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초아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강사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발급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마을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레오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36
  • 女帝의 명암 ‘정교함’이 갈랐다

    女帝의 명암 ‘정교함’이 갈랐다

    청야니(22·타이완)는 펄펄 날고 신지애(23·미래에셋)는 설설 긴다. 지난 시즌과 사뭇 대조적이다. ‘타이완의 박세리’ 청야니는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전망이 밝은 유망주에 불과했다. 그러던 청야니가 15주 동안 세계 랭킹 1위였던 신지애를 지난 15일 밀어냈다. 신지애는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은퇴한 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평정할 후보로 강력히 거론됐었다. 둘의 처지가 왜 역전된 걸까.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이유는 정교함이다. 호쾌한 장타에 비해 정교함이 떨어졌던 청야니는 올 시즌 페어웨이 안착률을 끌어올렸고, ‘컴퓨터 쇼트게임’의 위엄을 떨치던 신지애는 비거리에 신경 쓰다 정교함이 흔들렸다. 신지애가 ‘슬로 스타터’이지만 정교함을 찾지 못한다면 시즌 내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청야니는 지난해보다 배가된 정확성을 앞세워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2개 대회를 포함해 올 시즌 LPGA 투어 개막전인 혼다LPGA 타일랜드까지 우승하면서 초반부터 독주하고 있다. 지난해 LPGA 투어에서 청야니의 드라이버샷 페어웨이 안착률은 62.7%(공동 98위)였지만 이번 시즌에선 76.8%까지 끌어올렸다. LPGA 선수 ‘톱 10’ 안에 드는 비거리(평균 262.3야드)였지만 정확성이 떨어져 기복이 심한 플레이가 없어졌다. 결정적일 때 자멸했던 버릇(?)이 없어졌다. 반면 신지애의 가장 큰 장점은 정교함이었다. 스윙 자체도 간결하게 딱 떨어지는 상체 위주의 스윙이었다. 지난해 신지애는 LPGA 투어에서 페어웨이 안착률 77.2%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비거리가 딸렸다. 지난해 평균 237.6야드로 117위를 기록했다. 여자프로골프 동네에선 “신지애의 비거리가 20야드만 길었어도 역사는 바뀌었을지 모른다.”는 얘기가 있었다. 많은 전문가가 신지애에게 비거리를 늘리라고 주문했다. 당연히 이게 신지애의 관심사가 됐다. 그러다 보니 정교함이 흔들렸다. 신지애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없다.”고 했다. 여전히 비거리와 정교함 사이에서 신지애는 갈팡질팡하고 있다. 올 시즌 대대적인 변화도 신지애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을 터다. 라식 수술을 해 안경을 벗었고 코치와 캐디, 스윙(드로 구질로 전환)까지 바꿨다. 여기에 적응하려면 적어도 6개월은 걸린다. 임경빈 J골프 해설위원은 “최근 골프장 코스가 길어지는 추세여서 비거리에서 우위인 청야니가 유리한 데다 신지애는 최근의 변화가 몸에 익지 않아 좀 힘들었을 것”이라면서 “신지애가 초반에 다소 난조를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적응력이 좋아 올해도 후반기에 나아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신지애 vs 청야니 “승부는 이제부터”

    신지애 vs 청야니 “승부는 이제부터”

    신지애(왼쪽·23·미래에셋)가 청야니(오른쪽·22·타이완)를 제치고 골프 여제(女帝)의 명성을 회복할 수 있을까. 17일 태국에서 열리는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 시즌 첫 대회부터 둘의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태국 촌부리의 시암골프장(파72·6477야드)에서 나흘간 열리는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45만 달러)다. 15주간 지켜 온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청야니에게 내준 신지애가 LPGA 투어 개막전에서 우승을 거머쥘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즌 첫 대회서 신·청 맞대결 지난해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은퇴한 뒤 LPGA 투어는 절대 강자가 없는 혼전이 펼쳐졌다. 그러나 최근 청야니의 상승세가 무섭다. 비거리 260야드를 넘기는 드라이버샷은 정평이 나 있었다. 최근에는 경기 운영 능력까지 끌어올리면서 유럽 여자프로골프투어(LET) 두개 대회 우승을 싹쓸이했다. 이 기세를 몰아 15일 발표된 여자프로골프 순위에서 랭킹 포인트 10.34점을 기록해 1위에 등극했다. 신지애는 10.18점으로 2위. 이번 대회에서 청야니를 꺾지 못하면 신지애를 비롯한 한국 군단은 시즌 내내 끌려다닐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신지애, 정교한 플레이로 정상 탈환 노려 LPGA투어 시즌 첫 대회를 맞는 신지애의 각오도 만만치 않다. “시즌은 지금부터 시작”이라면서 자신감에 차 있다. 비록 올해 처음 출전한 LET 호주여자오픈에서 청야니에게 7타 차 완패를 당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본격적인 승부는 이제부터라는 것이다. 특히 지난 시즌을 마치고 받은 시력교정 수술에 힘입어 플레이에 정교함을 더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또 한희원(33·휠라코리아)과 9년간 함께했던 캐디 숀 클루스와 올해부터 호흡을 맞추며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 신지애는 “새로운 마음으로 열심히 훈련하고 준비했기에 새 시즌이 기대된다.”며 “즐거운 마음으로 대회에 출전하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이 대회에는 지난해 LPGA투어 상금왕 최나연(24·SK텔레콤)과 ‘디펜딩 챔피언’ 미야자토 아이(26·일본), 크리스티 커(34) 등 상위 랭커 60명이 출전해 컷 탈락 없이 4라운드를 치른다. J골프가 오는 18일부터 매일 오후 4시 생중계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신지애 세계 톱 뺏겼다

    청야니(22·타이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코리안 군단’을 위협하는 최강의 대항마로 떠올랐다. 청야니는 13일 호주 골드코스트의 로열파인스 리조트 골프장(파72)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ANZ 여자마스터스 골프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파를 쳐 최종합계 24언더파 264타를 기록해 우승했다. 지난주 호주여자오픈에서도 우승한 청야니는 2주 연속 정상에 오르며 14일 발표될 세계 랭킹에서도 신지애(23·미래에셋)를 제치고 생애 처음 1위에 오르게 됐다. 2006년 생긴 여자골프 세계 랭킹에서 여섯 번째다. 신지애는 지난해 11월 1일 크리스티 커(미국)를 밀어낸 뒤 15주간 1위를 지켜 왔다. 지난해 기량이 급격하게 발전한 청야니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이후 춘추전국시대 세계 여자골프계를 평정할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월드이슈] 의회·관료·갱단 ‘3각 카르텔’… 치유 불능

    [월드이슈] 의회·관료·갱단 ‘3각 카르텔’… 치유 불능

    피로 얼룩진 한해를 보낸 멕시코는 우울한 연말을 맞고 있다. ‘환각’에 빠진 이 나라에서 하루 평균 마약을 둘러싼 암투로 숨지는 사람은 36명. 마약갱단과 정부군의 충돌로 올해에만 1만 25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아프가니스탄전에서 최근 10년간 숨지는 다국적군(2220명)보다 4배 이상 많다. 멕시코 정부도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뿌리뽑기에 나섰다. 하지만 ‘환부’에 칼을 댈수록 문제는 더욱 꼬여간다. 마약 묻은 페소(멕시코의 화폐)를 둘러싼 갱단과 정치인, 관료의 ‘3각 카르텔’ 탓에 멕시코는 치유 불능의 땅이 됐다. ‘마약과의 전쟁’으로 준(準) 전시상태에 돌입한 멕시코에서는 누구도 안전하지 못하다. 멕시코 마약 갱단은 고위 공직자를 겨냥한 표적테러를 자행하는가 하면 심지어 초등학생이나 여성까지 닥치는 대로 조직원으로 포섭해 세를 불리고 있다. 마약 소탕업무를 맡는 경찰 등 공무원은 마약조직이 노리는 첫 번째 표적이다. 올해 마약 갱단의 습격으로 숨진 멕시코 내 시장은 10명이 넘는다. 이들은 마약조직을 겨냥한 대대적인 진압작전을 벌이려다 역습을 당해 목숨을 잃었다. 지난 6월에는 멕시코 서부 미초아칸주의 한 고속도로에서 마약 갱단으로 보이는 괴한이 대형트럭으로 길을 가로막은 채 경찰단에 총을 쏴 10명이 죽기도 했다. 또 ‘마약의 도시’로 유명한 시우다드후아레스에서는 미국인 영사 부부가 마약 밀매단의 총격으로 사망하는 등 국적을 가리지 않는 살육극이 이어지고 있다. 마약밀매업이 ‘산업’ 수준으로 덩치가 부풀자 어린이와 여성 등 사회적 약자까지 조직에 가담하는 일이 늘고 있다. ‘마약왕’인 호아킨 구스만 로에라가 포브스의 억만장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등 위세를 떨치자 ‘일그러진 꿈’을 꾸는 서민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빈곤층 가정의 수많은 청소년들이 마약 조직에 발을 들여 손쉽게 돈벌이를 택하는 행태는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최근에는 단 1000달러(약 115만원)면 마약 운반은 물론 살인까지 서슴지 않는 ‘초등학생 킬러’가 등장하기도 했다. 또 마약 갱단에 가입하는 여성도 최근 3년간 4배나 급증했다. 멕시코 정부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것은 2006년. 그럼에도 지난 5년간 정부의 마약조직 소탕 작전이 지지부진했던 이유는 무엇보다 ‘내부의 적’ 때문이다. 멕시코 내 많은 정치인과 관료들이 마약조직이 건넨 돈에 취해 갱단을 보살피는 일이 잦다. 지난 10월 멕시코 상원의원 세사르 고도이가 대표적 마약조직 ‘라 파밀리아’의 두목과 통화해 ‘지지와 비호’를 약속한 것이 드러나기도 했다. 미 마약단속국에 따르면 멕시코 갱단은 한해 60억 달러(약 6조 7900억원)를 뇌물로 이용한다. 마약소탕 작전에 대한 국민의 지지가 크지 않은 것도 정부를 곤혹스럽게 만든다. 김우성 이베로아메리카연구소 소장은 “심각한 경제적 양극화와 높은 실업률 등에 지친 멕시코인들은 부패하고 무능한 정부를 마약단과 크게 다를 바 없다고 인식한다.”고 말했다. 갱단원을 모집하며 일자리를 창출하고 향락 소비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돈을 푸는 마약조직에 오히려 호의를 느끼는 국민도 많다는 것. 전문가들은 멕시코만의 노력으로 마약 갱단을 뿌리뽑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한다. 결국 주변국이 나서 마약거래를 뿌리뽑을 다각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연간 488억 달러(약 55조 2000억원)로 추정되는 미국의 마약시장을 정리하지 않는 한 공급이 줄어들기를 기대하기란 어렵다. 멕시코는 미국 내 유통 마약의 60%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칼데론 대통령은 지난달 B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세계 최대의 마약 소비국으로 남아 있는 한 조직 범죄도 여전할 것”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김인경 실력도 맘도 짱!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김인경 실력도 맘도 짱!

    ‘88년생’ 김인경(하나금융)이 뒤늦게 시즌 마수걸이승을 신고한 뒤 우승 상금 모두를 자선 기금으로 쾌척하는 선행도 베풀었다. 김인경은 15일 멕시코의 과달라하라골프장(파72·6638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9개를 쓸어담는 8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둘러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했다. 전날까지 선두였던 ‘장타자’ 수잔 페테르손(노르웨이·16언더파 272타)을 2위로 밀어내고 지난해 6월 스테이트팜 클래식 우승 이후 1년 5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다. 2007년 투어에 데뷔한 뒤 들어 올린 통산 3번째 우승컵. 김인경은 대회 우승 상금 22만 달러 전액을 자선단체에 모두 기부하는 넉넉한 마음씨도 선보였다. 절반은 대회를 주최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운영하는 재단에, 나머지 반은 미국의 자선단체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인경은 “그동안 많은 상금을 받았지만 상금 전액을 기부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털어놨다. 골프 선수 가운데 오초아를 가장 좋아했다는 김인경은 또 “지금은 은퇴했지만 오초아가 현역에서 뛸 당시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을 많이 지켜봤다.”면서 “이제는 나도 골프뿐만 아니라 어려운 사람들을 생각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김인경은 “올해는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 점이 아쉽기는 하다. 그러나 지난해보다 기복이 없는 경기를 펼친 것에 만족한다.”면서 “한편으론 나 자신을 찾아가는 ‘성장통’을 겪기도 했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최나연 “지애 이번엔 내 차례야”

    “대회에 빠지는 편법은 쓰지 않겠다. 정정당당하게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연말 타이틀을 차지하겠다.” LPGA 투어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 최저타수상(베어트로피)을 노리는 최나연(23·SK텔레콤)이 멀고 먼 멕시코 원정에 나선다. 11일 멕시코의 과달라하라골프장(파72·6644야드)에서 개막하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대회가 목적지다. 지난주 일본에서 열린 미즈노클래식에 출전했던 선수들에게는 험난한 여정. 지구 반대편의 멕시코까지 날아가야 하는 탓에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다. 그러나 최나연은 비행기를 네 번이나 갈아타는 강행군에도 불구하고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상금랭킹과 최저타수 부문 1위를 놓치지 않기 위해 총상금 110만 달러짜리 이 대회에서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8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4위로 한 계단 뛰어오른 최나연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1위 신지애(22·미래에셋)와 함께 올해의 선수 포인트 공동 3위(170점)에 올라 있다. 1위인 청야니(타이완·188점)와 2위 미야자토 아이(일본·174점)를 따라잡을 수 있는 기회다. 최나연은 또 최저타수 부문에서 69.82타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크리스티 커(미국·69.94타)와 치열한 타수 경쟁을 벌여야 한다. 지난해에 이어 시즌 2승을 거두며 코리언 시스터스의 기둥으로 자리매김한 최나연이 머나먼 길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3관왕에 다가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나은행챔피언십] 최나연 “친구야~ 미안해”

    [하나은행챔피언십] 최나연 “친구야~ 미안해”

    #장면1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하이트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가 열린 지난달 17일 경기 여주의 블루헤런골프장. 최나연(23·SK텔레콤)은 당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VS/파머시 LPGA클래식 출전도 마다하고 경기장을 찾았다. 김송희(22·하이트)를 응원하기 위해서였다. 둘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친구 사이다. 집안끼리도 가깝다. 가세가 기울었을 때 최나연의 부모가 김송희를 5개월여 동안 보살피기도 했다. 3년 전 김송희가 LPGA 투어에 뛰어들면서 플로리다 올랜도에 집을 장만하자 최나연은 지난해 같은 동네에 집을 구했다. 둘은 ‘절친’이다. #장면2 2주 뒤 LPGA 투어 하나은행챔피언십 마지막 3라운드가 열린 31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파72·6364야드). 얄궂게도 둘은 챔피언조에서 우승컵을 놓고 경쟁했다. 김송희가 8언더파 단독선두로, 최나연이 1타차 뒤진 2위로 3라운드를 출발했다. 어머니가 한국사람인 한국계 비키 허스트(미국)와 함께 라운드를 도는 동안 둘은 한마디도 안 했다. 승부는 냉정했다. 결국 하나는 시즌 2승째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반면, 또 하나는 데뷔 88번째 대회 만에 다 잡은 듯했던 우승을 또 놓쳤다. 1위와 3위. 절친의 희비는 그렇게 갈렸다. 최나연이 국내 유일의 LPGA 투어 대회인 하나은행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우승했다. 지난해 2승에 이어 올해도 2승째. 대회 타이틀도 방어했다. 1타차로 끌려가던 최나연은 10번홀에서 승부를 가르는 버디를 뽑아냈다. 9~10번홀 연속 보기를 범한 김송희의 순위를 가로챈 뒤 리드를 지켜 역전 우승했다. 우승 상금 27만 달러. 시즌 상금 중간합계 174만 2028 달러가 된 최나연은 3타를 줄였지만 공동 4위로 3명이 상금을 나눠 가진 신지애(22·미래에셋·159만 9393 달러)를 밀어내고 상금랭킹 1위에 올라 첫 상금왕의 발판도 마련했다. 남은 대회는 일본과 멕시코에서 열리는 미즈노클래식과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등 2개 대회뿐이다. 우승과 3위라는 제법 커다란 틈새는 3야드의 바늘만 한 차이에서 비롯됐다. 내리막 9번홀(파4·403야드). 최나연의 티샷이 떨어진 곳은 핀으로부터 147야드 남짓한 평평한 곳. 김송희는 최나연보다 불과 3야드 안팎 더 멀리 보냈지만 두 번째 샷을 왼발이 더 낮은 불안한 곳에서 해야 했다. 결국 그린 앞 오른쪽에 입을 커다랗게 벌린 벙커에 공을 빠뜨린 김송희는 4.5m 남은 파퍼트마저 실패했고, 이후 4개의 보기를 쏟아내는 난조에 빠져 그토록 목마르던 첫 승 사냥에 또 실패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김연아 아시아인 첫 ‘올해의 스포츠우먼’

    김연아 아시아인 첫 ‘올해의 스포츠우먼’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가 아시아인 사상 처음 여성스포츠재단이 제정한 ‘올해의 스포츠우먼’으로 뽑혔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1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김연아가 올해의 스포츠우먼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1일부터 올해 7월 31일까지 성적을 바탕으로 여성스포츠재단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투표에서 김연아는 볼링 선수 켈리 쿨릭과 휠체어 농구와 스키에서 활약하는 알라나 니컬스, 육상 선수 사냐 리처즈, 요트 선수 안나 투니클리프(이상 미국) 등 쟁쟁한 경쟁자를 제치고 올해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미국의 전설적인 여자 테니스 스타 빌리 진 킹이 1974년 설립한 이 재단은 1980년부터 프로와 아마추어를 각각 시상하다가 1993년부터는 개인과 단체로 나눠 상을 주고 있다. 그동안 피겨 스타 미셸 콴(미국·1998년), 프로 골프선수 로레나 오초아(멕시코·2007년), 줄리 잉스터(미국·1999년) 등이 상을 받았다. 김연아는 상이 제정된 이후 처음 아시아인 수상자가 되는 영광을 누렸다. 또 미국인이 아닌 선수 가운데 골프스타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2004년)과 오초아에 이어 세번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연아는 지난해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나 상을 받지는 못했다. 김연아는 시상식에서 “큰 영광이다. 이 상을 통해 보다 많은 여자 어린이들이 피겨스케이팅에 입문하고 즐길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스포츠는 신체 발달뿐 아니라 폭넓고 체계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준다. 또 페어플레이정신은 물론 동료와의 우애 등 가르침을 얻는다.”고 덧붙였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리바이스, 한정판 ‘핑크 타이아몬드’ 출시…유방암 캠페인

    리바이스, 한정판 ‘핑크 타이아몬드’ 출시…유방암 캠페인

    리바이스가 한정판 ‘리바이스 커브ID 핑크 다이아몬드 라인’을 출시한다. 이는 유방암에 대한 여성들의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특별 제작된 것. 이번 리미티드 에디션은 여성 체형을 고려한 여성청바지 커브ID에 유방암 캠페인을 상징하는 핑크색 스와로브스키가 장식돼 여성스럽고 페미닌한 느낌을 강조한 것이 특징. 백포켓 장식과 사이드라인 장식에 따라 총 3가지 스타일로 출시됐다. 리바이스 아태지역 총괄 부사장 비비 초아(Bibi Choa)는 “여성 체형에 맞는 청바지 커브ID를 개발하면서 여성의 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이를 계기로 핑크 다이아몬드를 출시, 유방암 캠페인에도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커브ID 핑크다이아몬드의 판매 수익금은 제품 한 벌당 1달러씩 유방암 예방을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 또 롯데백화점 본점 등 일부 매장에서는 커브ID 핑크다이아몬드 구입 고객 전원에게 리바이스 핑크 리본 캔버스 백도 증정한다. 커브ID 핑크 다이아몬드는 10월부터 전국 리바이스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가격은 20만원 대. 사진 = 리바이스 서울신문NTN 이효정 기자 hyojung@seoulntn.com ▶ ’마르지 않는 샘’ K-POP 걸그룹▶ 김종국 "여행, 이효리보다 옥주현이 편해"▶ 지연 소속사 ‘음란 채팅 동영상’ 해명 "닮은 사람일뿐"▶ [PIFF 2010] 레드카펫 패션, 2009년 ‘고전미’…올해는?▶ ’배추값 폭등’ 농협, 포기당 2천원 배추 예약판매
  • [KLPGA챔피언십] 신지애, 명예의 전당 최연소 입성

    [KLPGA챔피언십] 신지애, 명예의 전당 최연소 입성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명예의 전당. 1951년 만들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명예의 전당 못지않게 까다롭다. 한국에서는 2004년 만들어졌지만 단 2명만 이름을 올린 것으로 보면 알 수 있다. 미국은 2012년 입회하는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포함해 34명이다. 한국은 입회 포인트가 100점이나 되지만 미국은 27점이다. 더욱이 국내 선수들의 기량이 종이 한 장 차이로 고만고만해진 요즘 “미국보다 한국 명예의 전당 들어가기가 더 어렵다.”는 아우성도 들린다. 그런데 예외가 하나 있다. 신지애(22·미래에셋)다. 2005년 프로에 데뷔해 지금까지 국내에서만 19승을 거뒀다. 브리티시여자오픈(2008년)을 포함해 LPGA 투어에서 7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3개의 우승컵을 수집했다. 그리고 마지막 남은 점 하나를 19일 마침내 ‘꽝’ 하고 찍었다. 신지애가 19일 경기 용인 88골프장 서코스(파72·6540야드)에서 막을 내린 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서 4라운드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했다. 상금 1억 4000만원. 2년 만에 KLPGA 투어 통산 20승째를 올린 신지애는 입회 포인트 5점(우승 4점·대회 참가 1점)을 보탠 100점을 채워 구옥희(54), 박세리(33)에 이어 세 번째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지금까지 30개의 국내외 우승컵을 끌어모은 건 물론 그로 인한 각종 시상으로 받은 ‘보너스’ 덕분이었다. 신지애는 만 22세 4개월22일째로 명예의 전당 최연소 헌액자가 됐다. 데뷔 이후 최단 기간에 입회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단, 이름을 명판에 새기는 건 입회 기간 10년째가 되는 2015년. 박세리가 2007년 30세의 나이였으니, 신지애는 5년 뒤 그보다 3살 어린 27세의 나이로 입회하게 된다. 신지애는 KLPGA 영구시드까지 받았다. 이 역시 구옥희, 박세리에 이어 세 번째다. 신지애의 우승은 이웃집 마실 다녀오듯 어렵지 않게 달성됐다. 2라운드 공동선두를 허용했을 뿐 4라운드 내내 선두를 지킨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10언더파로 4라운드를 출발, 챔피언조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친 경쟁자들이 자멸하는 사이 독불장군처럼 자신의 타수를 지켜낸 완벽한 우승이었다. ●우승상금 1억4000만원 기부 특히 신지애는 우승 상금 전액을 소아난치병과 저소득 장애인단체 등에 기부하기로 해 훈훈한 한가위를 실감케 했다. 그는 “오랜만의 국내 투어 우승이라 더 기쁘다. 후반 비 때문에 힘들었는데 마지막까지 파로 잘 막아서 좋다.”면서 ”(우승 상금 가운데) 일부만 (기부)하자는 아빠(신제섭씨)를 설득했다. 지금 필요한 건 우승 트로피다. 필요한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캐나디언여자오픈] Wie풍당당…女그린 신바람

    [캐나디언여자오픈] Wie풍당당…女그린 신바람

    290야드를 넘나드는 드라이버샷과 그린을 놓치는 법이 없는 정확한 아이언샷, 신들린 듯 툭툭 컵에 떨어지는 퍼트까지. 어느덧 20세를 넘어서 이젠 숙녀가 된 ‘천재 소녀’ 미셸 위(21·나이키골프)가 9개월 만에 통산 2승째를 올리며 부족한 ‘흥행카드’에 입과 목이 바짝 타들어 가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중심에 다시 섰다. ●‘와이어 투 와이어’로 2승째 미셸 위는 30일 캐나다 매니토바주 위니펙의 세인트찰스골프장(파72·6572야드)에서 막을 내린 CN캐나디언여자오픈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때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했다. 전날 3라운드에서 신지애(22·미래에셋)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했지만 나흘 내내 리더보드 맨 윗줄을 지킨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지난해 11월 멕시코에서 열린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LPGA 투어 두 번째 우승컵이다. 상금은 33만 7500달러. 미셸 위와 함께 챔피언조에서 나흘째 동반 플레이를 펼친 신지애는 1타를 잃어 합계 9언더파 279타로 이지영(25),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크리스티 맥퍼슨(미국)과 함께 공동 2위에 그쳤다. 지난해 11월 멕시코대회 이후 몇 차례의 우승 기회가 있었지만, 결정적인 실수를 범한 탓에 이름이 번번이 리더보드에 묻혀 버렸던 터. 남자 못지않은 폭발적인 장타를 날리면서도 정교함이 부족하다는 게 치명적인 단점이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선 약점을 찾기 어려웠다.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는 290.38야드에 이르렀다. 나흘 동안 드라이버를 50여차례 꺼내 들어 공을 페어웨이에 안착시킨 건 24번에 불과했지만 웬만하면 그린을 놓치지 않는, 정확한 아이언샷으로 이를 커버했다. 특히 홀당 평균 퍼트 수가 1.597개에 불과했던 건 주목할 만하다. 자신의 지난 14개 대회의 평균 퍼트 수(1.850개)보다 적었다. ●공동 2위 신지애 다시 상금 1위 미셸 위가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이자 되레 우승 경험이 풍부한 신지애(22·미래에셋)가 무너졌다. 미셸 위는 사실상 우승이 확정된 17번홀의 보기를 제외하곤 4번, 12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뒤 곧바로 버디로 타수를 만회했다. 반면 신지애는 8번홀에서 결정적인 보기를 범한 뒤 미셸 위에게 내내 끌려다녔다. 신지애는 그러나 상금 14만 2000달러를 받아 미야자토 아이(일본·134만 1000달러)를 제치고 상금 랭킹 1위(140만달러)로 다시 올라섰다. 미야자토는 공동 15위(4언더파 284타)에 머물렀지만 세계 랭킹 1위는 지켜냈다. 박세리(33)는 4타를 줄인 공동 8위(6언더파 282타)의 타수를 적어내며 오랜만에 ‘톱10’ 성적을 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캐나디언여자오픈] 장타냐 쇼트게임이냐…미셸 위·신지애 3R 공동선두

    흥미진진하다. 미셸 위(21·나이키골프)와 신지애(22·미래에셋). 지난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라이벌’이었다. 승부는 신지애의 판정승으로 일찌감치 갈렸지만 미셸 위는 로레나 오초아가 은퇴한 뒤 저마다 ‘일인자’임을 자처하는 LPGA 투어의 흥행카드로 인정받고 있다. 그런데 둘이 LPGA 투어 캐나디언여자오픈 3라운드 공동선두로 나섰다. 미셸 위는 29일 캐나다 매니토바주 위니펙의 세인트찰스 골프장(파72·6572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3개씩 맞바꿔 이븐파 72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단독선두를 달렸던 미셸 위는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선두가 된 신지애와 함께 두 번째 투어 우승컵을 다투게 됐다. 전날 미셸 위를 3타차로 따라붙어 단독 2위까지 도약한 신지애는 버디 5개에다 보기는 2개로 막아 3타를 줄이면서 미셸 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미셸 위가 16번홀에서 1타를 잃은 반면 신지애는 17번홀에서 1타를 줄여 순위가 같아졌다. 이번 대회 우승은 둘 다 중요하다. 미셸 위는 지난해 11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이후 통산 2승째를 노리고, 신지애는 지난달 에비앙 마스터스 이후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둘의 기록을 비교하자면 제법 흥미롭다. 키뿐만이 아니다. 올해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에서 미셸 위는 274야드로 1위, 신지애는 236.8야드로 133위다. 그러나 라운드당 평균 퍼트 수에서 신지애가 28.97개로 16위, 미셸 위는 31.14개로 146위. 롱게임과 쇼트게임에서 극한의 차이를 보였다. 한편 최나연(23·SK텔레콤)과 이지영(25)도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 공동 3위에 포진하며 리더보드 상단을 한국(계) 이름으로 물들였다. 선두그룹과 4타 차가 나지만 우승권이다. 김인경(22·하나금융)도 5언더파 211타를 쳐 공동 6위에 자리 잡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홀인원 ‘위’풍당당

    지난해 11월 생애 첫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상을 밟은 이후 잠잠하던 미셸 위(21·나이키골프)가 오랜만에 불꽃샷을 뿜어냈다. 미셸 위는 27일 캐나다 매니토바주 위니펙의 세인트찰스골프장(파72·6572야드)에서 열린 캐나다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에다 홀인원까지 기록하며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 4언더파 68타를 친 사라 켐프(호주)를 3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나선 미셸 위는 지난해 11월 멕시코에서 열린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이후 9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할 발판을 마련했다. 드라이버샷 비거리만 295야드에 이르는 무시무시한 장타를 앞세운 미셸 위는 전반 3타를 줄이며 상위권으로 치고 나간 뒤 183야드짜리 11번홀(파3)에서는 홀인원까지 움켜쥐었다. 미셸 위는 “약간 오른쪽으로 친 것 같았는데 바람이 불어 한번에 홀로 빨려 들어갔다.”면서 “오늘 경기는 끝났다. 내일은 새로운 마음으로 필드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셸 위와 동반 라운드한 신지애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섞어 치며 2언더파 70타로 공동 4위에 자리잡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세이프웨이클래식] 최나연 2관왕 노린다

    메이저대회는 모두 끝났지만 시즌 타이틀 경쟁은 지금부터다. 지난 1일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이 끝난 뒤 휴식에 들어갔던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20일 밤 세이프웨이클래식을 시작으로 재개된다.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은퇴 이후 춘추전국시대로 접어든 LPGA 투어는 현재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을 놓고 정상급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오리건주 노스플레인스의 펌킨리지골프장(파72·6552야드)에서 사흘동안 펼쳐지는 세이프웨이클래식은 사실상 타이틀전의 시작이다. ‘코리언 시스터스’의 에이스 신지애(22·미래에셋)는 3주 연속 1위를 지키다 브리티시여자오픈 이후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바람에 1위 자리를 크리스티 커(미국)에게 다시 내주고 3위로 물러났다. 올해 메이저대회 우승은 놓쳤지만 에비앙마스터스 우승으로 추진력을 얻은 신지애는 이번 대회를 통해 상금 랭킹 1위 수성과 함께 세계랭킹 1위 탈환,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 만회를 벼르고 있다.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에서는 청야니(타이완)가 146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신지애는 105점으로 5위에서 추격하고 있다. 대회 우승자는 30점을 얻는다. 특히 최나연(23·SK텔레콤)의 약진은 돋보인다. 지난 7월 제이미 파 오언스 코닝클래식 우승 등으로 상금 순위 2위에 포진했다. 올해의 선수상 4위(111점)에 올라있어 우승 한 번이면 턱밑 추격이 가능하다. 최저타수 경쟁에서는 김송희(22·하이트)가 경이적인 69.98타를 기록하며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톱10 피니시율’과 ‘라운드당 언더파율’에서도 1위에 올라있다. 디펜딩 챔피언 허미정(21·코오롱)과 세계랭킹 6위 김인경(22·하나금융)도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고, 2부투어(퓨처스투어) 2승으로 LPGA 진출을 노리는 송민영(21)도 초청장을 받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에비앙마스터스] ‘진정한 여제’ 역시 강심장

    [에비앙마스터스] ‘진정한 여제’ 역시 강심장

    신지애(22·미래에셋)의 에비앙마스터스 우승은 오랜 침묵을 깨고 일어선 뒤 내딛은 ‘진정한 골프 여제’를 향한 첫 발걸음이었다. 지난 25일 밤 스위스와 길 하나 차이로 국경을 맞대고 있는 프랑스 에비앙 르뱅의 에비앙마스터스골프장. 시상식장에 우뚝 올라선 신지애의 머리 위로 헬기에서 떨어진 스카이다이버가 헤엄치듯 하늘을 날았다. 그리고 그의 발끝에서 펄럭이는 태극기. 사뿐히 내려앉은 스카이다이버로부터 그 태극기를 건네받은 신지애의 눈엔 이슬이 맺혔다. 경기 내내 “난 할 수 있다.”고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다짐하며 싸늘하리만큼 냉철했던 신지애였지만 이 순간만큼은 무너졌다.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왕과 상금왕, 공동 다승왕 등을 휩쓴 뒤 지난 4월 세계 1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갑작스레 은퇴하면서 신지애는 여유롭게 여제의 자리를 물려받았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한 수 아래로만 여겼던 미야자토 아이(일본)가 시즌 상반기에 4승을 쓸어담으며 무섭게 치고 나갔고, 청야니(타이완)는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트로피를 가져갔다. 게다가 미국의 ‘베테랑’ 크리스티 커가 2승을 거둔 데 이어 부상으로 신음하던 폴라 크리머까지 US여자오픈 챔피언에 오르면서 신지애를 압박했다. 엎친 데 덮친 격이었다. 신지애는 지난달 스테이트팜클래식을 앞두고 맹장 수술을 받는 바람에 2개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고, 결국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미야자토에게 넘겨줬다. 악재가 겹치고 겹치면서 “천하의 신지애라도 올해는 힘들겠다.”는 전망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는 짜릿한 역전우승을 거두면서 세계랭킹 1위의 자리를 다시 찾을 기회를 맞았다. 하반기 투어 레이스를 틀어쥘 힘도 더불어 얻었다. 신지애를 우승으로 이끈 건 그동안 침묵하면서도 여전히 펄떡펄떡 뛰고 있었던 ‘강심장’이었다. 승부를 전혀 예상치 못한 18번홀(파5)에서 2m짜리 버디 퍼트를 대담하게 집어넣은 그의 배짱은 지금까지 그가 펼친 역전극 가운데 ‘화룡점정’의 진수였다. “파5홀에서 버디가 별로 없었는데 마지막홀에서 버디 하나만 달라고 빌었다.”는 그는 결국 17년 만에 한국인의 우승을 허락한 에비앙의 대답을 들었다. 상금랭킹 1위 복귀에 이어 세계랭킹 1위까지. 이번엔 스스로의 힘으로 일궈낸 것들이다. 이제 막 ‘리얼 넘버원’이 되기 위해 다시 일어선 신지애는 29일 잉글랜드 사우스포트에서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왕관 얻은 신지애… 女帝의 길 시작

    ‘천상천하 유아독존’. ‘골프 지존’ 신지애(22·미래에셋)가 마침내 여자프로골프 세계 1위 자리에 우뚝 섰다. 2일 일본 지바현 쓰루마이골프장(파72·6485야드)에서 막을 내린 사이버 에이전트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한 신지애가 2007년 4월23일자 순위부터 줄곧 1위 자리를 지켜온 ‘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밀어냈다. 오초아는 3일 멕시코 미초아칸주 모렐리아의 트레스 마리아스골프장(파73·6539야드)에서 끝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트레스 마리아스챔피언십에서 6위(12언더파 280타)에 그쳤다. ●오초아, 마지막 경기 6위에 그쳐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물러나기로 한 오초아는 4위 이상의 성적을 올려야만 3일 오후 발표되는 랭킹에서 세계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었지만 4위 김인경(22·하나금융)에게 2타 뒤져 3년 넘게 지켜온 권좌에서 물러났다. 신지애는 지난 시즌 오초아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다 아쉽게 LPGA 투어 올해의 선수 자리를 내줬지만 오초아의 마지막 대회에서 세계 1위 자리를 빼앗아 설욕에 성공한 셈이 됐다. 신지애는 “아직 공식 발표가 없어 조심스럽다. 실감이 나지 않고 멍한 느낌이다.”면서 “세계 1위가 된다는 건 수많은 훌륭한 선수들의 이름 앞에 내 이름이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이것이 얼마나 큰 의미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더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지애는 또 “그러나 언제든 바뀔 수 있는 것이 세계 1위”라며 “1위를 유지한다는 자세가 아니라 ‘세계 랭킹 1위’라는 부담감과 더 친해지며 앞으로 나갈 수 있는 에너지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신지애가 명실상부한 ‘지존’의 자리에 오르면서 LPGA 투어의 판도 또한 변화가 거세게 일 전망. 2006년 여자프로골프 세계랭킹이 처음 도입된 이후 1위 자리는 소렌스탐과 오초아만 밟아봤고, 특히 2007년 4월부터 3년 넘게는 오초아가 줄곧 1위를 지켜왔다. 그러나 ‘퇴위식’이 돼버린 오초아의 은퇴무대에서 신지애가 1위에 등극하면서 앞으로 매주 대회가 끝날 때마다 세계랭킹 1위가 바뀌는 상황도 가능해졌다. ‘장기 집권’에 도전하는 신지애에 맞서 벌써 시즌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려 다승 부문 1위(3승)가 된 미야자토 아이(일본)와 미셸 위(21·나이키골프), 메이저 2승의 화려한 청야니(타이완) 등이 물고 물릴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주 세계랭킹에서 신지애는 8.76점으로 청야니(8.72점)와 각축을 벌였고, 미야자토가 8.19점으로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이들의 첫 맞대결은 13일부터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에서 열리는 벨마이크로 클래식이 될 전망. ●세계 女골프 춘추전국시대로 신지애가 1위를 고수하기 위해서는 LPGA 투어에서도 빨리 우승 소식을 전하는 것이 급선무다. 드라이브샷 거리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올 시즌 신지애의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는 232.1야드로 87위에 머물고 있다. 쇼트 게임으로 만회하고 있지만 ‘여제’다운 카리스마는 뭔가 부족한 느낌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사이버 에이전트]신지애 “와!”

    [사이버 에이전트]신지애 “와!”

    ‘지존’ 신지애(22·미래에셋)가 올 시즌 첫 승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올리며 세계랭킹 1위 등극을 눈앞에 뒀다. 신지애는 2일 일본 지바현 쓰루마이 골프장(파72·6485야드)에서 열린 사이버 에이전트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 3라운드 합계 8언더파 208타를 쳐 역전승을 거뒀다. 신지애는 올해 일본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오가며 대회마다 좋은 성적을 올리고는 우승하지 못했다. 이번 우승으로 신지애의 랭킹 포인트가 상승한다. 지난달 26일 현재 신지애는 8.76(61개 대회)으로 멕시코의 로레나 오초아(9.11점·42개 대회)를 바짝 뒤쫓고 있다. 현재 은퇴를 선언한 세계랭킹 1위 오초아는 멕시코에서 열리고 있는 LPGA투어 트레스 마리아스 챔피언십에 출전하고 있어 3일 최종 4라운드 결과에 따라 골프여제의 자리가 뒤바뀔 수 있다.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6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신지애는 전반에 3타를 줄이며 역전 우승에 발동을 걸었다. 신지애는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선두 아리무라 지에(일본)를 2타차까지 바짝 추격했고 14번(파4)과 17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역전 우승을 만들어 냈다. 신지애의 맹추격에 긴장한 듯 아리무라는 14번홀에서 2타를 잃고 흔들렸고 16번(파4)과 17번홀 연속으로 보기를 적어 내며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5위까지 내려앉았다. 신지애는 올해 일본 투어에서 안선주(23), 박인비(22·SK텔레콤)에 이어 세 번째 한국인 우승자가 됐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씨줄날줄] ‘타임 100인’ 김연아/박대출 논설위원

    박찬호. 허벅지 부상이 2주째다. 경미한데도 차도가 없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절 부상이 재발했다. 등판 일정이 불투명해졌다. 측근의 전언이다. 부상은 한두 번이 아니다. 매번 오뚝이처럼 재기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통산 121승을 올렸다. 누적 연봉만 1000억원이 넘는다. 박찬호는 1974년생이다. 올해로 미국 메이저리그에 몸담은 지 17년째다. 37살의 노장이지만 투혼은 여전하다. 박찬호는 부침을 거듭했다. 첫해 성적은 참담했다. 방어율은 무려 11.25. 단 1승도 없었다. 3년간 절치부심 끝에 전성기를 맞았다. 1997~2001년까지 5년간이다. 14, 15, 13, 18, 11승을 올렸다. 2002년 텍사스 레인저스와 5년간 6500만달러짜리 계약이 성사됐다. 2003년과 2004년에는 1승3패와 4승7패에 그쳤다. 2005년에는 한물갔다는 비아냥을 이겨내고 12승8패로 재기했다. 지금의 양키스까지 일곱 차례 구단을 옮겨다녔다. 로레나 오초아. 멕시코의 스포츠 영웅이다. 멕시코 국민스포츠상도 받았다. 멕시코 사상 최연소였고, 골프 선수론 최초였다. LPGA 통산 27승을 올렸다. 2007년부터 3년 연속 골프 여제로 군림했다. 오초아는 로마자로는 ‘Ochoa’로 표기한다. 바스크어에서 늑대를 뜻하는 ‘otsoa’가 어원이다. 이를 연상시키듯 눈매가 날카롭다. 오초아가 최근 은퇴를 선언했다. 골프는 선수 생명이 가장 긴 운동 중 하나다. 정상에서 골프 여제를 내던졌다. 김연아. 또 하나의 낭보가 전해졌다.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포함됐다. ‘영웅’ 부문에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에 이어 2위다. 그녀는 이미 세계 피겨스케이트 역사를 새로 썼다. 국민들에게 더 없는 기쁨을 줬다. 오늘 피겨 여제가 대주주인 주식회사가 공식 출범한다. ‘올 댓 스포츠(AT Sports)’란 스포츠 매니지먼트 회사다. 이를 계기로 은퇴 문제가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갈 길은 둘이다. 박찬호의 길이냐, 오초아의 길이냐다. 부담에선 둘과 비교가 안 된다. 야구나 골프는 늘 부침이 따른다. 피겨 선수 생명은 야구나 골프보다 짧다. 정상에 머물 수 있는 기간도 정비례한다. 무엇보다 국민들의 성원은 이중적이다. 그녀에게 힘이지만 부담이다. 국민 눈높이는 너무 높아져 있다. 좀처럼 내려가기 어렵다. 그녀도 부침이 올 수 있다. 그럴 때 국민들은 참아 줄까. 김연아가 가장 고민하는 대목일 것이다. 이제 국민들이 김연아를 놓을 때다. 그녀에게 맡겨야 한다. 박대출 논설위원 dcpark@seoul.co.kr
  • [트레스마리아스 챔피언십] 오초아 마지막 무대 웃을까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은퇴 무대에서 ‘코리언 시스터스’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지난주 현역 은퇴를 발표한 오초아는 29일 밤부터 새달 3일까지 멕시코 미초아칸주 모렐리아의 트레스 마리아스골프장(파73·6539야드)에서 열리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트레스 마리아스 챔피언십(총상금 130만달러)에 출전한다. 오초아에게는 현역 생활을 접는 고별무대. 따라서 마지막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하려는 각오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특히 지난해까지 코로나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열렸던 이 대회에서 오초아는 2006년과 2008~09년에 우승을 차지하는 등 강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2년간은 무려 연속 25언더파를 몰아치며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더욱이 올 시즌 아직 우승이 없어 홈팬들 앞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것이 오초아에겐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 한국 선수들이 이를 저지할 태세다. 서희경(24·하이트)이 지난달 KIA클래식 이후 시즌 2승째를 노리고 있다. 지난 시즌 올해의 선수상을 놓고 마지막 대회까지 오초아와 치열하게 경합했던 신지애(22·미래에셋)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 출전하느라 빠졌지만 최나연(23·SK텔레콤), 김송희(22·하이트) 등이 시즌 첫 우승을 벼르고 있다. 최나연은 지난해 단독 3위, 2008년 공동 5위를 차지해 이 대회에서 강한 면을 보였다. 김송희 역시 2008년 대회 2위에 올랐다. 아직 투어 우승은 없지만 올해 상금 5위(27만달러)에 올라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상금을 챙겼고, 최저타수 부문에서는 70.06타를 쳐 수잔 페테르손(노르웨이)과 함께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미셸 위(21·나이키골프)와 비키 허스트(20) 등 한국계도 지켜봐야 한다. 지난해 나란히 공동 10위에 오른 장타자들이다.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 부문에서 올해 미셸 위는 272.8야드로 1위를 달리고 있고, 허스트는 지난해 272.5야드로 1위를 차지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골프여제 박수칠 때 떠나다

    ‘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사진 왼쪽·28·멕시코)가 은퇴한다. 오초아는 21일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미여자프로골프(LP GA)에서 은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멕시코 일간지 레포르마가 오초아의 은퇴 소식을 보도했고, LPGA 투어 홈페이지 역시 “23일 오초아가 멕시코시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은퇴에 대해 설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초아가 은퇴를 발표하는 23일은 자신이 여자 프로골프 1위 자리를 유지한 지 만 3년이 되는 날이다. 이로써 오초아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갔던 길을 그대로 걷게 됐다. 소렌스탐 역시 세계 최강의 자리에 있던 2008년 5월 전격 은퇴를 선언해 정상에 있을 때 박수를 받으며 물러나는 모습을 보였다. 소렌스탐의 뒤를 이어 ‘골프 여제’라는 칭호를 받았던 오초아는 2003년 LPGA 투어에 입문, 그해 신인상을 받으며 두각을 나타낸 선수다. 앞서 미국 대학 무대를 평정하고 2002년 LPGA 투어의 2부투어인 퓨처스투어에서 올해의 선수를 차지한 오초아는 LPGA 투어에 뛰어들어 2004년 2승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지난 시즌까지 27승을 수확했다. 2007년 브리티시오픈, 이듬해 나비스코챔피언십 등 두 차례 메이저 우승컵도 거머쥐었다.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최저타수 1위와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고, 2006~08년 상금 랭킹 1위를 놓치지 않았던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여자 골프 선수였다. LPGA 통산 상금 순위에서도 1481만 7846달러를 벌어 소렌스탐(2257만달러), 캐리 웹(호주·1542만달러)에 이어 3위에 올라 있다. 2006년 6승, 2007년 8승을 거둔 데 이어 2008년에도 7승을 올린 오초아는 지난해 3승에 그쳤지만 최저타수상과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오초아는 지난해 12월 항공회사 아에로멕시코의 안드레스 코네사 사장과 결혼한 뒤 경기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올해 4개 대회에서 ‘톱10’ 입상은 나비스코챔피언십 4위뿐이었다. 그러나 소렌스탐이 38세에 은퇴를 결정한 반면 오초아는 올해 겨우 29살밖에 되지 않아 벌써부터 ‘복귀설’도 힘을 받고 있다. 오초아의 한 측근도 “골프와의 ‘영원한 이별’이 아니라 후일을 기약하는 ‘일시적 이별’(hasta luego)”이라며 “경우에 따라서는 현역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더욱이 오초아가 골프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려면 LPGA 투어 생활 10년의 자격을 채워야 하기 때문에 언젠가는 다시 투어에 돌아올 것이라는 추측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오초아는 29일부터 멕시코 모렐리아에서 열리는 LPGA 투어 트레스 마리아스 챔피언십에 출전 신청을 해놓았다. LPGA 투어는 “아직 출전 신청을 철회하지 않았다.”고 밝혔고 오초아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도 “오초아가 대회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코로나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열렸던 트레스 마리아스 챔피언십은 오초아가 2006년과 2008~09년 우승을 차지한 각별한 인연이 있는 터라 이 대회를 은퇴 무대로 삼을 가능성도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