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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가 폭등 ‘수익성 악화’ 비상

    중동산 두바이유를 비롯한 국제유가가 연중 최고치인 28달러대에 육박하는 등 폭등세를 보임에 따라 우리 경제에도 비상이 걸렸다.아직 미-이라크전 개전 가능성은 적지만 산업계는 미국발 경제위기가 자칫 고유가 시대를 부르지 않을까 우려하며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고유가 지속되나-지난 24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27.64달러로 2000년 11월30일 27.65달러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올초보다 10달러 이상 치솟은 가격이다.북해산 브렌트유와 미국산 서부텍사스중질유도 30달러 안팎의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우리나라가 가장 많이 수입하는 두바이유의 폭등세는 최근 미국이 이라크의 무기사찰 수용 입장을 거부,전쟁 가능성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하더라도 수급상황에 큰 문제가 없지만 투기수요 및 심리적 불안요인 등에 의한 유가폭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석유공사는 전쟁이 단기간에 끝나고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대체생산에 나설 경우 국제유가는 일시적 폭등후 1∼2개월만에 안정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하지만 전쟁이 중동 전역으로 번져 장기전으로 이어지고 OPEC가 증산을 거부할 경우 유가는 40달러선까지 폭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거시지표 악화-우리나라의 원유수입량은 연간 8억배럴 규모다. 산술적으로 유가가 배럴당 1달러 오르면 8억달러를 추가 부담해야 한다.연초에 비해 유가가 10달러가량 오른 점을 감안하면 80억달러를 더 줘야 하는 셈이다. 유가 상승은 물가·수출 등 거시경제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유가가 연 평균 1달러 오르면 소비자물가는 0.15%포인트 상승하고,무역수지는 7억 5000만달러 감소한다.이로 인해 경제성장률도 0.1%포인트 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계 비상-기업들은 유가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우려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유가 변동에 영향을 많이 받는 정유·항공·해운·철강·화학업계는 이라크전 발발에 따른 유가폭등에 대비,모니터링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원유 및 석유화학 기초원료 다변화와 장기공급계약체결 등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항공산업의 경우 매출원가에서 유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20∼22%에 달해,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경우 연 평균 유가가 1달러 오르면 순이익이 각각 375억원,118억원 감소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과 LG,SK,현대·기아차그룹 등 주요 대기업들도 최근의 유가불안이 원가와 판매에 미칠 영향은 물론 경제환경 변화에 대해서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아울러 에너지 비용절감,원료 공급처 다변화 등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대대급 대책회의서 은폐지시”허일병사건…추가진술 공개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韓相範)는 2일 술에 취한 상관의 총에 맞아 숨진 뒤 자살로 조작된 사실이 밝혀진 허원근(許元根) 일병 사건과 관련,총을 쏜 것으로 지목된 예비역 중사 노모씨의 행적과 상급부대 개입선을 밝히는 데 단서가 되는 참고인 진술을 추가 공개했다. 규명위는 이날 2차 중간조사 발표에서 “당시 노 중사가 허 일병에게 첫 총격을 가했고,대대급 간부가 참여한 대책회의가 열린 뒤 중대장이 중대원들을 불러 입을 맞추도록 지시한 사실을 뒷받침할 정황증거를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규명위는 이날 노 중사의 총격을 받고 쓰러진 허 일병을 내무반 밖으로 옮긴 뒤 물청소가 시작됐다는 중대원 이모·전모씨의 증언을 확인해줄 당시 중대 인사계 박모씨와 소초원 김모씨의 진술을 추가로 공개했다. 규명위 관계자는 “이들이 사건 직후 중대원들로부터 노 중사가 허 일병을 쐈고 이를 자살로 은폐하기 위해 2발을 추가로 쏘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최근 규명위 조사에서 밝혔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허 일병의 사망 소식을 들은 대대장 전모 중령이 2일 아침 중대본부를 방문,중대장과 대책을 숙의한 뒤 돌아갔다는 사실도 공개됐다.당시전 중령은 중대장과 노씨를 질책한 뒤 중대원들에게 “중대장 지시대로 잘 움직여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것이다. 규명위는 2,3번째 총격을 가한 사람이 누구이며 사건의 은폐 조작을 누가 무슨 이유로 지시했는지 등을 추가로 조사,오는 10일 최종 조사결과를 밝힐 예정이다. 이세영기자 sylee@
  • “高유가시대 오나”초긴장

    미국의 이라크 공격 가능성 등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폭등하면서 산업계가 전전긍긍하고 있다. 유가 폭등이 미국 경제 불투명과 환율 하락 등에 이은 또다른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최근 국제유가는 서부텍사스 중질유가 배럴당 30달러,두바이유는 26달러 선을 오르내리고 있다.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시작될 경우 일시에 40달러 이상으로 폭등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따라 유가 변동에 민감한 항공·운수·석유화학·전력·철강업종을 중심으로 수익 구조가 크게 악화될 것으로 점쳐진다. 화학·정유 등 관련업계는 유가 모니터링 체제를 강화하고 석유화학 기초원료의 다변화와 원유 장기공급 계약 체결 등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류비가 원가의 20% 정도를 차지하는 항공·운수업계는 유가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석유화학업계는 기초원료인 나프타 가격이 t당 230달러대에서 240달러대로 치솟자 에틸렌 등 관련 제품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정유업계도 원유가 인상으로 제품가격의 인상 압박을 받고 있으나 수입사 등과 경쟁이 심해 인상요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등 2중고를 겪고 있다. 이밖에도 삼성·LG·SK·현대자동차 등 주요 대기업들도 최근의 유가불안이 원가 및 판매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면서 이에 따른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몽골에 새마을금고 설립

    자치구 주민들이 몽골초원에 새마을 금고를 설립한다. 광진구 구의2동은 21일 몽골 울란바타르시 항올구 제12동에 ‘한·몽 새마을 두레 금고’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잘살기운동의 일환으로 60년대 새마을운동과 함께 추진된 우리의 새마을금고설립지원사업이 민간차원에서 몽골에 벤치마킹된 것. 이의 원할한 추진을 위해 구의2동은 지난 15일 몽골지역을 방문,항올구청에서 금고설립지원협약을 맺고 설립기금 620만원(5179달러)을 지원했다.지원금은 구의2동 주민들이 한·몽 친선교류회(회장 이충복)를 구성,주민들의 힘으로 모은 것이라 더욱 값지다. 지원조건은 10년거치 무이자 일시불로 원금을 상환하는 조건이며 자금관리는 항올구청에서 전담하도록 했다. 구의2동은 항올구 새마을 두레금고의 운영성과를 검토한 후 몽골내 다른 지역에도 금고설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구의2동과 항올구 제12동은 지난 2000년 8월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울란바타르시 문화원이 구의2동에 유치되는 등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2004학년도 대입전형 주요사항/ 가나다군별 전형기간 16일로 똑같이

    2004학년도의 대입은 올해의 기본 틀을 그대로 유지했다.다만 일부 일정에 다소 차이가 날 뿐이다. 가장 큰 변화라면 지난 83년 폐지됐던 실업고 출신들을 위해 모집정원의 3%안에서 정원외로 동일계 진학이 허용됐다는 점이다. 이걸우 교육인적자원부 학사학술지원과장은 “대입 정책의 일관성과 안정성을 우선한다는 원칙에 따라 올해의 입시체제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입 전형 방식이 해마다 다양하고 복잡해지고 있는 만큼 2004학년도를 대비할 현재 고교 2학년생들은 무엇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올해의 입시를 꼼꼼히 챙겨봐야 할 것 같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언어,수리,사회탐구,과학탐구,외국어(영어) 등 5개 영역을 치른다.영역별 출제 문항과 시간은 220문항,380분으로 올해와 마찬가지다.30문항이 출제되는 제2외국어는 선택이다.출제원칙도 올해의 원칙을 따른다. 성적표에는 영역별 원점수와 백분위,표준점수,400점 기준 변환표준점수 및 백분위 점수를 제공한다.하지만 5개 영역 총점과 영역별 성적의 소수점 이하 점수는 기재하지않는다.전국 석차도 안 준다.대신 총점을 9등급(▶표 참조)으로 나눠 수험생이 속한 등급 및 5개 영역별 등급이 표기된다.제2외국어점수는 총점에 합산되지 않고 별도 표기되며 응시과목명도 기재되지 않는다. 대학은 수능성적을 활용할 때 5개 영역을 모두 합산한 총점을 쓰지 못한다.그러나 영역별 원점수,백분위점수,표준점수,등급 및 5개 영역 종합 등급의 사용은 대학 자율이다.대학들은 올해와 같이 수능시험의 영역별 반영을 확대하는데다 등급제도 적극 활용할 전망이다. *학교생활기록부= 재학생은 내년 11월21일을 기준으로 성적을 낸다.수시모집 지원 수험생은 대학별로 지정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한다.재수생은 졸업일기준이다. 단 3학년1학기에 실시하는 1학기 수시모집에서는 2학년 성적까지를 활용한다. 학생부 활용은 대학에 완전히 맡겨졌다.과목별·계열별 석차 또는 평어(수·우·미·양·가)를 활용할 수 있다.반영비율도 대학이 알아서 정한다. 그러나 수험생의 특기 및 봉사활동 실적 등 비교과 영역도 중시되는데다 학생부를 반영할 때에는 모집단위별 특성에 관련된 과목을 중심으로 사용토록 권장된다. *대학별 고사= 올해와 같이 국·영·수 위주의 본고사는 치를 수 없다. 또 논란을 빚고 있는 고교 등급제의 적용 역시 금지된다.따라서 논술고사,면접·구술고사,실기·실험고사,교직 적성·인성검사,신체검사 등 다양한 형태의 고사를 활용하되,전형 기준 및 방법은 미리 예고해야 한다.다만 필답고사로는 논술고사의 형태로만 가능하다. 2003학년도의 경우,대학별 주요 전형계획 집계 발표가 올해 2월28일이었으나 2004학년도 대입에서는 3개월 앞당겨진 올해 12월9일쯤이어서 수험생들이 대비할 시간이 다소 늘었다. *추천서= 대학들은 학생들의 다양한 소질과 적성을 파악할 수 있는 자기소개서,지원동기서,학업계획서,교과외 활동상황 등을 요구할 수 있다.또 각종 경시대회 수상실적,봉사 활동과 자격 및 경력에 관한 자료,선행상 등 각종 표창자료를 전형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추천인도 고교장을 포함,담임교사,교과담당교사,교육감,자치단체장,종교지도자,산업체 임원 등 학생의 경력·활동과 관련된 인사로 다양하다. *기타= 올해와 같이 수시모집에서는 복수지원할 수 있으나 여러 군데 합격하더라도 반드시 한곳에만 등록해야 한다.이를 어기고 정시모집에 다시 지원하면 모든 합격이 무효가 된다.정시모집에서는 가·나·다군 모집기간내에서 별로 1개 대학에만 지원할 수 있다.군별 전형기간은 올해와 달리 16일씩으로 동일하게 줬다. 박홍기기자 hkpark@ ■고교 2학년생 준비 이렇게 현재 고교 2학년생들은 지금부터 차근차근 대입 전략을 세워 준비해 나간다 해도 이른 편은 아니다. 2004학년도 입시도 올해처럼 내년 6월부터 1학기 수시모집에 들어가기 때문에 1년도 채 남지 않았다. 특히 2005학년도부터는 제7차 교육과정에 따른 새 대입제도가 시행되기 때문에 재수가 어렵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전략은 일찍 짤수록 좋다= 2004학년도 전형계획이 올해와 별 차이가 없는만큼 올해의 대학별 전형계획과 방법을 꼼꼼히 살피고 미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원을 희망하는 대학과 학과를 2∼3개 정도 선택,지원자격으로요구하는 전형 자료에 맞춰 대비해야 한다.특히 대학별 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이 확대되는 추세이기 때문에 경시대회나 자격증 등의 준비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학생부의 관리는 철저히= 수시모집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의 비중이 해마다 커지고 있다.학생부의 성적이 나쁘면 수시모집의 지원은 어렵다.다단계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에서는 학생부 성적을 위주로 2∼3배수의 1단계 합격자를 선발하기 때문이다. 1학기 수시에서는 고교 2학년까지의 학생부 성적을,2학기 수시에서는 3학년1학기까지의 학생부 성적을 반영한다.또 대학들이 모집단위별 특성에 따라 학생부의 반영 과목을 달리하는 경향이 확산됨에 따라 인문계 학생은 국어·영어,자연계는 수학·과학 성적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항상 심층면접에 대비= 올해 1학기 수시모집에서도 나타났듯 크게는 40% 정도가 심층면접에 의해 당락이 갈리고 있다. 심층면접의 내용이나 방식도 다양하고 까다롭다.때문에 3학년때 준비하면 된다고 생각하면 안된다.수시로 교과서 이외에 다양한 독서를 하고 신문 등을 읽는 버릇을 들여야 한다.학교에서 틈틈이 집단 토론이나 면접 연습도 할 필요가 있다. 자연계 학생은 기초원리를 바탕으로 문제풀이 과정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는능력을,인문계는 고전이나 영어지문을 읽고 토론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실업고 동일계 진학' 어떻게 2004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부활된 실업계 고교 출신들을 위한 동일계 진학은 실업계 고교의 교육과정에 따른 분류에 맞춰 시행될 것 같다. 현행처럼 ▲농업계 ▲공업계 ▲상업계 ▲수산·해운계 ▲가사·실업계 등 5가지 계열로 나눠 실시될 가능성이 크다.계열의 분류 및 응시자격 부여는 대학의 몫이지만 수험생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최근 이영호 한국방송통신대 교수팀에 의뢰해 대학 및 실업고 등의 여론을 수렴,연구한 ‘실업계 고교생 동일계 대학 진학 방안’에서도 이같은 결과를 내놓았다.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농업고의 경우,원예과·농업기계과·생물자원과 등다양한 전공학과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대학에서는 고교의 전공에 상관없이식물과학·동물과학·식품과학·농경제사회학·농업교육 등 농대의 모든 학과와 농업관련 학과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공업고·상업계를 비롯,다른 계열의 고교 역시 마찬가지다.여기에다 가능하다면 대학들이 학생들에게 더욱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줬으면 하는 게 교육부나 실업고의 바람이다.동일계열 지원을 최대한 허용하되 예외 조항도 둬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자는 뜻이다. 예를 들어 농업토목과를 전공한 농업고 출신이 농대만이 아닌 토목과를 둔공대에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실업계 고교의 입시 기관화를 막기 위해 동일계열의 지원 자격은 엄격히 적용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즉,실업고 졸업자 및 졸업 예정자로 실업고에 입학해 3년 동안 정상적인 전공 교과과정을 밟은 데다 해당 전공 교과목을 82단위(1단위는 주당 1시간 수업) 이상 이수토록 했다.또 전형자료로는 학교생활기록부,전공관련 국가공인 자격증,전공관련 국가주관 경진대회 입상성적,학교장 및 담임교사 추천서,면접·실기시험·적성검사·논술 등의 대학별 고사,이력서 및 자기소개서,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등에서 선택토록 제시했다. 박홍기기자
  • 한중 수교 10주년 특집 ‘신 중국대장정’

    KBS1은 한중 수교 10주년을 맞아 5부작 다큐멘터리 ‘신 중국대장정’을 17일부터 9월1일까지 방송한다. 다큐멘터리는 3개월동안 중국 16개의 성들을 돌아보는,총 1만 6000㎞의 장정끝에 마련한 대규모 중국관련 영상보고서다.인민법원의 재판모습,중국 공산당의 새로운 정책,과거 사회주의의 흔적과 변화를 받아들이는 도시와 농촌의 모습들이 담겨있다. 1편(17일 오후8시) ‘혁명의 길,개방의 길-상하이에서 루이진까지’,2편(18일 오후8시) ‘8억인의 농촌,부를 향한 엑소더스-징강산에서 카이리까지’,3편(24일 오후8시)‘장강에 굽이치는 개혁의 물결-준이에서 판즈화까지’,4편(25일 오후8시) ‘대초원의 꿈,서부대개발-루딩에서 샤포토까지’,5편(9월1일 오후8시) ‘중화의 세기는 열리는가-옌안에서 베이징까지’등으로 구성됐다.
  • 정연씨 주민번호 誤記 행정착오 가능성 무게

    ■병풍수사 중간점검 이정연씨 병적기록표를 둘러싼 의혹이 조금씩 풀리고 있다.아직 단정하기는 이르지만 병적기록표 의혹중 상당수는 단순 행정착오로 결론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때문에 김대업씨가 제출한 녹음테이프의 성문분석 결과가 이번 사건을 좌우할 핵심단서로 떠오르고 있다. ◇진료부장의 직접 조사 의혹- 김대업씨는 백일서 전 춘천병원 진료부장이 하사관이나 진료과장이 해야 할 정연씨의 체격을 직접 잰 것이 바로 병역비리를 말해주는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검찰은 관련자들을 소환조사한 결과,문제 있는 신검대상자에 대해 진료부장이 최종적으로 체격검사를 하는 것은 정당한 절차라고 결론을 내렸다.다만 측정과 기록과정에 대해서는 아직 수사중이다. ◇최종 병역면제 처분날짜 의혹- 검찰은 정연씨의 신검 받은 날짜와 병역면제처분 날짜가 하루 차이가 나는 것도 있을 수 있는 일로 보고 있다.다른 병역면제 처분자들의 병적기록표를 분석한 결과,일부는 최종 면제처분 날짜가 최종 판정과 1∼2일 가량 차이나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따라서 날짜가 하루 앞선다는 것만으로는 병역비리를 입증하지 못한다는 판단이다. ◇병적기록표 필체 의혹- 구청이나 동사무소 직원이 정연씨 병적기록표에 적힌 글씨체가 자기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위·변조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측은 병적기록표 작성은 담당 공무원뿐 아니라 방위병등 많은 사람들이 다 기재하기 때문에 필체가 다를 개연성은 충분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도 필체만을 근거로 한 위·변조 의혹에 대해서는 무게를 두지 않는 분위기다. ◇주민번호 등의 오기 의혹- 정연씨 병적기록표에는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가 잘못 기재돼 있다.이름도 ‘정윤’으로 적혔다가 나중에 고쳐졌고 정연씨 동생 수연씨와 연희씨 이름도 ‘수윤’,‘윤희’로 올라 있다.‘정윤’이 ‘정연’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수정자의 날인도 빠져 있다. 한나라당측은 지난 97년도에 이미 검증된 의혹으로 동사무소 직원의 실수로 결론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은 병무청 관계자 등을 소환조사한 결과,주민등록번호나 이름을 잘못적는행정착오는 이따금 빚어지는 일이라는 진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충식기자 chungsik@ ■성문분석 어떻게 대검 과학수사과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선후보 아들 병역문제와 관련,김대업씨가 제출한 녹음테이프 내용의 진위 여부를 판별하기 위해 ‘성문(聲紋·voice print) 분석’에 착수,결과가 주목된다. 성문이란 소나그래프(sonagraph)라는 주파수 분석장치를 통해 사람의 목소리를 줄무늬 모양의 그림으로 바꾼 것으로,테이프를 이 분석기에 넣으면 지문(指紋)처럼 개인의 음성이 그래프로 만들어진다.성문 분석이 틀릴 확률이 10만분의1 정도일 정도로 정교하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 성문은 비교대상이 되는 두 개의 테이프에 같은 단어가 있으면 분석이 쉽지만 음질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잡음을 제거하기 위해 ‘음향분석’ 작업을 거친다.녹음상태에 따라 결과가 나오는 시간이 달라지며 보통의 경우 1주일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문 분석은 지난 87년 국내 범죄수사에 처음 도입돼 원혜준양 유괴사건의 범인검거에사용됐으며,92년 ‘초원복집 사건’때도 관권 개입 발언을 했던 김기춘씨 등의 목소리를 판별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택지개발지구 환경오염/ 시흥시 정왕동 르포

    경기 시흥시 정왕동 봉화산 일대 69만 8000평에 대규모 임대아파트를 지어 미니신도시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이 표류하고 있다.지난 5월 말 환경부의 사전 환경성 검토 결과 대기오염이 심해 택지로는 부적합하고 개발하더라도 오염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지역 주민들은 방치되고 있는 땅이 오히려 환경을 오염시킨다며 택지개발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환경부는 개발반대론을 굽히지 않고 있다.환경부의 입장은 녹지대로 보존하자는 것보다는 주변이 공장지대이기 때문에 공기가 나빠 사람이 살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쪽에 가깝다.물론 주민들의 개발 주장은 재산권 행사를 위해서다.현장을 찾아가 오염 상태를 살펴보았다. ■시흥시 정왕동 르포/ 폐차·타이어·가구 ‘쓰레기 몸살' 4일 오전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시흥시 정왕동 오이도 전철역을 지나 오른쪽으로 취재차량을 몰아 1㎞쯤 들어가자 봉화산 토취장이 모습을 드러냈다.한국수자원공사가 십수년간 이곳에서 흙을 캐내 쓰고 복원을 했다고 하는데 한눈에 제대로 뒤처리를하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이웃에는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있고 전철도 다니고 있는데 이곳만 황량한 땅으로 버려져 있는 게 첫눈에 거슬렸다. 말이 산이지 거대한 흙더미나 다름없었다.산으로 연결돼 있는 평지는 장맛비로 곳곳에 웅덩이가 패어 시뻘건 황토물이 고여 있었다. 한때는 꽤 높은 산이었다고는 하지만 흙을 퍼내는 바람에 30∼40m 남짓한 높이로 낮아진 산봉우리에 오르자 자갈밭 벌판에 자동차경주를 벌인 듯 바퀴자국이 깊게 나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주민들은 주말이면 이곳에서 행글라이더와 자동차 경주대회가 열려 사람들이 북적인다고 했다.황토 먼지가 얼마나 날릴지 상상이 됐다.안전장치 하나 마련돼 있지 않은 곳에서 자동차 경주가 열린다는 게 이해되지 않았다. 옆에 있는 또다른 산으로 가보았다.꾸불꾸불하게 난 길을 덜컹거리며 달린지 10여분.숲속 곳곳에 마구 내다버린 쓰레기와 드럼통,녹슨 농기구들이 보였다.산모퉁이를 돌아서자 몰래 갖다버린 듯 수명이 다한 폐차도 세워져 있었다.쓰레기 분리수거장으로 사용되는 한 곳에는 차량으로 실어다 놓은 폐가구들이 비에 젖은 채 널브러져 있었다. 산 밑을 일구어 만든 밭과 논 가운데는 컨테이너로 지은 가건물들도 종종 눈에 띄었다.한 허름한 가건물에 들어가보니 온갖 쓰레기가 방치돼 있었다.어떤 집에는 사람이 살고 있는 듯 가재도구가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 철조망이 둘러쳐진 토취장(土取場)은 잡풀들만 무성했다.붉은 황토가 군데군데 파헤쳐져 있었다.마치 군인들이 훈련하는 각개전투장을 연상케 했다. 우거진 숲이나 초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도저히 녹지대라는 이름을 붙일 수 없는 곳이었다.환경보전이라는 명목으로 개발을 중단하는 것은 명분이 없다는 주장이 이해될 듯도 했다. 산에서 내려오는 길에 만난 한 노인은 “누구 땅인지도 모르지만 푸성귀라도 심어먹는 재미로 돌밭을 일구어 3년째 농사를 짓고 있다.”고 했다.정왕동 인근 아파트 단지에 살고 있다는 이 노인 말로는 봉화를 올렸다고 해서 봉화산이라고 이름붙여졌다는데,까뭉개지고 뻘건 속살을 드러낸 이곳 어디에도 봉화를 올렸음직한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비포장 도로를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쳐진 철조망에는 땅 매매를 알선한다는 부동산 광고판들도 즐비했다.개발과 함께 토지가 수용되면 많은 보상을 받기 위해 급히 심어놓은 듯한 과실수들도 보였다. 개발예정지를 뒤로 하고 시흥시 정왕역 앞으로 나왔다.역 앞 역시 도로건설과 곳곳에 건물을 새로 짓느라 어수선했다.역 앞에 들어선 ‘역전프라자’건물 바로 앞에서는 최근 마사회의 장외마권발매소(TV경마중계소)가 들어선 것을 반대하는 시민단체의 확성기 소리가 요란스러웠다.부동산업소들도 즐비하게 있었다.한 부동산업자는 정왕동에만 300곳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정왕동은 신흥도시로서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에서 우리나라 어느 도시에서든 흔히 볼 수 있는 도시화의 몸살을 앓고 있는 듯했다.정왕동에는 60개 아파트단지가 있고,13만여명이 살고 있다.정왕전철역·오이도전철역이 있으며,인근에 월곶해양관광단지·오이도선착장이 있다. 또 정왕동과 대부도를 연결하는 3㎞의 제방이 있어 주말이면 많은 행락객들이 이곳을 찾는다.특히 시화산업단지 2단계 추가 확장사업 등을 고려할 때 대규모 인구 유입이 지속될 것이라고 주민들은 말했다. 시흥시와 주민들은 시의 특성상 산업단지와 인접해 있고 중소기업 배후도시 기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인구가 계속 유입되고 있는 추세라며 주택 추가건설은 필수적이라고 했다.이런 상황에서 토취장을 방치하고 있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는 표정이었다. 정왕동 바르게살기위원회 이재방 대표는 “대기오염 문제가 나올 때마다 으레 이곳 단지를 들먹이는데 현재 살고 있는 사람들은 항상 먼지 속에서 살고 있는 특수인간”이냐고 되묻고 “오염배출업소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생각은 않고 애꿎은 주민들 민원만 앞세워 지역개발을 미루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또 8월부터는 새마을지도자협회 자원봉사회 등 직능단체들과 힘을 합쳐 정왕동 토취장 택지개발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시흥 유진상기자 jsr@ ■양 부처 입장차/ 개발·보전 줄다리기 ◇건교부- 공단입주업체와 주변 인구가 계속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택지개발은 필연적이라고 말한다. 환경부에서 제동을 건 환경오염 요소에 대해 저감 대책을 마련한 뒤 다시 협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대기에 영향을 미치는 오염 요소가 대기를 통해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알아보는 시뮬레이션 실험을 하고 있다.”면서 “연말까지 환경오염 요소 저감 대책을 마련,다시 환경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환경부에서 지적한 환경오염 항목 가운데 유일하게 미세먼지만 기준치를 넘어섰을 뿐 나머지 항목은 기준치 이하였다.”면서 “미세먼지가 초과한 것도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3월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황사 등의 영향도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흥시 관계자 역시 미세먼지가 기준치를 넘어섰다는 데에 대해 의문점을 제기했다. 시 관계자는 환경오염도로 치면 안산시 신길동도 마찬가지일 텐데 택지개발지로 허가를 내준 것은 형평에도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환경부- 환경부는 택지지구 지정 후 사전 환경성 검토와 구체화 단계에서환경영향평가를 한다.지난 3월 정왕지구에 대한 1차 사전환경성 조사 결과대기오염 지역으로 택지개발은 부적합하다는 판정을 내렸다. 바람통로 역할을 하고 있는 이 지역에 대규모 건물이 들어설 경우 건물에 막혀 대기오염이 심화된다는 주장이다.또 녹지공간이 사라짐으로써 주거 생활환경이 더욱 악화될 게 불을 보듯 뻔하다는 것.무엇보다 환경오염 영향이 큰 시화단지와 남동측 반월공단에 악취 배출 업소 300여곳이 입주해 있어 주민들의 민원 발생이 많다는 이유를 꼽는다. 환경부 관계자는 “오염요소 저감 대책이라면 가구수를 줄여 고밀도 아파트를 저밀도로 바꾸고 녹지대를 늘리는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 지역은 택지개발 지구에서 반드시 제외해야 하고 산림·녹지공간이나 자연생태공원,체육공원 등으로 활용해야 마땅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건교부가 환경부에서 내린 택지개발 부적합 판단 사유를 충족시키는 안을 내기란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협의 과정에서 건교부가 택지 개발을 계속 고집할 경우 환경영향평가로 다시 제동을 걸겠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정왕동 택지지구는 경기 시흥시 정왕동 봉화산 일대는 지난 87년 한국수자원공사가 토취장 허가를 얻어 최근까지 흙을 채취해왔다.토취작업을 위해 마을 주민들을 이주시켰으며 주변 땅을 매입하거나 임차했다.현재는 토취작업이 모두 끝났고 복토작업과 산림 복원까지 마쳤다. 토취장으로 사용되기 전 봉화산은 꽤 높았던 산으로,정상에 오르면 서해 바다가 한눈에 들어올 만큼 풍광도 좋았다고 한다.하지만 토취 과정에서 산은 없어지고 주변 땅 역시 돌과 잡풀만 자라는 황무지로 변한 채 방치되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2월 수자원공사 소유 40만평,개인 소유 28만 8000평 등이곳 68만 8000평에 대해 그린벨트를 해제,2003년부터 2007년까지 1만 6000여가구의 대단위 주택단지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었다.시화·남동공단이 가깝고 서해안고속도로와 국도 39호선,지하철 4호선이 편리하게 연결되며 서울에서 20㎞ 가량 떨어져 있는 등 입지 여건이 좋다는 설명이었다. 이 지역은 시화산업단지,남동공단,반월공단 등 3개 공단이 인접해 있어 대기오염이 항상 문제가 되고 있다.인근 공단에는 400여개의 화학·도금업체,2700여 공장에서 악취를 내뿜고 있다.정왕동 옆 5만 5000가구의 아파트 단지에서는 97년 입주 후부터 지금까지 5700건의 민원이 제기됐다. 이 아파트도 원래는 준공업 지역이었으나 노태우(盧泰愚) 당시 대통령의 국민주택 200만호 공급 정책에 따라 주거용지로 바뀌었다. 97년에는 대기오염을 차단하기 위해 공단과 주택단지 사이에 높이 10m의 거대한 방풍벽을 3.8㎞ 길이로 만들었으나 효과를 보지 못했다. 환경부가 조사한 지난 1월부터 3월까지의 미세먼지 평균 측정치는 94.7㎍/㎥로 기준치 7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유진상기자
  • 함정임 소설집 ‘버스, 지나가다’ - 단절·고립속에 놓인 현대인들의 꿈…

    ‘현대인의 단절과 고립은 피할 수 없는 것인가.’‘인간은 어쩔 수 없이 고독한 존재이며 모든 인간의 회귀처는 고독한 자신이다.’ 이런 주제에 천착해온 작가 함정임(38)씨의 다섯번째 소설집 ‘버스,지나가다’(민음사)가 출간됐다. ‘버스,…’는 때론 운명이라는 것이 무의미할 뿐 아니라 우연히 만들어지기도 한다는 것을 말한 ‘사랑인가’를 비롯,운명을 가진 모든 존재의 수동성을 얘기한 ‘사랑처럼’등 지난 2년간 발표한 단편소설 11편을 엮은 책.함씨는 소설집에서 단절과 고립 속에 놓인 현대인들의 꿈을 농익은 상징과 은유,그리고 그만의 조용하고 잠잠한 목소리로 풀어나간다. 작품집을 읽다 보면 대부분의 등장인물이 ‘존재의 수동성’이라는 특성을 드러내 보인다.이런 특성은 “소통하려는 의지를 북돋지 않으면서,소통되는 것들에 가만 기울어지면서,한 시절을 살았다.”는 그의 고백과도 일맥상통해 보인다.실제로 그는 지난 97년 남편이자 작가인 김소진씨를 34세의 나이로 여의고 그동안 ‘헛걸음 혹은 허공에 흩날리는 벚꽃같은 삶’을살아왔다. 이런 개인 이력의 반영일까.그가 그린 작중인물들은 사랑의 상실이나 죽음의 상흔을 거친 뒤에야 비로소 운명과 조우하는 구도를 거친다. 표제작인 ‘버스,지나가다’는 아버지와 첫 남자를 잃은 우체국 직원 송연의 외로운 일상을 고적하고 잔잔하게 그린다. 우체국 직원 송연은 두차례 운명의 굴곡을 거친다.목수의 딸로 태어나 어머니없이 자란 그녀는 일곱살때 새엄마를 만나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던 날 원조교제로 만난 중년 은행원과 관계를 갖는다.이 남자마저 세상을 뜬 뒤 그녀에게는 10년 동안 남자가 없다.이런 그는 어느날 버스처럼 지나가는 한 남자를 알게 된다.그녀가 근무하는 우체국에 몽골로 보내는 편지를 가져오는 그를 통해 일상 속에서 불현듯 몽골 초원의 환영을 떠올리는 그녀.작가의 이런 유목민적 상상은 단절과 고립을 소통에의 희망으로 바꾸는 계기가 된다. 함씨는 이화여대 불문과를 졸업한 뒤 지난 90년 ‘광장으로 가는 길’로 문 단에 올랐다.최근에는 요절한 남편과의 애절한 사랑을 그린 장편 ‘동행’과 ‘행복’등을 발표했으며 번역서 ‘불멸의 화가 아르테미시아’를 내는 등 점차 활동 반경을 넓혀가고 있다. 문학평론가 김동식씨는 “나는 우리 소설사에서 운명을 초월이나 구원으로 환원시키지 않고 운명과 일상의 변증법을 이처럼 잔혹한 지점까지 추구한 작품을 알지 못한다.”고 말한다. 심재억기자
  • 채시라·채림 MBC·KBS 드라마 주인공으로

    ‘잘나가는’ 미녀 스타는 모시기도 어려운가 보다.MBC와 KBS는 최근 채시라와 채림으로부터 드라마 출연을 약속받고 희색이 만면이다.그것도 아직 한참 남은 10∼11월 얘기다. 채시라는 MBC 주말극 ‘그대를 알고부터'의 후속 ‘맹가네 전성시대'(가제,연출 김남원·극본 박예랑)에 주인공으로 나온다.지난해 7월 출산 뒤 연기활동을 중단했던 그는 오는 11월 초 시작하는 이 드라마에서 두 차례 이혼 경력이 있는 29살의 이혼녀를 연기한다.성이 다른 두 아이를 키우지만 늘 웃음을 잃지 않는 밝은 성격으로 두 남자 사이에서 좌충우돌하며 사랑의 줄다리기를 펼친다. 채림은 KBS 2 ‘내 사랑 누굴까’를 이을 ‘저 푸른 초원 위에’(가제, 극본 김지우·연출 박찬홍)에서 재벌의 딸 연호역을 맡는다.집안에서 정해준 남자와의 결혼을 앞두고 자동차 세일즈맨 태웅과 사랑에 빠진 뒤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에 골인하는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여준다.
  • 700만년전 猿人 두개골화석 발견

    700만년전 원인(猿人)의 두개골 화석(사진)이 발견돼 인류 진화에 대한 기존 학설이 모두 다시 쓰여지게 됐다. 프랑스 프와티에 대학 고생물학과 미셸 브뤼네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11일 영국 과학전문지 네이처에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1년 전 아프리카 중부차드 공화국에서 발굴한 원인의 두개골과 아래턱,이빨 화석이 600만∼700만년 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년대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아프리카에서 첫 발견된 이후 인류의 기원을 연구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발견이라고 과학자들은 평가하고 있다. 브뤼네 박사는 공식 학명이 ‘사헬란트로푸스 차덴시스(sahelanthropus tchadensis)’인 이 원인을 현지 말로 건기(乾期)에 태어난 아기에게 붙여지는,‘삶의 희망’이라는 뜻을 지닌 ‘투마이(Toumai)’로 불렀다.그는 지난 25년 동안의 끈질긴 작업 끝에 이같은 개가를 올렸다. 이 두개골 화석은 현재의 침팬지와 그 크기가 비슷하고 원숭이 정도의 두개골 용량을 지녔지만 직립 보행을 했고 남자 원인과 유사한 얼굴 특징을 지녔다고브뤼네 박사는 설명했다. 투마이 화석이 발견됨에 따라 500만∼700만년 전에 인류가 원숭이에서 분화했다는 기존 학설과 달리 인류와 원숭이의 분화는 최소한 700만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게 될 것이라고 브뤼네 박사는 지적했다. 또 투마이의 등장으로 사바나(열대초원) 지대인 동부 아프리카에만 원인이 존재했다는 기존 학설도 원인들이 아프리카 전역에 퍼져 살았던 것으로 수정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인간과 침팬지의 ‘끊어진 연결 고리’를 설명하는 열쇠를 제공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대니얼 리버먼 하버드대 교수는 “투마이 화석의 발굴은 소형 핵폭탄과 같은 위력을 지닌 중대한 발견”이라며 “우리가 이번 발견의 중요성을 깨닫기 위해서는 몇년이 걸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오늘의 눈] 검찰 ‘환부 도려내기’ 결단을

    태풍 라마순이 한반도를 할퀴고 지나갔던 6일과 7일,검찰은 그에 못지 않은 태풍에 흔들리고 있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차남 홍업(弘業)씨측의 사건무마 청탁 의혹과 관련,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이 대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기 때문이다. 검찰 조직을 대표하는 검찰총장이 현직에서 물러난 뒤 조사를 받은 네번째‘비극적 상황’의 되풀이다. 지난 92년 이른바 ‘초원복집’ 사건으로 김기춘(金淇春) 전 총장이 소환조사를 받은 뒤 옛 대통령선거법 36조1항(선거운동원이 아닌 자의 포괄적 선거운동 금지)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이후 헌법재판소가 해당 법 조항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려 김 전 총장은 공소취소 결정을 받았다. 김태정(金泰政) 전 총장은 두번이나 ‘친정’에서 조사를 받는 신세가 됐다.99년 이른바 ‘옷로비 사건’ 당시 청와대 사직동팀의 내사보고서를 신동아측에 유출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이어 지난해 ‘이용호 게이트’특별감찰본부에서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기도 했다. 또 최근 부패방지위원회에서 부하직원으로부터 인사청탁과 함께 카펫을 받은 혐의로 고발됐던 전직 검찰총장 K씨도 검찰의 조사를 받은 뒤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K씨를 제외한 3명의 전직 검찰총수들이 줄줄이 후배 검사앞에 피의자 또는 참고인 자격으로 앉게 된 배경에는 한결같이 청와대 또는 정치권과의 연루라는 공통분모가 있었다.그때마다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땅에 떨어졌고 검찰은 고개를 떨궜다.국민들이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왔던 ‘검찰권 독립’이 먼산의 메아리에 불과했다는 증거이기도 했다. 따라서 각종 게이트마다 당시 검찰 총수의 이름이 거명되는 작금의 사태에 대한 책임은 정치권과 검찰이 똑같이 나눠 져야 할 것 같다.한국적 특성상 집권세력은 자기와 가까운 사람을 검찰 책임자로 임명하고 싶어했고,이에 편승한 일부 정치검사들이 집권세력에 줄을 댄 결과이기 때문이다. 악연의 고리를 끊으려면 그만한 자기 희생이 필요하다.이명재(李明載) 총장은 이같은 정치권과 검찰의 악연을 끊을 수 있는 적임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국민들은 눈과 귀를 기울여 이 총장의 ‘읍참마속’(泣斬馬謖)을 고대하고 있다. 장택동/ 사회교육팀 기자taecks@
  • 범죄혐의 입증 단서 상당수 확보/신승남前총장 소환배경

    신승남 전 검찰총장이 마침내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게 됐다.지난 1월 총장에서 물러난 지 6개월 만이다. 6일 신 전 총장이 출두하면 지난 92년 ‘초원복국집 사건’의 김기춘 전 총장,99년 ‘옷로비 사건’의 김태정 전 총장,최근 부패방지위원회의 고발에 따라 조사를 받은 뒤 무혐의 처분을 받은 K 전 총장에 이어 전 검찰총장이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는 네번째 사례가 된다. ◇소환 배경= 검찰은 김성환씨로부터 “지난해 서울지검의 이재관 전 새한그룹 부회장 수사,울산지검의 평창종건 내사 당시 신 전 총장에게 선처를 부탁했다.”는 진술을 받아낸 뒤 신 전 총장의 조사 시기와 방법을 검토해 왔다. 전직 검찰총장에 대한 예우,검찰 내부의 반발도 염두에 뒀지만 김성환씨의 진술 외에 이를 뒷받침할 증거가 없다는 것도 검찰의 고민이었다. 4일까지만 해도 “실을 바늘 허리에 맬 수는 없다.”며 머뭇거리던 검찰이 신 전 총장의 소환을 전격 결정한 것은 범죄 혐의를 입증할 만한 단서를 상당 부분 확보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 오는 10일 김홍업씨를 기소하면서 관련 수사를 마무리짓기 위해서는 신 전 총장 조사가 불가피하고,김대웅 광주고검장의 수사정보 유출 의혹을 매듭짓기 위해서도 신 전 총장에 대한 조사는 필수적이라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사 전망= 신 전 총장에 대한 조사는 ▲김성환씨로부터 서울지검의 이재관씨 수사 및 울산지검의 평창종건 내사 무마 청탁을 받고 이들 사건에 개입했는지 ▲김 고검장과 함께 이수동씨에게 대검의 수사정보를 알려줬는지 여부등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지검 수사의 경우 신 전 총장이 이재관씨가 불구속되리라는 점을 미리 보고받고 이를 김성환씨에게 알려줬는지가 관건이다.울산지검 내사의 경우 신 전 총장이 내사종결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확인해야 한다.검찰은공무상 비밀누설 또는 직권남용 혐의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김 고검장이 이수동씨에게 도승희(이용호씨의 돈 5000만원을 이수동씨에게 건넨 이)씨 조사 사실을 알려줄 때 신 전 총장이 같이 있었거나,수사 정보를 김 고검장에게제공했다면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의 공범이 될 가능성이 있다. 신 전 총장의 신병처리 문제에 대해서 검찰은 “조사를 해봐야 안다.”는 원칙적인 답변을 내놓고 있다.법조계 안팎에서는 금품 거래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사안의 성격상 혐의가 인정된다 하더라도 불구속 기소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책꽂이/동물들의 사회생활 등

    ■ 인문·사회 ◇동물들의 사회생활(리 듀거킨 지음,장석봉 옮김)=동물의 협동과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속임수를 사람의 눈으로 해석한 재미있는 책.인간의 사회생활과 크게 다를 바 없는 동물의 그것을 통해 살피고,싸우고,쟁취하는 동물의 생활상과 협동 형태의 변화과정이 진지하고 설득력있게 그려졌다.지호,1만 2000원. ◇한국의 시민운동-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박원순 지음)= 참여연대 사무처장으로 줄기차게 시민운동을 펼쳐온 저자가 지난 몇년동안 쓴 세미나 발제문과 기고문 등을 엮은 책.특히 이 책은 그동안 시민단체에 가해졌던 다양한 비판에 대한 저자의 답변이라는 점은 물론 시민운동단체 내부의 생생한 소리를 전달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당대.1만 2000원. ◇진보정당은 비판적 지지를 넘어설 수 있는가(주대환 지음)=민주노동당 마산 합포지구당 위원장이자 진보적 사회운동가인 저자가 제시하는 올해 대선의 화두.지난 87년 이후 진보세력의 정치세력화에 걸림돌이 되어 온 ‘비판적 지지론’의 망령이 올해 대선에서도 되살아날 것이라는우려를 제기하며 진보정당의 전망과 과제를 진지하게 살피고 있다.이후.1만원. ◇동방기독교와 동서문명(김호동 지음)= 5세기이후 아시아 내륙지방의 초원과 사막,인도·중국 등지에 널리 전파돼 1000년동안 생명력을 유지한 동방 기독교의 일파,곧 네스토리우스교(경교)의 실상과 그에 따른 동서 문명교류를 고찰했다.지은이는 중앙아시아와 그 주변 세계 연구에 천착해온 서울대 동양사학과 교수.까치,1만2000원. ■ 과학·학술 ◇좁은 땅 넓은 바다(조정제 지음) =국토연구원 부원장,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저자가 바다에 비전을 제시하는 책.지금까지 해양 관련 정책의 실패 사례를 분석하고,조건이 비슷한 외국의 예를 통해 바다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법을 제시한다.한울.1만4000원. ◇꽃의 제국(강혜순 지음)= 이동할 능력도 없고 뇌세포 하나도 못갖춘 식물이 어떻게 인간의 생활을 좌우하고 또 수억년동안 지상에 살아 남았을까.이런 관점에서 한없이 나약하면서도 진화를 거듭해 온 식물의 실체를 꽃이라는 매우 매력적인 소재를 통해 규명한 책.어른은 물론 청소년들도 재미있게 식물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도록 꾸몄다.도서출판 다른 세상.1만6000원. ■경제·경영 ◇巨商 임상옥의 상도경영(권명중 지음)= 이윤과 윤리가 양립할 수 있을까.이고민에 대한 답을 조선시대 거상 임상옥의 철학에서 찾은 저자는 윤리야말로 기업운영의 필수조건이라고 말한다.“재물은 평등하기가 물과 같고,사람은 바르기가 저울과 같다.”라는 글에 담긴 절제·균형·신뢰의 경제적 의미를 살펴보고,이를 토대로 우리 기업에게 필요한 윤리를 쉽게 풀어썼다.거름.1만2000원. ◇다양성을 추구하는 조직이 강하다(루스벨트 토머스 지음,채계병 옮김)= CEO 한 사람의 경영마인드만으로는 21세기에 성공하는 기업이 될 수 없다.미국의 유명 컨설턴트인 저자는 “기업이 창조적이기 위해서는 밑바탕에 각기 다양한 능력과 개성을 가진 직원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한 조직안의 모든 개인이 가진 중요성을 탐구하는 책.이지북.1만3000원. ◇카를로스 곤-변화와 개혁으로 이끄는 성공경영(오토미 히로야스 지음,은미경 옮김) =1조4000억엔의 부채를 지고 붕괴직전까지 갔던 닛산자동차를 불과 2년만에 흑자 경영체제로 탈바꿈시킨 프랑스인 카를로스 곤.닛산을 변화와 개혁으로 이끈 그의 경영 노하우를 낱낱이 밝힌다.삼호미디어.9900원. ◇위너스(사토 요시나오 지음,은영미 옮김)=나만이 할 수 있는 무엇을 가져라.일본 최고의 컨설턴트가 강조하는 성공의 비결이다.꿈을 갖고 최선을다해 실행에 옮기는 과정을 다양한 예와 함께 실었다.청아출판사.1만원. ◇CEO 히딩크(윤정민 지음)=‘히딩크 경영리더십의 7가지 조건’이라는 부제를 단 이책은 불과 1년 반만에 ‘이기는 방법’을 깨우치게 한 히딩크의 리더십을 경영 차원에서 재해석했다.히딩크를 통해 한 명의 뛰어난 CEO가 조직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있다.하서.9000원. ■처세 ◇명장 명참모(도몬 후유지 지음,이정환 옮김)=일본 전국시대 명장과 명참모의 뛰어난 용병술과 조직력을 통해 현대 기업의 경영 노하우를 제시하는 책.리더를 명장에 중간관리자를 명참모에 비유,역사 속 일화와 함께 인재를 양성하는 법을 일러준다.경영정신.1만2000원. ■기타 ◇위드 차이나(한국물가정보 발행)=중국 전문 산업 정보를 다룬 월간지.중국의 WTO 가입 이후 한·중 교역이 증가했지만,지금까지는 마땅한 가이드북이 없었다.중국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고민하는 기업인에게 성공·실패 사례,유망 상품,한·중 물가 비교,중국 기업 소개,법률가이드 등 자세하고도 실용적인 정보를 소개한다.사단법인 한국 물가정보.7000원 ◇이휘소(공석하 지음)= 한국이 낳은 천재 과학자 이휘소.그의 짧지만 뜨거운삶을 3권의 소설로 기록했다.앞서 낸 소설의 미흡한 내용을 보완한 완결판이다.15년간 모은 자료를 바탕으로 굴곡 많은 현대사 속에서 희생당한 한 천재의 삶을 그대로 복원했다.뿌리.각 7800원. ◇꽃은 져도 향기는 그대로일세(명정 정성욱 엮음)=우리 나라 선(禪)지식의 선구자인 경봉 큰스님의 50여년에 걸친 수행일기와 대 선사들과 주고 받은 서한문을 엮은 책.올해로 입적 20년을 맞는 경봉스님의 남긴 80여편의 시와 20여개의 화두가 함께 엮어져 경봉스님이 용맹정진하며 추구해 온선의요체를 일목요연하게 이해할 수 있다.예문.8800원. ◇대통령과 장군(김준하 지음)=제2공화국 윤보선대통령 밑에서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이의 회고록.1961년 5·16쿠데타 발발에서 63년 대통령 선거까지 윤보선(대통령)과 박정희(장군)두 인물의 대결을 집중적으로 서술했다.특히 쿠데타 직후 윤보선이 어떻게 대응했는지를 밝히는 증언으로서 가치가 높다.나남출판,1만2000원.
  • “올휴가 제주로 오세요”레포츠축제 새달 14일 개막

    “맑고 푸른 바다,드넓은 초원,시원한 창공에서 스쿠버다이빙과 패러글라이딩,수상스키,바다낚시 등 다양한 여름철 레저스포츠를 즐기세요.” 제주시 이호해수욕장(사진) 일원에서 다음달 14일부터 8월5일까지 23일간 제3회 제주국제레저스포츠대축제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 행사는 축제 첫날인 14일 오후 7시 이호해수욕장에서 저녁노을을 배경으로 제주의 전통 떼배인 테우와 윈드서핑 무리,수상스키단 등이 퍼레이드를 하는 가운데 해변 열린 음악회가 열리는 것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해변 카페가 밀집된 용담동 어영해안에서는 다이빙장비 전시,수중 보물찾기,스킨다이빙 교실,수중 사진전시회 등이 어우러진 제주스쿠버다이빙축제(14∼18일)가,탑동광장과 해안도로 주변에서는 해변자전거대행진(17일)이 각각 열린다. 제주시는 항공사 및 우수 여행업체와 협의,종목별 참가자들에 대해 항공료와 숙박비 등을 20∼30% 할인해 준다.(064)750-7568.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카이 아카데미’개설 운영

    LG텔레콤은 브랜드인 ‘카이'(Khai) 회원 대상의 교육프로그램인 ‘카이 아카데미'를 개설,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이버 캠퍼스(최장 6개월)' ‘써머 캠퍼스(3박4일)'와 몽골·러시아의 초원과 사막 등을 직접 체험하는 GYP(미지 개척자) 등 3가지로 구성된다.오는 26일까지 카이 홈페이지(www.khai.co.kr)에서 원하는 학습과정을 신청하면 된다.GYP는 오는 30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 “신난다! 애니메이션 계절이다”

    해마다 여름이면 관객을 환상과 모험의 세계로 이끄는 애니메이션이 쏟아진다.천재소년부터 빙하기 동물까지 올해는 더 다양하고 풍성한 소재의 애니메이션이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해 준다. 스타트를 끊은 작품은 지난 6일 개봉한 ‘지미 뉴트론’.천재소년이 우주로 잡혀간 부모를 구하는 모험물로,3D로 표현된 생동감 넘치고 개성있는 캐릭터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기발한 아이디어에 교훈적인 내용을 버무려 부모와 아이가 함께 보기에 좋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28일 개봉되면,뒤이어 재패니메이션의 열풍에 도전장을 내미는 할리우드의 야심찬 애니메이션 ‘스피릿’(7월5일 개봉·드림웍스) ‘릴로&스티치’(7월12일·월트디즈니) ‘아이스 에이지’(8월9일·20세기폭스)가 줄줄이 입성한다. ‘스피릿’과 ‘릴로&스티치’는 3D의 인공적인 화려함에 2D의 감성을 섞은 것이 특징.‘릴로&스티치’는 2D를 기본으로 하와이에 사는 소녀와 외계에서 온 강아지의 따뜻한 이야기를 담았다. 서부시대 광야를 질주하는 야생마의 모험을 그린 ‘스피릿’은 말의 눈빛,발길질,바람에 날리는 털 등은 2D로 그리고 배경은 3D로 표현했다.푸른 초원과 조각 같은 계곡이 스펙터클하게 펼쳐지지만 아기자기한 맛은 부족한,보다 성인 취향에 가까운 애니메이션이다. 3D의 살아 움직이는 듯한 사실적인 느낌의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면 ‘아이스 에이지’가 기대감을 충족시켜 줄 듯.자연광의 미묘함과 섬세함을 그대로 흉내내 사진처럼 사실적인 그림을 만들어 내는 ‘레이트레이싱’이라는 기법을 이용해 맘모스,나무늘보,호랑이 등의 동물에 숨결을 불어넣었다. 극장에서 흔히 접하기 힘든 유럽 애니메이션도 가세한다.안데르센의 고향인 덴마크에서 제작된 ‘어머!물고기가 됐어요’(7월26일)는 전통적인 셀애니메이션의 풋풋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작품.바다 속 생물들의 다양한 모습과 물고기로 변한 세 아이의 환상적인 모험을 자연스러운 색감으로 살려냈다.2000년 시카고 국제어린이영화제 작품상을 수상했고,유럽 개봉 당시 ‘치킨 런’을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김소연기자 purple@
  • 토요 영화

    ▲환영특공(MBS 밤 12시)= 잠재의식을 이용해 전사를 만드는 프로젝트의 완성을 앞둔 CIA의 과학자 덕고,혜람,송서.송서의 결혼식 날 테러분자들이 신부를 죽이고 혜람을 납치한다.혜람을 구하고자 슈퍼전사의 길을 택하는 덕고와 송서.하지만 프로그램의 부작용으로 폭력성을 제어할 수 없게 되는데…. 동양적 감수성인가.악한에 맞서 싸우다 결국 승리하는 뻔한 할리우드식 줄거리지만 거기엔 가슴 아픈 사연이 있고,결국 그것은 미결로 남아 살아 남은 자의 슬픔으로 각인된다.뮤직비디오의 한 장면처럼 아스라한 아름다움으로 카메라는 그 내면의 아픔을 잡아낸다.인간을 위해 만들었으나 결국 인간을 죽이는 통제할 수 없는 테크놀로지의 파괴성,두 얼굴을 내면에 감추고 살아가는 인간의 잠재된 폭력성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유리의 성’에서 비극적 사랑을 몽환적이면서도 감성적인 이미지로 채색한 촬영감독 마초성이 연출을 맡았다. ▲야바(EBS 오후 10시)= 서아프리카 출신 이드리사 케드라오고 감독이,고향의 광활한 초원을 배경으로 마을 사람들이 마녀라고 믿는 할머니와 소년의 우정을 다룬 작품.89년 칸영화제 비평가상 수상작. ▲춘향뎐(KBS2 오후 11시40분)= 임권택 감독의 99년작.한국의 대표적인 러브스토리‘춘향가’에 담긴 한국적 미학을 총체화한 작품이다.조상현의 소리에 담긴 운율과 흥을 고스란히 영상으로 형상화한 점이 돋보인다.‘서편제’가 영상에 판소리의 맛을 가미했다면 ‘춘향뎐’은 소리가 영상을 앞서는 형식.뿐만 아니라 고전에 담긴 해학미와 짙은 애정 장면까지 잡아냈다.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오른 바 있다. 김소연기자 purple@
  • 2020년 온실가스 40% 증가전망

    온실가스가 지구 온난화의 주범이라는 점을 부시 행정부가 처음으로 인정했다.그동안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산업활동에 의한 가스배출을 온난화의 원인이라고 단정할 만한 과학적 증거가 없다며 교토기후협약을 거부해 왔다. 미 환경청은 3일 웹 사이트에 공개한 보고서에서 “정유와 발전소,자동차 배기가스 등 인간 활동의 결과로 대기권에 온실가스가 쌓이고 지표면과 바다 수면 밑의 기온이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경우 2000년부터 2020년까지 20년 동안 온실가스 배출량이 43%나 증가해 금세기에 미 본토의 평균 기온이 섭씨 3∼5도 오르고 해수면은 48㎝나 상승,생태계의 변화와 함께 일부 해안 도시가 침수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31일 유엔에 제출된 이 보고서는 지구 온난화와 산업활동과의 연관성을 부인해 온 부시 행정부의 입장과 상반된 내용을 담고 있으면서도,온실가스를 규제하는 최선의 방법은 기업의 자발적 노력이라고 강조해 교토협약의 거부 방침을 재확인했다. 보고서는 지구 온난화의 진행으로 금세기에 로키산맥의 초원과 미 연안의 섬들이 사라질 수 있으며 서부와 태평양 연안 및 알래스카에는 가뭄의 증가와 강설량의 변화가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해수면의 상승으로 연안지역의 도시는 지금과 같은 수준의 열대성 저기압만으로도 해일과 홍수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이인화 첫 소설집 ‘하늘 꽃’

    소설가 이인화(36·이화여대 교수)가 첫 창작 소설집 ‘하늘 꽃’(동방미디어)을 냈다. 그가 책을 내기는 장편 ‘초원의 향기’ 이후 햇수로 5년 만이다.수록작 5편 가운데 장편인 표제작만이 신작이며‘려인’‘시인의 별’ 등 나머지는 이미 발표한 중단편들이다. 표제작은 13세기 몽골과 고려의 접경지역을 배경으로 나얀(단도선사)과 이성계의 서모(庶母)인 고려 여인 쏠마의애절한 사랑 이야기,이성계의 아버지(이자춘) 형제들이 벌이는 권력 싸움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인화는 “600년전 고문서인 ‘조선사찰자료 추보편’에서 발견된 한 줄의 사랑 고백을 단초로 쓴 ‘허무한 사랑이야기’로 읽어달라.”고 신작을 소개하면서도 “세계화시대에 우리의 삶을 말하고 싶었다.우리의 현실을 비춰보는 역사적 알레고리로 썼다.”는 말을 덧붙였다.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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