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초심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 식사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 신병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 체조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 열매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47
  • [서울광장] ‘국정농단 공직백서’를 만들라/박찬구 편집국 부국장

    [서울광장] ‘국정농단 공직백서’를 만들라/박찬구 편집국 부국장

    한 조직에서 개인이 감내할 수 있는 부조리의 무게는 얼마일까. 부패와 부도덕에 물든 집단에서 그 구성원의 양심과 상식은 어떻게 굴절되고 얼마나 비루해지는 것일까. 씁쓸한 단상이 잦아진다. 한 꺼풀 한 꺼풀 벗겨지는, 지난 권력과 그 추종자들의 민낯 앞에서다. 얼마나 많은 한때의 권세가들이 포토라인에 들어섰는지 일일이 꼽을 수 없을 정도다. 여전히 당당한, 때로는 억울해하는 표정과 몸짓들이 생경한 잔상으로 남는다. 그리고 그들이 마음대로 부리고 휘젓고 다녔던 공직 사회의 단면들이 오버랩된다. 부정과 불의 앞에 공직 내부의 방어기제는 왜 그리도 허술하게 무너진 것일까. 최고 엘리트 집단의 하나로 꼽히는 공무원 사회에서 말이다. 불편한 진실이지만 그렇다고 한때의 낙인으로 치부한 채 그냥 넘길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젠 위에서 시킨다고 무조건 따르면 안 되겠어요.” 국정농단 수사가 한창 진행될 때 모 부처의 국장급 공직자가 동료들과의 사석에서 넉살 좋게 말했다고 한다. 검찰 수사에서 이름이 오르내린 중앙 부처 가운데 하나다. 조직이 내부에서 썩어 갈 동안 일부 공직자들이 국정농단 세력에 적극적으로 부화뇌동하거나 적어도 침묵하며 순응했다는, 뒤늦은 고백에 다름 아니다. 모든 공직자에 해당하는 문제는 아니라 할지라도 적어도 한두 사람에게만 국한된 일도 아닐 테다. 차라리 한직으로 밀려나고 바깥을 맴돌더라도 ‘아닌 건 아니다’라고 당당하게 목소리를 냈다면 공직자로서 자긍심만큼은 지킬 수 있었을 것이다. 잘나가는 선배와 동료들이 침묵하고 방조하며 때로는 적극적으로 국정농단에 가담하면서 주변의 많은 공직자들은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이성적으로 따질 새 없이 순간순간 막다른 선택에 내몰렸다. 공복(公僕)의 사명감과 소명의식은 유린당하고 피폐해졌다. 그럴수록 일선의 공직 문화는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 비선과 윗사람의 지시에 따라 업무와 정책의 선후가 바뀌고 조직 내 공정성이 훼손되면서 불통과 보신 행태, 성과 만능주의가 퍼져 나갔다. 중앙 부처의 한 공무원은 얼마 전 익명을 요구하며 기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CCTV 속에는 보이지 않는 차별과 수직·권위의 소통 방식, 직장 내 괴롭힘과 소외, 희생양을 만드는 이지메 문화…’라며 괴로움을 호소했다. 정상적인 조직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모습들이다. 권력과 실세를 좇아야 살아남을 수 있는 비뚤어지고 왜곡된 공직 사회의 그늘이다. 그렇게 공직이 헛도는 사이 낮은 곳의 이웃이나 국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들은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관심과 주목을 받지 못한 채 외면당했다. 획일적인 등급 분류로 장애인에게 낙인을 찍는 장애인등급제는 지난해 12월에야 가까스로 ‘단계적 폐지’의 길로 접어들게 됐다. 행정편의에 치우친 제도를 바로잡기까지 장애인들은 5년 남짓 밤낮으로 광화문 지하도 농성장을 지켜야 했다. 세월호 비극 이후에도 안전불감증은 여전해 제천과 밀양 등 곳곳에서 인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촘촘한 안전망을 제대로 갖추기만 했어도 막을 수 있는 비극이었다. 물론 제대로 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하기 위해 서울과 세종을 오가며 녹초가 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비를 들여 가며 힘든 이웃을 돌아보는 공직자도 한둘이 아니다. 공직 사회에 희망을 갖는다면 이들의 숨은 노력과 일상의 헌신 덕분일 테다. 하지만 일부 구성원의 선의만으로 공직 전반의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무엇보다 국정농단 시기에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스템이 붕괴되고 그로 인해 무슨 문제점이 발생했으며 이를 치유하고 예방하려면 어떤 실천 방안이 필요한지 면밀하게 따져 봐야 한다. 이를 토대로 국정농단 시기의 잘잘못을 담은 ‘공직백서’를 만들어 스스로 경계하며 후대에 뼈아픈 교훈으로 남겨야 마땅한 일이다. 공직박람회를 찾은 한 대학생은 당차게 말했다. “공직이 안정적이라 도전한다구요. 아닙니다.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 싶어 행정고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유구무언, 초심을 돌아볼 때다. ckpark@seoul.co.kr
  • 문 대통령, 참모들에게 ‘춘풍추상(春風秋霜)’ 액자 선물한 까닭은?

    “남에게 추상같이 하려면 자신에게는 몇 배나 더 추상같이 대해야 하며, 추상을 넘어 한겨울 고드름처럼 자신을 대해야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끝내면서 고 신영복(1941~2016) 선생이 쓴 ‘春風秋霜’(사진·춘풍추상) 액자를 각 비서관실에 선물하면서 이렇게 의미를 설명했다. 채근담은 중국 명나라 말기 문인 홍자성이 남긴 일종의 인생 지침서이다. 문 대통령은 “춘풍추상은 ‘남을 대할 때는 봄바람과 같이 부드럽게 대하고 자신을 대할 때는 가을 서리처럼 엄격하게 대해야 한다’는 뜻”이라며 “공직자로서뿐 아니라 한 인간으로 살면서 이보다 더 훌륭한 좌우명이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공직자가 공직에 있는 동안 이런 자세만 지킨다면 실수할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우리 정부가 2년 차에 접어들면서 기강이 해이해질 수 있는데, 초심을 잃지 말자는 취지에서 액자를 선물하게 됐다”며 “공직자가 다른 사람을 대할 때는 봄바람같이 해야 하지만, 업무 성격에 따라 남을 대할 때도 추상과 같이해야 할 경우가 있다. 검찰·감사원 등이 그렇고 청와대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상을 넘어 한겨울 고드름처럼 자신을 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김의겸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이 글귀는 신영복 선생이 참여정부 시절 노무현 대통령에게 선물한 것”이라며 “문 대통령이 그때 기억을 살려 그 글을 찾아보라고 부속실에 지시했고, 부속실에서 신영복 선생의 더불어 숲 재단에 문의해 재단에서 보관하던 글을 양해를 구해 사본을 전달받았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 회의가 열리는 여민관 소회의실 벽면에도 이 글귀가 담긴 액자를 이날부터 내걸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홀로서기’ 2AM 출신 창민, 1인 기획사 설립...“초심으로 도전하겠다”

    ‘홀로서기’ 2AM 출신 창민, 1인 기획사 설립...“초심으로 도전하겠다”

    그룹 2AM 출신 가수 이창민이 1인 기획사를 설립, 홀로서기에 나서는 소감을 전했다.1일 그룹 2AM 출신 이창민(33)이 8년 동안 몸담았던 소속사를 떠나 독자적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이창민은 SNS를 통해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마음가짐을 전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사를 먼저 접한 분들은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라셨죠”라며 “회사와 많은 논의 끝에 ‘가수 이창민’으로서 다시 초심으로 도전을 해보기로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전속계약은 해지 됐지만 8년 동안 함께해온 빅히트 식구들과의 끈끈한 관계는 계속 진행형”이라며 “시혁이 형, 현이 형, 자랑스러운 후배 BTS(방탄소년단) 이하 모든 빅히트 식구들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항상 응원하고 기다려준 팬들께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면서 “목이 터져라 노래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이창민은 지난 2008년 그룹 2AM으로 데뷔, ‘친구의 고백’, ‘이 노래’, ‘죽어도 못 보내’, ‘전활 받지 않는 너에게’, ‘잘못했어’ 등 곡을 발표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그는 2015년 기존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서 빅히트엔터테인먼트로 이적, 이후 솔로 활동을 이어왔다. 다음은 이창민 입장 전문 기사를 먼저 접한 분들은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라셨죠. 회사와 많은 논의 끝에 ‘가수 이창민’으로서 다시 초심으로 도전을 해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전속계약은 해지되었지만 ‘죽어도 못 보내’ 시절부터 8년간 함께 해온 우리 빅히트 식구들과의 끈끈한 관계는 계속 진행형입니다. 부족한 동생 많이 챙겨주신 시혁이 형, 저보다 저를 더 걱정해준 현이 형, 자랑스러운 우리 후배들 BTS 이하 모든 빅히트 식구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항상 응원해주고 기다려 준 우리 팬분들께는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습니다. 늘 감사하면서도 죄송합니다. 데뷔 때부터 우리 팬분들께 했던 말 “목이 터져라 노래하겠습니다” 이창민 올림 사진=이창민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달팽이 호텔 김민정, 변함없는 어린시절 사진 공개 ‘또렷한 이목구비’

    달팽이 호텔 김민정, 변함없는 어린시절 사진 공개 ‘또렷한 이목구비’

    ‘달팽이 호텔’ 김민정의 과거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지난 30일 방송된 OLIVE ‘달팽이호텔’에서는 배우 김민정이 성시경에게 연기자로서의 고민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민정은 “나는 정말로 20대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그냥 나이 드는 게 좋은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민정은 “나도 (아역부터 연기를 했기 때문에) 오래 일을 한 사람이다. 그렇다고 경력에 비해 나이가 많은 건 아니다. 그래서 초심을 잡고 있는 게 쉽지 않다. 일이 주어지는 것 자체에 감사해야 하는데 그 마음을 갖고 있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이에 성시경은 “경력이 쌓인 만큼 분명 더 잘하는 부분이 있다고 믿는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방송 화면에는 김민정의 어린 시절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김민정은 지금과 변함없는 이목구비를 자랑했다. 사진=OLIVE ‘달팽이호텔’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최문순 “평창올림픽, 정쟁 대상 아냐…‘평화 축제’ 도와달라”

    최문순 “평창올림픽, 정쟁 대상 아냐…‘평화 축제’ 도와달라”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25일 “평창동계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치를 수 있도록 ‘우리끼리의 휴전’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최 지사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 정치권과 언론이 평화올림픽에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우리가 바로 유엔 올림픽 휴전 결의안의 주체이고 이를 실천할 주체”라고 호소했다. 그는 “올림픽은 ‘올림픽 휴전’과 같은 말”이라며 “올림픽 창설 과정을 보면 휴전이 올림픽 자체보다 오히려 더 우선이었다. 휴전을 위해 올림픽을 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 11월 대한민국 주도로 유엔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된 올림픽 휴전 결의안이 잘 지켜질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이에 앞서 올림픽 휴전 결의안을 주도한 우리 내부에서 먼저 (휴전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병희 강원도교육감도 최 지사와 함께 발표한 호소문에서 “북한의 올림픽 참가를 둘러싸고 정쟁이 깊어지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며 “정쟁을 중단하고 평화로운 축제를 만들어주기를 호소한다”고 밝혔다. 최 지사는 호소문 낭독 후 “평화올림픽은 여야 정쟁의 대상이 아니고 절대적 대상”이라며 “공격적인 언어를 사용하지 않고 강원도민들의 호소를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그는 남북 단일팀 구성에 대해 “전력이 강해지는지 약해지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북한이 오지 않았을 때와 비교한 기회비용을 아량 있게 생각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보수 야당의 ‘평양올림픽’ 공세에 대해 “일종의 프레임인데 레드 컴플렉스를 자극하는 단어”라며 “도민들은 ‘평창동계올림픽’이라는 공식 명칭을 사용해주시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최 지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에 남북 단일팀 반대 서한을 보낸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을 향해 “우리 강원도의 명예 도지사님인데 개인적으로 좀 섭섭하다”며 “초심으로 돌아가서 함께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최 지사는 이날 국회를 방문한 김에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차례로 예방해 강원도 대표로서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대한 협조를 부탁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황준환 서울시의원 강서뉴스 기자단 선정 의정대상 수상

    황준환 서울시의원 강서뉴스 기자단 선정 의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황준환 의원(자유한국당, 강서3)은 지난 21일 강서뉴스 기자단이 최초로 시행한 기자단 투표에 의해 ‘의정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문진국 국회의원, 황준환 시의원을 비롯해 많은 축하객들이 모인 가운데 시행된 강서뉴스 ‘의정대상’ 시상식은 강서뉴스 기자단이 지난해 12월 16일부터 강서구에 있는 서울시의원을 대상으로 2017년도 시의원 의정활동을 모니터하고 강서구민의 여론을 모아 기자단 투표에 의해 수상자로 황준환 의원을 선정했다. 수상자로 선정된 황 의원은 ‘방화동 방폐장 이전 추진’, ‘농업박물관 추진’ 등 강서구를 위하여 활발한 의정활동을 한 점을 높이 사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직후 황준환 의원은 “저에게 강서뉴스 ‘의정대상’이라는 영광스러운 상을 선정해 주신 기자단님들과 강서뉴스 독자 여러분 그리고 강서구민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그동안 의정활동을 하면서 여러 종류의 상을 받아봤지만, 오늘 강서뉴스 ‘의정대상’ 수상만큼 긴장되고 가슴 뭉클한 기분은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황 의원은 “강서구민께서 주신 ‘의정대상’의 귀중한 뜻을 잘 세기며 수상의 영광을 잊지 않겠다”라며 “그동안 저는 정직과 믿음의 힘으로 오직 지역발전과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성실하게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자! 라고 다짐해 왔지만, 이번 기자단 투표를 통해서 다시 한번 ‘민심이 천심’임을 알게 되었으며, 항상 겸허한 마음으로 더욱더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앞으로도 강서구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더 많은 노력과 봉사를 아낌없이 할 것이며, 초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도 강서구 발전과 서울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판결 놓고 靑과 연락 주고받은 법원행정처

    법원 안팎에서 1년여 동안 의혹을 불렀던 이른바 ‘사법부 블랙리스트’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법원행정처가 일부 판사의 동향을 파악한 부적절한 문건은 있었다. 법원 추가조사위원회는 어제 이런 내용의 조사 결과를 최종 발표하고 두 달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사법부 블랙리스트 사태는 근 1년을 끌며 사법부 안팎을 술렁이게 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 체제에서 대법원 진상조사위가 조사해 블랙리스트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일선 판사들의 재조사 요구가 높아지자 김명수 신임 대법원장이 이를 수용해 법원행정처 컴퓨터와 인적 조사를 대대적으로 다시 벌였다. 판사 블랙리스트는 듣기만 해도 끔찍한 말이다. 공평무사하게 법을 집행해야 할 판사들이 정치적 입장차를 이유로 별도 관리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블랙리스트가 없다는 사실 자체는 불행 중 다행이다. 그러나 법원행정처가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항소심 재판과 관련해 청와대의 문의를 받고 연락한 정황이 드러났다. 또 항소심 판결 후 우병우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 큰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는 청와대 동향을 법원행정처가 수집한 정황도 발견됐다. 사법부 독립을 해치는 행위가 아닐 수 없고 또 다른 형태의 블랙리스트다. 판사 블랙리스트 재조사 과정에서 법원은 적잖은 내부 진통을 겪었다. 블랙리스트 의혹을 둘러싸고 ‘적폐’ 편 가르기로 조직이 갈라져 대립하는 양상은 무엇보다 심각한 문제다. 다음달 정기 인사를 앞두고 고위 법관들이 무더기 줄사표를 내는 움직임도 그렇다. 전임 정권에서 잘나갔다는 이유만으로 적폐 세력으로 분류되는 내부 분위기가 작용했다면 걱정스러운 일이다. 김 대법원장은 이제 목표가 선명해졌다. 블랙리스트 재조사를 강행하면서 골이 깊어진 내부 갈등을 서둘러 수습해 사법개혁 하나를 향해 매진해야 한다. 대법원장의 제왕적 권한을 분산하겠다던 초심을 꾸준히 실행에 옮기라. 대법관 후보 추천에 개입하지 않고, 법관 통제 수단으로 비판받았던 고등법원 부장판사 승진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유의미한 개혁의 신호로 기대를 건다. 사법부 독립은 정치권력의 외풍을 타지 않는 것만이 아니다. 사법개혁이 빈말이 안 되게 하려면 오직 법과 양심에 따라 재판할 수 있는 내부 토양이 먼저 갖춰져야 한다.
  • 이정훈 서울시의원 “차별없는 학교 출발은 교육공무직 근무 개선부터”

    이정훈 서울시의원 “차별없는 학교 출발은 교육공무직 근무 개선부터”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1)은 교육공무직의 처우가 이 의원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와 교육감의 노력으로 최근 3년간 상당 부분 개선되어 왔으나, 아직 정원관리 25개 직종외 영어회화전문강사와 학교스포츠강사, 배식실무사 등 기타 부분은 미흡한 점이 많고, 차별이 제대로 개선되고 있지 못한 것이 아쉽다는 소회를 밝혔다. 현재 서울시 관내 공립 초중고등학교와 교육청에는 2017년 현재 40여개 직종에 약 1만8,000여명의 교육공무직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교육공무직의 신분은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비율이 2015년 67%에서 2017년 81.9%로 약 15% 증가했고, 처우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기본급 평균 약 3%, 근속 수당은 최대 31만원에서 60만원, 정기상여금은 연 50만원에서 60만원, 명절휴가비는 연 70만원에서 100만원 등으로 개선됐다. 이정훈 의원은 “2016년부터 교육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면서 차별받고 불안한 교용 상태로 근무하는 교육공무직의 신분 개선과 처우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제안과 의견을 동료 교육위원들과 함께 교육청에 요구하여 왔다”고 하며 “이런 노력과 학교 비정규직분들의 조직 활동 등으로 현재 정규직 전환심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훈 의원은 “지금까지 조직화되고 교육청에서 정원관리가 되고 있는 25개 직종에 대한 처우 및 신분 개선은 일정부분 성과를 이루었지만, 그 외 기타 직종(영어회화전문강사와 학교스포츠강사, 배식실무사 등)에 근무하는 학교 비정규직분들에 대해서는 아직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지적하며 “이런 미비점의 근본 개선을 위해 현재 진행 중인 교육공무직의 정규직 전환심의는 학교 현장의 차별을 해소한다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하고, 교육공무직의 채용 및 처우 등을 보장할 법률이 국회에서 조속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정훈 의원은 “가장 공평하고 공정한 현장이 되어야 할 학교에서 교육에 맞지 않은 차별과 부당 대우 등이 발생하고 있는 것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지고 꾸준히 교육청을 상대로 개선을 요청했다”며 “사회 약자의 권익 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정활동의 초심을 잃지 않고 남은 의정기간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무의 오솔길] 몽블랑

    [이재무의 오솔길] 몽블랑

    “이것으로 무엇을 이룰 수 있었을 것인가…/한때, 이것으로 허공에 광두정을 박고 술 취한 넥타이나 구름을 걸어두었다 이것으로 근엄한 장군의 수염을 그리거나 부유한 앵무새의 혓바닥 노릇을 한 적도 있다…/그리하여 볕 좋은 어느 가을날 나는 눈썹 까만 해바라기 씨를 까먹으면서, 해바라기 그 황금 원반에 새겨진 ‘파카’니 ‘크리스탈’이니 하는 빛나는 만년필 시대의 이름들을 추억해 보는 것이다”(송찬호 시, ‘만년필’ 부분)2018년이 시작된 지 벌써 보름이 지났다. 58년 개띠인 나는 무술년 개띠 해를 맞는 느낌이 남다르다. 낱낱의 시간은 더디게 가지만 단위로 묶어 놓은 시간은 쏜살같이 빠르게 흐른다. 시간은 마치 헐어 놓기가 무섭게 비워 가는 쌀가마니처럼 문득 의식하여 돌아보면 어느새 저만큼 흘러가 있다. 올해 시간의 쌀가마니도 예년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나이가 노년에 이를수록 시간의 심리적 흐름은 빠르게 진행된다. 살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의식, 무의식의 강박 때문이리라.새해를 맞으면 버릇처럼 한 해 동안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막연하게나마 계획을 세우고 각오나 결심 같은 걸 하게 되는데, 처음의 각오와 결심은 시간의 흐름과 함께 시나브로 느슨해지고 풀어져 흐지부지 사라지고 만다. 올해도 나는 예년의 버릇에 기대어 나름의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고 마음을 다져 보고자 한다. 올해 나의 계획과 다짐은 글쓰기에 대한 자의식을 갖는 일이다. 잠 안 오는 늦은 밤 거실에 앉아 있으면 집 안의 온갖 사물들이 조근조근 말을 걸어온다. 벽면에 걸려 있는 TV와 거울이 말을 걸어오고 신발장 속 신발들이 소곤대는 소리가 들려오고 부엌에서 주방기기들이 달그락거리며 싸우고 있고 옷장 속 옷들이며 아내의 화장대에 놓인 화장품들이 시끄럽게 떠들어 대고 있는 것이다. 나는 점차 신경이 예민해져서 일일이 소리의 진원지를 찾아가 안전을 확인하고는 다시 제자리에 돌아오곤 한다. 오늘은 35년 전 문단 말석에 부끄러운 이름 석 자 올린 해 기념으로 받은 선물 몽블랑이 문득 책상 서랍을 열고 나와 내 귀를 크게 열어 놓는다. 몽블랑은 말한다. “당신(나)은 자기(몽블랑)로부터 너무 멀리 걸어온 것은 아닌가?” 지인은 35년 전 내게 만년필을 선물하면서 ‘사무사’(思無邪) 정신을 강조했다. 나는 지인의 뜻에 따라 백지 앞에서 삿된 생각을 멀리하려 각별히 애를 써야만 했다. 만년필은 단순한 필기도구가 아니었다. 만년필은 하나의 순결한 정신이요, 굳고 정한 태도였다. 만년필은 의식을 거행하는 사제처럼 엄숙하게 촉에서 나오는 핏방울로 원고지 칸칸을 적셔 나갔다. 만년필은 또한 순금의 언어를 캐는 지하 갱도의 곡괭이였는데, 암벽을 만나 캄캄하게 울기도 했다. 순결에의 강요, 의식을 지배하던 그는 급기야 나의 무의식에까지 촉수를 뻗쳐 왔다. 글쓰기에 두려움을 느낀 나는 그를 장롱 속 문갑 안에 두고 멀리하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만년필은 내 의식으로부터 멀어져 망각의 수면 아래로 모습을 감추었다. 나는 만년필 대용으로 볼펜을 가지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는 가볍고 경쾌했다. 쓰기에 속도가 붙고 그럴수록 구겨진 생활이 점차 펴지기 시작했다. 볼펜과 친해지기 시작하면서 말이 많아지고 글의 길이도 길어졌다. 그러나 어느 날부터인가 그는 나를 속이고 나를 굴절시키고 나아가 나를 터무니없이 과장하기 시작했다. 나는 그가 징그럽게 인식되기 시작했다. 나는 그를 점차 멀리하게 됐다. 한동안 나는 글을 쓰지 않았다. 생업의 순환과 반복에 갇혀 살게 됐다. 무미건조한 생활에 지쳐 갈 무렵 내 책상 위에 컴퓨터가 놓여 있었다. 나는 자판을 낯설게 바라보았다. 그는 모든 것에 민감하고, 민첩하고, 신속했다. 나는 속도의 수족이 되어 살았지만 예전처럼 아프지 않았다. 때 묻어 얼룩덜룩한 이름이 세상을 떠돌수록 아랫배가 나오기 시작하였다. 몽블랑을 다시 찾았을 때 그의 피는 이미 굳어 있었다. 올해 벽두 거창하게 나는 나 자신에게 약속을 걸어 본다. 35년 전 초심, 그 몽블랑의 시대로 돌아가자고!
  • 김동승 서울시의원 중랑구을 국민의당 지역위원장에 위촉

    김동승 서울시의원 중랑구을 국민의당 지역위원장에 위촉

    서울시의회 김동승 의원(중랑3, 국민의당)은 11일 국민의당 중앙당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로부터 중랑구을 지역위원장으로 위촉받았다. 김동승 의원은 중랑구의회에서 3선 구의원을 지내고 구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또한, 서울시의회 8대에 서울시의원에 당선되어, 재정경제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제9대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 의정활동 중이다. 김 의원은 중랑구을 지역위원장 임명장을 수여 받고 “30여년의 정치경험을 살려 앞으로도 중랑구민을 위해 노력하고 희생하라는 의미로 이 자리를 맡게 된 것 같다”고 말하며 “초심을 잃지 않고 깨끗한 정치, 진실이 통하는 정치, 약자와 서민 중심의 정치를 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하며 소감을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버스토리] 당신의 2公18을 응원합니다

    [커버스토리] 당신의 2公18을 응원합니다

    무술년을 맞아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새해 소망을 들어봤다. 3가지 키워드가 눈에 띈다. 청년, 사명감, 워라밸(워크 앤드 라이프 밸런스)이다. 취업난, 생활고, 경쟁에 지친 청년들이 어깨를 펴는 한 해를 바란 공무원이 가장 많았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작지만 확실한 보탬이 되고 싶다는 사명감 넘치는 소원도 있었다. 새해에는 근로시간을 줄여 일과 삶의 균형을 찾겠다는 바람도 적지 않았다. 공직사회의 새해 소망을 모아봤다.일자리·신뢰사회…청년에게 희망을 새해에는 무엇보다 청년들이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구호에 그치지 않고 청년 일자리를 실질적으로 만들어내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서로 조금이라도 신뢰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사회적 갈등으로 인한 비용이 너무 큰 거 같아서요. 개인적으로는 가족들 모두 건강하길 바랍니다. 술자리는 조금 줄일 생각입니다.(김명중 기획재정부 법사예산과장) 창업농 육성 첫해, 마중물 되길 지난해부터 준비한 청년 창업농 육성 대책이 시행되는 첫 해입니다. 이 정책이 마중물이 되어 올 한 해가 청년들이 농업·농촌으로 돌아오는 원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더 많아지길 바랍니다.(강동윤 농림축산식품부 경영인력과장) N포 세대 NO…포기하지 말자 2018년은 우리가 꿈을 갖고 성취해 나가는 해가 되길 바랍니다. ‘N포 세대’(연애, 결혼, 출산, 집 등을 포기한 청년들)라는 말을 덜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작더라도 자신만의 꿈을 꾸면서 노력하면 이루어진다는 희망을 가지길 소망합니다. 포기하지 않는 우리가 됩시다. 무술년, 화이팅!(신태섭 기재부 국제통화과 사무관) 노력한 만큼 성과 거두는 한 해로 올해는 모두가 노력한 만큼 성과를 얻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특히 졸업을 앞두고 취직을 준비하는 학생부터 직장에서 바쁘게 일하는 사회초년생까지 열심히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따뜻한 보상이 주어지면 좋겠습니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 바라던 꿈을 이루기 위해 더 힘냅시다. 개인적으로는 사랑하는 가족들 모두 건강하고 열심히 일하는 가운데 쉼표가 있는 2018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권용준 기재부 거시경제전략과 사무관) 일감 몰아주기 근절, 가즈~아! 지난해 9월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국이 신설돼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있습니다. 국민 기대에 걸맞은 성과를 내려고 더욱 노력하고자 합니다. 새해에는 대기업 계열사 사이의 일감 몰아주기와 같은 불공정 거래가 근절되고 각 분야에서 자신이 땀 흘려 노력한 만큼 정당한 보상을 받는 공정한 사회가 만들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아울러 공정위를 비롯한 정부가 국민 신뢰를 다시 얻으면 좋겠습니다. 비록 작지만 내가 하는 일을 통해 기업과 국민의 삶이 조금이나마 나아지기를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목공처럼 손을 써서 무언가를 만드는 기술을 하나 배우고 잠시 쉬었던 테니스를 다시 시작할 생각입니다.(홍형주 공정위 내부거래감시과장) 새내기 초심 잃지 않겠습니다 지난해는 제게 참으로 의미 있는 한 해였습니다. 새내기 공무원으로 첫 걸음을 내디뎌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사명감과 책임감이 무한동력이 되었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겠습니다. 올해도 나라와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하겠습니다. 항상 국민 말씀에 귀를 기울일 것입니다. 어렵고 힘든 일을 마주하더라도 지치지 않겠습니다. 많이 배우고 치열하게 고민하여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에서 드높이겠습니다. 황금 개띠해를 맞아 풍요를 상징하는 황금 개처럼 모든 분들이 넉넉한 한 해 보내시길 기원합니다.(전기성 산업통상자원부 사무관) 타지 생활에 가족 생각 더 하게 돼 지난해 1월 공무원으로 첫 발을 내디딘 후 어느덧 1년이 지났습니다. 타지 생활에 직장에 적응하랴, 대학원 공부하랴 제 인생에서 가장 빠르고 정신없지 지나간 한 해였습니다. 2018년 새해에는 가족들에게 소홀히 하지 않는 한 해를 보내고 싶습니다. 예순을 바라보는 부모님, 항상 건강하게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대학 졸업반이 되는 동생도 원하는 직장에 취직하길 바랍니다. 모두 무술년 한 해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이형민 산업통상자원부 주무관) 초과근무 올핸 꼭 해결해 주세요 새해에는 초과근무가 사라지는 것이 가장 큰 소망입니다. 근무시간에 끝내지 못한 일을 저녁 또는 주말에 처리하는 것이 관행이 된 지 오래입니다. 지난해에도 20여 차례 주말 근무를 했습니다. 쉬는 날이라도 국장이나 실장이 출근하면 일이 없어도 관련 직원 전원이 출근해 대기하는 문화가 한몫했을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초과근무를 줄이려고 애쓰는데 정작 국회는 여기에 협조하지 않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정치권에서도 이 문제를 관심 두고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행정안전부 A사무관) ‘퇴사’ 아닌 ‘즐거운 조직’을 새로운 상사와 직장 동료와 함께 즐거운 조직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새해에는 지난해처럼 ‘퇴사’가 이슈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직장 다니기 즐거운 사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주위 사람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를 보내길 소망합니다. 개인적으로 연애면 연애, 유학이면 유학, 무엇이든 술술 풀리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법제처 C사무관) 눈치 보지 않고 휴가 쓰고 싶어요 지난해 입사한 뒤 처음으로 5일간 여름휴가를 받았습니다. 덕분에 해외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오는 4월이면 새 부서에 가게 되는데 거기에서도 휴가를 쓸 수 있는 분위기였으면 좋겠습니다. 대통령이 나서서 2주간 휴가 사용을 권할 만큼 공직사회 분위기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하지만 부서마다 차이가 크기 때문에 눈치가 보입니다. 올 한 해 법으로 정해진 휴가를 써서 충분히 휴식하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중앙부처 5년차 B주무관) 자율성 더 주고 추진력 UP 가족들의 건강이 가장 큰 소망입니다. 공무원으로서는 좀 더 따뜻한 나라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개별 공무원에 자율성도 많이 부여해서 사업을 시행하는 정부부처가 정책을 추진력 있게 시행하는 분위기가 마련되길 바랍니다.(사회부처 C사무관) 승진 밀리지 않게 T T 가족 건강이 가장 우선입니다. 공무원이라면 누구나 그렇겠지만 승진 시기에 밀리지 않고 제때제때 승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사회부처 D사무관) 정리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서울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사진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기업 “혁신 안 하면 도태” 금융 “디지털 인재 육성”

    기업 “혁신 안 하면 도태” 금융 “디지털 인재 육성”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2018년 화두로 위기, 상생, 삶의 질, 혁신 등을 꼽았다. 각자 처한 환경과 업종 특성에 따라 ‘키워드’는 조금씩 달랐지만 “혁신하지 않으면 도태된다”는 위기의식만큼은 같았다.김기남 삼성전자 사장은 2일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빅데이터 등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가 새로운 도전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1위를 잊고 과거의 관행과 업무 방식을 과감히 탈피하자”고 강조했다. “초심으로 돌아가 새롭게 변화하고 도전하자”는 주문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기존의 껍질을 깨는 파격적 수준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이 ‘딥체인지’(근원적 변화)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SK가 자사 주유소를 ‘공유 인프라’로 내놓은 것도 이런 맥락이다. 구본준 LG그룹 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과 기술 융복합의 빠른 진화는 기업 간의 경쟁 구도를 근본적으로 바꿔 가고 있다”면서 “기회를 우리 것으로 만들려면 근본적인 연구개발(R&D) 혁신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포스코의 권오준 회장은 “미래 먹거리를 위해 신성장 사업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그러자면 임직원 모두 좀더 멀리 보고 밝게 생각하는 시원유명(視遠惟明)의 자세를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새 정부의 경제철학을 의식한 듯 상생을 강조한 CEO도 많았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상생 경영으로 건전한 경제 생태계 조성에 일조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정도경영을 근간으로 삼아 ‘함께 멀리’의 철학을 실천해 나가자”고 독려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역량 있는 협력사를 발굴해 동반 성장하도록 끌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달 평창동계올림픽에 5세대(5G) 상용화를 선보이는 KT 황창규 회장은 “우수한 중소기업을 발굴해 함께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한편 협력기업의 성장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한 ‘삶의 질’도 전면에 부상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워라밸’(Work-Life Balance·일과 삶의 조화), ‘욜로’(You Only Live Once) 등의 신조어를 언급하며 “사회가 삶의 질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런 흐름을 빠르게 읽어 내는 기업만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국내 대기업 최초로 주 35시간 근무제 시행에 들어간 신세계그룹의 정용진 부회장은 ‘용품이 아니라 스포츠 정신을 판다’는 구호로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은 나이키 사례를 들며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로 일류 기업 도약의 토대를 만들고 퇴근 이후의 ‘휴식 있는 삶’과 ‘가족과 함께하는 삶’을 통해 삶의 질을 개선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영국 작가 루이스 캐럴의 동화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 나온 ‘레드 퀸(붉은 여왕) 효과’를 언급하며 “제자리에라도 머물려면 더 빨리 달려야 한다는 붉은 여왕의 충고를 잊어서는 안 된다”면서 “조금이라도 앞서가려면 지금보다 최소한 두 배 이상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금융권 최고경영자(CEO)들이 신년사를 통해 ‘디지털 인재 육성’을 일제히 강조했다. 핀테크, 인공지능(AI) 등으로 금융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직원들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다는 인식이 커진 것이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월드클래스 인재 양성’을 강조했다. 윤 회장은 “고객으로부터 인정받는 1등 금융그룹이 되기 위해선 핵심 비즈니스 분야의 우수 인재를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신설한 그룹인재개발센터를 중심으로 그룹 차원의 인력 양성, 연수,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글로벌 기업 아마존의 ‘스피드 경영’을 예로 들면서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의사 결정의 첫 번째 원칙은 신속한 판단과 실행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도 “2017년엔 ‘디지털 신한’으로의 업그레이드 측면에서 뜻깊은 진전을 거뒀다”고 자평하면서 “앞으로는 자본시장과 글로벌, 디지털 분야에서의 성과 창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우수 인재 발굴과 육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원 신한’의 관점에서 그룹사 인력 교류도 확대해 뛰어난 직원들이 다양한 직무를 경험하고 역량을 축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은 디지털 인프라뿐 아니라 전 직원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제시했다. 김 행장은 “디지털 금융 분야는 인재 확보와 혁신기술 도입, 플랫폼 구축 등 모든 영역으로 경쟁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디지털 혁신 인재 1만명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디지털 기술 분야 인력 비중도 20% 수준까지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새해 인터뷰| 한반도 정세] “한·미 훈련 연기 제안, 文정부 처음 목소리 낸 일종의 사건”

    [새해 인터뷰| 한반도 정세] “한·미 훈련 연기 제안, 文정부 처음 목소리 낸 일종의 사건”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세현(73) 평화협력원 이사장은 집권 2년차를 맞은 문재인 정부가 이제야 대한민국의 입장에서 대한민국 외교를 해나갈 자세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한·미 연합군사훈련 연기를 미국에 제안한 사실을 공개한 것을 두고는 집권 7개월 만에 자기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일종의 사건이라고 표현했다. 정 이사장은 또 문 대통령이 후보 시절 밝혔던 ‘남북 관계를 중심축에 놓고 한반도 문제를 풀어나가겠다’는 초심으로 돌아가 통일부가 남북 관계 개선에 나설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줘야 한다고 제언했다.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평화협력원 연구실에서 정 이사장을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한·미 연합훈련 연기를 제안했는데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평창올림픽을 평화 올림픽으로 만드는 것은 우리 책임이다. 그걸 하려면 해마다 해왔던 한·미 연합훈련이 추진되면 안 된다. 연합훈련은 아무리 방어적이라는 식으로 정당화해도 상대방한테는 위협적이고 공격적인 전쟁 상황으로 넘어갈 수 있는 군사행동이다. 전쟁과 평화를 동시에 해낼 수 없다는 점에서 그걸 연기하자는 얘기를 우리가 먼저 한 거다. 북핵 문제 때문에 한 6개월 동안 완전히 미국과 똑같은 목소리를 낼 수밖에 없었다. 근데 6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자기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다시 말해서 한반도 문제는 내가 운전을 하겠다는 입장을 명실공히 천명한 일종의 사건이라고 본다. 소위 거기서부터 새로운 흐름이 시작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한·중 정상회담 이후 연장선상에 있는 움직임으로 보시는지. -문 대통령은 한·중 정상회담을 하고 돌아와서 공관장 회의 석상에서 ‘균형외교’라는 단어를 썼다. 이번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과의 관계를 원만하게 풀어냈다. 결과적으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을 철회하고 앞으로 한·중 간에 경제 무역관계를 계속 활성화해 나가자는 얘기를 리커창 총리가 하도록 만들었다. 그건 10월 말에 ‘3불(不)’을 중국한테 얘기했기 때문에 12월 중순에 그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거다. 하지만 그 3불이 나올 때부터 보수 쪽에서는 왜 중국에 끌려가느냐는 비판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권이라고 하는 개념이 미국 편에 서서 미국이 시키는 대로 하면 주권을 지킨 거고 미국과 거리를 두고 자기 목소리를 내면 주권 상실이라는 식으로 양단논법으로 얘기하는 잘못된 점이 있다. 한·미 관계는 기본으로 적절하게 관리해 나가면서 한·중 관계를 원만하게 풀어나가는 외교를 처음 시작한 거다. 균형외교라는 것이 조금 더 심화되면 대한민국 외교에 있어서 자국 중심성이 강화된다. 이번 한·중 정상회담과 한·미 연합훈련 연기 요청을 보면서 문재인 정부가 비로소 대한민국의 입장에 서서 대한민국 외교를 해나갈 자세가 갖춰졌다는 생각을 했다. →한·미 연합훈련 연기 제안을 공식화한 데 대해 북한이 어떻게 반응할지. -북한은 한·미 연합훈련 연기 정도 가지고는 성에 안 찰 거다. 중단해 주길 바라지 않으면 최소한 축소를 바랄 거다. 첫 번째는 매년 봄마다 하는 한·미 연합훈련은 북한한테 군사적 위협이 된다. 수시로 한반도 상공을 돌고 가는 B1B나 B2 같은 것은 북한의 입장에서 볼 때는 굉장한 위협이다. 두 번째는 위협적인 군사훈련이 전개되면 북한도 그에 대한 대비를 해야 된다. 비상 경계태세를 위해 비행기, 군함, 탱크, 대포를 움직이려면 기름을 써야 되기 때문에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간다. 군사훈련이라는 것이 북한한테 군사적인 위협이 되는 동시에 엄청난 경제적인 손실을 가져오기 때문에 북한이 그렇게 저항하고 반발하는 것이다. 그것을 연기하면 두세 달 있다가 또 그것이 재연되기 때문에 별로 북한한테 매력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연기 정도 가지고 평창올림픽 참가 등 결단을 내릴지는 조금 의문이다. →미국은 한·미 연합훈련 연기 요청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문 대통령이 일단 공개적으론 연기라고 얘기했지만 내막적으로 축소라든지 또는 가능하면 일단 상반기에는 훈련을 중단했으면 좋겠다는 식의 얘기를 했는지는 모르겠다. 최소한도 연기는 아마 동의를 해줄 거 같으니까 연기 요청을 공개한 것 같다. 북한도 바로 반응을 보이기 어려운 것이 미국이 먼저 여기에 대해서 사인을 줘야 한다. 난데없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런 건 있을 수 없다는 식으로 잘라버리면 소용없는 일이 된다. 중요한 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반응보다 돌발성이 더 강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을 어렵게 만드는 것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평창올림픽을 ‘평화 올림픽’으로 만들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강한데. -일본은 위안부 문제가 불편할지라도 평창올림픽에 온다. 중국도 웬만하면 올 거다. 중요한 것은 북한이다.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안 온다고 해서 올림픽 기간 중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거나 핵실험을 추가로 하거나 하진 않을 거다. 그러나 북한이 실제로 참가를 하는 경우에야 비로소 평화 올림픽이라고 하는 그림이 완전히 그려진다. 물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해 주면 더 좋겠지만 시 주석이 참석하는 것도 북한이 참가를 해야 금상첨화가 된다. 북한은 아마 평창올림픽 파이널 엔트리를 제출하는 1월 29일까지는 한·미 간에 어떤 식으로 논의가 되는지 예의주시하면서 최종적인 결정을 내릴 거다. 그러나 방향 자체는 아마 특별히 나쁜 일이 없으면 참석해야 되는 거 아니냐는 쪽으로 정해질 것으로 생각된다. 평창 올림픽 참가를 핑계 대고 남북 관계를 복원하는 것이 북한한테도 유리하다. →평창올림픽에 북한이 오면 이산가족 상봉이나 군사회담 제안에도 응답을 할까. -우리가 물어보지도 않는데 북한이 얘기할 가능성은 별로 없고 만나게 되면 우리가 적극적으로 촉구를 해야 된다. 특히 평창올림픽에 북한이 오면 단순히 선수단, 감독, 코치만 오지 않고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 같은 사람들이 올 거다. 지난번 인천아시안게임 때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최룡해가 왔었다. 그 자리를 지난 7월에 있었던 조선노동당 7기 2차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최휘라는 사람한테 넘겨줬다. 그런 사람이 오면 자연스럽게 얘기를 꺼낼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전달되는 강도가 그냥 방송에다 대고 일방적으로 제안하는 거보다 훨씬 더 임팩트가 들어간다. 북한은 우리가 지난 7월에 제안해 놓은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군사회담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회담에 답을 하지 않았다. 분명하게 받는다 안 받는다는 얘기를 안 했기 때문에 그걸 답하라는 얘기를 할 수 있고 그 자리에서 반승낙 비슷한 얘기를 하거나 아니면 가서 내부적으로 협의를 한 뒤에 답을 보내겠다고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다. →1월 초에 미리 같은 제안을 다시 한번 하는 건 어떤지. -평창올림픽 때 얘기해서 시작이 되면 결국 또 3월로 넘어간다. 1월 초에 미리 얘기를 해서 설을 계기로 한 이산가족 상봉 사업을 먼저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이산가족 상봉 사업을 하려면 한두 번 회담을 해야 되고 명단을 뽑아서 보내는데 북한이 전산화가 안 돼 수작업을 해야 하는 바람에 보름 이상 한 달 가까이 걸린다. 분리해서 하는 것도 좋다. 군사회담과 이산가족 회담도 제안해 놓고 북한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 평창올림픽에도 좋은 신호가 된다.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해서 군사회담 얘기를 좀더 심도 있게 할 수도 있다. 관건은 김정은이 직접 읽는 1월 1일 신년사에서 어떤 얘기를 하느냐다. 아마 정부도 대북 대화 제의 계획을 만들어 놓고 신년사를 봐 가면서 받겠다 싶을 때 얘기를 하지 그쪽에서 강하게 나오면 못하게 될 거다. →집권 2년차를 맞은 문재인 정부에 제언을 해 주신다면. -문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했던 남북 관계를 중심축에 놓고 한반도 문제를 풀어나가겠다는 것을 확실하게 통일·외교·안보정책의 기본으로 천명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우선 문 대통령이 통일부에 힘을 실어 줘야 한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남북 관계 전성기에 모든 남북 관계 실무를 풀어나갔던 교류협력국장 출신이다. 회담 경험도 제일 많기 때문에 힘만 실어 주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 문 대통령이 회의 때마다 통일부 의견을 먼저 묻고 통일부 장관을 존중하는 모양새만 취하면 가능한 일이다. 과거처럼 통일부 장관을 부총리 부서로 옮겨주거나 최소한 부서 순위를 높여주는 것도 필요하다.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새롭게 균형외교의 기반을 닦아 놓은 상황에서 다시 초심을 가지고 남북 관계를 중심축에 놓고 한반도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한 상징적인 사건은 통일부를 살려 주는 거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정세현 이사장은김대중 정부 시절인 2002년 1월부터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4년 6월까지 통일부 장관을 지냈다. 1977년 국토통일원(현 통일부) 공산권연구관실 연구원으로 통일부 업무를 시작한 그는 김영삼 정부 시절인 1995년 청와대 통일비서관으로 ‘베이징 쌀회담’에서 능력을 발휘했다. 1998년 통일부 차관 시절 비료 지원과 이산가족 문제를 연계한 차관급회담 수석대표로 활동했다. 남북 당국 간 회담만 30여 차례가 넘었던 2002년에는 장관급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로 활약했다. 그가 통일부 장관으로 재임하던 때는 남북 접촉이 가장 활발했던 시기로, 남북대화만 95차례나 이어졌다. 정 이사장은 개성공단과 경의선 및 동해선 개통도 주도했다.
  • 안철수 “좌고우면하지 않고 통합의 길로 전진”…중도통합 공식 선언

    안철수 “좌고우면하지 않고 통합의 길로 전진”…중도통합 공식 선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1일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당원 74.6%가 찬성표를 던졌다는 전당원투표 결과가 나오자 “좌고우면 하지 않고 통합의 길로 전진하겠다”고 밝혔다.안 대표가 중도통합을 공식 선언한 것이다. 안 대표는 이날 투표 결과 발표 직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 당원 여러분께서 바른정당과의 통합 추진과 당 대표 재신임을 묻는 전당원투표에서 74.6%라는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셨다”면서 “약 6만 당원이 투표에 참여해 저를 대표로 선택해준 2만 9000여 당원보다 월등히 많은 4만 5000여 분이 통합에 추진하는 저를 재신임해 준 것”이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 그는 “일치단결을 드러내 보인 당원의 뜻을 국민의 뜻으로 알고 철저히 실천하겠다”며 “안보·민생·경제 위기라서 정당의 진로를 두고 무엇을 여쭙기가 민망한 혼돈의 시간이었지만, 우리 당원의 의지는 분명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당이 지금처럼 머뭇거리다가는 소멸된다는 강한 채찍질을 해준 것”이라며 “75% 정도 찬성을 두고 더 이상 논란을 벌인다는 것은 명분이 없다”며 당내 통합 반대파에 대해서도 강한 목소리를 냈다. 안 대표는 “민심을 받들어 정치한다면서 이런 정도의 명백한 의사 표시를 두고 계속 논란을 벌이는 것은 스스로 심판을 받는 길을 택하는 것”이라며 “오늘 투표 결과를 혁신으로 보답하라는 명령으로 알고 변화의 길로 과감하게 전진, 합리적 진보와 개혁 보수를 아우르는 창당 초심을 높이 세워 혁신 정당·통합 정당의 모습으로 탈바꿈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명, ‘척당불기 논란’ 홍준표에 “정계은퇴를 권한다”

    이재명, ‘척당불기 논란’ 홍준표에 “정계은퇴를 권한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010년 당시 한나라당 최고위원이었던 시절 그의 의원실에 ‘척당불기’(뜻이 있고 기개가 있어 남에게 얽매이거나 굽히지 않는다는 의미의 한자성어)라는 글자가 적힌 액자가 걸려 있던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홍 대표가 재판에서 거짓말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는 유력한 증거가 발견됐다면서 그의 정계은퇴를 촉구했다.먼저 ‘척당불기’ 액자가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을 살펴보면, 앞서 고(故)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의 지시를 받고 홍 대표에게 정치자금을 전달했다는 윤모씨는 “돈을 건넬 당시 홍준표 의원실에서 이 글씨를 봤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홍 대표 측은 “의원실이 아닌 당 대표실 내실에 걸려 있었다”고 맞섰다. 결국 항소심 재판부는 금품을 전달한 장소와 동선을 설명한 윤씨의 진술을 그대로 믿기 어렵다고 판단해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은 홍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고, 대법원은 원심을 확정판결했다. 앞서 홍 대표는 2011년 6월 당시 한나라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고 성 전 회장의 측근인 윤씨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하지만 탐사보도 전문매체 ‘뉴스타파’가 지난 2010년 8월 4일 MBC가 촬영한 영상을 지난 25일 공개했다. 영상이 촬영될 당시 한나라당 최고위원이었던 홍 대표는 안상수 당시 당 대표의 당직 인선안에 반발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의원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뉴스타파가 공개한 MBC 영상에서 5분 55초가 지났을 무렵 홍 대표의 뒤로 벽에 걸린 4개의 액자와 병풍이 카메라에 들어왔는데, 그 중 네 번째 액자가 윤씨가 봤다고 진술한 ‘척당불기’ 액자였다. 뉴스타파는 “‘척당불기 글씨는 단 한번도 의원실에 걸려있지 않았다’는 홍 대표 측의 주장이 사실이 아님이 물증으로 확인됐다”면서 “‘돈을 전달할 당시 홍 의원실에서 분명히 척당불기라고 쓰인 글씨를 봤다’는 윤씨와 윤씨를 증인으로 내세운 검찰이 추가 증거를 내놓지 못하면서 논란은 흐지부지됐다. 사실상 홍 대표의 주장을 깨뜨릴 중요한 증거 하나가 날아간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재명 시장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돈을 받고 안 받고를 떠나 제1야당 대표가 신성한 법정에서 재판의 핵심 증언을 탄핵하려고 거짓말을 한 것이 사실이라면 그것만으로도 홍 대표는 국민을 대표하고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지키는 공인이 될 자격이 없다”면서 홍 대표에게 “이제 그만 대표직을 사퇴하고 정계를 은퇴하십시오”라고 권했다.이 시장은 “(대법원의 무죄 확정 판결로) 홀가분해 진 홍 대표는 법과 국민을 비웃는 마음으로 즐겁겠지만, 이 나라의 주인과 민주헌정 질서는 피눈물을 흘린다”면서 “좋은 세상 만드는 검사가 되려는 꿈으로 법서를 펼쳐 들던 그 초심으로 돌아가 야당이 살고, 정치가 살고, 나라와 국민이 사는 길을 열기 바란다. 그것이 홍 대표가 인간으로서 품격을 유지하며 살 수 있는 마지막 길이기도 하다. 부디 안녕히 가십시오”라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박준희 서울시의원 ‘2017 대한민국을 빛낸 한국인상’ 수상

    박준희 서울시의원 ‘2017 대한민국을 빛낸 한국인상’ 수상

    서울시의회 박준희 환경수자원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1)은 지난 22일 한국프레스센테에서 개최된 ‘2017 대한민국을 빛낸 한국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민주신문사에서 주최하고 워싱턴 미주방송, KTN NEWS, 미주 한국 TV방송, 대한언론인연맹 등이 후원한 2017 대한민국을 빛낸 한국인상은 국가발전을 위해 묵묵히 노력을 기울인 명망 있는 인사들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이다. 박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의원으로서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낮은 곳에서의 목소리를 들으며 소통행정을 펼쳐 왔고, 서울시의 역량 강화와 시의회 발전을 위해서 다양한 활동 전개에 대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제3·4대 관악구의회 의원, 제8·9대 서울시의회 의원으로 활동해 오면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을 맡아 서울의 녹지공간 조성, 대기질 개선, 안전하고 마실수 있는 수돗물 공급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정책들을 총괄 관리하면서 시민들과 폭넓은 소통을 통해 불편해소 및 주민 행복증진에 힘써 왔다. 박 위원장은 “이런 큰 상을 받게 되어 책임감이 무겁다”며 “지역주민과 시민의 입장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해결책을 모색해 왔던 일들이 이번 수상으로 이어진 것 같아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시정을 살피고 지역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섹션TV’ 故 종현, 데뷔무대 직후 눈물 “엄마 사랑해요”

    ‘섹션TV’ 故 종현, 데뷔무대 직후 눈물 “엄마 사랑해요”

    故 샤이니 종현의 데뷔 무대 직후 모습이 공개됐다.24일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그룹 샤이니 멤버 故 종현의 데뷔 초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샤이니는 지난 2008년 5월 ‘누난 너무 예뻐’로 데뷔하며 얼굴을 알렸다. 당시 데뷔 무대가 끝난 뒤 종현은 “초심 잃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하는 샤이니가 되겠습니다. 부모님 정말 감사하고요. 엄마 사랑해요”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샤이니 멤버들은 쉽게 눈물을 그치지 못하는 종현을 꼭 안아줬다. 사진=MBC ‘섹션TV 연예통신’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는 형님’ 강호동 VS 서장훈, 세기의 외모대결..거리 투표 “치열 접전”

    ‘아는 형님’ 강호동 VS 서장훈, 세기의 외모대결..거리 투표 “치열 접전”

    ‘아는 형님’ 강호동과 서장훈이 세기의 외모대결을 펼쳤다.23일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은 교실을 벗어나 야외로 나간다. 최근 형님들은 초심으로 돌아가 방송 초창기 ‘질문 해결’ 콘셉트로 녹화를 진행했다. 한 달 간 수많은 시청자 질문이 도착했고, 형님들은 이 중 일부 질문의 해결사로 활약했다. 게시판과 SNS에 쏟아진 많은 질문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한 질문은 바로 강호동과 서장훈의 외모 대결이었다. 이는 ‘아는 형님’의 난제 중 하나로 두 사람은 평소 녹화 중 누가 더 잘생겼는가 하는 문제로 자주 다툰 바 있다. 때문에 이번 질문 해결 소풍을 통해 결판을 내기로 한 것. 이번에는 보다 공정한 결과를 위해, 형님들이 직접 발로 뛰며 다양한 연령대의 외모 투표를 받았다. 투표가 진행될수록 세대별 선택이 갈리며 치열한 접전을 보이자, 강호동과 서장훈 그리고 다른 형님들도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투표의 두 후보자인 강호동과 서장훈은 더욱 경쟁적으로 유세하며 신경전을 펼쳤다. 1초라도 인상적인 유세를 하기 위해 90도 인사는 물론, 애교와 큰절까지 총동원하며 갖은 노력을 기울였다. 강호동과 서장훈의 외모 투표 결과는 23일 토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진영 서울시의원 전국시도의회의장協 우수의정대상 수상

    김진영 서울시의원 전국시도의회의장協 우수의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김진영 의원(자유한국당, 서초1)은 1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제5회 우수의정대상」시상식에서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제5회 우수의정대상」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주관하는 행사로서 전국 17개 시‧도의회의원들 중 올 한해 지역 발전과 지방의회 발전을 위해 우수한 의정활동을 펼친 의원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 안전과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으며, 도시안전과 관련된 조례를 재정하여 서울시의 노후인프라 개선 및 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해왔다. 이 밖에도 지역사회 발전과 지방의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김 의원은 시상식에서 “서울시민의 안전을 위해 성실하게 맡은 바 소임을 다 하려고 노력한 결과를 인정받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히면서 “앞으로도 서울시민의 안전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의정활동 및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선갑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서울기자연합회 선정 의정대상 수상

    김선갑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서울기자연합회 선정 의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김선갑 운영위원장(광진3,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5일 서울기자연합회가 선정한 ‘2017 지방자치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이로서 김 위원장은 최근 시민단체로부터 8년 연속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서울출입기자단의 지방자치 의정대상까지 연거푸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 위원장이 수상한 ‘2017 지방자치 의정대상’은 서울기자연합회(회장 정상린)가 주관해 2008년부터 서울시의원을 대상으로 조례 제정, 지역현안 갈등해소 노력, 민원 해결빈도, 지역봉사 등 주민자치 발전의 공적을 엄격히 심사해 수여하는 상이다. 서울시의회 내 대표적인 예산․정책통으로 알려진 김 위원장은 광진구 출신의 재선의원으로, 정책연구위원장,예산결산특별위원장,서울살림포럼 대표 등 주요 요직을 두루 맡아 왔다. 지난 해부터는 운영위원장으로 선출돼 청렴하고 투명한 의회 운영의 법․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고, 의원들 간 소통과 화합에 힘써 왔으며, 집행부를 견인하는 강한 의회를 만들어 왔다는 평이다. 특히, 전국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 공동회장을 역임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목표인 자치분권의 제도적 기반 마련과 지방의회의 자율성과 책임성 강화에 크게 기여해 왔다. 시민안전과 행복증진을 위한 입법활동도 눈에 띈다. 김 위원장이 올해 대표 발의한 조례들에는 △시립병원의 비급여 진료비 감면대상을 확대해 공공보건의료 기능을 강화하고, △학교 내 각종 재난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해 실습교육의 범위를 심폐소생술을 포함해 구체화하고, △공공시설에 임산부 전용주차구역을 설치해 출산 장려와 여성 복지를 증진하는 내용이 각각 담겨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년간의 의정활동 성과를 언론인들로부터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고 보람 있게 생각한다” 면서 “남은 임기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우공이산(愚公移山)의 정신으로 서민의 고단한 삶을 꼼꼼히 살피고 자치분권 확대와 지방의회의 전문성․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