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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화·애니 팬들 신났다

    만화·애니 팬들 신났다

    다양한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는 제17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포스터·SICAF)이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서울 명동과 남산 일대에서 열린다. 세계 5대 애니메이션 영화제의 하나로 꼽히는 행사에는 올해 경쟁 부문 152편, 비경쟁 초청작 130편 등 전 세계 33개국 282편이 선보인다.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에서는 지난해 SICAF 코믹어워드를 수상한 ‘맹꽁이 서당’의 작가 윤승운 특별전과 어른들을 위한 ‘추억의 만화영화 상영회’, ‘창작집단 깜놀 피규어전’ 같은 어린이를 위한 체험이벤트가 마련됐다. 서울예술대학교 동랑예술센터와 문학의 집에서는 수교 50주년을 맞은 캐나다 NFB의 작품을 소개하는 초청전과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교토애니메이션 초청전, 만화와 미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전시 ‘아트툰, 만화인이 그린 명동’과 김소리 작가의 ‘건담 아트전’ 등이 준비됐다. 윤태호 작가의 인기 웹툰 ‘미생’의 모바일 영화를 감상하는 카페 ‘미생 탐독전’도 만날 수 있다. 또한 개막작인 스페인 애니메이션 ‘사도’(감독 페르난도 코르티조)를 시작으로 33개국에서 뽑힌 282편의 우수 작품들이 CGV명동역과 서울애니시네마에서 상영된다. 올해 공식 경쟁 부문에 신설된 ‘SICAF 키즈’ 작품들은 어린이를 위한 애니메이션의 세계적인 흐름을 보여 준다. 특별 경쟁 부문인 ‘SICAF 초이스’와 ‘아시아의 빛’에서는 창의성이 두드러지는 작품들을 집중 조명한다. 또한 작품을 거래하는 마켓 SPP도 23일부터 25일까지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다. 김형배 조직위원장은 “SICAF2013은 시민들의 참여와 공감을 중심에 두고 기획된 만큼 풍성한 볼거리는 기본이고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색다른 복합문화축제로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많은 분들이 만화와 애니메이션이 갖는 재미와 감동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프로그램은 공식 홈페이지(www.sicaf.org)에서 확인하면 된다. 전시 입장권은 인터파크에서, 영화제 입장권은 CGV홈페이지에서 각각 예매할 수 있으며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뮤지컬로 만나는 심청·해품달

    제7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17일 막을 올린다.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되는 개막작 ‘선피쉬’(Sunfish)를 비롯한 24개 작품 등이 다음 달 8일까지 대구시내 주요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선피쉬는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활동하는 작곡가 김혜영씨가 우리 고전에 나오는 심청을 소재로 곡을 써 ‘2012 BWW 보스턴 어워즈’의 베스트 뮤지컬부문에서 상을 받은 작품이다. 딤프(DIMF)도 합작했으며 부녀 간 조건 없는 사랑과 희생에 관한 이야기가 동서양의 조화 속에서 재해석돼 그려질 예정이다. 공식초청작은 선피쉬를 포함해 일본의 주크박스 뮤지컬 ‘뮤직박스’(Music Box), 체코의 ‘카사노바’(Casanova), 영국의 ‘삼총사’(The Three Musketeers), 국내 창작뮤지컬 ‘아리랑-경성26년’, ‘해를 품은 달’ 등 모두 10개다. ‘아리랑-경성26년’은 딤프 두 번째 창작뮤지컬이고 ‘해를 품은 달’은 베스트셀러 소설이자 42%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드라마를 뮤지컬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창작지원작으로는 ‘소프오페라’, ‘룩 앳 미’, ‘유 앤 미’ 등 5개 작품이 있으며, 대학생 참가작 6개와 자유참가작 3개도 이번에 함께한다. 이밖에 시상식인 뮤지컬어워즈, 뮤지컬 스타를 만나는 스타데이트, 뮤지컬을 배우는 뮤지컬 교실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축제 기간에 펼쳐진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황금종려상에 동성애 다룬 ‘블루 이즈 더’

    황금종려상에 동성애 다룬 ‘블루 이즈 더’

    제66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은 튀니지 출신의 프랑스 감독 압둘라티프 케시시의 ‘블루 이즈 더 워미스트 컬러’가 받았다. 영화는 두 젊은 여성의 동성애를 그렸으며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시스터’ 등으로 알려진 모델 출신 배우 레아 세이두와 신인 배우 아델 에그자르코풀로스가 주연했다. 보수적인 칸영화제에서 동성애를 다룬 작품에 최고상이 돌아간 것은 이례적이다. 남녀 주연상은 알렉산더 페인 감독의 ‘네브래스카’에 출연한 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던, 아스가르 파르하디 이란 감독의 ‘더 패스트’에서 열연한 프랑스 배우 베레니스 베조가 각각 차지했다. 심사위원대상은 코언 형제의 ‘인사이드 르윈 데이비스’, 감독상은 멕시코 감독 아마트 에스칼란테의 ‘헬리’가 받았다. 올해 경쟁부문에 초청된 아시아 영화 2편도 모두 수상했다. 일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라이크 파더, 라이크 선’이 심사위원상, 중국 자장커 감독의 ‘어 터치 오브 신’이 각본상을 받았다. 고레에다 감독은 ‘아무도 모른다’로 2004년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따낸 데 이어 두 번째 수확을 거뒀다. 2006년 ‘스틸 라이프’로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받았던 자장커 감독은 칸영화제에서 네 번째 초청작으로 수상했다. 황금카메라상 수상작에는 앤서니 첸 감독의 ‘일로 일로’가 선정됐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심청’이가 ‘썬피쉬’ 된 사연은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새달 15일부터 7월 8일까지 대구시내 주요 공연장에서 열린다. 그동안 한국 뮤지컬의 성장과 해외무대 진출의 발판이 돼 왔던 DIMF는 공식초청작 10개, 창작지원작 5개, 대학생뮤지컬 6개, 다양한 부대행사 등 진수성찬을 마련했다. 이번 DIMF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외국과 합작품들이다. 미국, 체코, 일본과 합작해 작품을 올리면서 명실상부한 국제 페스티벌을 지향한다. 개막작인 ‘썬피쉬’는 한·미 합작으로, 우리나라의 전래동화 ‘심청’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2012 미국 보스턴 어워드에서 베스트 뮤지컬 부문상을 받았다. 한·일 합작 ‘뮤직박스’는 아이돌 스타와 왕따를 소재로, 성재준이 극작과 연출을 맡았으며 일본의 대형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아뮤즈가 참여한다. ‘카사노바’는 희대의 바람둥이 카사노바의 여성편력 등 일생을 그렸다. 체코 작곡가 데넥 바르탁이 음악을 맡았다. 창작 뮤지컬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해온 DIMF는 다양한 창작뮤지컬을 선보이면서 뮤지컬 ‘한류’를 뒷받침하겠다는 새 방향을 정했다. 공식 초청작 중 ‘샘’은 지난해 DIMF 창작 뮤지컬 수상작으로 1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아리랑-경성 26년’은 DIMF가 자체 제작한 작품이다. 지금까지 ‘투란도트’, ‘마이 스케어리 걸’ 등 해외 무대에 진출한 창작 뮤지컬들의 뒤를 이어 올해는 ‘소프오페라’, ‘유앤미’, ‘사랑꽃’, ‘왕을 바라다’, ‘룩앳미’가 준비돼 있다. 그밖에 홍보대사 안재욱 등 스타들이 참여하는 전야제와 개그맨 장동민과 함께 뮤지컬을 직접 배우는 ‘뮤지컬 워크숍’, 송승환, 민영기, 홍지민 등 뮤지컬 스타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듣는 ‘스타데이트’ 등 시민 모두가 즐길 만한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은 공식 홈페이지(www.dim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춤, 바람이 분다

    춤, 바람이 분다

    강동아트센터가 주최하는 강동스프링댄스페스티벌이 26~27일 개막공연 ‘통’(通)을 시작으로 춤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강동아트센터는 현대무용, 한국무용, 발레 등 다양한 무용 장르를 망라한 강동스프링댄스페스티벌을 지난해 처음 열면서 무용전문공연장으로서 기반을 다졌다. 24일 동안 22개에 이르는 무용 관련 공연·전시를 펼친 첫 축제에는 관객 1만 3000여명이 다녀가면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올해는 19개 공연을 준비했다. ‘경계를 넘어서 춤으로 소통한다’는 주제에 걸맞게 개막공연 ‘통’에서는 한국무용과 현대무용, 발레가 어우러진다. 국수호 디딤무용단이 북의 장단과 고저에 따라 달라지는 춤사위를 표현한 ‘북의 대합주’(天鼓大合奏)를 비롯해 유니버설발레단과 허용순 안무가의 ‘디스 이즈 유어 라이프’, 안성수 픽업그룹의 ‘몸의 협주곡’으로 구성했다. 오는 28일에는 한국무용 거장들의 원숙한 기량으로 채운 명인 무대 ‘거인’(巨人)을 공연한다. 서영님(장고춤), 이명자(태평무), 임이조(살풀이), 조흥동(한량무), 채상묵(승무), 황희연(진도 북춤) 등 명인 6명이 한국무용의 진수를 전한다. 이번 축제의 초청작은 4개다. 안무가 송범의 대표작이자 국립무용단의 레퍼토리인 ‘도미부인’은 새달 1일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조주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가 지난해 선보여 호평을 받은 조주현댄스컴퍼니의 ‘셰이킹 더 몰’(5월 4일), 강동아트센터와 서울발레시어터의 합작 발레극 ‘비잉’(5월 11~12일), 강동아트센터 상주단체 안애순무용단의 신작 ‘인 굿 아웃’(In Gut Out, 5월 18~19일)이 대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올해 ‘GDF안무가 초대전’을 신설했다.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등을 대표하는 중견 안무가의 작품을 한 회에 묶어 보는 시간이다. 5월 7일에는 김형남의 ‘디 엠프티 셸’(현대무용), 김혜림의 ‘자여행’(한국무용), 정형일의 ‘무게로부터의 자유’(발레)를 준비했다. 14일에는 박소연의 ‘점선면의 괘적’(한국무용), 이고은의 ‘푸른피’(발레), 차진엽의 ‘트루리, 매들리, 디플리’(현대무용)가 이어진다. 이 밖에 ‘GDF 춤작가전’이 전통무용(30일), 한국무용(5월 2일), 현대무용(5월 9일), 발레(5월 16일)로 나뉘어 소극장 무대에서 펼쳐진다. 소극장에서는 27일부터 매주 일요일 비보이댄스, 탭댄스, 재즈댄스, 살사댄스 등 ‘월드댄스 이벤트’가 진행된다. (02)440-0500. 최여경 기자 kid@seoul.co.kr
  • 이번엔 아이·어른 따로 즐기세요

    이번엔 아이·어른 따로 즐기세요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주최하는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가 새달 4~19일 의정부 시내 곳곳에서 열린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수준 높은 국내외 공연을 선보이면서 경기북부·서울 시민들이 찾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주빈국인 캐나다 퀘백과 독일, 호주, 프랑스 등 5개 국가가 참여한 초청작 7개와 자체 제작 3개 작품으로 구성했다. 홍승찬 예술감독은 “이전까지는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작품을 중심으로 선정했다면 올해는 연령층을 구분하고 명확한 콘셉트를 가진 작품을 선정했다”고 소개했다. 올해 주제는 뒤섞고(Remix) 바꾸고(Reverse) 재생(Refresh & Reborn)시킨다는 의미로, ‘알’(R)로 정했다. 홍 예술감독은 개막작 ‘칼리굴라_리믹스’(왼쪽·4~5일, 캐나다)를 “축제의 본질을 가장 충실하게 보여 주는 작품”이라며 자신 있게 추천했다. 로마제국의 폭군으로 불리는 칼리굴라가 가진 내면의 고통과 갈등을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칼리굴라는 화자이자 연출자, 지휘자 등 1인 3역을 한다. 칼리굴라의 손짓에 따라 배우들이 연기를 하고, 악기를 연주하는 형식은 음악극의 본질에 가장 가깝다는 설명이다. 폭력적이고 변태적인 성향을 가진 인물을 그리고 있어 대사와 묘사가 덩달아 다소 과격하다. 19세 이상 관람 등급을 받은 이유다. 폐막작인 ‘인코디드’(오른쪽·17~18일, 호주)에서는 미디어와 무용이 만났다.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애니메이션 영상과 배우들의 몸짓이 감탄을 자아낸다. 36개월~9세 아이들을 위한 ‘바이올린 할머니’(4~5일, 캐나다)는 바이올린이 가진 다양한 소리를 들려주면서 점점 바흐, 드보르작 등 완성된 클래식 음악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내용이다. 음악보다는 소리, 연기보다는 몸짓에 가까운 것들이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준다. 중력의 법칙을 깬 ‘레오’(11~12일, 독일·캐나다)는 매우 흥미롭다. 비디오 영상 프로젝션을 이용해 배우는 마치 위아래가 뒤바뀐 듯한 무대에서 다양한 움직임을 만들어 낸다. 외로운 남자 레오의 고독에서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에 공감하는 사람이 꽤 많을 터. 실로폰 오케스트라를 도구로 일상의 스트레스를 노래와 춤으로 바꾸는 야외공연 ‘콩플레 만딩그’(11~12일, 프랑스), 라이브 콘서트를 표방한 ‘뮤지컬 오디션’(17~19일, 한국), 미디어 상상놀이극 ‘거인의 책상’(17~18일, 한국) 등도 볼 만하다. 주최 측은 제작공연으로 ‘이자람의 억척가’(10~11일)를 비롯해 지난해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에서 우수상을 받은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8~9일), 오디션으로 선발한 시민배우 37명이 만드는 합창뮤지컬 ‘11마리 고양이’(12일)를 선보인다. 올해 명예위원장을 맡은 가수 패티김이 사전축하공연(4~5일)을 펼친다. 19일에는 소리꾼 장사익의 ‘소리판’과 홍보대사 팝핀현준·박애리의 콘서트가 나란히 열린다. 이 밖에 자유참가작, 심포지엄과 전시, 찾아가는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준비했다. (031)828-5894~5. 최여경 기자 kid@seoul.co.kr
  • 서울연극제, 공식참가 작품 등 44편…사회 조명한 연극 많아

    제34회 서울연극제가 오는 15일부터 5월 12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예술극장, 아르코예술극장, 예술공간 서울,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펼쳐진다. 이번 연극제는 공식참가작, ‘미래야 솟아라’ 부문 참가작, 기획초청작 등 44편을 준비했다. 공식참가작에는 사회문제를 들여다볼 만한 작품이 즐비하다. 극단 연우무대의 ‘일곱집매’(24~28일)는 경기 평택 미군부대 근처에 살던 ‘양공주’를 다룬다. 과거 ‘양공주’로 손가락질받던 여성들의 삶이 과연 자신이 선택한 것인지 사회의 요구였는지를 묻는 한편 코리안드림을 꿈꾸며 동남아에서 한국에 온 여성에게서 기지촌 문제가 과거가 아닌 현재진행형임을 이야기한다. 극단 창의 ‘인간대포쇼’(25일~5월 5일)와 서울연극앙상블·극단 인어의 ‘불멸의 여자’(17~21일)는 약자에게 더욱 강하게 가해지는 폭력을 그렸다. 극단 지구의 ‘일지춘심을 두견이 알랴’(19~26일), 극단 유목민의 ‘끝나지 않은 연극’(5월 2~5일)은 각각 과거의 정치와 꿈을 통해 현실 정치를 돌아보게 한다. 아울러 로봇을 통해 인간의 본성을 조명한 극단 거미의 ‘알유알’(18~21일), 치유를 이야기하는 극단 명작옥수수밭의 ‘트라우마 수리공’(5월 9~12일), 자신을 부유하다고 착각하며 사는 사람들을 그린 극단 대학로극장의 ‘평상’(24~28일)이 무대에 오른다. 예술공간 서울에서 열리는 ‘미래야 솟아라’는 젊은 연극인들의 창작 역량을 엿보는 무대다. 극단 후암의 ‘미디어 콤플렉스’(20~21일)와 극단 종이로 만든 배의 ‘락앤롤 맥베스’(5월 4~5일)는 셰익스피어의 ‘맥베스’를 서로 다른 형식으로 재조명했다. 극단 원형무대의 ‘삿포르에서의 윈드서핑’(23~25일), 정의로운천하극단 걸판의 ‘세상 무슨 일이 있어도 난 널 지켜줄 거야 친구야’(27~28일), 아날로그 앤 디지털 씨어터의 ‘미래도둑’(30일~5월 2일), 극단 가변의 ‘끔찍한 메데이아의 시’(5월 7~9일), 극단 다의 ‘어른의 시간’(5월 11~12일) 등은 인간 내면과 관계를 되돌아보게 한다. 지난해 ‘미래야 솟아라’ 부문 작품상 수상작인 ‘살아남은 자들’(극단 창세), 전국연극제 대상 수상작인 ‘선녀씨 이야기’(극단 예도), 차세대 연출가 초청작인 ‘소외’(무브먼트 당당)도 공연한다. 40대 중견 배우 100명이 자신이 연기한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보여주고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배우 100인의 독백’(5월 1~5일)과 바자회, 다문화 축제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02)765-7500. 최여경 기자 kid@seoul.co.kr
  • ‘팔순’ 맞은 베니스영화제 서울서 걸작 상영 잔치

    올해로 80주년을 맞은 세계적인 권위의 베니스영화제의 상영작을 서울에서 만나볼 수 있는 영화제가 열린다.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베니스 비엔날레 재단, 주한 이탈리아문화원과 함께 12일부터 한 달간 서울 종로구에 있는 시네마테크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2012 베니스 인 서울’ 영화제를 연다. 1932년에 시작해 올해로 80주년을 맞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국제영화제로 올해 김기덕 감독에게 황금사자상을 안겼다. 영화문화의 다양성과 문화 교류의 장을 넓히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지난 80년 동안 베니스영화제에서 소개된 세계 각국의 걸작들과 새롭게 복원한 이탈리아 고전, 동시대의 이탈리아 최신작까지 3개 섹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올해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인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까지 총 21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특히 이탈리아의 고전 걸작을 디지털로 복원한 작품을 소개하는 ‘베니스 클래식’ 섹션이 눈에 띈다. 로베르토 로셀리니의 ‘스트롬볼리’(1950), 피에르 파올로 파솔리니의 ‘돼지우리’(1969), 프렌체스코 로지의 ‘마테이 사건’(1972) 등 이탈리아 영화사의 대표 걸작 4편을 선보인다. 베니스 비엔날레 재단 역사기록물 보관소의 희귀한 걸작을 선보이는 ‘80!’ 섹션에서는 ‘신은 인간을 필요로 한다’(1950), ‘징기스 칸’(1950) 등 9편이 상영된다. 또한 올해 베니스영화제 초청작들로 구성한 ‘베니스 69’ 섹션에서는 마르코 벨로키오의 ‘잠자는 미녀’(2012), 프란체스카 코멘치니의 ‘특별한 하루’ 등 동시대의 문제를 다룬 이탈리아 영화 7편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베니스영화제의 운영 감독(매니징 디렉터)을 맡고 있는 루이지 쿠치니엘로와 아시아 영화 담당인 엘레나 폴라키 프로그래머 등 베니스영화제 관계자들이 내한해 영화제를 직접 소개하는 시간도 갖는다. 아울러 김기덕 감독과의 대담, 이탈리아 영화에 정통한 영화평론가 한창호씨와 함께하는 ‘시네토크’ 등 행사도 마련됐다. 개막식은 12일 저녁 7시 낙원상가 4층에 있는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관람료는 일반관객 6000원, 청소년 5000원, 관객회원과 노인·장애인은 4000원이다. 자세한 작품 정보와 상영 시간표는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 홈페이지(www.cinematheque.seou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소리 진면목 즐기고… 국악 풍류 배우고

    소리 진면목 즐기고… 국악 풍류 배우고

    국악의 풍류를 누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 새달 나란히 열린다. 우리 소리를 제대로 즐길 수 있거나, 가족과 함께 국악을 배우는 시간이다. 올해로 12번째를 맞는 전주 세계소리축제가 ‘소리 한 상 가득’이라는 주제로 새달 13~17일 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한옥마을 등에서 열린다. 중견 명창들의 판소리 다섯 마당부터 판소리극, 창극, 해외초청작 등 42개 공연이 200여회 오른다. 작곡가 김형석과 함께 집행위원장을 맡은 박칼린 연출가는 “대중성을 이어가면서 정통성도 확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꾸몄다.”면서 “정통 판소리, 퓨전음악, 세계음악 등 다양한 공연에서 소리축제의 진면목을 두루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판소리극 ‘2012 광대의 노래’는 올해 소리축제의 브랜드 공연이다. 판소리 다섯 마당을 정리한 신재효 탄생 200주년을 맞아 그의 삶을 다룬 ‘동리-오동은 봉황을 기다리고’를 준비했다. 문순태 작가의 소설 ‘도리화가’가 원작이다. 14~16일 한옥마을 학인당에서 열리는 3개 기획공연은 가을밤 풍류가 묻어난다. 즉흥의 멋이 돋보이는 기악독주곡으로 꾸민 ‘산조의 밤’(14일)에서는 원장현 대금 명인과 김일구 아쟁 명인이 깊이 있는 음악을 선사한다. 가곡·가사·시조 등 한국 전통성악곡을 다양하게 듣는 ‘정가의 밤’(15일)에서는 조순자·조영숙 명인이 품위 있는 정가를 소개한다. ‘옛 소리로의 초대’(16일)는 판소리 연구가 이규호의 해설로 옛 판소리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시간이다. 어린이를 위한 공연도 많다. 제주도 설문대할망 설화를 바탕으로한 창작극 ‘공작새의 황금깃털’을 비롯해 국악방송과 함께하는 공개방송 ‘국악은 내 친구’, 심청가·홍보가를 콘셉트로 한 체험전시 ‘판소리 스토리박스 & 체험놀이’가 펼쳐진다. 다채로운 세계 음악도 만날 수 있다. 창단 50주년을 맞은 살사밴드의 최고 거장 ‘엘 그랑 콤보’가 첫 내한공연을 갖고,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포르투갈의 전통 성악 ‘파두’도 이번 축제에서 들을 수 있다. 1577-4052. 국립국악원은 가족과 함께 국악을 직접 배우면서 만끽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새달 15일부터 매주 토요일에 열리는 가족국악강좌에서는 자녀 연령별로 장구, 단소, 가야금 등을 배울 수 있다. 7~10세를 대상으로 ‘장구와 전래동요’와 ‘어린이 사물북’을, 10~16세를 위해서는 단소·해금·가야금 강좌를 운영한다. 5~6세 미취학 아동이 있는 가족들은 무료 과정인 ‘놀이와 전래동요’를 수강할 수 있다. 강좌 마지막 날인 11월 24일에는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그동안 배운 내용으로 공연을 한다. 수강신청은 30일까지 국립국악원 국악교육전문 사이트인 e-국악아카데미(www.egugak.go.kr)에서 받는다. 참가비는 1인당 2만 5000원. (02)580-3054.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뮤지컬 하면 대구가 머리에 떠오르도록”

    “뮤지컬 하면 대구가 머리에 떠오르도록”

    “이번 축제를 계기로 뮤지컬 하면 바로 대구가 머리에 떠오르도록 만들겠습니다.” 제6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자원봉사단 ‘딤프지기’ 단장을 맡은 유진선 대경대 총장은 “봉사단의 힘으로 대구의 대표적 문화행사인 뮤지컬 축제가 성공적으로 열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뮤지컬페스티벌은 오는 15일 개막해 다음 달 9일까지 대구시내에서 열린다. 공식 초청작 9편, 창작지원작 6편 등 24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대학의 문화·예술, 예능 전공 학생들로 구성된 자체 봉사단 100여명과 딤프지기 210여명이 함께 축제 기간에 딤프지기 홍보와 자원봉사를 하게 된다. 봉사단원 선정 경쟁률이 3대1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유 총장은 대경대를 활용한 축제 성공을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다. “축제 내용을 자세히 담은 ‘딤프문화카드’를 만들어 학생들에게 나눠 주고 있다. 관람 할인 혜택을 줘 학생이 2개 작품 이상을 감상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유 총장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 세계뮤지컬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단의 활동을 작품 수준 못지않게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칸 영화제 16일 개막… ‘황금종려상’ 누가 품을까

    칸 영화제 16일 개막… ‘황금종려상’ 누가 품을까

    프랑스 남부 항구도시 칸은 영화인에겐 로망이다. 부침을 겪은 경쟁자(베를린·베니스영화제)들과 달리 변함없는 권위를 뽐내는 칸 국제영화제가 16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22편의 경쟁 부문 초청작을 훑다 보면 눈이 휘둥그레진다.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품은 감독만 해도 아바스 키아로스타미(1997년 ‘체리향기’)와 켄 로치(2006년 ‘보리밭에 부는 바람’), 미카엘 하네케(2009년 ‘하얀 리본’), 크리스티안 문주(2007년 ‘4개월, 3주, 그리고 2일’) 등 네 명이다. 게다가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도 경쟁 부문에 나서 충무로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경쟁 부문 주요 작품을 살펴봤다. 현장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놀라운 노장들의 새 작품이 우선 눈에 띈다. 2009년 칸영화제 평생공로상을 받은 프랑스의 알렝 레네(90)가 첫손에 꼽힌다. 1960년대 프랑스 영화의 부활을 알린 ‘누벨바그’의 상징 레네는 ‘당신은 아무것도 보지 않았다’로 3년 만에 경쟁 부문에 돌아왔다. 프랑스 희곡작가 장 아누이의 1941년 작 ‘에우리디케’가 원작이다. 평생 사회적 약자와 계급문제에 천착해 온 로치(76)는 ‘에인절스 셰어’를 내놓았다. 가정폭력에서 탈출하고 싶어 하는 글래스고의 한 청소년 이야기를 달콤씁쓸한 코미디로 풀어낸다. 이란에서 영화를 만드는 데 어려움을 느껴 온 키아로스타미(72)는 일본에서 찍은 ‘사랑에 빠진 누군가처럼’을 들고 온다. 원로배우 오쿠노 다다시를 비롯해 다카나시 린, 가세 료가 출연했다. 도쿄에서 만난 늙은 남자와 젊은 여자의 기묘한 사랑을 그렸다. 관객의 관습적인 기대를 항상 배신하는 하네케(70)는 ‘아무르’로 경쟁 부문을 두드린다. 평온한 일상을 보내던 80대 노부부가 어느 날 외부의 위협에 의해 유대와 사랑을 위협받는 상황을 포착했다. 평단과 관객이 사랑하는 데이비드 크로넨버그(69·캐나다)의 ‘코스모폴리스’도 유력 후보로 꼽힌다. 천문학적인 돈을 주무르는 뉴욕의 젊은 자산관리사가 강박증에 빠져 보내는 24시간을 그린 영화로 주인공은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꽃미남 흡혈귀 로버트 패틴슨이다. 모처럼 칸 나들이에 나선 얼굴도 눈에 띈다. ‘퐁네프의 연인들’로 유명한 프랑스의 레오 카락스는 ‘폴라 X’(1999) 이후 13년 만에 ‘홀리 모터스’로 레드카펫을 밟는다. 오랜 친구이자 페르소나인 드니 라방과 함께한다. 1997년 ‘중앙역’으로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을 받은 브라질의 월터 살레스 감독은 ‘온 더 로드’로 황금종려상에 도전한다. ‘트와일라잇’의 헤로인 크리스틴 스튜어트를 비롯해 에이미 애덤스, 커스틴 던스트, 비고 모르텐슨 등을 캐스팅한 화제작이다. ‘예언자’(2010)로 2009년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재와 뼈’, 칸이 발굴한 루마니아 영화의 자존심 문주 감독의 ‘비욘드 더 힐스’도 두고 볼 만하다. ‘비겁한 로버트 포드의 제시 제임스 암살’(2006)의 콤비 앤드루 도미닉 감독과 브래드 피트가 재결합한 ‘킬링 뎀 소프틀리’도 복병이다. 지난해 경쟁 부문에 한국영화가 한 편도 진출하지 못한 것과 달리 올해는 칸과 각별한 인연의 두 감독이 레드카펫을 밟는다. 칸에서 감독상(2002년 ‘취화선’ 임권택 감독), 심사위원대상(2004년 ‘올드보이’ 박찬욱 감독)과 여우주연상(2007년 ‘밀양’ 전도연), 심사위원상(2009년 ‘박쥐’ 박찬욱 감독), 각본상(2010년 ‘시’ 이창독 감독), 주목할 만한 시선 대상(2010년 ‘하하하’ 홍상수 감독)에 이어 한국영화인이 대망의 황금종려상을 품을지 기대하는 까닭이다. 홍 감독이 칸에 초대된 건 ‘강원도의 힘’(1998), ‘오! 수정’(2000),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2004), ‘극장전’(2005), ‘잘 알지도 못하면서’(2009), ‘하하하’(2010), ‘북촌방향’(2011)에 이어 여덟 번째다. 그의 필모그래피가 13편이란 점을 감안하면 칸의 각별한 애정을 짐작할 만하다. 경쟁 부문 진출은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극장전’에 이어 세 번째. 한국 감독으로는 최다이다. 2001년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이자벨 위페르가 1인 3역을 맡은 것으로 화제를 모은 ‘다른 나라에서’는 한 해변마을에 여름휴가를 온 3명의 안느(위페르)와 그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다. 임 감독도 칸이 낯설지 않다. 2005년 박정희 전 대통령을 다룬 ‘그때 그 사람들’로 감독주간에 초청된 게 첫 인연. 2010년에는 김기영 감독의 고전을 재해석한 ‘하녀’로 경쟁 부문에 올랐다. ‘돈의 맛’은 여러모로 ‘하녀’를 떠오르게 한다. 재벌가의 딸 백금옥(윤여정)은 돈 때문에 자신과 결혼한 윤 회장(백윤식)이 필리핀 하녀와 바람난 것을 알게 된다. 백금옥은 집사 격인 주영작(김강우)과 뜨거운 관계를 맺고, 그의 딸 윤나미(김효진)도 주영작을 탐한다. 재벌가의 치정과 위선, 돈을 둘러싼 음모가 난무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5월 프랑스 ‘누벨 당스’에 빠져볼까

    5월 프랑스 ‘누벨 당스’에 빠져볼까

    19세기 후반, 헝가리에서는 루돌프 폰 라반, 미국에서는 이사도라 던컨이 틀과 격식을 벗어던지고 개성 있는 표현에 집중한 무용을 선보였다. 현대무용의 태동이다. 이후 미국과 독일을 중심으로 현대무용은 진화를 거듭했다. 프랑스 현대무용은 1980년대에 빛을 발하기 시작했으니 조금 늦게 출발한 편이다. 기간은 짧지만 프랑스식 미학을 담은 ‘누벨 당스’(Nouvelle Danse·새로운 춤)는 서사적 내용, 영상예술과 결합 등을 선보이며 유럽 무용의 주류로 자리 잡았다. 이런 프랑스 현대무용을 초기부터 현재까지 맛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몸, 움직임, 그리고 프랑스 19일부터 13일동안 열리는 제31회 국제현대무용제(MOdern DAnce FEstival, 이하 모다페)에는 해외 초청작 중 절반이 프랑스 작품이다. 한국과 프랑스가 함께 제작한 ‘프랑코리안 테일’(FranKorean Tale)이 개막작으로 관객을 먼저 만난다. 프랑스 투르 국립안무센터 토마 르브렁 예술감독과 오디션을 거쳐 선발한 국내 무용가 6명이 만들어낸다. 폐막작인 발레 프렐조카주의 ‘앤 덴, 원 사우전드 이어 오브 피스’가 특히 기대를 모은다. 안무가 앙줄렝 프렐조카주는 30년 가까이 프랑스 무용계를 이끄는, 누벨 당스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작과 실험적인 작품을 넘나드는 안무가로, 2003년 국내에 선보인 ‘봄의 제전’이 화제와 충격을 던졌던 터라 관심을 끈다. 프랑스에서 독창적인 무용단으로 꼽히는 시스템 카스타피오르는 무용과 연극, 디지털 이미지를 결합한 재미를 담은 ‘스탠드 얼론 존’을 공연한다. 이 밖에 무용수의 개성과 문화 정체성을 보여주는 라 바라카 무용단의 ‘냐’(알제리), 다니엘 아브레우 무용단의 ‘애니멀’(스페인), 수잔 델랄 센터의 ‘더 디플로매츠’와 ‘원더랜드 파트 원’(이스라엘)을 올린다. ●다채롭게 만나는 현대무용 국내 초청공연도 다양하다. 죽음을 유머러스하게 재해석한 김선이 프로젝트의 ‘이프’(IF), 24평이라는 공간에서 보는 일상을 무용으로 승화한 홍경화 안무가의 ‘79㎡’, 정신질환자를 통해 존재의 질문을 던지는 오창익 안무가의 ‘우리는 무엇일까?’, 음악 ‘볼레로’ 안에서 역동성·생명력·리듬 등을 끌어낸 조주현 댄스 컴퍼니의 ‘인스퍼레이션Ⅲ’ 등 13개 작품이 관객을 기다린다. 차세대 안무가 발굴 프로그램인 ‘스파크 플레이스’에는 올해 9개 팀이 경연을 벌인다. 해외 무용 언론인을 초청해 세계 무용의 추세를 짚어보는 포럼을 비롯해 워크숍, 관객과의 대화 등도 마련돼 있어 현대무용을 다각도로 조명할 수 있다. 국지수 모다페 사무국장은 “프랑스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으며 다시 현대무용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프랑스 무용 중에서도 화두가 될 만한 작품을 선보이면서, 대중적인 것과 독특한 것, 새로운 것 등 폭넓은 장르를 즐기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포커스 온 보디스 무브먼트’(Focus on Body´s Movement)를 주제로 한 모다페는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 남산 국립극장 등에서 열린다. ●프랑스 현대무용사를 한 눈에 오는 29일까지 서울 중구 통일로 문화역서울284에서는 주한 프랑스문화원이 주최하는 ‘시네-당스(CINE-DANSE) 프랑스현대무용 영상전’이 열린다. 오는 6월까지 모다페와 한국공연예술센터, LG아트센터 등에서 열리는 현대무용축제인 ‘프랑스무용 한국2012’의 하나다. 파리오페라부터 최근 활약하는 현대무용단을 아우르는 공연, 다큐멘터리 등 무용에 관한 영상 70여 편을 보면서 프랑스 현대무용의 흐름을 관찰할 수 있다. 더불어 프랑스 현대무용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강연회가 열린다. 17일에는 모다페에서 한·프랑스 합작 공연을 선보이는 토마 르브렁 예술감독이 ‘2012년 창작: 젊은 소녀와 죽음’을 주제로 강연을 한다. 18일에는 프랑스 주간지 ‘레 젱호크티브르’의 필립 누와제트 기자가 안무가 앙줄렝 프렐조카주를 조명한다. 모다페 폐막작을 올리는 이 안무가를 연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자세한 일정은 문화역서울 284 홈페이지(www.seoul284.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부산, 연극의 바다에 풍덩~

    “연극의 바다에 흠뻑 빠져 보세요.” 부산국제연극제(BIPAF)가 ‘헬로 아시아’를 주제로 4일부터 13일까지 부산문화회관, 경성대 공연장 등에서 열린다. 올해 9회째로 중국, 뉴질랜드, 이탈리아 등 7개국 11개 초청작과 국내 12개 경연작 등 모두 23개 작품이 선보인다. 동양의 오페라라고 불리는 중국 사천 지역 천극(전통 연극)인 ‘수유기’와 2010년 뉴질랜드 연극상 6개 부문 수상작이자 부산국제연극제와 LG아트센터 공동 초청작인 ‘이방인’이 각각 개·폐막작으로 선정됐다. 조직위는 아시아 특집전과 콘셉트와 형식, 장르에 제한 없이 국내외 우수 작품을 소개하는 연극제 추천작을 모은 ‘BIPAF OPEN’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히 올해는 내년 프랑스의 ‘아비뇽 OFF ’축제에 참가할 작품을 선정하기 위한 경연제를 신설해 12개 작품이 경쟁한다. 이와 함께 거리 쇼케이스, 10분 연극제, BIPAF 워크숍, BIPAF존, 기타 부대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 및 시민 참여 행사와 연극 전문가들을 위한 교류의 장이 펼쳐진다. 개막식은 4일 오후 7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폐막식 및 시상식은 13일 오후 6시 대극장에서 열린다. 허은 집행위원장은 “부산국제연극제는 국내 유일한 콘셉트 연극제이자 경연제, 10분 연극제, 거리 쇼케이스 등 다양한 시도로 시민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연극

    ●‘상상병 환자’ 14~16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2011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 해외 초청작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극단인 프랑스의 코메디프랑세즈 작품이다. 1만~7만원. (02)2280-4115~6.
  • ‘공연 5일장’ 놓치지 마세요

    ‘공연 5일장’ 놓치지 마세요

    공연 5일장이 열리고 있다. 지난 10일 시작해 오는 14일까지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과 용산구 서계동 국립극단 등에서 열리는 ‘공연예술 장터’, 2011 서울아트마켓(PAMS, Performing Arts Market in Seoul)이 그것이다. 올해 7회째인 이 장(場)이 서는 5일 동안 해외 공연예술전문가들이 대거 이 시장에 모였다. 폴란드 말타 페스티벌의 예술감독 미하우 메르친스키, 이탈리아 나폴리 페스티벌 아시아 프로그래머인 마시아 파봉, 이란 국제연극제의 모하메드 헤이다리 등 해외 유명인 150여명이 주요 초청인사 명단에 올랐다. 국내 공연 전문가 1300여명도 이들과 함께한다. 국내 창작물의 경우 ‘팸스 초이스’(PAMS Choice)라는 주제 아래 해외 수출 기회를 얻는다. 이자람의 ‘사천가’가 서울아트마켓을 발판으로 해외로 뻗어간 대표적인 작품이다.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의 첫 공식 초청작으로 올여름 화제를 모았던 극단 목화의 ‘템페스트’나 안은미 무용단의 작품을 에든버러에 주선한 곳도 서울아트마켓이다. 올해는 무용극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 연극 ‘1동 28번지 차숙이네’, 음악극 ‘정가악회 세계 문학과 만나다’ 등 사전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13개 작품이 30분씩 하이라이트 공연을 펼친다. 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http://www.pams.or.kr)를 참고하면 된다. ‘포커스 세션-아시아, 창조적인 협업의 파트너’ 학술행사와 국내외 공연예술 단체의 홍보 공연도 펼쳐진다. 서울아트마켓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행사다. 참관을 원하면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해야 한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대구 오페라축제 28일 개막 8개국 10개 공연 무대 위에

    올해로 아홉 번째 맞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DIOF)가 28일 막을 올린다. ‘오페라, 승리의 아리아’란 주제로 대구시내 주요 공연장에서 다음달 29일까지 이어진다. 한국과 이탈리아, 독일, 터키, 중국, 일본 등 8개국의 제작자와 출연진이 참가하고 오페라와 특별공연 등 모두 10개의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축제는 ‘개선 행진곡’, ‘이기고 돌아오라’ 등으로 유명한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로 막을 올린다. DIOF 조직위원회, 계명오페라단, 대구시립오페라단이 준비한 이 작품은 2000여석의 계명아트센터에서 400여명의 제작자와 출연진이 참여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화려하고 웅장한 무대를 재연한다. 해외초청작인 터키 앙카라국립극장의 ‘후궁으로부터의 도피’는 터키를 배경으로 한 작품인 만큼 그에 어울리는 의상과 소품을 현지에서 가져와 무대를 꾸민다. ‘돈 파스콸레’는 한국, 중국, 일본이 합세해 아시아의 오페라 제작 역량을 보여줄 작품이다. ‘가면무도회’는 국내 최고 수준의 국립오페라단과 DIOF 조직위가 손잡은 작품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종로, 24일 축제 보따리가 쏟아진다

    종로, 24일 축제 보따리가 쏟아진다

    종로구가 24~28일 인사동과 대학로, 청계천 등 종로 일대에서 ‘고고(古GO)종로, 문화 페스티벌 2011’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개별적으로 이뤄졌던 크고 작은 행사들을 통합해 구의 대표 축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통합 축제에 따라 고궁과 인사동, 대학로 등 종로의 문화·관광 자원 활용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축제 명칭도 ‘옛 고’(古)와 영어로 ‘가다’(GO)를 함께 써서 역사의 향기를 풍기는 종로에서 전통을 바탕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는 역동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24일 오후 2시 인사동 남인사마당에서 열리는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나흘에 걸쳐 인사동길에서 국악 공연과 다도체험 등 인사전통문화축제가 개최된다. 24∼25일 청계천 광통교 주변에서는 조선시대 종로에 자리 잡았던 면포전, 면주전, 지전 등 육의전 체험의 시간이 마련된다. 27∼28일에는 운현궁에서 궁중과 사대부가의 전통음식을 맛보며 만들어 보는 행사도 펼쳐진다. 페스티벌을 신호탄으로 대학로에서는 24일부터 11월 27일까지 ‘대학로로 마실가자’라는 주제로 소극장 축제가 열린다. 인도·미국 등 8개국의 해외초청작 거리공연과 지역공모 선정작이 무대를 빛낸다. 고궁과 성곽길 순례 행사도 준비됐다. 24일과 27일, 28일에는 선착순 40명씩 창덕궁에서 역사·문화 수업을 들을 수 있다. 부용지, 애련지, 옥류천 등을 따라 해설사와 함께 3시간을 걸으며 고궁의 숨겨진 역사와 숨결을 느끼는 시간이다. 24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는 지역에 자리한 20개 사립박물관이 참여하는 박물관 나들이도 즐길 수 있다. 민화 그리기, 열쇠패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곁들인다. 24일에는 서울역사박물관 앞에서 출발해 성곽을 따라 돌며 도성 안 풍경을 감상하는 ‘순성(巡城)놀이’가 진행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평일 3만~5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주말엔 8만~10만명이나 몰리는 종로의 모든 것을 보며 한국의 멋에 흠뻑 젖을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세계 8개국 무용·연극 대학로서 즐기자

    세계 8개국 무용·연극 대학로서 즐기자

    세계 공연계의 흐름을 알고 싶다면 올가을 대학로를 주목하자.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2011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가 오는 28일부터 10월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에서 열린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등 8개국의 작품 37편이 34일간 펼쳐진다. 무용 13편, 연극 12편, 다장르 12편 등으로 구성됐다. 그간 민간 주도로 꾸려져 온 SPAF가 올해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의 한국공연예술센터(HanPAC) 주최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어떤 변신을 꾀할지 주목된다. HanPAC의 예술감독이자 서울국제공연예술제의 새 예술감독인 서재형(연극)·안애순(무용)씨가 선택한 올해 초청작은 실험성 강한 작품이 주를 이룬다. ‘새로운 틀, 오래된 미래’를 주제로 익숙한 형식에서 벗어나 미래를 무대에 구현하는 공연을 선보인다. 5일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다락에서 진행된 ‘2011 SPAF’ 기자간담회에서 서재형 예술감독은 “무슨 공연인지보다 어떻게 표현한 작품인가에 초점을 뒀다.”면서 “같은 연극이라도 어떻게 표현하느냐를 중점적으로 보고 작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2011 SPAF 홍보대사로 위촉된 가수 장나라도 간담회에서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대학로에서 세계 각국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공연 문화가 발달해야 대중문화가 발달하고, 대중문화가 발달해야 한류가 더욱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목할 작품은 디지털 미디어 퍼포먼스인 ‘시네마티크’. 배우의 움직임에 따라 영상 글자들이 피어오르고, 글자는 무리 지어 배우를 따라 움직인다. 정교한 컴퓨터 그래픽으로 마치 영화 ‘매트릭스’를 보는 느낌을 준다. 5명의 무용수가 한몸처럼 움직이는 ‘라 내추라:사물의 본질’도 몽환적인 느낌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예측 불가의 천재’라 불리며 이탈리아 현대 무용계를 이끌어온 비르질리오 시네이 안무가의 작품이다. 신이 아닌 인간으로 묘사되는 비너스를 통해 인간의 본성을 이야기한다. 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www.spaf.or.kr) 참조. (02)3668-0007.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제16회 부산영화제 심사위원장에 홍콩 욘판 감독

    제16회 부산영화제 심사위원장에 홍콩 욘판 감독

    오는 10월 6일부터 9일간 열리는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아시아영화 경쟁부문인 뉴커런츠 심사위원장으로 세계적 영화인인 욘판 감독 등을 위촉했다. 뉴커런츠 부문의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된 욘판 감독은 연출자이자 각본가이며, 프로덕션 디자인과 때로는 연기도 맡아 영화산업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발휘하는 홍콩 출신 영화인이다. 1999년 베를린영화제 정식 초청작인 ‘미소년지련’으로 명성을 얻은 욘판 감독은 2009년 자신이 연출,각본,미술을 맡아 호평을 받은 ‘눈물의 왕자’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바 있다. 더불어 자국 영화는 물론 다양한 해외활동으로 국내 관객에게도 뜨거운 사랑을 받는 일본배우 오다기리 조도 올해 뉴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으로 선정됐다. 그는 김기덕 감독의 영화 ‘비몽’에서 이나영과 함께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은데 이어 강제규 감독의 ‘마이웨이’에서도 장동건과 호흡을 맞춰 기대를 한 몸에 받은 만큼 한국과 각별한 인연을 자랑한다. 이밖에도 2009년부터 스위스 로카르노 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올리비에 페르, ‘패왕별희’ 등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약 중인 중국의 대표 여배우 ‘지앙 웬리’도 뉴커런츠 부문의 심사를 담당한다. 국내에서는 영화 ‘정사’,‘반칙왕’,‘스캔들’,‘달콤한 인생’,‘너는 내운명’등 국내 유수의 영화들의 기획과 제작, 마케팅을 담당해 온 영화사 봄의 오정완 제작총괄이사가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전 세계 영화인과 영화팬들의 축제가 될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6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사진=욘판 감독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패기로 뭉친 축제

    화려한 레드카펫 행사는 없다. 그렇다고 띄엄띄엄 볼 일은 아니다. ‘원석’은 세공이 안 된 탓에 눈에 잘 띄지 않을 뿐 의외의 장소에서 발견되기 마련. 1990년대 후반 첫발을 내디딘 두 영화제가 새달 나란히 영화팬에게 손짓한다. 블록버스터에 물린 관객이라면 부지런을 떨어 볼 일이다. ●독립영화 감독들이 직접 만든 축제 감독들이 직접 만들어 가는 비경쟁 독립영화 축제 ‘인디포럼2011’(http://www.indieforum.co.kr)은 새달 6일부터 12일까지 시네마테크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개막식 사회는 윤성현 감독과 배우 류현경이 맡았다. ‘시라노 연애조작단’, ‘방자전’, ‘마마’ 등을 통해 충무로의 여성 신스틸러(주연 못지않은 연기력을 뽐내는 조연)로 떠오른 류현경은 연출·주연을 맡은 ‘날강도’를 단편 부문에 선보인다. 개막작은 감독이 주연, 각본, 제작, 음향, 미술, 컴퓨터그래픽(CG)을 도맡은 3편의 작품이 선정됐다. 영화를 만들고 싶어하는 남자의 고민을 다룬 김준우 감독의 ‘만들고 싶다’와 자신의 영화를 세태에 대한 테러라고 말하는 이지상 감독의 ‘돈 좀 더 줘’, 지루하지만 소중한 일상에 관한 김용삼 감독의 ‘가족 오락관’이 상영된다. 37편의 신작 외에 박찬경 감독의 ‘다시 태어나고 싶어요, 안양에’ 등 7편의 초청작도 상영된다. 개·폐막식 7000원, 일반상영 5000원. ●65개국 1235편 출품 ‘역대 최다’ 제13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http://www.siyff.com)는 새달 7일부터 13일까지 국민대 국제관 콘서트홀, 아리랑 시네&미디어센터, CGV 성신여대입구 등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마크 데 클로에 감독의 ‘네덜란드에서 가장 힘센 사나이’.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아빠가 세상에서 가장 힘센 사나이라고 믿는 12살 소년 루크가 엉뚱한 사내를 아빠라고 믿으면서 생기는 해프닝을 그렸다. 숀 쿠 감독의 ‘뷰티풀 보이’(미국)는 하나뿐인 아들이 대학 캠퍼스에서 총을 난사하고 자살한 후 부모가 겪는 슬픔과 상실감, 자책, 분노의 감정선을 따라간다. 지난해 캐나다 토론토국제영화제 디스커버리 부문 국제비평가협회상 수상작. 실화를 바탕으로 한 한로 스미츠만 감독의 ‘해질 무렵’(네덜란드)은 친구를 살해한 10대들이 겪는 불안한 심리를 묘사했다. 노홍진 감독의 ‘굿바이 보이’는 1980년대 구청장을 꿈꾸는 열혈 민정당원 아버지와 술집 종업원으로 생계를 책임지는 엄마, 독특한 세계관의 누나와 함께 사는 소년의 성장 후일담이다. 일반상영 5000원.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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