후 양식·일식·중식을 섭렵한 요리사가 한식에 뛰어들었다. 그렇지만 그들에게는 한식의 학술적 요리 기술을 배울 기회가 없었다. 10대의 아드리아가 접시 닦기 알바를 하다가 요리에 관심을 보이자, 주방장이 스페인 고전 요리책을 건네며 “매일 한 장씩 암기하라”고 명령했단다. 나는 한식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요리사라면 조선 시대와 20세기에 쓰인 요리책을 외우라고 권하고 싶다. 그래야 ‘추억의 한식’이 ‘예술의 한식’으로 승화할 수 있을 것이다. 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음식인문학자
  • “위로·희망의 빛 스며들기를”… 전국서 성탄 예배·미사

    “위로·희망의 빛 스며들기를”… 전국서 성탄 예배·미사

    크리스마스를 맞아 전국 교회와 성당에서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예배와 미사가 이어졌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25일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주님 성탄 대축일 미사를 봉헌했다. 정순택 대주교는 강론을 통해 “삶의 상처와 외로움, 고립과 불평등 속에서 고단한 시간을 보내는 이들에게 주님의 위로와 희망의 빛이 넉넉히 스며들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상에서 나누는 작은 친절과 따뜻한 마음이 성탄의 신비를 드러내는 가장 구체적인 표지”라며 신도들의 실천을 강조했다. 전국의 개신교 교회도 성탄절 예배를 열었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는 “소외된 이웃을 돌보고, 이 땅에 진정한 평화와 화해의 물결이 넘쳐나길 소망한다”고 설교했고, 오정현 사랑의교회 목사는 “우리 모두 예수님께서 개인은 물론 사회가 가진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답이 되심을 고백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개신교 연합단체인 한국교회총연합 김정석 대표회장은 성탄절 메시지를 통해 “한국교회는 높아짐이 아니라 낮아짐과 섬김의 길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탄음악회도 진행됐다. 개신교와 천주교, 정교회가 한국의 그리스도교 일치 운동을 위해 창립한 단체인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이하 신앙과직제)는 오후 5시 무명 순교자들이 잠든 경기 남양주시 남양성모성지 대성당에서 ‘이웃과 함께하는 성탄음악회’를 열었다. 신앙과직제는 1999년 이후 해마다 국내 7대 종단 대표를 초청해 성탄의 기쁨을 나누며 화합을 모색했다. 올해는 특히 세월호·이태원·제주항공 참사 피해자 유가족, 다문화가족, 이주민 등 다양한 아픔을 겪은 이들이 함께했다.
  • 교육특구 광진구, 수능 만점 왕정건 학생·광남고 차담회

    교육특구 광진구, 수능 만점 왕정건 학생·광남고 차담회

    서울 광진구 최근 2년 연속 수능 만점자를 배출하며 교육 명문고로서 입지를 굳힌 광남고등학교의 주역들을 초청해 축하와 격려의 자리를 가졌다. 지난 23일 구청에서 열린 차담회에는 김경호 광진구청장을 비롯해 최재일 광남고등학교장, 3학년 부장교사, 담임교사, 그리고 올해 수능 만점자가 참석했다. 이번 만점자 배출은 사립학교가 아닌 공립고등학교에서 2년 연속으로 일궈낸 성과라는 점에서 많은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재일 광남고 교장은 “학교 예산만으로는 밤 12시까지 이어지는 자율학습 관리 인건비를 충당하기에 한계가 있다”며 “광진구청의 지원으로 ‘쉼 없는 자율학습실’ 운영이 가능해 학생들이 안심하고 공부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쉼 없는 자율학습실’ 운영 지원 외에도 구는 수·과학 융합 아카데미, 모의면접 및 면접특강, 문화활동 지원 등 학생과 학부모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실제 학교 생활에 꼭 필요한 정책들을 선별해 지원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문화교육국을 신설하고 교육경비보조금을 2022년 대비 2배 증액된 80억원으로 대폭 증액하는 등 문화교육도시 광진을 실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광남고 후배들 사이에서는 ‘3년 연속 만점자 배출’이라는 목표가 생겼다고 한다. 선배들의 성취가 학생 전체의 학습 의욕을 고취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후배들을 위한 조언을 부탁받은 수능 만점자 왕정건 학생은 “입시는 긴 여정이라 누구나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온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다.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면 갈수록 공부는 쉬워질 것이고, 결국 꿈에 닿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공립고등학교에서 2년 연속 만점자가 나온 것은 교장 선생님 이하 모든 선생님의 헌신적인 열정과 학생의 노력이 만든 기적 같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구는 내년 2월 수능 만점자와 함께하는 특강을 준비 중이다. 만점자의 공부법과 수험 생활 경험이 후배 학생들에게 실질적 도움과 더불어 강력한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어쩌면 크리스마스에 어울릴지도… 제주 온 ‘일본 팝아트 거장’ 나라 요시토모

    어쩌면 크리스마스에 어울릴지도… 제주 온 ‘일본 팝아트 거장’ 나라 요시토모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일본 현대미술 거장 나라 요시토모(66)의 작품들이 제주를 찾았다. 제주도 도립미술관은 국제교류전 ‘바람과 숲의 대화’를 통해 나라 요시토모의 작품 7점을 포함해 제주와 일본 작가들의 작품 125점을 선보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내년 3월 15일까지 이어진다. 제주도와 일본 아오모리현의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해 제주도립미술관과 아오모리현립미술관이 공동으로 마련한 전시다. 두 지역의 작품을 단순히 병렬적으로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서로 다른 자연과 역사, 문화 속에서 형성된 공통의 감각을 예술을 통해 발견하고 소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나라 요시토모는 일본 아오모리현 출신의 네오팝 아트를 대표하는 작가로, 그의 작품 속 소녀와 아이들은 순수함과 분노, 고독과 저항이 공존하는 현대인의 내면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아오모리현립미술관 소장 작품인 ‘아주 멀리 떨어져 있다(So far apart)’를 비롯한 대표작 7점이 제주 출신 여성 화가 양정임, 안소희의 작품과 함께 전시된다. ‘바람과 숲의 대화’는 총 5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아오모리현립미술관 소장품과 더불어 다양한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제주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배치해 관람객에게 새로운 미적 경험을 제공한다. 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장은 “세계적 작가 나라 요시토모의 작품을 제주에서 직접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며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국경을 초월한 예술의 향연을 미술관에서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 기간 동안 일본 작가 초청 강연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이다.
  • ‘외국인 방문율 지자체 1위’ 이끈 경기관광공사, 문체부 장관상 수상

    ‘외국인 방문율 지자체 1위’ 이끈 경기관광공사, 문체부 장관상 수상

    ‘국내 최초’ 외국인 여행자 안전 보험 출시로 모범사례 창출 경기관광공사가 23일, 2025년 외래 관광객 유치 활성화 노력을 인정받아 ‘2025년 관광진흥 유공’ 포상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경기관광공사는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비상 신호가 켜지자, 곧바로 해외 여행업계 및 경기도, 도내 관광업계 등 4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민·관 합동 긴급 간담회를 개최, 위기 극복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발 빠르게 마련했다. 대책에 따라 올해 1월부터 추진에 착수 ▲해외 현지 개최 및 안전홍보 세일즈 (‘25.1~4월, 11회) ▲글로벌 유력 OTA(트립닷컴그룹, 한유망, 케이케이데이, 클룩) 공동, 추진(’25.1월~4월) ▲해외 주요국 여행업계, 인플루언서 등 초청 (‘25.1~4월, 8회) ▲주요 공항 등 연계 “리얼 코리아 경기 브랜드 광고” 추진(’25.2~8월) 등의 전방위적인 외래객 유치 확대 노력을 펼쳤다. 지난 3월에는 국내 최초로 외국인 여행자를 대상으로 하는 ‘무료 자동가입 안전보험’을 출시, 탄핵정국, 시위 등에 따른 외국인들의 방한 여행 불안 심리 해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안전한 대한민국 여행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였다. 이런 활동은 동종업계, 유관기관 등에 벤치마킹 모범사례로서 외국인 안전보험 추진 촉매 역할을 했다. 또 경기관광공사는 해외 고부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4월부터는 도내 외국인 환자 및 동반가족 등을 대상으로 경기도 의료관광 시범 상품을 운영, 12월까지 2천여 명의 의료관광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올해 1~3분기 방한 외국인 지자체별 방문율 증가 수치에서 1위를 차지함으로써 상반기 선제적으로 추진한 관광 위기 회복 노력이 실질적 효과로 나타났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2026년에도 해외 시장 상황별 맞춤형 마케팅을 적극 추진, 경기관광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외국인 유치 활성화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이효원 서울시의원, 강사 허위 이력 거른다… 전국 최초 ‘강연 조례안’ 통과

    이효원 서울시의원, 강사 허위 이력 거른다… 전국 최초 ‘강연 조례안’ 통과

    서울시교육청 주최·주관의 강연 시 교육감이 외부 초청 강사의 학력 및 이력 등을 체계적으로 검증하는 시스템이 전국 최초로 도입된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효원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제정 발의한 ‘서울시교육청 강연 등 운영 및 관리 조례안’이 지난 23일 제333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올해 6월 부모 심리 교육책을 집필한 유명 저자 김모 씨가 그의 허위 이력이 드러나며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김모 씨는 본인의 하버드대 졸업 증명서뿐만 아니라 세계적 석학의 추천사까지 위조한 것으로 밝혀졌으나, 출판사는 물론 언론조차 사전 이력 검증을 실시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 심각한 문제는 허위 이력 저자가 2022년부터 4차례에 걸쳐 서울시교육청 산하 기관인 보건안전진흥원에서 강연을 진행한 사실이다. 이는 교육청 내 외부 강사 초빙 및 자료 인용 과정에서 유사 사례가 지속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과 함께 ‘검증의 사각지대’가 실로 존재함을 방증했다. 이 의원은 “학력과 이력 위조 문제는 단순히 개인의 경력 부풀리기가 아닌, 사회적 신뢰를 무너뜨리는 중대 범죄”라며 “특히 교육청 주최·주관 강연은 학생 및 학부모, 교육행정기관 조직에 미치는 파급력이 지대한 만큼 외부 강사의 전문성·도덕성을 객관적으로 담보할 수 있는 시스템 도입이 시급했다”고 조례 제정의 배경을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이번 제정안에 따르면 교육감은 외부 강사를 초청하는 경우 해당 대상자가 제출한 서류를 체계적으로 검증해야 한다”며 “만약 검증 절차에 따라 해당 대상자가 부적합으로 판단된 경우 해당 대상자는 강연 등 섭외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거짓 학력과 이력으로 부풀려진 사람이 공적 기관이나 교육 현장에 진입할 경우, 그 사람의 전문성을 믿고 따르는 많은 시민이 중대 피해를 입게된다”며 “본 조례안은 당연히 존재했어야 할 검증 시스템을 보완하고 제도화한 것으로 최소한의 사회적 안전장치”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투명하고 공정한 강사 운영 체계를 위한 사전 검증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공공 영역이 먼저 선제적으로 나서야 하는 부분”이라며 “이러한 검증 시스템이 서울시를 넘어 전국적으로 정착되어 교육 현장의 신뢰를 되찾고 학생·학부모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강연 환경이 실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본 조례는 조례안 시행을 위한 제반사항 구축 및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약 6개월간의 유예기간을 갖는다. 서울시의회는 이날 ‘강연 조례’를 포함한 다수 안건을 통과시킨 후, 51일간 펼쳐진 제333회 정례회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 HS효성, 임직원 가족과 ‘호두까기인형’ 관람… “연말 소통 가치 더해”

    HS효성, 임직원 가족과 ‘호두까기인형’ 관람… “연말 소통 가치 더해”

    HS효성이 연말을 맞아 임직원과 가족들에게 특별한 문화적 감동을 선사했다. HS효성은 사내 문화 예술 프로그램인 ‘컬처 투게더 시리즈’의 일환으로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 공연에 임직원과 가족 60명을 초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컬처 투게더 시리즈는 지난 7월 HS효성 그룹 출범 이후 조현상 부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대표적인 사내 소통 프로그램이다. 임직원들에게 폭넓은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구성원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HS효성은 올해 세계적인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내한공연을 시작으로 ▲디즈니 100주년 전시회 ▲싸이 흠뻑쇼 등 장르를 넘나드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왔다. 이번 호두까기인형 공연까지 포함해 총 300여명의 임직원이 문화적 가치를 공유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한 임직원은 “가족과 함께 수준 높은 발레 공연을 관람하며 잊지 못할 연말 추억을 만들었다”면서 “회사가 마련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소속감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 [양창섭의 클래식 한마디] 교향악 명연의 조건

    [양창섭의 클래식 한마디] 교향악 명연의 조건

    교향악단의 멋진 공연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줄지어 내한했던 해외 교향악단 공연을 보며 몇 가지 조건들을 생각해 보았다. 첫째, 독보적인 레퍼토리. 세묜 비치코프가 이끈 체코 필하모닉의 첫날 연주곡인 스메타나의 ‘나의 조국’은 체코의 자연, 역사에 대한 사랑이 묻어나는 음악이다. 거의 매해 프라하 봄 음악축제에서 이 곡을 연주하는 악단답게 연주는 빼어났다. 수없이 들었던 ‘몰다우(블타바)’마저 놀랄 만큼 아름답고 웅장했으며, 진한 음색은 다른 데에서 들어본 적이 없었다. 이렇게 역사와 정체성에 바탕한 음악이 아니더라도 악단이라면 시그니처 레퍼토리가 필요하다. 둘째, 지휘자와 악단의 유기적인 호흡. 올가을 최고의 평가를 받은 팀 중 하나는 키릴 페트렌코와 베를린 필하모닉이었다. 버르토크의 ‘이상한 중국관리’, 스트라빈스키의 ‘페트루시카’ 등 난곡들이었지만 복잡한 디테일과 음악적 감흥을 모두 놓치지 않았다. 과장된 제스처 없이 악단을 완벽하게 통제하는 페트렌코, 그의 음악적 요구를 모두 실현하는 베를린 필이 만들어 내는 음향은 둘의 긴밀한 호흡이 절정에 이르렀음을 말해 주었다. 셋째, 단원 개개인의 압도적 역량. 큰 기대를 모았던 클라우스 메켈레와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 공연은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첫날 협주곡은 연습이 다소 부족해 보였고 메인 레퍼토리인 버르토크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이나 말러 교향곡 5번에서도 화려한 지휘가 음악과 잘 연결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를 커버한 것은 뛰어난 음악성과 아름다운 음색을 지닌 목금관 수석 등 단원들의 압도적인 개인기였다. 우수한 인력은 일급 교향악단만 갖출 수 있는 자랑거리다. 넷째, 연주자의 표정과 마음가짐. 앨런 길버트가 지휘한 NDR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드보르자크 교향곡 7번 공연에서 인상적인 것은 음악만이 아니었다. 무대 위 단원들이 계속해서 웃으며 연주하고 있었던 것이다. 덕분에 무척 흥겨운 드보르자크 7번을 들을 수 있었다. 음악과 관계없이 무조건 웃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퇴근하고 싶은 직장인 같은 표정을 무대에서 보고 싶은 관객은 없다. 마지막으로 공연을 완성하는 것은 관객. 대니얼 하딩과 산타체칠리아 오케스트라 공연에서 관심을 모은 것은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협연하는 라벨 피아노 협주곡이었다. 특히 2악장 전반부는 온전히 피아니스트의 독주만으로 진행되기에, 연주자도 심혈을 기울였을 테고 관객들도 귀를 쫑긋 세우고 들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어느 관객의 휴대폰은 모두가 음악에 온전히 몰입하는 중요한 순간을 심각하게 방해했다. 최고의 교향악단과 연주자를 초청하는 것만큼이나 최고의 관객 문화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모두 느끼게 했다. 독보적인 레퍼토리, 지휘자와 악단의 호흡, 뛰어난 단원들의 기량, 연주자의 마음자세, 훌륭한 관객문화가 어우러진 교향악 공연을 자주 만나는 새해가 되길 바란다. 양창섭 음악칼럼니스트
  • “아빠와의 약속, 꼭 지키고 있을게요”…소망교도소, 가족사랑 캠프

    “아빠와의 약속, 꼭 지키고 있을게요”…소망교도소, 가족사랑 캠프

    “아빠를 자주 만날 순 없지만, 다시 만날 때까지 엄마 말씀 잘 듣고 있겠다는 약속을 꼭 지킬게요.” 소망교도소가 성탄을 앞두고 ‘가족사랑캠프’를 열었다. 수용자와 가족이 모처럼 함께하며 정겨운 시간을 보냈다. 소망교도소는 “22일 교도소 내 대강당에서 올 한 해 가족 프로그램을 결산하는 ‘가족사랑캠프’를 열고 수용자 자녀를 비롯한 가족들을 초청해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 교도소는 한국 교회가 함께 세운 재단법인 아가페(이사장 김삼환 목사)가 운영하는 비영리 민영교도소다. 이번 가족사랑캠프는 물리적 단절을 넘어 수용자와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고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모두 15가정이 교정 시설 안으로 초청됐다. 캠프에서는 가족사진 촬영, 가족 놀이, 가족 협동 프로그램 등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캠프에 참여한 한 수용자 자녀는 “아빠를 오랜만에 만나 포옹도 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며 “아빠를 자주 만날 순 없지만, 다시 만날 때까지 엄마 말씀 잘 듣고 있겠다는 아빠와의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교도소 관계자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김영식 소장은 “가족은 수용자 변화의 원동력이자 가장 큰 힘”이라며 “함께하지 못하는 시간 가운데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해체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이런 가족 만남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CJ나눔재단, 20년간 220만명의 ‘꿈지기’ 됐다… 연말 문화·먹거리 나눔 ‘풍성’

    CJ나눔재단, 20년간 220만명의 ‘꿈지기’ 됐다… 연말 문화·먹거리 나눔 ‘풍성’

    설립 20주년 맞아 누적 후원금 2100억 돌파 문화 소외 아동들에 연말 ‘객석나눔’ 전개 CJ그룹이 겨울방학을 맞은 아동·청소년들을 위해 문화 공연 관람과 특식 지원을 아우르는 대규모 연말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이한 CJ나눔재단은 그동안 전국 4000여개 지역아동센터를 후원하며 220만명의 아동·청소년에게 꿈을 실어주었다. 누적 후원금은 약 2100억원에 달한다. CJ는 이번 연말,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가 되어야 한다’는 이재현 회장의 나눔 철학을 바탕으로 아이들에게 선물 같은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문화 소외 계층을 위한 ‘객석나눔’이다. 경제적 여건으로 문화 향유 기회가 적은 아이들에게 영화, 공연, 전시 관람을 지원하는 이 프로그램은 2008년 시작돼 지금까지 21만명이 혜택을 받았다. 이달 한 달간 전국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은 서울, 울산, 여수 등 주요 지역에서 영화 ‘주토피아2’와 ‘아바타3’를 관람한다. 또한 창작 뮤지컬 ‘팬레터’와 ‘김문정 콘서트’ 등에 240여명을 초청했으며, 직접 방문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2000매의 모바일 티켓도 배포해 문화 접근성을 대폭 넓혔다. 겨울철 결식 우려 아동을 위한 식사 지원도 이어진다. CJ ONE 앱을 통해 대중이 포인트를 기부하면 CJ나눔재단이 동일 금액을 더하는 ‘1대1 매칭그랜트’ 방식의 ‘한끼의 울림’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올해는 6000만원의 기부금 조성을 목표로, 스타 셰프 레이먼킴과 CJ프레시웨이가 협업해 개발한 특식 밀키트를 160개 센터 3200여명에게 전달한다. 메뉴는 영양 균형을 고려한 토마토 치킨 스튜, 크림 빠네 파스타, 블랙페퍼 스테이크 등으로 구성됐다. CJ그룹 10개 계열사 임직원들도 팔을 걷어붙였다. 임직원 정기 봉사 모임인 ‘CJ도너스클럽’은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전국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송년봉사를 했다. 임직원들은 아이들과 함께 케이크와 과자집을 만들고, 장기자랑 및 레크리에이션을 함께했다. 이번 봉사에는 CJ제일제당, CJ푸드빌, CJ대한통운 등 주요 계열사가 참여했다. CJ나눔재단 관계자는 “겨울방학은 아이들이 새로운 경험을 통해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CJ의 문화 인프라를 활용한 프로그램들이 아이들에게 특별한 연말 선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새해엔 나도 경제통… 강북, 금융 역량 강화 평생교육

    새해엔 나도 경제통… 강북, 금융 역량 강화 평생교육

    주민들의 ‘금융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강북구가 내년에도 운영한다. 고금리·고물가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재정 여건에 따른 합리적 소비·저축·부채·노후 준비를 뜻하는 금융 역량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강북구에 따르면, 구 평생학습관은 올해 경제라이프아카데미 소속 전문 강사를 초청해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경제 고민을 점검하고 가정의 경제 안정과 시민의 금융 문해력 향상을 돕는 생활 밀착형 금융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생애주기 맞춤 재무건강검진’ 과정은 다음 달 1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구 평생학습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다음 달 특강은 월별 지출 구조 분석과 보험·부채·비상자금을 점검해 개인의 재무 상태를 진단하고, 연금·주택·교육비 등 생애주기별 핵심 재무 요소에 대한 이해를 돕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교육 신청은 23일 오전 9시부터 강북구청 누리집 ‘통합예약’ 메뉴에서 ‘평생학습관’을 선택하거나 홍보물 QR코드 또는 전용 링크로 할 수 있다. 교육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구청 교육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순희 구청장은 “금융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채무 예방, 건전한 금융 습관 형성, 신용 관리 등 주민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금융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한국·러시아 비공개 북핵 문제 협의… 러 “학술적 교류” 의미 축소

    한국·러시아 비공개 북핵 문제 협의… 러 “학술적 교류” 의미 축소

    한국과 러시아가 북핵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비공개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학술적 차원의 교류’라고 의미를 축소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이후 북한을 대화에 복귀시키기 위한 정부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외교가에 따르면 최근 외교부 북핵 관련 당국자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올레그 부르미스트로프 러시아 외무부 북핵담당특임대사 등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핵 문제를 담당하는 양국 외교 당국자 간 회동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북한의 우크라이나 파병 등으로 몇 년 새 북러 관계가 공고해지면서 반대로 한러 관계는 악화돼 왔다. 정부가 러시아와 관계 개선에 나선 건 최근 종전 논의와 긴밀한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다. 남북 대화 돌파구를 찾기 힘든 상황에서 북한과 관계가 두터운 국가를 활용해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겠다는 의도인 것이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한국과 러시아는 북한 비핵화라는 단일 주제를 가지고 종전 이후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러시아도 유럽 국가와는 더 이상 유의미한 경제 관계를 맺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이 경제 협력의 중요 파트너로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내년 초 중국에서 추진 중인 한중 정상회담에서도 관련 논의가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연합뉴스TV 뉴스포커스에서 “북한이 어떻게든 대화 테이블로 나올 수 있도록 중국의 협조를 구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러시아는 자국 에너지 및 안보연구센터의 초청으로 한국 외교부 대표단이 모스크바를 방문한 것일 뿐 양국 외교당국 간의 공식 협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아직 북한의 협력이 필요한 상황에서 북한을 자극하지 않게 ‘로키’를 유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텔레그램 등을 통한 성명에서 “러시아는 한국과 어떠한 협의도 하지 않으며, 평양과 서울 간 양자 관계에 관한 사안을 비롯해 더구나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러북 협력의 반대자들은 양국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이간질하고 러북 동맹 및 국민 사이의 불신을 조장하려는 헛된 시도를 포기하지 않는다”면서 “러북 간 불신을 조장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외교부는 러시아의 부인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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