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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리에리로 변신한 문유강 “모차르트 왜 천재인지 알겠더라”

    살리에리로 변신한 문유강 “모차르트 왜 천재인지 알겠더라”

    “살리에리가 자신의 평범함을 너무 저주하며 살았다는 걸 깨닫는 순간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해요. 각자의 평범함이 각자의 특별함일 수도 있겠다 생각하면서 살리에리를 구축했던 것 같습니다.” 신의 도구가 되길 원했으나 되레 신을 저주하며 살게 된 남자. 차라리 몰랐다면 다행이었을 것을 하필이면 재능을 알아보는 재능을 가진 살리에리는 자신의 평범함이 너무나 고통스럽다. “욕망을 갖게 했으면 재능도 주셨어야죠”라고 원망하는 살리에리를 그리는 문유강(27)은 누군가를 보고 겪었던 감정을 연기에 고스란히 담아낸 듯 더 생생하다. 오는 4월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하는 ‘아마데우스’는 천재 모차르트(1756~1791)를 향한 살리에리(1750~1825)의 질투심을 그린 작품이다. 영국의 극작가 피터 섀퍼(1926~2016)가 1979년 발표해 초연했고, 1984년에 영화로도 제작됐다. 연극은 1981년 제35회 토니상 5관왕, 영화는 1985년 제5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8관왕을 차지했다. 제목인 ‘아마데우스’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에서 따온 것이지만 핵심 주인공은 살리에리다. 연극은 늙은 살리에리가 모차르트를 죽였다는 독백으로 시작한다. ‘모차르트 독살설’은 특별한 근거가 없음에도 암암리에 널리 퍼졌던 소문으로 ‘아마데우스’의 기초적인 세계관을 이룬다.경건한 신앙심으로 무장해 궁정작곡가까지 오르며 탄탄대로를 걷던 살리에리 앞에 어느날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가 나타난다. 모차르트의 경박한 행실에 고개를 젓다가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작곡 실력에 살리에리의 감정은 복잡해진다. 평범한 소재로 위대한 작품을 만드는 모차르트를 보며 위대한 소재로 평범한 작품을 만드는 자신의 현실이 괴롭다. 성(聖)과 속(俗)의 경계에서 신실함과 욕망을 동시에 지닌 살리에리가 서서히 무너져가는 세밀한 감정 변화가 작품의 핵심 축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보다 더 뛰어난 사람을 보며 부러워하고 질투하기 마련이다. 살리에리가 어찌 보면 악역인데도 관객들의 공감을 살 수 있는 이유다. 문유강 역시 “실력으로 선택받아야 하는 직업이다 보니 다른 사람을 보면서 부러워하고 질투하는 순간이 분명 있었다”면서 “저도 평범하기 싫어서 캐릭터에 감정 이입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누군가에겐 그 역시 모차르트일 터. 문유강은 2019년 연극 ‘어나더 컨트리’에서 267대1의 경쟁률을 뚫고 주인공 토미저드 역에 발탁됐다. 이번에도 살리에리 역을 맡아 누군가에겐 부러운 대상이 됐다. 이지나 예술감독은 “문유강은 배우로 아주 좋은 자질과 자세 그리고 인내력을 가졌다”면서 “시련을 겪어 자신의 부족함을 뼈저리게 느끼면서 한단계 상승할 시기라고 생각해 고통 없인 이룰 수 없는 살리에리란 역할을 줬다”고 말했다.연극을 전공하다 보니 주변 동료로부터 많은 자극을 받지만 5촌 당숙인 하정우(45)는 특히 “다 부러운 존재”다. 문유강은 “어릴 때부터 가까이 지내다 보니 자연스럽게 연기자의 꿈을 가질 수 있었다”면서 “배우로서 어떻게 지내야 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보고 느끼기도 하고 직접 조언해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역대 최연소로서 깊은 내공이 필요한 살리에리가 어색할 법도 하지만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연기력에 관객들도 자연스럽게 공감하게 된다. ‘아마데우스’는 모차르트의 ‘레퀴엠’을 비롯해 실제 곡을 배경음악으로 쓰고 ‘마술피리’ 같은 오페라는 배우들이 라이브로 노래까지 해 이야기가 더 사실적으로 다가온다. 가상의 인물을 다룬 연극이 아니기에 문유강 역시 모차르트에 대해 많이 알아보고 공부하며 작품을 준비했다. 그는 “당연한 존재처럼 느껴졌는데 모차르트를 공부하며 음악을 듣다 보니 왜 천재라고 하는지 알겠더라”며 웃었다. 그가 꼽는 작품의 매력 역시 모차르트의 음악이다.문유강은 지난해 tvN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에서 이무결 역을 맡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연극은 이번이 3년 만이다. 이제 데뷔 5년 차에도 탄탄한 연기력으로 드라마와 영화, 연극을 종횡무진하는 만큼 문유강은 앞날이 더 기대되는 배우다. 그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살리에리를 하게 된 것처럼 좋은 이야기와 좋은 역할이 있다면 그런 역할 만나기를 항상 기다리게 되는 것 같다”면서 “나도 위로받고 나도 치유가 되고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관객들에게 전달해드리는 게 제가 연기하는 이유다. 누군가 위로 받을 수 있다면 정말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기를 계속 사랑하며 좋은 이야기를 잘 전달하는 배우, 작품마다 계속해서 그 과정과 순간을 살아가며 연기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소망했다.
  • 내밀한 방에서 색다르게 변신한 한국무용… 국립무용단 ‘더 룸’

    내밀한 방에서 색다르게 변신한 한국무용… 국립무용단 ‘더 룸’

    때론 울고, 때론 웃고, 때론 소리 지르고, 때론 다 집어던지고, 때론 미친 듯 춤추기도 하고…. 사람들은 대개 밖에서 미처 할 수 없는 것들을 방에서 하곤 한다. 각자 가진 크기는 다르겠지만 방은 꾸미지 않은 진짜 나를 드러낼 수 있는 내밀한 공간이다. 국립무용단의 ‘더 룸’은 방에서 풀어헤친 감정들을 몸짓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세계적 수준의 벨기에 ‘피핑 톰 무용단’에서 활약한 현대무용가 김설진이 연출을 맡았다. 2018년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99.5%를 기록했던 흥행작으로 2~4일 재공연 역시 매진 행렬이 이어졌다. ‘더 룸’은 방에 등장하는 8명의 무용수가 따로 또 같이 일상을 누비며 각자의 감정을 마주하고 충돌시킨다. 한국무용에 숙련된 무용수들이 연기와 무용의 경계를 넘나들며 한국무용이 이렇게도 변신할 수 있다는 걸 보여 준다. 극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는 음악이다. 한국무용이라면 응당 있어야 할 국악 대신 조르주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하바네라’, 영국 밴드 라디오헤드의 ‘Go Slowly’ 등이 나오는데 곡에 따라 인물들의 몸짓과 감정 표현도 달라진다. 한국무용과 서양음악의 낯선 조합은 무용수들의 자연스러운 움직임 덕에 이질감이 사라지게 된다.‘더 룸’의 진짜 매력은 세밀한 몸의 표현력에 있다. 무용수들은 감정과 관련한 특정한 단어, 이를테면 ‘기쁨’, ‘슬픔’, ‘고독’, ‘절망’, ‘귀찮음’, ‘사랑’과 같은 것들을 몸으로 표현해낸다. 어떤 감정이 몰아칠 때 책에서 마음을 딱 대변해주는 구절을 만난 것처럼 무용수들의 몸짓은 감정의 실체를 제대로 더 깊이 들여다보게 한다. 관객들은 무대 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이해가 안 가다가도 어느 순간 내가 겪은 일처럼 느끼게 된다. 공감의 교차는 무용수들의 개인적인 에피소드를 채집해 배합한 데서 온다. 각자의 사연에서 가져와 표현하다 보니 남의 일처럼 여겨지다가도,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감정에 동질감을 느끼게 된다. 이별 후 방에서 괴로워하는 일, 못된 상사에게 소리 지르고 싶었던 일, 청소하다 혼자 신나서 춤추고 하는 일처럼 살면서 누구에게나 지나쳤을 시간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삶의 무게가 느껴지는 겹겹의 의상을 입고 유려한 날갯짓을 펼쳐 보이는 김현숙, 격정적인 에너지로 관객을 압도하는 김미애, 권태로운 일상을 춤으로 승화한 윤성철, 능청스러운 막춤의 경지를 보여주는 김은영은 국립무용단 중견 무용수다운 장악력으로 이야기를 끌어나간다. 퇴색해가는 사랑 앞에 흔들리는 문지애와 황용천, 곡예의 경지에 이른 독보적인 기량으로 신선한 충격을 안긴 박소영과 최호종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단원들이 함께 있는 국립무용단의 장점을 제대로 살렸다. 배우들이 하나씩 나와 인사하고 물러가는 다른 작품들과 달리 커튼콜을 하는 순간까지도 작품의 연장선으로 활용한 점도 신선하게 다가온다. 손인영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은 작품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고립됐던 지난 3년의 세월을 떠올리면 ‘방’이 주는 의미가 사뭇 달라졌음을 느낄 수 있다”면서 “내면의 기억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던지는 작품”이라고 전했다.
  • [서울인싸] 104번째 3·1절을 돌아보며/이수연 서울시 복지기획관

    [서울인싸] 104번째 3·1절을 돌아보며/이수연 서울시 복지기획관

    “오등(吾等)은 자(玆)에 아(我) 조선(朝鮮)의 독립국(獨立國)임과 조선인(朝鮮人)의 자주민(自主民)임을 선언(宣言)하노라.”(기미독립선언서 첫 문장) 1919년 3월 1일, 태화관(현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독립선언서가 낭독됐다. 탑골공원에서는 ‘대한독립 만세’가 울려 퍼졌다. 만세 물결은 더욱 거세져 도시에서 농촌으로, 국내에서 해외로 퍼져 나갔다. 약 두 달간 200만명이 독립운동에 참여했으며 7500명이 사망하고 5만명 가까이 체포되거나 투옥됐다. 이렇게 많은 사람의 희생은 마침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이라는 결실로 이어지게 됐다. 그리고 지금의 대한민국을, 나아가 서울을 존재할 수 있게 해 줬다. 서울 시내 곳곳에는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정신을 계승할 수 있도록 기념 공간이 만들어져 있다.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던 태화관 터에는 ‘3·1독립선언광장’이, 삼일대로(안국역~종로2가) 주변에도 3·1운동 100주년 기념 시민공간이 조성돼 있다. 안국역에는 기미독립선언서가 새겨진 ‘100년 계단’이 자리하며 3·1운동을 전 세계에 알린 앨버트 테일러의 한국 거주지였던 ‘딜쿠샤’도 복원을 완료했다. 또한 종로구 무악동의 일명 ‘옥바라지 골목’에는 ‘독립운동가의 가족을 생각하는 작은 집’을 만들어 과거 독립운동가 가족들의 희생과 역사를 엿볼 수 있게 했다. 독립유공자와 유가족에게 예우를 다하기 위한 각종 지원책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현재 생존해 계신 애국지사에게 지급하는 보훈명예수당은 지난해 1월부터 기존 월 2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인상됐다. 또한 생활이 어려운 순국선열 유가족에게 매월 20만원씩 지급되는 독립유공생활지원수당 지급 대상을 기존 중위소득 70% 이하에서 올해부터 기초연금 수급자까지로 대폭 확대했다. 이 외에도 3·1절 및 8·15 기념일 위문금 지급, 독립유공자 의료비 지원, 시 산하 공영시설 이용요금 감면 등을 통해 애국지사와 유가족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광복회 서울시지부가 독립유공자 공적 발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3·1운동에 참여해 고초를 겪고도 그 공적이 알려지지 않아 역사에 묻힐 뻔한 학생 유공자 61명을 신규로 발굴하고, 독립유공자로서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게 했다. 이 사업을 통해 많은 독립유공자의 희생과 공적이 세상에 드러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안타깝게도 올해 1월 말 기준으로 생존해 계신 애국지사는 열 분밖에 되지 않는다. 그리고 그 열 분 중 두 분이 서울에서 살고 계신다.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분들은 고통의 시간을 굳건히 버티며 나라를 지켜 냈다. 이제는 국가가 그분들과 유가족에게 보답해야 할 때다. 서울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보훈복지 정책이 미약하나마 그분들의 애국심에 대한 보답이 되길 바란다.
  • 수치 없이 애매하게… 맹탕 연금개혁초안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연금특위) 민간자문위원회가 2일 구체적인 수치를 담은 국민연금 개혁 초안이 아닌 ‘종합 보고서’를 마련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민간자문위 전문가안을 기초로 이르면 오는 4월 개혁안을 입법한다는 구상이 틀어지면서 연금개혁이 표류할 우려가 커졌다. 민간자문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특위에 보고할 경과보고서를 논의했다. 회의 후 김용하(순천향대 교수) 공동위원장은 “최종보고서의 의미는 아니고 그동안 발제, 토론하고 협의한 내용을 정리하고 특위에 보고하기 위한 자료를 논의했다”고 말했다. 김연명(전 청와대 사회수석) 공동위원장은 “여러 가지 대안에 대한 검토를 다각도로 한 게 성과”라고 말했다. 연금특위는 이르면 다음주 민간자문위의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민간자문위는 국민연금의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을 조정하는 ‘모수개혁’을 논의해 왔다. 지난달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을 조정하는 4개 안까지 1차 압축하고 이어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5%까지 올리고 소득대체율은 현행 40%를 유지하는 A안, 소득대체율을 50%로 올리는 B안까지 추렸다. 하지만 돌연 여야가 모수개혁이 아닌 구조개혁 방안을 논의해 달라고 주문하면서 큰 흐름이 틀어졌다. 결국 민간자문위 보고서는 소득대체율·보험료율 및 가입수급연령 조정, 사각지대 완화 방안, 기초연금·직역연금·퇴직연금 등 연금제도 전반에 관한 정책 제안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김연명 공동위원장은 “회의에서 많이 논의했던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 조정 A안과 B안도 차후 연금개혁 논의에 꽤 중요한 밑거름이 된 것 아니냐는 평가도 있었다”고 말했다. 4월 활동 기한이 종료되는 연금특위는 기한을 연장해 논의를 이어 갈 예정이지만 전망은 밝지 않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연금개혁 당론이 불분명하다. 또 여야가 곧장 내년 총선 채비에 들어가는 터라 국민 여론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연금개혁에 소극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
  • 성남문화재단 서정림 신임 대표이사 취임

    성남문화재단 서정림 신임 대표이사 취임

    성남문화재단 제7대 대표이사에 서정림(57) 림에이엠시(Lim-AMC) 대표가 2일 취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서 대표이사는 경희대에서 무용학을 전공한 후 일본 동경 학예대학 대학원에서 조형예술학 연극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경희대 예술경영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2007년부터 문화예술기획사 림에이엠시 대표를 역임하며 공연예술 분야에 종사해왔다. 2006년과 2007년에는 성남국제무용제 사무국장 및 제작감독을 역임했고, 2008년에는 중국 장예모 감독이 연출한 중국국립발레단 ‘홍등’의 성남아트센터 초연 및 국내 투어를 총괄했다. 성남아트센터 후원회원 운영위원으로도 활동하는 등 성남문화재단과 지역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깊다는 평가다. 서 대표이사는 “그동안 문화예술계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시민의 다양한 문화예술 욕구를 선도적으로 이끌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성남문화재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라이브러리컴퍼니 첫 뮤지컬 ‘빠리빵집’ 캐스팅 공개

    라이브러리컴퍼니 첫 뮤지컬 ‘빠리빵집’ 캐스팅 공개

    글로벌 라이브 콘텐츠 기업 라이브러리컴퍼니의 첫 번째 뮤지컬 ‘빠리빵집’이 3일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빠리빵집’은 라이브러리컴퍼니가 본격적인 뮤지컬, 연극 사업의 시작을 알린 뒤 처음 선보이는 작품으로 특별한 공간 ‘빠리빵집’을 통해 과거로 시간 여행을 하게 된 열아홉 살 소년 성우가 자신과 같은 나이의 부모님을 만나게 되는 이야기다. 가족이 서로의 마음을 알아 가면서 그때 그 시절의 풋풋한 첫사랑과 소중하게 간직했던 꿈을 발견하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낸다. 뮤지컬 ‘빠리빵집’은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렛미플라이’ 등 웰메이드 뮤지컬을 선보였던 우란문화재단의 창작개발 과정을 거쳐 탄생한 작품으로, 2019년 트라이아웃 공연 이후 개발을 거쳐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약 4년 만에 초연으로 돌아와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배역에는 뮤지컬 ‘킹아더’, ’더 데빌’ 등 무대에서 탄탄한 커리어를 보여주고 있는 고훈정과 무대뿐만 아니라 ‘대행사’ 등 여러 드라마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김대곤, 팬텀싱어 시즌2의 ‘에델 라인클랑’ 멤버이자 뮤지컬 ‘시라노’, ‘하데스타운’, ‘이프덴’ 등 다양한 무대에서 뛰어난 실력을 입증한 조형균이 맡는다.파티셰를 꿈꾸며 아빠와 단둘이 살고 있는 아들 성우 역에는 화제의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손명오 역으로 활약한 김건우가 캐스팅되어 첫 뮤지컬의 도전을 알렸다. 이와 더불어 제대 후 연극 ‘아마데우스’로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주며 성공적인 복귀 신호탄을 쏘아 올린 최우혁이 캐스팅됐다. 영준을 만나 운명을 믿게 되는 미연 역에는 뮤지컬 ‘포미니츠’,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등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한재아, 뮤지컬 ‘일라이’, ‘웨이스티드’에서 호평을 받으며 신예로 떠오르고 있는 임예진이 무대에 오른다. 특별한 공간 빠리빵집 사장님인 주원 역에는 뮤지컬 ‘엘리자벳’, ‘레베카’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노련한 연기력을 보여준 공민섭, 뮤지컬 ‘청춘소음’, ‘레드북’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와 무대 매너로 활발한 무대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김승용이 함께 한다. 뮤지컬 ‘빠리빵집’은 주목받는 작가 김한솔과 작곡가 김기연의 창작 뮤지컬로, 이번 초연에는 뮤지컬 ‘로빈’, ‘용의자 X의 헌신’ 등을 선보인 연출 정태영, 뮤지컬 ‘호프: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 ‘랭보’ 등에 참여한 음악감독 신은경 등 베테랑 창작진들이 합류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한편 뮤지컬 ‘빠리빵집’은 오는 5월 13일부터 6월 2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오는 8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과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할 예정이다.
  • 서정림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 취임

    서정림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 취임

    경기 성남시 산하 성남문화재단의 제7대 대표이사로 서정림(57) 림에이엠시(Lim-AMC) 대표가 2일 취임했다. 성남문화재단은 지난 1월 신임 대표이사 채용 절차를 진행하고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서류·면접심사를 한 뒤 이사회를 통해 서정림 신임 대표이사를 내정했다.서정림 대표이사는 앞으로 2년간 성남문화재단을 이끌게 된다. 서 대표이사는 2007년 성남국제무용제 사무국장 및 제작감독을 맡았고 2008년 중국 장예모 감독이 연출한 중국국립발레단 ‘홍등’의 성남아트센터 초연 및 국내 투어를 총괄했다. 또 2019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특별전 개막식, 2017년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2015년 융복합 실크로드문화축제를 기획하는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기획 제작했다. 서 대표이사는 “문화예술계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의 다양한 문화예술 욕구를 선도적으로 이끌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성남문화재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아찔한데 웃긴 밀회… 몰리에르의 매력 가득한 ‘타르튀프’

    아찔한데 웃긴 밀회… 몰리에르의 매력 가득한 ‘타르튀프’

    욕망에 충실한 남녀가 아찔한 장면을 만드는 찰나, 관객들의 침이 꼴깍 넘어가는 정적을 깨고 훼방꾼이 나타난다. 자칫하면 19금 연극이 될 뻔한 순간에 극의 흐름이 깨져 아쉬울 법도 하지만 상상도 못 한 등장 방식에 관객들의 폭소가 이어진다. 어떻게든 관객들을 웃기려고 작정한 극작가 몰리에르의 매력이다. ‘타르튀프’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극작가 몰리에르가 1664년 발표한 작품이다. 신실한 성직자로 위장한 타르튀프가 그를 맹신한 부르주아 오르공의 가정을 파탄 내는 이야기를 통해 당시 종교인의 위선을 비판했다. 타르튀프가 오르공의 아내 엘미르를 유혹하는 장면이 작품의 하이라이트인데, 은밀한 관계가 절정에 이르려는 순간 몰리에르가 다른 인물을 통해 흐름을 끊는 재치가 일품이다. 19금이 될 뻔한 장면에 코미디를 제대로 엮었다.인간의 욕망과 위선이라는 철학적인 주제를 가지고도 관객들을 쥐락펴락하는 ‘타르튀프’는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진행 중인 ‘엔톡 라이브 플러스’를 통해 볼 수 있다. ‘엔톡 라이브 플러스’는 해외 유명 연극을 해오름극장에서 영상으로 관람하는 프로그램으로 연극을 영화처럼 감상하는 매력을 뽐낸다. 해외 극장 공연을 상연하다 보니 비행기 푯값이 비싼 시대에 앉아서 해외여행을 떠난 기분도 든다. 17세 이상 관람 가능한 ‘타르튀프’는 오는 3월 3일에 한 차례 더 볼 기회가 있다. ‘타르튀프’ 이외에도 영국 국립극장의 ‘시련’, 네덜란드 인터내셔널시어터 암스테르담의 ‘더 닥터’도 상영 중이다. 지난해 9월 선보였던 ‘타르튀프’와 달리 나머지 두 작품은 모두 이번에 처음 소개된다. ‘시련’은 작년 11월까지 영국 국립극장에서 초연된 최신작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극작가 아서 밀러의 동명 희곡이 원작이다. 집단 광기가 개인과 사회를 어떻게 파괴하는지 생생히 그려냈다. 24일 첫 상영을 마쳤고 3월 1일과 5일에도 관람할 수 있다. ‘더 닥터’는 문학계의 프로이트라 불리는 오스트라의 정신과 의사이자 작가였던 아르투어 슈니츨러의 희곡 ‘베른하르디 교수’를 재해석한 연극이다. 작품은 임신중절 후유증으로 죽어가는 소녀에게 병자성사를 하려는 신부와 원칙을 지키기 위해 이를 가로막는 의사의 대립으로 시작된다. 종교와 과학을 대변하는 이들의 논쟁을 통해 혐오가 만연한 사회에도 지켜져야 할 인간의 존엄성을 탐구한다. 26일에 먼저 선보였고 3월 2일과 4일에도 볼 수 있다.
  • ‘마틸다’ 막공 마친 최재림 “부단히 노력… 하루하루 행복했다”

    ‘마틸다’ 막공 마친 최재림 “부단히 노력… 하루하루 행복했다”

    비범하고 사랑스러운 소녀 마틸다의 이야기로 큰 사랑을 받은 뮤지컬 ‘마틸다’가 약 5개월에 걸친 대장정을 마쳤다. 지난해 10월 5일 서울 구로구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한 ‘마틸다’는 26일 공연을 끝으로 재연 공연의 막을 내렸다. 총 168회 공연 동안 수많은 어린이의 마음을 사로잡은 가족 뮤지컬로서 ‘마틸다’는 쟁쟁한 작품과의 경쟁 속에서도 예매율 상위권을 달리며 대단한 인기를 끌었다. 신시컴퍼니에 따르면 ‘마틸다’는 84% 정도의 객석점유율과 함께 약 17만명이 관람했다. ‘마틸다’는 ‘찰리와 초콜릿 공장’ 등을 쓴 영국의 작가 로알드 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이다. 수준 높은 연출과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 원작보다 더 높은 수준의 긴장감과 몰입감이 ‘마틸다’를 돋보이게 했다. 무엇보다 같은 또래의 친구들이 꾸미는 무대에 어린이 관객들의 호응이 대단했다.마지막까지 객석이 꽉 찬 ‘마틸다’는 25일과 26일 각각 시즌을 마치게 된 배우들의 특별한 커튼콜이 진행됐다. 25일은 최재림, 박혜미, 최정원, 서만석이 마지막이었고 26일은 장지후, 방진의, 강웅곤, 차정현이 마지막이었다. 초연과 재연 모두 악덕한 교장 미스 트런치불을 연기한 최재림은 “저 개인과는 거리가 먼 트런치불을 연기하며 갈등하고 부단히 노력했다”면서 “하루하루 행복했고 홀가분한 기분”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최재림은 팬데믹을 겪었던 시기를 언급하며 관객들에게 “이후에도 행복하고 밝은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초연과 재연 모두 미세스 웜우드를 연기한 최정원은 “마지막 웜우드를 후배들, 관객들과 함께해서 행복하다”면서 “안 울 것 같았는데 관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마찬가지로 초연과 재연 모두 허니 선생님을 맡은 박혜미는 “허니와 저는 서로를 찾아낸 것 같아 특별한 순간으로 기억된다”면서 “허니와 마틸다, 학생들이 전했던 용기가 강한 불빛으로 타오르길 바란다”고 전했다.서만석은 조금 더 특별한 소감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그는 이번 ‘마틸다’를 통해 데뷔 20년만에 처음으로 앙상블이 아닌 주조연을 맡았다. 전 시즌 때도 ‘마틸다’에 함께했지만 배우들이 피치 못할 사정으로 빠지면 그 자리를 대신하는 ‘스윙’ 역할이었다. 서만석은 “오래 버텼더니 행복한 날이 온다. 너무 감격스럽고 순간순간 행복하다”면서 “더 열심히 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마틸다’는 2021년 9월부터 시작한 오디션부터 따져 약 1년 6개월에 달하는 시간을 달려왔다. 그 사이 아이들은 평균 10㎝ 키가 자랐고, 유치가 빠진 자리에 영구치가 자리 잡으며 ‘마틸다’와 함께 성장했다.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어른들에게는 즐거움을 선사했던 ‘마틸다’는 관객들의 마음에 좋은 추억을 남긴 채 언젠가 다시 돌아올 날을 기약하며 떠났다.
  • 기시다 압박에… 꿈쩍 않던 日 재계, 임금 대폭 올린다

    기시다 압박에… 꿈쩍 않던 日 재계, 임금 대폭 올린다

    일본 대표 기업인 도요타자동차와 혼다가 20년 내 최대폭의 임금 인상에 나섰다. 지난 13년간 동결해 온 일본 주요 은행도 속속 신입사원의 임금 인상을 준비 중이다. 장기간 ‘임금도, 물가도 오르지 않는’ 정체 국가로 유명한 일본이 변하기 시작한 것이다. 23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오는 4월 도요타 사장에 취임하는 사토 고지 집행임원은 전날 노사 협상 후 “임금과 상여금을 노조 요구대로 인상한다”고 말했다. 노조 측은 “(임금 인상은) 과거 20년 이래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인상폭은 공개하지 않았다. 혼다도 전날 노사 임금 협상에서 기본급을 포함해 월 1만 9000엔(약 18만원) 상승에 합의했다. 기본급 인상액인 1만 2500엔(12만원)은 1990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춘투(일본 노조가 매년 봄을 맞아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행위) 전인 2월에 노사 합의가 된 것도 이례적”이라며 “자동차 업계를 시작으로 산업계 전체로 이어질지 주목된다”고 짚었다. 이미 일본 기업들의 임금 인상 붐이 본격화된 분위기다. 패스트패션 브랜드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패스트리테일링과 게임업체 닌텐도가 임금 인상을 발표한 데 이어 일본 최대 음료회사인 산토리 홀딩스는 노사 협상을 앞두고 임금 6% 인상안을 선수 쳐 제시했다. 금융계는 오랜 기간 제자리에 있던 신입사원 임금부터 손보기 시작했다. 일본 3대 은행 중 하나인 미즈호은행이 내년 신입사원 급여로 5만 5000엔(52만원) 인상한 26만엔(250만원)을 책정했고 미쓰이 스미토모 은행은 올해부터 5만엔(48만원)을 올려 25만 5000엔(245만원)으로 정했다. 2011년부터 10년 넘게 20만 5000엔(197만원)으로 동결된 새내기 급여도 대폭 조정된 셈이다. 주요 배경은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 상승) 공포다. 지난해 12월 일본 소비자물가지수는 4% 올랐다. 미국과 유럽 등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지만 일본에서 4%대 상승률은 41년 만에 출현한 고물가 현상이다. 반면 일본 평균 급여 인상률은 2019년, 2020년 마이너스를 기록하다 2021년이 돼서야 플러스로 돌아섰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직접 나서 일본 재계에 임금을 올리라고 압박한 이유이기도 하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경제단체 신년하례회에서 “임금 인상이 물가 상승을 따라잡지 못하면 일본이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수 있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김명중 닛세이기초연구소 주임연구원은 서울신문에 “도요타 등의 임금 인상은 정부 독려가 영향을 준 측면도 있지만 우수 인재를 확보해야 한다는 의도도 크다”고 말했다.
  • 정체된 일본은 옛말인가…도요타·혼다 日대기업 급여 올리는 이유

    정체된 일본은 옛말인가…도요타·혼다 日대기업 급여 올리는 이유

    일본 대표 기업인 도요타자동차와 혼다가 20년 내 최고폭의 임금 인상에 나섰다. 지난 13년간 동결해 온 일본 주요 은행들도 속속 신입사원의 임금 인상을 준비 중이다. 장기간 ‘임금도, 물가도 오르지 않는’ 정체 국가로 유명한 일본이 변하기 시작한 것이다. 23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오는 4월 도요타 사장에 취임하는 사토 고지 집행임원은 전날 노사 협상 후 “임금과 상여금을 노조 요구대로 인상한다”라고 말했다. 노조 측은 “(임금 인상은) 과거 20년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인상 폭은 공개하지 않았다. 혼다도 전날 노사 임금 협상에서 기본급을 포함해 월 1만 9000엔(약 18만원) 상승에 합의했다. 기본급 인상액인 1만 2500엔(약 12만원)은 1990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춘투(일본 노조가 매년 봄을 맞아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행위) 전인 2월에 노사 합의가 된 것도 이례적”이라며 “자동차 업계를 시작으로 산업계 전체로 이어질지 주목된다”고 짚었다. 이미 일본 기업들의 임금 인상 붐이 본격화된 분위기다. 패스트패션 브랜드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패스트리테일링과 게임업체 닌텐도가 임금 인상을 발표한 데 이어 일본 최대 음료회사인 산토리 홀딩스는 노조 협상을 앞두고 임금 6% 인상안을 선수쳤다. 금융계는 오랜 기간 제자리에 있던 신입사원 임금부터 손보기 시작했다. 일본 3대 은행 중 하나인 미즈호은행이 내년 신입사원 급여로 5만 5000엔(약 52만원) 인상한 26만엔(약 250만원)을 책정했고, 미쓰이 스미토모 은행도 올해 5만엔(약 48만원)을 올려 25만 5000엔(약 245만원)으로 정했다. 2011년부터 10년 넘게 20만 5000엔(약 197만원)으로 동결된 새내기 급여도 대폭 조정된 셈이다. 주요 배경은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공포다. 지난해 12월 일본 소비자물가지수는 4% 올랐다. 미국과 유럽 등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지만 일본에서 4%대 상승률은 41년 만에 출현한 고물가 현상이다. 반면 일본 평균 급여 인상률은 2019년, 2020년 마이너스를 기록하다 2021년이 되어서야 플러스로 돌아섰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직접 나서 일본 재계에 임금을 올리라고 압박한 이유이기도 하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경제단체 신년하례회에서 “임금 인상이 물가 상승을 따라잡지 못하면 일본이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수 있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김명중 닛세이기초연구소 주임연구원은 서울신문에 “도요타 등의 임금 인상은 정부 독려가 영향을 준 측면도 있지만 우수 인재를 확보해야 한다는 의도도 크다”고 말했다.
  • 광주시, 산하 공공기관 8곳 통합‧3곳 기능 강화

    광주시, 산하 공공기관 8곳 통합‧3곳 기능 강화

    광주관광재단과 김대중컨벤션센터가 통합돼 ‘광주관광공사’로 거듭난다. 광주과학기술진흥원은 ‘광주테크노파크’로 통합된다. 또, 광주시 출자·출연기관장의 임기가 시장의 임기와 일치되고, 인사청문회 대상도 대폭 늘어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내용의 ‘민선 8기 광주시 공공기관 구조혁신안’을 발표했다. 이번 공공기관 구조혁신은 경영효율성 제고와 시민에 대한 책임성 강화에 방점을 두고 ▲유사·중복 기능 조정 및 민간 경합사업 정비 ▲기능중심 조직 통합 및 기능 강화 ▲통합에 따른 고용보장 등 3대 기본원칙에 따라 추진됐다. 구조혁신 원칙에 따라 8개 공공기관이 4개 기관으로 통합되고, 3개 기관은 기능이 확대된다. 이로써 광주시 공공기관은 기존 24개에서 20개로 줄게 된다. 광주시 공공기관은 민선4기 14곳에서 민선5기엔 18개, 6기엔 21개 그리고 7기에는 24개로 증가추세를 보여왔다. 통합을 통해 새롭게 정비되는 기관은 ▲광주관광공사(관광재단+김대중센터) ▲광주테크노파크(광주테크노파크+과학기술진흥원) ▲광주사회복지서비스원(사회서비스원+복지연구원) ▲광주상생일자리경제재단(상생일자리재단+경제고용진흥원) 등 4곳이다. 광주관광공사는 광주 관광전략과 관광산업에 대한 기획력을 강화하고, 마이스산업 전·후방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해 관광재단과 김대중센터를 통합해 탄생한다. 광주테크노파크는 과학기술과 산업 플랫폼을 일원화, 기초연구에서부터 산업진흥까지 전주기 과학기술·산업융합 체계를 조성하고자 과학기술진흥원과 통합한다. 광주사회복지서비스원은 복지 조사·연구를 복지서비스와 연계함으로써 광주복지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연구(복지연구원)와 집행기관(사회서비스원)이 합쳐진다. 광주상생일자리경제재단은 광주형 일자리 성과가 지역경제와 중·소상공인 노동자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노동과 고용에 대한 포괄적 지원체계를 강화하고자 상생일자리재단과 경제고용진흥원을 통합한다. 광주교통공사(도시철도공사)와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국제기후환경센터), 광주인재평생교육진흥원(평생교육진흥원) 등 3개 기관은 기능이 강화된다. 광주교통공사는 철도 중심에서 대중교통 전반을 아우르는 광주교통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은 기후위기, 에너지, 자원순환, 환경교육, 녹색건축 등 5대 분야를 집적화한다. 그리고 광주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성장단계별 맞춤형 시민교육체계를 강화하고 장애인교육, 맞춤 인재교육 등 평생교육의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광주시는 통합되는 기관 소속 직원의 고용은 철저히 보장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특히, 선출직인 시장과 공공기관장의 임기를 일치시켜 ‘책임 경영’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새로운 지자체장이 선출될 때마다 불거지는 비효율 요인을 제거하고, 출자‧출연 기관장의 임기를 2년으로 통일하되 연임이 가능토록 함으로서 시장과 기관장이 시작과 끝을 함께 한다는 의미다. 법적으로 임기가 보장되는 기관을 제외하면 14개 기관장의 임기가 시장과 일치될 것으로 보인다. 또 공공기관장 인사청문회 대상을 확대해 민주성과 책임성을 강화한다. 정원이 100명 이상이거나, 연간 예산이 500억원 이상인 공공기관은 시의회와 협의해 인사청문회 대상으로 포함할 방침이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인사청문 대상은 8개 기관에서 10개 기관으로 확대된다. 추가되는 4개 기관은 광주사회복지서비스원, 광주테크노파크,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광주그린카진흥원이다. 광주시는 인사, 회계·계약 등 공통운영에 대한 표준지침을 제정하고, 징계규정을 상향 조정해 공공기관의 책임성을 높이기로 했다. 광주시는 공공기관 구조혁신을 ①기관통합 → ②기능조정(4월말) → ③기관별 경영혁신안 발표(6~7월) 순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통합을 위한 기관의 제반 절차가 마무리되면 통합기관별 경영혁신안을 차례로 발표할 예정이다. 강기정 시장은 “공공기관의 존립이유는 시민에게 양질의 공공서비스 제공과 시민에 대한 강도 높은 책임성을 보여주는 데 있다”며 “시민에 대해 책임지지 않는 공공기관은 조직논리에 연연하지 않고 과감하게 혁신해야 한다”고 공공기관 혁신 의지를 밝혔다. 강 시장은 이어 “더 이상 비효율, 방만경영, 도덕적 해이의 악순환으로 광주발전의 시계를 늦출 수 없다”며 “효율성과 자율·책임·역량이 강화된 광주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 해오름극장서 즐기는 유럽의 핫한 공연 ‘엔톡 라이브 플러스’

    해오름극장서 즐기는 유럽의 핫한 공연 ‘엔톡 라이브 플러스’

    국립극장이 해외 공연을 영상으로 만나는 ‘엔톡 라이브 플러스’를 선보인다. 오는 24일부터 3월 5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진행하는 ‘엔톡 라이브 플러스’는 국립극장이 유럽 각지의 극장 및 배급사와 손잡고 세계 최정상급 화제작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는 영국 국립극장의 ‘시련’, 네덜란드 인터내셔널시어터 암스테르담의 ‘더 닥터’, 프랑스 국립극장인 코메디 프랑세즈의 ‘타르튀프’를 준비했다. ‘시련’과 ‘더 닥터’는 국내에 처음 소개되고 ‘타르튀프’는 지난해 9월에 이어 재상영이다.‘시련’은 작년 11월까지 영국 국립극장에서 초연된 최신작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극작가 아서 밀러의 동명 희곡이 원작이다. 집단 광기가 개인과 사회를 어떻게 파괴하는지 생생히 그려냈다. 2월 24일, 3월 1일, 3월 5일 총 3회 상영한다. 첫 상영 당시 감각적인 연출과 세련된 무대 미학으로 호평받은 ‘타르튀프’는 지난해 몰리에르 탄생 400주년을 기념해 1664년 초연 이후 역사 속으로 사라진 오리지널 버전을 복원한 작품이다. 성직자로 위장한 타르튀프가 그를 맹신한 부르주아 오르공의 가정을 파탄 내는 이야기를 통해 당시 종교인의 위선과 인간의 맹목적인 믿음을 비판한다. 2월 25일, 3월 3일 총 2회 상영한다.‘더 닥터’는 문학계의 프로이트라 불리는 오스트라의 정신과 의사이자 작가였던 아르투어 슈니츨러의 희곡 ‘베른하르디 교수’를 재해석한 연극이다. 작품은 임신중절 후유증으로 죽어가는 소녀에게 병자성사를 하려는 신부와 원칙을 지키기 위해 이를 가로막는 의사의 대립으로 시작된다. 종교와 과학을 대변하는 이들의 논쟁을 통해 혐오가 만연한 사회에도 지켜져야 할 인간의 존엄성을 탐구한다. 2월 26일, 3월 2일, 3월 4일 3회 상영한다.
  • 바이러스가 휩쓴 지구에 차별과 양극화가 자리잡았다

    바이러스가 휩쓴 지구에 차별과 양극화가 자리잡았다

    바이러스가 인류를 강타하고 세상을 분열시킨다. 연극 ‘태양’의 세계는 여기에서 출발한다. 전형적인 공상과학(SF) 세계관인데 멀게 느껴지지 않는다. 오지 않을 것 같던 가상의 근미래 풍경이 현실에 나타났기 때문이다.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에서 26일까지 선보이는 ‘태양’은 바이러스로 모든 사회 기반이 파괴된 이후의 분단에 관한 이야기를 그렸다. 일본 작가 마에카와 도모히로(49)가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2011년에 썼는데 12년이 지나 팬데믹을 경험한 지금 오히려 더 생생하게 다가온다. 바이러스 항체를 가진 신인류 녹스. 이들은 면역력이나 대사 기능이 인간을 월등히 초월한 존재로 젊고 건강한 신체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우월한 신체 능력을 바탕으로 녹스가 구인류인 큐리오보다 많아지면서 정치·경제의 중심이 녹스 쪽으로 옮겨 간다. 다만 녹스는 자외선에 약해 태양 아래에서 활동할 수 없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큐리오는 녹스 사회에 의존해 살아가는 존재다. 바이러스에 감염될까 늘 걱정하고 30세 이하의 큐리오는 녹스로 체질을 바꿀 수 있어 젊은이들은 그 기회를 잡으려 한다. 더 나은 집단에 속하고 싶은 열망과 여기에서 발생하는 차별과 양극화가 현실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2021년 두산아트센터 초연에 이어 또다시 연출을 맡은 김정(39)은 “첫 공연 당시 바이러스라는 공통된 공포가 있어 바이러스로 갈라진 인류로 풀었다”면서 “재공연을 준비하면서 바이러스를 걷어 내니 양극화한 사회라는 중요한 키워드가 있었다. 각자 믿는 것에만 돌진하고 서로 이해하지 않으려는 사회상을 그대로 보여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태양’에서 특히 흥미로운 것은 움직임이다. 큐리오는 유연하고 자유롭게 움직이고, 녹스는 직선과 회전을 통해 가볍고 빠르게 움직인다. 서로 다른 속도감과 방향성은 극의 서사와 만나 더 특별하게 다가온다. 움직임이 독특한 작품이다 보니 ‘태양’의 안무가인 이재영(40)이 지난 10~12일 동명의 현대무용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극은 살인 사건으로 갈등 관계에 놓였던 두 집단의 교류 과정을 담았다. 갈등과 차별이 만연한 세계일지라도 같은 태양 아래 공존을 모색하고 화합을 시도하는 것 역시 현실과 닮았다. ‘태양’은 다양한 등장인물을 통해 관객들에게 끊임없이 관계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함께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 뮤지컬 캣츠 오리지널 내한 공연… 울산서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뮤지컬 캣츠 오리지널 내한 공연… 울산서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뮤지컬 캣츠 오리지널 공연이 울산에서 열린다.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오는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 동안 총 5회에 걸쳐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뮤지컬 캣츠 오리지널 내한 공연’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뮤지컬 캣츠 오리지널 내한 공연은 6년 만이다. 이번 공연은 울산문화예술회관과 (주)공연마루 공동주관으로 마련됐다. 캣츠는 1981에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된 이후 1983년 작품상을 비롯해 토니상 7개 부문 수상했다. 특히 캣츠는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21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18년 등 역사적인 장기공연을 만들어 냈다. 전 세계 30여 개국, 300여개 도시에서 8000만명 이상이 관람한 대작이다. 이번 내한 공연은 무대와 객석을 자유롭게 오가는 오리지널 연출과 젤리클석이 5년 만에 부활해 더 기대를 모은다. ‘역대급 메모리’로 불리는 슈퍼 디바 조아나 암필, 세계적인 뮤지컬 스타 브래드 리틀을 비롯한 최정상 배우들의 정교한 연기와 에너지로 극을 이끌 예정이다. 또 고양이들의 애절한 눈빛은 물론 발레와 재즈댄스, 탭댄스 등으로 빚어낸 몸짓은 관객들의 몰입도를 더욱 높인다. 이번 울산공연 입장권은 젤리클석과 VIP석이 17만원, R석 14만원, S석 11만원, A석 9만원, B석 6만원이다. 22일부터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을 비롯해 인터파크 티켓과 YES 24에서 구입할 수 있다. 울산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이번에는 마스크를 벗어던진 고양이들을 볼 수 있다”며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관객과 소통하는 이번 공연은 울산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웹툰 작가 법인 만들면 부가가치세 과세, 몰랐다는 변명 납득 안돼

    웹툰 작가 법인 만들면 부가가치세 과세, 몰랐다는 변명 납득 안돼

    인기 웹툰 작가인 야옹이(32, 본명 김나영)가 최근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게 되면서 웹툰에 대한 부가가치세 과세 규정이 새삼 관심사로 떠올랐다. 그런데 신생 산업인 웹툰에 대해 부가가치세 과세·면세 요건과 예외 조항이 지나치게 많아 작가가 이를 모두 파악하는 데 무리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야옹이 작가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출판업과 웹툰 업계에 대한 부가가치세 관련 법적인 해석에 논란이 있어 전문 회계사의 조력을 받아 적극적으로 소명하고 있다”고 근황을 알렸다. 만화 작가에게 가장 혼란스럽고 당혹스러운 대목은 같은 작품을 연재하더라도 개인과 법인의 과세 기준이 현저하게 다른 점이다. 부가가치세법 시행령 42조에 따르면 개인사업자가 근로자를 고용하지 않고 독립된 자격으로 만화 및 삽화 용역을 공급할 경우에는 부가가치세가 면제되지만, 법인이 용역을 제공하는 경우는 부가세 과세 대상이 된다. 다시 말해 작가가 혼자서 플랫폼에 웹툰을 연재할 때는 세금계산서를 발행할 필요가 없었지만, 보조인력을 두고 법인을 세워 웹툰을 연재할 때는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으면 탈세가 된다는 뜻이다. 그렇다고 웹툰 법인이 전부 부가가치세 과세 대상이 되는 것도 아니다. 출판업을 영위하는 법인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전자출판물에 해당하는 콘텐츠를 직접 공급하면 부가가치세가 면제된다. 이 때문에 웹툰 작가가 법인의 업종을 출판업으로 등록하고, 국제표준도서번호(ISBN) 같은 식별번호나 국제표준자료번호를 받아 웹툰 콘텐츠를 플랫폼에 직접 공급하면 부가가치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다만 출판업 등록, ISBN 부여, 직접 공급 가운데 한 가지 요건이라도 채우지 못하면 과세 대상이 돼 유의해야 한다. 그런데 ISBN 부여는 웹툰 업계의 오랜 논쟁 주제였다. 업계는 회차별로 연재되는 웹툰이 권당 부여되는 출판물의 ISBN과 맞지 않다는 점을 꾸준히 지적해왔다. 현재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웹툰분야 UCI 표준식별체계도입 및 활용 방안 기초연구 위탁용역’을 진행 중이며, 용역 보고서는 이달 말 나올 예정이다. 한 만화계 관계자는 “웹툰 작가들은 복잡한 세금 문제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일부러 탈세했다기보다는 실수로 누락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날 연임에 성공한 신일숙(61) 한국만화가협회장도 얼마 전 정책토론회에서 “작가는 모두 부가가치세 면세 대상인데 웹툰 작가 법인만 면세 대상이 아니라는 점이 이해가 안 간다”며 “작가들도 아무 생각 없이 있다가 (세무조사를) 당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웹툰 관련 부가가치세 과세 규정과 관련 예규가 이미 여러 차례 공표된 마당에 이를 지키지 않은 것을 단순히 실수라고 넘기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탈세 혐의를 받는 야옹이는 대표작 ‘여신강림’이 글로벌 누적 조회 수 58억회를 기록한 네이버웹툰의 대표적인 스타작가다. 세계적인 인기를 끈 작품을 연재해 큰 매출을 낸 만큼 세무적인 부분은 충분히 보수적으로 판단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편 1980년대와 9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린 순정만화 ‘아르미안의 네 딸들’과 ‘리니지’ 등을 그린 신일숙 작가가 지난 17일 제55차 한국만화가협회 정기총회에서 제29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다음달부터 2026년 2월까지 3년이다. 신 회장은 “작가들의 강제 휴재권을 법제화하는 일에 앞장서고 범만화계를 위한 학술 연구기금의 기틀을 마련하며 불법 공유 웹툰 대책위원회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함께 열린 웹툰작가협회 제3대 임원선거에서 권혁주 현 회장도 연임이 확정됐다.
  • 17년 연속 세계 TV 판매 1위 삼성·10년 연속 OLED 왕좌 지킨 LG

    17년 연속 세계 TV 판매 1위 삼성·10년 연속 OLED 왕좌 지킨 LG

    삼성전자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TV 수요 둔화에도 세계 TV 시장에서 17년 연속 판매 1위를 달성했다. 프리미엄 OLED TV 명가 LG전자는 OLED TV 판매 분야에서 10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판매액 기준 점유율 29.7%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네오 QLED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제품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삼성 QLED TV는 지난해에만 965만대가 판매되며 2017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3500만대를 넘어섰다. 지난해 2500 달러(약 325만원)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삼성을 포함한 전체 QLED가 차지하는 판매액 비중은 46.2%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QLED가 2019년 이후 프리미엄 시장에서 40% 이상 점유율을 유지하며 대세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삼성 TV는 프리미엄 시장과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압도적 1위를 지켰다.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삼성의 점유율은 48.6%로 절반에 육박했다. 이는 2위부터 6위까지의 점유율 합계보다 많은 수치이다. 75형 이상 시장에서는 36.1%, 80형 이상 시장에서는 42.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초대형 TV 시장을 선도했다. 삼성전자는 “17년 연속 1위를 지킨 원동력은 8K, 네오 QLED, 라이프스타일 TV 등 혁신 제품과 ‘고객 경험 중심 DNA’”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2017년 퀀텀닷(QD) 기술을 적용한 QLED를 내놓으며 차세대 TV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2018년 QLED 8K, 2021년 퀀텀 미니 LED 기반의 네오 QLED, 스스로 빛과 색을 모두 내는 마이크로 LED를 처음 선보였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철기 부사장은 “앞으로도 초연결 시대를 실현하기 위한 고객 경험 중심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OLED TV 시장에서는 지난해 LG 올레드 TV가 382만 4000대가 출시되며 LG전자가 시장 1위를 기록했다. LG 올레드 TV 누적 출하량은 2013년 첫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1500만대를 돌파했다. 출하량 기준 지난해 LG전자의 올레드 TV 시장 점유율은 60%에 달한다. 70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 LG 올레드 TV 출하량은 전년보다 12% 이상 증가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세계 최대 97형 올레드 에보를 앞세워 초대형 시장을 이끌고 있다. 40형대 LG 올레드 TV의 출하량도 전년보다 약 33% 늘었다. LG전자는 2020년 세계 최초로 48형 올레드 TV를 선보인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42형 올레드 에보를 출시해 중형급 TV 시장에서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LG전자는 전체 TV 시장에서는 판매액 기준 16.7%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 [공직자의 창] 스타트업과의 동행으로 민간 주도 미래혁신 활짝 연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공직자의 창] 스타트업과의 동행으로 민간 주도 미래혁신 활짝 연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 다녀왔다. 자율주행차 운전석에도 앉아 보고 로봇개와 인사도 하며 미래 모빌리티 혁신이 우리 삶에 얼마나 가까이 왔는지 실감했다. 우리 스타트업들이 꾸린 부스들을 빠짐없이 돌아보며 혁신과 비즈니스 현장에서 불편한 점은 없는지, 필요한 지원책은 무엇인지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어 보았고 초연결시대에 맞는 규제혁신과 신산업에 맞는 새로운 표준에 대한 해법을 고민하며 귀국길에 올랐다. 국토교통부라고 하면 건설과 토목 공사 등 정통산업의 대표 부처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자율주행 자동차와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와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스마트 건설 등 미래산업과 혁신의 대표 부처라 할 수 있다. 윤석열 정부의 주요 목표 중 하나가 ‘민간 중심의 역동적인 경제’다. 장관 취임 직후부터 이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고민해 왔고 국토부의 미래 산업 전환이 그 핵심이라 생각했다. 특히 최근 ‘챗GPT’를 개발한 미국 스타트업 ‘오픈AI’와 같이 스타트업의 혁신은 상상을 뛰어넘는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이들과의 동행은 미래 산업 전환과 개혁을 위한 필수 요인이다. CES뿐만 아니라 다보스포럼에서도 세계적으로 유망한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혁신가’ 그룹을 이루어 혁신 기술로 글로벌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음을 확인했다. 도전정신과 참신한 아이템으로 무장한 우리나라 스타트업에 실질적인 지원책을 제공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통 창구가 필요하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커피챗’이다. 커피챗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 미국 CES에서까지 모두 8번에 걸쳐 진행됐으며 UAM, 자율주행 자동차, 스마트 시티, 스마트 건설, 디지털 트윈, 프롭테크 등 국토교통 신산업 분야의 22개 스타트업 대표들과 약 250명의 청년 및 예비 창업가들이 허물없이 각자의 경험을 공유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었다. 많은 스타트업이 미래 산업을 키울 수 있도록 각종 규제 개선과 공공 데이터 개방, 스타트업 투자 환경 조성 등과 같은 현실적인 지원을 요청했고 국토부도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커피챗은 일회성 행사가 아니다. 지난 1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네옴시티’ 수주를 위해 커피챗 참여 스타트업과 원팀코리아를 구성해 우리나라의 신산업과 혁신 기술을 홍보하는 로드쇼를 선보였다. 해외건설 수주지원단에 속한 플랫폼기업 ‘직방’은 사우디 국립주택회사(NHC)와 스마트 홈 기술에 관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스타트업들의 노력과 국토부의 든든한 지원이 만든 쾌거다. 국토교통 신산업과 우리나라 혁신 기술의 미래는 스타트업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타트업과의 소통은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다. 오는 3월부터 커피챗 시즌2의 문을 열고 보다 혁신적인 규제 개선은 물론 글로벌 진출까지 이룰 수 있도록 동행의 발걸음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 이재명, 민생 행보로 정부·여당 공격… 與 “더이상 방탄국회 못 열어”

    이재명, 민생 행보로 정부·여당 공격… 與 “더이상 방탄국회 못 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민생을 강조하면서 정의당에도 손을 내미는 광폭 행보에 나섰다. 여야는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과 맞물려 3월 임시국회 개최를 둘러싸고도 기싸움을 벌이고 있어 강대강 대치는 이어질 전망이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민생경제가 일촉즉발의 위기”라며 “물가는 오르고 국민의 고통은 심해지며 소득은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국노인위원회 출범식에서는 “노인이 불안하지 않은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부부가 모두 기초연금을 수령하는 경우 일부를 감액하는 현행 기초연금제도 개편을 촉구했다. 특히 이 대표는 파업 노동자에 대한 사측의 과도한 손해배상 소송을 막는 노란봉투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국회 앞 ‘노조법 2·3조 개정 운동본부’ 농성장을 찾아 “노란봉투법이 여야 합의로 통과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여당이 협조하지 않아 국민적 동의를 받을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치로 법안을 만들어야 한다”며 조속한 처리를 약속했다. 이 대표의 민생 강조 행보는 노란봉투법 처리에 의욕을 보이는 정의당에 대한 ‘러브콜’로 풀이된다. 체포동의안 표결은 물론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 추진 공조를 위해 손을 내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노란봉투법 법안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민주당으로서는 ‘김건희 특검’ 패스트트랙 조건을 맞추기 위해 정의당의 협조가 필수지만 정의당은 검찰 소환조사가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 대표가 불체포특권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입장 차가 있음을 보여 줬다. 이 대표 ‘사법 리스크’가 장기화되면서 당 지지율이 침체하고 있다는 고민도 민생 행보를 강조하는 배경으로 꼽힌다. 이날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39.9%로 국민의힘(45.0%)에 5.1% 포인트 차이로 뒤졌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 포인트) 민주당이 리얼미터 조사에서 국민의힘에 오차범위 밖으로 뒤진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만이다. 여야는 당장 3월 임시국회 개최 여부를 놓고도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민주당 의원들이 오판해서 체포동의안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회기가 끝나는 3월 1일부터 국회를 열지 않으면 된다”며 ‘방탄 국회’를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3월 임시회도 열고, 정부·여당의 발목잡기로 계류 중인 산적한 민생·경제입법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 이재명, 민생·광폭 행보로 정부·여당에 공세…여야는 3월 임시국회 놓고 기싸움

    이재명, 민생·광폭 행보로 정부·여당에 공세…여야는 3월 임시국회 놓고 기싸움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민생을 강조하면서 정의당에도 손을 내미는 광폭 행보에 나섰다. 여야는 이 대표 체포동의안과 맞물려 3월 임시국회 개최를 둘러싸고도 기 싸움을 벌이고 있어 강대강 대치는 이어질 전망이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경제가 일촉즉발의 위기”라며 “물가는 오르고 국민의 고통은 심해지며 소득은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오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국노인위원회 출범식에서는 “노인들이 불안하지 않은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부부가 모두 기초연금을 수령하는 경우 일부를 감액하는 현행 기초연금제도 개편을 촉구했다. 특히 이 대표는 파업 노동자에 대한 사측의 과도한 손해배상 소송을 막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날 오후 국회 정문 앞 ‘노조법 2·3조 개정 운동본부’ 농성장을 찾아 ‘사용자 개념을 현재 법안보다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한 참석자의 제안에 “노란봉투법이 여야 합의로 통과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여당이 워낙 완강하게 협조하지 않아 국민적 동의를 받을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치로 법안을 만들어야 한다”며 노란봉투법의 조속한 처리를 약속했다. 이 대표의 민생 강조 행보는 노란봉투법 처리에 의욕을 보이는 정의당에 대한 ‘러브콜’로 풀이된다. 체포동의안 표결은 물론 민주당의 반격 카드인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특별검사 추진 공조를 위해 손을 내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노란봉투법 법안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민주당으로서는 ‘김건희 특검’ 패스트트랙 조건을 맞추기 위해 정의당의 협조가 필수지만, 정의당은 검찰 소환조사가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날도 “이 대표가 불체포특권을 내려놓아야 하며 결단을 기대하겠다”고 밝혀 체포동의안에 대해서도 입장 차가 있음을 보여줬다. 여야는 당장 3월 임시국회 개최 여부를 놓고도 기 싸움을 벌여 대치는 이어질 전망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민주당 의원들이 오판해서 체포동의안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회기가 끝나는 3월 1일부터 국회를 열지 않으면 된다”며 ‘방탄 국회’를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일하는 국회법에 따라 3월 임시회도 열고, 정부·여당의 나태와 발목잡기로 계류 중인 산적한 민생·경제입법을 차질 없이 처리하겠다”며 “공분이 끊이질 않는 ‘50억 클럽’ 특검과 국민 다수가 찬성하는 김건희 여사 특검 등도 늦지 않게 마무리 짓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3월 임시회도 지난 1월처럼 민주당 단독으로 소집요구서가 제출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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