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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카드 CB 5년만기 보장수익률 연9% / 8000억어치 오늘부터 공모

    삼성카드가 17∼19일 8000억원 규모의 후순위 전환사채(CB)를 공모한다.이 CB는 초저금리 시대에 연 9%라는 높은 금리는 물론,3년이 지나면 기업공개 여부에 관계없이 주식으로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회사측은 “지난 12∼13일 예약접수한 물량이 813억원에 달한다.”면서 예상 청약률이 5대1 정도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상장되면 수익률 5%로 내려 이번에 발행되는 삼성카드 후순위 CB의 5년 만기 보장수익률은 연 9%다.은행 후순위채나 다른 카드채에 비하면 가격은 양호하지만 기업공개가 이뤄지면 수익률이 연 5%로 내려간다.때문에 채권으로만 본다면 투자 메리트가 많지 않을 수 있다. ●공개땐 1주 2만4000원에 전환가능 삼성카드는 2005년말까지 상장이나 등록을 추진할 방침이다.그러나 이 때까지 증자 및 CB행사에 따른 유상증자 심사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기업공개 시기가 더 늦어질 수도 있다. 기업공개가 되면 투자자들은 주당 2만 4000원에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공모가격이 이보다 낮으면 공모가격이 전환가격이 되며,공개가 되지 않더라도 3년만 보유하면 주식전환 청구가 가능하다.전문가들은 삼성카드가 상장될 경우 주가는 2만∼7만원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말 2%이자… 주식전환땐 안줘 삼성카드 후순위 CB는 상장전까지 매년말 2%에 해당하는 확정이자를 지급하고,기업공개시 주식으로 전환할 수있는 구조다.나머지 차익이자는 만기시 한꺼번에 준다.그러나 이자 지급전에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하면 해당기간의 이자는 받지 못한다. 예를 들어 2005년 10월에 상장을 하면 채권 소지자들은 2004년 말에 주식을 취득한 것으로 간주돼 10개월에 해당하는 이자는 받을 수 없다. 특히 상장이 안 됐을 때는 차익이자인 7%를 5년동안 복리로 계산한 41.8%를 한꺼번에 지급한다.따라서 1억원을 투자하면 4000만원이 넘는 이자 소득을 얻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돼 국세청에 통보된다.상장이 됐을 때도 주식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3%를 5년동안 복리로 계산 16.5%를 지급받기 때문에 2억 3000만원을 투자하면 이자소득이 4000만원이 넘는다.분리과세가 안 돼 생기는 문제들이다. 김미경기자
  • 환율 연내 1100원대 전망

    삼성경제연구소는 8일 북핵 문제가 더 이상 악화되지 않을 경우 원 달러 환율이 연내에 1100원대 초반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또 내년 이후 장기적으로는 1100원 이하로 하락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원 엔 환율도 100엔당 1000원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달러화의 추가 약세 가능성 진단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최근 달러화 약세는 과거 달러화 약세기와 비교할 때 여러 유사한 점을 내포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강한 달러 정책의 후퇴 발언과 쌍둥이(재정,경상수지) 적자 심화,유로화의 부상,미국의 초저금리는 달러화 약세에 큰 부담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박건승기자 ksp@
  • [사설] 정부대책 비웃는 아파트 투기

    정부가 부동산 투기억제 대책들을 쏟아내고 있는데도 투기 바람이 잦아들기는 커녕 더욱 거세지고 있다.정부는 올들어 재산세 대폭 인상,양도소득세 실거래가 과세,투기혐의자 자금출처 조사,분양권 전매 전면 금지,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김포·파주 신도시 건설에 이르기까지 한달에 몇개씩 대책들을 쏟아냈다.그런데도 서울지역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은 지난주 0.55%로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언제까지 땜질 처방만 양산할 것인가.시장은 정부의 대책을 비웃고 있다. 우리는 정부 대책의 방향이 근본적으로 잘못돼 있다고 본다.부동산 투기가 반사회적 행위이긴 하지만 그 해법은 경제논리로 풀어야 한다.지금 시중에는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380조원에 이르는 방대한 자금이 투기의 기회를 노리며 방황하고 있다.지난 주말 마감한 한 벤처기업의 공모주 청약에는 3조 3000억원이 넘는 부동자금이 몰렸고,서울 시내 두 곳의 주상복합 아파트에도 각각 3만명 안팎의 청약자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정부는 행정력에 의존하는 방식으로 투기를 잡을 수 있다는 생각부터 버려야 한다.막대한 자금이 떠돌아 다니며 투기의 기회만 엿보고 있는 상황에서는 정부가 아무리 행정력을 동원한다 해도 투기를 근원적으로 차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투기대책은 투기의 원인,즉 시중의 대기성 투기자금을 해소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투기가 극성을 부리는 시점에서 단행된 한은의 지난주 콜금리 인하 조치는 너무 성급했다.시중 부동자금이 기업 등 생산적인 부문으로 흘러갈 수 있는 여건부터 만들어야 한다.기업들은 새 정부 출범이후 신규투자를 기피하고 있다.보다 과감한 기업투자 유인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 경기는 불황… 투기는 호황 / 시중 단기 부동자금 부동산·주식시장에 몰려

    시중에 단기 부동자금이 넘쳐나면서 이 가운데 일부가 주식·부동산 등 투기성 자금으로 변질되고 있다.돈이 넘치는데도 마땅히 투자할 곳이 없는데다 시중금리 또한 바닥권을 이어가면서 투기차익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아졌기 때문이다.이미 서울 강남일대의 재건축 시장이나 주상복합아파트 등에는 돈이 몰리고 있다.낮은 주가로부터 단기차익을 얻기 위한 증시 투자자금도 크게 늘었다.전문가들은 투기가 재발할 경우 경제에 후유증이 크다며 부동산시장안정과 금융정책의 일관성 유지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주식시장에 자금 몰린다 주식시장에는 지난달 말 이후 단기차익을 노린 투기성 자금이 밀려들고 있다.그 덕에 종합주가지수는 15일 600선을 회복하는 등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고객예탁금은 지난 14일 기준으로 10조 8415억원에 달한다.지난달초 7조원대에 비해 3조원 가량이 늘었다.이종우 한화증권리서치센터장은 “저가주가 장을 이끄는 투기조짐이 이달초 나타났다가 지금은 기관투자가들이 대거 매수에 나서면서 약간 주춤해진 상태”라면서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세가 약해지면 또다시 저가주 중심의 투기행태가 재연될 것”이라고 말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전반적으로 시장의 투기적 행태는 줄었지만 하이닉스반도체 등 일부 종목에서는 여전히 투기행태가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개인투자가들의 투자상담이 늘고 있는 점이 투기현상이 나타나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는 것이다.삼성증권 오현석 연구위원은 “최근 위험을 떠안고 그에 상응하는 수익률을 찾아나서는 사람들이 늘었다.”면서 “그러나 호재가 나타났다기보다는 북핵사태,미국·이라크전쟁 등 악재가 걷힌 상태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투자는 좀더 신중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부동산시장 과열 조짐 재건축이나 주상복합 아파트 등 투자 목적의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되살아나고 있다.특히 서울 도곡·잠실·고덕 등 서울시로부터 재건축사업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값이 크게 올랐다. 한 부동산정보업체에 따르면 서울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강남 4개구의 재건축 추진 아파트는 평당 가격이 평균 2149만원으로 지난해 8월 1966만원보다 9.3%가 올랐다.지난해 8월 정부의 재건축 규제 강화안 발표 이후 수그러들었던 재건축 열기가 다시 되살아난 것이다. 국민은행연구소 김정인 연구위원은 “초저금리로 금융상품의 매력이 사라지면서 부동산투기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의 수익률을 주식이나 채권보다 훨씬 더 높게 보고 있기 때문에 부동산시장이 조금이라도 호전되는 기미가 보이면 가격이 빠르게 뛸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강동형 김태균기자 yunbin@
  • 초저금리시대 ‘알짜상품’을 찾아라

    은행에 1억원을 넣어봤자 이자소득이 월 38만원(정기예금 연리 4.5% 기준)도 안되는 초저금리 시대다.이자를 조금이라도 더 주는 상품을 찾는 지혜가 필요하다.최근 주목받고 있는 저금리 극복 상품들을 소개한다. 은행들의 부동산투자신탁은 판매 당일 아침에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여러 사람으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 관련 자산에 투자하고 만기가 되면 해당 펀드를 청산해 가입자들에게 실적배당을 하는 상품이다. 정기예금보다 2%포인트 정도 이자를 더 받을 수 있다.가입 최소금액은 대부분 500만원이다.만기는 1년이며,중도해지는 불가능하다. 은행이 국공채나 회사채,기업어음(CP) 등을 미리 확보한 뒤 고객에게 되파는 특정금전신탁을 사면 단 3개월(최소기간)만 맡겨도 4.8∼4.9%의 이자를 보장받는다. 그러나 최저 가입액은 일반적으로 3000만원이어서 소액투자자는 가입하기가 어렵다.은행들이 BIS(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맞추기 위해 발행한 후순위채권도 물량은 많지 않지만 연 7%대의 금리를 보장받을 수 있어 노려봄직 하다.상호저축은행 정기예금에 가입하면 연 6.0∼6.5% 정도의 금리를 보장받는다.투자신탁회사가 판매하는 신탁형 저축도 금리가 5% 이상이다. 하지만 이자가 조금이라도 높은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은행 정기예금에 비해서는 투자손실이나 금융기관 파산 등 ‘리스크’(위험)가 높은 편이다.위에서 소개한 상품 가운데 상호저축은행 정기예금만 예금보험공사로부터 파산시 5000만원까지 원리금 보호를 받을 뿐 나머지는 잘못되면 전액 고객의 손해로 남는다. 조흥은행 서춘수(徐春洙) 재테크팀장은 “금리가 높은 상품은 위험부담 역시 일반 은행상품에 비해 크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적당한 여유자금의 투자는 바람직하지만 높은 금리만 믿고 큰 돈을 한 곳에 몰아 예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4%대 초저금리 시대

    국내 자금시장이 초저금리시대로 돌입하고 있다.지표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연 4%대에 진입하는 등 시장금리의 하락세가 이어지자 4.25%에서 동결된 콜금리도 낮춰야 한다는 주장도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금리하락세는 370조원대로 추정되는 부동자금의 일부가 다른 금융상품에 비해 안전한 국고채 매입으로 쏠리면서 비롯되는 현상이다.북핵문제,이라크전 등 대외변수가 바뀌지 않는 한 금리하락세는 당분간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부동자금은 더욱 늘어나고,안전자산인 채권선호현상은 계속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16일 자금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보다 0.02%포인트 떨어진 4.96%로 마감됐다.이로써 콜금리와의 차이는 0.71%포인트로 좁혀졌다.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지난해 말부터 채권시장으로 몰리기 시작한 자금은 올들어 MMF(머니마켓펀드) 9조원,채권형 수익증권 1조 4000억원 등 투신권의 총 수탁액은 180조원에 이르고 있다.MMF로 간 돈은 수시로 입출금을 할 수 있는 초단기 자금으로,눈치를 보는 대기자금이다. 채권공급이 줄어든 요인도 금리하락에 한몫했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일까지 발행한 국고채는 8200억원어치로 전년동기(2조 8000억원)에 비해 2조원 가까이 줄었다. 회사채 역시 대출금리 인하로 자금조달 여건이 호전된데다 현금흐름도 개선되면서 공급이 줄어 지난해 12월부터는 회사채 순발행에서 순상환 기조로 전환했다.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상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회사채를 발행하는 추세다. 국고채 금리하락으로 장·단기 금리차(국고채 금리와 콜금리)가 좁혀지자 콜금리 인하론까지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한은 관계자는 “금리와 환율하락은 콜금리 수준을 결정할 때 고려해야 할 부분이기는 하지만 수출과 투자는 그다지 나쁘지 않아 통화정책을 어느 한 방향으로 몰고 가기는 어렵다.”고 말했다.아직은 콜금리를 인하할 때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주식형펀드 수익률 ‘널뛰기’

    “수익률 1위 광고를 믿지 말라.” 초저금리 시대에 돈을 굴리려고 고심인 투자자들에게 ‘수익률 1위’를 부각시킨 투신사 펀드 광고는 눈에 번쩍 뜨일만 하다.그러나 대개 ‘허풍’일가능성이 적지 않다. 주식을 많이 사넣은 펀드는 증시상승기에 반짝 고수익률을 기록하다가도 주가가 곤두박질치면 하락폭이 깊어진다.투신사들은 평균수익률은 뒤로 감추고 주가가 천정을 친 주간 수익률만 뽑아내 선전하는 경향마저 없지 않다.한국투신증권 관계자는 “1등부터 꼴찌까지 채권형 펀드 수익률 격차가 1%포인트도 못된다.”며 “그런데도 우리나라에서 이같은 광고가 통하는 것은 단타대박투기 심리가 여전하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주식형 펀드,롤러코스터 수익률 올 전체를 놓고 보면 평균 15.17%의 수익률을 기록한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5.40%에 그친 채권형 펀드 수익률을 10%포인트 가까이 앞질렀다.(표참조)하지만 최근 6개월간 수익률은 정반대 양상이다.채권형이 평균 2.70%의 견조한 수익률을 유지할때 주식형의 평균 수익률은 -10.27%로 떨어져 내렸다.올 상반기 고점을 쳤던 주가가 하반기 수직 하락하면서 주식형 펀드에 원금손실을 초래했기 때문이다.상반기 주식형 성과에 혹해 진입한 투자자들은 연말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고 어리둥절해 할 수 밖에 없다.투신협회 관계자는 “단기간의 고수익률 광고에 현혹돼서는 안된다는 점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고 전제한 뒤 “펀드투자의 적기는 수익률이 꼭지를 칠 때가 아니라 바닥을다지는 때”라고 조언했다. ◆1년 성적표는 채권형이 저조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하반기 저조한 실적에도 불구,연초대비 누적수익률은 ‘주식 고(高)편입’형이 10.02%로 최고를 기록했다.장기채권형은 연초대비 5.06%로 은행 정기예금금리 수준에 그쳤다.이는 실적배당에 따른 ‘위험’을 부담해야 하는 펀드의 속성에 비춰보면 극히 저조한 실적이 아닐수 없다.전문가들은 올 한해 채권금리의 하향 안정추세 외에도 이같은 금리 하향추세를 예측하지 못한 펀드매니저들의 금리예측 실패를 낮은 수익률의 원인으로 꼽고 있다. ◆과거 성적표는 30%만 참조하라 한 펀드평가회사는 최근 운용규모 1000억원 이상 운용사의 시가채권형펀드만기를 조사한 결과 75%가 6개월 미만짜리였다고 밝혔다.이같은 펀드의 초단기화는 건전한 자금시장 여건조성을 위해 결코 바람직하지 못한 현상이라고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우재룡 한국펀드평가 사장은 “우리 시장처럼 투자여건이 급변하는 곳에서일정한 기간의 성적표는 30%정도만 참조해야 한다.”고 전제한뒤 “더욱 중요한 것은 해당 투신운용사가 상위 수익률 30%이내에 얼마나 꾸준히 들어왔는지 ‘장기수익률 패턴’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새해 유망 금융상품/은행금리 넘는 안전투자 없을까

    저금리,주가 폭락 등 열악한 투자환경에 적응하느라 고생한 투자자들에게새해 투자설계 역시 쉽지만은 않다.초저금리에다,갈짓자걸음을 계속하는 주가,버블(거품)붕괴 조짐을 보이는 부동산 등 주요 투자처들이 여전히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증권사 재테크전문가들은 새해 경기를 ‘전약후강’(前弱後强)으로 보고있다.상반기엔 보수적 투자기조가 불가피하더라도 하반기 들어서면 경기가 회복돼 투자처가 다양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하지만 “한몫 잡아보겠다.”는과거식 재테크 목표는 여전히 위험하다.새해엔 ‘원금보전+은행금리 이상 수익률’을 추구하는 절충형 상품들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전문가들의 도움말로 새해 히트예감 상품을 알아본다. ◆원금보전형 ELN(주식연계채권) 증권사 PB(고액자산 관리) 책임자들이 한결같이 추천했다.증권사에 대한 장외파생상품판매 허용에 따라 신년초에 첫 선을 보인다.투자금액의 94∼95%이상을 채권으로 운용,원금을 확보하는 게 장점이어서 투자자들의 ‘원금보존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상품이다.대우증권 김선문 시저스클래스 지점장은 “극히 보수적인 투자자들도 원금이 보장된다면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공격적 투자로 돌변하곤 한다.”고 말했다. 원금을 보장하고 남은 5∼6%를 어떤 옵션으로 운용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상품설계가 가능하다.맞춤양복처럼 공격적 투자자들에겐 기대수익률 0∼17%짜리,중도적 투자자들엔 3∼13%짜리로 맞춰줄 수 있다. ◆구조조정 리츠(부동산투자신탁) 부동산이 꼭지를 쳐도 구조조정 리츠의 매력은 여전하다.오피스빌딩의 임대수입 등 수익원이 지극히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삼성증권 오희열 웰스매니지먼트 팀장은 “수익구조의 안정성과 세제상의혜택이 리츠의 2대 매력”이라면서 “법인세가 면제되고 취득·등록세가 50% 감면돼 연평균 7∼8%대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식형 펀드·주식 LG투자증권 정주섭 골드넛 지점장은 “부동산 시세하락,저금리 기조가 새해에도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에 갈 곳 없는 투자자금이 몰릴 곳은 증시밖에 없다.”면서 “펀드의 투자비중을 올릴 때”라고 조언했다. 김선문팀장은 “내년 2·4분기 이후 경기회복을 전제한다면 내년 1분기에 주식형 펀드에 가입하는 것도 무리없는 선택”이라면서 “ETF 등 지수연동형 펀드에 가입하면 일일이 개별종목을 분석할 필요없이 시장 상승기조를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적립식 펀드 매달 적금붓듯 일정액씩 투자하는 적립식 펀드의 인지도는 은행적금의 영향력에 밀려 떨어졌던 게 사실.하지만 적립식 펀드 수익률이 은행금리나 시장수익률을 웃돈다는 분석이 잇달아 나오면서 최근 투신사들이 이 상품 출시에 앞을 다퉜다.정주섭 지점장은 “몫돈이 생길 때마다 우량주에 투자하는 장기펀드에 조금씩 분할해서 가입해 둬도 적립식 펀드와 같은 수익률 상승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제조업체 상반기 장사 잘했다

    국내 제조업체들은 올 상반기에 1000원어치의 물건을 팔아 73원을 남겼다.사상 유례없는 기록이다. 이는 기업이 장사를 잘한 영향도 있지만 초(超)저금리에다 환율하락으로 금융비용이 어느 때보다 덜 들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올 상반기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부채비율과 수익성은 개선됐고 매출액도 상승세를 보였다.하지만 이런 외형적인 변화가 체질개선으로 이어지려면 부실기업의 추가 구조조정,설비투자 확대 등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외환위기 이전 수준으로 높아진 임금인상도 변수다. 외환위기 당시 빚이 자기자본의 4배까지 치솟았던 부채비율은 지난해 상반기의 182.2%보다 46.6%포인트 낮아진 135.6%였다.대기업들이 시중에 돈이 넘쳐나고 있기 때문에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는 커녕 빚을 갚고 있기 때문이다.올 상반기의 부채비율은 1966년(117.7%) 이후 36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미국(162.1%)·일본(159.7%)보다도 낮다. 매출액 대비 경상이익률은 7.3%로 지난해 같은 기간 3.7%의 2배 수준이었다.지난해 상반기에는 1000원어치를 팔아 37원을 벌었으나 올 상반기에는 73원을 벌었다는 얘기다.89년 경상이익률 통계를 만든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한은 관계자는 “추가로 벌어들인 36원 가운데 18원은 초저금리와 환율 하락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환율은 올 6월말에 지난해말보다 7.60% 하락했다. 조성종(趙成種) 경제통계국장은 “기업의 합리화 노력이 수익성 개선에 반영되기는 했으나 금리·환율 등 외부 여건의 영향이 컸다.”면서 “이런 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기업 자체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단기채 비중 40%넘어…환란이후 최고 ‘돈놀이 외채’ 도입 막기로

    총외채 가운데 단기외채(만기 1년 미만)의 비중이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40%를 넘어서자 정부가 외화차입의 용도를 시설자금으로 제한하는 등 단기차입 러시에 제동을 걸기로 했다.국내외 금리차를 노린 금융기관들의 일본 엔화 차입이 크게 늘어날 경우 외환 관리면에서 ‘위기’가 도래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재정경제부는 9월 말 현재 총외채(총대외지불부담)는 1298억달러이며 이 가운데 단기외채는 40.8%인 529억달러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단기외채의 비중은 전월 39.8%보다 높아진 것으로 1997년 말 이후 최고다.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중도 지난달 44.2%에서 45.3%로 늘어 4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 단기외채 비중은 97년 말 39.9%에서 98년 말 20.6%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재경부는 이중 상당수가 초저금리를 활용한 ‘돈놀이’ 목적의 엔화 차입이라고 보고 있다.금융기관들이 연리 0.7∼0.8%에 엔화자금을 조달해 국내에서 3% 안팎으로 대출,2%포인트 정도의 이자율 차이를 따먹고 있다.이에 따라 지난해 말 5000만달러 규모에 불과했던 국내기업의 단기 엔화대출은 지난달말 26억달러로 뛰었다. 정부는 단기자금 차입이 앞으로 2∼3개월 지속될 경우 지난해 10월 폐지된 외화대출용도제한법을 부활해 외화대출의 용도를 시설자금 등으로 제한하고,건전성 규제비율을 위반하면 업무 일부정지 등 강도높은 제재를 하기로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콜금리 美인하·한국 동결 영향/ 외국자금 ‘돈놀이’기승 우려

    미국의 연방기금금리는 내려가고 우리나라의 콜금리는 동결됨으로써 국내외 금리차이가 더욱 커지고 있다.외국은행들이 이같은 금리차를 이용한 ‘돈놀이’에 나설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대폭적인 금리인하는 세계경제의 불안이 깊어졌음을 반영한다.국내기업의 차입금리 부담 감소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경기촉진효과는 불투명하다. ◆우려되는 외국은행의 금리차 돈놀이 국내외 금리차이를 이용한 은행들의 돈놀이가 이번 조치로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된다.은행들은 국제금융시장에서 연 0.7∼0.8% 가량의 초저금리로 엔화 자금을 조달,국내에 들여와 3% 안팎의 낮은 이자로 대출하고 있다. 올들어 이미 4조원 가량의 엔화대출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미국의 금리 인하조치로 미국과 우리의 콜금리 차이는 3%포인트로 벌어졌다.일본(콜금리 0.02%)과의 차이는 4.23%포인트다.그만큼 금리차이를 노린 외화차입이 늘어날 가능성은 커졌다. 하지만 외화대출은 환(換)리스크라는 문제점을 안고 있기 때문에 외화차입증가세로 이어지는데 한계는 있다는 지적이다.한국은행 박철(朴哲) 부총재는 “국내외 금리 차이를 틈타 자금이 국제적으로 이동하는 것은 이론적으로 가능하다.”면서 “하지만 엔화 차입은 많이 증가한데다 엔화 약세가 유지되지 않는 한 엔화차입이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일본 엔으로 대출받고 엔으로 갚는 엔화대출 상품은 환율이 오른 만큼 부담도 커지기 때문에 갚을 때의 부담도 커진다는 얘기다.바꿔말해 환율이 10%오를 경우 국내외 금리차이가 10%의 추가 부담을 상쇄하고 남아야 한다는 것이다. ◆국내경제에 미칠 영향은. 미국의 금리인하와 우리의 금리동결은 세계 경제불안의 먹구름이 짙어졌음을 반영하고 있다.한은은 이날 ‘미 연준의 금리인하가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금리인하 영향은 주로 주식시장을 통해 우리경제에 파급될 것”으로 내다봤다.적극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는 어렵더라도 주가하락을 방지하는 요인은 될 것으로 분석했다.국내 금융기관 및 기업들의 해외차입금리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또 금리인하에 따른 투자촉진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금리인하가 미국경제의 기조적 흐름을 바꿀 수 있을 정도의 영향력을 갖기 어렵기 때문에 국내경제에 미칠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금리가 1% 가까운 수준으로까지 하락,추가적인 금리인하 여력이 없어진 점은 시장에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금융연구원 정한영(鄭漢永) 거시금융팀장은 “미국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금리를 내린 것은 그만큼 미국 경제자체가 불안하다는 얘기”라면서 “내년2·4분기에 미국경기가 회복되지 못하면 경착륙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이 경우 우리나라도 5%대의 성장에서 3∼4%대의 성장률로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미국의 금리인하로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금리인하 조치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살아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금리인하로 투자가 촉진될지도 미지수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1231억원 고객에 돌려드려요”

    ‘허리띠 졸라맨 돈,고객들에게 돌려드립니다.’ 삼성생명이 22일 1231억원의 ‘사업비차’ 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혀 화제다. 사업비차 배당이란 임직원 급여,보험설계사 수당,건물 임대료 등 회사가 보험상품 운영에 따른 제반 사업비를 보험료에 반영했다가 실제 쓰고 남은 돈이 있으면 이를 고객에게 되돌려주는 제도.삼성에 앞서 교보생명도 사업비차 배당(144억원)을 실시했었다. 알뜰하게 살림하면 그만큼 남는 돈이 크다.그러나 보험회사가 배당실적만 의식,무리하게 실시할 경우 경영건전성을 해칠 우려가 있고 과도한 사업비 책정으로 ‘눈속임 배당’을 할 수 있다는 폐단이 있어 지금껏 금지돼 오다 올해처음 허용됐다.규모가 크고 오래된 회사일수록 비용절감이 유리하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삼성의 1000억원대 배당은 예상치를 뛰어넘는다. 삼성측은 지난해 초저금리 시대에 따른 역마진 발생으로‘모든 비용 30% 절감운동’을 벌인 데다,임직원의 20∼30%를 명예퇴직시키는 아픔을 겪은 덕분에 고객배당을 늘릴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전문가 제언/ “금리·법인세 내려라”

    전문가들은 국내 기업의 요소비용 경쟁력이 중국보다 열악한 것과 관련,정책 및 제도보완으로 이를 극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임금이나 공장부지 매입비용 등의 요소비용 격차는 어쩔 수 없더라도 금리·법인세 인하를 통한 금융·세제비용의 경쟁력 강화조치는 보다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종석(金鍾奭·경제학) 홍익대 교수는 “저부가가치 상품의 생산설비를 요소비용이 싼 중국 등으로 이전하는 것은 글로벌 경제의 당연한 추세”라면서 “하지만 국내 법인의 대외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설비투자에 대한 세제혜택이나 저금리 정책의 유지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금리정책은 예측이 가능하도록 안정적인 기조로 운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교수는 임금 등의 요소비용의 차이는 기술력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국내 생산직 근로자의 기술집약도와 제품생산의 핵심기술을 높이는 방법을 한 예로 들었다. 이수희(李壽熙) 한국경제연구원 기업연구센터소장도 금리와 법인세 인하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소장은 “외국으로부터 직접투자를 유치하려는 측면에서중국은 우리와 경쟁관계에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법인세·금리 등의 측면에서 중국에 한참 뒤처져 있다.”고 설명했다.따라서 법인세를 최소한 국제적인 수준으로는 낮출것을 주장했다. 그는 이어 “한국도 과거에 비하면 초저금리 시대를 맞고있지만 아직도 국제금리와는 격차가 있는 게 대체적인 지적”이라면서 금리인하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외국기업의 다양한 생산설비를 국내에 적극 유치할 수 있도록 경제특구 지정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이와함께 국내 기업의 임금증가율이 세계 최고수준에 달하는 만큼 임금상승률을 억제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또 불법행위에 대한 엄정한 법집행을 통해 노동시장의 안정성도 제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노동비용이 중국과 큰 차이를 보이는 만큼 주5일 근무제 도입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말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휴가일수를 조정하고 초과근로할증률 조정 등을 통해 임금상승 요인을 최대한 억제하는 등국제경쟁을 위한 노동경쟁력을 확보한 이후에 주5일 근무제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콜금리 인상 의미/ 韓銀 ‘경제회복세 자신’ 판단

    7일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상은 단행시기를 둘러싼 시장의 불확실성을 없애면서 정부의 압력에 휘둘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인상 자체나 인상폭은 충분히 예견됐던 ‘재료’.막판에 동결 쪽에 무게를 실었다가 인상 소식에 다소 당황하던 시장이 이내 평정을 찾은 것도 이때문이다.이날 채권금리는 소폭 상승에 머물러 긍정적으로반응했다. ◇왜 올렸나=결정적인 배경은 시중에 풀린 돈 때문이다.지난달 총통화(M3) 증가율은 13%로 한은의 감시범위(12%)를 두달째 벗어났다.약 1050조원이 풀린 상태다.박승(朴昇) 한은 총재는 “초저금리로 통화에 대한 가수요가 발생,콜금리를 올리지 않고는 과잉유동성을 조절하기가 상당히 어렵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6%를 넘을 것으로 보이는 경제성장률 등 하반기 경기과열 조짐과 3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생산자물가(전월대비 1.0% 상승) 등 점점 높아가는 물가상승부담,6월 지방선거 등도 조기인상을 가져온 요인이다.통화정책의 파급시차(통상 6개월)를 고려한 선제 조치다.그러나 이 모두는 ‘국내 체력’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다면 힘을 잃었을 변수들이다.현 시점에서 콜금리를 인상해도 충분히 감내할 만큼 우리 경제가 튼실한 회복세를 밟아가고 있다고 한은은 판단한 것이다. ◇미국경기 우려로 일부 금통위원 반대=금통위가 한차례 정회까지 해가며 진통을 거듭했던 것은 미국경기 회복에 대한논란 때문.“콜금리 인상을 유보할 수준은 아니다.”라는 한은 집행부의 주장에 일부 금통위원들은 근거를 캐물으며 이견을 제시했다.결국 한은은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을 연간 2∼3%로 내다본 국제투자기관들의 최근 보고서와 외국 금리인상 사례까지 동원해가며 금통위원들을 설득,표면적으로는 ‘만장일치’ 모양새를 이끌어 냈다. ◇하반기 추가인상 있을 듯=금융연구원 정한영 거시금융팀장은 “하반기에 한차례 정도 콜금리 추가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삼성경제연구소 김경원 상무는 “미국경제가 더블딥(이중침체)에 빠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두세차례 추가 인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콜금리 조기인상에 반대했던 LG경제연구소 오문석 경제연구센터장은 “시기에 대한 아쉬움은 남지만 340조원의 가계부채와 부동산 과열 등 시장의 불안심리를 진정시킨다는 측면에서 미세조정도 나쁘지는 않다.”고 평가했다.콜금리 인상에 따라 한빛은행이 8일부터 대출금리를 0.2%포인트 인상키로 하는 등 시중은행들의 예금및대출금리의 소폭 인상이 잇따를 전망이다. 안미현기자 hyun@ ***재경부 겉으론 태연자약…일부선 韓銀의 반기 해석 ◆한은,“재경부에 본때 보였다?” 한은의 이번 콜금리 인상을 재정경제부에 대한 반기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전윤철(田允喆)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경제관료들이 금통위 회의 직전까지 동결설을 흘리자 ‘정부압력에 밀렸다’는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 조기인상을 단행했다는 관측이다.그러나 대부분의 언론이 박승 총재의 취임 한달 기자회견 발언을 콜금리 동결시사로 해석했을 때 이미 한은은 인상쪽으로 마음을 굳힌 상태였다. ◆재경부,‘겉으로는 태연,속으로는 김병일 위원이 있었다면…’ 재경부는 콜금리를 0.25%포인트올린다고 정책기조가 바뀌는 것은 아니라는 태도다. 하지만 ‘꼭 이달이어야 했느냐’는 불만과 아쉬움들이 여기저기서 감지된다.기획예산처차관 출신의 김병일(金炳日) 금통위원이 부친상만 당하지 않았어도 결과가 바뀌었을 지 모른다는 얘기도 들린다.김태동(金泰東)·최운열(崔運烈) 금통위원을 ‘정부표’로 간주한 계산법이다.이번 금통위(총 7명)는 결원이 2명이나 생겨 간신히 의결정족수(5명)를 채웠다.물론 재경부와 한은 모두 억측이라고 일축한다. 박정현 안미현기자 jhpark@
  • [식당문화를 바꾸자] (3)화장실을 개선하자

    화장실만큼 그 나라의 문화척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것은 없다.일상생활의 모습을 외국인들에게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화장실은 한 나라의 문화척도 그 자체다. 최근 들어 각 자치단체들이 음식점 화장실 개선에 힘쓰고 있긴 하지만 아직도 고쳐야 할 부분들이 많다. 일본인 관광객 스에요시 이치로(末吉一郞·54)씨는 얼마전 서울 중심가의 한 음식점 화장실을 찾았다가 기겁을 했다.변기는 수세식이었지만 물이 잘 내려가지 않아 오물이그대로 남아 있었다.비좁고 어두운데다 악취까지 코를 찔렀다.세면대에는 비누도 없었고 그나마 화장지도 비치돼있지 않았다.바닥엔 물이 질펀하게 흐르고 있었다. 스에요시씨는 화장실을 다녀온 뒤 음식 맛이 싹 달아났다. 또 다른 일본 관광객 야마자키 게이코(山崎敬子·여·25)씨.야마자키씨는 음식점 화장실에 남녀 구분이 없는 것을이해할 수 없었다. 그녀는 “남녀가 좁은 공간에서 화장실을 이용한다는 것때문에 불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음식 맛은 좋았는데 화장실 때문에 다시 찾기싫어졌다.”고 말했다. 미국인 메리 셸리(32·여)는 자신이 좋아하는 낙지집을찾았다가 화장실이 주방에 붙어 있는 것을 보고 식사가 끝날 때까지 내내 신경이 쓰였다. 관광가이드 이수정(39)씨는 “외국인 관광객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그들이 음식점 화장실에 큰 불편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단체 관광객들은 대형 식당을 찾기 때문에 큰 불편이 없지만 배낭 여행객들은 음식점 화장실 때문에 기분이 상했다는 경험담을 자주 털어놓는다.”고 말했다. 몇년 전부터 음식점 화장실 개선작업이 급속히 이뤄지고있지만 아직도 일부 음식점은 화장실이 불결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좋지 않은 기억을 안겨준다. 큰 빌딩에 붙어 있는 식당은 그런대로 청결하지만 문제는 뒷골목의 식당들이다.대부분 비좁고 냄새나는 화장실이어서 외국인들뿐만 아니라 내국인들도 기분이 언짢다. 최근 월드컵 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가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화장실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42.3%에 그쳤다.음식점(74.4%),숙박시설(69.4%) 등에비해 만족도가 크게 떨어진다. 또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불편사항을 조사한 결과 화장실 불결(21.1%)이 언어소통(48.3%),교통혼잡(37.1%)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서울시는 총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화장실을 고치고자하는 음식점에 1%의 초저금리로 1000만원까지 융자해주는등 화장실 문화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그러나 화장실을 깨끗하게 관리하도록 일일이 지도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한국화장실문화협의회 관계자는 “화장실 문화는 시설보다는 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용수기자
  • [일본 시장서 배운다] (2)다른점과 같은점

    [후쿠오카 김성곤 특파원] 주택업체 관계자들은 대부분일본의 주거형태나 시스템이 우리와 비슷하다는 데 많이 놀란다.아파트 외양도 비슷하고 구조도 겉보기에는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모델하우스 역시 마찬가지다.그러나 속을 들여다보면 차이가 많다.특히 주택분양 시장이 그렇다. [분양방식] 일본도 선분양을 하고 있다.계약금은 전체의 10∼30%이며 중도금,잔금을 낸다. 선분양제인 만큼 모델하우스를 통해 판촉을 한다.그러나모델하우스 운영방식은 다르다.실수요자 위주로 분양이 이뤄져 모델하우스에는 한국처럼 사람이 많지 않다.젊은 도우미는 2∼3명에 불과하고 대신 경험 많은 40세 안팎의 여성상담사를 많이 둔다.이들은 책상에 컴퓨터를 비치해 놓고아파트에 대한 설명은 물론 수요자의 급여에 따른 대출상품 소개 등 재테크 상담까지 해준다. 후쿠오카의 초고층 아파트 모모치 타워 역시 마찬가지였다.간소한 형태의 모델하우스에는 상담사들이 책상마다 앉아서 상담을 해준다. 업체들은 모델하우스에서 상세한 설계도면이 포함된 두꺼운 책자를 제공한다.화려한 조감도와 함께 평면도를 제공하는 우리와 다르다. 내부사양은 우리가 옵션품목을 패키지화해 수요자에게 많은 부담을 주는 것과는 달리 일본은 품목 하나하나를 선택하도록 한다. 분양방식도 우리는 평형별로 무더기 청약을 받지만 일본은 타입이 30∼40개에 달해 호(戶)별로 청약자를 모집한다.모델하우스의 호별 배치도에는 분양된 가구는 노란꽃으로 장식하고 1가구에 경합자가 3명이면 빨간 꽃을 3개 꽂는다.이후에 3명이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결정한다. 일본 분양방식의 또다른 특징은 개발회사와 시공회사,분양회사가 철저히 분리돼 있다는 점이다.모델하우스 운영비 등 제반비용은 분양대행사가 부담한다.상담사는 이 대행사 소속이며 대행수수료는 분양가의 5%선이다. 신규분양시 대출은 총분양금액의 90%까지 가능하다.2∼3%의 초저금리이며 기간도 10∼30년이나 된다. [평면] 일본은 복도식 구조가 많다.초고층 빌딩은 우리처럼 계단식이다.우리는 30평형이 넘으면 거실과 방2개를 남향에 배치하는 방 3개의 구조를 채택하지만 일본은 거실과 주방을 주로 남향에 둔다.우리는 화장실내 용변실과 욕실이같이 있지만 일본은 용변실과 욕실을 분리하는 방법이 유행하고 있다. [가격은?] 일본의 분양가는 우리의 평형기준과 달리 전용면적 기준으로 평당 2000만원 안팎이다. 물론 초고층아파트는 이 보다 훨씬 비싸다.지방도시인 후쿠오카의 모모치 타워는 27층으로 우리의 주상복합아파트와 비슷하다.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평당 363만∼594만엔.18평짜리의 분양가는 6500만엔이다.우리돈으로 계산하면 18평짜리 아파트 한채가 6억 5000만원쯤 하는 셈이다. 공사비는 아파트가 평당 400만∼500만원대인 반면 빌라형단독은 500만∼600만원대이다. 일본 도시정비공단 요코보리 하지메 연구역은 “일본은 한국과 달리 주택이 거주개념으로 정착된데다가 땅값과 분양가가 너무 비싸다.”며 “일본에 임대주택이 많은 것도 이때문”이라고 말했다. sunggone@
  • 금융특집/ 삼성 변액종신보험 꾸준한 인기

    삼성생명의 ‘삼성변액종신보험’은 지난해 7월 출시돼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스테디셀러 상품이다. ‘보험금은 정해져 있다.’는 고정관념을 깬 것이 히트비결.펀드운용 실적에 따라 사망보험금 및 환급금이 바뀐다.말하자면 ‘카멜레온 상품’이다.초저금리 기조와 맞물리면서 인기가 폭발했다. 출시 초기 생소한 상품성격과 전문인력 부족으로 월 평균 500∼600건을 판매하는데 그쳤으나 올들어 2000건 이상으로 급증했다.최근 증시 호조로 펀드운용 수익률이 19∼21%에 이르면서 고객문의도 급증하고 있다. 펀드는 채권형과 채권·주식 혼합형 두 가지가 있다.한가지만 선택할 수 있으며 네 차례 중도변경할 수 있다.펀드 수익률이 높으면 보험금도 그만큼 많아진다.
  • 금리인상 秒읽기…가계대출 상환 ‘비상’

    금리인상에 대한 시장의 기대심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정부 당국자와 전문가들도 시기에 대해서만 차이를 드러낼 뿐,금리인상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는 분위기다.이에 따라 초저금리 시대에 돈을 빌린 기업들과 개인들은 지금부터라도 금리상승에 대비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정부는 사실상 금리인상의 ‘경고음’을 냈다.정부 관계자는 “무분별한 신용카드 발급을 엄벌하겠다는 금융당국의 발표는 바꿔말하면 가계대출 억제 등의 차원에서 금리를 올릴 시기가 임박했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채권시장에서는 지난주 3년물 국고채 금리가 연 6.44%까지 급등했다.콜금리 인상 임박설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조기 금리인상설이 반영된 탓이다.한은이 부랴부랴 진화에 나서고,단기급등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다소 진정되는 양상이지만 오름세가 완전히 꺾이진 않았다.A금융통화위원은 “최근 경기가 단기간에 달아오른 감이 있어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면서도 “그렇다고당장 다음달에 콜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너무 빠르다.”며5월을 금리인상의 적기로 꼽았다.B금통위원은 “한두달 더 지켜봐도 늦지 않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미국 FRB가 이르면 19일(미국시간),늦어도 5월초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미국의 금리인상 시점은 우리의 금리인상 시점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기업들은 금리상승에 대한 손실을 피하기 위해 변동금리로 조달한 부채를 고정금리로 바꾸고 있다.일반 기업뿐아니라 공기업들도 금리상승에 대비를 서두르고 있다.그러나 기업의 자금조달 방식이 증시 등을 통한 직접조달로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금리상승이 기업경영에 미치는 영향이 전보다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금리인상은 기업보다 개인들에게 심각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가계금융부채는 1999년 244조원에서 2000년 294조원,2001년에는 335조원으로 급증해 있는 상태다. 금리상승은 이자부담 급증→연체 등 부실자산 및 개인파산 증가→금융기관 부실화의 악순환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245만명인 신용불량자도 급증할 것으로 우려된다.하지만 일부에서는 금리가 오르더라도 과거처럼 두자릿수의고금리시대는 오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는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1년정도 대출수요가 있는 고객들은미리 앞당겨 대출을 받아두고 변동금리보다 고정금리를 선택하는 게 유리하다.”고 권한다.예금고객은 되도록 만기를 짧게 한뒤 금리가 인상되면 예금을 ‘갈아타는’ 게 낫다고 얘기한다. 박정현 김태균기자 windsea@
  • [사설] ‘사채법’ 서민보호 미진하다

    국회 재정경제위 소위가 사채업자의 등록을 의무화하고사채 최고 이율을 60% 기준으로 위아래 30%포인트까지 조정하는 내용의 ‘대부업 등록 및 금융이용자보호법안’을지난주 가결했다.서민들이 악성 고리사채로 고통을 받아온 점에서 오랫동안 잠자던 이 법안을 국회가 뒤늦게나마 손질한 것은 다행이다.그러나 서민보호를 위해 미진한 사항을 앞으로 국회 심의과정에서 보완해야 할 것이다. 이번에 가결된 법안에는 논란의 소지가 적지 않다.법안은 3000만원 이하 소액 사채의 경우 사채 이율 상한을 시장상황에 따라 60%를 기준으로 정부가 30∼90%범위안에서 정할 수 있도록 했다.그 이상의 자금거래는 이율 규제 적용대상에서 제외된다.따라서 사채업자가 차입자에게 3000만원을 초과해 빌리도록 요구할 경우 이율 상한 규제를 간단히 피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법안에 대한 다른 회의론은 법으로 정해도 실제 사채 거래에서 이율 상한이 지켜질 수 있을지,그리고 사채업자의등록을 의무화해도 사채가 양성화될 것인지로 집약된다.우리는 법안의 규제가 실제 거래에서 큰 효력을 발휘할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급전 수요가 있으면 차입자는 아무리 높은 금리라도 감수하는 것이 자금시장의 생리이다.또 사채는 늘 음성화하기 마련이어서 이를 양성화하려는 시도에는 한계가 있다.지난 수십년간 정부가 각종 서민금융기관을만들어 사채를 뿌리뽑으려고 했지만 사채는 끈질기게 생존해왔다. 사채 관련 법안은 실효성에 기본적인 제약 요인을 갖고있지만 집요하고 끈질긴 사채로부터 서민을 보호할 명분때문에 제정될 필요가 있다.현재는 악성사채에서 피해를 당해도 서민은 호소할 곳이 없는 실정이다.다만 사채 이율적용기준 3000만원은 너무 낮아 이를 올릴 필요가 있다.또 이 기준을 다소 초과할 경우 간단히 이율 상한을 피하는허점이 있는 점에서 이율 상한을 금액에 따라 탄력 적용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또 이율 상한의 기준선인 60%나 실제 운용범위의 최상한인 90%도 현재 초저금리 체제에서는 너무 높아 이를 하향조정해야 할 것이다.
  • 골프장 회원권 기준시가 조정

    다음달 1일부터 골프장 회원권의 기준 시가가 지난해 8월고시가격에 비해 평균 15.8% 오른다. 국세청은 30일 전국 118개 골프장의 회원권 기준시가를 평균 15.8% 상향 조정했으며,이를 2월1일 이후 골프회원권 양도·상속·증여분부터 과세기준으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골프회원권 기준시가가 크게 오른 것은 ▲법인등의 수요증가 ▲시즌을 앞두고 구입증가 ▲금융시장의 초저금리 지속 ▲주 5일 근무제 실시 ▲골프애호가 증가 등의요인으로 최근 회원권의 값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골프장 가운데 29개 골프장 회원권 가격이 30% 이상상승하는 등 모두 99개 골프장 회원권의 기준 시가가 상승세를 보였다.하락은 두 곳에 불과 했다.가장 비싼 회원권은경기도 용인소재 레이크사이드CC와 경기도 광주소재 이스트밸리CC로 기준시가가 4억 5000만원이다.경북 경주소재 경주신라CC의 일반회원권은 1600만원으로 가장 싸다. 국세청은 기존 골프장 회원권의 경우 올 1월 중순 기준으로 거래시세의 90% 수준을,신규 골프회원권은 분양가액의90% 수준을 새 기준시가에 반영했다.골프장별 회원권 기준시가는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육철수기자 y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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