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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조상현 3점포 빛났다…KCC 천적 LG에 안방서 또 무릎

    [프로농구]조상현 3점포 빛났다…KCC 천적 LG에 안방서 또 무릎

    LG가 KCC를 잡고 단독 1위 동부를 추격하기 시작했다. LG는 7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07∼08시즌 프로농구 경기에서 3점포 6개를 터뜨린 조상현(18점)과 캘빈 워너(19점)의 활약에 힘입어 홈팀 KCC를 77-71로 제압하고 2연승했다.LG는 단독 2위(6승2패)로 동부(7승1패)에 1경기 차로 다가섰다.LG를 상대로 5연패에 빠진 KCC는 3승5패. 승부는 막판에야 갈렸다.LG가 75-71로 앞선 종료 20여초 전.KCC는 추승균(10점)의 3점슛이 림을 외면했고, 이후 제이슨 로빈슨(14점)이 공격 리바운드에 가담하다 5반칙으로 퇴장당하며 추격 의지를 잃었다.LG는 박지현(11점)이 종료 16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꽂아 승리를 지켰다. 허재 KCC 감독은 이날 서장훈 대신 정훈을 선발로 기용하며 충격요법을 썼으나 시즌 초반 부진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울산에서는 외국인 선수 2명을 모두 교체하는 초강수를 둔 KTF가 올시즌 처음으로 2연승을 달렸다.KTF는 새로 합류한 외국인 선수 칼 미첼(27점 10리바운드)이 경기 종료 15초전 극적인 역전 3점포를 터뜨려 홈팀 모비스를 79-78로 간신히 제쳤다.KTF는 시즌 3승5패를 기록, 공동 6위로 올라서며 분위기를 추슬렀고,2승6패의 모비스는 꼴찌인 10위로 처졌다. 전날 팀에 합류해 이날 첫선을 보인 미첼과 제이미 켄드릭(13점 8리바운드)은 손발도 제대로 맞춰보지 않은 상황에서도 무난한 데뷔전을 치러 KTF에 희망을 던졌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HSBC챔피언스] 탱크 “야생마, 비켜봐!”

    ‘유럽무대, 이번엔 탱크 돌풍’ ‘야생마’ 양용은(35·테일러메이드)이 ‘호랑이’ 타이거 우즈(미국)를 제치고 세계 최정상급의 골퍼들이 모두 출전한 HSBC챔피언스 정상에 선 게 꼭 1년 전이다.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개막전에서 양용은은 하루아침에 ‘호랑이를 잡은 월드스타’로 떠올랐고, 대회장인 중국 상하이의 서산인터내셔널골프장을 ‘제2의 고향’으로 삼았다. 이번엔 ‘탱크’ 최경주(37·나이키골프)의 차례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경력을 통틀어 가장 빛나는 한 해를 보냈지만 막판 자존심을 구겼다. 지난 4일 끝난 아시안투어 싱가포르오픈에서 사흘 내내 오버파 스코어를 내며 공동 14위에 그쳤다. 8일 상하이 서산인터내셔널골프장(파72·7199야드)에서 개막하는 HSBC챔피언스는 아시안투어를 겸한 EPGA 2008년 개막전이다.3년 연속 출전하는 최경주는 “지난해 양용은의 돌풍에 이어 이번엔 내가 일을 내보겠다.”면서 “2003년 린데 저먼 마스터스 이후 4년 만에 유럽투어 정상을 정복, 아시아 최고의 위상을 입증하겠다.”는 다짐이다. 자신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절치부심하는 건 최경주뿐이 아니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상금왕과 신인왕을 석권하고 세계무대 진출 전초전으로 아시아 원정에 최경주와 함께 나선 ‘슈퍼루키’ 김경태(21·신한은행)도 싱가포르오픈 컷 탈락으로 구겨진 체면을 되찾겠다는 각오로 상하이에 입성했다. 역시 컷오프의 수모와 함께 EPGA 상금왕 자리까지 놓친 어니 엘스(남아공)도 ‘한풀이’를 벼른다. 어쩌면 가장 절실한 건 디펜딩 챔피언 양용은일지도 모른다. 지난해 우승 이후 1년 동안 미국과 유럽을 들락거렸지만 거듭된 컷 탈락으로 한때 30위권이던 세계랭킹은 93위까지 추락했다.“서산에서 또 한 번 도약의 계기를 만들어 보겠다.”는 게 상하이에 입성한 그의 출사표다. 그러나 총상금 500만달러에 이르는 특급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이들 모두의 바람이 이루어질지는 장담할 수 없다. 우즈는 불참했지만 싱가포르오픈에서 비제이 싱(피지)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한 US오픈 챔피언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가 2주 연속 아시아 정상을 노리고, 레티프 구센(남아공)과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를 비롯한 미국과 유럽 투어 강자들도 개막전 챔프 등극을 위한 혈투를 선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인사]

    ■ 통일부 ◇전보 △정보분석본부 분석총괄팀장 柳鍾烈△통일교육원 개발지원부 교육지원〃 金桂鎭△감사〃 邊萬根△행정지원〃 李重宰△혁신재정기획본부 재정기획〃 李昌烈△정책홍보본부 홍보기획〃 李明洙△남북경제협력본부 남북교역물류〃 金忠煥△〃 남북기술협력〃 李秉元△사회문화교류본부 문화교류〃 金文鎬△〃 인도협력단 지원협력〃 吳大錫△정보분석본부 정치사회분석〃 沈用昌△개성공단사업지원단 운영지원〃 姜鍾奭△남북회담본부 회담관리〃 崔常喆△〃 회담기획부 정치군사회담〃 黃鳳淵△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교육훈련1〃 金明相△통일부(본부) 徐相德 李聖源◇신규임용△정책홍보본부 공보지원팀장 金永日△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교육훈련2〃 鄭宥秀■ 건설교통부 ◇전보 △혁신정책조정관 한만희△홍보관리관 정병윤△미국 주택도시부 파견 여형구◇팀장급 전보△건설교통인재개발원 전문교육과장 홍광표■ 국가핵융합연구소 ITER한국사업단 △단장 이경수△사업단 본부장 정기정△토카막기술부장 최창호△시스템기술〃 이현곤△사업관리〃 남건우△초전도기술팀장 김기만△진공·극저온기술〃 김병철△조립장비기술〃 박현기△TBM기술〃 조승연△조달·계약〃 고호은△자료·정보관리〃 한치현■ 한국경제신문사 △광고국 광고마케팅1부장 宋光林△〃 광고마케팅2〃 韓利洙△〃 광고마케팅3〃 車熙振■ 미디어오늘 △마케팅본부장(상무) 조익형△마케팅국 부국장 한성권■ 미래에셋증권 △홍보담당 임원(HR본부장 겸직) 邊在相△〃실장 李基東
  • ‘검증·게이트 국감’ 혈투

    ‘검증·게이트 국감’ 혈투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이 17일부터 국정감사 혈투에 들어간다. 두 당은 이번 국감을 사실상 ‘대선후보 검증국감’으로 규정한 터라 19일 동안 진행될 이번 국감에서 양측은 이명박·정동영 후보 공격과 방어로 뜨거운 공방전을 펼 전망이다. 정책의 잘잘못에 대한 비판이라는 국감 본연의 모습은 실종되고 대선 전초전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높다. ●양측, 오늘 정무위 격돌 예상 17일 오전 10시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열릴 정무위 첫 국감에서부터 충돌이 불가피하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1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국감은 참여하겠지만 (증인 채택을 강행한)정무위는 용납할 수 없다.”면서 “박병석 위원장의 사회를 일절 거부한다. 그가 사회를 고집한다면 정무위는 결코 열리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나라당은 ‘정무위 사태’와 관련, 법적 절차도 밟고 있다. 헌법재판소에는 권한쟁의심판 청구서를, 법원에는 증인 채택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서를 냈다. 국회에는 통합신당 소속 박병석 정무위원장의 의원직 사퇴촉구 결의안과 징계요구안을 제출했다. 하지만 통합신당에선 한나라당에서 요구하는 정무위원장 사퇴나 국감증인 채택무효화 주장에 대해 “어림없는 소리”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어 첫날부터 파행으로 흐를 가능성도 있다. ●신당 “BBK 주가조작 사건 등 검증” 양측은 이번 국감에 대비, 상대측 대선후보를 겨냥, 상당한 ‘실탄’을 준비했다. 통합신당에서 이 후보를 겨냥해 준비한 ‘공격무기’는 BBK 주가조작 사건과 김경준씨 귀국방해 의혹, 상암동 DMC 의혹, 도곡동 땅 의혹,AIG 외화국부유출 의혹, 천호동 뉴타운 특혜 의혹, 이 후보의 한반도 대운하·교육 정책 등이다. 통합신당 김효석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이번 국감에서 이명박 후보의 각종 의혹을 하나하나 검증하겠다. 도덕성은 물론 정책에 대해서도 검증하겠다.”고 공포했다. 신당은 특히 상암동 DMC 건설 비리의혹을 규명하자며 국정조사 요구서도 국회에 제출했다. 이 후보가 서울시장 재임 시절에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특혜와 편법을 썼다.’는 게 요지다.17일 국무조정실을 상대로 한 정무위 국감에서 관련 물증을 제시하고 이 후보 연루의혹을 주장하고 30일 행자위의 서울시 국감에서도 이를 재론할 것으로 전해져 양측의 정면충돌 양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나라당 “변양균·신정아 사건 등 추궁” 한나라당의 반격도 거세다. 우선 권력형 비리 게이트로 맞불을 놓겠다는 전략이다. 대표적으로 변양균·신정아 사건을 둘러싼 청와대 개입 의혹을 파헤칠 계획이다. 여기에다 정윤재 전 청와대 비서관과 부산의 건설업자 김상진씨 로비의혹을 규명해야 한다며 특검법안을 제출했다. 현 정권의 권력형 비리를 파헤쳐 범여권의 ‘연대 책임’을 묻겠다는 뜻이 담겼다. 안상수 원내대표가 “김상진씨는 노무현 대통령이 해양수산부 장관 시절에 관급공사를 6건 수주한 뒤 한 건도 없다가, 다시 대통령에 취임한 후부터 13건, 금액으로는 3647억원을 수의계약으로 따냈다.”고 공격한 것도 마찬가지다. 내친 김에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축하금 의혹, 자양동 ‘스타시티’ 부지 특혜분양 의혹 등도 상임위별로 철저하게 파헤치기로 했다. 통합신당 정 후보를 둘러싼 각종 자료를 수집해 ‘맞불놓기’ 준비도 마쳤다. 국감 기간에는 ‘24시간 비상체제’로 전환해 통합신당의 공격에 맞서기로 했다. ●양당 기싸움 팽팽 국감시작을 하루 앞둔 이날 양측 원내사령탑은 날카로운 기싸움을 폈다. 신당의 김효석 원내대표는 이번 국감에서 권력형 비리의혹을 철저히 규명하겠다는 한나라당 방침에 대해 “밝힐 의혹이 있다면 다 밝히자는 입장”이라면서 “다만 한나라당도 신당이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 이 후보를 증인에서 빼준 부분을 감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여권후보 검증과 관련,“흠집내기 의도는 전혀 없다.”면서 “우리 후보는 당 경선에서 검증받았지만 범여권 후보는 검증을 안 받아 기본적인 검증은 해야 할 책무가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박지연 구동회기자 anne02@seoul.co.kr
  • [스포츠라운지]KOVO컵서 맹활약 LIG ‘스페인특급’ 팔라스카

    [스포츠라운지]KOVO컵서 맹활약 LIG ‘스페인특급’ 팔라스카

    “목표는 우승이다.‘만년 3위’ LIG의 오명을 씻겠다.” 지난해 삼성화재에서 뛴 ‘아마존 괴물’ 레안드로 다 실바(24·브라질)가 일본으로 떠나자 또 한명의 ‘괴물’이 올시즌 프로배구 판도에 변화를 예고했다.LIG의 ‘스페인 특급’ 기예르모 팔라스카(30)다. 최근 정규리그 전초전으로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컵에서 눈부신 화력을 과시한 팔라스카를 만나 각오를 들었다. ●유럽에서 검증된 ‘스페인 특급’ 팔라스카는 올시즌 프로배구 개막에 앞서 열린 KOVO컵에서 스파이크는 물론, 블로킹과 리시브 등에서 기대 이상으로 활약해 배구 코트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대회기간 내내 ‘역대 최강 외국인선수’라는 탄성이 쏟아졌다. 그도 그럴 게 결승전을 제외한 4경기,17세트에서 무려 130득점을 올렸다. 게다가 상무전에서는 대회 첫 트리플 크라운(후위공격·서브·블로킹 각 3개 이상)까지 작성했다. 팔라스카는 유럽 프로배구리그에서 이미 검증된 선수다.11세 때 배구선수였던 아버지와 형의 권유로 배구공을 잡은 그는 타고 난 파워에 타점 높은 스파이크로 어려서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프로 입문 후 스페인리그는 물론 프랑스·벨기에·이탈리아 등지를 누비며 ‘유럽 최고 공격수’로 명성을 쌓았다. 특히 지난 9월 끝난 유럽 국가대항전인 유러피언리그에서 세계 정상급인 폴란드(세계 2위)·러시아(3위)·이탈리아(4위) 등을 연파, 스페인(24위)을 유럽 정상에 올려놓으며 득점왕과 최우수선수(MVP) 타이틀을 움켜쥐었다. ●“이젠 LIG를 정상으로 견인한다” 팔라스카가 LIG와 인연을 맺게 된 건 새 사령탑 박기원 감독 때문이다. 그는 “이탈리아리그에서 뛰던 자국 동료인 라파엘 파스콸이 예전부터 박 감독이 훌륭하다고 얘기를 많이 해서 전부터 알고 있었다.”면서 “박 감독의 제의를 받고 큰 고민없이 한국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박 감독 부부는 수원체육관 근처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팔라스카 가족에게 친부모처럼 정성을 쏟았다. 팔라스카는 ‘한국 배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훌륭한 팀과 뛰어난 선수들이 많아 좋은 경쟁을 펼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모두가 우승을 목표로 뛰겠지만 올해 만큼은 LIG에 양보해야 할 것”이라고 장담했다.‘한국 선수 중 누굴 최고로 꼽겠느냐.’고 묻자 “이경수다. 파워나 기술, 두뇌플레이까지 갖춘 최고의 공격수다.”고 치켜세운 뒤 “다른 팀들이 들으면 섭섭하겠지만 올해는 아무래도 LIG가 우승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글 사진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출생1977년 스페인 ▲ 체격 200㎝,90㎏ ▲ 학교 후안 데 소리야 고등학교 졸 ▲ 가족 아내 알바레스 마이라(30), 딸 아예시아 팔라스카(1) ▲ 취미 여행, 음악감상 ▲ 경력 2007월드컵 스페인 국가대표,07유러피언리그(스페인 우승) 득점상·최우수선수(MVP) 05유러피언리그 득점상,03·04월드리그 스페인대표,00∼01프랑스리그,01∼03벨기에 리그,03∼06이탈리아리그,06∼07스페인리그.
  • 대구 건설시행사들 변신 모색

    부동산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대구지역의 건설 시행사들이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등 변신을 모색하고 있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2000년부터 부동산 붐을 타고 대구지역에만 200여개의 시행사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 이중 70∼80%의 시행사가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이름뿐인 회사로 전락했다. 나머지 시행사는 생존을 위해 골프사업에 진출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하고 있다. 대구지역 대표적인 시행사 중 하나인 ㈜연우개발은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에 18홀의 회원제 골프장 ‘성주 헤븐랜드’를 완공해 최근 개장했다. 또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에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를 선보인 ㈜해피하제도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상송리 115만 5000여㎡에 18홀의 퍼블릭골프장 ‘송라 제니스’를 건설하고 있다.지난해 9월 공사에 들어가 현재 골프장내 조경 및 코스 공사를 마쳤다. 해피하제측은 경북 영천시 북안면 유상리 148만 5000여㎡에도 27홀의 퍼블릭 골프장을 2009년 개장을 목표로 내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SID하우징도 영천시 임고면 일대 165만여㎡에 27홀 규모의 ‘레이폴드 골프장’을 2009년 5월 완공할 계획으로 다음 달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이 골프장은 세계 정상급 프로골퍼인 비제이 싱과 골프장 설계 및 시공감리 등 사업 전반에 관한 컨설팅업무계약을 체결했다. 또 대구의 D건설 등 일부 시행사는 부동산 투자자문회사를 설립하고 베트남과 중국으로까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대구시 관계자는 “지역 시행사들이 지속적이고 안정된 수입원을 찾기 위해 보폭을 넓히고 있다.”며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지 않으면 이같은 추세는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KOVO컵] 대한항공 ‘무적’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삼성화재·LIG 등 강호들을 연파하는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첫 한국배구연맹(KOVO)컵을 들어 올렸다. 여자부에선 GS칼텍스가 ‘돌풍’의 KT&G를 잠재우고 우승했다. 대한항공은 7일 경남 마산체육관에서 프로배구 정규시즌 전초전 격으로 열린 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LIG를 상대로 3-2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정상에 우뚝 섰다. 이날 대한항공의 레프트 장광균(26·26득점)·신영수(25·21득점)와 라이트 김학민(24·15득점) ‘삼각편대’는 예측을 불허하는 융단 폭격으로 LIG의 촘촘한 수비망을 뚫었다.LIG도 전날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혼자 44득점을 올린 ‘스페인 특급’ 기예르모 팔라스카(30·29득점)를 앞세워 총력전을 펼쳤지만 대한항공의 패기를 꺾기엔 다소 모자랐다.LIG로선 허리 부상을 당한 ‘주포’ 이경수(28)를 결승전에 내보낼 수 없었던 것이 가장 큰 패인이었다. 이날 경기의 승부처는 마지막 5세트였고, 대한항공에는 ‘돌아온 해결사’ 장광균이 있었다. 올해 상무에서 복귀한 장광균은 3-4로 쫓기는 상황에서 잇단 스파이크와 블로킹으로 내리 4점을 뽑으며 팀 승리를 견인, 남자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문용관 감독은 “큰 대회든 작은 대회든 우승이라는 걸 해보고 싶었다.”면서 “이번 대회 전승 우승의 자신감을 발판으로 정규리그에서 챔프 결정전까지 오르겠다.”고 다짐했다. 여자부에선 GS칼텍스가 KT&G를 3-0으로 완파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GS칼텍스는 MVP로 뽑힌 센터 정대영(26·15득점)과 레프트 하께우 다 실바(29·13득점), 라이트 나혜원(21·12득점)의 고른 활약으로 페르난다 베티 알베스(22)가 분전한 KT&G를 가볍게 따돌렸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정무위 ‘李검증공방’ 재점화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의 ‘BBK연루 의혹’을 둘러싼 공방이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회의에서 재연됐다.10월 중순으로 예정된 국정감사를 앞둔 ‘전초전’으로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 의원들은 날선 공방을 벌였다. 대통합민주신당 의원들은 금융감독원 업무보고 과정에서 “BBK관련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한 금감원 조사가 미흡했다.”며 재조사를 요구했다. 통합민주당 김현미 의원은 “다스가 미국 법원에 제출한 자료를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하고 국감을 통해 밝히겠다.”며 ‘전의’를 다졌다. 같은 당 김태년 의원은 “미국 시사주간지가 BBK가 외환은행을 통해 이명박 후보 계좌로 50억원을 송금했다고 보도했다.”면서 “금감원은 이 후보가 관련이 없다는 식으로 발표했는데 이런 보도가 있다면 재조사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용덕 금감원장은 “이미 검찰에서 수사를 진행하는 사항이고 조사 자료를 검찰에 넘겼다.”며 재조사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한나라당 의원들도 “이미 다 나왔던 내용이고 음해일 뿐”이라며 단단한 ‘방어망’을 펼쳤다. 진수희 의원은 “한나라당 경선 과정에서 의혹제기가 있어 충분히 해명한 사실”이라며 의혹제기를 일축했다. 그는 이어 “BBK는 오직 다스에만 50억원을 송금한 적이 있다.”면서 “이 후보에게 50억원을 송금했다는 주장은 다스가 이 후보의 차명 재산임을 전제로 한 음해”라고 받아쳤다. 다스가 김경준씨에게 ‘사기당한’ 50억원을 돌려받았을 뿐인데 이 후보의 형과 처남이 운영하는 다스를 억지로 이 후보와 연결시켰다는 주장이다. 차명진 의원 역시 “이 후보 계좌로 50억원이 들어왔다고 하는데 입금된 자료가 있으면 달라.”며 근거없는 의혹임을 강조했다. BBK 주가조작 사건 핵심인 김경준씨 귀국을 놓고도 설전이 이어졌다. 통합민주당 서혜석 의원은 “김경준씨가 서울에 와서 이 후보가 BBK지분을 소유하고 있다는 비밀계약서를 공개하겠다고 했는데 이럴 경우 금감원이 추가 조사를 해야 하지 않느냐.”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에 진수희 의원은 “대선 정국에서 김경준 같은 사람이 언론에 흘리는 한마디씩을 듣고 문제제기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선거용 공작’일 뿐임을 주장했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기고] 에너지 자립국으로의 첫걸음/정윤 과학기술부 차관

    지난 14일 우리나라의 핵융합에너지 연구장치인 차세대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KSTAR) 완공식이 개최됐다. 미래 핵융합발전소 건설의 초석이 될 KSTAR가 장장 11년8개월에 걸친 대역사 끝에 그 위용을 드러내게 된 것이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핵융합에너지 상용화를 위한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핵융합에너지는 수소 원자핵이 1억도 이상 온도에서 서로 충돌하고 결합하면서 감소한 질량이 엄청난 에너지로 변환되는 것으로 이는 태양 에너지의 원리와 같은데, 이와 같은 이유로 KSTAR 같은 핵융합 장치를 ‘인공태양’이라 부르기도 한다. 한국의 태양 KSTAR 완공은 세계적으로 도약한 우리나라 핵융합 기술력의 수준을 국내외에 알리고, 우리가 미래 에너지 자립국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현재 우리의 핵융합 기술은 세계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 유럽연합(EU)이나 일본의 75% 수준이다.199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핵융합 연구 분야에서 후진국을 면치 못하던 우리나라가 95년부터 자체 기술로 핵융합 장치를 보유하기 위한 KSTAR 사업을 진행하면서 빠른 속도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를 계기로 EU와 일본, 미국 등 선진국들이 주도하던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공동개발 프로젝트에 2003년부터 참여할 수 있었으며,KSTAR 건설 과정에서 습득한 핵심기술을 ITER 건설에까지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KSTAR는 현재까지 만들어진 세계 핵융합장치 중 유일하게 ITER에 적용되는 것과 같은 최첨단 신소재의 초전도자석을 사용한 것이기 때문에 ITER의 선행모델로서 그 성공여부에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ITER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선진국들도 향후 핵융합발전소 건립에 필요한 각종 효율적인 기술과 장치개발을 통해 미래 에너지 패권국을 꿈꾸고 있다. 최첨단 기술력을 동원해 KSTAR를 개발한 우리나라 또한 뒤처질 수는 없다. 특히 산업기술과 응용기술력은 세계 선두권이다. 하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원천 기술력은 세계 12위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개발과정에서 이미 원천기술을 확보한 바 있는 KSTAR의 성공적인 운영 및 기술개발이 동시에 이루어진다면 우리나라는 핵융합 개발 주도국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질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핵융합 연구개발 속도와 기술력을 종합해 볼 때 2020년대에 핵융합 에너지기술 5대 강국에 진입하고,2040년대에는 핵융합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일반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은 늘 인류의 절박한 필요와 요구에 의해 성장해 왔다. 세계 각국은 화석연료의 고갈을 대비할 새로운 에너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앞으로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차세대 에너지원에 대한 요구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KSTAR는 차세대 에너지원 개발시대의 서막이자 미래 우리나라 신성장 동력을 만들어내는 역사적인 프로젝트의 신호탄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뿐 아니라 후손들을 위해서도 KSTAR는 성공의 역사를 써나가야 한다. 대용량 미래 친환경 에너지인 핵융합 개발에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기대해 본다. 정윤 과학기술부 차관
  • [씨줄날줄] 인공 태양/ 육철수 논설위원

    최근 한국에도 우주인이 탄생해 나라가 떠들썩했다. 고산(31·한국항공우주연구원)씨가 3만 60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뽑혔다. 그는 내년 4월 러시아 우주선 소유즈를 타고 지구 상공 350㎞에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가서 1주일 동안 각종 과학실험을 하고 돌아온다. 한국인 중 처음으로 지구를 며칠 벗어나는 행운을 안은 것만으로 그는 영웅이 됐다. 그러나 고산씨를 그리 부러워할 일은 아니다. 지구상에 살고 있는 65억명은 따지고 보면 모두 우주인이기 때문이다. 과학자들은 지구 자체를 ‘고속 우주선’이라고 부른다. 그도 그럴 것이, 지구는 1초에 460m 속도(적도 기준)로 하루에 한 번씩 스스로 빙글빙글 돌면서 초속 30㎞로 달려 태양 주위를 1년에 한 바퀴 돈다. 그러니 인류는 지구라는 고속 우주선을 타고 우주를 여행하고 있는 거나 다름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왜 우주인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우주공간은 진공상태이고 인간은 지구의 중력을 안전벨트 삼아 주변의 대기와 함께 달려가고 있어서란다. 그래도 ‘에너지 보물’이 무궁무진 쌓였다는 지구 바깥 세상에 아무나 갈 수 있는 건 아니다. 선진국들이 거금을 마다하지 않고 달과 화성·목성에 우주선을 보내 연구하는 것은 그만한 이익이 남아서일 것이다. 지구의 유일한 에너지원인 태양을 만들려는 욕망도 그 연장선이다. 물론 표면 온도가 1500만℃로 지글지글 끓고, 초당 6억t의 수소가 헬륨으로 바뀌면서 엄청난 에너지를 방출하는 태양을 복제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태양은 빛의 속도로 8분이면 닿는 거리지만, 수소폭탄이 펑펑 터져 어떤 우주선도 근접할 수 없는 곳이다. 국가핵융합연구소가 독자기술로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KSTAR)를 완공했다. 태양이 빛과 열 에너지를 내는 원리를 그대로 응용한 것이어서 ‘인공태양’이라 일컬을 만하다. 세계에서 6번째 개발국이라니 우리 과학자들의 노력이 대견하다. 잘 발전시키면 2035년쯤 상용화할 수 있단다. 지구온난화와 에너지 고갈을 걱정하던 차에 새 에너지원이 생긴다니 다행이다. 우주시대의 편승으로 우리도 에너지 빈국의 설움을 털어낼 날이 머잖은 것 같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에너지 자립 ‘인공태양’ 떴다

    에너지 자립 ‘인공태양’ 떴다

    ‘에너지 자립을 위한 인공태양이 떴다.’ 순수 국산기술로 제작된 한국형 핵융합로 KSTAR가 14일 준공식을 갖는다.1995년 정부가 핵융합 에너지 개발에 나선지 11년 8개월 만이며 지금까지 3090억원이 투자됐다.KSTAR는 차세대 대용량 청정에너지로 각광받는 핵융합 발전소 상용화를 위한 실험시설로 한국은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러시아에 이어 6번째로 핵융합로를 개발한 국가가 됐다. KSTAR의 완공은 세계 10대 에너지 소비국이면서도 97%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 한국이 에너지 빈국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로 평가된다. 핵융합로는 수소 원자핵끼리 합쳐지면서 발생하는 막대한 에너지를 발전에 이용하는 방식으로 우라늄 또는 플루토늄 핵이 쪼개지면서 내는 에너지를 이용하는 원자력 발전과는 정반대 원리다. 태양이 빛과 열을 내는 원리와 같아 ‘인공태양’으로 불린다. 핵융합 발전은 친환경적이며, 무한에 가까운 원료를 갖고 있다. 원자력 발전에 비해 안전한 저준위 방사성 폐기물만을 남길 뿐더러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는다. 세계 각국은 지난해 오는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핵융합로 상용화 공동 프로젝트인 국제핵융합실험로(ITER)를 출범시켰다.ITER는 한국,EU,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인도 등이 참여한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공동작업이다.KSTAR 프로젝트를 책임지고 있는 핵융합연구소 신재인 소장은 “KSTAR는 ITER가 추구하는 핵심기술을 대부분 구현하고 있으며, 축소판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KSTAR는 섭씨 영하 269도의 초저온과 초전도 자석, 엄청난 에너지를 담아두기 위한 1억도 이상의 플라스마(원자가 전자와 핵으로 분리된 상태)를 구현했다. 초전도 선재와 전류인입장치,3차원 곡면 진공용기, 초전도자석 조립기술 등은 세계 최초다. 그렇다고 KSTAR의 완공이 곧바로 에너지 독립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 앞으로 18년간 실험이 예정돼 있고 상용화는 2035년이 넘어야 가능할 전망이다. 막대한 예산도 부담스럽다. 향후 수십년간 매년 350억원 이상의 예산을 쏟아부어야 하며 상용화시 발전소당 조단위의 건설비용이 필요하다. 일각에서는 핵융합로가 저준위이긴 하지만, 방사성 물질이 발생한다는 점을 들어 청정에너지 여부에 대한 의문도 제기한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한국유도 자존심 되찾겠다”

    |도쿄 박홍기특파원·서울 홍지민기자| 한국 유도가 어려워진 환경을 딛고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까. 한국 유도대표팀이 13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막하는 세계선수권에 출전한다.2008년 베이징올림픽의 전초전이다. 각 체급 5위까지 티켓이 주어진다. 대표팀은 개막에 앞서 암초를 만났다. 박용성(67) 국제유도연맹(IJF) 회장이 자진 사퇴했고, 반대파였던 비제르 마리우스(49·루마니아) 유럽연맹 회장이 IJF 회장직을 꿰찼다. 박 회장을 지지했던 야마시타 야스히로(50) 이사도 재선에 실패, 일본은 11명 이사진 가운데 단 한명의 이사도 없게 됐다.1952년 IJF 가맹 이래 처음이어서 종주국의 위신이 말이 아니게 됐다. 한국도 심판 판정에서 불이익을 걱정해야 할 처지. KRA 삼총사인 남자 81㎏급 권영우(26),60㎏급 최민호(27),66㎏급 방귀만(24)이 한국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앞장선다. 권영우는 올해 독일오픈과 아시아선수권을 거푸 제패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2003년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인 최민호는 부상에서 돌아와 생애 두 번째 세계 정상을 노린다. 방귀만도 아시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노련미를 보태고 있는 상황.‘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26)와 김재범(22·이상 KRA)을 제치고 73㎏급 대표로 뽑힌 ‘무서운 아이’ 왕기춘(19·용인대)도 주목해야 할 대상. 여자부에서는 48㎏급 김영란(26·인천동구청)과 70㎏급 김미정(29·경남도청)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일본 여자 유도 영웅 다니 료코(32)와 북한의 간판 계순희(28)의 복귀도 관심거리다.hkpark@seoul.co.kr
  • [Local] 진주, 걷고 싶은 길 10곳 선정

    경남 진주시가 ‘걷고 싶은 길’ 10곳을 선정해 11일 발표했다.10곳은 ▲진양호∼금산교 둔치 강변길▲신안·평거녹지대 흙길 산책로▲진양호 가족쉼터∼상락원▲남가람공원 대나무 숲길 ▲뒤벼리(황토길)∼남강변∼진주성▲진양호 순환도로인 선사유적박물관∼대평삼거리 수변 산책로 ▲금호지 주변 산책로 ▲강주연못 주변▲석류공원∼정상∼가호동사무소 대나무 숲 산책로▲초전공원 메타세쿼이아 거리다. 시는 연말까지 시민공모를 통해 10곳의 이름을 정하고 산림욕길과 맨발로 걷는 길, 황토길 등 문화와 독특한 분위기가 넘치는 걷고 싶은 길을 만들기로 했다.
  • 이형택 굿 스매싱

    한국 테니스의 간판 이형택(31·삼성증권·세계 43위)이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US오픈 테니스 2회전에 안착했다. 이형택은 28일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도미니크 에르바티(슬로바키아·36위)에 3-2 역전승을 거두고 64강이 겨루는 2회전에 진출했다. 올해 윔블던에 이어 두번째 통과한 메이저 2회전 관문.2000년 한국 선수 최초의 16강 신화 재현에도 첫 발을 내디뎠다. 새달 21일부터 사흘간 슬로바키아에서 열릴 한국-슬로바키아의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양팀 에이스끼리 맞붙은 전초전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은 경기. 이형택은 게임 도중 도진 허벅지 근육통을 딛고 감동적인 뒤집기승을 일궈냈다. 이형택은 5세트 3-3으로 맞선 7번째 게임에서 양쪽 허벅지 통증으로 코트에 누웠고, 메디컬 타임을 신청해 응급 치료를 받은 뒤 다시 뛰었다.“질 것 같아 기권한다는 얘기를 듣기 싫어 사력을 다해 뛰었고, 경기를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한 이형택은 결국 승리했다.2회전 진출로 상금 2581만원을 확보한 이형택은 2회전에서 아르헨티나의 강호 기예르모 카나스(14위)와 격돌한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이춘성의 건강칼럼] 君子不器의 정신

    예전에는 의사들의 전문 분야가 지금처럼 촘촘히 세분되어 있지 않았다. 그러나 의학의 비약적인 발전에 따라 1980년대 중반을 지나면서 점차 세분화 과정을 거치게 되었다. 정형외과의 경우 척추, 고관절, 슬관절, 손, 어깨, 발, 스포츠 외상 등 여러 분과로 나뉘었으며, 척추 분과는 다시 목, 허리, 척추기형 전공 등으로 더욱 세분화되고 있다. 이런 경향은 의료 선진국일수록, 또 대형 병원일수록 더욱 두드러진다. ‘군자불기(君子不器)’는 논어(論語)의 위정(爲政)편에 나오는 말이다.‘군자는 그릇이 되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이다. 여기에서 그릇의 의미는 특정한 기능 소유자, 즉 전문가를 의미한다. 논어의 배경이 되는 춘추전국시대에도 현재와 마찬가지로 전문화된 직업이 있었다. 수레바퀴를 만드는 일, 배를 만드는 일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이런 직종은 항상 하층민의 몫이었다. 전문화란 노예 신분에게나 요구되는 하찮은 직업 윤리였기 때문이다. 이상적, 전인적(全人的)인 인간이 되려면 모든 면을 두루 갖춰야 한다는 논리에 따라 귀족은 전문가가 되어서는 안 되었다. 귀족이라면 누구나 어려서부터 예(禮), 악(樂), 사(射), 어(御), 서(書), 수(數)의 육예(六藝)를 두루 익혀야 했다. 전인성(全人性)을 강조하는 동양 사회의 관점에서 볼 때 의학의 세분화, 전문화는 그다지 바람직한 현상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의학의 세분화, 초전문화는 이제 돌이킬 수 없는 대세이다. 어떤 질병을 깊이 연구하고 효율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면에서 보면 바람직한 현상이지만, 세분화가 진행될수록 환자를 인격체로 보지 못하고 단지 질병을 가진 개체로만 취급하는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세분화가 진행될수록 환자를 전인간적(全人間的)으로 파악하려는 군자불기의 정신을 되새겨야 한다. 의학이 발전할수록 의학교육 과정에서 휴머니티(humanity)를 강조하는 문사철(文史哲)의 인성(人性)교육이 더욱 중요해지는 이유이다.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
  • 박태환 “기록 못 줄였지만 자신감 얻었다”

    “기록은 줄이지 못했지만 더 많은 걸 배웠습니다.” 23일 일본국제수영대회 자유형 1500m에서 3위에 그친 박태환(18)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기록은 부진했지만 더 많은 걸 배웠다. 만족한다.”면서 자신이 얻은 나름의 성과를 조목조목 설명했다. 첫 번째 성과로는 세계적인 강자들과 레이스 초·중반까지 뒤지지 않는 레이스를 펼쳤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1200m까지 50m 랩타임이 최고기록보다 5초가량 빨랐다.”면서 “세계선수권대회 때보다는 더 빠른 레이스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내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경쟁하게 될 마테우츠 쇼리모비츠(폴란드), 그랜트 해켓(호주)과 레이스를 펼치며 경험을 쌓았다는 것. 박태환은 “이번 대회는 올림픽 전초전이기 때문에 메달을 따는 데 크게 구애받지 않았다.”면서 “쇼리모비츠, 해켓과 함께 뛰며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인터뷰를 하는 동안 박태환의 목소리에서 코맹맹이 소리가 났다. 경기 전 컨디션을 묻자 “코 감기에다 몸살이 걸려 약간 안 좋았지만 충분히 레이스를 펼칠 만했다.”고 답했다. 앞으로 보완할 점에 대해서는 “마지막 300m에서 주춤한 건 훈련량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가능성을 확인했으니까 이제 남은 1년간 꾸준히 노력해 아쉬웠던 부분을 집중 보완하겠다.”고 다짐했다.지바(일본) 연합뉴스
  • [경제현장 읽기] 보험업계 ‘연금 보험’ 영역싸움

    [경제현장 읽기] 보험업계 ‘연금 보험’ 영역싸움

    지난달 말 발표된 상법 보험편 개정안을 둘러싸고 보험업계가 시끄럽다. 상법에서 연금보험을 생명보험 영역으로 규정한 것을 이번에 고치려는 손해보험업계와 계속 유지하려는 생명보험업계의 기싸움이 한창이기 때문이다. 반면 소비자들은 ‘연금은 다른 곳에서도 파는데’라며 의아해하고 있다. ●일부 열린 연금시장 손보사들은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른 개인연금을 1994년부터,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에 따른 퇴직연금을 2005년부터 팔고 있다. 이번에 문제가 되는 것은 연금을 받을 때 연금소득세를 내지 않고, 죽을 때까지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이른바 ‘세제비적격’ 연금이다. 손보사 외에도 은행·증권회사에서 파는 개인연금은 납입기간 동안 연 3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대신 연금을 받을 때 연금소득세를 내야 한다. 납입기간 중 받은 세금혜택을, 소득이 없는 노후에 사실상 ‘뱉어내는’ 구조다. 퇴직연금은 연금 수령시의 세제혜택이 미비해 금융기관들은 이를 늘려달라고 계속 요구하고 있다. 퇴직연금도 모든 금융기관에서 팔고 있다. 생보사들만 파는 연금은 가입한 지 10년이 지나면 연금소득에 대해 비과세다. 손보사 연금과 달리 연금을 종신형으로 받을 수 있다. 이런 장점 등으로 생보사 연금시장은 2003회계연도 11조 3633억원에서 2006회계연도 17조 5708억원으로 54.6% 늘어났다. 손보사의 연금시장은 같은 기간에 6873억원에서 7975억원으로 16% 늘어나는 데 그쳤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손보사가 세제비적격 상품을 팔게 되면 소비자들은 더 많은 상품 중에서 고를 수 있다.”고 주장한다. 고령화로 인해 연금이 더욱 중요해지는 만큼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생보사는 ▲연금보험이 생보사 고유영역이며 ▲화재·선박 등 손보사가 보장하는 거대 위험이 연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손보협회측은 생보측 논리가 억지라는 입장이다. 연금보험이 생보의 고유영역이라는 점은 보험이론에서만 맞을 뿐이며 우리나라 현실은 보험이론과 상당히 괴리돼 있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맥락에서 정부도 지난해 일반생명보험과 일반손해보험 등 두개 핵심 업무는 겸업하지 못하지만 연금·자동차·보증·건강·재보험 등은 요건만 맞으면 겸업할 수 있는 개정안을 발표한 바 있다. 생보업계가 당시 ‘상법에 배치된다.’며 반발, 개정안은 무산됐다. 위험 전이 가능성에 대해서도 손보는 현실을 도외시한 주장이라고 반박한다.2005회계연도 기준 손보사의 지급여력비율은 평균 265.1%이며 생보사는 229.9%다. 손보사는 모두 상장돼 있으며 해외신용평가기관의 신용등급도 갖고 있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손보 시장 절반이 보험기간이 2년 이상인 장기보험”이라며 손보사들이 그동안 장기·자동차·일반손해보험 간의 위험을 잘 다뤄왔다고 강조한다. 대형 손보사 관계자는 “겸영에 따른 위험관리 수준을 회사간 차이를 무시, 일률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반박했다. ●보험업법 개정 전초전 정부는 올 하반기에 자본시장통합법에 버금가는 보험업법 개정안을 마련, 업권내의 겸영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8일에는 손보업계 입장인 금융법학회가 ‘보험산업 발전을 위한 상법 개정안’이라는 세미나를 열고 15일에는 법무부가 상법 개정안에 대한 공청회를 연다. 생·손보업계는 이번 상법에서 밀릴 경우 보험업법에서도 밀릴 것이라며 적극적인 대응 전략을 취하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孫·鄭·千 등 예비주자 유세장 방불

    孫·鄭·千 등 예비주자 유세장 방불

    5일 대통합민주신당이 우여곡절 끝에 출생신고를 마쳤다. 그러나 열린우리당 친노 주자들이 대거 불참해 반쪽 탄생에 그쳤다. 행사장인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는 소속 국회의원, 중앙위원, 대의원 등 6000여명이 참석했다. 어렵사리 당 대표로 선출된 오충일 목사는 “대한민국 정치사 초유의 정치 실험”이라며 “열린우리당과 민주당과의 대통합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대선 전초전, 뜨거운 세 대결 행사는 대선 예비주자들의 유세장을 방불케 했다. 손학규, 정동영, 천정배 세 대선 후보 지지자들은 각 후보를 상징하는 색깔의 옷을 맞춰 입고 지지 후보를 연호했다.‘손에 손잡고 손학규’(손학규),‘한판 붙자 한나라당’(정동영),‘희망 천배 천정배’(천정배) 등 각종 구호를 새긴 피켓도 나부꼈다.‘정동영과 통하는 사람들’은 행사장 입구에서 “짝퉁 한나라당 반대”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손학규 전 지사측과 신경전을 벌였다. 손 전 지사는 축사에서 “과거에 묶이지 말고 미래를 위해 나아가자. 광주정신을 세계로 발전시켜 나가자.”며 최근 광주발언 논란에 대한 정면돌파를 시도했다. 반면 정동영 전 의장은 “광주는 과거가 아니라 현재다. 광주의 역사를 미래의 가치로 승화시키자.”고 응수했다. ●열린우리당 대선주자 대거 불참 이해찬·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김혁규·신기남 의원,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 강운태 전 의원 등 열린우리당 대선주자 6명은 창당 과정의 불공정을 이유로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 전 총리는 전날 충남 천안에서 열린 지지자모임 ‘광장’ 창립대회에서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를 부정하면 통합이 안 된다. 두 정부를 부정하는 사람과는 절대 타협하지 않겠다.”며 견제구를 날렸다. 신당측의 한 핵심 관계자는 “우리당이 지분을 요구하는 것 아니냐. 통합을 깨자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열린우리당·민주당 반응 싸늘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은 신당 창당에 싸늘한 시선을 거두지 않았다. 열린우리당 서혜석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기존 정치세력이 모두 합류하지 못하는 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며 “작은 차이를 넘어 공동운명체라는 신뢰를 쌓아야만 대통합을 이룰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도 “민주당이 빠진 한, 백번 간판을 달아봤자 ‘도로 우리당’에 불과하다.”면서 “정통성도, 뿌리도 없는 대선용 임시정당”이라고 논평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日 ‘5세대 스텔스기’ 개발 추진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방위성이 독자적으로 스텔스기의 성능을 가진 ‘제5세대’ 전투기 기술을 적용한 첨단 유인실험기의 개발에 나선다.최첨단 스텔스기의 생산을 위한 전초전인 셈이다. 2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오는 2011년 미국과 공동으로 개발한 F2 전투기의 생산이 끝남에 따라 기술개발의 기반을 유지하기 위해 첨단 실험기 개발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또 내년 여름에 선정될 차기 주력 전투기 F22와 관련, 미국과의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려는 의도도 깔려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일본은 전투기의 본격적인 개발에는 미국과의 조정뿐만 아니라 비용, 성능 등의 충분한 검증이 필요하기 때문에 우선 첨단 실험기의 개발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방위성은 일단 개발 비용을 내년도 예산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개발 기간은 10년, 개발비는 수백억엔에 달할 전망이다. 첨단 실험기는 스텔스 기술과 고도의 전자기기 등을 장착하지만 레이더나 무기 등을 탑재하지 않기 때문에 실재 전투기에 비해 소형이 될 것으로 보인다.hkpark@seoul.co.kr
  • “1500m 명예회복” 박태환, 日 프레올림픽 참가

    박태환(18·경기고)이 자유형 1500m의 명예회복을 선언했다. 박태환은 1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일본 전지훈련과 새달 21일 일본수영선수권대회 겸 프레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일본행 비행기에 오르기에 앞서 “그동안 지구력을 끌어올리는 훈련에 열중했다. 이번에는 1500m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는 또 “이번 대회는 베이징올림픽을 1년 앞두고 치르는 전초전 성격”이라면서 “다른 좋은 선수들도 많이 출전하는 만큼 선의의 경쟁은 물론 그들에 대한 데이터를 더 많이 수집할 수 있는 기회”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서 박태환은 주종목인 자유형 400m와 1500m에 출전한다.400m에서는 호주의 장거리 영웅 그랜트 해켓과 다시 만난다. 또 1500m에는 해켓은 물론 세계선수권 챔피언인 마테우츠 쇼리모비츠(폴란드)도 출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는 반드시 우승을 하겠다는 것보다는 기록을 0.01초라도 앞당기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첫선을 뵐 전신수영복에 대해서는 “현재 기록 단축에 효과를 보고 있지만 목표는 내년 올림픽이기 때문에 적응을 잘하는 데 목표를 두겠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도쿄 호세이대 수영장에서 새달 16일까지 한 달 정도 훈련을 한 뒤 대회가 열리는 지바로 넘어갈 계획. 박석기 전담 코치는 “한국에 있으면서 각종 행사 때문에 많이 불려다녔고, 훈련 파트너가 바뀌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탓에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면서 “일본에서는 하루 평균 8시간 정도의 강행군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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