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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근, 복귀 직접 예고 ‘음주운전 자숙 16개월만’ [전문]

    한동근, 복귀 직접 예고 ‘음주운전 자숙 16개월만’ [전문]

    가수 한동근이 복귀를 직접 예고했다. 한동근은 25일 자신의 SNS에 버스킹 현장 사진과 함께 “그동안 저는 ‘길 위의 한동근’이라는 이름으로 전국 주요 도시로 버스킹을 하러 다녔습니다. 한 때는 음악을 포기할까도 생각했었지만, 제 노래를 듣고 힘을 얻었다는 분들 덕분에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동근은 “관객 분들 덕분에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해 노래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좋은 음악으로 다시 올게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라고 차기 활동을 예고했다. 한동근은 지난해 8월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고, 이를 반성하기 위해 모든 활동을 중지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져왔다. 이후 공식적으로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은 한동근은 이달 20일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종료 소식을 전했다. 한편, 한동근은 2012년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3’의 우승자로 관심을 받았고, 2014년 정식 데뷔해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 등의 곡으로 사랑받았다. 1년 4개월 만의 활동 재개 소식을 알린 한동근이 어떤 음악을 준비하고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하 한동근의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한동근입니다. 오랜만에 글을 남기게 됐습니다. 그 동안 저는 ‘길 위의 한동근’이라는 이름으로 전국 주요 도시로 버스킹을 하러 다녔습니다. 한 때는 음악을 포기할까도 생각했었지만, 제 노래를 듣고 힘을 얻었다는 분들 덕분에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관객 분들과 눈도 못 마주칠 정도로 떨렸지만,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그 자리에서 제 노래를 들어 주신 관객 분들 덕분에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해 노래할 수 있었습니다.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좋은 음악으로 다시 올게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감사합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거제도 거미새 라면, 달라진 맛+태도에 백종원의 골목식당 “실망”

    거제도 거미새 라면, 달라진 맛+태도에 백종원의 골목식당 “실망”

    외식사업가 백종원이 거제도 거미새라면 가게에 분노했다. 25일 방송된 SBS TV 예능물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이 거제도 식당들을 긴급 점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점검 전 백종원은 거제도 식당 중 약속을 가장 잘 지킬 것 같은 가게로 거미새라면과 톳 김밥을 파는 도시락집을 꼽았다. 그러나 소셜미디어 후기를 확인한 결과, 고객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톳 양이 제멋대로인 김밥과 거미새라면의 맛에 대한 혹평 등이 쏟아졌고, 현금 결제 유도, 1인 1라면 원칙 등이 문제로 지적됐다. 후기를 통해 사진을 본 백종원은 “말이 되나. 심하다. 말도 안 된다. 주인이 바뀌었나. 그럴 분이 아닌데”라며 믿지 못했다. 이어 공개된 예고에서는 도시락집 사장님과 백종원이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종원이 거미새라면을 맛 본 뒤 “이게 맞아요? 이 국물맛이 맞냐고요?”라고 묻자, 사장은 “네”라고 답했다. 백종원은 “난 이런 라면 가르쳐준 적이 없다”면서 “손님이 넘쳐나니 초심을 잃어버린거다. 난 진심으로 했는데 제일 실망감을 줬다”며 분노했다. 앞서 백종원은 지난 2월 거제도를 찾아 ‘지세포항’ 골목 상권을 살리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골목식당’ 백종원, 홍탁집 급습 “나태해진 것 같다” 쓴소리

    ‘골목식당’ 백종원, 홍탁집 급습 “나태해진 것 같다” 쓴소리

    ‘골목식당’ 백종원이 포방터시장 ‘홍탁집’의 근황을 전하고, 방송 이후 10개월 만에 찾은 거제도 ‘지세포항’의 가게를 기습 점검한다. 25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겨울특집 두 번째 편으로 꾸며진다. 지난해 포방터시장 편에 출연한 홍탁집은 당시 백종원과 앞으로 장사하는데에 있어 나태해지지 않을 것을 다짐하는 각서를 직접 작성했다. 이후 1년이 지난 현재, 백종원은 예고 없이 홍탁집을 기습 방문해 “나태해진 것 같다”는 쓴소리와 함께 약속한 각서 유효기간 1년이 만료됐다고 말해 홍탁집 사장님을 잔뜩 긴장하게 만들었다. 또한 백종원은 최근 홍탁집을 둘러싼 ‘수입차 구입설’부터 ‘열애설’까지 항간에 떠돌고 있는 소문에 대해서도 물었다고 한다. 이번 겨울특집의 기습 점검 골목으로는 방송 이후 10개월 만에 찾은 거제도 ‘지세포항’이다. 방송 당시 3인 3색의 매력으로 화제를 모은 ‘도시락집’ ‘거제김밥집’ ‘보리밥&코다리찜집’ 사장님들은 방송 이후에도 초심을 잃지 않았을지 주목된다. 이날 기습 점검 전, 백종원은 세 가게에 대한 SNS 후기를 접하고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예상하지 못한 혹평에 백종원은 “믿었던 가게인데”라며 씁쓸한 기색을 드러냈다고 한다. 더불어 지난주 포방터시장에서 마지막 영업을 마친 돈가스집은 본격 이사준비에도 들어갔다. 이에 MC 김성주와 정인선이 이사를 돕기 위해 사장님 집을 방문했는데, 두 사람 모두 깜짝 놀랐다. 가파른 언덕 위에 위치한 작은 집이 사장님 부부의 보금자리였는데 여사장님은 “방송 이후 돈 욕심 버리고 돈가스에만 집중했다”며 돈 보다 더 중요하게 여긴 ‘장사 소신’을 밝혔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제작진은 “돈가스집은 제주도에서의 새 출발에 앞서 돈가스 비법을 배울 수제자 모집에 나섰다. 이에 백종원은 돈가스를 배우기 위한 특별한 조건을 제시했다”고 귀띔했다. 한편,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25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CJ헬로→LG헬로비전으로 새출발

    CJ헬로→LG헬로비전으로 새출발

    CJ헬로가 ‘LG헬로비전’으로 사명을 바꾸고 송구영 신임 대표 이사 체제로 새출발한다. CJ헬로는 2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사옥에서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연달아 열고 사명 변경과 이사·감사위원 선임 등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사명은 ‘LG헬로비전’으로 변경됐으며 송 신임 대표는 LG헬로비전의 새로운 수장으로서 회사를 이끌게 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CJ헬로의 지분 인수를 승인받으며 IPTV(인터넷TV)가 케이블TV를 인수한 첫 사례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유료방송 2위 사업자가 된 CJ헬로는 사명까지 바꾸며 앞으로 업계 판도를 뒤흔들겠단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SK텔레콤에 매각을 추진했다 불발되자 2017년에 지속경영 의지를 보이며 사명을 ‘CJ헬로비전’에서 ‘CJ헬로’로 바꿨는데 초심을 되찾고자 다시 ‘헬로비전’을 꺼내들었다. 송 신임 대표는 LG유플러스에서 CJ헬로 인수추진단장으로서 지분 인수를 이끌어 내는 공을 세웠다. 그는 LG유플러스의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인 넷플릭스와의 독점계약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송 신임 대표는 “헬로비전의 ‘일등 DNA’와 ‘일등 LG’가 만나 시장을 선도하고 고객에게 사랑받으며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CJ헬로→LG헬로비전’ 새출발…송구영 대표 체제로 개편

    CJ헬로→LG헬로비전’ 새출발…송구영 대표 체제로 개편

    CJ헬로가 ‘LG헬로비전’으로 사명을 바꾸고 송구영 신임 대표 이사 체제로 새출발한다. CJ헬로는 2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사옥에서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연달아 열고 사명 변경과 이사·감사위원 선임 등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사명은 ‘LG헬로비전’으로 변경됐으며 송 신임 대표는 LG헬로비전의 새로운 수장으로서 회사를 이끌게 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CJ헬로의 지분 인수를 승인받으며 IPTV(인터넷TV)가 케이블TV를 인수한 첫 사례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유료방송 2위 사업자가 된 CJ헬로는 사명까지 바꾸며 앞으로 업계 판도를 뒤흔들겠단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SK텔레콤에 매각을 추진했다 불발되자 2017년에 지속경영 의지를 보이며 사명을 ‘CJ헬로비전’에서 ‘CJ헬로’로 바꿨는데 초심을 되찾고자 다시 ‘헬로비전’을 꺼내들었다. 송 신임 대표는 LG유플러스에서 CJ헬로 인수추진단장으로서 지분 인수를 이끌어 내는 공을 세웠다. 그는 LG유플러스의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인 넷플릭스와의 독점계약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송 신임 대표는 “헬로비전의 ‘일등 DNA’와 ‘일등 LG’가 만나 시장을 선도하고 고객에게 사랑받으며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김경우 서울시의원, ‘2019 위대한 한국인 대상’ 수상

    김경우 서울시의원, ‘2019 위대한 한국인 대상’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김경우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2)이 지난 22일 백범 김구 기념관 컨벤션홀에서 2019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대한민국신문기자협회, 언론인연합협의회 등이 주관하는 ‘2019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에서 지역행정발전 공로대상을 수상했다.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은 올해로 21년째로 정치, 사회, 문화, 예술, 과학, 스포츠, 봉사, 선행 등 일반 및 공직사회에서 공헌한 인사들을 치하하고, 대한민국의 이미지 홍보 및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김 의원은 제10대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주민의 불편을 해소하는 적극적인 민원해결, 사회적 취약계층 및 아동·청소년 복지 증진을 위한 조례 제·개정, 지역봉사 등의 적극적인 의정활동으로 지역행정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의원은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이런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주민들의 삶의 현장에서 함께하며 민생안정과 자치행정발전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민규 서울시의원, ‘2019 위대한 한국인 대상’ 수상

    양민규 서울시의원, ‘2019 위대한 한국인 대상’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양민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영등포4)은 지난 22일 서울 용산 백범 김구 기념관 컨벤션홀에서 ‘2019 위대한 한국인 대상’ 의회부문 2019교육발전공로대상을 수상했다. 위대한 한국인대상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대한민국신문기자협회와 언론인현협의회 등이 주관하는 ‘2019 위대한 한국인 대상’은 정치, 경제, 문화, 예술, 기업, 언론 등 각 분야에서 올 한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국가발전을 이끈 인물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교육발전공로부분을 수상한 양 의원은 서울시의 교육 정책 발전과 민생 중심 의정 활동을 펼쳐왔으다. 특히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지방분권부대표, 교육위원회, 운영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에서 의정 활동하면서 시민들의 삶을 위해 봉사하고 서울시 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양 의원은 수상 소감으로 “올 한해 항상 주민들의 편에서 소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들이 뜻깊은 수상으로 이어져 감사하다”며 “앞으로 서울시의 교육발전과 시민의 민생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라는 훈장으로 생각하며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심을 싣고 달립니다”…산타버스 운행하는 주형민기사

    “동심을 싣고 달립니다”…산타버스 운행하는 주형민기사

    “승객들과 소통하고 즐거움을 주고자 산타 버스를 운행하게 됐습니다”. 부산 시내버스 189번 노선 운전기사인 주형민(45)씨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지난 지난 16일 부터 산타복장을 차림으로 산타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주씨는 2015년 대진버스에 입사한 때부터 매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산타 버스를 운행 하고 있는데 올해로 4년째. 사비와 회사지원비 등으로 차량 치장과 산타 복장을 갖췄다. 그는 버스 내부를 산타 인형·조명·트리 등으로 꾸미고 크리스마스 캐럴을 틀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버스 외관에는 커다란 눈과 콧수염, 루돌프 뿔과 크리스마스 LED 조명 등을 달았다. 산타 버스 장식에는 하루 5시간씩 꼬박 이틀이 걸렸다.산타버스를 탄 어른 승객들은 마치 동심의 세계 돌아간 듯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하다. 꼬마 승객들은 신기한지 산타 버스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탑승객들은 덤으로 알사탕도 받는다. 주 씨는 21일 “버스 일을 시작하면서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버스를 만들고 싶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자 매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산타 버스를 운행한다”고 말했다. 예비 기사인 그는 오는 26일부터 다른 노선에 배치되지만, 이달 말까지 다른 기사가 산타 버스를 운행한다. 그는 앞으로 정식 기사가 되면 “ 향기가 나는 버스, 분위기를 내는 버스 등 주제가 있는 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부산에는 주 기사처럼 산타복장을 한 기사가 운행하거나 크리스마스 소품으로 꾸며진 산타 버스가 여러 대 있다. 주 씨가 소속된 대진 여객은 산타버스 3대를, 남부여객,대도운수, 신한 여객 등에서도 산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오븐후라이드 치킨 전문 브랜드 푸라닭, 2년 연속 한국프랜차이즈대상 수상

    오븐후라이드 치킨 전문 브랜드 푸라닭, 2년 연속 한국프랜차이즈대상 수상

    오븐-후라이드 치킨 전문 브랜드 푸라닭이 지난 16일에 개최된 2019 제20회 한국 프랜차이즈 대상을 수상했다. 이는 전년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이다. 한국 프랜차이즈 대상은 한국 프랜차이즈 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후원하는 시상식으로 프랜차이즈 산업인들의 사기 진작과 프랜차이즈 선진화를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푸라닭은 ‘치킨도 요리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차별화된 ‘오븐-후라이드 조리법’을 택하고 있다. 기름기는 빼고 육즙은 잡는 오븐구이의 장점과 바삭한 식감이 특징인 후라이드 치킨의 장점만을 살린 ‘오븐-후라이드’ 조리법을 통해 치킨 본연의 맛과 풍미를 최대화 시켜 높은 퀄리티의 메뉴를 내놓을 수 있는 발판이 됐다. 푸라닭 관계자는 “2년 연속 수상을 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현재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초심 잃지 않는 맛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푸라닭 치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스터트롯’ 출연한 수학강사 정승제 ‘선생님이 거기서 왜 나와요?’

    ‘미스터트롯’ 출연한 수학강사 정승제 ‘선생님이 거기서 왜 나와요?’

    대한민국 수학 1타 강사 정승제의 ‘미스터트롯’ 출격 소식에 10, 20대 사이 때 아닌 트로트 광풍, 본방사수 열풍이 불고 있다. 오는 2020년 1월 2일 목요일 밤 10시 첫 방송되는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은 국내 최초 트로트 오디션 ‘미스트롯’ 시즌2 버전으로, 날로 뜨거워지는 대한민국 트로트 열풍에 화력을 더하고 제2의 트로트 전성기를 이끌 ‘차세대 트롯맨’을 탄생시킬 신개념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제2의 송가인’을 꿈꾸는 남자들이 모여, 보다 크고 넓게 트로트의 판을 키우며 대한민국 가요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전망이다. 이와 관련 ‘미스터트롯’에 수포자들의 구세주, 수학 강사 정승제가 야심찬 출사표를 던지며 등판해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승제는 누적 수강생 수만 무려 800만 명에 달하는, 대한민국 수험생과 학부모라면 모르는 이가 없다는 온라인 수학 강의 계 부동의 1타 강사다. 이렇듯 업계에서 이미 탄탄한 커리어를 쌓은 정승제가 초심으로 돌아가 ‘미스터트롯’ 예선 참가자로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미스터트롯’ 공식 홈페이지 및 각종 포털 사이트 댓글을 통해 정승제를 지지하는 학생들의 응원과 지지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학생들은 “수학 성적으로는 감사함을 보답하지 못하나 시청자 투표로 은혜를 갚겠다”며 일명 ‘은혜픽’을 선언하며, 시청자 투표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터. 또한 정승제의 별명인 ‘생선님’을 외치며 “우리 생선님, 하고 싶은 거 다 해!”라고 무한 지지를 약속하고 나섰다. 이처럼 ‘미스터트롯’ 열풍의 핵이 된 정승제의 첫 경연 무대 역시 예사롭지 않았다. 빨간 수트를 정갈히 차려입은 정승제가 무대에 오르자 장내가 술렁이기 시작했고, 참가자들 중 몇몇은 “저 분 요즘 난리가 났다”, “나도 선생님 영상으로 수학 공부했다”며 정승제를 한 눈에 알아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정승제의 등장에 자녀를 두고 있는 연우&하영 엄마 장윤정과 민국&민율이 아빠 김성주, 지우&준우 엄마 장영란 등도 눈을 반짝이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더욱이 ‘미스터트롯 학부모 연예인’들은 정승제에게 “수학을 잘하는 비법이 무엇인가요?”라며 비법 전수를 간절히 바랬던 터. 과연 정승제가 알려준 ‘수포자를 피하는 비법’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정승제는 “강의에서 ‘미스터트롯’에 지원한다고 약속했고, 그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말하며 “시청자 투표를 기대하고 있다. 거기까지 올라가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도전하지 않고 중간에 포기하는 학생들에게 나도 도전할 테니 여러분도 포기하지 말라는 걸 알려주고자 도전했다”는 뜻깊은 참가 이유를 밝혔다. 뛰어난 강의력으로 대한민국 온라인 강의계를 평정한 정승제가 트로트 계를 평정하며 ‘차세대 트롯맨’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정승제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작진은 “정승제는 평소 주변 사람들이 뜯어 말릴 정도로 음악을 좋아한다고 알려졌다. 정승제의 열정과 의외의 실력이 더해져 멋진 무대를 펼쳐졌다”며 “정승제 뿐 아니라 이번 ‘미스터트롯’에는 특이 이력을 가진 참가자가 대거 지원했다. 이들 각자가 지닌 남다른 사연이 절절히 묻은 노래를 듣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라는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한편 TV CHOSUN 신개념 트로트 오디션 ‘미스터트롯’ 첫 방송은 2020년 1월 2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사설] 정당들 ‘밥그릇’ 싸움에 누더기 된 연동형비례대표제

    표의 등가성을 확보하고 민의를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 도입하겠다던 연동형비례대표제가 누더기가 됐다. 정치개혁의 일환으로 진행된 연동형비례대표제는 지난해 12월 15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도입을 합의했으나 이후 자유한국당이 국회의원 수를 줄이자는 등 엉뚱한 역제안을 하면서 공전을 거듭했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을 제외하고 야당들과 지난 4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처리했다. 당시 합의안이 지역구는 225석으로 줄이고 비례대표는 75석으로 늘리는 안이었다. 현재 연동형비례대표제는 누더기를 넘어 좌초 위기에 놓였다. 선거법 개정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내년 총선 예비후보등록이 오늘부터 시작된다. 자칫 헌법소원 등을 비롯한 정치적 혼란의 가능성도 우려된다. 가장 큰 책임은 여야 합의를 부정하며 장외투쟁에 나선 한국당에 명백히 있다. 하지만 민주당 또한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민주당은 이른바 ‘4+1 협의체’에서 ‘지역구 250석+비례대표 50석, 연동률 50% 적용’ 방안에 합의했으나, 다시 비례대표 30석만 적용하는 캡을 씌우자고 주장하고 있다. 시민들은 결과적으로 지역구 3석을 줄이려고 패스트트랙에 법안을 태우는 등 이 난리를 쳤나 한심한 지경인데, 그 적용 범위를 더 좁히려 한다니 왜 이 제도를 도입하려고 했는지 알 수 없는 지경이 됐다. 현 수정안은 한국당과의 합의 처리를 명분으로 세웠지만, 민주당의 이익에도 부합되기 때문에 내놓은 제안이라는 의심을 피하기 어렵다. 석패율제를 내세우며 일부 의원의 정치적 입지를 먼저 고려한 정의당 등도 마찬가지다. 민주당은 정치개혁이라는 초심으로 돌아가 연동형비례대표제의 취지를 최대한 살릴 방안을 마련하고, 정의당 등도 다당제로의 전환을 위해 새 수정안에 합의하는 대승적 결정을 해야 한다.
  • 문 의장·3당 회동 무산…한국당 “의장 사퇴 결의안 제출할 것”

    문 의장·3당 회동 무산…한국당 “의장 사퇴 결의안 제출할 것”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16일 열릴 예정이었던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3개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이 무산됐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로 예정된 본회의는 열리기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오전 11시에 문 의장이 여야 교섭단체 대표들과 의장실에서 만나자고 했다. 하지만 저는 그 시각에 의장을 만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헌정사상 유례없는 사나흘 짜리 쪼개기 임시국회를 열자는 더불어민주당 편을 드는, 민주당 하수인 역할을 하는 국회의장을 만나서 무슨 이야기를 하겠나”라고 문 의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오늘 의장사퇴 촉구 결의안을 제출할 계획”이라며 “문 의장이 예산안 날치기를 하는 등 그동안 의사 진행을 매우 편파적으로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심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국회법 정신에 맞게 임시회 회기를 30일로 하는 데 동의하면 한국당은 회기 결정의 건에 대해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민주당이 (쪼개기 임시국회라는) 꼼수·비정상을 버리고 회기를 30일로 한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회기 결정은 합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오전) 11시 의장 주재로 3당 원내대표 만남이 예정돼 있었다”면서도 “듣기로는 다른 야당에서 출석하지 않아 성사되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4+1’ 협의체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협상과 관련해서는 “원점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다시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이 원내대표는 “4+1 협의체를 재가동하기 위한 원내대표급 회동이 가능한 지 다시 타진하는 방안을 모색해볼 것”이라며 “4+1 협상이 난항에 직면했음을 고백한다. 왜 처음 이 길을 나섰는지 돌아보고 초심으로 돌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여야 3당은 이날 문 의장 주재로 만나 파행 상태인 임시국회 의사 일정을 논의하고, 합의에 이르면 본회의를 열 예정이었다. 그러나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에 대한 각 정당의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은 데다 한국당이 임시국회 회기 결정에 대해 신청한 필리버스터를 놓고 논란이 이어져 교섭단체 회동이 끝내 불발됐다. 민주당은 특히 정의당이 주장하는 ‘석패율제’를 놓고 신경전을 이어갔다. 석패율제는 지역구에서 낙선한 후보를 비례대표로 구제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민주당은 정의당이 현역 의원 재선을 위해 석패율제를 도입하려 한다고 보고 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저희 당으로선 중진들 재선 보장용 석패율제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한다”고 했다. 그는 또 “선거법 개정은 상호 간 최선의 방법을 모색해야 하는데 일방적인 요구에 의해 아직 합의를 못 보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인영 “4+1 협상, 원점에서 다시 시작”…‘연동형 캡’이란?

    이인영 “4+1 협상, 원점에서 다시 시작”…‘연동형 캡’이란?

    “초심으로 돌아가야…늦더라도 바른길 갈 것” 여야 ‘4+1’ 협의체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논의가 선거법 개정안을 둘러싼 이견 때문에 난항을 겪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원점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다시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4+1 협의체를 재가동 하기 위한 원내대표급 회동이 가능한 지 다시 타진하는 방안을 모색해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4+1 협상이 난항에 직면했음을 고백한다”며 “왜 처음 이 길을 나섰는지 돌아보고 초심으로 돌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선거 개혁과 검찰 개혁에 대한 초심보다는 서로의 주장이 더 앞서는 경우가 많아져 원점에서 다시 출발해야 한다”면서 “국민의 명령을 절박히 되새기며 조금 늦더라도 바른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4+1 협상 외에도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간 협상을 통한 민생입법과 개혁입법의 길이 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이 원내대표는 “민생입법과 개혁입법의 추진이 원활하지 못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에게 매우 송구하다”며 “끝까지 노력해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4+1 협의체, ‘연동협 캡’ 놓고 갈등 4+1 협의체가 난항을 겪는 것은 선거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민주당이 연동형 비례의석에 캡(연동률 적용 상한선)을 씌우자고 제안하면서 비롯됐다. 민주당에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 “비례의석을 모두 내주라는 것이냐”면서 비례대표 50% 연동 방안에 반발하고 있다. 앞서 4+1 협의체는 전체 의석을 지역구 250석에 비례대표 50석으로 구성하고, 비례대표 의석 배분을 위한 정당 득표율과의 연동률을 50%로 적용하는 데까지는 합의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협의체의 안은 이 정당 득표율의 ‘위력’을 더 강화한다.단순히 비례대표로 떼어놓은 몫에만 정당 득표율을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의석(300석)에 이를 적용하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300석 중 정당 득표율만큼을 계산한 뒤 이 중에서 지역구 당선을 통해 획득한 의석 수를 뺀 나머지의 절반을 비례대표 의석으로 보장하는 것이다. 산식으로 보면 ‘{(300×정당 득표율의 보정값) - 지역구 당선수}÷2’이다. 예를 들어 A 정당이 정당 득표율 20%, 지역구 당선자 10명의 결과를 얻었다고 가정할 경우 A 정당은 300석 중 20%인 60석에서 지역구 당선 10석을 제외한 50석 중 절반, 즉 25석을 보장받게 된다. 기존 방식으로 비례대표 의석에만 정당득표율을 적용하기 때문에 10석(50석의 20%)만 비례대표 의석으로 얻을 수 있었다. 민주당에서는 비례대표 50석 중 30석에 대해서만 연동률을 적용, 캡의 지점을 30석으로 설정하자고 제안하고 있다. 이런 방안에 따르면 A 정당은 25석의 비례대표 의석 할당분을 모두 가져갈 수 없다. 정의당은 민주당의 ‘연동형 캡’에 대해 갑작스러운 주장인 데다 원안에서 후퇴한 안이라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민주당은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단가를 후려치듯 밀어붙이고 있다”면서 “오만하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윤지혜 폭로 “‘호흡’, 불행 포르노 그 자체..결과만 좋으면 좋은 영화인가”

    윤지혜 폭로 “‘호흡’, 불행 포르노 그 자체..결과만 좋으면 좋은 영화인가”

    배우 윤지혜가 자신이 출연한 영화 ‘호흡’에 대해 ‘불행의 포르노’라고 폭로했다. 지난 14일 윤지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아직까지 회복되지 않은 끔찍한 경험들에 대해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 털어놓으려고 한다”며 “비정상적인 구조로 진행된 이 작업에 대해 스스로 왜 이런 바보 같은 선택을 했는지 끊임없이 나를 힘들게 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윤지혜는 “이 작품은 보통의 영화처럼 제작된게 아니라 한국영화 아카데미, kafa라는 감독, 촬영감독 교육기관에서 만든 졸업작품 형식으로 제작비는 7000만원대였다”며 “감독이 다 알아서 해야 하는 구조로 소위 도와준다는 개념의 나머지 외부 스탭들이 붙는다. PD 또한 그런 개념으로 붙었고 몇 명은 알바 아닌 알바로 오고 싶을 때 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달간 밤낮으로 찍었다. 촬영 3회차 쯤 되던 때 진행이 너무 이상하다고 느꼈고 상식 밖의 문제들을 서서히 체험하게 됐다”며 “컷을 안하고 모니터 감상만 하던 감독 때문에 안전이 전혀 확보되지 않은 주행 중인 차에서 도로로 하차해야 했고, 요란한 경적소리를 내며 피해가는 택시는 나를 미친년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윤지혜는 “지하철에서 도둑촬영하다 쫓겨났을 때 학생 영화라고 변병 후 정처없이 여기저기 도망다니며 이것 또한 재밌는 추억이 될 듯 머쓱하게 서로 눈치만 보며 멀뚱거리던 그들의 모습을 기억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개봉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에도 동요하지 않으려 했고 스스로 ‘더 좋은 작품하면 돼’라고 다잡으며 버티고 있었다”며 “어제 마케팅에 사용된 영화와 전혀 무관한 사진들을 보고 다시 한번 뒷통수를 맞은 기분이 들었다”라고 하소연했다. 그는 “대체 누구 눈에 밝은 현장 분위기였는지 되묻고 싶다. 현장에서 웃고 찍힌 사진 하나로 내가 겪은 모든 고통이 괜찮아질 것 같느냐. 걸작이라는 문구는 대체 누구의 생각인가. 상 몇개 받으면 걸작인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이 영화는 불행 포르노 그 자체다. 결과만 좋으면 좋은 영화인가. 이 영화의 주인 행세를 하는 그들은 명작, 걸작, 수상한, 묵직한 이런 표현 쓸 자격조차 없다”라며 “알량한 마케팅에 2차 농락도 당하기 싫다. 애정을 가지고 참여한 작품에 너무 가혹한 상처들이 남았고 내가 느낀 실체를 호소하고 싶고 다른 배우들에게도 kafa와의 작업의 문제점을 경고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내가 스스로 선택했고 돈을 다 떠나 본질에 가까워지는 미니멀한 작업이 하고 싶었다”며 “이 정도로 초저예산으로 된 작업은 처음이었으며 초심자들에게 뭔가를 느끼고 오히려 열정적으로 작업할 수 있지 않을까 큰 착각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19일 개봉예정인 ‘호흡’은 아이를 납치했던 ‘정주’(윤지혜)와 납치된 그날 이후 인생이 송두리째 무너져버린 ‘민구’(김대건)가 12년만에 다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뉴커런츠상, KTH상 2관왕에 올랐으며, 제3회 마카오 국제영화제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2전 3기’ 2010년 시의원에 당선…좌우명 ‘꿈에는 지름길이 없다’, 어려운 이웃 보듬는 구청장 ‘꿈’

    ‘2전 3기’ 2010년 시의원에 당선…좌우명 ‘꿈에는 지름길이 없다’, 어려운 이웃 보듬는 구청장 ‘꿈’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강동구의원과 서울시의원 선거에서 도합 두 차례 패배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이력만 보면 시의원 두 번을 거쳐 순탄하게 구청장이 된 것처럼 보이지만 두 번의 낙선을 겪으면서 8년간 분투한 경험이 있다. 이 구청장은 처음부터 선거에서 쉽게 이겼다면 지금은 없었을 것이라며 실패가 스스로를 단단하게 만들었다고 했다. 전북 정읍의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나 가족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서울에 있는 서강대에 진학했지만 재학 시절 학생운동으로 두 차례 구속됐다. 졸업 후 증권사에 취업했지만 3년 7개월 만에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를 맞았다. 결국 신용불량자가 돼 빈털터리로 내쫓겼다. 정치에 입문한 뒤에도 역경은 계속됐다. 이 구청장은 2002년 구의원에, 2006년에 서울시의원 선거에서 실패했지만 2010년 2전 3기 끝에 시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2014년 강동·송파 지역에서 최다 득표로 재선에 성공했고, 지난해 6월에는 62.7%라는 높은 득표율을 얻으며 강동구청장에 당선됐다. 이 구청장이 가장 좋아하는 글귀는 ‘꿈에는 지름길이 없다’는 말이다. 두 번의 선거 패배로 힘들었지만 포기하지 않았던 이 구청장이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2012년 서울시의원 시절 둘째 아들이 다니던 명일초등학교에서 교통안전 자원봉사를 시작해 구청장이 되기 전까지 매주 월요일 한 번도 빠지지 않았다. 지금도 초심을 떠올리며 종종 자원봉사를 한다. 단단해 보이는 외모 속에는 눈물 많은 모습도 숨어 있다. 그런 이 구청장은 “어려운 이웃의 가슴을 어루만져 주는, 눈물을 닦아 주는 구청장이 되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1967년 전북 정읍 출생 ▲호남고,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민주화운동관련자 인정 ▲제17대 이상경 국회의원 보좌관 ▲더불어민주당 강동갑 지역위원회 사무국장 ▲8~9대 서울시의회 의원(2010~2018) ▲문재인 대통령 후보 교육특보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서태평양지역 건강도시연맹 운영위원회 의장 ▲민선 7기 강동구청장
  • 윤지혜, ‘호흡’ 폭로 그 후 “묵인 보단 뒷일 감당하겠다”[SSEN이슈]

    윤지혜, ‘호흡’ 폭로 그 후 “묵인 보단 뒷일 감당하겠다”[SSEN이슈]

    영화 ‘호흡’의 부조리한 현장을 비판한 배우 윤지혜가 추가글을 통해 “후회하지 않으려 한다”며 의지를 밝혔다. 지난 14일 윤지혜는 SNS에 자신이 주연을 맡았고 19일 개봉을 앞둔 영화 ‘호흡’의 촬영 현장을 비판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이 화제가 되자 윤지혜는 15일 “현장에서 내가 가장 연장자였고, 경력자였다. 주연배우로서 선배로서 참여했던 분들에게 보다 나은 해결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그럴 여유를 갖지 못하고 이렇게 스스로 무너지고 말아 참여하신 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며 글을 남겼다. 이어 “묵인하는 것보다 털어놓고 벌어지는 이후의 일들을 감당하는 것이 내 건강에 좋을 것 같아서, 일단은 내가 너무 괴롭고 죽을 것 같아서 참을 수 없게 됐다”며 해당 글을 쓰게 된 이유를 밝혔다. 윤지혜는 “제가 벌인 일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데 나는 후회하지 않으려 한다”며 “단편만 보고 이 상황에 대해 판단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이러한 글을 작성한 것에 대해 “적절한 시기에 내가 고백을 해서 (영화의) 흥행에도 좋은 결과가 나왔다 해도 참여하신 분들의 처우나 금전적 보상이 추가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윤지혜는 처음에는 노개런티 출연 부탁을 받았으나 희생·열정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노개런티를 거절하고 100만원의 형식적인 금액을 받고 출연했다고 밝히며 “돈에 대한 책임을 묻는다면 나는 발언을 할 자격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최소한의 세팅이 이뤄지지 못한 현장에서 그 모든 결과의 책임은 최전방에 노출된 배우가 다 짊어져야 하게 되는 것이고 가중된 스트레스로 내게는 극심한 고통의 현장이 된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윤지혜는 사람들의 격려와 응원에 감사를 표하며 “좌절하지 않고 지치지 않고 기운 차리겠다. 좋은 연기로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윤지혜 폭로 글 전문> 유감의 말씀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저를 응원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께 이런 소식을 드리게 되어 저도 무척 괴롭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회복되지 않는 끔찍한 경험들에 대해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 털어 놓으려 합니다. 제 신작을 기대하고 기다린다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끝나자마자 최대한 빨리 잊으려 했고 나는 할만큼 했으니 보는 분들이 어떻게 보는지에 이 영화는 갈 길을 갈 것이다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비정상적인 구조로 진행된 이 작업에 대해 내 스스로가 왜 이런 바보같은 선택을 하게 되었는가는 끊임없이 저를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제가 스스로 선택했고 돈 그런걸 다 떠나 본질에 가까워지는 미니멀한 작업이 하고 싶었습니다. 이 정도로 초저예산으로 된 작업은 처음이었으며 힘들겠지만 그래도 초심자들에게 뭔가를 느끼고 오히려 열정적으로 작업할 수 있지 않을까 큰 착각을 했습니다. 이 작품은 보통의 영화처럼 제작된게 아니라 한국영화 아카데미, kafa라는 감독, 촬영감독 교육기관에서 만든 일종의 선정된 졸업작품 형식이며 제작비는 7000만원대였습니다. 교육할뿐 나머지 또한 다 감독이 알아서 해야 하는 구조로 소위 도와준다는 개념의 나머지 외부 스탭들이 붙습니다. 피디 또한 그런 개념으로 붙었고 몇 명은 알바 아닌 알바로 오고 싶을 때 왔습니다. 저의 가장 큰 착각 또는 근거없는 자신감은 이랬습니다. “나만 잘하면 문제 없을거야” 이 기관에서 만들어 낸 작품들 중 저도 꽤 좋게 본 영화가 있었기에 연기 자체에만 몰두해서 열심히 하고 싶었습니다. 감독에게 이런 대본 써줘서 고맙다고 큰절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감독은 상당히 뿌듯했나 봅니다. 하지만 제가 선택한 연기 욕심은 경솔했던 후회가 되어버렸습니다. 어떤 문제들은 그 당시엔 모르고 한참이 지나 점점 선명하게 알게되는 것들이 있는데 이 경우가 그렇습니다. 한달간 밤낮으로 찍었습니다. 촬영 3회차 쯤 되던 때 진행이 너무 이상하다고 느꼈고 상식밖의 문제들을 서서히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초반에는 서로 합을 맞추느라 좀 삐걱거리기도 하니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 게다가 제가 맡은 캐릭터는 끊임없이 그놈의 밑도 끝도 없는 죄의식을 강요받는 캐릭터였고 무겁게 짖눌려 있어야 했기에 최대한 감정을 유지해야만 했습니다. 캐릭터의 스트레스는 어쩌면 연기를 하는 배우에게 행복한 스트레스 일지도 모릅니다만... 점점 현장 자체가 고통이 되어갔고 제 연기인생 중 겪어보지 못한, 겪어서는 안될 각종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벌어지는 현장에서는 저는 극도의 예민함에 극도의 미칠것같음을 연기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연기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아무리 극단적인 연기를 해야하는 장면이라도 배우는 가장 편안한 상태에서 현장에 대한 신뢰가 있어야 가장 좋은 연기가 나옵니다. 저는 온갖 상황들이 다 엉망진창으로 느껴지는 현장에서 하필 그런 감정을 연기하게 되었습니다. 컷을 안하고 모니터 감상만하던 감독 때문에 안전이 전혀 확보되지 않은 주행중인 차에서 도로로 하차애햐 했고, 요란한 경적소리를 내며 저를 피해가는 택시는 저를 미친년이라고 생각했겠지요. 지하철에서 도둑촬영하다 쫓겨났을 때 학생 영화라고 변병 후 정처없이 여기저기 도망다니며 이것 또한 재밌는 추억이 될듯 머쓱하게 서로 눈치만 보며 멀뚱거리던 그들의 모습을 기억합니다. 한번은 ‘감독님은 그럼 이게 장편 입봉작이네요?’라는 제 질문에 이런 학생영화를 누가 입봉으로 보냐고 말했던 권만기 감독의 자조적 시니컬도 기억합니다. 날 왜 캐스팅하고 싶어했는지 의문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행인하나 통제하지 못해서 아니 안해서 카메라 앞으로 지나고 엔지가 빤히 날 상황들은 제 눈에만 보였나 봅니다. 감정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고문인데 촬영 도중 무전기가 울리고, 핸드폰이 울리고, 알람이 울리고- 돈이 없다며 스텝 지인들로 섭외된 단역들은 나름 연기한다고 잡음을 내며 열연하고, 클라이막스 씬을 힘들게 찍을 땐 대놓고 문소리를 크게 내며 편안하게 출입하고 그리고 또 어김없이 벨소리가 울리고.. 엔지가 안나면 다행이라고 생각하는건지 지금 무슨 작업을 하는지 생각들은 하는지- 되는대로 찍어대던 그런 현장이었습니다. 맡은대로 자신들의 본분을 다했겠지만, 보석같은 훌륭한 스텝도 있었지만, 전체로는 전혀 방향성도 컨트롤도 없는 연기하기가 민망해지는 주인없는 현장이었습니다. 그 속에서도 레디액션은 계속 외치더군요. 그거밖에 할줄 아는게 없는지. 액션만 외치면 뿅하고 배우가 나와 장면이 만들어지는게 연출이라고 kafa에서 가르치셨나요? 여러번 폭발을 하였고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욕심만 많고 능력은 없지만 알량한 자존심만 있는 아마추어와의 작업이, 그것도 이런 캐릭터 연기를 그 속에서 해야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천만한 짓인지- 얼마나 무모한 짓인지- 뼈저리게 느꼈고 마지막 촬영날엔 어떠한 보람도 추억도 남아있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런 작업조차 간절히 원하는 많은 배우분들이 있다는 것을 압니다. 같이 한 배우분들께도 제가 이렇게 되어버려 죄송합니다. 저는 이렇게나 황폐해져버렸고 2년 몇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 기억이 괜찮지 않습니다. 개봉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에도 동요하지 않으려 스스로 ‘더 좋은 작품하면 돼’라고 다잡으며 버티고 있는 저는 어제 마케팅에 사용된 영화와 전혀 무관한 사진들을 보고 다시 한번 뒷통수를 맞은 기분이 되었습니다. 대체 누구 눈에 밝은 현장 분위기였는지 되묻고 싶습니다. 한번도 스케줄 부담주지 않고 묵묵히 무한 대기하며 다 맞춰줘서? 어떻게라도 하지 않으면 너무 마음이 힘드니 실없이 장난치며 웃었던 표정을 포착해 현장이 밝았다니요? 제가 쥐어짜낸 정주가 범죄에 동참할때 웃었다는 부족한 설정으로 온갖 죄책감을 뒤집어 씌우더니 마찬가지로 현장에서 웃고 찍힌 사진 하나로 제가 겪은 모든 고통이 괜찮아질 것 같나요? 걸작이라는 문구는 대체 누구의 생각인가요? 상 몇개 받으면 걸작인지요? 이 영화는 불행포르노 그 자체입니다. 그런식으로 진행된 작품이 결과만 좋으면 좋은 영화인가요? 이 영화의 주인 행세를 하는 그들은 명작- 걸작- 수상한- 묵직한- 이런 표현 쓸 자격조차 없습니다. 알량한 마케팅에 2차 농락도 당하기 싫습니다. 애정을 가지고 참여한 작품에 너무 가혹한 상처들이 남았고 제가 느낀 실체를 호소하고 싶고 다른 배우들에게도 kafa와의 작업의 문제점을 경고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이런 장문의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진행되는 작업에 있어서 최악의 경우 호흡에서 정주를 연기했던 저 윤지혜라는 경우가 된다는 것을요.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윤지혜, ‘호흡’ 폭로 “불행포르노 그 자체..2차 농락 당하기 싫다”[전문]

    윤지혜, ‘호흡’ 폭로 “불행포르노 그 자체..2차 농락 당하기 싫다”[전문]

    배우 윤지혜가 출연작 ‘호흡’ 촬영장의 부조리한 상황을 폭로했다. 윤지혜는 14일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에 “유감의 말씀을 전하게 됐다. 날 응원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께 이런 소식을 드리게 돼 나도 무척 괴롭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하지만 아직까지도 회복되지 않는 끔찍한 경험들에 대해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 털어놓으려 한다. 내 신작을 기대하고 기다린다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호흡’은 한국영화아카데미 KAFA 제작물로 ‘아이를 납치했던 정주(윤지혜 분)와 납치된 그날 이후 인생이 송두리째 무너져버린 민구(김대건 분)가 12년만에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그들의 질긴 악연을 강렬한 호흡으로 그려낸 심리 드라마’라 설명된다. ‘호흡’은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관객들을 만난 후 뉴커런츠상, KTH 상 2관왕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개봉 전 제3회 마카오 국제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받기도 했다. 오는 19일 개봉 예정이다. 윤지혜는 “비정상적인 구조로 진행된 이 작업에 대해 내 스스로가 왜 이런 바보 같은 선택을 하게 됐는가는 끊임없이 날 힘들게 하고 있다. 내가 스스로 선택했고 돈 그런 걸 다 떠나 본질에 가까워지는 미니멀한 작업이 하고 싶었다. 이 정도로 초저예산으로 된 작업은 처음이었으며 힘들겠지만 그래도 초심자들에게 뭔가를 느끼고 오히려 열정적으로 작업할 수 있지 않을까 큰 착각을 했다. 이 작품은 보통의 영화처럼 제작된 게 아니라 한국영화 아카데미, kafa라는 감독, 촬영감독 교육기관에서 만든 일종의 선정된 졸업작품 형식이며 제작비는 7000만원대였다. 교육할뿐 나머지 또한 다 감독이 알아서 해야 하는 구조로 소위 도와준다는 개념의 나머지 외부 스태프들이 붙는다. 피디 또한 그런 개념으로 붙었고 몇 명은 알바 아닌 알바로 오고 싶을 때 왔다”고 설명했다. 윤지혜는 “하지만 내가 선택한 연기 욕심은 경솔했던 후회가 돼버렸다”며 “한달간 밤낮으로 찍었다. 촬영 3회차쯤 되던 때 진행이 너무 이상하다고 느꼈고 상식 밖의 문제들을 서서히 체험하게 됐다. 초반에는 서로 합을 맞추느라 좀 삐걱거리기도 하니 그런가 보다 했다. 게다가 내가 맡은 캐릭터는 끊임없이 그놈의 밑도 끝도 없는 죄의식을 강요받는 캐릭터였고 무겁게 짓눌려 있어야 했기에 최대한 감정을 유지해야만 했다”고 회상했다. 윤지혜는 “점점 현장 자체가 고통이 돼갔고 연기 인생 중 겪어보지 못한 겪어서는 안 될 각종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벌어지는 현장에서는 난 극도의 예민함에 극도의 미칠 것 같음을 연기하게 됐다”면서 “무슨 작업을 하는지 생각들은 하는지 되는대로 찍어대던 그런 현장이었다. 맡은 대로 자신들의 본분을 다했겠지만, 보석 같은 훌륭한 스태프도 있었지만, 전체로는 전혀 방향성도 컨트롤도 없는 연기하기가 민망해지는 주인 없는 현장이었다”고 폭로했다. 윤지혜는 권만기 감독의 태도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그 속에서도 레디 액션은 계속 외치더라. 그거밖에 할 줄 아는 게 없는지. 액션만 외치면 뿅하고 배우가 나와 장면이 만들어지는 게 연출이라고 kafa에서 가르쳤나”라며 “여러 번 폭발을 했고 참을 수가 없었다. 욕심만 많고 능력은 없지만 알량한 자존심만 있는 아마추어와의 작업이, 그것도 이런 캐릭터 연기를 그 속에서 해야 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천만한 짓인지 얼마나 무모한 짓인지 뼈저리게 느꼈고 마지막 촬영날엔 어떠한 보람도 추억도 남아있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끝으로 윤지혜는 “이 영화는 불행포르노 그 자체다. 그런 식으로 진행된 작품이 결과만 좋으면 좋은 영화인가? 이 영화의 주인 행세를 하는 그들은 명작 걸작 수상한 묵직한 이런 표현 쓸 자격조차 없다. 알량한 마케팅에 2차 농락도 당하기 싫다. 애정을 가지고 참여한 작품에 너무 가혹한 상처들이 남았고 내가 느낀 실체를 호소하고 싶고 다른 배우들에게도 kafa와의 작업의 문제점을 경고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이런 장문의 글을 쓰게 됐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윤지혜 글 전문> 유감의 말씀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저를 응원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께 이런 소식을 드리게 되어 저도 무척 괴롭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회복되지 않는 끔찍한 경험들에 대해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 털어 놓으려 합니다. 제 신작을 기대하고 기다린다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끝나자마자 최대한 빨리 잊으려 했고 나는 할만큼 했으니 보는 분들이 어떻게 보는지에 이 영화는 갈 길을 갈 것이다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비정상적인 구조로 진행된 이 작업에 대해 내 스스로가 왜 이런 바보같은 선택을 하게 되었는가는 끊임없이 저를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제가 스스로 선택했고 돈 그런걸 다 떠나 본질에 가까워지는 미니멀한 작업이 하고 싶었습니다. 이 정도로 초저예산으로 된 작업은 처음이었으며 힘들겠지만 그래도 초심자들에게 뭔가를 느끼고 오히려 열정적으로 작업할 수 있지 않을까 큰 착각을 했습니다. 이 작품은 보통의 영화처럼 제작된게 아니라 한국영화 아카데미, kafa라는 감독, 촬영감독 교육기관에서 만든 일종의 선정된 졸업작품 형식이며 제작비는 7000만원대였습니다. 교육할뿐 나머지 또한 다 감독이 알아서 해야 하는 구조로 소위 도와준다는 개념의 나머지 외부 스탭들이 붙습니다. 피디 또한 그런 개념으로 붙었고 몇 명은 알바 아닌 알바로 오고 싶을 때 왔습니다. 저의 가장 큰 착각 또는 근거없는 자신감은 이랬습니다. “나만 잘하면 문제 없을거야” 이 기관에서 만들어 낸 작품들 중 저도 꽤 좋게 본 영화가 있었기에 연기 자체에만 몰두해서 열심히 하고 싶었습니다. 감독에게 이런 대본 써줘서 고맙다고 큰절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감독은 상당히 뿌듯했나 봅니다. 하지만 제가 선택한 연기 욕심은 경솔했던 후회가 되어버렸습니다. 어떤 문제들은 그 당시엔 모르고 한참이 지나 점점 선명하게 알게되는 것들이 있는데 이 경우가 그렇습니다. 한달간 밤낮으로 찍었습니다. 촬영 3회차 쯤 되던 때 진행이 너무 이상하다고 느꼈고 상식밖의 문제들을 서서히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초반에는 서로 합을 맞추느라 좀 삐걱거리기도 하니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 게다가 제가 맡은 캐릭터는 끊임없이 그놈의 밑도 끝도 없는 죄의식을 강요받는 캐릭터였고 무겁게 짖눌려 있어야 했기에 최대한 감정을 유지해야만 했습니다. 캐릭터의 스트레스는 어쩌면 연기를 하는 배우에게 행복한 스트레스 일지도 모릅니다만... 점점 현장 자체가 고통이 되어갔고 제 연기인생 중 겪어보지 못한, 겪어서는 안될 각종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벌어지는 현장에서는 저는 극도의 예민함에 극도의 미칠것같음을 연기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연기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아무리 극단적인 연기를 해야하는 장면이라도 배우는 가장 편안한 상태에서 현장에 대한 신뢰가 있어야 가장 좋은 연기가 나옵니다. 저는 온갖 상황들이 다 엉망진창으로 느껴지는 현장에서 하필 그런 감정을 연기하게 되었습니다. 컷을 안하고 모니터 감상만하던 감독 때문에 안전이 전혀 확보되지 않은 주행중인 차에서 도로로 하차애햐 했고, 요란한 경적소리를 내며 저를 피해가는 택시는 저를 미친년이라고 생각했겠지요. 지하철에서 도둑촬영하다 쫓겨났을 때 학생 영화라고 변병 후 정처없이 여기저기 도망다니며 이것 또한 재밌는 추억이 될듯 머쓱하게 서로 눈치만 보며 멀뚱거리던 그들의 모습을 기억합니다. 한번은 ‘감독님은 그럼 이게 장편 입봉작이네요?’라는 제 질문에 이런 학생영화를 누가 입봉으로 보냐고 말했던 권만기 감독의 자조적 시니컬도 기억합니다. 날 왜 캐스팅하고 싶어했는지 의문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행인하나 통제하지 못해서 아니 안해서 카메라 앞으로 지나고 엔지가 빤히 날 상황들은 제 눈에만 보였나 봅니다. 감정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고문인데 촬영 도중 무전기가 울리고, 핸드폰이 울리고, 알람이 울리고- 돈이 없다며 스텝 지인들로 섭외된 단역들은 나름 연기한다고 잡음을 내며 열연하고, 클라이막스 씬을 힘들게 찍을 땐 대놓고 문소리를 크게 내며 편안하게 출입하고 그리고 또 어김없이 벨소리가 울리고.. 엔지가 안나면 다행이라고 생각하는건지 지금 무슨 작업을 하는지 생각들은 하는지- 되는대로 찍어대던 그런 현장이었습니다. 맡은대로 자신들의 본분을 다했겠지만, 보석같은 훌륭한 스텝도 있었지만, 전체로는 전혀 방향성도 컨트롤도 없는 연기하기가 민망해지는 주인없는 현장이었습니다. 그 속에서도 레디액션은 계속 외치더군요. 그거밖에 할줄 아는게 없는지. 액션만 외치면 뿅하고 배우가 나와 장면이 만들어지는게 연출이라고 kafa에서 가르치셨나요? 여러번 폭발을 하였고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욕심만 많고 능력은 없지만 알량한 자존심만 있는 아마추어와의 작업이, 그것도 이런 캐릭터 연기를 그 속에서 해야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천만한 짓인지- 얼마나 무모한 짓인지- 뼈저리게 느꼈고 마지막 촬영날엔 어떠한 보람도 추억도 남아있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런 작업조차 간절히 원하는 많은 배우분들이 있다는 것을 압니다. 같이 한 배우분들께도 제가 이렇게 되어버려 죄송합니다. 저는 이렇게나 황폐해져버렸고 2년 몇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 기억이 괜찮지 않습니다. 개봉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에도 동요하지 않으려 스스로 ‘더 좋은 작품하면 돼’라고 다잡으며 버티고 있는 저는 어제 마케팅에 사용된 영화와 전혀 무관한 사진들을 보고 다시 한번 뒷통수를 맞은 기분이 되었습니다. 대체 누구 눈에 밝은 현장 분위기였는지 되묻고 싶습니다. 한번도 스케줄 부담주지 않고 묵묵히 무한 대기하며 다 맞춰줘서? 어떻게라도 하지 않으면 너무 마음이 힘드니 실없이 장난치며 웃었던 표정을 포착해 현장이 밝았다니요? 제가 쥐어짜낸 정주가 범죄에 동참할때 웃었다는 부족한 설정으로 온갖 죄책감을 뒤집어 씌우더니 마찬가지로 현장에서 웃고 찍힌 사진 하나로 제가 겪은 모든 고통이 괜찮아질 것 같나요? 걸작이라는 문구는 대체 누구의 생각인가요? 상 몇개 받으면 걸작인지요? 이 영화는 불행포르노 그 자체입니다. 그런식으로 진행된 작품이 결과만 좋으면 좋은 영화인가요? 이 영화의 주인 행세를 하는 그들은 명작- 걸작- 수상한- 묵직한- 이런 표현 쓸 자격조차 없습니다. 알량한 마케팅에 2차 농락도 당하기 싫습니다. 애정을 가지고 참여한 작품에 너무 가혹한 상처들이 남았고 제가 느낀 실체를 호소하고 싶고 다른 배우들에게도 kafa와의 작업의 문제점을 경고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이런 장문의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진행되는 작업에 있어서 최악의 경우 호흡에서 정주를 연기했던 저 윤지혜라는 경우가 된다는 것을요.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연임 성공’ 조용병 “개방 경영·조직 혁신하겠다”

    ‘연임 성공’ 조용병 “개방 경영·조직 혁신하겠다”

    차기 신한금융그룹 회장 후보로 선정돼 연임이 사실상 확정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이 13일 “끊임없는 조직의 혁신을 통해 그룹을 경영하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이날 열린 신한금융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에서 차기 회장 후보로 결정된 뒤 기자들과 만나 “다시 시작하고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조 회장은 “(회추위 면접에서) 앞으로 고객과 사회, 주주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금융이 돼야겠다고 말했다”며 “또 여러가지 환경이 복잡하지만 모든 부분에 개방성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7년) 회장에 취임하면서 ‘2020 스마트 프로젝트’에 전략을 담아 3년 동안 실행했는데 그런 부분에서 인정을 받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내년 1월 중 채용 비리 혐의에 대한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는 조 회장은 본인을 둘러싼 ‘법적 리스크’와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조 회장은 “1년 동안 재판을 받으면서 성실히 임했고 충분히 소명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은 자숙하는 자세를 갖고 재판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사회에서도 그런 부분(법적 리스크)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를 회장 후보로 추천해 주신 부분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조 회장은 1심에서 유죄가 선고될 경우 거취를 묻는 질문에는 “재판 결과를 기다리는 입장이니깐 결과를 보고 말씀드리겠다. 말을 좀 아끼겠다”고 답했다. 조 회장은 내년 경영 전략에 대해 “상당히 변화를 줘야하고 다이나믹하게 가야 된다”며 “(자회사) 운영체계에 관한 부분도 다시 들여다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과 아시아신탁 등을 인수·합병(M&A)하면서 비(非)은행 부문을 강화한 조 회장은 추가 M&A 가능성에 대해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김평남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을 빛낸 최고인물대상’ 2회 연속 수상

    김평남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을 빛낸 최고인물대상’ 2회 연속 수상

    김평남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남2)은 지난 12일(목) 국회의원회관 제2회의실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을 빛낸 최고인물대상」시상식에서 행정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2019 대한민국을 빛낸 최고인물대상」 시상식은 ㈔사회안전예방중앙회가 주최하고, 행정안전부, ㈔사회안전예방중앙회, 사회안전뉴스, 학교폭력예방범국민운동본부, 학교폭력예방신문이 주관하는 것으로 국가와 사회발전에 이바지하고 봉사를 몸소 실천해 국내·외에 대한민국의 명예를 드높인 인물을 행정·봉사·사회공헌 부문으로 선정해 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김 의원이 수상한 ‘2019 대한민국을 빛낸 최고인물대상’ 행정대상은 대한민국의 지방행정 발전을 위해 혁신적인 행정정책을 발굴·추진하고 있는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후보자를 직접 선정해 대상을 수여하고 있는 ‘대한민국을 빛낸 최고인물대상조직위원회’는 “김 의원이 우리 사회 각처에서 우발적이고 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감시활동과 예방활동으로 보다 밝은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여 대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의 시민안전을 위한 대표적인 행정 우수사례로는 ▲ 연간 4천억 원에 이르는 서울시의 특정기술 선정에 대한 투명성을 강화시키기 위한 「서울특별시 특정기술 선정심사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발의와 ▲ 선제적인 안전관리 예방과 전문가들 및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기 위한 「지하흙막이 공사장 안전 확보방안 모색 토론회」개최 ▲ 2019년 행정사무감사를 통한 싱크홀 예방 및 노후하수관 보수·보강 지적, 개인하수 처리시설 관리 방안 제시 등이 있다. 또한 김 의원은 현재 행정안전부 정책자문위원회 재난협력분과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대한민국의 사회재난 예방을 위한 선제적 정책방안 수립과 재난 발생 시 유기적인 대응시스템 구축을 위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와의 혁신적인 재난안전 시스템 구축방안 제시 등 대한민국의 재난안전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민국을 빛낸 최고인물대상을 2회 연속 수상한 김 의원은 “서울시민들과 국민들을 안전하고 행복하게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추진해온 그동안의 정책들과 활동들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 상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천만 서울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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