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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권사 사이버고객 잡기 ‘후끈’

    최근 사이버 증권 투자가 크게 늘어나는 가운데 증권사들이 홈트레이딩시스템(HTS) 개선에 열을 올리고 있다.전체 투자의 60%를 넘어선 사이버 고객을 붙잡기 위해 증권사들은 저마다 낮은 수수료와 분석서비스 등을 내세우며 경쟁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주문이 한 화면에서 이뤄지는 종합주문 시스템은 물론각 종목에 대한 기술적 분석자료 제공,온라인투자상담,기업·경제동향 분석자료,주식방송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시스템 차별화에나섰다.신생 온라인 증권사들도 낮은 수수료를 무기로 시장 공략에나섰다. 전문가들은 “투자 방식이 데이트레이딩 형태의 단기투자 형태로 바뀌고 있는 추세로 편리성과 정보 제공,수수료 등을 고려해 자신의 투자 패턴에 알맞는 증권사를 고르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증권사 선택 요령=우선 각 증권사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방문,서비스 종류 등을 비교해 본 뒤 자신의 투자 패턴에 적합한 곳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각 증권사 HTS에 대한 사용자들의 평가를 미리 들어보는 것도 선택에 도움이 된다.인터넷 금융회사 평가·컨설팅 회사인 스톡피아(www.stockpia.co.kr)에서 각 증권사 HTS의 특징과 장·단점,수수료 비교는 물론 사용자들의 소감을 볼 수 있다. 각 증권사의 HTS 전용 브라우저는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서는 직접다운받아 컴퓨터에 설치할 수 있다. ◆주요 증권사 HTS의 특징=대신증권의 HTS인 ‘사이보스(CYBOS)2000’은 최근 초고속 주문 프로그램인 ‘퀵 트레이드 서비스’와 함께기업·경제동향 분석자료를 속보로 제공하는 ‘핫 뉴스 시스템’을추가했다. LG투자증권은 초단기 매매자 패턴에 적합한 화면을 제공하는 ‘홈라인 프로(PRO)’를 내놓았다.특히 조사분야 전문가 등 4명으로 구성된 사이버 컨설턴트는 고객들에게 투자 조언과 함께 투자 방향을 제시한다. 현대증권은 리스크 관리에 취약한 개인 투자자들의 잘못된 투자 습관을 진단,처방하고 사후관리까지 해주는 ‘투자 클리닉 센터’서비스를 제공한다. 동원증권은 모든 형태의 주문이 한 화면에서 이뤄지는 HTS인 ‘초이스업 트레이드’를 지난 28일 선보였다.또 대우증권도 HTS에 최근 기술적 분석 프로그램을 개선,추가했다. 한편 수수료는 온라인 증권사인 겟모어증권이 0.0135%+500원으로 가장 낮고 E*트레이드증권(0.03%)와 E*미래에셋(0.029%) 등이다.기존증권사 중에는 세종증권이 0.025%로 가장 낮다. 조현석기자 hyun68@
  • 시스템 트레이딩 ‘양날의 칼’

    ‘주식투자,컴퓨터에 맡겨볼까’ 컴퓨터가 자동으로 매수·매도 시기를 알려주거나 매매까지 대신해주는 ‘시스템트레이딩’이 주목을 받고 있다.주가가 큰 폭의 등락을거듭하는데다 기업실적보다는 수급이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다. 하지만 증시전문가들은 “시스템트레이딩은 등락폭이 큰 종목의 단기매매에 유용하지만 대세 상승·하락기에는 적합치 않아 맹신해서는안된다”고 조언했다. ◆어떻게 활용할까 기술적 분석에 익숙하지 않고 매매시점을 포착할만한 능력과 시간이 부족한 개인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만 하다.컴퓨터를 거래량 추이와 주가흐름 등 기술적 분석의 도구로 활용,매매시점을 쉽게 포착할 수 있다. 교보증권은 지난 4월부터 투자자들이 설정한 매수·매도 조건에 따라 컴퓨터가 알아서 사고 팔아주는 ‘오토스탁’ 서비스를 제공하고있다.또 동원증권(초이스업 트레이드)과 제일투신증권(예스트레이더),금융솔류션 개발업체인 소프트브리지(앵커스팟) 등도 자동매매 서비스를 제공한다.증권정보 제공업체인 ‘팍스넷’도 ‘팍스매매신호’를 상품화해 다음달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LG·대신·삼성·대우증권 등 대형증권사들도 계좌를 만든 고객에게 조건에 따라 매수·매도신호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활용 사례 교보증권에 따르면 오토스탁을 이용해온 한 투자자가 지난 1일 3,000만원을 투자,18일간 132만원(4.47%)의 수익을 올렸다. 이 기간 종합주가지수는 변화가 없었다.이 투자자는 매입가격보다 8%이상 오르면 분할매도,3%이상 떨어지면 분할매수하도록 조건을 설정,투자한 6개 종목 모두에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팍스넷도 최근 8개월동안 거래소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500종목에자체 개발한 시스템트레이딩 프로그램을 적용한 결과, 종합주가지수의 21% 하락에도 불구하고 4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의할 점은 전문가들은 기업의 내재가치나 경제동향 등 기본적인분석이 뒷받침돼야 기술적 분석이 의미가 있는 만큼 무조건 컴퓨터에맡겼다간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지적이다.특히 종목선택이 중요한 만큼 재무구조가 부실하거나 유통주식수가 적은 소형주는 피해야 한다. 또 과거 시세 움직임 등 성향을 잘 아는 종목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대유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이사는 “기업가치나 산업·경제 동향을 고려하지 않는 기술적 분석에만 의존하는 한계점이 많다”면서“이익의 뒷면에는 항상 손해가 도사리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것”이라고 조언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숨죽인 화약고 中東에 가다/(하)가자지구

    [가자지구 남정호특파원]지중해 연안에 자리잡고 있는 팔레스타인 자치구역가자지구와 이스라엘을 잇는 관문인 에레츠검문소는 ‘국경’ 통제가 삼엄하기 짝이 없다. 이스라엘의 황색 번호판을 단 차량들을 검문소 옆에 마련된 넓은 주차장에세워두고 이스라엘측 출입국관리소에서 출국증명서를 교부받아야 한다.출국증명서를 다시 이스라엘군 검문소에 제시,통과 허락을 받고 300m쯤 되는 중간지대를 걸어가면 팔레스타인 깃발이 날리는 팔레스타인 입국관리사무소가나타난다. 이곳에서 입국사증을 발부받은 후 다시 경찰 검문소를 통과하면 팔레스타인인 택시기사들이 몰려 있는 정류장에 닿는다.외지인이 나타나면 10여명의 택시기사들이 몰려들어 서로 손님을 차지하려고 아수라장을 연출한다.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삼손과 데릴라의 도시.2,000년 전부터 이집트와 시리아간의 교역통로로 그리스인,로마인,아랍인,터키인,영국인,이집트인과 이스라엘인들의 발자취가 어지럽던 고장이다.1994년부터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이된 가자지구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정부청사들과 야세르 아라파트 수반의집무실,관저가 있다. 가자지구엔 100만명에 달하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살고 있다.이 가운데 약40만명이 1948년 이스라엘이 건국되면서 요르단강 서안지역 등지에서 쫓겨나거나 도망쳐 나온 난민들이다.가자지구에서 에레츠 검문소를 통과,매일 이스라엘 땅으로 노동을 하러 나가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한때 8만명이 넘을때도 있었으나 95년 이후부터는 이스라엘측의 통제로 하루 평균 2만5,000명선으로 숫자가 격감했다.이들은 가자지구 경제의 기둥같은 존재들이다. 지난 50년 동안 별반 달라진 것이 없는 가자지역의 생활상.“가자지구에는시간이 정지해 있다”는 말이 과장은 아닌 것처럼 보였다.가난 속에서 고단한 삶을 이어가는 이들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는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는듯,그들의 분노는 격렬한 데모로 나타나곤 한다. 가자시내 중심부에 있는 재학생 1만6,000명의 알 아자르 대학교 교정에서만난 정치학 전공의 알와디 살나(23)군은 기자에게 “학교 앞 단식농성장에가보자”고 했다.섭씨 32도가 넘는 더위 속에서 숨이 턱턱 막히는 텐트 안에는 84명이 이스라엘군에 체포돼 구속당해 있는 팔레스타인인들의 석방을 호소하며 5일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었다.농성자들의 가족과 친지들 100여명이 웅성거리는 속에서 대학생들은 “우리는 꼭 팔레스타인 국가를 세운다”고 엄지손가락을 펴며 고함을 질러댔다. 가자지구는 지중해 연안에 위치,천연의 관광도시 조건을 갖추고 있지만 호텔 시설의 태부족과 출입의 부자유 때문에 관광객 대량유치가 쉽지 않다.현재 해안에는 팔레스타인 호텔,아담,크립,비치호텔 등 고급호텔들이 이미 세워져 있고 미국계 자본으로 로얄가자,초이스,원맨호텔 등 고급호텔들이 현재건축중이다. 가자지역 안에는 현재 유태인 정착촌이 20여개 형성돼 약 4,000여명의 이스라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구쉬 카티프라는 가자시 남쪽 지역에 주로 조성돼 있는 정착촌은 팔레스타인 독립국이 선포되는데 문제거리가 되고 있다. 가자지역 안의 행정과 경찰 업무 등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관장하고 있지만 국경통제와 국방 등 안보 문제는 이스라엘측이 장악하고 있다.가자지구를 출입하는 팔레스타인인들은 출입허가를 얻어야 한다.같은 자치지역인 요르단강 서안 지역 일부나 예루살렘 방문시에도 마찬가지이다.“우리는 감옥속에 있는 신세와 같다”는 호텔 로비에서 만난 전직교사 출신이라는 한 팔레스타인 노인의 말은 전체 가자주민들의 심경을 대변하는 듯했다. 팔레스타인인들의 저항운동인 인티파다의 산실인 이 지역에 젖과 꿀이 흐르는 날은 언제쯤 올 것인지,팔레스타인 독립국가가 창설되는 날은 언제쯤일까.
  • 제4회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자유·저항·반란’ 기치

    제4회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조직위원장 송승영)가 ‘자유,저항,반란’을주제로 다음달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부천시내 6개 상영관에서 펼쳐진다.초청작은 세계 30여개 국 총 145편.장편 90편,단편 55편 등이 섹션별로 나뉘어 상영된다. 지난 14일 영화제사무국의 발표에 따르면,개막작은 현대사회의 병폐를 날카롭게 지적한 매리 해론 감독의 ‘아메리칸 사이코’가,폐막작은 안병기 감독의 호러영화 ‘가위’가 각각 선정됐다. 특기할 사항은 예년과 달리 일부 프로그램이 재조정됐다는 점이다.지난해까지 ‘부천 초이스’로 명명돼온 경쟁부문은 ‘공식경쟁 장·단편 부문’으로구체화됐고,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로 뭉뚱그려졌던 부문은 ‘제한구역’ ‘영화광장’ ‘가족영화’ 등으로 섹션이 보다 세분화됐다.그외 한국영화를 별도로 소개하는 ‘메이드 인 코리아’,‘핀란드 특별전’ 등의 기획프로그램도 돋보인다. 또 섹션 변화와 아울러 시상부문이 확대개편됐다.부천초이스란 이름 아래 ‘베스트 오브 부천’ 등 4개 부문에 한정됐던 시상은 ‘골든 깨비’(부천영화제의 로고인 깨비를 형상화)란 명칭아래 ▲작품상 ▲감독상 ▲관객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단편대상 ▲단편심사위원상 ▲단편관객상 ▲평생공로상 등 9개 부문별로 이뤄진다. 상금폭도 커진다.경쟁부문을 새로 도입해 모두 9개 부문에 대해 시상하고,단편 대상작에는 상금 5,000달러를 지급할 예정이다. 세계 각국의 감독 배우 제작자 등 60여명이 게스트로 걸음한다.스페인의 다니엘 몬존,영국의 데이비드 라지,오스트리아의 디에고 돈호퍼 감독을 위시해롭 슈미트(미국), 마이클 샘버그(영국),미구엘 바르뎀(스페인),벤 홉킨스(영국),하라다 마사토(일본) 등 감독 배우 제작자 등 60여명이 명단에 들어있다. 황수정기자
  • 종합과세 내년부활‘稅테크’ 신상품 봇물

    내년부터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 제도가 부활된다. 종합과세는 부부를 합친 금융소득이 4,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최고 40%의 이자소득세를 물리는 것이다.일반인들이야 먼 남의 이야기지만 금융권에 고액자금을 예치하고 있는사람이라면 절세(節稅)방법에 관심이 쏠릴수 밖에 없다. 종합과세를 피하기위해서는 비과세 상품을 활용하거나 세금우대·분리과세 상품을 통해 이자를받는 시점을 분산시키는 것이 좋다. 은행과 투신권의 분리과세 상품을 알아본다. ◆분리과세란/ 금융상품에 가입한 후 이자를 나눠 받는 것이다.예를 들어 3억원을 8%의 정기예금에 1년 만기형으로 가입할 경우 1년에 2,400만원 수준의이자가 발생,10%의 이자소득세가 적용된다.그러나 3년 만기에 가입하면 이자가 7,200만원으로 4,00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종합과세 대상이 돼 고율의이자소득세를 내야한다. ◆분리과세 신청은 몇번이고 철회할 수 있다/ 분리과세 신청을 했다 하더라도나중에 다시 종합과세로 바꿀 수 있다.수차례 수정 번복도 가능하다. 자신의소득규모와 성격에 따라분리과세가 득이 될 수도,해가 될 수도 있으므로 만기 직전에 최종 확정짓는 것이 바람직하다.분리과세 신청은 만기전까지 언제든 가능하다. ◆은행권,분리과세형 신상품 봇물/ 은행권의 대표적 분리과세 상품으로는 특정금전신탁이 있다.만기 5년이상의 장기채권으로 상품을 구성하되,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채권중 잔존만기가 1년 안팎인 채권으로 맞춰줘 인기가 높다.최저 가입금액은 1억원.신한은행의 ‘마이펀드’,하나은행의 ‘하나솔로몬신탁’,한미은행의 ‘신다이아몬드신탁’,조흥은행의 ‘나이스맞춤신탁’,주택은행의 ‘주은파워 맞춤형신탁’ 등이 있다.중도해지 하더라도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만기 5년 이상의 정기예금이나 적금,부금도 분리과세 상품이다. 특정금전신탁과 달리 중도해지할 경우 분리과세 혜택이 사라진다.금리도 낮아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최근 은행들이 이런 단점을 보완한 변형 신상품을내놓으면서 각광받고 있다.1년 단위로 실세금리를 반영하고 약정이율 또한 1년 단위로 지급해 중도해지시의 손해를 줄인 것이다.한빛은행이 지난 9일부터 판매한 ‘골드옵션정기예금’이 대표적이다.만기 5년에 최저가입금액은 5,000만원이다. 국민은행과 외환은행은 12일부터 분리과세형 신상품 ‘빅맨골드정기예금’과 ‘YES프라임예금’을 판매한다.두 상품 모두 가입기간은 5년이지만 ‘빅맨’의 경우 3년후 중도해지해도 가입당시의 3년제 이율을 보장해준다.최저가입금액은 1억원.‘YES’는 실세금리 반영기간을 1·3·5년으로 선택 가능하게 했다.가입금액은 1,000만원.농협의 ‘5년제 큰만족 실세예금’과 조흥은행의 ‘CHB 초이스 정기예금’도 변형상품이다. 은행 후순위채권도 인기 분리과세 상품이다.만기 5년이상의 채권실물을 팔지만 소액으로 쪼개 통장식으로도 판매해 소액투자가들도 도전해볼 만하다. ◆투신·종금사,분리과세 펀드/ 지난 5월부터 판매를 시작했으며 분리과세나종합과세는 투자자가 선택할 수 있다.그러나 모든 사람에게 유리한 것은 아니다.부부합산 금융소득이 1억2,000만원 이상인 고소득자에게 특히 유리하다. ‘분리과세 펀드’는 신탁재산의 절반이상을채권에 투자하도록 돼있으며상품별로 채권형과 주식형이 있다. 채권형은 경우 공사채형,국채전용,공모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CBO(후순위채)형이 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상품은 분리과세 공사채,분리과세 국공채,분리과세 주식형 등 3개이다.공사채형은 신탁재산의 50% 이상을 공사채에 투자하고 나머지 50% 이하는 기타 유동성 자산에 투자한다.주식형은 신탁재산의55% 이상을 공채와 회사채에 투자하는 대신 주식에 45% 이하를 투자할 수 있다.국공채는 국공채에 70%이상,유동성 자산에 30%이하 투자한다. 절세효과와 함께 안정성을 추구한다면 분리과세 국공채와 분리과세 공사채가 유리하다.특히 분리과세 국공채형은 국채에 집중 투자하기 때문에 펀드에편입된 자산이 부실화될 염려가 거의 없다. 주의할 점은 가입자격과 투자금액은 제한이 없으나 가입후 1년 이내에 해지하면 이익금의 최소 70% 이상을 환매수수료로 물어야 한다. 이밖에 국민주택채권1종,예금보험공사채권,지역개발채권,산업금융채권도 분리과세 대상이다.은행이나 증권사 창구에서 직접 살 수 있다. 강선임 안미현기자 sunnyk@
  • 금융 특집/ 권할만한 손해보험 상품

    내로라하는 손보사들의 으뜸상품을 살펴본다. ●삼성화재 삼성의료보장보험. 입원비 수술비 등의 비용을 현금보상함으로써민영 의료보험 시대를 열었다. 초음파,레이저치료 등 고가의 의료장비 이용료는 보험이 되지 않는 ‘국가의료보험’의 단점을 보완했다.업계 최초로 통원치료비까지 실비로 보상해 준다. ●현대해상 초이스운전자상해보험. 하루 830원의 보험료로 최고 3억원을 보상해줘 화제가 되고 있는 상품.쓸데없이 복잡한 기능을 없애고 기본 기능만 갖춘 전자제품의 인기 원리와 같다. ●LG화재 꼬꼬마 자녀상해보험 . 왕따,유괴,식중독,상해골절,질환,암보장 등학교생활이나 일상생활 중 자녀에게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위험을 보장한다. 개구장이 자녀들이 타인에게 입힌 법적손해도 최고 1억원까지 책임진다.월보험료 3만원(할인형 선택가능). ●동부화재 참좋은 운전자보험 자동차보험. 전문가답게 적은 보험료로 다양한손해를 보상받도록 했다.운전면허나 자동차가 없는 사람도 가입이 가능하며나중에 이를 취득할 때 유형전환을 할 수 있다.월보험료 3만750원. ●동양화재 화이팅!386. 가족단위 여가활동이 잦으면서도 교통사고 위험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386세대를 위해 여가활동중의 상해와 교통상해를 집중 보장했다.소득보상금 최고 4억원,월보험료 3만8,600원. ●대한화재 슈퍼마스터 종합보험. 손보 고유의 보장기능에 생보 장점인 저축성 기능을 가미해 재테크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맞춤설계 가능.월 보험료 10만원. ●국제화재 토탈 레이디케어 종합보험. 여성전문 상품으로,머리 및 얼굴 부위에 후유 장해가 발생했을 경우 일반 후유장해보다 2배 더 보상해준다.대중교통 이용중에 사망했을 때는 고액(7억)의 보상금을 지급한다.2년마다 여행자금도 준다.만기환급금 1,200만원. ●제일화재 만사형통 안심보험. 화재,강도,영업활동 중의 배상책임 등 자영업자의 위험을 보장한 재물보험상품. 대중음식점 및 주점용,약국·편의점용,PC방,숙박·목욕업용 등 사업성격별로 상품설계를 세분화해 선택할 수 있게 했다.보험료를 가입자 형편에 맞게 설계한 것도 인기비결. 안미현기자
  • 한시영역집‘달빛어린 연못’펴낸 이성일교수

    ‘달빛어린 연못(The Moonlit Pond)’이라는 한국시집이 현재 북미대륙에서 적지않은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지난해에는 미국의 학술서적 평가지인 ‘초이스’가 ‘뛰어난 학술서적’으로 선정하여,대학도서관들이 의무적으로사들이기도 했다.어떤 시인이 이런 시집을 냈을까 궁금하겠지만,설명을 들으면 조금은 뜻밖일 것이다. 이 시집은 한국의 한시(漢詩)를 묶은 것이다.통일신라시대 최치원(崔致遠)에서 한말의 황현(黃玹)에 이르는 대시인 92명의 한시(漢詩) 144편을 실었다.‘달빛어린 연못’이라는 낭만적인 제목도 알고보면 조선말의 대문장가 이건창(李建昌)이 지은 ‘월야어지상작(月夜於池上作)’의 영문번역을 다시 한국말로 옮긴 데 불과하다. 이처럼 사실상 두개의 언어를 극복해야 하는 작업을 성공적으로 해낸 사람은 이성일(李誠一) 연세대 영문과교수(57)다.그는 이 노작(勞作)으로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 제정한 한국문학번역상의 제4회 수상자로 선정됐다. 11일 기자와 만난 이 교수는 그러나 상을 받는 것 보다는 미국 대륙에 한국 시 문화의전통을 일깨워주었다는 데 더 큰 보람을 느끼는 듯 했다. 그는 외국문학을 전공한 사람들이 왜 한국의 문학적 전통을 해외에 알리는데 노력해야 하는지를 ‘누구누구네 집 몇대손’하면 벌써 다르게 생각하는‘양가집 사위고르기’에 비유했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와 외교 등 모든 분야가 문화와 공동전선을 펴야한다는것이다.서양사람들로 하여금 한국의 문화적 전통을 깨닫도록 하지못하면 신흥국가의 ‘경제동물’로 밖에는 인식되지 않는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는 특히 ‘한국인의 노벨문학상 콤플렉스’에 대해 “서구인들에게 우리문화에 대한 예비지식을 심어주지 않은 채,작품만 좋으면 된다는 생각은 먹히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아르헨티나에서 수상자가 나오는 것은 유구한 스페인 문학의 전통을 물려받았기 때문이고,일본도 그동안 꾸준히 서구에 문학전통을 소개하여 ‘문화가 있는 민족’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었기에 소설이번역되어 나왔을 때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가 이 작업을 구상한 것은 지난 89년 미국 시애틀의 워싱턴주립대학에 방문교수로 있을 때다.이육사와 윤동주 등 현대시인 4명의 시를 영역하면서 현대시에도 고전시의 정형성을 담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물론 할아버지 이병호(李炳浩)가 황현의 애제자로 뛰어난 문장가였다는 집안내력도 그로 하여금 이 일에 뛰어들게 한 잠재요소로 작용했을 것이다.이 시집에는 이병호의 작품도 실려 있다. 그는 “한글세대로 한시를 번역하겠다고 나선 것은 만용”이었지만,같은 학교 국문과 송준호 교수의 결정적인 도움을 받아 만용을 정당화시킬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현재 그는 ‘우리 문학전통에서 가장 뛰어난 유산이라고 생각하는’ 가사문학 작품을 번역하는 일에 매달리고 있다.30∼40편을 묶어 내년이나 후년에출판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는 “내가 할 일은,우리 문학전통을 내가 구사할 수 있는 영어를 이용하여 최대한 서양독자에게 알리는 것”이라면서 “스스로에게도 그렇게 사명을지우고 있다”면서 웃었다. 서동철기자 dcsuh@
  • 부천영화제 내일 개막

    ‘사랑 환상 모험’을 주제로 내건 부천판타스틱영화제가 16∼24일 부천일대에서 열린다. 장편 56편 단편 39편등 모두 29개국의 102편이 부천시민회관,부천시청,복사골문화센터 등에서 상영된다.상영영화는 대부분 SF 공포 스릴러 등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개막작은 컴퓨터게임을 소재로 한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의 ‘엑시스텐즈’.크로넨버그 감독은 ‘플라이’ ‘비디오드롬’등을 만들었고 올해 프랑스 칸영화제 심사위원장을 지낸 거장이다. 경쟁부문인 부천초이스에는 히치콕 스타일의 스릴러인 ‘당신의 다리사이’,올해 칸영화제 청년상 수상작인 ‘블레어 위치’,‘라쇼몽’에서 착안한 미스터리 ‘베이비’,저예산SF ‘큐브’,스티븐 킹 원작의 SF호러 ‘프로즌’,‘에일리언’과 ‘X파일’을 합친 듯한 ‘프로제니’,미래를 다룬 판타지 ‘슬립워커’,공포스런 버스투어를 그린 ‘시암선셋’등 8개 작품이 올랐다. 비경쟁부문은 ‘월드판타스틱시네마’ ‘판타스틱단편걸작선’ ‘한국영화특별전’ ‘뉴질랜드판타스틱회고전’ 등 4개부문으로 나뉘어 있다.‘월드…’부문에는 ‘택시드라이버’의 작가 폴 슈레이더가 연출한 ‘어플릭션’과일본판 ‘여고괴담’인 ‘하나토’ 등 27편이 선을 보인다.‘한국영화…’부문에는 ‘간첩 리철진’ ‘노랑머리’ 등 9편이 올랐다. 폐막일인 24일까지 매일 낮 12시30분쯤 서울시청앞 대한매일 앞에서 무료셔틀버스가 한차례 운행한다.입장료는 5,000원이며 영화가 끝난 뒤 이어지는 록밴드 공연인 시네락나이트의 참가비는 1만원이다.인터넷(www.ticketlink. co.kr)에서 예매할 수 있다.(02)539-0303박재범기자
  • 제3회 부천국제영화제 새달 16일 개막

    부산영화제와 함께 한국의 대표적인 영화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제3회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가 ‘사랑 환상 모험’을 주제로 다음달 16일부터 24일까지 9일동안 열린다. 이 영화제는 호러 SF 스릴러 등 개성이 넘치는 영화를 주로 상영해 관객의인기를 모으고 있다.올해는 가족영화를 가미해 관객층을 두텁게 할 예정이다.이무상 사무국장은 “관객과 영화의 만남을 중심에 두고 한국영화를 발굴하겠다”면서 “특히 새천년을 잉태하는 사랑의 영화제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영화제에 소개되는 영화는 29개국에서 출품된 100여편.지난해보다 30여편이 늘었다.예산총액도 작년의 9억5,000여만원에서 15억여원으로 늘었다. 영화제는 ▲경쟁부문인 부천초이스(다양한 장르의 영화 10편을 상영) ▲월드 판타스틱시네마 (최근 제작된 장편 극영화 중 국내 미개봉작 25편가량)▲판타스틱 단편 걸작선(4∼5프로그램) ▲한국영화 특별전(미술관옆 동물원등 10편 상영) ▲뉴질랜드판타스틱 회고전(개성있는 명감독 작품 5편 상영)등 모두 5개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칸영화제에 국내 단편영화 3편이 초청을 받으면서 단편영화와독립영화에 관한 관심이 늘어난 데 발맞춰 ‘오프 시어터’라는 코너를 마련,국내외 단편영화를 상영하고 대상 1편을 뽑아 상금 5,000달러를 준다. 경쟁부문 영화로는 ‘다리사이’ ‘큐브’ ‘프로즌’ 등이 볼만하다.‘다리사이’는 스페인의 마뉴엘 페레이라 감독의 작품으로 인간의 욕망을 다룬스릴러물이다.‘큐브’는 캐나다의 빈센조 나탈리 감독의 작품으로 지난해시체스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받은 SF.‘프로즌’은 미국 다니엘 버크 감독의 것으로 스티븐 킹의 ‘그들이 돌아오는 어느 날’이라는 소설을 바탕으로 한 SF이다.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으로는 고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초기작 ‘영광의 길’의 PD를 지낸 원로감독 제임스 해리스가 선임됐다.한국계 미국영화배우로 뉴스위크에 의해 ‘주목할 만한 신인’으로 선정된 릭 윤도 심사위원으로 초빙된다. 아울러 영화제 동안 한국영화 8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한국영화 스틸사진전시회와 디지털영화 관련 세미나 등도 열린다.영화제의 주 상영관은 부천시민회관·부천시청 대강당·복사골문화센터·고강복지회관·소사구청 소향관등이다. 이밖에 영화제가 끝나면 다음달 27∼31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클래식전용영화관 오즈에서 출품작 가운데 화제작 10편을 골라 상영한다.(032)3456-313∼4
  • ‘사랑 환상 모험’ 주제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 개최

    ◎부천에 가면 시네마천국이 열린다/18∼23일 25개국 80여편 영화 출품/월드 판타스틱 시네마 등 5개 부문 구성/부천초이스부문 최우수작 폐막때 상영 ‘사랑 환상 모험’을 주제로 하는 제2회 부천국제영화제가 일주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오는 18일 부천시민회관과 체육관,주요 상영관에서 6일간 다양한 영화를 선보인다. 25개국 80여편의 영화가 출품되는 이 영화제는 부천초이스,월드 판타스틱 시네마,판타스틱 단편 걸작선,판타스틱 한국영화 특별전,한국영화 회고전 등 5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는 최근 만들어진 장편 극영화 가운데 국내 미개봉된 20여편을 상영하는 프로그램이고 단편 걸작선에서는 세계에서 주목받은 단편영화 30여편을 상영한다. 이번 영화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문은 부천초이스. 모두 8편의 영화가 출품돼 심사위원으로부터 가장 점수를 많이 받은 작품이 ‘초이스(choice)’된다. 여기서 뽑힌 영화는 ‘베스트 오브 부천’으로 선정돼 폐막 때 상영된다. 출품 영화는 리틀 미라클,신비한 마법사,사무라이 픽션,우주의 천가지 경이들,만화영화 알렉산더 등이다. 리틀 미라클은 아르헨티나 엘리세오 수비엘라 감독의 작품으로 41회 샌프란시스코 영화제에 출품돼 호평을 받았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슈퍼마켓에서 일하는 소년가 자신이 요정이라고 상상하면서 일어나는 작은 기적들을 그렸다. 신비한 마법사는 중세 이탈리아를 무대로 한 영화로 ‘어드벤처’를 주제로 하고 있다.일본 작품인 사무라이 픽션은 쇼군시대의 검객들이 신검을 찾는 과정을 그린 영화이고 우주의 천가지 경이들은 코믹한 우주탐험 영화이다. 한국계 미국인 피터 정이 만든 알렉산더는 알렉산더의 탄생과 성장 등을 독특한 디자인으로 꾸몄다.이 영화는 몬트리올 환타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개막작품으로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단편영화가 공개된다.검은 꽃(벨기에·11분) 등 5∼6편이 상영되며 이들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걸작품들이다. 특히 이번에는 관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매일 밤 12시 영화를 상영한다. 토요일인 19일에는 단편 25편이 상영되고 ‘일본영화의 밤’으로 계획된 20일에는 가미가제 택시,왕립우주군,사무라이 픽션 등 3편이 상영된다. 마지막날인 23일에는 관객들의 호응이 가장 높은 4편을 선정해 상영한다. 출품 영화는 하루에 4∼5편씩 상영되며 개폐막식 입장료는 8,000원이고 일반상영은 4,000원이다. 영화제는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 유니텔 등에 인터넷홈페이지(www.pifan.or.kr)를 개설,각종 정보를 제공한다.(032)3456­313∼4
  • 외국 방송개혁 사례

    ◎BBC­조직 슬림화 성공… 경영전반 유례없는 전성기/NHK­시청률 연연않고 공영방송 위상높이기 총력 공영방송의 개혁 및 운영과 관련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방송사는 영국 BBC와 일본 NHK이다. 이들 방송사는 구조조정과 프로그램 개혁 등을 통해 공영방송의 위상을 지키면서 상업방송과의 경쟁에서 뒤지지 않기 위해 치열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 방송사는 그동안 기울인 노력으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우선 오는 18일 창립 76주년을 맞는 영국 BBC는 프로그램의 질과 시청률, 그리고 경영혁신 등 방송경영의 전 분야에서 사상 유례없는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이는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등 디지털시대를 앞두고 공영방송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경영혁신과 사업다각화 전략을 시도한 결과이다. BBC는 지난 회계연도(96∼97)에 국내외 프로그램 경연대회에서 520개의 크고 작은 상을 독식하다시피 했으며 이번 회계연도에서도 국제 에미상을 비롯해 독보적인 수상실적을 기록하고 있다.프로그램 시청률 경쟁에서도 상업방송인 1TV채널과의 격차를 대폭 줄였다. 또한 경영 다각화 분야에서도 디지털 방송 준비에 상업방송보다도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으며 숙원사업이었던 미국 시장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경영혁신분야에서 BBC는 올해부터 모든 회계 및 재무관리를 외부전문기관에 위탁하는 아웃소싱(Outsourcing) 방식을 도입했다.경영 컨설팅 회사들인 미국 EDS와 Cooper&Lybrand가 합작투자한 회계전문기관 MEDAS와 10년간 5억 파운드에 계약을 맺었다.이에 발맞춰 BBC 직원 850명 가운데 지난해 1차로 90명이 전출됐으며 올해 2차로 350명이 자리를 옮겼다. BBC의 이러한 변화는 핵심영역을 제외한 나머지 업무는 아웃소싱 방식을 도입해 경영효율화를 기한다는 존 버트 사장의 지침에 따른 것이다.그는 93년 초 취임하자마자 ‘프로듀서 초이스’로 대표되는 일련의 개혁조치들을 통해 BBC의 합리화를 적극적으로 추진,모든 직원들에게 비용절감 의식을 주입했다. 일본 NHK는 지난 89년 시마게이지 회장의 주도로 개혁이 진행됐다.그는 ‘NHK를 제2의 국철로 만들지 말라’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관련기업의 분사(分社)화와 재편을 추진했다. 상사와 은행 등의 외부기업으로부터 인재를 끌어들이는 동시에 프로그램의 외주화와 ‘미디어믹스 노선(프로그램의 다각적 활용)’을 강력하게 밀어붙였다.이와 함께 ‘시청률에 연연하는 PD는 NHK를 떠나라’고 할 정도로 공영방송으로서의 위상을 제고시키려는 노력을 쏟아부었다. BBC와 NHK는 △공영방송의 위상을 지키는 일 △상업방송으로부터 제기되는 미디어전쟁에서 살아남는 일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오늘도 힘을 쏟고 있다.
  • ‘근검 절약 동참’ 국산품 잘 팔린다

    ◎학용품 가전품 등 매출 30∼60% 증가/수입 커피·화장품 등 판매량은 크게 줄어 경제위기를 맞아 근검절약의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수입상품의 매출액은 급락한 반면 국산품의 판매량은 꾸준히 늘고 있다.상당수 직장에서 펼치고 있는 ‘커피 안마시기 운동’의 여파로 국산차판매량의 신장이 두드러진다. 서울 신촌 그레이스백화점에서는 초이스,네슬레 등 수입커피 판매량이 하루 평균 2백여만원에서 1백여만원으로 줄었다.그러나 현미차 설록차 우롱차 유자차 등 국산차 매출액은 하루 평균 3백여만원으로 30% 가량 증가했다. 롯데백화점 본점의 경우 얼마 전까지 인기품목으로 꼽혔던 ‘퍼펙트’(미국) ‘휘슬러’(독일) 등 수입 압력솥과 조리기구인 ‘선 크라프트’(미국) 등을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긴 대신 국산인 ‘풍년 압력솥’ ‘키친아트’의 매출은 50% 이상 늘었다. 냉장고 역시 외제가 외면 당하는 틈을 타 삼성·LG·대우 등 국산품은 상표별로 하루 7∼10대 가량 계속 팔리고 있다.청소기 다리미 등도 국산이 외제를 압도하고 있다.판매원들도 외제보다 3분의 1가량 싼 국산을 권유하고 있다. ‘이스트팩’ ‘잔스포츠’ 등 미제가 휩쓸었던 학생용 가방도 각급 학교의 국산품 애용 바람에 힘입어 ‘지킴이 가방’(프로스펙스)으로 대체되고 있다. 유명 외제 화장품도 매출이 크게 줄었고 외제분유도 국산에 밀리는 추세이다.주부 김미정씨(29·서울 도봉구 방학동)는 “얼마 전까지는 미국산 분유를 먹여 왔는데 외화를 조금이라도 아껴야 된다는 생각에 값도 싼 국산으로 바꿨다“고 말했다.레포츠용품 시장에서도 대부분 외제인 골프 스키 장비의 매출이 크게 준반면 큰 돈이 들지 않는 등산용품의 매출이 평소보다 30∼60% 증가했다.
  • 병원 주사기·콘돔 절반이 불량/식의약품안전본부 검사

    ◎수혈세트도 표시사항 위반 수두룩 병원에서 사용하는 주사기 등 의료용구와 시중에 유통 중인콘돔의 절반 이상이 부정·불량품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본부는 26일 의료기관에서 쓰는 주사기와 수혈세트 등 83개 품목에 대한 품질검사 결과,신동방의료와 보인메디카의 주사기,신성의료공업의 1회용 주사기,택산메디쿠스의 주사침 등 5개 품목이 규격에 미달되고 녹십자의료공업의 수혈·수액세트 등 42개 품목은 표시사항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콘돔 108개 제품 가운데 명문제약이 인도네시아에서 수입한 ‘심플렉스 롱 러브’가 이물질인 국소마취제 ‘벤조카인’을 함유하고 미세한 구멍을 측정하는 핀홀시험과 기포시험에 불합격돼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을 비롯,49개 제품이 약사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국물산의 ‘마마텍스’ ‘영러브’ ‘초이스’ 등 5개 제품은 반제품 상태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서흥산업의 ‘밀리언’의 내용물에는 포장에 표기된 것과 다른 물질이 들어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장외가 더 뜨거운 한·일 축구 전쟁/“한국승리” 한마음 응원

    ◎“응원전도 이긴다” ‘붉은 악마’ 등 현지로/직장에선 동료끼리 승패맞추기 ‘도박’/PC통신 게시판에 격려 메시지 잇따라 ‘우리는 반드시 이긴다’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한·일 ‘축구전쟁’을 하루 앞둔 27일 한국팀의 승리를 기원하는 국민적 응원 열기가 한껏 고조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과의 홈 경기에서 붉은 유니폼을 입고 열광적인 응원을 펼쳐 눈길을 끈 컴퓨터통신 축구동호회 ‘레드 데블스’(붉은 악마) 회원 58명은 이날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응원길에 올랐다.부회장 양현덕씨(25·회사원)는 “일본 응원단 ‘울트라 닛폰’에 맞서 응원전에서도 이기고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현대백화점도 홍성원 상무를 단장으로 22명의 응원단을 현지에 급파했으며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김윤환 신한국당 고문 등 정치인들도 응원단에 가세했다. 오아시스·초이스·자유여행사 등이 한·일전 관전과 도쿄시내 관광을 묶어 2백명을 모집하는 관광 상품도 폭발적인 인기를 모아 모집 당일 동이 났다.일본행 항공권 구입도 하늘에 별따기였다.컴퓨터 통신 게시판의 응원 열기도 이에 못지 않다.나우누리 축구동호회 김주익씨는 “한·일전의 승패는 정신력에 달려있다”면서 “뼈가 부서지도록 뛰겠다는 선수들의 말을 믿는다”고 말했다.하이텔의 권준우씨는 “레드 데블스와 김흥국씨 응원단이 있는 한 이번 한·일전은 승리뿐”이라고 자신했다. 승부 맞추기 내기도 성행,대우전자 서울 아현동지점에서는 자체 제작해 돌린 5천원짜리 ‘복권’ 100장이 1시간만에 모두 팔렸다.박태열 대리(37)는 “1­0이나 2­1로 한국이 승리한다고 적은 복권이 100장중 80여장에 이른다”고 밝혔다. 가락국수업체 새미락은 서울의 44개 지점에 ‘한일전 승리를 위한 대국민 성원판’을 설치하고 이달부터 2002라는 문양을 넣은 ‘월드컵 주먹밥’을 손님들에게 무료로 주고 있다.
  • 부천 국제영화제 오늘 개막/새달 5일까지

    ◎27개국 출품 115편 상영 초가을을 수놓을 영화팬들의 축제 제1회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Puchon International Fantastic Film Festival)가 오늘 막이 오른다.영화제 기간인 29일부터 9월5일까지 부천시내 상영관 6곳에서는 27국에서 출품한 115편(단편 32편 포함)의 영화가 7부문으로 나뉘어 상영된다. 영화제 성격을 명확히 보여주는 7부문은 유일한 경쟁부문인 ‘부천 초이스’(12편)를 비롯 ▲최근 2년새 만든 국내 미개봉작들을 모은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25편) ▲애니메이션을 포함한 35㎜ 단편들을 선보이는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과 ‘한국영화 회고전’‘호주영화 쇼케이스’‘홍콩영화 미니회고전’‘한국 애니메이션의 재발견’등이다.한국의 최신 장편영화로는 ‘부천 초이스’부문의 ‘접속’과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의 ‘깊은 슬픔’,특별초청작인 ‘야생동물 보호구역’등 3편이 들어있다. 개막식은 29일 하오 6시30분 부천시민회관에서 있으며 세계 최초의 판타스틱 영화인 조르주 멜리에스의 ‘달세계여행’(프랑스·19896년 작)이 개막작품으로 상영된다.
  • ‘사랑 환상 모험’ 부천영화제 29일 개막

    ◎25개국서 80여편 출품… 관심 끌 작품 알아보면…/변검­온가족이 함께 볼만한 감동적 드라마/프리웨이­사회 드라마 성격 짙은 미의 스릴러물/접속­PC로 애정나누는 신세대 사랑 그려/킹덤­96칸영화제 수상작… 4시간39분 대작 ‘사랑 환상 모험’을 내건 제1회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Puchon International Fantastic Film Festival) 개막일이 열흘 남짓 남았다.29일부터 8일동안 부천에서 열리는 이 영화제에는 25국에서 온,로맨스·SF·액션·스릴러·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80여편이 선보인다.이 가운데 영화팬들에게 특히 관심을 끌만한 작품 10편을 상영일정(별표)과 함께 소개한다. ▷루나에랄트라◁ 올해 브뤼셀 판타스틱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은 로맨틱 코미디.이탈리아 밀라노의 작은 마을에 마법램프를 가진 서커스단이 들어온다.이때부터 노처녀 교사 루나의 그림자가 따로 살아 움직이며 갖가지 해프닝을 일으킨다는 내용. ▷변검◁ 집안의 비전인 가면극 ‘변검’을 전수하고자 사내아이를 양손자로 맞아들이려는 노인과,여자아이라는 이유로 노인에게 거부당한 어린 소녀가 엮어가는 감동적인 드라마. 온가족이 함께 볼만한 좋은 영화이다. ▷프리웨이◁ 가출 소녀 바네사는 할머니 집을 찾아가다 아동심리학자를 자처하는 밥을 만난다.까닭없이 죽이려 드는 밥을 피해 할머니 집에 도착한 바네사는 어둠속에서 밥이 기다린다는 사실을 알아차리는데….사회드라마 성격이 짙은 미국의 스릴러물. ▷떼시스◁ 스너프무비(실제 살인하는 장면을 촬영한 포르노영화)를 소재로 폭력과 포르노그라피 문제를 다룬 스릴러.그렇다고 스너프나 별다른 잔혹한 신을 보여주지 않으면서도 관객을 공포에 떨게 한다.스페인영화. ▷쿄오꼬◁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는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류가 원작·감독·극본을 해낸 작품.어렸을 때 춤을 가르쳐준 미군을 찾아 뉴욕을 향해 떠나는 21살 처녀의 여행기.전편에 흐르는 쿠바 댄스뮤직이 감미로운 분위기를 더해준다. ▷접속◁ 영화제가 마련한 ‘부천 초이스’상의 후보작 12편 가운데 유일하게 낀 한국영화.얼굴도 모르는 채 PC통신만으로 애정을 나누는 신세대 사랑법을 그린 멜로.인기 절정인 한석규와,스크린에 데뷔하는 탤런트 전도연이 공연했다.명필름 제작. ▷패시지◁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미지의 세계를 몽환적이면서도 그로테스크하게 표현해 초현실적인 느낌을 주는 판타지영화.감독 쥬라즈 헤르츠는 시카고·시체스·포르토판타스틱 등 여러 국제영화제에서 상을 휩쓴 거장이다.벨기에·프랑스·체코 합작영화. ▷킹덤◁ 지난해 국내에도 소개된 96 칸영화제 수상작 ‘브레이킹 더 웨이브’의 감독 라스 폰 트리에의 84년 작.덴마크 코펜하겐의 한 종합병원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코믹하면서도 무시무시하게 그렸다.4시간39분 짜리 대작으로 30일 밤12시 영시네마1관에서 심야상영한다. ▷깊은슬픔◁ 신경숙씨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로 만든 멜로물.한 여자와 두 남자 사이의 오랜 우정과 사랑,갈등을 아름다운 영상으로 처리했다.곽지균 감독,강수연·김승우 주연.동양미디어가 제작했다. ▷퍼펙트블루◁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의 수준과 최신 흐름을 알려주는 작품.한때 인기 높던 보컬그룹의 여성 싱어가 인기가 추락하면서 방황하다가 결국 자신을 되찾는다는 줄거리.지난해 빅히트작 ‘메모리스’의 스탭이 다시 모여 만들었다. ◎영화제 가이드/시민회관 등 6곳서 상영… 관람료 4천원 영화제 참가작을 상영하는 곳은 부천시내 영시네마 극장 1·2관과 부천시민회관·부천시청 대강당·소사구청 소향관·오정구 삼정복지회관 등 6군데.시청앞 잔디밭에서도 야외상영을 한다.이 가운데 소향관·삼정복지회관과 야외에서의 상영작은 모두 무료. 외지에서 오는 사람들은 부천·부천남부·송내북구·송내남부·역곡역 등지에서 10분 간격으로 출발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관람료는 4천원 균일.18일부터 9월5일까지 상오9시∼하오5시에 예매할 수 있다.예매처는 부천의 농협 각지점과,서울의 하나은행 전지점·종로서적 등지이다.
  • 제1회 부천국제영화제 새달 29일 팡파르

    ◎8일간 25개국서 출품 80여편 상영 결정/신인감독 작품 중점 대중성·가족용 초점 8월29일부터 8일동안 부천에서 열리는 제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Puchon International Fantastic Film Festival)상영작이 25국에서 출품한 80여편으로 결정됐다. 영화제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해선 부천시장)는 15일 서울 세종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1회 부천영화제의 성격과 초청규모 등을 밝혔다. 영화제 상영작은 ‘대중성’‘상상력’‘가족용’에 초점을 둬 선정했으며 관객에게 선택의 폭을 넓게 주고자 로맨스·SF·액션·스릴러·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에서 골랐다.아울러 국내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장래성 높은 신인감독 작품을 주로 소개할 계획이다. 개막 초청작은 세계 최초의 판타스틱영화인 조르주 멜리에스의 12분짜리 무성영화 ‘달세계 여행’(1896년 작)을 골랐다.개막식에 이어 부천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상영될 때는 이 영화를 위해 국내에서 작곡한 영화음악을 부천필 오케스트라가 연주하게 된다, 영화제 상영부문은 모두 6가지로 중점부문인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에서는 최근 2년새 만든 영화 가운데 국내 미개봉 화제작 30여편을 상영한다.PiFan은 비경쟁영화제지만 이 부문에 경쟁을 도입,먼저 ‘부천 초이스’수상후보작 11편을 고르고 이 중에서 대상 예술공헌상 기술공헌상 심사위원특별상 등 4가지 상을 주기로 했다.심사위원으로는 ‘미국 독립영화의 아버지’로 불리는 로저 코먼(위원장)을 비롯,‘타락천사’에 출연한 홍콩여배우 막문위 등을 선정했다.또 ‘투명에 가까운 블루’등의 작품으로 국내에서 인기높은 일본 소설가 겸 영화감독 무라카미 류 등을 특별초청한다. 이밖에 ‘한국 애니메이션의 재발견’‘판타스틱 단편 걸작선’‘한국영화 회고전’‘호주영화 쇼케이스’‘홍콩 뉴웨이브 미니회고전’등의 부문을 마련했다. 한편 조직위원회는 기자회견장에서 주요 출품작들의 내용 일부를 소개하는 필름을 상영하는 등 영화제를 치밀하게 준비하고 있음을 보여줘 첫막을 올리는 PiFan의 화려한 성공을 예고했다.
  • 말련 기업정보사 프리미어 초이스(G7으로 가는 길:69)

    ◎해외첨단기술 자국업체에 알선/개별적 도입따른 시간·돈 절감… 중기에 큰힘/말련 진출 외국업체에 파트너 중개… 투자 유도/총리가 아이디어… 13개 기업 공동출자 설립 말레이시아정부는 80년대 초부터 본격적인 경제개발에 나섰다.그 결과 88년부터 연 9%내외의 고도성장을 계속하고 있다.그러나 또다른 문제들에 직면하고 있다.그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문제가 기술부족이다.경제개발에 필요한 신기술이 없기 때문에 기술관련 제품(주로 자본재)들을 수입해야 한다. 자본재 수입액은 전체 수입의 약 85%(6백30억달러상당)를 차지하며 매년 급증하고 있어 말레이시아 경제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경제성장의 과실이 대부분 해외로 유출되는 결과를 낳고 있다는 지적도 내부에서 제기되고 있다.경제개발에 필요한 기술과 자본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어 경제성장이 자생적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기술낙후성을 극복하기 위한 기구가 지난 95년에 설립됐다.「프리미어 초이스」(Premier Choice)가 그것이다.말레이시아 경제개혁의 기수 마하티르 총리가 내린긴급처방에 따라 생겨난 것이다.그래서 「총리의 선택」이란 이름을 갖고 있다.마하티르 총리가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기업들이 필요한 자금을 투자해 설립했다. 이 기구는 자국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해외 최신정보와 첨단기술을 찾아내 원하는 업체에 소개해준다.개별적인 정보수집과 기술도입에 드는 시간과 자금을 절약하기 위한 것으로 비영리 단체이다.말레이시아가 선진공업국으로 발전하기 위해 「기술개발의 향도」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프리미어 초이스(PC)는 이같은 역할에 걸맞게 탄생부터 공공성을 띠고 태어났다.프로톤자동차회사 등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13개 기업들이 공동으로 출자해 법인을 만든 것이다.이 회사들이 출자한 자본금은 3백만 링깃(약 1백20만달러).다소 적은 자본금이지만 이 기구를 운영하는데에는 부족함이 없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자본재가 총수입 85% 프리미어 초이스는 어디에 어떤 기술이 있고,어떤 기업이 무엇을 원하고 있느냐에 관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한다.모든 업무가 컴퓨터를 이용한 해외정보망의 연결을 위주로 하기 때문에 업무처리과정에는 별 어려움이 없다고 한다.인건비 부담도 크지 않다.다만 첨단 기술을 가지고 있는 해외의 업체들이 기술을 쉽게 이전해 줄 것이냐 하는 것만이 관건이다. 이때에도 이 기구는 신용도가 낮은 업체를 대신해 창구역할을 하기 때문에 규모가 작은 말레이시아의 중소기업들로서는 적지 않은 힘이 돼준다.또 단순히 한 업체가 무수한 해외의 업체를 대상으로 필요한 기술을 찾아 헤맬때 드는 무모한 시간과 돈 낭비를 줄여준다. ○신용도 낮은 업체 창구역 혜택은 단순히 해외첨단 기술을 이전받은 업체 한곳에만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일단 해외에서 얻은 기술은 고스란히 말레이시아에 축적되며 시간이 지날수록 기술습득 및 확산의 효과가 증가할 수 밖에 없다. 현재 말레이시아는 반도체와 전자산업,그리고 항공우주산업에 눈을 뜨고 있다.이 과정에서 PC사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자체 평가이다.아시아의 어느 나라이건 첨단분야인 전자·항공우주분야는 어차피 선진국의 기술을 엿보지 않을수 없는분야이다. 외국의 특정 기업을 상대로 선뜻 노우하우를 이전해줄 선진기업들은 거의 없다.다분히 정부기구의 성격이 짙은 PC사는 이같은 외국기업들 앞에서 얼굴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는 것이다. PC사는 기술의 주공급원으로 일본기업들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그들의 모회사인 프로톤자동차사가 일본 미쯔비시사와 손잡고 있는데다 자동차 분야에서 아직 말레이시아는 일본에서 엔진제작기술이라는 핵심기술을 배워야 하기 때문이다.전자와 항공산업분야에서 일본은 아시아의 수위에 있기 때문에 촛점이 자연스럽게 이곳에 맞춰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들어 일본이 기술이전의 문턱을 높이면서 한국이나 대만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기술 정보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최근들어 한국과 대만은 교역대상국 순위에서 일본,미국 등에 이어 4,5위를 차지한 것에서도 잘 드러난다.80년대 후반부터 급성장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국가들은 한국의 입장에서도 큰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PC사가 하는 또하나의 큰 역할은 외국회사들이 말레이시아에 진출할 때 안내자 역할을 해준다는 것이다.동남아시아에서 말레이시아 시장을 엿보는 다른 나라들에게 PC는 적절한 파트너를 찾아주고 합작업체 설립에 큰 힘이 돼준다.공존공생이란 논리를 내세워 외국기업의 말레이시아 투자진출을 촉진하고 있다.수도권 광역정보통신망(MSC)사업,바쿤수력발전소 건립계획,제2조호르 연륙교 건설계획 등 최근에 빛을 보게된 대형 국책사업들도 해외의 합작파트너 물색과정에서 PC사의 덕을 톡톡히 보았다. ○핵심기술 이전 앞당겨 대부분의 경제전문가들은 말레이시아가 당분간은 연 7∼8%의 경제성장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 과정에서 프리미어 초이스는 외국투자업체로부터의 기술이전을 유도하고 있다.핵심기술을 보유한 외국투자기업에 대한 인센티브제도를 확대하는 등 앞으로 활동을 크게 강화할 계획이어서 말레이시아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이 기대된다. ◎대표이사 추웽충/“산업기술 저변확대 항공·전자산업에 큰관심”/일본기술의존도 줄이기위해 노력 프리미어 초이스사의 추웽충(주영송) 대표이사는 『말레이시아가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기술의 도입』이라며 『산업기술의 저변을 확대하는 것이야 말로 우리회사가 추구하는 최상의 목표』라고 말했다. ­기술 도입에 어려움은 없는지. ▲어느 나라나 자국의 기술을 보호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그러나 그 기술은 사용하지 않으면 쓸모없는 것이 된다.말레이시아는 그들의 기술을 쓸 수 있는 장을 마련해준다는 전제하에 기술을 들여오도록 적극 유도하고 있다.이 과정에서 우리는 배우는 것이다.기술이란 계속성이 있는 것이다.주변기술만 이전하고 핵심기술은 이전해주지 않더라도 어느 정도는 유추할 수 있다.그때까지 우리는 그들에게 시장을 함께 개척한다고 보면 된다. ­최근 가장 관심을 갖는 기술분야가 있다면. ▲지난해까지 제조업을 중심으로 건설업등의 분야에 관심을 두었으나 현재는 반도체,항공산업,전자업종등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이같은 이유는 제조업과 건설업의 성장이 전세계적으로 둔화되고 있는 반면 컴퓨터 산업 등 전자·반도체분야가 급성장하고 있다.이쪽 분야가 장래성이 밝다고 보는 회사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기업이 투자하기에 유리한 업종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외국인 투자의 경우 우리로 볼때에는 첨단기술분야일수록 좋다.그러나 우리의 욕구대로만 할 수는 없는 것이며 외국의 시각에서는 전자를 비롯,금속,석유화학,고무,목재 등의 분야가 유망하다고 볼 수 있다.이들 분야는 말레이시아의 자원을 활용하는 분야로서 풍부한 천연 자원을 이용,부가가치를 높일수 있을 것이다. ­프리미어 초이스의 시각이 주로 일본에 맞춰져 있다는 비판이 있던데. ▲일본의 자본과 기술이 많이 들어와 있는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이는 우리나라의 사정만이 아니다.동남아시아에서 일본의 자본력은 막강하다.그렇지만 우리는 점차 일본에 의존하던 산업을 자국산업으로 대체하고 있다.일본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그 결과 지난해에는 일본의 대 말레이시아 수출이 8.1%나 줄어들었다.대신 주변 관련국들의 비중이 높아졌다.한국도 이에 포함된다. ­이 회사의 설립후 가장 성공한 사례를 든다면. ▲우리 회사를 통해 도움을 받은 회사들은 모두 성공 사례이다.구체적으로 어떤 사례라고 말하기는 곤란한 측면이 있다.그러나 가장 성공한 것이 있다면 우리나라의 산업을 우리의 눈으로 살펴보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 미래형 세단 뷰익 XP2000(자동차 이야기)

    ◎인공지능 레이더 등 첨단장치 장착 지금까지는 잘 달리고 잘 서면 좋은 자동차였다.그러나 단순한 운송수단으로서의 역할을 넘어선 오늘날의 자동차는 연장된 생활공간으로 운전자에게 최대의 편안함과 편리함을 줄 수 있어야 한다.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뷰익 XP2000은 바로 이런 컨셉을 만족시켜 주는 미래형 고급세단이다. 뷰익 XP2000은 공기저항계수(Cb)0.30을 자랑하는 매끈한 보디라인뿐 아니라 첨단전자기술을 총동원한 전자장비를 실었다.키 대신 자신만의 코드가 기록된 조그만 리모컨인 스마트 카드로 차문을 열면 파워시트,사이드 미러,에어컨과 히터,오디오/비디오 등이 조정된다. 카드를 꽂으면 기록된 운전자의 코드에 따라 시트와 핸들의 위치 등이 자동조정된후 시동이 걸린다.신용카드로도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카드는 사고에 대비해 운전자의 건강과 신상에 관한 기록도 체크할 수 있다. 실내는 가죽으로 화려하고 안락하게 꾸며졌고 계기판의 컬러 모니터 외에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가 달려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이것은 속도,rpm등 기본적인 정보와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물론 비디오,컴퓨터,비디오폰(화상전화)모니터로도 활용된다.달리는 멀티미디어카를 떠올리는 XP2000의 전자장비는 최근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멀티미디어 혁명에 발맞추고 있다.또 이것들은 음성인식이 가능해 운전에 영향을 받지 않고 조작할 수 있다. XP2000은 앞차와의 거리 등 교통상황을 감지해 속도를 조절하는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고성능 레이더로 밤이나 악천후에서 사물을 감지하는 인공지능 사물식별 시스템도 갖췄다.이 장치는 돌발적으로 나타난 물체의 다음 행동을 예측해 HUD에 그래픽과 소리를 이용해 운전자에게 경고한다. 편리함,편안함,최대의 안전을 목표로 개발된 XP2000은 ABS와 트랙션 컨트롤,사물식별 시스템 등 능동안전뿐 아니라 승객 한명당 2개씩 8개의 에어백으로 승객을 보호하고 경찰과 앰뷸런스는 물론 주치의에게도 무선으로 사고를 알린다. 엔진은 따로 개발되지 않고 기존의 V8 5.0L를 얹었다.여기에 커스터머 초이스 시스템을 써서 운전자의 운전특성에맞추어 드로틀 반응과 5단 자동 트랜스미션의 변속시기 등이 자동조절된다.서스펜션에는 전자제어식 액티브 에어 쇼크 업소버를 달았다. XP2000은 당장 양산될 수 있는 차는 아니다. 그러나 여기에 얹은 다양한 기술들은 미래에 그대로 응용될 수 있다.미래의 자동차는 운전자와 차가 하나되어 움직이는 공간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해야 할 것이다.
  • 아주지역/관광산업 폭발적 성장/업계 올매출 무려 8천억달러

    ◎중산층 해외여행 붐타고 “호황”/아시아인이 아태관광객의 60%… 호텔증설 러시 최근들어 아시아지역에도 중산층이 늘어나면서 해외여행붐이 일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여행객들이 호텔 방을 구하지 못해 아우성이고 중국과 인도는 넘쳐나는 관광객들을 맞을 호텔이 엄청나게 모자라 울상이다.지난해 태국에선 호텔객실수를 크게 늘였으나 부족하기는 마찬가지다. 인도네시아 발리섬의 최고급 호텔인 그랜드 하얏트 객실 7백50개중 60%를 아시아인들이 차지하고 있으며 인근 가족호텔에도 아시아인들로 붐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아시아·태평양 여행협회에 의하면 지난 93년 한햇동안 미국·캐나다와 아시아지역을 여행한 6천5백90만명가운데 59.7%가 아시아인으로 나타났다. 아시아인여행객 가운데 최대 고객은 역시 일본인.지난해의 경우 1천3백60만명의 일본인들이 해외로 떠나 10명중 한명꼴로 해외나들이를 한 셈이다.또한 한국인중 5%,태국인중 2%가 해외여행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고속성장세에 힘입어 호주머니가 두둑해진 아시아인들의잦아진 해외나들이 탓으로 요즘 아시아지역의 「여행산업」은 성장속도가 가장 빠르고 유망한 업종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아태지역의 연간 전체 여행·관광 관련산업 매출액 규모는 올해 8천억달러에서 오는 2005년에는 2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세계여행 및 관광협회(본부 브뤼셀)측은 추산하고 있다.즉 현재 세계관광시장의 23%를 차지하는 아태지역이 10년뒤에는 27%에 달해 미국을 앞지르고 서유럽과 엇비슷해진다는 것이다. 이같은 관광·여행산업의 폭발적인 호황에 힘입어 아시아 곳곳에서는 요즘 항공노선 신·증설과 함께 호텔과 리조트 및 각종 위락시설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특히 호텔 업주들은 떼를 지어 몰려오는 한국·일본·중국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가라오케 바 설치를 서두르고 있다. 방콕에선 시내의 기존 호텔 객실수 3만6천5백개에서 5천개를 더 늘렸고 태국 남부 휴양지인 푸케트 호텔업주들은 아시아인들의 관광시즌인 구정과 일본의 황금연휴에 대비,전세기를 마련할 정도다.또한 일본 세부그룹은 필리핀 휴양지에 고급 리조트를 설치,며칠간의 짧은 휴식을 원하는 고객들을 유치하고 있다.주로 중국의 부유층과 싱가포르,홍콩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발리섬의 경우 그랜드 하얏트 호텔이 문을 연데 이어 93년에 인터콘티넨털 호텔이 들어섰다.이곳에는 요즘 아시아지역 사업가와 유럽인들의 상담이 잦아 부대시설 확장을 서두르고 있다.또한 북경과 마닐라에는 이미 실업인 전용 대형호텔이 건립됐다. 한편 아시아 졸부들이 자신의 재력을 과시하기 위해 주로 「별다섯 또는 별넷」등 최고급 숙박시설을 짓는 반면 미국과 유럽 실업인들은 아시아인들의 호주머니 사정을 감안,값싼 중급호텔을 짓고 있다.아무래도 일반 아시아 여행객들은 하룻밤에 5백달러이상을 내고 투숙하기 보다는 1백∼2백달러짜리 호텔을 선호하기 때문. 이에따라 해양 테마공원과 대형위락시설을 갖춘 중국 남부 해안지방에 외국 기업인들이 건립중인 각종 숙박시설은 일반 여행객들을 겨냥한 값싼 호텔들이다. 현재 동남아 곳곳에 저렴한 중급호텔을 보급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은 노보텔 등을 운영하고있는 프랑스의 아코르그룹.미국의 호텔체인 업체 초이스,베스트 웨스턴 등도 아시아지역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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