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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위대 PKF 참가/일 사회당,허용 추진

    【도쿄=강석진 특파원】 자위대의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참여에도 반대했던 일본 사회당이 유엔 평화유지군(PKF) 참가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방침을 세워 사회당의 보수화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사회당은 7일 중앙집행위 간담회를 열어 「민주·리버럴」 신당 결성을 위한 「95년 선언」 원안을 마련,PKF 참여에 대해 『무력행사를 전제로 하는 평화집행군과 유엔군에 참가하지 않는다는 것을 기본적 입장으로 한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말 발표했던 기초위 초안에서 『PKF 참가 동결 해제는 신중히 대응한다』(사실상 부정하는 일본어식 표현)고 표현했던 것보다 한발 더 PKF 참여에 적극적인 문귀다.
  • 대만/아태경제중심 도약추진/3단계사업 확정/기간시설 확충·개방확대

    ◎「경제 조정센터」 개설,투자여건 조성 【대북 AFP 연합】 대만은 「아시아 태평양 경제활동 조정센터」의 문을 여는등 대만을 아태지역의 경제 중심지로 발돋움시키기위한 노력에 착수했다. 연전 대만 행정원장은 지난 6일 아태경제활동조정센터 개막식에 참석,『대만을 아태 지역의 경제중심지로 만들기위한 이같은 계획은 획기적 경제개혁조치』라고 전제하고 『조정센터는 앞으로 투자여건확대,행정당국의 효율성 증대를 꾀하고 계획참여 부서들의 조정 책임을 맡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당국은 오는 2000년 이후까지로 되어있는 이 계획에 따라 다국적기업들에 제조,금융,통신,해상및 항공 수송업 등의 부문을 개방할 예정이며 우선 올해부터 97년까지 1단계 기간에는 연안에 해운및 항공화물 처리센터를 세울 계획이다. 유조현 대만 교통부장은 이와 관련,본토와의 해상및 항공교통 교류 초안이 6월까지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 당국은 우선 제3국의 전세 화물선이 남부 고웅항을 화물통과센터로 활용토록 허용함으로써 해협 양안간의 해상 수송망을 개방할 계획이나 중국및 대만 업체소유 선박들은 계속 해협 양안간을 오갈수 없다. 경제활동조정센터는 또 97년부터 2000년까지 2단계 기간중 홍콩의 주권 반환에 따른 변화를 수용,기능을 확대하게되며 2000년부터 시작되는 최종 단계에는 경제 자율화를 확대하고 대형 사회간접자본시설 건설 계획을 완료할 계획이다.
  • 적자 10만업체 파산 허용/중,국영기업 개혁안 마련

    【북경 AFP 연합】 중국은 5일 국유기업들을 3개군으로 분류,적자를 내는 10만여 소규모 업체에 대해 파산을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국유부문 개혁안을 공개했다.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 일요판 비즈니스 위클리는 국가통계국 경제전문가인 장 잉 시앙의 말을 인용,이같은 국유부문 개혁안이 국무원의 검토를 위해 마련됐다고 전하면서 파산 허용 가능성이 있는 10만여 대상업체들은 대부분 소규모 업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이같은 파산 허용 대상 기업의 정확한 숫자나 파산 일정등은 밝히지 않았다. 국유부문개혁초안에 따르면 국유업체들은 3개군으로 나뉘게되며 제 1군은 경제발전에 핵심적인 석유,원자력,우주항공,발전,석탄,대중교통,방위산업부문의 2천여개 기업체들로 이들 업체의 경우,경영진 공개 선발등의 조치가 곧 시행될 것이지만 적자를 내는 기업은 궁극적으로 폐쇄되거나 다른 업체들과 합병된다. 이 경우에도 국가가 계속 소유권을 갖게된다. 비즈니스 위클리는 이어 제 2군은 1만4천여 대형및 중형 업체들중 적자 경영을 하는 5천여업체들로 이들 업체는 주식회사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하고 제 3군은 섬유,식품가공,기계 분야의 소규모 적자 업체들로 이들은 앞으로 5∼10년안에 공매처분될 것이라고 전했다.
  • 미/한/방위비 분담/증액 기대 동결 모색

    ◎내년부터 결정방식 변경… 양측 신경전/“원화 경비 매년 늘어 점진적 증가 불가피”미/“주둔비 산정 불명확… 간접지원 고려해야”한 미국이 최근 발표한 신아·태 전략보고서(EASR)에서 한국의 지속적인 방위비분담 지원을 시사하는 내용을 포함,올해 한국에 대한 방위비 증액압력이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미국이 이 문제를 얼마나 중시하는가 하는 것은 초안에 들어있던 관련내용을 한국측이 삭제해 줄 것을 요청했음에도 끝내 보고서에 내용을 포함시킨 데서 알 수 있다. 한국측은 지난해말 미국으로부터 전달받은 EASR 초안에서 「미국은 한국이 방위비분담 금액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내용을 발견,이를 삭제해줄 것을 요청했었다. 미국이 방위비분담문제를 새삼 강조하고 있는 것은 내년부터 한미양국의 방위비분담액 결정방식이 바뀌기 때문이다.한미양국은 지난 91년 처음으로 방위비분담에 대한 협의를 갖고 그해 한국 분담금을 1억5천만달러로 결정했다.92년에는 1억8천만달러,93년 2억2천만달러,94년은 2억6천만달러였고 올해는 3억달러로 책정했다.이처럼 방위비분담금이 조금씩 증가한 것은 91년 협상에서 「한국측은 주한미군 원화발생경비(WBC)의 3분의 1수준을 부담하고 이는 95년까지 유효하다」고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미측은 91년 당시 WBC가 8억4천만달러라고 계산,한국측에 제시했으며 한국은 이에 대해 국방비수준을 고려해 금액을 점진적으로 늘리겠다고 약속했었다.미국은 지난해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는 9억3천만달러로 증액,제시했으며 논란끝에 한국이 3억달러를 부담키로 한 것이다. 미측은 내년이후의 방위비액수를 결정하게 되는 올 SCM에서 현수준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요구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이에 대해 한국측은 두가지 점을 강조할 방침이다. 첫째는 미측이 제시하는 WBC의 실사가 어렵다는 점이다.우리로서는 미측의 주둔비용이 얼마인지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에 95년의 3억달러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하나는 한국은 직접경비외에 24억달러(94년기준)에 이르는 간접지원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측은 수년동안 미측에 간접경비를 인정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미정부는 지난해 5월 미 애스핀 국방장관의 의회증언과 미 국방부의 대의회 방위비분담보고서를 통해 처음 이를 수용했다.한국측이 지원하는 간접경비는 무상군원시대부터 제공해온 부동산·카투사지원·각종 면세혜택 등이다. 따라서 한국은 올해 SCM에서 이 점들을 강조,방위비분담액의 기준을 95년 수준으로 동결하면서 주한미군 병력수의 변동·환율과 물가상승률 변동을 감안,금액을 연동하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우리의 방위비부담은 적은 편이 아니다』라면서 『올해 방위비협상은 향후 좌표가 되기 때문에 매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 미·가·일·EU/컴퓨터 자유무역 추진

    ◎“2000년 이전 관세 철페/6월 G7정상회담서 결정” 미국 컴퓨터업계가 미국과 일본,유럽연합(EU),캐나다 등 선진 4개국을 중심으로 컴퓨터와 소프트웨어,반도체 등에 대한 자유무역 협정의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20일 대한무역진흥공사 워싱턴무역관에 따르면 미 컴퓨터업계는 우루과이라운드(UR) 협정에서 무세화 대상에 포함시키는데 실패한 컴퓨터 분야의 관세를 2000년 이전에 완전 철폐하기 위해 이 분야에 대한 별도의 자유무역 협정을 추진 중이다. 미 컴퓨터업계를 대표하는 정보기술산업협회(ITI)는 우선 미국과 일본 등 선진 4개국 간에 연내 협정을 체결하고 다른 이해 관계국들도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ITI는 지난 달 EU 및 일본의 관련업계와 협의를 가진 데 이어 이 달 중 협정초안을 미 행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미 행정부도 비공식적으로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보기술협정(ITA)으로 불리는 ITI의 초안은 컴퓨터와 소프트웨어,반도체 등에 대한 관세를 오는 2000년 1월1일까지 철폐하는 내용이다. ITI는 오는 3월 캐나다에서 열릴 예정인 선진 4개국 각료회담에서 ITA를 논의,오는 6월 캐나다의 노바스코티아에서 열릴 G7 정상회담에서 최종 합의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 중동 비핵화안/아랍연서 제창

    【카이로 연합】 이집트를 비롯한 아랍연맹 국가들은 14일 중동지역에서 핵무기와 대량파괴무기를 완전 금지하는 내용의 협정 초안을 마련함으로써 이란·이스라엘과의 제도적 협력관계를 사상 처음으로 제의했다. 아랍연맹(AL) 전문위원회에 제출된 협정안은 22개 연맹 회원국과 이란·이스라엘을 모두 조인 대상국에 포함시키고 이 가운데 3분의2의 조인과 비준 절차가 끝나는대로 발효토록 하는 내용이다.
  • 미의 「신아태안보구상」 절충 난항

    ◎미초안 “방위비는 주둔국 국력 맞춰 증액”/한·일 강력반발… 합의점 못찾아/클린턴 행정부,의회 제출 연기 주한·주일 미군을 현수준으로 계속 유지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 미국의 「신아시아·태평양안보구상」(EASR)이 방위비분담 증액 표시문제를 둘러싼 한국 및 일본측의 이견 표출로 계속 확정·발표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시행정부 당시의 「동아시아안보구상」(EASI)을 수정,클린턴정부가 지난해 12월 완성한「신아·태안보구상」초안은 지난 1월 말 미의회에 제출될 예정이었으나 관련국과의 협의 미완으로 1차 연기됐으며 다시 지난 2월 초 발표예정도 연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11일 『지난해 12월 미측으로부터 초안을 통보받고 면밀한 검토를 한 결과 방위비 분담문제와 관련,앞으로 시비가 될만한 대목이 있어 한국과 일본측이 이를 빼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미측에 제시해놓은 상태』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당국자는 『초안에는 미 군사력의 이 지역 주둔을 현수준으로 동결하면서 「방위비는 주둔국 경제력등 국력에 맞춰 늘려나간다」고 돼 있다』고 말하고 『이 부분이 앞으로 미국과의 방위비분담협상에서 불리한 빌미가 될 소지가 있어 문제제기를 한것』이라고 설명했다.초안속의 이같은 입장표명은 곧 개시될 한·미,한·일 방위비 분담협상을 앞두고 미측의 입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미국은 작년 방위비 분담협상때부터 주둔국의 안보수혜를 강조하며 방위비의 대폭 증액을 요구해왔다.
  • “미국은 한국을 속였는가”/이경형 워싱턴 특파원(오늘의 눈)

    클린턴 미국대통령의 북한 종교인 면담은 서울에서 많은 파장을 낳고 있다.미국의 변명이야 어떻든 이는 한국국민의 미국정부에 대한 신뢰성에 찬물을 끼얹었다.외교관행을 깬 클린턴 행정부의 「은밀한 처사」는 해방 후 좌우익 투쟁의 와중에서 입에서 입으로 옮겨지던 『미국사람 믿지 말고 소련사람 속지 말자』던 구호를 새삼 떠올리게 한다. 그런데 미국은 과연 한국을 속였는가.클린턴 대통령은 정말로 한국정부 몰래 북한 종교인 면담을 결행하려 했던 것인가.흥분에 앞서 사실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 문제의 핵심은 클린턴 대통령이 지난 2일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했던 북한대표단장 장재철을 기도회장 별실에서 다른 32명의 인사와 함께 면담했으면서도 이를 부인하다가 북한의 방송이 있고서야 뒤늦게 시인했다는 점이다. 기도회 다음날인 3일 일부 북한종교인들이 백악관 관광을 갔던 사실이 「백악관 면담」으로 와전된 것을 계기로 한국은 외교경로를 통해 혹시 「만남」이 없었는지 문의했으나 『기도회장에서 우연히 만나 인사를 나눴는지는 모르겠으나 결코 별도의 예방은 없었다』는 답변을 국무부로부터 받았다. 그러나 북한 중앙방송이 7일(한국시간)방미중인 장재철이 클린턴 대통령을 예방했다고 보도한 뒤에는 부랴부랴 『기도회장 옆방에서 33명의 기도회 참석자들이 클린턴 대통령과 잠시 인사를 나누었다』며 이를 시인했다. 미국은 『(미국과 북한의)막후접촉의 성격은 결코 아니며 지극히 의례적인 것』이라고 비공식 해명을 통해 강조했다.클린턴 대통령이 잠시 인사를 나눈 33인은 이집트,서부사하라,피지,도미니카등 6개국의 국가수반및 총리급 인사와 미국의 교계,지역별 대표,그리고 북한등 주요 선교대상 지역 대표들이었으며 이들의 선정과 면담주선은 이 기도회를 주최한 빌리 그레이엄 목사에 의해 이뤄졌다는 것이다. 또 「별도 면담」의 행사는 백악관 의전팀이 도맡았으며 이 33명 일괄면담이 외교적 의미가 없다고 보았는지 외교쪽을 관장하는 안보보좌관실에는 사전협조를 구하지 않았을 뿐아니라 국무부쪽에는 별도 행사가 있는지조차 알려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별도면담」행사가 백악관내 부서간및 백악관과 국무부간의 협조 부족으로 한국에 사전통보되지 못했고 확인도 제대로 안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미국의 비공식 해명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대통령이 미수교국인 북한대표를 만나는 「상징성」을 백악관의 관계자들이 과연 도외시했을까 하는 의구심은 여전히 남는다. 최근 북한 경수로 공급협정 문안을 한미간에 협의하는 과정에서 미국은 그들이 기안한 초안을 한국측에 제시했는데 북한은 DPRK(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라고 정식국호를 썼으면서도 한국은 「The Republic of Korea」대신에 「South Korea」로만 표기했었다.한국이 이를 지적하자 그들도 『이럴 수가…』하면서 실소하고 말았다는 것이다. 미국이 한국을 우방이니 동맹이니 하면서 한 식구처럼 너무 가깝게 지내다 보니 이제는 아무렇게나 대하고 적당히 건너뛰어도 양해가 된다고 안이하게 생각하고 있다면 미국은 남북한의 정서를 너무 모른다고 할 수 밖에 없다.미국은 이번 「면담 해프닝」이 앞으로도 고비가 많이 남은 북미 합의사항의 이행과 미북한 관계 개선 과정에서 좋은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 GR 통상이슈로 급부상/WTO·OECD중심 무역­환경 연계논의활발

    ◎선진국 「국경세」 등 적용 채비/정부,논의과정 적극참여 방침 환경과 무역문제를 연계한 그린 라운드(GR) 논의가 올해 본격화될 것 같다.WTO(세계무역기구) 무역환경위원회의 발족과 더불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를 중심으로 한 선진국의 환경논의가 활발해지며 무역­환경문제가 통상이슈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7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무역­환경논의가 아직 다자간 협상으로는 진전되지 않았으나 지난 해 4월 우루과이 라운드(UR) 타결 이후 무역환경분과위원회가 설치되고 지금까지 5차례에 걸쳐 협의가 이루어졌다.WTO도 지난 달 30일 첫 이사회에서 당초 계획대로 무역환경위원회를 발족시켰다. 또 오는 5월에는 선진국들의 입장을 정리한 무역·환경에 관한 OECD 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인데 지금까지 논의된 초안만으로도 선진국이 WTO에서 보다 강력한 환경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통산부의 관계자는 『선진국들이 개도국이 반대하던 환경 상계관세 등 일방적 조치를 자제하고,비강제적 조치로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과 부합하면서도 강제적 조치에 버금가는 무역조치를 구사할 움직임』이라며 『소위 국경세 조정방식을 동원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경세 조정이란 상계관세와 달리 GATT도 허용해온 것으로 수출할 때 국내 기업이 이미 낸 환경관련 세금을 돌려줌으로써 수출품의 가격경쟁력을 높여주고,수입품에 대해서는 환경세 차이만큼 세금을 물리는 것이다. 따라서 국경세 조정이 이뤄지면 개도국의 수출품은 선진국에서 높은 환경세금을 물게 되고 선진국의 수출품은 자국의 세금을 환급받게 돼 개도국은 수출입 양면에서 모두 가격경쟁력이 크게 떨어지게 된다. 정부는 GR에서 국경세 조정방식이 채택될 경우 선진국보다 환경기준이 미흡한 우리로선 타격이 클 것으로 보고,WTO와 OECD 회의에 적극 참여해 우리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기로 했다.
  • APEC/식품 통관검사 표준화 논의/투자자유화 행동계획 입안

    ◎11월 오사카 정상회담 협의 【도쿄 로이터 AFP 교도 연합】 금년 11월 오사카(대판)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비공식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2주간의 실무회의가 6일 일본남부의 후쿠오카(복강)에서 시작됐다. 오는 16일 끝나는 이번 실무회의의 첫날 회의에서는 식품무역검사의 표준화 문제가 논의됐다. 일본은 역내의 무역과 투자를 자유화하기 위한 행동계획 초안이 논의될 이번 회의에서 회원국간의 수출입절차를 간소화할 것과 지적재산권 보호및 관세제도 개선을 위해 개발도상국가에 보다 많은 원조를 제공할 것 등을 제의할 것이라고 관계자들이 말했다. 통산성의 한 관리는 『누구나가 수출입절차의 간소화를 원하고 있다』면서 일본은 11월의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를 우선적으로 다룰 것을 제의할 것이며 이번 실무회의에서 이 문제에 관해 합의가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APEC 지도자들은 작년 11월 인도네시아의 보고르에서 개최된 지난번 비공식 정상회담에서 오는 2020년까지 역내의 무역·투자를 자유화하는데 관한 선언을 채택했으며 회원국들은 금년부터 이를 실천에 옮기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데 관계자들은 이를 위해 선진공업국가들이 개발도상국들의 지적재산권보호와 관세제도 개선을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 돈세탁 방지법 확대/업계 반발로 백지화

    【베른 AP 연합】 스위스정부는 23일 돈세탁방지법률을 전통적인 금융부문뿐아니라 금융거래를 행하는 모든 사람들에까지 확대하려던 조치를 백지화하고 새 실무그룹을 구성,연말까지 새로운 방안을 마련토록 했다고 말했다. 스위스정부는 지난해 여론수렴을 위해 공표된 돈세탁방지법 초안에 대해 관련업계등이 매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 중국/“사회보장제 수술”… 근로자들 불안(세계의 사회면)

    ◎보험 민영화… 적자기업 파산예고/“2단계 시장경제”… 대량실직 우려 중국 국무원이 지난 16일 통과시킨 「보험법」 초안이 노동자와 일반 국민들을 적잖이 불안케 하고 있다.중국 국무원은 최근 중국정부 수립이래 처음으로 「보험법」 초안을 이붕총리 주재의 상무위원 회의에서 원칙적으로 통과시켰다고 발표했다.이 법안은 아직 세부내용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사회보험제도의 개혁과 보험시장의 부분적 개방에 대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의 노동부와 인사부도 중국보험공사와 중국평안보험공사등 두 국영기업을 통해 정부가 직접 관장하고 있던 보험업을 외국기업과 민간기업에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들의 권익을 보장하고 시장경제의 가속화에 발맞춰 보험제도와 보험시장을 개혁하겠다는 것이 이 법과 중국정부의 취지라 볼 수 있다. ○생계보장 사라질판 그러나 이런 취지와 달리 이를 바라보는 노동자들과 일반 국민들의 눈길은 불안하고 착잡하다. 사실상 노동자들과 일반국민들은 보험제도에 대한 정부의 이러한 시도를 대대적인파산 정책의 시행을 알리는 전주곡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그동안 회사가 잘되든 못되든 요람에서 무덤까지 보살펴 주고 편안하게 벌여먹여 주던 「대과반」(큰솥밥)식 관행이 시장경제의 진전과 함께 사라지고 있으며 실업과 파면을 걱정해야 하는 비정한 적자생존의 시장경제 속에 들어서고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특히 올들어 중앙정부의 관계자들이 여러차례 강조해온 적자 국영기업 등에 대한 과감한 파산 정리 조치가 올해부터는 정말로 실시될 것이며 파산의 영향이 자신에게도 돌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실업·양로보험 대상 사실상 사회보험제도 개혁과 보험시장 개방의 핵심은 대규모 국영기업의 파산 실시로 발생될 3천만명 이상의 실업자에 대한 생계 대책 마련이다.이에 대비하기 위해 사회보험을 개혁하고 보험업을 국가독점에서 개방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철영 공산당 정치국위원겸 국가체제개혁위원회 주임이 지난 12일 상해에서 『올해 개혁의 중점은 국유기업과 사회보장체제를 개혁해 나가는 것이고 사회보장제도 개혁의 핵심은 실업보험과 양로보험』이라고 말한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해석되고 있다. 최근 시장경제로의 전환과 국영기업의 파산으로 쏟아져 나올 실업대군(엄청난 속도로 실업자가 늘고 있다는 의미에서 이렇게 부른다)을 정부의 재정능력만으로는 담당할 수 없으며 외국자본과 개인자본을 끌어들일 수 밖에 없다. 국무원의 통계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도시실업률은 2.7%로 도시실업자는 4백36만명에 불과하다. ○6천만명이 떠돌이 그러나 사실상 일거리가 없어 놀고 있는 국유기업 직원은 최소 2천5백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지난해말 관영 신화통신도 노동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2000년까지 도시에서 6천6백만과 농촌지역 2억명 등 모두 2억6천만명의 실업자가 나올 것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게다가 일거리가 없어 농촌에서 무작정 상경,북경·상해·심천 등 대도시를 떠돌고 있는 유동 실업인구는 최소 6천만명이나 되고 있으며 이 숫자는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보험업의 개혁·개방은 중국인들에겐 시장경제의 제2단계 진입을 알리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발상 자체가커다란 전환이라는 것이다. 대규모 실업의 발생을 무릅쓰고 적자 국영기업을 정리하며 이를 위해 사회보험시장과 보험업을 개방·개혁하겠다는 중국정부의 결의가 올 한햇동안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북 경수로 모델/울진 3·4호기로

    ◎1호기 신포에… 지원자금 20년간 상환/KEDO­북 계약서 초안 【도쿄=강석진특파원】 북한의 경수로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과 미국,일본 등이 설립할 코리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이 체결할 경수로공급 계약서안 개요가 밝혀졌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계약서는 경수로 완공 후 안전조업을 확보하기 위해 북한에 대해 원자력 안전조약 등 각종 국제협정에 가입토록 했으며 2국간 원자력협정 체결도 요구하고 있다. 또 1호기가 준공되는 시점에 기존 흑연감속로를 해체할 것과 경수로 제공은 유상으로 하되 북한은 20년간 건설비용을 KEDO에 갚도록 명기하고 있으며 물자 상환도 인정하고 있다. KEDO가 공급하는 경수로와 관련해 한국의 울진 3,4호기를 모델로 건설하되 건설예정지로는 동해안의 신포를 제1후보지로 했으며 완공 시기는 1호기 2천2년경,2호기는 2천30년경으로 규정했다.
  • 범죄신고자 보호법안 마련/대검/인적사항 누설땐 징역3년

    범죄 신고자 및 법정증인이 피의자나 피고인에게 보복을당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될 때는 신고자의 요청에 따라 피의자의 신병변동사항을 통지해 주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하는 「범죄신고자 보호법」이 곧 제정돼 올해안에 시행된다. 대검 강력부(김진세 검사장)가 17일 마련한 법안초안에 따르면 해당 사건 피고인의 체포·구속 및 석방과 관련된 처분내용·판결선고내용·가석방·형집행정지결정 등 각종 신병관련 변동사항을 담당 검사 및 경찰서장의 직권으로 신고자나 법정대리인,후견인 등에게 통지해 사전에 대비토록 한다는 것이다. 법안은 특히 범죄신고자나 증인의 진술·증언·자료제출 내용 등이 기록되는 조서에 인적사항은 기재하지 않고 별도의 비밀장부를 둬 특별관리토록 했다. 또 검찰·경찰 등 수사기관이나 법원에 종사하는 사람이 이를 누설했을 때는 3년이하의 징역이나 5백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등 엄격한 처벌규정이 신설됐다.
  • “한미 방위조약은 불평등… 수정해야/박정희

    ◎정부 공개 「1960∼1964 외교문서」요약/“장면이 4·19사태 선동… 증거댈수 있다”/이승만/박정희 워싱턴 와도 원조협정 안맺어/케네디/한국침공 용인하면 3차대전 유발/러스크 새정부들어 두번째로 공개된 「19 60­1964외교문서」는 「4·19」에서 「5·16」,「경제개발단계」로 이어지는 우리 격동기의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고 있다.쫓겨난 이승만 전대통령의 귀국시도에서부터 「4·19학생운동」에 대한 당시 미국정부의 평가까지 주요외교활동이 상세히 기술돼 있다.박정희혁명정권이 정권안정을 위해 미국등으로부터 원조를 얻어내려고 몸부림친 흔적도 엿보인다.이런 가운데 박군사정권은 미측의 요구로 시작된 「월남파병」을 국가경제 재건과 미측과의 관계개선에 이용하려 애쓴 흔적도 기록으로 남겨져있다.이같은 격동의 드라마를 「4·19관련문건」등 5개의 주제로 요약해 본다. ▷「4·19」직후의 상황◁ 4·19발생 이틀뒤인 60년 4월21일.이대통령은 경무대에서 매카나기 주한미국대사를 면담했다.이날 외무부는 두 사람의 대화내용을정리한 전문을 주미한국대사관에 전달했다. ▲매카나기=미국 정부는 한국에 대한 순수한 선의와 우의에서 이번 사태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지 않을 수 없다. ▲이승만=최근의 혼란은 단 한 사람,장면에 의해 일어난 것이다.그가 정치적 목적 때문에 노·장 주교(이름을 말하지는 않음)와 함께 헌법은 물론 종교 윤리에도 어긋나는 폭력을 부추기고 있다.원한다면 장면이 학생들을 선동한 증거를 댈 수도 있다. ▲매카나기=미국 정부는 장면씨가 이런 사태를 유발할만큼 영향력을 가졌다고는 믿지 않는다.미국인들은 그보다는 한국의 각료들이 이대통령에게 국민들의 진정한 목소리를 전달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이대통령은 지난 3·15선거 당시에 무슨 일들이 자행됐는가를 모르고 있을 것이다. ▲이승만=워싱턴 정가에 알려진 한국의 상황은 완전히 오도된 것이다. ▲매카나기=소요와 혼란을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뭔가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다.한국의 헌법구조에도 어떤 개혁이 필요하다고 본다.지금같은 상태가 계속된다면 국제사회에서 이대통령의 위신은 크게 손상될 것이다. ▲이승만=현상황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 것 같소. ▲매카나기=지난 선거에서 불공정하고 부정한 경찰력이 남용된 것이 소요의 가장 큰 원인이다.정부와 국민간의 관계를 복원할 수 있는 어떤 개혁 조치를 서둘러야 한다. ▷이승만 전대통령 귀국시도◁ 4·19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나 하와이에 머물던 이승만전대통령은 62년에 들어서자 귀국을 시도한다.62년 3월7일 김세원 주호놀룰루 총영사가 외무부장관에게 보낸 전문은 『근간에 몹시 쇠약해진 이박사가 부인 프란체스카,아들 인수씨와 함께 귀국하고 싶다고 측근인 최병엽씨를 통해 밝혔다』고 보고하고 『교포들의 여론은 소수를 제외하고는 이박사가 귀국해서 한국에 묻히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3월16일에는 한국 국민에 대한 사과성명을 발표하는등 귀국준비를 본격화한다.그러나 당시 집권한 5·16세력의 대응은 강경했다.최덕신외무부장관은 곧바로 『국민감정을 고려할 때 찬성할 시기가 아니다』면서 『귀국하지 못하게 조치하라』고 김총영사에게 지시했다.3월17일에는 이원경외무부차관이 『귀국을 고집하면 이박사와 그 부인이 가진 여권 CM DP 709,DP 710을 시급히 회수하거나 무효화하라』는 지시까지 내린다.집권자인 박정희국가재건최고회의의장도 이날 『사과를 하더라도 국민감정이 풀릴 시간이 필요하다.정부의 허가없이는 귀국이 안되도록 총영사에게 지시하라』는 전문을 호놀룰루에 띄우도록 지시했다.결국 다음날인 3월18일 이전대통령은 귀국을 포기했다.호놀룰루 총영사관은 이날 『(이박사가)출발 취소함.양자 이인수 귀국』이라는 보고 전문을 보냈다.이에 대해 외무부는 『만족한다』면서 『노고에 감사한다』는 회신을 보낸다.그 다음날 김총영사는 이전대통령을 만난뒤 『정부가 하는 일에 복종해야지.나라가 잘되어간다니 죽기전에 한번 보고 싶다』고 이전대통령이 말한 내용을 외무부에 보고한다.김총영사의 보고 전문은 『이박사 건강이 지극히 쇠약해 말을 이해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이전대통령의 상태를 묘사하고 있다.이전대통령은 65년 7월19일 하와이에서 별세했다. ▷박정희 국가재건 최고회의의장대미교섭◁ 5·16으로 정권을 잡은 박정희국가재건최고회의의장은 그해 11월 미국을 방문하기에 앞서 케네디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의 지도자들에게 한미상호방위조약의 수정을 촉구하기 위한 「대미교섭자료」(1급비밀)를 작성,주미한국대사관등에 보낸다.이 자료는 이승만전대통령이 1953년 5월30일 아이젠하워 미국대통령에 보낸 서한에서 『한국정부는 휴전협상을 맹렬히 반대하며,한미방위조약의 체결을 전제로 남북한에서 외국군대는 동시 철수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고 전한다.이에 따라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그해 6월16일 답신을 보내 『한국정부가 제의한 한미방위조약체결을 위한 교섭을 개시하겠다』고 약속했다는 것이다. 최고회의측은 그러나 당시 체결된 방위조약이 『한국정부의 휴전반대정책을 무마하기 위한 타협책으로 단독 북침을 위한 한국군의 단독군사행동을 견제하고자하는 고려가 반영됐다』,『북한지역은 한미방위조약 적용지역에서 제외돼 앞으로 한국정부가 북한지역을 회복한다고 하더라도 공동 방위지역에서 제외된다』,『방위조약이 미국측의 일방적 통고로 정지될 수 있으므로 한국의 안전보장에 대한 항구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등의 논리를 내세워 한미상호방위조약의 수정과 한국에 대한 계속적인 군사비 원조를 요청하도록 했다. ▷「5·16」이후 한­미관계◁ 딘 러스크 당시 미국무장관은 61년 11월7일부터 4일동안 박정희 국가재건최고회의의장의 미국방문에 앞서 한국을 찾는다.송요찬 과도내각수반·최덕신외무장관등이 이들 일행과 회담을 갖고 『박의장이 방미하면 꼭 대한원조를 성사시켜줘야 한다』며 간곡히 부탁하나 거절당한다. ▲딘 러스크 국무장관=한국이 (5·16)문제해결을 위해 기울인 노력에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혁명정부에 대한 한국민의 신임」이 있다고 하는데 미국은 이 말을 중시한다.한국은 한국만의 힘으로 군을 유지함은 불가능할 것이다.(나는)한국에 대한 침공을 용인하는 것은 3차대전발발의 요인이 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중의 한 사람이다.미국의 세계적인 입장 때문에 박의장 방미를 전후해 양국간에 야기되는 문제가 있을 것이다.미국은 미국상품 구매정책을 강력히 주장할지도 모른다.한국의 소요문제도 잘 이해하는 바다.한국정부의 경제개발을 위한 결의를 지원할 뜻을 가지고 있고 한국을 원조할 준비도 갖추고 있음을 명백히한다. ▲최덕신외무장관=보도에 따르면 원조액이 대폭 삭감된다는 얘기가 있다. ▲러스크=미의회가 지원원조비를 대폭 삭감,케네디대통령도 실망하고 있다.개발차관의 희망은 크다.한국은 5개년 경제개발계획아래 실질적인 수출용 상품이나 용역을 어느정도 생산할 수 있나. ▲최덕신=60년 수준에서 1억달러를 벌고 있으며 대부분 원자재수출과 유엔군에 대한 용역과 군납을 통해서다.목표년도가 끝나면 3억1천만달러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러스크=한일회담이 조기에 성공한다면 다른 방법으로도 원조가 가능할것도 같다. ▲송요찬내각수반=미군사원조를 현재수준이라고 가정할 때 60만대군을 유지하려면 국방비부담의 자연증가 때문에 경제발전이 어렵다.우리의 희망은 59년수준 군유지비를 유지해주어야 하겠다는 것이다.박의장 방미시 2일간의 일정외에 실무자들이 계속남아 토의하는 것은 어떤가. ▲러스크=미국은 특수한 문제가 있으며 이번 같은 성질의 방문을 통해특정한 원조문제에 관련된 합의사항 발표를 원치않고 있다.박의장이 특정한 원조를 위해 방미한다는 인상을 주어서는 안된다.케네디대통령은 책임있는 대사를 통해 가장 유효하게 원조문제를 매듭짓길 원하고 있다. ▲송요찬=이런 식으로 가면 5개년 계획의 성공은 어렵고 장관께서는 조급해하지 말라고 했지만 우리는 시간적요소가 중요하다. ▷월남파병 관련문서·64년5월∼10월◁ ▲신상철 주월대사보고=주월미군 관할권은 완전히 미국에 귀속돼 있음.호주·뉴질랜드 훈련단등도 마찬가지임.대월남 지원에 대해 필리핀·노르웨이·일본·자유중국·서독등은 적절한 방도를 검토하고 있으며 네덜란드는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음.많은 의료인원을 파견하겠다는 국가는 한국뿐임.월남측에서는 한국측에 DC­3여객기의 승무원파견을 요청했음.월남에서의 작전권은 미군에 속하지 않고 월남이 갖고 있음.주둔군지위문제와 관련해 특정한 협정은 맺지 않아도 좋을 것임.미군이나 호주군등의 전례를 따라야 할 것임. ▲한­월양해서한(한국지원단의 지위규정)=한국지원단은 호주훈련단 및 뉴질랜드 공병단과 다름없음을 확인한다.호주훈련단의 지휘권은 호주에 있다.호주군 및 뉴질랜드군에 대해서는 미군에게 허여된 것과 같은 특권과 문제를 허여키로 돼 있다. ▲월남지원단의 명칭논란=외무부는 「파월한국원조단」이라는 식으로 군사적인 면에 한정하는 것을 꺼렸으며 국방부는 당초 월남측에 대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군사적인 성격을 강조,「한국군사원조단」으로 하자고 맞섰다.외무부는 지원단이 외교관의 특권을 적용받으려면 협정문 해석상 『광의로 만들어야 한다』고 계속 버티다 국방부 주장에 밀려 「한국육군지원단」으로 협정문 초안을 작성했다. 그러나 국방부는 다시『「육군지원단」이 군사상 협소한 인상을 준다』며 「한국군사원조단」을 고집,결국 국방부안으로 통과됐다. ▲「군사원조단」의 지휘체계논란=국방부는 당초 외무부가 교섭권등을 이유로 주월대사가 지휘권을 가져야한다고 주장한데 대해 『이는 군통수및 지휘체계상 있을 수 없다』며 국방부의 지휘감독아래 둘것을 주장,관철했다.
  • 경수로 공급협정 초안 매듭/한미일 실무회의

    ◎설립협정 「한국형명기」는 계속 합의 한·미·일 3국은 지난 9일부터 진행한 3국간 실무회의에서 대북 경수로 제공을 위해 북한과 맺을 공급협정 초안을 마무리한 것으로 14일 밝혀졌다. 3국은 또 최고의결집행기관의 명칭을 「집행이사회」로 하기로 했으며 이 집행이사회는 3국이 참여하는 것으로 결론을 모았다고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가 밝혔다. 정부 당국자는 이와관련,『3국은 이번 협의에서 북한과 협상할 공급협정에 경수로를 한국형으로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KEDO내에서 3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가기 위한 기본틀을 마련했다』며 『그러나 KEDO 설립협정에 한국형을 삽입하는 문제는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특히 이번 협의에서 대북경수로 공급협정 초안에 「한국형」이라는 문안을 삽입키로 한 것은 한국의 주도적 역할을 분명히 다진 것』이라고 밝혔다.
  • 북­미/「핵합의 이행」 협의 본격화/양측17일부터 평양서 연쇄접촉

    ◎폐연료봉 처리·경수로협정 정지작업/연락사무서팀 건물·부지 선정 가능성 미국과 북한간의 핵합의 후속조치가 내주부터 본격화된다. 미국정부는 대북 경제완화조치를 오는 21일 이전까지 발표하는데 이어 폐연료봉 처리를 위한 전문가팀을 내주중 평양에 파견할 방침이다.또 이달 하순에는 경수로 공급협정의 사전협의를 위해 미·북한 전문가들이 만나며 이달말에는 연락사무소설치를 위한 미측 전문가들이 다시 평양을 방문하는등 미·북한간의 후속조치를 위한 협의가 러시를 이룰 예정이다. 우선 내주중에 취해질 미국의 대북한 무역·투자제재완화조치는 클린턴대통령의 행정명령에 의해 취해지며 그 주요내용은 ▲대북한 직접통신 ▲은행계좌설정 등 금융거래 ▲대북투자의 허용등이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미행정부는 북한에 대한 경제완화조치는 단계적으로 취해나간다는 방침아래 1단계는 법개정없이 그리고 사전준비가 상대적으로 적은 분야에 국한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례로 현재 북한에선 미국에 직통전화가 되나 미국에선 평양에 직통전화가 되지 않는데 이번 조치로 직통전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북한당국이나 북한인의 은행계좌설치로 송금·자금이체등 금융거래가 자유로워 질 것이라는 것이다. 영변의 저수조에 보관중인 폐연료봉의 처리를 위한 미측의 전문가팀은 노만 울프 군축처(ADCA)비확산담당부국장등을 단장으로 한 전문가팀이 오는 17일 북한을 방문,영변현지로 가 폐연료봉의 저수조 단기보관 및 장기건식보관방안을 협의할 예정인데 전문가팀은 1,2진으로 나눠 기술적인 문제를 총점검할 예정이다.지난해 1차 북한을 방문,폐연료봉의 보관상태를 점검한 자료를 정밀분석,이번 방문을 통해 기술적인 사항은 사실상 마무리지을 것으로 보인다.이들 전문기술진의 1진은 21일 귀국할 예정이나 2진은 현지에 더 체류,28일께 귀국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연락사무소 설치를 위한 전문가팀은 이달말인 31일부터 2월 4일까지 5일간 평양에 머물면서 평양의 미국연락사무소부지나 적합한 건물을 물색할 예정이다.국무부의 린 터크 북한담당관을 수석대표로 한 연락사무소설치 전문가팀은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평양을 방문하게 되는데 이번엔 대충 건물이나 부지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하순에는 미·북한간의 경수로전문가회담이 지난해 북경에 이어 다시 제3국에서 열릴 예정인데 이번에는 주로 경수로공급협정의 사전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무부의 게리 세이모어 북핵담당보좌관과 북한의 김정우 대외경제협력부위원장간에 열릴 이번 협의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일 3국 실무자회의에서 마련한 코리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대북한 「경수로공급협정」을 토대로 사전에 의견을 타진하는 과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한·미·일 3국 KEDO실무회의는 경수로공급협정에 『경수로의 모델은 울진 3,4호와 동형인 한국표준형으로 한다』는 것을 명시키로 합의했기 때문에 이 초안을 북측에 제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실무회의는 이와 함께 한·미·일 3국이 주축이 된 KEDO설립협정문안도 협의했으나 최종적인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KEDO설립협정이 다소 진통을 겪는 것은 이문안에도 「한국형 경수로」를 삽입함으로써 제3국의 KEDO 참여폭에 제한을 주는 인상을 주어서는 곤란하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이의 기술적인 타협방안이 강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는 19일 미상원 에너지위의 북핵청문회를 시발로 상·하원의 관련상위가 북·미합의를 정밀검증할 예정이나 이같은 미의회의 검증작업이 내주부터 본격화되는 일련의 후속조치이행에 당장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 미­일 공동성명 무산/클린턴,무라야마 제시 초안 거절

    【도쿄 연합】 빌 클린턴 미 대통령과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일 총리는 지난 11일 정상회담이 끝난뒤 공동성명을 채택할 예정이었으나 일본측이 제시한 초안을 미국이 거부해 무산됐다고 일 산케이(산경)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은 워싱턴발 보도에서 미국정부 소식통을 인용,일본 정부가 총리 방미를 계기로 공동성명을 채택할 것을 제안하고 초안을 제시했으나 미국측은 초안이 부적절하다며 거절했다고 전했다. 일본측 초안은 양국이 환경문제등 세계적 협력을 위한 공동과제를 제시하고 양국이 「창조적 파트너십」을 발휘할 것등 장기적인 협력문제에 중점을 두었으나 미국이 보다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양국간 무역불균형 해소와 북한핵 대책등에 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었기 때문에 미국은 즉석에서 공동성명 채택을 거절했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 “논술 어렵다”답안지 추가 요구 속출/서울대·고대 본고사 이모저모

    ◎서울과학고 백41명 서울대 응시/학부모들 돗자리·담요까지 준비 대학별 본고사 첫날인 12일 입시추위속에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은 상오 6시쯤부터 서둘러 시험장으로 향했다.서울대와 고려대 정문 주변에는 수험생들이 고사장 입실을 완료한 뒤에도 많은 학부모들이 초조한 모습으로 염주와 묵주 등을 들고 간절하게 합격을 빌었다. ○…서울대에는 「○○고교 전원합격 원년의 해 선포」「○○탱크주의­좌우지간 붙는다」「○○인이여,너에게 합격을 보낸다」「합격을 그대 품안에」 등 시류를 빗대거나 영화제목·광고문안을 인용한 격문이 눈길을 끌었다. ○…서울대 주변에는 상오 6시쯤부터 입시생을 실은 차량이 몰려 상오 7시쯤에는 신림사거리에서 서울대 정문까지 1시간이 걸리는 등 심한 정체를 빚는 바람에 아예 차에서 내려 뛰어가는 수험생들이 많았다. 고려대 부근 도로도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달라는 학교측의 당부에도 불구,수험생과 학부모들이 타고온 자가용들로 상오 6시30분쯤부터 거의 노상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3교시에 치러진 서울대 논술고사에서는 사고를 요하는 추상적인 문제가 출제돼 시험시간 중간에 답안지를 바꾸는 수험생이 속출하는 등 지난해에 이어 논술고사가 만만치 않은 「난관」임을 입증. 더구나 다룰 주제를 스스로 선택하도록 해 수험생들은 환경,통일,전통문화의 계승,인구문제 등 가지각색의 주제로 논술을 작성. 논술고사 시간이 지난해 80분에서 60분으로 20분이나 줄어 초안없이 직접 답안을 작성해야 하는 등 시간이 모자란 점도 「논술공포」에 일조. ○…서울대 수험장 앞에는 일부 학부모들이 추운 날씨속에서도 학생들이 시험치는 모습을 창문 너머로 지켜보며 애타는 모습. 학부모 대기장인 학생회관에서는 아침부터 나온 학부모들이 돗자리와 담요까지 준비해와 일찌감치 「장기전」에 대비하기도. ○…지난해 재수생 6명을 포함해 응시생 1백32명 전원이 서울대에 합격하는 기록을 세운 서울과학고(교장 김홍우)는 올 입시에서도 졸업예정자 1백47명 가운데 1백41명이 서울대 자연대와 공대에 응시. ○…6살 때 교통사고로 두 팔을 잃은 임용재(19·경문고3)군은 이날 서울대가 따로 마련한 보건진료소 시험장에서 발가락으로 펜을 잡은 채 시험을 쳐 주변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 임군은 사고를 당한 뒤 서울 삼육재활원에서 초·중·고 과정을 거치면서 학업에 전념한 끝에 이번 입시에서 서울대 언어학과에 지원했다. 학생들의 수학능력시험 평균점수는 1백75점선이고 1백70점이하는 20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대 역사교육과에 지원한 한상준(19·유신고 3년)군은 최근 맹장수술을 받은 뒤 퇴원을 이틀 앞두고 조기퇴원,이날 시험에 응시했으나 후유증으로 공동응시가 어렵게되자 학교측에서 마련한 교육대학원 휴게실에서 홀로 시험을 치렀다. ○…구랍 30일부터 외부와 철저히 통제된채 교내 기숙사 고시원 25개실에서 합숙생활을 해온 고려대 출제위원 35명은 그동안 「수감생활」에 따른 긴장과 무료함을 달래기위해 1백여편의 비디오테이프를 시청했다는 후문.
  • 「KEDO」설립 실무협의 어떻게 돼가나

    ◎「한국형경수로 불가피」인식 일치/사무총장에 미측 대사·차관보급 보임/한·미·일중심 발족뒤 회원국 늘릴 방침 한국과 미국,일본등 3국은 9일(현지시간)부터 워싱턴에서 북한의 경수로 제공과 관련한 코리아에너지기구(KEDO)설립협정 및 경수로공급계약서의 초안작성 실무협의에 착수했다. 오는 11일까지 3일간 미국무부 소회의실에서 계속될 이번 실무협의는 3국의 과장급이 참석하는 협의로 협정과 계약서의 각 조항별로 축조심의를 벌이는 작업이다.비록 과장급 실무협의이긴 하나 각 조항에 명시되는 단어 하나하나가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어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실무협의는 작년 11월 워싱턴과 12월의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고위실무회의의 합의원칙에 따라 이를 구체화하는 작업이다. 미측에서 게이 세이모어 국무부 핵비확산담당관,한국측에서 박인국 북핵담당과장,일본측에서 다케하라 과장등이 참석한 이번 회의는 ▲KEDO의 조직 및 구성,운영,관리,본부설치등을 규정하는 정관과 ▲KEDO와 북한당국간에 체결할 경수로공급계약서의 초안을 작성하는 것이 기본목적이다. KEDO정관은 KEDO가 국제컨소시움의 형태이긴 하나 어디까지나 정부간 협력기구이기 때문에 그 성격이나 형식은 국제협정으로 규정된다는 것이다. 현재 한·미·일 3국간에 의견의 일치를 보고 있는 것은 설립목적,본부설치 및 설치장소(뉴욕),본부 사무국의 구성 및 인원배치,조직,운영등이나 이에 따른 비용 및 소요경비의 분담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합의를 보지 못했다.이같은 재정부담문제는 설립협정에 구체적으로 명시하기보다는 기본원칙만 기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본부의 사무총장은 미국이 대사나 차관보급을 보하고 한국과 일본은 차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윈스턴 로드 미국무부 동아태차관보도 9일 시사했듯이 경수로건설(40억달러)의 소요재정은 한국과 일본이 대부분을 부담하고 미국은 중유 1차분 5만t(4백50만달러)과 KEDO본부 설치운영비용,폐연료봉처리비용을 부담할 것으로 조정이 되어가고 있다. KEDO는 일단 한·미·일 3국이 창설멤버로 이를 구성,발족시킨뒤 이어 다른 국가들의 참여를 종용하여 회원국을 늘려갈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수로건설공급계약서는 그 형식은 일반 상업적 계약서의 형태를 띠게 되며 여기에는 ▲발전용량 1천Mw 경수로원자로 2기 ▲경수로 제공시기(2003년을 목표) ▲KEDO가 사업주체임을 명시할 방침이다.한국측은 공급계약서에 경수로의 모델이 울진 3·4호와 동형인 한국표준형으로 한다는 것을 적시한다는 입장이다.그러나 북한측은 작년 12월 북·미간의 경수로전문가회담에서 KEDO가 사업주체가 아니라 자금주체라야 하며 경수로는 한국형이 아닌 러시아제나 독일형의 도입을 요구해 앞으로 북·미간의 계약서 작성과정에서 다소 진통을 겪을 가능성이 없지 않다.북한이 어떤 주장을 하든 경수로는 한국이 재정부담을 많이 하는만큼 한국형의 제공은 필수불가결하다는데 한·미·일은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다만 북한의 끈질긴 요구를 감안,계약서에 한국형을 굳이 명시하지 않는 방안도 북한과의 계약체결과정에서 신축적으로 검토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 미국은 이번 실무협의를 바탕으로 이달중 북경에서 다시 북한측과 경수로 관련 전문가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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