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초안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구청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재생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전방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울산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719
  • 삼성·교보·흥국 내년 상장 탄력

    생명보험사 상장자문위원회가 제시한 초안을 토대로 연내 상장안이 확정되면 생보사들은 주주총회 결의와 공모 등 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상장할 수 있게 된다. 국내 생보사 가운데 자기자본, 이익규모, 유보율(납입 자본금 대비 잉여금 비율) 등 현행 상장 요건을 충족하고 있는 곳은 삼성·교보·흥국생명 정도다. 나머지 업체도 상장 요건을 갖추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상장 방안에 가장 큰 관심을 갖는 곳은 교보생명이다. 교보생명이 자본확충을 위해 주요 주주인 자산관리공사(KAMCO)와 벌인 증자 문제가 별 진전이 없다. 캠코는 대우사태 등과 관련해 교보생명 지분 41.48%를 갖고 있다. 해외 투자자 유치도 지지부진한 상태여서 교보생명은 상장안이 확정되면 곧바로 상장을 추진할 전망이다. 캠코 또한 공적자금 회수를 위해 찬성하는 입장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절차상 올해는 힘들고, 내년에는 상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삼성차 부채 해결을 위해서는 상장이 필요하다. 삼성차 대출에 대한 담보로 삼성차 채권단이 삼성생명 주식 350만주를 갖고 있다. 현재 채권단은 대출금 상환을 요구하며 삼성과 소송 중이다. 대한생명은 한화와 예금보험공사의 갈등이 일단락돼야 한다. 대한생명 지분 49%를 갖고 있는 예보는 지난달 한화가 대한생명 인수 시 호주계 생보사인 매쿼리사를 컨소시엄에 참여시키면서 맺은 이면계약은 문제가 있다며 국제상사중재위원회에 계약의 무효를 묻는 국제중재를 신청한 상태다. 태광그룹 계열인 흥국생명은 자금 여력이 있어 상장에 급히 나서지 않을 전망이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유엔헌장 7장 뺀 결의안 반외교 ‘수용’ 시사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12일 유엔 안보리에서 추진되고 있는 대북 결의안과 관련, 유엔 헌장 7장을 뺀 대북 제재 결의안 자체는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반 장관은 이날 “군사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한 유엔헌장 7장을 제외하면 대북 제재 조치 결의안은 공감하는 입장이냐?”는 질문에 “7장을 뺀 적절한 수준의 대북 강경 메시지, 국제사회의 입장 전달 등 안보리 협의는 훨씬 잘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6개항의 결의안 초안에는 북한의 미사일 및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 관련되거나 공급활동을 하는 최종 수요자에 대한 물자, 자재, 상품, 기술 및 재정의 이전을 방지하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함을 결정한다(decides)고 돼 있다. 또 6자회담의 전제조건 없는 복귀와 우라늄 농축프로그램을 포함한 모든 핵 프로그램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폐기(CVID) 목표하에 핵관련 활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돼 있다. 정부 당국자는 “유엔헌장 7장을 원용한다는 문구가 없어지면 ‘결정한다.’는 말 대신에 ‘촉구한다.’(urges 또는 call upon)로 약화된다.”면서 “엄격한 의미에서 국제법상 구속력은 없어지긴 하나 각국이 결의안을 이용해 제재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다른 당국자는 “이라크의 비행금지구역(no fly zone)처럼 구속력을 가진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반 장관은 이어 “(일본의 선제공격론 등에 대한) 정부의 정당한 우려 표명이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한·일간 외교 갈등으로 인식된다든지 우리 정부가 북 미사일 대처나 유엔 안보리 토의에 소극적으로 비쳐지는 것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면서 “단호한 입장을 갖고 안보리 토의를 포함한 국제사회 대응에 동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는 26일부터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남북 외무장관이 회담할 가능성에 대해 반 장관은 “백남순 외무상도 참석하는 것으로 확인돼 있으니 지난 2년간의 전례에 비춰 남북한간 외교장관회담을 하는 것도 현 상황에서 대화의 채널 유지하는 측면에서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도봉구 청소년 자원봉사학교 운영

    도봉구(구청장 최선길)는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청소년 자원봉사 체험학교를 운영한다. 구내 복지관과 청소년 문화의 집, 초안산 등에서 봉사체험 활동을 한다. ‘1318 또래공감’은 초안산과 동봉산 등에서 자원환경 실태조사를 벌이고, 너나우리 봉사학교에서는 자원봉사에 대한 기본교육을 받고 장애인 시설에서 활동한다. 도봉구에 거주하는 중고생들은 오는 18일까지 도봉구자원봉사센터(vol.dobong.go.kr)에 신청하면 된다.02)2289-1365.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中, 北6자복귀 설득 일단 무산

    |워싱턴 이도운·베이징 이지운특파원·서울 김수정기자|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 표결을 연기시킨 가운데 이뤄졌던 중국의 대북 6자회담 복귀 설득이 일단 무산됐다. 따라서 미·일의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안 채택 움직임이 다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정부 당국자는 12일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지난 11일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을 만났으나, 돌파구가 마련되지 못했다.”면서 “미사일 발사를 하지 않겠다거나 6자회담에 나오겠다고 하는 어떤 긍정적인 내용도 받아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북·중 접촉 결과를 지켜보기 위해 11일 베이징을 재차 방문한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현 단계에서 북한의 자세 변화는 없다는 판단 아래 13일 오전 워싱턴으로 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힐 차관보는 12일 리자오싱 외교부장으로부터 우다웨이 부부장의 평양 방문 결과를 전해들은 뒤 “북한이 중국의 외교적 노력에 긍정적으로 반응하지 않아 솔직히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우 부부장이 북한측과 협상하고 있고 현 시점에서 성공 또는 실패로 단정하고 싶지 않다.”며 중국측에 계속적인 북한 설득을 촉구했다. 힐 차관보는 “북·미 양자회담은 6자회담 복귀의 전제 조건이 될 수 없으며, 돈 세탁 문제는 액수의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단호하게 북측 요구를 거부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국인 프랑스의 장 마르크 드 라 사블리에르 유엔주재 대사는 11일(현지시간) “안보리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매우 강력한’ 내용의 의장성명을 채택한 뒤 사태 추이에 따라 결의안 초안을 논의하는 2단계 접근법을 대안으로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이 제출한 대북 제재 결의안과 중국이 제안한 의장성명을 절충한 접근법이다. 그러나 류젠차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다음주 열리는 G8 정상회담 설명회에서 “미국이 제재를 양보함으로써 6자회담 회복에 도움이 되는 조치를 하게 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처음으로 밝혔다. dawn@seoul.co.kr
  • 교통·통신·외교관계 단절 불충분할땐 군사적 조치

    청와대가 11일 일본의 북한 미사일 반응과 관련,‘침략주의적 성향을 드러낸 것’이라며 초강경 메시지를 던진 것은 일측의 두 가지 사안을 근거로 한다.하나는 대북 유엔 제재 결의안 초안이 유엔헌장 7장을 걸고 있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일 관료들의 ‘선제공격’ 주장이다. 모두 한반도의 전쟁 상황을 거침없이 거론하고 있는 데 대한 반격이다. 정부 당국자는 우리의 유엔 제재 결의안 반대 입장에 대해 “결의안 그 자체가 아니라, 군사적 조치 가능성을 포함한 유엔헌장 7장을 원용한다고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유엔헌장 7장은 ‘평화에 대한 위협 및 침략 행위’규정이다.7장 41조는 안보리가 결정을 집행하기 위해 비군사적 조치를 취할 수 있는데, 교통·통신 수단의 전부 또는 일부 중단과 외교관계 단절을 포함할 수 있다고 돼 있다. 또 42조는 규정된 조치가 불충분하다고 인정될 경우 공군 해군 육군에 의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돼 있다. 미·일을 포함,8개국 이름으로 지난 7일 안보리에 제출된 초안 본문은 ‘안보리는 유엔헌장 7장에 따라’ ▲북한의 다발적 탄도미사일 발사를 비난한다는 말로 시작한다. 이어 ▲북한은 미사일 발사유예 공약을 재확립해야 함을 결정한다.▲회원국은 미사일과 미사일 관련 물자 자재 상품 기술이 중개를 통한 경우를 포함, 북한의 미사일·대량살상무기(WMD)프로그램에 관련되거나 공급활동을 하는 최종 수요자에게 이전되는 것을 방지하는 필요조치를 취해야 함을 결정한다 등 6개항으로 돼 있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中, 결의안 대신 ‘의장성명’ 초안돌려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이 북한 미사일과 관련, 전방위 외교를 펼치고 있다.중국은 리자오싱(李肇星) 부장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 외무장관에게 일일이 전화를 돌리고, 우다웨이(武大偉) 부부장은 급히 평양으로 날아가는 등 며칠새 적극적이고 발빠른 움직임을 보여왔다. 이를 통해 중국은 일단 ‘결의안 표결 연기’라는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다. 장위(姜瑜)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현재의 정세를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으며 이같은 입장을 북한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왕광야(王光亞) 유엔 주재 중국대사는 10일(현지시간) ‘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반하는 조치를 수용할 수 없다는 것이 중국 정부의 입장’이라면서 안보리 ‘의장 성명’ 초안을 회람시켰다.의장성명 초안은 미사일이나 미사일 관련 부품의 북한 이전 금지 등 당초 일본이 발의한 결의안 내용을 거의 담고 있다. 다만 대북 압박 수위가 일본의 결의안보다 훨씬 낮은 데다 의장 성명은 법적 구속력도 없어 중국으로서는 일종의 타협안을 제시한 셈이다. 하지만 미국과 일본은 즉각 의장 성명 회람에 반대의사를 표시했다. 지금까지 중국의 조치는 상황의 급진전을 잠시 늦추게 하는 미봉책일 뿐이다.북한을 방문한 중국 대표단이 적절한 성과가 담긴 ‘보따리’를 내놓지 못한다면, 중국에 대한 결의안 채택 압력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러시아도 결의안 채택에 반대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이 북한설득의 효과가 없는데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세계 외교무대에서 ‘외로운’ 신세가 될 수도 있다.jj@seoul.co.kr
  • [사설] 한·미 FTA 반대가 능사 아니다

    오늘부터 14일까지 서울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2차 협상이 속개된다. 지난달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1차 회의가 한·미 양국이 마련한 협상 초안을 주고받으면서 입장 차이를 확인하는 탐색전이었다면 이번 협상에서는 양국의 양허안이 교환된다. 쟁점이 되는 사안에 대해 개방의 시기와 허용 폭이 서로 교환된다는 뜻이다. 그런 만큼 서울 회의는 한·미 FTA의 1차 고비가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의 이해집단이 최근 공세적인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하지만 국내로 눈길을 돌려보면 우리는 아직도 ‘한·미 FTA 반대’라는 첫 문턱조차 넘지 못한 채 소모적인 공방만 거듭하고 있다. 국제경쟁력 강화와 시장 확대, 잠재성장력 회복을 위해 한·미 FTA가 불가피하다는 정부와 양극화 확대, 경제종속 심화 등을 이유로 결사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 등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더구나 한·미 FTA 반대 정서가 반미 기류와 접목되면서 이념적인 갈등으로 비화되는 느낌이다. 미국은 한·미 FTA를 경제적인 요인 외에 중국의 동북아 패권주의를 견제하는 안보적인 명제로 파악하는 반면 시민사회단체들은 미국식 신자유주의 질서로의 편입 강요 등 이념적인 줄세우기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누차 지적했듯이 이해단체들의 목소리를 업고 공세의 고삐를 다잡고 있는 미국과는 달리 이해단체들과 멱살잡이로 힘을 빼고 있는 국내 상황의 직접적인 책임은 정부에 있다. 이유야 어떻든 설득 노력이 부족했던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중국과 일본의 추격에서 벗어나려면 세계 최대인 미국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 대외의존형인 우리 경제가 살 길이다. 시민사회단체들도 이념에서 벗어나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하기 바란다.
  • 국회 FTA대책논의 묘한 차이

    국회 FTA대책논의 묘한 차이

    한·미자유무역협정(FTA) 2차 협상을 사흘 앞둔 7일 국회는 농림해양수산위원회와 통일외교통상위 전체회의를 열고 정부의 협상대책을 점검했다. 협정 타결시 최대의 피해가 우려되는 농·어업을 담당하는 농해수위 소속 의원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협정문 내용을 공개하고 협상을 서두르지 말라.’고 주문했다. 통외통위도 비슷했지만 의원에 따라 ‘협정 추진의 불가피성’과 ‘충분한 협상시간의 필요성’ 사이에서 강조점이 다소 달랐다. 농해수위에서 열린우리당 김우남 의원은 비공개 회의 때 ‘1차협상시 한·미 양측이 교환한 협정문 초안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협정문 자체는 3년 동안 공개하지 않기로 했지만 내용은 열람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홍문표 의원은 “농·어업 분야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진행하지 않는다면 협상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은 박홍수 농림부장관과 김성진 해수부장관에게 “2차 협상에 대비한 설명을 한다고 해놓고 협정문 초안도 없는데 이게 무슨 비공개회의냐.”고 따졌다. 회의에 참석한 당국자들은 ‘농·어민단체 등 이해 관계자들과 국회 등이 협정문을 열람하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통외통위에선 의원들 간 미묘한 입장 차이가 있었다. 직업외교관 출신인 열린우리당 정의용 의원은 “한·미 FTA는 우리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 “일각에서 추진 시기가 촉박하다고 그러는데 한·미 양국은 사실상 협상개시 선언 훨씬 이전부터 협상을 준비해 왔다.”며 적극 찬성 입장을 밝혔다. 반면 같은 당의 장영달 의원은 “협상일정을 마냥 늦출 수 없는 환경이라면 국내 농업이나 중소기업, 서비스업 등에 미치는 피해 등을 충분히 고려해 추진해야 한다. 구체적인 시한을 정해놓고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신중론에 무게를 뒀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日, 北만경봉호 입항금지 조치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5일 긴급 회의를 갖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고 북한이 북핵 6자회담에 복귀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협의했다. 결의안은 또 북한에 대해 탄도탄 미사일의 개발, 시험, 배치 및 확산을 즉각 중단하고 1999년 선언한 미사일 발사유예로 돌아갈 것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일본, 영국은 안보리 회의에 앞서 북한의 미사일을 포함한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에 이용될 수 있는 모든 자금과 물품, 재료, 상품 및 기술의 이전을 금지토록 각국에 요구하는 결의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결의안 초안에는 식량과 연료의 대북 지원도 금지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존 볼턴 유엔주재 미국 대표부 대사는 안보리 회의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가 용인될 수 없다는 강하고 일치된 신호를 유엔 안보리가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하지만 그는 “안보리는 조용하고 신중한 방식으로 이번 사안을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 스티븐 해들리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안보회의(NSC)를 열어 대응책을 숙의했다. 일본 정부는 각료회의를 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보복 조치로 북한 화물여객선 ‘만경봉 92호’의 입항을 6개월간 금지하기로 하는 등 대북 경제제재 조치를 발표했다.dawn@seoul.co.kr
  • 10초안에 소비자 마음 잡으려면?

    10초안에 소비자 마음 잡으려면?

    물건을 팔기 위해서는 10초안에 소비자를 사로잡아야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태도지만 외모도 적잖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표준협회 서비스대상 최우수 논문으로 선정된 현대백화점 인재개발원 김경호 부장·김정연 과장의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한 네트워크 서비스 성공요소 연구’에서 나왔다. 이들이 백화점 방문자 211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판매사원에 대한 첫 인상은 얼마만에 결정하나?’라는 질문에 ‘10초 이내’라고 답한 사람이 65.9%로 가장 많았다. 이는 남성(46.2%)보다 여성(68.6%)에서 더 많이 나왔다.‘어떤 면에 호감을 느끼나?’라는 질문에는 대부분이 ‘태도·자세(62.1%)’를 꼽았지만 ‘외모’를 고른 사람도 28%나 됐다. 상품지식(5.2%), 화술(4.7%)이 뒤를 이었다. 또 소비자들은 판매사원이 ‘원하는 물건 찾아주기’(13.7%)보다 ‘천천히 둘러보도록 지원’(77.3%)하기를 바랐다. 신제품·인기품을 추천하거나(5.7%) 날씨·소지품 칭찬 등 개인적 이야기 나누기(3.3%)를 원하는 사람도 있었다. 이 밖에 정중한 호칭인 ‘고객님’으로 불러주기를 원한다는 소비자가 68.2%였고, 친근하게 ‘언니’(12.8%)라고 부르거나 자신의 이름(9.5%)을 불러주기 원하는 사람도 있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데스크시각] 눈여겨볼 일본 개헌/황성기 문화부장

    북한발 위협은 일본이 스스로는 풀기 어려운 빗장을 대신 따주는 역할을 해 왔다.1998년 8월 대포동 미사일(북한에서는 광명성1호라고 주장)이 그랬고,2004년의 북핵사태도 마찬가지다. 미사일 요격시스템을 갖추자고 하더니 선제공격론을 제기하는가 하면 대북 제재법안도 정비했다. 지금의 2차 미사일 위기도 일본의 군사무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작용할 것이다. 그뿐이 아니다. 일본이 보통국가의 전제조건으로 꼽는 군대를 왜 가져야 하는지를 설득할 살아있는 교과서로서 ‘북풍’은 일본 우파들에게는 돈으로 사기 힘든 최적의 재료로 활용됐다. 보통국가가 되려면 필수적인 헌법 개정만 해도 그렇다. 미사일 발사나 일본인 납치 시인 같은 북한의 위협이 피부로 느껴지면서 헌법을 고치는 데 완강하던 일본인들이 2004년 아사히신문 여론조사를 고비로 개헌지지가 호헌지지를 앞선다. 잠시 관심을 월드컵에 쏟았지만 집권 자민당과 제1야당 민주당이 이달 초 헌법개정의 절차를 담은 국민투표법안 심의에 들어간 것은 이제라도 눈여겨볼 일이다. 개헌에 필요한 절차가 국회에서 다루어지기는 처음이다. 양당은 이미 헌법 개정초안을 내놓았다. 개헌의 초점은 9조이다. 미 군정이 전쟁을 포기하고, 전력을 갖지 않는다는 헌법초안을 일본측에 넘긴 것은 1946년 2월이다. 다시는 전쟁을 일으키지 못하도록 패전국에 강요한 헌법 9조는 전쟁의 참화에 휘말려 고통을 겪은 일본인 70%가 찬성할 만큼 폭넓은 지지를 얻었다. 정치가들에게 수치스럽게 여겨진 9조가 지난 60년간 일본을 평화의 나라로 지켜준 것은 역설적이다. 일본의 우익이나 보수주의자들은 ‘헤이와보케(평화불감증)’라고 9조를 지닌 스스로를 비웃는다. 그렇지만 일본에 유린당한 경험을 갖는 아시아 국가들에 9조의 존재 의미는 크다. ‘평화헌법’이라는 별명까지 갖게 된 일본 헌법을 개정하려는 움직임은 헌법의 탄생과 함께 시작됐다. 그러나 전쟁기억이 있는 세대들이 시퍼렇게 살아있는 한 개헌이 국가적 의제로 부상하기는 어려웠다. 조용히 개헌 작업을 해온 자민당이 신 헌법초안을 내놓은 것은 창당 50주년인 지난해이다. 한편으로는 자위대를 이라크에 파병할 정도에 이르기까지 야금야금 헌법의 해석을 넓히는 ‘해석개헌’을 통해 9조를 사실상 무력화했다. 개헌론자들은 현실과 헌법의 모순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개헌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자민당의 신 헌법초안 중 9조를 보면 자위대는 군대와 같은 자위군으로 승격된다.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방어를 위한 방어개념인 ‘전수방위’원칙을 폐기하고 동맹국의 전쟁에도 가담하는 집단적 자위권의 행사도 가능하다. 일본 내부로부터의 개헌 욕구는 미국이라는 외부로부터의 개헌 압력을 등에 업고 탄력을 받고 있다. 자위대와 주일미군의 일체화를 추진하는 미국의 세계전략은 일본과 해외에서 함께 전투하지 못하도록 막는 9조의 수정을 요구하고 있다.9조를 강요했던 미국의 변신은 결코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이해가 일치한 부시 미 대통령과 고이즈미 일본 총리는 굳게 손을 잡았다. 9조의 개정이 당장 일본의 군국주의 회귀를 의미하지는 않더라도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지역의 역학구도에 미칠 영향은 적지 않다. 북한과 중국의 위협에 미국과 함께 개입할 수 있는 헌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 자체가 이 지역의 긴장을 높이는 요인이다. 일본의 개헌이 3∼4년 안에 힘들 것이라고 낙관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런 낙관은 쏘아붙여주고 싶다. 아시아를 무시하는 일본, 미국에만 매달리는 일본이 미국의 세계전략과 자국의 동북아전략의 융합에 따라선 한세기 전처럼 폭주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역사적 사건을 명확히 인식하는 데는 대략 60년쯤 걸린다고 한다.‘전후 60년’을 인식한 결과가 9조의 재확인이 아닌 개정으로 모아지고 있는 일본의 모습은 그래서 걱정스럽다. 전쟁을 경험한 세대들의 퇴장과 더불어 군대가 돌아온다고 하지 않던가. 황성기 문화부장 marry04@seoul.co.kr
  • 한미FTA 2차 공청회도 무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추진을 위한 ‘정부 합동 한·미 FTA 2차 공청회’가 27일 서울시내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렸으나 한·미 FTA 반대단체 등의 거센 반대로 파행을 거듭하다 사실상 무산됐다. 이날 공청회는 제조·일반분야, 기타분야, 서비스분야, 농수산분야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회원 300여명이 ‘한·미 FTA 통합협정문 공개’,‘졸속 공청회 즉각 중단’ 요구로 정상적인 발표와 토론이 이뤄지지 못했다. 김종훈 수석대표는 “오늘 공청회는 이날 오후 4시30분 마치겠다.”면서 “다시 공청회를 개최하자는 요청은 재량으로 즉답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부 안에서 협의해 보겠다.”고 말하며 공청회 중단을 사실상 선언했다. 공청회는 오전 9시40분쯤 김종훈 수석대표가 개회사를 하던 중 FTA협상에 반대하는 농민·시민단체 회원들이 “통합협정문을 공개하라.”며 단상에 올라 공청회 진행을 막았다. 이들은 정부가 발표자들을 FTA에 찬성하는 사람들로만 선정, 공청회를 요식행위로 몰아가고 있다며 통합협정문 공개후 공청회를 새로 열 것을 촉구했다. 이 과정에서 양측간의 설전과 몸싸움이 오가면서 결국 오전에 진행될 예정이던 2개 분과는 시작조차 못했다. 오후 들어 공청회가 속개는 됐으나 토론자들의 주제발표 없이 오후 5시까지 정부측과 농민·시민단체간에 통합협정문 초안 공개 여부와 의견수렴 절차상의 문제 등을 놓고 설전만 거듭하다 결국 파행으로 끝났다. 박석운 범국민운동본부 공동위원장은 “협정문 초안을 공개하라는 요구를 정부가 묵살했으며 공청회 개최 절차도 바로 하루 전인 어제 공개했다.”면서 “주제발표를 할 토론자들도 거의 모두 FTA 찬성론자 일색”이라고 정부를 비판했다. 앞서 지난 2월2일 정부 주최 1차 공청회도 농민·시민단체의 거센 반발로 시작 30여분만에 중단됐다.정부 합동 공청회가 두차례나 사실상 무산된 것과 관련, 정부와 FTA협상에 반대하는 쪽에서는 절차상 문제 여부를 놓고 이견을 보여 앞으로 계속 논란이 예상된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DDA협상 北쌀지원 걸림돌 우려

    세계무역기구(WTO)의 도하개발어젠다(DDA) 농업부문 협상이 대북 쌀 지원에 걸림돌로 작용할 우려가 있어 정부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25일 농림부 등에 따르면 크로퍼드 팔코너 농업협상그룹 의장은 지난 23일 회원국에 통보한 세부원칙 의장 초안에 ‘국제식량원조’에 관한 규정을 강화한 부속서 4쪽을 포함시켰다.부속서는 일반규정을 통해 “식량원조는 완전한 공여(예외적인 경우 불완전한 공여) 방식으로 한다.”면서 “현물원조가 지역농산물이나 대체농산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위험이 있는 상황에서는 이같은 식량원조를 억제해야 한다.”고 못박았다.‘완전한 공여’는 무상원조를 의미하며 지난 2002년부터 우리나라가 추진해 온 대북 쌀 지원은 차관 방식이어서 예외적인 경우로 인정받아야 한다.이같은 부속서가 채택될 경우 차관 방식의 대북 쌀 지원에는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美 9월부터 이라크 철군

    美 9월부터 이라크 철군

    이라크 주둔 미군 사령관이 오는 9월 2개 전투여단 철수를 시작으로 내년 말까지 현재 전투 병력의 3분의 2를 대폭 감축하는 초안을 펜타곤 비밀 브리핑에서 보고했다고 뉴욕타임스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조지 케이시 사령관이 지난 주 펜타곤 브리핑에서 현재 14개인 미군 전투여단 숫자를 내년 여름 7∼8개로 감축한 다음 같은 해 말 5∼6개로 줄이는 계획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9월에는 순환근무가 끝나는 2개 전투여단이 새 병력으로 대체되지 않고 이라크를 그대로 빠져 나간다. 이에 따라 미군 기지 역시 현재 69곳에서 올해 안에 57곳, 내년 6월 30곳, 내년 말 11곳으로 크게 줄어든다. 보통 1개 여단은 3500명으로 구성되는데 이라크 주둔 미군의 전투여단은 전체 12만 7000명의 3분의 1에 지나지 않는다. 미군은 전투여단 외에 병참, 정보, 훈련, 공습 등 지원 여단들을 거느리고 있다. 관리들은 이라크 보안군의 치안 능력 강화, 수니파를 중심으로 한 저항운동 강도, 중부 6개지역 밖으로 저항이 확산되느냐에 따라 이같은 초안이 바뀔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이같은 초안은 대다수 전문가들의 예측을 뛰어넘는 규모이며 시기도 앞당겨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리핑에서 케이시 사령관은 이라크에서의 장래 미국의 역할을 3단계로 나눠 앞으로 1년은 안정화 시기, 내년 여름부터 1년은 새 정부의 통치력 복원, 그뒤 1년은 이라크 정부의 자립을 단계적으로 증강하는 시기로 보았다. 한 관리는 내년 말 이라크에 머무르고 있는 미군의 숫자를 예측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며 8개 전투여단을 빼낼 경우 그 숫자는 2만 8000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시 사령관은 럼즈펠드 장관과 피터 페이스 합참의장을 만난 데 이어 23일에는 백악관에서 럼즈펠드 장관이 배석한 가운데 부시 대통령을 만났다. 한 백악관 관리는 케이시 사령관이 이 계획을 대통령에게 보고하지는 않았으나 누리 카말 알 말리키 총리를 비롯한 이라크 정부와 의견을 교환한 뒤 미군이 어떻게 나아갈 것인지를 결정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고 전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22일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미군 전투여단의 감축은 단순한 머리 숫자를 뛰어넘는 중요성을 갖는다. 지난 20일 이라크 남부 무산나주의 치안·행정권이 영국군에서 새 정부로 넘겨진 것을 시작으로 9월까지 이라크 보안군 5개 사단에 이어 연말에는 9개 사단이 치안을 떠맡게 된다. 또 내년 봄에는 저항세력의 준동이 극심한 안바르주를 담당할 이라크의 10번째 작전사단이 출범하게 돼 저항세력과의 전투는 물론, 국경 통제까지 이라크인의 손에 맡겨지게 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DDA 농업 관세상한 타결 유력 WTO 29일부터 의장초안 논의

    세계무역기구 도하개발어젠다(DDA) 농업협상에서 우리가 줄곧 반대해 온 관세상한 설정이 타결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29일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세부원칙 타결을 위한 WTO 주요국 각료회의가 열린다. 23일 농림부에 따르면 크로퍼드 팔코너 농업협상그룹 의장은 22일 밤 관세와 보조금, 무역규율 등을 포괄하는 세부원칙 의장 초안을 제시했다. 초안은 미국과 유럽연합(EU), 농산물 수출국그룹, 개도국 특별품목(SP)그룹 등이 그동안 제시한 내용을 정리한 수준을 벗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나라 등이 도입을 반대해 온 관세상한의 경우 개도국마저 ‘150% 또는 ()%’라고 제시, 타결될 가능성이 높다. 관세상한이 설정되면 현재 수입관세가 250%를 넘는 참깨(630%), 마늘(360%), 고추(270%) 등 국내 농산물은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北 유엔차석대사 “北입장은 협상”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과 관련, 미국 해군의 유도 미사일 구축함 두 척이 북한 해역 쪽으로 배치됐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작전에 투입된 미 구축함은 미사일 발사를 즉각 탐지하고 궤도를 추적할 수 있는 센서를 탑재한 USS 커티스 윌버 함과 USS 피츠제럴드 함이다. 두 함정은 일본의 요코스카 항에서 발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또 미국과 일본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발표할 결의안의 초안을 마련해 회람시켰다고 전했다. 초안은 ‘북한이 1999년의 미사일 발사 유예(모라토리엄) 선언을 준수하고 6자회담에 복귀하라.’는 내용으로 중국측은 표현 완화를 주문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의 한성렬 차석대사는 20일(현지시간) “이른바 모라토리엄은 조선과 미국간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에만 적용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일부에서 우리의 미사일 시험발사가 모라토리엄 선언 위반이라고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당시 미국 및 일본과의 관계증진 회담이 한창일 때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려고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시험발사를 일시 중지한다고 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1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미-유럽연합(EU)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미사일 발사 유예 합의를 준수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부시 대통령을 수행한 미 행정부 고위관리는 “양자회담에 대한 우리의 입장처럼 양자회담에 대한 그들의 바람은 잘 안다.”면서 ‘직접대화’ 제의를 거부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미 의회에서도 대북 강경론과 미사일방어체제(MD) 강화론이 나오고 있다. 던컨 헌터 하원 군사위원장은 “북한의 도발은 미국과 동맹국을 보호하기 위한 미사일 방어망의 필요성을 절실히 보여 주는 예증”이라고 말했다. 부시 행정부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 대북 경제제재를 재발동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21일 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dawn@seoul.co.kr
  • 서울시의원 ‘연봉 6804만원’ 조정될까

    서울시내 자치구의회 의원 연봉이 평균 3309만 4000원으로 확정된 가운데 오는 20일 개회하는 서울시의회에서 시의원 연봉이 재의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당초 서울시의회는 지난 4월14일 월정비 417만원, 의정활동비 매월 150만원 등 연간 6804만원을 상한으로 하는 의정비 관련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 안은 시의회와 집행부가 의정비심의위원회를 구성해 공동으로 책정한 것이다. 하지만 서울시가 시의원 의정비가 너무 높다는 여론이 높아지자 이에 대한 재의를 요청, 이번 6대의회 마지막 정례회(30회·20∼29일)에서 이를 다시 다루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 정례회에서 의정비가 당초안(6804만원)대로 통과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세는 당초안대로 통과시키는 것이다. 이는 ‘서울시가 의정비를 같이 책정해놓고 여론이 안 좋아지자 재의를 요청, 시의회를 궁지에 몰아넣었다.’는 시에 대한 시의원들의 불만이 아직도 가시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의정비를 5000만원대로 낮춰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대두되고 있다. 선거 과정에서 의정비에 대한 유권자들의 비판적인 시각을 접한 탓이다. 시의회 안팎에서 선거 이후 의정비를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큰 세를 얻지 못하고 있어 실제 조정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한편 이번 시의회에 재의된 안건은 재적의원(93명) 과반수 출석에, 출석의원 3분의2(52명)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재의안을 다룰 예정이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자위대 독자파병 가능케 일본 자민당 법제정 박차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집권 자민당이 유엔결의나 국제기구의 요청이 없어도 독자적인 자위대 해외파병을 허용하는 법제정을 추진 중이다. 특히 무기사용기준을 완화해 치안유지와 경호 임무도 맡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어서 위헌논란이 예상된다. 현재 일본 헌법은 해외에서의 무력행사를 금지하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14일 자민당이 이러한 내용의 자위대 해외파병 항구법 초안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현재는 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을 비롯, 한시법인 테러특별조치법, 이라크 특별조치법 등에 따라 자위대를 파견하고 있으나 모두 유엔결의나 국제기구의 요청이 있을 때만 파병이 가능하다. 이에 비해 자민당이 마련한 초안은 “분쟁당사자의 합의에 의한 요청”이 있을 때는 물론 “국제사회의 대처에 기여할 필요가 인정되는 사태”에도 파병할 수 있도록 했다.taein@seoul.co.kr
  • ‘재산세 50%감면’ 강남구의회 확정

    서울 강남구청의 재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구 의회가 재산세를 50% 깎아주기로 결정했다.강남구의회는 14일 152회 임시회를 열어 ‘강남구세 조례 일부 개정안 재의 요구건’에 대한 심의를 벌여 당초안대로 50% 탄력세율을 적용, 재산세를 대폭 깎아주기로 했다. 이날 임시회에는 구의회 재적의원 26명 가운데 24명이 참석, 만장일치로 50% 탄력세율안을 통과시켰다. 당초 강남구의회는 지난해 11월 탄력세율 50%를 적용하는 안을 발의했으나 세수부족 등을 우려한 구청측의 요구로 의결을 미뤄오다가,6개월 만인 지난 5월12일 이를 통과시켰다. 그러나 강남구청은 이에 대해 50%는 과도하다며 탄력세율 적용률을 30%로 낮춰줄 것을 요구하며 구의회에 재의를 요청했다. 그러나 이날 구의회가 이를 무시하고 50%안을 통과시켰다.이같은 탄력세율의 적용으로 강남구 주민들은 재산세 부담이 적게는 몇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원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하지만 ‘부자동네’ 강남구의 재산세 인하에 대한 비판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신용하 교수의 ‘독도와 EEZ’] (중) 연합국 ‘한국 독도영유권’ 인정 전말

    [신용하 교수의 ‘독도와 EEZ’] (중) 연합국 ‘한국 독도영유권’ 인정 전말

    1. 연합국의 독도 한국영토 판정과 독도 반환 1943년 11월 미국·중국·영국 등 3대 연합국 수뇌들은 카이로 회담에서 일본 패전 후 연합국정책을 담은 ‘카이로선언’을 발표했다. 이 선언에서 한국의 독립을 약속하고 일본이 1894년 청·일전쟁으로 빼앗은 타이완과 팽호도,1914년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빼앗은 모든 영토, 폭력과 탐욕으로 빼앗은 모든 다른 지역에서 일본을 축출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서 연합국은 1945년 7월26일 포츠담에서 카이로선언의 모든 조항의 이행과, 일본의 주권은 혼슈·홋카이도·규슈·시코쿠와 연합국이 결정하는 작은 섬들에 국한될 것임을 공약했다. 일본은 1945년 8월15일 무조건 항복을 선언하고,9월2일 항복문서에 조인하면서 포츠담선언의 내용을 일본정부와 그 승계자가 성실히 수행할 것을 확약했다. 이에 카이로선언은 포츠담선언과 일본 항복문서를 통해 일본에 구속력을 갖게 됐다. 연합국은 1945년 9월2일 국제법상의 기관으로서 연합국최고사령부(SCAP)를 설치, 구 일본제국이 1894년 1월1일 이후 빼앗은 모든 영토를 원주인에게 돌려주는 작업을 시작했다. 연합국은 한반도를 일본에서 제외해 반환시키고,1946년 1월29일에는 연합국최고사령부 지령 제677호 제3항에서 제주도·울릉도·독도를 한국영토로 판정, 주한 미군정에 이관시켰다. 한국이 독립하면 즉각 인계인수하도록 한 것이다(지도 (1) 참고). 연합국최고사령부는 1946년 6월22일 SCAPIN 제1033호를 발표, 독도와 그 12해리 수역에 일본 어부들의 접근을 막으며 독도가 한국영토임을 거듭 명백히 했다. 1948년 8월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고, 그해 12월12일 국제연합 총회는 당시의 영토(독도 포함)와 주권을 승인했다. 독도도 다른 영토와 함께 대한민국 주권에 속한 영토로 공인받은 것이다. 2.‘연합국의 구일본 영토처리에 관한 합의서’-독도는 한국 영토 연합국은 일본을 1952년 독립시키기로 하고 1951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일본과 강화조약을 체결키로 했다.1950년에는 강화조약의 ‘준비작업’으로 ‘연합국의 구일본 영토처리에 관한 합의서’를 작성, 합의했다. 이것은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의 본문 해석이 모호하거나, 차이가 발생할 경우 지침(조약법에 대한 빈협정)이 되므로 매우 중요한 합의였다. ‘연합국의…합의서’는 제3조에서 “연합국은 대한민국에 한반도와 그 주변의 한국 섬들에 대한 완전한 주권을 이양하기로 합의했으며, 그 섬에는 제주도·거문도·울릉도·독도를 포함한다.”고 규정했다(지도 (2) 참조). 만일 강화조약 본문에 모호한 점이 생기면 준비작업인 이 합의서가 해석 기준이 되는 것이다. 3. 조약초안 작성 때의 일본의 독도 침탈을 위한 로비 연합국의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 초안은 처음 미국이 작성했는데,1∼5차 미국 초안까지는 합의서에 따라 독도를 명백하게 한국 영토로 명기했다. 그러나 제5차 미국 초안을 본 일본 임시정부가 미국인 고문 시볼드를 내세워 맹렬한 로비에 들어갔다. 로비의 미끼는 독도를 일본 영토로 넣어주면 독도를 미국 공군의 기상관측소와 레이더 기지로 제공하겠다는 것이었다. 또한 독도는 원래 무주지였고 한국에는 독도에 대한 명칭조차 없으며,1905년 한국정부와 국민의 항의를 전혀 받음이 없이 새로 편입된 일본영토라고 거짓 근거를 붙였다. 이에 미국측은 일본측의 로비를 받아들여 제6차 미국 초안에서는 독도를 한국 영토에서 빼내 일본 영토에 포함시켜서 연합국에 회람시켰다. 영국·호주·뉴질랜드 등은 제6차 미국 초안에 반대했다. 한 나라의 국가이익을 위해 연합국의 합의를 위반해서 독도의 소속을 옮기면 동아시아에 영토분쟁의 씨앗을 뿌린다는 것이었다. 미국측 내에서도 전문가들은 독도가 한국영토이므로 한국 영토로 명시할 것을 권고했다. 난처해진 미국은 7·8·9차 초안에서는 아예 독도 명칭 자체를 한국과 일본의 영토에서 모두 누락시켜 버렸다. 조약 초안에 ‘독도’가 사라져버린 것이다. 영국측은 이에 반발, 독자적으로 1·2·3차 초안을 작성하고, 독도를 한국영토에 포함시켰다. 당황한 미국측은 영·미 합동 초안을 작성하자고 영국측에 제의하여, 결국 수차례 회의를 거치면서 영·미 합동 초안이 단일안으로 작성됐다. 여기선 ‘독도’ 명칭 자체를 누락시키고 애매모호하게 처리해 본회의에 상정해 채택시켰다. 이것이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 본문에서 ‘독도’ 명칭이 누락된 배경이다. 4. 샌프란시스코 조약에서 독도 명칭 누락 1951년 9월8일 샌프란시스코에서 맺은 연합국의 대 일본강화조약 제2조에는 ‘일본은 한국의 독립을 승인하고, 제주도·거문도·울릉도를 포함하는 한국에 대한 모든 권리·권원 및 청구권을 포기한다.’고만 기술했다. 독도는 그 밖의 모든 섬과 함께 기술되지 않았다. 강화조약이 체결된 직후 일본에서는 ‘독도’를 한국 영토에서 빼내 일본영토 조항 안에 명문화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강화조약이 독도를 한국 영토로 귀속시킨 것이라고 해석하는 분위기도 존재했다. 예를 들어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1952년 5월 ‘대(對)일본평화조약’상의 지도를 발간했는데 독도(죽도)를 일본에서 제외된 조선영토로 표시했다(지도 (3) 참조). 그러다가 1952년 4월28일 일본 재독립을 전후해 일 외무성은 강화조약 2조에 일본이 포기하는 섬에 제주·거문·울릉도만 기술되고 독도가 빠진 것은 연합국이 독도를 일본영토로 묵인한 것이라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대한민국이 1952년 1월18일 ‘인접해양의 주권에 대한 대통령선언’(통치 평화선 선포)을 발표하자, 일 정부는 열흘 후 평화선 안에 있는 독도(이른바 다케시마)는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면서, 독도를 한국 영토라고 하는 대한민국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외교문서를 보내왔다. 이렇게 한·일간 독도영유권 논쟁은 시작됐다. 5. 독도는 울릉도의 부속섬 일본정부의 독도영유권 주장의 핵심은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 제2조에서 일본이 포기하는 섬 이름에 독도가 누락돼 있어 독도는 일본이 포기하지 않은 일본영토란 것이다. 그러나 일본의 이 주장은 광범위한 반론과 비판을 받았다. 한국정부의 공식적 비판은 독도는 울릉도의 부속섬이기 때문에 독도영유는 모도(母島)인 울릉도 영유국가의 영유가 된다는 것이었다. 한반도 주변에 거의 3000개 가까운 섬들이 있는데, 이를 모두 조약문에 쓸 수 없으므로 일본 방향의 대표적 섬으로 제주도·거문도·울릉도만 든 것이었다. 제주도의 일본 방향에 우도(牛島)가 있는데 조약문에 제주도만 기술돼 있다는 점을 예로 들었다. 국제사회는 한국정부의 국제법상 ‘부속도서론’에 입각한 해석을 압도적으로 지지해 독도를 한국영토로 해석했다. 신어업협정 이전까지 대부분의 세계 지도들에서 ‘Dokdo’로 표시했다. 일본은 독도를 울릉도에서 분리, 독도가 울릉도의 부속섬이 아님을 세계에 내보이려는 노력에 집중하게 되었다. 6. 국제사회에서 공인된 한국영토 연합국의 독도에 대한 판정과 정책은 1945년 1월29일부터 1952년 4월28일까지 독도는 한국영토라는 하나의 일관된 합의에 의거한 것이었다.1894년 1월1일을 기준으로 그 이후 일본제국주의가 영토 야욕으로 침탈 또는 편입한 모든 땅은 일본영토에서 제외하여 원주인에게 반환된 것이 연합국의 합의와 원칙이었다. 이 원칙에 의거해서 일제가 영토탐욕으로 1905년 1월28일 한국에서 침탈한 독도는 한국에 반환된 것이다. 대한민국이 1948년 8월15일 수립되어 연합국(미군정)으로부터 독도를 인계인수한 그날부터 독도의 영유국가는 대한민국이고, 이 사실은 그해 12월12일 국제연합으로부터 공인받았다. 연합국이 1951년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에서 독도 명칭을 누락시켜 애매모호하게 호도한 것으로는 이미 1948년에 확립된 대한민국의 독도영유권이 조금도 흔들리지 않는 것이다. 만일 연합국이 1951년에 ‘독도는 일본영토’로 강화조약 본문에 기술했다고 가정하면 어떻게 되었을까. 이 경우 독도는 이미 연합국의 판정에 의해 대한민국의 영토로서, 대한민국이 주권을 행사하고 있는 영토이며, 대한민국은 샌프란시스코 조약에 서명한 국가가 아닌 제3국이기 때문에, 영토분쟁이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독도는 이미 국제법상 1948년부터 주권국가 대한민국의 영토이므로 대한민국의 승인과 동의가 없이는 독도는커녕 독도의 돌멩이 하나도 일본은 물론이요 연합국도 가져갈 수가 없는 것이다. 하물며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과 같이 독도명칭을 누락시켜 애매모호하게 표현했을 경우에는 독도를 일본영토라고 해석하는 것은 천만부당한 억지인 것이다. 그것도 진실을 추구해서가 아니고 거짓 근거로 미끼를 만들어 로비를 해서 명칭을 누락시켜 애매모호하게 한 것으로는 기존의 한국 독도영유권이 부정될 리가 만무하다. 그러므로 한국정부의 ‘부속섬론’에 의거한 반박은 지극히 정당한 것이다. 독도는 샌프란시스코 조약문에서 명칭 누락과 관계없이 역사적으로, 국제법상으로 명명백백한 대한민국의 영토이다. 한양대 석좌교수(독도학회 회장)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