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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수지 둑 높여 농업용수 확대

    경북도가 기존 저수지의 둑높임 사업으로 농업용수 확대에 나선다. 도는 올해부터 2012년까지 총 3766억원을 들여 낙동강 수계의 농업용 저수지 19곳에 대한 둑높임 사업을 벌인다고 2일 밝혔다. 저수량 확대와 홍수 예방, 농업용수 및 하천 생태계 보전을 위한 유지용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도는 우선 연말까지 청송 구천지와 예천 운암지, 봉화 창평지 등 3곳에 대한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상주·예천·의성·안동·구미·상주 등지의 나머지 저수지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 중에 기본조사를 마친 뒤 하반기부터 공사를 시작해 4대강 사업이 끝나는 시점에 맞춰 사업을 끝낼 예정이다. 저수지 둑높임 사업은 농업용수 낭비를 막기 위해 기존 저수지의 둑 앞쪽에 새로운 둑을 만든 뒤 기존 둑을 허무는 방식으로 추진될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도내 저수지 5573곳 총저수량(4억 200만㎥)의 13%에 해당하는 5200만㎥의 농업용수가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번 사업 대상에 포함된 성주 초전리(소성지) 등 일부 지역 주민들이 저수지 둑높임 사업으로 인한 마을 경관 저해와 홍수 시 둑 붕괴를 우려, 반발하는 등 진통이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이들 사업과 함께 저수지 유입 하천과 수문 등에 자동계측기를 설치해 유입량과 저수량 등을 체계적으로 파악·관리할 수 있는 물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철도파업] 교섭과정 불신… 인력확충·해고자복직 ‘대립각’

    [철도파업] 교섭과정 불신… 인력확충·해고자복직 ‘대립각’

    ■ 철도노사 극한 충돌 왜 철도운행이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철도노조가 11월26일부터 파업에 돌입해 30일로 5일째를 맞았지만, 노사간 대화는 24일 이후 중단됐다.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교통대란’도 우려되고 있다. 파업으로 물류 수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29일부터 여객열차 운행률이 60%로 떨어지면서 국민 불만은 폭발 직전이다. 하지만 노사는 서로 책임을 전가하면서 양보만 요구한 채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철도파업을 둘러싸고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라는 거대한 흐름과 이에 반대하는 민주노총을 중심으로 한 노동계의 기세싸움 양상까지 나타나고 있어 해법 찾기는 더욱 쉽지 않아 보인다. ●사측 단협해지… 노조 강력반발 철도 노사 분쟁과 이로 인한 노조 파업은 연례행사가 됐다. 1988년 이후 8차례나 된다. 특히 2년마다 단체교섭이 진행되는 해는 노사의 충돌은 더욱 격렬하다. 이번 노조의 ‘11·26파업’도 노사 간 임금 및 단체협약 핵심사항에 대한 시각 차이에서 시작됐다. 협상 과정에서 갈등과 불신이 쌓이고, 다른 요소가 가세하면서 파국으로 이어졌다. 앞서 노조는 ‘11·26파업’의 전초전 격으로 성실교섭 등을 주장하며 9월8일 기관사만 참여한 24시간 시한부 파업과 11월5~6일 이틀간 진행된 지방·수도권 교차파업을 벌였다. 이 역시 임단협이 이유였다. 우선 쟁점이 된 것이 임금구조 개선(임금)과 단체협약 중 전임자·근무형태·유급휴일 등이다. 사측은 임금구조에 대해 호봉제 폐지 및 연봉제·임금피크제의 단계적 확대를 통한 전면 시행을 주장하고 있다. 물론 노조는 이 안에 반발했다. 우여곡절 끝에 전임자를 20명으로 축소하고 현행 ‘3조 2교대’인 근무형태 변경, 유급 휴일 축소 등에 대해 논의를 해보자는 데까지 의견 접근이 이뤄졌지만, 양측의 불신은 이를 더이상 진척시키지 못하고 좌초시켰다. 사측은 노조가 내부적으로 파업을 정해 놓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24일 단체협약을 해지했고, 노조는 일방적인 협약 해지를 이유로 파업에 돌입했다. 파국에는 또 다른 이유가 존재했다. 경부고속철 등 신규사업 인력 추가확보와 해고자 복직 등을 놓고 노사가 본게임을 벌였지만, 협상이 진전되지 못하면서 파업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파업은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와 노동단체의 기싸움으로 변질되고 있다. 철도노사 양측의 문제가 아니라 정부의 노동정책과 노동단체의 대리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는 것이다. 파업 일주일이 다 돼 가지만 노사가 얼굴조차 마주하지 않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번 파업의 실체는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정책 반대와 해고자 복직 등으로 쟁의 대상 또는 근로조건과 무관하다.”면서 “파업 일정 확정 후 교섭하자는 노조의 전략에 넘어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노조도 “공사는 171개 단협 조항 중 120개의 조항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면서 “논의는 가능하나 기존 단협을 부정하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며 외부적 요인을 부인한다. ●4일간 영업손실 47억 추산 노조 파업으로 인한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코레일이 집계한 영업손실액만 47억 6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여객분야 손실액이 7억 2000만원, 화물분야 손실액이 무려 26억 1000만원에 달한다. 대체인력투입비용도 14억 3000만원이다. 영업수지 적자 축소가 올해 최대 목표였던 코레일로서는 이번 파업이 원망스러울 수밖에 없다. 급한 대로 코레일은 29일 8개 화물열차를 투입해 오봉역(의왕ICD)에 적체됐던 253개의 수출용 컨테이너를 부산항과 광양항으로 전량 수송해 물류적체를 일부 없앴지만, 파업이 장기화하면 한계에 봉착할 전망이다. 대체인력 문제도 심각하다. 26일 파업 돌입 후 투입된 대체인력은 5600여명으로 이중 1200여명이 퇴직 기관사와 군 병력, 철도대학생 등 외부 인력이다. 이들은 현장을 떠나 있거나 경험이 부족해 업무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운전 미숙 등으로 열차가 지연되거나 승강장 탑승구에 제대로 맞추지 못한 채 멈춰서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프로농구] SK, 스틸 19개 내주고 자멸

    [프로농구] SK, 스틸 19개 내주고 자멸

    얄궂은 시점에 만났다. 이른바 ‘어웨이 파울 사건’이 벌어진지 딱 한 달만이다. 지난달 27일 삼성은 SK를 82-80으로 눌렀다. 테렌스 레더의 버저비터가 빛났다. 문제는 종료 12초전. 삼성 이정석이 어웨이 파울을 했지만 심판은 개인파울을 선언했다. SK는 최소 연장이나 역전까지 갈 기회를 눈앞에서 놓쳤다. KBL은 뒤늦게 “할말이 없다.”고 했다. 현재 두 팀은 6위와 7위. 시즌 전 우승후보로 불렸던 두 팀은 현재 중위권 잔류가 급선무다. 팀 사정도 둘 다 별로다. 삼성은 이상민이 두게임 연속 결장했다. SK는 5연패. 더 이상 지면 방성윤이 돌아와도 상위권 도약이 힘들 수 있다. 불꽃 튀는 승부가 예상됐다. 그러나 의외로 승패 향방은 일찍 갈렸다. 1쿼터 중반 SK의 득점이 4분 가까이 멈췄다. 쿼터 종료 5분 22초 전까지 8-16으로 뒤지던 삼성은 1분30초전 20-16으로 역전했다. 이후 점수는 계속 벌어졌다. 전반을 마쳤을 때 이미 43-27. 삼성 이승준(19점 8리바운드)이 SK 김민수(6점 2리바운드)를 압도했다. 이승준이 1쿼터에 6점을 몰아넣는 동안 김민수는 단 하나의 슛도 성공하지 못했다. 2쿼터 서로 엇갈리는 듯했지만 3·4쿼터도 이승준의 독무대였다. 이승준은 3쿼터 종료 1분11초 전 엄청난 탄력으로 리버스 덩크를 꽂았다. 4쿼터 시작 직후엔 김민수를 등지고 절묘한 스핀무브로 골밑슛을 넣기도 했다. 그동안 서로 엉키던 레더(22점 8리바운드)와의 호흡도 조금씩 맞아갔다. 이날 둘은 확연히 정리된 동선을 선보였다. 3쿼터 종료 1분47초 전에는 골밑슛하려던 이승준이 레더에게 어시스트를 찔러주기도 했다. 이승준은 “동료들과 어떻게 맞춰가면 되는지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고 했다. 반면 SK는 스틸을 19개나 내주며 자멸했다. 선수들은 따로 놀았고 개인기에 의존하는 저효율 농구를 했다. 3쿼터 종료 8분여를 남기고 주희정(7점)이 부상으로 나가면서 팀을 추스릴 사령탑조차 잃었다. 삼성은 27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프로농구 홈경기에서 SK를 88-59로 눌렀다. 이승준, 레더, 이정석(13점)이 골고루 활약했다. 삼성과 SK는 6위(9승7패)와 7위(7승11패)를 유지했다. 인천에선 KCC가 2연승 중인 전자랜드를 79-67로 눌렀다. 11승 7패로 LG와 공동 4위. 전태풍(19점)과 강병현(15점)이 활약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농구] 김동우 3점포… 모비스 뒤집기쇼

    [프로농구] 김동우 3점포… 모비스 뒤집기쇼

    지난 시즌 유재학 감독의 조련을 받으며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프로농구 모비스는 올 시즌 더 큰 주목을 받았다. 남부럽지 않은 수혈을 했기 때문. 주인공은 군에서 제대한 양동근과 김동우였다. 2003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모비스 유니폼을 입은 김동우는 196㎝·94㎏의 탄탄한 체격에 덩크슛부터 3점슛까지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빅 포워드. 양동근 역시 이듬해 전체 1순위로 모비스에 입단,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2006~07시즌에는 모비스의 리그·챔프전 통합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MVP) 등 2관왕에 등극했다. 통합우승의 주역인 양동근과 김동우는 2년간의 공백을 뛰어넘으며 올 시즌에도 건재함을 과시했다. 1라운드 5승4패로 감을 조율한 뒤 2라운드 첫 경기(삼성전 84-90) 패배 후 6연승의 신바람. 22일엔 탄탄한 전력을 뽐내며 선두를 질주하던 동부도 꺾었다. 이날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10프로농구 동부전에서 김동우는 3점슛 6개를 포함, 21점(5리바운드)을 올려 70-66 승리의 선봉에 섰다. 모비스는 40분 경기 중 39분을 뒤졌지만 마지막 1분에 기적 같은 반전 드라마를 찍었다. 3쿼터 중반 15점(35-50)까지 뒤졌던 모비스는 외곽포를 앞세워 숨가쁜 추격을 시작했다. 경기종료 48초를 남기고 66-66. 경기종료 33초전, 양동근(8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수비를 몰고 돌파하다 빼준 외곽찬스에서 김동우의 3점포가 깔끔하게 림을 갈랐다. 동부는 마퀸 챈들러의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며 눈물을 삼켰다. 브라이언 던스톤(14점 11리바운드)의 자유투 한 개까지 추가한 모비스는 이로써 동부·KT와 함께 공동 선두(11승5패)에 올랐다. 함지훈(16점 8리바운드)도 역전승에 힘을 실었다. 창원에서는 백인선과 문태영이 나란히 20점을 올린 LG가 연장 접전 끝에 오리온스를 84-79로 제압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뿌리 모르는 불교는 시대가 외면”

    “뿌리 모르는 불교는 시대가 외면”

    부처님 말씀의 원음(原音)을 전하기 위해 초기 팔리어 경전 번역 작업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초기불전연구원 각묵(52) 스님이 또 하나 족적을 더했다. 최근 팔리어 4부 경전의 하나인 ‘상윳따 니까야(相應部)’를 완역하고 16일 서울 인사동에서 기자들과 만난 스님은 “벌써 이렇게 해왔나 싶어 놀랍다.”고 덤덤한 소감을 전했다. 상윳따 니까야는 부처님의 말씀을 교학, 수행, 존재 등 56가지 주제로 나눈 경전 모음집. 그 안에는 석가모니 부처의 첫 설법을 담은 ‘초전법륜경’ 등 총 2904개의 불경이 포함돼 있다. 스님은 참선수행에 전념하다 인도에서 유학한 1989년 이후 20년간 초기 경전을 공부하고 번역해왔다. 이번 작업을 포함, 연구원장 대림 스님과 함께 펴낸 팔리어 경전만 15권에 이른다. 이번 작업은 4년이 걸렸다. 스님은 그 중 14개월가량을 태국에 머물며 작업을 했다. 강연회 등 다른 일에 시간을 뺏길까 두려워 떠난 것인데, 하루 한 끼를 먹으며 12시간 이상씩 작업을 했다고 한다. 이렇게 역경 작업에 힘쓰는 이유가 뭘까. 스님은 “뿌리를 모르는 불교는 이 시대에 외면받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특히 그는 “한문 경전은 초기 경전과 문법 체제가 달라 문장을 곡해하거나 왜곡해 부처님 말씀을 오해할 소지가 있다.”고 초기 경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 예로 든 것이 ‘염(念)’이란 개념이다. 그는 “선정(禪定)의 가장 높은 단계인 사념청정(捨念淸淨)은 본래 ‘평온에 기인한 마음챙김의 청정’이란 의미지만 한역에서는 전혀 그 뜻이 전해지지 않는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스님은 현재 4부 니까야 중 셋을 끝냈고, 내년 7월쯤이면 마지막 맛지마 니까야도 번역·출간할 예정이다. 그러면 ‘초기 경전 3장 완역’이라는 스님의 20년 전 서원도 반은 완성되는 셈이다. 한편 초기불전연구원(원장 대림 스님)은 각묵 스님이 도반인 대림 스님과 함께 2002년 건립한 단체다. 현재 4000여명의 온라인 회원을 두고 있으며, 황경환 바른불교실천포럼 회장 등의 지원으로 초기경전 번역·출간 사업을 벌이고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프로농구] 전자랜드 충격의 10연패

    [프로농구] 전자랜드 충격의 10연패

    “이겨야죠. (박종천) 감독님이 빨리 회복하시도록….” 전자랜드 유도훈 코치는 10일 동부와의 경기를 앞두고 나지막이 말했다. 전자랜드가 9연패에 빠지던 지난 8일 새벽 박종천 감독은 응급실로 실려갔다. 극심한 스트레스 탓에 몸무게가 10㎏이나 빠질 만큼 쇠약해진 탓. 선수단의 공기도 무거웠다. 감독을 쓰러지게 만들었다는 죄책감도 들었을 터. 초반부터 전자랜드 선수들은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비난의 표적이 됐던 서장훈(11점 4리바운드)도 적극적으로 리바운드 다툼에 뛰어드는 한편 완벽한 찬스가 아니면 슛 대신 패스를 했다. 3쿼터까지 67-55, 전자랜드의 리드. 그동안 코칭스태프의 속을 무던히도 끓이던 3점포가 3쿼터까지 11개나 터졌다. 리바운드에서도 24-13으로 동부를 압도했다. 승리가 보였다. 하지만 4쿼터 시작과 함께 동부의 반격이 시작됐다. 마퀸 챈들러(26점)가 홀로 연속 13점을 쓸어담아 경기종료 4분여를 남기고 68-67로 역전한 것. 김주성(11점 6어시스트)의 자유투와 박지현(4점 6스틸)의 속공으로 종료 1분31초 전 동부가 71-67까지 달아났다. 반면 전자랜드는 ‘마법’에 걸린 듯 8분여 동안 무기력한 플레이로 단 1점도 보태지 못했다. 종료 1분22초전 아말 맥카스킬의 자유투 2개가 4쿼터에 서 전자랜드가 올린 득점의 전부였다. 동부가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09~10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전자랜드에 76-69, 거짓말 같은 역전승을 거뒀다. 동부(8승3패)는 이날 패한 LG를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반면 꼴찌 전자랜드는 10연패의 늪에 빠졌다. 다 잡은 승리를 내준 후유증은 ‘1패’ 이상으로 남게 됐다. 전자랜드가 4쿼터에 기록한 2점은 역대 한 쿼터 최소득점 타이. 공교롭게 지금껏 2점을 기록한 팀은 사실상 하나뿐. 1998년 2월21일(대 현대전) 전자랜드의 전신인 대우가, 2006년 2월26일(대 KT&G전)에는 전자랜드가 끔찍한 역사를 되풀이했다. 전주에서는 KCC가 기둥센터 하승진(19점 11리바운드)을 앞세워 LG를 95-66으로 완파했다. KCC는 3쿼터에만 32-12로 압도, LG를 넉다운시켰다. 4연승을 내달린 KCC는 7승4패로 4위가 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부고] 러 물리학자 긴즈부르크 박사

    2003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옛 소련의 수소폭탄 개발에도 참여했던 러시아 물리학자 비탈리 긴즈부르크 박사가 8일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AFP가 보도했다. 93세.긴즈부르크는 양자역학 분야에서 초전도와 초유동 현상 연구에 기여한 공로로 노벨상을 공동수상했다. 소련의 물리학자 안드레이 사하로프와 함께 1940년대 스탈린 치하에서 수소폭탄 개발에 참여했던 그는 1951년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나중에 프로젝트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그는 러시아 과학아카데미의 PN 레베데프 물리학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베테랑’ 전창진 웃고 ‘초보’ 강동희 울었다

    6일 부산 사직체육관. 5연승의 KT와 4연승의 동부가 만났다. 나란히 상승세인 데다 끈끈한 인연을 가진 두 감독의 대결이어서 더 흥미로웠다. ‘우승청부사’ 전창진(왼쪽) KT 감독은 지난봄까지 11년(코치로 보낸 4년 포함) 동안 동부를 지킨 터줏대감. 강동희 감독에게 바통을 넘기고 지난 시즌 꼴찌팀 KT를 맡았다. ‘초보사령탑’ 강동희(오른쪽) 동부 감독은 4시즌 동안 전 감독을 사사했다. 코트 안팎의 모든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전 감독은 각별히 아꼈고, 강 감독은 성심껏 따랐다. 2쿼터까지는 43-35, 동부가 앞섰다. 동부 김주성(25점 8리바운드)이 중앙대에서 더블포스트를 이뤘던 KT 송영진(9점 7리바운드)을 압도, 전반에만 17점을 쏟아부은 덕. 하지만 ‘스승’의 반격은 빠르고 강력했다. 빠른 패스로 외곽의 빈틈을 찾아내 실마리를 풀었다. 제스퍼 존슨(26점 11리바운드)의 두 방을 비롯해 3쿼터에만 6개의 3점포가 터져 62-61로 앞선 채 쿼터를 끝냈다. 4쿼터까지 77-77,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연장 종료 1분27초 전 조성민이, 49초 전 신기성마저 5반칙 퇴장을 당했다. 지난 시즌 KT라면 와르르 무너질 상황. 하지만 KT의 위기 관리능력은 예상 밖이었다. 82-81로 앞선 종료 15초전 김도수가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켰다. 전 감독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종료 15초를 남기고 강 감독이 작전타임을 불렀다. “스리포인트(3점슛)로 승부를 보자. 안 들어가면 (파울로) 끊어라.”고 했다. 하지만 종료 6초 전 동부 표명일(11점 7스틸)의 3점슛은 림을 외면했다. 순간 전 감독은 주먹을 불끈 쥐었다. 피말리는 승부가 끝나자 ‘사제’는 짧지만, 따뜻한 포옹을 했다. KT가 2009~10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연장혈투 끝에 동부에 85-81로 승리, 6연승을 달렸다. 갓 전역한 ‘예비역 듀오’ 김도수(17점)와 조성민(3점슛 4개·14점)이 돋보였다. KT는 7승2패로 2위. 동부(6승3패)는 3위가 됐다. LG는 문태영(22점) 등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데 힘입어 전자랜드를 96-78로 완파했다. 3연승을 달린 LG는 8승2패로 선두를 지켰다. 반면 전자랜드는 8연패에 빠졌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국내 원예기술 5년내 유럽에 도전장

    국내 원예기술 5년내 유럽에 도전장

    “우리나라 원예기술 수준을 5년 안에 원예 선진국 네덜란드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입니다.” 무한경쟁시대에 들어간 농업도 세계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품질과 기술력이 필수다. 이를 위해 최첨단 유럽형 실습시설을 갖춘 경남 진주시 초전동 경남 농업기술교육센터(ATEC·에이텍)가 최근 더욱 주목받고 있다. ATEC은 경남도농업기술원안에 지난해 2월 건립된 국내 최초의 유럽형 시설원예 전문 교육기관이다. 경남을 수출원예 기술혁신과 동북아 원예산업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것이 목표다. 동북아 최대 규모다. 부지 1만㎡에 국비와 도비 각 25억원을 들여 건립한 ATEC은 실습교육장인 자동화온실(8150㎡)과 이론교육장(1850㎡)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그동안 시험운영을 거쳐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서 농림수산식품부가 원예분야 현장실습교육장으로 지정하는 등 최고 수준의 첨단농업 교육기관으로 인정받아 전국에서 견학과 수강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실습온실·개발온실·전시온실 등으로 이루어진 유럽형의 대형 유리온실은 ATEC의 핵심 시설로 네덜란드 현지 시설보다 더 첨단 시설을 갖추었다. 최복경 경남도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은 “네덜란드 강사들도 ATEC 자동화온실 실습장의 시설을 부러워한다.”고 말했다. 대규모 유리 온실 안에는 실습 및 연구를 위한 파프리카·토마토 등의 각종 작물이 사계절 내내 재배되고 있다. 작물 재배는 바닥에서 1m쯤 공중에 설치돼 있는 규격화된 베드에서 수경재배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온실안 바닥은 깨끗하게 콘크리트로 포장돼 있다. 양액공급·온도조절·수분공급·방제 등 모든 관리는 컴퓨터가 제어시스템에 따라 자동으로 조절된다. 일조량에 따라 자동으로 조절돼 공급되는 물은 폐수처리시설을 통해 다시 말끔하게 처리돼 재사용된다. 컴퓨터 제어시스템은 인터넷이나 휴대전화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지 실시간 점검할 수 있다. 작물을 재배하는 베드는 아래 위로 높이를 조절할 수 있어 세계 최고인 수직 6m 높이까지 작물을 키울 수 있다. 생산량은 일반 유리온실보다 생산량이 2~3배 많다. ATEC측은 유럽형 자동온실 시설에서 재배한 결과 3.3㎡당 딸기는 일반 온실에서 10㎏이던 것이 30㎏으로, 파프리카는 30㎏에서 70㎏으로 생산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진주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열린세상] 세계경제전쟁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정영일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열린세상] 세계경제전쟁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정영일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지난해 가을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을 계기로 한 글로벌 금융위기와 뒤이은 세계경제의 동반침체가 1929년 대공황에 버금가는 심각한 사태로 발전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비켜가면서 이제는 ‘출구전략’ 채택시기와 글로벌 불균형 해소 방안을 둘러싼 논의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세계경제의 파탄을 막기 위해 각국은 약 4조달러 규모의 재정지출확대를 주축으로 하는 국제공조 노력을 통해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주요 20개국(G20) 협의체가 중심역할을 맡아왔다. 세계경제위기의 근본 원인이 장기에 걸친 미국의 과잉소비와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들의 과잉저축의 결과로 한쪽의 대규모 경상수지 적자와 다른 쪽의 대규모 흑자가 누적되는 글로벌 경제구조의 불균형에서 연유한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별다른 이론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글로벌 불균형의 한쪽 당사자인 미국은 불균형 해소(rebalancing)에 적극적이지만 다른 한쪽 당사자인 신흥국들은 언제 또다시 맞게 될지 모를 금융위기에 대비해 더 많은 외환보유액을 쌓아두기 위해 불균형의 확대를 선호하고 있어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글로벌 불균형의 해소는 개별국가 차원의 독자적 노력을 통해 해결해 나가기보다 국제사회가 정책공조를 통해 지혜롭게 해결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하겠다. 냉엄한 국제사회의 현실에서 국제공조라는 명분과 국익추구라는 속내가 언제나 일치하기 어려운 일이어서 세계경제의 동반추락을 막기 위한 위기상황에서의 국제공조와는 달리, 이제부터 글로벌 불균형 해소방안을 둘러싼 논의는 이해당사국 간의 실익추구를 위한 치열한 공방전으로 전개될 공산이 크다. 과거의 경험에 따르면 글로벌 불균형의 해소과정에는 무역전쟁 또는 환율전쟁의 양상을 띤 총칼 없는 경제전쟁이 수반되어 왔다. 우리는 그 전형적인 사례를 1년 사이에 일본엔화의 대달러환율을 거의 반토막으로 끌어내림으로써 1990년대의 ‘잃어버린 10년’으로 이어졌던 1985년의 플라자 합의에서 볼 수 있다. 지금 미국은 다가올 경제전쟁의 전초전으로 통상마찰의 포문을 열어 1980년대 중반 이후 최초로 대미 무역흑자국들에 대한 대대적인 불공정무역 관행조사에 착수한다는 무역대표부(USTR)의 발표를 내놓고 있다. 또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도 최근 아시아의 수출주도형 성장정책이 또다시 세계경제를 위기로 몰아갈 수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면서 금융위기의 타격을 가장 심각하게 받은 한국 원화의 가치도 아직은 부분적으로만 회복된 상태에 있다는 매우 함축적인 발언을 한 바 있다. 그러면 기축통화국에 속하지 못하면서 경제의 대외의존도가 매우 높아 1997년의 외환위기와 최근의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환율급등과 외화자금 조달의 어려움으로 엄청난 취약성을 드러낸 바 있는 우리나라의 대응방향은 어떻게 설정해야 할 것인가. 먼저 G20 공동의장국 및 내년 정상회의 개최국 지위 획득이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제고와 동시에 상응하는 책임의 확대라는 양면의 날을 지닌 칼이라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축제분위기에 젖기보다는 매우 신중하고도 다각적인 대응노력이 요구된다. 둘째로 국제공조를 통한 글로벌 불균형해소 노력을 위한 G20, IMF, FSB 등 다양한 영역의 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기축통화국이 아닌 신흥국그룹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현재의 불안정한 세계경제상황 아래서 재발 가능성이 높은 또 다른 금융위기에 대비한 자구노력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방대한 직·간접 비용을 소요하는 무리한 외환보유액 확대보다는 은행 등 민간부문의 단기해외차입 규제를 통한 금융건전성의 확보와 함께 아시아역내 금융통화분야 협력증진을 위한 내실있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정영일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 [사설] 與 세종시 갈등 해법은 대안 설득력

    세종시 문제를 둘러싼 여권 내 갈등양상이 보기 흉하다. 정운찬 국무총리가 세종시 건설현장을 찾은 자리에서 다시 한번 수정추진 의사를 밝혔고,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수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강하게 피력했다. 정 총리는 박 전 대표와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했으나, 박 전 대표는 그를 일축했다. 이처럼 내홍이 깊어지는 이유는 양측이 이번 문제를 정치적으로 접근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 총리와 박 전 대표 모두 인식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정 총리는 세종시 수정의 당위성만 강조해선 꼬인 매듭이 풀리지 않음을 깨달아야 한다. 수정 대안이 얼마나 설득력을 가지느냐가 핵심이다. 박 전 대표는 일부 부처 이전의 약속을 지키고, 부족하면 ‘플러스 알파’로 자족기능을 높이자고 했다. 정 총리를 비롯한 수정론자들은 부작용이 많은 부처 이전은 철회하고, 다른 방식으로 자족도시를 만들자고 제안하고 있다. 결국 수정론자들이 자족기능을 높이는 획기적인 대안을 제시하면 충청인들의 반발이 약해지고, 박 전 대표를 설득할 여지가 생긴다.정 총리는 “기업·대학·연구소 등 여러 곳에서 세종시로 오고 싶어 하더라.”면서 ‘명품도시’로 만들 자신감을 피력했다. 하지만 추상적인 말보다는 구체적인 청사진이 중요하다. 빠른 시일 안에 수정대안을 마련해 박 전 대표 등 여권 내 반대세력은 물론 야당 측을 설득하는 작업에 나서야 한다. 궁극적으로는 국민과 충청도민의 이해가 있어야 한다.박 전 대표 역시 세종시를 둘러싼 갈등을 더 이상 확산시키지 말아야 한다. 정 총리와 대권후보 전초전을 벌이고 있다는 인상을 국민들에게 준다면 박 전 대표에게도 좋은 일이 아니다. 정 총리를 중심으로 한 정부가 내놓는 세종시 대안을 본 뒤 그와 관련한 최종 입장을 정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 [10·28 재·보선] 수원 成大기숙생 3800명·현대차 통근버스 표심은?

    이번 재·보선에서는 막판까지 혼전 양상이 이어져 각종 변수가 어느 정도의 파괴력을 보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직력 vs 응집력… 투표율 관건 5곳의 재·보선 지역에 공통적인 변수로는 투표율이 꼽힌다. 평일 선거인데다 역대 재·보선 투표율이 낮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조직력이 강한 여당에 유리하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하지만 정치 쟁점에 민감한 야당 지지층이 특유의 응집력을 발휘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민주당이 이번 선거를 내년 지방선거의 전초전이자 이명박 정부의 중간평가로 규정한 데다, 4대강 사업 논란 등 민감한 현안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과거 재·보선을 감안할 때 투표율이 30% 이하일 땐 여당, 30%를 넘어서면 야당에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역별 변수도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예측불허의 혼전세를 보인 경기 수원장안에서는 성균관대 학생들의 표심(票心)과 현대·기아차 근로자의 투표율이 변수로 거론된다. 여야는 이 지역으로 주민등록 거주지를 옮겨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 3800여명을 ‘우군’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막판까지 공을 들였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와 박찬숙 후보는 26일 점심 식사 시간에, 민주노동당 강기섭 대표와 안동섭 후보는 저녁 식사 시간에 기숙사내 식당에서 유세를 펼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27일 낮에는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이찬열 후보도 식당 유세에 가세했다. 야당은 현대·기아차의 통근버스 운행시간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상대적으로 야당 지지층이 많은 근로자의 출근시간대가 오전 6시 투표시작 시간과 겹치기 때문이다. 이에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이들에게 ‘점심시간대 투표’, ‘퇴근길 투표’를 호소하고, 지역 상공회의소를 찾아가 이들이 적극 투표할 수 있도록 편의를 봐줄 것을 부탁했다. ●안산 분산된 야당표 어디로 안산 상록을에서는 ‘야권 표 분산’이 변수다. 민주당 김영환·무소속 임종인 후보가 야권 성향의 표심을 비슷하게 나눠 가지면, 한나라당 송진섭 후보가 어부지리를 얻을 수도 있다.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에서는 무소속 김경회 후보의 득표율이 열쇠를 쥐고 있다는 분석이다. ‘낙하산 반대’와 ‘지역 일꾼’을 호소한 김 후보가 여야 후보의 지지표를 잠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남 양산에서는 노풍(風)의 종반 상승기류에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민주당 송인배 후보가 친노(親)의 든든한 후원과 고(故)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를 발판으로 한나라당 박희태 후보와의 격차를 빠르게 좁혔다는 것이 민주당의 주장이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프로농구]“선생님껜 죄송하지만…”

    [프로농구]“선생님껜 죄송하지만…”

    SK의 새내기 가드 변현수가 명지대 은사인 LG 강을준 감독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SK는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LG와의 2009~10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신인 변현수의 깜짝 활약을 앞세워 90-85로 승리했다. 반면 모비스와 KT&G, 동부를 꺾고 3연승의 돌풍을 일으켰던 LG는 첫 패배를 안았다. 지난 KT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간판슈터 방성윤이 다음 주까지 출전이 불투명해 SK의 전력누수가 예상됐다. 김진 감독은 “이럴 때 밑에서 치고 올라와야지.”라며 ‘젊은 피’들의 반란을 기대했다. ‘치고 올라온 새싹’은 변현수였다. 풀타임을 뛰며 18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3가로채기로 만점 활약. 변현수는 “대학교 때 강 감독님을 만나서 농구에 눈을 떴다.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있게 해 준 정말 감사한 분”이라면서 “감독님께 좋은 모습 보이려고 더 열심히 뛰었다.”고 말했다. 그는 “잘하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경기 후엔 죄송해 인사도 제대로 못 드렸다.”며 얼굴을 붉혔다. 변현수가 펄펄 날자 김민수(25점 4리바운드)와 사마키 워커(18점 7리바운드)도 불을 뿜었다. SK는 전반에만 7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올린 주희정(9점 9어시스트)의 스피드로 기선을 제압했다. 경기종료 8분 40초전까지 75-57, 18점차 리드. LG도 조상현(10점)과 백인선(12점)의 자유투 4개를 모아 경기종료 50초를 남기고 86-83까지 쫓아왔지만, SK는 워커의 골밑슛과 주희정의 레이업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울산에서는 ‘디펜딩챔피언’ KCC가 모비스를 87-81로 꺾고 목말랐던 첫 승을 거뒀다. 전반을 43-49로 뒤진 KCC는 3쿼터 초 추승균의 슛으로 첫 역전(51-49)에 성공한 뒤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경기종료 6분 전 추승균(17점·3점슛 3개)과 강병현(10점 3어시스트)의 연속 3점슛으로 76-70으로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모비스는 2분여를 남기고 양동근(6점 9어시스트)과 김효범(12점), 김동우의 3점포가 잇따라 림을 외면해 무릎을 꿇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서울광장] 북핵 삼국지/오일만 논설위원

    [서울광장] 북핵 삼국지/오일만 논설위원

    북·미 대화가 또 시작되는 모양이다. 북한 외무성 리근 미국 국장이 오는 26일 미국으로 날아간다.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동북아시아 협력대회’ 참석이 명분이지만 다가올 고위급 북·미협상을 앞둔 전초전 격이다. 16년 전 1993년 6월 북한의 NPT 탈퇴 선언으로 촉발된 북핵 위기는 그동안 농축우라늄 핵개발 의혹과 1, 2차 핵실험 등 3차례의 격심한 위기를 겪었다. 북핵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숱하게 열렸어도 여전히 원점에서 맴돌고 있는 형국이다. 북핵 문제가 단칼에 해결될 수 없는 복잡한 변수와 주변국들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는 방증이다. 삼국지보다 복잡다기한 ‘대하 드라마’에 비유할 수 있다. 사태를 바라보는 단선적 시각은 위험하다. 드러나 있는 표면보다 보이지 않는 ‘물밑’이 더 중요하다. 북핵 문제는 본질적으로 대형 퍼즐게임이다. 관련국들의 ‘손익계산서’와 국익 극대화 전략이 달라 모호성에 휩싸여 있다. 16년에 걸친 협상 과정에서 드러난 단편적 사실들을 토대로 진실을 찾아 갈 수밖에 없다. 북한은 애초부터 비핵화 의사가 없었다. 핵무기 개발과 보유를 통해 체제 유지와 경제회생의 길로 간다는 대원칙이 있었다. 2012년 강성대국 달성이 그들의 궁극적 목표다. 북핵을 바라보는 미국의 시선은 다소 복잡하다. 냉전해체 이후 미국이 세계 경찰로서 위상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악의 축’으로 불린 북한과 이란의 존재였다. 미국의 세계전략을 꿰뚫고 있는 북한은 악당의 역할에 충실하며 내부긴장을 고조시켜 체제를 유지하는 전략을 택했다. 결과적으로 ‘북핵 카드’는 미국과 북한을 ‘악어와 악어새’의 묘한 공생 관계로 만든 셈이다. 하지만 북핵의 칼날은 너무도 예리하다. 잘못 다루면 미국이 피를 흘리는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 북핵 게임에서 중국의 존재를 빼놓을 수 없다. 북핵 해결을 위한 6자회담 의장국으로 북한 카드를 ‘꽃놀이패’로 활용하고 있다. 북한이 도발하면 늘 해결사로서 위상을 높여왔다. 하지만 이것도 아주 사소한 일이다. 북한의 진정한 이용가치는 미국의 대중국 포위전략을 막아내는 방패의 역할이다. 21세기 미국과 패권 다툼을 염두에 둔 세계 안보 전략이자 북한 경제의 동북4성 편입을 위한 포기할 수 없는 수순이다. 중국이 강력한 유엔 대북제재에 동참하면서도 최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를 보내 경협 선물 보따리를 안긴 것도 이 때문이다. 핵·북한의 분리 대응이다. 20년 가까이 펼쳐진 북핵위기 해결 과정을 복기해 보면 ‘북한-미국-중국’의 3각축이 핵심이다. ‘북핵 삼국지’엔 불행하게 한국은 빠져 있다. 미안하게도 국제역학 구도상 종속변수에 불과하다. 애초부터 북한은 북·미 양자대화로 승부를 보려 했고 동맹국 중국의 대미 억지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구도였다. 북핵 위기의 결정적인 순간에 한국이 소외되는 설움을 겪은 것도 이 때문이다. 현정권의 대북 지렛대가 약화된 상황이라 더욱 우려스럽다. 한·미동맹 강화에만 매달리는 것은 아주 순진한 전략이다. 1994년 10월 북·미 제네바 합의에서 가장 큰 비용을 지불한 나라가 한국이란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조만간 북핵 3막이 시작된다. 현재도 반전을 거듭하고 있어 어떤 결말로 끝날지 현재로선 아무도 모른다. 다만 외교 담당자들이 과거의 시행착오를 거울삼아 우리의 앞날을 개척하는 당당한 협상이 되기를 기대한다. 오일만 논설위원 oilman@seoul.co.kr
  • 베일벗은 시크릿 “쉿! 비밀을 말해줄게” (인터뷰)

    베일벗은 시크릿 “쉿! 비밀을 말해줄게” (인터뷰)

    “걸그룹들 비슷비슷하다는 편견을 깰 거예요!” 반짝반짝 눈망울, 신비한 매력이 폴폴~. 무언가 있을 것만 같아 자꾸만 들여다보게 된다. 평균 나이 스무살. 비밀 많은 네 명의 소녀 전효성, 한선화, 송지은, 징거가 ‘시크릿’(Secret)이란 이름으로 뭉쳐 ‘걸그룹 대전’에 출사표를 던졌다. 오늘(15일) 오후 6시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데뷔곡 ‘아이 원츄 백’(I Want You Back)의 첫 무대를 치르는 시크릿. TV로 만나기 전, 베일에 쌓여있던 그녀들의 비밀을 살짝 공개한다. § Secret ①…“우린 과거 있는 Girl” 원더걸스 유빈, 애프터스쿨 유이를 배출한 그룹 오소녀의 멤버였던 전효성, 슈퍼스타 서바이벌에서 발탁한 한선화, JYP 출신 뛰어난 가창력으로 언터쳐블 ‘다줄게’를 피처링한 송지은, 실력파 랩퍼 징거(zinger)까지. 이들은 모두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저희 시크릿은 모두 ‘과거 있는 걸’들예요. 데뷔 전 각자의 분야에서 경력과 실력을 닦아 시크릿을 결성하게 됐죠. 비주얼과 가창력, 퍼포먼스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릴 거예요.” (송지은) “오소녀 후, 유빈 언니와 유이 언니의 활동을 보면서 분명 제게도 기회가 올 거라 믿었어요. 그래서 더욱 열심히 했고 이렇게 멋진 팀을 만나게 됐죠. 오랜 준비기간이 헛되지 않았다는 걸 보여드릴 거예요!” (전효성) § Secret ②…“지옥 훈련, 도망칠까 생각도” 첫 미니앨범 수록곡 ‘3년 6개월’은 이들의 실제 연습생 경험담을 담아낸 노래. 가수란 꿈을 이루기 위한 소녀들의 도전은 16~17살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약 3년 이상 유명 기획사를 두루 거치며 다양한 트레이닝을 받았지만, 이는 전초전에 불과했다. ‘시크릿’이란 팀이 결성된 후에는 더욱 혹독한 지옥 훈련이 기다리고 있었다고. “3년 동안 아침 8시부터 새벽까지 연습이 진행됐어요. 정말 너무 힘들어서 ‘어떻게 하면 (연습실에) 안갈 수 있을까, 우리 도망쳐 버릴까’ 하고 작전을 도모했던 게 한두 번이 아니었어요.”(한선화) “특히 다리 일자로 찢기, 앉았다 일어나기 400번은 정말 지옥이었어요. 선이 예쁜 춤을 만들기 위한 스트레칭 훈련과 기초 체력 만들기의 부분이었죠. 죽을 것만 같아도 포기하지 않았더니, 정말 꿈만 같은 ‘데뷔 날’이 오네요!(웃음)” (전효성) § Secret ③…“우린 꿈은 국민 아이돌” 시크릿은 단순히 ‘비밀’만을 의미하지 않았다. 봐도 봐도 또 보고 싶은, 자꾸만 궁금해지는 ‘바닥나지 않는 매력’이 바로 이들의 무기. “비밀이 많다는 건 보여줄 게 무궁무진하다는 거잖아요. 바비 인형처럼 예쁘진 않지만 볼수록 매력적인 그룹이 될 거예요. god선배들처럼 한 세대가 아닌 국민 모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음악을 하는 ‘국민 아이돌’이 저희의 꿈이랍니다!” (전효성) 대형 기획사들의 후광을 업은 걸그룹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지만, 시크릿은 오직 차곡차곡 쌓은 실력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각오다. “3대 기획사 출신의 그룹들이 데뷔 초부터 관심을 받고 있지만, 저희는 탄탄하게 쌓은 실력으로 인정받을 거예요. ‘걸그룹들은 다 비슷하다’는 선입견을 버리고, 저희의 데뷔 무대를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어요. 오늘(15일) 그 첫 번째 비밀이 열립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 사진 = 현성준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초구, 역시 자원봉사 특구

    서초구, 역시 자원봉사 특구

    서초구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연간 48시간 자원봉사 의무화’를 시행하는 데 이어 대규모 ‘자원봉사 체험의 날’을 운영해 관심을 끌고 있다. 서초구는 15~17일 자원봉사자 800여명이 참여하는 ‘서초 V데이(로고)’ 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초 V데이는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구민들이 쉽고 재미있게 봉사에 참여하도록 도와주는 행사다. 특히 행사 기간에 신종플루 예방을 위한 건강 프로그램인 ‘클린싹싹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신종플루 고위험군인 노인과 장애인, 어린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을 방문해 위생관리 등을 집중 점검한다. 지역 경로당 40여곳과 사회복지시설, 어린이집 등 총 50여곳을 직접 찾아가 손잡이, 리모컨, 각종 식기류와 실내를 소독하고 구석구석 쌓인 먼지를 제거한다. 소독 젤과 소독용 티슈, 소독용 핸드워시, 뿌리는 소독약 등을 담은 신종플루 예방 키트를 나눠주고 사용법도 알려준다. 또 홍보와 캠페인 등을 통해 적극적인 예방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CJ오쇼핑, 삼성SDS, KT중앙연구소, 한전‘KDN, KT네트웍스, 삼성건설 등 3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행사 첫날인 15일엔 풍부한 자원봉사 경험과 전문기술을 지닌 서초전문자원봉사단이 지하철 이수역 광장에서 전문자원봉사 퍼레이드를 펼친다. 총 20여개팀 150여명이 미용 등 전문 기술을 봉사활동으로 특화시켜 선보인다. 이날 해외 저소득 국가 어린이들을 위해 학용품주머니를 만들어 선물하는 ‘학용품주머니 만들기 프로젝트’도 진행된다. 학용품이 부족한 저소득국가 아동을 위해 서초구의 청소년들이 직접 주머니를 만들어 학용품과 마음을 담은 카드를 함께 넣어 전달하는 봉사 프로젝트다. 16일에는 LG전자 봉사단 30여명이 내곡동 본마을공원과 청룡마을공원 등을 찾아 꽃밭을 만든다. 17일엔 STX 직원 70여명이 양재천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친다. 박성중 구청장은 “클린싹싹 프로젝트를 통해 취약계층의 건강도 챙기고, 자원봉사에 대한 구민의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아우디 코리아 “40만원에 슈퍼카 타보세요”

    아우디 코리아 “40만원에 슈퍼카 타보세요”

    고성능 슈퍼카를 직접 타볼 수 있는 체험행사가 개최된다. 아우디 코리아는 오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3일간 경기도 화성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성능연구소(KATRI)에서 ‘2009 아우디 스포츠카 익스피리언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슈퍼카 R8 5.2 FSI 콰트로를 비롯해 스포츠카 뉴 TTS, 올해 출시될 예정인 고성능 스포츠 세단 뉴 S4 등 고성능 스포츠카의 성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는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3회나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쥔 현역 아우디 공식 드라이버 딘도 카펠로(Dindo Capello)와 독일 아우디팀의 강사들이 드라이빙 기술을 지도한다. 3일간 오전과 오후 2세션씩 총 6세션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한 세션당 18명의 소수 인원이 배정된다. 또한, 고속주회로(High Speed Track), 브레이킹(Braking), 슬라럼(Slalom) 커브 콤비네이션(Curve Combination) 등의 다양한 코스에서 스포츠카들의 성능을 경험하게 된다. 모든 코스를 마친 참가자들에게는 수료증과 함께 다양한 아우디의 상품과 기념품이 증정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운영 사무국(02-2057-1270)이나 아우디의 강남전시장, 용산전시장, 서초전시장, 송파전시장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참가비는 부가세를 포함해 40만원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자동차전문기자 정치연 chiyeon@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사다 마오 올림픽 비밀병기 ‘종’은 실패작

    아사다 마오 올림픽 비밀병기 ‘종’은 실패작

    김연아와 꾸준한 라이벌 관계를 형성해 왔던 일본의 피겨 스케이팅 선수 아사다 마오가 2010 동계 올림픽에서도 공연할 새로운 프리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3일 일본에서 열린 재팬 오픈에서 라흐마니노프의 장중하고 음울한 피아노 전주곡 ‘종’에 맞춰 공개된 마오의 새로운 공연은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7번 시도된 점프 가운데 4번만이 성공했고, 마오의 장기로 평가받아온 트리플 악셀도 2번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첫번째와 두번째로 시도한 트리플 악셀 점프는 첫 시도에서 넘어졌고 두번째 도전에서는 아예 뛰지도 못했다. 트리플-더블-더블 콤비네이션과 트리플 토룹 점프는 깔끔하게 성공했다.  점수는 102.94로 마오가 성인무대 데뷔 후 받은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점수가 발표된 후 마오 역시 웃거나 손을 흔들지 않고 딱딱하게 굳은 표정으로 얼굴의 땀을 닦았다.  마오의 새 프리 프로그램은 러시아 출신 타티아나 타라소바 코치와 함께한 작품이다. ‘올림픽 금메달 제조기’란 별명과 함께 역동적인 음악에 맞춘 드라마틱한 안무가 특징인 타라소바 코치는 정확한 점프 등 기술의 정교함을 강조하는 신 채점제도 하에서 그 역량이 많이 위축된 인상을 주고 있다. 김연아는 2주뒤인 오는 15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1차대회에서 동계올림픽에 대비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오 역시 이 대회에 참가해 올림픽을 앞두고 미국의 사샤 코헨 등과 함께 메달 경쟁 전초전을 벌이게 된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한전 녹색기술에 2조8000억원 투자

    한국전력공사가 2020년까지 태양광 등 ‘녹색 전력’ 매출을 14조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 등 8대 녹색기술에 2조 8000억원을 투자한다. 또 국내외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을 통해 연간 820만t의 탄소배출권도 확보할 계획이다. 한전은 27일 이 같은 내용의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본격 실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한전 관계자는 “현재 200억원 수준인 녹색 매출을 700배인 14조원으로 늘리고 이산화탄소도 획기적으로 감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전은 8대 녹색기술로 석탄가스화 복합발전과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스마트 그리드,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 수출형 원전, 전기에너지 주택, 초고압 직류송전, 초전도 기술 등을 꼽았다. 또 ▲녹색전력 기술의 성장 동력화 ▲글로벌 녹색 비즈니스의 확대 ▲저탄소에너지 시스템 구축 ▲인프라 확충 등을 4대 추진 분야로 설정했다. 글로벌 녹색 비즈니스에선 화력발전에 치중된 해외 매출을 원자력과 수력, 신재생, 송배전사업 등으로 다각화하고 현재 7%인 자원 자주개발률을 5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한국, 2010 밴쿠버 금맥 예약

    ‘쇼트트랙 강국’ 한국이 안방에서 금메달 5개를 긁어모으며 내년 밴쿠버겨울올림픽 전망을 밝게 했다. 한국은 27일 서울 목동링크에서 벌어진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대회 마지막날 이호석과 조해리(이상 고양시청)가 남녀 1000m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남자 5000m계주에서도 우승, 전날 1500m 남녀 동반 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로써 한국은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던 1차대회(금5·은4·동2)에 이어 금5·은1·동4개로 눈부신 성적을 이어갔다. 대회 3관왕을 차지한 남자부 에이스 이호석은 이날 1000m에서 2분13초053으로 결승선을 통과, 미국의 조던 맬런(1분35초222)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곽윤기(연세대)는 3위. 여자부 조해리는 함께 결승에 오른 박승희(광문고)와 이은별(연수여고)의 합동작전 끝에 최강 중국의 왕멍을 0.257초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밀어내고 우승했다. 막내 박승희는 동메달. 이어 벌어진 남자 5000m계주에서 한국은 5바퀴를 남기고 캐나다에 앞자리를 내줬지만 마지막 주자로 나선 이호석이 막판 무서운 스퍼트로 짜릿한 우승을 일궜다. 여자팀은 준결승에서 미끄러져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는 11월 열릴 월드컵 3·4차대회 전초전이자 밴쿠버 메달색깔을 가늠해볼 수 있는 무대였다. 올림픽 출전권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3차대회, 미국 마켓에서 벌어지는 4차대회 성적 합산으로 정해진다. 한국은 1·2차대회를 통해 보강해야 할 부분을 점검하고 상대 전력을 분석했으며, 세대교체를 통해 대폭 물갈이된 선수들이 실전 경기에서 만만찮은 성적을 내 고무돼 있다. 박세우 코치는 “시험무대라 생각하고 여러 작전을 구사했고 선수도 다양하게 기용했다.”면서 “한마디로 ‘희망을 찾은 대회’다. 올림픽 티켓이 걸려 있는 3·4차대회 때는 지금보다 더 좋은 상태로 임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훈 코치도 “변수가 많은 종목이지만 선수들이 이기는 경기를 많이 해 3·4차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면서 “다른 나라 선수들의 특징을 몸으로 익히고 있다. 체력과 스퍼트, 순발력 등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밴쿠버까지 남은 시간은 이제 5개월. 국내팬들 앞에서 한바탕 ‘금빛질주’를 한 대표팀은 11월 3·4차대회에서 올림픽 풀엔트리(각 종목당 3명씩) 확보를 목표로 다시 담금질에 들어간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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