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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초아 “내가 올해의 女帝”

    올시즌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5년 아성을 무너뜨린 ‘새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AP통신이 선정한 ‘올해의 여자선수’에 뽑혔다. AP통신은 26일 세계 언론매체 스포츠기자들의 투표 결과 오초아가 220표를 받아 테니스 메이저대회에서 2승을 올린 아멜리에 모레스모(프랑스)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2위의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와 미여자프로농구 올시즌 최우수선수에 오른 리사 레슬리(미국), 그리고 프랑스오픈테니스 챔피언 쥐스틴 에냉(벨기에) 등이 함께 경합을 벌였지만 LPGA 상금왕과 다승왕, 최저타수상을 모조리 휩쓸며 이미 ‘LPGA 올해의 선수’에 오른 오초아에 모두 나가떨어졌다. 전날 ‘올해의 남자선수’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선정된 데 이어 오초아까지 뽑혀 이 상은 모두 골프선수에게 돌아갔다. 같은 종목 선수가 나란히 ‘AP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건 1993년 미국 남녀 프로농구의 스타 마이클 조던과 셰릴 스웁스 이후 13년만. 특히 남녀 골퍼가 이 상을 휩쓴 건 1945년 바이런 넬슨과 베이브 자하리아스의 동반 수상 이후 무려 61년 만의 경사다.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태어나 자란 오초아는 세계적 스타 플레이어로 떠오르며 ‘국민 여동생’ 대접을 받고 있으며 불모지나 다름없던 멕시코에 골프 열풍을 일으킨 주인공. 곱상한 외모와 가냘픈 몸매와는 딴판으로 장타력을 앞세운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오초아는 12세 때 멕시코 최고봉인 피코 데 오리사바(5610m)의 눈덮인 정상에 오르는 등 극한 스포츠를 즐기기로 유명하다. 오빠가 에베레스트를 오른 산악인이기도 한 오초아는 5살 때 4m가 넘는 나무에 올라갔다가 떨어져 양쪽 손목이 모두 부러지는 사고를 당한 뒤 잠시 모험심을 접었다. 대신 오초아는 아버지를 졸라 따라나선 골프장을 처음 본 뒤 골프에 푹 빠지기 시작했다. 오초아는 “당시 부러진 손목을 치료한 의사가 내게 마술 손목을 선사한 것 같다.”고 종종 말하고 있다. 오초아는 또 “코스에서 내가 멕시코인이라는 사실에 늘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이번 수상은 멕시코의 자랑”이라며 남다른 조국애를 과시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ADT챔피언십] 100만달러 거머쥔 파라과이 루키

    골프의 변방 남미의 신예 골퍼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생애 첫 승과 100만달러의 뭉칫돈을 품었다. 신데렐라는 파라과이의 줄리에타 그라나다(20).20일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트럼프인터내셔널골프장(파72·6506야드)에서 벌어진 ADT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으로 4언더파 68타를 쳐 정상에 올랐다. 올해 상금 1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캐리 웹(호주) 등 쟁쟁한 우승후보들을 보란 듯이 물리친 생애 첫 승이다. 8명만이 출전,100만달러의 우승상금을 놓고 벌인 이날 4라운드에서 그라나다는 승부처인 17번홀(파3·169야드)에서 뒤따르던 마지막 조의 웹과 오초아가 나란히 티샷을 나란히 물에 빠뜨리며 타수를 까먹은 뒤 나머지 2개홀을 가뿐히 파로 세이브, 우승컵을 챙겼다. 3라운드에서 1위를 했던 정일미(34·기가골프)는 이전 성적과 관계없이 최종라운드 18홀 스트로크 성적만으로 우승자를 가리는 경기 방식 탓에 이득을 보지 못하고 김미현(29·KTF)과 함께 이븐파 72타에 그쳐 공동 4위에 만족해야 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ADT챔피언십] 100만弗의 주인은?

    ‘맏언니’ 정일미(34·기가골프)가 결국 ‘100만달러 전쟁’에 뛰어들었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 선수 가운데 최고참인 정일미는 19일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트럼프인터내셔널골프장(파72·60506야드)에서 벌어진 ADT챔피언십(총상금 155만달러) 3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의 불꽃타를 때려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 단독 1위로 최종 4라운드에 올랐다. 시즌 최종전인 이번 대회는 3라운드까지의 성적을 따지지 않고 4라운드 18홀 경기 만으로 챔피언과 우승상금 100만달러의 주인을 가리는 독특한 방식. 첫날 3언더파 공동 2위로 출발한 뒤 2라운드에서 1오버파로 주춤했던 정일미는 이날 보기 없이 이글 1개를 포함, 무려 7타를 줄여 8명만을 추린 최종 라운드에 선착했다. 국내무대에서 상금왕에 오른 뒤 지난 2004년 LPGA에 도전, 한동안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올해 세 차례 ‘톱10’에 드는 ‘뚜벅이 골프’로 결국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의 기회를 잡았다. 김미현(29·KTF)도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뽑아내는 완벽한 경기로 한국선수의 시즌 12승째 달성에 군불을 지폈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정일미와는 1타차. 시즌 6승과 상금랭킹 1위를 달리며 ‘올해의 선수상’을 확정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역시 보기 없이 5개의 버디를 잡아 8강행 막차를 탔다. 줄리에타 그라나다(파라과이)가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에 합류한 가운데 미야자토 아이(일본·7언더파), 캐리 웹(호주·6언더파 210타), 폴라 크리머, 나탈리 걸비스(이상 미국·4언더파) 등도 최후의 전쟁터에 뛰어들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ADT챔피언십] “피날레는 맏언니에 맡겨봐”

    ‘맏언니’ 정일미(34·기가골프)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ADT챔피언십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정일미는 17일 플로리다주 트럼프인터내셔널골프장(파72·6506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선두 미야자토 아이(일본)에 1타차 공동 2위에 올랐다.버디 4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은 선전. 경기 후 정일미는 “투어를 돌면서 늘 느끼는 것이지만, 누가 우승할지는 아무도 모른다.”면서 “다만 32명에 포함돼 경기를 한다는 자체가 즐거운 일”이라고 답했다. 지난 2004년 LPGA 투어에 늦깎이로 데뷔한 정일미는 아직 우승이 없다.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일본 여자골프의 미래 미야자토가 버디 6개와 더블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김미현(29·KTF)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박세리(29·CJ)도 공동 7위(1언더파 71타)에 올라 우승 가시권에 들었다. 막판 시즌 상금왕 ‘3파전’을 벌이고 있는 캐리 웹(호주)은 정일미와 동타로 공동 2위에 자리잡았지만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각각 공동 18위(2오버파)와 22위(3오버파)로 밀려났다.올시즌 성적에 따라 32명만 출전한 이번 대회는 1,2라운드 36홀 경기에서 16명만 3라운드에 진출하고,3라운드에서는 8명을 추려 이전 라운드 성적과 관계없이 4라운드 18홀 성적만으로 챔피언을 가린다. 우승 상금은 100만달러.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미첼컴퍼니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오초아 6승… 트리플 크라운 ‘눈앞’

    ‘멕시코의 박세리’ 로레나 오초아(25)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트리플 크라운’에 성큼 다가섰다. 오초아는 13일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골프장 마그놀리아그로브코스(파72·6253야드)에서 벌어진 LPGA 투어 미첼컴퍼니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때려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정상에 올랐다.2004∼06년 투어 챔피언만 출전한 ‘왕중왕전’에서 공동 2위 줄리 잉스터, 폴라 크리머(이상 미국·277타)를 무려 10타차로 제친 완승. 이로써 올해 6승째를 거둔 오초아는 캐리 웹(호주),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시즌 내내 치열하게 벌여 온 ‘올해의 선수’ 경쟁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또 애리조나주립대학 선배 소렌스탐의 독주를 저지하며 ‘새 골프여왕’의 면모를 과시했다. 남은 건 시즌 다승·상금 부문. 오초아는 2주 전 다승 동률(5승)로 따라붙은 웹을 보란 듯이 따돌리며 다시 단독 선두로 나섰고, 상금왕 경쟁에서는 시즌 최종전인 ADT챔피언십에서 웹, 소렌스탐과 최후의 대결을 남겨놓고 있다. 이날 15만달러의 우승상금을 챙긴 오초아는 시즌 상금 249만 2872달러로 웹(206만 9613달러)과 소렌스탐(196만 3741달러)에 크게 앞섰지만 ADT챔피언십 우승 상금이 100만달러에 이르는 반면, 준우승 상금은 10만달러에 불과해 3명 가운데 우승자가 상금왕에 오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투어챔피언 홍진주, 오늘 美무대 데뷔

    ‘세번째 신데렐라, 또 그 분을 맞을까.’ 지난 9월17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솔룩스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처음으로 국내 정상에 선 홍진주(23·이동수F&G)는 “이제야 ‘그 분’이 오셨다.”고 우스개처럼 소감을 밝혔다. 유난히 샷감각이 좋을 때 골퍼들 사이에서 흔히 하는 말. 지난해 KLPGA 선수 가운데 ‘옷발’이 가장 잘 받는다는 ‘베스트드레서’에 뽑히고도 실력으로 받은 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되레 풀이 죽었던 그로서는 뼈있는 한 마디였다. 생애 첫 승을 거둔 한 달 남짓 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국내대회인 코오롱-하나은행챔피언십에서 안시현-이지영에 이어 세번째 ‘신데렐라’로 거듭난 그가 투어 직행 티켓을 쥐고 처음 선 미국무대에서 또 ‘그 분’을 맞겠다고 벼른다. 홍진주가 9일 밤부터 나흘 동안 미국 모빌의 매그놀리아그로브GC(파72·6253야드)에서 열리는 LPGA투어 미첼컴퍼니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총상금 100만달러)에 출전한다. 미국무대 데뷔전. 지난 2004년부터 올해까지 투어 챔피언들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홍진주에겐 내년 ‘루키 시즌’ 연착륙을 위한 시험무대이기도 하다. 홍진주는 “이번 대회를 통해 미국무대 첫 해를 자신있게 출발할 수 있는 성적표를 얻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6일 현지에 도착한 홍진주는 폭우로 연습라운드는 걸렀지만 근처 연습장에서 샷을 가다듬었다. 대회에 불참하는 한희원(28·휠라코리아)의 캐디인 숀을 임시로 고용한 홍진주는 “컨디션은 좋다. 다만 코스에 빨리 적응하는 것이 관건”이라면서 “새 코스에 새 선수들과 부담없이 칠 수 있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홍진주를 포함한 한국선수의 시즌 12승째 달성 여부도 관심. 디펜딩 챔피언 김초롱(22)을 비롯,42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한국선수들은 모두 15명. 시즌 다승 공동선두 캐리 웹(호주)이 빠진 무대에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6승째 단독선두로 도약할지도 주목거리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LPGA 한국 여군단] 초대 챔프 박세리 “정상 복귀”

    “내친김에 11승으로 가자.” 지난 22일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 시즌 최다승(10승) 고지에 올라선 ‘코리안 파워’가 이번엔 안방에서 11번째 우승컵을 정조준했다.27일부터 경북 경주 마우나오션골프장(파72·6381야드)에서 사흘간 열리는 코오롱-하나은행챔피언십(총상금 135만달러)에서다. 지난해까지 4년 동안 제주도에서 열렸던 CJ나인브릿지클래식이 명칭과 장소를 바꾼 국내 유일의 LPGA 대회다. 출전하는 한국 선수는 전체 69명 가운데 절반을 넘는 39명.LPGA 투어 멤버만 22명에다 나머지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 순위 상위 선수로 채워졌다. 더욱이 이번 대회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비롯해 LPGA 상금 ‘톱5’에 든 선수가 불참, 한국선수의 시즌 11승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2002년 첫 대회 박세리(29·CJ) 이후 5번째 연속 패권을 거머쥘 기회이기도 하다.●노장 듀오의 정상 노크 가장 주목할 선수는 역시 초대 챔피언 박세리. 소렌스탐을 제치고 첫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당시 타이틀스폰서였던 CJ와 다년 계약을 맺었었다. 박세리는 지난해 출전권을 받지 못했지만 올해 재기에 성공,4년 만에 정상 복귀 의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 17일 귀국,23일부터 코스 답사에 나선 박세리는 “오랜만의 고국 경기라 설렌다.”면서 “우승으로 지난해의 박세리가 아니라는 걸 팬들의 눈앞에서 직접 알리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 [삼성월드챔피언십] 오! 新여제 오초아, 소렌스탐에 2타차 역전승

    [삼성월드챔피언십] 오! 新여제 오초아, 소렌스탐에 2타차 역전승

    미국에서는 멕시코에서 넘어오는 불법이민자들을 흔히 ‘백(Wet Bag)’이라 부른다. 넓디 넓은 리오그란데강을 밤새 헤엄쳐 건너느라 등에 어진 배낭이 흠뻑 젖은 모습을 폄하한 말이다. 도착한 뒤에도 이 ‘백’들의 삶은 고단하기 짝이 없었다. 25세의 젊은 로레나 오초아가 이들로부터 ‘국민 영웅’ 대접을 받는 건 퍼터 손잡이에 멕시코 국기의 삼색을 그려넣은 때문만은 아니다. 미국이라는 ‘우산’ 밑에서 눌려 지내던 자신들의 희망이었기 때문이다. 그런 오초아가 ‘새 여제’라는 별칭을 더 보태게 됐다. 캘리포니아사막의 한 가운데 팜데저트의 빅혼골프장 캐니언코스(파72·6645야드). 전날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총상금 87만 5000달러) 3라운드까지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3타차로 좇던 오초아가 16일 4라운드에서 7언더파의 데일리베스트를 뿜어내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시즌 5승째를 수확했다. 일주일 전 고국에서 열린 코로나모렐리아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으로 시즌 다승 선두. 올해 상금도 234만 2872달러로 늘려 시즌 상금왕까지 거의 굳혔다. 평균타수 1위가 챙기는 베어트로피와 시즌 MVP까지 싹쓸이할 전망도 높다. 무엇보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 ‘역전불허’ 소렌스탐을 제치고 ‘새 여제’의 등극을 알렸다는 게 더 큰 의미다. 오초아가 애리조나주립대학 2학년이던 2002년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첫 맞대결 뒤 ‘무서운 아마추어’라며 칭찬했던 소렌스탐.4년 뒤 한 대회 최다승(6승)과 대회 3연패, 그리고 통산 70번째 우승 문턱에서 오초아에 발목을 잡힌 ‘여제’는 자신의 자리를 오초아에게 비워줄 처지에 놓였다. 한 시즌 최다승(10승) ‘10수’에 또 실패한 한국선수들 가운데서는 올시즌 신인왕을 확정한 이선화(20·CJ)만이 유일하게 언더파(4언더파 284타) 성적으로 8위에 올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삼성월드챔피언십] 미셸 위, 드롭… 헛스윙… 악몽의 30분

    올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을 확정한 이선화(20·CJ)는 장타보다는 정교함으로 승부하는 골퍼다. 올 비거리 순위가 평균 249.2야드로 LPGA 선수 가운데 103위. 반면 페어웨이 적중률은 77.3%(18위), 한 라운드 평균 퍼트는 28.85개(6위), 그린당 평균 퍼트는 1.74개(공동 2위)다. 삼성월드챔피언십(총상금 87만 5000달러)이 열리고 있는 미 캘리포니아주 팜데저트 빅혼골프장 캐년코스(파72)는 전장 6645야드로 LPGA 코스 가운데 가장 길다. 페어웨이까지 넓기 때문에 장타력을 지닌 선수가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스타 20명만 추려 치러진 13일 대회 1라운드에서도 이선화의 평균 비거리는 231야드였다. 그보다 짧았던 선수는 4명밖에 없었다. 하지만 퍼팅 수가 26개로 가장 적었던 이선화는 쟁쟁한 장타자들을 제치고 1라운드 공동 3위를 달렸다.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 공동 선두인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웬덴)과 ‘멕시코 박세리’ 로레나 오초아(이상 5언더파 67타)와 불과 1타차다.‘별들의 전쟁’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향해 디딤돌을 놓은 것. 이선화는 “코스가 길어 불리했는데 뒷바람이 불어 거리 부담을 덜었다.”면서 “출전한 것만으로도 영광이며 우승까지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년 전 실격을 딛고 ‘와신상담’해온 미셸 위(17·나이키골프)는 또 ‘드롭 악몽’에 시달렸다. 지난해 오소플레이를 저질렀던 것에 이어 다시 치를 떨었던 것.14번홀(파4) 티샷이 오른쪽 카트도로 옆 자갈밭에 떨어졌고, 작은 바위가 잘게 깔려 있는 흙바닥에 후방 드롭을 했다. 두 번째 샷은 어이없는 헛스윙. 세 번째 샷은 제대로 맞지 않아 고작 5m 앞에 떨어지는 등 여섯 번째 샷에서야 그린 위에 공을 올렸다. 무려 30분 이상 걸린 홀아웃 결과는 ‘양파’ 쿼드러플보기였다. 앞서 12번홀(파 5)에서 이날 유일하게 이글을 잡아낸 것이 그나마 위안. 미셸 위는 2오버파 74타 공동 12위로 처졌다. 빅혼골프장에 집이 있는 박세리(29·CJ)는 1언더파 71타를 치며 공동 7위에 올라 한국 선수 7명 가운데 이선화와 함께 톱10에 진입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LPGA 상금왕 여기서 가리자”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 상금왕 경쟁이 마지막 라운드로 접어들었다. 최대의 고비는 12일 밤 개막하는 삼성월드챔피언십이 될 전망이다. 총상금 87만5000달러에 우승 상금은 21만8750달러.10일 현재 상금랭킹 1위는 전날 시즌 4승째를 달성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212만4000달러)이고, 그 뒤를 캐리 웹(호주·187만3000달러)과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176만9000달러)이 쫓고 있다. ‘빅3’ 가운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오초아가 5승째를 거둘 경우 둘을 더 멀찌감치 따돌릴 수 있지만 웹, 혹은 소렌스탐이 정상에 오를 경우엔 ‘도토리 키재기’ 형국으로 바뀐다. 시즌 평균 타수 1위(69.36타)에 오를 만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오초아지만 큰 대회에 약하다는 게 약점. 반면 웹은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연장 끝에 오초아를 제친 만큼 심리적 우위에 있는 게 사실이다. 하향세가 뚜렷하다지만 대회 3연패와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리는 소렌스탐의 존재는 아직 무시할 수 없다. 특히 코스 주택단지에 집을 마련할 만큼 ‘빅혼’에 대한 애착도 남다르다. 우승할 경우 선두와의 상금 격차도 10만달러 이하까지 좁힐 수 있다. 무엇보다 미답의 단일대회 6승과 LPGA 통산 70승이라는 대기록도 세우게 된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스테이트팜클래식] ‘한국10승’ 女帝에 막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선수들의 올시즌 10승이 또 무산됐다. 이번엔 ‘여제’의 벽이었다. 생애 첫 승에 도전한 ‘왕언니’ 정일미(34·기가골프)와 시즌 2승째를 노린 ‘막내’ 이선화(20·CJ)가 4일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레일골프장(파72·6649야드)에서 벌어진 스테이트팜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 4라운드에서 나란히 3언더파를 쳤지만 무려 10타를 줄인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 3타차 우승을 내주고 공동 3위에 그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 그러나 지난 3년 동안 70개 대회에 출전,34차례나 컷에서 탈락하는 등 후배들의 들러리 노릇을 하던 정일미는 CN캐나디언오픈 공동 8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톱10’에 입상하며 ‘희망가’를 불렀다.7만달러의 두둑한 상금을 챙긴 정일미는 또 내년 투어 전대회 출전권도 사실상 굳혔고,2년간 투어 카드를 주는 상금랭킹 40위 이내 진입도 바라보게 됐다. 지난 6월 웨그먼스LPGA 공동 10위에 오른 이후 8개 대회 연속 ‘톱10’에 실패, 미야자토 아이(일본)에게 신인왕을 위협받던 이선화도 ‘루키 포인트에서 다시 격차를 벌리며 여유있는 1위를 지켰다. 두 달여 전 US여자오픈 챔피언에 오른 소렌스탐은 보기없이 무려 10개의 버디를 쓸어담아 1991년과 97년,2004년 등 3차례 나왔던 코스레코드(62타)와 타이 기록을 세우며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시즌 3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선두에 5타차 공동9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소렌스탐은 1∼3번홀 줄버디를 잡아내며 추격전에 시동을 건 뒤 후반 들어서는 한 홀 건너 2개홀 연속 버디를 뽑아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카리 웹(호주)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3승)에 오른 소렌스탐은 또 시즌 상금 경쟁에서도 157만달러를 기록, 오초아(184만달러)와 캐리 웹(170만달러)을 바짝 추격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웬디스챔피언십] 이지영, 오초아 벽에 막혀 3타차 준우승

    [웬디스챔피언십] 이지영, 오초아 벽에 막혀 3타차 준우승

    한 치의 양보도 없는 2타차의 추격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1∼2개홀 건너 버디를 뽑아내는 맹타를 휘둘렀지만 이지영(21·하이마트)도 뒤질세라 ‘알바트로스’에서 1.5m 모자란 이글까지 곁들여가며 맞불을 놨다. 그러나 16번홀. 그린을 놓친 뒤 1m 남짓 파퍼트가 컵 언저리를 맞고 튕겨나왔다.31개홀 만에 저지른 통한의 보기 탓에 이지영의 미국무대 첫 승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한국선수 한 시즌 최다승(10승)을 겨냥했던 루키 이지영이 18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타탄필즈골프장(파72·6517야드)에서 벌어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웬디스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코리안 킬러’ 오초아의 벽에 막혀 준우승에 머물렀다. 버디 5개와 이글 1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를 쳐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 자신의 최소타 기록(269타)을 갈아치우며 선전했지만 당초 2타차에서 1타를 더 앞서간 오초아의 활약이 원망스러울 뿐이었다. 그러나 이지영은 미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4라운드를 모두 60대 타수로 장식하며 최근 3차례 대회 모두 상위권에 입상, 언제든지 정상에 올라설 수 있는 실력임을 입증했다. 시즌 6승째를 챙긴 오초아는 역시 ‘한국 킬러’였다. 2004년 와코비아LPGA클래식에서 박지은(27·나이키골프)을 2타차로 따돌린 데 이어 올해 다케후지클래식과 사이베이스클래식에서 이선화(20·CJ)와 한희원(28·휠라코리아)·배경은(21·CJ)을 각각 3타,2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가져갔었다. 또 이날 16만 5000달러의 상금을 보태 캐리 웹(호주)을 제치고 시즌 상금 랭킹 1위(184만 774달러)로 올라섰고, 웹과 시즌 다승 공동선두까지 이뤘다. 최병규기자 cbk91065@ seoul.co.kr
  • [LPGA] ‘버디 6개’ 이지영, 오초아에 추월

    ‘또 뒷심에서 밀리나.’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웬디스챔피언십(총상금 110만달러) 이틀 연속 공동 선두를 달린 루키 이지영(21·하이마트)이 3라운드에서 2위로 내려앉아 한국선수의 ‘시즌 10승’이 또 불투명해졌다. 27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타탄필즈골프장(파72·6517야드)에서 이지영은 버디 6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인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의 선전을 펼쳤지만 2위로 밀려났다.3번홀(파4)에서 저지른 더블보기가 뼈아팠다. 그러나 발목을 잡은 건 ‘코리아 여군단의 공적’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맹타. 오초아는 보기 한 개 없이 버디만 무려 8개를 쓸어담는 데일리베스트샷으로 전날 공동 5위에서 리더보드 최상단으로 치고 올라왔다.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이지영에 2타차 단독 선두. 오초아는 지난 4월 다케후지클래식에서 안시현(22)과 이선화(20·CJ)를 제치고 시즌 첫 승을 올린 데 이어 5월 사이베이스클래식에서도 배경은(21·CJ), 한희원(28·휠라코리아)의 추격을 2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오른 ‘코리안 킬러’. 반면 앞서 2개 대회에서 연속 1라운드 선두에 나선 뒤 뒷심 부족으로 물러나야 했던 이지영은 생애 첫 우승컵을 위해 오초아와 총력전을 펼쳐야 할 숙제를 떠안게 됐다. 이지영은 오초아, 미야자토 아이(일본·13언더파 203타)와 함께 우승조에서 동반라운드를 펼친다. 전날 보기 없이 6언더파를 쓸어담아 이지영과 공동선두에 올랐던 강수연(30·삼성전자)도 이날 버디는 1개도 잡지 못한 채 보기 1개와 더블보기 1개로 3타를 까먹어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18위까지 미끄러졌다. 배경은이 4타를 줄인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톱10’ 입상의 가능성을 높였을 뿐, 장정(26·기업은행), 김주미(22·하이마트·이상 8언더파 208타) 등 ‘시즌 10승’ 후보들도 10위권에서 맴도는 등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LPGA] 이지영, 아쉬운 준우승…장정, 공동 6위

    이지영(21. 하이마트)이 아쉽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우승을 놓치면서 한국선수들의 LPGA 시즌 10승도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이지영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타탄필즈골프장(파72. 6,517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웬디스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등 6언더파 66타로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치며 대회 최소타 기록인 269타까지 깨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이날 7언더파 등 무려 합계 24언더파를 기록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에 3타차 뒤져 스테이시 프라마나수드(미국)와 함께 공동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해 LPGA CJ나인브릿지클래식 우승자 이지영은 그러나 이날 준우승으로 시즌 5번째 ‘톱10’과 함께 최근 3개 대회에서 ‘톱5’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5언더파 67타를 친 장정(26.기업은행)도 13언더파 공동6위로 시즌 11번째 ‘톱10’에 오르며 꾸준한 페이스를 유지했다. 전날까지 오초아에게 2타차로 뒤진 채 최종라운드를 맞은 이지영은 9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추격전을 펼쳤다. 9번홀 두번째샷이 홀컵 1.5m를 남겨두고 멈춰섰고 이지영이 가볍게 이글을 만들었다. 이어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선두까지 올랐다. 그러나 13번(파4), 14번홀(파5)에서 오초아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사이 이지영은 파에 그쳤고 16번홀(파4)에서는 2m 파퍼트까지 실패하며 3타차로 벌어졌다. 세계랭킹 2위 오초아는 시즌 3번째 우승컵과 함께 상금 16만 5,000달러를 보태며 카리 웹(호주)을 제치고 상금 1위에 올랐다. 다승 순위는 웹과 함께 공동 선두를 달렸다.
  • CN캐나디언오픈 ‘코리안 파워’ 한자리

    “시즌 10승째는 내 손안에.” ‘여제’도 없다.‘메이저 사냥꾼’도 빠졌다. 한국 여자골퍼들의 한 시즌 최다승(10승) 달성이 드디어 가시권에 들어왔다. 프랑스(에비앙마스터스)와 영국(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잇따라 두 자리 승수 달성에 실패한 ‘코리안 파워’가 10일 밤(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헌트골프장(파72·6611야드)에서 개막하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N캐나디언오픈(총상금 170만달러)에 재도전장을 내밀었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 이어 제2의 전성기를 누리는 캐리 웹(호주), 그리고 라이벌 중의 라이벌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휴가에 들어갔다. 줄리 잉스터와 폴라 크리머(이상 미국) 등 잠재적 우승 후보들까지 모두 빠졌다. 오로지 한국 선수 가운데 과연 누구의 손이 우승컵을 들어올릴지가 관심사다. 자연스럽게 디펜딩 챔피언 이미나(25·KTF)에게 눈길이 쏠린다. 루키 시즌이던 지난해 이 대회에서 마수걸이승을 신고했던 이미나는 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안겨준 캐나다는 나에게 약속의 땅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통산 2승째이자 올시즌 첫 승을 거둔 게 지난 2월 필즈오픈. 승수를 한 개 더 추가할 때가 됐다는 얘기다. 이미나를 거론할 때마다 빠지지 않는 선수가 청주 상당여고 동기동창생인 김주연(KTF)이다. 지난해 US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메이저 우승컵으로 장식했던 김주연은 아쉽게도 이후 타이틀 추가는 못했지만 여전히 ‘위너스 클럽’의 멤버다.“2승의 갈증을 푸는 건 물론 한국의 10승째까지 벼르고 있다.”며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과 함께 생애 첫 시즌 3승을 노리는 김미현(KTF)은 최근 절정의 감각을 유지하고, 박세리(CJ·이상 29)도 브리티시여자오픈 기권의 빌미가 됐던 왼쪽 팔꿈치 부상이 회복돼 기대를 모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에비앙마스터스] 세리 ‘부푼 2승 꿈’

    아침과 저녁 때 샷이 다르다는 건 골프를 쳐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진리나 다름없다. 프로골퍼의 세계에서도 마찬가지. 그러나 프로다운 프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선 그 ‘통념’을 깨뜨리는 그 무엇인가가 필요한 법. 박세리(29·CJ)는 그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화려하게 부활한 ‘골프 여왕’ 박세리가 예전과 다른 ‘또박이 골프’로 시즌 2승의 꿈을 부풀렸다. 알프스산 기슭 온천휴양지인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마스터스골프장(파72·6283야드)에서 벌어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마스터스(총상금 300만달러) 3라운드.1,2라운드 큰 실수없이 각각 4언더파를 낚아내며 단독 4위까지 치고 올라왔던 박세리가 28일 밤 11시(한국시간) 현재 14번 홀까지 2타를 더 줄이며 공동2위까지 거침없는 행보를 계속했다. 첫 홀부터 7번홀까지 파세이브로 막아내며 안정된 플레이를 펼친 박세리는 8∼9번 연속버디를 떨구며 순위가 다소 떨어진 동갑내기 김미현(KTF)의 자리를 대신했다. 굵직한 대회에선 단 하나의 실수가 당락을 좌우하는 법. 전날 2개의 보기로 타수를 까먹은 박세리는 그러나 이날 만큼은 보기 1개 없이 버디만 2개를 착실하게 뽑아내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캐리 웹(호주)을 어느새 1타차로 추격, 오랜 만에 한 시즌 ‘멀티 챔피언’의 꿈을 부풀렸다. 유난히 내로라하는 여자골퍼들의 우승경쟁이 불꽃을 튀긴 이번 대회에서 전날 공동1위까지 치고 올라온 미셸 위(17·미국)는 14번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공동2위로 박세리와 함께 웹의 자리를 위협했다.‘멕시코의 자부심’ 로레나 오초아도 초반 보기로 삐끗했지만 이후 3개의 버디를 뽑아내 13번홀까지 9언더파를 지켜내며 선두권을 꿋꿋이 지켰다. 첫날 공동선두로 출발, 시즌 3승째를 겨냥했던 김미현은 14번홀까지 1언더파에 그쳐 ‘톱5’를 간신히 유지했고,‘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13번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오락가락, 예전의 막판 뒷심을 보여주지 못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에비앙마스터스] 김미현 시즌3승 보인다

    ‘슈퍼땅콩’ 김미현(29·KTF)이 ‘코리아 여군단’의 한 시즌 최다승 가능성을 활짝 열어젖혔다. 26일 알프스산 기슭 온천휴양지인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마스터스골프장(파72·6,283야드)에서 개막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마스터스(총상금 300만달러) 1라운드. 일찌감치 LPGA 투어 역대 최다승 타이(9승)를 일궈낸 한국·한국계 19명의 여전사들이 일제히 티샷을 날린 가운데 김미현이 밤 11시40분(한국시간) 현재 6언더파 66타의 맹타를 뿜어내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샤니 워우(호주)와 함께 공동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물론 오초아와 4언더파를 친 캐리 웹(호주)이 각각 2홀을 남겨두고 있어 순위 변동의 가능성은 있지만 선두권은 놓치지 않을 전망이다. 2주전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클래식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과 시즌 3승째를 챙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셈. 또 지난 12년 동안 한국선수들과 유난히 인연이 없었던 이 대회 첫 승은 물론 한국선수의 LPGA 역대 한 시즌 최다승(10승)을 나꿔챌 주인공이 될 기회도 잡았다. 첫 홀부터 버디로 기분좋게 출발한 김미현은 5∼7번홀 줄버디를 포함, 전반에만 6개의 버디를 뽑아내고 후반에도 3개의 버디를 보탰지만 8번,14번 등 숏홀(파3)에서 더블보기와 보기 등 3타를 까먹은 게 아쉬웠다. 그러나 김미현은 80%에 가까운 그린적중률을 보였고, 모두 24개에 그친 홀당 1.33개의 ‘짠물 퍼팅’도 선두권을 나꿔챈 데 한몫했다. 동갑내기 박세리(CJ)는 17번홀까지 보기 1개와 버디 3개를 묶어 2언더파로 10위 안팎에 포진할 전망. 데뷔 첫 승에 도전하는 미셸 위(17·나이키골프)도 15번홀까지 박세리, 안시현(22)과 동타를 이루며 무난하게 1라운드를 순항했다.‘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17번홀까지 3언더파에 그쳐 2라운드를 기약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미셸위 · 박세리 US 여자오픈 공동3위

    3일 3·4라운드를 치른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총상금 310만달러)의 챔피언은 4일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마미골퍼’ 팻 허스트(미국)의 18홀 연장전으로 가려지게 됐다. 변덕스러운 날씨만큼이나 순위가 요동친 가운데 메이저 2연패와 생애 첫 승을 벼르던 박세리(29·CJ)와 미셸 위(17·나이키골프)는 선두에 2타 뒤진 공동3위(2오버파 286타)로 대회를 마감했지만 우승보다 더 큰 자신감을 수확했다. ●반짝 컴백은 아니었다. 18번홀을 가뿐하게 파세이브로 마감한 박세리의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 밝았다. 하루에 36홀을 소화하느라 녹초가 될 법도 했지만 얼굴엔 슬럼프를 완전히 빠져나왔다는 흡족함과 자신감이 넘쳐흘렀다. 지난 LPGA챔피언십에서 25개월 만에 첫 승을 거둔 뒤 도전한 메이저 2연패의 꿈은 무산됐지만 과거 전성기의 모습 그대로였다. 언더파가 전무한 가운데 상위 15명을 제외하곤 모조리 두 자릿수 오버파를 기록한 죽음의 코스에서 날린 샷은 ‘완벽한 부활’을 웅변해준다. 드라이버샷의 페어웨이 안착률은 평균 80%로 수준급. 비거리는 245야드로 조금 모자란 듯했지만 거리보다는 페어웨이를 지켜야 하는 코스 특성을 감안하면 결코 짧지 않은 거리다. 그린적중률은 68%로 소렌스탐과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공동2위. 홀당 평균 퍼트 수 역시 1.69개로 오전·오후에 걸쳐 높이가 바뀐 그린에도 잘 적응했다. ●생애 첫 승, 시기가 문제 3라운드 공동선두에 이어 4라운드에서도 한 때 선두자리에 이름을 올렸던 미셸 위의 기량도 눈부셨다. 페어웨이 적중률 57%(공동 65위)는 아쉬웠지만 드라이버샷의 비거리는 평균 264.9야드로 1위. 그린적중률도 60%(공동 18위)로 그런대로 무난했다. 특히 마음고생이 심했던 홀당 퍼트 수가 평균 1.57개로 줄어든 건 괄목할 만한 성장이었다. 다만 ‘과연 첫 승은?’이라는 물음에 언제 답을 해줄지는 미지수. 미셸 위는 지난 4월 크래프트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는 1타차로 연장 승부를 놓쳐 공동 3위, 지난달 LPGA챔피언십에서는 마지막 홀 뼈아픈 보기 때문에 공동 5위로 돌아섰다. 그러나 그는 이제 겨우 17세다.LPGA 규정 때문에 투어 전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고 굵직한 대회에만 나선 그의 첫 승은 ‘시간문제’라는 게 중론. 메이저 3차례를 포함해 올시즌 네번째 출전한 여자대회에서 연속 ‘톱5’에 든 미셸 위는 이번주 HSBC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 출전, 다시 한번 정상을 노크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사이베이스클래식] 한희원, 배경은과 공동 준우승

    한희원(휠라코리아)이 2주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희원은 22일 미국 뉴욕주 뉴로셸의 와이카길골프장(파71·616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이베이스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3라운드 합계 3언더파 210타로 배경은(CJ)과 함께 공동2위에 올랐다. 우승컵은 합계 5언더파 208타를 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에게 돌아갔다. 지난주 미켈롭울트라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우승 문턱에서 멈췄지만 한희원은 최근 4개 대회 연속 ‘톱5’에 오르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날 선두로 나섰던 박희정(CJ)은 4오버파 75타의 부진으로 합계 이븐파 213타로 공동6위에 그쳤다. 한편 최경주(나이키골프)는 이날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골프장(파70·705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뱅크오브아메리카콜로니얼 마지막날 경기에서 7언더파 63타의 데일리베스트를 치는 분전으로 합계 6언더파 274타를 기록, 공동 17위로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미켈롭울트라오픈] 웹 2승 완벽한 부활… 한국선수 6명 ‘톱10’에

    한희원(28·휠라코리아)이 올시즌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지속했다. 캐리 웹(호주)은 시즌 2승을 거두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한희원은 15일 미국 버지니아주 킹스밀골프장(파71·630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켈롭울트라오픈 마지막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7언더파 277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플로리다 내추럴 채리티챔피언십과 진스클럽스 앤드 리조트오픈에서 잇따라 5위에 올랐던 한희원은 이로써 최근 3개 대회 연속 ‘톱 5’에 들었다. 또 김미현(29·KTF)과 장정(26·기업은행)은 합계 4언더파 280타로 공동 7위, 이지영(21·하이마트), 안시현(22), 김주미(22·하이트맥주)가 나란히 공동 10위(3언더파 281타)를 차지하는 등 한국선수 6명이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4월3일 크래프트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으로 재기의 실마리를 잡았던 웹은 이날 1타를 줄이는 등 나흘 연속 언더파 행진을 벌인 끝에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한희원,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등 2위그룹을 무려 7타차로 따돌리고 시즌 두번째 우승을 따내 LPGA 투어 최강자로 거듭났다. 폭우가 내려 1시간 42분간 중단됐다가 재개된 이날 경기에서 웹은 전반에만 2위 그룹과 격차를 5타차로 벌려 우승을 사실상 확정지었고 마지막 홀에서 파퍼트를 집어넣은 뒤 캐디와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통산 32승을 달성한 웹은 “그동안 잃었던 자신감을 되찾았다.”면서 “다시 1인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상금 33만달러를 받은 웹은 오초아를 제치고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서 6년 만에 상금왕 탈환도 바라보게 됐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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