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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수능답안 문자서비스”

    SKT “수능답안 문자서비스”

    “아자! 아자! 수능 합격” 이동통신업체들이 오는 17일 실시되는 대입 수학능력시험을 겨냥한 아이디어 상품을 쏟아내면서 겨울 마케팅 전초전을 벌이고 있다. SK텔레콤은 17일까지 컬러문자, 모바일 부적 등 이용 고객을 추첨해 의류 교환권을 준다. 또 유무선 게시판에 응원 사연 등을 등록한 고객을 추첨해 디지털 카메라 및 MP3플레이어 등을 준다. 수능 답안지 서비스를 신청하면 수능 후에 문자메시지로 수능 답안을 보내준다. 시험이 끝나는 18일부터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박승철 헤어스튜디오,CGV, 에버랜드 등과 연계, 다운로드 받은 모바일 쿠폰과 수험표를 제시하면 할인 혜택을 준다. 기존의 응원 사연 등을 등록한 고객에 감사 사연을 등록한 수험생을 뽑아 디지털 카메라 및 MP3플레이어 등을 준다. 게임, 영화 예매, 드라마 먼저 보기 등의 콘텐츠를 이용한 고객을 추첨해 의류 교환권을 주고, 입시진학 정보 콘텐츠 이용자를 추첨해 스노보드 세트를 경품으로 준다. 또 응원하는 수험생의 학교와 학급을 입력하면 응원을 가장 많이 받은 10학급을 매일 선정, 각 학급에 피자 9판씩을 무료로 준다. 응모는 NATE에 접속,‘이벤트-)용기백배 응원열전!/뒤풀이 열전!’을 선택하거나 ‘**1117’로 전화하면 된다. KTF는 건강 벨소리와 부적 그림을 휴대전화로 다운로드 받도록 하는 ‘합격! 부적 상품권’을 내놓았다. 벨소리를 다운로드 받으려면 인증번호가 들어있는 부적 모양의 휴대전화 고리를 구입해야 한다. 수신번호로 인증번호를 보내 인증받으면 KTF 무선 인터넷 매직엔에 접속해 해당 벨소리와 그림을 다운로드 받는다. 이번 상품은 수험생의 집중력과 자신감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건강 벨소리 10종과 합격을 기원하는 부적 그림 10종으로 이루어져 있다. 휴대전화 고리는 전국 훼미리마트와 서울 지역 대형서점 및 문구점에서 판매하며 개당 가격은 3000원이다. LG텔레콤은 무선인터넷 이지아이를 통해 수시2학기 합격자 명단 등을 제공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국감-정책은 없고 공방만 있다] ‘北장사정포’ “초기 피해” vs “선제공격 없다”

    [국감-정책은 없고 공방만 있다] ‘北장사정포’ “초기 피해” vs “선제공격 없다”

    북한 장사정포의 위협을 둘러싼 논쟁이 뜨겁다.최악의 시나리오를 부각시켜 안보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는 주장과 명백한 사실관계를 외면한 채 안보 불감증을 조장한다는 반론이 맞서 있다.이에 국방부의 분석,전문가의 진단 등을 통해 북의 위협론을 점검한다.전문가들은 장사정포와 방사포 자체의 위협에는 대체로 인식을 같이 했다.장사정포와 방사포가 기습적인 선제공격으로 불을 뿜는다면 서울과 수도권의 피해는 일정 정도 불가피하다는 진단이다.다만 ▲과연 북한이 선제공격을 해올 것인지 ▲한·미 연합군의 대응능력 ▲피해 정도 등에서 의견이 엇갈렸다. ●“상당한 피해,피할 수 없어” 군사문제연구소의 전호훤 예비역 공군소장은 ‘북은 1차 사격후 한미연합군의 즉각 대응으로 2차 사격이 불가능해질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현실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전 위원은 “아군의 다연장 로켓포가 대응 능력은 있으나 동굴에 숨어 있는 적의 장사정포를 포탄으로 정확히 맞혀 궤멸시키기는 어렵다.”면서 “따라서 전투기에 의한 정밀타격이 중요한데 이는 결국 얼마나 많은 한·미 전투기가 다차원적인 전투를 할 수 있느냐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적어도 3∼5일로 예상되는 초기 피해를 어떻게 면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군사전략연구소 권태형 박사는 “러포트 주한미군 사령관이 미국 의회에서 ‘북한은 남한에 수시간 동안 시간당 50만발 이상의 포탄을 쏟아부을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진술했다.”면서 북한의 포병화력이 한국군의 2배 이상 우월한 점 등을 들어 장사정포가 분명한 위협임을 강조했다. 권 박사는 미 의회 증언 등을 토대로 “북한군 야포의 30% 이상,스커드 미사일의 50% 이상이 화학탄을 장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익명을 요구한 한 육군 예비역 중장은 “적의 포문 숫자가 워낙 많아 한꺼번에 적의 화력을 동시 제압하지는 못한다.”고 잘라 말했다.그는 “우리의 선제공격이 아닌 다음에야 피해는 분명하며 현재 주한미군의 전력에 얼마나 더 추가되느냐가 피해 정도를 가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협은 있어도 안보 공백은 없다.” 국제문제조사연구소의 조성렬 소장은 “위협은 있으나 그것을 과장하는 측면이 많다.”고 말했다.“기본적으로 아군이 적의 포문이 숨겨진 갱도의 위치를 파악하고 있고 주한미군 전력증강에 110억달러가 투입되는 등 보완책이 마련되고 있어 위협은 크게 감소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중앙대 민족문제연구소장인 정세진 교수는 북의 선제 공격 가능성 자체에 의문점을 제기했다. 정 교수는 “장사정포 선제공격 시나리오는 북한이 완전히 남침할 수 있다는 의미인데 그렇게 상정할 만한 근거가 희박하다.”면서 “그래서 미국의 군축 전문가들도 북이 휴전선 돌파를 전제한 선제 공격 감행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정 교수는 “위협론은 전체를 보지 못하고 군사대치 상황의 특수한 부분을 확대했을 때 나오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박진 한나라당의원 주장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1만 2500여문의 장사정포 가운데 1000여문이 수도권 겨냥 전방배치. -시간당 2만 5000여발 발사로 서울의 3분의1이 파괴될 수 있음. -스커드 B,C 등 120기의 단거리미사일,40기의 중거리 미사일 등도 동시에 발사됨. -효과적 방어 실패하면 ▲적의 진출선이 빠르게 확대되고 ▲우리 군 주요 무기체제의 손실이 늘어나 작전계획이 작동할 수 없음. -한·미동맹 심각한 상황으로 한국군 단독으로 북의 침략 막을 경우 서울 방어선 16일 만에 무너져. ●임종인 열린우리당의원 반박 -북의 170㎜ 장사정포는 유효사거리가 짧아 서울 도달 사실상 불가능하고 명중률이 낮음. -240㎜ 방사포는 수도권 일부에 미치나,자탄(子彈)의 파괴력이 콘크리트를 관통하지 못해 큰 위협 안됨. -240㎜ 자탄은 인마살상용이라 대피만 잘하면 피해가 거의 없음 -수도권에 직접적 위협이 되는 포는 300문에 불과. -북의 첫번째 기습공격을 제외한 두번째 공격부터는 충분한 제압 가능. -한·미군의 합동 대응시 2일 만에 격파가능(을지훈련 결과). ●국방부 정보본부·작전부 분석 -북한군은 1000여문의 장사정포 및 방사포를 보유.이 중 300여문이 수도권에 위협. -170㎜는 안양·성남까지 위협.240㎜는 인천·군포까지 위협.북한군은 포탄 성능개발 위한 시험사격 지속 중. -방사포탄은 콘크리트 관통력이 제한되나,파편효과 고려하면 수도권 아파트 지역에 상당한 피해예상. -방사포 1문의 위력은 축구장 크기 면적 초토화. -1차 사격후 아군의 즉각 대응사격으로 적의 2차사력은 제한됨.적의 장사정포 조기 무력화 대비책 강구 중. -장사정포와 방사포는 수도권에 집중돼 수도권 타격이 가능.갱도포병으로 편성돼 초전에 큰 위협요소로 판단됨.
  • ‘美대선 전초전’ 호주 9일 총선

    9일 치러지는 호주 총선 결과에 미국과 아시아 국가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이라크 철군과 테러대책이라는 최대 쟁점을 놓고 시각차를 보이는 두 후보가 승부를 겨루는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 당초 이번 총선은 12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경제성장 덕에 존 하워드(65) 총리가 이끄는 자유당과 국민당의 집권여당연합이 최대 야당인 마크 라이섬(43) 후보의 중도좌파 노동당을 이겨 하워드 총리가 무난히 4선 연임에 성공할 것으로 점쳐졌다.하지만 이라크 주둔 호주군 철수 문제가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라이섬측이 지지율에 있어 하워드 진영을 근소한 차이로 따라붙었다.호주 TV인 ABC방송은 아직 지지 후보를 정하지 않은 유권자도 10∼15%에 이르러 하워드 총리측이 긴장을 풀지 못하고 있다고 8일 전했다. 이라크 파병 결정의 당사자인 하워드 총리는 “누가 이겨도 철군은 안된다.”는 입장이지만 라이섬 후보는 승리할 경우 올해 성탄절 때까지 850여명의 병력을 모두 불러들이겠다고 밝히고 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中 “공금 밀반출 막아라”

    해외 도주 부패공직자와 도피 자금의 송환을 위해 중국당국이 칼을 빼들었다. 신화통신 인터넷판은 4일 ‘범죄인 인도조약’ 확대 등 국제공조 강화와 금융감시제도의 보완을 통해 해외로 빼돌려지는 나라의 재산을 막고 도망간 부패공직자들을 송환하기 위한 법적·제도적 조치들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사법당국은 그 일환으로 공직자 출입국관리 강화 및 친인척 특별관리,해외 송금 및 자금 이동에 대한 감시 강화 및 특별실사팀 운영 등 묘안을 짜내고 있다. 대검찰격인 중국 최고인민검찰원에 따르면 공금을 빼내 해외로 달아난 공직자는 4000여명.이들이 해외로 빼돌린 자산만도 50억달러(5조 7450억원).대부분 공금횡령,수뢰,직권남용 등을 통해 빼먹은 나랏돈이다. 중국외환관리국이 추정한 1997∼99년 3년 사이에 이뤄진 전체적인 해외도피성 자금은 520억달러(59조 8000억원).이중 상당부분이 도피 공직자들과의 결탁을 통한 불법자금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근 몇년 사이에도 전 국가전력공사 사장,허난(河南)성 의류공사 사장 및 연초전매국 국장 등 공금을 빼내 해외로 사라진 고위공직자는 즐비하다.고위공직자의 해외도피로 풍비박산 난 지방도 있는데 최근 ‘부패 재난지역’으로 불리는 하이난(海南)성의 경우 계획청 청장,재무청 청장,공상관리국 국장,양식국 국장 등 고위관리들이 줄줄이 해외로 줄행랑을 쳐 성 정부가 마비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이들 전현직 중앙 및 지방정부의 고위관리 및 국영기업 임원들은 직간접적으로 세탁한 자금을 대개 미국 뉴질랜드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등으로 빼돌리고 있다.자식이나 친척 명의로 부동산을 사들이거나 허위 투자 및 합작기업을 설립해 기반을 마련한 뒤 출장이나 여행을 핑계로 출국한 뒤 잠적해 버리는 것이다.가짜 여권 등을 통해 ‘신분 세탁’도 늘고 있다고 한다. 중국 당국은 ‘국제반부패공약’ 등 국제조약이 본격 시행되더라도 도망자 송환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러시아 등 18개국에 불과한 ‘범죄인 인도조약’ 체결국을 대거 늘리고 국가간 협조를 다지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범죄인 송환과 관련,서구 국가들의 법률 해석 및 규정이 다른 데다 엄청난 자산 때문에 해당국들이 피의자들을 중국측에 인도하는 것을 꺼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중국 정부가 부패범의 해외 도피와 공금의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해 특단의 조치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것은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의 단호한 부패척결의 의지 때문.지식인 등 국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후 주석의 ‘반부패 드라이브’가 새로운 차원으로 확대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석우기자 swlee@seoul.co.kr
  • 국감 주도권잡기 여야 기싸움

    오는 4일 시작되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여야간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1일 수도권 광역단체장과 수도 이전 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을 천명하고,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 소속 기초단체장의 태풍 피해복구 예산 불법지출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헤치기로 하는 등 전초전을 벌였다. 또 이날 정무위에서는 카드대란과 관련해 이헌재 경제부총리와 전윤철 감사원장,강봉균 열린우리당 의원 등 증인 채택을 놓고 여야는 기싸움을 계속했다.한나라당이 요구한 이들 증인 채택을 둘러싼 1차전은 ‘수적 우위’를 내세운 열린우리당의 승리로 일단락됐지만 향후 치열한 공방을 예고했다. 여야는 국감 초반 기선을 잡기 위해 원내 대책회의와 최종 점검회의 등을 잇달아 갖는 등 여의도 정가엔 긴장도가 높아지고 있다. ●열린우리당 초선 의원들 17명을 중심으로 ‘주제와 대안이 있는 고품격 국감’을 표방했다.나아가 1일 ‘17대 국감대책회의’를 통해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 국감과 함께 민생·경제를 챙기는 국감을 진행하겠다는 원칙을 천명했다.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에 마냥 고분고분하거나 끌려다니지만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하며 ‘바짝 독오른 모습’도 함께 내비쳤다.야당이 무책임하고 근거없는 폭로 중심으로 나올 경우에는 이를 원천적으로 봉쇄·방어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도 밝혔다. 김현미 대변인은 “현재 경제 위기는 한나라당이 주되게 책임져야 할 외환위기에서부터 비롯된 측면이 많은 만큼 이를 정치 공세화하는 것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며 한나라당측에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또한 지난해 태풍 ‘매미’의 피해복구사업에 대한 불법 수의 계약 의혹과 관련해 한나라당 소속 경남 지역과 강원도 지역 일부 지자체장들을 단단히 벼르고 있어 여야간 정면 충돌이 불가피하게 됐다.행정수도 이전과 관련,서울시 관제데모 등을 중심축으로 한나라당에 대한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전망이다. 열린우리당은 국무위원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재확인했다.경제 활동을 위축시키거나 기업 신인도를 떨어뜨릴지 모른다는 우려 아래 기업인들의 증인 채택도 최소화하기로 했다. ●한나라당 오전에는 당직자 전원과 상임위원장·간사 등이 모여 총론을 마무리짓고 오후에는 전문위원들을 참석시켜 각론을 논의했다.3일에는 국감 최종 점검회의도 갖는다. 한나라당은 여권이 추진하는 행정수도 이전,국가보안법 폐지,과거사 규명 등에 맞서 경제난과 민생파탄 책임론으로 정면돌파할 채비를 갖췄다.국감의 기본 방향으로 ▲경제실정 전면 부각 ▲여권의 개혁선점 전략 차별화를 설정하고 국정 전반의 실정과 무능을 전방위적으로 추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 상임위와 소속 위원 전원이 움직이는 ‘올 코트 프레싱’ 전략을 구사하기로 했다.전여옥 대변인은 “당내 모든 부서가 유기적으로 연계해 국감에 임할 것이며 121명 전원이 ‘국감 스타’가 된다는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가 보안법,신행정 수도 등 큰 이슈에 대해서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임하기로 했다.증인도 다수가 아니라 소수의 책임있는 상징적 인물 중심으로 채택해 실정을 부각시키기로 했다. 이종수 박록삼 기자 vielee@seoul.co.kr
  • [바다에 살어리랏다-주강현의 觀海記](24)영광 법성포굴비에 관한 명상

    [바다에 살어리랏다-주강현의 觀海記](24)영광 법성포굴비에 관한 명상

    허다한 생선을 두고 하필 굴비를 담은 상자가 ‘범죄형 뇌물상자’로 회자되는 요즈음이다.그 굴비가 추석 무렵이면 더욱 인기다.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답은 간단하다.굴비 값이 ‘금값’이기 때문이다.얼마나 비싸기에 그럴까.한 두름(10마리)에 200만원대까지 나왔으니 마리당 20만원을 호가한다.젓가락질 한 번에 몇 만원이 날아가는 셈이다.서민 음식이던 굴비가 어쩌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생선이 되었을까 싶다.그저 세끼 밥만 먹어도 고마운 사람들로서는 “살 떨려서 저걸 어떻게 먹나?”하는 푸념이 절로 나올 수밖에. 굴비 하면 전남 영광의 법성포다.추석 대목,출하에 여념이 없는 법성포구로 내달았다.이 무렵이면 어김없이 붉게 산하를 물들이는 불갑산의 상사화 꽃나들이도 겸하였다.100여년 전으로 시계바늘을 돌려본다. 일찍이 지도군수 오횡묵(1833∼?)이 쓴 정무일기 지도군총쇄록(智島郡叢刷錄)에는 이렇게 기록돼 있다.‘법성포 서쪽 칠산바다에는 배를 댈 곳이 없고….고기를 사고 팔며 오가는 거래액이 가히 수십만 냥에 이른다.가장 많이 잡히는 물고기는 조기로 팔도에서 모두 먹을 수 있다.’ 칠산바다는 법성 근역의 칠뫼뿐 아니라 북쪽의 위도까지 아우르는 해역.곡우가 오면 그날 한 시부터 열세 시 사이에 정확하게 조기떼가 울었다.머나먼 남쪽 바다에서 올라온 조기가 이리도 정확하게 칠산바다에 다다라 첫 울음을 뱉는 자연의 오묘한 섭리라니! ●구수산 철쭉이 바다 물들이면 조기떼 울어 어부들은 대나무통을 바닷물 속에 넣은 뒤 한쪽 귀를 막고 조기떼의 울음소리를 들었다.조기떼가 올라오는 시각을 예견하는 놀라운 ‘민속지식’을 칠산어민들은 두루 체득하고 있었다.법성포 구수산의 철쭉꽃이 뚝뚝 떨어져 바다를 물들이면 어민들은 조기떼가 왔다는 신호로 알아듣고 이내 고기잡이에 나섰다.그때 잡아들인 조기를 말려서 ‘오가잽이(오사리에 잡는다는 뜻)굴비’를 만들었으니,임금님 수라상에 오르던 바로 그 족보다.그 전통이 오늘에 이어져 법성굴비가 되었다. 가공업자만 300여 가구.“연간 매출액이 공식적으로는 1500억원 정도지만,줄잡아 2000억원 이상 되지 않겠어요? 추석 대목에 1년 적자의 대부분을 메웁니다.” 법성포 토박이인 참굴비수산 박정우 대표의 말이다.엄청난 브랜드 효과이기도 한데,가히 굴비의 본고장답다.엄밀히 가리자면,‘영광굴비’가 아니라 ‘영광법성포굴비’가 정답이리라. 법성포 굴비가 맛좋은 이유는 참조기와 1년 이상된 양질의 소금을 사용하여 건조하며,해풍과 습도,일조량 등이 알맞은 기후조건에서 만들기 때문.‘하늘이 내린 굴비의 고장’이라 하거니와,굴비 제조에 필수적인 소금,바람,갯벌이 딱 들어맞는 곳이다. 그러나 칠산바다에서 잡히던 참조기들은 거의 사라지고 없다.‘중국 조기를 들여다 참굴비를 만들어 팔다가 잡혔다.’는 식의 천편일률적인 신문기사는 정말이지 ‘무지’에 가깝다.칠산조기가 거의 사라진 마당에 어차피 동중국해로 진출해 굴비용 조기를 잡아들인다.중국배가 잡으면 중국 조기,우리배가 잡으면 한국 조기일 뿐,씨가 다른 것은 아니다.막상 중국 조기들이 없다면,추석상에 오를 그 엄청난 물량을 감당할 수가 없다.값이 눅은 부세와 백조기,수조기 등을 참조기로 속여 파는 사기 행각이 문제라면 문제일 뿐이다.굴비 장사들은 “어차피 100만원이 넘는 굴비를 제 돈 주고 사먹을 사람은 별로 없다.”고 말한다.굴비상자가 뇌물상자가 된 내력이 여기에 있다. 공급은 태부족인데 수요는 여전하므로 값이 오를 것은 뻔한 이치.예나 지금이나 ‘절 받는 물고기’이기는 마찬가지다.무수한 물고기들이 존재하지만 절 받는 반열에 오르기는 쉽지 않다.북어포도 절 받는 위치에 있지만 조기처럼 엄숙한 차례상에서 ‘품격있게’ 좌정하는 예는 극히 드물다.마치 경북지역 사람들이 추석차례상에 지극정성으로 돔배기(돔발상어)를 올리는 것과 같다.그래서 그 비싼 조기를 제상에 올린다.제의전통의 장기지속성이 어물의 가격 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매우 재미있는 사례이다. ●대개의 조기는 알이 꽉 찬 상태로 잡혀 굴비 제조법에서도 유명세의 정당한 근거가 확인된다.대개의 조기는 알을 낳기 전에 사로잡힌다.알이 꽉 차고 기름진 조기들이 줄지어 건조장으로 들어서면 일단 소금을 뿌리고 구부러지지 않게 차곡차곡 쌓아서 무거운 돌로 눌러놓는다.소나무 장대 수십 개로 밑이 넓고 위가 좁은 원형 건조장을 만들어 춘삼월의 따스한 훈풍에 쏘인다.한 줄에 통상 20마리를 꿰는데,칠산조기는 워낙 큰놈들이어서 양쪽으로 5마리씩 10마리를 엮는다.건조장 천장을 올려다 보면 구멍이 뚫려 하늘이 훤히 내다보이며,사방이 짚발로 둘러싸여 아늑하기 그지없다.해풍이 환기구멍으로 솔솔 들어와 비늘에 닿는다.조기들이 숨쉴 틈도 없이 가득 내걸린다.밑바닥 중앙에는 둥근 구덩이를 파고 숯불을 피우기 시작한다. 조기들은 바짝바짝 말라간다.발 밑에서는 빨간 숯불이 연신 불기운을 내뿜고,푸른 별빛이 흘러내리는 황홀한 밤이 계속된다.누군가 소곤거린다.“오가잽이굴비가 만들어지고 있어요.” 드디어 조기들은 굴비라는,전혀 새로운 이름으로 ‘성전환’에 가까운 변신을 하게 된다. ●바짝바짝 말라 ‘오가잽이굴비’ 로 변신 굴비 구경에 여념이 없는데,굴비집 일꾼이 물어왔다.“여기 걸린 조기들이 모두 얼마치나 될 것 같습니까? 2억원이 넘습니다.” 일꾼이 돈 이야기를 던지는 바람에 필자의 명상은 이내 깨지고 말았다.‘당신은 이런 굴비를 먹을 수준이 못된다.’는 엄중한 경고로 다가오는 말이다.그러나 그 일꾼의 말은 사실이다.제대로 말린 참굴비 한 두름은 10만∼20만원을 훌쩍 넘는다.백화점 광고전단지에 ‘미끼상품’으로 끼는 1만원짜리부터 시작해 3만원,5만원,10만원,15만원,30만원,100만원,150만원 등등 굴비들은 층층이 ‘계급화’되어 있다.비닐끈을 사용해 마구잡이로 엮어 비닐봉지에 넣은 굴비부터 볏짚으로 고풍스럽게 엮고 돗자리까지 깐 등나무상자에 들여앉힌 굴비까지 가격은 철저히 계급적이다.자본주의 상품으로서만이 아니라 굴비의 자존심을 살리면서도 우리들의 잃어버린 자존심을 같이 되살리는 길은 없을까? 굴비 골목을 빠져나오는 필자의 손에는 한 두름에 5만원하는 스티로폼 굴비박스가 하나 들려있었다.“한 마리에 2500원,우리 가족이 한 마리씩 4마리를 구워먹으면 1만원….” 정말 소심하게 그런 계산을 하면서 필자는 골목길을 빠져나오고 있었다. ‘조기에 관한 명상’이란 책을 쓴 인연도 있고 하여 법성포로 내려갔지만,사실 법성포를 굴비로만 바라볼 일도 아니다.법성포 ‘천년의 역사’는 온통 ‘물의 역사’ 그 자체다.우리 나라에 불교를 전한 동진(東晋)의 인도 승려 마라난타가 머나먼 항해 끝에 법성포 근역에 처음 상륙하였으며,그 흔적은 지금도 불갑사에 남아 있어 ‘백제불교초전전래지’로서의 명성을 전한다.택리지에는,‘해수와 조수가 포구의 앞을 돌고,호수와 산이 아름답고,동네가 열을 지어서 사람들이 소서호(小西湖)라고 부른다.바다에 가까운 여러 읍은 모두 이곳에 창고를 두어 조정에 바치는 쌀을 만드는 곳으로 삼았다.’고 하였다. 조운선이 집결하여 미곡을 실어나르는 창고가 밀집해 있었다.영산강에 영산창이 있다면 이곳에서는 영광의 법성창이 중요했다.왜구가 늘 노리는 창고였던 탓에 수군 만호들이 주둔하던 해군기지이기도 했다.고려시대에도 조운창고가 있었던 데다가 인근에서 매향비(埋香碑)까지 발견되었으니 확인할 수 있는 시대적 상한선이 훌쩍 1000년을 뛰어넘는다. ●동학농민군의 첫 기포지 구수마을 법성에서 무장으로 가는 길목인 구수마을은 갑오년 동학농민군의 첫 기포지이기도 했다.무장현 손화중 접주가 주동하여 동학농민항쟁의 도화선이 된 첫기포지가 법성포였음은 얼마나 의미심장한 일인가.영산원불교대학의 박맹수 선생은 “그만큼 혁명군을 뒷바라지할 재원이 풍부했다는 증거”라고 말한다.당대의 거대 ‘포구도시’답게 혁명운동에 수반되는 물적 기반을 갖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곳에서 자칫 놓치기 쉬운 중요한 역사적 사건을 하나 더 짚고 가자.원불교 창시자인 소태산 박중빈의 생거가 있는 곳이 법성포 바로 옆 길룡리란 곳이다.영산성지로 부르는 이곳은 와탄천의 갯벌을 막아서 정관평을 조성,노동과 신앙의 일체화를 꾀함으로써 초기 ‘비밀교단’의 기반을 닦았다는 점에서 이 20세기형 민족종교의 뿌리는 포구사와도 직결된다.1918∼1919년간에 가래와 삽만으로 3만여평의 바다를 막아 주경야독으로 민족종교를 태동시킨 유서깊은 곳.간척사를 생생하게 기록한 정관평 글씨 바위가 이를 잘 증명한다.하루바삐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하여 민족사의 현장으로 남겨둘 일이다. 법성포에서 그토록 가까운 곳에 영산성지가 있음은 오만가지 인물이 오고가는 대도회를 기반으로 하여 새로운 세상을 꿈꾸었을 당대 초기 교도들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던 소태산이 송곳 꽂을 땅도 없던 무토농민들로서는 생각할 수도 없는 대지를 장만하게 했으니,그의 행적은 ‘바다의 프런티어’로 손색이 없다.그러나,그 유서 깊은 법성굴비와 영산성지가 모두 영광 핵발전소의 암울한 그림자에 치여 있으니!
  • [차이나 리포트 2004] (31) 軍현대화 행보

    [차이나 리포트 2004] (31) 軍현대화 행보

    최근 급속한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한 중국의 ‘군 현대화’ 행보가 속도를 더함으로써,그 향방에 대한 국제적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중국의 이같은 행보는 이미 주변을 긴장시키고 있다.최근 타이완 ‘국방 보고서’는 중국의 국방예산 증가 및 군현대화 가속에 따른 인민해방군의 양적 및 질적 우세로 말미암아 타이완의 안보위협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국방부는 의회에 제출한 ‘중국 군사력’ 보고서에서 중국이 국방예산을 대폭 증편하고 선진무기를 대량 도입하는 등 군사력 강화에 매진함으로써 타이완 해협 정세 뿐만 아니라 아시아 국가들 및 미국의 아태지역 군사 존재를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일본 방위백서 또한 중국위협을 암시했다.최근 지적된 중국의 주요 동향은 강압전략 일환으로써의 선제기습 교리의 채택,단사정탄도미사일(SRBM)의 확충,첨단 해공군 무기의 획득 및 배비,그리고 감시 및 정찰 능력의 강화 등이다. ●군사교리의 변화 일반적으로 한 국가의 군사적 의지 및 능력은 ‘군사교리’로 구현된다.군사교리는 미래 전쟁의 양상을 정의하고 그 준비를 위한 지침을 제공함으로써 ‘군사노선’ 혹은 ‘군사정책’을 함축하며 군사정책은 다시 ‘전력구조’와 ‘군사전략’을 내포한다. 중국의 군사교리는 단계적 진화과정을 거쳐왔다.그 첫 번째의 진화는 70년대 말엽 전통 군사교리에 대한 광범한 재평가가 전개되면서,“적을 깊숙이 유인(誘敵深入) 섬멸한다.”는 마오쩌둥(毛澤東)의 ‘인민전쟁(人民戰爭)’ 교리는 전쟁양상의 추세에 부응하기 위하여 “가능한한 국경 혹은 국경 밖에서 적을 격퇴한다.”는 ‘현대적 조건하의 인민전쟁(現代條件下的人民戰爭)’ 교리로 대체됐다.두번째 진화는 1980년대 중엽 이후 중국의 안보환경 및 위협인식에 대한 변화가 초래되면서,‘현대적 조건하의 제한전쟁(現代條件下的有限局部戰爭)’이란 ‘국지제한전쟁’ 교리가 도입됨으로써,기존의 ‘초전,대전 및 핵전(早打,大打,打核戰爭)’ 대비의 임전태세는 ‘평화시기의 군건설(和平時期的軍隊建設)’ 및 국경주변의 국지적 무력충돌에서의 전쟁 승리로 전향됐다. 제한전쟁 교리는 군사력의 신속한 그리고 결정적 사용을 요구하는 상대적으로 ‘저강도’ 그리고 ‘단기간’의 ‘국지적’ 재래식 충돌이 중국의 국경 및 주변 도처에서 발생할 수 있다는 가정에 기초됐다.중국이 가정하는 제한전쟁에는 변경 및 해역에서의 국지적 무력충돌을 비롯,공중기습 및 제한적 영토침공의 방위,그리고 주권수호 및 위협제거를 위한 ‘응징’ 등이 포함된다.미래전의 양상이 제한적이라는 확신에도 불구하고,중국에 전면전 및 핵전쟁까지의 광범한 대비는 계속 강조된다.전면전 혹은 핵전쟁의 대비는 그것의 억지 및 그것을 위한 배비에 기여함으로써 결과적으로 국지적 제한전쟁 대비의 완성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제한적 및 국지적 전쟁이 시대적 추세로 인정되면서 중국의 군사교리는 나아가 공세적 요소들이 도입된 ‘적극방어’의 개념들로 보완됐다.적극 방어는 더 이상 적유인(誘敵深入) 및 지구전(持久作戰) 개념들을 불허하는 반면,적을 국경 혹은 국경 밖에서 격퇴하기 위한 기습을 포함한 공세작전이 강조되는 가운데 전진배치 및 무력시위 등을 통한 ‘억지’가 추구됐다.특히 ‘종합국력’의 성쇠와 직결되는 안보 및 생존의 사활적 공간으로서의 ‘전략적 전방(戰略邊疆)’ 개념이 도입됨으로써,해양 및 우주가 새로운 관심으로 부각됐다. ●현대전에 대비 중국은 또한 현대전의 작전적 요구들에 부응하기 위한 전력구조 개편에 착수했다.일찍이 덩샤오핑(鄧小平)이 인민해방군의 ‘방만(腫,散,驕,奢,惰)’을 지적하고 ‘정규화’ 계획을 요구함으로써,80년대 100만 및 90년대 50만 감축에 이어 2005년 이내 20만 추가 감축이 계획됐다.지형 및 적정 차이에 따른 다양한 작전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전구전략’ 개념하에 수도권의 전략 예비를 비롯한 북부,동남부 및 서남부 등 3개 전략정면의 전방위체제가 구축된 가운데,기동 및 화력의 입체적 개선을 위한 ‘집단군’이 창설됐다.한편 우발적 및 국지적 저강도 충돌에 대비하기 위한 신속배치능력 강화 및 ‘신속대응부대’ 발전이 추진됐다.중국 군사교리의 최근 진화는 90년대 초 걸프전이 계기가 되었다.즉,‘현대적 조건하의 제한전쟁’ 교리는 현대전에서의 무기 및 기술의 역할이 보다 강조됨으로써 ‘고기술 조건하의 제한전쟁(高技術條件下的局部戰爭)’ 교리로 대체되었다.1991년 걸프전이 현대화 군수기지 및 첨단무기의 ‘과학기술군대(科技强軍)’를 갈망하는 인민해방군을 자극한 가운데,1993년 장쩌민(江澤民) 당시 국가주석은 ‘신시기전략방침(新時期戰略方針)’을 제정하고 군사전략 사상의 기점이 “일반 조건하의 전쟁 대비”에서 “현대기술,특히 고기술 조건하의 국지전쟁 승리”로 전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2000년 장 주석은 특히 “‘정보화’가 군대 전투력의 증폭기가 되어야 하며…,군대 기계화의 건설과 동시에 정보화 건설을 강화하고 정보화를 통한 기계화를 추진함으로써 인민해방군 현대화 건설의 ‘도약식’ 발전 쟁취에 진력할 것”을 강조했다.2002년 제16차 전국당대표자회의에서 장 주석은 “중국의 국방 및 군대 건설은 세계 ‘신군사혁신(新軍事變革)’의 추세에 부응해야 한다.”고 천명했다.이 때 ‘군사혁신(RMA)’이란 용어가 지도부에 의하여 최초로 사용됐다.2003년 3월 장 주석은 더 나아가 “중국 특색의 군사혁신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라크 종전 직후인 2003년 5월 후진타오(胡錦濤)는 ‘세계 군사혁신의 발전 태세’ 주제의 당 학습활동에서 ‘도약식 발전’이란 용어를 다시 사용하고 “국가 경제발전 및 과학기술 진보의 기초 위에서 국방 및 군대 현대화의 도약식 발전 실현”을 재강조했다.“선진국들에 비하여 중국의 군사혁신 추진은 특수성이 요구된다.선진국들은 군사혁신 이전 기계화가 완성됐으나 중국은 그 단계가 완성되지 못한 가운데 정보화의 과도기에 처해 있다.”는 것이다.선진국들과의 기술적 ‘시간차’는 중국에 더 이상 시순및 상규에 입각한 논리적 사고 및 행동을 불허한다.마침내 16차 당대회에서 이른바 ‘중국 특색의 군사혁신’으로 규정된 군현대화의 ‘도약식 발전’ 요구가 제기됐다. ●과학·기술로 무장 사실상 개혁·개방 이래 ‘과기강군(科技强軍)’ 중시의 지침하에서,중국군 무기장비의 전반적 수준은 현저히 제고되었다.신기술 성과들이 무기개발에 운용돼 신형무기의 연구개발 및 실전배치가 이루어졌다. 중국군은 적을 제압하고 승리할 수 있는 선진 작전수단을 보유함으로써,현대전 능력이 보다 제고된 가운데,‘고기술 국지전쟁’ 승리를 위한 물질적 및 기술적 기반이 확립됐다.육군은 입체 기동작전의 장비체계 및 비교적 완벽한 지원 보장체계의 기본적 완성과 함께 연합작전 수행을 위한 기초가 구축됐다.해군은 해상 기동작전,기지 방어작전 및 해저 핵반격작전 무기체계의 기본적 완성과 함께 해상기동함대의 방공,대잠,대함 및 전자전 능력이 증강됐다.공군은 요격기,공격기 및 수송기 등이 배합된 장비체계의 기본적 완성과 함께 고-중-저 및 원-중-근 배합의 지상방공체계 및 지상레이더망이 구축되었다.제2포병(전략미사일부대)은 근-중-원거리 및 핵-재래식 체계의 기본적 완성과 함께 독립 혹은 협동의 핵 반격 및 재래식 타격이 가능하게 됐다.전자정보장비의 디지털화,종합화,일체화 및 대간섭 능력이 강화됨으로써 전자전 및 정보전 능력이 대폭 제고됐다. 중국의 장기 국방현대화 목표들은 기술군대 및 군사혁신이 계속 강조됨으로써 그 행보가 더욱 빨라질 것이다.중국은 군사혁신을 통한 현대전의 개념들을 자체 교리 및 전략에 반영하기 위하여 더욱 진력할 것이다.중국은 경제성장으로 보다 많은 자원이 군사에 배분될 수 있게 되었다. 지난 20년 동안 중국군의 무기장비 현대화는 국방지출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는 상황하에서 이룩됐다.2001년,2002년 및 2003년 국방예산은 각각 전년 대비 17.7%,17.6% 및 9.6% 증가율을 기록했다.지난 3월 중국은 2004년도 국방지출을 전년 대비 11.6%로 증가한 218.3억달러로 책정했다고 발표했다.그러나 중국의 국방예산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도 2%를 밑돈다.이는 세계 평균치 2.5%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며,미국의 4887억달러 및 일본의 422억달러에 비하여 엄청난 격차를 보이고 있다.평화적인 당면 국제환경하에서,중국은 부국강병이 조화적으로 실현되면서,20년 내외로 추정되는 서방과의 기술적 격차도 빠르게 단축될 것이며,그 만큼 주변국의 시선도 더욱 예리해질 것이다. yglee@kida.re.kr
  • 서울 초중고 교장·교감등 436명 인사

    ■ 서울시교육청 ◇중등 교장 승진 △방배중 玄東柱△원묵중 金二植△세일중 金成基△전농중 張永氣△국사봉중 李亨基△아현산업정보 高春先△면목중 申七成△당곡중 金成泰△상원중 宋玉順△태릉중 朱福南△한산중 方在禹△불암중 朴贊冕△온곡중 李昌雨△영등포중 申一鈗△천호중 李仁遠△강현중 李蓮雨△신창중 趙柱行△장평중 李瑞熙△신화중 金鐘元△이수중 李鍾明△종로산업정보 李明河△휘경중 韓明福△옘희중 朴智勳△신남중 柳相圭△대방여중 李仙姬△상계제일중 田炳和△잠신중 崔聖植△강일중 金乙煥△신도봉중 李哲元△상신중 趙景行△중화중 李信雨◇중등 교장 중임△개포고 崔卓△동작고 宋寅浩△둔촌고 金明子△석관고 林炳佑△성동고 辛在筠△수도여고 金熙子△영등포여고 金完之△중화고 鞠海雄△청량고 趙義衍△혜화여고 丁正雄△서울북공고 金龍來△연서중 盧承子△개웅중 趙重洛△석촌중 金春경△성수중 趙明元△신원중 金明鎬△서연중 姜英嬉△영신고 盧恩永△수서중 文守弘△중랑중 朴惇培△문창중 趙國來△중경고 林星萬◇중등 교장 전직△경복고 崔五圭△경기기계공고 鞠基淳△반포중 李順姬△금옥여고 南仁淑△남서울중 明在漱△창동중 黃浩圭△서울산정 宋仁彬△세륜중 申主澈△가락중 金在煥△구산중 丁滿燮△금옥중朴範德△개포중 林洸秀△목동중 徐東穆△한강중 文啓喆△여의도고 李敬馥△송정중 朴濟允◇중등 교장 전보◇성동기계공고 金德奎시흥중 金武吉△잠실고 金鍾洙△고척중 金讚權△창동고 朴憲洙△서울고 成耆元△공항고 宋鍾道△서울경영정보고 申聖雨△창덕여고 嚴周鎔△태릉고 李順全△동호정보공고 李태善△경기여고 任公姬△서울체육고 林載洪△자양고 朱永基△가락고 片光日◇중등 교감 승진△동부교육청 李元行△강동〃 金錫文△북부〃 金永文△강동〃 安大云△북부〃 李德煥△강동〃 安正善△강동〃 裵貞淑△강동〃 洪台杓△남부〃 李永玉△강동〃 秦基文△강남〃 梁東鎰△동작〃 姜顯仙△서부〃 沈順錫△강남〃 梁德子△북부〃 禹正玉△남부〃 李安泰△북부〃 李函宰△강동〃 辛鮮伊△성북〃 宋永男△서부〃 徐正煥△강동〃 鄭外杓△서부〃 黃鎬勳△경동고 田炳吉△영신고 朴東鈞△대영고 蔡正松△삼성고 明權植△휘경공고 金宗洙△금옥여고 權仁燮◇중등 교감 전직△서울과학고 朱崙洙노원고 曺湧△반포고 李香植△강남교육청 金瑞九△강서〃 李萬垈△청담고 鄭仁順△면목고 李光鎭△북부교육청 成鐵△가락고 梁雲容△서초고 吳世昌△강남교육청 鄭德子△언남고 姜仙玉△청담고李商旭 △구정고 李尙源△잠실고 金鍾根△노원고 金虎右△서초전자고 李相範△고척고 金喆圭△서울고 李康鎬△강남교육청 崔炳甲△창동고 裵得銀◇중등 교감 전보△동작교육청 都憲基△동부〃 朴連淑△동작〃 趙俊燮△동부〃 朴海安△성북〃 韓奎根△남부〃 沈美惠△북부〃 朴相義△남부〃 崔春明△강서〃 金善愛△양재고 朴鍾佑△강서교육청 林健一△남부〃 朴聖喆△동부〃 魚호 盧基哲△성북〃 趙四夫△성북〃 閔庚晄△동부〃 鄭銀泳△창덕여고 孫庚珣△동부교육청 吳錦淑△서부〃 崔明淑△경복고 李正珉△광남고 李允榮△명일여고 朴鎔九△잠신고 金允植◇중등 교육전문직 승진△동작교육장 權澤姬◇중등 교육전문직 전직△산업정보교육과 과장 李南昊△산업정보교육과 장학과 朴相春△동부교육청 장학관 許川行△남부〃장학관 鄭夏培△강서〃 장학관 高南浩△강남〃장학관 奉成根◇중등 교감 교육전문직 전직△중등교육과 李惠淑△산업정보교육과 吳錫鐘△과학교육활성화추진단 朴熙宋△서부교육청 申正淑△성동〃 金秉蘭◇중등 교육전문직 전보·직△남부교육청 학무국장 申逑泳△학생교육원 교육기획부장 金永俊△중등교육과 장학관 辛豪根△북부교육청 장학관 金煥燮◇중등 교감 교육전문직(사급)전직△중등교육과 李準龍△교육연수원 林文洙△학생교육원 李衡馥 金在洪△동작교육청 金永姬△성북〃 申永澈◇중등 교사 교육전문직(사급)전직△평생교육체육과 金應吉△과학교육활성화추진단 韓奉熙△학생교육원 申昌振△학생교육원 郭秀根△서부교육청 李龍植 李敬姬 景鍾錄△남부〃 金信玉 趙庸勳△강서〃 金在英△성동〃 姜美任◇중등 교육전문직(사급) 전보·직△중등교육과 梁德姬 李允馥 方承好△산업정보교육과 姜東勳 산업정보교육과 白海龍△교원정책과李斗煥 △교육연구원 鄭蓮洙 羅永子△과학전시관 金善周 金容聖△남부교육청 朴相喆△북부〃 洪永鎬△강남〃 鄭貞혜△강남〃 徐外順 柳明淑◇중등 교육부 전출李慶馥 金鐘冠 姜輝國 金榮祚 李起成 李俊淳 吳錫奎 ◇초등 교장 승진△쌍문초 李成雨△묵현초 金昌暉△풍납초 黃敎甲△청량초 李元柄△가주초 李英喆△금옥초 蔡鳳基 △장안초 李文圭△문덕초 尹成述△영신초 李彰洙△증산초 李相述△남정초 李善愛△강서초 金顯鳳△세곡초 李賢濬△서빙고 金榮米△오정초 李鍾山△대영초 朴鍾乾△미양초 柳志淵△노일초 金載鉉△신구로 李相弼△중화초 宣聲甲△문창초 林榮子△일신초 姜仙花△개원초 金同采△매봉초 余注昱△연가초 金東吉△신계초 朴性翊△반포초 李善培△면남초 閔俊基△송파초 李萬求△개웅초 趙祿衡△중흥초 李順子△돈암초 李晶相△남부초白樂信△구로남 白裕鉉△길음초 李聖皓△문교초 崔淳曙△청파초 洪文日△연희초 金容和△역촌초 郭成根△염강초 金錫信△영서초 趙榮一△성북초 權順子△영림초 李慶禧△정곡초 朴鎭錫△동답초 李文鎬△한강초 閔桂弘◇초등 교장 전보△사근초 李夏宰△서교초 金輝烈△홍제초 蘇正永△상암초 朴英任△금산초 都炳雲△문백초 金孝珍△영화초 李玗永△삼성초 金貞順△영풍초金承鎭△상일초 楊熙錫△대진초 沈花燮△가원초 趙南瑄△장평초 崔善子△전곡초 李炅範△창동초 李光成△수색초 林明子△관악초 丁英子△용강초 李重植△난우초 徐玉錫△서이초 安景濬△오봉초 李宣求△태릉초 朴明天△남사초 沈釘愚△포이초 扈中植△본동초 韓鳳云△잠동초 朱仁成△수서초 李承男△이태원 崔장鎬◇전문직 초등 교장 전보△방이초 李漢英△대곡초 金仁淑△동자초 李曉鍾△묘곡초 池大昌△잠원초 張榮植△정인학교 金玎淵△치현초 金仁雅△서정초 邊榕柱△수락초 姜壽日△종암초 河憲泰△연지초 金鍾晩◇초등 교감 승진△동부〃 朴臨熙 李重淳 邊浩根 裵福順 金用澤 徐丙晟△서부〃 金錦順 張愛子 陣在新 金吉成△남부〃 李貞賢 崔明玉 裵聖淑 裵春玉 崔明玉 洪在源 金淸壽 河勝一 黃鎭出 趙金子 金政吉△북부〃 金善禮△중부〃 崔奉德 徐廷燮 元文彦△강동〃 韓禮燮 金姙經 金秀子 李英姬 黃暎淑 姜八柱 崔玟泳△강서〃 南惠淑 李熙子 金明淑 洪多男 兪瀞淑,張仁權△강남〃 林善淑 金榮芬 崔福林 李鍾 羅燦模△동작〃 李明淑 吳鍍烈△성동〃 金鎭淑 金炳洙 羅鍾國 韓慶玉△성북〃 羅基榮 梁永秀 趙貞穆△서울정민학교 金泰均◇초등 교감 전직△동부교육청 李一順 李光鎬△서부〃 金時泳△남부〃 孫昌浩 申仁秀△북부〃 金元坤 金美淑 朴惠子 徐敬洙△중부〃 朴泳鎬 李載官 李圭昌△강동〃 高永珪△강서〃 白楨欽△강남〃 吳幸子 南美愛△동작〃 吳章吉 朴相墨△성동〃 姜世昌 南美淑△성북〃 徐錫玲◇초등 교감 청간 전보△서부〃 鄭浩泳 吳光仙△중부〃 李在燮△강남〃 黃金石△성동〃 李永植△성북〃 崔秀嬉◇초등 교육전문직◇교육장△북부 崔角卿△서부 具本淳△학생교육원장 金柱南△본청 교원정책과장 鄭炳洙△초등교육과장 金鎭洙◇학무국장△동부 景尙鎬△강동 崔京植△성동 鄭聖燮△동작 黃秉列◇직할기관 부장△교육연구원 교수학습지원센터 洪承豹△교육연구원 千奉基◇본청 장학관△초등교육과 姜正求△산업정보교육과 文重根△교원정책과 趙鶴圭◇지역교육청 초등과장△북부 晋章觀△중부 徐哲源△강동 金永基△동작 尹起憲◇교육전문직(사급) 전직△본청 鄭炳澤 崔正宰 金石舟 李淳權△교육연구원 李在雨△교육연수원 金鍾德 菜周植 崔治受,洪恩京△동부교육청 金홍美 咸慧星△서부〃 芮成玉 姜宗勳△남부〃 韓基天△북부〃 宋千弘 權赫珠 尹寧進△중부〃 閔庚一 裴昌植 徐亨騎△강동〃 李東燮△강서〃 任世薰,金貴淑△강남〃 黃美錫△성동〃 金進希 鄭成林 姜聲現△성북〃 李香娥◇교육전문직(사급) 전보△본청 金榮和 崔載光△동부교육청 金榮植 金龍信△중부〃 金喆圭△성동〃 崔正根◇교육인적자원부 전출·입△전출 연구관 金敏均 金正晳△전입 장학관 柳淵洙 연구관 李南敎◇국립학교 교감 전출·입△전출 서울교대병설초 權무 서울대사범대병설초 金鍾德△전입 중부교육청 全學道 강서교육청 李仁喆
  • 민노당 “작년 세금 8조 못걷어 국고 손실”

    민노당 “작년 세금 8조 못걷어 국고 손실”

    민주노동당은 22일 여의도 당사에서 2003년도 회계 결산자료를 분석해 정부예산 낭비 10대 사례와 감사원 감사청구 대상 5대 사업을 선정해 발표했다. 첫번째 사례는 세금 미수납액 증가로 인한 국고 손실로,국세청은 지난해 징수 예정액 중 94.8%만 거둬들이는 데 그쳐 모두 7조 9764억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민노당은 주장했다. 또 (주)한국수력원자력이 예산 313억원을 들여 전라북도 부안에 핵 폐기장 설치를 추진한 것과 1500억원의 예산이 책정된 차세대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 개발 운영사업이 대표적인 예산낭비 사례로 꼽혔다. 민주노동당은 “정부의 재정운용이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는 국민의 불신은 정부의 무사안일과 예산낭비 사례가 자초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국회도 정부 예산낭비의 공범자였음을 인정하고 겸허하게 반성해야 한다.”면서 “17대 국회는 지역구 챙기기식 ‘예산 나눠먹기’와 같은 잘못된 관행으로부터 완전히 탈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민주노동당이 분류한 5대 감사청구 대상은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자력발전소 사후처리 충당금 관리 ▲중소기업청이 추진 중인 재래시장 활성화 대책 ▲이라크 파병부대 예산 ▲‘박정희 기념관’ 건립 추진 과정 ▲장애인고용촉진기금 사용 적정성 및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운영 현황 등이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씨줄날줄] 한판승/신연숙 논설위원

    통쾌하고 후련했다.‘금메달 0순위’란 명칭이 왜 나왔는지를 화끈하게 보여준 경기내용이었다.우리나라에 첫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 소식을 전해준 유도선수 이원희(23).결승전까지 치른 5경기 가운데 4경기가 한판승이었다.전광석화처럼 상대의 허점을 파고든 뒤 순식간에 어깨너머로 메치는 현란한 동작에 보는 이까지 쾌감이 느껴졌다. 한판승은 메치기나 굳히기가 완벽하게 이뤄졌을 때 선언된다.누운 자세에서 상대방을 누르거나 관절을 꺾는 굳히기에 비해,서서 상대방을 메쳐 넘기는 메치기 기술은 화끈한 유도의 참맛을 만끽하게 해준다.그러나 유도 경기의 승부는 한판만이 있는 게 아니다.한판에 이르진 못했어도 기술의 크기와 정도에 따라 절반,유효,효과 등의 득점과 반칙이 주어져 판정으로 승부가 결정될 수 있다.선수들은 5분(여자의 경우 4분)의 경기시간 동안 기술을 겨뤄 득점에 따라 우세승,종합승,판정승 등의 판정을 받게 된다. 이원희는 결승전 득점에서 상대선수를 압도해 나갔다.나머지 경기시간을 대충 채우면 우세승을 거둘 수도 있었지만 시간끌기에 기대지 않았다.끝까지 세찬 공격을 계속해 경기 종료 9초전 결국 한판을 따낸 것이다.48연승 43한판승 기록의 ‘한판승의 사나이’다운 파이팅 정신이었다. 파이팅정신은 그만큼 위험부담도 있다.4강전에서 몰도바 선수에게 절반을 먼저 내준 것은 그 한 사례다.유도기술의 원리를 집약한 표현으로 유능제강(柔能制剛)이란 말이 있다.상대방의 강한 힘에 힘으로 맞서는 것이 아니라 그에 순응하면서 그 힘을 역이용하여 약하게 만들어 제압하는 것이 유도라는 것이다.상대방에게 밀려주면서 반전을 시도하므로 그만큼 위험부담도 따른다.이 부담은 다양한 기술로 극복된다.이원희는 화려한 기술과 체력에 강인한 정신력까지 갖춰 4강전도 역전 한판승을 일궜다. “경제불황과 실업난으로 어려운 상황에 있는 국민들께 기쁨을 준 것 같아 자랑스럽다.”고 멋진 소감의 말도 남긴 이원희.승부에 관계없이 마지막 순간까지 파이팅을 추구한 그의 ‘한판 정신’이 침체된 아테네 올림픽 한국선수단이 선전하는 데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신연숙 논설위원 yshin@seoul.co.kr
  • [아테네 2004] 종료 9초전 번개같은 한판승

    [아테네 2004] 종료 9초전 번개같은 한판승

    |아테네 특별취재단|종료 9초전 이원희는 유효 두 개로 앞서 있었다.그대로 시간을 보내면 금메달을 딸 수 있지만 이원희는 ‘한판승’을 원했다.뒷걸음질치는 상대를 거머리처럼 따라붙어 회심의 안뒤축 걸기를 시도,급기야 상대 비탈리 마카로프(러시아)의 등을 매트에 꽂았다. 북한의 ‘유도 영웅’ 계순희가 결승에서 유폰네 보에니슈(독일)에게 효과 1개 차이로 아깝게 패해 남북 동반 금메달은 무산됐지만 16일 밤(이하 한국시간) 아테네올림픽 유도 경기장인 아노리오시아홀은 한반도의 영광을 위해 준비된 무대였다. 계순희가 시상대에 올라 은메달을 목에 건 지 불과 10분여만에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가 시상대 맨 꼭대기에 올랐다.기다리고 기다리던 태극기가 아노리이오시아홀 천장으로 높이 올라갔다.하루 종일 ‘이원희’와 ‘계순희’를 연호한 200여명의 한국 관중들은 얼싸안고 기쁨을 주체하지 못했다.서울에서 아테네까지 따라온 이원희의 아버지 이상태(57)씨와 어머니 이상옥(51)씨,누나 이현주(24)씨 등은 관중석에서 “우리 원희가 해냈다.”며 얼싸안고 울음을 그치지 못했다. 지난 이틀 동안 아노리오시아홀의 주인공이었던 일본 관중들은 부럽다는 듯 한국인들을 쳐다봤다. 결승전까지의 경기 순서도 환상적이었다.1회전부터 계순희가 1번 매트에서 이기면 이원희가 곧바로 2번 매트에서 이기는 식으로 흥미진진하게 진행됐다. 계순희는 이날 1회전에서 마르콘 베즈지나(몰타)를 경기 시작 44초만에 화끈한 업어치기 한판으로 장식했다.그러나 이원희는 1회전부터 최대 강적을 만났다.상대 아나톨리 라류코프(벨로루시)는 이원희가 지난해 오사카세계선수권에서 6경기 중 5경기를 한판으로 누르고 우승할 때 유일하게 한판승을 거두지 못한 선수.유효와 효과를 똑같이 나눠 가진 이원희는 종료 직전 어깨 메치기로 유효를 따내 힘겹게 첫승을 거뒀다. 계순희는 2회전에서도 러시아의 나탈리아 유카레바에 압도적인 우세승을 거뒀다.이원희가 또 문제였다.지난해 자신의 연승행진(48연승)에 제동을 걸었던 ‘숙적’ 제임스 페드로(미국)를 만난 것.그러나 이원희는 시작하자마자 배대뒤치기로 절반을 따낸 뒤 종료 1분23초를 남기고 소매들어 업어치기 한판으로 지난해 패배를 설욕했다. 계순희는 3회전에서 영국의 소피아 콕스를 한판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고,껄끄러운 상대 2명을 누른 이원희도 26초만에 업어치기 한판으로 우크라이나의 겐다디 빌로디드를 누르고 탄탄대로를 닦았다.1,2회전의 위기를 넘긴 뒤 이원희는 “남은 상대를 몇 초에 넘길까를 고민하고 있다.”고 여유를 부리기도 했다. 준결승에서 쿠바의 유리슬레이드 루페티를 한판승으로 제압하고 당당히 결승에 오른 계순희는 결승에서 유폰네의 노련미에 밀려 눈물을 머금고 말았다. 바통을 이어받은 이원희는 준결승에서 빅토르 비볼(몰도바)에게 절반을 내준 뒤 불과 11초만에 빗당겨치기 한판으로 물리친 뒤 결승에서도 계순희의 아쉬움을 달래기라도 하듯 시원한 한판승으로 금메달을 움켜쥐었다.이원희는 이날 5경기 중 4경기를 한판으로 이기는 기염을 토했다. 기자회견장에서 마주친 두 선수는 서로에게 축하와 위로의 인사를 건넸다.“계순희 선수 고생했어요.” “이원희 선수 축하합네다.” 남북한이 더불어 웃은 아테네의 하루였다. window2@seoul.co.kr
  • [부고]

    ●全武植(한국과학기술원 명예석좌교수)씨 별세 13일 오전 3시 삼성의료원,발인 15일 오전 10시 (02)3410-6916 ●金東善(조광합동법률사무소 변호사)東翰(시스닥 대표)씨 부친상 金學希(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부교수)씨 시부상 13일 오전 3시4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5일 오전 6시30분 (02)3010-2293 ●南宮星(현대하이스코 부사장)馹(삼일토건 대표)先(자영업)燕(HBI 대표)씨 부친상 13일 오전 1시30분 충남 부여중앙병원,발인 15일 오전 9시 (041)834-1299 ●李範龍(LG건설 상무)範益·範基(자영업)範植(부산은행 차장)씨 모친상 13일 오전 8시13분 삼성서울병원,발인 15일 오전 7시 (02)3410-6917 ●慶奎漢(리바트 대표)奎哲·奎相·奎兌(사업)명완(서울산업대 교직원)씨 모친상 權虎澤(사업)씨 빙모상 12일 서울아산병원,발인 14일 오전 7시 (02)3010-2292 ●鄭相吉(전 진주시청 직원)씨 별세 文英(전 코리아스파이서 직원)文鉉(CNC캐피탈 상무)文孝(현대중공업 〃)文秀(우일상운 선장)文琦(아세아세라텍 과장)씨 부친상 崔炯植(전 공군 준위)孫五相(전 진주 나동초교 교사)金相萬(제일지업사 대표)씨 빙부상 13일 오전 7시 진주 초전동장례식장,발인 15일 오전 10시 (055)763-2643 ●李奉周(철도청 서울정비창)海周·成周(자영업)漢周(한국증권업협회 팀장)씨 부친상 崔光男(뉴욕주립대 교수)씨 빙부상 12일 수원의료원,발인 14일 오전 8시 (031)254-7099 ●鄭松子(갈보리기도원 원장)씨 별세 金聖姬(갈보리선교단 전도사)씨 모친상 千載承(에스티마이크로일렉트로니스코리아 과장)씨 빙모상 12일 오후 6시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14일 오후 2시 (02)390-2299 ●鄭光善(재미 사업)華星(전 연세대 교수)恩聖(기쁜소식교회 전도사)씨 모친상 閔大泓(중앙대 명예교수)全炳澤(재미 사업)韓泂逸(의사협회 재무이사)씨 빙모상 12일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16일 오전 7시 (02)392-0299 ●車元基(월요신문 대표)贊基(자영업)씨 모친상 13일 오후 5시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15일 오전 10시30분 (02)392-2099 ●金尙永(동아일보 국제부장)虎永(대한투자증권 화정지점 부지점장)惠永씨 모친상 金濟善(㈜엔스카이 이사)씨 빙모상 13일 삼성서울병원,발인 15일 오전 9시 (02)3410-6912
  • “통신·방송 융합 선점하라”

    통신업계가 구체적인 사업 일정이 잡혀가는 메가톤급 차세대 통신사업권을 따기 위해 삼복더위를 잊은 채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통신·방송 융합시장 기반인 차세대 통합네트워크 ‘광대역통합망(BcN)’ 시범사업자가 이 달에 확정되고,내년 초에는 이동 중에 인터넷과 방송 이용이 가능한 ‘휴대인터넷(와이브로)’ 서비스의 사업자가 선정된다.정보통신부는 11일 휴대인터넷의 경우 3개 사업자 선정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혔다.사업권의 향배에 따라 업계구도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사업권은 미래의 ‘캐시카우’ 정보통신부가 지난 9일 발표한 BcN(Broadband convergence Network) 사업은 유·무선 및 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2∼3개 컨소시엄을 선정할 예정이다. BcN이란 통신·방송·인터넷이 광대역으로 연결돼 이동 중에 노트북으로 인터넷과 방송을 볼 수 있고,TV 드라마를 보면서도 원하는 정보를 화면에 띄워 물건 구매가 가능한 ‘유비쿼터스’환경을 구현하는 핵심 인프라다. 정부는 이 사업이 향후 7년간 총 67조원의 투자를 유발하고 BcN 장비 생산 111조원,수출 508억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사업자선정 일정 등이 확정된 휴대인터넷 사업자 선정 경쟁도 한껏 물이 올라 있다.휴대인터넷은 고속 주행하면서 이동기기로 인터넷과 방송을 즐길 수 있는 4세대 통신으로,유선 초고속인터넷과 무선랜의 이동성을 보완한 서비스이다.2006년 서비스를 시작한다.정부와 업계에서는 5년후 가입자 1000만명의 황금시장을 예상하고 있다. ●사업권 확보에 ‘올인’ 두 사업 모두 KT,SK텔레콤,하나로텔레콤,데이콤이 독자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사업권을 따기 위한 제안서를 준비하고 있어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BcN의 경우 KT는 초고속인터넷망을 활용하고 광가입자망을 기반으로 홈 VOD(주문형비디오) 등의 통신·방송 융합서비스를 제안했다.이 사업을 총괄하는 오만규 BcN기획부장은 “화상전화 등을 기존의 ‘홈 네트워크’ 시범사업과 연계할 계획”이라면서 “KTF 등 20여개사가 참여한 컨소시엄을 구성한 상태”라고 말했다. SK텔레콤도 KT와 비슷한 규모인 20개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SK텔레콤 조민래 차세대무선인터넷사업추진단장(전무)은 “‘홈 네트워크’ 사업과 위성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와의 연계로 시너지효과를 낼 계획”이라며 차별성을 강조했다. 휴대인터넷은 정통부가 3개 사업자 선정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내놓음에 따라 사업자 수는 확정적이다.그러나 4개 사업자가 준비 중이어서 마음을 놓을 수가 없다.1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는 전초전인 ‘휴대인터넷 허가정책방안 공청회’가 예정돼 있어 사업 방향과 함께 업체들의 유·불리가 점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시장 규모,수익성 등을 이유로 2개 사업자가 선정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와 함께 자사 무선인터넷인 ‘네스팟’과의 연동으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지난 해부터 두번에 걸쳐 시연회를 가졌다.KT 서광주 차세대휴대인터넷사업본부장(상무)은 “휴대인터넷의 데이터 분야를 특화해 서비스할 것”이라면서 “서울 및 수도권 주요도시와 6개 광역시를 중심으로 단계별로 투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데이콤은 유일하게 ‘데이콤-LG텔레콤-파워콤’이 참여한 ‘차세대무선인터넷추진단’을 만들었다.박영신 차세대무선인터넷추진단장(상무)은 “3사의 유무선 통신 인프라와 서비스를 바탕으로 시너지를 높여 휴대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시론] 국가정체성 논란과 한국정치 개인화/김욱 배재대 정치외교학 교수

    국가정체성을 둘러싼 정치권내 논란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최근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의 비전향 장기수에 대한 민주화 기여 판정 및 서해 북방한계선(NLL) 남북교신 보고누락 파문을 문제삼아 노무현 정부의 국가정체성 혼란 문제를 제기하였다.이에 청와대와 열린우리당 측에서는 박근혜 대표가 유신 시대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수행한 점,정수장학회 문제 등을 거론하며 반격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논란의 배경에는 몇 가지 개인적 요인이 숨어 있는 듯하다.이 논란을 처음 제기한 박 대표의 입장에서는 최근 국회에서 친일진상규명법 추진과 관련,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일 행위가 더 이상 불거지는 것을 방지함과 동시에,과거의 부드러운 이미지를 탈피하고 강경한 대여 투쟁 모습을 보임으로써 당내 보수세력의 결집을 도모하기 위한 노력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또 박 대표가 여당 대표와의 회담을 거부하고 대통령을 직접 겨냥한 것은 차기 대권주자로서의 자신의 위상을 굳히려는 의도도 깔려있는 듯하다. 한편 노 대통령을 위시한 여권의 입장에서는 차기대권주자로 가시화되고 있는 박 대표의 개인적 약점을 초반부터 집중 조명함으로써 향후 대권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겠다는 계산이 깔려있는 듯하다. 이번 논란과 관련하여 우리는 특히 두 가지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첫째,얼마 전에 부상했던 행정수도 이전 문제가 기본적으로 지역간 경제적 이해관계를 둘러싼 쟁점임에 반해,이번 국가정체성 논란은 보다 심오한 차원에서의 이념과 가치의 충돌을 드러낸다는 점이다. 보수-진보간 이념 갈등은 세대간 갈등과 중첩되어 최근 선거에서 지역갈등과 함께 한국사회의 가장 중요한 갈등구조로 부상한 바 있다.그런데 이번 국가정체성 논란의 기저에는 이러한 중요한 가치 갈등이 깔려있다는 점에서 그 정치적 파장이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두번째로 주목해야 할 점은 한국정치의 개인화된 성격이다.이번 논쟁을 보면,문제의 핵심을 다루기보다는 대통령과 야당대표의 전력이나 특정 발언,혹은 사상을 두고 서로 다투고 있으며,그 배경에도 정치지도자의 개인적 목적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보수-진보 이념 갈등이라는 중요한 ‘사회적’ 문제가 대통령과 야당 대표라는 두 정치지도자에 의해서 ‘개인화’되어 표출되고 있는 것이다. 한국정치가 정치지도자 개인에 크게 의존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그것은 우리의 문화적 유산일 수도 있지만,동시에 우리 정치제도의 영향이기도 하다.특히 대통령제가 갖는 특징 중의 하나는 대통령 개인에게 많은 권력을 집중시킨다는 점으로,이는 많은 사람들이 이번 국가정체성 논란을 차기 대권을 둘러싼 전초전으로 해석하는 근거이기도 하다. 구조적으로 보면,대통령제는 행정부와 의회의 권력을 분리시킨다는 점에서 의원내각제에 비해 권력분산형임에 틀림없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대통령제 국가가 독재로 흘러가는 경향을 갖는 이유 중의 하나는 정당이라는 조직보다는 대통령이라는 개인을 중심으로 운영된다는 사실이다. 한국정치의 개인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권력구조를 바꾸든지,그것이 어렵다면 개인의존형 권력구조인 대통령제하에서도 개인보다는 정책과 시스템에 의존할 수 있는,보다 성숙된 정치문화를 발전시켜나가야 할 것이다. 김욱 배재대 정치외교학 교수
  • [하프타임] 인간탄환 31일 英서 올림픽 전초전

    아테네올림픽 육상 남자 100m 결승 무대를 빛낼 인간 탄환들이 31일 영국 런던 크리스털팰리스 트랙에서 열리는 국제육상연맹(IAAF) 슈퍼그랑프리대회에서 전초전을 갖는다. 올림픽 디펜딩챔피언으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모리스 그린(미국)은 “지난 몇년 동안은 부상 때문에 성적이 저조했다.”면서 “이제 정상 컨디션을 회복한 만큼 세계기록도 곧 깨질 것”이라고 자신했다.지난해 파리 세계선수권 챔피언 킴 콜린스(세인츠 키츠 네비스)등이 그린의 아성에 도전한다.
  • [하프타임] 그랑프리 여자배구, 결승리그 진출 불투명

    김철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이 아테네올림픽 전초전 격으로 16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004그랑프리대회 2차 예선라운드 폴란드와의 1차전에서 구민정 한송이 등이 분전했지만 수비 불안을 극복하지 못하고 0-3(21-25 22-25 21-25)으로 무릎을 꿇었다.역대전적 1승4패.세계랭킹 8위 한국은 지난 태국 방콕 1차 예선라운드 3연패에 이어 이날 패배로 4연패에 내몰리며 결승라운드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 현대차 團協 후폭풍 부나

    현대차 노사가 임금 삭감없는 주5일제와 비정규직 처우 개선에 잠정 합의하자 재계가 향후 파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굴뚝업종의 다른 사업장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특히 노조 우위의 선례를 자꾸 남기는 현대차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재계 일각에서는 협의체 설립을 통한 노사 상설대화 채널 가동이 사실상 산별전환의 전초전 성격을 띨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완성차 노사,최초로 공동협의체 구성 현대차 노사는 지난 1일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에서 지역사회 책무활동(사회공헌)을 위해 별도의 재원 및 기금을 마련하고 산업발전에 관해서는 완성차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 김동진(현대차 부회장) 회장과 민주노총 산하 금속연맹 자동차분과 위원회 이상욱(현대차 노조위원장) 위원장은 2일 ‘국내자동차 산업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협의체에는 현대·기아·쌍용차 등 완성차 3개사가 참여하기로 했고 GM대우는 참가 여부를 신중히 검토 중이다. 상설기구 성격의 협의체는 비정규직 고용을 포함,산업공동화방지 및 고용창출,미래형 친환경 개발,인적 개발,대정부 사업 등 자동차 산업 전반에 대한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경총 “개정 근로기준법 적용 물건너갈라” 협의체가 장기적으로 각 사의 개별 사안까지 폭넓게 다루는 사실상 산별노조로 전환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재계는 적지 않게 우려하고 있다.기업들에 추가 부담을 안겨줄 수 있는 데다 다른 업종에도 ‘도미노 효과’를 불러 올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 사측은 현대차의 주5일제 타결이 노조측에 명분을 주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이다.관계자는 “회사 사정이 다른 만큼 단정적으로 유·불리를 말하기는 어럽다.”면서 “그러나 노사 협상 타결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반면 노조 관계자는 “현대차의 사례에서 보듯이 사회적 분위기가 임금 삭감없는 주5일제로 돌아선 만큼 더욱 강하게 사측을 밀어붙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산중공업 노조도 “현대차가 근로조건 후퇴없는 주5일제로 물꼬를 튼 만큼 사측도 이에 대한 전략을 수정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며 “협상 속도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전전긍긍하고 있다.그동안 주장해 온 개정 근로기준법 적용이 물건너 간 것이 아니냐는 우려 때문이다.지난해 9월 현대차의 주5일제 전격 실시와 관련,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던 경총은 일단 이번 현대차의 노사협상의 조기 종결에 대해 환영하면서도 속으로는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다.관계자는 “재계의 가이드라인을 지켜주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협상이 이미 종결된 개별 기업에 대해 뭐라고 말할 처지가 못된다.”고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현대차의 파격적인 비정규직 처우 개선도 다른 사업장에 부담되고 있다.재계 관계자는 “동종업체의 상황이나 개별 기업의 여건상 달라질 수 있지만 잘 나가는 기업일수록 (비정규직) 파장을 고려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노조를 어떻게 달래야 할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종락 김경두기자 jrlee@seoul.co.kr˝
  • [부고]

    ●朴世鎭(법제처 차장)英鎭(영신고 교사)씨 모친상 이병덕(자영업)김무경(물류업)씨 빙모상 21일 낮 12시 동경병원,발인 23일 오전 9시 (053)746-5315 ●金學善(전 현대산업개발㈜ 부사장·㈜정라 회장)씨 별세 載祐(ARI DEVELOPMENT 대표)載容(㈜정라 상무이사)文貞(미국 거주)씨 부친상 張元石(미국 퍼듀대학 연구원)씨 빙부상 21일 오후 9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5일 오전 6시30분 (02)3010-2270 ●趙信行(서울대 총무과장)官行(심플제지 사원)씨 모친상 21일 오후 5시40분 강남성모병원,발인 23일 오전 7시30분 (02)590-2697 ●金明秀(비에이치코퍼레이션 이사)씨 부친상 22일 오전 5시 부산의료원,발인 24일 오전 9시 (051)607-2992 ●宋收珍(전 EBS 홍보실 직원)씨 부친상 21일 오전 2시 성남소망병원,발인 23일 오전 9시30분 (031)751-0876 ●金奎重(㈜한산기연 이사)奎年(삼성전자 과장)씨 모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3일 오전 6시 (02)3010-2266 ●白相浩(한국보훈인쇄사업소 사장)씨 별세 21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4일 오전 6시 (02)3010-2291 ●朴千洙(월간 텔레콤코리아·와이어리스코리아·테스트앤매저먼트코리아 발행인)씨 부친상 21일 임동요한병원,발인 23일 오전 9시 (062)510-3173 ●許憲道(자영업)旺(화가)承道(경남신문 정치부 차장)哲領(삼성에버랜드 과장)씨 모친상 21일 오후 7시40분 진주 초전동 전문장례식장,발인 23일 오전 8시 (055)763-2644 ●魚泳熙(개인사업)泳福(㈜인터택스 대리)씨 부친상 朴永求(㈜원일사 영업부 과장)씨 빙부상 21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3일 오전 7시 (02)3010-2237 ●鄭先溶(네트컴 대표이사)贊溶(여산 관리부장)原溶(중국 태새전자 부총경리)喜溶(미국 인포솔 대표)씨 부친상 22일 오전 1시 국립암센터,발인 24일 오전 7시 (031)920-0301 ●元光植(전 축협중앙회 부회장·전 농림부 축산국장)씨 별세 金學義(서예가)씨 상부 裕集(한양대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裕然(美 퍼듀대 화공과 〃)裕軫(KAIST 박사과정)씨 부친상 22일 오후 1시30분 삼성서울병원,발인 24일 오전 9시 (02)3410-6912 ●金在萬(상이군경회 이사)씨 별세 張會·道會(비발디통상㈜ 대표이사)씨 부친상 22일 낮 12시5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4일 오전 8시 (02)3010-2264 ●白一濟(전 우진계기공업㈜ 전무이사)씨 별세 樂炫(사업)樂周(㈜한국여가스포츠진흥 이사)씨 부친상 全永晧(현대자동차 과장)씨 빙부상 22일 오후 3시30분 강남성모병원,발인 24일 오전 8시 (02)590-2609˝
  • [부고]

    ●朴世鎭(법제처 차장)英鎭(영신고 교사)씨 모친상 이병덕(자영업)김무경(물류업)씨 빙모상 21일 낮 12시 동경병원,발인 23일 오전 9시 (053)746-5315 ●金學善(전 현대산업개발㈜ 부사장·㈜정라 회장)씨 별세 載祐(ARI DEVELOPMENT 대표)載容(㈜정라 상무이사)文貞(미국 거주)씨 부친상 張元石(미국 퍼듀대학 연구원)씨 빙부상 21일 오후 9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5일 오전 6시30분 (02)3010-2270 ●趙信行(서울대 총무과장)官行(심플제지 사원)씨 모친상 21일 오후 5시40분 강남성모병원,발인 23일 오전 7시30분 (02)590-2697 ●金明秀(비에이치코퍼레이션 이사)씨 부친상 22일 오전 5시 부산의료원,발인 24일 오전 9시 (051)607-2992 ●宋收珍(전 EBS 홍보실 직원)씨 부친상 21일 오전 2시 성남소망병원,발인 23일 오전 9시30분 (031)751-0876 ●金奎重(㈜한산기연 이사)奎年(삼성전자 과장)씨 모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3일 오전 6시 (02)3010-2266 ●白相浩(한국보훈인쇄사업소 사장)씨 별세 21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4일 오전 6시 (02)3010-2291 ●朴千洙(월간 텔레콤코리아·와이어리스코리아·테스트앤매저먼트코리아 발행인)씨 부친상 21일 임동요한병원,발인 23일 오전 9시 (062)510-3173 ●許憲道(자영업)旺(화가)承道(경남신문 정치부 차장)哲領(삼성에버랜드 과장)씨 모친상 21일 오후 7시40분 진주 초전동 전문장례식장,발인 23일 오전 8시 (055)763-2644 ●魚泳熙(개인사업)泳福(㈜인터택스 대리)씨 부친상 朴永求(㈜원일사 영업부 과장)씨 빙부상 21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3일 오전 7시 (02)3010-2237 ●鄭先溶(네트컴 대표이사)贊溶(여산 관리부장)原溶(중국 태새전자 부총경리)喜溶(미국 인포솔 대표)씨 부친상 22일 오전 1시 국립암센터,발인 24일 오전 7시 (031)920-0301 ●元光植(전 축협중앙회 부회장·전 농림부 축산국장)씨 별세 金學義(서예가)씨 상부 裕集(한양대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裕然(美 퍼듀대 화공과 〃)裕軫(KAIST 박사과정)씨 부친상 22일 오후 1시30분 삼성서울병원,발인 24일 오전 9시 (02)3410-6912 ●金在萬(상이군경회 이사)씨 별세 張會·道會(비발디통상㈜ 대표이사)씨 부친상 22일 낮 12시5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4일 오전 8시 (02)3010-2264 ●白一濟(전 우진계기공업㈜ 전무이사)씨 별세 樂炫(사업)樂周(㈜한국여가스포츠진흥 이사)씨 부친상 全永晧(현대자동차 과장)씨 빙부상 22일 오후 3시30분 강남성모병원,발인 24일 오전 8시 (02)590-2609
  • [NBA 챔피언결정전] 역시 코비!

    종료 2.1초전.코비 브라이언트의 3점포가 허공을 가르며 포물선을 그었다.8.5m 거리에서의 장거리 포.공은 거짓말처럼 림을 통과했다.89-89 동점.동료들이 브라이언트를 감싸며 환호하는 사이 종료 휘슬이 울렸고,홈 관중은 마치 연장전 승리를 예상이라도 한 듯 브라이언트를 연호했다. LA 레이커스가 9일 홈코트인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미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99-91로 역전승했다. 4쿼터 막판 동점 3점포를 포함,33점(7어시스트)을 쓸어담은 브라이언트와 샤킬 오닐(29점 7리바운드)의 활약이 빛난 레이커스는 이로써 2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나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3∼5차전은 11일부터 디트로이트로 옮겨 치러진다. 브라이언트와 레이커스에 이날 경기는 마치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연상시켰다.퍼시픽디비전 우승을 놓고 다툰 포틀랜드전에서도 브라이언트가 종료 직전 3점 버저비터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간 뒤 연장전에서 3개의 3점슛을 성공시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레이커스는 연장 초반 브라이언트의 어시스트를 받은 오닐이 통렬한 슬램덩크슛을 작렬시켜 91-89로 리드했고,브라이언트의 미들슛과 오닐의 골밑슛이 이어져 95-89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승리를 눈앞에 두고 전세를 역전당한 디트로이트는 주포 리처드 해밀턴(26점)이 2점을 만회했지만 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와 오닐이 다시 미들슛을 성공시켜 승부를 결정지었다. 하지만 디트로이트는 천시 빌럽스(27점 9어시스트)와 해밀턴이 여전히 위력을 발휘했고,벤 월리스(12점 14리바운드)도 오닐과의 골밑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등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더구나 레이커스의 포워드 칼 말론이 오른쪽 무릎부상 재발로 남은 경기 출전이 불투명해져 디트로이트는 남은 경기에서도 선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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