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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던 “그래 이맛이야”…클리블랜드전 역전

    [클리블랜드 AP 연합] ‘돌아온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워싱턴 위저즈)이 13년전의 역전 버저비터를 그대로 재현했다. 조던은 1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종료 버저와 동시에역전 점프슛을 성공시켜 팀에 93-92의 극적인 승리를 안겼다.조던은 시카고 불스 시절이던 지난 88∼89시즌에도 클리블랜드와의 플레이오프 최종 5차전에서 역전 버저비터를 꽂았다.클리블랜드는 조던과 여러모로 인연이 깊은 팀.조던은 지난 90년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자신의 최다 득점(69점)과 최다 리바운드(18개) 기록을 세우는 등 클리블랜드만 만나면 유독 펄펄 날았다. 역전슛을 포함해 26득점 8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한조던의 활약으로 22승21패가 된 워싱턴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승률 0.001 차로 제치고 대서양지구 3위로 뛰어올랐다. 91-92로 뒤진 종료 1.6초전 마지막 공격을 시도한 워싱턴은 포포예 존스가 조던에게 볼을 건넸고 곧바로 조던의 손을 떠난 볼은 깨끗하게 림으로 빨려 들어갔다.
  • 개원 앞둔 美의회 ‘폭풍전야’

    미 의회가 전쟁을 앞두고 있다.한달간의 휴회를 마치고 23일(현지시간) 문을 열지만 초당적 협력보다는 여야간 ‘난타전’이 예상된다.지난 연말 경기부양책을 둘러싼 힘겨루기가 있었으나 이번 회기에 비하면 ‘전초전’에 불과하다.이미 장외 공방전이 시작된 엔론 사태가 최대 관심사로부각된 만큼 공화·민주 양당은 11월 중간선거를 겨냥,일전을 불사하겠다는 각오다. 민주당은 엔론과 백악관의 연결고리를 찾아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지금까지 드러난 상황만으로도 부시 행정부와엔론의 유착관계를 입증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최종 타깃은 전후 최고의 지지도를 얻고 있는 조지 W 부시 대통령. 안토니 와이너 민주당 하원의원은 “내년까지 엔론은 상·하 양원의 화두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공화당은 엔론문제를 정치적 사항이 아닌 기업 경영의 문제로 돌리려 한다. 그러나 딕 체니 부통령을 비롯해 폴 오닐 재무장관과 돈에번스 상무장관,백악관 보좌진 등이 엔론에 직·간접적으로 연계돼 해명으로만 일관할 처지가 아니다.자칫 의혹만증폭시킬 수 있기때문이다.따라서 청문회에 나서되 민주당도 엔론 파문의 ‘제3자’가 아님을 알린다는 전략이다. 의회는 24일 상원 행정위원회를 필두로 적어도 8개의 엔론 청문회를 계획하고 있다.그러나 엔론 파문은 정치적 공방을 넘어 근로자 연금과 기업회계 및 정치헌금 관행에 대한 개혁으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특히 상원에서 통과된선거자금 개혁법안은 하원에서의 표결을 앞두고 있다.기업과 우호적인 관계를 가진 공화당은 선거자금을 제한하려는 법안에 반대한다.그러나 엔론 사태를 계기로 여론이 개혁을 바라고 있어 표결은 예측불허다. 경제 문제는 지난해에 이어 또 한번 격돌을 예고한다.민주당을 이끌고 있는 톰 대슐 상원 원내총무는 세금 감면을뼈대로 한 부시 대통령의 경기부양책을 수차례 비난했다. 감세정책은 재정적자를 늘려 경기를 후퇴시킨 주범이라고공격했다. 기업의 법인세 인하 움직임에는 더욱 반발한다.부시 대통령은 엔론 사태에는 발을 빼면서도 “세금감면 법안은 결코 폐기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력히 맞서고 있다. 다만 경기가 회복되면민주당이 요구하는 실업자 지출 증대와 감세안을 골자로 한 경기부양책이 절충될 가능성도있다. 부시 행정부가 발표한 야생보호지역에서의 에너지 개발정책도 민주당의 반대로 난항이 예상된다.환자의 권익 보호나 노약자의 처방 및 보험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둘러싼 공방도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하원에서 통과된 대통령의 신속 무역협상권도 상원에서의 통과가 쉽지 않다.공화당의 재정적자 책임에 대한 민주당의 공세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다만 테러전과 국내 안보와 관련한 국방예산 증대에는 초당적 협력이 계속될 전망이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페리맨 짜릿한 역전포

    동양이 종료 0.1초전에 터진 라이언 페리맨의 역전 골밑슛에 힘입어 9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지켰다. 동양은 20일 안양에서 벌어진 SBS와의 01∼02프로농구에서김병철(22점 3점슛 5개)의 막판 활약과 페리맨(26점 20리바운드)의 역전 골밑 슛에 힘입어 75-73으로 승리했다.동양은 9연승을 질주하며 25승10패로 선두를 유지했다. 동양은 주포 마르커스 힉스(18점)가 무릎 통증으로 빠진데다 SBS 김훈(15점) 김상식(9점) 김성철(16점)에게 외곽포를얻어맞고 퍼넬 페리(23점 14리바운드)에게 골밑까지 뚫려1쿼터를 15-21로 뒤진채 마쳤다.김상식은 1쿼터 종료직전 16m짜리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는 등 팀 분위기를 이끌었다. 37-42로 2쿼터를 마친 동양은 3쿼터 초반 SBS 페리와 김성철에게 잇따라 골을 내줘 45-52까지 멀어졌다.그러나 2쿼터중반 다시 투입된 힉스가 골밑에서 페리맨과 함께 콤비플레이를 펼치고 김병철의 고감도 외곽포가 불을 뿜어 3쿼터종료 10여초전 57-58로 따라붙었다.4쿼터 들어서자마자 힉스의 절묘한 골밑슛으로 동점을 만든 동양은 SBS의 김성철김훈 페리에게 연속골을 허용,다시 59-66으로 뒤졌다.그러나 동양은 힉스의 골밑슛과 김승현의 3점포로 점수차를 좁히고 김병철의 연속 3점슛으로 종료 2분3초전 70-70 동점을만든 뒤 종료 45초전까지 73-73으로 맞섰다. 승부를 연장으로 넘기는 듯 하던 동양은 종료 0.1초전 페리맨이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을 성공시켜 승리를 움켜 쥐었다. LG는 창원경기에서 삼성을 89-71로 잡아 2연승의 상승세를탔고 꼴찌 삼보는 코리아텐더를 88-86으로 누르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삼성은 8연패에 빠졌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나이츠 임재현 “뒷심 봤지”

    SK 나이츠가 이틀만에 공동선두로 복귀했다. 나이츠는 17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01∼02프로농구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KCC에게 4쿼터까지 뒤지다 임재현(18점)의 막판 활약으로 79-73으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5연승을 달린 나이츠는 지난 15일 단독선두로 달아났던 대구 동양과 나란히 23승10패로 공동선두 자리를되찾았다. KCC는 2연패에 빠지며 12승21패로 8위 울산 모비스에 2경기차로 밀려나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이 가물가물해졌다. 1·2쿼터를 팽팽하게 맞서던 승부의 균형은 3쿼터 초반 KCC쪽으로 기우는 듯 했다.양희승(19점·3점슛 3개)의 내외곽 슛이 폭발,46-42로 전반을 마친 KCC는 3쿼터에서 재키존스(19점 16리바운드 5블록슛)가 서장훈(16점 9리바운드)을 무득점으로 꽁꽁 묶으며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그러나 나이츠는 조상현(13점)과 이날 첫선을 보인 새 용병 제이미 부커(16점 10리바운드)가 잇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순식간에 54-61,6점차로 따라붙었다. 이어 4쿼터 초반 나이츠는 서장훈,마틴,조상현이 연속 9점을 따내 자유투 1개로 1점을 보태는데 그친 KCC에 63-62,1점차로 앞서나갔다. 종료 1분34초를 남기고 72-65로 앞선 나이츠는 KCC 추승균의 3점슛에 4점차까지 쫓겼지만 53초를 남기고 임재현이점프슛을 꽂은데 이어 37초전 75-68에서 얻은 자유투 2개도 놓지지 않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SBS는 원주 원정경기에서 퍼넬 페리(14점 15리바운드) 리온 데릭스(12점 10리바운드)가 제공권 다툼에서 앞선데다 김훈(21점·3점슛 5개) 등의 고른 득점으로 삼보를90-78로 여유있게 따돌렸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상무 중앙꺾고 첫 우승 ‘감격’

    상무가 01∼02세원텔레콤배 농구대잔치에서 중앙대의 4연패를 저지하며 사상 첫 정상에 올랐다. 상무는 16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현주엽(25점 17리바운드)과 손규완(17점·3점슛 5개)이 후반에만 31점을 집중시켜 중앙대에 87-84로 역전승했다.지난 대회까지 4차례나 준우승에 머문 상무는 처음으로 농구대잔치우승컵을 거머쥐었고 공격을 이끈 현주엽은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초반에는 대학 최고의 센터 김주성(205㎝·18점 12리바운드)을 축으로 호흡을 맞춰온 중앙대의 조직력이 빛을 발했다. 중앙대는 4년생 포인트가드 박지현(28점 3점슛 4개)의 매끄러운 조율과 김주성의 골밑 장악에 힙어 전반을 47-34로 앞섰다. 하지만 3쿼터 시작과 함께 손규완 현주엽의 3점슛이 터지면서 상무의 추격이 시작됐고 51-54로 뒤진 3쿼터 종료 3분34초전 김주성이 4번째 파울을 저질러 상무에 역전의 기회가왔다.상무는 이 틈을 타 황성인(17점)과 현주엽이 마음놓고골밑을 헤집으며 65-62로 역전에 성공한 채 4쿼터에 돌입했다. 마지막 쿼터에서 중앙대의 공세에 밀려 힘겹게 접전을 이어가던 상무는 82-80으로 앞선 종료 1분34초전 손규완의 3점포를 터뜨려 승기를 잡았고 강압 수비로 재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용인대가 김서영(15점)을 앞세워 김천시청을 70-61로 누르고 우승했다. 박준석기자 pjs@
  • 새크라멘토 8연승

    [새크라멘토 AP 연합] 새크라멘토 킹스가 8연승의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새크라멘토는 14일 홈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크리스 웨버(28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앞세워 피닉스 선스에 103-100으로 신승했다. 6일 동안의 꿀맛같은 휴식에서 돌아온 새크라멘토는 이로써 8연승하며 27승9패를 기록,태평양지구에서 LA 레이커스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간발의 차로 뒤진 2위를 달렸다. 간판스타이지만 올시즌 13경기 밖에 출장하지 못한 웨버는 이날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에서 모두 팀내 최다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활약을 했다. 주전인 마이크 비비와 블레이드 디박이 부상으로 빠진 탓에 시종 불안한 리드를 지킨 새크라멘토는 96-93으로 쫓긴 경기 종료 56초전 헤도 터코글루가 자유투 2개를 넣은데이어 웨버가 상대의 패스를 가로채면서 보비 잭슨이 자유투 2개를 추가,7점차로 달아나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라마르 오돔과 마이클 올로워칸디가 사이좋게 16점씩을거둔 LA 클리퍼스는 빈스 카터가 31점을 넣으며 분전한 토론토 랩터스를79-72로 따돌리고 4연패 늪을 탈출했다.
  • KCC ‘아슬아슬’ 연패 탈출

    KCC가 LG를 제물로 3연패의 수렁에서 빠져 나왔다. KCC는 10일 전주에서 열린 01∼02프로농구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LG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94-93,1점차 승리를거뒀다.이로써 KCC는 3연패의 사슬을 끊고 11승19패가 돼여전히 9위에 머물렀으나 LG는 승률 5할(15승15패)로 떨어져 삼성에 공동5위를 허용했다. KCC는 초반부터 LG 골밑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블록슛 3개를 곁들인 재키 존스(18점 14리바운드)와 대체용병 클라이드 엘리스(26점 13리바운드)가 골밑을 든든히 받쳐주고이상민(9점 6어시스트)의 빠른 패스워크와 추승균(16점)등의 외곽포가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LG는 매덕스가 3점슛 6개를 꽂아넣는 등 36점으로 분전했으나 조성원(4점)이 극도로 부진한 부담이 이기지 못했다. 전반을 51-44로 끝낸 KCC는 3쿼터 중반 64-54,10점차로여유있게 앞서 나갔지만 LG의 저력도 만만치 않아 4쿼터중반 85-83으로 따라붙어 승부를 예측할 수 없게 했다. KCC는 이상민의 자유투와 존스의 골밑슛으로 89-83으로달아나 한숨을 돌리는 듯 했으나 존스가 5반칙으로 물러나고 공격 실수가 잦아지면서 경기 종료 1분24초를 남기고 91-88,턱밑까지 쫓겼다. 양희승이 얻은 자유투 2개 가운데 1개를 놓쳐 불안했던 KCC는 42초를 남기고 엘리스의 골밑슛으로 94-88,6점차로앞서 겨우 승기를 잡았다.LG는 94-91로 추격한 경기종료 12초전 마이클 매덕스가 상대 패스를 가로챈 뒤치고 들어가 날린 회심의 3점슛이 빗나가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데 실패했다. 꼴찌 삼보는 울산 원정경기에서 4쿼터 막판 73-73,동점에서 허재가 끝내기 야투를 성공시켜 모비스를 75-73으로 꺾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클릭 2002월드컵] 귀국 히딩크 16강해법 구상

    “상대팀들에 대한 정보수집은 끝났다.이젠 체력과 조직력을 키우는 일만 남았다” 거스 히딩크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보름여의 휴가를 마치고 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대표팀의 전력 강화 구상을 밝혔다.두툼한 연갈색 콤비 상의와 체크무늬 티셔츠에긴 목도리를 하고 입국장에 나타난 그는 북한선수 영입 등각종 현안에 대해 “내일부터 축구 관계자들과 만나 의견을 나누겠다”고 밝혔다. [휴가는 어떻게 지냈나.] 모처럼 여유 있게 보냈으며 월드컵 본선 같은 조에 속한 폴란드 포르투갈 등에 대한 정보수집의 기회도 가졌다.특히 포르투갈에 대해서는 몇년간많은 경기를 지켜봤기 때문에 이미 전력을 잘 알고 있다. 폴란드는 한국 국민들의 생각보다 강한 팀인 것으로 드러났다. [골드컵대회가 눈앞에 닥쳤는데.] 초대를 받은 입장이지만참가에 의의를 둔다는 자세보다는 월드컵 전초전으로 여기고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팀의 조직력을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겠다. [심재원 유상철을 대체할 수비수를 보강키로 했다는데.]해외 프로리그 참가 등 소속팀일정 때문에 당분간 공백기를 갖는 선수 대신 2명쯤을 추가로 합류시킬 예정이다.선수마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도록 한다는 기본 구상과도 맥을 같이 한다.곧 코칭스태프와 상의해 결정할 생각이다. [북한선수 영입에 대해서는.] 기본 원칙은 강한 팀을 만드는 것이다.공식통보를 받은 바 없지만 전력에 보탬이 된다면 영입도 가능하다.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뭐라 말할 수없다. 월드컵 본선이 5개월도 채 남지 않았지만 북한선수가 합류해 팀에 적응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다. 인천 송한수기자 onekor@
  • NBA/ 댈러스 10연승

    [시카고 AP 연합] 댈러스 매버릭스가 시카고 불스를 꺾고파죽의 10연승을 달렸다. 댈러스는 3일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시카고와의 경기에서 스티브 내시(24점 11어시스트)와 후반에만 18점을 쏟아부은 ‘독일 병정’ 더크 노위츠키(9리바운드)를 앞세워 107-97로 승리했다. 이로써 10연승을 올린 댈러스는 22승9패를 기록해 이날 승리한 샌안토니오 스퍼스(22승7패)에 이어 중서부지구 2위 자리를 지켰다. 댈러스는 4일 뉴욕 닉스전에서 승리하면 팀 역대 최다 연승(11승)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댈러스는 주포 마이클 핀리와 주전 센터 션 브래들리가 각각 부상으로 결장하고 남은 주전들의 슛감각도 그리 좋지 않았지만 전반에 침묵하던 노위츠키의 슛이 후반에 터져 이길수 있었다. 3쿼터를 71-68로 간신히 앞선 댈러스는 4쿼터 시작과 동시에 팀 하더웨이(8점)가 3점슛 2개를 연달아 꽂아넣어 승기를 잡은 뒤 노위츠키가 고비마다 야투와 자유투로 착실히 득점을 올려 이후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이겼다. 한편 LA 레이커스는샤킬 오닐이 5경기째 부상으로 빠졌지만 코비 브라이언트(28점 8리바운드)가 종료 55초전 역전슛을 성공시키는 등 후반에만 22점을 몰아넣은 데 힘입어 덴버 너기츠를 87-86으로 눌렀고 샌안토니오 스퍼스도 팀 던컨(20점 15리바운드)이 공격을 이끌고 상대 주포 제리 스택하우스를 단 13점으로 묶는데 성공해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97-85로 꺾었다.
  • 박정은 3점포 ‘쏙쏙’ 삼성생명 선두 점프

    삼성생명이 신세계에 일격을 가하며 공동선두로 도약했다. 삼성생명은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02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경기에서 필립스(33점 17리바운드)의 골밑공략과 박정은(18점) 이미선(15점 8리바운드)의 외곽포 지원에 힘입어 이언주(26점)와 정선민(19점 12리바운드)이 분전한 신세계를 74-64로 제압했다. 이로써 3연승을 질주한 삼성생명은 3승2패를 기록하며 전날까지 단독선두를 달린 신세계,이날 경기가 없던 국민은행과 나란히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1쿼터에서 필립스가 골밑을 장악하는 사이 이미선,박선영(6점),박정은의 3점포를 내세워 24-19로 앞선 삼성생명은2쿼터 들어 필립스만 10점을 넣고 나머지 선수들은 침묵해 34-32,2점차까지 쫓긴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들어서도 이언주와 정선민의 돌파에 휘둘리며 45-54로 역전당한 삼성생명은 4쿼터 들어 이미선의 3점포와 레이업 슛으로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필립스와 박정은의 분투에 힘입어 4쿼터 중반 59-57로 흐름을 뒤집은 삼성생명은 박정은의 3점슛에 뒤 이은 이미선의 레이업슛으로 경기 종료 42초전 71-64까지 달아나 승리를 굳혔다. 청주에서는 김영옥(24점)과 샌포드(21점 14리바운드)의내외곽포가 조화를 이룬 현대가 한빛은행의 추격을 74-71로 따돌리고 2연승,2승3패를 기록하며 한빛은행,금호생명과 함께 공동 4위가 됐다. 곽영완기자
  • 2001 여의도 자화상/ 대선 전초전‘난타’국회

    올해 예산안을 다루는 국회가 27일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됐다.이번 예산국회는 내년 지자체 선거와 대선을 앞두고여야간 정국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전초전 성격을 띠는 바람에 막판까지 파란과 격돌이 이어졌다. [민생은 여전히 뒷전] 이번 예산국회에서도 여야간 정쟁에민생이 밀리는 구태가 반복됐다. 각종 게이트 등 비리의혹을 둘러싼 야당의 폭로공세와 여당의 맞불 전략으로 국회는 지루한 소모전을 되풀이했다.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는 여야간 무원칙한 ‘끼워넣기’행태를 드러내 나라살림을 다루는 국회의 본분을 무색케했다.한나라당 심재철(沈在哲)의원 등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 가운데 상임위에서 삭감된 예산이 부활하거나,상임위에서 논의조차 되지 않은 사업이 추가되는 등 예결위의 편법 증액분이 무려 6,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지난 10·25 재·보선 결과 한나라당이 거대 야당으로몸을 불리면서 각종 주요 정책이 ‘수(數)의 정치’에 매몰되는 현상들이 속속 빚어졌다.한나라당은 국회 관련 상임위에서 교원정년 연장안과 법인세인하안,건강보험 재정분리안 등을 단독 처리함으로써 혼란과 갈등을 초래했다.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총무는 이날 예산안 처리 지연에따른 유감 발언을 통해 국회운영의 난맥상에 따른 소회를피력했다.이 총무는 “국회가 대화와 타협이 지배하는 상생의 국회,당보다 국가와 민족을 생각하는 국민의 국회,관용과 인내가 넘치는 민주의 국회가 되도록 노력하자”고당부했다. [돋보인 소신 행보] 이번 국회에서는 획일적 당론을 거부하는 소신파 의원들의 행보가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잡게됐다는 점에서 긍정적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건보재정 분리 당론에 맞서 보건복지위원직을 박탈당한 뒤농성을 벌이고 있는 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 의원이 대표적 사례다. 민주당 천정배(千正培) 의원 등도 법사위 인권법 심의 과정에서 소신 행보를 굽히지 않은 것으로 기록됐다. 박찬구기자 ckpark@
  • 성대 경희 꺾고 첫승 신고

    성균관대가 2001 핸드볼큰잔치 남대부 개막전에서 강호경희대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올해 대학부 대회에서 두차례 4위에 그쳤던 성균관대는 26일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1차대회 첫날 경기에서 한희석(8골),박성근(7골),박태환(6골)의 활약에 힘입어 올 시즌 2관왕 경희대를 29-28로 물리쳤다. 성균관대는 경희대의 윤경민(9골),황진범(6골) 등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전반을 11-13으로 뒤졌고 후반 중반까지도 4∼5골차를 좁히지 못하며 고전했다.그러나 후반 7분을 남겨 놓고 윤경민이 2분간 퇴장당한 틈을 타 끈질긴 수비를 바탕으로 잇따라 슛을 성공시켜 26-26 동점을 만들었다.경기 종료 30초전 28-28로 맞서던 성균관대는 박태환이극적인 역전골을 성공시켜 대어를 낚았다. 여대부 경기에서는 국가대표 문필희를 앞세운 한국체대가 상명대를 35-28로 꺾고 첫 승을 올렸다. 박준석기자
  • SK나이츠 9연승돌풍

    SK 나이츠가 파죽의 9연승 행진을 벌이며 재연장전 끝에삼성에 패한 동양과 함께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나이츠는 23일 원주에서 벌어진 01∼02프로농구 정규시즌삼보와의 원정경기에서 서장훈(23점 8리바운드) 로데릭 하니발(21점 7리바운드) 조상현(18점 5어시스트) 등의 고른활약에 힘입어 84-82로 승리했다.이로써 나이츠는 지난 99∼00시즌 때 거둔 팀 최다연승인 9연승과 타이기록을 달성하며 15승8패로 시즌 첫 공동선두로 발돋움했다. 나이츠는 이날 용병 듀오 가운데 에릭 마틴(15점 17리바운드)이 리바운드에 치중하느라 득점에서 제몫을 못했지만조상현이 내·외곽을 오가며 빈자리를 메우고 서장훈과 하니발이 골밑에서 합작플레이를 펼쳐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삼보는 6연패의 늪에 빠지며 7승16패로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삼성은 잠실에서 벌어진 동양과의 경기 재연장전 막판 74-74 동점에서 무스타파 호프(13점 19리바운드)의 골밑 슛과 종료 3초전 이규섭의 자유투 2개를 묶어 78-74로 승리,14승9패를 거두며 공동3위로 올라섰다. 전희철(23점 10리바운드)과 김승현(16점 6어시스트)의 분전으로 4연승과 단독선두 유지를 노리던 동양은 아티머스맥클래리(24점 8리바운드)와 주희정(14점),호프 등을 앞세운 삼성과 62-6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에 들어섰으나 역시 69-69로 비긴 뒤 올시즌 첫번째로 벌어진 재연장전에서 5점밖에 추가하지 못해 패배를 면치 못했다. 전날까지 삼보와 함께 공동 꼴찌를 달리던 KCC는 SK 빅스에 82-78로 승리,2연승을 거두며 탈꼴찌에 성공했고 모비스는 LG를 93-90으로,SBS는 코리아텐더를 95-85로 각각 꺾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만년꼴찌 금호생명 코트반란

    ‘만년 꼴찌’ 금호생명이 최강 신세계를 꺾는 대파란을 일으켰다. 금호생명은 21일 인천시립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경기에서 후반에만 27점을 몰아넣은 샘(31점 6리바운드)과 바이어스(21점 11리바운드)를 앞세워 신세계에 104-101로 이겼다. 이로써 지난해 여름리그부터 프로에 참가한 금호생명은 신세계전 역대 통산 11전 전패의 수모를 말끔히 씻는 감격을맛봤다.전날 한빛은행을 눌러 파란을 예고했던 금호생명은창단 처음으로 2연승하며 올시즌 순위판도를 뒤흔들 태풍으로 부각됐다. 전반까지는 신세계가 예상대로 압도했다.신세계는 정선민(25점 8리바운드 10어시스트)과 올시즌 새로 영입한 용병 스미스(18점 15리바운드)가 상대 골밑을 휘저으며 70-50,20점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신세계는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정선민 양정옥 장선형 등 주전들을 빼고 2진급으로 라인업을 짰고 때를 놓치지않은 금호생명의 거센 역습을 허용했다. 샘이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던진 슛이 잇달아 림에 꽂히고 강민정(18점)과 한현선(17점)등 토종들마저 득점에 가세한 금호생명이 맹렬하게 추격해오자 신세계는 3쿼터 중반부터 다시 주전들을 투입했지만 분위기를 되돌리기에는 이미늦었다. 83-82로 역전에 성공한 채 3쿼터를 마친 금호생명은 샘이정선민을 앞에 두고 연달아 슛을 성공시켜 리드를 지켜나갔고 102-101로 앞선 종료 1.6초전 정선민이 시도한 레이업슛이 림을 맞고 튕겨나오면서 승리를 확인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국민은행 새 홈에 2연승 선물

    올시즌 천안으로 연고지를 옮긴 국민은행이 홈 개막전에서기분좋은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국민은행은 2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02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종료 직전 터진 김지윤(25점 6어시스트)의 역전 3점 슛에 힘입어 76-74로 신승했다.그러나 지난해 챔피언 삼성생명은 정은순이 단 2점에 그치는 부진 속에 충격의 2연패에 빠졌다. 전반을 38-37로 간신히 앞선 국민은행은 3쿼터에서 필립스가 골밑을 누비고 변연하의 외곽슛이 연달아 터진 삼성생명에 한때 10점차까지 끌려갔다. 그러나 4쿼터에서 착실히 추격을 전개한 국민은행은 종료 1분여를 앞두고 73-74,1점차까지 따라 붙었고 김지윤이 종료30여초전 던진 3점슛이 림을 갈라 역전에 성공했다. 인천에서는 바이어스(28점 21리바운드)와 샘(23점 15리바운드)이 51점과 36리바운드를 합작한데 힘입어 금호생명이 한빛은행을 74-71로 제압해 여름리그부터 시작된 5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했다. 곽영완기자
  • 내년4월 中과 평가전등 한국 축구 A매치 윤곽

    한국축구 대표팀의 내년 경기일정 윤곽이 드러났다. 20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대표팀은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북중미카리브연맹(CONCOCAF) 골드컵대회 참가 직후인 2월 남미로 날아가 우루과이 또는 파라과이와 월드컵 전초전을 갖는다. 스페인 전지훈련 기간인 3월에는 튀니지(13일),핀란드(17일),터키(27일)와 원정경기를 갖기로 했다. 그러나 2월로 계획했던 브라질과의 대표팀간 경기는 현지 사정으로 무산됐다. 또 내년 4월20일 국내에서 코스타리카와, 27일에는 중국과 각각 1차례씩 경기한다. 월드컵 개막을 눈앞에 둔 5월에는 27일로 예정된 프랑스전 외에 네덜란드, 루마니아, 불가리아 중 한팀과 평가전을 치를 계획이다. 송한수기자
  • [사설] 지방선거 혼탁 걱정된다

    내년 민선 3기 지방자치선거를 앞두고 벌써부터 과열혼탁선거가 우려되고 있다.최근 정부 조사에 따르면 일부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선거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비리와 연관된금품수수를 마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금품수수는 인사 공사입찰 인허가 토지형질 변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뇌물 액수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선과 같은 해에 치러지는 이번 지방선거는 대선 전초전이 될 것이다.여·야 정당이 사활을 걸고 개입할 것이며 그결과는 과열, 혼탁으로 나타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현행대로라면 월드컵축구대회 시기와 겹쳐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치러질 예정이다.가뜩이나 어수선한데 돈선거로 전락하면 주민자치의 정신이 훼손되는 것은 물론 나라 안팎으로부작용이 적지 않을 것이다.민선 2기 단체장 248명 중 45명이 뇌물,알선수재,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거나 형이 확정될 정도로 비리로 얼룩져 왔던 터이다. 이렇게 된 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평소 지역관리에 돈이 많이 들 뿐 아니라 선거 역시 돈이 당락을 결정하는 풍토가 점점 뿌리를 내리고 있다.게다가 각종 명목의 당비 헌납과 공천권을 쥐고 있는 관계자들에 대한 ‘상납’이 단체장들의 목줄을 죄고 있다. 지난 15일자로 선거법상 기부금품수수 행위가 금지됐다.그러나 이러한 법조항이나 선관위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검찰과 경찰 등 수사당국은 금품수수에 관한 정보가 있으면곧바로 수사에 나서, 비리·돈 선거·당선·선거자금 벌충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단체장들의 비리를 부추기는 정당과의 연계를 끊는 데도 정치권의 지혜가모아져야 한다. 마지막으로 시민단체와 주민들의 감시가 보다 깊숙한 곳까지 미쳐야 하며 주민들이 혼탁선거의 주범을고발하고 나아가 낙선시키는 현명한 선택을 보여주어야 할것이다. 지방행정의 품질 관리는 주민들의 손에 달려 있다.
  • 빅스 7일만에 단독선두 복귀

    SK빅스가 일주일만에 단독 선두로 복귀했다. 빅스는 12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농구 동양과의 대결에서접전끝에 87-85로 역전승을 거뒀다.이로써 지난 5일까지단독 선두를 달리다 6일 동양과 삼성에 공동선두를 허용했던 빅스는 12승6패가 되면서 꼭 7일만에 단독 선두를 되찾았다. 특히 빅스는 플레이오프 맞상대로 유력한 동양을 상대로1라운드에 이어 2연승을 거두며 자신감이라는 과외 소득까지 챙겼다. 공동선두 팀들간의 격돌답게 승부는 4쿼터 막판에야 갈렸다. 동양과 팽팽한 접전을 이어 가던 빅스는 3쿼터 초반부터동양 포인트가드 김승현의 빠른 손놀림에 농락당하며 55-66까지 뒤져 패전 위기에 몰렸다.김승현이 잇따라 빅스의패스길을 차단한데다 번번이 절묘한 어시스트와 번개같은돌파로 드라이브인슛을 성공시키자 빅스는 공수에서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러나 빅스에는 해결사 문경은을 비롯해 조동현,최명도등 노련한 외곽 슈터들이 버티고 있었다. 빅스는 문경은이 3쿼터 막판 연속 2개의 3점슛을 꽂아 66-72로 점수차를 좁힌 뒤 4쿼터에서도 68-77에서 문경은,조동현이 거푸 3점슛을 성공시켜 순식간에 74-77,3점차로 추격했다. 문경은은 84-85,1점차로 뒤진 경기종료 4초전 동양 위성우를 따돌리고 회심의 3점슛을 성공시켜 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동양은 경기 종료 1분40초를 남기고 김병철이 3점슛에 이은 보너스 자유투로 한꺼번에 4점을 뽑아내며 83-81로 승기를 잡았으나 곧바로 최명도에게 역전 3점슛을 얻어맞은것이 뼈아팠다. 빅스는 문경은(27점)이 8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고 조동현(3개),최명도(2개)도 가세,모두 13개의 3점슛을 퍼부어 동양을 제압했다.11승7패가 된 동양은 삼성과 함께 공동 2위로 내려 앉았다. 곽영완기자 kwyoung@
  • 가열되는 대선레이스/ “정계개편” 대선전 화두로

    차기 대선을 1년 남짓 앞두고 정치권에 지각변동의 조짐이 감지된다. 아직은 전초전의 단계이기는 하지만,상당한 폭발력과 후폭풍을 예고하는 단초들이 곳곳에서 태동하고 있다.여야예비후보들이 대선가도에 속속 뛰어들면서,각 정파의 수싸움도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잇따른 출사표=민주당 노무현(盧武鉉)상임고문과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부총재가 10일 각각 당내 경선 레이스에 가세했다.이로써 내년 대선의 당내 후보경선에 참여하겠다고 공개 천명한 인사는 6명으로 늘었다. 민주당에서는 지금까지 김중권(金重權)·한화갑(韓和甲)상임고문과 유종근(柳鍾根)전북지사가 출사표를 던졌다.한나라당에서는 이회창(李會昌)총재의 독주 체제에 박 부총재가 도전장을 던졌다.민주당 이인제(李仁濟)·정동영(鄭東泳)·김근태(金槿泰)상임고문,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부총재와 김덕룡(金德龍)의원도 경쟁에 뛰어들었거나 적기(適期)를 노리고 있다. 내년 12월 대선에 앞선 민주당과 한나라당내 후보경선 구도의 윤곽이 대체로 드러난 셈이다.여기에 김종필(金鍾泌)자민련 총재나 무소속 정몽준(鄭夢準)의원,고건(高建)서울시장 등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군의 행보가 대권 본선 구도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확산되는 정계개편 논의=이번 대선국면에서는 정계개편론이 과거 어느 때보다 위력을 떨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상당수 유권자들은 현재의 양당구도 체제로 내년 대선을 치르는 것에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지금까지 윤곽이 드러난 다수 후보들도 정계개편의 필요성에 공감을 표시하며 실현 가능한 변화를 점치고 있다.“기존 정치구도에 염증을 느낀 유권자들이 변화와 개혁을 원하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현실적으로 정계개편론은 기존 정당구조 내에서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개혁성향 후보나 종래 정치토양에서오랜 경륜을 쌓은 일부 정치지도자 사이에 매력적인 주제로 떠오르고 있다. 여야를 망라한 개혁신당 창당설과 특정지역 중심의 보수세력 결집,제3후보론 등이 정치권 주변에서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당내 경선과정의 후보간 역학관계와 이에 따른 광범위한합종연횡 가능성도 정계개편론과 맞물려 상당한 폭발력을지닐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한나라당 박 부총재의 경선 참여선언은 단순히 당내 다자구도의 촉발이라는 성격을 뛰어넘어 비주류 후보들의 본격 활동 개시라는 의미를 갖는다. 이들은 이 총재의 1인보스 체제에 정면으로 맞선 채 경선 실시 이전 당내 쇄신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상황에 따라서는 한나라당내 비주류 중진 후보들이 정계개편의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라는 추론을 가능케 하는 대목이다. ◆정치개혁론의 가열=내년 대선구도의 밑그림이 드러나면서 정치개혁이라는 화두도 갈수록 힘을 얻고 있다. 주목할 점은 여야 개혁성향 중진의원들이 한목소리로 정·부통령 4년 중임제 개헌 등 획기적인 정치개혁을 촉구했다는 것이다.이들 가운데는 민주당 김근태·정동영 상임고문,한나라당 이부영 부총재와 김덕룡 의원 등 당내 경선후보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이들은 내년초 신년모임에서 다른 여야 의원들과 ‘정치쇄신 선포식’을 갖고 정치권내 소장 개혁파를 아우르는등 본격 세 규합에 나선다는 구상이다.이는 범정치권의 정치개혁 논의가 제3세력의 등장을 통한 정계개편과 직결될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와 관련,한나라당내 소장파 모임인 미래연대가 최근 당내 권력독점의 해소와 국민의사의 반영 폭을 넓히는 경선후보선출 방식의 도입을 이 총재에게 건의한 것도 흥미롭다.‘이 총재 대세론’이 팽배한 한나라당도 정치개혁의파고를 넘지 않고는 대선국면을 제대로 헤쳐나갈 수 없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 것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NBA/ 유타 재즈 4연승 신바람

    [솔트레이크시티 AP 연합] 유타 재즈가 댈러스 매버릭스를꺾고 4연승을 달렸다. 유타는 11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01∼02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에서 칼 말론(30점·12리바운드)과 존 스탁턴(21점·12어시스트)을 앞세워 댈러스에 107-98의 역전승을 거뒀다. 4연승한 유타는 10승11패를 기록,3연패에 빠져 12승9패가 된 서부 컨퍼런스 중서부지구 3위 댈러스를 2게임차로 추격했다. 3쿼터까지 81-78로 앞섰던 유타는 4쿼터 들어 시작된 댈러스의 추격을 견디지 못해 경기 종료 4분53초전 89-97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하지만 남은 시간 동안 철벽수비로 상대 공격을 1점으로 꽁꽁 묶고 도넬 마샬(17점)과 말론의 막판 활약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마샬은 경기 막판 3분여 동안 7점을 넣었고 말론은 경기 끝나기 4분여 동안 9점을 몰아 넣었다. LA 클리퍼스는 올랜도 매직을 100-92로 누르고 2연승했다. 리처드슨은 75-76으로 1점 뒤진 채 시작한 4쿼터에서 9점을몰아넣으며 팀 승리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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