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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 정부 2기 국정방향/ 향후 정치일정 어떻게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 정국운영 초점은 여야관계의안정과 정치개혁 두가지로 볼 수 있다.남북평화 구축과 시장경제체제의 정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국의 안정이 긴요하다는 것이 청와대의 판단이다. 지난 2년반 동안 가장 뒤진 것으로 평가되는 정치개혁 역시 늦출 수 없는 과제다.김대통령의 후반기 정국운영 일정도 따라서 이를 골간으로 짜여질 전망이다. 하지만 이같은 구상에도 불구하고 집권 후반기 정국은 빽빽한 선거일정을 감안할 때 상당한 긴장상태가 불가피할 듯하다.2002년 12월의 대통령 선거는 물론 이에 앞서 6월에는 4대 지방선거가 예정돼 있다.또 내년 4월 26일과 10월 25일에는 16대 의원 재선거가 실시된다.국회의원 재선거와 지방선거는 현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및 대선 전초전의 성격을 띨 것 같다. 이를 감안하면 결국 정치부문의 각종 개혁작업은 내년 상반기가 사실상의 시한이 될 전망이다.여권도 이에 따라 야당과의 협의를 통해우선 정치개혁의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데 진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4월 여야영수회담에서 합의된 정치개혁특위를 9월 정기국회에서 구성,정치개혁을 위한 각종 입법작업을 내년 상반기 안에 마무리한 뒤 여야가 본격 선거전에 임하는 수순이 예상된다. 진경호기자 jade@
  • 내년도 프런티어 연구사업 초전도기술등 5개 선정

    과학기술부는 ‘21세기 프런티어 연구개발사업’의 2001년 사업으로 ▲수자원 확보기술 ▲차세대 초전도 응용기술 ▲식량작물의 분자육종기술 ▲생체기능 조절물질 개발 ▲차세대 소재성형 기술개발 등 5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각 사업에는 향후 10년간 총 1,000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된다. 과기부는 수자원 확보기술을 통해 지표수와 지하수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활용하고 대체 수자원을 개발,2010년 예상되는 물부족량 20억t과 여유분을합쳐 총 30억t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초전도 응용기술은 초전도 물질의 특성을 이용해 전력손실을 기존의 절반으로 줄이는 송전케이블 모터 변압기 등을 개발하고,반도체보다 10∼100배 빠른 초고속·초고효율의 초전도 정보처리소자 등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식량작물의 분자육종기술로는 식량작물의 유전체 구조 및 기능연구를 통해친환경적이며 생산성이 높고 병충해에도 강한 한국 고유의 분자육종 기술을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생체기능 조절물질 개발은 포스트게놈시대에 고혈압 당뇨 암 치매에이즈등과 같은 난치병 치료 및 세포기능을 강화하는 신약개발을 목표로 한다. 함혜리기자 lotus@
  • 민주 최고위원 경선 15명 안팎…徐대표 주재 간담회

    민주당은 4일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예상자 간담회를 갖고 경선관리방안을 논의하는 등 사실상 본격적인 경선 전초전에 들어갔다. 서영훈(徐英勳) 대표 주재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한화갑(韓和甲)·박상천(朴相千)·김기재(金杞載)·이협(李協)·김태식(金台植)·조순형(趙舜衡)·정동영(鄭東泳)·김민석(金民錫)·김희선(金希宣) 의원과 김중권(金重權) 지도위원 등 10명이 참석했다.이밖에 이인제(李仁濟)·정대철(鄭大哲)·안동선(安東善)·김근태(金槿泰)·추미애(秋美愛)의원 등도 출마를 준비,경선 출마자는 15명 안팎에 이를 전망이다.오는 30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는 선출직최고위원 7명을 뽑는다. 이날 간담회에서 서영훈(徐英勳) 대표는 “이번 경선은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고 개혁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것으로,공명정대하고 깨끗한 선거가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민주당은 오는 16,17일 이틀에 걸쳐후보등록을 받은 뒤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진경호기자 jade@
  • 박세리·김미현 “이번엔 첫승”

    김미현(ⓝ016-한별) 박세리(아스트라)를 비롯,박희정 권오연 장정 등 한국여자골퍼 5명이 5일 밤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폭스런GC(파 72·6,426야드)에서 개막하는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켈롭라이트클래식(총상금 80만달러)에 출전,시즌 첫승에 재도전한다. 대회 규모는 중급 정도지만 다음주 개막될 시즌 마지막 메이저 듀모리어클래식을 앞둔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어 출전 자세는 여느 때 못지 않다. US여자오픈 공동 4위,자이언트이글클래식 공동 3위 등 상승세를 타고 있는김미현이나 자이언트이글클래식에서 막판 뒷심부족으로 우승권에서 멀어지기는 했지만 1,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를 달리는 등 샷 감각을 찾은 박세리는물론 첫승을 노리고 있다.나머지 선수들의 목표는 상위권 진출. 그러나 듀모리어클래식을 앞두고 지난해 챔피언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비롯,멕 말런,팻 허스트 등 강호들이 대거 출전,우승다툼 또한 치열할 전망이다. 한편 지난주 자이언트이글클래식에서 갈비근육 이상으로 고통을 겪은 박지은은 한주 쉬면서 컨디션을조절할 계획이다. 곽영완기자
  • 여자배구 시드니 ‘메달’ 담금질

    몬트리올의 영광을 다시 한번-.한국 여자배구가 시드니올림픽 메달을 향한마지막 점검에 들어갔다. 대표팀은 4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2일 출국했다.총 8개국이 참가해 태국,중국 등을 순회하며 열린다. 한국팀이 제일 신경쓰는 부분은 ‘리베로’점검이다. 대표팀은 올림픽을 한달여 앞둔 시점에서 구기란(23·흥국생명)을 리베로로전격 발탁했다. 수비전문 선수인 리베로는 그동안 한국팀의 아킬레스건으로 지적됐지만 뚜렷한 대안을 찾지 못한 상태였다.대표팀은 왼쪽 공격수 최광희(26·담배인삼공사)를 리베로로 기용하는 ‘편법’을 사용해 왔다. 구기란은 국내 리그를 통해 실력을 인정받고 있지만 국가대표로서의 국제대회 경험이 전혀 없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나머지 선수와의 호흡도 이번 대회 점검대상이다. 또 대회 참가국중 일본을 제외한 7개팀이 모두 올림픽 본선진출팀이라는 점에서 전초전의 성격이 짙다. 특히 러시아,쿠바,이탈리아는 올림픽에서 우리나라와 같은 B조에 속해 있다. 한국은4일 최강 러시아와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 여자배구는 지난 76년 캐나다 몬트리올올림픽에서 구기종목으로 처음으로 메달(3위)을 획득했다. 그러나 이후 5∼8위 사이를 오가며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박준석기자 pjs@
  • 신세계 “우승교향곡을 울려라”

    신세계가 진성호감독을 사령탑에 복귀시키는 ‘무리수’까지 띄운 현대의도전을 뿌리치고 1년4개월여만에 여자프로농구 정상에 복귀했다. 신세계 쿨캣은 2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3전2선승제의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팀의 기둥 정선민(26점 11리바운드)의 활약으로쉬춘메이(24점 8리바운드)가 버틴 현대 하이페리온을 81-70으로 꺾고 2연승했다.여름리그 첫 우승을 차지한 신세계는 지난해 3월 겨울리그 이후 1년4개월만에 최강의 자리를 되찾았다. 현대는 선수폭행에 대한 비난이 들끓자 지난 9일부터 8경기째 벤치를 비운진성호감독을 전격 기용하는 ‘초강수’로 맞섰지만 끝내 쓴잔을 들어 팀 이미지 손상과 함께 3회연속 결승에서 무릎을 꿇는 진기록을 세웠다. 신세계의 정선민은 최우수선수(MVP)로 뽑혔고 신인선수상은 강윤미(금호생명),외국인선수상은 마청칭(국민은행)이 각가 차지했다. 3쿼터 종료 4분여전까지 50-50으로 시소를 벌인 신세계는 양정옥(10점)이 3점슛 등으로 5점을 보태 을 55-50의 리드를 잡고 장줴(8점)의 3점포로 3쿼터를 58-52로 마감,승기를 잡았다.상승세를 탄 신세계는 4쿼터들어 현대 수비가 정선민에게 쏠린 틈을 장줴와 이언주(11점) 장선형(19점) 등이 파고들어리드를 지켰고 종료 6분5초전 이언주의 3점포로 69-60으로 달아나 승세를 굳혔다.이후 신세계는 지공을 펼쳐 13점차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현대는 3쿼터 후반부터 체력과 조직력이 흔들렸고 박명애(2점) 등의 외곽슛마저 부진한 것이 부담이 됐다. 박준석기자 pjs@
  • 통일시대 이렇게 준비하자/ 후삼국 통일의 교훈

    *李煥慶 KBS ‘태조 왕건’ 작가가 보는 통일. 지난달 남북정상회담의 성공 이후 통일논의가 한창 꽃을 피우고 있다.이런시점에서 한민족 역사상의 통일 경험을 되살펴보는 일은 나름대로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한반도의 통일드라마는 지금껏 두차례 펼쳐졌다.처음은 1,400여년전 신라에 의한 것이었고 두번째는 1,000여년전의 고려가 이룬 것이다. 특히 고려는 코리아(Korea)라는 영문표기가 알려주듯 빼어난 문화와 풍요로운 문물로 해외에 널리 알려진 제국이었다.고려 태조 왕건은 후삼국시대를마무리짓고 지역갈등이 심했던 당시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 대역사를이뤄냈다.이같은 역사는 세번째 통일을 준비하는 현대의 우리들에게 통일을위한 통찰과 교훈을 남긴다.21세기의 모두에서 과연 역사로부터 무엇을 배울 것인가. 1,000년 전,왕건은 통일제국인 ‘고려’를 세웠다.물론 그 이전에도 고구려라는 이름이 줄여져서 쓰인 ‘고려’가 있었지만 왕건의 고려와는 차별화가된다.그 고려가 그 무렵부터 국제무대에서 ‘코리아’로 불려지기 시작해 지금까지 이르고 있다.그러니까 오늘날 우리가 쓰고 있는 나라이름은 왕건의작품이 되는 셈이다. 왕건은 황후가 무려 29명이나 된다.후삼국의 불꽃튀는 영토전쟁의 와중에서 흩어진 민심을 하나로 모으고 나름대로 지역적 안배와 평화를 굳히기 위한전략적인 결과가 혼인정책으로 이어져 많은 황후들을 탄생시킨 것이다. 또 그는 기록적으로 볼 때 매우 부드럽고 원만하며 합리적인 인물로 묘사되고 있다.제국을 창업한 군주로선 어딘가 걸맞지 않은 유약함도 비친다.하지만 상대적으로 남성적 힘이 강해 보였던 궁예와 견훤이 결국은 왕건의 부드러움에 밀려 통일대업의 주도권을 놓치고 있는 것을 볼 때 결코 강한 것이모두가 아니라는 평범한 진리를 은연 중 우리는 배우게 된다. 왕건은 대대로 무역업을 해온 대상의 집안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세상을넓게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장사와 정치는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그것은 곧 상대를 읽는 기술과 그에 따른 계산과 거래가 그것이다.그는 자신의 경험을 십분 활용해 통치자로서 백성들이 무엇을 원하는가에 대한 해답을내놓았다.그리고 백성들은 그 해답과 선물에 만족해했고 결국 제국의 창업에 성공하게 된다.다시 말하면 왕건의 성공비결은 외유내강(外柔內剛) 그리고지독한 인내에 있었던 것이다. 그런 사실을 한층 공감하게 하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일반에 전해내려오는 왕건의 시가 한 구절 있는데 서예가들은 그 필법을 광초(狂草)라고 말한다.‘광초’란 여러 서체 가운데 하나로 글쓴이의 성격이 남성적이면서 호쾌한 기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왕건의 성격을 필체로 본다면 강렬하고 자유분방하며 보다 남성적이고 호쾌한 기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비약해보면 왕건은 자신의 남성적인 모든 격함과 성급함을 누른 채 인내로써 현실과 타협함으로써 ‘코리아’라는 제국을 건설했던 것이다. 지난 6월의 남북정상회담 이후 현안문제들이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그것도 아주 우호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목적은 결국 통일을 염두에 둔 전초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지난날 국토가 양분되면서 ‘코리아’는 ‘남쪽 코리아(South Korea)’와 ‘북쪽 코리아(North Korea)’로 나뉘어졌다.1,000년전 어렵게 후삼국을 통일해 국제 사회에 우리나라의 이름을 분명히 세워 놓았던 왕건이 본다면 참으로 눈물을 흘릴 일이다. 역사적으로 볼 때 이번의 통일작업은 우리 민족사중 세 번째에 해당된다 하겠다.처음은 신라에 의한 삼국통일이고 두 번째는 고려에 의한 후삼국 통일이었다.그리고 이번 세 번째가 남북통일이다.지난 두 번의 경우는 모두가 무력통일이었으나 이번은 다르다.그래서 어떤 면에서 보면 신라나 고려때보다더욱 어려울 수가 있다.대화와 이해로써 풀어간다는 것은 그만큼 깊은 인내가 요구되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50년을 적대관계로 살아온 남과 북이다.하루아침에 모든 것의 해답을 원할수는 없다.이럴 때일수록 왕건의 인고와 기다림의 그 큰 미덕을 상기시킬 필요가 있을 것같다.변하는 것은 세월이지 인심이 아니다.1,000년 전이나 지금이나 사람사는 법과 이치는 다 똑같은 법,다시 한번 1,000년전 왕건의 행보와 의미를 생각해 볼 일이다.
  • 신세계 정규리그 우승 확정

    신세계 쿨캣이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신세계는 16일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빛은행배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정선민(40점)의 맹활약에 힘입어 현대 하이페리온에 93-92로 역전승했다. 전날까지 현대와 13승5패로 공동 1위를 달린 신세계는 14승5패를 기록,13승6패가 된 현대를 한 게임차로 제치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신세계와 현대는 모두 1경기씩 남겨놓고 있지만 현대가 이기고 신세계가 져14승6패 동률이 된다 해도 상대전적 3승1패를 기록한 신세계가 승자승 원칙에 따라 우승팀이 된다. 쉬춘메이(24점)의 골밑슛에 고전한 신세계는 전반을 56-57로 마친 뒤 3쿼터에서도 66-70으로 뒤졌다.4쿼터 들어 양정옥(10점)과 이언주(8점)가 연속 3점포를 터뜨리며 85-86으로 따라붙은 신세계는 종료 18초전 정선민의 깨끗한중거리슛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류길상기자
  • 현대, 금호잡고 공동선두 복귀

    ‘사령탑 없는 현대’가 3연승을 질주하며 공동선두에 복귀했다. 선수폭행 파문에 휘말린 진성호감독이 결장한 현대 하이페리언은 13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계속된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종료 7초전 박명애가 3점슛을 작렬시켜 금호생명 팰컨스의 끈질긴 추격을 65-61로 저지했다. 3연승을 거둔 현대는 신세계와 다시 공동선두(13승5패)를 이뤘고 14연패에빠진 금호는 1승17패가 됐다. 전주원이 이끈 현대와 특급용병 천난(24점 11리바운드)이 버틴 금호는 종료2분여전까지 피 말리는 시소를 거듭했다. 하지만 현대는 59-59로 6번째 동점을 이룬 종료 2분4초전 옥은희(15점 6리바운드)가 3점포를 터뜨려 마지막 리드를 잡으면서 승리에 한발 다가섰다. 금호도 천난의 미들슛으로 즉각 반격에 나섰지만 7초전 현대 박명애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쓴잔을 들어야만 했다. 오병남기자
  • 현대, 한빛銀 제치고 공동선두 점프

    현대가 한빛은행을 누르고 공동선두로 올라 섰다.진성호감독이 선수폭행 사건으로 결장한 현대 하이페리온은 10일 장충체육관에서 계속된 여자프로농구여름리그에서 김영옥(23점 6어시스트)의 폭넓은 플레이에 힘입어 한빛은행을 84-74로 여유있게 이겼다.이로써 현대는 12승5패로 신세계와 공동선두를이뤘다.한빛은행 8승9패. 현대는 전주원(17점)의 깔끔한 리드속에 맹렬한 속공을 펼쳐 1쿼터를 24-9로 마감했다.현대는 2쿼터 1분30초만에 전주원이 4반칙에 걸려 위기에 몰렸으나 한빛은행의 실책에 편승,49-32로 달아나 대세를 휘어 잡았다.한빛은행은 종료 30초전 박순양(24점)의 3점슛으로 79-72까지 따라붙었으나 전세를뒤집지는 못했다.
  • 金대통령의 향후 정치구상

    오는 8월25일이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5년 임기중 정확히 절반이 지나는 시점이다.금융권의 2차 개혁을 서두르면서 올 하반기에 워크아웃 기업들을 중심으로 기업개혁을 마무리지으려는 이유도 어찌보면 시기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청와대 한 고위관계자도 “4대 개혁을 연내 모두 마무리해야 한다는 것을김 대통령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말한다.올 연말이 지나면 정부는 내년초부터는 그동안 추진해온 각종 개혁작업의 뒷마무리에 치중해야 하고 하한(夏閑)정국 이후 정치권은 서서히 ‘대선 기지개’를 켤 것이라는 얘기에다름아니다. 김 대통령이 지난 7일 민주당 의원 청와대 초청만찬에서 “8월 전당대회는대권이나 당권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언급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임기후반기로의 전환점에 열리는 전당대회가 잠재적 대선 후보군의 경쟁터가 되고,당권도전의 전초전화하는 것은 김 대통령이 구상하고 있는 정치일정에서크게 벗어난 궤도이탈인 셈이다. 권노갑(權魯甲)상임고문이 최고위원 경선에 불출마를 선언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않다.즉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당을 ‘전국정당,민주정당’으로 거듭나게 하려는 구상과 맞물려 있는 것이다.선진국 진입을 위한 국정개혁을 매듭짓는 데 당이 힘이 되어야 한다는 주문이기도 하다. 박준영(朴晙瑩)대변인은 “김 대통령은 민주적 가치야말로 구호로만 외쳐서는 안되고 실천과 정착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라면서 “개혁을 중단없이 추진해 나가려면 당의 힘이 어느 때보다 긴요하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다시말해 개혁 추진과정에서 빚어지는 갖가지 사회적 갈등을 민주적 절차에 따라 풀어가는 데 당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는 얘기이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이러한 과정에서 자연스레 능력과 경쟁력이 있는 인사가 나와 국민의 지지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해 과거와 다른 양태의 ‘후계그룹 형성’을 시사했다.최근 사회갈등과 관련,“김 대통령은 긴 역사속에서 지금의 상황을 보고 있다”는 박 대변인의 언급에서도 이러한 기류를 감지할 수 있다.이러한 구상의 결산이 바로 2002년 1월 전당대회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韓銀 “올 성장률 8.9%”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7%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던 당초전망치를 수정해 9%대의 높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경상수지는 당초 예상(115억달러)보다 적은 90억달러 달성에 그칠것이라고 전망했다.또 하반기 물가상승률이 3%대에 육박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국은행은 7일 이같은 내용의 ‘하반기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이성태(李成太) 부총재보는 “하반기에 내수 및 수출의 증가속도가 다소 둔화되기는 하겠지만 민간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건설투자도 증가세로 반전할전망이어서 GDP성장률은 7%대의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따라서 연간 평균으로는 8.9%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며 이런 상승기조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미현기자 hyun@
  • 유도 정성숙·조민선 시드니行

    ‘돌아온 스타’ 정성숙(포항시청)과 조민선(두산)이 시드니올림픽에 동반출전한다. 1·2차 선발전 우승자 정성숙은 29일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열린 국가대표최종선발전 겸 전국체급별유도선수권대회 여자부 63㎏급 결승에서 대학 후배인 이복희(용인대)에 연장 3분만에 허벅다리 되치기를 내줘 한판으로 패했으나 최종합산에서 앞서 태극마크를 달았다. 조민선은 여자부 70㎏급 결승에서 종료 1초전 밭다리 걸기를 성공시키며 절반승,올림픽 2연패를 노리게 됐다.한편 한지환(용인대)은 남자부 66㎏급 결승에서 염동원(상무)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누르고 출전권을 따내 아버지 한상철교수(53·용인대)에 이어 2대에 걸쳐 올림픽에 출전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남자 73㎏급 최용신(용인대),여자부 조수희(부산 정보대·78㎏급)와 김선영(용인대·무제한급)도 시드니행 막차를 탔다. 곽영완기자
  • 이통업계, 파워콤 인수전 본격화

    파워콤이 통신업계의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새로운 민영화 계획이 확정되면서 ‘새 주인’을 가리는 전쟁이 시작됐다.연말의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인수경쟁은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5단계 민영화 계획=정보통신부는 29일 한국전력의 파워콤 민영화 방안을승인했다.매각대상 주식은 보통주 1억5,000만주(액면가 5,000원)에 이른다. 1단계는 다음달까지로 20%인 3,000만주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2단계로 30%인 4,500만주를 오는 9월까지 전략적 지분매각 방식으로 판다.3단계인 연말까지는 16%를 나스닥 상장을 통해 매각할 예정이다.이어 내년 9월까지 10%를 코스닥 등록을 통해 처분한다.마지막 남은 3,600만주를 같은해 12월까지 팔면 5단계 계획이 끝난다. ◆파워콤 손들어준 정통부=정통부는 파워콤의 허가조건 변경허가 신청안을 100% 수용했다.첫째 10%로 묶여진 동일인 지분 상한선을 철폐했다.둘째 이달말로 예정된 지분 66% 매각시기를 연말까지로 늦췄다.세째 완전 민영화는 오는 2002년에서 2001년 12월까지로앞당겼다. 첫째 사안은 지배주주에게 완전한 경영권을 주는 게 핵심이다.‘팔기 쉬운’환경을 만든 셈이다.둘째는 주식시장 사정을 감안한 배려이며,세째는 파워콤이 대신 내놓은 양보사항이다. ◆파워 있는 파워콤=파워콤은 매력덩어리다.자본금 7,500억원 규모로 통신회선 임대사업을 하고 있다.한국전력이 전액 출자했다.전국에 4만3,000㎞의 광케이블과 3만8,000㎞의 동축 케이블을 보유중이다. 기업가치를 놓고 4조∼7조원 등 분석이 다양하다.현대증권은 지난달 주식매각 차익을 4조원 이상으로 예상했다.현대증권은 3조원으로 잡고,인수·합병프리미엄 가치를 더 얹었다. ◆IMT-2000 전초전=파워콤을 손에 넣게 되면 IMT-2000 사업권에 가까워진다. 업계에서는 ‘예약티켓’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정통부측은 인수대상 업체를 국내의 기간 통신업체에 한정한다고 밝혔다.기존 이용업체를 중심으로 하되 단일 업체나 컨소시엄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이 컨소시엄이 IMT-2000 사업자 컨소시엄으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정통부측은 별개라고 부인하지만 현실적으로 맞물리는 사정이 있다. 정통부측이 사업자를 3개로 정리하기 위해 ‘컨소시엄’을 내심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석호익(石鎬益) 정보통신지원국장은 “한국통신은 인수 불가”라고 말했다. IMT-2000 사업권 희망업체에서는 SK텔레콤과 LG텔레콤간의 맞대결 구도로 좁혀진 셈이다.특히 LG는 신세기통신을 인수한 SK텔레콤에 맞서야 한다.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총력전이 예상된다.삼성 등 대기업과 중견기업들도 가세할전망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하나·한미은행 ‘사이버 결혼’

    하나은행과 한미은행이 27일 전산망(IT) 공동개발 및 지점망 공유를 골자로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하나은행 김승유(金勝猷)행장과 한미은행 신동혁(申東爀)행장은 이날 서울명동 은행회관에서 전산망 공동개발 및 운용,인터넷뱅킹,해외영업점 신설 및운용, 전국 영업점 및 자동화기기 공동이용 등 주요 업무에 대해 제휴하기로하고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이를 위해 두 은행은 김종열(金宗烈) 하나은행 부행장보와 정경득(鄭庚得) 한미은행 이사를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업무제휴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아울러 빠른 시일내에 IT개발을 위한 공동자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자회사는 두 은행외에 IBM과 같은 전산 전문회사1곳 정도가 더 참여해 지분출자 형태로 설립하게 된다. 김행장은 “두 은행이 각각의 실체를 유지하면서 은행업무 전반에 협력,경쟁력있는 분야에 핵심역량을 투입함으로써 주주가치를 극대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행장은 “은행들이 매년 최소 500억,많게는 수천억원을 IT분야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은행권의 중복투자가 수없이 많아 개별은행에게 큰부담이자 국가적 짐”이라면서 “이번 업무제휴로 약 400억원의 전산투자비용 절감이 기대되는 등 시너지효과가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두 은행의 합병문제에 대해서는 양측 모두 “아무 것도 논의된 바없다”고 부인했다.하지만 “업무제휴를 추진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야기가나오지 않겠느냐”고 말해 합병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안미현기자 hyun@. *‘은행 짝짓기’다시 급부상. 하나은행과 한미은행의 전략적 제휴로 한동안 수면아래로 가라앉는 듯 했던은행간 합병문제가 다시 급부상하고 있다. [업무제휴는 합병 전초전] 두 은행은 이번 업무제휴가 합병을 전제로 한 것은 아니라고 한사코 부인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합병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팽배하다.“기업문화나 구성원의 성향이 서로 비슷해 가장이상적인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다”는 두 행장의 발언은 이를 뒷받침한다.금융계에 오래 몸담은 한 시중은행 임원은 “전산망에 이어 지점까지 공유하겠다는 것은 실질적인 합병이나 진배없다”고 풀이했다. [+α 가능성] 그동안 국민·주택은행은 하나·한미에 무수히 ‘입질’을 해왔다.따라서 금융권의 촉각은 ‘하나·한미’ 조합에 ‘+α’가 얹어질 것인가에 모아지고 있다.양 행장은 “추가적인 업무제휴는 현재로서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굳이 끼겠다면 마다할 이유는 없지 않겠느냐”며 가능성을 열어놓았다.하나·한미만 합쳐서는 총자산 규모가 80조원에 불과,‘규모의 경제’에 턱없이 미달한다는 점에서 주택이나 국민의 추가합류 가능성을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그러나 모 시중은행장은 “(하나·한미가)주택이나국민을 피하려다 보니 손잡은 것 같다”면서 추가합류 가능성을 일축했다. [불붙은 은행합병] 금융지주회사를 통한 공적자금 투입 은행간의 합병논의도빨라질 전망이다. 이용근(李容根) 금융감독위원장이 26일 ‘강제통합’은 없다고 밝혔지만 이는 다음달 11일로 예정된 은행 총파업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해석이 짙다.금융지주회사에는 기존의 3개 은행외에 지방은행 한두 곳이 합류할 가능성도 적지않다.조흥은행과의 합병설이 나돌고 있는 K지방은행은 금융지주회사에 끼워달라고 금감위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미현기자. *김승유·신동혁 행장 인터뷰 “합병은 생각안해”. 다음은 김승유 하나은행장과 신동혁 한미은행장의 기자회견 내용. ■외국계 주주들의 반응은.한미은행의 외자유치는 어떻게 되나. (김행장) 두은행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주들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반대하지 않았다. (신행장)칼라일그룹은 ‘경제적 가치를 손상하지 않는다’는 조건하에 동의했다.DR발행은 업무제휴와 상관없이 예정대로 추진한다. ■합병이 가시화될 경우 서로를 최우선 파트너로 생각하는지.업무제휴 추진과정은. (신행장)기업문화가 비슷하고 상호 구성원의 동질성 등 가장 이상적인 업무제휴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다.IT부문 통합은 한달전쯤 각 은행 실무자들이 은행회관에서 만나 의논한 적이 있다.그 후 사적인 모임에서 김 행장과 아주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누가 먼저랄 것도 없었다. ■두 은행이 합쳐봤자 자산규모가 80조원에불과하다.2차적 제휴도 생각하고있는지. (김행장)규모의 경제가 은행산업에서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하나·한미는 1인당 생산성 등 은행중에서 매우 우수하다. 규모는 작더라도 나름의경쟁요인을 갖췄다고 생각한다.다른 은행과의 추가적 업무제휴나 합병은 구상한 적 없다. ■공동서비스는 언제부터 이용하게 되나. 언제부터라고 못박기 어렵다.당장 고객들이 겪게되는 변화는 없다.
  • LA 레이커스 12년만에 정상 포옹

    ‘샤크의 시대가 활짝 열렸다’-.‘공룡센터’ 샤킬 오닐(애칭 샤크)이 이끈 LA 레이커스가 12년만에 통산 12번째 미국프로농구(NBA) 정상에 올랐다. LA 레이커스는 20일 홈코트에서 열린 7전4선승제의 챔피언결정 6차전에서오닐이 바스켓을 점령한채 41점(12리바운드)을 주워담고 코비 브라이언트(26점 10리바운드)가 종료 13초전부터 자유투로만 4점을 낚는 수훈을 세워 창단 첫 우승을 노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116-111로 역전승했다.4승2패를 거둔LA 레이커스는 지난 88년 2연패를 이룬 이후 처음으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오닐은 만장일치로 챔피언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혀 정규리그와 올스타전을 포함 MVP 3관왕(통산 4번째)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정규리그 득점왕인 오닐은 챔프전에서도 216㎝·148.5㎏의 거구를 앞세워 6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40점 이상을 넣는 발군의 득점력을 선보이며 팀을 정상으로 이끌어 은퇴한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전 시카고 불스)의 확실한후계자임을 공인 받았다.지난 92년 루이지애나주립대를 졸업하고 NBA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올랜도 매직에 입단한 오닐은 이듬해 신인왕을 거머쥐었고 96년 LA 레이커스로 이적했다. 백보드를 부숴버릴 정도로 폭발적인 슬램 덩크슛과 수비수를 아랑곳하지 않고 쏘아 올리는 스카이 훅슛이 일품이며 워낙 힘이 좋아 “NBA 사상 가장 파워 넘치는 센터”라는 평가를 받는다. LA 레이커스는 이날 오스틴 크로셔,샘 퍼킨스,레지 밀러(25점),제일린 로즈(29점) 등의 외곽포에 눌려 한때 12점차까지 뒤지며 3쿼터까지 78-80으로 밀렸다.그러나 LA 레이커스는 4쿼터 3분쯤 브라이언트가 가로챈 볼을 오닐이골로 성공시켜 91-90으로 첫 역전에 성공했다. 인디애나의 로즈가 3점포로 맞서 종료 5분4초전 103-103으로 마지막 동점을내준 LA 레이커스는 로버트 호리(8점)의 중거리 슛을 시작으로 오닐의 터닝슛,브라이언트의 중거리 슛으로 단숨에 6점을 보태 승세를 굳혔다. 한편 시카고에서 6차례나 우승을 엮어낸 필 잭슨감독은 지난해 6월 LA 레이커스로 옮긴 뒤 첫 시즌에서 다시 정상에 올라 ‘NBA 최고의 현역 사령탑’임을 뽐냈다. 오병남기자 obnbkt@. *NBA 챔피언결정전 이모저모. ●LA 레이커스가 12년만에 우승하자 경기장을 빠져나온 일부 관중들은 흥분을 이기지 못하고 경기장 근처에 세워 둔 경찰차를 불태우고 TV 중계차량을파손하는 등 광란을 연출.관중들은 특히 인디애나측 팬들이 있던 좌석에서가지고 나온 종이와 쓰레기,티셔츠 등을 불 태우면서 원을 그리며 어울려 춤을 추거나 심지어 불 위로 뛰어오르는 등 좀처럼 흥분을 가라 앉히지 않았다. ●샤킬 오닐의 MVP 3관왕 수상은 역대 4번째이자 선수로는 3번째.가장 먼저3관왕에 오른 선수는 69∼70시즌 뉴욕 닉스를 우승으로 이끈 윌리스 리드.이후 시카고 불스에서 활약한 마이클 조던이 95∼96시즌과 97∼98시즌 거푸 MVP 3관왕이 됐다. ●LA 레이커스의 우승은 60년 로스앤젤레스로 연고지를 옮긴 뒤 7번째.그러나 NBA 초창기인 40년대 미니애폴리스를 연고지로 할때를 포함하면 통산 12번째.이번 우승으로 LA 레이커스는 불멸의 8연패를 포함,통산 16회 우승으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보스턴 셀틱스에 4회 차로 다가섰다.통산 우승 3위는시카고 불스로 6회 우승 기록을 지니고 있다. ●97년 3년 계약으로 인디애나 페이서스 사령탑에 올라 이번 시즌을 끝으로물러나는 레리 버드감독은 6차전 패배가 확정되자 담담한 표정으로 LA 레이커스의 팬인 영화배우 잭 니컬슨과 악수를 나누고 몇몇 선수와 포옹을 한 뒤 곧바로 라커로 사라졌다.80년대 보스턴 셀틱스에서 활약하며 ‘백인의 우상’으로 인기를 한몸에 받은 버드는 계약이 끝나는 올시즌을 끝으로 고향 플로리다로 돌아가 쉬고 싶다는 의지를 표명해 왔다.버드는 98년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는 등 지도자로서의 능력도 인정 받았다.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잭 니컬슨을 비롯해 우피 골드버그,로버트 드 니로,더스틴 호프만 등 수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직접 나와 관전하는 등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
  • LA레이커스 “1승 남았다”

    [인디애나폴리스 AP 연합] LA 레이커스가 연장 혈투끝에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꺾고 NBA 챔피언 등극을 눈앞에 뒀다. LA 레이커스는 15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7전4선승제의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 발목 부상을 딛고 출장한 코비 브라이언트(28점)-샤킬 오닐(32점) 콤비의 활약으로 인디애나를 120-118로 눌렀다.3승째(1패)를 챙긴 LA 레이커스는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통산 12번째 정상을 밟게 된다.5차전은 17일 같은 곳에서 열린다. 오닐은 연장 종료 2분30초전 6반칙으로 퇴장당할 때까지 골밑을 장악하며리바운드 21개를 잡아냈고 브라이언트는 자로 잰듯한 어시스트와 고감도의슛으로 공격을 이끌었다.특히 브라이언트는 오닐이 빠진 연장전에서 고비마다 골을 터뜨려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인디애나는 센터 릭 스미츠(24점)와 주포 레지 밀러(35점 3점슛 6개)를 앞세워 종료 직전까지 승리의 희망을 버리지 않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부진해 벼랑끝에 몰렸다. 4쿼터 종료 35초전 샘 퍼킨스(10점)에게 3점포를 얻어 맞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LA 레이커스는 연장 종료 48초전까지 118-117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다 28초전 브라이언트가 팁인 슛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삼성, 금호 꺾고 단독선두…여자프로농구

    우승후보 삼성은 금호의 도전을 뿌리치고 단독선두에 나섰고 국민은행은 갈길 바쁜 현대의 덜미를 잡았다. 삼성생명 비추미는 13일 장충체육관에서 계속된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정은순(19점)-박정은(18점) 콤비의 활약에 힘입어 중국용병 천난(20점 18리바운드)을 앞세워 전날 창단 첫 승을 낚은 상승세의 금호 팰콘스에 81-67로역전승했다.삼성은 3승1패로 신세계와 동률을 이뤘으나 승자승 원칙에 따라단독 1위가 됐다.금호 1승4패. 국민은행은 2년생 센터 신정자(184㎝·24점 11리바운드)가 4쿼터에서만 11점을 몰아 넣어 팀의 기둥 전주원(7점)이 실책 5개를 쏟아내며 흔들린 현대하이페리언을 88-82로 눌렀다.국민은행 2승3패,현대 2승2패. 4쿼터 6분쯤까지 80―79로 시소를 벌인 국민은행은 중국용병 마청칭(23점)이 밀집수비를 비집고 중거리슛을 꽂은데 이어 신정자가 번개같은 커트 인플레이로 1골을 보태 한숨을 돌린 뒤 6점차로 앞선 종료 48초전 신정자가 속공에 이은 보너스 자유투를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오병남기자 obnbkt@
  • 인디애나, 2패뒤 안방서 첫승

    [인디애나폴리스 AP 연합]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안방에서 ‘반격의 1승’을올렸다. 인디애나는 12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7전4선승제의 미국프로농구(NBA)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레지 밀러(33점)와 제일린 로즈(21점)의 슛 호조로 LA 레이커스를 100-91로 꺾었다.이로써 인디애나는 2패 뒤 첫 승으로 역전의디딤돌을 만들고 15일 4차전을 맞게 됐다.인디애나는 주포 밀러가 1·2차전의 부진을 씻어내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막판까지 역전을 시도한 LA는 2차전에서의 부상으로 결장한 코비 브라이언트의 공백을 메우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1쿼터를 23-15로 마친 인디애나는 2쿼터부터 오스틴 크로셔(12점)와 트레비스 베스트(14점)가 본격적인 득점에 나선 뒤 밀러와 로즈가 가세하며 점수차를 벌려 3쿼터 종반 79-61까지 달아나 승리를 예감했다.하지만 4쿼터 들어샤킬 오닐(33점 13리바운드)의 골밑 슛과 론 하퍼(14점) 데렉 피셔(10점)의3점포를 앞세운 LA에 밀려 종료 15초전 94-91까지 쫓겼다.그러나 인디애나는밀러와 로즈의 착실한 자유투 성공으로 9점차로 이겼다. LA는 4쿼터 후반 오닐의 자유투 난조로 추격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 삼성생명‘지옥에서 천당으로’

    삼성생명 비추미가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통산 1,000득점을 돌파한 ‘토종 센터’ 정은순을 앞세워 천신만고 끝에 1승을 보탰다. 삼성은 9일 장충체육관에서 계속된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정은순(28점 6리바운드)이 4쿼터에서만 14점을 몰아 넣고 박정은(22점 4리바운드)이 뒤를 받쳐 김지윤(31점) 김경희(19점)가 분전한 국민은행에 87-82로 역전승을거뒀다.삼성 2승1패,국민은행 1승2패. 강력한 우승후보인 삼성은 믿었던 중국용병 웬징(2점)과 왕푸잉(4점)이 부진,4쿼터 초반 9점차까지 뒤졌으나 4분여를 남기고 76-76 동점을 만든 뒤 종료 1분전 정은순의 슛으로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흐름을 휘어잡은 삼성은박정은 정은순의 연속 골과 국민은행 김지윤이 종료 18초전 결정적인 고의파울을 저지른 덕에 승리를 굳혔다. 현대 하이페리온은 김영옥(21점) 전주원(18점)의 활약으로 용병 천난(29점17리바운드)이 버틴 금호생명 팰콘스를 74-62로 눌렀다.현대는 2승1패를 기록했고 금호는 3연패에 빠졌다. 박준석기자 p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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