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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투어 챔피언십 14일 개막

    ‘프로농구 시즌이 왔다’-.99∼00시즌 프로농구 전초전인 애니콜배 한국농구연맹(KBL)투어 챔피언십대회가 14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제주 여수 영천 충주 춘천 제천 등을 돌며 열린다. 올해 창설된 이번 대회는 새달 7일 개막되는 정규리그에 앞서 붐을 조성하고 비연고지역 팬들에 대한 서비스 차원에서 마련된 시범경기 성격의 이벤트.10개팀이 2개조로 나뉘어 14일 오후 2시 현대―신세기(제주) 삼성―SBS(여수)전을 시작으로 풀리그를 벌인 뒤 각조 1·2위가 4강 크로스 토너먼트로우승팀을 가린다.A조에는 프로 3연패를 노리는 현대를 비롯해 삼성 동양 SBS신세기,B조에는 기아 나래 SK LG 골드뱅크가 속했다. 새로 가세한 용병들과 대졸신인,군 제대 선수 등이 첫 선을 보이게 됨에 따라 팬들로서는 ‘베일’에 가려진 10개팀의 전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기회.하지만 현대가 통일농구대회 출전 등으로 전열이 흐뜨러진데다 기아도‘퇴출’을 놓고 고민하고 있는 새 용병 안드레 브라운을 출전시키지 않는등 정상적인 전력을 가동하지 못해 정규리그 판도를 예상하는 기회로 삼기에는 미흡할 것 같다.나래 등도 정규리그에 대비해 ‘무리수’를 두지는 않을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경기마다 박빙의 승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삼성 SK LG SBS 동양 등 지난 시즌 중·하위권팀들의 강세를 점치고 있다.삼성은 용병 버넬 싱글튼과 G.J. 헌터의 손발이 잘 맞고 SK는 재키 존스 황성인 로데릭 하니발,동양은 12일 병역의무를 마친 전희철과 신예 조우현의 가세로 허점이 크게 보강된 것이 강점.LG는 마일로 브룩스,SBS는 클리프 리드를 ‘수혈’해 공·수가 모두 안정됐다. 곽영완기자
  • [사설] 이제는 민생·정책 국감을

    15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종반에 접어들었다. 지난달 29일부터 시작된 이번 국감은 이제 불과 1주일여를 남겨 놓고 있다. 상임위에 따라서는 그런대로 성과를 거둔 예도 없지는 않으나 이번 국감도예의 여야간 정치공방으로 짧은 일정의 대부분을 소모하고 말았다. 내년 총선거를 앞둔 국감이 돼서 애초부터 총선 전초전이 될 가능성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예상치 못했던 홍석현(洪錫炫) 중앙일보 사장 구속사건이불거져 예외없이 정치국감화하고 말았다. 그러나 국회는 더이상 정치싸움으로 소일할 시간이 없다.당장 발등의 불인대우사태 처리와 금융불안 문제를 비롯,정부 당국이 스스로 예상하고 있는것과 같이 내년의 전례없는 물가불안요인과 부익부(富益富)빈익빈(貧益貧)현상으로 인한 사회불안 등 민생현안이 산적해 있는 것이다. 이런 문제들은 일차적으로 정부가 해결해야 할 것이긴 하나 국민은 국회에서 충분히 걸러주길 기대하고 있다.대우사태나 금융불안 문제만 해도 정부내에서조차 정책 혼선을 빚고 있는 게 현실이고 이에 따라 국민은 무엇이 옳고 무엇이 잘못돼 있는지,또 앞으로 어떻게 돼 갈 것인지 궁금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닌 것이다.국민은 국민생활과 직결된 체감적 국정감사를 바라고 있다. 국회가 입법기구 일 뿐만 아니라 고도의 정치무대임을 모르지 않는다.그러나 국회가 허구한 날 본연의 일은 제쳐놓고 정치공방이나 벌이고 있는데 국민은 식상해 있다. 그밖에도 교원부족 사태,의·약분업,의료보험 통합,국민연금문제 등 난제들이 쌓여 있다.특히 정치권의 지루한 줄다리기로 국회에 발이 묶여 있는 통합방송법안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방송계의 발전을 가로막는 중대한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다. 국회는 이번 국감부터라도 감사가 끝나는 대로 국감백서를 발간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해 주기 바란다. 백서는 국감의 시말(始末)을 정리해 국민에게 소상히 알려주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국감때마다 지적되고 있는 국감의 효율성 제고 문제 등 국감이 지니는 문제점들을 시정하고 자성하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란 점에서 매우중요하다.국회는 남은 기간이나마 국감다운 감사를해 국회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거듭 당부한다.
  • 國監 주요쟁점과 전망

    15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를 맞아 여야간 신경전이 뜨겁다.특히 여야는 이번 국감을 내년 4월 총선의 전초전으로 삼아 치열한 정국 주도권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도·감청 문제,재벌개혁과 소주세율 인상 등 경제정책,대북정책,내년 총선 중립성 확보 방안 등이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도·감청 문제 법제사법,행정자치,과학기술정보통신,정보 등 4개 상임위에서 여야가 전방위 공방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도·감청 문제를 ‘쟁점 1순위’로 꼽을 정도로 벼르고 있다.검찰과 경찰 등 수사기관의 도·감청 남발 의혹을 집중 부각,현 정권의 도덕성에 상처를 입힌다는 속내다.이미 정보위나 법사위 등을 통해 감청시설 공개와 세풍등의 도·감청 영장사본 제출도 요구했다. 여당은 현 정부 들어 불법 도·감청 사례가 없고 감청 건수도 지난 정권보다 줄어든 점을 입증,야당의 정치공세를 적극적으로 차단한다는 전략이다.개인간 도청행위의 대책 마련 등 제도 개선책에도 무게를 둘 생각이다. 제1라운드는 다음달 13일 행자위의 경찰청 감사에서 벌어진다.경찰청이 올들어 소형 유선전화 감청장비를 163대나 구입한 배경이 초점이다. ?경제정책 평가 재벌개혁과 대기업 구조조정,파이낸스사태 등 현정권의 경제정책도 국감의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굵직한 사안이 많아 관련 정무위,재경위 등이 최대 격전장이다. 여당은 국제통화기금(IMF)체제를 조기 극복한 현 정권의 성과를 부각시키면서 재벌개혁의 불가피성을 역설한다는 방침이다.반면 한나라당은 현 정권의경제정책을 시장원리를 무시한 ‘관치경제’로 규정,구체적인 문제점과 대책을 따질 생각이다. 특히 다음달 4일부터 실시될 정무위의 금융감독위 감사에서는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파이낸스 금융사고,삼성·LG등 재벌기업 구조조정 정책을 둘러싸고 여야간 설전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재경위,산업자원위 등에서는 보광그룹 탈세사건과 소주세율 인상문제,대우사태,삼성차 정리문제 등과 관련,정부 정책의 적절성과 일관성 논란이 국감장을 달군다. ?대북정책 정부의 햇볕정책을 둘러싸고 여야간 공방이 예상된다.야당은 상황변화에 따른정책변화를 요구하며 파상공세를 벌일 작정이다.이에 여당은 햇볕정책의 당위성과 지속적인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금강산관광,북한의 서해 북방한계선(NLL)무효화선언,대북 관련부처의 정책혼선이 논란거리다. 북한 미사일발사 문제와 관련,북·미 베를린회담 결과와 페리보고서 내용을 둘러싼 여야간 논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베를린회담 결과를 놓고야당은 한국을 배제시키려는 북한의 협상전략이 관철된 것이라고 평가하고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경수로분담금 재원마련을 위해 전기료의 3%를 재원으로 책정하는 남북협력기금법 개정안도 쟁점사항이다.여당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법개정이 불가피하다는 생각이지만 야당은 국민부담을 가중시킨다며 반대하고 있다. ?총선 중립성 방안 내년 총선 중립성을 보장받으려는 한나라당의 파상공세와 이를 정치공세로 몰아붙이려는 여당의 공세적 대응도 주목거리다.특히 여야간 줄다리기는 선거 관련 부처인 행자부와 선관위 등의 감사에서 팽팽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각 상임위별 관련 부처를 상대로 야당 계좌추적의 문제점과 정부의 선심성 예산편성 등을 문제삼는다는 전략이다.법사위에서는 “검찰이세풍과 관련이 없는 후원회 계좌까지 들춰내 야당을 위축시켰다”며 공격할태세다.또 각 부처의 내년도 예산안 편성과정에서 정부 여당의 정치 논리가끼어들 우려도 미리 차단키로 했다. 반면 여당은 계좌추적의 적법성을 입증하며 효율적인 국정감사를 위해 정치공세 중단을 촉구할 방침이다.예산편성과정에서도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민생예산이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야당의 주장을 일축키로 했다. 박찬구 박준석기자 ckpark@
  • 3당 국감전략 어떻게

    15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29일 개시돼 20일동안 실시된다.이번 국감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전초전 성격을 띠면서 어느 때보다 여야간 공방이 치열할 전망이다.여당은 개혁성과를 부각시키는 정책감사를 통해 ‘집권능력’을 재확인받을 복안이고,야당은 정부 여당의 실정(失政)을 꼬집어 ‘수권능력’을 최대한 부풀릴 계획이다. ?공동여당 한나라당의 정치공세를 철저히 차단해 일관된 정책감사로 이끌어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민회의는 407쪽짜리 ‘정기국회 대책자료’를,자민련은 445쪽의 ‘정기국회 국정감사 참고자료집’을 의원들에 미리 배포하는 등 준비작업을 마쳤다. 국민회의는 352개 수감기관에 대한 전 감사과정을 면밀히 분석해 개혁성과는 물론 정책오류도 점검함으로써 향후 국정운영 방향을 재도출할 방침이다. 각종 정책에 대한 민심의 흐름을 냉철하게 받아들여 내년 총선 득표전에 활용해 나갈 전략도 세웠다. 또 정치개혁 입법,대북 포용정책,경제구조조정 등 각종 쟁점에 대한 대응논리를 준비해 놓고 있다. 정부의 정책과오가 있으면덮어두는 데 급급하지 않고 시정토록 하고,도·감청 문제 등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사안에는 철저한 진상규명에 주력할 방침이다. 자민련은 보수세력을 대표하는 공동여당으로서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겠다는 차별화전략을 세웠다.집권 2년동안 정책 집행과정에서의 오류,각종 비리 및 부정,국민불편 가중행위 등을 집중 감사한다는 전략이다.지난 20일 설치한 ‘국감상황실’에 민원고발 접수처를 두어 각종 제보를 받고 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직접 나서서 챙길 정도로 정부·여당과의 한판 승부를 벼르고 있다.이총재는 26일 기자간담회에서 “공적 자금이 효율성있게 쓰여지는지 국감에서 따지겠다”며 예산운용의 허점을 파헤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이총재는 27일 국감 최종대책회의를 주재해 막바지 점검에 나선다. 또 정치·경제·사회 등 3개 분야에서 20개 중점과제를 선정,상임위별로 공격논리를 개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옷로비’ 및 ‘파업유도’사건,대북 포용정책,도·감청문제,대기업과 공기업의 구조조정문제,현대증권의주가조작사건,연금재원의 고갈현상,수해대책 등을 주요 쟁점으로 꼽았다. 각 상임위별로 ‘주전 공격수’도 정했다.정형근(鄭亨根)의원을 운영위에 배치해 청와대 공격에 나서고,김형오(金炯旿)의원은 과기정위에서 불법도청·감청문제를 집중 추궁토록 했다. 박대출 최광숙기자 dcpark@
  • 국회 29일부터 352곳 국정감사

    국회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20일동안 정부부처와 산하단체 및지방자치단체 등 총 352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여야는 15대 국회 마지막인 이번 국정감사가 정국주도권의 향배와 함께 내년 총선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당력을 집중할 방침이어서 여야간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여야는 이에 앞서 28일 본회의를 열어 ‘국군부대의 동티모르 다국적군 파견안’을 심의,처리한다. 여당은 유엔에서의 위상과 국제사회 기여 문제 등을 들어 파병안을 반드시처리한다는 입장이나,한나라당은 전투병력을 파견할 경우 인도네시아의 민족감정을 자극할 소지가 있다며 반대하고 있어 여야간 격돌이 예상된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번 국감에서 정부의 개혁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내실있는 정책감사 위주로 운영하되 야당의 무분별한 정치공세는 적극 차단할방침이다.반면 한나라당은 현 정부의 실정을 적극 부각시켜 총선 전초전에서우위를 점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이번 국감에서는 최근 쟁점으로 급부상한 도·감청 문제를 비롯,▲불법 계좌추적 ▲재벌개혁 등 기업구조조정 문제 등 현안을 둘러싼 논란이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몽헌(鄭夢憲) 현대전자 회장,박용오(朴容旿) 두산그룹 회장과 현대,삼성,대우,LG,SK 등 5대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이 각각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두산그룹 합병비리 의혹,기업구조조정 문제 등으로 정무위의 증인 및 참고인으로 채택돼 있어 이들의 증언내용이 주목되고 있다.또 교육위에선 상지대,경원대 등 9개 사립대 분규와 관련해 김문기(金文起)전 상지대 이사장과 이길녀(李吉女) 경원대 이사장 등 무려 65명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한편 경실련,환경운동연합 등 40개 시민단체들은 ‘국정감사모니터 시민연대’를 구성하고 상임위별로 감시활동을 펼친 뒤 우수 의원 및 상임위를 선정,발표할 예정이다. 한종태기자 jthan@
  • 고려대, 최강 중앙 딛고‘정상 환호’…농구최강전

    고려대가 5개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던 중앙대를 꺾고 애니콜배 농구최강전정상을 밟았다. 고려대는 2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높이의 열세를 이정래(3점슛 5개) 이규섭(이상 23점 3점슛 4개)의 외곽포와 힘을 바탕으로 한 압박수비로 극복해 김주성(205㎝·19점 8리바운드) 송영진(2m·20점 6리바운드) 더블 포스트가 버틴 중앙대를 80-75로 눌렀다. 이로써 고려대는 지난 6월 대학연맹전 공동우승에 이어 올시즌 2관왕에 올랐다. 이규섭 이정래 강대협 등 졸업반이 삭발투혼을 보인 고려대는 전반을 38―39로 뒤졌으나 후반 한정훈(13점) 전형수(9점) 등의 과감한 돌파로 코트의 분위기를 휘어잡는데 성공했다.고려대는 76―75로 앞선 종료 24초전 이규섭이속공 레이업슛을 꽂아 승부를 가름했다. 마지막 공격에 나선 중앙대는 황진원(15점)이 10초전 어이없는 패스미스를해 동점의 기회를 놓쳤다.중앙대는 이날 리바운드에서 28―19로 앞섰지만 외곽포가 제때에 안터진데다 가드진이 골밑에 볼을 제대로 투입하지 못해 특유의 고공 플레이를 엮어내지못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여론조사 계기로 본 정치현안] 추석이후 정국기상도

    추석 이후 정국은 숨가쁠 것 같다.대한매일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6.4%가 두 공동여당간 합당이 내년 총선에서 여권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답변했다.불리할 것이라는 전망의 두배에 이르렀다.예상투표 성향에서도국민회의 신당 후보가 1위를 달렸다. 때문에 총선을 앞둔 정국에서 여권 신당 창당작업은 ‘태풍의 핵’이다.국민회의와 자민련간 합당을 포함한 정계개편론도 급류를 타고 있다.신당 창당 및 국민회의·자민련 합당이 총선 승리를 담보하는 보다 확실한 방안이라는점이 객관적으로 입증된 탓이다. 하지만 여권 단일신당 출범이 성사되려면 그 과정은 복잡하게 전개될 것이뻔하다.우선 자민련 내부가 합당파와 비합당파로 엇갈려 한차례 홍역이 예상된다.자민련의 가세로 신당에 참여하는 외부인사 ‘α’들의 입장이 미묘해진 것은 또다른 변수다. 야권도 재편될 여지는 있다.비록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민주산악회가‘잠수’했지만 한나라당 내 비주류의 움직임은 아직도 변수다.여론조사 결과 이회창(李會昌)총재가 해외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현 정부를 비난한 것이 잘못됐다는 반응이 다수다.앞으로도 비주류가 이총재를 공격하는 빌미가 될 수 있다. 이번 정기국회는 15대 국회 마지막 정기회다.내년 총선을 앞두고 치열한 전초전이 예상된다.자칫 ‘정치국회’로 변질될 공산이 크다.민생현안들이 외면당할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진다. 정기국회의 첫 화두(話頭)는 정치개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김대중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순방외교를 마치고 귀국하면서 정치개혁을 재천명했다.강력한 정치개혁 드라이브를 예고한다. 대한매일이 최근 한국유권자운동연합과 공동으로 실시한 ‘15대 국회의원입법활동 실태조사’에서도 정치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로 재확인됐다.여론조사에서도 정치개혁이 안된 것을 안타까워하는 의견이 많았다. 국회 정치개혁입법특위는 다음달 20일인 활동시한을 한달도 채 남겨놓지 않고 있다.그러나 선거구문제,정치자금법,인사청문회법 등을 둘러싸고 난항은여전하다.여권은 중선거구제 전환과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에주력하고 있다.한나라당은 강력 반대다.정치자금법 개정에 관심이 더 많다.법인세의1%를 정치자금으로 기탁,각당에 배분토록 하자는 안을 제시해 놓고 있다.추석연휴가 끝나면 국정감사가 시작된다.29일부터 20일간 실시된다.이번 국감은 여야 현역 의원들로서는 위기감을 안고 맞이하는 재검증 무대다. 국감장을 달굴 쟁점들은 쌓여 있다.도·감청,재벌개혁 및 기업 구조조정,현대전자 주가조작사건,보광그룹 탈세사건,한나라당 후원회 계좌추적 의혹,북한의 서해 북방한계선(NLL)무효선언,미사일 발사문제,통합방송법,의약분업,의료보험 통합문제 등이다.여기서 도출된 ‘국감 성적표’는 내년 총선 ‘물갈이’로 연결된다. 박대출기자 dcpark@
  • 美대선후보 “이젠 정책대결”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의 2000년 대선을 위한 정치활동이 올여름 휴가기가 지나면서 다시 시작돼,후보들의 정책대결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미국내 직장과 학교 등 모든 사회조직체가 6일 노동절을 끝으로 여름휴식기를 끝낸다. 정치권도 의회가 8일부터 다시 개회되는 때에 맞춰 재가동 채비를 차리고있으며,특히 대선후보들의 경우 그동안의 선거자금 모금 등 전초전을 마치고 이제부터는 자기 ‘색깔’을 내기 위한 정강,정견발표에 초점을 맞춰나가야 한다. 내년 2월 7일 아이오와 공화당 전당대회와 21일 민주당 전당대회,그리고 뉴햄프셔 예비선거와 3월의 후보자 본격대결 시작 등 빠듯한 정치일정을 고려하면 대선후보 선정을 위한 남은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어차피 의회가개회되면 예산안 심의에 따른 갖가지 이슈가 사회 각계의 관심을 끌 것이며,이런 분위기는 자연스럽게 대선후보자들의 이슈별 정책이 무엇인지를 캐물을 것이다. 당장의 이슈로는 미국내 초미의 관심사인 세금감면안을 비롯해 총기규제,교육,범죄,마약,낙태,보건 등 국내문제로부터 대(對)중국문제,이라크,중동문제등 외교에 이르는 광범위한 것들이 될 것이다. 공화당에서는 조지 부시 텍사스 주지사를 포함 10명의 후보가,민주당에서는 엘 고어 부통령과 빌 브래들리 상원의원등 2명이 뛰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할 노선을 내보이지 않은 선두주자인 부시나 고어 후보를 비롯한 모든 후보들은 바야흐로 불꽃튀는 설전(舌戰)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hay@
  • 남 농구 올림픽 티켓 놓쳤다

    한국 남자농구가 올림픽티켓 확보에 실패했다.한국은 5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아시아 남자농구선수권대회 겸 2002년 시드니올림픽 아시아 지역예선 결승전에서 평균신장(202㎝)이 10㎝나 큰 중국의 장대숲을 뚫지 못하고줄곧 리드당한 채 45­63으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허재,강동희,김영만 등 슈터들에게 3점슛 기회를 만들어주지 못했고상대 수비에 막혀 30초 공격시간 초과로 중요한 기회를 놓치는 등 경기 운영능력에서 뒤져 대패했다.서장훈(207㎝)은 중국의 공샤오빈(202㎝) 왕즈즈(212㎝) 등과의 골밑 대결에서 밀려 외곽플레이에 나섰지만 3점슛 1개만을 성공시키는 데 그쳤다. 전반을 21-29으로 뒤진 가운데 후반에 들어간 한국은 조성원의 3점포와 이상민의 드라이브 인 슛에 힘입어 6분여를 남기고 44-40 4점 차로 따라붙어역전극에 한가닥 희망을 갖게 했다.그러나 한국은 종료 5분16초전 이상민이결정적인 실책과 함께 5반칙으로 물러나면서 후웨이동(198㎝)에게 3점포 3개를 얻어맞고는 추격의지가 완전히 꺾였다. 송한수기자 onekor@
  • 「막오른 ‘2대의혹’ 청문회」향후 전망

    23일 ‘옷로비’의혹사건 증인신문을 시작으로 ‘조폐공사 파업유도’의혹사건도 26일부터 국회 심판대에 올려진다.한나라당은 검찰수사에서 누락된의혹을 캐겠다고 벼르고 있다.공동여당은 야당측의 의혹 제기를 ‘정치공세’로 규정하고 적극 차단에 나섰다. 여야간 전초전이 과열되면서 조사활동은 첫걸음부터 순탄치 않았다.조사대상 기관이나 증인·참고인들의 ‘보이콧’사태도 잇따를 기미를 보이고 있다.게다가 검찰수사를 통해 한차례씩 거른 사안들을 놓고 ‘숨겨진 의혹’을찾아내기란 막상 쉽지가 않다.그전에도 그랬듯이 여야간 정치공방만 벌이다가 막을 내릴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 ‘옷로비’ 증인신문은 첫날부터 난항이 예상된다.여야는 청문회 TV생중계원칙에만 합의했을 뿐 장소를 놓고 맞서고 있다.한나라당은 법사위 회의실에서 국회 145호실로 옮기자고 요구하고 있다.반면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소관상임위인 법사위에서 진행하자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일부 증인들이 출석을 거부할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강인덕(康仁德)전 통일부장관부인 배정숙(裵貞淑)씨는 건강을 이유로 불출석을 검토하고 있다고한 가족이 22일 밝혔다.23일 첫 증인인 배씨가 나오지 않으면 청문회는 처음부터 모양새가 구겨진다. 조사위원의 인적구성도 여야간 격돌을 예고한다.국민회의는 일부 법사위원을 ‘강성’인물로 교체 투입했다.한나라당의 정치공세에 강력히 맞대응할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검찰과 경찰의 내사자료나 수사기록 공개문제도 조사위 활동의 난항요인이다.검·경은 재판중인 사건이라는 이유를 들어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야당측은 진상조사를 위해서는 경찰청의 ‘사직동팀’ 내사자료와 서울지검의 수사자료를 반드시 받아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이에 대해 여당측은 서면질문과 서면답변으로 대체하자는 절충안을 제시하고 있다.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국정조사도 벽에 부딪칠 전망이다.법무부,대검찰청,대전지검이 국회에 출석,기관보고하는 데 난색을 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들 기관은 수사자료 제출도 거부한다는 방침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총선 전초전’ 고양시장 補選 ‘출사표’

    고양시장 보선 후보등록을 하루 앞둔 2일 여야는 당 지도부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각각 필승결의대회를 열고 전의(戰意)를 다졌다.정치권은 19일 치러지는 이번 보선을 내년 총선의 전초전으로 의미를 부여하면서 승리를 다짐했다.이날 대회에서 여야는 세풍(稅風) 등 현안을 놓고 공세를 펴 중앙정치의 이동무대를 방불케했다. ■국민회의 오전 고양시 덕양구 민방위교육장에서 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과 한화갑(韓和甲)사무총장,김옥두(金玉斗)총재비서실장,최재승(崔在昇)조직위원장,이택석(李澤錫) 자민련 부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필승결의대회를 열었다.집중호우 속에서도 500여명의 인파가 교육장을 가득 채웠다.이대행은 축사에서 깨끗하고 행정경험이 있고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조가 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이성호(李星鎬)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그러면서 “서민은 100만원 때문에 구속되는데 정치인은 몇천만원,몇억원을 숨겨두어도 멀쩡한 게 말이 되느냐”며 세풍(稅風)사건을 거론했다. 이어 격려사에 나선 한총장은 “자기 회사도 부도낸 야당후보에게 어떻게시 행정을 맡길 수 있겠느냐”며 상대 후보의 허점을 파고들었다.일산이 지역구인 자민련 이부총재는 “공동여당 후보인 이후보에게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했다.“이후보는 34년 공직생활중 견책도 한번 받은 적 없다”며 도덕성을 유난히 강조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를 비롯한 당지도부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고양문예회관에서 ‘필승결의대회’를 갖고 황교선(黃僑선) 한일약품 명예회장을 후보로 선출했다. 대회에서 연사들은 옷로비 및 파업유도의혹에 이어 터져나온 경기은행 퇴출 관련 로비사건 등을 일일이 거론하면서 현 정권의 도덕성 상실에 대해 강도 높은 비난을 퍼부었다.이총재는 세풍의혹과 관련,“전혀 근거없는 일”이라며 “현 정권은 야당보복에 집착,자기 것은 뒤로 미루고 남의 것만 휘젓고다니고 있다”고 비난했다.이총재는 이어 특검제를 통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대선자금·비자금 전면수사와 재신임투표,김종필(金鍾泌)총리의 총리직사퇴를 거듭 주장했다. 김덕룡(金德龍)부총재도 “붕어빵에는붕어가 없듯이 국민의 정부에 국민이없다”며 현 정권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추승호 박준석기자 chu@
  • ‘황규연 삼익이적’ 변수로 관심집중

    31일과 8월1일 이틀동안 목포에서 열리는 99올스타장사대회는 어느해 보다뜨거울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모래판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던 ‘이태현 이적 파동’이 황규연의 삼익 이적으로 마무리되면서 팀간 이해득실도 엇갈린다.특히 이번 대회는 하반기 씨름판 판도를 점칠수 있는 전초전.대진표를 통해 가상의 전력을 점검해 본다. ■백승일(삼익 파이낸스)-이태현(현대)의 16강전 ‘소년장사’란 칭호를 듣던 백승일은 97년 이태현이 같은 팀으로 입단하면서 간판자리를 내주고 팀내2인자로 밀려났으나 지난해 부터 팀을 옮겼다. 이때문에 이태현에 대한 앙금이 남은 백승일이 이태현의 장단점을 잘 아는 황규연과 같은 팀이 되면서 이태현을 꺾을 비책을 개발 했는지가 궁금하다. ■신봉민(현대)-황규연(삼익 파이낸스)의 8강전 신봉민으로선 황규연 이적후 생긴 공백을 떠맡아야 하는 부담이 생긴 만큼 패배란 있을 수 없는 일.황규연 또한 자신을 버린 현대팀에 대한 첫 보복전이어서 전력을 다하지 않을수 없다. ■김경수(LG)-이태현의 4강전 구미대회 준결승에서 김경수의 덫에 걸려 지역장사 3연패의 꿈을 접어야 했을 만큼 김경수는 이태현에게 가장 껄끄러운 상대.황규연 대신 자신을 선택한 현대에 자신이 그만한 가치가 있음을 입증해야 하는 이태현으로서는 그 첫 고비가 바로 김경수와의 4강전이다. ■황규연-김영현(LG)의 4강전 2인자는 될 수 없다며 트레이드를 받아들인 황규연이지만 이를 위해 꼭 넘어야 할 벽이 바로 김영현이다.30㎝가 넘는 키의차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가 황규연에 주어진 과제. 반면 이제까지 거의모든 신경을 이태현에게만 집중시켰던 김영현으로서도 새 강자가 되겠다고선언하고 나선 황규연을 초기에 제압하지 못하면 그 기세에 계속 밀릴 가능성이 높다. ■결승전 황규연과 이태현이 결승에서 맞붙는다면 가장 극적인 상황이 벌어지겠지만 결승진출자를 점치는 것은 쉽지 않다.97,98올스타를 2연패한 황규연이 3연패에 성공할 수 있을지,아니면 이태현이나 김영현이 여전히 모래판의 최고 자리를 지킬지,김경수가 부활을 선언할지 올스타대회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유세진기자 yujin@
  • 韓美 ‘미사일共助’ 긴박한 발걸음

    한·미 양국의 미사일 공조협상이 긴박감을 더해가고 있다.아인혼 미 국무부 차관보에 이어 코언 국방장관이 28일 서울에 오면서 감지된 분위기다. 현안은 두 가지다.하나는 북한의 미사일 추가발사 저지다.다른 하나는 한국산 미사일 사정거리 확대 문제다. 송민순(宋旻淳)외교부 미주국장은 이날 이와 관련,아인혼 비확산담당 차관보를 만났다.29일 예정된 코언장관과 조성태(趙成台)국방장관간 협상에 앞선 전초전인 셈이다.북한의 미사일개발 억제문제에 대해선 이미 양측 입장이거의 조율된 상태다.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기간중 한·미·일 3국 외무장관들이 내린 결론이 이를 말해준다. 요컨대 북한이 인공위성을 쏘더라도 강력한 경제·외교 제재조치를 취하기로 한 것이다.송 국장과 아인혼 차관보의 회동에서도 이 입장이 재확인됐다.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도 미사일 생산능력을 배양하는 것으로 간주한다는 뜻이다. 반면 국산 미사일의 사거리 연장은 미묘한 문제다.우리의 방위력 증강 입장과 작게는 미국의 미사일 비확산전략이,크게는 ‘세계경영’ 전략이 배치될수 있는 사안인 탓이다. 그러한 기류는 양측의 조심스런 접근자세에서도 느껴진다.양측은 한국의 사정거리 500㎞ 미사일 연구·개발과 관련,2∼3개월 내에 전문가협의를 개최한다는 입장을 확인했다는 전문이다.기술적인 문제 검토와 함께 미국측의 입장정리에 시간이 걸릴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다만 미 외교협의회의 최근 사거리연장 가능성을 담은 보고서가 가이드라인이 될 전망이다. 구본영기자
  • 고양·용인시장 補選 서서히 열기

    고양시장(8월19일) 용인시장(9월초) 보궐선거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벌써부터 현지에선 누구누구가 나선다는 등의 얘기가 나돌자 여야 모두후보선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민회의·자민련 공동여당은 누가 후보로 낙점되든 양쪽지역 모두 무난히 당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국민회의는 27일 한화갑(韓和甲)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후보자심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고양시장 후보는 원점에서물색중이다.후보로 내정됐던 이영복(李永馥)고양·덕양지구당 위원장이 불출마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이위원장은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따라 행정경험이 있는 조한유(趙漢裕) 현부시장(49),김학재(金學載) 2000년 고양시 꽃박람회 사무처장(59·전부시장),이성호(李星鎬) 전고양부군수(63) 등 3인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용인시장 후보로는 예강환(芮剛煥) 현부시장과 김정길(金政吉) 전의원과,김학민 경기문화재단 문예진흥실장,박세호 용인문화정책연구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국민회의의 몫이라 자민련이 양보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자민련은 김학기(金學基·50)전용인시 지구당위원장을 염두에 두고 있어 조정여부가 주목된다. 한나라당 경기지사 부부구속 사건 등으로 민심이 야당에 호의적이어서 해볼만한 싸움이라고 판단하고 있다.16대 총선의 판세를 가늠할 전초전의 성격이 짙은 만큼 최선을 다한다는 전략이다. 고양시장 후보에 모두 7명이 등록,이 가운데 김용수(金龍洙)부대변인과 황교선 한일약품 고문 등 2명으로 좁혀진 상태다.특정후보 내정설로 잡음이 생겨 후보선정이 늦어지고 있다.이에 따라 이회창(李會昌)총재에게 전권을 위임,28일 열리는 당무회의에서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용인시장 후보도 곧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이총재의 핵심측근인 구범회(具凡會)부대변인이 유력시 되고 있다. 강동형 박준석기자 yunbin@
  • 삼성경제硏 선정-새천년 10대 개술 패권 어디로

    새로운 천년의 기술패권은 누가 쥘까?. 삼성경제연구소가 21세기 산업을 주도해 나갈 ‘신기술 10선(選)’을 21일발표했다. ■디지털기술 물리량을 0과 1의 2진수로 표시하는 기술.20세기가 탄생기라면 21세기는 이 기술의 개화기로 디지털TV 등 관련산업의 급성장이 기대된다.46년 개발된 최초의 진공관식 컴퓨터는 무게만 30t이었다.일본 IBM이 개발한워크맨 크기의 컴퓨터는 바로 디지털의 쾌거다. ■광(光)기술 빛의 파동성과 입자성,에너지를 활용하는 기술.60년대 레이저발명을 계기로 실용화가 급진전됐다.광통신,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 등 광정보기기,레이저 가공 등 광정밀,빛으로 촉매를 반응케 하는 광촉매 등 광소재분야가 있다. ■바이오기술 유전자 복제,형질변경,배양,치환을 통해 새 형질의 제품을 만드는 기술.의약·농업을 중심으로 연 10∼30%의 성장이 예상된다.모 생명과학연구소가 남해안에서 자라는 무화과 나무에 고무나무 유전자를 합성,천연고무를 생산하는 나무를 개발 중인 것이 사례다. ■초전도기술 전기저항이 없는 재료를 개발하는기술.초전도 소재로 송전선을 만들면 전력손실이 거의 없다.전기와 관련된 에너지(저장 발전 핵융합 등) 수송기기(자기부상열차 초전도추진선) 의료분야(MRI)에 넓게 쓰일 전망이다. ■평판 디스플레이 액정표시장치(LCD)가 상업화되면서 100년 역사의 브라운관을 대체할,가볍고 얇은 평판디스플레이(FPD)개발이 본격화됐다.시장이 2005년엔 지난해보다 2.4배 성장한 400억달러로 추정된다. ■극초소형 기계 극소형의 기계·광소자 부품을 하나의 칩에 집적시키는 기술.성냥개비보다 작은 의료용 수술가위나 핀셋,인체내부에 암종양까지 약을운반하는 미니로봇 등을 들 수 있다. ■연료전지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켜 발전(發電)하는 기술.주택용과 전기사업용,공업용,업무용으로 응용이 확대될 것이다.일본과 미국이 선두두자이며 2005년께 상용화할 전망이다. ■의료기기기술 저렴하면서 정확하게 신체를 촬영·진단할 수 있는 영상의료기기를 중심으로 진전되고 있다.장기나 조직을 대체할 수 있는,사람세포와유사한 신물질을 개발하는 분야와 우주실험을 노인병 치료나 노화예방에 활용하는 우주의학 분야 등이 있다.브래지어 모양의 조끼에 수많은 전극을 설치,심작박동을 측정하고 심장병환자의 심장박동이 약해질 경우 자동으로 전기충격을 가해 돌연사를 막아주는 기술도 포함된다. ■휴먼인터페이스 사람을 대신할 기계를 만드는 기술.음성인식 기계번역 음성합성 기술이 그것이다.상업화엔 10년 이상 걸릴 것같다.IBM은 최근 “지구본을 그려라”고 말하면 이를 알아듣고 그리는 컴퓨터를 개발했다.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정보기술과 자동차기술을 융합시켜 도로·자동차·인간을 일체화시키고 상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우리나라는97년 ITS기본계획을 세웠으며 2000년부터 기반기술연구와 표준안 수립, 시제품 제작,상용화를 추진한다. 권혁찬기자 khc@
  • 한국서예 옛것을 따르되 옛것을 버려라/송하경 교수 인터뷰

    일본의 미술평론가 오노데라 게이지(小野寺啓致)는 언젠가 “한국의 현대서는 해행초전예(楷行草篆隸) 각 서체의 규범적인 전형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또한 한국의 서풍(書風)은 중국 서법사상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지적한 적이 있다.한국의 현대서예가들이 중국 본토의 화가들보다 더 중국 것을 존중한다는 비꼼으로도 들릴 수 있는 말이다.우리 서단(書壇)의 ‘중국병’은 과연 치유될 수 없는 것일까. 한국에는 18세기 말 자하(紫霞) 신위와 같은 능서가(能書家)가 있었고 아취면에서도 결코 중국에 뒤지지 않았다.그러나 한국 서예는 왕희지풍을 계승한 동기창과 조맹부 등의 서풍에 밀려 새로운 자기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이러한 우리 서예사의 구각을 벗게 한 인물이 바로 추사 김정희다.‘서예의 죽음’이 입에 오르내리는 지금,‘제2의 추사 대망론(秋史 待望論)’이 나오고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 모른다. 오늘날 서구에서는 현대서(現代書) 하면 일본 서도를,전통서(傳統書) 하면중국 서법을 으레 이야기한다.한국 서예는 상대적으로 소외당하고 있는 셈이다.한국의 현대서는 지난 89년 한국서예협회가 주최한 첫 공모전에 현대서부문이 생김으로써 국내 서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한국의 서예 혹은 현대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변부 예술’‘들러리 예술’에 머물고 있는형편이다.전문가들은 그 가장 큰 이유로 서예인들이 참다운 법을 알지 못한채 스승의 법만을 추종하는 법노(法奴)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그동안의 도제식 서예교육은 스승의 울타리에 갇힌 아류 서예인만을 양산해왔다.일찌기 추사가 “법은 익히기도 어렵지만 버리기는 더욱 어렵다”고 한 말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 한편 최근 들어서는 일부 젊은 작가들이 새로운 현대 서예미학을 선보이고있어 관심을 모은다.이들은 문자가 전달하는 내용,즉 문학성이 아니라 문자가 지닌 독특한 언어체계,즉 감성적 이미지를 표현하는 데 역점을 둔다.또한 공간의 운용과 자획(字劃)의 미,선조(線條)의 미를 강조한다.서예는 이제‘읽는 예술’에서 ‘보는 예술’로 나아가고 있는 추세다. 이들은 위엄있는 서체인전서(篆書)를 쓸 때도 형체를 알 수 없는 검은 색화면으로 처리,시대정신과 미감을 외면하는 서단을 풍자한다.또 서예나 전각을 할 때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쓰는 좌행(左行) 방식 대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쓰는 우행(右行) 방식을 택하기도 한다.그런가하면 너무 작아 미감을쉽게 느끼기 어려운 전각을 확대,재구성한 작품을 내놓기도 한다.이것은 90년대 미국 판화계에 새롭게 등장한 일렉트론 아트(Electron Art)의 영향을받은 것이다.일렉트론 아트는 미세한 사물을 전자기기로 확대하거나 축소하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새로운 이미지를 추구하는 미술.필묵을 선의 파동으로 해석하는 물파(物波,Neo-Wave)그룹의 창립멤버인 서예가 이숭호씨(44·한국서예협회 이사)의 ‘대도지행(大道之行)’은 그런 경향을 대표하는 작품이다.이씨는 “서예는 이제 더이상 문자에 매달려서는 안된다”고 말한다.문자는 하나의 약속이자 소재일 뿐이라는 것이다. 일본은 메이지 유신 이후 서도의 세계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한국 서예가세계성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필묵정신을 구현하고 국제적인 교류를활성화하는 일이 시급하다.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미술대학에서 열리고 있는 서예가 정도준씨(51)의 초대전은 그런 점에서 적잖은 의미를 지닌다.정씨는 국전이 대한민국미술대전으로 바뀌던 첫 해인 지난 82년 ‘조춘(早春)’을출품해 대상을 받은 중견 작가.문자로서의 의미전달 못지 않게 전체적인 조형적 특성을 살리고 있는 것이 그의 서예세계의 특징이다.그는 이번에 ‘철심석장(鐵心石腸)’‘흉중해악(胸中海嶽)’‘호시우행(虎視牛行)’‘무거마훤(無車馬喧)’‘송백(松柏)’ 등의 작품을 냈다. 김종면기자 - [인터뷰] '99세계서예 전북비엔날레 조직위 송하경 교수 “‘흐르는 물은 썩지 않고,지도리는 좀먹지 않는다’는 격언이 있습니다. 무엇이든 스스로 끊임없이 운동을 해야 건강한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는 얘기죠.서예예술에서의 부단한 운동이란 바로 동화(同化)와 이화(異化)의 작용을 통한 자기갱신을 뜻합니다” ’99세계서예 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장인 송하경교수(58·성균관대 동양학부)는 서예예술의 생명은 전통을 계승하는 가운데 새로움을 추구하는 법고창신(法古創新)에 있다고 강조한다. 송교수는 강암체라는 독특한 서풍을 확립한 한국서예의 대가 고(故) 강암송성용 선생의 차남.한국서예학회 회장도 맡고 있는 그는 현재 전북 전주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서예 비엔날레를 우리 서예의 현주소를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한다.그는 먼저 서예인의 덕목에 대해 언급한다. “서예를 하는 사람은 늘 빙동삼척(氷凍三尺),즉 하루 추위에 석자 얼음이얼지 않는다는 사실을 마음에 새기고 정진해야 합니다.아파트 층수에 따라전망이 달라지듯 자기수련의 정도에 따라 서경(書境)이 달라지죠.서예의 드높은 경지에 도달하려면 명비와 명첩을 많이 관찰하고,다양한 서체와 운필기법을 두루 체득하고,작품 전체가 균형과 조화를 이룰 때까지 끊임없이 표현해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송교수는 이러한 서예인의 자세가 전제돼야한국 서예는 제 길을 찾아갈 것이라고 밝힌다.그가 특히 우려하는 것은 현대서예의 정체성 문제다.“고암이나 운보,월전 등의 그림을 보면그 바탕이 서예임을 대번에 알 수 있어요.서론(書論)과 화론(화論)은 서로 통합니다.그것이 이른바 서화동원론(書화同源論)이에요.그러나 중요한 것은 서예와 그림이 근원이 같다고 해서 그 한계까지 무너뜨려서는 안된다는 점입니다.전위적이라 할 정도로 탈규범적인 ‘글씨 아닌 글씨’가 현대서예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수는 없지요” 한국 서예에 어떻게 시대정신의 옷을 입힐 수 있을까.“요즘 작가들의 작품을 보면 선택하는 재료와 표현기법,장법(章法),문장내용,표구방법 등이 아주 다양합니다.이런 경향은 법고의 측면에서 보면 부정적인 속류(俗類)현상으로 비춰질지 모르지만 오늘의 관점에서 보면 긍정적인 창신현상으로 볼 수있어요.그렇다고 전통계승의 법고성을 절대로 외면해선 안됩니다” 송교수가 이야기하는 전통의 범주에는 한글의 판본체와 궁체는 물론,중국의 갑골(甲骨),이기명문(彛器銘文,옛날 종묘에 갖춰 뒀던 제기에 새겨진 글자)·명가의수적(手迹),역대 서가의 서론격언 등이 모두 포함된다. “서예 인구가 500만이 넘지만 정작 서예교육이나 지원의 측면에서 보면 빈약하기 짝이 없습니다.서예과를 두고 있는 대학이라야 고작 원광대·계명대·대전대·대구예술대 등 4곳 뿐이에요.보습학원이나 속셈학원 수준의 교육으로는 한국 서예의 미래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송교수는 “한국 서예가살려면 무엇보다 서예에 대한 학문적인 뒷받침이 이뤄져야 한다”고 힘주어말한다. 김종면기자 jmkim@.
  • 인디애나 동부결승 2차전 뉴욕 제압…1승1패

    인디애나폴리스 AP 연합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뉴욕 닉스를 꺾고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컨퍼런스 결승에서 1승1패로 균형을 이뤘다. 인디애나는 2일 홈에서 열린 7전4선승제의 동부 결승 2차전에서 종료 2초전 레지 밀러(16점)가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뉴욕을 88-86으로 눌렀다.3차전은 오는 6일 뉴욕에서 열린다. 종료 45초전 뉴욕의 센터 패트릭 유잉(10점 3리바운드)에게 자유투 2개를내줘 84-86으로 밀린 인디애나는 35초전 데일 데이비스(15점 12리바운드)의골밑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뉴욕 앨런 휴스턴(15점)의 어이없는 실책으로공격권을 잡은 인디애나는 종료 2초전 밀러가 슛동작에서 크리스 차일즈의파울로 자유투를 얻어 승기를 마련했다. 뉴욕은 밀러에게 결승점을 내준 뒤 유잉이 상대 자유투 지점에서 길게 볼을 넘겨 받아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갈 수 있는 기회를 맞았지만 유잉의 손을떠난 볼이 림을 맞고 튀어나와 뜻을 이루지 못했다.
  • 첫승 뉴욕 “자유투 만세”

    ?袖琯助簾て倖?스 AP 연합?穗봇? 닉스가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꺾고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컨퍼런스 결승 첫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뉴욕은 31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7전4선승제의 동부 결승 1차전에서막판 1분33초동안 얻은 자유투 10개 가운데 9개를 성공시켜 인디애나를 93―90으로 이겼다.동부 8위의 저조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16강전에서 마이애미를,8강전에서 애틀랜타를 연파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뉴욕은 오는 2일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 3쿼터까지 상대 센터 릭 스미츠(12점)를 4점으로 묶는 등 강력한 수비를 펼쳐 70―63으로 앞선 뉴욕은 4쿼터들어 스미츠와 레지 밀러(19점 5리바운드)콤비를 막지 못해 2분20초전 82―87로 역전 당했다.그러나 뉴욕은 패트릭 유잉(16점 10리바운드)의 골밑 슛에 이어 종료 1분33초전 스미츠의 6번째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앨런 휴스턴(19점)이 모두 넣어 86―87로 따라붙은뒤 유잉이 골밑을 장악,승리의 추를 놓치지 않았다.특히 유잉은 종료 51초전과 25초전에 자유투 4개를 모두 성공시켰고크리스 차일즈(8점 5어시스트)도 종료 직전까지 자유투로 3점을 보탰다. 인디애나는 파울 작전과 함께 3점슛을 노렸으나 밀러와 마크 잭슨(6점)의 3점슛이 모두 림을 벗어나 연장전 돌입에 실패했다.
  • 뉴욕, 애틀랜타 제압 2연승

    애틀랜타 AP 연합 뉴욕 닉스가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8강전에서 2연승했다. 뉴욕은 21일 애틀랜타에서 벌어진 동부컨퍼런스 준결승(7전4선승제) 2차전에서 라트렐 스프리웰(31점 5리바운드)의 원맨쇼에 힘입어 애틀랜타 호크스에 77-70으로 역전극을 펼쳤다.2연승한 뉴욕은 24일 홈에서 3차전을 치른다. 애틀랜타는 스티브 스미스(9점 4리바운드)와 크리스 크로포드(10점 6리바운드)의 슛이 침묵하는 등 30%의 낮은 슛률에 허덕였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막판 1분39초 동안 아이재이아 라이더가 6점을 넣어 유타 재즈를 84-81로 눌러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유타는 칼 말론(23점 17리바운드)과 제프 호너섹(19점 3리바운드)의 연속골로 종료 12초전 81-82까지 따라 붙었으나 존 스탁턴이 2초전 레이업 슛을 실패해 분루를 삼켰다.
  • 인디애나·샌안토니오 ‘승승장구’

    인디애나폴리스 AP AFP 연합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가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8강전에서 쾌조의 2연승을 거뒀다. 인디애나는 20일 홈에서 벌어진 동부컨퍼런스 준결승(7전4선승제) 2차전에서 마크 잭슨(6점 14어시스트)의 절묘한 볼 배급과 릭 스미츠(25점 5리바운드) 레지 밀러(17점 8리바운드)의 슛 호조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85-82로 눌렀다.3차전은 22일 열린다. 샌안토니오도 LA 레이커스와의 홈 2차전에서 79-76으로 이기고 역시 2연승,가벼운 발걸음으로 23일의 원정길에 오르게 됐다. 샌안토니오는 종료 36초전까지 75-76으로 뒤졌으나 팀 던컨의 연속 골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LA의 코비 브라이언트는 28점을 넣으며 분전했으나 종료 18초전 얻은 자유투 2개와 종료버저와 함께 던진 3점슛을 모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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