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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영일 경기도의원, 대기오염물질 현장점검

    유영일 경기도의원, 대기오염물질 현장점검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유영일(국민의힘, 안양5) 부위원장은 23일(수) 안양시 동안구 초원마을 일대에서 대기오염으로 인한 주민피해 민원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현장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이 지역에서는 2023년경부터 차량에 검은색 또는 푸른색 착색물질이 발생해 차량 외관 손상, 건물표면 오염 등 피해가 지속되고 있으며, 원인 미상의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유영일 의원은 아파트 입주자 대표, 안양시 관계자 및 보건환경연구원 조사팀과 함께 피해가 집중된 아파트 일대를 둘러보며 민원을 직접 청취하고 관련자들과 의견을 나누었다. 유 의원은 “차량 외관 손상도 문제지만, 혹시라도 주민들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유해물질이 포함되어 있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2대의 첨단 이동측정 차량을 활용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으며, 일반 대기오염물질과 악취 유해물질을 각각 정밀 측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부터 실시되고 있으며, 일반대기오염물질(PM-10, PM-2.5, SO₂, CO, NO₂, O₃)은 대기평가팀에서, 유해대기물질 및 악취물질 등 44개 항목은 생활환경팀에서 담당한다. 해당 지역 인근에는 열병합 발전소와 생활폐기물 소각장이 위치해있지만, 해당 사업장은 지방자체단체가 아닌 중앙정부의 수도권대기환경청 관할로, 단속 및 개선 조치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지속적인 환경피해에는 그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주민 불편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신속하고 실질적인 개선조치가 뒤따라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주민들의 환경 위해 문제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있는 자세로 추적하고, 관련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함으로써 도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한강투자그룹, 다양한 예술작품 전시와 금융 콘텐츠 지원·사회공헌 활동까지 확대

    한강투자그룹, 다양한 예술작품 전시와 금융 콘텐츠 지원·사회공헌 활동까지 확대

    주식회사 한강투자그룹은 하반기에도 투자자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강투자그룹 본사에서 진행되며, 구독자들은 다양한 예술 작품을 관람하고, 동시에 상담과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하반기에는 갤러리 전시 작품이 한층 더 풍성해졌다. 특히, 이중섭의 ‘황소’와 천경자의 ‘초원Ⅱ’와 함께 역대 대통령 시계가 새로운 주요 작품으로 추가되며, 기존의 최영욱의 ‘카르마(Karma)’ 시리즈와 피카소의 스케치 작품 등 총 열 점이 넘는 예술작품으로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미적 경험과 깊은 인사이트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유료 멤버십 서비스 첫 이용 시 3개월 무료로 지원하는 이벤트는 구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고, 이에 한강투자그룹은 이벤트를 추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구독자들이 프리미엄 멤버십 혜택을 무료로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강투자그룹 관계자는 “이번 하반기 이벤트는 예술을 결합한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며, 처음 금융 콘텐츠를 접하는 사용자들도 심리적 부담 없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나아가 한강투자그룹은 인천시에서 진행되는 푸르미재단(푸르미가족봉사단)에서 주최 ‘가상화폐투자 사기 및 보이스피싱 근절·예방 시민 캠페인’에 하반기 동안 적극 참여하며, 해당 캠페인 지원금 전액을 후원해 뜻깊은 나눔을 실천했다. 이는 가상화폐 관련해서 매년 사기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현실을 알리고, 보이스피싱 예방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홍보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되고 있다.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투자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건전한 투자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제주를 품은 신비로운 영산, 그 다채로운 매력 속으로

    제주를 품은 신비로운 영산, 그 다채로운 매력 속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지이자 아름다운 섬 제주의 심장부에는 ‘제주가 곧 한라산, 한라산이 곧 제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빼어난 위용을 자랑하는 한라산이 자리한다. 비현실적인 풍경과 가슴 탁 트이는 조망으로 사시사철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곳은 금강산, 지리산과 함께 한반도를 대표하는 삼신산(三神山)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영산이다. 신들이 살고 불로장생의 약이 존재한다는 전설처럼, 한라산은 그 이름만큼이나 신비로운 매력을 품고 있다. ‘은하수를 끌어당기다’: 한라산의 숨겨진 이야기해발 1950m, 면적 1820㎢으로 제주도 대부분을 차지하는 한라산. 그 이름은 ‘은하수를 잡아당기다’라는 뜻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진다. 가마오름, 원산, 진산, 부라산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던 한라산은 약 380여개의 오름(측화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과거에는 폭발 가능성이 없는 사화산으로 알려졌지만 2014년 이후 활화산으로 재분류돼 그 신비로움을 더한다. 한라산은 약 360개의 측화산과 백록담, 해안지대 폭포, 독특한 주상절리 등 다양한 화산 지형을 자랑한다. 난대성 기후의 희귀 식물과 고도에 따른 다채로운 식생 변화는 대한민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생태적, 경관적 가치를 지닌다. 덕분에 천연기념물 제182호로 보호받고 있으며, 1970년에는 일곱 번째로 국립공원에 지정됐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한라산은 그야말로 자연의 경이로움을 보여주는 살아있는 박물관이다. 고도에 따라 펼쳐지는 생명의 향연신비롭게도 한라산은 높이에 따라 다양한 동식물 생태계를 형성한다. 해발 50m까지는 사람이 거주하는 해안 지대, 200m까지는 난대 식물, 600m까지는 초원 지대, 1400m는 활엽수림대, 1600m는 침엽수림대, 1900m까지는 관목대, 그리고 정상 부근은 고산 식물대로 분류된다. 등산로를 따라 산기슭에 들어서면 녹나무 등 난대림, 졸참나무, 단풍나무 등의 온대림, 구상나무, 향나무 등이 있는 아한대림을 차례로 만날 수 있다. 특히 백록담 근처에는 우리나라의 대표 특산종이자 크리스마스트리의 시초로 알려진 구상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초원 지대와 암벽 지대에는 다양한 희귀 생물들이 자생한다. 이 외에도 850여 종의 곤충류, 200여 종의 조류, 8종의 파충류, 17종의 포유류가 한라산에 서식한다. 5월부터 9월 사이에 한라산을 방문한다면 해발 1300m 이상 지역에서만 발견되는 한라산의 또 다른 깃대종인 ‘산굴뚝나비’를 만나는 행운을 누릴 수도 있다. 영물 ‘흰 사슴’이 물 마시는 곳: 백록담한라산 정상, 해발 1950m에 위치한 백록담은 그 아름다움만큼이나 신비로운 이야기를 품고 있다. ‘흰 사슴이 물을 마시는 곳’이라는 뜻을 지닌 백록담은 예로부터 신성한 장소로 여겨져 왔다. 실제로 세조실록에는 1464년(세조 10년) 2월에 제주에서 흰 사슴을 헌납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백록담은 남한에서 가장 높은 산정화구호(산 정상의 분화구에 물이 고여 형성된 호수)로, 침식의 영향이 거의 없어 순상화산의 원형이 잘 보존돼 학술적 가치가 높다. 여름 장마철에는 물이 가득 고여 호수 같은 모습을 띠며 한겨울에는 소복하게 쌓인 눈이 여름까지 남아 있어 녹담만설(鹿潭晩雪)이라 불린다. 날씨가 좋다면 발아래 구름이 펼쳐진 장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360도 사방이 탁 트인 풍경은 감탄을 자아낼 정도로 아름답고 신비롭다. 한라산을 오르는 다양한 길: 나에게 맞는 코스는?한라산의 대표적 등산 코스는 관음사에서 시작해 성판악으로 하산하는 코스다. 난도가 높지만 자연 그대로의 신비로운 모습과 훼손되지 않은 숲을 만끽할 수 있다. 성판악 코스(9.6㎞)는 정상까지 거리는 길지만 절반 정도가 비교적 평탄한 숲길로 이어져 초보자에게 안성맞춤이다. 관음사 코스(8.7㎞)는 한라산의 아름다운 비경을 눈으로 직접 보며 오를 수 있어 경험자들에게 추천한다. 해발 1900m 윗세오름까지 오를 수 있는 어리목, 영실, 돈내코 탐방로도 한라산의 또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명소로 인기가 많다. 한라산은 사계절 내내 각기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 제주를 품은 신비로운 영산, 그 다채로운 매력 속으로 [두시기행문]

    제주를 품은 신비로운 영산, 그 다채로운 매력 속으로 [두시기행문]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지이자 아름다운 섬 제주의 심장부에는 ‘제주가 곧 한라산, 한라산이 곧 제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빼어난 위용을 자랑하는 한라산이 자리한다. 비현실적인 풍경과 가슴 탁 트이는 조망으로 사시사철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곳은 금강산, 지리산과 함께 한반도를 대표하는 삼신산(三神山)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영산이다. 신들이 살고 불로장생의 약이 존재한다는 전설처럼, 한라산은 그 이름만큼이나 신비로운 매력을 품고 있다. ‘은하수를 끌어당기다’: 한라산의 숨겨진 이야기해발 1950m, 면적 1820㎢으로 제주도 대부분을 차지하는 한라산. 그 이름은 ‘은하수를 잡아당기다’라는 뜻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진다. 가마오름, 원산, 진산, 부라산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던 한라산은 약 380여개의 오름(측화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과거에는 폭발 가능성이 없는 사화산으로 알려졌지만 2014년 이후 활화산으로 재분류돼 그 신비로움을 더한다. 한라산은 약 360개의 측화산과 백록담, 해안지대 폭포, 독특한 주상절리 등 다양한 화산 지형을 자랑한다. 난대성 기후의 희귀 식물과 고도에 따른 다채로운 식생 변화는 대한민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생태적, 경관적 가치를 지닌다. 덕분에 천연기념물 제182호로 보호받고 있으며, 1970년에는 일곱 번째로 국립공원에 지정됐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한라산은 그야말로 자연의 경이로움을 보여주는 살아있는 박물관이다. 고도에 따라 펼쳐지는 생명의 향연신비롭게도 한라산은 높이에 따라 다양한 동식물 생태계를 형성한다. 해발 50m까지는 사람이 거주하는 해안 지대, 200m까지는 난대 식물, 600m까지는 초원 지대, 1400m는 활엽수림대, 1600m는 침엽수림대, 1900m까지는 관목대, 그리고 정상 부근은 고산 식물대로 분류된다. 등산로를 따라 산기슭에 들어서면 녹나무 등 난대림, 졸참나무, 단풍나무 등의 온대림, 구상나무, 향나무 등이 있는 아한대림을 차례로 만날 수 있다. 특히 백록담 근처에는 우리나라의 대표 특산종이자 크리스마스트리의 시초로 알려진 구상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초원 지대와 암벽 지대에는 다양한 희귀 생물들이 자생한다. 이 외에도 850여 종의 곤충류, 200여 종의 조류, 8종의 파충류, 17종의 포유류가 한라산에 서식한다. 5월부터 9월 사이에 한라산을 방문한다면 해발 1300m 이상 지역에서만 발견되는 한라산의 또 다른 깃대종인 ‘산굴뚝나비’를 만나는 행운을 누릴 수도 있다. 영물 ‘흰 사슴’이 물 마시는 곳: 백록담한라산 정상, 해발 1950m에 위치한 백록담은 그 아름다움만큼이나 신비로운 이야기를 품고 있다. ‘흰 사슴이 물을 마시는 곳’이라는 뜻을 지닌 백록담은 예로부터 신성한 장소로 여겨져 왔다. 실제로 세조실록에는 1464년(세조 10년) 2월에 제주에서 흰 사슴을 헌납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백록담은 남한에서 가장 높은 산정화구호(산 정상의 분화구에 물이 고여 형성된 호수)로, 침식의 영향이 거의 없어 순상화산의 원형이 잘 보존돼 학술적 가치가 높다. 여름 장마철에는 물이 가득 고여 호수 같은 모습을 띠며 한겨울에는 소복하게 쌓인 눈이 여름까지 남아 있어 녹담만설(鹿潭晩雪)이라 불린다. 날씨가 좋다면 발아래 구름이 펼쳐진 장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360도 사방이 탁 트인 풍경은 감탄을 자아낼 정도로 아름답고 신비롭다. 한라산을 오르는 다양한 길: 나에게 맞는 코스는?한라산의 대표적 등산 코스는 관음사에서 시작해 성판악으로 하산하는 코스다. 난도가 높지만 자연 그대로의 신비로운 모습과 훼손되지 않은 숲을 만끽할 수 있다. 성판악 코스(9.6㎞)는 정상까지 거리는 길지만 절반 정도가 비교적 평탄한 숲길로 이어져 초보자에게 안성맞춤이다. 관음사 코스(8.7㎞)는 한라산의 아름다운 비경을 눈으로 직접 보며 오를 수 있어 경험자들에게 추천한다. 해발 1900m 윗세오름까지 오를 수 있는 어리목, 영실, 돈내코 탐방로도 한라산의 또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명소로 인기가 많다. 한라산은 사계절 내내 각기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 섬뜩한 ‘로봇 전쟁’ 시대…中 ‘로봇늑대’ 인간 합동훈련 투입

    섬뜩한 ‘로봇 전쟁’ 시대…中 ‘로봇늑대’ 인간 합동훈련 투입

    인간과 4족 보행 로봇이 한 팀이 돼 전장에서 싸우는 상황이 현실로 다가왔다. 최근 중국 영자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의 ‘로봇늑대’가 인민해방군 훈련에 투입된 장면이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중국중앙TV(CCTV)에 모습을 드러낸 로봇늑대는 4족 보행 로봇을 말한다. CCTV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초원지대에서 진행됐는데, 병사들은 QBZ-191 돌격소총, QBU-191 저격소총, 그리고 휴대용 로켓 발사기로 무장했으며 로봇은 정찰용 장비를 탑재한 채 함께 훈련에 투입됐다. 또한 풀밭에 숨어있던 드론 조종사들은 1인칭 시점(FPV) 드론으로 정찰 및 자폭 공격 임무를 함께했다. 훈련에 참여한 한 병사는 “이번 훈련은 직접 로봇늑대를 지휘하고 운용하는 첫 번째 기회였다”면서 “초급 부대들은 새롭게 배치된 무인 장비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인간과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현지 언론은 이 훈련은 전통적인 보병 공격 전술을 기반으로 드론과 로봇늑대와 같은 무인 시스템을 통합해 정찰, 목표에 대한 정밀 타격, 돌격 작전으로 이루어졌다고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봇늑대 무게는 약 70㎏으로 정찰, 수송, 지원은 물론 공격도 가능하다. 군사 전문가 푸첸샤오는 글로벌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지상 로봇을 전투에 투입하는 것은 공중 드론보다 훨씬 효과적이고 강력할 수 있다”면서 “병사들이 인간이 아닌 로봇과 마주칠 때 심각한 심리적 스트레스를 경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5월에도 CCTV는 중국군과 캄보디아군과의 합동 군사훈련에 참여한 4족 보행 로봇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영상에도 정찰 기능을 수행하는 로봇의 모습이 담겼는데, 특히 등에 소총을 달고 걸어가며 소총을 쏘는 장면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 한편 소총을 장착한 4족 보행 로봇을 테스트 중인 것은 중국만이 아니다. 지난해 미 해병대 특수전사령부(MARSOC) 역시 소총으로 무장한 ‘로봇개’를 테스트했는데, 사람과 드론, 차량과 같은 잠재적 표적을 자동으로 탐지하고 추적할 수 있는 AI 지원 디지털 이미징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다만 최종적으로 소총을 발사하는 것은 사람이 결정할 수 있다.
  • [포착] 섬뜩한 ‘로봇 전쟁’ 시대…中 ‘로봇늑대’ 인간 합동훈련 투입 (영상)

    [포착] 섬뜩한 ‘로봇 전쟁’ 시대…中 ‘로봇늑대’ 인간 합동훈련 투입 (영상)

    인간과 4족 보행 로봇이 한 팀이 돼 전장에서 싸우는 상황이 현실로 다가왔다. 최근 중국 영자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의 ‘로봇늑대’가 인민해방군 훈련에 투입된 장면이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중국중앙TV(CCTV)에 모습을 드러낸 로봇늑대는 4족 보행 로봇을 말한다. CCTV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초원지대에서 진행됐는데, 병사들은 QBZ-191 돌격소총, QBU-191 저격소총, 그리고 휴대용 로켓 발사기로 무장했으며 로봇은 정찰용 장비를 탑재한 채 함께 훈련에 투입됐다. 또한 풀밭에 숨어있던 드론 조종사들은 1인칭 시점(FPV) 드론으로 정찰 및 자폭 공격 임무를 함께했다. 훈련에 참여한 한 병사는 “이번 훈련은 직접 로봇늑대를 지휘하고 운용하는 첫 번째 기회였다”면서 “초급 부대들은 새롭게 배치된 무인 장비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인간과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현지 언론은 이 훈련은 전통적인 보병 공격 전술을 기반으로 드론과 로봇늑대와 같은 무인 시스템을 통합해 정찰, 목표에 대한 정밀 타격, 돌격 작전으로 이루어졌다고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봇늑대 무게는 약 70㎏으로 정찰, 수송, 지원은 물론 공격도 가능하다. 군사 전문가 푸첸샤오는 글로벌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지상 로봇을 전투에 투입하는 것은 공중 드론보다 훨씬 효과적이고 강력할 수 있다”면서 “병사들이 인간이 아닌 로봇과 마주칠 때 심각한 심리적 스트레스를 경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5월에도 CCTV는 중국군과 캄보디아군과의 합동 군사훈련에 참여한 4족 보행 로봇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영상에도 정찰 기능을 수행하는 로봇의 모습이 담겼는데, 특히 등에 소총을 달고 걸어가며 소총을 쏘는 장면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 한편 소총을 장착한 4족 보행 로봇을 테스트 중인 것은 중국만이 아니다. 지난해 미 해병대 특수전사령부(MARSOC) 역시 소총으로 무장한 ‘로봇개’를 테스트했는데, 사람과 드론, 차량과 같은 잠재적 표적을 자동으로 탐지하고 추적할 수 있는 AI 지원 디지털 이미징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다만 최종적으로 소총을 발사하는 것은 사람이 결정할 수 있다.
  • 20년 만에 한국 온 영국 로열발레 “대표작 아우른 스냅숏 같은 공연”

    20년 만에 한국 온 영국 로열발레 “대표작 아우른 스냅숏 같은 공연”

    “20년 만에 한국을 찾아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오늘의 새로운 로열 발레를 보여 주는 자리입니다. 젊은 안무가와 무용수를 모두 만나고 우리의 다양한 레퍼토리를 아우르는 로열 발레의 스냅숏이지요.” ●디렉터 오헤어 “다양한 레퍼토리 매력” 2012년부터 영국 로열 발레를 이끌고 있는 디렉터 케빈 오헤어는 2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더 퍼스트 갈라’(5~6일)에 대해 이렇게 소개했다. 특히 공연 제목이 ‘더 퍼스트 갈라’인 데 대해 “많은 훌륭한 갈라 공연 속에서 로열 발레 무용수들이 우리만의 레퍼토리를 선보이는 시간이라는 걸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로열 발레의 무용수이자 안무가인 조슈아 융커의 신작 ‘스펠스’를 세계 초연한다는 점도 언급하면서 “새로운 안무작은 우리에게는 생명선을 이어 나가는 일이나 마찬가지다. 꾸준히 새 작품을 보여 주면서 장르의 경계를 계속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로열 발레는 영국 발레의 어머니로 불리는 니넷 디 밸루아가 1931년 창단한 빅웰스 발레를 전신으로 한다. 이 발레단은 1946년 로열 오페라 하우스의 상주단체가 됐고, 10년 후엔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에게서 ‘로열’ 칭호를 받았다. ●‘지젤’·‘해적’부터 신작 ‘스펠스’ 초연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수석 무용수 바딤 문타기로프는 로열 발레의 매력으로 레퍼토리를 꼽았다. ‘지젤’, ‘호두까기 인형’ 같은 클래식 발레는 물론 프레더릭 애슈턴의 ‘신데렐라’, 케네스 맥밀런의 ‘로미오와 줄리엣’ 등 전막 발레를 레퍼토리로 갖고 있다. 웨인 맥그레거, 크리스토퍼 휠든 등 현대무용, 뮤지컬 등을 넘나드는 안무가도 합류해 작품 구성을 넓히고 있다. 문타기로프는 “규모와 다양성, 깊이 면에서 로열 발레의 레퍼토리는 늘 내게 도전 과제를 던지는 듯하다”면서 “이번 갈라에서 보여 주는 ‘지젤’과 ‘해적’도 다른 느낌이라 매번 도전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고 소개했다. ‘백조의 호수’와 ‘돈키호테’로 무대에 오르는 전준혁(퍼스트 솔리스트)은 “로열 발레에는 세계에서 발레를 가장 잘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다고 자신한다. 동료들이 춤추는 모습이 너무나 멋있어서 그 자체로 행복을 느낀다”면서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일본에서 태어난 한국인으로 2003년 로열 발레에 입단한 최유희(퍼스트 솔리스트)는 ‘아스포델 초원’ 파드되를 선보인다. 그는 “22년 전에 오헤어와 한국에서 공연한 적이 있다”면서 “둘째 아이를 낳은 지 9개월 만에 처음 오르는 무대라 더욱 특별하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 오헤어 英 로열 발레 디렉터 “우리의 전통과 현재, 미래 보여주겠다”

    오헤어 英 로열 발레 디렉터 “우리의 전통과 현재, 미래 보여주겠다”

    “20년 만에 한국을 찾아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오늘의 새로운 로열 발레를 보여주는 자리다. 젊은 안무가와 무용수를 모두 만나고 우리의 다양한 레퍼토리를 아우르는 로열 발레의 스냅숏이다.” 2012년부터 ‘로열 발레’를 이끌고 있는 디렉터 케빈 오헤어는 2일 서울 LG아트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더 퍼스트 갈라’(5~6일)에 대해 이렇게 소개했다. 특히 공연 제목이 ‘더 퍼스트 갈라’인 데 대해 “많은 훌륭한 갈라 공연 속에서 우리 무용수들이 우리만의 레퍼토리를 선보이는 시간이라는 걸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열 발레의 무용수이자 안무가로 활약 중인 조슈아 융커의 신작 ‘스펠스’를 세계 초연한다는 점도 언급하면서 “새로운 안무작은 우리에게는 생명선을 이어 나가는 일이나 마찬가지다. 꾸준히 새 작품을 보여 주면서 장르의 경계를 계속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고 했다. 로열 발레는 영국 발레의 어머니로 불리는 니넷 디 밸루아가 1931년 창단한 빅웰스 발레를 전신으로 한다. 이 발레단은 1946년 로열 오페라 하우스의 상주단체가 됐고, 10년 후엔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에게서 ‘로열’ 칭호를 받아 현재에 이르렀다. 오헤어는 “밸루아는 늘 우리에게 ‘과거를 존중하고 현재에 집중하되 미래를 준비하라’고 했다. 이 말은 우리 발레단뿐 아니라 삶에 있어서도 굉장히 중요한 원칙이 되는 듯하다”면서 10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로열 발레가 다양한 레퍼토리를 가진 배경을 부연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수석 무용수 바딤 문타기로프와 후미 가네코, 퍼스트 솔리스트 최유희와 전준혁 역시 로열 발레의 매력으로 “역사와 레퍼토리”를 꼽았다. 로열 발레는 ‘지젤’, ‘호두까기 인형’ 같은 클래식 발레는 물론 프레더릭 에슈턴의 ‘신데렐라’와 ‘한여름 밤의 꿈’, 케네스 맥밀런의 ‘로미오와 줄리엣’, ‘마농’ 등 전막 발레를 레퍼토리로 갖고 있다. 현대무용 상주 안무가 웨인 맥그리거, 발레와 뮤지컬을 넘나드는 안무가 크리스토퍼 휠든이 합류해 작품 구성을 넓히고 있다. 문타기로프는 “규모와 다양성, 깊이 면에서 로열 발레의 레퍼토리는 늘 내게 도전과제를 던지는 듯하다”면서 “이번 갈라에서 보여주는 ‘지젤’과 ‘해적’도 다른 느낌이라 매번 도전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고 소개했다. ‘백조의 호수’ 1막 파드트루아, ‘돈키호테’ 3막 파드되로 무대에 오르는 전준혁은 “로열 발레는 세계에서 발레를 가장 잘 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라고 자신한다. 동료들이 춤추는 모습이 너무나 멋있어서 그 자체로 행복을 느낀다”면서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일본에서 태어난 한국인으로 2003년 로열 발레에 입단한 최유희는 ‘아스포델 초원’ 파드되를 선보인다. 영국 안무가 리암 스칼렛(1986~2021)이 24살이던 2010년 선보인 작품으로 음악과 연출력으로 주목받은 작품이다. 최유희는 “22년 전에 오헤어와 한국에서 공연한 적이 있다”면서 “둘째 아이를 낳은 지 9개월 만에 처음 오르는 무대라 더욱 특별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 “경관 망친 잡목 제거” “인위적 훼손 안 돼”… 갈림길 선 ‘제주 오름’[이슈 & 이슈]

    “경관 망친 잡목 제거” “인위적 훼손 안 돼”… 갈림길 선 ‘제주 오름’[이슈 & 이슈]

    “빽빽한 소나무로 분화구 풍경 가려 대체 수종으로 진달래·개나리 식재” 사회협약위, 관련 법령 등 개선 권고“10년 넘는 세월 거쳐 새 생태계 정착 멸종위기종 등 생물 다양성 지닌 곳”환경단체 “일정 지점 간벌, 전망 확보” “오름 정상의 분화구를 시원하게 볼 수 있게 풍솔림(소나무) 등을 제거했으면 좋겠습니다.”(김영남 제주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장) “분화구가 보이지 않아 답답하지만 새로운 생태계가 이미 자리잡았는데 다시 벌목하는 건 인위적으로 환경을 훼손하는 게 아닐까요.”(이영웅 제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오름관리 정책 전환 필요 지적 제주에서는 지역주민과 시민단체, 전문가들 사이에서 오름을 놓고 ‘경관을 살리느냐, 산림을 살리느냐’라는 해묵은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바람 등을 타고 유입된 종자가 자라면서 화산섬 제주도의 대표 자연 유산인 오름 368개 대부분이 초지에서 숲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특별법에 따라 정책의 기본 방향을 결정하고 지역사회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구성된 제주도 사회협약위원회는 최근 오름 경관 회복 권고안을 채택했다. 분화구가 백미로 꼽히는 아부오름을 포함한 대부분의 오름이 숲으로 변하면서 고유의 능선미가 사라지고 분화구가 가려지는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관련 법령 등 제도 개선 추진을 권고했다. 권고안에는 개별 오름의 특성을 감안해 오름 경관 복원이 가능하도록 오름 관리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다만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정책 수용성 제고 및 객관성 확보를 위한 공론화 과정을 거치도록 했다. 현재 초지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오름은 용눈이오름, 백약이오름, 금오름, 따라비오름 등 10여곳에 불과하다. 조망권과 경관이 확보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탓에 관련 논쟁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풍솔림 탓 분화구 경관 사라진 아부오름 현원학 제주생태교육연구소장은 26일 “아부오름은 1980년대에는 어린이 자연공원이라 불릴 정도로 분화구가 아름답고 마치 원형극장이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로 독특했다”면서 “정상에서 시야가 뻥 뚫리고 한 바퀴 돌면서 보는 분화구는 제주다움의 백미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현 소장은 “지금은 풍솔림이 빽빽하게 들어차 분화구의 경관은 물론 주변을 볼 수 있는 경관마저 사라졌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와 관련, 현 소장은 “풍솔림을 없애기보다는 분화구의 경관을 저해하는 요소를 제거하고 자생했던 관목류, 진달래, 개나리, 산수국 같은 것을 대체 수종으로 심는다면 탐방객들이 다시 아름다운 원형의 분화구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산림법에 맞춰 수종 갱신 허가를 받아 풍솔림을 제거한 뒤 관목림을 심고 분화구 내 잡목들을 제거하면 고유의 아름다움과 특성이 살아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주민들도 대부분 경관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아부오름이 있는 송당리 마을 주민들은 ‘이재수의 난’, ‘연풍연가’ 등 영화 속 장면들처럼 원형 분화구를 살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이장은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오름들이 대부분 금오름, 새별오름 등 경관이 아름다운 민오름”이라며 “도민과 관광객이 상생하는 방법으로 오름을 보존하는 해법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용눈이오름도 아부오름처럼 변할 것” 반면 환경단체들은 숲을 이룬 오름의 가치를 인위적으로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이 사무처장은 “오름의 경관적 가치인 심미적 가치만을 보고 숲을 제거하는 것은 무리한 접근이며, 숲으로 변한 오름은 멸종 위기종이 서식할 만큼 생물의 다양성 등 생태적 가치가 높아 복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사무처장은 “경관은 변하는 것”이라면서 “잡목, 풍솔림도 인위적으로 식재해 자란 게 아니고 10년 이상 천이 과정을 거쳐 지금의 새로운 산림 생태계로 정착됐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사무처장은 “민오름은 최대한 관리해 경관을 살리고 숲이 우거진 오름은 일정 지점을 간벌해 전망을 최소한 확보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특정 오름만 경관 복원을 위해 벌목하면 형평성 문제로 시끌시끌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18일 열린 ‘오름 원형 보전 및 관리 정책 방향 모색 토론회’에서도 찬반 논쟁은 치열했다. 이창흡 전 제주도 산림녹지과장은 “오름들은 과거엔 민둥산이었다. 초가지붕을 엮거나 땔감으로 쓰는 데 오름의 촐밭(풀밭)을 이용했고, 소와 말을 방목하는 용도로 쓰여 나무들이 자라지 않는 초원이었다”면서 “그러나 초가집이 사라지고 화석연료로 바뀌면서 풍솔림과 활엽수가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이 전 과장은 “현재 숲으로 변한 오름을 원형 복구하기보다 민둥산 형태의 오름만 유지·관리하는 게 타당하다”면서 “민오름 모습인 용눈이오름도 10~20년 새 아부오름처럼 변할 수 있다”고 했다. ●제주도 “행정시와 협의 거쳐 방향 모색” 이에 대해 제주도 관계자는 “토론회에서 간벌·초지·산림 보전 등의 세 가지 안이 제시된 걸로 알고 있다”며 “7월 중 시와 협의를 거쳐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결정할 예정이며 9월쯤 기초 조사와 관련한 내년 예산 반영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양공진 회장의 미지의 세계 아프리카 사진전, 아트스페이스와이에서 열려

    양공진 회장의 미지의 세계 아프리카 사진전, 아트스페이스와이에서 열려

    6월 3일(화)부터 9일(월)까지 무료 전시…‘미지의 풍경, 살아있는 이야기’6월 3일부터 9일까지 서울 강남의 아트스페이스와이 갤러리에서 조금 특별한 사진전이 열린다. 전시의 주인공은 레오개발의 회장이자, 기업인으로 살아온 양공진 작가. 이번 전시에서는 그가 다섯 차례의 아프리카 여정과 히말라야 산골 등 세계의 오지를 누비며 포착한 ‘삶의 본질’이 담긴 장면들이 공개된다. 양 작가는 ‘트레킹 여행’이라는 낯선 도전을 감행했고, 그 길에서 오지의 사람들을 만나며 인생의 속도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해발 4,000m가 넘는 고산지대에서 어지럼증과 구토, 극한의 피로를 견디며 걷던 길, 현기증 나는 험준한 풍경 속에서 작가는 그 어떤 고급 리조트보다 순수하고 깊은 감동을 경험했다고 회고한다. 전시에 공개되는 사진들은 그가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엘브루스, 아프리카 초원과 사막 등에서 마주한 자연의 찰나를 담은 작품들이다. 황량한 대지, 생명력 넘치는 풀 한 포기, 하늘과 물이 만들어내는 고요한 순간들 그 모든 풍경 속에는 인간이 잊고 지냈던 ‘겸손’과 ‘연결’의 메시지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작가는 “사진 한 장 한 장에 그 땅과 자연의 숨결을 고스란히 담고 싶었다”라며 “그리고 그 마음을 실천으로 이어간다. 이번 전시에서 판매되는 모든 작품의 수익은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해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살아있는 땅에서 받은 울림을 다시 그 땅의 아이들에게 되돌리는 일, 그것이야말로 여행이 준 선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전시는 단순한 사진전이 아닌 한 사람의 인생이 궤도를 바꾸고, 삶의 속도를 낮추며, 낯선 땅의 사람들로부터 ‘삶의 태도’를 배운 이야기이자, 그 여정의 흔적을 공유하는 자리다.
  • 코끼리만큼 큰 나무늘보 친척 메가테리움 [핵잼 사이언스]

    코끼리만큼 큰 나무늘보 친척 메가테리움 [핵잼 사이언스]

    나무늘보는 느린 동물의 대명사다. 심지어 영어 명칭인 슬로스(sloth) 역시 나태하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절대 게으른 동물은 아니다. 그보다는 환경에 극도로 적응을 잘한 동물에 속한다. 이들이 움직임이 느린 것은 대사량이 적고 근육량도 적기 때문으로 먹이를 구하기 힘든 환경에 잘 적응한 결과다. 나무 위에 살기 때문에 영양가 낮은 나뭇잎만 먹고사는데 아예 여기에 잘 적응해 거의 움직이지 않게 진화한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영양가가 낮더라도 많이 먹어서 보충할 수 있지 않으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기린 역시 몸집이 크지만 나뭇잎을 주로 먹고 산다. 사실 나무늘보의 친척 가운데는 기린이나 코끼리 같은 생활 방식을 선택한 이들도 있었다. 1만 2000년 전까지 신대륙을 활보했던 거대 땅늘보인 메가테리움 (Megatherium)이 대표적이다. 지금의 나무늘보를 보면 상상이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메가테리움은 몸무게가 최대 4t에 몸길이도 6m에 달해 두 발로 서면 높은 가지에도 쉽게 닿을 수 있었다. 그리고 손에는 크고 날카로운 발톱이 있어 큰 나뭇가지도 쉽게 꺾어 잎을 먹을 수 있었다. 엄청난 몸집과 날카로운 발톱을 지닌 메가테리움을 보면 이런 동물이 멸종하고 나무늘보가 살아남았다는 사실이 의외로 다가온다. 하지만 물론 여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미국 플로리다 자연사 박물관의 레이첼 나두치가 이끄는 연구팀은 박물관 17곳에서 보관 중인 화석 400여 개에서 DNA를 추출해 땅늘보와 나무늘보의 진화 과정을 조사해 늘보의 크기를 조절한 인자를 밝혀냈다. 연구팀 분석으로는 늘보의 조상은 3700만 년 전 아르헨티나에서 살았던 슈도글리토돈(Pseudoglyptodon)라는 큰 개 크기의 동물이었다. 이들은 수십 종에 달하는 땅늘보와 나무늘보로 진화했는데, 아무래도 땅에 사는 땅늘보의 몸집이 훨씬 컸다. 땅늘보의 대명사는 앞서 소개한 메가테리움이다. 이들은 대략 500만 년 전 남미에서 진화한 후 남미 대륙이 북미와 연결된 이후에는 북미까지 퍼져 나갔다. 연구팀은 메가테리움 같은 대형 땅늘보가 몸집을 키운 것은 당시 넓은 초원과 추운 환경에 적응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초원에서 먼 거리를 이동하면서 먹이를 구할 때 큰 몸집은 많은 장점이 있다. 그리고 높이 있는 나뭇잎처럼 다른 동물은 접근하기 힘든 먹이도 쉽게 구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큰 몸집은 피할 곳이 마땅치 않은 초원에서 몸을 지킬 수 있는 든든한 무기다. 이런 점에서 메가테리움은 오늘의 코끼리와 몸집만 비슷한 게 아니라 생태적 지위도 비슷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연구팀은 여기에 더해 기후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메가테리움과 다른 땅늘보들은 여러 차례의 빙하기와 간빙기를 거쳤는데, 날씨가 추워지면 몸집에 커지는 경향을 보였다. 큰 몸집은 상대적 표면적을 줄여 체온을 유지하는 데 유리하다. 하지만 이렇게 천적이 없을 것 같았던 메가테리움은 인간이 신대륙에 들어온 후인 1만 2000년쯤 갑자기 사라진다. 급격한 기후 변화와 인간의 사냥이 주된 이유로 지목되지만, 정확한 이유는 아직 모른다. 우리가 분명하게 알고 있는 사실은 현재 살아남은 생존자가 가장 작고 느린 나무늘보라는 사실이다. 느리지만 그만큼 적게 먹어 먹이가 떨어질 걱정이 없고 몸집이 작아 나무에 숨어 지내기도 적합한 나무늘보는 크고 힘센 사촌들이 모두 사라진 후에도 살아남았다. 나무늘보는 크고 힘센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자연의 지혜를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존재일지도 모른다.
  • 코끼리만큼 커진 나무늘보의 ‘친척’이 있었다? [핵잼 사이언스]

    코끼리만큼 커진 나무늘보의 ‘친척’이 있었다? [핵잼 사이언스]

    나무늘보는 느린 동물의 대명사다. 심지어 영어 명칭인 슬로스(sloth) 역시 나태하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절대 게으른 동물은 아니다. 그보다는 환경에 극도로 적응을 잘한 동물에 속한다. 이들이 움직임이 느린 것은 대사량이 적고 근육량도 적기 때문으로 먹이를 구하기 힘든 환경에 잘 적응한 결과다. 나무 위에 살기 때문에 영양가 낮은 나뭇잎만 먹고사는데 아예 여기에 잘 적응해 거의 움직이지 않게 진화한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영양가가 낮더라도 많이 먹어서 보충할 수 있지 않으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기린 역시 몸집이 크지만 나뭇잎을 주로 먹고 산다. 사실 나무늘보의 친척 가운데는 기린이나 코끼리 같은 생활 방식을 선택한 이들도 있었다. 1만 2000년 전까지 신대륙을 활보했던 거대 땅늘보인 메가테리움 (Megatherium)이 대표적이다. 지금의 나무늘보를 보면 상상이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메가테리움은 몸무게가 최대 4t에 몸길이도 6m에 달해 두 발로 서면 높은 가지에도 쉽게 닿을 수 있었다. 그리고 손에는 크고 날카로운 발톱이 있어 큰 나뭇가지도 쉽게 꺾어 잎을 먹을 수 있었다. 엄청난 몸집과 날카로운 발톱을 지닌 메가테리움을 보면 이런 동물이 멸종하고 나무늘보가 살아남았다는 사실이 의외로 다가온다. 하지만 물론 여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미국 플로리다 자연사 박물관의 레이첼 나두치가 이끄는 연구팀은 박물관 17곳에서 보관 중인 화석 400여 개에서 DNA를 추출해 땅늘보와 나무늘보의 진화 과정을 조사해 늘보의 크기를 조절한 인자를 밝혀냈다. 연구팀 분석으로는 늘보의 조상은 3700만 년 전 아르헨티나에서 살았던 슈도글리토돈(Pseudoglyptodon)라는 큰 개 크기의 동물이었다. 이들은 수십 종에 달하는 땅늘보와 나무늘보로 진화했는데, 아무래도 땅에 사는 땅늘보의 몸집이 훨씬 컸다. 땅늘보의 대명사는 앞서 소개한 메가테리움이다. 이들은 대략 500만 년 전 남미에서 진화한 후 남미 대륙이 북미와 연결된 이후에는 북미까지 퍼져 나갔다. 연구팀은 메가테리움 같은 대형 땅늘보가 몸집을 키운 것은 당시 넓은 초원과 추운 환경에 적응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초원에서 먼 거리를 이동하면서 먹이를 구할 때 큰 몸집은 많은 장점이 있다. 그리고 높이 있는 나뭇잎처럼 다른 동물은 접근하기 힘든 먹이도 쉽게 구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큰 몸집은 피할 곳이 마땅치 않은 초원에서 몸을 지킬 수 있는 든든한 무기다. 이런 점에서 메가테리움은 오늘의 코끼리와 몸집만 비슷한 게 아니라 생태적 지위도 비슷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연구팀은 여기에 더해 기후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메가테리움과 다른 땅늘보들은 여러 차례의 빙하기와 간빙기를 거쳤는데, 날씨가 추워지면 몸집에 커지는 경향을 보였다. 큰 몸집은 상대적 표면적을 줄여 체온을 유지하는 데 유리하다. 하지만 이렇게 천적이 없을 것 같았던 메가테리움은 인간이 신대륙에 들어온 후인 1만 2000년쯤 갑자기 사라진다. 급격한 기후 변화와 인간의 사냥이 주된 이유로 지목되지만, 정확한 이유는 아직 모른다. 우리가 분명하게 알고 있는 사실은 현재 살아남은 생존자가 가장 작고 느린 나무늘보라는 사실이다. 느리지만 그만큼 적게 먹어 먹이가 떨어질 걱정이 없고 몸집이 작아 나무에 숨어 지내기도 적합한 나무늘보는 크고 힘센 사촌들이 모두 사라진 후에도 살아남았다. 나무늘보는 크고 힘센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자연의 지혜를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존재일지도 모른다.
  • “내 작은 기록이 中 이해하는 영감의 단초 됐으면”

    “내 작은 기록이 中 이해하는 영감의 단초 됐으면”

    한중 양국 청년 인문교류를 활성화하고자 마련된 2024 판다컵 ‘한국 청년의 중국 이야기’ 글짓기 시상식과 ‘함께 만드는 미래’ 한·중·일 교류 행사가 지난 23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에서 열렸다. 판다컵 한국 청년의 중국 이야기 글짓기 대회는 두 나라 수교 30주년인 2022년 한국에서 처음 열렸다. ‘2024 판다컵’은 지난해 4월 서울에서 개막식이 진행됐다. ‘나와 중국의 이야기’를 주제로 16~35세 한국 청년을 대상으로 자신만의 ‘중국 이야기’ 작품을 모집했다. 이를 통해 특등상 5명, 우수상 5명, 장려상 10명을 선정했다. 특등상 수상자 5명은 지난 20~24일 산둥성 웨이하이·칭다오 현지 탐방 기회를 제공받았다. 이번 행사는 중국외문국과 산둥대, 주한 중국대사관이 지도하고 중국외문국 아시아태평양커뮤니케이션센터, 산둥대 동북아학원, 칭다오출판그룹이 공동 주최했다. 중국외문출판사와 아주뉴스코퍼레이션,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 중국건설은행 서울지점, 한중도시우호협회, 한국영상대 등이 후원했다. 특등상 수상자 가운데 한 명인 베이징대 예술학과(박사과정) 배혜은씨는 ‘30년 후, 모녀가 함께 걷는 중국’을 통해서 부모에서 이어진 중국과의 긴 인연을 소개했다. 한중 수교를 계기로 중국으로 유학 온 두 남녀가 책을 함께 출판하며 결혼했고 배씨도 이런 부모의 발자취를 따라 현재 베이징에서 공부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아래는 그의 글을 요약한 것이다. 1989년 겨울, 중국에서 ‘죽(竹)의 장막’이 걷히던 시기에 열정으로 가득한 두 명의 한국 학생이 중국으로 들어왔다. 당시 이들이 다니던 서울의 모 대학이 한국 최초로 중한사전을 펴냈는데, 이를 기념해 대학생 중국 연수단을 파견한 덕분이었다. 한중 양국이 수교를 맺기 전이라 모든 것이 낯설고 조심스럽던 그때, 두 사람은 설렘과 두려움이 뒤엉킨 마음으로 베이징에서 언어를 익히며 중국을 배워 나갔다. 이들은 베이징외국어대 조선어학과(한국어학과) 교수와 함께 ‘한국어 입문’ 교재를 출판하며 부부의 인연을 맺었고 어린 딸에게 세월의 흔적이 켜켜이 쌓인 책을 보여주며 중국과의 인연을 전했다. 지금 이 책은 베이징에서 예술학을 전공하는 나에게 사명감과 원동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자녀가 학업을 위해 혼자 외국으로 떠나는 것을 지켜보며 어느 부모가 마음이 편할 수 있을까. 그래도 그들은 베이징을 경험했기에 오히려 과거의 추억을 꺼내 나와 공감대를 만들어 소통하고 싶어하셨다. 지금도 후통(뒷골목)에 가면 종이에 가위질해서 사람의 옆모습을 그대로 구현하는 ‘전지 공예’(剪纸) 장인들을 볼 수 있는지,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던 만둣가게가 지금도 영업을 하는지 등을 물어보면서. 서로의 청춘이 빛났던 도시에서 시간을 초월한 추억을 공유하는 것은 무척 낭만적인 일이다. 부모님이 경험한 중국에 더해 30년 뒤 대를 이은 자식의 기억이 켜켜이 쌓여가고 있다. 엄마와 나는 2023~2024년을 우리만의 ‘중국 여행의 해’로 정했다. 베이징을 출발지로 해서 북쪽의 백두산과 남쪽의 해화도, 부드러운 곡선이 일품인 계림의 산수풍경과 바위가 우뚝 솟은 장가계, 그리고 내몽골의 푸른 초원과 드넓은 사막을 누비며 모녀가 ‘따로 또 같이 경험한 중국’에 대해 끊임없이 이야기를 나눴다. 엄마는 30년 전 베이징에서 상하이로 향하던 기차의 차창 밖으로 펼쳐지던 누런 흙탕물이 굽이치는 장강의 모습이 아직도 눈앞에 생생하다고 하셨다. 열정으로 가득한 그 시절 대학생은 ‘거대한 대륙을 가로지르며 곳곳을 누비고 싶다’던 오래된 소망을 이제 딸과 함께 실현하고 있다. 부모님이 중국에 대한 애정을 물려주신 것처럼, 청년인 나의 작은 기록도 다음 세대에게 중국을 바라보는 새로운 영감의 단초가 되길 바란다. 늘 힘이 되어주는 중국어 문장 ‘느린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멈추는 것을 두려워하라’(不怕慢, 只怕站)를 마음에 품고 우리 모녀의 중국 여정은 늘 ‘현재 진행형’이다. ​
  • 인더스강 물길 끊은 인도… 파키스탄 “전쟁 행위로 규정”

    인도, 보복 목적의 수자원 조약 중단파키스탄 “재래식·핵 모든 전력 사용”인도령 카슈미르 테러 사건을 둘러싼 인도와 파키스탄의 대립이 ‘강물 전쟁’으로 비화했다. 인도가 테러 배후로 파키스탄을 지목한 가운데 이에 대한 보복을 위해 파키스탄으로 흐르는 인더스강 지류를 막은 것이다. 파키스탄 측은 인도의 물 공급 중단을 전쟁 행위로 규정하고 ‘핵공격’까지 거론했다. 5일(현지시간) 인도 PTI통신은 인도 당국이 카슈미르 잠무 지역 체납강의 바글리하르 댐에서 파키스탄으로 흐르는 강물을 막았다고 보도했다. 인도는 또 카슈미르 북부 젤룸강의 키샨강가 댐에서도 비슷한 조치를 계획하고 있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파키스탄은 이들 강을 포함한 인더스강에서 식수와 농업용수를 얻고 있어 강물이 완전히 차단되면 큰 타격을 입는다. 인도 당국은 지난달 22일 인도령 카슈미르의 유명 관광지 바이사란 초원에서 총기 테러로 자국민 등 26명이 사망하자 ‘인더스강 조약’을 즉각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1960년 파키스탄으로 흐르는 인더스강 지류를 인도가 막을 수 없도록 하는 인더스강 조약을 세계은행 중재로 체결했다. 무함마드 칼리드 자말리 주러시아 파키스탄 대사는 지난 3일 러시아 관영 방송 RT와의 인터뷰에서 “(인더스강) 하류 수역의 물을 빼앗거나 막거나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시도는 파키스탄에 대한 전쟁 행위”라면서 “모든 전력을 포함해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 파키스탄은 재래식 전력과 핵전력 등 모든 전력을 사용할 것”이라며 핵공격까지 언급했다. 인도는 카슈미르 테러 사건 배후에 파키스탄이 있다며 최근 인도 내 파키스탄인의 비자를 취소하고 파키스탄으로부터의 상품 수입·선박 입항·우편 교환을 금지하는 등 제재에 나섰다. 이에 파키스탄은 테러 연루 의혹을 부인하며 인도 항공기의 영공 진입 금지, 무역 중단과 인도인 비자 취소 등으로 맞섰다. 이후 두 나라 국경선에서는 10일 이상 소규모 교전이 이어지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 고사리 꺾다가… 올해 첫 SFTS 환자 발생

    고사리 꺾다가… 올해 첫 SFTS 환자 발생

    제주지역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하 SFTS) 환자가 발생했다. 25일 제주도에 따르면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70대 A(여)씨가 이달 초부터 고사리 채취 등 야외 활동을 하다 지난 22일 발열과 전신쇠약감 등의 증상을 보여 검사 결과 SFTS 양성판정을 받았다. 현재 제주시 소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회복 중이다. 제주지역 SFTS 발생자(사망자)수는 2022년 11명(2)에 이어 2023년 8명(1), 2024년 9명(0) 등이다. SFTS는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 구토·설사 등 소화기 증상, 혈소판 감소 등이 나타난다. 진드기는 전국에 분포하며 주로 숲과 목장, 초원 등에 서식한다. 제주지역은 환경 특성상 봄철 고사리 채취와 오름 등반 등 야외활동 여건이 용이해 매년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진드기를 손으로 무리하게 잡아당기면 진드기의 일부가 피부에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핀셋 등으로 깔끔히 제거하고, 해당 부위를 소독하는 것이 좋으며, 필요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진드기는 봄부터 가을까지 활동이 왕성하며, 야산지역의 발목 높이 초지에서 참진드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도),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야외활동 이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환자의 혈액 등에 직·간접적으로 노출된 일부 의료진 및 밀접접촉자에서 SFTS가 발병한 사례가 있기 때문에 SFTS 환자 접촉 시 주의가 필요하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SFTS는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고 치사율이 높은 감염병인 만큼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봄철 야외활동으로 진드기 접촉 빈도가 증가할 수 있으므로 예방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풀밭에 오래 머무르지 않고 ▲야외활동 시 긴 소매 옷, 긴바지 착용하며 ▲야외활동 후 반드시 샤워하거나 목욕해야 한다.
  • “이슬람 경전 못 외우자 총격”… 인도 ‘카슈미르 테러’ 최소 26명 사망

    “이슬람 경전 못 외우자 총격”… 인도 ‘카슈미르 테러’ 최소 26명 사망

    인도 카슈미르의 대표적 관광지 파할감에서 22일(현지시간) 무장 괴한들이 관광객들에게 총기를 난사해 최소 26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쳤다. 23일 로이터통신과 인도 PTI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 휴양지 파할감에서 약 6㎞ 떨어진 바이사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바이사란은 숲으로 둘러싸인 광활한 초원으로, ‘미니 스위스’라고 불린다. 목격자들은 무장 테러범들이 작은 목초지 인근 숲에서 나타나 산책하거나 조랑말을 타는 관광객을 공격했다고 전했다. 사망자는 대부분 인도인이었지만 아랍에미리트(UAE)와 네팔 국적 외국인도 있었다고 인도 정부는 밝혔다. 로이터는 190여명이 숨진 2008년 뭄바이 연쇄 테러 사건 이후 인도에서 벌어진 최악의 테러라고 평가했다. 한 목격자는 언론에 “여성은 살려 두고 남성을 향해서만 계속 쐈다”고 전했다. 눈앞에서 남편을 잃은 한 여성은 “악몽처럼 느껴졌다. 테러범이 3~4명이었다”며 “그들 중 한 명이 ‘너는 죽이지 않을 것이다. 가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에게 말하라’고 했다”고 증언했다. 인도 정부는 인도의 통치에 반대하는 이슬람 무장 세력의 테러로 규정했다. 현장에 있던 20대 여성은 “(테러범들이) 텐트에 있던 아버지에게 이슬람 경전 구절을 외워 보라고 했다”며 “외우지 못하자 아버지를 세 번 쏘고 삼촌도 쐈다”고 PTI통신에 말했다. 파키스탄 테러단체 ‘라슈카르 에 타이바’(LeT)와 연관된 현지 반군조직 ‘저항전선’(TRF)은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고 나섰다.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중 급거 귀국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카슈미르 테러를 강력히 규탄한다. 배후에 있는 자들을 살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모디 총리와 인도 국민들에게 가장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전했다.
  • 새 봄 초원 질주하는 제주마

    새 봄 초원 질주하는 제주마

    20일 오전 제주시 516도로 마방목지에서 열린 ‘2025 제주마 입목 문화축제’에서 천연기념물 제347호인 제주마 100여마리가 초원을 달리고 있다. 입목은 겨울 동안 마사에 있던 말이 봄이 되면 방목지로 옮기는 제주 고유의 전통 의식이다. 축제는 19일 개막해 이날 막 내렸다. 제주 뉴시스
  • ‘말 달리자’ 퍼포먼스 길이 2배·재미도 2배… 제주마 입목문화축제 19일 개막

    ‘말 달리자’ 퍼포먼스 길이 2배·재미도 2배… 제주마 입목문화축제 19일 개막

    지난해 처음 열려 1만 3000명의 관람객을 끌어 모으며 예상밖으로 흥행한 제주마 입목문화축제가 올해는 입목퍼포먼스 구간을 2배로 늘려 화려하게 개막한다. 9일 제주도에 따르면 ‘2025 제주마 입목 문화축제 347페스티벌’이 오는 19일~20일까지 516도로변 제주마방목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제주의 고유자원이자 천연기념물 347호인 제주마를 중심에 두고, 사라져가는 목축문화를 재현·복원하면서 제주마의 빼어난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널리 공유하기 위해 이틀간 마련하는 축제다. 제주마 100마리가 제주마방목지에 펼쳐진 푸른 초원을 힘차게 질주하는 장관에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철 제주도 축산생명연구원장은 “축제를 재현하는 제주마 방목지가 천연보호구역이어서 일반인에 개방되지 않는 곳으로 지난해 축제기간 첫 개방을 해 관심을 끌었다”며 “축제를 열 당시 예상인원을 3000명 정도 예상했으나 1만 3000명 이상이 참석해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올해 축제 행사 참석 관람 인원은 2만여명을 전망하고 있다. 김 원장은 이어 “제주마방목지를 개방해 제주 영주십경(瀛州十景) 중 하나인 ‘고수목마(古藪牧馬·드넓은 목장에서 풀을 뜯는 말들)’를 선보이며, 천연기념물 제주마의 우수한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리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라며 “국가유산청과 협의해 주차공간도 지난해 800대에서 1350대를 주차할 공간을 확보하고 안전요원도 두배 이상 배치해 깨끗하고 안전한 축제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눈에 띄는 행사 프로그램으로는 봄이 되어 새 초지에 말의 방목을 시작하는 입목 퍼포먼스와 함께 ‘347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제주마의 천연기념물 347호에서 따온 퍼레이드에서는 제주마와 포니, 흑우등 말몰이를 재현해 눈길을 끌 전망이다. 또한 트랙터·당근밭 포토존, 가족 동료 연인들 텐트치고 쉬는 ‘촐밧듸(초원 제주어) 피크닉’ 기회를 제공하며 정인, 존박 콘서트도 열린다. 이밖에 가상(VR·AR)승마체험, 시크릿 잣성트레킹, 몽생이 말아톤, 애드벌룬 공굴리기, 마퀴즈 온더 블록, 마패·말가면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 미국 션윈예술단 내한...월드클래스 공연 한국에서 만난다

    미국 션윈예술단 내한...월드클래스 공연 한국에서 만난다

    5월 대구ㆍ춘천ㆍ과천에서 8회 공연 예정...중국 아닌 뉴욕에서 제작되는 ‘미국’ 공연 미국 션윈예술단이 오는 5월 한국을 찾는다. ‘션윈(Shen Yun, 神韻)’은 높은 예술성과 고난도를 자랑하는 중국 고전무용, 동서양 악기가 결합된 독창적인 라이브 오케스트라, 눈부시게 아름다운 의상, 여기에 첨단 디지털 영상 기술로 제작된 무대 배경이 어우러져 신비롭고 환상적인 무대를 연출하는 ‘월드클래스’ 공연이다. 서유기, 삼국지 등 고대 역사와 신화에 등장하는 이야기들을 소재로 구성된 20여 개 프로그램을 통해 중국의 5천 년 순수 전통문화를 무대 위에 완벽히 재현하고 있다. 미국 특허를 받은 3D 무대 배경은 광활한 몽골 초원에서 장엄하고 우아한 당나라 시대로, 흙먼지 날리는 전쟁터에서 드높은 히말라야산맥으로 무대를 무한히 확장시킨다. 관객들은 시공을 넘나들며 역사 속으로 환상적인 여행을 떠나게 된다. 션윈은 단원들의 탁월한 기량과 뛰어난 무대 연출을 인정받아 워싱턴 케네디센터, SF 오페라하우스 등을 비롯한 세계 정상급 공연장에 매년 초청받고 있으며, 특히 세계 최고의 문화센터이자 뉴욕시티발레단 전용 극장으로 사용되는 링컨센터 데이비드 코크 극장 무대에도 매년 올라 매진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2025년 시즌 역시 3월 26일부터 4월 12일까지 약 20일간 펼쳐지는 공연 대부분이 매진되고 있다. 션윈은 홈그라운드인 뉴욕뿐 아니라 전 세계 공연장에서도 대부분 매진을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설립 18년째인 올해에도 션윈은 동일 규모 예술단 8개가 5개 대륙, 200여 개 도시에서 700여 회 공연을 동시다발적으로 펼치며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아이러니한 점은 션윈이 중국이 아닌 뉴욕에서 제작된 ‘미국’ 공연이라는 것이다. 1949년 집권한 중국 공산당은 무신론을 내세운 문화대혁명을 통해 전통 가치관과 5천 년 문명을 대규모로 말살했다. 표현과 창작의 자유가 억압되자 많은 예술가들이 해외로 이주했고, 이들은 파괴된 전통문화를 복원하겠다는 사명으로 션윈예술단을 결성했다. 그러나 션윈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영향력이 커지자 중국 공산당은 이를 못마땅하게 여겼다. 이에 션윈의 중국 내 공연을 불허함은 물론, 해외에서도 집요하게 공연을 방해해왔다. 공연을 음해하거나, 극장에 공연 취소 협박을 가하거나, 심지어 단원들이 타고 다니는 버스 타이어에 테러를 가하기도 했다. 한국도 이러한 방해 공작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2007년부터 매년 션윈이 내한해왔지만, 중국대사관의 방해로 전국 지자체 공연장 대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심지어 지난 2016년 서울 KBS홀 공연 당시에는 중국대사관의 압력에 굴복한 KBS가 한창 광고 및 예매가 진행 중이던 공연을 취소하는 사태도 있었다. 영화 ‘아바타’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로버트 스트롬버그 미술감독은 션윈을 관람한 후 “정말 아름답고 환상적이다. 색채, 조명, 무용, 모든 것이 정말 믿기 어려울 정도로 뛰어나다”고 호평했고, 뉴욕 공연 전문지 ‘브로드웨이 월드’도 “너무나 멋진 마법 같은 무대다. 꼭 봐야 할 공연!”이라며 극찬했다. 지난 12월 미국에서 개막한 ‘션윈 2025 월드투어’의 아시아 투어팀은 오는 5월 1일부터 10일까지 한국에서 8회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5월 1일~3일은 대구 수성아트피아 대극장에서, 5월 7일은 춘천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5월 9일~10일에는 과천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내한 공연을 이어가며 티켓 예매는 션윈 예술단 공식 웹사이트에서 가능하다.
  • 유럽을 공포에 떨게 만든 훈족, 알고 보니…[사이언스 브런치]

    유럽을 공포에 떨게 만든 훈족, 알고 보니…[사이언스 브런치]

    세계사 수업 시간에 배운 4~6세기 게르만족 대이동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서유럽 문화권을 형성한 대사건이다. 게르만족 대이동은 4세기 후반 훈족이 등장해 게르만 일족인 동고트족을 밀어내자, 동고트족이 서진하면서 연쇄 반응으로 나타난 현상이다. 특히 5세기 훈족의 왕 아틸라는 ‘신의 채찍’이라고 불리며, 몽골의 칭기즈칸 이전에 유럽 전체를 공포에 떨게 했던 첫 번째 인물이다. 이렇듯 훈족의 침입과 아틸라의 존재는 서로마 제국의 붕괴를 가져왔고, 유럽의 재편을 이끌었다. 역사가들은 오랫동안 ‘훈’족이 기원전 200년부터 기원후 100년경 멸망할 때까지 중국 북부와 서부 국경을 위협했던 유목민 집단인 ‘흉노’에서 유래됐다고 생각해왔다. 그렇지만 과연 훈족과 흉노족이 같은 민족이었는지, 중앙아시아 지역을 활보했던 흉노족이 어떻게 로마 국경까지 이동할 수 있었는지 고고학적 증거는 불분명했다. 더군다나, 흉노와 훈족의 무덤 양식은 비슷하지 않았고, 흉노가 역사에서 사라진 기원후 100년부터 훈족이 유럽에 나타나기까지는 300년 정도의 공백이 존재하는 등의 문제로 학계에서는 훈족이 흉노에게서 유래했는지에 대해 논쟁이 이어지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독일 막스 플랑크 진화인류학 연구소 고유전학과 연구진을 중심으로 체코, 헝가리, 오스트리아, 한국, 미국, 카자흐스탄 7개국 24개 연구 기관과 대학으로 구성된 국제 공동 연구팀은 고(古) DNA를 분석한 결과, 훈족은 흉노와 관련이 없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유전학자, 고고학자, 역사학자, 생물학자 등 다양한 전공의 연구자들이 모인 다학제 연구팀이 수행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PNAS’ 2월 24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기원전 2세기부터 기원후 6세기까지 약 800년 동안 몽골 초원, 중앙아시아, 중유럽 카르파티아 분지를 포함하는 지역에서 발굴한 370명의 DNA를 분석했다. 특히 카자흐스탄 지역 3~4세기 유적지와 카르파티아 분지의 5~6세기 유적지 등에서 찾아낸 35개의 새로운 게놈 서열을 조사했다. 분석 결과, 훈족이 발흥할 때 카르파티아 분지에 아시아 초원 출신의 대규모 공동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유럽에서는 보기 드문 동방형 매장지에서는 소수이지만 뚜렷한 집단이 확인됐는데, 이들은 아시아 지역의 유전적 특징을 갖고 있었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유럽의 훈족 중 일부에 몽골 초원에서 활동했던 흉노족이 포함돼 있었을 가능성을 보여주지만, 훈족 전체에 유전적 영향은 미치지 못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흉노의 엘리트 전사들 직계 후손이거나 가까운 친척의 직계 후손이 훈족에 유입됐을 가능성은 있지만 극히 일부라는 것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훈족은 중부 유럽에서 기원한 것으로 분석되며, 인구 구성은 중부 유럽인 혈토을 중심으로 아시아 계통도 섞여 있었으며, 이들의 혼혈들도 많아 다양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를 이끈 주자나 호프마나노바 막스 플랑크 진화인류학 연구소 교수(고유전학)는 “이번 연구는 훈족 내부에 흉노족 엘리트 전사들 일부 직계 후손이 있었음을 보여주지만 훈족이 흉노에서 유래되지는 않았음을 알려준다”며 “동시에 훈족 인구가 유전적으로 매우 이질적이었음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호프마나노바 교수는 “최첨단 유전 연구가 과거 인구 구성과 기원에 대한 고고학적, 역사학적 논쟁을 해결해 줄 수 있음을 알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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