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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이프웨이인터내셔널] “오초아는 태산이었다”

    ‘장타자’ 이지영(23·하이마트)이 ‘오초아 카리스마’의 중압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또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지영은 31일 미국 애리조나주 슈퍼스티션마운틴골프장(파72·6662야드)에서 벌어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이프웨이인터내셔널 4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4개씩을 맞바꾼 이븐파에 그쳐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준우승했다.1타차 단독선두로 출발한 로레나 오초아는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이지영을 7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대회 2연패와 함께 올 시즌 세 차례 출전한 투어 대회에서 2개의 우승컵을 챙긴 오초아는 상금 랭킹도 종전 3위에서 단독선두(55만 5550달러)로 뛰어올랐다. 우승 타수는 지난 2004년 대회 이후 72홀 최소타 기록. 당시 안니카 소렌스탐과 지난해 오초아 자신이 세운 18언더파의 종전 기록을 갈아치운 타수다.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대회 최종 라운드에 나선 경쟁자들이 스스로 무너지며 우승컵을 헌납한 것처럼 이지영을 비롯해 이번 대회 오초아에 맞선 ‘대항마’들도 ‘오초아 신드롬’에 넋을 빼앗긴 듯 자멸했다. 챔피언조에서 오초아와 동반플레이를 펼쳤지만 1타차를 넘는 데 실패한 뒤 중반 이후 아예 2위 경쟁으로 방향을 바꾼 이지영은 데뷔 이후 벌써 준우승만 5차례를 기록, 생애 첫 우승맛에 목이 더 탔다. 타는 목마름은 다른 ‘태극 자매’들에게도 마찬가지. 지난해 7월 박세리(31)의 제이미파오웬스코닝클래식 우승 이후 한국선수들의 ‘무관행진’은 8개월째로 접어들었다. 횟수로도 무려 16개 대회째다. 2번홀 ‘맞버디’로 응수하며 팽팽한 접전을 예고했던 이지영이 무너진 건 5번홀 보기를 적어내면서부터.8∼9번홀 연속버디를 얻어맞아 초조해진 기색이 완연했던 이지영은 후반 11∼12번홀 또 1타씩을 까먹은 뒤 오초아가 13∼15번홀 ‘줄버디’로 6타차까지 앞서자 아예 마음이 편해진 듯 14번,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2위 경쟁에선 승자가 됐다. 이지영은 “오초아는 결코 흔들림이 없었다.”면서 “내가 배워야 할 점이 바로 그것”이라고 완패를 시인했다. 멕시코 국기를 흔들어대며 마치 축구장을 방불케 하는 열광적인 응원을 보낸 동포 앞에서 우승을 차지한 오초아는 “이런 성원을 받는다는 건 정말 기분 좋은 일”이라면서 “내 자신보다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해 열심히 했다.”고 동포애를 과시했다.1타차 공동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던 안젤라 스탠퍼드(미국)도 12번홀 보기에 이어 13번홀에선 트리플보기로 자멸,‘오초아 카리스마’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해 공동4위(13언더파 275타)로 밀려났다. 전날 공동27위에 머무르던 지은희(22·휠라코리아)는 되레 부담없이 경기를 치른 덕에 무려 7타나 줄여 스탠퍼드와 함께 4위를 나눠 가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세이프웨이인터내셔널] 이지영 “오초아, 이번엔 잡는다”

    ‘장타자’ 이지영(23·하이마트)이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이지영은 30일 미국 애리조나주 슈퍼스티션마운틴의 슈퍼스티션마운틴골프장(파72·6662야드)에서 벌어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이프웨이인터내셔널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4타를 줄인 오초아에 1타차 공동 2위(15언더파 201타)로 도약했다.31일 열리는 최종 4라운드 챔피언조에서 오초아와 나란히 이름을 올려 생애 첫 우승컵에 도전한다. 지난 2005년 제주 CJ나인브릿지클래식을 제패,LPGA 투어에 진출한 이지영은 지난 2년 동안 정상은 밟은 적은 없지만 네 차례의 준우승을 통해 언제든 최고봉에 오를 준비가 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그동안 쇼트게임과 그린 플레이에서 약점을 드러냈던 이지영은 그러나 이번 대회 54홀 동안 2라운드 더블보기 1개를 제외하곤 보기없는 깔끔한 플레이가 돋보였다. 이날도 이지영은 보기없이 버디만 다섯 개를 골라내는 무결점 경기를 과시했다. 한때 공동선수까지 올라 오초아의 턱밑을 위협했던 이지영은 “그동안 오초아와 서너 차례 동반 플레이를 해봤지만 번번이 내가 졌다.”면서 “하지만 이번 대회는 코스가 마음에 들어 마음도 편하고 자신도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최종 라운드에 선두로 나선 19차례 경기에서 12차례 우승을 차지했던 오초아는 “친하게 지내는 이지영은 늘 ‘드라이버는 내가 이긴다.’고 겁을 줬다.”면서 “나보다 멀리 친다는 건 틀림없는 사실이고, 따라서 내일은 상당히 재미 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비(20)가 데일리베스트인 7언더파 65타를 뿜어내 공동4위(12언더파 204타)로 도약했고, 김초롱(24)이 6위(11언더파 205타)에 자리를 잡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세이프웨이인터내셔널]오초아 “역전극 보라”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8년차의 안젤라 스탠퍼드(미국)가 신들린 퍼팅을 앞세워 세이프웨이인터내셔널 1라운드 선두에 나섰다.‘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시즌 2승과 대회 2연패의 발판을 마련했다. 스탠퍼드는 28일 미국 애리조나주 슈퍼스티션마운틴골프장(파72·6662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의 맹타를 터뜨렸다. 이 타수는 지난 2004년 크리스티 커(미국)가 세웠던 코스레코드 63타를 1타 줄인 새 기록이다. 자로 잰 듯한 아이언으로 무려 15차례나 버디 찬스를 만들었고, 퍼터를 단 25차례만 잡는 ‘짠물 퍼팅’으로 보기 없이 쓸어담은 버디만 무려 10개. 자신의 18홀 최소타 기록까지 갈아치우며 리더보드 최상단을 꿰찼다. 지난 2001년 투어에 데뷔,2년 뒤 숍라이트클래식에서 첫 우승컵을 품었지만 이후 늘 중위권 성적에 그쳤던 터. 올해에도 상금 랭킹 13위에 머물고 있지만 이날 스탠퍼드는 시즌 다섯번째 대회 만에 5년 만의 정상을 밟을 수 있는 디딤돌을 놓았다 그러나 그의 생애 두 번째 우승길은 험난할 전망.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 1위 오초아도 7언더파 65타를 때리며 2위에 올라 스탠퍼드를 위협한 것.290야드에 육박하는 장타와 예리한 퍼트로 버디 9개를 뽑아냈다. 지나치게 공격적인 플레이로 보기 2개를 범한 건 옥에 티. 대회 관계자들은 물론, 선수들까지도 “순위표 맨 윗줄을 차지한 건 스탠퍼드지만 사실상 선두는 오초아”라며 “남은 라운드는 사실상 오초아가 나머지 선수들을 요리하는 모습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시즌 마수걸이승을 벼르는 한국 선수들 중에는 ‘장타자’ 이지영(23·하이마트)이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며 공동 4위에 올라 둘과의 경쟁에 나설 채비를 갖췄다. 조건부 시드로 나선 최나연(21·SK텔레콤)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8위. 장정(28·기업은행) 김주연(27·이상 3언더파 69타)도 무난히 1라운드를 마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LPGA 태극자매들 ‘메이저 수능’ 치른다

    ‘태극자매’들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본토 시리즈’에서 시즌 첫 메이저대회 수능시험을 치른다. 하와이에서 치러진 개막전 시리즈 2개 대회에 이어 싱가포르와 멕시코에서 각각 한 차례씩 대회를 치른 LPGA 투어는 28일 미국 애리조나주 슈퍼스티션마운틴골프장(파72·6662야드)에서 개막하는 세이프웨이인터내셔널로 ‘본토 시리즈’를 시작한다. 총상금 150만 달러에 우승상금만 22만 5000달러의 A급대회. 무엇보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챔피언십의 전초전이기 때문에 무게가 더욱 실린다. ‘지존’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현역 명예의 전당 회원’인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캐리 웹(호주), 줄리 잉스터(미국) 등 상위 랭커들이 빠짐없이 출전하는 가운데 37명에 이르는 한국 선수 전경기 출전권자도 전원 출전한다.조건부 출전권자 가운데 최나연(21·SK텔레콤)과 김송희(20·휠라코리아)가 출전권을 확보했다.LA지역에서 주니어 대회를 휩쓸고 있는 미국 아마추어랭킹 6위의 교포 고교생 제인 나(18)까지 합치면 ‘태극 자매’는 모두 40명이다. 한 차례 우승을 맛본 박세리(31)가 가장 눈에 띄지만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는 ‘엄마 골퍼’ 한희원(30·휠라코리아)과 장정(28·기업은행), 이지영(23·하이마트)에게 거는 기대도 크다.한희원은 올 들어 평균 타수 8위(70.56타)의 가장 안정된 샷을 구사하고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현재 시즌 상금 순위 6위에 올라 있는 장정은 지난해 3위에 올랐던 터라 코스에 대한 자신감이 크다. 이지영은 올해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지만 대회 코스가 장타자에게 절대 유리한 곳이라는 점이 반갑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오지영, 우승 문턱서 8위로 추락

    손에 다잡았던 우승컵이 마지막 라운드에서 날아가버렸다. 오지영(20)은 17일 멕시코 멕시코시티 보스케 레알골프장(파72·690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스터카드 클래식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무려 7타를 까먹으며 최종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8위에 머물고 말았다. 전날까지 2위에 3타차로 앞서며 LPGA 투어 첫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일만 남은 줄 알았던 오지영은 전반에만 보기 2개를 범하더니 후반에서도 11번홀·14번홀에서 보기를 범했고,15번홀에서는 더블보기로 자멸하고 말았다. 우승은 LPGA 신인 루이제 프리베리(스웨덴)에게 돌아갔다. 전날까지 1오버파에 머물던 프리베리는 마지막날 이글 1개, 버디 6개(보기 1개)로 대회 최저타 기록인 7언더파를 몰아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10타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조건부 출전권자인 최나연(21)은 최종 합계 3언더파로 공동 5위에 오르며 오는 27일 개막하는 세이프웨이클래식과 4월3일 개막하는 메이저대회 크라프트나비스코 챔피언십 출전권을 보너스로 얻었다. 모국 갤러리들의 열광적인 성원 속에서도 1,2라운드 부진했던 세계랭킹 1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마지막날 보기 없이 버디 4개로 막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최종 합계는 2언더파 214타로 공동 8위.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오지영, 2R 단독 선두 “첫 우승 노린다”

    지난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힘겨운 루키 시즌을 보냈던 ‘2년차´ 오지영(20)이 생애 첫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오지영은 16일 멕시코시티 보스케레알골프장(파72·6901야드)에서 벌어진 LPGA 투어 마스터카드클래식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5개를 뽑아 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쳐 단독 선두(9언더파 135타)에 나섰다. 첫날 선두에 1타차 공동 2위에 올라 난생 처음 인터뷰룸에 초청을 받았던 오지영은 이날도 공식 기자회견장에 참석, 유력한 우승 후보 대접을 받았다. 신지애(하이마트), 김송희(휠라코리아·이상 20) 등과 함께 국가대표로 뛰었던 오지영은 2006년 퀄리파잉스쿨을 9위로 합격, 투어에 뛰어들었지만 신인이던 지난해 상금랭킹 72위로 간신히 투어카드를 지켜 냈다.25차례 투어 대회에 출전,‘톱10’ 입상은 딱 한 차례뿐. 그러나 결국 투어 생활 1년 남짓 만에 마음고생을 털고 ‘신데렐라’의 탄생을 예고했다.오지영은 “우승 욕심보다는 경기를 즐기겠다.”면서 “우승이든, 준우승이든 어쨌든 최고 성적이 아니냐.”면서 애써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청야니(타이완)가 3타를 줄여 오지영을 2타차로 추격한 가운데 최나연(21·SK텔레콤)은 데일리베스트인 6언더파 66타를 뿜어 내며 공동 4위(4언더파 140타)로 도약, 조건부 출전권이라는 굴레를 벗을 기회를 만들었다.1타를 줄인 박희정(28·CJ)도 공동 6위(3언더파 141타). 그러나 1라운드에서 76타로 부진해 체면을 구긴 세계 1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서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27위(2오버파 146타)로 우승권에서 멀어졌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HSBC위민스챔피언스] 오초아, 폭우 뚫고 시즌 첫 승

    개막전을 포함,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08년 시즌 두 차례 대회가 벌어지는 동안 “해변에서 휴가를 즐겼다.”던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여유만만한 그의 행보는 넘치고도 남을 자신감의 표현이었다. 그리고 올 시즌 처음 나선 대회에서 그 자신감은 우승컵과 타수로 그대로 증명됐다. 오초아가 2일 싱가포르 창이공항 인근 타나메라골프장(파72·6547야드)에서 벌어진 HSBC위민스챔피언스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골라내며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우승했다. 올 시즌 마수걸이승이자 통산 18번째 LPGA 투어 정상. 나흘 동안 줄곧 선두를 지킨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올 시즌을 활짝 열어젖힌 오초아는 ‘들러리’로 2위 경쟁을 벌인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9언더파)과 폴라 크리머(미국·7언더파)를 큰 타수로 따돌려 ‘절대 강자’의 위치를 확인했다. 특히 역대 우승 시기도 가장 빠른 3월 초로 끌어당겨 향후 지난해 8승을 뛰어넘는 한 시즌 최다승 기록도 점칠 수 있게 됐다.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데는 두 차례 경기를 중단시킨 폭우가 유일한 방해꾼이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솥뚜껑을 얹어놓은 듯한 그린에서 타수를 까먹는 동안 오초아는 마치 다른 세상에서 골프를 치는 듯 날름날름 타수를 빼먹었다. 전반에만 보기없이 버디 3개를 골라낸 오초아는 16번홀에서 1타를 더 줄이더니 18번홀에서는 ‘탭인’에 가까운 파퍼트로 챔피언 퍼트를 장식, 팬들을 환호케 했다. 올 시즌 LPGA 정규 투어에 두 번째 출전한 신지애(20·하이마트)는 이븐파를 쳐 합계 4언더파 284타,7위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동갑내기 김인경(하나금융)은 3언더파 285타로 재미교포 김초롱(24), 모건 프레셀(미국)과 함께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올해도 오! 초아

    ‘따라올 테면 따라와 봐.’ 세계랭킹 1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29일 싱가포르 타나메라 골프장(파72·654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챔피언스 2라운드에서 이날 최고 스코어인 7언더파를 치며 1,2라운드 합계 13언더 131타로 2위그룹을 7타 차이로 크게 따돌리며 변함없는 선두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시즌 8승 등 통산 17승을 거두며 ‘새로운 여제’로 떠오르고 있는 오초아는 올 해 첫 출전한 대회에서도 이틀연속 맹위를 떨쳐 올해도 ‘오초아의 해’를 예고했다.4번홀부터 10번홀까지 8번홀을 제외하고 버디를 6개 성공시키는 등 이틀 연속 확실히 기선을 제압했다.13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잠시 주춤했으나 16번,17번홀에서 또다시 버디를 보탰다. 이 기세에 눌린 탓인지 함께 라운딩한 폴라 크리머(미국)와 미야자토 아이(일본)는 각각 1언더파,2오버파에 그쳤다. 특히 미야자토는 공동 10위까지 밀려났다. 대신 전날 1언더파를 치며 공동 19위로 부진했던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전반 1언더로 숨을 고르더니 후반 15번홀부터 18번홀까지 줄버디를 기록하며 이날에만 5언더파를 쳐 138타로 공동 2위까지 치고올라가는 무서운 기세를 보여줬다. 태극자매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김인경(23)은 13번홀이 두고두고 아쉬웠다.9번홀 이글과 10번홀 버디 등으로 오초아를 계속 추격하던 김인경은 전날 버디를 기록했던 13번홀에서 어처구니없는 트리플보기를 범하며 무너지는 듯했다. 하지만 김인경은 15번,16번,18번홀에서 또다시 줄버디로 기사회생하며 소렌스탐, 폴라 크리머와 함께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이지영(23)은 이븐파를 치며 공동 8위로 톱10 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1오버파로 2라운드를 출발한 신지애(20)는 이날 3언더파로 공동 16위에 올랐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오초아 “소렌스탐 봤지! ”

    “소렌스탐이 우승하는 동안 나는 해변에서 휴가를 즐겼다. 내 컨디션은 어느 때보다 좋다.” 자신의 시즌 개막전을 앞둔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자신감은 첫 라운드부터 현실이 됐다. 현역 최고의 여자 골퍼 오초아가 28일 싱가포르 타나메라골프장(파72·6547야드)에서 벌어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위민스챔피언스 1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골라내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올 시즌 세 번째 대회만에 LPGA 무대에 등장,‘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의 ‘결투’를 예고했던 오초아는 이로써 단독 선두에 올라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를 친 소렌스탐(공동 19위)과의 첫날 대결에서 완승을 거두고 시즌 첫 승을 향한 발자국을 깊게 새겼다.미야자토 아이(일본), 폴라 크리머(미국) 등 2위 그룹과는 1타차.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 ‘태극 자매’들 가운데 ‘루키’ 김인경(20·하나금융)과 ‘장타자’ 이지영(23·하이마트·이상 4언더파)이 2타차 공동 4위로 추격전을 시작했고, 박희정(28·CJ) 민나온(20) 안젤라 박(29·LG전자) 이정연(29) 등도 2언더파 공동 9위에 포진했다. 그러나 ‘왕언니’ 박세리와 김미현(KTF·이상 31)은 나란히 7오버파로 하위권으로 밀려나 컷오프를 걱정하게 됐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필즈오픈] 장정 선두

    ‘작은 거인’ 장정(28·기업은행)이 ‘버디쇼’를 벌이며 ‘태극 자매’들의 시즌 첫 승 가능성을 밝혔다. 장정은 22일 하와이의 코올리나골프장(파72·6519야드)에서 벌어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필즈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는 단 1개로 막고 버디는 무려 9개를 쓸어담는 ‘불꽃샷’을 휘두른 끝에 8언더파 64타를 스코어카드에 적어냈다. 지난 1999년 LPGA 투어에 데뷔한 뒤 두 번째 1라운드 최소타 기록. 장정은 2006년 롱스드럭스챌린지 1라운드에서 64타를 기록한 적이 있다. 또 64타는 2년 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올렸던 이 대회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과 같은 숫자다. ‘데일리 베스트’의 타수로 2위 폴라 크리머(미국·6언더파)를 2타차로 따돌린 장정은 ‘코리안 시스터스’의 올 시즌 ‘마수걸이승’ 가능성도 한껏 부추겼다. 박세리(31)가 4언더파 68타로 올 시즌 개막전 첫 라운드를 가볍게 치렀고, 한희원(30·휠라코리아)과 ‘신인’ 김수아(27)도 박세리와 동타로 공동 5위에 자리잡아 가능성을 더욱 짙게 했다. 미셸 위(19·미국)는 오랜만에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부활 가능성을 노크했다.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로 공동 16위. 스코어카드에 60대 타수를 적어낸 건 지난 2006년 7월 에비앙마스터스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당시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준우승을 차지한 미셸 위는 이어진 브리티시여자오픈과 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 한 차례도 언더파 스코어를 내지 못했고, 지난해 6개 대회에서 1언더파 71타만 단 두 차례 기록했다. 퍼트를 23차례만 시도할 만큼 쇼트게임과 그린플레이는 나아졌지만 50% 이하의 페어웨이·그린 적중률은 더 두고 봐야 할 대목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태극자매 시즌 첫승 물꼬 틀까

    태극자매 시즌 첫승 물꼬 틀까

    ‘태극 자매들, 시즌 첫 승은 언제 어디서, 또 어떻게?’ 일주일 전 개막한 2008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의 첫 승은 언제쯤 이뤄질까. 올해 이들은 외형상 전경기(풀시드) 출전권자 37명을 포함해 50명에 육박하는 인해전술식 ‘군단’의 위용을 갖췄지만 개막전을 통해 짐작한 투어 판도는 그리 만만치 않다.11승을 쓸어담은 2년전 ‘호황’ 뒤 지난해 거둬들인 승수는 고작 4승.‘머릿수와 승수는 비례하지 않는다.’는 교훈을 올해에도 곱씹지 말란 법은 없다. ●‘여제´ 소렌스탐 등 경쟁 치열 한국 선수들은 지난해 부진했던 ‘작황’에 대해 “실력과 승부근성이 떨어진 때문이 아니라 경쟁이 워낙 격심해진 탓”이라고 항변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우승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개막전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오랜 침묵을 깬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지난해 혼자서 무려 8승을 쓸어담은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역시 지난해 5승을 뽑아낸 수잔 페테르손(노르웨이)에다 호주의 ‘메이저 사냥꾼’ 캐리 웹까지 본격적인 ‘지존 경쟁’에 돌입했다. 우선 첫 승의 물꼬가 얼마나 일찍 터지느냐가 관건이다. 지난 10년간 한국 선수들의 우승 기록을 되짚어 보면 대부분 5월에 가서야 ‘마수걸이승’이 탄생할 정도로 ‘코리안 시스터스’의 발동은 늦게 걸렸다. 그러나 역대 가장 많은 승수를 수확한 지난 2006년엔 김주미가 개막전인 SBS오픈에서 우승한 직후부터 우승컵이 봇물처럼 쏟아졌다.2001년 7승을 합작할 당시에도 1월 박세리의 개막전 우승과 2주 뒤 박지은이 2승째를 올리면서 다승의 군불을 지폈다. 물론, 그 당시까지 우승은 거의 박세리의 몫이었지만 그 와중에 박희정(윌리엄스챔피언십 우승)이라는 신인 챔피언이 등장한 건 주목할 대목. ●쟁쟁한 장타자들 하와이 총출동 2006년에도 노장 김미현과 박세리 한희원 등이 우승을 솎아내는 와중에 이미나 이선화 임성아 김주미 홍진주 등 ‘젊은 피’들이 챔피언 대열에 합류한 건 리더들의 확실한 역할이 ‘다승 행진’에 얼마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다. 오는 22일(한국시간) 하와이에서는 시즌 두 번째 대회인 필즈오픈(총상금 130만달러)이 개막된다. 오초아는 불참하지만 소렌스탐이 2주 연속 우승을 벼르고 있고, 페테르손은 물론 폴라 크리머와 브리타니 린시컴 등 미국과 유럽의 장타자들이 이미 하와이에 집결했다. 올해 첫 출전하는 박세리와 개막전에서 나름대로 ‘언니’의 위신을 세운 한희원 등 노장들의 활약이 벌써부터 목마른 시즌 첫 승의 갈증을 풀어낼지 주목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LPGA ‘스타트’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하와이에서 열리는 SBS오픈을 시작으로 10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올해에는 33개 대회에 모두 5810만달러의 상금이 걸려 있다.200명 정도인 LPGA 투어 선수 가운데 전 경기 출전권자 37명을 포함,50명에 가까운 한국인 또는 한국계 ‘코리안 시스터스’가 대장정 채비를 마친 상태다. SBS오픈은 올해 기상도를 점쳐볼 수 있게 해 준다.15일부터 사흘 동안 하와이주 카후쿠의 터틀베이골프장(파72·6582야드)에서 치러진다.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김미현(31·KTF), 박세리 등 세계랭킹 10위 이내의 선수 가운데 5명이 빠져 전체판도를 조망하기엔 다소 부족하다. 그러나 20위 이내 선수 13명이 출전, 새로운 변화를 감지하기엔 충분하다. 우승 후보에는 세계 랭킹 2위 수잔 페테르손(노르웨이)과 디펜딩 챔피언 폴라 크리머(미국), 그리고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세계 랭킹이 높은 7위의 신지애(20·하이마트)가 꼽힌다. 페테르손은 지난해 5승을 수확,‘새 여제’ 오초아의 강력한 ‘대항마’로 급부상했다. 크리머는 대회 첫 2연패를 다짐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 출전해 공동 40위에 그쳤던 신지애는 “한번 겪어본 코스는 완벽하게 기억한다.”면서 선전을 장담하고 나섰다. 지난 2006년 11승이나 올렸던 ‘코리안 군단’이 지난해 가져온 우승컵의 개수는 고작 4개에 불과했다. 올해에도 다승을 책임질 ‘리더’가 없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개막전인 SBS오픈에서 한국 선수들이 얼마나 선전을 펼칠지에 따라 시즌 최다승의 목표도 반듯하게 세워질 전망이다. 유일한 ‘30대’ 한희원(30·휠라코리아)이 ‘척후병’ 역할을 떠맡은 가운데 장정(28·기업은행)과 이선화(22·CJ) 김영(28) 등 한 차례씩 정상에 서 본 ‘위너스클럽’ 회원들의 역할도 중요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오초아 ‘올해의 여자선수’

    ‘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AP통신 ‘올해의 여자선수’로 뽑혔다. 통신은 23일 자사 기자단 투표 결과,71표를 얻은 오초아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올해의 여자선수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오초아는 이로써 안니카 소렌스탐, 캐시 위트워스, 미키 라이트, 베이브 자하리아스와 함께 이 상을 2년 이상 연속 수상한 골퍼의 영예를 차지했다. 소렌스탐은 지난 2003년부터 3년 연속 수상했다. 오초아는 “리스트에 오른 훌륭한 선수들을 보니 영광스러운 상을 받았다는 것이 실감이 난다.”면서 “최종 목표는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AP통신에 보낸 이메일 수상 소감에서 밝혔다. 3년 연속 프랑스오픈 여자단식을 제패한 쥐스틴 에냉(벨기에)이 17표를 얻어 2위를 차지했고, 마라톤 선수 폴라 래드클리프(영국)와 테네시대학 농구 선수 캔디스 파커(미국)가 각각 16표와 14표를 얻었다. ‘올해의 남자선수’에는 미국프로풋볼(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톰 브래디(미국)가 51표로 영광의 주인공이 됐고,‘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33표)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29표)가 뒤를 이었다. ‘올해의 스포츠 사건’에는 메이저리그 홈런 신기록을 세운 배리 본즈(미국·아래)의 약물 파동이 146표 중 100표를 얻어 투견을 벌인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NFL 스타 마이클 빅(미국)을 제치고 ‘불명예 1위’를 차지했다. 본즈는 지난 8월8일 샌프란시스코에서 벌어진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756번째 홈런을 폭발, 행크 에런의 통산 최다(755개)를 갈아치웠지만 금지약물인 스테로이드계 복용설에 휘말리는 등 결국 ‘상처뿐인 영광’으로 남게 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렉서스컵] 주장 맞짱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멤버 박세리와 소렌스탐이 주장으로 만났다.’ 세계 최강 한국여자프로골프 자매들이 교라쿠컵 한·일국가대항전의 아쉬운 패배를 뒤로하고 이번엔 대륙대항전에 나선다. 무대는 7일부터 호주 퍼스의 바인스리조트골프장(파72·6634야드)에서 사흘간 벌어지는 렉서스컵. 총상금 96만달러(약 8억 8600만원)를 놓고 아시아대표팀과 그 외 유럽과 미국, 호주 등 세계연합팀이 벌이는 대륙간 대항전이다. 첫날인 7일에는 양팀 각 2명이 한 조가 돼 1개의 공으로 플레이하는 포섬, 둘째날엔 2명 한 조가 각자의 공을 치되 유리한 공을 채택하는 포볼, 마지막 날인 9일엔 1대1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승패를 가린다.2005년 첫 대회에서는 세계연합팀이, 이듬해엔 박지은(28·나이키골프)이 이끈 아시아팀이 우승, 전적은 1승1패다. 양팀 12명이 조각을 맞춘 아시아팀은 사실상 ‘한국팀’이나 다름없다. 박세리(30·CJ)를 비롯해 장정(27·기업은행) 이선화(21·CJ) 이지영(22·하이마트) 신지애(19·하이마트) 안시현(23) 이정연(28) 김인경(19) 이미나(26·KTF) 등 전체 12명 가운데 9명이 한국 선수다. 특히 최근 LPGA 명예의 전당에 오른 박세리는 박지은에 이어 올해 주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3년간 줄곧 주장 완장을 차고 있는 ‘선배 멤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연합팀을 상대로 2연패를 다짐하고 있다. 지난해 우승컵을 아시아팀에 넘겨준 연합팀 멤버들의 면모도 만만치 않다. 세계랭킹 1위의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빠졌지만 올 시즌 LPGA 투어 5승의 수잔 페테르손(노르웨이)을 비롯해 미국의 ‘영건’ 모건 프레셀과 나탈리 걸비스,US여자오픈 챔피언 크리스티 커(미국) 등이 줄줄이 아시아팀을 상대로 칼을 갈고 있다. 특히 올해 LPGA 신인왕을 차지한 브라질 교포 안젤라 박(19)이 세계연합팀 소속으로 한국의 ‘언니’들과 대결하게 돼 눈길을 끈다. 양팀 주장 박세리와 소렌스탐이 올해 투어 대회에서 만난 건 몇 차례 되지 않는다. 소렌스탐은 부상을 이유로 절반 정도밖에 소화하지 못한 데다 개막전 2위를 제외하곤 우승은 물론 출중한 성적없이 한 해를 보냈다. 그러나 둘은 두 달 전 한국에서 열린 박세리의 명예의 전당 입회를 기념하는 자선 스킨스게임에서 만나 샷 대결을 벌였다. 박세리는 스킨 5개를 획득했고, 소렌스탐은 한개의 스킨도 못 챙겼다 박세리는 최근 “한·일전만큼은 포기할 수 없다.”며 발목과 눈 부상 등으로 만신창이가 된 몸을 이끌고 교라쿠컵 1라운드를 뛴 뒤 곧바로 렉서스컵 공식 기자회견이 열리는 호주 퍼스로 날아갔다. 주장으로서의 책임감이 상당한 무게로 작용했던 터. 투혼으로 똘똘 뭉친 ‘새 주장’ 박세리가 이끄는 아시아팀의 2연패 의지가 소렌스탐을 앞세운 연합팀을 또 넘을지 주목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골프 여제’ 오초아 시즌8승 400만弗 ‘홀인’

    ‘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ADT챔피언십에서 우승,‘유종의 미’를 거두며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오초아는 올 시즌 8승을 올려 최근 30년 동안 3번째로 ‘시즌 8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한 시즌에 8승 이상을 거둔 선수는 지난 30년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낸시 로페즈(미국)뿐이었다. 오초아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트럼프인터내셔널골프장(파72·653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나탈리 걸비스(미국)를 2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품었다. 오초아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100만달러(약 9억 1700만원)를 보태 올해 436만 994달러의 상금을 벌어들이며 시즌 상금 400만달러를 돌파한 유일한 선수로 기록됐다. 이번 대회는 1·2·3라운드를 거친 8명만이 마지막 4라운드에 진출, 이전 라운드 성적에 관계없이 최종 라운드 성적만으로 우승자를 가리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미현(30·KTF)은 1·2라운드에서 가장 좋은 성적으로 3라운드에 오르고도 집중력 저하에 따른 부진으로 가까스로 4라운드에 진출해 우승을 노렸지만 6오버파 78타로 무너지며 5위에 그쳤다. 또 3라운드에서 공동 5위로 4라운드에 나선 이정연(28)과 공동 7위로 올라온 재미교포 김초롱(23)도 각각 8오버파 80타,9오버파 81타로 무너져 6,7위에 머물렀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태극낭자들 ADT챔피언십 8강 동행 “100만달러 앞으로!”

    ‘땅콩’ 김미현(30·KTF)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연장 혈투 끝에 상위 8명만 출전하는 ADT챔피언십 마지막 4라운드에 합류했다. 김미현은 18일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트럼프 인터내셔널골프장(파72·653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대회 3라운드에서 1언더파로 탈락 위기를 맞았지만, 공동 7위 4명이 서든데스제로 펼친 연장전에서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을 누르고 8강행 막차에 몸을 실었다.2라운드까지 7언더파 137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김미현은 이번 대회의 톡특한 진행방식 때문에 4라운드 문턱에서 좌초할 뻔했다. 출전선수 32명 가운데 1,2라운드 합계 상위 16명만 3라운드에 진출하고, 다시 3라운드 상위 8명만 마지막 4라운드에 나선다. 특히 3,4라운드에서는 이전 라운드 성적에 관계 없이 해당 라운드 성적만으로 순위를 정한다. 김미현으로서는 1,2라운드에서 선두에 오르고도 3라운드에서 부진해 희생양이 될 뻔했다. 태극 낭자들 중에서는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친 이정연(28)이 공동 5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진출했고, 김초롱(23)이 김미현과 함께 1언더파 71타로 4라운드에 합류했다.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폴라 크리머(미국)와 함께 6언더파 66타의 가장 좋은 성적으로 4라운드에 올랐고 캐리 웹(호주), 크리스티 커, 나탈리 걸비스(이상 미국)가 8강에 올랐다. 이 대회는 19일 마지막 4라운드 조 편성을 선수들이 직접 하도록 해 김초롱-커, 이정연-웹, 김미현-크리머, 오초아-걸비스 조의 순으로 진행되며 당일 성적만으로 우승상금 100만달러의 주인공을 가린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슈퍼땅콩’ 김미현 일 내볼까

    ‘땅콩’ 김미현(30·KTF)이 100만달러의 우승상금이 걸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종전 첫날 공동선두에 나섰다. 김미현은 16일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트럼프인터내셔널골프장(파72·6538야드)에서 벌어진 ADT챔피언십(총상금 155만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5개를 뽑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12차례 티샷을 페어웨이에 안착시키고 90%가 넘는 그린적중률을 기록한 정교한 플레이가 돋보였다. 전반에만 5타를 줄인 김미현은 그러나 후반 단 1개의 버디도 보태지 못한 게 아쉬웠다. 김미현은 “아이언을 바꾼 뒤 적응하기 위해 연습을 많이 했다.”면서 “후반에 기회가 왔을 때 버디를 더 잡지 못했지만 오늘 스코어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재미교포 김초롱(23)도 버디 3개에 이글 1개를 보태 김미현과 나란히 ‘뭉칫돈 쟁탈전’에 나섰다. 32명만 출전한 이 대회는 1,2라운드를 치른 뒤 절반을 추리고 3라운드부터는 16명의 선수가 이전 라운드의 성적을 지우고 새롭게 시작한다.8명만 남는 최종 4라운드도 이전의 성적을 모두 지우고 대결을 펼친다. 시즌 막판 2승째를 챙겼던 폴라 크리머(미국)가 4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16번홀까지 6언더파를 치며 선두를 달리다 파3짜리 17번홀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린 뒤 무려 4타를 까먹는 바람에 2언더파 70타,7위까지 순위가 밀려났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ADT챔피언십] 현금 100만달러 ‘쩐의 전쟁’

    “유종의 미를 거둔다.” 한국 골프를 대표하는 남녀 간판스타들이 올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대회 필승을 다짐했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한국 자매’들은 흉작으로 기록될 올 시즌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최종전인 ADT챔피언십에서 승수 보태기에 전력을 다할 전망. 또 어느 해보다 화려한 한 시즌을 보낸 최경주(37·나이키골프)는 마지막으로 나설 올해 공식 대회인 USB홍콩오픈에서 아시아 원정길에서 망가진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각오다. ●뭉칫돈을 잡아라 15일 밤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트럼프인터내셔널골프장(파72·6523야드)에서 개막하는 ADT챔피언십은 ‘대박 잔치’다. 총상금 155만달러에 우승 상금은 무려 100만달러. 통상 총상금의 20% 미만인 걸 감안하면 그야말로 ‘뭉칫돈’이다. 대회 방식도 독특하다.1·2라운드 뒤 출전 선수의 절반을,3라운드를 마치고 다시 절반을 추려내 최후에 살아남은 8명만이 마지막 4라운드에서 100만달러의 주인공을 가린다. 지난해엔 무명의 훌리에타 그라나다(파라과이)가 현금 100만달러로 가득찬 유리상자를 챔피언 선물로 받았다. 출전 선수의 3분의1을 차지하는 한국 자매들은 목마르던 시즌 5승째와 뭉칫돈을 들어올릴 확률이 그만큼 높다. 지난 13일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새긴 박세리(CJ)와 김미현(KTF·이상 30)의 노련미에다 이선화(21·CJ)와 안젤라 박(19), 박인비(20) 등 젊은 피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다만, 겹겹이 둘러친 ‘터줏대감’들의 저지 여부가 관건. 시즌 7승의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에다 하반기 맹렬한 기세로 오초아를 추격한 수전 페테르손(노르웨이), 막판 2승째를 올린 미국의 자존심 폴라 크리머.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도 ‘무관’에 그친 올 한 해의 설욕을 벼르고 있다. ●탱크의 자존심을 살린다 15일부터 나흘간 홍콩골프장(파70·6703야드)에서 열리는 유러피안프로골프(EPGA) 투어 UBS홍콩오픈은 최경주가 올해 출전하는 마지막 투어 대회다. 새달 열리는 타깃월드챌린지는 이벤트 대회. 지난 성적은 만족스럽지 못했다.2003년 공동25위,2004년 공동55위에 그쳤고,2005년 준우승했을 뿐 지난해엔 공동42위였다. 더욱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마감하고 아시아 원정길에 나선 지난 두 차례의 대회에선 망가진 모습을 보여 자존심 회복이 절실한 상황. 가능성은 높다. 역대 챔피언 앙헬 히메네스(스페인)를 비롯해 레티프 구센, 트레버 이멜만(이상 남아공) 등 EPGA 스타들이 대거 나서지만 이 가운데 최경주의 세계 랭킹이 가장 높다. 최경주는 “코스가 은근히 까다롭지만 클럽 14개를 골고루 잘 다뤄 타수를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시즌5승 내가 챙긴다”

    ‘한국 자매’들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막판 목마르던 시즌 5승째의 물줄기를 텄다. 9일 앨라배마주 모빌의 로버트 트렌트존스 골프장(파72·6253야드)에서 열린 미첼컴퍼니 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 1라운드. 김미현(30·KTF)은 3개홀 줄버디를 포함, 버디 5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3언더파 69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이선화(21·CJ)도 김미현과 버디와 보기를똑같은 개수로 쳐 동타를 이뤘다. 박세리(30·CJ)와 홍진주(24·SK에너지)는 2언더파 70타를 때려 공동 8위에 올랐고, 출산 뒤 투어에 복귀한 한희원(28·휠라코리아)은 1언더파 71타로 강지민(27·CJ)과 함께 공동 10위에 자리했다.지난 7월 이선화의 HSBC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을 마지막으로 무려 12개 대회 동안 승전고를 울리지 못한 한국은 6명이 대거 우승권에 포진, 시즌 5승째를 일굴 발판을 놓았다.그러나 최근 4년간 투어 대회 챔피언만 출전한 대회인 만큼 섣부른 속단은 금물. 미국의 ‘영건’ 폴라 크리머가 보기는 2개로 막고 12∼18번홀,7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맹타로 맥 말론(미국)과 함께 5언더파 67타로 공동 선두에 나섰다. 하반기 거센 우승 행진을 벌이는 수전 페테르센(노르웨이)도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린 상태. 디펜딩 챔피언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2오버파 공동 22위로 부진했지만 1언더파 공동 10위에 포진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함께 역전샷을 날릴 확률은 높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혼다 LPGA 타일랜드] ‘엄마 골퍼’ 한희원 산뜻한 복귀전

    ‘엄마 골퍼’ 한희원(28·휠라코리아)이 반년 만에 나선 필드에서 산뜻한 복귀샷을 날렸다. 한희원은 25일 태국 파타야의 샴골프장(파72·6469야드)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낚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지난 4월 크라프트-나비스코 챔피언십을 마치고 출산 휴가에 들어갔던 한희원은 6월 아들을 낳았고 이번이 반년 만에 치른 라운드였다.7언더파 65타를 때려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간 상금 2위 수전 페테르센(노르웨이)에 4타 뒤진 공동 5위. 지난해 이 대회에서 통산 여섯번째 우승한 한희원은 성공적인 복귀전으로 대회 2연패의 꿈을 부풀렸다. 올해 4승을 일궈내며 로레나 오초아(7승·멕시코)의 ‘대항마’로 떠오른 페테르센은 버디 9개를 쓸어담는 무서운 상승세를 과시했다. 브라질 교포 안젤라 박(19)은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3위를 달렸고 안시현(23), 배경은(22·CJ)은 3언더파 69타로 5위 그룹에 합류했다. 모처럼 출전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이븐파 72타에 그쳤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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