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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산 11억 허위신고 논란에… 조수진 석연찮은 해명

    재산 11억 허위신고 논란에… 조수진 석연찮은 해명

    총선 당시 허위 재산신고를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단순 실수’라고 밝혔지만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야권 일각에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조 의원을 표적으로 조사를 벌인다고 주장하지만, 선관위는 “신고를 받아 사실확인을 하는 것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6일 통화에서 “신고가 들어왔기 때문에 규정에 따라 본인한테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재산신고 규모가 크게 달라진 다른 의원들에 대한 사실확인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답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조 의원은 총선 당시 18억 5000만원(2019년 12월 말 기준)을 신고했지만, 국회의원이 된 후 11억원 이상 늘어난 30억원(2020년 5월 말 기준)을 등록했다. 이에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일 “4월에는 없던 채권 5억원이 발생한 것도 문제지만, 예금·보험 금액에서 6억원 차이가 나 단순 누락으로 보기 어렵다”면서 선관위 조사와 검찰 고발,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 징계 등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5일 밤 페이스북에 “성실하게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비례후보 지원을 결정하고 혼자 서류를 준비했다. 가족의 5년치 세금 납부 및 체납내역, 전과기록 등 30종가량 서류를 발급하는 데만 꼬박 이틀을 뛰어다녔다”며 “정작 제 신고 과정에서 실수가 빚어졌다”고 했다. 그의 해명에도 비판은 그치지 않았다.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은 “갚아야 하는 채무는 생각이 잘 안 나도, 받아야 할 채권은 잘 기억하는 것이 사람들의 보통 습성”이라며 “몇 억원 받을 돈을 빼먹다니 매우 특이한 분”이라고 했다. 하지만 총선 이후 재산이 증가한 여당 의원도 있는데 선관위가 사실확인에 착수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야권은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국회공직자윤리위가 공개한 초선의원 재산등록 현황(2020년 5월 말 기준)과 총선 당시 신고액(2019년 12월 말)을 비교하면 민주당 김홍걸 의원은 58억원에서 67억 7000만원으로, 같은 당 이수진(비례) 의원은 5억 6000만원에서 11억 9000만원으로 늘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추혜선 전 의원 피감기관 LG 行…정의당, 이르면 내일 입장

    추혜선 전 의원 피감기관 LG 行…정의당, 이르면 내일 입장

    정의당 “한 번 더 논의 후 입장 낼 것”당내 인재들의 진로 등 구조적 문제도정의당 추혜선 전 의원이 피감기관이던 LG유플러스의 비상임 자문으로 가게 되면서 당 내외부에서 “피감기관이던 재벌의 등에 업혔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정의당은 당내 의견을 조율하고 이르면 4일 입장을 밝힌다는 계획이다. 정의당은 3일 상무위원회에서 추 전 의원의 피감기관 행을 두고 논의했다. 당 관계자는 “문제의식은 가지고 있는데 본인에게 확인할 것도 있는 만큼 한 번 더 논의를 해보고 정교하게 입장을 정리하기로 했다. 날짜는 확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내일(4일) 의원단 워크숍에서 더 논의한 후 공식 입장을 낼 것으로 보인다”며 “상식적인 수준에서 나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추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LG그룹 최고위층의 제안으로 LG그룹 비상임자문 역할을 하면서 LG유플러스에 적을 두기로 했다. 추 전 의원은 20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정무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피감기관인 LG유플러스의 비정규직 노동권 문제 해결에 나선 바 있다. 추 전 의원은 정의당의 외연을 넓히고, LG그룹 내 노동 문제 등에 관심을 쏟겠다는 입장이지만 당내에서는 거센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권영국 당 노동본부장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꿈꾸었던 정치인이었다면 적어도 자신이 감독했던 피감 재벌기업에 영입인사로 가는 행동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추 전 의원의 LG그룹 행이 언론보도로 알려진 후 정의당이 곧장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는 당내 불만도 제기됐다. 심상정 대표를 제외한 초선 의원들은 재선을 하기 어렵고 당직도 마땅치 않아 길을 잃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제남 정의당 전 의원도 올해 1월 청와대에 들어가 기후환경비서관을 거쳐 최근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이 된 바 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김종인 “안철수? 관심 있으면 흡수, 당내서 대통령 후보 나올 거라 확신”(종합)

    김종인 “안철수? 관심 있으면 흡수, 당내서 대통령 후보 나올 거라 확신”(종합)

    “백척간두 선 심정으로 위원장 맡았다”‘전국민 재난지원금 지원’ 주장 이재명엔 “기본소득 개념에 푹 빠져서 그래” 비판취임 100일을 맞은 국민의힘(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일각에서 제기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연대 주장에 대해 “밖에 계신 분들이 관심이 있으면 우리 당에 흡수돼서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우리가 당을 국민에게 사랑 받을 수 있는 형태로 변경하면 자연발생적으로 우리 당 내부에서 대통령 후보가 나올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안 대표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인데 왜 안철수씨 질문을 많이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며 불쾌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2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선별적 지급을 주장하고 있는 김 위원장은 ‘전국민 지급’을 주장하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해 “기본 소득 개념에 푹 빠져서, 기본소득을 전 국민 상대로 해서 주는 것이라니 그런 주장을 하는 건지 모르겠다”며 평가절하했다. “서울시장 후보 내는 것? 말이 필요 없다”“원하면 우리 당에 입당하시라” 김 위원장은 이날 취임 100일을 맞아 온라인으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안 대표와 연대 여부에 대한 생각을 묻자 이렇게 말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와 관련해서도 “제1야당으로서 서울시장 후보를 내는 것에 대해 더 말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라면서 “국민의힘에 들어와서 후보가 되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하는 분들이 계시면 우리 당에 입당하시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가 원하면 국민의힘에 입당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다만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경험을 놓고 봤을 때 내년 선거도 이와 유사한 상황이 전개되지 않겠느냐고 생각한다”면서 “가급적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인물이 적정하고, 그러한 인물이 충분히 당내에서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안 대표와 관련한 질문이 거듭 나오자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인데 왜 안철수 씨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불편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외부인사에 서울시장 뺏기는 우둔한 짓 안해” 김 위원장은 지난 1일 공개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안 대표와의 연대에 대해 “외부인사에게 서울시장 후보를 빼앗기는 우둔한 짓은 절대 안 한다”면서 “2011년에 민주당이 어물어물하다가 외부인사(고 박원순 전 시장)에게 시장 후보를 빼앗겼다”고 선을 그었다. 김 위원장은 “통합당에 있는 사람으로서 가장 적절하고 유능한 사람을 후보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가급적이면 새로운 얼굴에, 새로운 서울시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사람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홍정욱 전 의원에 대한 질문에도 “외부의 사람이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며 답하지 않았다. 앞서 언론과의 인터뷰에선 홍 전 의원에 대해 “젊기만 하다고 서울시장이 될 수 있다고 보진 않고, 인물만 잘났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같은 인터뷰에서 윤희숙 통합당 의원에 대해서는 “물론 초선 의원 중에서 한 사람 나올 수도 있는 것”이라며 “꼭 그 사람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라고 답했다.“후퇴하지 않을 변화·혁신 DNA 심겠다” “개헌 논의 전혀 배제 안해…적극 협의 의사” 김 위원장은 간담회를 시작하며 “후퇴하지 않을 변화와 혁신의 DNA를 당에 확실히 심겠다”며 “취임 100일도 변화와 혁신의 시동을 걸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또 “야당이 무너진다면 민주주의가 후퇴되고 나라의 미래도 암울해질 수밖에 없다는 위기의식을 느껴 백척간두에 선 심정으로 비대위원장직을 맡았다”면서 “대한민국과 정치에 이처럼 제1야당이 중요한 때가 없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국민은 하나이고 국민을 내 편, 네편으로 따로 나눌 수 없다”면서 “국가의 총체적 위기 앞에 온 국민의 힘을 모아 전진하겠다. 여당과도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투쟁할 것은 투쟁하고, 경쟁할 것은 경쟁하는 건강한 미래형 정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 사태가 어느 정도 종결되고 여당에서도 여러 정치 상황을 고려해서 개헌 문제가 부각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면서 개헌 논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우리나라 권력 구조 자체가 문제가 많다는 걸 공감하는 분들이 많아서 권력구조 개헌에 대한 얘기가 등장할 수 있다”며 “적극적으로 협의에 나설 의사를 충분히 갖고 있다. 다만 그게 언제 실현이 될지 아직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문 대통령, 삼권 분립 자체 무너뜨려”“수도이전? 현재로서는 불가능” 당명이나 정강정책 개정이 취임 100일에 맞춰 급조됐다는 지적에는 “과거 한나라당에서 새누리당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정강정책을 바꾼 기간이 한 달밖에 되지 않았다”며 동의하지 않았다. 홍준표 의원 등 무소속 4인방 복당 문제는 “당이 완전히 안정적 기반을 구축하게 되면 그다음에 거론해도 늦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2017년 대선에 출마한 후보는 시효가 다 했다’고 한 과거 발언과 관련해서는 “당에 합류하기 전에 어느 인터뷰에서 말한 적은 있는데, 그게 결정적이라 생각하지 않고 그분들 생각대로 해나갈 수 있다”고 다소 달라진 입장을 보였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잘못한 것 하나를 묻자 사법부와 검찰을 언급하며 “민주주의의 기반이 될 수 있는 삼권 분립 자체를 무너뜨리는 일을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영수회담이나 여야정 협의체에 대해서는 “실질적으로 어떤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준비가 돼야만 영수회담이나 여야정 협의체가 필요하다”면서 “야당대표가 대통령을 만난다는 사실 자체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수도 이전에 대해서는 “보다 심도 있게 논의를 거듭해서 결론 나기 전에는 현재로선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대선 캠프급 이낙연 비서실… ‘지명직 최고’에 여대생 파격 임명

    대선 캠프급 이낙연 비서실… ‘지명직 최고’에 여대생 파격 임명

    최고위원 친문 일색… 쓴소리할 인물 없어“투표 성향 보면 국민·당원 비슷했다” 반박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당권을 잡으면서 그를 보좌할 ‘이낙연 사람들’에게도 관심이 쏠린다. 문재인 대통령이 당대표를 거치며 ‘맨파워’를 키워 대권을 잡았던 것처럼 이 대표 역시 당직 인선을 통해 외연을 확장할 거란 분석이다. 다만 신임 지도부에 ‘쓴소리’나 다른 목소리를 낼 만한 인물이 없다는 점은 한계로 꼽힌다. 이 대표는 31일 첫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수석대변인 등을 임명했다. 사무총장에는 전임 지도부 최고위원을 지낸 ‘친문(친문재인) 핵심’ 3선 박광온(왼쪽) 의원이 임명됐다. 2017년 문재인 대선 캠프의 미디어본부장 겸 수석대변인을 맡았던 박 의원은 일찌감치 이낙연 캠프에 합류해 총괄 지휘를 맡았다. 수석대변인 최인호(재선) 의원 역시 ‘부산 친문’으로 전대 초반부터 캠프 대변인을 맡았다. 정책위의장에는 3선 한정애(가운데) 의원이 임명됐다. 아울러 허영, 신영대, 강선우 등 초선 3명을 대변인으로 기용했다. 비서실은 기존 당대표 체제와 달리 정무실장에 현역 의원을 배치하고, 메시지실장 역시 비서실장과 동급으로 직위를 높인 것이 눈에 띈다. 사실상 ‘대선 캠프’를 꾸린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메시지실장에는 불과 두 달 전까지 현역 언론인이었던 박래용 전 경향신문 편집국장을 영입해 대선까지 고려한 인사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당정청 유대를 강화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는 것이지 대선 캠프급이란 해석은 과하다”며 “메시지실장 격을 높인 것은 언론인 출신인 이 대표가 누구보다 메시지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명의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박홍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과 박성민(오른쪽) 청년대변인이 임명되면서 최고위 구성도 마무리됐다. 선출된 5명의 최고위원이 대체로 친문 일색인 가운데 지명직 최고위원 역시 이를 보완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노조는 한국노총 내 최대 계파로, 이해찬 지도부에서 시작된 민주당과 한국노총의 정책 연대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24세 대학생 신분으로 발탁된 박 최고위원이 예상 밖 파격 인사로 평가된다. 인선에는 2030 및 여성 지지층 이탈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청년·여성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 반영하겠다는 이 대표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 수석대변인은 “청년이자 여성으로서 젠더 문제에 기민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강점을 갖췄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청년과 여성이 당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도록 제도화하겠다는 나의 거듭된 약속을 이행해 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가 직접 박 최고위원에게 전화해 자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전대가 친문 표심 경쟁으로 흘렀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최고위원 득표율을 보면 권리당원과 일반 국민이 비슷했다. (친문 등) 어떤 세력이 아주 특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수평적 당청·원칙 있는 협치… 이낙연의 ‘당대표 리더십’ 통할까

    수평적 당청·원칙 있는 협치… 이낙연의 ‘당대표 리더십’ 통할까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신임 당대표 체제가 29일 막을 올렸다. 당권을 거쳐 대권에 도전하려는 이 대표의 정치적 명운도 진정한 검증 시험대에 올랐다. ●코로나·당청·협치 풀어야 대권 우뚝 현 정부 첫 국무총리를 거쳐 문재인 대통령 임기 말 176석 거대 여당을 이끌게 된 이 대표는 60.77%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그러나 8·29 전당대회 기간 내내 ‘어대낙’(어차피 당대표는 이낙연)으로 불리며 낙승이 예상됐던 만큼 대권주자로서 경쟁력을 검증받았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 대표는 대선 후보는 대선 1년 전 당직을 그만둬야 하는 당헌·당규에 따라 2년 임기 중 6개월만 채우고 물러나야 한다. 짧은 기간에 코로나19 극복, 대통령 임기말의 원활한 당청 관계, 야당과의 협치 능력을 보여 줘야 당내 경쟁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물론 야권의 잠룡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된다. ●당정청 이번 주 재난지원금 논의 최우선 과제는 코로나19 위기 돌파다. 이 대표가 과반 지지를 받은 데는 안정감으로 혼란의 시기를 돌파해 달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위기 극복 여부에 정권 재창출은 물론 본인의 정치적 미래도 연동될 가능성이 크다. 이 대표는 30일 신임 지도부와의 화상회의에서 “이번 주 전반쯤 당정청 회의가 열리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코로나 상황 등을 협의하겠다. 재난지원금 문제도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난지원금 선별 지급에 무게를 두고 있는 이 대표는 당선 후 방송 인터뷰에서 “신념으로는 재난지원금은 어려운 분께 더 많이 지원하는 게 맞다”며 “1차 지급 결과 고소득층에게 더 많은 도움을 드리는 것처럼 됐는데 참고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임기 후반기에 접어든 청와대와 차기 대권을 노리는 이 대표의 관계 설정에도 관심이 쏠린다. 문 대통령은 29일 이 대표와의 통화에서 “이 대표 전화는 최우선으로 받겠다”고 했고 이 대표는 “대통령께 드릴 말씀은 늘 드리겠다”고 답했다. 수평적 당청 관계를 지향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하지만 전임 이해찬 체제에서 청와대만 바라보고 당내 소통이 막혔다는 비판이 있었고 새 지도부 역시 친문(친문재인) 일색이라는 점에서 우려도 적지 않다. 친문 성향 권리당원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당내 역학구도는 물론 이 대표의 지지율 중 상당 부분이 ‘문재인 정부 최장수 총리’에서 기인한다는 점에서 청와대와 각을 세울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이 대표는 “과거 열린우리당 전철을 알기에 서로 절제하는 마음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통합당과의 협치도 주요 과제다. 이 대표는 통합당이 극단 세력과 결별한다고 밝힌 만큼 협치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이 대표 취임 시점이 협치에 용이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7~8월에는 여당이 ‘부동산 입법 속도전’을 낼 수밖에 없었지만 코로나19 대응은 여야가 협의해야만 한다. 다만 이 대표가 ‘원칙 있는 협치’를 말하고 있기 때문에 통합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 선임을 계속 거부하면 갈등이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지사와의 경쟁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 주느냐도 관건이다. 이 지사는 특유의 ‘사이다 발언’으로 지지율 경쟁에서 이 대표를 근소하게 앞질렀다. 이 지사와의 경쟁에 대해 이 대표는 “지금은 국난 극복에 집중할 때”라며 “이 외의 것은 논의할 시기가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당대표가 되면 달라진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공언했던 이 대표가 특유의 ‘엄중함’을 어떻게 탈바꿈할지도 주목된다. 친문 권리당원의 지지가 유지될 수 있을지도 변수다. 한 중진 의원은 “당대표가 독이 될지 보약이 될지는 이낙연의 리더십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친문이 이 대표를 호랑이 등에 태워 준 것은 대통령의 1등 참모였기 때문”이라며 “대통령과 균열이 생기면 지지자들이 등을 돌릴 수 있고 이 대표도 이를 잘 알기 때문에 당청이 긴밀하게 소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31일 정오 자가격리가 해제되는 대로 서울 종로구 자택 앞에서 메시지를 밝힐 예정이다. 이후 새 지도부와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최고위원회의와 기자간담회를 여는 등 공식 업무에 나선다. 이 대표는 30일 비서실장과 정무실장에 재선의 오영훈 의원과 초선 김영배 의원을, 메시지실장에 박래용 전 경향신문 논설위원을 임명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巨與 1인자 이낙연, 정치 명운 건 6개월

    巨與 1인자 이낙연, 정치 명운 건 6개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신임 당대표 체제가 29일 막을 올렸다. 당권을 거쳐 대권에 도전하려는 이 대표의 정치적 명운도 진정한 검증 시험대에 올랐다. ●코로나·당청·협치 풀어야 대권 우뚝 현 정부 첫 국무총리를 거쳐 문재인 대통령 임기 말 176석 거대 여당을 이끌게 된 이 대표는 60.77%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그러나 8·29 전당대회 기간 내내 ‘어대낙’(어차피 당대표는 이낙연)으로 불리며 낙승이 예상됐던 만큼 대권주자로서 경쟁력을 검증받았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 대표는 대선 후보는 대선 1년 전 당직을 그만둬야 하는 당헌·당규에 따라 2년 임기 중 6개월만 채우고 물러나야 한다. 짧은 기간에 코로나19 극복, 대통령 임기말의 원활한 당청 관계, 야당과의 협치 능력을 보여 줘야 당내 경쟁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물론 야권의 잠룡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된다. ●당정청 이번 주 재난지원금 논의 최우선 과제는 코로나19 위기 돌파다. 이 대표가 과반 지지를 받은 데는 안정감으로 혼란의 시기를 돌파해 달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위기 극복 여부에 정권 재창출은 물론 본인의 정치적 미래도 연동될 가능성이 크다. 이 대표는 30일 신임 지도부와의 화상회의에서 “이번 주 전반쯤 당정청 회의가 열리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코로나 상황 등을 협의하겠다. 재난지원금 문제도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난지원금 선별 지급에 무게를 두고 있는 이 대표는 당선 후 방송 인터뷰에서 “신념으로는 재난지원금은 어려운 분께 더 많이 지원하는 게 맞다”며 “1차 지급 결과 고소득층에게 더 많은 도움을 드리는 것처럼 됐는데 참고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임기 후반기에 접어든 청와대와 차기 대권을 노리는 이 대표의 관계 설정에도 관심이 쏠린다. 문 대통령은 29일 이 대표와의 통화에서 “이 대표 전화는 최우선으로 받겠다”고 했고 이 대표는 “대통령께 드릴 말씀은 늘 드리겠다”고 답했다. 수평적 당청 관계를 지향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하지만 전임 이해찬 체제에서 청와대만 바라보고 당내 소통이 막혔다는 비판이 있었고 새 지도부 역시 친문(친문재인) 일색이라는 점에서 우려도 적지 않다. 친문 성향 권리당원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당내 역학구도는 물론 이 대표의 지지율 중 상당 부분이 ‘문재인 정부 최장수 총리’에서 기인한다는 점에서 청와대와 각을 세울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이 대표는 “과거 열린우리당 전철을 알기에 서로 절제하는 마음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통합당과의 협치도 주요 과제다. 이 대표는 통합당이 극단 세력과 결별한다고 밝힌 만큼 협치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이 대표 취임 시점이 협치에 용이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7~8월에는 여당이 ‘부동산 입법 속도전’을 낼 수밖에 없었지만 코로나19 대응은 여야가 협의해야만 한다. 다만 이 대표가 ‘원칙 있는 협치’를 말하고 있기 때문에 통합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 선임을 계속 거부하면 갈등이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지사와의 경쟁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 주느냐도 관건이다. 이 지사는 특유의 ‘사이다 발언’으로 지지율 경쟁에서 이 대표를 근소하게 앞질렀다. 이 지사와의 경쟁에 대해 이 대표는 “지금은 국난 극복에 집중할 때”라며 “이 외의 것은 논의할 시기가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당대표가 되면 달라진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공언했던 이 대표가 특유의 ‘엄중함’을 어떻게 탈바꿈할지도 주목된다. 친문 권리당원의 지지가 유지될 수 있을지도 변수다. 한 중진 의원은 “당대표가 독이 될지 보약이 될지는 이낙연의 리더십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친문이 이 대표를 호랑이 등에 태워 준 것은 대통령의 1등 참모였기 때문”이라며 “대통령과 균열이 생기면 지지자들이 등을 돌릴 수 있고 이 대표도 이를 잘 알기 때문에 당청이 긴밀하게 소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31일 정오 자가격리가 해제되는 대로 서울 종로구 자택 앞에서 메시지를 밝힐 예정이다. 이후 새 지도부와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최고위원회의와 기자간담회를 여는 등 공식 업무에 나선다. 이 대표는 30일 비서실장과 정무실장에 재선의 오영훈 의원과 초선 김영배 의원을, 메시지실장에 박래용 전 경향신문 논설위원을 임명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巨與 1인자 이낙연, 정치 명운 건 6개월

    巨與 1인자 이낙연, 정치 명운 건 6개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신임 당대표 체제가 29일 막을 올렸다. 당권을 거쳐 대권에 도전하려는 이 대표의 정치적 명운도 진정한 검증 시험대에 올랐다. ●코로나·당청·협치 풀어야 대권 우뚝 현 정부 첫 국무총리를 거쳐 문재인 대통령 임기 말 176석 거대 여당을 이끌게 된 이 대표는 60.77%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그러나 8·29 전당대회 기간 내내 ‘어대낙’(어차피 당대표는 이낙연)으로 불리며 낙승이 예상됐던 만큼 대권주자로서 경쟁력을 검증받았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 대표는 대선 후보는 대선 1년 전 당직을 그만둬야 하는 당헌·당규에 따라 2년 임기 중 6개월만 채우고 물러나야 한다. 짧은 기간에 코로나19 극복, 대통령 임기말의 원활한 당청 관계, 야당과의 협치 능력을 보여 줘야 당내 경쟁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물론 야권의 잠룡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된다. ●당정청 이번 주 재난지원금 논의 최우선 과제는 코로나19 위기 돌파다. 이 대표가 과반 지지를 받은 데는 안정감으로 혼란의 시기를 돌파해 달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위기 극복 여부에 정권 재창출은 물론 본인의 정치적 미래도 연동될 가능성이 크다. 이 대표는 30일 신임 지도부와의 화상회의에서 “이번 주 전반쯤 당정청 회의가 열리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코로나 상황 등을 협의하겠다. 재난지원금 문제도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난지원금 선별 지급에 무게를 두고 있는 이 대표는 당선 후 방송 인터뷰에서 “신념으로는 재난지원금은 어려운 분께 더 많이 지원하는 게 맞다”며 “1차 지급 결과 고소득층에게 더 많은 도움을 드리는 것처럼 됐는데 참고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임기 후반기에 접어든 청와대와 차기 대권을 노리는 이 대표의 관계 설정에도 관심이 쏠린다. 문 대통령은 29일 이 대표와의 통화에서 “이 대표 전화는 최우선으로 받겠다”고 했고 이 대표는 “대통령께 드릴 말씀은 늘 드리겠다”고 답했다. 수평적 당청 관계를 지향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하지만 전임 이해찬 체제에서 청와대만 바라보고 당내 소통이 막혔다는 비판이 있었고 새 지도부 역시 친문(친문재인) 일색이라는 점에서 우려도 적지 않다. 친문 성향 권리당원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당내 역학구도는 물론 이 대표의 지지율 중 상당 부분이 ‘문재인 정부 최장수 총리’에서 기인한다는 점에서 청와대와 각을 세울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이 대표는 “과거 열린우리당 전철을 알기에 서로 절제하는 마음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통합당과의 협치도 주요 과제다. 이 대표는 통합당이 극단 세력과 결별한다고 밝힌 만큼 협치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이 대표 취임 시점이 협치에 용이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7~8월에는 여당이 ‘부동산 입법 속도전’을 낼 수밖에 없었지만 코로나19 대응은 여야가 협의해야만 한다. 다만 이 대표가 ‘원칙 있는 협치’를 말하고 있기 때문에 통합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 선임을 계속 거부하면 갈등이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지사와의 경쟁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 주느냐도 관건이다. 이 지사는 특유의 ‘사이다 발언’으로 지지율 경쟁에서 이 대표를 근소하게 앞질렀다. 이 지사와의 경쟁에 대해 이 대표는 “지금은 국난 극복에 집중할 때”라며 “이 외의 것은 논의할 시기가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당대표가 되면 달라진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공언했던 이 대표가 특유의 ‘엄중함’을 어떻게 탈바꿈할지도 주목된다. 친문 권리당원의 지지가 유지될 수 있을지도 변수다. 한 중진 의원은 “당대표가 독이 될지 보약이 될지는 이낙연의 리더십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친문이 이 대표를 호랑이 등에 태워 준 것은 대통령의 1등 참모였기 때문”이라며 “대통령과 균열이 생기면 지지자들이 등을 돌릴 수 있고 이 대표도 이를 잘 알기 때문에 당청이 긴밀하게 소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31일 정오 자가격리가 해제되는 대로 서울 종로구 자택 앞에서 메시지를 밝힐 예정이다. 이후 새 지도부와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최고위원회의와 기자간담회를 여는 등 공식 업무에 나선다. 이 대표는 30일 비서실장과 정무실장에 재선의 오영훈 의원과 초선 김영배 의원을, 메시지실장에 박래용 전 경향신문 논설위원을 임명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대의원 표심까지 뒤엎은 ‘친문’ 권리당원의 힘…김종민 1위·초선 양향자 당선

    대의원 표심까지 뒤엎은 ‘친문’ 권리당원의 힘…김종민 1위·초선 양향자 당선

    ‘sk계’ 이원욱, 대의원 득표 1위 하고도 고배 8·29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는 ‘친문’(친문재인) 주축인 권리당원의 힘을 다시 한 번 드러낸 계기가 됐다. 전국 대의원으로부터 아무리 많은 지지를 받더라도 권리당원의 표심을 얻지 못한 자는 전대 문턱을 넘을 수 없었다.2018년 전당대회에서 당시 박주민 최고위원 후보가 대의원 득표율에선 밀렸지만 권리당원의 압도적인 지지로 1위를 했었다면, 이번 전대에서는 이원욱 후보가 대의원 득표율에서 1위(17.39%)를 하고도 권리당원의 지지(6.93%)를 받지 못해 최고위원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나타났다. 합리적 중도 성향의 3선 의원인 이 후보 역시 전대를 치르며 친문 지지층을 의식한 강성 발언을 쏟아냈지만, 당심을 모으기엔 부족했다. 한병도 후보도 대의원 득표율은 3위(13.81%)였지만, 권리당원 투표(9.77%)에서 밀리면서 고배를 마셨다. ‘당심’ 얻은 김종민 1위·‘문재인 키드’ 양향자 입성 반면 1위를 차지한 김종민 최고위원을 비롯해 4위 신동근, 5위 양향자 최고위원 모두 대의원 보다는 권리당원의 표를 많이 획득하면서 지도부에 입성했다. 투표 반영 비율은 대의원 45%, 권리당원 40%, 국민 10%, 일반당원 5%로, 비율만 보면 대의원이 좀 더 높지만 이는 지역을 중심으로 한 조직표라 고정표에 가까운 반면, 권리당원은 지역 의원들의 입김이 영향을 미치지 않아 결국 선거의 당락이 이들의 표심에 따라 움직인 것이다. 특히 이들은 2017년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온라인 여론을 주도하는 친문 핵심 세력으로 꼽힌다. 권리당원으로부터 가장 많은 지지(25.47%)를 받은 김종민 최고위원은 재선 국회의원으로, 조국 전 법무장관 사태 당시 조 전 장관을 옹호하며 친문의 지지를 받았고, 전대 과정에서도 내내 검찰개혁에 목소리를 높였다. 여성과 호남의 대표주자로 나선 양향자 최고위원 역시 문재인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영입한 ‘문재인 키드’다. 경제전문가임을 내세운 양 최고위원은 고졸 출신으로 삼성전자에 입사해 상무까지 오른 경력을 갖고 있다. 여성 몫으로 일찌감치 당선이 확정됐지만, 최종 11.53%의 득표율로 5위를 차지하면서 자력으로 지도부에 합류했다. 초선 의원으로서 전대에 도전한 양 최고위원은 대의원 득표율(7.14%)에서는 ‘꼴찌’였으나, 권리당원 투표(15.56%)에서 2위를 했다. ‘진중권과 설전’ 신동근, 비주류·최다선 노웅래 합류 당내 대표적인 친문 인사이자 재선 의원인 신동근 최고위원 역시 대의원 득표율(9.62%) 보다는 권리당원(13.79%)의 힘이 컸다. 선거 전 여론조사에서 하위권으로 분류됐던 신 최고위원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검찰 개혁을 두고 공개 설전을 벌이며 ‘강성 친문’ 인사로서 인지도를 높였다. 3위로 입성한 노웅래 최고위원은 중도·비주류로 분류되지만, 전체적으로 고른 표를 얻은 데에는 다선 의원(4선)으로서의 인지도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염태영 수원시장, 지자체장 출신 첫 최고위원 한편, 2위로 입성한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자체장 출신으로는 처음 최고위원에 선출됐다. 3선 수원시장을 지낸 염 최고위원은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을 맡으며 전국의 기초·광역 지자체장과 지방의회 의원들의 지지를 받았다. 21대 국회에 입성한 지자체장 출신 의원들의 지지도 얻었다. 친문 권리당원의 힘은 향후 대선 후보자 경선에서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대에서 확정된 20대 대선 후보 선출 규정을 보면, 선거인단은 전국대의원과 권리당원, 국민·일반당원, 재외국민으로 구성해 1인 1표를 행사하는 국민경선으로 치러진다. 한편, ‘SK(정세균)계’ 대표주자던 이 의원이 지도부 입성에 실패하면서 향후 정세균 국무총리의 대선가도에도 브레이크가 걸리게 됐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극우 단절’ 선언한 통합당, 영남·고령층 반발 이겨낼까

    ‘극우 단절’ 선언한 통합당, 영남·고령층 반발 이겨낼까

    극우 세력과의 단절을 선언한 미래통합당이 지지 기반인 영남권 당원들로부터 적잖은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향후 당 혁신을 완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통합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26일 주호영 원내대표가 “사회에서 극우라고 하는 분들은 우리와 다르다”며 공식적으로 선 긋기에 나선 이후 일부 지지자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지역구 의원들에게는 항의 전화나 문자 폭탄이 쏟아지고 있다. 영남 지역의 한 의원은 29일 “TK(대구·경북), PK(부산·울산·경남)가 보수의 중심이다 보니 아무래도 극우 세력에 동조하는 분들도 다른 지역에 비해 더 많다”며 “왜 (극우와 선을 그으려는) 지도부에 쓴소리를 하지 않느냐는 항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했다. 최근 통합당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카멜레온 김종인(비상대책위원장)씨와 주호영씨는 말을 삼가라’, ‘더이상 애국당원들과 국민들을 실망시키지 말라’, ‘싸울 수 있는 투사는 모두 내보내고 통합당이 하는 일이 뭔가’ 등 격앙된 반응의 글들도 빗발치고 있다.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는 등 극우 세력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인사들이 통합당을 비난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민경욱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뿌리가 없는 자들이 통합당에 들어왔기 때문”이라는 글과 함께 통합당을 비판하는 내용의 칼럼을 소개했다. 민 의원은 지난 26일 “어디서 굴러먹던 김종인, 하태경 따위가 당으로 들어오더니 나더러 극우라고 한다”고 한 바 있다. 구독자가 129만명인 유튜브 채널 ‘신의 한수’의 신혜식 대표는 방송에서 “김종인을 (비대위원장에서) 제거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김진태·민경욱·차명진 전 의원이 열심히 싸워주고 있다”며 “이런 사람들을 격려하고 박수쳐야 한다”고 강조했다.통합당 지도부와 지역구 의원들이 극우 단절과 관련한 비판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건 결국 지지율과 표가 걸려있기 때문이다. 한 중진 의원은 “대다수 의원과 당원들은 소위 ‘태극기 부대’와의 선 긋기가 필요하다는 걸 알고 있다”며 “그럼에도 누구 하나 선뜻 나서지 못하는 건 5~6%에 달하는 극우 지지층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특히 영남과 고령층이 극우 성향과 가까운 만큼 TK·PK에 기반을 둔 통합당이 이들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건 말처럼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실제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한 결과 통합당 지지율은 전주 보다 3% 포인트 떨어진 20%를 기록했다. 눈에 띄는 점은 주 원내대표의 선 긋기 발언 이후 조사에서 통합당에 대한 대구·경북(37%, 2% 포인트 하락), 부산·울산·경남(23%, 7% 포인트 하락), 60대 이상(28%, 2% 포인트 하락) 지지율이 일제히 떨어졌다는 것이다. 주 원내대표가 어렵게 계기를 만든 만큼 당 지도부는 강경 보수와의 선 긋기 기조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27일 “나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서 쓸데없는 소리하는 쪽 얘기는 듣지 않는다”며 “질병관리본부에서 내리는 지침은 국민 모두가 준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거기 딴소리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는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금지하는 서울시의 행정명령에도 불구하고 광복절 집회를 강행한 극우 세력을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초선 의원은 “당을 향해 총질하는 극우 인사들이 명확하게 드러난 지금이 오히려 쇄신의 기회”라며 “다만 당 내에 자기세력이 없는 김 위원장이 핵심 지지층의 영남과 고령층의 반발을 이겨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통합당 지지자들 중 합리적 소통의 능력을 가진 이들을 보수의 주류로 조직하고, 말이 안 통하는 아스팔트 우파들은 주변화해야 한다”며 “광화문 집회의 참상을 보고도 배운 게 없다면, 보수는 영원히 희망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日아베 전격사임…정적? 측근? 후임 총리에 쏠리는 관심

    日아베 전격사임…정적? 측근? 후임 총리에 쏠리는 관심

    아베 신조(66) 일본 총리의 28일 사임 발표에 따라 앞으로 최대 관심은 누가 그의 뒤를 이을 ‘포스트 아베’(차기 자민당 총재 겸 총리)의 자리를 차지할 것이냐에 쏠리게 됐다. 다수당 대표가 내각총리대신(총리)이 되는 일본 의원내각제의 특성상 우선 자민당 총재로 선출돼야 총리에 오를 수 있다. 차기 자민당 총재 선출은 다음달 15일 전후가 될 전망이다. 이번 후임자는 내년 9월 말까지인 아베 총리의 잔여임기를 승계하기 때문에 당 규정상의 총재 임기인 3년이 아니라 1년 남짓이 된다. 기존의 유력 주자는 아베 총리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온 기시다 후미오(63) 자민당 정무조사회장과 아베 총리가 ‘이 사람만은 내 후임이 돼선 안된다’고 생각하는 이시바 시게루(63) 전 자민당 간사장이었다. 그러나 상황이 급변하면서 스가 요시히데(72) 관방장관이 강력한 후보로 부상했다. 스가 장관이 지금 당장은 총리가 될 생각이 없다고 손사래를 치지만 상황 변화에 따라 기존 입장을 번복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아베 총리가 건강상 문제나 코로나19와 같은 위기상황 없이 자신의 계획대로 순조롭게 퇴진했다면 차기로 가장 유력한 인물은 기시다 정조회장이었다. 아베 총리는 그동안 중의원 입성 동기인 기시다 정조회장을 지나치다 싶을 만큼 드러대놓고 지원해 왔다. 기시다 정조회장이 2018년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아베 총리의 당선을 지원했던 것도 3년 후 아베 총리의 ‘선양’(물려줌)을 기대했기 때문이었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국민적 인기로 보면 총리에 가장 근접해 있다. ‘누가 차기 총리로 적합한가‘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늘 1위를 달려왔다. 아베 총리와 같은 세습 정치인이다. 건설성 사무차관, 돗토리현 지사, 2선 참의원 등을 지낸 이시바 지로의 장남이다. 게이오대 법학부를 졸업하고 미쓰이은행에서 일하다 29세 때인 1986년 아베 총리보다 7년 먼저 중의원이 됐다. 아베 총리와 2차례(2012·2018년) 총재 선거에서 겨뤄 모두 패배했다. 아베 총리의 무리한 헌법 개정에 반대하는 등 주요 쟁점에서 이견을 보여 왔다. 지방창생상 등을 지낸 경력 등 때문에 지방에 상대적으로 탄탄한 기반을 갖고 있어 많은 당원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시바 전 간사장이 당장 이번에 총리가 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자민당 총재는 원칙적으로 중의원·참의원 의원들이 1표씩 행사하는 ‘국회의원표’ 50%와 전국 100만 당원들이 지역별로 투표하는 ‘당원표’ 50%를 합산해 선출된다. 그러나 이번처럼 총재가 중도에 퇴임하고 치르는 보궐선거는 전국 당원들은 배제되고 국회의원(394명) 및 광역단체대표(141명)의 투표로만 선출할 수 있다. 아베 총리 후임 투표 방식의 결정권을 쥔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은 ‘신속한 결정’을 이유로 간소한 방식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자민당 약소 파벌의 수장인 이시바 전 간사장에 절대로 불리한 상황이다.기시다 정조회장도 할아버지(기시다 마사키)가 중의원 의원, 아버지(기시다 후미타카)가 중소기업청 장관을 지낸 히로시마 출신 세습 정치인이다. 와세다대를 졸업한 후 일본장기신용은행 은행원을 거쳐 아버지의 비서로 정계에 입문, 아베 총리와 같은 1993년 초선에 성공했다. 그는 2012년 12월부터 2017년 8월까지 4년 8개월간 아베 정권에서 외무상을 지냈다.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당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일본측 상대였다. 그러나 대중적 카리스마와 발신능력 부족 등으로 차기 총리감 여론조사에서 늘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아베 정권이 장기화하면서 차츰 인지도를 높여온 스가 관방장관은 위기국면이란 특수성 때문에 한층더 주목받고 있다. 노련함과 카리스마를 겸비하고 안팎으로 무난한 평판을 갖춘 인물이어야 한다는 일반론을 감안하면 이에 가장 걸맞은 인물이다. 우리나라의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의 역할이 섞여 있는 관방장관을 역대 최장기간 역임하며 정부 안살림을 총괄해 왔기 때문이다.비교적 낙후된 도호쿠 지방 아키타현의 농촌 마을 출신인 그는 고교졸업 후 도쿄로 상경해 호세이대학 야간 법학부에 다니면서 공장 노동자, 경비원, 식당 아르바이트 등을 하며 힘들게 고학을 했다. 대학 졸업후 전기·통신 설비 중소기업에 취직한 뒤 요코하마를 지역구로 하는 오코노기 히코사부로 중의원의 비서로 들어가 정계에 발을 들였다. 11년간 비서 생활 끝에 요코하마 시의원으로 정치를 시작했으며 1996년 48세 나이에 처음 중의원에 당선됐다. 한 정가 소식통은 “역대 총리에 비해 언행이 가볍다는 아베 총리의 이미지 단점을 차분하고 중립적인 이미지로 상쇄하는 역할을 스가 장관이 해왔다”며 “묵묵히 자기 일을 수행하는 참모형이지만, 오히려 그런 점에서 지금과 같은 위기상황에 더 적격일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대응의 세부내용을 잘 알고 있으며 정책의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특히 강점으로 꼽힌다. 향후 1년 동안 안정적으로 정부를 이끈 뒤 내년 9월 공식 총재 선거 이후 물러난다는 과도기 관리형으로서도 내각을 이끌기에 적격이라는 평가도 있다. 이밖에 고노 다로(57) 방위상과 모테기 도시미쓰(65) 외무상도 자천타천 후보로 거론되지만 무게감이나 당 안팎의 인지도 등에서는 다른 3명에 크게 못미친다는 게 중론이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與 초선 다주택 보유에…통합당 “국민은 투기꾼이고 자신들만 사정있나”

    與 초선 다주택 보유에…통합당 “국민은 투기꾼이고 자신들만 사정있나”

    미래통합당은 28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제21대 국회의원 신규 재산등록 내역’에서 여권 초선 의원 일부가 다주택자로 확인된 것과 관련, “정부·여당은 자신들의 사정은 봐달라면서 국민들은 윽박질렀다”고 비판했다. 황규환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민들이라고 왜 사정이 없겠나. 국민들이라고 모두가 투기꾼이었겠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 부대변인은 “다주택 의혹으로 더불어시민당에서 제명된 무소속 양정숙 의원은 물론, ‘어쩌다 다주택자가 됐다’던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 ‘월세 생활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던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도 다주택자 신분을 유지하고 있다”며 “다주택 보유 이유를 묻자 ‘부모님이 살고 계시다’, ‘실제로 사용하고 있다’, ‘일시적 다주택자다’, ‘공천 당시에는 규제지역이 아니었다’며 각각의 사정을 구구절절 이야기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작 자신들은 규제를 교묘히 피해가고, 이런저런 사정을 이야기하며 다주택자 신분을 유지하고 있다”며 “그러고서는 다주택자가 부동산 가격 폭등의 원인인 듯 몰아붙였고, 심지어는 ‘다주택자를 범죄자로 다뤄야 한다’는 발언까지 나왔다”고 강조했다. 황 부대변인은 “지난 총선 당시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 후보들은 ‘다주택 매각서약서’를 작성했는데, 애당초 지킬 수 없고 지킬 마음도 없었던 약속을 ‘쇼’처럼 했다”며 “부동산 정책 실패를 덮기 위해 공격의 대상을 만들어 국민들을 편 가르고 눈을 가려왔지만, 이제 자승자박의 모양새가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집값과 전셋값 앞에 웃으면서 ‘월세 살아도 된다’고 말하고, ‘부동산 정책이 효과가 있다’고 반복하는 여당에 묻고 싶다”며 “누구를 위한 규제였고 누구를 위한 정책이었나”라고 덧붙였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21대 초선 슈퍼리치는 전봉민…윤미향, 예금 3억 재산 6억원대

    21대 초선 슈퍼리치는 전봉민…윤미향, 예금 3억 재산 6억원대

    21대 국회 신규 재산등록 의원 175명 중 최고 자산가는 900억원대 자산을 보유한 미래통합당 전봉민(초선·부산 수영) 의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신규등록 국회의원 재산등록 내역에 따르면 전 의원의 재산은 914억 1400만원이다. 전 의원의 재산 대부분은 그가 대표이사를 맡았던 이진주택, 동수토건의 비상장주식 각 1만주와 5만 8300주로, 현재 가액은 858억 7300만원이다. 또 부산 수영구의 58억원 상당의 아파트와 배우자 명의의 73억원어치 아파트 분양권 등을 보유했다. 같은 당 한무경(초선·비례대표) 의원이 452억 900만원으로 2위, 백종헌(초선·부산 금정) 의원이 282억 700만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더불어민주당 이상직(재선·전북 전주을) 의원은 212억 6700만원, 통합당 김은혜(초선·경기 성남분당갑) 의원은 210억 3300만원을 신고했다. 반면 민주당 김민석(3선·서울 영등포을) 의원은 -5억 8000만원, 같은 당 강선우(초선·서울 강서갑) 의원은 -4억 8800만원 등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다. 20대 국회 공백기를 거쳐 여의도로 복귀한 중진 의원들의 재산도 공개됐다. 민주당 이낙연(5선·서울 종로) 의원은 28억 6000만원, 무소속 홍준표(5선·대구 수성을) 의원은 33억 7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논란의 중심에 선 초선 의원들의 재산도 공개됐다. 정의기억연대 활동 당시 회계 부정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민주당 윤미향(초선·비례대표) 의원은 6억 4654만원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 예금 2억 9966만원을 포함해 배우자와 장녀 등 총 3억 1714만원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민주당 김홍걸(초선·비례대표) 의원은 동교동 사저를 비롯해 강남구 일원동, 서초구 반포동의 아파트 2채 등 3채의 주택과 상가 등 81억 6800만원의 부동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탈북자 출신인 통합당 지성호(초선·비례대표) 의원은 5724만원, 태영호(초선·서울 강남갑) 의원은 18억 51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한편 이번 재산 신고에는 각각 경찰청과 대통령 비서실 소속으로 지난 3월 재산변동 내역이 고지된 민주당 황운하(초선·대전 중구) 의원과 열린민주당 최강욱(초선·비례대표) 의원은 제외됐다. 이들은 내년 3월 재산변동 내역이 고지된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21대 국회 신규등록 의원 175명, 재산 평균 28억원

    21대 국회 신규등록 의원 175명, 재산 평균 28억원

    21대 국회 신규 재산등록 의원 평균 재산액이 28억 1456만 6000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914억 1445만 8000원으로 최고액을 기록한 미래통합당 전봉민 의원을 제외하면 23억 537만 1000원이었다. 이번 신고대상은 초선 의원뿐 아니라 20대 국회에서 의원이 아니었던 재선 이상도 포함됐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공개한 21대 국회 신규등록 의원 175명의 재산 내역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재산 총액은 4925억 4901만 5000원으로 집계됐다. 정당별로는 통합당 의원들의 평균이 48억 7549만 5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더불어민주당 14억 6654만 6000원, 정의당 4억 330만 9000원 순이었다. 최고 자산가인 전 의원은 이진종합건설 대표이사 출신으로 이진주택과 동수토건 비상장주식을 858억 7313만 6000원 어치 보유 중이다. 전 의원에 이어 통합당 한무경(452억 899만 3000원), 백종헌(282억 742만 1000원) 의원, 민주당 이상직(212억 6731만 8000원) 의원, 통합당 김은혜(210억 3262만 2000원) 의원 등이 고액 자산가에 이름을 올렸다. 반대로 민주당 김민석(-5억 8095만 7000만원) 의원과 강선우(-4억 8842만 2000원) 의원은 채무로 인해 재산이 마이너스인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이규민(275만 7000원), 전용기(536만 8000원) 의원도 재산 하위 그룹에 속했다. 통합당에서는 탈북자 출신인 지성호 의원이 5724만 8000원으로 재산이 가장 적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양민규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홍보물 편집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

    지난 25일 열린 제10대 서울시의회 후반기 제1차 서울특별시의회 홍보물 편집위원회에서 후반기 2년간 편집위원회를 이끌어갈 편집위원장에 양민규 의원(영등포4·더불어민주당)이 선출됐으며, 부위원장에는 김경영 의원(서초2·더불어민주당)과 양대웅 위원(한국폴리텍 이사)이 위원들의 호선에 의해 각각 선출됐다. 양민규 신임 편집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평범한 일상이 더욱 그리워지는 요즘, <서울의회>가 서울 시민의 일상이 단절되지 않고, 서로가 서로를 이어 소통하는 소식지가 되도록 편집위원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양 위원장은 초선 의원으로 제10대 서울시의회에서 전·후반기 내내 교육위원회 소속으로서 서울시의 교육정책 발전과 민생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 왔으며, 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운영위원회 에서도 전문적인 식견을 바탕으로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작년 9월 <서울의회>와 대시민 ‘홍보영상물’의 편집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기 위한 편집위원회를 조례에 명문화한 「서울특별시의회 홍보물 편집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수정 발의하여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편집위원회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서울시의회 의정소식지 <서울의회>는 1993년 6월 창간돼 현재까지 통권 202호를 발행해 오면서 지난 28년간 지방자치의 산역사를 기록하며 서울시의회와 시민의 대표적인 소통창구 역할을 해왔다. <서울의회>의 주요 편집구성은 서울시의회 임시회 및 정례회 주요 활동사항과 의원들의 현장 의정 및 지역구 활동소식, 의원논단, 전문가 정책제언, 시민들에게 유익한 각종 생활정보, 시민참여 코너 등으로 꾸며지고 있다. 「서울특별시의회 홍보물 편집위원회」는 의정소식지 <서울의회>의 발행에 관한 기본방향을 설정하고, 회기별로 발행되는 <서울의회> 및 홍보영상물 심의·의결 등을 위해 시의원 6명, 외부전문가 4명, 당연직 1명, 총 11명으로 구성되어 2년 임기로 운영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종인 “광복절 집회 무시하면 돼”… 일각선 “다 극우는 아냐”

    김종인 “광복절 집회 무시하면 돼”… 일각선 “다 극우는 아냐”

    미래통합당 지도부가 코로나19 재확산을 계기로 8·15 광화문 집회 세력과 명확히 선을 긋고 나선 가운데 당 일각에서는 이 같은 변화에 대한 반발과 우려가 나온다.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중진의원들과의 연석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나는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서 쓸데없는 소리 하는 쪽의 얘기는 들리지 않는다”며 “질병관리본부에서 내리는 지침을 국민 모두가 준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거기에 딴소리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광복절 집회 참석 인사들에 대한 당 차원 징계 계획’을 묻는 질문에 “그런 사람들을 상대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무시해버리면 된다”고 답했다. 직접적인 징계 계획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원내 투쟁’ 방침을 유지해온 통합당의 기조는 장외투쟁 세력과 관련 없음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합당은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가 코로나19 2차 대확산 진원지로 지목되는 것과 관련, 정부여당이 책임을 특정 교회나 집회에 전가하는 것을 비판하면서도 집회 세력과는 거리를 둬 왔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전날 “일반 국민에겐 같은 보수계열 아니냐, 이렇게 뭉뚱그려 보여지는 경향이 있다”면서 “소위 사회에서 극우라고 하는 분들은 우리와 다르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 일각에서는 지도부의 이런 행보를 마뜩잖게 여기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한 중진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광화문 집회는 특정 교회 사람들이 아니라 문재인 정부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모인 것이다. 그 사람들을 다 극우라고 할 수도 없다”며 “당의 생각도 긍정적으로 보지만 지도부와 개인의 생각이 똑같을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김진태 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광화문 집회 참가자들을 희생양으로 삼기위한 광풍이 점입가경”이라며 “이 정권의 후안무치함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데, 문제는 제1야당의 어정쩡한 자세”라며 자신이 속한 통합당을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당 공식논평에 전광훈 목사는 통합당과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오히려 ‘응분의 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의리가 없으면서 무슨 정치를 하겠나”고 덧붙였다. 민경욱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같은 당 박수영 의원이 라디오에 나온 것을 언급했다. 민 전 의원은 “아침에 덜 좌파스러운 라디오 방송을 듣는데 낯선 목소리의 초선 의원이 말씀을 똑똑하게 잘 하시더라”며 “다 좋은데 태극기 부대가 이끄는 집회에는 동조할 수 없다고 하더라. 박 의원은 아마 부정선거의 진상을 잘 알지 못하는 것 같다. 모르는 사실에 대해서는 말씀을 삼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주호영 “극우와 통합당은 다르다” ‘태극기 부대’와 명확히 선 그었다

    주호영 “극우와 통합당은 다르다” ‘태극기 부대’와 명확히 선 그었다

    8·15 광화문 집회 책임론에 휩싸이며 지지율 상승세가 꺾인 미래통합당이 당 혁신의 핵심 과제로 남아 있던 극우 세력과의 단절을 선언했다. 위기 돌파를 위한 일시적 선언인지, 당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인지는 향후 남북 관계 등 다른 이슈와 입법 활동에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25일 “일반 국민에겐 (극우가) 같은 보수계열 아니냐, 이렇게 뭉뚱그려 보여지는 경향이 있다”며 “소위 사회에서 극우라고 하는 분들은 우리와 다르다”고 강조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와 차명진 전 의원 등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를 주도했던 세력과 명확히 선을 그은 것이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국민 보편적 정서와 맞지 않는 주장 때문에 우리 당 전체가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 정당으로 비쳐지고, 그것 때문에 쉽게 지지를 못 받는 점은 틀림없다”며 “(극우 세력의) 극단적 주장과 우리 생각이 다르다는 걸 분명히 밝혀야 중도의 국민들이 편하게 지지할 수 있다는 조언을 많이 받고 있고, 그런 쪽으로 방향을 잡아 가야 하지 않을까 본다”고 강조했다. 통합당 내부에서는 광화문 집회 논란을 계기로 극우 세력과 결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3선 하태경 의원은 “당 내부에서 더욱 강력하게 (극우 세력과의) 단절을 얘기해야 한다”며 “잘못된 과거는 다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초선 의원은 “비이성적인 언행을 쏟아내고 있는 일부 극우 세력은 더이상 보수가 아니다”라며 “일시적으로 지지율이 빠질 수 있지만 더 큰 민심을 얻기 위해선 이번 기회에 관계 정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다만 극우와 언제 어떻게 단절할지에 대해선 구체적인 계획이 아직 없다. 한 중진 의원은 “집회에 참석한 원외 인사들의 행적을 일일이 문제 삼을 수도 없지 않으냐”며 “다음달부터 진행될 당무감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체질을 바꾸는 편이 낫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집회 참석 인사들을 당무감사를 통해 교체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당무감사는 여러 평가 지표들이 있고 그 지표에 따른 점수의 합산으로 결정을 한다”며 “아직 채점 기준이 나오지 않아 답변하기엔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친문 구애’ 경쟁에 빠진 민주 전대… 당 외연 확대 걸림돌 되나

    ‘친문 구애’ 경쟁에 빠진 민주 전대… 당 외연 확대 걸림돌 되나

    8·29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결승점을 향해 가는 가운데 선거 과정에서 노출된 과도한 ‘친문(친문재인) 구애 경쟁’이 전대 이후 부메랑이 돼 돌아올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진성 권리당원을 향한 일부 과한 경쟁이 당원 아닌 일반 국민들에게는 이질감을 키워 당의 외연 확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이다. 전대 마지막 주를 맞아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여론전을 통해 민주당의 핵심 지지층인 권리당원 등을 겨냥한 표심 잡기에 나섰다. 특히 전례 없는 온라인 전대를 치르며, 국민적 관심사나 정책 대결보다는 한층 더 ‘센 발언’을 통해 선명성을 부각하려는 모습이 여기저기서 포착되고 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연일 날을 세우며 공방을 벌이고 있는 이원욱 최고위원 후보는 25일 페이스북에 “진 교수 당신은 누구의 차지철을 꿈꾸는가”라며 진 교수를 박정희 전 대통령의 마지막 경호실장에 빗댔다. 합리적 중도로 분류되던 이 후보는 전대 기간 동안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해 “개가 주인을 무는 꼴”이라고 비난하는 등 원색적 표현도 마다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온건파로 분류되는 노웅래 후보 역시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뻔뻔한 통합당에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한다”며 야당과 각을 세우는가 하면, 신동근·한병도 후보 등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인연을 부각하며 ‘친문 인증’에 나섰다. 후보들이 친문 표심에 집중하는 것은 이들이 전체 선거인단의 40%를 차지하는 권리당원의 주축이라는 판단에서다. 투표 결과 반영 비율은 대의원이 45%로 더 높지만, 대의원은 대부분 지역위원회를 중심으로 결집된 ‘조직표’라 고정표에 가깝다. 반면 매달 당비를 내면서 활동하는 권리당원은 자발적 의사결정에 의해 표를 행사하기에 선거운동과 여론에 따라 움직일 여지가 상대적으로 크다. 특히 전체 80만 가운데 20만 정도로 추산되는 온라인 당원들은 친문 성향의 민주당 열성 지지층으로 분류된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대거 유입된 온라인 당원들은 핵심 친문으로 인터넷 여론을 주도하는 세력”이라며 “이번 전대에서는 결국 온라인 당원을 누가 잡느냐가 관건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2018년 전당대회에서 초선이었던 박주민 의원이 깜짝 1위로 최고위원이 될 수 있었던 것도 권리당원 투표에서 다른 후보들을 압도하면서다. 이번에 당대표에 도전한 박 후보가 ‘권리당원의 참여와 권리 확대’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것도 이런 배경과 무관하지 않다. 핵심 지지층에 경도된 경쟁으로 전당대회가 국민은 소외된 ‘관심·논쟁·비전 없는 3무(無)’ 양상으로 흘러가면서 이번 전대로 구성되는 차기 지도부에 대한 우려까지 제기된다. 김대진 조원씨앤아이(C&I) 대표는 “거대 여당을 이끌어야 하는 새 지도부로서 야당과 협치하고 국민적 기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모습을 끝까지 보여 주지 못했다”며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서는 전대”라고 평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젠더 이슈’ 입법 더 소극적인 거대 여당

    ‘젠더 이슈’ 입법 더 소극적인 거대 여당

    민감한 이슈들에 의원들 비협조보수 기독교계 반대 민원에 침묵같은 날 법 통과 촉구·반대 진풍경‘낙태죄 폐지’ 대체 입법도 상황 비슷176석이라는 압도적 의석으로 부동산 입법을 밀어붙인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 들어 ‘젠더 이슈’에 관한 입법에는 지나치게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차별금지법과 낙태죄 폐지 대체 입법 등은 당 안팎에서 꾸준히 입법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좀처럼 속도가 나지 않고 있다. 민감한 젠더 이슈에는 관여하지 않으려는 의원들의 비협조적 자세가 원인으로 제기된다. 24일 현재 민주당 대부분의 의원들은 차별금지법에 대한 찬반 의견 자체를 드러내지 않은 채 침묵을 지키고 있다. 이 법안의 핵심 조항인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 금지에 대한 보수 기독교계의 ‘골치 아픈 민원’이 쏟아지자 아예 가타부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 중진인 이상민 의원이 직접 여당 의원 100명을 모아 차별금지법을 발의하겠다며 야심 차게 나섰지만 좀처럼 진도는 나가지 않고 있다. 차별금지법 제정은 문재인 대통령도 2012년 대선 당시 공약했으나 지난 대선 공약에서는 빠졌다. 이런 가운데 당내에서는 법 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과 반대하는 토론회가 같은 날 예정되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홍미영 전 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민주당 다문화위원회와 양경숙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차별금지법 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홍 위원장은 통화에서 “인권을 다루는 법안에 대해 당에서도 공공연하게 반대 의견이 나오는 게 안타깝다”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 김회재 의원실은 이날 한국교회총연합회와 함께 차별금지법 도입 반대 취지의 토론회를 개최키로 했다가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취소했다. 토론회 개최 소식이 알려지자 차별금지법 도입을 주장하는 시민단체가 김 의원의 지역 사무실을 항의 방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른 낙태죄 폐지 대체 입법도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 21일 법무부 자문기구인 양성평등정책위원회가 나서 대체 입법을 촉구했지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논의조차 되지 않고 있다. 다만 민주당 소속 일부 여성가족위원들이 의견을 개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가위 간사인 권인숙 의원은 지난 22일 입장문을 내 “이제 정부는 권고안을 적극 수용해 낙태죄를 비범죄화하고, 개정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내에서 반응은 엇갈린다. 한 초선 의원은 “발의를 기점으로 의견을 모아가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지만, 한 재선 의원은 “준비되지 않은 법안을 발의하는 게 더 무책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민감한 법안엔 더 민감한 ‘176석 민주당’

    민감한 법안엔 더 민감한 ‘176석 민주당’

    176석이라는 압도적 의석으로 부동산 입법을 밀어붙인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 들어 ‘젠더 이슈’에 관한 입법에는 지나치게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차별금지법과 낙태죄 폐지 대체 입법 등은 당 안팎에서 꾸준히 입법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좀처럼 속도가 나지 않고 있다. 민감한 젠더 이슈에는 관여하지 않으려는 의원들의 비협조적 자세가 원인으로 제기된다. 24일 현재 민주당 대부분의 의원들은 차별금지법에 대한 찬반 의견 자체를 드러내지 않은 채 침묵을 지키고 있다. 이 법안의 핵심 조항인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 금지에 대한 보수 기독교계의 ‘골치 아픈 민원’이 쏟아지자 아예 가타부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 중진인 이상민 의원이 직접 여당 의원 100명을 모아 차별금지법을 발의하겠다며 야심 차게 나섰지만 좀처럼 진도는 나가지 않고 있다. 차별금지법 제정은 문재인 대통령도 2012년 대선 당시 공약했으나 지난 대선 공약에서는 빠졌다. 이런 가운데 당내에서는 법 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과 반대하는 토론회가 같은 날 예정되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홍미영 전 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민주당 다문화위원회와 양경숙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차별금지법 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홍 위원장은 통화에서 “인권을 다루는 법안에 대해 당에서도 공공연하게 반대 의견이 나오는 게 안타깝다”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 김회재 의원실은 이날 한국교회총연합회와 함께 차별금지법 도입 반대 취지의 토론회를 개최키로 했다가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취소했다. 토론회 개최 소식이 알려지자 차별금지법 도입을 주장하는 시민단체가 김 의원의 지역 사무실을 항의 방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른 낙태죄 폐지 대체 입법도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 21일 법무부 자문기구인 양성평등정책위원회가 나서 대체 입법을 촉구했지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논의조차 되지 않고 있다. 다만 민주당 소속 일부 여성가족위원들이 의견을 개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가위 간사인 권인숙 의원은 지난 22일 입장문을 내 “이제 정부는 권고안을 적극 수용해 낙태죄를 비범죄화하고, 개정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내에서 반응은 엇갈린다. 한 초선 의원은 “발의를 기점으로 의견을 모아가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지만, 한 재선 의원은 “준비되지 않은 법안을 발의하는 게 더 무책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주호영 “‘미스트롯’처럼 서울시장 후보 경선 국민 참여 늘려야”

    주호영 “‘미스트롯’처럼 서울시장 후보 경선 국민 참여 늘려야”

    “국회의원 4연임 금지, 아주 무익한 논쟁”“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 선정, 상당히 준비”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3일 서울시장·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내세울 후보 선정에 대해 한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무명 가수에서 대중의 사랑을 받는 인기가수로 탈바꿈하는 ‘미스트롯’ 방식을 언급하며 “많은 국민이 참여하는 과정을 거쳐야 경쟁력이 있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지역민방 특별대담에 출연해 ‘미스트롯’을 예로 들어 “눈에 잘 안 띄던 사람이 재평가되고 인기 있는 가수가 되지 않았나”라면서 “후보 만드는 과정을 국민에게 알리다 보면 훌륭한 후보가 나올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국민참여 경선을 한다든지, 당내 후보를 뽑고 완전국민 경선으로 (따로) 뽑아서 마지막에 국민이 선택하게 한다든지, 이런 방식을 열심히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현재 경선룰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라서 당에 기반이 있는 분들이 후보가 될 확률이 높다”면서 “그러면 그 과정에 별로 감동이 없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4연임 금지 적용 12년 뒤 일, 실익 없다”“행정권 견제 안 되는게 초·재선 많아서” 주 원내대표는 ‘국회의원 4선 연임 금지’가 통합당의 새 정강·정책으로 추진되는 데 대해선 “아주 무익한 논쟁”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언론에 알려진 통합당 정강정책개정특위의 초안에는 정치권에서 논란이 됐던 국회의원 4연임 금지 조항이 포함됐다. 주 원내대표는 “(현역은) 선수와 관계없이 초선으로 치는데, 그러면 (4연임 금지 적용은) 12년 뒤의 일이다. 지금 결정한다고 해서 유지될 리 없고, 실익이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강제로 퇴출하면 국회 경쟁력이 훨씬 떨어질 것”이라며 “의회가 행정권을 효율적으로 견제하지 못하는 게 초·재선이 많아서라는 지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 추천위원 선정과 관련해선 “내부적으로 상당히 준비돼 있다”면서 “저쪽(민주당)에서 법을 바꿔서 자기들이 몽땅 추천위원을 가져가려는 상황이 오면 (야당 몫을) 추천하는 상황을 고려해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다만 추천위원 선임에 앞서 공수처법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제기된 위헌심판 소송 결과가 나와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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