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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도 더샵 그린워크2차’ 6일 3순위 청약

    ‘송도 더샵 그린워크2차’ 6일 3순위 청약

     전용면적이 같은 아파트라도 공급 면적에 따라 분양가가 천차만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전용면적 84㎡형의 공급면적은 109~118㎡로 편차가 크게 난다. 수도권 아파트의 3.3㎡당 가격이 보통 1000만~2000만원임을 감안하면 이는 3300만~6600여만원의 분양가 차이가 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전용면적이란 아파트 등의 공동주택에서 방이나 거실, 주방, 화장실 등을 모두 포함한 넓이로, 주로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는 가족들의 전용 생활공간을 일컫는다. 공급면적 대비 전용면적 비율을 전용률이라고 한다. 이 전용률의 차이는 일반아파트와 주상복합에서 더욱 극명하게 나타난다. 공용공간이 많은 주상복합의 경우 전용률이 보통 60~70%에 그쳐 실제 사용면적이 적기 때문에 아파트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  주상복합 일색인 인천 송도지역에 공급 중인 아파트 ‘송도 더샵 그린워크2차’는 이런 면에서 눈길을 끈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84㎡에 공급면적이 110~113㎡로 지난 해 12월 분양을 시작해 현재 70% 이상의 계약률을 보이고 있다. 송도 부동산 시장 회복의 신호탄을 쏜 ‘송도 더샵 그린워크1차’의 후속 단지다.  3.3㎡당 분양가가 연수구 송도동의 평균 매매가인 1242만원(국민은행 2월 기준)보다 낮은 1200만원 안팎으로 책정돼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실내 마감재 색상을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홈스타일 초이스’와 구석구석 숨은 공간을 활용한 디자인으로 고객의 마음을 헤아리는 ‘헤아림’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단지에 야외 어린이풀장과 실내 어린이놀이터, 어린이버스정류장, 작은 도서관(문고) 등 자녀를 둔 부모들이 만족할만한 ‘키즈 특화시설’도 갖췄다.  청약접수는 5일 1,2순위 청약접수가 실시되고 6일에는 3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주의할 점은 당첨자 발표일이 같은 단지에 중복 청약하면 무효처리 되므로 한곳만 청약해야 한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슈주·소시·2NE1… K팝 아시아는 좁다

    슈주·소시·2NE1… K팝 아시아는 좁다

    그룹 슈퍼주니어가 29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올해 5집 타이틀곡 ‘미스터 심플’로 활발한 활동을 펼친 슈퍼주니어는 이날 시상식에서 3대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앨범상’을 비롯해 ‘베스트 남자 그룹상’과 싱가포르 시청자들이 뽑은 ‘싱가포르 초이스’상을 받았다. 소녀시대와 2NE1, 백지영은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소녀시대는 또 다른 대상인 ‘올해의 가수상’과 ‘베스트 여자 그룹상’을 수상했고 2NE1은 ‘내가 제일 잘나가’로 나머지 대상인 ‘올해의 노래상’과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그룹상’을 차지했다. 백지영은 ‘베스트 O.S.T’와 ‘베스트 솔로’ 여자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윌아이엠·랑랑·고다 등도 무대 달궈 경합이 치열했던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 그룹상’은 비스트가 수상했고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그룹상’은 미스에이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슈퍼스타K 2’ 우승자 허각은 ‘남자 신인상’을 수상했고 ‘여자 신인상’은 에이핑크가 차지했다. ‘MAMA’는 시청자 인터넷 투표와 전문심사위원 평가, 리서치, 음반판매, 디지털통합차트, 선정위원회의 평가 결과를 합산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레드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공연을 곁들여 6시간 동안 진행된 시상식은 일본, 태국, 호주, 베트남 등 해외 13개국에 생중계됐다. 전 세계에 K팝 열풍을 일으킨 한국 가수들은 물론 미국 힙합 가수 윌아이엠, 닥터 드레, 스눕 독, 중국인 피아니스트 랑랑, 일본 인기 가수 고다 구미,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가수 웨이천 등 해외 스타들도 무대를 달궜다. 또한 이병헌, 송승헌, 송중기 등 한류 스타들이 대거 시상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임윤택 “슈스케 출전후 가장 큰 기적”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3’ 우승자 특전으로 무대에 오른 울랄라세션도 큰 박수를 받았다. 위암 투병 중인 리더 임윤택은 “‘슈퍼스타K 3’ 출전 후 하루하루가 기적 같다. 오늘이 기적 중 가장 큰 기적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해 주위를 숙연케 했다. 시상식에 앞서 샌즈 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소녀시대는 “우리 음악을 색다른 버전으로 준비했기 때문에 보는 사람들도 즐겁게 봐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외국어가 가능한 일부 한국 가수들은 영어나 중국어로 묻는 해외 취재진의 질문에 통역 없이 바로 대답해 글로벌 스타다운 면모를 보였다. 시상식과 기자회견에는 영국 BBC, 중국 신화통신, 일본 NHK 등 외신 취재진 170여명이 참석해 K팝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엠넷이 해마다 시상하는 이 상은 전년도 10월 24일부터 그해 10월 23일까지 발표된 음반 및 음원을 대상으로 한다. 싱가포르 서봉원기자 murrow04@seoul.co.kr
  • 포스코 ‘이시아폴리스 더샵’ 1686가구 분양

    포스코 ‘이시아폴리스 더샵’ 1686가구 분양

    포스코건설이 대구 동구 봉무동에서 ‘이시아폴리스 더샵 3차’ 1686가구를 다음 달 1일부터 분양한다. 이시아폴리스 더샵 3차는 앞서 분양됐던 1, 2차가 분양에 성공,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7일 문을 연 견본주택에는 첫날 5000여명이 찾았다. 지하 3층∼지상 22층 21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65~147㎡ 총 1686가구로 이뤄져 있다. 특히, 고객들이 선호하는 85㎡ 이하 면적이 1037가구로 약 61%를 차지한다. 인테리어 마감재 색상·수납공간·집의 구조를 소비자가 직접 선택하는 ‘홈스타일 초이스’를 도입했다. 1층 특화세대의 경우 세대 내 계단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지하 다용도실을 마련, 개인 스튜디오나 가족 영화관 등으로도 활용토록 설계했다. 당첨자 발표는 9일, 계약은 15~17일진행된다. 포스코건설은 아울러 지난 28일 ‘세종 더샵’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센트럴시티(626가구)와 레이크파크(511가구)를 소개했다. 분양은 2일 시작한다. 센트럴시티는 지하 2층~지상 26층 8개동으로 전용면적 59~110㎡로 구성됐다. 어린이를 위한 워터풀이 조성되고 중앙행정타운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레이크파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시공하는 61만㎡의 중앙호수공원을 조망할 수 있다. 지하 1층~지상 12층 15개동, 전용면적 84~118㎡로 이뤄졌다. 150㎡의 별도 정원이 마련된 가든하우스와 테라스형 아파트도 포함한다. (053)746-6767, 1588-8460. 김성곤·오상도기자 sunggone@seoul.co.kr
  • 올해의 휴대전화·최고 비디오폰… 갤럭시S2 ‘5관왕’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갤럭시S2’가 영국의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모바일 초이스’가 선정한 ‘모바일 초이스 컨슈머어워드 2011’에서 10개 부문 가운데 5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갤럭시S2는 ‘올해의 휴대전화’를 비롯해 ‘최고 안드로이드폰’ ‘최고 비디오폰’ ‘최고 카메라폰’ ‘최고 미디어폰’ 부문을 휩쓸어 5관왕에 올랐다. 덕분에 삼성전자는 ‘올해의 휴대전화 제조사’로도 선정됐다. ‘올해의 태블릿’으로는 애플의 ‘아이패드2’가, ‘최다 혁신 기기’로는 LG전자의 ‘옵티머스 3D’가 선정됐다. 모바일 초이스 컨슈머어워드는 모바일 초이스가 매년 전 세계에서 출시된 모바일 기기와 제조사·통신사·유통사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공연 5일장’ 놓치지 마세요

    ‘공연 5일장’ 놓치지 마세요

    공연 5일장이 열리고 있다. 지난 10일 시작해 오는 14일까지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과 용산구 서계동 국립극단 등에서 열리는 ‘공연예술 장터’, 2011 서울아트마켓(PAMS, Performing Arts Market in Seoul)이 그것이다. 올해 7회째인 이 장(場)이 서는 5일 동안 해외 공연예술전문가들이 대거 이 시장에 모였다. 폴란드 말타 페스티벌의 예술감독 미하우 메르친스키, 이탈리아 나폴리 페스티벌 아시아 프로그래머인 마시아 파봉, 이란 국제연극제의 모하메드 헤이다리 등 해외 유명인 150여명이 주요 초청인사 명단에 올랐다. 국내 공연 전문가 1300여명도 이들과 함께한다. 국내 창작물의 경우 ‘팸스 초이스’(PAMS Choice)라는 주제 아래 해외 수출 기회를 얻는다. 이자람의 ‘사천가’가 서울아트마켓을 발판으로 해외로 뻗어간 대표적인 작품이다.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의 첫 공식 초청작으로 올여름 화제를 모았던 극단 목화의 ‘템페스트’나 안은미 무용단의 작품을 에든버러에 주선한 곳도 서울아트마켓이다. 올해는 무용극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 연극 ‘1동 28번지 차숙이네’, 음악극 ‘정가악회 세계 문학과 만나다’ 등 사전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13개 작품이 30분씩 하이라이트 공연을 펼친다. 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http://www.pams.or.kr)를 참고하면 된다. ‘포커스 세션-아시아, 창조적인 협업의 파트너’ 학술행사와 국내외 공연예술 단체의 홍보 공연도 펼쳐진다. 서울아트마켓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행사다. 참관을 원하면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해야 한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서울 일주일간 ‘다큐 천국’

    서울 일주일간 ‘다큐 천국’

    다큐멘터리가 재미없다는 편견을 깨뜨리는 데 한몫한 EBS국제다큐영화제(EIDF)가 여덟 번째 막을 올린다. 19~25일 ‘세상에 외치다’(Be the voice)를 주제로 EBS스페이스(도곡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자양동), 아트하우스 모모(대현동) 등 서울 시내 곳곳에서 29개국 다큐멘터리 51편을 선보인다. 영화제 기간 중 하루 8시간씩 EBS TV를 통해서도 주요 상영작을 볼 수 있다. 올 EIDF는 신설된 ‘교육 다큐멘터리 경쟁 부문’(대상 1만 달러)과 EIDF의 꽃인 공식 경쟁 부문 ‘페스티벌 초이스’(대상 1만 달러), ‘다큐멘터리 정신상’(상금 7000 달러) 등 9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개막작은 로버트 루빈스 감독의 ‘잘 지내니 루돌프?’(왼쪽·라트비아). 공포영화 만들기가 취미인 열두 살 소년 루돌프는 필름이 아닌 종이와 펜을 이용해 영화를 만든다. 그의 영화를 본 마을 신부는 성경에 나오는 시몬에 대한 영화를 만들자고 제안하고, 루돌프만의 방식으로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감독은 루돌프가 주민들의 관심 속에 영화를 완성해가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칭찬이 아이를 성장하게 한다는 단순한 명제를 다시 한번 확인시킨다. ‘페스티벌 초이스’에 출품된 알리 사마디 아하디 감독의 ‘그린웨이브’(가운데·이란·독일)도 볼 만하다. 이란 북부 타브리즈 출신으로 12세에 가족과 떨어져 독일로 이주한 아하디 감독은 조국의 정치적 격변을 렌즈에 담았다. 녹색은 2009년 이란 대통령선거에 출마했던 미르 호세비 마사비를 상징한다. 보수 성향의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재선된 이후 이란에서는 부정 선거 의혹과 함께 녹색혁명이 일어난다. 아하디 감독은 블로그, 트위터, 휴대전화를 통해 혁명의 거리로 관객을 인도한다. 다큐에 애니메이션을 삽입한 것도 흥미롭다. 사전 기획이나 편집 없이 현실을 있는 그대로 그려내는 ‘다이렉트 시네마’ 기법의 선구자인 리처드 리콕 감독의 손길이 닿은 작품을 모은 회고전도 열린다. D A 펜베이커 감독과 함께 작업한 ‘몬터레이 팝’(오른쪽·미국)은 록음악의 새 지평을 연 몬터레이 팝페스티벌을 담아냈다. 재니스 조플린, 사이먼 앤드 가펑클, 마마스 앤드 파파스 등 전설적인 음악가의 호흡은 물론, 지미 헨드릭스가 기타를 태우는 모습 등 록음악의 결정체를 보여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작품상 ‘광란의 타이어’

    제1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가 22일 부천체육관에서 폐막식을 갖고 9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경쟁 부문인 부천초이스 장편 상영작을 대상으로 하는 작품상(상금 1500만원)은 쿠엔틴 듀피욱스 감독의 ‘광란의 타이어’(Rubber)에 돌아갔다. 일렉트로 음악계의 거물 ‘미스터 오이조’의 두 번째 장편영화인 ‘광란의 타이어’는 올 칸 국제영화제 감독주간에 상영돼 호평을 받은 데 이어 이번 영화제에서도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심사위원 특별상은 바트울지 바타르(몽골) 감독의 ‘작전명 타타르’(Operation Tatar)가, 감독상(상금 1000만원)은 나홍진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 ‘황해’가 차지했다. 남우주연상은 ‘리벤지, 미친 사랑 이야기’에서 열연한 주노 막이, 여우주연상은 ‘킬 리스트’의 미안나 버링이 받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TV 비평] 노골적 사생활·간접광고·진행 미숙… “요즘 TV 불편해”

    최근 TV를 보다가 심기가 불편해졌다는 시청자들이 많다. 출연진의 부적절한 발언에 귀가, 방송사의 과도한 간접광고(PPL)에 눈이, 제작진의 미숙한 진행에 마음이 편치 않다. 박지윤 전 KBS 아나운서는 지난 11일 MBC 프로그램 ‘놀러와’에 출연해 시어머니와 잘 지내는 비결을 공개했다. 그는 “시어머니 다리에 발을 올려놓고 TV를 볼 때도 있다. 그러면 어머니가 자연스럽게 다리를 주물러 주신다.” “(시어머니가) 잔치국수를 만드실 때 비빔국수가 먹고 싶으면 솔직하게 말한다.”라고 털어놓았다. 방송 뒤 시청자 게시판에는 “너무 과하다.” “듣기 불편했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심지어 ‘막장 며느리’라고 비난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솔직함을 강조하려 한 발언이었지만 프로그램의 재미를 의식해 여과 없는 표현을 쏟아낸 탓에 비판을 자초했다. MBC의 또 다른 프로그램 ‘댄싱 위드 더 스타’는 과도한 PPL로 시청자의 원성을 샀다. 특히 지난 8일 방송분에서는 출연자들 자리 옆에 특정 음료수를 노골적으로 배치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최고의 사랑’도 과도한 PPL로 지탄을 받았다. 지난 7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호텔 야외 수영장에서 생중계로 진행된 케이블 채널 엠넷(Mnet)의 ‘20’s 초이스 시상식’은 미숙한 진행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중국 스타 웨이천이 시상자로 나왔으나 동시통역이나 번역 자막조차 제공되지 않아 시청자들을 당황케 했다. 그런가 하면 디자이너 하상백과 슈퍼모델 김효진의 무대 때는 아예 마이크가 준비되지 않았다. 소통 부족으로 텅 빈 무대를 계속 비추는 장면도 연출됐다. 수상자인 배우 공효진이 폭우로 지각했으나 이를 미처 알지 못해 카메라가 공효진이 등장하기만을 하염없이 기다린 것이다. 아이돌 그룹 2AM과 비스트는 일부 멤버가 아예 불참했다. 결국 시상식은 30분가량 일찍 끝났다. 엠넷 측은 서둘러 마무리 발언을 한 뒤 가수들의 뮤직비디오로 남은 시간을 때웠다. 이날 방송은 유튜브와 CJ미디어 재팬 등을 통해 해외에도 생중계됐다. 일부 네티즌들은 “나라 망신” “한류가 아니라 한류(寒流)”라며 성토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그 비싼 작품들 왜 사서 보나요?

    그 비싼 작품들 왜 사서 보나요?

    ‘절름발이가 범인이다’ 식으로 말하자면 (전시 자체를 포함해) 모두 가짜다. 페이크 다큐다. 앤디 워홀, 마르셀 뒤샹, 마르코 로스코, 이우환, 게르하르트 리히터 같은 세계적 작가들의 작품이 걸려 있고, 그 앞에는 소장가들이 언제 어떻게 작품을 구입했는지 설명하는 동영상이 놓여 있다. 처음엔 반신반의한다. 이지은(변호사), 반이정(미술평론가), 이대형(큐레이터), 최기석(엔지니어), 조광제(철학자)처럼 그럴듯한 전문직 종사자에서부터 임경훈(주부), 소재희(고등학생), 정시우(초등학생) 같은 일반인들까지 모두 열정적으로 소장 작품에 대해 설명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의구심은 사그라지지 않는다. 이런 명작이 한국에? 그것도 한국적 풍토에서 소장자가 맨얼굴을 직접 드러내고 소장 경위를 설명한다? 거기다 어설프게 만들어진 미술품 판매 계약서까지? 전시장 입구에 놓였던 도록을 펼쳐 드니 맨 끝장에 적혀 있다. ‘새.빨.간.거.짓.말.’ 오는 24일까지 서울 종로구 평창동 아트라운지 디방에서 열리는 오재우(36) 작가의 ‘컬렉터스 초이스’(Collector’s Choice) 전시다. 언뜻 굉장히 냉소적으로 느껴진다. “그림이 왜 그렇게 비싸지? 이게 출발점이에요. 예술이란 거, 백남준이 말했듯 결국 사기 아닐까요.” 오라가 사라진 무한 복제 시대 자체를 연극적인 연출로 완연히 드러낸 셈이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홍대 회화과 출신이다. “자존감이랄까 그런 게 약한 것 같아요. 대학 때는, 지금 생각하면 손발이 오그라드는 그림들을 그렸어요. 사회와 인간, 국가 폭력 같은…. 그런데 이게 훌륭한 작품이라고 말하질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물어본 거다. “좋은 그림을 골라내서 소장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관객들에게 직접 물어보고 싶은 거예요. 제가 뭐라 답을 내렸다기보다.” 전시된 작품은 모두 작가가 만든 모작이다. 참가자들이 갖고 싶은 작품을 지정하면 작가가 그려줬다. 대신 그 작품의 가치와 소장 경위에 대해 상상해서 대답하라고 요구했다. “놀랍게도 모든 분들이 너무 자연스럽게 대답을 하셨어요. 작품을 가진다는 것의 의미를 그 분들 스스로 표현하신 거죠.” 어쨌거나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는 작업임에는 분명하다. “글쎄요. 젊었을 때 한 번은 짚고 넘어가고 싶어요. 나이 들어선 못 할 테니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예술이 뭐지, 미술품이 뭐지 스스로 고민해보고 싶은 거지요.” (02)379-3085. 글 사진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기발한 상상력 뭔지 보여줄게”

    #퀴즈 : 1~3단계 힌트의 공통점은? 1단계 나홍진(추격자·황해), 원신연(구타유발자들·세븐데이즈), 박인제(모비딕), 윤종빈(비스티보이즈), 박정범(무산일기), 조성희(짐승의 끝) 2단계 비정성시,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희극지왕, 절대악몽, 4만번의 구타 3단계 10회째를 맞는 한국의 대표적인 단편영화제 1단계에서 눈치챘다면 대단한 영화광일 터. 걸작 반열에 오른 영화 제목을 빌리거나 재치있게 비튼 2단계에서는 외려 헷갈릴지도 모른다. 3단계에서도 고개를 갸우뚱거린다 한들 나무랄 일은 아니다. 정답은 ‘장르의 상상력전(展)’이란 부제가 붙은 미쟝센단편영화제(MSFF)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MSFF(대표 집행위원 류승완 감독)가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다. 비정성시(사회적 관점을 다룬 영화),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 희극지왕(코미디), 절대악몽(공포·판타지), 4만번의 구타(액션·스릴러)는 바로 MSFF의 5가지 경쟁 부문 이름이다. 기발한 상상력으로 무장한 62편의 단편이 각 부문별로 선보인다. 총 816편이 출품됐으니 13대1의 경쟁을 뚫은 셈이다. 비경쟁 부문도 시선이 간다. ‘MSFF 초이스(선택) 2002~2010’이란 제목 아래 역대 경쟁 부문 감독 542명의 투표로 선정된 10편의 작품과 맹수진·변성찬·신은실·안시환 4명의 영화평론가가 뽑은 10편이 각각 상영된다. 나홍진 감독의 ‘완벽한 도미요리’와 원신연 감독의 ‘빵과 우유’, 박인제 감독의 ‘여기가 끝이다’, 윤종빈 감독의 ‘남성의 증명’ 등 이미 상업영화 감독으로 입지를 굳힌 이들의 단편을 만날 수 있다. 조성희 감독이 연출한 ‘남매의 집’도 놓치기 아깝다. 1회 영화제(신재인 감독 ‘재능있는 소년 이준섭’) 이후 7년 만에 배출된 대상 작품이다. 최근 9년간의 장르별 최우수작품들(총 45편)도 다시 상영된다. 특히 ‘절대악몽’과 ‘4만번의 구타’ 부문 수상작들은 ‘심야의 절대구타’란 제목으로 밤 11시부터 상영된다. 독립영화와 상업영화를 오가는 배우의 작품을 모은 특별전도 마련됐다. 정유미가 출연한 ‘가족 같은 개, 개 같은 가족’을 비롯해 ‘티스토리’(배두나), ‘클로스 투 유’(정우성), ‘K&J 운명’(손병호), ‘히치하이킹’(이선균) 등을 볼 수 있다. 개·폐막식 6000원, 일반상영 5000원, 심야상영 1만원. 예매는 홈페이지(http://www.msff.or.kr/2011/index.asp)를 통해 가능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숀 펜과 결별 스칼렛 요한슨, 인상도 변했네

    부드럽게 웃는 얼굴이 매력적인 여배우 스칼렛 요한슨(26)의 다소 날카롭게 변화된 외모가 화제에 올랐다. 요한슨은 지난 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컬버 시티에서 열린 ‘가이즈 초이스’(Guys Choice) 시상식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가졌다. 요한슨은 이날 미니 원피스에 깔끔한 복장으로 식장에 참석했으나 다소 날카로워 보이는 외모가 그녀의 최근 심경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냐고 보도가 이어졌다. 요한슨은 최근 24살 나이차의 배우 숀 펜(50)과 헤어졌으며 하필 이날 행사장에 참석한 숀 펜과 어색하게 재회하는 장면이 언론에 포착됐다. 또 요한슨은 지난해 12월 라이언 레이놀즈(35)와 이혼한 바 있다. 해외 연예매체들은 요한슨이 매우 건강한 모습으로 팬들 앞에 나섰으나 그녀의 눈초리는 매우 긴장하고 있었던 것 같다는 평. 한편 지난 3월 요한슨과 숀펜은 배우 리즈 위더스푼의 결혼식에 동반 참석하며 공식적으로 연인임을 알렸으나 최근 결별했으며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두 개의 두뇌’ 더 스마트하게… 따라올테면 따라와 봐

    ‘두 개의 두뇌’ 더 스마트하게… 따라올테면 따라와 봐

    ‘싱글코어는 가라.’ 두 개의 두뇌를 탑재한 ‘듀얼코어’(Dual Core) 스마트폰 대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HTC 등 국내외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속속 듀얼코어로 전환되며 속도 경쟁이 치열하다. 올 하반기로 예상되는 애플의 첫 듀얼코어 모델인 아이폰4S 출시를 앞두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끼리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듀얼코어는 스마트폰 두뇌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주처리회로인 코어가 2개인 것으로 싱글코어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가 2배 이상 빠르다. ●팬택 ‘베가 레이서’ 세계 최고의 CPU 2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듀얼코어 스마트폰 출시가 잇따르며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전 세계에서 최고의 중앙처리장치(CPU) 스펙을 가진 스마트폰은 팬택의 ‘베가 레이서’. 지난 19일 공개된 베가 레이서는 퀄컴의 1.5기가헤르츠(㎓) 듀얼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팬택은 2세대 베가(베가S·베가X)보다 그래픽 속도는 2.5배, CPU 속도는 2.2배 빠르다고 설명한다. CPU만 따지면 갤럭시S2보다 우위에 있다. 임성재 팬택 마케팅본부장은 “CPU를 쓰는 웹브라우징 속도가 갤럭시S2보다 더 빠르다.”고 강조했다. 국내 처음으로 듀얼 스피커를 적용했고, 스마트폰에 모바일 클라우드 기능을 탑재해 휴대전화를 물에 빠뜨려도 데이터는 안전하다. 4.3인치 고화질 디스플레이에 주변에서 스마트폰 화면을 훔쳐볼 수 없도록 ‘시크릿 뷰’ 기술을 적용했다. ●HTC ‘센세이션’ 16대 9 디스플레이 타이완 스마트기기 제조사인 HTC도 1.2㎓ 듀얼코어의 ‘센세이션’을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HTC의 야심작이다. 지난 20일 공개된 HTC의 센세이션은 멀티미디어 기능을 최적화했다는 평가다. 센세이션은 처음으로 영화와 TV 콘텐츠를 제공하는 ‘HTC 와치’ 서비스를 제공한다. 4.3인치 대화면에 16대 9의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극장 화면을 구현했다. 센세이션의 특징은 홈 화면의 편의성을 확장.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사진, 주식 정보와 전화 통화, 메일 등을 홈 화면에서 곧바로 볼 수 있는 ‘액티브 록스크린’ 기능을 탑재했다. ●LG ‘옵티머스2X’ 유럽시장 공략 나서 LG전자의 ‘옵티머스2X‘는 국내 듀얼코어 전쟁의 포문을 연 첫 모델이다. 지난 1월 출시된 옵티머스2X는 세계 첫 1㎓ 듀얼코어 칩을 탑재한 스마트폰으로 인정받아 월드 기네스북에 정식 등재됐다. SK텔레콤에서 출시된 옵티머스2X는 현재까지 28만대가 팔렸다. 이달부터 미국과 독일 등의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오는 10월쯤 옵티머스2X의 후속으로 듀얼 코어 등을 적용하고 3차원(3D) 촬영 및 재생 기능이 탑재된 옵티머스3D를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 ‘갤럭시S2’ 8.9㎜ 초슬림 자랑 삼성전자의 갤럭시S2는 1.2㎓의 듀얼 코어에 슈퍼아몰레드플러스 화면의 초고화질, 두께 8.9㎜의 초슬림을 자랑한다. 국내 출시 한 달 만에 80만대 이상 판매되며 독주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달 말 영국에 출시된 지 2주 만에 전체 휴대전화 히트 순위 12위에 오르며 영국 시장에서 11주 연속 1위 기록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모바일초이스, 테크레이더 등 정보기술(IT) 전문매체의 리뷰에서도 만점인 ‘별 다섯 개’를 받았다. 태블릿PC도 듀얼코어 체제로 전환했다. 삼성전자의 10.1인 갤럭시탭은 구글 허니콤에 엔비디아의 1㎓ 듀얼코어가 탑재됐고, 애플 아이패드2는 듀얼코어 A5 프로세서를 장착해 아이패드1보다 구동 속도는 2배가, 그래픽 처리 속도는 9배가 향상됐다. 정보통신기술(ICT) 업계는 듀얼코어 후속으로 내년부터는 AP 코어가 4개인 ‘쿼드코어’ 시대가 개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옵티머스2X에 AP를 공급하는 엔비디아는 7월부터 태블릿PC용 쿼드코어를 생산할 계획이다. 퀄컴도 내년 상반기부터 2.5㎓ 쿼드코어 양산 계획을 밝히는 등 쿼드코어 스마트폰 출시도 본격화될 것으로 점쳐진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눈보다 귀로 먼저 다가오는 영화

    ‘인디 문화의 메카’ 서울 홍익대 앞에서 영화와 음악이 만난다. 보는 음악과 듣는 영화의 조화를 표방하며 다양한 음악영화를 즐길 수 있는 제4회 KT&G 상상마당 시네마 음악영화제가 새달 3일부터 12일까지 열흘간 홍대 앞 상상마당에서 열린다. ‘젊음, 홍대, 음악, 영화, 축제’를 키워드로 내건 영화제에는 모두 4개 부문을 통해서 26편의 영화가 관객들과 만난다. 주목할 만한 음악영화를 소개하는 ‘음악영화 신작전’에서는 최신 음악영화 경향을 볼 수 있는 7편의 영화가 준비돼 있다. 개막작인 마리 로지에 감독의 ‘제네시스와 레이디 제이의 발라드’는 인더스트리얼 음악의 창시자인 제네시스 피오리지와 레이디 제이 부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올해 독일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테디 어워즈 다큐멘터리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스콧 필그림 VS 더 월드’는 B급 영화 ‘새벽의 황당한 저주’와 ‘뜨거운 녀석들’의 메가폰을 잡았던 에드가 라이트가 연출한 음악영화다. 만화적인 상상력과 비디오 게임에서 빌린 이미지들이 신나는 음악과 맞물린다. 밴드 메이트의 음악영화 ‘플레이’, 밴드 붐이 일었던 일본의 1990년대를 배경으로 한 경쾌한 청춘물 ‘밴디지’ 등 미개봉 신작들도 상영된다. ‘데이스터스 초이스’ 섹션에서는 김종관 감독, 이동진 평론가, 뮤지션 차승우, 싱어송라이터 요조 등 영화와 음악 장르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7명의 객원 프로그래머들이 추천하는 음악영화를 소개한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소개된 애니메이션 ‘일루셔니스트’, 작년 부산국제영화제 화제작 중 하나였던 드니 뵐뇌브 감독의 ‘그을린 사랑’ 등 7편의 영화가 관객들과 만난다. ‘뮤직 디렉터’ 섹션에서는 주세페 토르나토레, 엔니오 모리코네, 히사이시 조 등 이 시대를 대표하는 영화음악 감독들의 영화 5편이 소개된다. 록 음악을 소재로 한 영화 7편을 상영하는 ‘록 유어 스피릿’ 섹션도 준비돼 있다. 영화제 준비위원회 측은 “올해부터 개최 시기를 연말에서 초여름으로 앞당겨 여름 축제의 포문을 여는 만큼 더 많은 관객들이 영화와 음악과 직접 소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한국무용제전 19일 개막

    한국무용제전 19일 개막

    한국무용제전이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열린다. 무용제전은 한국의 전통춤을 현대적으로 풀어 내자는 취지로 1981년 결성된 한국무용연구회가 1984년부터 열어온 우리나라 유일의 창착 춤 축제다. 개막일인 19일에는 무용연구회 결성 30주년을 맞아 연구회 1·2·3대 이사장을 맡았던 김매자(68), 임학선(61), 윤덕경(58) 등 3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김매자는 무속춤의 신명을 풀어낸 ‘춤본 Ⅱ’를, 임학선은 문묘제례 일부를 변형한 ‘공자’, 윤덕경은 사람의 일생을 다룬 ‘화려한 백야’를 무대에 올린다. 이후 두 가지 주제의 공연이 시작된다. ‘춤의 신화’ 전에서는 ‘일월성신’, ‘구지가’ 등 우리나라 전통 설화를 춤으로 표현한 작품 9개를 나란히 올린다. ‘댄스 초이스 셀렉션’ 전에서는 다른 장르와의 융합을 시도하는 실험적인 작품들을 무대에 올린다. 대극장 공연은 2만~3만원. 소극장 공연은 3만원. (02)593-4761.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롯데마트, 통큰·손큰 주력 브랜드로”

    “롯데마트, 통큰·손큰 주력 브랜드로”

    “죽음으로써 살아난 거죠(웃음).” 지난해 연말 세간을 들끓게 했던 ‘통큰치킨’으로 롯데마트가 잃은 것보다 얻은 것이 많지 않으냐는 기자의 질문에 롯데마트 노병용 사장의 대답은 의미심장했다. 판매 일주일 만에 2개월치 물량인 14만여 마리가 팔려나간 히트상품. 당사자들은 부인하지만 지금도 미끼상품의 대표격으로 거론되는 통큰치킨은 소비자 권익 옹호와 중소상인의 영역까지 손을 댄 대기업의 탐욕 등 양비론 속에 사라져야 했다. 유통업체 대표로서 유일하게 동반성장위원회에 몸담고 있는 그다. 이는 통큰치킨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족쇄가 됐다. 부정적 여론에 밀렸다는 둥, 정치권 외압이 있었다는 둥 여러 가지 해설이 나왔지만 밖에서는 동반성장을 이야기하며, 안에서는 골목상인과 대결하는, 스스로의 모순이 결정적인 동기였을성 싶다. 통큰치킨 논란 이후 6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건물에서 처음 가진 간담회에서 본 노 대표는 이 딜레마 속에 여전히 갇혀 있는 듯했다. 노 대표는 통큰치킨 이야기를 먼저 꺼내며 “아~” 하는 긴 숨과 “참, 아쉽게도”라는 표현을 동원하며 여러 차례 진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지금도 (통큰치킨을) 다시 살릴 수 없느냐는 요청을 많이 받는다.”면서 “하지만 전설로 남겨두는 것이 좋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격려 메일, 편지도 직접 받았다.”며 통큰치킨이 받은 호평만을 기억하고 있었다. “지난해 12월 9일부터 15일까지 내가 겪은 일은 말로 다 할 수 없다.”며 당시의 고통을 털어놓으면서도 ‘대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도외시한 상술로 골목상권을 고사시킨다는 비난에 대한 자성은 없었다. 노 대표의 말과 달리 통큰은 ‘전설’이기는커녕 더 크고 화려하게 비상할 태세다. 롯데마트에서 내놓은 저가 기획상품마다 자의든 타의든 ‘통큰’이 따라붙으며 불티나게 팔려나가자 롯데 관계자들도 그 위력에 새삼 놀랐다. 심지어 업계 2위인 홈플러스가 3위인 롯데마트를 따라한다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노 대표는 “유사마케팅까지 나오는 것을 보고 우리가 가는 방향이 틀린 것은 아니구나 하는 확신을 갖게 됐다.”며 뿌듯해했다. 이날 간담회는 롯데마트의 새로운 자사 브랜드(PB)전략을 발표하는 자리였다. 한 쪽에 마련된 히트상품 전시공간에는 통큰치킨의 포장 바구니가 중앙에 당당히 한 자리를 꿰차고 있었다. 롯데마트는 15개 PB를 5개로 정리, 품질을 높이는 한편 이름도 ‘와이즐렉’에서 한결 쉬운 ‘초이스엘’로 바꿨다. 이와 함께 대형마트 간 경쟁에서 열세를 극복하게 해 준 ‘통큰’과 아류작 ‘손큰’을 사회적 화두인 물가안정과 동반성장에 기여하는 브랜드로 정식 출범시켰다. 롯데마트의 PB 비중은 현재 24% 정도. 내년엔 26%, 2013년까지 3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간담회 장소 옆에서는 롯데마트가 주최한 중소기업박람회가 열리고 있었다. 간담회에 앞서 노 대표는 행사장을 두루 살피며 동반성장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를 자연스럽게 노출시키고자 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삼성전자 - LG전자, 3D TV 전쟁 세계로 확전

    삼성전자 - LG전자, 3D TV 전쟁 세계로 확전

    차세대 주력 제품인 입체영상(3D) TV를 둘러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대결이 확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개발한 필름패턴편광안경(FPR) 방식의 ‘시네마 3D TV’를 앞세워 본격적인 글로벌 로드쇼에 나선다. 지금까지 LG전자의 제품 론칭 행사 가운데 최대 규모로 한국과 미국, 브라질,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 4월 중순까지 진행된다. ●LG전자, FPR 방식 TV에 승부수 이번 행사는 현재 삼성의 셔터글라스(SG) 방식 제품이 독점하다시피 한 지금의 시장 상황을 깨기 위한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됐다. 구 부회장은 최근 임직원들에게 “시네마 3D TV가 SG 방식 제품보다 앞선 것이라는 강한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파하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양 사 TV 수장들 간 설전도 펼쳐졌다. 권희원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 부사장은 “삼성의 셔터글라스 방식은 1세대 기술이며, LG의 FPR 방식이야말로 무안경 3D 방식의 직전 단계인 2세대 기술”이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1935년에 개발된 편광 방식이 차세대라고 주장하는 것은 넌센스”라며 반격에 나섰다. FPR 3D 패널을 개발한 LG디스플레이의 권영수 사장까지 논쟁에 가세해 “이달 안에 3D TV 비교 시연회를 갖겠다.”고 밝혔다. 이에 윤부근 사장은 “3D TV를 일반인 앞에 놓고 어떤 제품이 좋으냐고 찍으라는 것은 신뢰하기 어렵다.”면서 “세계적으로 공인된 기관에서 비교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양 진영 간 여론전도 치열해지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기자들을 상대로 3D TV 방식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이에 질세라 LG디스플레이도 오는 10일 같은 주제로 긴급 기자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해마다 TV 기술 놓고 논쟁 벌여 그동안 삼성과 LG는 새로운 개념의 TV 제품들이 출시될 때마다 떠들썩한 설전을 치러 왔다. 세계 TV 시장에서 1~2위를 다투다 보니 양 사 모두 기술 대결에 있어서는 자존심을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2009년에는 삼성전자가 내놓은 발광다이오드(LED) TV의 광원 삽입 방식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삼성은 TV의 뒷면에 배치하던 광원을 테두리에 삽입하는 ‘에지형 BLU’(백라이드 유닛) 기술을 선보여 제품의 두께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 이에 대해 LG는 “에지형 방식은 빛을 TV 중간까지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밝기에 문제가 있다.”고 평가절하했다. 지난해에도 3D TV에 탑재된 입체영상 전환(2D→3D) 기능을 놓고 논쟁을 벌였다. 삼성전자가 일반 화면도 입체영상으로 전환해주는 기능을 탑재해 3D TV를 내놓자 LG전자는 “일반 화면을 입체영상으로 전환하는 기술로 만들어진 영상은 2.5D 정도에 불과해 3D 산업 발전을 막을 수 있다.”며 맹비난했다. 앞선 대결에서는 삼성전자가 대부분 승리했다. 하지만 이번 3D 영상 구현 방식에 대해서는 섣불리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달 IT 전문 사이트인 ‘시넷’(CNET) 영국판에서는 최고의 제품에 주는 ‘에디터 초이스’를 삼성의 3D TV에 부여했다. 업계 관계자는 “차세대 TV라 할 수 있는 3D TV에서 양 사가 양보 없는 기 싸움을 펼치고 있지만 최종 판단은 시장의 소비자가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삼성-LG 양보할 수 없는 3D TV 대결 ‘점입가경’

     차세대 주력 제품인 입체영상(3D) TV를 둘러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대결이 확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개발한 필름패턴편광안경(FPR) 방식의 ‘시네마 3D TV’를 앞세워 본격적인 글로벌 로드쇼에 나선다. 지금까지 LG전자의 제품 론칭 행사 가운데 최대 규모로 한국과 미국, 브라질,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 4월 중순까지 진행된다.   ●LG전자, FPR 방식 TV에 승부수  이번 행사는 현재 삼성의 셔터글라스(SG) 방식 제품이 독점하다시피 한 지금의 시장 상황을 깨기 위한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됐다. 구 부회장은 최근 임직원들에게 “시네마 3D TV가 SG 방식 제품보다 앞선 것이라는 강한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파하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양 사 TV 수장들 간 설전도 펼쳐졌다. 권희원(사진)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 부사장은 “삼성의 셔터글라스 방식은 1세대 기술이며, LG의 FPR 방식이야말로 무안경 3D 방식의 직전 단계인 2세대 기술”이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1935년에 개발된 편광 방식이 차세대라고 주장하는 것은 넌센스”라며 반격에 나섰다.  FPR 3D 패널을 개발한 LG디스플레이의 권영수(사진) 사장까지 논쟁에 가세해 “이달 안에 3D TV 비교 시연회를 갖겠다.”고 밝혔다. 이에 윤부근 사장은 “3D TV를 일반인 앞에 놓고 어떤 제품이 좋으냐고 찍으라는 것은 신뢰하기 어렵다.”면서 “세계적으로 공인된 기관에서 비교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양 진영 간 여론전도 치열해지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기자들을 상대로 3D TV 방식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이에 질세라 LG디스플레이도 오는 10일 같은 주제로 긴급 기자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양 사, 해마다 TV 기술 놓고 논쟁 벌여  그동안 삼성과 LG는 새로운 개념의 TV 제품들이 출시될 때마다 떠들썩한 설전을 치러 왔다. 세계 TV 시장에서 1~2위를 다투다 보니 양 사 모두 기술 대결에 있어서는 자존심을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2009년에는 삼성전자가 내놓은 발광다이오드(LED) TV의 광원 삽입 방식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삼성은 TV의 뒷면에 배치하던 광원을 테두리에 삽입하는 ‘에지형 BLU’(백라이드 유닛) 기술을 선보여 제품의 두께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 이에 대해 LG는 “에지형 방식은 빛을 TV 중간까지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밝기에 문제가 있다.”고 평가절하했다.  지난해에도 3D TV에 탑재된 입체영상 전환(2D→3D) 기능을 놓고 논쟁을 벌였다. 삼성전자가 일반 화면도 입체영상으로 전환해주는 기능을 탑재해 3D TV를 내놓자 LG전자는 “일반 화면을 입체영상으로 전환하는 기술로 만들어진 영상은 2.5D 정도에 불과해 3D 산업 발전을 막을 수 있다.”며 맹비난했다.  앞선 대결에서는 삼성전자가 대부분 승리했다. 하지만 이번 3D 영상 구현 방식에 대해서는 섣불리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달 IT 전문 사이트인 ‘시넷(CNET)’ 영국판에서는 최고의 제품에 주는 ‘에디터 초이스’를 삼성의 3D TV에 부여했다. 하지만 지난 5일 국내 IT 사이트인 ‘이버즈’는 전문 블로거와 일반인 등을 상대로 한 3D TV 비교시연회에서 LG전자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삼성을 크게 앞섰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차세대 TV라 할 수 있는 3D TV에서 양 사가 양보 없는 기 싸움을 펼치고 있지만 최종 판단은 시장의 소비자가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남양유업 ‘카페믹스’ 돌풍에 희색

    남양유업 ‘카페믹스’ 돌풍에 희색

    남양유업이 내놓은 커피믹스 제품인 ‘프렌치카페 카페믹스’(이하 카페믹스)의 초반 돌풍이 거세다. 1일 남양유업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내놓은 카페믹스가 출시 100일 만에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 남양유업은 카페믹스 속 크리머에 우유 맛을 내는 식품첨가제 ‘카제인 나트륨’을 뺐다는 차별화 전략과 강동원·김태희 등 A급 모델이 등장하는 광고를 내세운 전략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국내 4대 대형마트 가운데 홈플러스의 경우 카페믹스가 동서식품 판매량의 25%까지 팔렸고, 일부 행사 판매장에선 동등한 판매를 기록했다.”며 소비자의 반응이 예상보다 뜨겁다고 전했다. 남양유업은 판매가 급증하자 생산 설비 증설 계획도 앞당길 계획이다. 이 회사의 성장경 영업총괄전무는 “올해 안에 커피믹스 시장에서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려 2위인 네슬레의 ‘테이스터스 초이스’를 넘는 게 1차 목표”라고 말했다. 1조 1000억원 규모인 국내 커피믹스 시장은 동서식품과 네슬레가 각각 78%와 17%의 점유율로 분점하고 있어 후발주자가 참여하기 어려운 분야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동서식품 측은 “카페믹스의 판매량이 아직 유의미하다고 보진 않는다.”며 “결국 시장은 소비자의 입맛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예금금리 年 4~5%대 상품 속속 출시

    예금금리 年 4~5%대 상품 속속 출시

    올해 기준금리가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시중은행의 정기 예·적금 금리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지난달 13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뒤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4.0%대를 넘어서자 저축은행도 금리 인상에 동참했다. 은행들은 주가지수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코스피200 지수와 연계한 지수연동예금(ELD) 상품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국민은행의 국민수퍼정기예금 최고 금리는 연 4.10%이다. 신한은행의 1년 만기 신한월복리정기예금 금리는 연 4.25%로 지난해 5월 12일 출시된 뒤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중이다. 기업은행의 1년 만기 ‘서민섬김통장 실세금리 정기예금’의 고시금리는 4.00%, 우리은행의 키위정기예금 금리는 연 3.95%, 하나은행의 369 정기예금 금리는 3.90%대를 유지하고 있다. 저축은행은 5%대 금리를 넘어서는 상품을 내놓았다. 저축은행이 구조조정 대상이 되더라도 예금자보호법이 보호하는 상한선 5000만원까지는 보장받을 수 있다. 신라저축은행은 창립 33주년을 맞아 연 5.21%의 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예금 상품을 내놓았다. 7일부터 330억원 한도로 지점에서만 판매하고 있다. W저축은행은 일반 적금금리 5.50%를 부여한 뒤 적금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 사용액이 매달 100만원을 넘으면 최고 4.0%포인트를 추가 제공한다. 시중은행의 ELD는 10%를 훌쩍 넘는 금리도 이론적으로 가능하다. 외환은행이 9일부터 판매하는 베스트초이스 정기예금 안정전환형 439호는 코스피200 지수에 묶여 있다. 가입할 때 지수보다 만기지수가 상승하면 연 5.50% 금리를 적용받고, 하락할 경우에는 원금을 보장받는다. 안정전환형 440호는 만기지수가 기준지수보다 40% 이하로 상승하면 지수상승률의 45%를 이자로 주는데, 최고 연 18.0%의 이자를 실현할 수 있다. 그러나 주가가 하락하면 이자는 제로(0%)이다. 우리·하나은행과 농협도 ELD를 이번달 중순까지 판매하는데, 대부분 최저 가입금액을 100만원 이상으로 하는 등 제약 조건이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새벽 2시 강남 ‘호빠’선 무슨 일이…] “누나, ‘민짜’ 원해? 있기야 있지”… 여성 탈선 ‘무법지대’

    [새벽 2시 강남 ‘호빠’선 무슨 일이…] “누나, ‘민짜’ 원해? 있기야 있지”… 여성 탈선 ‘무법지대’

    지난달 말 서울 논현동 유흥가. 새벽 2시 무렵 우성아파트 사거리 일대를 지나 한쪽 골목으로 들어서자 현란하게 네온사인을 밝힌 유흥주점이 줄지어 나타났다. 이 중에서 룸살롱과 호스트바가 ‘1, 2부 형식’(저녁에는 룸살롱, 새벽에는 호스트바)으로 운영된다는 K업소를 찾았다. 내부로 들어서자 문 열린 객실 틈으로 40대 중년 남성들과 업소 아가씨들이 섞여 앉아 술잔을 기울이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바로 옆방에서는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앳된 남성들이 30~40대 여성들에게 입으로 안주를 먹여 주거나 윗옷을 벗고 춤을 추는 등 낯뜨거운 광경이 펼쳐졌다. 같은 공간에 남녀 접대부들이 섞여 있는 모습이 낯설었다. 이 가게의 1부 영업을 관리한다는 한 실장은 “1, 2부를 확실히 구분지어 영업한다. 업소 아가씨들이 남성 접대부들과 같이 일하는 것을 불편하게 여겨 그만두는 일이 잦기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팁은 시간당 3만원 안팎 이곳에서는 양주 한병에 기본 18만원을 내야 한다. 고급 호스트바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해 일부 주부들과 회사원 사이에 ‘부담 없이 놀기 좋은 장소’란 입소문이 난 곳이다. 5분 남짓 기다리자 ‘모델’, ‘보이’ 등으로 불리는 ‘박스’(10명 안팎의 호스트들로 꾸려진 팀)가 일렬로 들어왔다. ‘선수’(호스트를 지칭하는 은어)들은 업소에 상주하지 않고 손님이 찾을 경우 다른 곳에서 대기하다가 전화를 받고 오는 일명 ‘보도’ 형태로 운영되고 있었다. 남성 호스트에게 지불되는 팁은 시간당 3만원. 비교적 ‘저렴한’ 가격 때문에 오후 9시 이후에는 주부와 회사원, 새벽에는 여대생부터 유흥업소 종사자들까지 다양한 부류의 여성들이 찾는다고 했다. 선수들 가운데는 고교생 티를 벗지 못한 앳된 얼굴도 보였다. “화끈한 준이에요.”, “끝나게 노는 현우예요.” 이런 투의 자기소개가 이어졌다. 두 명을 ‘초이스’한 뒤 이야기를 나눴다. “더 어린 친구는 없나?” “누나 ‘민짜’(미성년) 좋아해? 있기야 있지. 아까 두 번째 애도 올해 수능 봤어.” 4년째 호스트 생활을 하고 있다는 20대 남성 A씨는 “미성년자는 주로 업소보다 보도에 많다.”면서 “간혹 여자 손님 중에 미성년자도 있다.”고 털어놨다. 이른바 ‘2차’가 가능한지 물었다. “에이, 알면서…. 누나가 맘에 들어 해서 좋아. 근데 이게 시간당 계산되는 거라서….” ●일부 룸안에서 즉석 성매매까지 한 20대 선수는 눈치를 살피며 말꼬리를 흐렸다. 2차 비용에 대한 이야기인 듯싶어 “50만원 정도면 어때?”라고 물었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간혹 룸 안에서 즉석 성매매가 이뤄지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경찰 단속이 뜨면 내가 웨이터라고 말하거나 누나랑 아는 사이라고 하면 돼.”라며 손님으로 가장한 취재진을 안심시켰다. 한참을 ‘놀다’ 일어서려는 취재진에게 한 선수가 투정 부리듯 말했다. “누나, 단속은 걱정 안 해도 돼요. 다 방법이 있어요.” 백민경·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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