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초안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선임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자립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도금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685
  • “호화별장에 숨은 푸틴 31세 연하 애인 내쫓아라!” 스위스 압박 청원 확산

    “호화별장에 숨은 푸틴 31세 연하 애인 내쫓아라!” 스위스 압박 청원 확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69)이 연인 알리나 카바예바(38)와 자녀 4명을 스위스로 피신시켰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들을 추방하라는 국제적 청원이 확산했다. 21일(이하 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푸틴의 정부(情婦) 카바예바를 추방하라는 국제적 청원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청원은 이탈리아에 거주하는 러시아 정교회 신부 세르게이가 주도했다. 세르게이 신부를 주축으로 한 푸틴 반대자들은 세계 최대 규모 청원사이트 ‘체인지닷오알지’(Change.org)에서 푸틴 가족 추방 운동을 전개했다. 영어와 독일어, 프랑스어로 만든 청원 호소문을 통해 이들은 “스위스는 중립국이란 이유만으로 푸틴 정권의 공범을 계속 보호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어 “스위스는 카바예바를 호화로운 산중 별장에서 내쫓아 푸틴 품으로 돌려보내 주어야 할 때다”라고 주장했다. 3월 초 유로뉴스와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푸틴의 연인 카바예바가 자녀 4명과 스위스 별장에 은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러시아 독재자의 정부이자 반인륜적 범죄자”푸틴 반대자들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벨라루스 시민이 스위스 당국에 호소하기 위해 단결하고 있다”면서 “망상에 빠진 독재자가 수백만 명의 목숨을 위협하는데 스위스는 왜 전범의 총아와 그 자녀를 보호하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카바예바는 러시아 독재자의 정부이자 반인륜적 범죄자다. 그는 악당들의 법, ‘디마 야코블레프의 법’ 초안 입안자 중 한 명이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2012년 말 미국이 러시아인 인권변호사 세르게이 마그니츠키 피살 사건에 연관된 러시아 인사들에 제재를 가하는 ‘마그니츠키법’을 통과시킨 데 대한 보복으로, 미국인의 러시아 아이 입양을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한 대미(對美) 인권법을 채택했다. 이 법안은 지난 2008년 미국인 양아버지가 무더운 차 안에 여러 시간 버려두는 바람에 사망한 두 살배기 러시아 입양아의 이름을 따 ‘디마 야코블레프 법안’으로도 불린다. 2013년 1월 해당 법안 발효 이후 중증장애아동의 미국 입양이 모두 무산됐다. 당시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의원이던 카바예바는 해당 법안의 초안 입안자 중 한 명이다. “에바 브라운을 퓌러(Fuhrer)와 재결합시켜야 할 때다!”푸틴 반대자들은 또 “스위스는 나치 독일 때도 러시아 제재에 동참하지 않았느냐. 그래놓고 푸틴의 정부와 그 자녀는 왜 숨겨주고 있느냐”고 꼬집었다. 중립국 스위스는 지난달 28일 러시아 제재 대열에 동참했다. 이냐치오 카시스 스위스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스위스의 입장을 바꾸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면서 "국제법 존중은 스위스가 지지하는 중요한 가치다"라고 강조했다. 푸틴의 연인인 카바예바를 히틀러의 연인에 빗대 “에바 브라운을 퓌러(Fuhrer)와 재결합시켜야 할 때다!”라고도 강조했다. 에바 브라운은 히틀러의 연인으로, 나치 패망 직전 히틀러와 결혼식을 올린 뒤 동반 자살했다. ‘Fuhrer’는 지도자, 영도자, 지도자라는 뜻의 독일어로, 나치 독일의 총통 아돌프 히틀러를 가리킨다. 카바예바와 자녀 지하벙커 은신설도  이번 청원에는 5만 8000명 넘는 사람들이 서명했다. 하지만 카바예바가 실제로 스위스에 숨어 있다는 증거는 없다. 카바예바와 그 자녀가 시베리아 ‘지하 도시’로 피신했다는 또 다른 주장이 있을 뿐이다. 1일 러시아 유명 정치 분석가 발레리 솔로베이(61)는 푸틴 대통령이 핵전쟁 대비용으로 만든 최첨단 지하 벙커에 가족을 숨겨두었다고 주장했다. 모스크바 국립 국제관계대학교 교수 출신인 솔로베이는 “크렘린궁 내부자에게 입수한 정보다. 지난 주말 푸틴 대통령은 핵전쟁을 대비해 만든 특수 벙커로 가족을 피신시켰다. 벙커는 알타이 공화국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 그곳은 벙커가 아니라 최신 과학기술로 무장한 거대 지하도시”라고 말했다. '푸틴의 연인' 카바예바는 누구2004년 올림픽 리듬체도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카바예바는 18살이던 2001년 푸틴과 처음 만났다. 두 사람의 염문설이 제기될 당시 푸틴은 류드밀라 여사와 결혼 상태였다. 2007년 리듬체조 선수 자리에서 은퇴한 카바예바는 친 푸틴 성향의 통합 러시아당 소속 하원의원으로 활동했다. 푸틴 이혼 직후인 2014년 러시아 최대 언론사 ‘내셔널 미디어 그룹’ 회장에 등극, 연봉 7억 8500만 루블(약 114억 9000만원)을 받았다. 2018년 푸틴의 아이를 가졌으며, 이듬해 모스크바의 한 병원에서 쌍둥이 아들을 출산했다. 다른 자녀 2명에 대한 정보는 알려진 바가 없다.
  • 우크라이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과 독일·터키의 집단 안전보장” 제안

    우크라이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과 독일·터키의 집단 안전보장” 제안

    우크라이나가 유엔(UN) 안전보장위원회 상임이사국 5개국(미국·영국·러시아·중국·프랑스)과 독일, 터키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집단 안보보장’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서부 리비우에서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과 회담한 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와의 전쟁을 끝내기 위해 터키가 우크라이나의 안전을 보장하는 국가 중 하나가 돼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쿨레바 장관은 이어 “터키는 우크라이나와 정상 간 직접 대화를 위해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최근 양국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고 나선 터키가 정상회담 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차우쇼을루 장관은 “우크라이나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과 독일, 터키가 우크라이나에 집단 안전보장을 제공해 줄 것을 제안했다”면서 “러시아 역시 반대하지 않으며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4일부터 4차 평화회담을 이어오고 있는 양국은 우크라이나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 포기와 주요국의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 러시아군의 철수와 휴전 등의 방안을 놓고 막판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나토 가입 포기’를 협상 카드로 내건 대신 그 대가로 미국과 영국, 터키 등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력한 안보보장을 제공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양국은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와 ‘비무장화’를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16일 보도한 15개항에 달하는 합의안 초안에는 우크라이나는 나토 등 군사동맹에 가입하지 않는 중립국이 되고 외국 군사기지와 무기를 유치하지 않으며, 군대를 보유하지만 군사력에는 제한을 받는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요구만 반영된 것”이라고 일축했다. 러시아는 자국군을 보유하고 나토와 협력하되 침공을 받아도 ‘함께 싸워줄’ 동맹국이 없는 스웨덴과 오스트리아의 모델을 우크라이나에 제안했지만, 러시아로부터의 실질적 위협에 직면한 우크라이나는 향후 러시아의 침공 시 주변국들로부터 무기 등을 공급받는 등 보다 강력하고 실질적인 안보보장을 원한다.
  • 스웨덴식? 우크라식? 중립국화 방식 줄다리기

    스웨덴식? 우크라식? 중립국화 방식 줄다리기

    푸틴 “우크라 점령할 계획은 없다”우크라 “분쟁 시 무기 공급받아야”휴전 기대에 유가 하락·증시 상승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평화협정 초안을 마련하고 합의에 근접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정전 기대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가 요구하는 스웨덴식 ‘중립국화’는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향후 협상에서 양국의 막판 줄다리기가 팽팽할 것으로 보인다.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협상팀 대표인 미하일로 포돌랴크 대통령실 보좌관은 “(초안은) 러시아 측 제안만 반영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지금 단계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휴전과 러시아군의 철수, 그리고 여러 국가로부터의 안전 보장뿐”이라고 강조했다. 4차례 협상 끝에 처음으로 초안 작성에 이른 것은 양측이 적잖은 진전을 이뤘음을 시사한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는 협상에 참여한 3명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 양측이 15개항으로 이뤄진 잠정적인 평화 계획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의 즉각 철수와 우크라이나 중립화 등이 골자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외국 군사기지나 무기를 유치하지 않는 대신 미국·영국·터키 등 우방국으로부터 안전을 보장받는다. 그동안 우크라이나가 굽히지 않았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중단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이날 화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를 점령하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한발 물러선 태도를 보였다. 다만 “우크라이나의 중립국 지위와 탈군사화 및 탈나치화 문제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쟁점은 우크라이나의 중립화 방식이 될 전망이다. 러시아는 ‘스웨덴·오스트리아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두 나라는 육군과 해군을 보유하고 있지만 무장 수준은 낮으며, 외국 군사기지와 무기를 들이지 않는다. 또 나토 가입국이 아니기 때문에 침공을 받을 시 자동적으로 참전할 동맹은 없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이를 거부하며 ‘우크라이나 모델’을 주장하고 있다. 부다페스트 양해각서처럼 무용한 장치가 아닌, 분쟁 시 즉각적으로 무기 등을 공급받겠다는 보장을 포함한다. 나토 가입을 추진하지는 않지만, 유사시 나토 동맹국들이 마치 우크라이나가 회원국인 것처럼 도와주는 것을 보장하라는 요구로 해석될 수 있다. 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휴전 기대감에 시장은 반색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5% 하락한 배럴당 95.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55% 상승, 나스닥 지수는 3.77% 급등했다.
  •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면 카리브 섬 2개도 구매 가능?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면 카리브 섬 2개도 구매 가능?

    카리브에 나만의 왕국을 건설할 수 있는 섬을 사려면 얼마나 돈이 많아야 할까. 이런 엉뚱한 상상을 해본 사람이라면 귀를 쫑긋하게 할 만한 소식이 최근 중남미 언론에 전해졌다. 카리브에 작은 섬을 사 건국을 추진하고 있는 일단의 투자자들 이야기다.  세계 각지의 투자자들이 소액을 투자해 장만한 화제의 섬은 카리브의 작은 섬 '커피 키'. 생긴 게 꼭 커피원두를 닮았다는 이유로 이런 이름을 갖게 된 이 섬은 '카리브의 지상낙원' '카리브의 보석'으로 불리는 벨리즈로부터 배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섬의 면적은 약 4.8헤타르. 지정학적 입지는 최고지만 면적은 손바닥처럼 작아 약간의 아쉬움을 주지만 가격을 보면 용서가 된다. 투자자들은 이 섬을 25만 달러, 원화로 환산하면 약 3억 900만 원에 사들였다. 우리나라 아파트 전셋값 정도로 당당히 아름다운 카리브 섬의 주인이 된 것이다.  투자자들은 섬에 초미니 국가를 건국할 예정이다. 국기와 국가를 정했고, 정부 조직을 위한 초안도 이미 마련했다.  국가명은 '아이슬란드 공국'으로 정했다. 계획대로 건국 프로젝트가 실행된다면 아이슬란드 공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역사가 짧은 초미니 신생 독립국이 된다.  투자자들은 세계 각지에서 국민이 되고자 하는 사람을 모집하고 있다. 목표로 잡은 인구수는 5000명이다. 약간의 기부금을 내면 누구나 신생국가의 국민이 될 수 있다.  다소 황당하게 보이기도 하는 초미니 섬나라 프로젝트는 언제 시작된 것일까.  프로젝트는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마샬 메이어 등 두 사람이 "섬을 1개 사자"며 클라우드 펀딩으로 투자자를 모으기 시작한 게 그 시작이다.  2019년 12월 목표로 한 25만 달러가 모이자 두 사람은 투자자들과 함께 행동에 나서 카리브 섬 커피 키를 사들였다.  단순히 섬의 지분을 가진 공동소유주가 되는 게 아니라 국가 결정권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도 준다는 프로젝트에 호응해 참가한 투자자는 지금까지 모두 96명이다.  투자자들은 카리브 여행에 관심이 있는 일단의 여행광들과 함께 지난달 커피 섬을 방문했다. 투자자들이 섬을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지만 펀딩에 참여하지 않은 외부인들이 동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인솔자 역할을 한 메이어는 "내가 투자한 섬의 땅을 실제로 밟는 느낌은 믿기 어려운 것"이라고 말했다.  중남미 언론은 "부자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카리브의 섬 가격이 의외로 저렴해 놀라움을 준다"며 앞으로 카리브 섬에 대한 개인투자가 활발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우크라 나토 포기, 러 철군 ‘잠정합의’… 공세 재개 등 걸림돌 여전

    우크라 나토 포기, 러 철군 ‘잠정합의’… 공세 재개 등 걸림돌 여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비가입’과 ‘군사적 중립 선언’을 골자로 한 잠정 합의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는 군사적 중립을 선언하는 대신 미국 등 서방의 안전 보장을 받게 된다. 다만 러시아가 공세를 재개할 가능성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우려와 구속력 있는 안전 보장의 합의 등 걸림돌은 여전히 남아있어 안심하긴 이르다는 관측도 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양국 간의 협상 관계자 3명을 인용해 “15개항으로 구성된 합의안 초안에는 우크라이나가 자국 안전에 대한 보장의 대가로 나토 가입을 포기하는 것이 포함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외국의 군사 기지나 무기를 유치하지 않는 대신 미국과 영국, 터키 등 우방국으로부터 안전 보장을 받게 된다. 우크라이나의 군사적 중립화와 맞물려 양국은 휴전하고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에서 전면 철수한다. 양국은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4차 평화회담을 화상으로 이어왔다. 우크라이나는 나토 가입을 포기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FT는 “우크라이나는 자국 군대를 유지하되 나토 등 군사 동맹이 바깥에 머무르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측 협상 대표인 미하일로 포돌랴크 대통령실 고문은 FT에 “어떤 경우든 러시아군이 2월 24일 침공 이후 점령한 지역에서 모두 떠난다는 내용은 반드시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은 ‘탈나치화’라고 주장했던 젤렌스키 정권의 축출과 친러 정권 수립도 포기했음을 시사했다. 푸틴은 이날 화상 회의에서 “키이우 인근이나 다른 우크라이나 도시들에 러시아군이 등장한 것은 우크라이나를 점령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다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완전히 종식되고 우크라이나에 실질적인 안전 보장이 이뤄지도록 하는 데에는 추가 논의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FT는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여전히 푸틴이 협상으로 시간을 끌며 병력을 재정비해 공세를 재개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우크라이나가 핵무기를 러시아에 반환하는 대신 러시아와 미국, 영국이 우크라이나의 안보를 보장한다는 1994년의 부다페스트 양해각서 체결에도 불구하고 2014년 러시아의 크름반도 침공을 막지 못했다는 점도 지적했다. 협상 중에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남부 해안도시 마리우폴과 인근 자포리자에 공습을 강화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마리우폴 주민 약 2만명은 도시 포위 15일째인 15일 차량 4000대로 도시를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 우크라이나 “15개항 잠정 합의안, 러시아 요구일 뿐” 일축

    우크라이나 “15개항 잠정 합의안, 러시아 요구일 뿐” 일축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진 15개항의 합의안에 대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요구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우크라이나측 협상 대표인 미하일로 포돌랴크 대통령실 고문은 1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공개한 합의안 초안은 러시아가 요구하고 있는 것만을 반영하며 그 이상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포돌랴크 고문은 “우리는 우리의 입장이 있다”면서 “우리가 이 단계에서 확인한 것은 휴전과 러시아군의 철수, 여러 나라로부터의 안전 보장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는 양국이 우크라이나의 중립화와 러시아군의 휴전 등을 포함한 15개항에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가 자국 안전에 대한 보장의 대가로 나토 가입을 포기하는 것이 포함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외국의 군사 기지나 무기를 유치하지 않는 대신 미국과 영국, 터키 등 우방국으로부터 안전 보장을 받게 된다. FT는 “우크라이나는 자국 군대를 유지하되 나토 등 군사 동맹이 바깥에 머무르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우크라이나는 군사력에 있어 제한을 받게 된다. 우크라이나의 군사적 중립화와 맞물려 양국은 휴전하고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에서 전면 철수한다. 우크라이나는 휴전과 러시아군의 즉각적인 철수를 요구하며 나토 가입 포기를 협상 카드로 제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점령하려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침공의 목적으로 내세웠던 ‘탈나치화’, 즉 젤렌스키 정권의 축출을 포기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의 이같은 입장에 따르면 양국은 우크라이나의 중립화와 비무장화 모델을 놓고 여전히 입장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스웨덴이나 오스트리아와 같은 형태의 중립국이 되는 방안을 러시아에 제안했다고 밝혔으나,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제안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포돌랴크 보좌관은 “러시아와 직접 전쟁하는 상태로, (중립국)모델은 안전이 법적으로 보장되는 우크라이나 모델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웨덴은 최근 수년간 나토의 군사훈련에 정기적으로 참여하며 미국, 프랑스, 핀란드 등과 방위에서 긴밀히 협력을 하고 있다. 그러나 스웨덴이 침공을 당했을 경우 ‘함께 싸우는’ 동맹국은 없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등으로부터 침공을 당할 경우 직접적으로 안보를 보장해 줄 동맹국들을 필요로 하고 있어, 중립화의 모델을 놓고 양국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우크라이나 언론 키이우 인디펜던트 역시 “공개된 합의안은 우크라이나의 중립적인 지위와 군사력에 대한 제한 등 (우크라이나의) 상당한 양보에 대한 구상을 담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의 중립화와 비무장화 등 핵심 쟁점에서 입장차가 있음을 시사했다. 양국은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4차 평화회담을 진행했다. 양국 모두 조만간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 “광주 산정지구 공공주택 개발로 도심습지 훼손 우려”

    “광주 산정지구 공공주택 개발로 도심습지 훼손 우려”

    광주·전남 환경단체들이 광주광역시 광산구 산정지구에 있는 도심 습지 가야제를 생태·경관 보전 지역으로 지정하라고 요구해 주목받고 있다. 정부와 LH가 이곳에 대규모 공공주택을 짓기 위해 앞으로 개발할 예정이어서 훼손이 불가피하다. 환경단체들은 광주시가 도심습지 보전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수수방관하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습지보전을 위한 일관성 있는 정책 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광주전남녹색연합과 광주환경운동연합 등 12개 환경·시민단체는 최근 광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소를 흡수하고 도시 열섬 현상을 완화하는 도심 습지를 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정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1만3,000호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2월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제안한데 이어 11월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를 제출하고 현재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문제는 개발 대상지 안에 수남제와 가야제, 산정제 등 도심습지 3곳이 포함돼 있다는 점이다. 수남제에는 맹꽁이(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가 많이 살고 있고 가야제와 산정제에는 가시연(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이 서식해 이들은 생물다양성이 큰 도심습지로 손꼽히고 있다. 아파트 개발계획에는 가야제와 수남제, 산정제 모두 공원으로 설정돼 있다. 환경단체들은 “대규모로 오랫동안 개발공사를 하면 비산먼지와 토사유입으로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다. 또 공원으로 운영되면 비점오염 등 환경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야제는 2017년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에 선정돼 5억 원의 국비가 투입됐고 주민참여사업으로 가시연 서식처를 복원하기도 했다. 또 이곳은 도시생태현황지도 1등급, 국토환경성평가지도 1등급 지역으로 보전의 가치가 매우 큰 도시의 허파”라고 말했다. 환경단체들은 앞으로 가야제 일대를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해달라고 광주시에 공식 제안할 예정이다. 탄소를 흡수하고 도시홍수를 막아 줄 뿐 아니라 도시열섬현상을 완화하는 도심습지를 보전하기 위해서다. 광주시의 의지가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 푸틴 측근 ‘올리가르히’ 다크머니 1238조원 압류전쟁… 푸틴 흔들까

    푸틴 측근 ‘올리가르히’ 다크머니 1238조원 압류전쟁… 푸틴 흔들까

    러 푸틴 측근 신흥재벌 해외자산 1조 달러 추정첼시 구단주 등 거물급 재벌, 제재에 잇딴 퇴진호화요트 등 압류에도 은닉재산 찾을지는 미지수 오는 16일 러 100년만의 디폴트 분기점 될듯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미국 등 서방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인 ‘올리가르히’(신흥재벌)의 제재에 나선 가운데, 1조 달러(약 1238조원)에 이르는 이들의 소위 ‘다크 머니’(dark money)를 얼마나 압류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NBC방송은 13일(현지시간) 미국 국가경제연구국과 씽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실을 인용해 “러시아 최고 부유층의 자산 중 60%가 국외에 있으며 이는 1조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미 법무부는 러시아 재벌의 은닉 재산을 쫓으려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했고, 유럽연합(EU도 제재 명단에 지속적으로 올리가르히를 추가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EU가 추가 제재를 추진중이며 해당 명단 초안에 로만 아브라모비치 등 올리가르히 4명이 올랐다고 보도했다. 에너지 업계 거물인 아브라모비치는 영국 프로축구 첼시의 구단주로 이곳에 15억 파운드(약 2조 4200억원)를 투자했지만 전날 이사 자격을 박탈당했다. 14억 달러(약 1조 7370억원)를 투자해 독일 여행사 그룹 TUI의 대주주였던 알렉세이 모르다쇼프는 앞서 EU 제재 리스트에 오르자 이사회에서 사임했다. 최근 프랑스 당국은 러시아 국영 석유회사 로스네프트의 이고르 세친 회장의 호화 요트를, 독일은 러시아 ‘철강왕’ 알리셰르 우스마노프의 6억 달러(약 7435억원)짜리 호화요트를 압류키도 했다.올리가르히는 1990년대초 옛 소련이 해체된 뒤 국영 기업들이 민영화되면서 정관계 인맥으로 부를 쌓은 신흥 재벌을 의미한다. 이후 푸틴 대통령은 이들을 자신에게 협조적인 인사들로 교체했다. 통상 1억 달러(약 1239억원) 상당의 저택 소유 여부가 올리가르히의 판단 기준으로 통한다. 이들의 대형 투자 건수는 세간에 잘 알려져 있지만 이들의 광범위한 은닉 자산을 뿌리뽑을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서는 부정적 시각이 더 많다. 미국 내 전역에 이들의 차명 소유 부동산이 있지만 찾기 힘들고, 그간 정계나 학계에서 기부금을 명목으로 각종 로비자금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일례로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은 최소 90만 달러, 뉴욕대는 400만 달러 이상, 브렌다이스대는 1000만 달러 이상을 러시아 부호들에게서 기부 받았다. 워싱턴 케네디 센터는 500만 달러 이상을, 의료기관인 마요 클리닉은 최소 100만 달러를 받았다. 특히 올리가르히 제재에 대한 평가는 아직은 ‘절반의 성공’이다. 러시아 부유층에 더 이상 푸틴 대통령이 재산 형성과 재산 보호를 해줄 수 없다는 것을 인식시켰다는 점에서는 상징적인 성공으로 평가되나, 푸틴 대통령의 자리를 위협할 정도의 충격은 아니라는 것이다.그럼에도 서방의 ‘전례 없는 경제 제재’ 패키지는 러시아 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가 오는 16일에 100여년 만에 국가 부도 사태를 맞이할 수 있는 분기점을 맞는다고 진단했다. 러시아 정부는 16일에 달러화 표시 국채에 대해 1억 1700만달러(약 1450억원) 규모의 이자를 지급해야 하는데 이미 지급 불이행 의사와 함께 주더라도 달러화가 아닌 루블화로 지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가치가 급락한 루블화 지불 역시 사실상 채무불이행(디폴트)에 해당한다. 이후 30일간의 유예기간에도 이자를 지급하지 않으면 1917년 볼셰비키 혁명 이후 러시아의 첫 국제 디폴트가 된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도 이날 CBS방송에 “러시아의 채무불이행을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일이라고 더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러시아가 빚을 갚을 돈이 있지만 접근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외환보유액 6400억 달러 중 절반 이상이 서방의 제재로 동결된 상태로 평가된다.
  • “청 방해로 업무 어려워”…19세기 주미 외교관이 남긴 기록

    “청 방해로 업무 어려워”…19세기 주미 외교관이 남긴 기록

    구한말 독립운동가이자 외교관인 월남 이상재(1850~1927)가 1880년대 주미 조선공사관에서 근무하던 무렵 활동 내용과 생활상을 기록한 문서 2건이 국가등록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은 국립고궁박물관에 있는 ‘미국공사왕복수록’과 ‘미국서간’을 묶은 ‘주미 조선공사관 관련 이상재 기록’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상재는 구한말 외교관으로 1887년 박정양이 초대 주미공사에 임명되자 그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가 1등 서기관으로 근무했다. 청의 압력으로 1년도 채 안되어 귀국했지만, 조선으로 돌아와 서재필 등과 독립협회를 조직하고 부회장이 되어 만민공동회를 개최했다. 이 기록들은 이상재 종손 이상구씨가 2019년 고궁박물관에 기증한 유품 중 일부로 당시 학계에 처음 소개됐다.미국공사왕복수록은 공관원 업무편람이라고 볼 수 있는 자료다. 미국 정부와 주고받은 문서의 한문 번역본과 외교 활동 참고 사항이 담겼다. 미 뉴욕 법관 ‘딸능돈’ 등이 철로·양수기·가스등 설치를 제안하면서 작성한 규약과 약정서 초안, 조선이 주미공사관을 통해 추진한 사업 관련 문서, 독일·일본공사관 관련 문서 등이 수록됐다. 미국서간은 이상재가 1887년 8월부터 1889년 1월까지 가족에게 보낸 편지들이다. 대부분 집안일 관련 사항이지만 미국 민주주의와 현지 물가, 공관 임대료, 청으로 인한 업무 수행 어려움 등에 관한 글이 실렸다. 두 문서는 조선이 서양 국가 중 최초로 외국에 개설한 공사관의 실상과 자주적 외교 활동, 경인철도 부설 초기 상황을 알려주는 사료로 평가된다.문화재청은 또 3륜 트럭인 ‘기아마스타 T600’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삼발이’라고도 불린 기아마스터 T600은 기아자동차 전신인 기아산업이 1972년 생산한 삼륜 화물차다. 좁은 골목길을 운행하기에 좋아 물품 운송에 많이 활용됐다. 문화재로 등록되는 차량은 약 50년간 롯데제과 대리점이 사용한 것이다. 1976년 화물칸이 설치됐는데 제조 당시 모습이 잘 남아 있다. 지금도 차량 등록이 돼 있고, 짧은 거리는 주행 가능할 정도로 보존 상태가 좋다. 한편 지난 1월 문화재로 등록 예고된 ‘대전 구 충청남도 경찰청 상무관’은 문화재 등록이 확정됐다. 대전 중구 선화동에 있는 이 건물은 1963년 ‘충청남도 경찰학교’로 설립됐다. 한국전쟁 이후 시대적 상황을 알려주는 건축 자료로 지역사회에서 체육시설로 오랫동안 이용됐다는 점에서 보존 가치가 인정됐다.
  • 집값 잡는 묘수 있나…제주 토지공개념 도입? 밴쿠버 같은 ‘빈집세’ 도입?

    집값 잡는 묘수 있나…제주 토지공개념 도입? 밴쿠버 같은 ‘빈집세’ 도입?

    캐나다 밴쿠버는 2017년부터 빈집세(Empty Homes Tax)를 부과하고 있다. 6개월 이상 거주하거나 6개월 이상 임대했을 경우 빈집세를 면제 받는다. 만약 빈집세 신고 기한을 넘길 경우 주택 소유주에게는 과태료가 부과되며 공시지가의 1%인 빈집세도 추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가 널뛰는 부동산값을 잡기 위해 제주 토지공개념 도입이나 캐나다 밴쿠버 ‘빈집세’ 같은 추가 과세 및 규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1일 제주도청에서 ‘제주형 부동산 가격 안정화 정책 과제 발굴’ 착수 보고회를 열고 다음 달까지 정책 초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앞서 언급한 캐나다 밴쿠버의 ‘빈집세’ 외에 홍콩 및 마카오 ‘취득 제한’, 중국 하이난 ‘부동산 규제’, 상가포르 ‘취득세 중과’ 등의 제도도 들여다볼 계획이다. 이를 통해 건축 및 도시계획과 세제 분야에서 유형별, 가격대별 균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제도 개선 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도는 발굴 과제들을 국세 및 지방세법, 기타 법령에 반영하고 도시계획 및 건축 등 관련 조례에 근거를 명시해 정책 결정권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방세 특례 등을 통해 실 보유 외의 투기성 자본 유입에 대한 규제 방안도 필요할 경우 검토해 권한 이양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장기적으로는 토지 공개념 제도와 유사한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도내 토지를 취득하고도 실제 거주하지 않거나 생산 활동에 이용되지 않는 경우 중과세하거나 취득 자체를 못하도록 규제하는 방안에 대해 집중적인 검토가 이뤄질 예정이다. 부동산을 투기 대상이 아닌 실소유 및 실거주를 위한 자산으로 볼 수 있도록 인식 전환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건국대학교에 용역을 의뢰, 오는 6월까지 마칠 계획이다. 제주지역은 2010년에서 2017년까지 인구 유입이 지속되면서 부동산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2018년 이후 2020년까지 투기성 거래에 대한 규제 강화와 정주 여건 악화에 따른 이주 유인 감소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를 보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비규제 지역인 제주로 투자자금 유입 등이 이뤄지면서 주택 시장을 중심으로 가격과 거래량에 큰 폭의 상승과 하락이 이어지면서 전국적인 모습과 달리 변동성이 매우 크게 나타나고 있다. 섬이라는 특수성에 따른 공급 여건과 이주민 유입, 비규제 지역 등의 요인으로 이 같은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성이 발생하고 지역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있다. 최명동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제주도 현실에 맞는 부동산값을 잡을 수 있는 제도는 다 검토 대상”이라며 “이번 기회에 제주 부동산 시장의 구조적 특성을 분석하고 투기성 자본 규제와 가격 안정을 위한 행정 및 제도적 정책 방향이 제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푸틴의 명예박사학위 철회하라”... 中 칭화대 동문 목소리 냈다

    “푸틴의 명예박사학위 철회하라”... 中 칭화대 동문 목소리 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중국 칭화대 명예박사 학위를 철회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칭화대학교 총장 겸 중국 과학원 원사인 추융(邱勇)에게 발송된 이 공개서한에는 ‘블라디미르 푸틴에게 수여된 명예박사 학위를 철회하지 않는 것은 칭화대의 수치이자 동문들의 불명예’라는 내용이 담겼다.  대만 중앙통신사는 칭화대 동문 210명이 서명한 이 공개서한은 침략 전쟁을 시작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칭화대 명예박사 학위를 하루빨리 철회해야 한다는 내용의 초안은 재미 중국계 민주 인사인 예쓰저우(葉四舟)와 쑨누타오(孫怒濤)가 작성, 칭화대 동문 210명과 민주당 인사 다수가 공동 서명하는 방식으로 참여했다고 7일 보도했다.  서한을 통해 1955년 칭화대 졸업생부터 1991년 졸업생까지 뜻있는 이들이 푸틴의 침략 전쟁에 공동의 목소리를 낸 것. 특히 이들은 추융 총장이 칭화대에 전권을 행사했던 지난 2019년 4월 26일 푸틴 대통령에게 명예 박사학위를 수여했다는 점에서 해당 학위를 철회해야 하는 책임 역시 추융 총장에게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2019년 4월 푸틴이 베이징을 방문했을 당시 추융 총장은 시진핑 국가 주석이 참석한 자리에서 ‘세계 평화 유지와 인류 발전’에 공헌했다는 설명과 함께 푸틴에게 칭화대 명예 박사학위를 수여했다. 당시 푸틴의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에 참석한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은 중국 인민의 좋은 친구이자 오래된 친구로 중러의 정치적 상호 신뢰를 심화하고 양국의 협력을 추진하는 데 공헌했다”고 치켜 세웠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겨냥해 칭화대 동문 210명은 ‘푸틴은 전쟁에 미친 미치광이’라면서 ‘그는 크림반도와 체첸, 조지아 등에 이어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쟁을 감행했다. 이 전쟁은 전 세계 절대 다수 국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시작된 명백한 침략 전쟁이다’고 비판했다.  또, ‘푸틴에게 명예 박사 학위를 수여한 것은 칭화대의 치욕이며, 동문들 모두를 부끄럽게 하는 행위다’면서 ‘푸틴의 명예박사 학위를 취소할 것을 학교 측에 강력히 호소한다’고 거듭 사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19년 4월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제2차 일대일로 국제협력포럼’에 참석한 푸틴 대통령은 칭화대 동문인 시진핑 주석이 동행한 가운데 칭화대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당시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미국을 겨냥해 전략적 밀월을 과시하면서 북러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곧장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국제협력 포럼 참석차 중국을 방문했던 것.  특히 시 주석은 일대일로 정상포럼 개막식에서 국가 주석 바로 옆자리에 푸틴 대통령 좌석을 마련하는 등 최고 예우를 다했던 바 있다.  또한 시 주석은 “중러 수교 70주년을 기념하는 해”라면서 “양국은 상호 신뢰 정도와 협력 수준이 가장 높고 전략적 가치는 가장 큰 대국 관계다. 러시아는 중국의 '일대일로'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이자 경제 무역, 에너지, 과학기술, 항공우주, 인문 등 여러 영역에서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양국의 전략적 밀월을 과시했다.  시 주석은 당시 푸틴 대통령에게 친선의 증표로 중국 판다 한 쌍을 선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 ‘반려견 천국’ 도봉… 초안산 놀이터 재개장

    ‘반려견 천국’ 도봉… 초안산 놀이터 재개장

    서울 도봉구는 초안산 근린공원 내 창골축구장 마당에 위치한 ‘반려견 놀이터’ 재정비를 마치고 지난 2일부터 개장했다고 6일 밝혔다. 도봉구가 2018년부터 운영 중인 반려견 놀이터는 견주와 반려견이 함께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반려견 놀이터는 등록을 마친 반려견만 이용할 수 있고, 13세 이상의 견주가 동행해야 한다. 13세 미만의 견주는 안전을 위해 성인 보호자와 함께 입장해야 한다. 또 개물림 사고 방지 등 시민과 반려견의 안전을 위해 크기별로 구분해 출입한다. 단, 질병견, 미등록견, 도사견, 맹견 등은 출입할 수 없다. 운영 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이용객이 많은 하절기(6~9월)에는 오후 8시까지 1시간 연장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은 문을 열지 않는다. 놀이터 이용객들에게는 동물 등록, 목줄 착용, 배설물 처리 등 동물보호법 법령을 준수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현장에서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5~6월과 9~10월에는 동물행동 전문 수의사나 동물법 전문가를 초빙해 놀이터에서 ‘반려견 문화교실’을 운영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반려견 놀이터가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는 교육의 장이자 견주들 간의 정보 교류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尹, 安에 “날 믿고 새 정부 만들자”… 장제원 매형 집서 캔맥주 담판

    尹, 安에 “날 믿고 새 정부 만들자”… 장제원 매형 집서 캔맥주 담판

    지난달 27일 윤석열(왼쪽 얼굴)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이 협상 과정까지 공개해 파국을 맞은 듯했던 안철수(오른쪽) 국민의당 대선후보와의 야권 단일화는 지난 2일 밤 마지막 TV토론 후 극적 반전을 이뤘다. 토론이 끝난 뒤 3일 밤 12시에 만나 얼굴을 맞댄 두 후보는 새벽 2시 30분까지 이어진 150분 담판에서 극적인 단일화를 이뤘다.회동은 ‘윤핵관’(윤 후보 측 핵심 관계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매형 성광제 카이스트 교수의 서울 강남 자택에서 이뤄졌다. 성 교수는 안 후보가 카이스트에 재직할 때부터 친분이 있던 사이로 안 후보의 ‘동그라미재단’ 이사장을 지냈다. 단일화 공식 협상 창구였던 장 의원과 안 후보 측 이태규 의원도 두 후보와 함께했다. 새벽에 마주 앉은 두 후보는 편의점 캔맥주를 마시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그간 쌓였던 오해를 풀었다. 이제까지 이른바 ‘거간꾼’들이 두 후보의 만남을 극비리에 추진해 왔었는데, 두 후보 모두 갑작스러운 ‘취소’ 통보를 받은 적이 있어 서로 ‘바람맞았다’는 오해가 쌓였다고 한다. 특히 안 후보가 강조한 것은 ‘신뢰’였다고 한다. 안 후보는 “그간 많은 약속, 각서, 대국민 약속을 했는데 지켜지지 않더라. 문제는 신뢰”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내가 안 후보를 믿고, 안 후보가 나를 믿고 하나 돼 새 정부를 창출해 성공시키자”고 화답했다고 한다. 꼼꼼한 스타일의 안 후보가 태블릿PC에 적어 간 질문을 던졌고, 윤 후보도 성심껏 일일이 자기의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 두 후보의 전격적 회동의 배경에는 단일화 공식 협상 창구인 장 의원과 이 의원의 노력이 있었다. 지난 28일 단일화 결렬 이후에도 대화의 끈을 놓지 않았던 두 사람은 토론 직전 밤 9시에 만나 “서로 단일화와 정권교체 의지가 있다면 두 후보가 직접 만나는 게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다만 토론에 방해가 될까 우려해 두 후보에게 미리 알리지는 않았다. 결렬 직후 안 후보 측 기류가 바뀐 것도 회동 성사의 밑거름이 됐다. 지난달 28일 결렬 이후 국민의당 내부에서는 안 후보를 향해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요구가 계속 이어졌다고 한다. 안 후보도 김영삼(YS) 전 대통령 차남 김현철 동국대 석좌교수에게 전화를 걸어 ‘오해가 있어 답답하다’는 취지의 토로도 했다고 한다. 이즈음 안 후보도 결심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심야 회동 후 이날 오전 8시 두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어 공동선언문을 공개했다. 초안은 이 의원이 장 의원의 의견을 더해 작성했다. 이후 안 후보가 꼼꼼히 다듬고, 윤 후보는 “다 만족한다”고 말하며 공개됐다. 선언문 대부분은 안 후보가 읽었고, 윤 후보는 “안 후보의 뜻을 받아 반드시 승리해 국민통합정부를 만들고 성공시키겠다”는 부분만 읽었다. 전날 토론에서 안 후보가 맨 국민의힘을 연상하게 하는 붉은색 넥타이 역시 ‘복선’이었던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윤 후보 역시 토론에서 비슷한 색의 넥타이를 맨 데다 지난달 21일 토론회에서 윤 후보를 공격했던 안 후보의 ‘날’이 전날 토론회에서는 무뎠기 때문이다. 구체적 항목들이 적시된 공동선언문 역시 심야 회동 전 상당한 진도가 나간 것 아니냐는 관측에 힘을 실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페이스북에 “조건 없는 지지선언과 합당을 결심한 용기에 감사하다”며 환영 메시지를 냈다. 이 대표에게 ‘앙금’은 없느냐는 질문에 안 후보는 “별로 관심 없는 이야기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 그 사람이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잘 모른다”고 했다.
  • 尹·安 극적 새벽 담판···긴박했던 단일화 막전막후

    尹·安 극적 새벽 담판···긴박했던 단일화 막전막후

    장제원·이태규, 후보 만남 제안장 의원 매형 집서 자정 회동맥주 기울이며 오해 풀고 손 잡아지난달 27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측이 협상 과정까지 공개해 파국을 맞은 듯 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야권 단일화는 지난 2일 밤 마지막 TV토론 후 극적 반전을 이뤘다. 토론이 끝난 뒤 3일 자정에 만나 얼굴을 맞댄 두 후보는 새벽 2시 30분까지 이어진 150분 담판에서 극적인 단일화를 이뤘다. 회동은 ‘윤핵관’(윤 후보 측 핵심관계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매형 성광제 카이스트 교수의 서울 강남 자택에서 이뤄졌다. 안 후보가 카이스트에 재직할 때부터 친분이 있던 사이로 안 후보의 ‘동그라미재단’ 이사장을 지냈다. 단일화 공식 협상 창구였던 장 의원과 안 후보측 이태규 의원도 두 후보와 함께했다. 새벽에 마주앉은 두 후보는 편의점 캔맥주를 마시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그간 쌓였던 오해를 풀었다. 이제까지 이른바 ‘거간꾼’들이 두 후보의 만남을 극비리에 추진해 왔었는데, 두 후보 모두 갑작스러운 ‘취소’ 통보를 받은 적이 있어 서로 ‘바람맞았다’는 오해가 쌓였다고 한다.특히 안 후보가 강조한 것은 ‘신뢰’였다고 한다. 안 후보는 “그간 많은 약속, 각서, 대국민 약속을 했는데 지켜지지 않더라. 문제는 신뢰”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내가 안 후보를 믿고, 안 후보가 나를 믿고 하나 돼 새 정부를 창출해 성공시키자”고 화답했다고 한다. 꼼꼼한 스타일의 안 후보가 태블릿PC에 적어간 질문을 던졌고, 윤 후보도 성심껏 일일이 자기의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 그 자리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케미’를 확인하며 신뢰가 쌓였다는 후문이다. 두 후보의 전격적 회동의 배경에는 단일화 공식 협상 창구인 장 의원과 이 의원의 노력이 있었다. 지난 28일 단일화 결렬 이후에도 대화의 끈을 놓지 않았던 두 사람은 토론 직전 밤 9시에 만나 “서로 단일화와 정권교체 의지가 있다면, 두 후보가 직접 만나는 게 중요하다”는 데에 뜻을 모았다. 다만, 토론에 방해가 될까 두 후보에게 미리 알리지는 않았다.결렬 직후 안 후보 측 기류가 바뀐 것도 회동 성사의 밑거름이 됐다. 지난달 28일 결렬 이후 국민의당 내부에서는 안 후보를 향해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요구가 계속 이어졌다고 한다. 안 후보도 김영삼(YS) 전 대통령 차남 김현철 동국대 석좌교수에게 전화를 걸어 ‘오해가 있어 답답하다’는 취지의 토로도 했다고 한다. 이즈음 안 후보도 결심을 굳힌 것으로 해석된다. 심야 회동 후 이날 오전 8시 두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어 공동선언문을 공개했다. 초안은 이 의원이 장 의원의 의견을 더해 작성했다. 이후 안 후보가 꼼꼼히 다듬고, 윤 후보는 “다 만족한다”고 말하며 공개됐다. 윤 후보는 회견장에서 안 후보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한 편에 섰다. 선언문 대부분은 안 후보가 읽었고, 윤 후보는 “안 후보의 뜻을 받아 반드시 승리해 국민통합정부를 만들고 성공시키겠다”는 부분만 읽었다. 안 후보는 “늦어서 죄송하다”는 대목을 읽으면서는 잠시 숨을 고르는 모습도 보였다.전날 토론에서 안 후보가 맨 국민의힘을 연상케 하는 붉은색 넥타이 역시 ‘복선’이었던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윤 후보 역시 토론에서 비슷한 색의 넥타이를 맨 데다 지난달 21일 토론회에서 윤 후보를 공격했던 안 후보의 ‘날이’ 전날 토론회에서는 무뎠기 때문이다. 구체적 항목들이 적시된 공동선언문 역시 심야회동 전 상당한 진도가 나간 것 아니냐는 관측에 힘을 실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페이스북에 “조건 없는 지지선언과 합당을 결심한 용기에 감사하다”며 환영 메시지를 냈다. 이 대표에게 ‘앙금’은 없느냐는 질문에 안 후보는 “별로 관심 없는 이야기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 그 사람이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잘 모른다”고 했다.
  • 영상·방송 출연동물 보호 ‘가이드라인’ 제정 속도

    영상·방송 출연동물 보호 ‘가이드라인’ 제정 속도

    KBS는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촬영장에서 말이 사망한 사고를 계기로 영상·방송 출연동물 보호 대책 마련이 본격화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1일 ‘영상 및 방송 매체 출연동물 보호 안내서(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한 민관협의체 1차 회의를 2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협의체에는 정부 관계부처와 영상 및 방송 매체, 동물보호단체, 동물 행동·진료에 관한 전문가 등 약 20명이 참여한다. 최근 각종 미디어에 출연하는 동물이 늘고 있지만 반려동물에 비해 보호에 대한 제도적 뒷받침이 없어 촬영 현장이 동물복지의 ‘사각지대’로 지적됐다. 협의체는 출연동물 보호 가이드라인의 방향성과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마련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가이드라인에는 촬영 중 동물에게 충분한 휴식시간과 물·먹이 제공, 훈련사·수의사 등 전문 인력 현장 배치 등 촬영 현장에서 동물의 보호·복지 수준을 높이기 위해 고려해야 할 점들을 담을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외국 사례 분석과 연구용역 등을 통해 가이드라인 초안을 마련한 후 협의체 논의를 거쳐 올해 상반기까지 출연동물 보호 가이드라인을 제정할 예정이다. 가이드라인은 각 제작사, 방송사 등에서 자체 운영 중인 제작 지침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공유해 출연동물 보호·복지 수준을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KBS는 지난달 9일 동물 안전 보장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제작 현장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가이드라인은 동물 학대 예방 방지를 위해 동물이 신체적으로 위험에 처하거나 정서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연기 장면은 최대한 CG 작업을 활용토록 했다. 또 실제 동물 연기 장면은 최소화하고 살아있는 동물에게 인위적으로 상해를 입히는 장면 및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거나 산 채로 먹는 장면 등은 연출하지 않는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 [단독]檢 “이성윤 공소장 유출자, 어색한 편집… 기소 내용 모를 것”

    [단독]檢 “이성윤 공소장 유출자, 어색한 편집… 기소 내용 모를 것”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부터 ‘이성윤 공소장 유출’ 수사를 받는 수원지검 수사팀이 유출자는 “기소 내용을 전혀 모르는 사람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수사 라인이 아닌 누군가가 형사사법정보시스템(킥스) 자료를 추출해 언론 등에 유출했다는 의미다. 수사팀은 24일 법원에 제출한 A4 77장 분량의 의견서에서 “유출한 사람이 공소장 내용을 전혀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어색한 편집을 한 정황이 발견된다”면서 “누군가에게 보고하기 위해 일부러 가독성 있게 노력한 반면 공소장 내용을 모르기 때문에 어색하게 편집할 수밖에 없었던 정황까지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페이지 구분이 있던 공소장을 킥스에 웹문서 형식으로 등재하면 본래 각 페이지 하단에 있던 각주는 그대로 본문 가운데에 삽입된다. 문제가 된 유출본은 이렇게 삽입된 각주 문장을 괄호 속에 넣는 등 편집을 했지만 일부는 괄호를 빠뜨리거나 주술 호응이 맞지 않는 등 어색한 형태로 남았다. 유출본에는 ‘대검찰청 위임전결규정 대검찰청 위임전결규정(대검찰청 훈령 제248호)’처럼 단어가 중복된 부분이 발견된다. 공소장 내용을 잘 모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그대로 남겨 놨다는 것이 수사팀의 설명이다. 수사팀은 각주 8개 중 4개에서 편집오류가 있다고 지적했다. 수사팀은 “각주를 일부러 우스꽝스럽게 본문에 담는 수고를 해 공소장 초안을 작성해 상사에게 결재를 올리는 검사가 도대체 어딨냐”면서 “(유출본은) 주어 조사가 호응되지 않는 실수도 하는데 이걸 수사팀이 내부 문서로 일부러 했다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수사팀 주장대로면 유출본은 킥스를 통해 나갔을 가능성이 커진다. 대검 감찰부는 킥스에서 공소장을 열람한 22명을 특정했지만 여기에 수사팀은 아무도 포함되지 않았다. 이후 대검 감찰부는 유출 경로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수사팀은 공수처가 보복·표적 수사를 하고 있다는 주장도 펼쳤다. 수사팀은 “이 수사는 이성윤 황제소환 언론보도, 허위보도자료 작성에 대한 수사팀의 수사에 대응하는 보복·표적 수사로 수사권 남용”이라고 강조했다. 수사팀은 지난해 5월 12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출금 수사를 막은 혐의로 이성윤 서울고검장을 재판에 넘겼다. 하지만 기소 이튿날 공소장 내용을 담은 언론 보도가 나오자 공수처에서 수사에 돌입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수사팀을 겨냥해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수사팀은 이를 취소해 달라고 준항고를 지난달 제기했다.
  • [단독]檢수사팀 “이성윤 공소장 유출자는 기소내용 모르는 사람” 주장

    [단독]檢수사팀 “이성윤 공소장 유출자는 기소내용 모르는 사람” 주장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한 수원지검 수사팀이 ‘이성윤 공소장 유출’의 진범은 실상 사건 내용을 잘 모르는 사람일 것이란 주장을 했다. 누군가 보고를 위해 형사사법정보시스템(킥스)에서 유출했을 수 있지만 수사팀의 공소장 초안이 외부로 나간 것은 아니란 의미다. ‘김학의 전 차관 불법출국금지 수사 방해 사건’을 맡았던 수원지검 수사팀은 24일 법원에 제출한 77쪽 분량의 의견서를 통해 “유출한 사람이 공소장 내용을 전혀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어색한 편집을 한 정황이 발견된다”면서 “누군가에게 보고하기 위해 일부러 가독성 있게 노력한 반면 공소장 내용을 모르기 때문에 어색하게 편집할 수밖에 없었던 정황까지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수사팀은 유출본의 각주 처리 방식을 킥스에서 공소장이 유출된 근거로 들었다. 킥스의 공소 사실을 그대로 복사해 한글 파일에 옮겨붙이면 각주들이 본문 안쪽으로 들어와 뒤섞여 있는 형태가 된다. 이때 괄호를 넣어서 본문과 각주를 구분해 편집하다가 어색한 부분이 발생했단 것이다. 어디까지가 본문이고 각주인지 정확히 표시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서 ‘대검찰청 위임전결규정’, ‘검찰공무원의 범죄 및 비위 처리지침’이라는 단어가 유출된 공소장 본문 중간에 두번씩 반복돼 있다. ‘제195조’라는 단어는 각주에 들어갔어야 했는데 본문으로 착각해 그 바로 앞쪽까지만 괄호표시를 하고 주술호응도 안 맞는 등 8개의 각주 중 적어도 네군데서 편집 오류가 있었다.수사팀은 “(초안에는 본문 아래 쪽에 정리된) 각주를 일부러 우스꽝스럽게 본문에 담는 수고를 해 공소장 초안을 작성해 상사에게 결재를 올리는 검사가 도대체 어딨냐”면서 “공소장에 무슨 내용이 있는지 몰라서 (유출본 편집도중) 주어 조사가 호응되지 않는 실수도 하는데 이걸 수사팀이 내부 문서로 일부러 했다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정말 킥스에서 유출된 것이 맞다면 수사팀은 혐의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있다. 앞서 대검이 감찰을 통해 기소 후 킥스에 접속해 공소장을 열람한 22명을 특정했지만 여기에 수사팀은 아무도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수사팀은 “공수처가 기존에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대검 감찰부 자료를 받아왔음에도 유독 본건에서는 그러지 않고 있다”면서 “표적 수사를 자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수사팀은 지난해 5월 12일 김 전 차관에 대한 불법출금 수사를 막은 혐의로 이성윤 서울고검장을 재판에 넘겼다. 하지만 기소 이튿날 공소장 내용을 담은 언론 보도가 나오자 공수처에서 수사에 돌입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수사팀을 겨냥해 이들의 이메일과 내부 메신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수사팀은 위법한 압수수색을 취소해달라는 준항고를 지난달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 미국, 푸틴의 ‘돼지저금통’부터 막았다

    미국, 푸틴의 ‘돼지저금통’부터 막았다

    우크라이나, 국가비상사태 선포“민간인 총기 소지 허가”미국, 러시아 돈줄부터 막았다푸틴 “‘멋진 신세계’ 진입할 것” 우크라이나가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의 주둔지인 동부 도네츠크·루간스크주를 제외한 전역에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할 예정이다. 23일(현지시간) AFP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안전보장이사회는 국가비상사태 선포 계획을 발표했으며 의회의 공식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다. 앞으로 30일 동안 지속되는 ‘국가비상사태’는 검문이 강화되고 외출이나 야간통행이 금지되는 등 민간인의 자유로운 이동이 제한될 수 있다. 또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가 동부 돈바스 지역 파병 준비에 나서자 예비군 징집을 시작했다. 우크라이나 지상군은 페이스북을 통해 “18~60세 예비군이 소집된다. 소집령은 오늘 발효한다. 최대 복무 기간은 1년”라고 밝혔다. 스푸트니크 통신은 이번 조치로 우크라이나 정부군에 합류하는 예비군 규모는 3만6000명에 이른다고 전했다.우크라이나 의회 “민간인 총기 소지 허가” 우크라이나 의회는 민간인들의 총기 소지와 자기방어를 위한 행동도 허용하는 법안도 통과시켰다. 법안을 제출한 의원은 “국가와 사회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현재 위협 때문에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이날 러시아에 체류 중인 자국민들에게 즉각 러시아를 떠나라고 권고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평화유지군 파견 명령에 앞서 돈바스 지역에서 친러 분리주의자들이 선포한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을 각각의 독립국으로 인정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DPR과 LPR 지도자들과 우호·협력·원조에 관한 조약도 맺었다. 조약 초안에는 러시아군이 동맹국 지역의 국경을 지킨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미국, 러시아 돈줄 막았다…‘신규 자금 조달’ 원천 차단 의도 바이든 행정부는 이날 러시아에 대한 첫 제재를 단행하면서 푸틴 대통령을 겨냥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러시아를 국제 금융시장에서 차단시켜 정부 돈줄부터 막겠다는 입장이다. 미 재무부가 제재리스트에 올린 러시아 대외경제은행(VEB)과 PSB는 에너지 수출과 국방자금 조달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VEB는 500억 달러(약 60조원) 규모 자산을 보유한 크렘린궁의 영광스러운 돼지저금통(piggy bank)”이라고 말했다. 백악관은 “크렘린과 부패의 이익을 나눠가진 이들은 고통도 함께 나누게 될 것”이라며 푸틴 대통령 측근 5명도 제재했다.러시아 국영은행 VTB 은행 이사회 의장 데니스 보르트니코프를 비롯해 미하일 프라드코프 전 러시아 총리의 아들 페트르 프라드코프 PSB 최고경영자(CEO), 세르게이 키리옌코 러시아 대통령 행정실 제1부실장 아들인 블라디미르 키리옌코 VK그룹 CEO 등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또 국제 금융시장에서의 러시아 국채 관련 거래도 금지했다. 우크라이나 침공을 위한 신규 자금 조달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 대선 보름 앞두고… 李 ‘탈모 건보·LTV 90%’ 등 공약집 공개

    대선 보름 앞두고… 李 ‘탈모 건보·LTV 90%’ 등 공약집 공개

    더불어민주당이 22일 이재명 대선후보의 정책공약집 ‘앞으로 제대로 나를 위한 맞춤공약’을 발표했다. 공약집에는 탈모인들의 전폭적 지지와 함께 포퓰리즘 논란이 일었던 탈모 치료 건강보험 적용 확대안 등이 포함됐다. 다만 정식 공약집이 20대 대선을 보름 앞두고 발표되며 ‘늑장 발행’이란 비판도 나온다. 민주당에 따르면, 공약집은 ‘대한민국 대전환’을 위한 5대 비전(신경제·공정성장·민생안정·민주사회·평화안보)과 20대 핵심과제, 이를 구현할 272개 공약으로 구성됐다. 윤후덕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이번 20대 대선을 계기로 새롭게 출범할 이재명의 통합정부에서는 대전환의 시대, 국가의 마중물 투자를 통한 전환성장을 이뤄 내고자 한다”며 공약집에 대해 설명했다. 공약 이행에 소요될 재원과 관련해 “300조원에서 최대 350조원 정도”라고 밝혔다. 공약집에는 이 후보가 청년 공약으로 강조해 온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최대 90%까지 인정하고 용산공원 인근 주택 10만 가구를 청년 기본주택으로 공급하는 안이 포함됐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으로 발표한 탈모 치료 건보 적용 확대안은 공약집 초안에서 제외됐지만 최종안에 포함됐다. 아울러 임플란트·중증 아토피에도 건보 적용을 확대하고, 반려동물 진료비 표준수가제를 도입하는 공약도 포함됐다. 한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이번 주말쯤 공약집을 내놓을 예정이다.
  • [여기는 인도] 힌두교 여성을 사랑한 무슬림 남성, 경찰 고문으로 사망

    [여기는 인도] 힌두교 여성을 사랑한 무슬림 남성, 경찰 고문으로 사망

    이슬람교를 믿는 인도의 20대 남성이 힌두교를 믿는 여성과 사랑에 빠졌다는 이유로 체포된 뒤 목숨을 잃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중간 평가 성격을 띠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표심을 노린 혐오범죄가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영국 가디언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우타르프라데시주(州) 카스간즈에 살던 이슬람교도인 알타프(22)는 힌두교도 여성과 사랑에 빠진 뒤 결혼을 약속했다. 그러나 이슬람교도와 힌두교의 결혼을 반대한 카스간즈 마을 주민들이 그를 경찰에 신고했다. 지난해 11월 9일, 경찰서에 구금돼 있던 알타프는 차디찬 시신으로 돌아왔다. 경찰은 그가 정신적 스트레스와 우울증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주장했지만, 유가족의 입장은 달랐다. 고인의 부모는 최근 현지 법원에 낸 소송에서 “경찰이 아들의 죽음에 대해 외부에 알리지 말라고 협박했다. 아들이 차갑게 식은 시신으로 돌아왔을 때, 우리는 아들의 몸에서 고문의 흔적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찰은 우리에게 돈을 주며 입을 다물라고 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아들을 위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며, 정의를 원한다”고 소송 이유를 밝혔다. 현지 법원은 결국 지난 18일, 매장한 알타프의 시신을 땅속에서 꺼내고 부검을 실시하라고 명령했다. 타 종교와 계급 억압하는 인도 최대 도시 총리  인도에서 인구가 2억명으로 가장 많은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 경찰의 고문에 의한 사망 의혹이 제기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리고 해당 사건들 뒤에는 힌두교 승려 출신의 요기 아디티야나트 우타르프라데시 주총리가 있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존재해 왔다. 극우 힌두교도 정치인인 아디티야나트 주총리와 그의 정부는 이슬람교도뿐만 아니라 카스트제도의 최하층에 있는 달리트(불가촉천민)를 꾸준히 억압해 왔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힌두교도의 결집을 목표로, 달리트와 이슬람교도에 대한 증오적 표현과 편파적 판결 등을 서슴지 않았다. 실제로 우타르프라데시 주정부는 지난해 11월, 결혼을 통한 불법 개종을 강요한 이에 대해 최대 10년 형을 선고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의 초안을 승인했다. 이는 이슬람교를 믿는 무슬림 남성이 결혼을 통해 다른 종교(힌두교)를 믿는 여성을 강제로 개종하려 한다는 음모론적 시각을 배경으로 한 법안이다. 경찰도 극단적인 힌두교를 믿는 주 정부의 편이다. 경찰은 아디티야나트가 총리로 당선된 후부터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의심되는 용의자들에게 해를 입혀 불구로 만들거나 처형하는 ‘즉각적인 사법’을 수행하기 시작했다. 가디언은 “이를 수행한 경찰은 주 정부로부터 일정한 보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이 무슬림 또는 불가촉천민 살해하고도 처벌 피해"가디언은 “피해자의 변호사와 가족들은 우타르프라데시에서 이슬람교도 및 카스트 남성이 거리에서 붙잡혀 재판도 없이 경찰에 의해 살해당하는 일들이 있다고 주장한다”면서 “붙잡힌 사람들은 대부분 경찰에게 구타당하거나 고문을 받고 사망했다”고 전했다. 현지의 한 사회 활동가는 가디언과 한 인터뷰에서 “경찰이 살인 혐의로 기소되더라도 같은 경찰이 수사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신고가 아예 접수되지 않는 경우도 많았고, 증거와 폐쇄회로(CC)TV 영상이 일시적으로 삭제되기도 했다”면서 “경찰은 이제 아디티야나트 정부의 용병이나 다름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지난 5년 동안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 사람을 살해한 경찰 중 징계를 받은 경찰은 단 한 사람도 없다”면서 “우타르프라데시주는 경찰 구금 중 사망한 사람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역”이라고 덧붙였다. 우타르프라데시주 경찰 국장은 “우리 경찰은 법원과 국가인권위원회가 제시하는 모든 절차와 지침을 엄격하게 준수한다”며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한편, 우타르프라데시주를 포함한 5개주에서 열리는 지방선거는 3월까지 계속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