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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멕시코판 땅콩회항’…장관님 오신다고 여객기 돌려 이륙 지연

    ‘멕시코판 땅콩회항’…장관님 오신다고 여객기 돌려 이륙 지연

    지난 24일(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출발해 메히칼리로 갈 예정이었던 아에로멕시코 항공 198편 여객기가 램프 아웃(Ramp-out, 비행기가 출발을 위해 바퀴를 움직이는 것) 후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 다시 탑승구로 회항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해당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트위터를 통해 “정부 관리를 태우기 위해 비행기가 38분가량 연착될 거라는 기장의 안내 방송이 나왔다”는 증언을 쏟아냈다. 또 다른 승객 호르헤 리오자는 여객기 회항 당시 “움직이던 비행기가 갑자기 멈추더니 방향을 돌려 탑승구로 돌아가고 있다. ‘대통령 명령’으로 다른 승객을 태우기 위해 회항한다는 데 이게 진짜냐”는 실시간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실제로 이날 여객기는 예정보다 34분가량 늦게 목적지에 도착했다. 화가 난 승객들은 누가 타는지 지켜보았고 이후 멕시코 환경부 장관 조세파 곤잘레스 블랑코 오르티즈 메나가 뒤늦게 여객기에 오르는 것을 목격했다. 승객들은 좌석에 앉아 있는 그녀의 사진을 공유하며 항의를 쏟아냈고 해당 소식은 삽시간에 퍼져 전국민적 관심을 받기에 이르렀다. 논란이 커지자 멕시코 대통령실은 다음날 오후 메나 장관이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대통령은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이 내놓은 성명에 따르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사건이 있은 다음 날 아침 장관을 불러 자초지종을 물었으며, 장관은 당시 상황을 해명했다. 블랑코 장관은 출장길에 오르던 중 스케줄이 지연돼 여객기를 붙잡아둔 것으로 드러났다. 로이터통신은 “메나 장관은 임명 일주일도 안 돼 오브라도르 정부를 떠난 두 번째 고위관리가 됐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1일 공식 취임한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부정부패한 관리들과 온갖 비리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만약 자신의 부인과 자식이라도 죄를 저지르면 마땅히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라며 “멕시코의 부활을 저지하는 면책특권은 더이상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고1 딸과 고시원 전전 일용근로자 구한 ‘마포하우징’

    고1 딸과 고시원 전전 일용근로자 구한 ‘마포하우징’

    주민센터 전수조사로 딱한 사연 알려져 공공임대주택 입주 앞두고 고시원 폐쇄 마포하우징 긴급 지원… 1개월간 거주 유 구청장 “안정 찾아 재기 발판 찾길”“이제 주거가 안정됐으니 앞으로는 딸내미와 행복할 수 있도록 열심히 사는 데만 집중하세요.” 유동균 서울 마포구청장은 지난 20일 직원들과 함께 염리동 연립주택에 마련한 MH마포하우징 4호 입주식에 참석해 주인공 송인수(가명·43)씨를 격려했다. MH마포하우징은 각종 위기로 집이 필요한 가구에 임시거소 및 공공임대주택을 지원하는 마포구만의 주거복지 시스템이다. 돈이 없어 거리로 내몰리는 일만은 막겠다며 유 구청장이 민선 7기 선거 공약으로 제시한 사업이 구체화된 것이다. 구가 송씨에게 배정한 염리동 연립은 방 2개와 화장실 1개, 부엌 1개로 이뤄졌다. 반지하이지만 부엌에는 햇볕이 잘 든다. 냉장고, 세탁기, 가스레인지 등 살림도 갖췄다. 최근에는 에어컨 두 대도 새로 설치했다. 구는 MH마포하우징으로 쓰기 위해 지난달까지 주택 10호를 매입했다. 집은 최대 1년간 사용할 수 있다. 유 구청장에게 송씨는 연신 고마움을 표했다. 건설현장 일용근로자인 그는 이혼 뒤 지난 4년간 고시원을 전전하면서 홀로 딸을 키웠다. 그는 “고시원 거주자 대부분이 남성이고 제대로 된 목욕시설도 없는 탓에 올해 고1이 된 딸은 그동안 친구 집에 가서 샤워하던 형편이었다”고 말하는 대목에서는 눈시울을 붉혔다. 송씨에 대한 지원은 마포구의 적극적인 행정이 힘을 발휘한 결과다. 동 주민센터는 지역 내 고시원 생활자들을 전수조사한 끝에 송씨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됐다. 벌이가 월평균 80만원 미만인데다 고시원에서 딸아이를 키우는 것도 위험하다고 판단해 기초생활수급자로 등록시킨 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임대에 들어갈 수 있도록 신청도 해 줬다. LH 공공임대 입주 1개월을 앞두고 고시원이 폐쇄돼 거처가 불안해지자 염리동 MH마포하우징에 머물도록 한 것이다. 임대주택 사업은 오롯이 중앙정부나 서울시의 영역인 만큼 기초지자체 참여는 마포구가 처음이다. 지난해 현재 공공임대주택 지원을 신청한 마포 주민은 2026가구인 반면 실제로 입주한 것은 420가구에 불과한 만큼 사업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올해 LH, 서울주택공사(SH공사) 등과 협업해 MH마포하우징용 주택 10호를 추가 확보하는 등 2022년까지 총 95호의 거주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 구청장은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할 때까지 MH마포하우징에서 안정을 찾아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면 좋겠다”면서 “마포구가 LH, SH공사 등과 협업해 공공임대주택 이전 기회를 모색하는 것은 물론 MH하우징 입주자가 자립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지방과 상생 위해 2403억 쏟아붓는 서울시

    지방과 상생 위해 2403억 쏟아붓는 서울시

    서울시가 지역 간 양극화와 불균형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섰다. 서울시는 22일 2022년까지 2403억원을 투자해 36개 상생 사업을 시행하는 내용을 담은 ‘서울시 지역상생 종합계획’과 ‘서울·지방 상생을 위한 서울선언문’을 22일 발표했다. 중앙정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격차 해소를 위해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다. 이날 열린 협약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상생협력에 뜻을 같이하는 29개 기초지자체가 참석했다. 서울시는 연간 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귀농·귀촌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단기 체험을 위한 숙소와 텃밭 등을 갖춘 서울농장을 오는 9월 충북 괴산, 10월 경북 상주, 11월 전남 영암에 문을 열며 2022년까지 총 10곳으로 확대한다. 연간 60∼70여가구를 선발해 9∼10개월간 경북 영주, 전북 무주, 전남 구례 등 6곳에서 실제로 살아볼 기회를 줄 계획이다. 지방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서울정책연수프로그램’ 참가자는 올해 5500명에서 2022년 7000명으로 늘린다. 지역 농특산품 상설 판매, 도시농업 체험 등이 가능한 ‘상생거점 복합공간’도 확대하고 기능을 강화한다. 2021년 준공을 목표로 마곡에 조성 중인 도시농업 체험 복합공간 농업공화국을 지역 특산물, 정보, 커뮤니티 등이 모이는 허브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도 세웠다. 박 시장은 “지방의 헌신과 희생으로 서울이 오늘날 세계적 위상을 가지게 됐다”면서 “지방이 소멸하는데 서울 혼자 번영을 누리는 건 불가능하다. 장기적으로 지방이 발전하고 활성화하면 결국 그 힘이 서울에 다시 긍정적 선순환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포토] ‘초원을 향해 달려라’… 봄 나들이 나온 한우들

    [포토] ‘초원을 향해 달려라’… 봄 나들이 나온 한우들

    강원 평창군 대관령 한우연구소의 축사에서 겨우내 생활하던 한우 300여 마리가 22일 첫 방목되자 초지를 향해 힘차게 뛰어가고 있다. 2019.5.22 연합뉴스
  • 경기시장군수협의회, “재정분권 추진에 경기도 적극 나서라”

    경기시장군수협의회, “재정분권 추진에 경기도 적극 나서라”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가 20일 정부 주도로 진행되고 있는 재정 분권 논의에 경기도의 충실한 역할수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협의회는 이날 건의문을 통해 “행정안전부가 지방소비세 인상분 중 균형발전특별회계 (이하 균특회계) 보전을 위해 선공제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는데, 이는 중앙정부가 균형발전이라는 명분을 앞세워 재정 분권의 기조를 후퇴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소비세에 대한 균특회계 선공제는 조정교부금 재원 총액의 감소로 이어져 도내 31개 시·군의 재정 확충 예상액이 기대보다 훨씬 줄어들게 된다”라면서 “재정 분권의 추진과정에 기초 지방정부의 의견이 충분히 수렴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협의회는 재정 분권 추진 방안을 중앙-광역-기초 지자체가 함께 논의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중앙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해 달라고 건의했다. 또 재정 분권 추진 내용 공유, 균특회계 선공제 방안 저지, 지방소비세 6%분 조기인상 등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는 등 네가지 요구사항을 건의했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재정분권추진안’을 발표하면서 법률 개정을 통해 지방소비세를 4% 인상하고 늘어난 세수를 지방정부로 이양하기로 했다. 그러나 지방소비세 인상분 가운데 일부를 균특회계 보전을 위해 선 공제하겠다는 방안도 추가로 제시되자 협의회가 “무늬만 분권일 뿐 실질적 재정 분권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우려하고 있다. 협의회는 “재정분권 추진과정에서 또 하나의 당사자인 전국 226개 기초지방정부가 외면당하는 실정이다”면서 “우리나라의 재정은 중앙-광역-기초 간에 수직적으로 매우 강하게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반드시 기초지방정부의 의견이 충분히 수렴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세젤예’ 홍종현, ‘김소연♥’ 일편단심 사랑법 “내가 자랑스러워”

    ‘세젤예’ 홍종현, ‘김소연♥’ 일편단심 사랑법 “내가 자랑스러워”

    ‘세젤예’ 홍종현의 일편단심 사랑법이 설렘을 전달하고 있다. 홍종현이 이번 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세젤예)’(극본 조정선, 연출 김종창)에서 김소연과의 행복한 비밀 연애로 시청자들의 엄마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일편단심 사랑을 보여주는가 하면, 김소연을 위해 커플링까지 준비해 그녀를 감동시켜주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전달했다. 특히, 꿀 떨어지는 눈빛과 다정함, 일편단심 사랑법 등 ‘세상에서 제일 다정한 남자’라는 찬사를 이끌어내는 ‘설렘 3종 세트’로 설렘을 전하기도. 한태주(홍종현 분)는 강미리(김소연 분)와 비밀 연애를 시작해 설레는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태주는 그녀에게 다시 한 번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반지를 준비했지만, 미리가 인숙과의 문제로 자신에게 신경 쓸 겨를이 없어 보이자 괜히 박 대리(조영훈 분)에게 연애 상담을 했다. 하지만 별다른 답변을 얻을 수 없었던 태주는 이후 심란한 미리에게 먼저 다가가 “왜 힘든 일만 있으면 도망을 가요! 왜 나를 계속 사원 취급합니까?”라고 털어놨고, 미리가 인숙만 만나고 오면 힘들어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화가 난 태주는 박 이사를 찾아가 자초지종을 물었으나 두 사람의 관계는 인숙에게 직접 물어보라는 대답만 돌아왔다. 하는 수없이 인숙을 찾아간 태주, 그러나 인숙은 태주와 미리가 사귄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다며 이제는 그만 회사로 복귀해 정체를 밝히라고 말했다. 그리고 미리와의 관계에 왈가왈부하는 인숙에게 실망한 태주는 먼저 자리를 떴고 속상해하고 있을 미리를 찾아 나섰다. 자신의 집 앞에 앉아있는 미리를 발견한 태주는 술에 취한 그녀를 끌어안아 달래줬고, 이내 오피스텔 안으로 함께 들어가 하룻밤을 보냈다. 태주는 다음 날 잠에서 깨 부끄러워하는 미리에게 준비해뒀던 반지를 꺼내며 재차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선배가 옆에 있어서, 이 세상에서 내가 제일 행복한 놈 같아요. 내가 이 세상에서 제일 괜찮은 남자 같고, 제일 멋있는 사내 같고, 난 내가 자랑스러워 죽겠어요”라며 미리가 함께해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음을 말해줬다. 하지만 곧이어 달달한 연애를 하고 있는 두 사람에게 위기가 닥쳤다. 바로 인숙이 두 사람의 연애 사실을 한종수(동방우 분)에게 말한 것. 이에 태주는 종수를 찾아가 미리를 정말 좋아한다고 말했고, 화가 난 종수가 서류 뭉치를 던지며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굽히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렇듯 홍종현은 늘 어리고 귀엽기만 한 신입사원의 모습이 아닌, 한 여자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지키려는 남자다운 매력으로 안방극장에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특유의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 다정함이 묻어 나오는 행동과 일편단심 ‘해바라기’ 같은 모습으로 ‘심쿵 연하남’의 정석을 보여준 것. 이에 시청자들 또한 홍종현과 김소연의 ‘꽁냥꽁냥’ 비밀 연애에 뜨거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과연 다음 주 방송에서 두 사람이 이 위기를 극복하고 계속해서 러브 스토리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는 바이다. 한편 홍종현이 ‘세상에서 제일 다정한 남자’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가입자 12만명…인천 전자상품권 열풍

    가입자 12만명…인천 전자상품권 열풍

    가맹점 수수료 줄고 캐시백 늘리자 한 달 만에 가입자·결제액 10배 껑충 14세 이상 발급 ‘서로e음’ 출시 시너지 개발비 부담 훌훌… 자치구들 속속 도입인천에서 지역 화폐의 일종인 전자상품권 바람이 거세다. 인천시가 지난해 7월 전국 처음으로 전자상품권인 ‘인천e음’을 개발, 운영한 이래 이를 사용하는 시민이 최근 10배 이상 늘어나고 있다. 인천 기초지방단체들도 인천e음 플랫폼(인프라)을 이용하는 전자상품권을 이미 발행했거나 발행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서 나아가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29곳과 경남 양산시가 인천e음을 모델로 한 전자상품권을 발행했으며, 대전시 대덕구는 다음달 말 도입할 예정이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e음 가입자(사용자), 결제액, 발행액이 지난달부터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가입자, 결제액, 발행액은 각각 4944명, 3억 1000만원, 8억 7000만원에 그쳤다. 종전과 별로 다르지 않은 수치다. 하지만 지난달 가입자는 4만 753명, 결제액과 발행액은 38억 2000만원, 49억 8000만원으로 급증했다. 인천e음 사용 활성화의 주된 기준인 가입자와 결제액(사용액)이 한 달 만에 10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시는 인천e음 홍보가 활성화됐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인센티브가 늘어난 게 결정적인 계기라고 보고 있다. 인천e음 캐시백 혜택은 지난달부터 기존 4%에서 6%로 늘어났다. 4%를 국비로 부담해 왔으나 인천시가 시비로 2%를 추가 부담한 결과다. 사업자(가맹점) 수수료가 정부 기준인 0.8%보다 0.3% 포인트 낮은 0.5%가 적용되는 것도 인천e음 사용 증가의 요인으로 작용한다. 인천e음 카드를 발급받은 시민은 인천 지역 17만 5000여개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시는 지역소득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백화점, 대형마트(3000㎡ 이상 할인점), 기업형슈퍼마켓(SSM·1000㎡ 이상 3000㎡ 미만) 등에서는 인천e음 카드로 결제하지 못하도록 규정했다. 그럼에도 가입자는 이달 들어 폭증하고 있다. 한 달의 절반도 지나지 않은 지난 12일 현재 가입자가 5만 7731명, 결제액은 90억원, 발행액은 125억원에 이른다. 총 가입자수도 1년도 안 돼 12만 729명이 됐다. 이렇게 짧은 기간 결제액이 전달의 곱절을 훨씬 웃도는 수치를 기록한 것은 인천 서구가 5월 1일자로 인천e음을 모태로 하는 ‘서로e음’을 출시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서로e음은 모바일앱과 선불카드가 결합한 형태로 14세 이상 서구 주민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서구는 지난달 주민 3만여명에게 카드 발급을 완료했다. 특히 서구가 국·시비 외에 구비를 보태 서구 지역 2만 5000여개 점포에서 결제할 경우 캐시백 혜택을 6%에서 10%로 높이고, 사업자 수수료(0.5%)는 구가 부담한다고 발표한 게 전자상품권 이용 폭증의 기폭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구 주민 정모(38)씨는 “지역 화폐는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것으로 아는 정도였으나 전자상품권은 혜택이 많아 자연스레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시민들의 호응으로 인천시가 올해 목표로 삼은 누적 가입자 70만명, 결제액 3000억원, 발행액 7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수구, 남동구, 미추홀구 등 인천의 다른 기초단체들도 개발 비용 등을 별도로 부담하지 않고 인천e음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해 전자상품권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연수구는 다음달 1일 100억원 규모의 전자상품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7월 1일에는 남동구와 미추홀구가 각각 40억원, 50억원 규모로 발행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인천시 관계자는 “시가 운동장을 깔아 놓으니 자치구들이 선수로 뛰는 것 같은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면서 “연초에 세운 올해 목표를 상향 조정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가입 5만명 돌파… 인천 전자상품권 열풍

    가입 5만명 돌파… 인천 전자상품권 열풍

    가맹점 수수료 줄고 캐시백 늘리자 한 달 만에 가입자·결제액 10배 껑충 14세 이상 발급 ‘서로e음’ 출시 시너지 개발비 부담 훌훌… 자치구들 속속 도입인천에서 지역 화폐의 일종인 전자상품권 바람이 거세다. 인천시가 지난해 7월 전국 처음으로 전자상품권인 ‘인천e음’을 개발, 운영한 이래 이를 사용하는 시민이 최근 10배 이상 늘어나고 있다. 인천 기초지방단체들도 인천e음 플랫폼(인프라)을 이용하는 전자상품권을 이미 발행했거나 발행을 앞뒀다. 여기에서 나아가 지금까지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29곳과 경남 양산시가 인천e음을 모델로 한 전자상품권을 발행했으며, 대전시 대덕구는 다음달 말 도입할 예정이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e음 가입자(사용자), 결제액, 발행액이 지난달부터 급증하는 추세를 보인다. 지난 3월 가입자, 결제액, 발행액은 각각 4944명, 3억 1000만원, 8억 7000만원에 그쳤다. 종전과 별로 다르지 않은 수치다. 하지만 지난달 가입자는 4만 753명, 결제액과 발행액은 38억 2000만원, 49억 8000만원으로 급증했다. 인천e음 사용 활성화의 주된 기준인 가입자와 결제액(사용액)이 한 달 만에 10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시는 인천e음 홍보가 활성화됐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인센티브가 늘어난 게 결정적인 계기라고 본다. 인천e음 캐시백 혜택은 지난달부터 기존 4%에서 6%로 늘어났다. 4%를 국비로 부담해 왔으나 인천시가 시비로 2%를 추가 부담한 결과다. 사업자(가맹점) 수수료가 정부 기준인 0.8%보다 0.3% 포인트 낮은 0.5%가 적용되는 것도 인천e음 사용 증가의 요인으로 작용한다. 인천e음 카드를 발급받은 시민은 인천 지역 17만 5000여개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시는 지역소득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백화점, 대형마트(3000㎡ 이상 할인점), 기업형슈퍼마켓(SSM·1000㎡ 이상 3000㎡ 미만) 등에서는 인천e음 카드로 결제하지 못하도록 규정했다. 그럼에도 이달 들어 지난 12일 현재 전자상품권 가입자는 5만 7731명, 결제액은 90억원, 발행액은 125억원에 이른다. 이렇게 짧은 기간 결제액이 전달의 곱절을 훨씬 웃도는 수치를 기록한 것은 인천 서구가 5월 1일자로 인천e음을 모태로 하는 ‘서로e음’을 출시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서로e음은 모바일앱과 선불카드가 결합한 형태로 14세 이상 서구 주민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서구는 지난달 말 주민 3만여명에게 카드 발급을 완료했다. 특히 서구가 국·시비 외에 구비를 보태 서구 지역 2만 5000여개 점포에서 결제할 경우 캐시백 혜택을 6%에서 10%로 높이고, 사업자 수수료(0.5%)는 구가 부담해 제로화시킨다고 발표한 게 전자상품권 이용 폭증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고 분석한다. 서구 주민 정모(38)씨는 “지역 화폐는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것으로 아는 정도였으나 전자상품권은 혜택이 많아 자연스레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런 전자상품에 대한 시민 호응으로 인천시가 올해 목표로 삼은 누적 가입자 70만명, 결제액 3000억원, 발행액 7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수구, 남동구, 미추홀구 등 인천의 다른 기초지자체도 개발 비용 등을 별도로 부담하지 않고 인천e음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해 전자상품권 도입을 서두른다. 연수구는 다음달 1일 100억원 규모의 전자상품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7월 1일에는 남동구와 미추홀구가 각각 40억원, 50억원 규모의 전자상품권을 발행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인천시 관계자는 “시가 운동장을 깔아 놓으니 자치구들이 선수로 뛰는 것 같은 양상을 볼 수 있다”면서 “연초에 세운 올해 목표를 상향 조정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제가 탈 자리가 있을까요?’

    ‘제가 탈 자리가 있을까요?’

    관광객이 탄 자동차 안을 슬그머니 들여다보는 곰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달 16일 캐나다 앨버타주(州)에 있는 밴프 국립공원에서다. 밴프 국립공원을 방문한 관광객이 특별한 경험을 했다. 자동차 안에 타고 있던 관광객들이 커다란 곰과 가까이에서 얼굴을 마주하게 된 것이다. 두발로 선 곰은 차 안에 자신이 탈 자리가 있는지를 궁금해하는 듯 자동차 안을 들여다보다가 조용히 현장을 떠났다. 영상을 게재한 이는 “밴프 국립공원을 통해 이동 중이었다”며 “갑자기 곰이 튀어나왔다. 녀석이 무엇을 하려고 했는지 보라”고 재치 있게 소개했다. 한편, 1885년 개설된 밴프 국립공원은 캐나다 최초의 자연공원으로, 대규모 빙하와 호소(湖沼), 고산 목초지·온천·야생동물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영장·숙박시설·트레일러 주차장 등이 갖추어져 있다. 사진 영상=ViralHog 유튜브 채널 영상부 seoultv@seoul.co.kr 
  • ‘사람 중심’ 지속가능한 시흥형 스마트시티 조성 박차

    ‘사람 중심’ 지속가능한 시흥형 스마트시티 조성 박차

    “사람 중심 지속가능한 시흥형 스마트시티를 만들겠습니다.” 경기 시흥시는 14일 시청에서 제8회 언론브리핑을 열고 스마트시티 추진기본적인 구상과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이충목 스마트시티사업단장은 ‘안전한 도시, 편리한 일상, 스마트도시 시흥’을 비전으로 하는 시흥형 스마트시티를 제시했다. 시흥형 스마트시티는 ▲누구나 스마트시티 혜택을 누리는 도시 ▲시민 삶의 질과 가치를 높이는 혁신서비스 도시 ▲지속적 도시 혁신이 가능한 플랫폼 도시 ▲시민과 함께 만드는 시민참여 도시를 추진하는 4대 전략으로 구상하고 있다. 시흥형 스마트시티 핵심은 시민참여 리빙랩 기반을 마련하는 것으로, 스마트시티사업단에서는 ‘스마트시티 시흥, 시민참여단’을 모집한다. 오는 20~31일 30명을 모집해 시민의 지식과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이를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해 226개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국가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 연구개발 실증도시’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가 연구개발을 총괄하고 시흥시가 실증도시로 참여하는 이 사업은 정왕동 일대에서 사물인터넷(IoT) 기반 연구개발 기술을 실험하고 검증하는 리빙랩(살아있는 실험실, 마을의 실험실) 식으로 진행된다. 사용자가 직접 나서서 현장 중심으로 해결해 나가는 사용자 참여형 프로그램 방식이다. 시는 시흥형 스마트시티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2022년까지 총 423억원(국비 263억원 시비 72.2억원 민간 88.6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실증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는 환경과 너지, 생활복지, 데이터, 지자체 제안 5개 연구과제를 수행한다. 먼저 환경 분야는 미세먼지 측정 기술을 개발해 대기오염 데이터를 수집·분석·제공한다. 에너지 분야는 건물에 지능형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개발·구축해 도시 에너지 관리 및 운영 표준 모델 정립 연구를 수행한다. 생활복지 분야는 1인 고령 가구의 건강을 포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개발·실증하고, 장애인 이동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위치기반 지도를 제작한다. 현재 과제별로 기술개발과 실증을 위한 현장실사가 진행 중이다. 서비스 구현 시나리오 작업도 병행 시행하고 있다. 또 연구과제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가공·분석·처리하는 개방형 데이터허브 플랫폼을 구축하고, 축적된 정보를 공유·배포해 새로운 일자리와 스타트업 벤처기업을 조성할 수 있게 하는 게 ‘데이터’ 분야 주요 과제다. 마지막으로 지자체 제안 분야는 지역수요 기반의 스마트시티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다. 시가 연구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민간이 자체적으로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관련 신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조성해 나간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지정연구기관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올해 하반기 지정연구과제 외에 자율제안과제를 추진한다. 시민과 연구원, 창업가 등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할 기회를 제공한다. 과제연구 기간은 2022년까지다. 연구개발비는 지정연구과제에 25억원, 자율제안과제에 36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 시가 추진중인 서울대 시흥스마트캠퍼스를 비롯해 시흥스마트허브, 스마트폴리스 등 다양한 스마트시티사업과의 협력·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가 더욱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충목 스마트시티사업단장은 “스마트시티의 중심은 기술이 아니라 사람이 돼야 한다”며 “시민과 기업·행정이 서로 협력해 혁신·포용성을 마음껏 발휘하고,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때 시민이 행복한 따뜻한 스마트시티가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처벌은 하지만...주민등록 없는 피의자에 손 내민 검사

    처벌은 하지만...주민등록 없는 피의자에 손 내민 검사

    50대 남성, 타인 주민번호로 병원 치료딱한 사정 접한 검사, 검찰시민위 소집주민등록 부여 절차 알아본 뒤 안내대검 인권부, 인권보호 우수사례 선정주민등록이 돼 있지 않아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번호로 병원 진료를 받았다가 적발된 50대 남성에 대해 검사가 주민등록번호를 부여받을 수 있도록 발 벗고 나선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월 안산지청 형사3부(부장 이병대)에서 근무했던 문지연(36·사법연수원 40기) 검사는 주민등록법 위반, 사기 등 혐의로 경찰로부터 기소 의견으로 송치된 사건을 배당받았다. 문 검사는 이 사건을 조사하면서 50대 후반 피의자가 가정사로 인해 출생신고조차 돼 있지 않아 가족관계 미등록 상태로 평생을 살아 왔다는 것을 알게 됐다. 건강이 악화된 이 남성은 주민등록이 돼 있지 않아 우연히 알고 있던 지인의 주민등록번호로 병원 치료를 받고 약국에서 약품을 구매했다. 타인의 개인정보, 특히 주민등록번호를 무단으로 사용했을 때는 엄한 처벌을 받는다. 주민등록법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이 남성은 병원 치료 목적 외 다른 용도로 타인의 개인정보를 부정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문 검사는 “주민등록번호가 도용됐다”며 신고한 지인에게 연락해 자초지종을 설명하면서 피의자가 직접 용서를 구할 수 있도록 연결해줬다. 또 이 사건을 검찰시민위원회 심의 절차에 회부했다. 심의 과정에서 이 남성의 딱한 사정을 감안해 처벌을 면제해 주자는 주장도 나왔지만, 주민등록법 위반 등은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는 다수 의견에 따라 벌금형으로 약식기소했다. 문 검사는 피의자에 대한 처벌과 별개로 피의자가 주민등록번호를 부여받을 수 있도록 대한법률구조공단 등 관련 기관에 접촉해 가족관계등록부 창설 절차를 알아본 뒤 피의자에게 안내했다. 관할 주민센터에도 원만한 절차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의뢰했다. 앞서 이 사건을 조사한 경찰도 주민센터에 이 같은 사정을 전하고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례는 12일 대검찰청 인권부가 올 1분기 인권보호 우수사례를 선정하면서 공개됐다. 문 검사 외에 정주미(47기) 의정부지검 형사1부 검사, 박은혜(39기·현 대구서부지청) 부산지검 형사3부 검사와 정구승(변호사시험 7회) 인천지검 공익법무관도 인권보호에 앞장선 공을 인정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국민의 인권보호를 위해 정성을 다한 수사·재판 사례나 제도를 개선한 사례 등을 분기별로 4~5개 선정해 격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70) 계열사별 독립경영체제를 구현하는 미래에셋그룹 부회장단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70) 계열사별 독립경영체제를 구현하는 미래에셋그룹 부회장단

    최현만 부회장, 미래에셋그룹의 명실상부한 2인자하덕만 부회장, 그룹 비창립멤버중 첫 부회장박현주 미래에셋대우(홍콩) 회장은 지난해 3월 해외사업만 챙기고 국내 사업은 부회장을 중심으로 각 계열사별 전문가 집단이 이끌어 간다고 선언하곤 한국에서의 회장직을 내려 놓았다. 현재 박 회장은 미래에셋대우 홍콩법인 비상근회장 및 미래에셋대우 글로벌 경영전략 고문을 맡고 있다. 이에따라 미래에셋그룹의 국내 경영은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을 필두로 정상기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 부회장, 조웅기 미래에셋대우 부회장,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 최경주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 등 부회장 5인 체제가 이끌고 있다. 미래에셋그룹 창업 공신 가운데 한 명인 최현만(58)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은 박현주 회장과 함께 동원증권이라는 끈으로 오래 전부터 연결돼 있다. 1996년 동원증권 서초지점장이었던 시절 그의 영업력에 주목한 박현주 강남본부장과 의기투합했고 1997년 7월 미래에셋금융그룹의 창업에 동참했다. 최 부회장은 ‘영업통’으로 미래에셋이 출범했을 때 관리와 영업을 책임졌고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미래에셋그룹 주요 계열사의 CEO를 두루 역임하면서 그룹에서 주요한 이슈가 생길 때마다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2012년 수석부회장으로 승진, 미래에셋생명 대표를 맡은 뒤 변액보험 수익률을 업계 1위로 끌어올렸다. 박 회장이 해외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사업을 이끌고 있는 계열사 리더 중 맏형 격이다. 금융그룹통합감독, 공정위 조사 이슈 등 그룹 내 다양한 문제에 대응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 광주고와 전남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정상기(59) 부회장은 1998년 미래에셋자산운용 관리본부장을 맡으며 그룹에 합류했다. 정 부회장은 창업 초기 회사 살림살이를 챙겼다. IBM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을 정도로 컴퓨터 전문가였던 그는 당시 미래에셋투자자문의 운용 시스템을 구축했다. 당시 수작업을 하느라 6개월~1년이 걸리던 소액채권 발행 업무 기간을 컴퓨터를 활용해 3일로 단축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합병된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재직 시부터 부동산, 인프라, PEF(사모투자펀드) 등 그룹의 대체투자부문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미래에셋그룹의 새 투자처로 꼽히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에너지 인프라 자산운용을 이끌고 있다. 현재 한전과 함께 전력신산업펀드를 운용하는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 대표직을 맡고 있다. 순천고와 전남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최경주(57) 부회장도 창업 멤버로 꼽힌다. 동원증권에 입사해 1997년 한남투자신탁증권 강남역지점장을 지냈다. 미래에셋 창업 이듬해인 1998년 미래에셋자산운용에 합류했다. 미래에셋증권 법인영업본부장과 법인사업부문장, 홀세일부문 대표, 자산관리부문 대표 등을 역임하며 연금, 법인, WM(자산관리), 리테일(소매금융) 등을 모두 경험한 영업 전문가로 꼽힌다. 2018년 미래에셋자산운용 마케팅총괄 부회장에 선임됐다. 고향이 박현주 회장과 같은 광주인데다 광주제일고 동문으로 박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전주대 무역학과와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을 졸업했다.조웅기(55) 미래에셋대우 부회장도 20년 가까이 미래에셋그룹에서 일하고 있다. 부산기계공고를 나왔지만 연세대 경영학과에 합격해 금융인의 길을 걸은 입지적인 인물이다. 보람은행과 하나은행을 거쳐 1999년 미래에셋자산운용에 합류했다. 2000년에는 미래에셋증권으로 자리를 옮겨 투자은행(IB) 본부장, 법인CM대표, 리테일사업부 사장을 역임했다. 2011년부터 대표이사를 맡고 있어 최현만 수석부회장에 이어 그룹 내 대표적 장수 최고경영자(CEO)이다. 법인사업과 리테일사업을 두루 경험한 영업 전문가다. 최경주 부회장과 함께 2018년말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말 기준 자기자본이 8조 4000억원로 늘리며 국내 증권사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1991년 영국 런던 법인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미국, 중국, 베트남, 인도 등 15곳에서 해외법인을 보유하며 초대형 종합금융투자(IB) 사업을 꿈꾸고 있다. ‘한국의 골드만삭스’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골드만삭스의 자기자본은 100조원, 같은 아시아 증권사인 노무라 증권은 28조원이다. 미래에셋대우가 2017년 11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초대형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인가를 받았지만 아직 핵심사업인 발행어음 인가를 받지 못해 조 부회장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미래에셋생명의 전신인 SK생명으로 입사한 하만덕(59) 부회장은 줄곧 보험영업에서 경험을 쌓은 잔뼈가 굵은 전문경영인이다. 진주 대아고와 부산대 불문과를 졸업했다. 미래에셋생명 핵심 거점지역에서 지점장을 거치며 직접 발로 뛰어 영업력을 확장한 풍부한 실무경험을 갖췄다. 미래에셋생명 FC영업본부장에 오른 뒤에도 주로 FC(Financial Consultant)영업을 담당했다. 하 부회장은 2011년 미래에셋생명 공동대표이사에 오른 뒤 PCA생명과의 통합을 앞두고 잠시 자리를 옮긴 것을 포함하면 현재까지 9년째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PCA생명 인수로 미래에셋생명의 자산규모는 올해 1분기 기준 40조원으로 늘어나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NH농협생명에 이어 업계 5위에 올라섰다. 하 부회장은 2016년 4월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으로 승진했는데 당시 미래에셋 창립멤버가 아닌 인물 가운데 처음으로 부회장에 올라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69) 글로벌 금융그룹 꿈꾸는 박현주 미래에셋대우(홍콩) 회장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69) 글로벌 금융그룹 꿈꾸는 박현주 미래에셋대우(홍콩) 회장

    증권업계 바닥부터 시작한 ‘샐러리맨의 신화’창업 22년만에 438조원 운용하는 금융사로지난해 고문으로 물러난뒤 해외사업에 전념박현주(61) 미래에셋대우(홍콩) 회장은 지난 1997년 미래에셋을 설립한 후 22년 동안 투자전문 그룹으로 키우며 ‘금융인’의 한 길을 걸어왔다. 미래에셋은 증권사, 자산운용회사, 보험회사, 캐피털회사 등을 주요 계열사로 두고 있다. 현재 15개국에 해외법인 및 사무소를 보유하는 등 글로벌 금융그룹의 꿈을 꾸고 있다. 박현주 회장은 ‘샐러리맨 신화’의 주역이자 세계 자본시장에 도전하는 대표적인 금융CEO다. 광주제일고를 졸업한 박 회장은 고려대 경영학과 2학년 때 ‘자본시장의 발전 없이 자본주의는 발전할 수 없다’는 말을 듣고 증권시장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어머니가 보내주신 생활비로 증권투자를 하면서 명동 증권 시장을 오가며 실력을 키웠다. 1985년 27세의 나이에 회현동에 10평 남짓한 사무실을 얻어 자문사 형태인 내외증권연구소를 열었다. 1986년 내외증권연구소를 접고 증권사에 들어왔다. ‘증권업계 최고’에게 배우기 위해 당시 증권계 최고 스타인 동양증권(현 유안타증권) 이승배 상무 밑에서 기업을 분석해서 자료를 만들고 그것을 토대로 체계적인 조직을 통해 영업하는 방법을 배웠다. 입사한 뒤 3억원 규모의 법인 주문을 따내는 성과를 인정받아 45일만에 대리로, 1년 1개월만에 과장으로 승진했다. 1988년에는 당시 동원증권(현 한국투자증권)의 전신인 한신증권으로 옮겼고 32세에 을지로 중앙지점을 맡아 최연소 지점장이란 타이틀을 달게 됐다. 그 후 중앙지점을 전국 1등 점포로 만들었고 압구정 지점으로 자리를 옮긴 1년 뒤 이사급인 강남본부장으로 승진했다. 5년만에 임원이 된 것이다. 당시 강남 아파트 평당 가격이 350만원 하던 시절 외국계 증권사에서 연봉 10억원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으나 거절하고 미래에셋을 창업했다. 1997년에 을지로 중앙지점에서 동고동락했던 구재상 압구정지점장, 최현만 서초지점장 등을 주축으로 회사를 나와 이 해 7월 강남구 신사동에서 ‘미래에셋벤처캐피탈’을 설립했다. 직원은 박회장을 포함 9명이었다.시기는 좋지 않았다. 박 회장이 창업할 때인 1997년 말에는 외환위기가 시작됐다. 운용 자금의 95%를 당시 금리가 높아져 있던 채권에, 5%를 선물에 투자했다. 채권과 선물로 수익을 거둔 후 주식에 투자했다. 비관론이 만연한 속에서 한국 시장이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는 믿음이 더 컸다. 1998년 외환위기 당시 박 회장은 자신의 이름을 따 국내 최초로 뮤추얼펀드 ‘박현주 1호’를 출시했다. 주변에서는 만기 기간이 있는 뮤추얼펀드는 실패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시장의 예상과 달리 500억원 규모로 출범한 ‘박현주 1호’는 발매 2시간 30분도 안 돼 마감됐고 수익률은 100%를 넘었다. 박 회장은 1999년엔 미래에셋증권을 세운 뒤 2001년부터 미래에셋그룹 회장에 올랐다. 이후 보험·증권·운용사들을 연이어 사들여 규모를 키웠다. 2005년엔 SK생명, 2016년 대우증권, 2017년 PCA생명, 지난해 해외 ETF( 상장지수펀드) 운용사인 글로벌 X 등을 인수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펀드문화를 이끌어 온 대표 주자다. 주식형 펀드 중심으로 성장했으나 최근에는 채권형, 부동산, Pef(사모투자펀드) 등 글로벌 자산배분이 잘 된 운용사로 변모했다. 특히 박 회장의 해외 진출에 선봉에 서 있는 회사다. 2003년 홍콩을 시작으로 세계시장에서 도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미래에셋운용은 한국, 캐나다, 호주, 홍콩, 미국, 콜롬비아, 브라질, 인도 8개국에서 337개의 ETF를 팔고 있고 운용규모는 37조원을 넘는다. 순자산 규모 기준 ETF시장에서 세계 18위 수준이다. 미래에셋그룹의 계열사들이 운용하는 자산은 3월 말 현재 438조원(증권 239조원, 운용 153조원, 생명 40조원)에 이르고 자기자본은 14조원(운용 1.9조원, 증권 8.4조원, 생명 3.6조원)에 이른다. 국내외 임직원은 1만 2563명이다. 박 회장은 지난해 3월 미래에셋대우 홍콩법인 비상근 회장을 맡은 데 이어 5월에는 미래에셋대우 글로벌 경영전략 고문을 맡았다. 기존에 맡고 있던 미래에셋대우 회장직을 내려놓고 국내사업은 전문경영인에게 맡기는 한편 해외사업에 전념하고 있다.박 회장은 연세대 영문과 출신인 김미경(55)씨와 연애 결혼했다. 김씨가 박 회장을 부모님께 소개했을 때 장인과 장모는 박 회장이 증권회사에 다니는 것을 탐탁지 않게 여겼다고 한다. 당시 금융업계에서는 은행이 최고 직장이었고, 증권사는 박봉에 사회적 인식도 좋지 않았다. 박 회장이 처음 본 김씨 아버지에게 향후 증권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두 시간 동안 프리젠테이션을 하며 ‘왜 증권업이 성장 가능성이 있는가’를 설명하고 나서야 승낙을 받았다고 한다. 박 회장과 김씨는 2녀 1남을 뒀다. 경영권을 자녀에게 물려주지 않고 전문경영인에게 경영을 맡기겠다고 강조해왔다. 장녀인 박하민(30)씨는 미국 코넬대 인문학부에서 사학을 전공한 뒤 조기 졸업해 맥킨지코리아와 CBRE에서 근무한 뒤 스탠포드대 MBA를 마쳤다. 차녀인 박은민(27)씨는 미국 듀크대를 졸업하고 해외 유수의 IT업체에 근무 중이며 장남인 박준범(26)씨는 미국에서 유학 중이다. 박 회장의 12살 위인 맏형 박태성(73)씨는 워싱턴대 의대 소아신경외과 교수로 뇌성마비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여동생인 박정선(58)씨는 명지전문대 유아교육과 교수다. 매부인 오규택(61)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는 한국채권연구원장을 지냈다. 오 교수는 박 회장과 광주일고 동기동창이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재난관리평가 최우수… 대통령상 받는 서초

    재난관리평가 최우수… 대통령상 받는 서초

    서울 서초구는 행정안전부 주관 ‘2019년도 재난관리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는다고 6일 밝혔다. 상으로 특별교부세 3억 5000만원이 주어진다. 올해 평가는 28개 중앙부처, 243개 지방자치단체, 54개 공공기관 등 325개 재난관리책임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재난관리 정책 추진실적을 평가한 것이다. 평가 결과 전국 325개 재난관리책임기관 중 대통령 표창을 받는 기관은 8곳, 그중 기초지자체는 서초구를 포함해 전국을 통틀어 2곳이다. 특히 서울 25개 자치구 중 대통령 표창을 받기론 서초구가 유일하다는 설명이다. 구는 4개 분야 35개 지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구는 기관장의 리더십, 재난안전 공약 실천 여부 등 역량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안전톡·아파트톡·스쿨톡 등 주민들과 함께 생활안전을 살피며 재난취약지역에 대한 상시 안전점검을 강화했고, 급격한 기후변화에 맞서 주민들을 보호하는 서리풀원두막·서리풀이글루와 같은 생활밀착형 사업도 펼쳤다. 관내 놀이터 45개소에 전국 최초로 놀이터 보안관을 배치하기도 했다. 조은희 구청장은 “서초의 구석구석 작은 안전 위해요소를 알려주는 주민들의 관심이 있었기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안전한 서초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중국 최대 실리콘밸리 중관촌 관계자 순천에서 ‘특별강연’ 개최

    중국 최대 실리콘밸리 ‘중관촌’ 관계자들이 순천에서 ‘특별강연’을 열기로 해 관심을 모은다. 북경에 위치한 중관촌은 연평균 6000여개의 기업이 창업되며, 현재 2만여개의 첨단기술기업이 자리잡고 있다. 이중 8300여개사는 중국 타 지역에 자회사를 설립해 업무를 확장해 나가고 있는 ‘중국판 실리콘밸리’다. 2일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형 창업보육센터 자문위원인 따이지엔 비서장과 중관촌 진출기업 출신 심재성 대표가 오는 8일 오후 2시 순천만국가정원 국제습지센터 입체영상관에서 창업 특별강연을 한다. 이들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순천을 방문한다. 순천시는 지난 1월 ‘호남권 최대 순천형 창업보육센터 설립’과 관련해 북경 중관촌을 방문해 사회조직연합회, 마네초지국제예술센터 2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에 따른 후속 조치로 순천 방문이 이뤄졌다. 중관촌 핵심 관계자인 마네초지국제예술센터 진시쑨 회장, 중관촌 사회조직연합회 따이지엔 비서장, 도시공정연구원 유한공사 부사장 일행은 국가정원과 낙안읍성을 비롯해 광양항 주변의 산업시설 등도 둘러볼 계획이다. 국가정원에서 개최하는 특별강연은 중관촌 발전을 이끈 창업전략과 창업에서부터 글로벌 강소기업이 되기까지 창업 성공신화를 이끈 생생한 이야기를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다. 순천형 창업보육센터 설립을 준비 중인 순천시와 창업에 관심 있는 시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성 시 투자일자리과장은 “중관촌 핵심 관계자들의 방문과 강연을 통해 창업시스템 및 창업전략, 성공 노하우를 익히는 소중한 자리가 될것이다”며 “호남권 최대 창업보육센터 구축을 위한 상호 네트워크를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강의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권순선 서울시의원 “SH공사, 늑장행정에 ‘개인재산권’은 나몰라”

    권순선 서울시의원 “SH공사, 늑장행정에 ‘개인재산권’은 나몰라”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권순선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구 제3선거구)은 지난달 30일 제286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울주택도시공사의 안일한 행정처리 실태로 인해 주민의 개인재산권이 침해되고 있다”고 말했다. 총 255개 필지에 달하는 은평 한옥마을은 지난 2012년 최초 분양됐지만 최초 분양일로부터 7년이 지난 현재까지 모든 토지가 아직도 SH공사 소유로 돼 있다. 토지를 분양 받아 잔금까지 다 치른 주민들이 건물을 짓고 5년 넘게 살고 있는데 아직까지도 이전등기가 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에 권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남의 땅으로 되어 있어 한옥을 지을 때 은행대출을 받을 수도 없었고 사업 준공이 된 이후에는 또 다른 문제가 발견되어 주민들은 또 다시 기다려야 한다”며 “SH공사가 안일한 태도로 일관하고 행정편의 중심의 업무처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의원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LH가 추진한 강남‧서초지구의 경우 준공 이후 1년도 안 되는 기간 동안 지적 정리, 소유권보존등기와 이전등기를 모두 마친 반면 사업여건이 비슷한 세곡2지구는 준공된 지 2년이 지났는데 아직까지 소유권보존등기 조차 안 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지난 20년 간 서울주택도시공사가 분양한 단독주택지 9개 지구, 500여 필지 중 준공 후 이전등기까지 제대로 이뤄진 사례는 단 한 곳밖에 없으며 준공이 됐더라도 소유권보존등기일까지 평균 2~4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SH공사가 개발하고 공급하는 서울시 대부분의 단독주택들이 줄줄이 소유권 분쟁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5분 자유발언 마지막에 권 의원은 “서울주택도시공사에 대한 책임은 서울시에 있다”며 “SH공사의 관리감독권을 갖고 있는 서울시장이 SH공사 문제에 대해 엄중히 인식하고 서울시가 시민 중심의 행정을 실천하고 효율적이고 신뢰받는 SH공사가 될 수 있도록 대책마련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용인시, 정부 재난관리평가서 2년 연속 대통령 표창

    용인시, 정부 재난관리평가서 2년 연속 대통령 표창

    경기 용인시가 정부의 재난관리평가에서 2년 연속으로 최우수기관에 선정돼 대통령 표창과 함께 3억5000만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용인시는 2일 행정안전부 및 경기도로부터 이같은 내용의 ‘2019 재난관리평가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도 정부 재난관리평가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돼 대통령 표창과 재정인센티브를 받은 바 있다. 정부의 재난관리평가에서 2년간 연속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기관은 중앙부처나 광역 및 기초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을 통틀어 용인시가 유일하다. 정부는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2005년부터 중앙부처와 광역·기초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매년 재난안전관리 실태를 평가하고 있다. 올해는 28개 중앙부처, 243개 지방자치단체, 55개 공공기관 등 326개 기관이 평가를 받았다. 용인시는 그동안 호우나 폭염, 태풍, 폭설 등 자연재난에 대비하고 재난방지시설이나 재해취약지역을 수시로 점검하는 등 재난을 예방하는데 힘을 쏟았다. 특히 다양한 재난에 노출되기 쉬운 도농복합의 100만 대도시라는 점을 중시하고 재난발생 시 신속하게 상황전파와 초동조치를 할 수 있도록 ‘재난상황팀’을 신설하고 시스템을 갖추는 등 재난안전관리에 주력해왔다. 이같은 노력으로 시는 지난해 재난관리평가에서 대통령 표창과 재정 인센티브를 받은 것은 물론이고 여름철 재난대책평가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 표창과 2억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은 바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대통령 표창을 받게 돼 전국 최고의 안전도시로 위상을 굳혔지만 시민안전을 지키는 데는 예방만큼 중요한 게 없는 만큼 앞으로도 사전대비를 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도로교통공단, 고령운전자 차량 부착용 ‘스마일 실버’ 배포 전국적 확산

    도로교통공단, 고령운전자 차량 부착용 ‘스마일 실버’ 배포 전국적 확산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윤종기)은 매년 급증하고 있는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고령운전자의 차량에 부착할 수 있는 표준화한 실버마크 ‘스마일 실버’의 배포를 전국적으로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공단 측은 “신체적, 인지적 기능이 저하되는 고령운전자를 다른 운전자가 배려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존의 실버마크들이 전국에서 제각각 혼재해 효율성이 없다는 지적을 받았다”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6월 통일된 실버마크를 개발해 인지기능검사를 받는 70세 이상 고령운전자에게 우선 시범적으로 배포하고 있으며, 가정의 달인 5월부터는 지자체와 협의해 배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공단이 개발한 ‘스마일 실버’는 차량의 앞쪽에 부착하는 스마일 실버 마크와 차량 뒤쪽에 부착하는 스마일 실버 캐릭터 등 두 종류이다. 스마일 실버 마크는 고령운전자와 비고령 운전자, 교통관련 기관이 서로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을 정삼각형 모양으로 형상화했다. 배려와 양보를 통해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운전문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 우진구 도로교통공단 홍보처장은 실버마크 속 세 가지 색에 대해 “빨간색은 양보와 배려ㆍ소통을 통한 따뜻한 마음, 파란색은 배려를 통해 만들어갈 선진교통문화에 대한 믿음을 상징한다”라며 “녹색은 모든 운전자가 행복하고 안전한 운전문화를 만들어 나가자는 의미를 지녔다”라고 말했다. 또한 “스마일 실버 캐릭터에 대해 “고령자 모습과 ‘한 번 더 배려와 양보’라는 의미의 쉼표를 이용해 고령운전자에 대한 다른 운전자의 적극적인 양보와 배려ㆍ소통을 통한 서로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공단은 실버마크를 부착한 고령운전자의 차량이 전국 관공서와 대형마트 등의 ‘어르신 우선 주차’구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이에 ‘어르신 우선 주차 구역 설치 운영에 관한 조례’ 제ㆍ개정을 전국 광역ㆍ기초지방자치단체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공단 관계자는 “올해부터 17만여 명에 이르는 75세 이상 고령운전자의 인지기능검사가 의무화되면서 광역ㆍ기초 지자체에서 스마일 실버를 제작ㆍ배포할 수 있도록 제작 매뉴얼을 공유할 방침”이라며 “안내 포스터를 제작해 이미 전국 13개 시도지부와 27개 면허시험장, 지방경찰청, 대한노인회,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등에도 전달하고 협조를 요청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급속한 인구 고령화와 이에 따른 고령 면허소지자 급증 등으로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도 위험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최근 고령운전자에 의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스스로 운전대를 놓는 어르신들도 늘어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 1분기(1월~3월)까지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고령운전자(만 65세 이상)는 7346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1월~12월까지) 1만 1913명 기준, 62%에 육박한 것이다. 윤종기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실버마크 부착을 활성화해 교통사고 피해를 대폭 감소시키고 고령운전자에 대한 배려와 양보의 문화를 확산해 우리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선진교통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접경지역은 한반도 통일경제 핵심… 남북통합시대 명품지역 만들자”

    “접경지역은 한반도 통일경제 핵심… 남북통합시대 명품지역 만들자”

    경기 김포시는 접경지역 발전사업과 정책을 논의하기 위한 ‘접경지 균형발전 공동연구위원회’가 발대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고 27일 밝혔다. 발대식에서 정하영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 회장은 “지난 70여년간 접경지역 주민들은 각종 규제에 묶여 재산상 큰 피해를 입었다. 남북 평화시대를 맞아 접경지역은 한반도 통일경제의 핵심지역이 될 것”이라며 “공동연구위원회를 통해 한반도 신경제 지도를 만들어내자”고 15개 시·군을 대표해 인사말을 했다. 이어 정 시장은 “그러나 접경지 지자체별로 평화와 관련한 사업·정책이 쏟아지면서 난개발과 혼란이 예상돼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에서 조정·대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 중요한 시기에 정부와 당 차원에서 접경지 균형발전 정책과 사업을 논의할 공동연구위원회가 출범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공동연구위원회를 통해 한 자리에서 허심탄회하게 발전방향을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식 출범한 ‘접경지 균형발전 공동연구위원회’는 지난 8일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인천시· 경기도· 강원도 등 3개 광역지자체와 ‘접경지 균형발전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송재호 위원장은 업무협약식에서 “분단 이후 중첩된 규제 등으로 인해 발전의 기회를 희생당해 온 지역 주민들에게 접경지 균형발전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표현하고, 지역의 수요에 기반한 종합적이고 합리적인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의미를 설명한 바 있다. 이날 발대식을 갖고 공식 출범한 ‘접경지 균형발전 공동연구위원회’에는 인천시와 경기도·강원도 등 3개 광역지자체와 김포시를 비롯해 고양·파주·양주·포천·동두천·연천(이상 경기도), 춘천·철원·화천·양주·인제·고성(이상 강원도), 옹진·강화(이상 인천시) 등 접경지 15개 기초지자체, 인천연구원, 경기연구원, 강원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발대식에서 정하영 시장을 비롯한 15개 기초자치단체장들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정책소통국장은 공동연구위원으로, 인천·경기·강원 3개 연구원 부원장은 전문위원으로 위촉됐다. 발대식에 이어 경기연구원 주관으로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접경지역 지자체 거버넌스 구축 방안 토론회’가 진행됐다.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지방혁신균형발전추진단 접경지역분과위원장인 윤후덕(파주시) 의원은 “지난해 역사적 판문점 선언을 비롯한 남북관계 개선 노력으로 한반도에 새로운 평화시대가 열리면서 접경지역 발전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 경제공동체 실현을 추진하는 데 접경지역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접경지역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윤 의원은 “접경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려면 끊임없는 연구와 지자체와 협력, 국가 차원의 투자지원제도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이는 남북 평화시대를 맞이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시대적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정해구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은 “그동안 제약받아 오던 접경지역이 이제 새로운 발전의 희망을 갖게 됐다”며 “접경지역을 미래 남북통합 시대의 명품지역으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광진구, 매니페스토 공약실천계획서 평가 ‘최우수’

    서울 광진구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하는 ‘2019 민선 7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SA)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실천계획서의 정책 목표, 재정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거공약의 실효성과 실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해마다 실시된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지난 2월부터 전문가와 시민 활동가를 중심으로 매니페스토 평가단을 구성해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에 공개된 공약이행실천계획서 등 공약자료를 평가했다. 평가항목은 종합구성, 개별구성, 민주성·투명성, 웹소통, 공약일치도 등 5개 지표로, 1·2차 평가와 철저한 자료 검증을 통해 전국 기초지방단체를 5개 등급(SA, A, B, C, D)으로 분류했다. 그 결과 광진구는 종합평가 최우수 등급인 SA 등급을 획득했다. 광진구는 민선 7기 비전으로‘구민이 꿈꾸는 가치, 함께 만드는 광진’을 제시하고, 8대 분야 68개 공약에 대한 연차별 추진계획 및 재정운영계획 등을 공약실천계획서에 충실히 담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공약사항 가운데 50+상담 센터를 설치하고 50+동부캠퍼스 건립을 추진하는 등 급증하는 50+세대의 인생 이모작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선갑 구청장은 “구민과의 소중한 약속인 공약의 이행을 위해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한 결과가 좋은 결실로 이어졌다”면서 “36만 광진구민의 의견을 귀기울여 광진의 변화를 구민들이 체감하고 광진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8대 분야 68개 공약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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