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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쓰오일 울산공장 불 3시간 만에 완진… 인명피해 없어

    에쓰오일 울산공장 불 3시간 만에 완진… 인명피해 없어

    23일 오후 2시 44분쯤 울산 울주군 온산읍 에쓰오일 2공장에서 난 불이 3시간 만에 진화됐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불은 공장 내 상압증류공정 원유 펌프에서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들과 함께 진화 작업을 벌이는 한편 펌프 밸브를 차단하는 등 화재 확산을 막았다. 소방당국은 오후 5시 36분쯤 초진을 완료하고, 5분 뒤인 5시 41분쯤 화재를 완전히 진화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원유를 증류 타워로 옮기는 배관이 파손되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정부vs의사 ‘강대강’…전공의 80% 사직에 비대면 진료 전면 허용

    정부vs의사 ‘강대강’…전공의 80% 사직에 비대면 진료 전면 허용

    정부의 의대 입학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이탈이 장기화되자 정부가 보건의료 재난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한 데 이어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했다. 대한의사협회 역시 25일과 다음달 3일 대규모 도심 집회를 계획하며 정부와 의사 단체 간 갈등이 ‘강대강’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23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날부터 비대면 진료를 전면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초진 환자나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는 원칙적으로 비대면 진료가 금지됐지만 이날부턴 별도의 신청이나 지정 없이 희망하는 의원, 병원 등 모든 의료기관에서 비대면 진료가 전면 시행된다. 종료 시점은 의사 집단행동이 끝나는 때까지다. 지역과 요일에 상관 없이 평일에도, 의료 취약지가 아닌 곳에서도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유선전화나 기타 방법을 통해 병원에 비대면 접촉을 한 뒤 해당 병원에서 안내하는 방식으로 비대면 진룔르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조만간 환자 입장에서의 궁금증을 담은 구체적인 비대면 진료 가이드라인을 배포할 예정이다. 비대면 진료 혹은 조제의 실시 비율을 30%로 제한했던 규정이나 동일 의료기관에서 환자당 월 2회를 초과해 비대면 진료를 해서는 안된다는 규정도 해제됐다. 다만 안전 우려로 인해 의약품 재택 수령은 기존대로 섬·벽지 거주자, 거동불편자(65세 이상 장기요양등급자, 장애인), 감염병 확진 환자, 희귀질환자로 제한된다. 정부의 비대면 진료 확대 조치는 전공의들의 이탈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남은 의료진의 업무 쏠림을 막고 의료 공백에 대처하기 위해 나왔다. 중등도가 낮은 환자는 지역의 2차 병원에서 맡고, 경증 외래환자는 의원급 병원에서 진료를 받도록 해 3차 병원에서의 업무 과중을 막겠다는 취지다. 비대면 진료는 의료계의 반발을 샀던 선례가 있어 당초 정부의 후순위 대응책으로 거론됐으나 의료 현장이 더 악화하기 전 의료 공백 사태의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예상보다 이르게 추진됐다. 집단행동을 하는 의료계에 물러서지 않겠다는 메시지도 포함된 것으로 분석된다.전날 오후 10시 기준 전국 94개 수련병원에서 사직서를 제출한 인원은 소속 전공의의 78.5% 수준인 8897명으로 모두 수리되지 않았다. 근무지 이탈자는 소속 전공의의 69.4%인 7863명으로 확인됐다. 의대생 역시 12개 대학에서 49명이 전날 추가로 휴학을 신청했다. 의료 현장의 혼란도 확산하고 있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에 신규 접수된 피해 사례는 총 40건으로 수술 지연이 27건, 진료 거절이 6건, 진료 예약 취소가 4건, 입원 지연은 3건이었다. 정부는 강경 대응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오전 8시부터 보건의료 재난의 경보단계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하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의 중대본을 설치했다. 코로나19 등 감염병 외에 보건의료위기로 인해 재난경보 ‘심각’ 단계가 선포된 것은 처음이다. 중대본부장은 국무총리가, 1차장은 복지부 장관이, 2차장은 행정안전부 장관이 맡았다.의대 입학정원 확대를 위한 절차도 수순대로 밟아가고 있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신청 안내 공문을 40개 대학에 시행했다”며 “대학의 정원 증원 신청을 다음달 4일까지 받아 추후 대학별 의대 정원 규모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의사협회의 주장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하며 “의사단체 주장과 달리 우리나라는 의사 수가 부족해 의사 1인당 업무량이 가장 많은 국가다. 2021년 기준 의사 1인당 연간 진료 건수가 6113건으로 업무량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의사단체는 의사의 은퇴 연령이 정해져 있지 않아 고령화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지만 사실이 아니다”라며 “2022년 기준 70세 이상 고령 의사 8485명의 대부분인 78.5%가 의원이나 요양병원에서 근무하고, 중증환자 진료를 담당하고 있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근무비율은 18.5%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국민들에게는 “가급적이면 동네에 있는 의료기관을 이용해달라”며 “동네 의원에서 의뢰서를 받아 상급병원으로 바로 가는 경우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의협 비상대책위원회도 주말 동안 대규모 시위를 계획하는 등 물러섬 없이 맞서직적 움직임을 꾀하고 있다.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누가 봐도 무리하게 포퓰리즘 정책을 강행해 평온하던 의료 시스템을 재난 상황으로 몰고 간 것은 정부”라며 “재난을 수습하겠다고 중대본을 설치하는 코미디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지금 이 순간에도 국민의 생명을 지키려고 의료 현장에서 피땀 흘리는 의사들의 명예를 더럽히지 말고 잘못된 정책을 강행한 것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의협은 25일과 다음달 3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반대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 대리처방에 봉합까지…정부와 간호사 보호책 마련(종합)

    대리처방에 봉합까지…정부와 간호사 보호책 마련(종합)

    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집단사직한 전공의들의 업무가 간호사들에게 전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리 처방과 치료 처치, 수술봉합 등 불법진료 신고 건수가 154건에 달하는 등 업무 과중에 따른 불안과 과로가 심각한 상황이다. 대한간호협회(간호협)는 23일 서울 중구 간호협회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불법 의료행위에 노출된 간호사들의 신고 내용을 공개했다. 간호협은 의사들의 집단 사직이 시작된 지난 20일 ‘의료공백 위기대응 현장간호사 애로사항 신고센터’를 개설했다. 이날 오전 9시까지 접수된 신고는 총 154건이다. 간호사들은 애로사항으로 ‘불법 진료 행위지시’를 꼽았다. 전공의를 대신해 채혈·동맥혈 채취·혈액 배양검사·검체 채취뿐 아니라 심전도 검사, 잔뇨 초음파(RU sono) 등 치료·처치, 수술보조 및 봉합 등 수술 관련 업무, 비위관(L-tube) 삽입 등 튜브 관리, 병동 내 교수 아이디를 이용한 대리처방 등을 진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초진 기록지와 퇴원 요약지, 경과 기록지, 진단서 등 각종 의무기록 대리 작성과 환자 입·퇴원 서류 작성을 강요받기도 했다. 평일 밤 근무로 발생한 휴무를 ‘개인 연차’로 사용하거나 당직 교수가 처방 넣는 법을 모른다며 간호사에게 휴일에 출근하라고 한 사례도 있었다. 간호사들이 격무에 시달리면서 환자안전도 크게 위협받고 있다. 일손 부족으로 환자 소독 시행 주기가 4일에서 7일로 늘어나는가 하면 거즈 소독은 평일에만 진행하는 병원도 생겨났다. 신고된 의료기관 중엔 상급 종합병원이 62%로 가장 많았고, 종합병원 36%, 병원 2% 순이었다. 신고한 간호사는 일반 간호사 72%, 진료보조(PA) 간호사 24%로 일반 간호사 비율이 높았다. 탁영란 간호협회장은 “간호사들이 전공의가 떠난 빈 자리에 법적 보호 장치없이 불법진료에 내몰리면서 불안 속에서 과중한 업무를 감당해 내고 있다”며 “의료공백이 PA 간호사뿐 아니라 전체 간호사로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불법진료행위로부터 간호사를 보호할 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전공의들이 집단 행동시 PA 간호사 활용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임상전담 간호사’로 불리는 PA 간호사는 수술장 보조, 검사시술 보조, 검체 의뢰, 응급상황 시 보조 등 일부 의사 역할을 대신하며 전국에 1만명 이상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복지부와 간호협회는 21∼22일 양일간의 논의를 통해 의료공백 상황에서 간호사들이 법적 보호를 받으며 일할 수 있도록 보호 체계를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의료기관이 간호사에게 위임할 수 없는 업무 목록을 작성하고 현장에서 이를 위반할 경우 의료기관장에게 책임을 묻기로 했다. 그간 법적으로 의사와 간호사 업무가 명확히 구분되지 않아 일부 간호사들이 의사가 해야 할 의료행위를 대신하면서 불법 진료에 내몰리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의료기관장 책임하에 각 기관 내에서 이뤄지는 의료행위 중 명확하지 않은 회색 부분들이 있다“며 “기관장 책임하에 분명하게 법을 지켜 가면서 진행될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료사고 발생 시 간호사에 대한 책임 경감 방안 마련도 추진한다. 간호협은 정부가 필수 진료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24시간 운영하는 전국 409개 응급의료기관에서 일하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위기 대응 간호사 수당’을 지원하는 등 적정 보상체계를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간호협은 또 일부 전공의들이 간호사들에 대한 고발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공개했다. 간호사들이 의사 업무를 대신하는 것에 대한 문제로 추정된다다. 지난 2020년 전공의 파업 당시 일부 간호사들이 의사 업무를 대체했다가 전공의들로부터 무면허 의료행위로 고발당하는 일이 발생한 바 있다. 간호협은 ”전공의들이 간호사를 고발하면 맞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대리처방에 봉합까지…의료 공백에 간호사 불법진료 154건

    대리처방에 봉합까지…의료 공백에 간호사 불법진료 154건

    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집단사직한 전공의들의 업무가 간호사들에게 전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리 처방과 치료 처치, 수술봉합 등 불법진료 신고 건수가 154건에 달하는 등 업무 과중에 따른 불안과 과로가 심각한 상황이다. 대한간호협회(간호협)는 23일 서울 중구 간호협회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불법 의료행위에 노출된 간호사들의 신고 내용을 공개했다. 간호협은 의사들의 집단 사직이 시작된 지난 20일 ‘의료공백 위기대응 현장간호사 애로사항 신고센터’를 개설했다. 이날 오전 9시까지 접수된 신고는 총 154건이다. 간호사들은 애로사항으로 ‘불법 진료 행위지시’를 꼽았다. 전공의를 대신해 채혈·동맥혈 채취·혈액 배양검사·검체 채취뿐 아니라 심전도 검사, 잔뇨 초음파(RU sono) 등 치료·처치, 수술보조 및 봉합 등 수술 관련 업무, 비위관(L-tube) 삽입 등 튜브 관리, 병동 내 교수 아이디를 이용한 대리처방 등을 진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초진 기록지와 퇴원 요약지, 경과 기록지, 진단서 등 각종 의무기록 대리 작성과 환자 입·퇴원 서류 작성을 강요받기도 했다. 평일 밤 근무로 발생한 휴무를 ‘개인 연차’로 사용하거나 당직 교수가 처방 넣는 법을 모른다며 간호사에게 휴일에 출근하라고 한 사례도 있었다. 간호사들이 격무에 시달리면서 환자안전도 크게 위협받고 있다. 일손 부족으로 환자 소독 시행 주기가 4일에서 7일로 늘어나는가 하면 거즈 소독은 평일에만 진행하는 병원도 생겨났다. 신고된 의료기관 중엔 상급 종합병원이 62%로 가장 많았고, 종합병원 36%, 병원 2% 순이었다. 신고한 간호사는 일반 간호사 72%, 진료보조(PA) 간호사 24%로 일반 간호사 비율이 높았다. 탁영란 간호협회장은 “간호사들이 전공의가 떠난 빈 자리에 법적 보호 장치없이 불법진료에 내몰리면서 불안 속에서 과중한 업무를 감당해 내고 있다”며 “의료공백이 PA 간호사뿐 아니라 전체 간호사로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불법진료행위로부터 간호사를 보호할 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전공의들이 집단 행동시 PA 간호사 활용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임상전담 간호사’로 불리는 PA 간호사는 수술장 보조, 검사시술 보조, 검체 의뢰, 응급상황 시 보조 등 일부 의사 역할을 대신하며 전국에 1만명 이상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軍병원·공공의료 총동원해도 2~3주가 한계”

    “軍병원·공공의료 총동원해도 2~3주가 한계”

    전공의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 공백을 메우고자 정부가 군병원과 공공의료기관을 총동원했지만 사태가 장기화하면 결국 임계점에 다다를 수밖에 없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의료계는 대체 인력을 투입해 대응하더라도 2~3주 정도면 고비에 부딪힐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20일 “고비 이후 상황까지 내다보고 준비하고 있다”며 집단행동이 길어져도 버틸 ‘체력’이 있다고 자신했다. 개별 의료기관 사정만 들여다보면 2~3주가 고비지만 정부가 설계한 비상 진료체계가 자리잡으면 의료 부담이 종합병원급 2차 병원으로 분산되면서 장기전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대형병원이 중증·응급 수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위급하지 않은 환자는 작은 병원으로 분산시킬 계획이다. 구급차 이송 단계부터 중증·응급 환자만 대형병원으로 보내고, 대형병원이 증상이 가벼운 환자를 작은 병원으로 옮기면 건강보험으로 보상해 주기로 했다. 또 지역의 작은 병원들과 공공의료기관이 대형병원의 외래 환자를 흡수할 수 있도록 하고, 진료 공백이 장기화하면 초진 비대면 진료를 병원급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대형병원 외래 진료만 줄여도 진료 부담을 30% 정도 축소할 수 있다. 이 관계자는 “전공의들이 했던 일이 주로 수술 보조와 수술 후 환자 관리였다. 교수들이 힘들더라도 이 일을 대신하고 올려 준 수가(의료행위에 대한 대가)로 임시 페이닥터를 고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작은 병원들이 적극적으로 대형병원 외래 환자를 받도록 병원협회 등과 협의했다”고 밝혔다. 대형병원 본연의 역할은 중증·응급 진료다. 하지만 경증 환자까지 대형병원으로 쏠리면서 지금의 기형적 의료체계가 형성됐다. 정부 안팎에선 이번 사태를 계기로 기형적 의료체계를 재정비해 제도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건은 시스템이 자리잡을 때까지 현장이 버텨 낼 수 있느냐다. 정부가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 등을 지원하더라도 의료인들의 피로도가 누적되면 시스템이 굴러갈 수 없다는 우려도 나온다.
  • 의료계 반대한 ‘전면 비대면 진료’, 공백 장기화 땐 법제화 속도 압박

    의료계 반대한 ‘전면 비대면 진료’, 공백 장기화 땐 법제화 속도 압박

    정부가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대비해 19일 한시적 비대면 진료 전면 허용 방침을 밝힌 것은 의료 공백에 대비하는 동시에 의사들이 ‘선’을 넘지 못하도록 압박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정부는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시행해 온 비대면 진료를 병원급 이상으로 확대하고 초·재진, 요일 구분 없이 허용할 방침이다. 의사 집단행동이 끝나면 현재 시행 중인 ‘의원급 의료기관 시행, 휴일·야간에 한해 초진 제한적 허용’ 형태의 시범사업으로 원상 복구한다. 시행 시기는 ‘집단행동이 장기화해 외래진료에 문제가 생기는 상황이 발생할 때’로 규정하고 정확한 시점을 못박진 않았다.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지만 면밀한 데이터 분석 없이 비대면 진료를 전면 확대하면 환자가 위험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동네의원에서 진료할 수 있는 정도의 경증 질환은 비대면 진료 부담이 작지만, 병원급 이상에서 봐야 하는 질환까지 비대면으로 진료하면 오진 위험이 따르기 때문이다. 이런 위험성을 고려해 정부는 비대면 진료 전면 확대를 ‘최후의 수단’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평상시라면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통해 데이터를 산출하고 안전성과 유효성을 판단해야 한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한가하게 대응할 수 없고 의료체계가 흔들리고 있어 대책의 하나로 검토하는 것”이라며 “그런 상황까지 의료체계 위기가 가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부도 위험을 감수하고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대응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집단행동 기간 경증 환자들을 분산시켜 대형병원의 외래 진료 부담을 덜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 전체 진료비 중 외래진료비 비중이 37%에 달한다. 수술·진료를 보조하는 전공의들이 현장을 떠난 상황에서 비대면 진료라도 확대해 외래환자를 흡수하지 않으면 대형병원이 중증·응급 진료에 집중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번 조치가 비대면 진료 제도화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시적이라고는 하지만 한번 풀어놓은 규제를 다시 조이기는 쉽지 않아서다. 비대면 진료를 강력 반대해 온 의사단체들엔 정부의 어떤 압박보다 위협적이다. 애초 비대면 진료는 코로나19 유행 때 한시적으로 허용됐다가 국민이 비대면에 익숙해지고 관련 산업들이 생겨나면서 법제화 단계를 밟게 됐다. 앞서 국회입법조사처는 지난달 안 되는 것 빼고 모두 허용하는 방식으로 비대면 진료를 확대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냈으며, 윤석열 대통령도 비대면 진료 확대를 촉구했다.
  • [마감 후] 당신의 ‘금쪽이’는 안녕하십니까/이은주 기획취재부 차장

    [마감 후] 당신의 ‘금쪽이’는 안녕하십니까/이은주 기획취재부 차장

    지난해 3월 대한소아청소년의사회는 소아청소년과 폐과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당시 5년간 개업한 소아청소년과 병의원은 617곳이었고, 폐업한 곳은 662곳으로 순감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소아청소년 인구는 빠르게 줄고 있는데, 의료수가는 저가로 책정돼 소아청소년 전문의가 병의원을 운영하는 데 한계에 다다르게 됐다는 것이 의사들이 밝힌 폐과 이유였다. 하지만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아청소년과와 다르게 진료과 명칭에 ‘정신’이라는 두 글자를 더한 소아청소년정신과는 성업 중이다. 유명한 대학병원 교수에게 초진을 받으려면 1년 반 이상을 대기해야 한다. 개원의들을 찾는 소아청소년들이 증가하면서 과거 성인 진료도 하던 개원의들도 소아와 청소년으로 진료 대상을 한정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몇 년 전부터 청소년들의 마음 건강에 심각한 적신호가 켜진 상황은 통계로도 확인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국립중앙의료원에 따르면 2022년 정신병원에 입원한 10~20대는 1만 6819명으로 전체 입원 환자의 약 22%에 달했다. 2017년 1만 3303명에 비해 5년 만에 3500여명이나 늘어난 것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아동·청소년들의 마음 건강을 악화시킨 촉매가 됐다고 진단한다. 학교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가장 빨리 시작하고, 가장 늦게 끝낸 기관이었다. 약 2년 동안 학생들은 친구들과 어울리며 갈등을 조정하고 의견을 조율하는 등의 관계 맺기 방법을 배우지 못했다. 반면 초등학교 때부터 선행학습을 위해 여러 학원을 순례하는 공부 스트레스와 입시 경쟁은 코로나 기간 동안에도 멈추지 않고 가동됐다. 마음 건강이 악화될 수밖에 없었다. 교사들도 코로나 이후 학교로 복귀한 아동들이 이전과 달라졌다고 토로한다. 갈등 상황을 참지 못하고, 친구에게 양보해야 하는 상황을 견디지 못해 분노를 표출하는 경우가 늘었다는 것이다. 최근 만난 한 초등학교 교사는 “분노조절장애가 의심되는 학생을 지도하던 중 폭행을 당해 멍과 타박상이 생긴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교사는 “화가 나면 물건을 던지거나 책상을 뒤엎어 다른 학생들의 수업을 침해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보통 이 같은 경우 해당 학생이 참여하는 방과후 수업 강좌가 폐강될 때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학교에서는 다른 학생들의 학습권을 방해하는 학생이 있을 때 방과후 수업 강좌를 폐강하는 등의 소극적인 대응밖에 할 수 없다. 학습 지도와 더불어 아이들의 마음 건강까지 보살피는 교사들도 많지만,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을 하려던 교사들이 아동학대로 신고당하고 악성 민원에 시달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때문에 교사가 할 수 있는 생활지도의 폭은 상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지금은 부모의 이기심이나 사회의 무관심이 ‘금쪽같은’ 아이들을 오히려 어둠 속에 방치하고 고립시키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봐야 할 때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길러 내는 데는 교육당국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세심한 관심과 적극적인 투자가 절실하다. 아이들의 마음 건강은 대한민국의 건강한 미래와 직결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 삼성서울·인하대·울산대병원 가도, 중증도 낮으면 집 근처 병원 보낸다

    삼성서울·인하대·울산대병원 가도, 중증도 낮으면 집 근처 병원 보낸다

    앞으로 중증도가 낮은 환자는 삼성서울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에서 진료받기 어려워진다. 초진 결과 고난도 진료를 받지 않아도 될 환자로 판단되면 종합병원급 협력 병원으로 가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이달부터 도입하는 ‘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에 ‘빅5’에 해당하는 삼성서울병원을 비롯해 인하대병원, 울산대병원이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참여 병원은 공모를 거쳐 최종 선발됐다. 상급종합병원이 본연의 기능인 중증·희귀·고난도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경증 환자 진료를 줄이자는 취지다. 경증 환자를 안 받는다고 해서 초진 접수 자체를 막는 건 아니다. 환자가 오면 의료진이 초진하고 굳이 상급종합병원 진료를 받지 않아도 될 환자라면 집 근처 괜찮은 병원을 소개해 주는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삼성서울병원의 경우 서울 광진구 혜민병원 등 지역 293개 의료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환자 입장에선 애써 상급종합병원 진료를 예약했는데 지역 병원으로 가는 게 달갑지 않을 수 있다. 이에 정부는 상급종합병원과 지역 협력 병원이 환자 진료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도록 했다. 또 상급종합병원에서 진료받아야 할 정도로 상태가 안 좋아진다면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초진했던 상급종합병원에 진료 예약을 할 수 있도록 ‘패스트트랙’을 마련하기로 했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만성 중증 환자, 심한 경증 환자까지 포함해 지역 병원으로 회송할 계획”이라며 “환자가 내처진다는 기분이 들지 않도록 해당 병원에서 진료받을 때마다 곧바로 진료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암 환자라도 5년이 지났다면 사실상 거의 완치”라며 “이 경우 지역 병원으로 보내 지역 병원 의사와 상급종합병원 의사가 진료 정보를 공유하며 관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증 환자가 상급종합병원으로 쏠리면 정말 위급한 중증 환자들은 제때 치료받지 못한다”며 “필요한 사람이 필요할 때 상급종합병원의 전문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고, 경증 환자는 가까운 병원에서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비대면 의료 확대…5년간 보건산업 최대 150만명 고용 증가

    비대면 의료 확대…5년간 보건산업 최대 150만명 고용 증가

    비대면 의료서비스가 활성화되면 향후 5년간 보건산업분야에서 최대 150만명의 고용이 증가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후방 연관산업의 취업유발효과도 32만명에 달한 것으로 전망됐다. 고용노동부가 18일 서울 여의도 루나미엘레에서 개최한 고용영향평가 결과 발표회에서 소개된 내용이다. 2011년 시행된 고용영향평가는 주요 정책이 일자리의 양과 질에 미치는 경로와 영향을 분석·평가해 고용효과를 높이기 위한 정책 제언 등이다. 올해는 비대면 의료서비스 확산의 고용영향과 반도체산업 성장 전략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 배터리 산업 활성화가 고용에 미치는 영향, 기업의 지방이전 및 투자 촉진정책의 고용영향, 산학협력사업의 고용효과(LINC사업 중심으로) 등 5개 과제가 발표됐다. 비대면 의료서비스 확산의 고용영향과 관련해 진료 허용범위가 1차 의료기관 초진으로 확대시 의료인력 규모나 고용여건의 급격한 변화 가능성은 낮으나 의료서비스 접근성 개선으로 전문 인력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디지털 의료기기 제조산업, 특히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원격의료기기산업 활성화로 이 분야 종사자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진료 범위 확대와 원격모니터링 수가 부여, 통합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등 정부 지원 확대시 보건산업·플랫폼기업 고용자가 향후 5년간 150만명이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장지연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디지털 헬스케어와 원격의료산업 분야는 성장 잠재력이 큰 분야로 관련 규제 등에 대한 합리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도체산업은 실무인력 배출 전략으로 인력의 질적 향상이 기대되는 가운데 수도권 인력 집중 및 지역간 임금 격차가 심각했다. 이에 따라 대학 주도 기업·교육기관이 참여하는 한국반도체아카데미 신설 및 기업연계 특화교육, 지역 특화단지형 캠퍼스 확대, 공정별 첨단장비 교육훈련시스템 구축 등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기업의 지방이전 및 투자 촉진책으로 신규 고용창출 효과가 큰 지방으로 이전한 기업에 대한 지원, 특히 중소기업 유치가 효율적으로 평가됐다. 이정한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각 부처의 전년도 고용영향평가 정책 수용률이 85.6%에 달했다”면서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고 급격한 산업구조 전환이 이뤄지는 환경에서, 고용친화적 정책을 통해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화성 금곡동 공장서 불… 50분만에 진화

    8일 낮 12시 30분쯤 경기 화성시 금곡동의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철골 구조의 연면적 176㎡의 단층 건물 대부분이 소실됐다. 다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불이 난 공장 인근에 주택이 있는 점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40대, 인원 102명을 투입해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오후 1시11분쯤 초진을 완료했으며 이와 함께 발령했던 대응 1단계도 7분 뒤 해제했다. 이어 화재 발생 50여분 만인 오후 1시 20분쯤 불을 모두 껐다. 소방당국은 현장 정황증거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세브란스도 ‘0명’…서울 ‘빅5’ 병원 소청과 레지던트 비상

    세브란스도 ‘0명’…서울 ‘빅5’ 병원 소청과 레지던트 비상

    이른바 서울 ‘빅5’ 병원(서울대·서울 아산·연세세브란스·삼성 서울·서울 성모)으로 불리는 서울의 주요 대형병원에서도 내년도 소아청소년(소청)과 전공의 모집에서 대부분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청과 뿐만 아니라 산부인과·흉부외과 등 필수 의료 과목에서 전공의 기피 현상이 심화하면서 수가 인상 등 정부의 대책이 여전히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7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날 마감된 내년 상반기 레지던트(전공의) 1년 차 모집 결과 세브란스병원은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 전공의 정원을 각각 10명씩 모집했지만 단 한 명도 지원하지 않았다. 다른 ‘빅5’ 병원 중 서울아산병원을 제외한 4곳 모두 소청과 모집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서울성모병원은 정원 10명에 4명이 지원했고, 서울대병원은 17명 모집에 지원자 15명, 삼성서울병원은 9명 모집에 지원자 7명에 그쳤다. 유일하게 서울아산병원만 전공의 10명 모집에 12명이 지원해 겨우 정원을 넘겼다. 60개 수련병원 중 연세 세브란스를 포함한 42곳이 ‘지원자 0명’이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과거 인기 과목으로 꼽혔던 소아청소년과는 한국의 세계 최저 수준 저출산과 저수가 등으로 젊은 의사의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해(2023년도) 모집에서는 전공의 지원율이 역대 최저인 15.9%를 찍었다. 2024년에도 산부인과, 흉부외과 등 이른바 필수 의료과 기피 현상은 여전했다. 올해 소아청소년과 충원율은 26%로 지난해보다 1%포인트가량 올랐지만 여전히 대거 미달을 면치 못했다. 흉부외과 전공의 충원율은 38%로 지난해 65%에 비해 무려 27%포인트나 급락했다. 산부인과의 경우 전국 64곳 수련병원에서 171명을 뽑을 예정이었으나 114명만 지원, 지원율 67%에 머물렀다. 힘들고 돈이 안 되는 필수 의료과목의 현실이 그대로 나타난 것이다.정부는 필수 의료를 살리기 위해 잇달아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여전히 약발이 먹히지 않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필수 의료 인프라 붕괴를 막기 위해 소청과, 산부인과 수가 개선 등에 연간 30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산부인과 폐업과 분만 기피를 막고 지역사회의 분만 기반 유지를 위해 2600억여원을 투입하는 방안과 소아청소년과 의료 인프라를 유지하기 위해 ‘소아진료 정책가산금’을신설해 300억여원을 투입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이에 대해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은 소셜미디어(SNS) 통해 “오늘 보건복지부가 소아과 초진만 3500원 더 줘서 한 달에 세후 40만원쯤 수입 느는 정책 수가를 소아과 대책으로 들고나왔다. 고맙기 그지없다”며 “인턴 여러분 소아과 배 터지니 많이들 지원하라”며 정부 대책을 노골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이런 가운데에서도 ‘빅5’ 중 한 곳인 서울아산병원이 최근 ‘패기의 응급의학과 전공의 모집’ 공고를 낸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서울아산병원은 ‘진정한 중환을 만나고 싶은가?’로 시작하는 2024년도 신입 응급의학과 전공의 모집 공고에서 “수련 과정이 편하고 쉽게 트레이닝할 수 있다고 홍보하는 다른 공고들도 많지만 서울아산병원은 절대 그렇지 않다”면서 “4년 동안 그만두고 싶은 일도 많을 것이고, 환자를 보다가 지치는 일도 무수히 많지만 그 경험들이 훌륭한 의사를 만드는 데 필수불가결하다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병원은) ‘빅5‘ 병원 중 가장 높은 중증도를 자랑하는 응급실로, 세상의 모든 중환은 서울아산병원으로 오기 때문에 중환의 바다가 무엇인지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며 “강한 자만이 살아남아 응급환자를 돌볼 수 있는 특권을 누려라”고 권했다. 내년도 상반기 응급의학과 전공의 모집에서 서울아산병원은 6명 모집에 3명만 지원해 절반을 겨우 채웠다.
  • 비대면 부적합 땐 진료 거부 가능… ‘병원→약국’ 처방전 바로 전송

    비대면 부적합 땐 진료 거부 가능… ‘병원→약국’ 처방전 바로 전송

    15일부터 휴일·야간 누구나 가능대면진료 6개월 내엔 비대면 재진불편해도 처방약은 직접 받아야불법 처방 우려 사후피임약 불허탈모·여드름·다이어트 약도 검토 오는 15일부터 휴일·야간에는 나이, 거주 지역과 관계없이 누구나 초진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6개월 이내에 대면진료를 받은 적이 있다면 같은 의료기관에서 질환의 종류와 관계없이 재진 비대면 진료가 가능하다. 달라지는 비대면 진료를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 3일 보건복지부 설명을 참고해 문답으로 풀었다. Q. 초진 비대면 진료는 언제, 누가 가능한가. A. 누구나 휴일·야간에는 초진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그동안 18세 미만 소아·청소년 환자만 처방이 아닌 상담에 한해 휴일·야간 초진 비대면 진료를 허용해 왔는데 이번에 모든 연령대로 대상을 확대했다. 상담은 물론 ‘처방’도 가능하다. 섬·벽지 지역과 ‘응급의료 취약지역’ 거주 환자는 평일 낮에도 초진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병원은 비대면 진료 애플리케이션(앱) 등으로 검색할 수 있고 비대면 진료는 전화·화상 통화 모두 가능하다. Q. 휴일·야간 진료의 정확한 시간대는. A. 일요일과 공휴일뿐 아니라 토요일, 대체공휴일도 ‘휴일’에 포함된다. ‘야간’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다. 토요일은 오후 1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다. Q. 평일 낮에도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섬·벽지’, ‘응급의료 취약지역’이란. A. 응급의료 취약지역은 ‘지역응급의료센터까지 30분 내에 도달할 수 없거나 권역응급의료센터로 1시간 이내에 갈 수 없는 인구 비율’이 30% 이상인 곳을 말한다. 인천 강화·옹진군, 경기 가평군·동두천시·양평군·여주시·연천군 등 98개 시군구가 추가로 선정됐다. 기존에는 보험료 경감 고시에 따른 섬·벽지 지역에서만 초진도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Q. 재진 비대면 진료 대상은. A. 모든 연령대가 대상이며, 6개월 내에 대면 진료를 한 경험이 있다면 같은 의료기관에 재진 비대면 진료를 신청할 수 있다. 대면 진료를 받았을 때와 같은 질환이 아니어도 괜찮다. 예를 들어 감기로 내과에 갔던 환자가 배탈 증상으로 비대면 진료를 신청해도 방문 이력을 인정받아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의사가 비대면 진료로 진단하기 어렵다고 판단하면 대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 경우 의료법상 진료 거부에 해당하지 않는다. Q. 비대면 진료로 어떤 약이든 처방받을 수 있나. A.마약류 의약품 471개 품목과 오남용 의약품 290개 품목은 처방받을 수 없다. 사후피임약 처방도 안 된다. 고용량 호르몬이 들어 있어 정확한 용법을 지켜 복용해야 하는데도 남성 등이 대리 처방받아 불법 유통하는 사례가 있어서다. 탈모, 여드름, 다이어트 의약품의 호르몬제도 비대면 진료 시 처방해선 안 된다는 의견이 나와 복지부가 추가 제한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Q. 처방전은 어떻게 약국으로 전달되나. A. 비대면 진료 후 의사가 환자가 지정한 약국에 팩스, 이메일 등으로 보내 준다. 그 외 앱을 이용해 처방전을 전달하는 경우 환자가 원본 처방전(PDF 등 이미지 파일)을 내려받을 수 없도록 했다. 위변조 우려가 있어서다. Q. 처방받은 약은 어떻게 받나. A. 불편하더라도 약국 수령이 원칙이다. 전국 약국 2만 4700곳 중 평일 오후 8시 이후에도 운영하는 약국이 약 39%다. 수도권 약국의 43%가 오후 8시 이후에도 문을 연다. 토요일에는 전국 약국의 53%, 일요일에는 15%가 문을 연다. 지방자치단체별로 ‘공공심야약국 시범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Q. 약 배송은 누가 받을 수 있나. A. 섬·벽지 거주자, 감염병 등으로 격리 중인 환자,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 등이다. 이번에 초진 대상으로 확대된 98개 시군구는 약 배송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Q. 비대면 진료를 할 때 먼 곳의 의료기관을 이용해도 되나. A. 향후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집에서 가까운 의료기관을 선택하라고 복지부는 권고했다.
  • 15일부터 휴일·야간 ‘비대면 진료’ 전국민에 확대한다… 의협 “즉시 철회하라”

    15일부터 휴일·야간 ‘비대면 진료’ 전국민에 확대한다… 의협 “즉시 철회하라”

    휴일·야간 시간대 비대면 초진도 가능만 18세 미만 소아→전체로 확대대면진료 경험자 기준 실효성 있게 조정의료취약지역 시군구 98곳 허용마약·오남용 의약품 처방 불가능부작용 많은 ‘사후피임약’ 처방 불가“의료진 판단 존중과 국민 편의 강화”의협 반대 성명 “초진 전면허용과 같아” 오는 15일부터 연휴 기간과 공휴일, 야간에 의료기관들이 문을 닫아 진료를 받기 어려웠던 불편들이 비대면 진료 허용을 확대해 대폭 개선된다. 또 6개월 이내 대면진료 경험이 있는 환자에 대해서는 다니던 의사가 안전하다고 판단한 경우 질환에 관계 없이 비대면 진료가 가능하도록 대면 진료 기간 기준도 완화된다. 질환 관계없이 6개월 이내대면진료 경험 있는 병원이면 가능 보건복지부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초진 비대면 진료의 허용 대상 시간과 지역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담은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보완방안’을 발표했다. 지금까지는 원칙적으로 ‘재진 환자’의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면서 보험료 경감 고시에 규정된 섬이나 벽지 지역은 초진인 경우도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복지부는 우선 의료 취약 시간대의 수요를 고려해 휴일·야간 시간대의 비대면 진료 예외적 허용 기준을 현행 18세 미만 소아에서 전체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초진이더라도 비대면 진료를 허용했다. 이에 따라 환자 증상과 상태 변화에 대해 최소한 의사와 상담을 하고 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하거나 다니던 의원의 진료 개시 전까지 진료, 처방, 투약 등 적절한 조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대면진료 경험자 기준도 질환에 상관 없이 6개월 이내 다니던 의료기관의 의사가 안전한다고 판단한 경우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처방된 의약품은 약국 방문수령 원칙이 유지되며 재택대상 대상자도 현행대로 제한된다. 그동안은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비대면 진료를 받는 경우 만성질환자는 1년 이내, 그외 질환자는 30일 이내 동일 의료기관에서 동일 질환에 대해 대면 진료를 받은 경험이 있어야 했다. 또 ‘만성질환’은 고혈압, 당뇨, 정신·행동장애, 심장질환 등 만성질환 관리료 산정이 가능한 11개 질환에만 국한됐다. 이에 대해 비대면 진료를 하는 의사가 환자 증상이 동일 질환 때문인지 진료 전에 판단하기 곤란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 만성질환 1년 이내 기준은 너무 길고 그외 질환은 상대적으로 너무 짧아 실효성이 낮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비대면 진료는 대면 진료의 보조적 수단으로서 의료진 판단을 존중한 대면 진료 경험자 실시 원칙 아래 비대면 진료가 필요한 국민의 편의 증진과 안전성 강화라는 지향점을 명확히 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의료취약지역 비대면 진료 확대의사 의학적으로 부적합 판단시 비대면 진료거부 가능 지침 명문화 섬·벽지 지역으로 지나치게 협소하게 규정돼 있는 의료취약지역도 확대된다. 복지부는 의료 기반시설이 부족해 비대면 진료가 필요한 국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비대면 진료의 예외적 허용 대상인 의료취약지의 범위에 응급의료 취약지역을 추가해 의료 접근성을 개선하기로 했다. 응급의료 취약지역은 지역응급의료센터로 30분 이내 도달이 불가능하거나 권역응급의료센터로 1시간 이내 도달 불가능한 지역으로 해당 인구 비율인 ‘응급의료 취약도’가 30% 이상인 시·군·구 98개로 확대됐다. 복지부는 “초진 비대면 진료의 대상 지역을 넓힌 것은 같은 지자체 내에서 의료취약 정도의 차이가 크지 않음에도 대상 환자에 해당하는지 여부가 달라지는 문제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의사가 의학적 판단으로 비대면 진료가 부적합하다고 판단되면 의료법상 진료 거부에 해당하지 않도록 진료 거부가 가능하도록 지침에 명문화하고 오남용 우려가 있는 사후피임약에 대해 처방 제한 등 비대면 진료시 안전성을 강화했다. 복지부 관게자는 “대면진료를 위한 의료기관 방문 권유, 비대면진료 후 처방 여부 등은 전적으로 의사의 의학적 판단에 따라 결정되며, 환자의 요구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탈모, 여드름, 다이어트 의약품도과학적 근거·해외사례 지속 검토 비대면 진료의 처방 불가 의약품에 마약류와 오남용 의약품(23개 성분·290 품목)외에 부작용이 큰 ‘사후피임약’을 추가하기로 했다. 현재 비대면진료시 마약류, 오남용 의약품은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방이 불가능하다. 복지부는 시범 사업 기간 동안 탈모, 여드름, 다이어트 관련 의약품, 사후피임약과 같이 오남용 우려가 큰 비급여 의약품에 대해 처방 제한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 가운데 부작용이 큰 사후피임약은 비대면진료를 통해 처방하지 못하도록 제한해 의사의 상담과 약사의 복약지도 아래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사후피임약은 고용량의 호르몬을 포함하고 있어 부작용이 크고 불가피한 경우에만 정확한 용법을 지켜 복용할 필요가 있으나, 남성이 처방받는 사례 등 부적절한 처방사례 발생했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탈모, 여드름, 다이어트 의약품도 안전성 관리를 위해 과학적 근거, 해외 사례 등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처방전 위변조 방지 강화 앱으로 원본 처방전 다운로드 금지 처방전을 위·변조하지 못하도록 강화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비대면진료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는 진료방식의 특성상 진료 후 처방전을 팩스, 이메일 등으로 약국으로 전송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팩스를 통한 복사본과 처방전, 이메일 등을 통한 이미지 처방전은 종이 처방전에 비해 위·변조와 재사용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복지부는 보완 방안에서 처방전 위·변조를 통한 의약품 오남용 방지를 위해 처방전은 의료기관에서 약국으로 직접 전송돼야 함을 명확히 하고, 앱을 이용해 처방전을 전달하는 경우 환자가 원본 처방전(PDF 등 이미지 파일)을 다운로드할 수 없도록 개선하기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처방전 위·변조 문제는 근본적인 처방정보 전달방식의 개선이 필요하므로 의약계, 앱 업계, 전문가 등과 함께 중장기 개선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이달 15일부터 시행 예정이며 의료현장에서 혼선이 없도록 기존 시범사업 내용 대비 변경된 사항에 대해 집중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의협 “비대면진료 확대 즉시 철회해야”복지부 “환자 안전성, 의료접근성 고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이날 유감을 표하는 별도의 성명을 내 “실질적으로 비대면 진료에 있어서 초진을 전면적으로 허용하는 방안과 다름없다”면서 “비대면진료 확대 방안을 즉시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의협은 그동안 비대면진료가 대면진료와 비교해 동등한 효과와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으며, 대면진료의 보조적 수단으로 사용돼야 한다고 지속해서 주장해왔다. 김이연 의협 대변인은 “한 달 전에 감기로 왔던 환자가 이번에 외상으로 온다고 해서 그걸 비대면진료가 가능한 상황으로 볼 수 있느냐”면서 “꾸준히 같은 질환으로 진료를 받으시던 분이라면 비대면진료에 대한 어느 정도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할 수 있겠지만, 초진의 경우 비대면진료에서의 환자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환자가 비대면진료를 원하더라도 의사가 의학적 판단에 따라 내원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해 안전성 문제를 최소화했다고 강조했다. 복지부는 환자의 안전성과 의료 접근성 등 두 가지를 모두 고려해 적정한 수준에서 결정했다고 거듭 설명했다.박 차관은 브리핑에서 “의사가 가까운 응급실 방문을 권유할 수도 있고, 이때 응급센터와 연결해 이송 등의 조치를 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오히려 지금보다 개선된 형태로 환자의 중증도와 적절한 의료자원이 매칭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한쪽에서는 우리 국민의 의료 접근성을 좀 강화하고 편의성을 증진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반면, 다른 쪽에서는 안전성에 대한 문제 제기를 많이 했다”면서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오랫동안 검토했다”고 전했다. 의료계 일각에서는 이번 보완방안이 의료계가 아닌 산업계의 요구를 반영하는 데 치우쳐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 [사설] 비대면 초진 재외국민만 허용, 국내 환자는 봉인가

    [사설] 비대면 초진 재외국민만 허용, 국내 환자는 봉인가

    정부가 현행 의료법을 개정해 재외국민의 비대면 진료를 전격 허용하기로 했다. 그제 발표된 ‘신산업 분야 규제 혁신 방안’의 하나로 해외에 머무는 국민은 초·재진 따지지 않고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한국 국적을 가진 해외 영주권자, 유학생, 여행객 등이 대상이다. 지난 6월부터 시범 운영 중인 비대면 진료는 내국인 재진 환자를 대상으로만 허용됐다. 초진은 장애인, 섬·벽지 주민 등으로만 제한됐고 약 배송은 불가능하다. 비대면 진료의 핵심을 빼버린 시범 운영으로 불과 몇 달 만에 업계는 고사 위기의 상황이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의 1, 2위 업체들이 사업 중단을 선언했다. 이런 현실이니 재외국민에게만 초·재진을 모두 허용하겠다는 정부 방침에는 “만시지탄 반쪽짜리”라는 비판이 나온다. 코로나 기간 비대면 진료 이용자의 99%가 초진 환자였다. 초·재진 구분 없이 이용할 날을 기다리는 국민에게는 계속 빗장을 걸겠다는 발상은 의료계 눈치만 살피는 내국인 역차별로 비친다. 이제 와서 재외국민 환자를 허용한들 사업을 접고 있는 플랫폼 업계를 회생시킬 묘수가 되지도 못한다. 30일 이내 같은 질병으로 같은 의사에게 진료를 받아야 ‘재진’인 기준은 비대면 진료의 족쇄나 다름없다. 원격의료 진료 수가를 30%나 높여 줬어도 조건이 까다로워 그나마 재진 진료마저 외면받는다.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은 국회에 6건이나 상정돼 있으나 약사·의사 출신 의원들이 업계 방패처럼 뭉개고 있다. 비대면 진료 이용자의 75%가 계속 이용하고 싶어 하는 의료 서비스가 이렇게 묶여 있을 이유가 없다. 당장 시범사업의 재진 범위부터 실효성 있게 늘리고 국회는 국민 의료 편익을 최우선한 입법을 서둘러야 한다.
  • “화재 대응은 어떻게?”..종로구 홈페이지서 ‘재난안전 진단 퀴즈’

    “화재 대응은 어떻게?”..종로구 홈페이지서 ‘재난안전 진단 퀴즈’

    서울 종로구가 주민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비대면 1:1 맞춤형 교육 ‘재난안전 진단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12월 31일까지 누구나 구청 홈페이지나 포스터 QR코드로 간편히 접속해 각종 재난 상황에 대한 스스로의 인식 정도를 확인하고, 상황별 대처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실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지진, 태풍, 폭염 등 여러 위험 상황을 가정해 ‘자연재난’, ‘사회재난’, ‘생활안전’ 3개 영역 17개 분야별 퀴즈를 푸는 방식이다. 기초진단을 원할 시 OX 퀴즈를, 응용진단 참여 시에는 두 선택지 중 답을 고르면 된다.심화 진단은 6세 아동부터 성인,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연령대별로 구분해 뒀다. 검사자별 본인에 해당하는 항목을 고르면 된다. 특히 진단 완료 후 결과부터 분석표와 오답 노트를 즉시 제공해 올바른 위기 대처 요령을 검사자 스스로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이달 14일부터 12월 말까지 안전 문제에 대한 주민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진단 퀴즈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며 “간단한 퀴즈 풀이로 본인 취약점을 발견하고 올바른 대처법까지 숙지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 “우리가 먼저 왔어!”…심정지 환자 먼저 치료했다고 응급실 난동

    “우리가 먼저 왔어!”…심정지 환자 먼저 치료했다고 응급실 난동

    더 위급한 상태였던 환자를 먼저 치료했다는 이유로 병원 응급실에서 1시간 넘게 폭언을 하는 등 업무를 방해한 환자 보호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일 강원도 내 한 병원 응급실에 사우나에서 쓰러진 남성 환자가 이송됐다. 환자의 여동생인 A씨는 의료진이 자신들보다 나중에 이송돼 온 다른 환자를 먼저 치료했다는 이유로 항의하기 시작했다. A씨의 가족은 이미 초진이 이뤄졌고, 나중에 온 환자는 심정지 상태로 위급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A씨는 의료진이 환자를 15분 동안 방치했다고 주장하며 의료진을 향해 1시간 가까이 폭언을 퍼부었다. A씨는 위급한 순서대로 진료한다는 의료진의 설명에도 폭언과 괴성을 멈추지 않았다.실제로 응급실 진료 순서는 보건복지부가 2016년부터 도입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내 ‘한국 응급환자 중증도 분류기준’을 따르고 있다. 이 기준에 따르면 진료 최우선 순위인 1등급은 생명이나 사지를 위협하는 상태로, 즉각적인 처치가 필요한 경우다. 결국 의료진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지만 A씨의 난동은 멈추지 않았고 1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A씨에 대응하느라 의료진과 다른 환자들이 오히려 상황이 진정되기만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이 일과 관련해 대한의사협회는 지난달 10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응급실 난동사건이 계속해서 재발하고 있는 이유로 관대한 처벌을 꼽으면서, 해당 사건에 대한 적극적인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다.사건을 조사해 온 강원 속초경찰서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응급실 폐쇄회로(CC)TV 영상에 더해 피해자와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혐의가 인정되는 사안이라고 판단해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 23명 다친 부산 목욕탕 폭발 업주 과실치상 혐의 조사

    23명 다친 부산 목욕탕 폭발 업주 과실치상 혐의 조사

    지난달 부산 한 목욕탕에서 폭발이 발생해 23명이 다친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해당 목욕탕 업주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부산 동부 경찰서는 지난달 1일 오후 1시 40분쯤 화재가 발생한 동구 한 목욕탕 대표 A씨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당시 소방이 초진을 완료했으나 목욕탕 건물 지하 1층에서 두 차례 폭발이 일면서 소방관 10명과 경찰관 3명, 공무원 4명, 주민 6명 등 총 23명이 다쳤다. 부산소방본부와 경찰의 화재 합동 감식 결과 1차 폭발은 유류 탱크에서 나온 유증기가 점화원을 만나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점화원은 전기적 요인, 불꽃 등 다양하게 추정되나 정확한 요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2차 폭발은 1차 폭발로 파손된 유류 탱크 배관 안으로 점화원이 유입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은 A씨가 위험물안전관리법상 허가받지 않은 다른 유류를 탱크실 안에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업주가 허가받고 보관한 경유와 인화점이 다른 유류의 시료가 폭발현장에서 검출됐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업주와 관련해서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소방은 이 화재를 계기로 지역 목욕탕 위험물 허가시설 109개소를 점검한 결과 28개소에서 52건의 위반 사항이 적발했다. 이에 따라 1명을 입건하고, 51건에 대해 행정명령 등의 조처를 내렸다.
  • 성남 신축건물 건설현장서 불…5명 연기 흡입 병원 이송

    성남 신축건물 건설현장서 불…5명 연기 흡입 병원 이송

    17일 오전 8시 26분 경기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소재 제2판교테크노밸리의 지하 5층~지상 12층 규모의 신축건물 건설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불은 건설현장 지하부에서 방수 작업 중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근로자들은 소화기로 진화하려다가 불길이 잡히지 않자 119에 신고했다고 한다. 소방당국은 오전 8시 33분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을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54대와 소방관 등 인력 160명을 진화 작업에 투입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0여분 만인 오전 8시 51분 초진에 성공했다. 당시 건설현장에서는 100여명이 일하고 있었는데, 불이 나자 미처 밖으로 빠져 나가지 못한 근로자 50여명이 옥상으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화가 마무리된 후 대피했던 근로자들은 소방대원 안내에 따라 지상으로 내려왔다. 이 불로 5명이 연기흡입으로 인한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원주 개운동 아파트 화재…34명 긴급대피

    원주 개운동 아파트 화재…34명 긴급대피

    6일 오전 10시 51분쯤 강원 원주 개운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고가사다리차 1대와 펌프차 4대, 구급차 5대 등 장비 16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30여분 만에 초진을 완료했다. 이날 화재로 34명이 구조되거나 자력으로 대피했고, 이 가운데 4명은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불을 완전히 끈 뒤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
  • 의료 소송중인 시신 멋대로 화장한 병원…“다른 시신이랑 착각”주장 [여기는 중국]

    의료 소송중인 시신 멋대로 화장한 병원…“다른 시신이랑 착각”주장 [여기는 중국]

    퇴원 전날 갑작스럽게 남편을 잃은 것도 억울한데 사인도 제대로 밝히지 못한 남편의 시신까지 병원에서 마음대로 화장을 시켜버린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현지 언론 칸칸신원에 따르면 지난 8월 28일 산둥성 칭다오시에 거주하는 자오(赵)씨는 지난 8월 28일 저녁 남편이 원인 모를 복통에 지역 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췌장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다음날 입원 수속을 마치고 치료를 받았고 주치의는 9월 6일 퇴원해도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전히 남편의 복통은 계속되었기 때문에 퇴원을 미룬 상태. 원래 퇴원 예정일 전날은 9월 5일 상태가 조금 호전되었던 남편은 휠체어를 타고 친구와 근처 운동장에서 산책을 했고 저녁 9시쯤 소량의 미음을 먹은 뒤 상황이 악화됐다. 얼마 뒤 구조대가가 남편을 데리러 왔고, 병원으로 옮기는 과정에서도 계속 심폐소생술이 이어지는 등의 응급처치가 있었지만 이미 숨은 멎은 상태였다. 병원에서는 폐색전증이나 심근경색을 의심했지만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단정 지을 수 없다는 애매한 결론을 내렸다. 갑작스러운 남편의 죽음에 황망한 가족들은 그동안 병원의 적절치 못한 조치 등에 의구심을 품었고, 실제로 9월 3일 찍은 CT 결과 외쪽 신장에 작은 낭종이 있을 가능성이 컸고 심낭에는 물이 찬 상태였다. 그러나 병원에서는 초진 결과로만 계속 치료를 진행했기 때문에 남편의 병세가 악화되었다는 것이 유족들의 주장이다. 따라서 유족들은 의료소송 준비를 위해 남편을 시신을 9월 5일 영안실에 안치했다. 그러나 그로부터 사흘 뒤인 9일 아침 8시경 병원 경비과에서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을 들었다. 자신 남편의 시신이 화장터로 옮겨서 화장이 되었다는 것. 유족의 동의도 없이, 그것도 제대로 시신의 이름과 일련번호를 확인하지 않고 화장한 것에 대해 항의하자 병원 측은 “다른 유족이 시신을 착각했기 때문”이라고 둘러댔다. 병원 측에서는 영안실에 오래 있으면 시신 얼굴에 성에가 생기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얼핏 봤을 때 얼굴 구분이 불가능하다며 다른 유족이 자신의 아버지라고 확인해 화장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현재 병원 측은 이번 사건은 “다른 유족이 착각한 탓”이라면서 병원과 장례식장 모두 책임이 없다”라면서 오히려 자신들도 경찰에 신고한 상태라며 오히려 당당하게 대응하고 있다. 하루아침에 40대 중반의 가장을 잃은 부인은 이제는 남편의 시신까지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사라져 슬픔에 빠져있지만 병원 측은 사과는커녕 법대로 하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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