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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통일지향 개헌 추진/국민대회 해산ㆍ총통직선제등 논의

    ◎이총통,국시회의 개막연설 【대북 AFP 연합】 이등휘 대만총통은 28일 대만과 중국은 반드시 통일돼야만 하며 『궁극적으로는 통일이 이뤄질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총통은 대만 정치개혁의 향방을 결정하기 위해 이날 개막된 「국시회의」에 참석,이같이 말하고 『우리는 전향적인 헌법 개정을 통해 통일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새로운 국가를 창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앞으로 6일동안 열리게 될 국시회의에 참석한 해외 반체제인사들과 학자 및 민진당(DPP)인사등 28명은 지난 47년 채택된 대만헌법이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비판하면서 자신들이 현행 헌법을 대체할 「민주주의를 위한 대헌장」의 초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국시회의 기간동안 논의될 이 민주대헌장은 국민대회의 해산과 총통직선을 주장하고 있다. 국시회의는 이외에도 대중국 정책문제,지방정부개편 문제등을 포함,국정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
  • 소,「아ㆍ태 평화지대」구축 추진/공산당 성명

    ◎합리적군축 통해 비무장화 추구 【모스크바 타스 연합】 소련 공산당은 아시아와 태평양지역을 평화협력지대로 만들기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추구하고 지역분쟁에 관한 정치적 해결에 참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7일자 당기관지 프라우다에 게재된 「인간적이고 민주적인 사회주의를 향해」라는 제목의 이 정책제안성명을 통해 소련 공산당 중앙위와 정치국은 분쟁과 국제적 불안정을 불식시키기 위해 모든 당사자의 이익균형에 근거한 전세계 및 지역안보체제구축을 외교정책의 궁극적목표로 삼고 있으며 국제관계의 비무장화 착수 및 합리적 수준으로 군사력감축,무력사용위협 배제와 군사적 대결완화 등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오는 7월2일로 예정된 소련공산당 제28차 당대회에 당강령초안(별표)과 함께 제출될 이 성명은 또 현재의 위기에서 소련을 구하고 소비자시장 정상화 및 재정ㆍ경제난으로부터의 회복을 위해 민족의 자결권 및 독자적 발전의 기회균등 등의 원칙에 입각한 「동맹공화국연합」에 관한 조약의 조기체결과 대규모의 사회사업계획실시등을 골자로 한 긴급조치를 촉구했다. 공산당은 현재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평가,현시점에서 당의 정책에 관한 기본원칙을 세우고 당과 사회전반에 걸쳐 위기극복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당중앙위와 정치국은 잦은 시행착오로 국가의 발전,특히 당의 개혁에 있어 뒤처져 있다고 시인했다.
  • “소 공산당기구 곧 개편”/정치국해체… 간부회의를 최고기관으로

    ◎서기장직 폐지,당의장ㆍ제1서기직 신설/고르바초프,초대 당의장 맡을듯/2일 당대회서 확정 【모스크바 AFP 연합】 소련공산당은 새로운 당 규약안에 따라 앞으로 2명의 당지도자를 갖게 된다. 28일 프라우다를 통해 공개된 새 규약안은 현재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겸직하고 있는 공산당서기장직을 당의장과 제1서기로 교체 대체토록 하고 당의장밑에 수명의 부의장을 두도록 하고 있다. 당의장은 또 현정치국 대신 신설되는 간부회의 의장직을 맡도록 돼 있다. 다음달 2일 개막될 제28차 소련공산당대회에서 채택될 것으로 보이는 새로운 당 규약안은 또 제1서기는 이 기구에서 내린 결정사항의 실행임무를 책임지도록 하고 있다. 고르바초프는 앞서 지난 23일 러시아공화국공산당 창당대회 폐막연설을 통해 이같은 당 지도부 분리 구상을 언급한 바 있는데 앞으로 당의장은 고르바초프가 맡게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달 3일 공산당중앙위 전체회의에서 채택된 종래의 새 규약안 초안은 당서기장직을 당의장과 수명의 부의장으로 대체할 것으로 촉구했었으나 당 제1서기직 신설을 제안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당 지도부 분리구상은 당 서기장과 국가수반을 겸직함으로써 비판을 받고 있는 고르바초프로 하여금 당의 행정적인 임무에서 거리를 둘 수 있도록 해줄 것으로 보인다. ◎당강령 초안/시장경제로 조속한 전환/공화국 새 연방조약 체결/재산 완전 사유화엔 반대/당의 정부통제ㆍ독재 거부 ▲많은 문제들로 인해 사회주의가 왜곡돼있으나 공산당이 국가의 정치적ㆍ도덕적 책임을 지고 있음을 의심할 수 없는 것이며 최근 몇년동안 개혁을 추진하면서 오류가 나타난 것은 사실이다. ▲소련에는 현재 개혁에 반대하는 보수주의자에서부터 모든 재산의 완전한 사유화를 지지하는 자본주의자,그리고 파시스트ㆍ군주론자등 다양한 정치세력이 있다. ▲좋은 아이디어는 모든 사상의 조류에서부터 나온다(공산주의 이념에 바탕을 둔 사고방식인 마르크스­레닌주의에 관한 언급은 없음). ▲소련이 당면하고 있는 시급한 과제는 ▲소비시장의 수급 균형유지 ▲시장경제로의 전환 ▲균형예산 ▲국방비 지출 삭감 ▲주택건설 ▲범죄방지 ▲보건 및 환경개선 ▲소 연방 15개 공화국들과 새로운 공화국연합에 관한 조약체결 등이다. ▲노동권은 물론 이민의 자유와 전화통화 및 서신교환등의 사생활보호권을 포함한 기본적인 인권의 보장을 추진한다. ▲합법적으로 취득되는 개인재산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재산을 허용해야 하나 재산의 완전한 사유화에는 반대한다. ▲어떤 계급이나 단체도 독재를 해서는 안되며 「프롤레타리아 독재」의 구노선을 거부한다. ▲공산당이 정치권력을 독점하도록 한 헌법적인 보장과 수십년간 지속돼 온 당의 정부통제를 거부한다. ▲당내의 다양한 강령을 허용하는데는 찬성하나 「분파적 분열」에 대해서는 반대한다. ▲경찰과 군,KGB등에 당의 세포조직이 계속 남아 있어야 하나 권력구조로부터는 분명하게 구별돼야 한다. ▲소연방 15개 공화국의 당기구에 더 많은 자율성을 부여할 것을 다짐한다.
  • 가 멀로니 내각 정치위기 직면

    【오타와 외신 종합】 캐나다의 유일한 불어사용권인 퀘벡주에 특별지위를 부여,기존의 연방체제를 고수하려던 멀로니 총리의 노력이 일부주의 반대로 무산됨에 따라 캐나다가 멀로니내각 붕괴 및 연방제 와해위기를 맞고 있다. 캐나다의 10개주 가운데 영국계주민이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뉴펀들랜드 및 매니토바 등 2개주는 퀘벡주의 특별지위를 헌법에 보장하는 미치 레이크협정초안 인준만료 기한인 23일까지 인준을 거부,이 협정을 사문화 시켰다. 멀로니 총리는 23일 TV연설을 통해 『오늘은 캐나다 역사상 가장 슬픈 날』이라고 말하고 자신은 퀘벡주를 캐나다 국가연방의 흔쾌한 동반자로 만들 아무런 새 전략을 갖고 있지 않다고 고백했으나 퀘벡주 지위에 관한 헌법개정 노력이 수포로 돌아갔음에도 불구,총리직을 내놓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베르 부라사 퀘벡주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퀘벡주의 첫번째 목표는 고유의 문화를 지키기 위해 연방정부의 통제를 받지 않는 독자적인 통신 및 이민정책을 행사하는 것이라고 일종의 준독립방침을 선언했다.
  • 고전압의 필요성ㆍ실태를 알아본다(생활경제)

    ◎220V 승압/손실적은 「양질전기」 10년내 전국에 공급/승압공사 67% 진척… 군지역 92년 완료/가전품 38종 뺀 84%가 2백20V용 출고/수용가 원하면 무료공사… 전기요금 종전과 같아/감전땐 치명적 위험… 어린이들 조심해야 오는 90년대말이면 전국 모든 가정이 2백20V의 전기를 쓰게된다. 한전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전력수요에 대비,질좋고 손실이 적은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전압을 높이는 승압계획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승압문제는 수용가들에겐 궁금한게 많다. 도대체 승압이란 무엇이며 왜 필요한가에서 부터 승압공사의 현황 및 승압후 전기제품 사용방법 등에 대해 알아본다. 승압계획이 처음으로 마련된 것은 지난 73년. 각 가정마다 서서히 늘고 있는 가전제품을 손쉽게 사용토록 하기 위해,또 제품의 수명을 연장시키기 위해서는 승압사업이 필수적이었다. 승압계획은 그동안 추진과정에서 『너무 준비없는 성급한 계획이었다』는 지적도 있었고 한전과 가전제품 메이커간에 제품가격을 둘러싼 견해차이로 시행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승압현황◁ 2백20V 승압사업은 지난 63년부터 정부 주관으로 학계ㆍ한전ㆍ가전제품메이커 등이 모여 결정한 국가정책사업이다. 그뒤 73년부터 본격적인 승압공사가 착수되어 89년말 현재 전국 8백39만2천가구중 5백60만3천가구에 승압공사가 끝나 승압률은 67%에 이르고 있다. 나머지 미승압 수용가 2백78만9천가구에 대해서는 지역별ㆍ단계별로 승압공사가 추진중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군지역은 92년까지,중소도시는 94년까지,직할시는 96년까지,서울은 99년까지 승압공사를 끝내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에 따라 한전은 올해 군지역 20만가구에 대해서만 승압공사를 실시하고 있다. ○농어촌지역 우선 공사 현재 지역별로는 서울 52%,부산등 직할시 57%,시ㆍ읍등 중소도시 69%,농어촌인 면지역 85%등이 승압공사를 끝내 2백20V의 전기를 쓰고 있다. 대도시 지역이 농어촌 지역보다 승압률이 낮은 것은 도시의 경우 각종 가전제품이 일찍부터 보급돼 이들 제품을 2백20V용으로 바꿀 경우 부담이 커 농어촌지역부터 승압공사를 추진해 왔기 때문이다. ▷2백20V용 가전제품◁ 승압공사만 끝났다고 해서 전기를 마음대로 쓸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용해야 할 가전제품이 1백V용일 경우에는 아무 쓸모가 없다. 따라서 가전제품의 전압은 2백20V용이어야 하며 이를 꼭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다. 정부에서는 승압사업과 함께 국내에서 생산되는 가전제품의 2백20V 전용제품 생산을 동시에 추진해 왔다. 그동안 전자제품메이커에서는 생산설비를 바꿔야하고 시장도 넓지 않아 제품생산을 둘러싸고 정부와 전자제품메이커 사이에 심한 마찰을 빚어 왔다. ○초인종등 1백V 사용 그러나 상호조정과 협의를 거쳐 2백20V용 가전제품 생산을 시작,총 2백31개 가전제품 가운데 1백93개 품목이 2백20V용으로 생산되고 있다. 나머지 38개 품목에 대해서는 오는 92년까지 모두 2백20V용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아직까지 1백V용으로는 차임벨ㆍ부저ㆍ복사기ㆍ영사기ㆍ전기이불ㆍ전기방석ㆍ전기장판ㆍ전기면도기 등이 남아있다. ▷가전제품의 개조와 교환◁ 설령 승압공사가 이뤄졌다 해서 멀쩡한 가전제품을 버릴수는 없다. 이는 국민경제에대한 부담일 뿐아니라 가정경제에도 심대한 타격을 준다. 이에 따라 한전은 가전제품에 대한 보상기준을 마련,실시중이다. 이는 4가지 방법으로 나뉘는데 개조와 함께 ▲1백V와 2백20V를 겸용할 수 있도록 조정스위치를 달아주는 방법 ▲개조가 어려워 교환해주는 방법 ▲교환해야 하나 값이 너무 비싸 소형강압기(트랜스)를 부착해주는 방법 등이 있다. 첫번째 조정스위치를 달아주는 방법은 현재 가전제품메이커들이 제품을 생산할때 스스로 조정스위치를 부착,생산하고 있다. 두번째 방법은 주로 값싼 제품인 콘센트ㆍ형광등ㆍ백열전구ㆍ전기다리미ㆍ라디오ㆍ전기밥솥 등 13개 품목이 이에 속한다. 이들 제품은 내부구조를 2백20V용으로 바꿀 경우 기술상 어려움은 물론 비용 또한 많이 들어 한전이 실비로 교환해 주고 있다. 세번째 방법도 마찬가지 이유지만 TVㆍ냉장고ㆍ오디오 등은 값이 워낙 비싸 2백20V의 전기를 1백V로 낮춰주는 소형강압기를 대신 지급해준다. 이때 지급하는 소형강압기는 물론 무료이다. ○집 지을땐 한전 자문을 ▷승압공사◁ 수용가가 2백20V로 승압공사를 원하면 한전에서 공사비 전액을 부담,수용가의 편의 위주로 공사를 해준다. 승압공사는 전국을 지역단위로 나눠 연차적으로 시행하는 2백20V 계획승압과 이와는 무관하게 수용가의 개별신청에 의해 시공하는 희망승압으로 대별된다. 희망승압은 다시 집안전체를 2백20V로 끌어올리는 2백20V 희망승압과 1백10V와 2백20V를 동시에 공급하는 1백/2백20V 희망승압으로 나뉜다. 그러나 승압공사를 하기전 수용가에서 알아두어야 할 일이 한가지 있다.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이 그해의 승압계획지역에 해당되는지의 여부이다. 만일 해당되면 전체공사가 이뤄질 때까지 공사를 미뤄야하기 때문이다. 희망승압은 일반가정에서 에어컨ㆍ진공청소기등 값비싼 2백20V전용 제품을 구입했을 경우가 대부분이다. 승압이 될때까지는 비싼 제품을 몇년이고 묵혀야 되기 때문이다. 다만 승압을 하면 감전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한전에서 무료로 누전차단기를 집안에 달아준다. 누전차단기란 계량기 옆 두꺼비집에서 달아주는 전기차단기계로 전기제품에 아주 미세한 누전만 발생해도 0.1초안에 전기회로를 차단시켜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 ○강압기 달면 요금 추가 ▷승압후제품사용방법◁ 1백V용 전용 제품은 한전에서 무료로 지급하는 전압을 내리는 강압기를 꼭 사용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모터나 제품안의 기기가 높은 전압을 견디지 못하고 고장나 못쓰게 되는 경우가 많다. 또 1백V와 2백20V 겸용제품은 제품뒤편의 전압전환스위치를 2백20V에 맞추고 플러그의 어댑터를 빼낸뒤 사용한다. 이는 승압공사를 할때 한전직원이 고정시켜 주나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 ▷경제적인 부담◁ 1백V에서 2백20V로 끌어올리게 되면 전기요금을 더 내게되는 것은 아니냐 하는 의문이 생길 수도 있다. 그러나 같은 양의 전기를 압력만 높여주기 때문에 전기사용료는 1백V일 때와 마찬가지다. 이는 가정에서 쓰는 수도와 비교하면 쉽게 이해된다. 수압이 높아졌다고 해서 수도요금을 더 내는 것은 아니다. 일정한 크기의 그릇에 물을 채우는 양은 똑같다. 다만 수압이 높을 경우 그릇에 물을 채울 수 있는시간이 짧아진다는 것이 차이점이며 승압의 이치도 이와 동일하다. 그러나 강압기를 달았을 경우엔 약간 다르다. 이때는 3∼5%정도 전력손실이 생겨 그만큼의 요금을 더 지불하게 된다. 만일 한달에 50㎾H를 사용했을 경우 7백∼1천원 정도의 요금부담이 생긴다. ◎가전품 보급 늘어 전력소비 급증/전압 크게 높여야 수요충당 가능 ▷승압은 왜 하나◁ 승압이란 1백V에서 2백20V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수압이 높으면 수도꼭지에서 수돗물이 펑펑 쏟아지듯 같은 굵기의 전선으로 더 많은 전기를 쓸 수 있게 된다. 농어촌에 전화사업을 시작했던 65년 당시만해도 1인당 연간 전기소비량은 고작 86㎾H였다. 그러나 현재는 1천7백71㎾H로 무려 20배나 증가했다. 사용하는 가전제품도 60년대는 기껏해야 선풍기 뿐이었으나 이제는 TVㆍ냉장고ㆍ세탁기ㆍ에어컨ㆍ전자레인지 등 대용량 가전제품이 필수품으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문제는 이때문에 전력소비가 엄청나게 느는데 있다. 이를 해결하려면 풍부한 전기가 공급될 수 있도록 옥내배선을 두꺼운 것으로교체하거나 전기를 승압하는 두가지 방법 밖에 없다. 그러나 옥내배선을 교체하는데는 비용이 많이 드는데다 천장을 개조하거나 벽을 헐어야 하는 불편이 뒤따른다. 이때문에 전선교체가 필요없어 경제적인 승압이 최상의 방법이며 한전은 이를 택해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전기를 보낼 때는 일정한 전기의 손실이 발생하는데 승압을 할 경우 전기손실률을 크게 줄일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전은 1백V에서 2백20V로 승압할 경우 같은 굵기의 전선으로도 전력공급량은 2.2배나 늘어나고 손실되는 전기량의 80%를 줄일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여기에 고른 전압을 유지시켜 전기의 질을 높이기도 한다.
  • 소,“통독직후 외국군 50% 감축”제의/셰바르드나제

    ◎주둔군 3년내 완전철수도/통일독일군은 방어수준으로 제한 【동베를린 로이터 연합】 소련은 22일 통독이 실현되면 독일영토에 주둔하고 있는 2차대전 4대 전승국 군대를 3년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철수시키되 당장에 전체병력의 50%를 감축토록 하자고 전격 제의했다. 소련은 이와 함께 이날 열린 동ㆍ서독과 미ㆍ영ㆍ불ㆍ소 등 4대 전승국의 이른바 「2+4」회담의 비공개회의에서 통독절차와 연계돼 있는 국제적 현안들에 대한 포괄적인 해결책을 담은 전반적인 협정초안을 제시,「2+4」회담을 조기 매듭지으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소련외무장관은 이날 동베를린에서 비공개로 열린 미ㆍ영ㆍ불 및 동ㆍ서독 외무장관들과의 회담에서 4대 전승국들이 통독실현후 3년간의 과도기를 둬 이 기간동안 『우선 전체병력의 50%를 감축하고 이어 병력규모를 명목상 필요한 수준으로 축소하든지,아니면 전면 철군토록 하자』고 제의했다. 셰바르드나제장관은 3년간의 과도기중에 통일독일의 군대는 『특별이 제한된 수준으로』감축돼야 하며공격적인 작전을 수행할 수 없도록 군의 체제를 재편토록 할 것도 아울러 제의했다.
  • 이자에만 연체금리 적용/두달 넘게 안낼때는 대출원금 포함

    ◎7월부터 소비자 불이익 덜어 금융기관들은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새로 제정키로한 소비자금융거래 약관을 다음주에 확정,오는 7월하순부터 시행키로 최종 결정했다. 15일 은행감독원 및 금융계에 따르면 전국은행연합회산하 여신거래약관정비 실무위원회는 기업위주로 돼 있는 현행 은행여신거래기본약관을 소비자 거래용과 기업거래용으로 2원화,소비자들의 불편과 불이익을 덜어주기로 했다. 여신거래약관 정비실무위는 당초 공청회를 갖기로 했던 방침을 변경,그동안 소비자보호원ㆍ학계ㆍ기업과 경제기획원ㆍ재무부 등 관계부처에 소비자금융거래약관 초안을 보내 이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방식으로 서면공청회를 마쳤으며 다음주중 이를 확정키로 했다. 이번에 마련된 초안은 고객이 대출금 이자를 연체했을 경우 지금까지는 이자연체일로부터 원금과 이자에 대해서 모두 연체이율을 적용했으나 앞으로는 이자연체후 2개월까지는 미수이자액에 대해서만 연체금리를 부과하고 2개월이상 연체를 하면 원금잔액과 미수이자액에 대해 모두 연체금리를 적용키로했다. 또 지금까지는 이율변경 내용을 은행이 고객에게 별도의 통보없이 즉시 적용했으나 앞으로는 이율 변경 결정일로부터 14일간 은행에 게시한후 새로운 이율을 적용토록 했다. 또 현재 은행이 고객에 사전통지 없이 일방적으로 예대상계를 실시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은행의 일방적인 예대상계를 허용치 않기로 했다. 이밖에 대출에 따른 비용부담 사항을 약관에 구체적으로 명시,소비자들의 오해가 없도록 하고 개인신용정보를 활용하는 경우 고객의 사전동의를 얻도록 했다. 은행감독원은 이번 소비자금융거래 약관은 소비자들에게 편리하고 이익이 가도록 제정됐으며 은행수지에 다소 악영향을 주겠지만 큰 부담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소 「공화국연합체」로 전환 용의”

    ◎고르바초프,발트정상과 연석회의서 제의/「탈소문제」해결의 시발점 될지도/소 15개 공화국 대통령,협정체결 추진 【모스크바 AP AFP 로이터 연합】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12일 탈소독립노선을 추진중인 발트해 연안 3개 공화국지도자들과 사상 첫 연석회의를 갖고 타협안을 제시하는 한편 소련 국가체제를 「주권을 갖는 공화국들로 구성되는 공화국연합체제」로 전환하자는 새로운 제안을 내놓았다고 회의 관계자들이 밝혔다. 비타우타스 란츠베르기스 리투아니아 공화국 최고회의의장(대통령)과 아나톨리 즈스 고르부노프스 라트비아대통령은 이날 회담이 탈소독립노선 공화국들로 인해 야기된 위기상황을 해결할 시발점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으며 특히 란츠베르기스 대통령은 크렘린측이 모레쯤 대리투아니아 경제봉쇄를 곧 해제할 것임을 암시했다. 이날 회담 관계자들은 고르바초프가 제시한 타협안을 각 공화국 의회에서 토의에 부치기까지는 내용을 공개하길 거부했으나 독립문제에 관한 협상시작과 동시에 각 공화국들은 독립선언을 일시 유보하는 것과 크렘린측이 대리투아니아 경제봉쇄를 해제하는 내용인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란츠베르기스 대통령은 이날 회의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장차 소련의 국가체제를 주권을 갖는 공화국들로 구성되는 연방체 내지 이보다 결합이 느슨한 공화국 연합체제방식으로 구상을 진전시키고 있으며 리투아니아측은 이에 관한 협상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고르바초프대통령은 지난해 가을 이래 소련의 국가체제를 바꿀 것임을 여러차례 밝혀왔으나 이를 공화국들에 제의,구체적 실행에 들어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모스크바 AP AFP 연합】 소련 대통령자문기구인 연방위원회는 소연방을 「진정한 정치,경제적 주권을 가진 사회주의 국가들의 연합체」로 규정하는 새로운 협정초안을 작성하기 위한 실무팀을 구성했다고 관영 타스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소련내 15개 공화국 대통령으로 구성된 연방위원회는 12일 연방내 각 공화국에 진정한 정치ㆍ경제적 특권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연방에 관한 새로운 협정의 신속한 체결을 촉구했다.
  • 러시아공,헌법자주권 선언 타스보도

    ◎“공화국헌법이 연방헌법에 우선” 법안 통과 【모스크바 로이터 UPI 연합】 소 연방 최대공화국인 러시아공화국의 최고회의(의회)는 8일 러시아공화국 법률이 소 연방헌법에 우선한다는 내용의 법률초안을 승인했다고 소련의 관영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타스통신은 급진 개혁주의자 보리스 옐친이 이끄는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가 이날 공화국 영토내에서 공화국헌법이 러시아공화국 주권에 대치되는 소 연방헌법에 우선한다는 법률조항을 5백44대 2백71로 승인했다고 전했다. 현재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에서 논의되고 있는 전반적인 자주권 선언중에 포함돼 있는 이 조항은 앞으로 러시아공화국의 이해와 배치되는 어떠한 법률도 무효화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련정부는 러시아공화국의 이같은 조치를 거부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까지 이것이 러시아공화국과 모스크바와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한편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 대변인인 세르게이 그리바노프는 『오늘 승인된 법률조항의 기본적인 법정신은 러시아공화국 법률이 소련헌법에 우선한다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러시아공화국의 전반적 주권선언을 위한 준비가 곧 이뤄지겠지만 이같은 법률조항의 승인이 곧 연방탈퇴선언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러시아 공화국 연방탈퇴 유보/옐친

    【모스크바 AFP 연합】 러시아공화국은 『소연방으로부터 탈퇴할 권리를 유보한다』고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 의장이 공개한 설명 초안에서 밝혔다고 모스크바 라디오의 간행물인 인터팍스가 6일 보도했다. 이 성명은 러시아공화국 인민대표대회 대의원들이 법적 승인을 받기 위해 작성된 것이다.
  • 북한 90년도 예산 1백42억불 규모

    ◎최고인민회의 상정 【도쿄 AP 연합 특약】 3백56억5천6백만원(1백42억6천만달러)규모의 90년도 북한 정부예산초안이 25일 최고인민회의에 보고됐다고 도쿄에서 수신된 평양방송이 보도했다. 이같은 균형 예산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세입 6.1%,세출 6.8%가 각각 증가한 것이며 이중 국방비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전체예산의 12.1%라고 이 방송은 전했다. 서방측 군사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북한이 예산의 50%에 가까운 액수를 국방비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 북한의 회계연도는 1월부터 12월까지이나 통상 4ㆍ5월중에 최고인민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승인받는 것이 관례로 돼 있다.
  • 새 이민기구 설치/미 의회 제의

    【워싱턴 AP 연합】 미의회 산하 국제이민 및 경제개발협력 연구위원회는 24일 이민과 난민정책의 대부분을 총체적으로 관장할 새로운 독립기구의 설치를 제의했다. 이 위원회는 이민정책과 관련된 업무를 통괄적으로 관장할 새로운 이민기구 설치를 권고하는 보고서 초안에서 현재 국무부와 이민귀화국에서 관장하고 있는 대부분의 이민관련업무를 새 기구로 통합하고자 제안했다.
  • 통일「예멘공화국」출범/살레 초대대통령취임… 5인평의회 구성

    ◎“국방비가 경제피폐 주인”인식… 이념벽 넘어/81년 협정체결,동서화해무드 타고 급진전 아라비아남단에 위치한 중동유일의 분단국가인 남북예멘이 꾸준한 노력끝에 마침내 22일 통일을 선언,단일국가인 예멘공화국(Republic of Yemen)을 수립했다. 통일예멘의 통치기구는 지난 4월 22일 양국정상회담에서 합의된 헌법초안에 따라 앞으로 30개월의 과도기간동안에는 인구비례에 의해 북예멘 3명,남예멘 2명으로 구성된 5인대통령회의가 구성돼 합의제로 국정을 운영하게 된다. 과도기간이 지나면 선거를 통해 행정부수뇌와 입법부를 구성한다. 입법권은 북예멘 국가자문평의회 의원 1백59명과 남예멘 인민의회의원 1백11명에다 대통령회의가 주로 야당인사로 지명할 것으로 예상되는 임명직 31명의 의원을 합한 3백1명 정원의 통일의회가 행사한다. 대통령회의는 양국간 사전 합의에 따라 알리 압둘라 살레 현북예멘대통령을 통일예멘의 새대통령으로,남예멘 집권 사회당 사무총장 알리살렘 알바이드를 부통령으로 선출했으며 하이데르 아부 바크르 알아타스 현남예멘대통령이 총리에 임명됐다. 헌법초안은 21일과 22일 양국의회에서 통과됐으며 오는 11월 30일 국민투표로 확정되게 된다. 친서방 자본주의 회교국가인 북예멘과 친소 사회주의 세속국가인 남예멘이 급속하게 통일을 이루게 된것은 통일을 향한 꾸준한 노력과 동서화해무드에 크게 힘입은 것이다. 예멘은 15세기이래 오스만 터키의 지배하에 있었다. 1918년 제1차세계대전 이후 승전국 영국이 패전국 오스만터키로부터 이 지역을 분리시키면서 북예멘만 독립시키고 남예멘은 「남아라비아연방」에 편입,계속 지배해 왔다. 남예멘지역은 마르크스주의자가 중심이 돼 67년 독립했다. 외세에 의해 강제로 분단된지 50년만에 남예멘이 독립하자 곧 통일문제가 현안으로 떠올랐다. 양국은 같은 민족,같은 언어,같은 종교(수니파 이슬람교)를 갖고 있었지만 이데올로기 차이는 현격했다. 동서대결무드가 고조됐던 79년에는 국경분쟁으로 전쟁도 치렀다. 그러나 이 전쟁도 양국민의 드높은 통일열망으로 한달만에 휴전에 이르렀고 81년에는 통일을 목표로 한 아덴협정이 체결돼 양국통합의 기본원칙이 천명되기에 이르렀다. 81년 11월 북예멘 살레대통령이 남예멘을 방문,통일노력을 본격화시켰고 83년 예멘최고평의회가 구성돼 통일방안을 구체화시켰다. 86년 남예멘에서는 사회주의체제를 고수하려는 강경파가 쿠데타를 일으켜 득세하기도 했으나 고르바초프등장이후 새로운 평화공존시대가 열리면서 다시 통일노력이 기울여졌다. 당초 오는 11월 30일로 예정된 통일이 5월 26일로,또 다시 22일로 6개월이나 앞당겨진 것은 외세의 개입,북예멘 북부지역의 시아파 원리주의자와 남예멘 극좌파의 반통일움직임을 조속히 배격해야 한다는 양국지도자들의 공통인식에 따른 것이다. 이밖에도 양국의 정치ㆍ경제사정도 통일을 촉진시킨 요인으로 분석된다. 북예멘은 독립후 왕정에서 공화정으로 바뀌고 쿠데타도 빈발해 왔다. 아직도 북예멘 사회는 부족중심적이며 중앙정부의 행정이 지방에서 잘 집행되지 않고 있다. 1인당 GNP도 6백50달러,총 GNP57억달러에 불과함에도 불구하고 국방비가 5억3천만달러나 이르는 등 경제사정도어렵다. 남예멘도 86년 내전을 겪는 등 정정이 불안하며 총 GNP 10억달러,1인당 GNP 4백30달러에 국방비는 2억달러 수준에 이르고 있어 통합의 필요성이 절실한 형편이다. 더욱이 양국 국경지역에서 84년부터 발굴되기 시작한 유전의 공동탐사필요성과 공동탐사경험도 통일에 일조했다. 시바여왕의 전설이 깃들어 있는 예멘땅에 통일이 옛날의 영화를 한꺼번에 가져다주지는 않겠지만 양국은 이미 양국국민의 자유왕래를 보장하고 있고 20일 군통합도 완료한 터라 통일에 큰 어려움은 따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동서독통일과 함께 남북예멘의 통일은 동서화해시대를 확인하는 역사적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 이상기상에 대한 관심(사설)

    특별한 관심 없이도 누구나 느낄 수 있을만한 일기불순이 계속되고 있는중에 중앙기상대의 장기전망마저 결국은 어둡게 내려졌다. 올 여름만해도 예년보다 낮은 저온현상이 나타나고 장마기간이 길어지며 집중호우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우려의 범위도 넓어진다. 수해만이 아니라 일조량의 변화도 문제가 되고 이에 따른 농작물의 피해만이 걱정되는 것이 아니라 또다른 영역들,예컨대 항공기운항에까지 혼란을 줄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된다. 이미 지난 4월까지의 불순기상으로 국내ㆍ국제선 결항지연율은 작년대비 각각 20%,38%포인트까지 높아져 있다. 그리고 살인돌풍에서 보았듯이 인명피해도 더 커질 것이다. 그러므로 이상기상에 대한 관심은 좀더 정면적으로 정리될 단계에 온 것 같다. 온실효과나 돌연변이의 기류들에 대해 마치 흥미로운 공상과학소설을 읽는 느낌으로 그냥 지내기에는 이제 적절치 않다. 이것은 지구차원에서 실제상황임을 인정하고 얼마쯤이나마 긴장해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이미 세계는 그렇게 변해 있다. 지난해 7월 서방 7개국 정상회담에서도 공동성명의 3분의 1이 기상의 문제였다. 「우리는 지구기후변화를 초래하는 이산화탄소 및 기타 온실효과 기체의 방출을 제한하기 위해 공동노력할 것을 촉구한다」는 문구까지 마련했었다. 그리고 이보다 앞서 88년 11월에는 세계기상기구(WMO)의 주관하에 30개국이 모인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회의」도 결성돼 있다. 이 위원회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은 나라마다 각기 탄소방출량을 얼마나 억지해야 하느냐를 설정하고 이를 협약문으로 만드는 것이다. 올해안에 이협약 초안을 끝내기로 되어 있다. 현재 나와 있는 추정수치의 자료로 보면 미국ㆍ소련ㆍ호주 등 선진국은 매년 3%씩 줄여나가야 하고 중국이나 필리핀은 1%이상 늘어서는 안되며 한국은 다행히 아직 현수준만 변화시키지 않으면 되는 나라로 분류돼 있다. 그러나 우리도 실은 87년기준으로 인구 1인당 연간 1t이상의 탄소량을 방출하는 10여개국 중의 하나이다. 이상기후에의 대처는 물론 탄소량 억지에만 있지 않다. 현재 수준에서 이미 기후에는 너무 많은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월만해도 유럽의 강풍은 5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낼만큼 막강한 것이었고 이달 인도남부에 온 사이클론은 1백50명의 인명을 앗아간 어느때보다 극심한 것이었다. 그래서 다시 1992년까지 지구에 1억그루의 나무를 심자는 「지구녹화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1억그루의 나무가 연간 흡수해 줄 수 있는 탄소량이 5백만t은 된다고 보는 것이다. 기후문제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그 원인이 어디에 있든 그 결과가 지역단위로 되돌려지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그리고 올해는 이미 악화된 온실상황에서 태양흑점 대폭발 11년주기에 해당하고 적도의 엘니뇨현상도 급격히 고온화되고 있는 중이다. 우선은 재해방지의 준비를 면밀히 해 놓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보다 이상기상에 대한 인식을 지구의 시야에서 과학화 해야만 할 것이다. 이 분야 전문가와 이를 위한 예산이 또 얼마나 있는지 염려해 두지 않을 수 없다.
  • 「가해­피해자」 명시접근/정부/「일왕사과수준」 일측과 계속 절충

    ◎노대통령,대응책강구 지시 정부는 17일 아키히토(명인)일왕의 사과표명과 관련,가해자와 피해자를 명시하고 사과표명을 84년 수준 이상으로 한다는 선에서 일본측과 거의 절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일왕 사과논쟁이 심화될 경우 양국관계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더이상 확대하지 않겠다는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정부의 이번 절충은 비록 가해자와 피해자가 분명히 나타나 있더라도 구체적이고 확실한 사과표명 수준을 바라는 야당및 재야측의 요구에는 미흡해 진통이 예상된다. 정부의 고위당국자는 이날 『노태우대통령 방일시 일왕이 직접 가해자와 피해자를 밝히고 사과수준도 84년 이상이어야 한다는 정부방침은 불변』이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일본정부측도 이 문제에 대해 성의있는 자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지나친 감정개입은 곤란하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가해자와 피해자는 분명히 표시돼야 할 것』이라면서 『일본측은 다음주초까지 사과표명 수준과 문안초안을 우리측에 통보해 올 것으로 알고 있다』고말했다. 한편 노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최호중외무장관으로 부터 일왕 사과수준문제 등과 관련한 양국간 협의진행상황과 전망 등을 보고 받고 한일양국이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를 정립할 수 있도록 현안절충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또 일측의 사과정도에 따라 우리가 즉각 취할 대응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는데 청와대측은 노대통령의 일왕주최 만찬답사와 의회연설을 통해 우리의 입장을 강력히 표명한다는 방침아래 복수연설문안을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서독,동독재정지원기금 설치/696억불 규모… 예산적자 보전

    ◎기업구조조정자금 42억불도 제공 용의/통화단일화조약 내일 조인 【본 AP 연합】 헬무트 하우스만 서독경제장관은 16일 국영기업의 민영화작업을 즉각 시작하라고 동독측에 촉구했다. 하우스만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서독정부는 오는 7월2일자로 양독의 경제통합이 실현된 후 동독측에 기업구조재편을 위한 자금으로 70억마르크(42억달러)를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자금이 제공되면 동독의 시장경제전환에 따르는 어려움이 완화되고 국영기업의 민영화작업과정에서 발생하는 실업자양산사태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서독연방정부관리들과 11개주 정부재무장관들은 15일 저녁 회의에서 동서독의 재정통합을 지원하기 위해 총 1천1백50억마르크(6백96억달러)규모의 특별기금을 설치키로 하고 이 기금을 앞으로 4년6개월에 걸쳐 동독의 예산적자를 메우는데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서독연방정부의 칼 하인츠 폰 덴 드리에쉬 재무부대변인은 이 특별기금가운데 9백50억마르크(5백75억달러)는 국내자본시장에서 조달하고 나머지2백억마르크(1백21억달러)는 연방정부예산의 절약분에서 충당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헬무트 콜총리는 16일 본에서 11개주 정부총리들과 만나 동서독의 경제ㆍ통화ㆍ사회통합을 위한 양독의 국가조약내용을 설명했다. 콜총리는 또 16일중에 프랑스의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유럽의회를 방문,통독에 관해 연설할 예정이며 로타르데 마이치레 동독총리와도 회담할 계획이다. 【본 로이터 연합】 동서독 재무장관들은 18일 양독 통화ㆍ경제 단일화에 관한 조약초안에 조인할 것이라고 서독정부 대변인이 16일 밝혔다. 양독간의 이번 조약에 따라 오는 7월1일부터 동독에 서독마르크화 및 자유시장법률이 도입될 예정이다. 한스 클라인 서독정부 대변인은 헬무트 콜 서독총리와 로타르 데 마이치레 동독총리가 조약 조인식에 참석한 뒤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독측에서는 테오 바이겔 재무장관이,동독측에서는 발터 룸베르그 재무장관이 통화ㆍ경제 단일화 조약초안에 서명할 예정인데 이 조약은 동서독의회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한다.
  • 경제통합등 협정조인/동ㆍ서독정상 오늘 회담

    【동베를린 AFP 연합】 서독과 동독의 총리들은 14일 동베를린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통일에 필요한 경제ㆍ통화ㆍ사회통합에 관련된 양독간의 조약체결 문제를 논의한다고 동독 ADN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이보다 앞서 서독정부의 한 대변인은 동서독 정부의 전문가들이 12일 밤 양측간 경제ㆍ통화ㆍ사회통합에 관한 협정초안의 작성을 완료했다고 말하고 최종협정이 이번주 조인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독정부는 양독간 경제ㆍ통화ㆍ사회통합이 오는 7월1일까지 실시될 수 있도록 14일 최종협정의 서명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협정초안 작성에 관련된 소식통들은 현 동독의 재산소유권을 비롯,농업 지원금융 및 기업 재편성에 관련된 과도적 조치등 양측간 협정에 포함되지 않은 일부 문제들이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 통일독일의 군사력ㆍ국경 규정/소,평화협정 추진

    ◎관련 12∼16국 참여 【모스크바 AFP 연합】 소련의 한 고위관리는 12일 소련은 통일독일의 군사잠재력 및 국경을 규정하고 핵무기폐기를 천명하는 통일독일과의 평화협정을 통해 이들 문제들에 관한 통일독일의 보장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련공산당중앙위원회 국제국부국장인 안드레이 그라체프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지난 8일 2차대전 종전기념식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통일독일과의 평화협정을 제안했던 사실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가운데 이같이 밝히고 이같은 협정은 중요한 문제로 평화유지를 보장하고 (통일독일의)신정부의 의무를 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독의 주간지 데어슈피겔지는 14일판 최신호에서 모스크바측은 독일과 2차대전 직접 관련당사국간의 평화협정초안을 준비중이라고 보도하고 종전직전 독일에 선전포고한 여러국가들을 제외,최고 12에서 16개국이 이 협정에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주간지는 이어 소련은 이 협정에 조인하는 대신 독일 및 베를린에 대한 모든 권한을 무조건 포기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 위기 처방전과 「생색」/김영만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집권당의 대부분의 정책에서 정부에 비해 개혁지향적이다. 정부보다 마음도 좋다. 좋은 소리를 이것저것 발표해서 안되는 일은 정부 탓으로 돌린다. 물론 잘된 것은 어김없이 당몫이다. 이런 불평등한 당ㆍ정문화는 정치가 늘 행정보다 우위에 있었던 탓도 있지만 당이 선거로 죽고 사는 집단이란 점을 고려,어느 정도는 양해사항으로 치부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불평등의 정도가 양해의 범위를 벗어나거나 시기에 대한 고려가 없는 경우에는 사안자체를 그르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 7일 「부동산ㆍ물가에 관한 당면종합대책」을 둘러싸고 보여준 당정의 움직임이 이런 경우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민자당은 이날 상오 11시쯤 「종합대책」과 관련한 당의 입장을 정리해 발표했다. 그리고 당의 정책관계자들은 이날 하오 5시 부총리가 참석하는 당정회의에서 당의 공식입장을 전달,종합대책에 포함토록 촉구했다. 문제는 정부측이 이날 하오 3시에 다음날 발표예정인 「종합대책」의 모든 내용을 보도진에게 사전브리핑을 했다는 점이다. 항용 정부는 중요한 발표가 있을 경우 보도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실제 발표시각보다 앞서 「비보도」를 전제로 확정된 내용을 브리핑하곤 한다. 사전브리핑을 할 때는 발표내용이 확정되었음을 의미한다. 상오 11시 당입장 공식발표,하오 3시 정부대책 사전브리핑,하오 5시 당정회의의 수준은 당이 이번 종합대책과 관련해 적어도 두가지 이상의 부적절한 조치를 생색차원에서 취하고 있음을 읽게 해준다. 첫째는 지난주 중반부터 예고돼온 정부의 종합대책을 두고 발표시간이 임박해서야 당안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두번째는 정책에 관한 신뢰상실이 「총체적 난국」의 주요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협의를 거치지 않은 「초안」을 무리하게 발표,불신을 가중시킬 수 있게 한 점이다. 정부의 사전브리핑 직전에 당안을 마련하고 이를 발표한 것은 종합대책을 보완하기 위한 조치로 좋게 해석하기는 어렵다. 그보다는 종합대책은 종합대책이고 당은 당대로 생색을 내야 한다는 발상의 결과로 보기가 더 쉽다. 지금은 여야는 물론 국민대다수가 위기로진단하고 있는 국면이다. 위기처방전을 둘러싸고까지 벌이는 생색내기는 보기에도 안좋고 처방전의 약효마저 떨어뜨릴 것이다.
  • 통신등 서비스시장/개방압력 거세질 듯

    세계서비스시장 개방 협상이 급진전됨에 따라 올해 안에 국제서비스협정이 체결되고 국내서비스시장에 대한 개방압력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3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세계 각국은 서비스시장 개방문제를 다루고 있는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에서 오는 7월까지 서비스협정 초안을 마련,하반기중 국가간 양허교환협상을 벌이기로 합의한데 이어 미국ㆍ유럽공동체(EC)등 선진국이 개방을 원칙으로 하되 예외적으로 개방할 수 없는 품목을 열거하는 네거티브시스템 협상방식에 합의함으로써 국내서비스 시장의 대폭적인 개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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