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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3총선 테마 조명] 재격돌(4)

    ●경기 부천 원미을. 부천 원미을은 민주당 배기선(裵基善)위원장이 한나라당 이사철(李思哲)의원에게 재도전하는 지역이다.이 의원은 지난 15대 총선에서 3,416표차로 배위원장을 제쳤다. 이 지역은 인천 계산지구 등 신도시에서 서울로 가는 교통 요지로 지하철문제를 비롯,사회 부대시설 해결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지적된다. 배 위원장은 지난 4년 동안 원외위원장의 몸으로 활발한 지역구 활동을 해왔다고 강조한다.매달 한 차례씩 행정부처 장관들과 조찬회동을 갖고 지역현안에 대한 도움을 구했다고 전했다.부천시가 추진 중인 예술종합고등학교 유치위원장을 맡아 학교 부지 확보 과정에서 10억여원의 예산을 절감시켰고,부천만화정보센터 등 시에서 추진하는 지역구 사업에 있어서도 정부와의 중간다리 역할을 맡아왔다는 주장이다. 한나라당 이 의원은 초선이지만 대변인 등 당 중책을 맡은 점을 내세운다. 중앙정치 무대에서 정국의 흐름을 정확하게 읽어내는 정치적 감각과 특유의호소력을 인정받은 게 지역에서도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상가집 철야 문상등 지역구민과 철저한 친분 쌓기로 지역에서 평판을 일궈냈다고 자부한다. 인하대 환경공학 석사 출신인 자민련 김선관(金善冠·38)후보도 그동안 부천자치신문사를 운영하면서 지역구 활동을 꾸준히 해왔다.그러나 배 위원장과 이 의원의 양자 대결구도를 깨기에는 다소 역부족이라는 인상을 준다. 주현진기자 jhj@. ●충북 청주 상당. 충북 청주 상당 선거전이 갑자기 뜨거워지고 있다.민주당이 홍재형(洪在馨)전 경제부총리를 ‘교체 카드’로 꺼내들었다.자민련의 ‘녹색바람’을 차단하기 위해 승부수를 띄웠다.자민련 구천서(具天書)의원 진영은 의외의 기습에 신발끈을 다시 죄고 있다.15대 총선에서 맞붙었던 두 사람의 재격돌 무대는 긴장도를 더해가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10일 장한량(張韓良)전 지구당위원장을 공천했다가 나흘 만에 홍 전 부총리로 바꿨다.충청권 공략을 위한 특단의 조치다.홍 전 부총리는 15대 대선때에는 이인제(李仁濟)후보를 밀었다.충남 논산·금산에서 시작된 ‘이인제벨트’를 북상시키겠다는 민주당의 의지를 반영한다. 홍 전 부총리는 자민련 구 의원에게 설욕을 벼르고 있다.지난 15대때는 신한국당 후보로 나서 고배를 마셨다.이번에는 민주당으로 옮겨 재도전에 나섰다.‘경제총수’를 지낸 경륜을 바탕으로 한 ‘인물론’으로 승부를 건다. 자민련 구 의원은 3선 고지 등정을 장담하고 있다.홍 전 부총리가 민주당으로 간판을 바꿔단 만큼 상대하기가 더 쉬워졌다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면서도‘중량급’의 재도전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구 의원은 홍 전 부총리의 ‘경제 인물론’에 ‘의회 인물론’으로 맞서고있다. 한나라당 한대수(韓大洙)전 충북 행정부지사는 풍부한 행정 경험을 무기로표밭을 누비고 있다.민국당 윤석조(尹錫祚)해운공사 대표도 가세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미리보는 4·13총선](8)정치신인(하)수도권 및 기타지방

    여의도 의사당을 향한 30·40대 젊은 기수들의 세(勢)는 전국적으로 퍼져가고 있다. 특히 민주당은 수도권에 운동권출신 전문가 그룹을 상당수 전진배치했다.연세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386세대’의 리더격인 송영길(宋永吉)변호사가인천 계양에서 안상수(安相洙)의원을 상대로 설욕을 벼르고 있다. ‘여성평화를 위한 변호사모임’총무를 맡는 등 여성문제에 관심을 쏟고 있는 이종걸(李鍾杰)변호사는 안양만안에 공천신청을 냈다.이승엽(李承燁·안양 동안) 당 부대변인은 삼환컨설팅 대표,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을 지낸금융전문가다.선거구 통합으로 최희준(崔喜準)·이석현(李錫玄) 두 현역의원과 공천경쟁을 하고 있다.동두천 양주에서 표밭을 갈고 있는 정성호(鄭成湖)변호사는 경기북부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로 활동하는 등 탄탄한 기반으로한나라당 목요상(睦堯相)의원을 위협하고 있다.고양 일산을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최인호(崔仁虎)국제변호사는 김덕배(金德培) 전 위원장과 공천경쟁을하고 있다.이혼소송 전문가로 명성이 높다. 여주에 출사표를 낸 조성우(趙成禹) 여주 경제연구소장도 의욕을 보이고 있다.본선무대에 오르면 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의원과 맞붙는다. 호남지역에서도 신예들의 도전이 뜨겁다.전북 전주 완산에는 김현미(金賢美) 당 부대변인과 청와대 비서 출신인 김득회(金得會)씨,정치부기자 출신으로 청와대 비서를 지낸 김현종(金鉉宗)씨가 공천경쟁을 하고 있다.이밖에 광양·구례의목포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신홍섭(辛泓燮) 전 도의원,춘천에 공천을 신청한이용범(李鎔範) 전 민주노총 대외협력국장,서귀포·제주에 공천을 낸 양윤녕(梁允寧) 당 대변인실 국장도 눈여겨 볼만한 신인들이다. 한나라당은 민중당 정책위원 출신인 안영근(安泳根)위원장이 인천 남을에공천을 신청,민주당 이강희(李康熙)의원에 도전장을 냈다.80년 서울의 봄때서울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심재철(沈在哲)위원장은 안양동안에서 민주당 후보를 기다리고 있다.민주당의 이승엽부대변인이 본선에 오를 경우 안양동안은 정치신예간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유신반대 투쟁과 민주화 운동으로 구속과 제적을 거듭한김부겸(金富謙)위원장은 군포에서 민주당 유선호(柳宣浩)의원에 도전한다.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김용철(金容哲) 전 청와대 공보수석 비서관은 부산 연제에 공천신청했다. 자민련의 정치신인으로는 부천 오정구의 이재옥(李載玉)위원장,공주·연기에 공천신청을 한 한국일보 논설위원 출신의 정진석(鄭鎭碩)위원장,서울대국문학과 출신으로 신문사 사장·호텔경영 등 다양한 경험을 쌓은 경기 파주의 김윤수(金允秀)위원장을 꼽을 수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집중조명] 부천 소사 민주당의 신예 양재원(梁在源)정치개혁개미군단 대표와 한나라당 김문수(金文洙)의원간 양당의 명예를 건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두 사람은 왕성한 사회운동가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서로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양대표는 민청련 기획부장과 전민련 기획실 차장,전국연합 사무처장 등을지냈다.동대문을에 공천 신청을 할 예정이었으나 “당의 명예를 걸고 부천소사에서 총선에 임하라”는 임무를 받고 부천 소사로 옮겼다.당의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충분히 해볼 만한 싸움이라는 것이다. 지난 대선때 국민회의 대선선기획본부 전략기획팀 간사를 맡기도 해 선거전략에 자신있다는 주장이다.이후 국정원과 청와대에서 근무했으며,현재는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 전문위원,‘21세기 사이버소비자연대 대표’를 겸하고있다.‘핸드폰 사용료 인하운동’을 주도한 것으로도 유명하다.김명원(金明源) 노사정위 간사 등과 공천 경쟁을 하고 있지만 본선에 오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김문수의원은 설명이 필요없는 노동운동가 출신 초선의원이다.한일도루코노조위원장,전태일기념사업회 사무국장 등을 지냈다.한나라당의 대여 강경투쟁을 주도하기도 했다.그는 “지난 4년동안 텃밭을 열심히 가꿨기 때문에 상대가 누구든 쉽게 당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15대 총선에서는 김의원이 39.2%,박지원(朴智元)문화부장관이 37.3%의 득표율을 보였다.그러나 15대 대통령선거때는 김대중(金大中)후보가 43.9%를 얻어 이회창(李會昌·35.2%)후보에 8.7% 포인트 앞섰다. 강동형기자 *[초점 인물] 김한길 민주당 총선기획단장 ‘아이디어 뱅크’로 통하는 김한길 전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이 10일 민주당의 4·13총선전략 실무를 총괄하는 총선기획단장이란 중책을 맡았다. 당초 지역구 출마(서울 성동)를 희망했으나,당의 강력한 요청으로 그 뜻을접고 ‘총선 지원반장’으로 방향을 선회했다.15대 대선 당시 TV대책반장을맡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이미지 메이킹에 적극 공헌했고,국민의 정부들어와서는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으로서 이미 능력을 검증받았기 때문이다.물론 김대중대통령의 신임도 두텁다.당지도부는 김단장을 전국구로 배려할 방침이다. 김단장은 중책을 맡자마자 곧바로 이인제(李仁濟)선거대책위원장을 찾아가깍듯이 예우를 차렸다.이어 기자실에 내려와 인사를 했다.그는 정국안정이이번 총선에서의 화두라는 점을 강조했다.경제개혁 등을 차질없이 마무리짓기 위해서는 안정의석 확보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논리다. 김단장은 “이번 총선의 가장 큰 특징은 대통령 임기가 3년 남은 상태에서치러지는 첫 총선이라는 것”이라면서 “새천년 3년이 혼란 속에 답보할지일사불란하게 도약을 실현할지 여부가 총선 결과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김단장은 지역구를 포기한데 대한 아쉬움도 느끼는 것 같았다.특히 부인인탤런트 최명길(崔明吉)씨가 무척 섭섭해했다고 털어놨다. 주현진기자 jhj@
  • [미리보는 4·13총선](3) 전국정당화 (상) 대구·경북

    4·13총선을 통한 여권의 전국정당화 구상은 한나라당 텃밭인 영남지역 선거결과에 성패가 달려 있다.특히 대구·경북(TK)이 여권의 교두보 확보와 한나라당의 수성(守城)전략이 맞닥뜨리는 치열한 전선(前線)이다. 지난 96년 15대 총선 당시에는 ‘반(反)YS’ 정서로 집권당인 신한국당이대구 2곳,경북 11곳 등 13곳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반면 자민련과 무소속 후보가 약진,각각 10곳과 8곳에 진출했다. 그러나 정권교체 이후 대구·경북의 분위기는 ‘친야(親野)’ 성향으로 급격하게 기울고 있다.이번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석권을 장담할 정도다. 일부 전략지역에는 지명도 높은 외부 인사를 영입하는 등 ‘표적공천’할움직임도 보이고 있다.대구·경북에서 강력한 울타리를 구축,여권의 영남권공략을 차단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여권은 현역 의원이나 거물 후보가 나선 지역을 중심으로 ‘TK벨트’를 구성,거센 야풍(野風)에 맞선다는 전략이다.민주당은 여야 대립구도가 비교적 무딘 경북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개발론과 인물론을 앞세우면 ‘해볼만 하다’는 생각이다.시민단체의 공천반대자 명단발표 이후 공동여당내보수차별화를 부각시키고 있는 자민련의 선거 전략도 관전 포인트다. 민주당의 ‘TK벨트’는 김중권(金重權)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나선 경북북부의 봉화·울진에서 시작돼 권정달(權正達)의원의 안동,장영철(張永喆)의원의 칠곡 등으로 연결된다.봉화·울진의 인접구로 조은희(趙恩姬) 전 청와대비서관이 출마한 청송·영덕·영양에서도 동반상승 효과를 노리고 있다. 여기에 자민련 현역의원들이 버티고 있는 경북 구미(朴世直),대구의 수성갑·을(朴哲彦·朴九溢),남(李廷武) 등으로 대야(對野) 연합전선을 이어간다는 것이 기본 구상이다. 특히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갑을 선거구가 통합된 안동과 구미는 여야의 현역 의원끼리 자존심 대결을 벌이는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안동에서는 3선으로 탄탄한 지지기반과 경륜을 앞세운 민주당 권정달의원과 초선의 패기를 갖춘 한나라당 권오을(權五乙)의원이 한판 승부를 벼르고 있다.15대 총선 때에는 통합민주당의 권오을,무소속의 권정달후보가각각 안동 갑·을에서 신한국당 후보를 꺾었다. 구미에서는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재선의 자민련 박세직의원과 한나라당내 대구·경북지역 좌장격인 5선의 김윤환(金潤煥)의원이 맞붙는다. 여야 3당의 대립 속에 명예회복을 노리는 5·6공 세력의 각개약진이 얼마나 파괴력을 지닐 지도 주목된다. 대구에서는 이종구(李鍾九)·정호용(鄭鎬溶) 전 국방장관이 각각 동과 서에서 표밭을 다지고 있다.정호용씨는 ‘TK신당 창당설’이 끊임없이 나돌고 있다.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의 동생인 전경환(全敬煥)씨와 이치호(李致浩)전 의원은 달서을과 수성을에 출마할 예정이다. 경북에서는 전 전대통령의 동서인 김상구(金相球) 전 의원이 상주에,오한구(吳漢九) 전 의원이 봉화·울진에 나선다.허화평(許和平) 전 의원은 포항북에서 한국신당 깃발을 내걸었다. 박찬구기자 ckpark@ *[집중조명] 봉화·울진 대구·경북의 길목으로 ‘교두보 구축이냐,텃밭 수성이냐’를 놓고 여야가화력을 집중하고 있는 지역이다. 민주당은 울진출신인 김중권(金重權)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영남권 공략을 위한 전진기지를 맡겼다.김후보는 “동서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며바닥표를 훑고 있다. “낙후된 지역 특성상 여야의 정치논리 보다 지역개발과 인물론으로 파고들면 승산이 있다”는 생각이다. 이에 지난 96년 총선에서 김중권후보를 5,800여표차로 따돌린 한나라당 김광원(金光元)의원은 “여당의 교두보 전략은 호남의 점령논리일 뿐”이라며맞불을 놓고 있다.역시 울진이 고향인 김의원은 울진 원전(原電) 증설 문제등 지역현안을 앞세워 ‘TK정서’에 불을 지피고 있다.그러나 총선시민연대의 공천부적격자 명단(선거법 위반 등 전력)에 포함된 점이 김의원에게는 부담이다. 같은 울진 출신인 자민련 이학원(李學源) 전 의원,한나라당에 공천을 신청한 김용수(金容守) 경북도의원 등도 5만여 울진 유권자의 표를 놓고 경쟁을벌이고 있다. 문제는 소지역주의에 의한 봉화지역 3만5,000여 유권자의 표심(票心).봉화출신인 오한구(吳漢九) 전 의원 등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15대 총선 당시 신한국당 김광원후보는 2,100여표,무소속 김중권후보는 1,000여표를 얻는 데그쳤다.봉화의 득표율이 당락의 관건인 셈이다. 박찬구기자
  • 공천반대 66명 명단 발표

    2000년 총선시민연대(총선연대)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야 중진 및 다선 의원 등이 대거 포함된 66명의 ‘공천 반대 인사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에는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를 비롯,새천년민주당 김상현(金相賢)·서석재(徐錫宰)·박상천(朴相千)의원,자민련 박준규(朴浚圭)·박철언(朴哲彦)의원,한나라당 김수한(金守漢)·김윤환(金潤煥)의원 등 여야 실세와중진들이 망라돼 있다. 이날 불출마를 선언한 한이헌(韓利憲·무소속)의원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당별로는 한나라당이 3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새천년민주당 16명,자민련 16명,무소속 4명이었다.초선이 19명,재선 14명,3선 16명,4선 4명,5선 8명,6선이상이 5명이었다. 총선연대는 이번 발표에는 빠졌지만 조사 과정에서 공천 결격 사유가 드러난 나머지 사람들의 명단도 공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이번주 안에 각 정당에 전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총선연대는 전직 의원과 정부 고위공직자,시·도지사 등 출마 예상자를 대상으로 제2차 공천 반대자 명단도 작성,이르면 다음주 중에 발표할 계획이다. 박원순(朴元淳)상임공동집행위원장은 “15대 국회에서 활동했거나 활동 중인 전·현직 의원 329명을 대상으로 금품 및 뇌물수수 등 부정부패 비리와선거법 위반, 군사쿠데타 등 헌정 파괴전력과 반인권적 공안사건에 직접 관여한 전력을 최우선 고려했다”면서 “‘유권자 100인위원회’의 두 차례 심의를 거치는 등 객관성과 공정성 확보에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박위원장은 “김종필 명예총재는 이번 기회에 명예로운 퇴진을 요구한다는차원에서,무소속 정몽준(鄭夢準)의원은 월드컵 유치 등 많은 활동을 했지만국회의원은 의정활동이 우선이라는 판단에서 명단에 포함시켰다”고 덧붙였다. 100인 유권자위원회의 김정자 위원은 ‘정치권과 국민들께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부패·무능한 정치인에게 21세기의 정치를 맡겨서는 안된다”며낙천·낙선운동에 국민들이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조현석 장택동 이랑기자 hyun68@
  • [새천년 민주당 출범] 창당의 주역들

    새천년민주당 출범과정에서 적잖은 주역들의 숨가쁜 막전 막후 역할이 있었다.이들은 국민회의 내부 동요를 가라앉히면서 외부 인사를 영입하는 등 민주당의 골격을 갖추기까지 온갖 궂은 일을 도맡았다.기존 국민회의와 새천년민주당 창당준비위의 핵심 인물들이 안팎으로 뭉쳐 창당과정을 주도했다. 국민회의에서는 정균환(鄭均桓)총재특보단장,최재승(崔在昇)조직위원장,정동채(鄭東采)기조위원장,장재식(張在植)·조찬형(趙찬衡)·김민석(金民錫)의원 등이 전면에 나섰다. 핵심포스트를 꼽으면 정균환특보가 으뜸이다.신당의 조직위원장으로서 총선에 직접 나서거나 지원할 인물들을 끌어모았다.각계 전문가 등 신망받는 명망가들을 대상으로 개별접촉을 벌였다.서울 모 호텔에 ‘베이스캠프’를 차려놓고 밤잠도 제대로 자지 못한채 매달렸다.지역별 모니터링 등 각종 조사를 통해 지역구 분배를 하는 ‘교통정리’까지 해냈다. 신당의 기획단장을 맡은 최재승 조직위원장과 그전의 창당추진위 단계에서기획위원장을 맡은 정동채 기조위원장은 ‘싱크탱크’로뛰었다.중간 실무총책으로서 창당과정과 절차를 기획함으로써 지도부를 보좌했다.초선인 김민석의원은 신당을 부각시키는 ‘입’으로서 젊고 참신한 이미지를 적극 활용했다. 민주당의 정책정당 구현을 위해 머리를 싸맨 인사들도 적지 않다.조찬형의원은 정강기초위원장을,장재식의원은 정책위원장을 맡아 정강·정책 기초작업을 지휘했다. 영입인사 가운데는 총무위원장과 여성위원장을 각각 맡은 이재정(李在禎)성공회대총장과 한명숙(韓明淑)한국여성단체연합공동대표 등이 ‘창당공신’에 꼽힌다.이위원장은 예산·행사·인사관리에서 분과위 일정 조정까지,당 살림을 일일이 챙기며 창당작업에 깊숙이 개입했다.주변에서는 “신인이면서도정치감각이 뛰어나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한위원장은 여성몫을 챙기는 데 선두에 섰다.여성 준비위원의 33% 확보에일조하고,당무위원과 각 위원회의 30% 여성할당제를 정강·정책에 명문화하는 데도 힘썼다.‘2000 주부모니터단’결성도 한위원장의 작품이다. 주현진기자 jhj@
  • [새 정치문화를] (5)새인물 수혈

    16대 총선을 앞두고 ‘새 인물’에 대한 열망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이러 한 분위기에 따라 연령과 경력이 다양한 ‘정치신인’들이 저마다 ‘전문성 ’과 ‘참신성’을 내세우며 기성정치인에게 도전장을 내고 있다. 이들이 내세우는 공통된 주제는 ‘새 정치,새 인물론’이다.‘새시대에 걸 맞는 새로운 정치 구현’이 정치 입문의 변이다. 총선에서 약 40∼50% 정도의 물갈이가 예상되는 것도 이들의 기대를 부풀게 하고 있다.6일 마감한 민주신당 2차 조직책 공모에 233개 지역에 1,258명이 지원,평균 5.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물갈이 폭이 다른 지역에 비해 클 것 으로 예상되는 호남지역의 경쟁률은 8대1에 육박했다.이는 결국 새 인물을 바라는 국민들의 기대감과도 맥이 닿아있다. ‘새 인물’‘새 정치’에 대한 국민의 기대는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국민회의의 경우 당선 안정권에 들어 있는 현역의원의 상당 수가 지난 15대 때 물갈이된 초선의원들이다.반면 중진의원들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교체 요구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80%에 가깝다. 따라서 ‘물갈이’‘새 정치’‘세대교체’는 16대 총선의 중요한 화두들로 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산술적인 의미의 물갈이만으로 ‘새 정치’를 실현하기 어렵다는 지 적이다.지역주의에 뿌리를 둔 당리당략적 정치환경이 극복되지 않고서는 세 대교체의 의미를 살릴 수 없다는 설명이다.15대 총선에서는 신선한 이미지로 당선됐으나 곧 구태정치의 계승자로 변모한 경우가 많은 것도 우리의 척박 한 정치풍토와 연관이 있다. 따라서 물갈이 추진과 병행해 제도개혁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새천년 민주당 이재정(李在禎)총무위원장은 “새로운 인물을 수혈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민주주의에 걸맞는 제도적 틀을 마련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인물 교체와 함께 정치의 틀을 고치는 작업을 병행해야한다는 주문 이다.16대 국회에서는 악화가 양화를 구축할 수 없게 전면적 물갈이가 이뤄 지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하자는 과격한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정치개혁 시민연대 김석수(金石洙)사무처장은 “바른 정치를 하겠다는 생각 을 가진정치인들이 여야를 막론하고 많이 정치권에 들어올 경우 새 정치 실 현 가능성은 그 만큼 높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전문성을 지닌 참신한 신 인들이 대거 정치권에 유입되면 자연스럽게 구태 정치는 설 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물갈이론이 대세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정치신인’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줄서기’와 ‘상대 흠집내기’로 눈쌀을 찌푸리게하는 사람도 있다 .한 의원은 “젊다고 다 신인이 아니다.기성 정치인들의 구태를 능가하는 경 우도 있다”고 개탄했다. 시민단체에서는 원내활동이 부진한 의원,결함이 있는 후보들을 대상으로 낙 선운동을 전개할 움직임을 보이는 등 정치신인들에게 좋은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이것만으로 부족하다.‘새인물’‘새정치’를 궁극적으로 실현하기 위 해서는 총선 투표장에서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다. 강동형기자 yunbin@
  • 초선의원들의 의정반성과 다짐

    새천년을 맞아 새정치를 요구하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높다.15대 국회 초선의원들은 의정활동을 어떻게 반성하고 새천년 새정치 의지를 다지고 있는지 들어본다. ■국민회의 정세균(丁世均)의원=어느 때보다 국민의 비판과 질책을 받은 15대 국회의 초선의원으로서 깊이 자성하고 있다.15대 국회는 외화내빈의 성적표를 냈다.개원이래 30번의 국회가 소집되고 1,000일에 가까운 회기일수를기록하고 있지만 국회가 열심히 일했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거의 없는 것이사실이다.식물국회,방탄국회 등 오명까지 감수해야 했다. 16대 국회는 새 시대에 맞는 새 국회상 정립이 절실하다.사회에서는 이미‘민주 대 반민주’구도가 사라졌지만 국회는 이런 정치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무엇보다 정당과 국회의 관계가 재정립돼야 한다.정당의 지나친 중앙집중성이 사라질 때 의회정치가 정상화될 수 있다.그래야만 의회주의 확립과 사회통합기능의 수행이 가능해진다. ■국민회의 김민석(金民錫)의원=우리 정치가 새천년 민족도약이라는 대명제앞에 서로 미흡한 점이있더라도 과감하게 털고 갈 수 있는 결단력이 요구된다.국가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정치는 여기에 알맹이를 제공해줘야한다.다가오는 지식·정보화 사회에 걸맞게 지식·정보정치를 해야한다.개인적으로는 국가경영 능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겠다.싱가포르,스웨덴,이스라엘 등 벤치마킹을 하고 싶은 나라들을 꼭 돌아보고 배울 것을 얻어오겠다.국가 청사진 마련을 위해 두뇌집단을 구성해보고 싶다.흔히 정치인들이 세 불리기를 위해 만드는 그런 집단이 아니다.현실감과 이론을 갖춘 인재들이 모인,제대로된 연구집단을 말한다.향후 3년간 이를 이루기 위해 나의 모든 시간과 정력과 능력 등 모든 것을 집중시키겠다. ■자민련 이완구(李完九)의원=지구촌 전체가 새천년에 대한 기대와 희망으로 술렁이고 있는 가운데도 우리 정치는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해 안타깝다.국민의 냉소와 비판을 증폭시키고 있다.그러나 한편 이것은 정치개혁에대한 국민적 열망의 또다른 표현이라고 자위해본다.새천년 정치의 패러다임은 투명하고 민주적인 의사결정이라고생각한다. 이를 위해서는 특정개인이나 소수가 아닌 집단적인 리더십의 체제로 가야한다.그렇지 않으면 정보화,전문화,다원화되는 사회를 정치가 이끌어갈 수 없다. 올해 국가기관과 사회지도층의 위상이 땅에 떨어지는 일이 많았다.억압적권위에 의한 리더십은 더이상 유지될 수 없음을 확인했다.투명하고 민주적의사결정을 바탕으로 21세기에 걸맞는 새로운 리더십 창출에 노력하겠다. ■한나라당 김문수(金文洙)의원=개인적으로 새천년을 맞을 수 있는 행운을갖게된데 감사한다.내년 총선은 우리 정치에 큰 변화를 가져다주는 계기가될 것이다.새천년 국회는 국민으로부터 욕먹지 않는 국회가 되기를 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을 부지런히 하는 국회가 되야한다.연중무휴 국회를 제안한다.일정한 회기를 정해서 그때만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1월 시무실을 가진뒤 12월 종무식 때까지 국회를 열어놓고 열심히 국사를 다루는 것이다.그렇게 되면 세비가 아깝다는 여론은 없어질 것으로 본다. 새천년에는 지역감정이 없어져야 한다.개인적으로는 국민에게 봉사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법률과 예산,정책 등을 통해 실업자,노숙자,영세상인,노인들,장애인 등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의원=21세기는 화해,상생,조화의 정치가 화두가될 것이다. 새시대는 국민을 편안하게 해주는 정치를 원할 것이다.사회적으로 실타래처럼 얽히고 설킨 문제를 조정,풀어주고 국민들이 적재적소에서 자기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정치가 필요하다. 정치가 국민을 이끌고가기 위해서는 국가비전을 가지고 국민들보다 반박자앞서나가야 한다.지역간·세대간·계층간 갈등을 치유하고 국민화합을 이룩하는 일이 중요하다.생활선진국,문화선진국,도덕선진국으로 만들어 민족화합과 민족통일을 이뤄내는 일도 21세기 선결과제이다. 이를 위해 지역주의,야합과 음모의 공작정치,금권정치,패거리정치를 청산해야 한다.이는 정당구조를 개혁해야 가능하다.대의원의 추천을 받아 지도부가추인하는 방식의 공천이 필요하다. 이지운기자 jj@
  • 정세균의원 15대 의정활동 자료집 펴내

    초선의원인 국민회의 정세균(丁世均)의원이 15대 국회에서 느낀 소회를 ‘15대 국회를 되돌아 보며’라는 제목의 자신의 다섯번째 정책 자료집에 담았다. 의정 활동을 자성하고 결산하는 심정으로 책을 펴냈다는 것이다.그는 자료집에서 “15대 국회는 무용론이 제기될 정도로 혹독한 비판을 받았다.국회가 국민으로부터 불신을 받는 기관이 된 데 대해 당사자의 한 사람으로서 겸허히 반성한다”고 적었다. 이는 변화된 정치상황에 국회가 적응하지 못하고,국민의 기대와 요구에 따르지 못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반성은 계속됐다.청문회에서 나름대로 노력은 했지만 언론 보도를 의식하는발언과 중복질의에 가세한 점을 부끄럽게 여긴다고 술회했다. 비화들도 소개했다.예결위 계수조정소위 위원로 활동할 때 정부부처와 이익단체 등으로부터 읍소형 청탁 전화와 압력성 전화폭력에 시달렸다거나,또 의원에 당선된 뒤 첫 감사 때는 한보그룹의 로비 대상 인물로 지목돼 1,000만원의 현금다발 공세를 받고 당황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유혹을 뿌리쳐 정치적 소신과 깨끗함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끝으로 16대 국회는 생산적인 국회,국민 통합의 국회,의회주의 원칙이 확립되는 국회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뉴스피플 신년특집호 소개

    대한매일신보사가 발행하는 최고급 시사주간지 ‘뉴스피플’ 신년특집호(1월6일자,12월28일 발매)는 ‘2000년의 분야별 새해 기상도’를 커버스토리로 다뤘다.정치 남북관계 경제 주식 사회 문화 등 21세기 한국 사회의 모습을분야별로 집중점검했다. 뉴밀레니엄리더로 촉망받는 여야 초선의원 8인으로부터 정치현안과 16대 총선전망,21세기형 리더십 등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그리고 12월 25일 열린카톨릭 ‘대희년’ 개막행사의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또,21세기의 길목에서 발표된 재계 인사열풍의 명암,인터넷 사업에 대규모투자계획을 발표한 재계의 분위기 등을 자세하게 취재했다. 이밖에 3년여의 공사 끝에 문을 여는 영국의 그리니치 ‘밀레니엄 돔’의뒷이야기를 현지 소식으로 전했고,경진년 용의 해를 맞아 역술인들이 내다본한국의 국운과 용이야기 등을 흥미롭게 담았다. 새천년 첫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을 위한 캠프 올가이드,생명의 신비를 풀어낼 ‘인간 게놈 지도’,미궁에 빠진 ‘이태원 햄버거 가게 살인 사건’ 등도읽을 거리다.
  • 국회의원 설문조사 분석…소선거구 선호 지역정당 ‘틀’탓

    현역 국회의원들은 소선거구제를 더 좋아했다.지지율이 58.2%로 중선거구제(36.5%)보다 월등히 높았다.현행 소선거구제에서 표밭을 다져온 기득권을 지키려는 생각이 엿보인다. 이는 지역별 통계와 맥이 닿는다.‘지역정당’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3당체제가 주된 요인으로 풀이된다.‘텃밭’에서는 소선거구제,취약지역에서는중선거구제로 기울고 있다. 부산에서는 한나라당 소속의원 16명 중 15명이 소선거구제를 꼽았다.대구에서는 한나라당 의원 8명이 역시 소선거구제를 지지했다.대전에서는 자민련의원 7명 중 6명이나 됐다.반면 대구의 자민련의원 5명 모두가 중선거구제를 선호했다. 호남지역은 다소 예외다.광주의 경우 국민회의 소속의원 6명 가운데 1명만이 소선거구제를 지지했다.4명은 당론인 중선거구제를 선택했다.1명은 답변을 유보했다.소신보다는 아직 당론을 의식한 탓으로 분석된다.최근 소선거구제로 여야절충이 되고 있어 개인 견해도 바뀔 수 있다고 여겨진다. 자민련에서는 소선거구제는 28명,중선거구제는 22명이 선호했다.충청권과영남권·수도권 등 비충청권으로 반분(半分)돼 있는 자민련의 역학구도를 그대로 반영한다.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놓고는 찬성(44.5%)보다 반대(50.5%)가 많다.그러나 한나라당의 경우 당론에 거슬리지 못한 사례가 적지 않았다.일부 의원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도 막상 답변에서는 ‘당론’을 선택하는 경우도 나왔다.실제 선호도는 더 높을 것이라는 계산이 가능하다. 소선거구제와 정당명부제를 선택한 의원은 23명에 불과했다.현재 여야간 선거구제 협상이 이쪽으로 굳어지고 있는 분위기에 비춰볼 때 다소 의외다.여야 모두 공식적으로 당론이 바뀌지 않고 있는 상황이 중요한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도농(都農)복합선거구제를 선호한 경우는 한명에 그쳤다.실제로 선호하는의원이 적지 않는 현실을 감안하면 ‘게리맨더링식’선거구제라는 비난 여론을 의식한 듯하다. 표결방식을 놓고는 당론을 따르겠다는 답변이 압도적이었다.76.3%인 222명으로 크로스보팅을 해야 한다는 의견(60명)의 3배를 넘었다.국민회의와 한나라당 의원들 대부분은 당론을 선택했다.반면 자민련은 당론과 크로스보팅이똑같은 25명씩으로 엇갈렸다. 박대출기자 dcpark@ ** 정당·選數別 선호도 대한매일이 실시한 이번 의원대상 선거구제 설문조사에서는 정당별·선수(選數)별로 선호도의 차이가 뚜렷했다. 정당별로는 국민회의가 중선거구제에,한나라당이 소선거구제에 편향된 결과를 보였다.아직까지 의원들의 성향은 기존 당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는 셈이다.여야협상이 ‘소선거구-비례대표제’로 모아진다면 그 쪽으로 선호가 쏠릴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향후 여야간 협상 추이에 따라 정당별 선호도는 다소 기복을 보일것으로 보인다.선거구제의 본회의 표결방식을 묻는 항목에서 ‘당론을 따르겠다’는 응답이 76.3%에 이른 점이 이같은 추론을 가능케 한다.총선의 성격상 소속 의원이 당론을 벗어난 게임 규칙에 집착할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당별 선호도에서 국민회의나 한나라당과는 달리 자민련 소속 의원들이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고 있는 조사결과는 당내 역학관계와 맞물려 흥미를끄는 대목이다. 선수별로는 여야 관계없이 당선 횟수가 낮을수록 소선거구제를 선호하는 경향이 확연했다.반면 3선 이상에서는 상대적으로 중선거구제의 지지율이 높았다.얼굴이 알려진 중진일수록 중선거구제를 ‘유리한 제도’로 인식하고 있는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국민회의에서는 초선의 27.5%,재선의 33.3%가 소선거구제를 선호했다.그러나 3선 이상 가운데 소선거구제 지지율은 3.3%에 그쳤다. 한때 여권의 중선거구제 실현 의지가 확고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3선 이상의 선거구제 선호도가 초·재선과 큰 편차를 보인다.중선거구제가 지역구도의 폐단을 완화하는 제도적 방안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분석된다. 한나라당의 선수별 소선거구제 지지도는 국민회의보다 훨씬 높았다.초선의95.2%,재선의 91.3%가 소선거구제를 선택했다.3선 이상에서도 소선거구제의지지율은 87%나 됐다. 박찬구기자 ckpark@
  • [시·구의원 초대석] 구로구의회 申世澈의원

    구로구의회 신세철(申世澈·55·고척2동) 의원은 지난해 내걸었던 선거공약을 의정활동의 금과옥조(金科玉條)로 삼고 있다.‘약속을 꼭 지키는 일꾼’‘노인복지와 서민을 위한 일꾼’이라는 모토로 기초의원으로서의 몸가짐을스스로 다지는 한편,지역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실천에 옮기기 위해 누구보다 바쁘게 뛰어다니고 있다. 근린공원 안에 야외예식장 및 야외무대를 설치하는 것을 비롯해 잣나무를이용한 도서관 주변 방음림(防音林) 조성,공원내 장애인도로 램프 및 이동화장실 설치 등은 신의원이 ‘발’로 뛰며 찾아낸 아이디어다. 신의원은 특히 초선의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해 하루에도 몇차례씩 구청을들락거리기 일쑤다.주민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동시에 부족한 부분을 현장체험으로 채우기 위해서다.지난 1년반동안 구청 문턱을 닳게 한 만큼 이제는 탄탄한 의정 노하우도 쌓였다.최근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가장 질의를 많이 하는 의원으로 꼽혀 집행부를 곤혹스럽게 만들기도 했다. 의정활동을 시작한 이래 신의원이 가장 관심을 갖는 분야는 저소득층 지원과 주차난 해결.소년소녀가장이나 장애인·노인 등 소외계층의 고단한 삶을보살피는 동시에 민자유치를 해서라도 주차장을 많이 확보,구 전체의 삶의질을 높이자는 것이 소신이다. 신의원은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않고 항상 주민의 편에 서서 투명하고깨끗하며 노력하는 구의원으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 [시·구의원 초대석] 중구의회 尹判烈의원

    중구의회 윤판열(尹判烈·43·신당1동) 의원은 30여년간 행상·노점상을 해온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다.12남매의 셋째로 30여년 전 서울생활을 시작하면서 갖은 고생을 다했다는 설명이다.그런 만큼 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에 대한애정이 각별하다. “중구는 서울의 중심구라고 하지만 달동네가 아직도 존재하는 등 빈부격차가 심합니다.이 때문에 집행부가 저소득층을 위한 정책에 소홀하지 않도록애를 쓰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지역유지들을 설득,소년소녀가장이나 장애인을 돕도록 하는 한편 상가가 문을 열 때면 개점식을 이용해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전달하는 뜻깊은 장면을 연출하기도 한다. 의회 안에서는 ‘무결점 소신파’로 통한다.초선이면서도 행정복지위원장을 맡아 지역발전에 보탬이 되는 사안이라면 불도저식으로 밀어붙이되 한치의허점도 허락하지 않기 때문이다. 윤의원은 특히 관행처럼 굳어진 1대1 행정사무감사 시스템을 바꾸는 추진력을 발휘하기도 했다.지난해부터 국회 국정감사처럼 여러 의원들이 참여해 감사를 실시함으로써 내실을 기했다는 평이다. 최근들어서는 지역경제 발전에 관심이 많다.‘먹는 것도 문화’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신당동 떡볶이 골목을 활성화하고 동대문시장을 쇼핑전문특구로지정해 보다 많은 쇼핑객을 유치하는 등 머리를 짜내고 있다. 윤의원은 “남이 한발 뛸때 두발 뛴다는 자세로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특히 생활이 어려운 서민들에게 의지가 될 수 있는 구의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시·구의원 초대석] 金景薰 구로구의원

    서울 구로구의회 김경훈(52·金景薰·개봉2동)의원은 구로1동과 개봉2동,고척1동에서 별정직 동장을 역임했다.이 때문에 동네 사정을 누구보다 속속들이 잘 알아 ‘지역행정의 달인’이라는 말을 듣는다. 김의원은 또 항상 연구하는 의원으로 이름나 있다.하루 일과의 대부분을 지역순찰로 채우면서도 주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기 위해 틈틈히 관련 서적을 뒤적이며 해결책을 찾기에 골몰한다.도시계획·도로개설·예산 등의 분야에서 나름대로 탄탄한 입지도 확보했다. 의회 안에서는 두드러지는 정치력을 발휘하고 있다.초선임에도 불구하고 운영위·내무행정위·예산결산특위 등 3개 위원회의 간사를 맡아 풍부한 지역행정 경험을 쏟아붓고 있다.지난달 29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특유의 행정 노하우로 내실있는 감사를 주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오는 13일부터 시작될 예결특위 감사에서도 구정 전반의 돈 씀씀이를 꼼꼼히챙길 계획이다. 김의원은 구로지역에 대홍수가 났던 90년에 동장으로 근무한 덕분에 수해방지에도 많은 신경을 써배수펌프시설을 당시보다 6배 이상 늘리는 데도 애썼다.자신의 지역구 안에 노인정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내년 예산에 연차사업으로 반영하기도 했다. “찾아다니며 밝히고,순찰하고,듣는 의정활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김의원이 밝히는 기초의원상이다. 김재순기자
  • 국민회의 초·재선의원들 ‘野 원내복귀’ 촉구

    국민회의 초선 및 재야 출신 모임인 ‘21세기 푸른정치모임’과 ‘열린 정치포럼’소속 의원들이 한나라당의 최근 정치행태가 잘못됐다고 강력 비난하면서 ‘정치 복원’에 앞장설 뜻을 밝혔다.이들은 9일 오전 여의도당사에서공동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의 원내 복귀’를 촉구했다.회견 참석자는김근태(金槿泰)·유재건(柳在乾)부총재,방용석(方鏞錫)·신기남(辛基南)·설훈(薛勳)의원 등. 이들은 ‘이젠 정치를 복원해야할 때’라는 제목의 회견문에서 “민생현안과 정치개혁법안 처리 등 현안들이 산적한 국회를 공전시키는 작금의 정치행태는 청산돼야 할 대상”이라면서 야당의 각성을 촉구했다,언론문건과 관련,“야당의 ‘언론장악음모’주장은 사실이 아닌 억측”이라면서 “억측과 트집만으로 국정조사를 거부하는 야당의 태도는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고말했다. 아울러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의 ‘색깔론’제기를 ‘범죄행위’라고성토했다. 의원들은 “국회를 볼모로 한 장외집회를 통해 지역감정에 호소하는 정치는 범죄행위”라고 규정한뒤 “특히 정의원은 국민의 손으로 뽑은대통령에 대해 ‘지리산 빨치산 수법’ 운운함으로써 구태의연한 색깔론을제기해 우리 정치를 몇십년이나 후퇴시켰다”고 비난했다.또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정의원의 발언과 관련,‘아니면 됐지’라는 반응을 보인데 대해 “상식이하의 발언으로 국민을 다시 실망시켰다”고 꼬집었다. 이와함께 국회공전에 대한 한나라당의 사과를 촉구했다.의원들은 “정형근의원과 이회창총재는 면책특권을 악용한 공작적인 폭로정치를 즉각 중단하고근거없는 폭로로 야기된 국회 공전과 정국 혼란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주현진기자 jhj@
  • ‘언론문건’ 대치정국 계속

    한나라당은 9일 오후 수원 장안공원에서 제2차 ‘김대중정권 언론자유말살규탄대회’를 열고 국정조사를 촉구했다.이에 맞서 국민회의는 지난 4일 부산집회에서 ‘빨치산’발언을 한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을 명예훼손혐의로 고발하고,중앙일보 문일현(文日鉉)기자와 여권 실세간의 전화접촉을 제기한 이신범(李信範)의원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을 준비중이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수원 집회에서 “지금 이 나라에는 권력을휘두르며 국민위에 군림하는 정권은 있되,국민을 섬기는 정부는 없다”면서“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우리 당이 제안하는 대로 언론장악 의혹의 전모를규명할 수 있는 ‘제대로 된 국정조사’를 전폭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회의는 이날 국회에서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야당의 수원집회를 시대착오적 정치수법으로 규정하고 당리당략적 대중선동의 즉각적인 중단과 정기국회 정상화를 촉구했다. 국민회의 초선의원과 재야출신 의원들로 구성된 ‘열린정치포럼’는 당사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국회를 볼모로 장외집회를 통해 지역감정에 호소하는 정치는 범죄행위”라고 지적했다. 정치개혁 시민연대도 “한나라당의수원집회는 국민여론을 무시하고 집권당만 상대하겠다는 오만한 행동에 다름아니다”면서“한나라당은 속히 국회로 돌아와 정상적인 국회운영에 협조 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여야“단독국회-장외집회”극한대치

    한나라당이 9일 수원에서 장외집회를 강행키로 한 가운데 여당은 내주부터는 예산안 심의를 비롯,단독 국회운영을 불사한다는 방침이어서‘언론 문건’을 둘러싼 여야 대치가 장기화되고 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8일 한나라당의 수원 장외집회를 즉각 취소할 것과 정기국회 복귀를 촉구하고 야당의 거부로 예산안 심의 및 정치개혁법안 과 민생안건 처리가 늦어지는 데 따른 ‘국회 대책’을 독자적으로라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한나라당은 ‘언론 문건’ 작성자인 중앙일보 문일현(文日鉉)기자의여권 인사와의 통화내역을 추가 공개하며 문 기자와 여권과의 연계의혹을 부풀리는 데 당력을 집중시켰다. ‘언론 문건’ 국정조사를 위한 3당 총무회담은 국정조사특위 명칭에서부터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결렬됐다. 국민회의는 이날 국회에서 이만섭(李萬燮) 총재권한대행 주재로 확대간부회의와 ‘언론문건’대책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유선호(柳宣浩) 인권위원장 명의로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9일중 검찰에고발하기로 했다.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의원도 조만간 같은혐의로 고발키로 했다. 대책위 간사인 김영환(金榮煥)의원은 “이강래(李康來) 전 정무수석이 문건을 작성했다는 허위사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 대한 빨치산 발언,서경원(徐敬元) 전 의원 밀입북 사건 당시 김 대통령이 돈을 건넸다는 허위사실 등을 유포한 정 의원을 당 인권위원장 명의로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국민회의 초선의원 모임인 ‘21세기 푸른정치모임’(대표간사 辛基南)과 재야 출신 의원 모임인 ‘열린정치포럼’(대표간사 李吉載)은 9일오전 국민회의 여의도당사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정국정상화를 촉구할 예정이다. 한편 한나라당 이신범 의원이 문 기자와 통화했다며 공개한 여권인사에는국민회의 한화갑(韓和甲)총장과 김옥두(金玉斗) 총재비서실장,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박금옥(朴琴玉) 총무비서관 등이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한 총장과 김 실장,이 경제수석 등은 “직접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으며 박 총무비서관도 “통화는커녕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고밝혔다. 유민기자 rm0609@
  • [이색제언] 정동영의원

    방송국 앵커 출신 초선인 국민회의 정동영(鄭東泳)의원에게 15대 국회는 새로운 ‘도전’이었다.지난 96년 5월부터 두 차례에 걸쳐 31개월 남짓 ‘묵은야당’과 ‘초보 여당’의 대변인을 두루 맡은데 이어 신당추진위 청년위원장과 총재특보로 일하는 등 눈코 뜰 새 없었다. 그러나 정의원은 무엇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에 소속돼 국가경쟁력강화의 필요성과 방향을 인식하게 된 점을 큰 보람으로 꼽는다.1일 경제분야대정부 질문에서도 ‘미래를 위한 투자’를 화두(話頭)로 던졌다. 구체적인방안으로 전자정부 구현과 전자상거래 활성화,원-스톱(One-Stop) 민원서비스실시,연구개발사업의 종합관리 등을 제시했다. 정의원은 특히 각종 관공서의 민원서류 접수시 주민등록등본 제출 요구를폐지할 것을 촉구했다.행정기관끼리 국가전산망을 통해 처리할 수 있는 사안을 국민에게 요구하는 것은 시대착오적 관료주의라는 것이다.정의원은 또 전자상거래 육성을 위해 전자상거래시 부가가치세를 일정기간 면제하거나 차등과세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박찬구기자
  • 막내린 15대國監 성적표

    15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18일 막을 내렸다.이번 국감에서는 전반적인부진 속에서도 일부 의원이 정책감사와 대안 제시에 주력하는 등 차별화된모습을 선보였다.특히 대한매일이 선정한 ‘국감 일일베스트 5’를 통해 바람직한 국감상(像)의 단초를 엿볼 수 있었다는 지적이다. 총평 여야 3당은 국감 결과를 둘러싸고 아전인수격 해석을 늘어놓았다.그러나 국감에 참여한 의원들은 “기대에 못지 않게 아쉬움도 컸다”고 자평(自評)했다.국민회의 김근태(金槿泰)의원은 “국감 초반부터 센세이셔널한 쟁점이 부각되면서 21세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가 소홀하게 취급됐다”면서 “특히 총선을 앞둔 정치적 판단이 개입,정치공방이 지나치게 과열됐다”고 밝혔다. 시민단체의 평가는 더욱 매섭다.‘국정감사모니터 시민연대’는 국감 결산논평에서 이번 국감을 ‘파행과 부실로 점철된 밀실 국감’이라고 규정했다. “당리당략에 매달려 정치개혁의 기대를 저버렸다”는 것이다.그러면서도 일부 의원이나 상임위의 ‘국감 사전예고제’나 ‘인터넷 국감’ ‘열린 국감’을 평가하는 데 인색하지 않았다. 시민단체나 의원들의 국감 평가는 대한매일이 선정한 ‘일일베스트 5’의분석결과와 맥을 같이 한다.‘일일베스트 5’에 뽑힌 의원은 복수 선정 사례를 포함,모두 73명이다.전체 의원 299명의 24.4%에 해당한다. 적어도 현역 의원 4명 가운데 1명이 정치감사 분위기 속에서 나름대로 열의를 보인 셈이다.‘일일베스트 5’의 정당별 분배원칙이나 상임위별 일정을감안하면 비율은 더 늘어날 수 있다. 선수(選數)별 평가 ‘일일베스트 5’를 비교,분석한 결과 이번 국감은 초선과 재선이 이끌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일일베스트 5’ 가운데 초선이 44명으로 60.3%를 차지했다.재선은 22명으로 30.1%였다.그러나 3선과 4선은각각 4.1%로 3명씩이었고,5선은 1.4%,1명에 불과했다. 지난 96년 4·11총선 결과 ‘초·재선의 급부상’이 최대 특징으로 꼽힌 점이 새삼 상기되는 대목이다.나아가 내년 4월 16대 총선을 앞두고 국감 등 의정활동 개혁을 위해서는 정치적으로 참신한 인물이 대거 등장해야 한다는당위성을 입증하고 있다. 상임위별 평가 ‘국감 시민연대’는 결산 논평을 통해 “농림해양수산위가 투명하고 열린 국감의 모범을 보였다”고 발표했다.대한매일의 ‘일일베스트 5’에서도 16개 상임위 가운데 농림해양수산위 소속 의원이 11명,15.1%로 가장 많았다.그린벨트,대형 국책사업,재벌개혁,공적자금 등 굵직한 현안이몰린 건교위와 재경위가 10명씩으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정책 제언보다는 정치 논쟁으로 파행을 겪은 정보위나 운영위 등은 ‘일일베스트 5’ 대상에서 아예 제외됐다. 각당별 베스트 대한매일 국회팀이 ‘일일베스트 5’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국민회의 정세균(丁世均),자민련 이건개(李健介),한나라당 권오을(權五乙)의원이 각당별 최우수 국감 의원으로 뽑혔다. 재경위 소속인 정 의원은 전문성과 건설적인 대안 제시가 돋보였다.통일외교통상위의 이 의원은 베를린 합의와 페리보고서 이후 남북 상호관계 또는우리 사회 내부의 변화를 심도있게 조명한 대목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농림해양수산위 소속인 권 의원은 폭로성 질의보다는 농어민의 바닥 민심을 반영한 정책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박찬구기자 ckpark@
  • [시·도의원 초대석] 박성규 용산구의원

    용산구의회 박성규(朴聖圭·47·용문동) 의원은 초선이지만 요즘 운영위원회 간사를 맡아 ‘마당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의회가 열리기만 하면 구정(區政) 구석구석을 파헤치며 구청 공무원들을 닦아세우지만 주민들에게는 친숙한 ‘해결사’로 통한다.가로등·보안등 교체나 비좁은 이면도로 포장,마을버스 노선 조정 등 그의 손을 거치면 어지간한생활불편 사항은 해결되지 않는게 거의 없다. “평소 마당쇠를 자처하며 골목을 구석구석 누빕니다.그러다보면 거리에서만나는 주민들의 문제 제기와 보내주는 성원이 의정활동에 큰 힘이 되고 보람도 느끼게 되지요” 박의원은 평소 지역문화사업에도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다.용산구의 대표적인 역사유적이자 서울시 무형문화재이기도 한 남이장군 사당을 새롭게 단장하는데도 그의 역할이 컸다. 최근에는 뜻하지 않은 시련도 겪었다. 지역 최대의 현안이었던 용산전자상가 건너편 도원지역 재개발사업 추진과정에서 뇌물수수 사건에 연루돼 100여일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것.당시 검찰조사를 받던 시공회사직원이 박의원에게 뇌물을 건넸다고 허위진술하는 바람에 겪은 봉변이지만 다행히 법정에서 진실이 밝혀져 누명을 벗었다. 박의원은 “이번 사건을 겪으면서 공직자의 청렴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면서 “오로지 주민의 이익과 구정의 발전을 위해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욕을 추스렸다. 김재순기자 fidelis@
  • [국회의원 입법활동] 드러난 문제점

    이번 조사에서는 국회의원의 법안 발의와 처리과정의 졸속성,벼락치기 입법사례 등 고비용저효율 행태가 여실히 드러났다. 특히 15대 국회 회기가 7개월밖에 남지 않은 데다 내년 총선 등 정치일정이 겹쳐 현재 계류중인 법안들도 졸속처리가 우려된다.지난 8월까지 15대 의원발의 및 정부제출 법안 처리건수는 전체 1,566건 가운데 1,190건으로 처리율이 76%에 그쳤다.계류중인 376건이 시간에 쫓겨 벼락처리되거나 무더기 폐기될 처지다. 주목할 점은 정부제출 법안은 91.9%의 높은 처리율을 보인 반면 의원발의법안은 처리율이 64.5%에 그쳤다는 것이다. 의원발의 법안의 계류율이 35.5%로,정부제출 법안의 계류율 8.1%의 4배를 웃돈다.회기 말 졸속처리되거나 폐기될 계류법안 가운데 상당수가 의원발의 법안이라는 설명이다. 계류법안에는 도시저소득층,노인,의료,아동 등 민생과 인권 관련 법안이 많아 ‘아직까지 국회가 민생과는 거리가 멀다’는 점을 보여준다. 14대때는 의원발의 법안의 폐기율이 59%로 정부제출 법안 폐기율 6.7%의 9배나 됐다.의원발의법안이 성안(成案)단계부터 법률안 요건 부족 등 졸속과 비전문성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국회 공전이나 저조한 개의일수와도 상관관계를 갖는다. 반면 법안의 수정가결율에서는 의원발의 법안이 정부제출 법안보다 낮은 비율을 보여 입법 과정에서 ‘의원이기주의’가 끼어들고 있다는 사실을 시사했다. 의원발의 법안은 공동발의 의원 상호간의 협의 등으로 원안 통과되는 사례가 많지만 정부제출 법안은 야당의 정부정책 비판 등 정치논리의 개입으로 수정가결되는 예가 많다는 분석이다. 그나마 15대에서는 전체 의원의 46%를 웃도는 초선의 활발한 의정활동으로체면이 덜 깎였다.15대 의원발의 법안이 910건으로 14대의 320건보다 3배쯤늘어난 것도 초선군단(軍團)의 활약과 무관치 않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보다 많은 신진인사들로 바뀌어야 한다는 ‘물갈이론’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가 된다. 회기별 하루 평균 회의시간이 최소 36분에서 최대 8시간39분으로 들쭉날쭉한 것도 파행과 벼락치기라는 악순환을 반복하는 우리 국회의 자화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박찬구기자 c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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