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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정쟁없는 17대 첫 정기국회를

    제17대 국회의 첫 정기국회가 이틀 뒤 개회된다.이번 정기국회는 17대 첫 정기국회라는 상징성 외에도 여대야소, 보스정치의 퇴조,62.5%에 이르는 초선의원 분포 등으로 인해 과거와는 다른 국회의 활동이 기대되는 것이 사실이다.게다가 하반기 불황이 더 깊어질 것이라는 경제전망도 나오고 있어 국민들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정치권이 일하는 모습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정기국회는 여야가 약속한 상생정치의 실천무대가 돼야 한다.산적한 민생현안뿐 아니라 국정감사,새해 예산안 등은 한치의 어긋남 없이 시한내에 처리돼야 한다.그것만이 국민들을 안심시키고 정치가 국정과 민생의 걸림돌이 아니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현재 여야는 과거사 문제의 해결방법,국가보안법 개폐,행정수도 이전 추진 문제 등을 놓고 논란을 벌이고 있다.대화나 타협보다는 힘겨루기에 가까운 정쟁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어느 것 하나 쉽지 않은 문제지만 국회 내에서 토론하고 결론을 내리는 전례를 이번 국회에서는 반드시 정착시켜야 한다.정쟁만 벌이다 정작 시급한 민생현안이나 예산안 등이 제때에 처리되지 못한 경우를 우리는 셀 수도 없이 많이 보아 왔다. 정기국회에 앞서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는 “타협이 안 되면 다수결 원칙에 따라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한나라당의 김덕룡 원내대표는 “수로 밀어붙이겠다면 온몸을 던져 저지하겠다.”고 맞서고 있다.국민들은 일방적인 다수결도,온몸 저지도 바라지 않는다.정쟁에 몰두해 국정과 민생이 내팽개쳐지는 것을 우려하는 것이다.여야가 토론을 통해 결론이 나지 않는 정쟁거리들은 뒤로 미루거나,의원들의 자유투표를 통해 해결하는 방안들을 적극 활용하기를 바란다.
  • [이창구기자의 아테네 리포트] 韓 VIP·日 자원봉사자 아테네 누비는 두 모습

    ■ 아테네올림픽 특별취재단 이창구기자(체육부) 김명국차장(사진부) 김태충차장 조병모 위원석기자(이상 스포츠서울 스포츠부) 김용습(〃 사회부) 강영조기자(〃 사진부) 아테네까지 와서 한국과 일본을 비교하는 게 썩 기분좋은 일은 아니지만 두 나라의 희비가 너무나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한국의 유망주들이 줄줄이 눈물을 머금을 때 일본은 26일 현재 무려 15개의 금메달을 따냈다.유도에서 8개를 쓸어담아 종주국의 자존심을 한껏 세우더니 한국이 아직 범접하지 못하는 수영에서도 2개나 나왔다.여자마라톤 제패는 압권이었다. 예상했던 금메달이 나오지 않은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어떤 자세로 아테네올림픽에 임했느냐는 짚고 넘어가야 한다. 김인건 한국선수단 부단장(태릉선수촌장)은 25일에도 “금메달 13개 목표를 수정할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이 목표는 1년전부터 외국선수들의 전력은 고려하지 않고 우리만 고집스럽게 외운 ‘주술’에 불과하다. 아테네로 몰려온 한국 VIP들의 행태도 비판받아 마땅하다.국회 문광위원회 소속 한 초선의원은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부터 남북한 단일팀을 추진하자는 데 의견 접근을 이뤘다.”고 성급하게 말해 북한선수단이 더이상 대화에 나서지 않는 빌미를 제공했다.더구나 이 의원은 하루 종일 ‘코리아 하우스’에 눌러 앉아 있는 모습을 자주 보여 “저럴 바에는 왜 아테네에 왔는지 모르겠다.”는 지적을 샀다. 일부 경기단체 임원들은 “금메달이 나오는 현장에 있어야 한다.”며 코치를 한국에 눌러 앉히고 대신 코치로 둔갑해 아테네를 찾기도 했다. 반면 일본은 정치인이나 협회 고위급 인사들보다는 경기력 향상에 직접 도움이 되는 물리치료사나 경기분석관 등에게 우선 올림픽 출입카드를 배정했다고 한다. 한국의 각계 VIP들은 관광반,응원반으로 아테네를 누비고 있지만 100명에 이르는 일본의 젊은 자원봉사자들은 아무런 대가없이 자국의 이미지를 세계인들에게 각인시키고 있다.이 두 모습이 아테네올림픽에서 나타난 한국과 일본의 차이가 아닐까? window2@seoul.co.kr
  • 여권 리딩그룹 바뀌나…재야출신 관심 집중

    여권 리딩그룹 바뀌나…재야출신 관심 집중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의 당권 장악 이후 이해찬 총리와 김근태 장관이 중심이 된 ‘재야그룹’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천·신·정’으로 불리는 당권파의 공백을 ‘이·김·이’라는 비당권파가 메워나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이 총리는 노무현 대통령의 역할분담론으로 ‘실세 총리’로 이미 자리매김됐고,이 의장은 과반 의석의 집권 여당을 이끄는 수장으로 올라섰다. 여기에 1970,80년대 재야 운동권 출신들이 결집한 ‘국민정치연구회’의 발빠른 행보가 눈에 띈다.최근 장영달 의원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하며 조직 재정비에 들어간 국민정치연구회는 신기남 전 의장의 사퇴 과정에서 ‘이부영 승계’를 주장,관철시키면서 부각되기 시작했다.‘김근태(GT) 계보’로 분류되고 있기 때문이다. 열린우리당에서 최대 단일계보인 이 모임에는 이 총리와 김 장관을 비롯해 임채정·한명숙·김태홍·이호웅 의원 등 중진 의원과 최규성·문학진·우상호·오영식·이인영·정봉주·윤호중·홍미영 의원 등 386출신 초선 의원 3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천·신·정’의 당권파에 밀려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GT계가 내년 초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앞두고 세 확산을 노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은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 연구회는 신 전 의장이 사퇴한 지난 19일 긴급 회동을 갖고 향후 연구회 운영방안을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임시국회부터 주 1회 정기회동을 갖기로 하고,‘맨투맨’ 방식으로 회원을 늘리는 등 행보를 더욱 활성화하기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 이사장은 22일 “과거사 진상규명 문제가 정치권의 화두로 떠올랐기 때문에 반독재 민주화 세력이 핵심을 이루는 국민정치연구회가 더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장 이사장은 또 “이 의장에게 협조한다는 의미에서 필요한 경우에는 연구회 멤버들이 당직을 맡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정치연구회의 이같은 움직임과 맞물려 김 장관은 21일 이해찬 국무총리와 이부영 의장,국민정치연구회 멤버 10여명 등을 포함한 재야출신 인사 100여명과 오찬 회동을 갖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다. 김 장관의 측근은 “임채정 의원이 이 회동을 추진했고,이 총리 취임 축하연으로 한달여 전부터 일정이 잡혔다.”면서 모임의 의미를 축소했다.그러나 재야 출신이지만 각기 다른 길을 선택해왔던 김 장관과 이 의장이 이날 회동을 계기로 본격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李의장 비서실장 이광재등 거론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이 누구를 비서실장으로 기용할지 당내 역학구도와 당·청관계 등을 감안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이 의장측에서는 “김부겸 의원이 계속 비서실장을 맡아주면 좋을 텐데….”라는 입장이지만,김 의원은 신 전 의장이 사퇴하던 19일 동반 사퇴했다. 김 의원은 20일 전화통화에서 “이 의장과 나는 한나라당에서 이적한 ‘독수리 5형제’ 아니냐.”면서 “같은 색깔보다는 아무래도 당에 뿌리가 있고,이 의장과 정치적 행보가 다른 의원이 맡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 의장이 재야운동을 오래 했고,원외이며,당내 기반도 약하기 때문에 당내 다른 정치계보나 파벌로부터 지원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이 의장의 보좌관을 지낸 초선의 조정식 의원이 비서실장을 맡는 게 낫지 않겠느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중론은 “적절치 않다.”는 쪽이다.열린우리당의 한 초선 의원은 “이 의장이 원외인 만큼 ‘재선급’이 맡아야 원내와의 교류가 활발해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재선급 중에서 정치력과 포용력을 갖춘 인물이 적절하다.”고 피력했다.하지만 전체 151명 중 초선이 108명인 열린우리당에서 그런 요건을 겸비한 재선급을 찾기란 쉽지 않다. 이와 함께 이 의장측에서 노무현 대통령과의 ‘원만한 관계’를 고려해 비록 초선이지만 이광재·서갑원·이화영 의원 등 노 대통령 직계들이 비서실장을 맡았으면 한다는 얘기도 들린다.하지만 당사자들은 펄쩍 뛰고 있다. 현재 비서실장 물망에 오르내리는 재선은 송영길·문석호·임종석·오영식·정장선 의원 등이다.원혜영·유인태 의원은 재선이지만,중진급으로 분류되고 있어 현실성이 없다.이 의장이 어떤 선택을 할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청와대 이병완 홍보수석이 이날 이 의장에게 취임 축하난을 들고 온 것과 관련,“신기남 의장과 심지어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 취임 때는 당시 박봉흠 정책실장이 가져왔는데….”라며 의전에서 차이를 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에 대해 “김병준 정책실장이 여름휴가 중이고,이 수석이 지난 2월 이후 정무수석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의전에서 차이를 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Seoulites]서울의 鎭山 삼각산 제이름 찾기 본궤도

    [Seoulites]서울의 鎭山 삼각산 제이름 찾기 본궤도

    ‘북한산’으로 불리고 있는 서울의 진산(鎭山) ‘삼각산’이 김현풍(63) 서울 강북구청장에 의해 제 이름을 찾아가고 있다. 초선의 김 구청장은 2002년 취임과 동시에 ‘삼각산 이름찾기’를 주장하며 차근차근,그러나 꾸준히 자료를 모으고 문화재청 등 관계기관에 북한산의 개명을 요구하고 있다.일제에 의해 잃어버린 우리의 문화를 찾아야 한다는 일념 때문이다. 김 구청장은 “고려때부터 불려오던 삼각산이란 명칭이 일제의 문화말살 정책에 의해 잃어버렸다.”며 “산이름,지명 등을 되찾는 것은 우리 문화를 찾는 첫 걸음이다.”라고 말했다. ●인수봉,만경대,백운대는 국가 문화재로 김 구청장은 지난해 문화재청에 강북구에 위치한 북한산의 3대 봉우리인 백운대(836.5m)·인수봉(810.5m)·만경대(799.5m) 일대 27만 3000㎡를 국가지정문화재로 보호해 줄것을 요청해 명승 제10호로 지정받았다.이와 더불어 이 일대를 ‘삼각산’이란 명칭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공식화하는 데도 성공했다.따라서 종전 북한산의 3대 봉우리는 공식적으로는 ‘삼각산에 위치한 봉우리’라고 부를 수 있게 됐다. 김 구청장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건설교통부,서울시 등에 북한산 전체를 원래의 이름인 삼각산으로 개명해 줄 것을 줄기차게 건의하고 있다. ●지명위원회 검토유보 김 구청장은 지난 3월11일 서울시지명위원회(위원장 원세훈 행정1부시장)에 ‘북한산 명칭을 삼각산으로 변경해줄 것’을 요청했다.10명의 심의위원들은 “파급효과가 커 신중히 검토해야 된다.”는 이유를 들어 심도있는 논의 자체를 유보했다. 만약 김구청장의 제안이 지명위원회에 의해 받아들여지면 같은 산자락에 위치한 인근의 경기도 고양시와 협의가 필요한 만큼 시·도지사협의회에서도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이 과정을 거치면 개명작업은 건교부의 중앙지명위원회로 넘어가 최종 결정된다. 김 구청장은 개명작업이 최소 1∼2년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자료확보 등 체계적인 준비작업을 펼치고 있다. 서울시 지명위원회는 “북한산이란 이름이 반드시 일제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닐 수 도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하지만 김 구청장은 “북한산이란 명칭이 일제시대(1912년) 행정구역을 개편하고 지명을 개정하는 와중에 생긴 출처불명의 지명인데도 광복이후 정부가 북한산국립공원이란 명칭을 사용하면서 삼각산이 북한산으로 불리게 됐다.”고 주장한다. ●학술대회 준비등 철저한 고증 이에 따라 김구청장은 보다 정확한 역사적 사료를 찾고 학술적 근거를 확보하기 위해 조만간 ‘삼각산 학술대회(가칭)’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보된 역사적 사료에는 ‘고려사’ 서희전에 “삼각산 이북도 고구려의 옛 땅입니다.”라는 표현이 있고 조선시대에 편찬된 ‘세종실록지리지’,‘신증동국여지승람’,‘동국여지지’,‘여지도서’,‘증보문헌비고’,‘북한지’,‘대동지지’ 등 지리서와 ‘조선왕조실록’ 등에도 한결같이 삼각산으로 기록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현재에도 경동·서울고 등 서울지역 46개교의 교가에도 북한산이 아닌 삼각산으로 불리고 있다.”며 흥미로워했다. ●내부문서 등 각종 기록 삼각산으로 표기 김 구청장은 이미 지난해 10월부터 청내 내부문서나 각종 기록,주민 행사 등에 ‘삼각산’으로 표기토록 하고 있다.구민을 대상으로 ‘삼각산 부르기 운동’도 펼치고 있다.지난 4일부터 오는 10월27일까지 ‘삼각산 해설가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역 고유의 삼각산축제,삼각산 국제산악문화제 등 각종 축제에도 ‘삼각산’이란 명칭을 사용토록 하고 있다.삼각산을 이용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전통문화를 되살리고 지역의 문화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의지다. 김 구청장은 “문화가 역사를 주도하고 경제를 생산하는 시대가 도래한다.”며 “내고장만이 간직한 고유한 역사와 전통·문화를 찾아내고 이를 계승발전시키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메트로 의회]신임 이원남 성동구의회의장

    “주민의 대변자 역할에 충실하는 의회를 꾸려나갈 것입니다.” 후반기 성동구의회를 이끌어갈 신임 이원남(61)의장은 “의회의 근본적인 기능과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초선의원이지만 당당히 의장직을 맡게된 ‘저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그동안 그는 누구보다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치며 일반계 남자고등학교 유치,왕십리역 경춘·경원선 기·종점역화 등 지역현안 해결에 앞장서 왔다. “초선의원을 의장으로 뽑아준 20명 동료 의원들의 뜻을 잊지 않겠다.”며 “의원 개개인의 의견을 존중하고 조정과 화합을 통해 합리적이고 모범적인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빈틈없는 의회운영을 자신했다. ●초선으로 당당히 의장직 맡아 이를 뒷받침하듯 말복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9일에는 긴급 임시회를 소집,최근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재산세 인하건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펼쳤다.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주민들의 입장에서 재산세를 최대한 인하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데 온 힘을 쏟았다. 이 의장을 비롯한 성동구의원들은 이번 재산세가 지역주민들에게 비교적 높게 부과됐다는 데 뜻을 모으고 자치단체 재량권이 허용되는 부분에서 재산세인하 조례를 개정,소급 적용할 방침이다.이 의장은 “주민들은 30% 이상의 인하를 바라고 있다.”며 “구의 세입·세출 등 여러 상황들을 감안할 때 20% 정도의 탄력세율을 적용해 주민들의 세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의장은 현재 20명의 모든 의원들이 역량을 모으고 있는 일반계 남자고등학교 유치에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강조했다.“34만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서울의 유서깊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교육환경이 뒷받침되지 않고 있는 데 따른 지역민의 원성을 임기내에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또 ‘왕십리역 경춘·경원선 기·종점역화 사업’도 임기중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철도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키로 하는 등 의회가 주도적인 역할을 다할 생각이다.이 사업은 통일시대에 왕십리 일대를 서울의 대표적인 부도심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는 큰 역사로 보고 의회가 전면에 나설 방침이다. ●동북부 거점 발돋움 위한 정책 개발 아울러 청계천 복원을 계기로 달라지고 있는 왕십리 등 성동구 일대가 서울 동북부의 중심거점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개발도 구상하고 있다.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민원발생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각종 정책의 입안단계서부터 주민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의회의 기능확충에도 지대한 관심을 쏟고 있다. “의회의 본래 기능인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통해 강력한 의회상을 정립해 나가는 한편 상호조정과 화합을 바탕으로 지방자치의 궁극적 목표인 지역발전과 주민의 복리증진에 힘쓸 것이다.”며 의회와 집행부가 서로 협력하는 미래지향적이고 생산적인 관계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그는 또 “주민과 좀더 가까운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의장이 앞장서겠다.”며 “구민들의 의정참여를 적극 유도하는 프로그램 개발에 힘쓸 것이다.”고 밝혔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초선같은 3선·노련한 초선

    17대 국회에서,선수(選數)가 헷갈리는 의원들은 한둘이 아니다. 당내 영향력과 활동 영역,계보 등을 감안하면 3선 이상의 중진이 아닌가 싶은 초선이 적지 않다.첫 등원한 ‘초보’답지 않게 중량감이 느껴지기 때문이다.주로 비례대표들이다. 반면 젊은 나이에 중진 반열에 들거나 신입생같은 열정과 패기로,또는 무모하다 싶을 만큼 튀는 언행 등으로 초선이 아닌가 의구심이 들 정도의 3선 의원들도 없지 않다. 때로는 신입생의 ‘신선함’을 유지하기도 하고,때로는 초보처럼 미숙함을 드러내기도 한다.이들은 모두 지역구 의원이다. ●침신함·미숙함 다보여 3선 이상의 중진이 많은 한나라당에 몰려 있다.수도권의 ‘탄핵풍’을 넘어섰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한나라당 남경필(경기 수원 팔달·39) 원내 수석부대표는 내리 3선이지만 아직 30대다. 원내 부대표를 맡은 뒤 “나도 늙었다.”고 농담하지만 당내 개혁 소장파 그룹의 주요 멤버다. 정형화된 감색 정장보다는 브라운 계열의 캐주얼한 의상을 즐긴다. 미혼으로 44세인 같은당 김영선 최고위원은 지난 7월 전당대회에서 3위에 오른 이변을 낳았다. 김 의원은 “앵벌이로 표를 모았다.”고 전당대회 전날 의원과 대의원들에게 열정적으로 ‘구애’한 사실을 숨기지 않는다.전당대회장에서 각본도 없이 대형 태극기를 휘둘러댔던 일은 두고두고 얘깃거리다.17대 경기 고양 일산을에서 당선됐으나,15·16대를 비례대표로 활동해 아직도 정치 신인같다. 한나라당이 과반 야당이던 16대 때 사무총장을 지낸 이재오 의원은 최근 박근혜 대표에게 “유신독재를 사과하라.”며 각을 세우고 있다. 최근 홍준표 의원 등 비주류 인사들이 박 대표와 관계 개선에 들어갔지만,그는 변함이 없다.국가보안법·사형제 폐지 등 일부 정책현안을 놓고는 오히려 열린우리당측과 ‘코드’가 비슷하다. 열린우리당 김원웅 의원은 ‘초선같은 3선’의 최연장자.지난 17대 대선때 유시민 의원과 함께 개혁당을 이끌었다. 17대 여·야 386세대 의원들을 규합해 ‘이라크 파병반대’‘사형제 폐지’ 등을 전개하고 있다. 같은당 이석현 의원은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라는 중책까지 맡았지만,미혼에 앳되어보이는 얼굴로 ‘초선’같은 분위기가 연출된다. ●일부 정치모임 주도 열린우리당 김혁규(65) 의원.경남도지사 출신으로 참여정부 2대 총리후보 물망에 올랐다. 당내 ‘김혁규 사단’을 꾸려 이시종 의원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출신의 국회의원 20여명과 함께한다. 한나라당 박세일(56) 의원은 여의도 연구소 소장 내정자로 박근혜 대표의 자문을 맡고 있다. 부소장에 내정된 박형준·박재완 의원과,원희룡 의원 등이 포함된 ‘박세일 사단’을 이끌고 있다. 민주노동당의 단병호(55)의원도 간과할 수 없는 존재.민주노총 위원장 출신으로 대기업 노조에 대한 영향력이 지대하다. 단 의원이 개원국회에서 대정부질의하는 모습을 주의깊게 지켜본 의원들은 “역시 내공이 만만치 않다.”고 한마디씩 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63)의원은 15·16대 대통령선거에 후보로 출마,민노당의 첫 원내 진입을 주도했다. 열린우리당 염동연(58) 의원은 참여정부 창업공신으로,당내 호남 맹주다.지난 7월 호남 출신 의원들이 ‘역호남소외론’과 관련해 대정부 성명을 채택하려고 했을 때 광주출신 의원들의 참석을 막아 무산시켰다. 총선이후 염 의원이 386의원들과 만찬했을 때 50여명 가까이 참석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메트로 의회] 모르면 ‘핫바지’ 의원들 공부 붐

    [메트로 의회] 모르면 ‘핫바지’ 의원들 공부 붐

    ‘배워야 산다.’용산구의회(의장 정효연·이촌2동) 의원들이 단단히 마음을 먹었다.어설프고 수박겉핥기식이 아닌 프로급 의정활동을 위해서는 공부하는 수밖에 없다며 모든 의원들이 참여하는 ‘하계 스터디’를 계획하고 있다. 3일 열리는 운영위원회에서 의기투합하기로 했다.스터디 얘기는 김제리(44·효창동) 운영위원장이 꺼냈다.의회의 질을 높이고 제대로 된 의정활동을 위해서 공부하자고 치고 나온 것이다. 동료의원들을 두루 만나면서 OK 사인을 받았다.운영위원회 간사인 황흥섭(이태원2동) 의원과 지난 6월 재선거를 통해 등원한 김정재(청파1동)·김경대(한강로2·3동) 의원이 적극 돕고 있다. 의원들의 스터디는 휴가가 끝나는 오는 20일 이후 이틀간 열릴 예정이다.처음에는 1주일 정도 하려했으나 의원들의 부담을 고려해 일정을 축소했다. 의원들은 대학교수나 행정자치부·국회관계자 등 외부에서 초빙된 전문강사들로부터 ‘예산회계 및 행정사무감사 기법’을 집중적으로 교육받는다.이번 스터디 성과가 좋으면 내년 1월쯤에 다시 이런 기회를 만들기로 했다.집행부를 제대로 견제하기 위해서는 예산·행정분야를 꿰뚫지 않고서는 안 된다는 위기의식이 스터디를 하게 된 직접적 동기다. 초선 의원과 재선거 등을 통해 등원한 의원들이 적지 않다는 이유도 작용했다.전체 18명 의원 중 7명이 초선이다.재선인 김 의원은 “경험상 예산과 행정 분야가 그리 녹록지 않다.”며 “초선 의원들이 이를 제대로 알고 집행부를 견제하기란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또 의회가 공부하는 모습을 주민들에게 보여줘야 의회가 한단계 업그레이드된다는 소신도 피력했다.기업도 연구개발(R&D)에 힘을 쏟듯 의회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봄·가을에 두차례 개최되는 2∼3시간 정도의 세미나로는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다. 김 의원은 “용산구의회를 1등 의회로 가꾸는 데 일익을 담당하겠다.”면서 “예산 및 행정전문가를 초빙해 교육의 내실화를 기하고 의원간 그룹 스터디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에듀 in] 김충선 서울시의회 교육문화상임위원장 인터뷰

    [에듀 in] 김충선 서울시의회 교육문화상임위원장 인터뷰

    “제 경험을 최대한 살려 공교육을 내실화하는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최근 서울시의회 교육문화상임위원장으로 선출된 김충선(57) 의원은 포부를 이렇게 밝혔다.서울시교육감이 서울시 교육을 총괄 기획·집행한다면 서울시의회 교육문화상임위원장은 예산을 심의·의결하고 정책 집행을 감시하며,교육 관련 법률개정안 의결기능까지 총괄하는 막강한 직책이다.교사로서 18년,정치인으로 12년.그는 “이제서야 제 자리를 잡은 것 같다.”고 했다.서울시 6대 의회 하반기 2년 동안 서울의 교육행정을 감사하게 될 그에게 서울의 교육현안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교육문화위원장에 선출된 것을 축하드린다.교직 경험을 갖춘 첫 위원장인데. -초선이 상임위원장을 맡는 일은 드문데 다른 의원들이 내 전문성을 인정해준 것 같다.원래 도시관리위원회 소속이었지만 이번에 내 자리를 찾은 것 같아 기쁘다. 교직 생활은 얼마나 했나. -1970년부터 18년간 교단에 몸담았다.배성여상(현 서일정보산업고)과 서울국악예고에서 영어교사로 주로 고3생을 맡아 가르쳤다.어려운 학생들을 돕고 싶어 82년부터 4년 동안 사재를 끌어모아 불우 청소년들을 위해 천막 야학을 운영하기도 했다. 교직 경험이 풍부한 만큼 서울시 교육에 대한 느낌도 남다를 것 같다. -‘밥그릇 챙기기’가 많은 것 같다.전체적인 교육 평등을 위해 어느 한쪽에 치우쳐서는 안되는데도 서울시 교육위원회측과 서울시의회간에 갈등이 있는 것 같다.예산 문제가 특히 그렇다.교육위원이나 시 의원 모두 선출직이다 보니 나름대로 지위향상이나 민원을 위해 예산을 확보하려고 하는 등 보이지 않는 알력이 있는 것 같다. 교사 출신으로서 현 서울시 교육행정에 문제점이 있다면. -사학 비리가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학생을 대상으로 한 불필요한 잡부금을 걷거나 학부모를 도구화하는 현상 등은 반드시 고쳐야 한다.각종 비리나 급식,교사채용 등 사회 문제화되고 있는 부분도 개선해 나갈 생각이다.이를 위해 관련 감사활동도 강화하겠다. 일선 학교에서 바뀌어야 할 점이 있다면. -교육자치의 실시 단위를 현재의 기초 단위에서 광역 단위로 옮기는 방안을 관철시킬 생각이다.지방 교육행정 사무에 비능률을 초래하고 있는 제도도 개선하겠다.강·남북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공교육을 내실화하려는 의지도 갖고 있다. 일선 장학사들은 시의회와 교육위원회 업무가 겹치는 부분이 많다고 지적하는데. -인정한다.하지만 단점을 개선해나가는 것이 의회 민주주의의 원칙이다.마찰음이 생길 수 있지만 민주주의는 원칙적으로 파열음이 나야 성숙한다.현실적인 제도개선을 위해 연구해 보겠다. 일각에서 교육자치를 행정자치에 편입시키자는 논의가 일고 있다. -현행 이원화된 제도로는 지방의회와 교육위원회의 갈등 등 문제점이 많다고 본다.각국의 입법 예를 보면 여러 제도가 있고 일장일단이 있지만 유럽에서 채택하고 있는 것처럼 일반 행정과 교육을 통합해야 한다고 본다. 서울시장 후보자가 출마할 때 교육 담당 부시장 후보와 러닝 메이트(running mate)로 나오는 방안은. -교육 담당 부시장을 만들자는 것인데 그렇게 되면 시장의 권한이 너무 커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교육과 행정자치가 분리돼 있다 보니 학교 환경의 큰 골치거리인 유해업소도 제대로 단속이 안되고 있는데. -서울시는 단속권이 없다.경찰이 해야 하는데 지난해 단속결과를 봤더니 미성년자 3명 적발한 것이 전부였다.현재 관련 법률이 대통령령으로 돼 있는데 앞으로 시장과 경찰청장,교육감이 머리를 맞대고 구체적인 지침을 만들어야 한다. 용산의 옛 수도여고 부지 활용을 둘러싸고 교육청은 영어마을(잉글리시 타운)을,시에서는 외국계 고교를 추진하다가 갈등을 빚었다.현재 외국계 고교가 필요한가. -바람직한지 여부에 대해 많은 의견이 있지만 현실이 중요한 만큼 시범실시 사례를 지켜본 뒤 하자는 것이다.현재 서울시가 풍납동에 영어마을을 세우고 있어 지난해 교육청이 낸 예산을 삭감한 것 같다.내실이 없다고 본 것이다.하지만 풍납동 타운의 운영 사례를 지켜본 뒤 성공하면 교육청에 예산을 지원해줄 용의가 있다. 요즘 외국계 고교에 대해 말이 많다.특히 귀족학교를 만든다는 논란도 일고 있는데. -현재 서울시에서 뉴타운을 세우는데 특수목적고나 자립형 사립고를 우선적으로 설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그렇게 되면 굳이 외국계고나 영어마을을 세울 필요가 없다고 본다.그러나 국제화를 위해서라도 시범적으로 실시해본 뒤 효율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적극 도와줄 생각이다. 뉴타운 계획상으로는 학교부지가 부족한데. -현재 뉴타운 지역으로 지정된 은평·길음·왕십리 등 3개 지역에 학교부지가 마련돼 있다.은평 지역은 기존 초등·고교 각 1개교 외에 초등학교 4개교,중학교 2개교,고교 2개교를 확정했다.길음 지역은 기존 초등학교 2개와 신설 초등학교 1개 외에 중·고 동일부지로 1만5000㎡가 확정됐다.왕십리도 중·고 동일부지로 1만1000㎡를 확보했지만 다소 부족하다고 보고 최소 1만3000㎡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뉴타운 계획의 성패는 결국 교육문제다.학교 부지 문제는 그만큼 중요하다.자립형사립고나 특수목적고를 세울 수 있는 학교부지는 어떻게 되나. -뉴타운만 만들어놓고 학교 부지가 없다면 말이 안된다.그걸 무시하면 뉴타운의 의미가 없고 성공할 수도 없다.이는 학교부지를 확보한 뒤 도시계획을 허가해야 하는 긴급 사안이다.올해 말 2차로 12개 사업지구를 선정,개발기본계획을 확정할 때에는 수립과정부터 교육청,구청과 협의해 반드시 학교부지를 확보하겠다. 강남·북 교육 격차 해소방안은. -방금 말한대로 뉴타운에 반드시 학교를 많이 세워야 한다.교육여건 때문에 ‘이사가는 강남’이 아니라 ‘돌아오는 강북’으로 만들어야 한다.이를 위해 강북의 교육환경을 좋게 만들어야 하고 교육문화위원장인 내게도 일말의 책임이 있다고 본다. 각 구청에 예산을 지원할 때 구청별 예산지원을 통해 강남·북 격차를 해소할 수 있지 않나. -현재 교육청에 지원하는 예산을 각 구청별로 지원하는 것은 상위법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에 배치된다.그래서 교육예산 외에 나머지 예산을 따로 지원하는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학교시설을 지역민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학교복합화와 학교공원화사업이 대표적이다.하지만 이것도 좋은 방법은 아니다.그래서 ‘시·군 및 자치구의 교육경비보조에 관한 규정’에 따라 자치구에 예산을 지원한다.그러나 이는 자치구의 재정자립도에 따라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따라서 현행 제도로는 교육청에 직접적인 지원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재정자립도에 따라 자치구별로 심사를 거쳐 지원하는 체계를 갖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을 바꾸기 위해 시의회에서 입법청원을 준비 중이다.강남·북간 교사 교류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 학교급식은 어떻게 해야 하나.급식 문제의 쟁점은 직영 전환에 따른 시설비 지원에 서울시가 인색하다는데 있다.학교자치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현실에서 급식시설 관련 예산지원을 망설이고 있기 때문이다.‘지휘감독권이 없는 상황에서 시설투자를 왜 하느냐.’며 반대하기 보다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지원해야 하지 않나. -정부에서도 현재 초등학교에서만 실시되고 있는 직영급식을 중·고교로 확대하려고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현재 급식과 관련해 서울시에 청원이 들어와 있다.20만명이 서명했는데 대조 작업 중이다.내용을 보면 유기농 재료를 쓰고 자치단체의 예산지원도 수월해진다.서울시가 청원을 받아들여 조례안을 제출하면 곧바로 가결할 생각이다.이는 전남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다. 현재 학원들의 교습 시간을 밤 10시로 제한하고 있는 서울시 조례를 개정할 계획은 있나. -사교육비 때문에 그런 것인데 정부에서는 사교육 대책의 성과가 있다고 보고 이러한 규제를 푸는 것을 좋아하지 않을 것 같다.하지만 공부하겠다고 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 않나.이 문제에 대해서는 앞으로 추이를 보면서 풀어나가겠다. 현재 강북의 학부모들은 밤 10시까지 학교에서 학생들을 공부시키는 것을 좋아한다.반대로 강남 등 교육여건이 상대적으로 좋은 지역에서는 질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이유로 학생들을 일찍 돌려보내는 것을 좋아한다.이러한 상황에서 획일적인 규제가 과연 옳은가. -평준화 체제라 하더라도 다양한 선택은 가능해야 한다고 본다.때문에 제도가 아니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해보겠다.교사 시절 보충수업과 자율학습을 해봤지만 과연 생산적인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심도 있게 검토해보겠다.서울시 의회 차원에서도 획기적인 방안을 만들어 공정택 신임 교육감과 논의하겠다. 대담 정인학 교육대기자·정리 김재천기자 chung@seoul.co.kr ■ 김충선 상임위원장 프로필 ▲47년생(57세) ▲고려대 서양어문학부·미 피클링대 정치학과 졸업 ▲배성여상·서울국악예고 영어교사 ▲한국자유총연맹 전문위원 겸 교수 ▲월요신문·시사신문 논설주간 ▲신한국당 중앙정치연수원 교수 ▲제13∼16대 대선 유세본부 유세위원 ▲한나라당 동대문을 지구당 부위원장 ▲서울시의회 도시관리위원 ▲서울시의회 교육문화위원장
  • 與 재선 5인방 ‘포스트 千·辛·鄭’ 꿈꾸나

    與 재선 5인방 ‘포스트 千·辛·鄭’ 꿈꾸나

    포스트 ‘천·신·정’(천정배·신기남·정동영)을 꿈꾸는 것일까. 최근 열린우리당내 재선의원 5명이 물밑에서 끈끈하게 결속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주인공은 이종걸·김부겸·김영춘·송영길·임종석 의원이다.당내 알 만한 사람들 사이에선 ‘재선 5인방’으로 통한다. ●총선때부터 ‘동지적 관계’ 형성 이들의 움직임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열린우리당내 우글우글한 초·재선 의원들(초선 108명+재선 25명) 중에서 처음으로 의미있는 ‘동지적 관계’를 형성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지난 4·15총선 투표일 며칠 전 ‘탄핵심판론’을 내걸고 단식을 함께 한 것을 계기로 의기투합했다고 한다. 이후 수시로 식사와 운동,스터디를 같이 하면서 팀워크를 다졌다.벌써 “형-동생”하는 사이인 이들은 최근에는 여행을 함께 가는 계획까지 세웠다. 이런 동선(動線)은 무슨무슨 의원 연구모임에서 정기적으로 만나 ‘드라이하게’ 의견을 교환하는 것과는 분명 질적으로 차이가 있다. 이들 5인방의 결속이 당내 엇비슷한 경쟁자들을 긴장시키는 것도 이 때문이다.더욱이 이들은 민주당 시절부터 응집력을 발휘해 지금의 정치적 성공을 이뤄낸 천·신·정을 여러 모로 연상시킨다. 우선 5명 모두 재선의원들이라는 점이 닮은 꼴이다. 순환주기가 짧아진 정치지형에서 재선의원의 도약은 곧바로 당권으로 이어지고,대권까지 넘볼 수 있다는 사실을 천·신·정은 이미 입증했다. ‘과거의 인연’보다는 ‘현재적 코드’가 동지애의 근간이 된다는 점도 천·신·정과 비슷하다.5인방이 과거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직접 손발을 맞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김부겸 의원은 70대 후반,김영춘·송영길 의원은 80년대 전반,임종석 의원은 80년대 후반의 학생운동권 세대다.이종걸 의원은 민변 변호사 출신이다.인연으로만 보면 김영춘·송영길·임종석 의원은 이인영·우상호(초선) 의원 등 전대협 출신과 어울리는 게 자연스러워 보이지만,현실은 딴판인 것이다. 이들과 가까운 정치권의 한 인사는 “아무리 전대협이라고 해도 이미 20년 전 얘기”라면서 “지금은 각자의 정치적 득실에 따라 동지적 관계가 형성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차기 또는 차차기 도전 야망 천·신·정처럼 5인방 각자가 상호보완적인 자질을 보유하고 있는 점도 닮은 꼴이다. 관계자들의 평가를 종합하면,임종석-대중성,송영길-추진력,김영춘-기획력,김부겸-조정능력,이종걸-화합형이라는 장점이 돋보인다. 무엇보다 이들은 차기 또는 차차기를 노리는 야심가들이란 점에서 천·신·정의 내면을 비추는 거울이다.부산 출신이면서 서울이 지역구인 김영춘 의원은 요즘 부산·경남(PK) 지역을 지지기반으로 구축하기 위해 PK쪽을 부지런히 훑고 있다. 반면 호남 출신이면서 서울에서 당선된 임종석 의원은 수도권과 호남·영남을 3각축으로 파고든다는 거시적 전략을 수립했다. 임 의원은 최근 영남쪽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 부지런히 참석하고 있다. ●내년 全大 결속력 과시 예고 한 관계자는 “이들 5인방은 내년 초 열리는 당의장 선출 전당대회에서 만만찮은 결속력을 과시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 “민주당 시절 ‘바른정치모임’ 5인방(천·신·정·김한길·정동채)이 결국 3명으로 압축됐듯이,이들 재선 5인방도 향후 정치역정을 거치면서 숫자가 좁혀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메트로 의회] 광진구의회 서덕원의장

    [메트로 의회] 광진구의회 서덕원의장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의회를 꾸려나갈 것입니다.” 후반기 광진구의회를 이끌어갈 신임 서덕원(69)의장은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온 초선의원이다.2년전 기초의회에 첫 발을 내디딘 후 누구보다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치며 쓰레기 수거체계 개선방안,무질서한 노점상정리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행정민원을 해결해왔다. 그는 “초선의원을 의장으로 뽑아준 16명 동료의원들의 깊은 뜻을 잊지 않겠다.”며 초선의원의 열정으로 후반기 의정을 보다 활기차고 연구·노력하는 의회로 가꿔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동부지법과 지검 등 동부 법조단지의 이전에 따른 주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의회차원의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현재 구상중인 대책 가운데 하나는 40여년째 중곡동에 위치하고 있는 국립서울병원을 법조단지와 함께 이전,새로운 주민복지시설을 유치하는 방안이다.이는 “자치단체별로 복지시설과 혐오시설 등이 공평하게 분배,배치되어야 된다.”는 그의 지론에서 출발한 해결책으로 성사여부에 관심이 쏠린다.그는 평소 “지방자치제 실시 이전에 쓰레기 처리장 등 각종 혐오시설 설치문제를 해결했어야 했다.”고 주장하며 사회전반적으로 불거지고 있는 지역간 님비현상을 개탄해왔다. 그는 또 오랜기간 문을 닫은 채 방치되고 있는 방지거병원이 다시 지역민을 위한 의료재단으로 재탄생하는 데 발벗고 나서겠다고 약속했다.“머지않아 비영리 종교재단이 방지거 병원을 인수할 수 있도록 중재에 나서고 있다.”며 귀띔했다. 지역현안 해결에 대한 이 같은 자신감은 왕년의 경험 때문이다.젊은 시절인 지난 66년∼76년까지 10년 동안 서울시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익힌 경험을 의정활동에 십분 접목할 태세다.지난 2년간 복지건설위원회 간사를 맡았을때 지역내에 건설되는 새로운 시설물 등이 주변 환경과 잘 어울려 인간중심적으로 건설되는지 등을 철저히 감시·감독했다는 평을 듣는 것도 그의 무시못할(?) 행정경험에 있다. “주민을 위한 합리적인 행정이 될 수 있도록 감시와 견제의 기능을 넓혀갈 것이다.”며 집행부와의 관계에도 ‘합리성’을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올 연말쯤이면 문화예술회관에 의회의 위상에 걸맞은 새청사를 마련하게 된다.”며 “주민과 보다 가까운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의장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의원 개개인뿐 아니라 의회차원에서 의정 보고회 등 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지원할 방침이다.또 의회가 열릴 때마다 주민들의 방청을 적극 권장해 풀뿌리 민주주의가 제대로 정착되는 데 의장의 역할을 다할 것임을 약속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메트로 의회] 광진구의회 서덕원의장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의회를 꾸려나갈 것입니다.” 후반기 광진구의회를 이끌어갈 신임 서덕원(69)의장은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온 초선의원이다.2년전 기초의회에 첫 발을 내디딘 후 누구보다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치며 쓰레기 수거체계 개선방안,무질서한 노점상정리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행정민원을 해결해왔다. 그는 “초선의원을 의장으로 뽑아준 16명 동료의원들의 깊은 뜻을 잊지 않겠다.”며 초선의원의 열정으로 후반기 의정을 보다 활기차고 연구·노력하는 의회로 가꿔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동부지법과 지검 등 동부 법조단지의 이전에 따른 주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의회차원의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현재 구상중인 대책 가운데 하나는 40여년째 중곡동에 위치하고 있는 국립서울병원을 법조단지와 함께 이전,새로운 주민복지시설을 유치하는 방안이다.이는 “자치단체별로 복지시설과 혐오시설 등이 공평하게 분배,배치되어야 된다.”는 그의 지론에서 출발한 해결책으로 성사여부에 관심이 쏠린다.그는 평소 “지방자치제 실시 이전에 쓰레기 처리장 등 각종 혐오시설 설치문제를 해결했어야 했다.”고 주장하며 사회전반적으로 불거지고 있는 지역간 님비현상을 개탄해왔다. 그는 또 오랜기간 문을 닫은 채 방치되고 있는 방지거병원이 다시 지역민을 위한 의료재단으로 재탄생하는 데 발벗고 나서겠다고 약속했다.“머지않아 비영리 종교재단이 방지거 병원을 인수할 수 있도록 중재에 나서고 있다.”며 귀띔했다. 지역현안 해결에 대한 이 같은 자신감은 왕년의 경험 때문이다.젊은 시절인 지난 66년∼76년까지 10년 동안 서울시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익힌 경험을 의정활동에 십분 접목할 태세다.지난 2년간 복지건설위원회 간사를 맡았을때 지역내에 건설되는 새로운 시설물 등이 주변 환경과 잘 어울려 인간중심적으로 건설되는지 등을 철저히 감시·감독했다는 평을 듣는 것도 그의 무시못할(?) 행정경험에 있다. “주민을 위한 합리적인 행정이 될 수 있도록 감시와 견제의 기능을 넓혀갈 것이다.”며 집행부와의 관계에도 ‘합리성’을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올 연말쯤이면 문화예술회관에 의회의 위상에 걸맞은 새청사를 마련하게 된다.”며 “주민과 보다 가까운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의장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의원 개개인뿐 아니라 의회차원에서 의정 보고회 등 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지원할 방침이다.또 의회가 열릴 때마다 주민들의 방청을 적극 권장해 풀뿌리 민주주의가 제대로 정착되는 데 의장의 역할을 다할 것임을 약속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심재철·민병두 ‘논리게임’ 2R

    1980년 5월15일.박정희 유신체제가 끝나고 찾아온 ‘서울의 봄’을 맞아 대학생들은 서울역 앞으로 몰려 나와 ‘민주’를 외쳤다.이 시위에 당시 학생운동을 앞뒤에서 이끌었던 두 학생이 있었다.심재철과 민병두다. 77학번 심재철은 서울대 총학생회장으로 있으면서 당시 학생운동을 앞에서 이끌었고,성균관대 78학번 민병두는 이름없는 ‘언더’로 뒤에서 투쟁논리를 생산해 학생운동을 밀었다. 심은 ‘단계적 투쟁론’,즉 대중의 광범위한 참여를 위한 단계적 투쟁을 주장했고,민은 단계적 투쟁으론 군부의 집권을 막을 수 없다며 전면투쟁을 외쳤다. 이 논쟁이 80년대 학생운동권의 사상논쟁인 ‘무학논쟁’의 시발점이다.민병두의 ‘학림파’가 학생운동의 선도적 역할을 강조하며 전면투쟁을 주장한 반면, 심재철 등의 ‘무림파’는 대중과 함께 가는 학생운동을 내세웠다. 24년이 흘러 무학논쟁의 두 핵심이 여야의 ‘브레인’으로 다시 만났다.16대 때 정계에 입문한 심재철 의원이 29일 한나라당 기획위원장에 임명되면서 열린우리당 초선 민병두 기획위원장과의 ‘두뇌싸움’이 시작된 것이다. 정당에서 기획위원장은 정국상황을 종합분석하고 당의 대응방향을 정리하는 막중한 자리다.대선과 총선의 선거전략도 이들에게서 나온다. 58년생 동갑내기인 이들은 학생운동으로 시작해 MBC(심재철)와 문화일보(민병두) 기자를 거쳐 정계에 입문하기까지 같은 시대, 같은 길을 걸어왔다.그러나 이들은 단 한번도 마주치지 않았다. 29일 기자 질문에 두 사람은 “(서로)모른다.”고 잘라 말했다.그러나 앞으로는 사사건건 맞부딪치고 싸워야 할 처지에 놓였다.국회에서도 나란히 문광위원으로 마주 앉아 설전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다. 20여년 전 전면적 대중투쟁론을 주장했던 민 의원은 “서울역 회군으로 결국 광주에서 5·18사태가 일어났다.”고 했다.당시 시위를 주도한 심재철 회장이 자진 해산을 지시하는 바람에 민주화의 시발점이 광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유감의 뜻이 담겨 있다.반면 심 의원은 “당시는 효창운동장에 공수부대 병력이 전투태세를 갖춰놓고 출동을 기다리던 상황으로,대규모 유혈사태가 우려됐다.”며 “민 의원의 주장은 역사적 가정일 뿐”이라고 ‘회군’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상대에 대한 평가를 들어봤다. 민 의원은 “17대 국회 들어 문광위에서 처음 봤는데 준비도 철저히 하고 야당성,즉 전투의지가 강해 보인다.정동채 장관 인사청탁 건이나,박근혜 대표 패러디 사건과 관련해 질문하는 걸 보니 날카롭더라.하지만 좀 의욕이 과해 보이더라.”고 말했다. 심 의원은 “지난 4·15총선 때 열린우리당에 들어가 기획력을 발휘했다는 얘기를 들었다.열린우리당이 총선에서 승리했으니 일단 능력은 인정받았다고 봐야 하지 않겠나.그러나 데스크(문화일보 정치부장)로 있다가 바로 다음날 (특정정당으로)자리를 옮기는 것은 최소한 언론인의 직업윤리에는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再選그룹 ‘친위대’ 구성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29일 ‘합리적 보수’ 성향의 재선그룹을 주요 당직에 포진시키는 등 당 운영체제의 새 틀을 마련했다. 박 대표는 당직 개편에서 김형오 사무총장과 이한구 정책위의장,전여옥 공동대변인,진영 대표비서실장 등 주요당직자를 유임시키는 대신 중·하위 당직자들을 대폭 교체했다. 박 대표의 한 측근의원은 “이번 당직 개편에서는 전문성과 실무능력을 우선 고려했다.”면서 “당을 안정적이고 합리적으로 이끌면서 새로운 변화를 도모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기획위원장에 심재철,국제위원장에 박진,공동대변인에 임태희 의원 등 ‘능력 있는’ 재선 의원들을 포진시킨 것이 이같은 인선기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이들은 ‘합리적 보수성향’의 재선 그룹으로 전문성과 합리성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이들에게 초선들과 중진들을 잇는 교량 역할을 부여함으로써 당내 화합은 물론 변화를 도모해내겠다는 것이 박 대표의 복안인 것같다. 방송기자 출신인 심 위원장은 꼼꼼하고 치밀한 성격에 논리적 언변으로 17대 국회 들어 김문수·이재오·홍준표 의원의 뒤를 이을 ‘대여 공격수’로 주목받고 있다.박 위원장은 한나라당은 물론 열린우리당 의원들도 인정하는 ‘국제통’으로 일찌감치 ‘차세대 리더’로 인식돼왔다.정통 경제관료 출신인 임 대변인 역시 온화한 성품과 합리적인 일처리로 당 안팎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원외인사 배려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박 대표는 이성헌 전 의원을 제2사무부총장에,이주영·박세환·양경자 전 의원을 정책위 부의장에 각각 임명했다.신설된 국민참여위원장에는 안경률 의원이 선임됐다. 당내 비주류 3선그룹과 영남권 강경보수그룹에 대해서도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인다.박 대표는 김문수 의원에게 당개혁특위 위원장을 제의했으나 김 의원의 고사로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하지만 문화예술대책위원장에 이재오,농림해양수산정책포럼위원장에 이방호 의원을 각각 임명해 일단은 ‘비주류 껴안기’의 모양새는 갖췄다는 평가다.박 대표는 3선 중진의원들로 자문단을 구성,정례모임을 갖고 정국 대처 및 당운영 전반에 대한 조언을 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당 일각에서는 “국민들이 ‘박근혜 2기’체제에 거는 변화와 개혁의 기대를 감안할 때,이번 당직 개편은 여러모로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특히 대표를 최측근에서 보좌하는 사무총장·정책위의장·대변인·대표비서실장 등이 모두 유임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인선”이라는 지적도 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17대 초선의원등 201명 신규 재산등록

    국회에 새로 재산을 등록한 17대 국회의원 가운데 지난 4·15총선 직전 중앙선관위의 후보자 재산 등록 때보다 신고액수가 늘어난 의원이 78명이며,이 중 36명은 1억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총선 당시 축소신고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국회 공직자윤리위가 28일 17대 국회 신규 재산등록 의원 203명의 재산내역을 공개한 결과에서 확인됐다. 윤리위에 따르면 한나라당 박승환 의원은 25억 1000만원이라고 등록,총선 당시보다 재산이 무려 9억 2400만원이나 늘어났으며 열린우리당 박찬석 의원은 8억 1200만원이 증가한 26억 4000만원을 신고했다. 한나라당 정문헌 의원은 8억원,열린우리당 이계안 의원은 5억 7000만원,같은 당 이시종 의원은 5억 6800만원,민주당 이상열 의원은 5억 5400만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하는 등 3억원 이상 늘어난 액수로 신고한 의원만 14명에 이른다. 한편 신규등록 대상 의원 203명 가운데 변동분만 재신고한 열린우리당 조배숙,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을 뺀 201명의 평균 재산신고액은 11억 600만원으로 집계됐다.이는 16대에 비해 평균 5억여원 가량 감소한 것이다. 재산이 가장 많은 의원은 100억 5500만원을 신고한 김혁규(열린우리당) 의원이 차지했고,2위는 이계안(우리당·87억 8700만원) 의원,3위는 김양수(한나라당·79억 1500만원) 의원 순이었다. 반면 민주노동당 현애자 의원은 마이너스 5억 6300만원을 신고하는 등 1억원 미만의 재산을 신고한 의원도 26명으로 집계됐다.현 의원의 빚 대부분은 사실상 상환이 힘든 농가부채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신규등록 대상 의원 중 29.1%인 59명이 직계 존비속의 재산사항에 대한 고지를 거부,축소 신고 논란이 일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초선들 ‘포트폴리오 재테크’

    17대 국회에서 재산을 새로 등록한 초선의원들의 재테크는 최근 불안정한 경기상황을 반영하듯 주식과 부동산,예금,회원권,골동품 등에 골고루 분산 투자하는 경우가 두드러졌다.15,16대 의원들의 경우,주식과 부동산에 집중 투자했던 것과는 달라진 양상이다. ●유동성 큰 분야 투자 30억 5400만원을 신고한 열린우리당 구논회 의원은 대전시 일대 건물의 전세권과 예금·주식 등에 분산 투자했고,39억 4600만원을 신고한 한나라당 김기현 의원은 울산의 대지와 임야·목장용지·리조트클럽과 콘도 회원권 등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100억 5500만원으로 1위에 오른 우리당 김혁규 의원은 부동산·예금 등 통상적인 재테크와 함께 김환기·김흥수·이응노 화백 등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신고해 눈길을 끌었고,우리당 최재천 의원도 서양화와 동양화 4점을 신고했다. 민주당 김종인 의원은 거주 중인 구기동 빌라를 제외하고는 부동산 투자가 전혀 없는 대신 은행 예금과 주식,헬스 및 골프 회원권 등 유동성이 큰 분야에 투자했다.대기업 CEO 출신으로 87억 87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우리당 이계안 의원도 부동산보다는 예금과 주식,골프회원권 등을 선호했다. ●직계존비속 재산 공개거부 논란 한편 17대 국회 재산 신규등록 대상 국회의원 203명 가운데 29.1%인 59명이 합법임을 핑계로 부모·시부모·자녀·손자·손녀 등 직계존비속의 재산사항에 대한 공개를 거부,불성실 신고 논란이 일고 있다.정당별로는 열린우리당이 30명,한나라당 21명,민주노동당 6명,민주당 2명 등이다. 열린우리당은 문희상(장녀),이광재(부),김한길(모),서갑원(모),강성종(부모),김우남(부모),노웅래(부모),문병호(부모),민병두(부모),신중식(장남·차남),심재덕(장남·차남·손자2·손녀1),안민석(부모),안병엽(장남),이목희(부모),정의용(장남·차남),조성태(장남·손자2),최성(부모),홍미영(부모) 의원 등이 공개를 거부했다. 한나라당에선 박성범(장남·차남·장녀),유승민(부모),정두언(모),정문헌(부),김기현(부모),김재원(모),김희정(부모),서상기(장남·손자2),심재엽(부모),이성권(부모),이주호(부모),정화원(모·장남·장녀·손녀·기타) 의원 등이다.민노당에선 노회찬(부모) 이영순(부모) 조승수(부모) 천영세(부·장남) 의원 등이,민주당에선 김종인(모) 손봉숙(장녀) 의원이 공개를 거부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대통령-김지태씨 ‘부일장학금’ 인연

    노무현 대통령이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이사장인 정수장학회의 전신 ‘부일장학회’의 장학금을 받아 공부했다고 2002년 대선 때 밝혔다고 시사저널 최신호(8월5일자)가 보도했다.부일장학회는 (주)삼화,부산일보,한국문화방송 등을 창업한 고 김지태 전 의원(2,3대)이 지난 1958년 설립한 재단으로,김씨 유족측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62년 부일장학회와 부산일보,한국문화방송을 강제로 빼앗았다.”며 “박 대표가 이사장직에서 물러나는 한편 이름도 부일장학회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시사저널은 전했다. 시사저널은 김씨 유족측 주장을 인용,“5·16쿠데타를 앞두고 김씨에게서 자금을 지원받지 못한 박 전 대통령이 집권 이후 김씨에게 부정축재·농지개혁법과 관세법 위반 등의 누명을 씌워 거액의 추징금과 부일장학회 운영권 포기 등의 각서를 받아냈다.”고 보도했다.5·16 이후 김씨는 부정축재자로 몰려 추징금 5억 4570만환을 내야 했고,1962년에는 재산해외도피 및 관세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부산일보·한국문화방송·부산문화방송의 주식 100%,부일장학회 운영권과 부산 서면 일대 토지 10만평을 군사정권에 넘겨야 했다는 것이다.시사저널은 또 2002년 대선 당시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부산 유세 과정에서 “부일장학회 장학금을 받고 공부했다.”고 밝혔고 당선된 뒤에는 “오늘의 제가 있기까지 디딤돌을 놓아준 분이 있다.”며 김지태씨를 회고했다고 보도했다.공납금이 없어 진영중학교 2학년을 마치고 휴학한 노 대통령이 부일장학금을 받아 졸업했고,부산상고 3년 동안에도 ‘김지태 장학금’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저널은 “이런 인연으로 노 대통령은 김씨가 경영했던 삼화고무의 고문 변호사를 맡았고,1982년 김씨 사망 후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100억원대 상속세 부과 취소 행정소송의 변호를 담당했다.”고 보도했다. 노 대통령은 통일민주당 초선 의원이던 지난 1988년 10월 부산일보 전무 윤우동씨 등이 국회에 낸 ‘부산일보 등의 소유권 원상회복 청원서’에 김영삼·이기택·서석재·최형우·김정길 의원 등 부산 출신 국회의원들과 함께 서명한 바 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386의원 재산 ‘중산층 이하’

    17대 국회에서 재산을 새로 등록한 초선의원들의 재테크는 최근 불안정한 경기상황을 반영하듯 주식과 부동산,예금,회원권,골동품 등에 골고루 분산 투자하는 경우가 두드러졌다.15,16대 의원들의 경우,주식과 부동산에 집중 투자했던 것과는 달라진 양상이다. 30억 5400만원을 신고한 열린우리당 구논회 의원은 대전시 일대 건물의 전세권과 예금,주식 등에 분산 투자했고,39억 4600만원을 신고한 한나라당 김기현 의원은 울산의 대지와 임야,목장용지,리조트클럽과 콘도 회원권 등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억 5500만원으로 1위에 오른 우리당 김혁규 의원은 부동산,예금 등 통상적인 재테크와 함께 김환기·김흥수·이응노 화백 등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신고해 눈길을 끌었고,우리당 최재천 의원도 서양화와 동양화 4점을 신고했다. 민주당 김종인 의원은 거주중인 구기동 빌라를 제외하고는 부동산 투자가 전혀 없는 대신 은행 예금과 주식,헬스 및 골프 회원권 등 유동성이 큰 분야에 투자했다.대기업 CEO출신으로 87억 87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우리당 이계안 의원도 부동산보다 예금과 주식,골프회원권 등을 선호했다. 이들과 달리 채무만 5억 6300만원을 신고한 민주노동당 현애자 의원은 매년 이자만 3000여만원씩 물어야 하는 처지다.현 의원측은 “지난 95년 쌀시장 개방 이후 농사를 지으면서 조금씩 쌓여온 빚이 5억원을 넘었다.”면서 “하우스 재배 등 농사로 벌어들인 돈 전부가 빚 이자를 갚는데 나간다.”며 “거의 모든 농가가 엇비슷한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한편 초선의원들은 주로 2000㏄급 중형 승용차를 보유하고 있으며,차종도 세단형보다는 승합차 등 실용적인 차량을 많이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열린우리당 강기정 의원이 뉴EF쏘나타를 신고한 것을 비롯해 같은 당 강길부 의원(마르샤),한나라당 이주호 의원(SM5) 등 상당수 의원들이 2000㏄급의 중형차를 신고했다. 농민 출신인 민노당 강기갑 의원의 경우 농업용 트랙터 2대,포터슈퍼캡,봉고프런티어를 갖고 있었고 열린우리당 김선미 의원은 경차인 마티즈를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메트로 의회] 예산통 區의원 구청엔 호랑이, 주민엔 지킴이

    3선인 중랑구의회 김정화(54·면목3동) 의원은 초선 의원 시절 ‘왕따’를 당했다.1995년 등원 초기 “올바른 세출심사를 위해서는 반드시 세입심사를 해야한다.”며 스터디그룹을 구성한 게 원인이었다.당시 세입에 별 관심을 두지 않았던 동료들로부터 ‘불필요한 것을 왜 하느냐.’는 시기와 질투를 샀다. 하지만 10년이 흐른 지금 그의 위상은 180도 달라졌다.자타가 공인하는 예산통으로 활동 폭을 넓혀가고 있다. ●작심하면 구정방향 틀수도 자치구의회를 대표하는 예산통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집행부로서는 껄끄럽고 공포의 대상이지만 주민에겐 예산 낭비를 막는 도우미,지킴이이다.새해 예산안이나 추경예산안,결산심사 등을 통해 뺄건 빼고 넣을 건 넣는 탁월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산서를 정확하게 볼 수 있다는 것은 구정의 흐름을 꿰뚫고 있다는 의미여서 결코 만만하게 볼 대상이 아니다.작심하면 구정방향을 틀 수 있는 힘이 있다. 김 의원은 “예산·결산에 관심 없다면 앙꼬없는 찐빵이나 마찬가지다.”면서 의정활동의 중요성이 무엇인지를 암시했다. 결산심사 때 집행부의 기금관리 허점을 짚어 수십억원을 찾아냈고 도로점용,국·공유지 점유 등 세외수입 부문을 꼼꼼히 따졌다.그가 이처럼 세입에 관심을 두는 것은 ‘수입이 있어야 지출이 있다.’는 그만의 지론 때문이다. ‘칼날’이란 별명을 갖고 있는 구로구의회 김경훈(57·개봉2동) 부의장은 운영비와 개발비를 분류하는 데 도사로 통한다.그는 “세목 분류를 정확히 할 줄 알아야 예산에 밝을 수 있다.”며 집행부 각 부서의 업무추진비를 치밀하게 따지는 의원으로 유명하다.업무추진비를 감사할 때 영수증 실명화를 요구,집행부를 아연 실색케 했다. 예산을 과다 책정한 집행부가 불용액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예산을 절감한 것처럼 위장하면 족집게 처럼 잡아낸다. 새해 예산안이 올라왔을 때나 업무보고를 받을 때 날카로운 예산 관련 질문은 집행부측을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김 부의장은 “공직생활(동장) 경험이 예산을 좀 볼 줄 알게 했다.”고 소개했다. ●행자부까지 쫓아가 바로잡기도 4선에 4대의회 전반기 의장 등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인 은평구의회 최준호(63·불광2동) 의원도 ‘예산박사’다. 새해 예산안 심의나 예산결산심사 때 집행부로서는 가장 거북스러운 파트너다.그는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따라 예산을 짜면 되는데 그때그때 이슈로 예산을 편성하는 경향이 짙다.”고 집행부를 맹렬하게 질타한다.주민과 구의회의 의견을 청취하지 않고 집행부가 임의로 한 사업에는 반드시 태클을 건다. 2003년도 예산심의 때 구청이 공무원에게 단체보험을 들어주기 위해 1억 4000만원을 편성하자,행정자치부까지 쫓아가 부당성을 알리며 전액 삭감했다. 그는 “예산서 개념을 정확히 이해해야 사업비인지 판공비인지를 알 수 있다.”며 “공부하는 길 밖에 없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경실련 예산학교를 두차례나 수료했으며 함께 하는 시민행동에서 예산감시운동을 하고 있다. 지난 1997년 결산검사 승인을 거부하고 부결시킨 예는 자치구의회는 물론 국회에서도 없는 그만의 작품(?)이다. ●관련세미나 빠짐없이 참석 송파구의회의 예산 전문가로는 박용모(45·삼전동) 행정복지위원장이 꼽힌다.신규사업이나 계속사업 등 추가예산이 필요한 분야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문제점을 정확하게 짚어낸다. 3선 중진인 박 의원은 90년대 중반까지 매년 열리던 한성백제문화제 예산을 삭감,격년제로 개최하도록 한 장본인이다.초선 시절 동료의원 3∼4명과 방을 빌려 예산공부를 하기도 했다.예산에 관한 한 일가견이 있는 그로서는 그만의 노하우가 있다.행자부 예산편성지침서를 정독하고 예산 관련 세미나는 반드시 참석한다.박 의원은 “관심이 없으면 절대 늘지 않는 게 예산 분야”라며 “모르면 공무원에게 물어보는 게 수”라고 거침없이 말했다. 예산 관련 도봉구의회의 스타는 최홍순(35·창1동) 의원이다.초선에 소장파이지만 예산통하면 다들 그를 꼽는다.최 의원은 “등원 초기에는 예산서를 파악하기 어려워 고생했다.”며 “지금은 볼만 하다.”고 말했다.집행부가 예산서를 가져오면 3번 정도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했으며 항목 하나하나를 체크했다. 지난해 예산과 올 예산의 비교 증감액을 철저히 따져보고 잘 모르면 공무원에게 묻는 것도 부끄럽게 생각지 않았다.때문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때 소수의견을 낼 수 있을 만큼 박사가 됐다. 최 의원은 “가급적 행사예산을 줄이고 주민생활과 직결된 문화·체육 분야의 예산을 증액하는 쪽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구청장이 작심했으면(노인 관련 예산 등) 예산적으로 뒷받침돼야 하는 데 그렇질 못한 것 같다.”며 집행부의 분발을 촉구했다. 예산을 알면 구정이 보인다고 자신있게 말하는 이들 예산통들은 초선·중진을 가릴 것 없이 해당 의회의 핵이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메트로 의회] 예산통 區의원 구청엔 호랑이, 주민엔 지킴이

    [메트로 의회] 예산통 區의원 구청엔 호랑이, 주민엔 지킴이

    3선인 중랑구의회 김정화(54·면목3동) 의원은 초선 의원 시절 ‘왕따’를 당했다.1995년 등원 초기 “올바른 세출심사를 위해서는 반드시 세입심사를 해야한다.”며 스터디그룹을 구성한 게 원인이었다.당시 세입에 별 관심을 두지 않았던 동료들로부터 ‘불필요한 것을 왜 하느냐.’는 시기와 질투를 샀다. 하지만 10년이 흐른 지금 그의 위상은 180도 달라졌다.자타가 공인하는 예산통으로 활동 폭을 넓혀가고 있다. ●작심하면 구정방향 틀수도 자치구의회를 대표하는 예산통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집행부로서는 껄끄럽고 공포의 대상이지만 주민에겐 예산 낭비를 막는 도우미,지킴이이다.새해 예산안이나 추경예산안,결산심사 등을 통해 뺄건 빼고 넣을 건 넣는 탁월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산서를 정확하게 볼 수 있다는 것은 구정의 흐름을 꿰뚫고 있다는 의미여서 결코 만만하게 볼 대상이 아니다.작심하면 구정방향을 틀 수 있는 힘이 있다. 김 의원은 “예산·결산에 관심 없다면 앙꼬없는 찐빵이나 마찬가지다.”면서 의정활동의 중요성이 무엇인지를 암시했다. 결산심사 때 집행부의 기금관리 허점을 짚어 수십억원을 찾아냈고 도로점용,국·공유지 점유 등 세외수입 부문을 꼼꼼히 따졌다.그가 이처럼 세입에 관심을 두는 것은 ‘수입이 있어야 지출이 있다.’는 그만의 지론 때문이다. ‘칼날’이란 별명을 갖고 있는 구로구의회 김경훈(57·개봉2동) 부의장은 운영비와 개발비를 분류하는 데 도사로 통한다.그는 “세목 분류를 정확히 할 줄 알아야 예산에 밝을 수 있다.”며 집행부 각 부서의 업무추진비를 치밀하게 따지는 의원으로 유명하다.업무추진비를 감사할 때 영수증 실명화를 요구,집행부를 아연 실색케 했다. 예산을 과다 책정한 집행부가 불용액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예산을 절감한 것처럼 위장하면 족집게 처럼 잡아낸다. 새해 예산안이 올라왔을 때나 업무보고를 받을 때 날카로운 예산 관련 질문은 집행부측을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김 부의장은 “공직생활(동장) 경험이 예산을 좀 볼 줄 알게 했다.”고 소개했다. ●행자부까지 쫓아가 바로잡기도 4선에 4대의회 전반기 의장 등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인 은평구의회 최준호(63·불광2동) 의원도 ‘예산박사’다. 새해 예산안 심의나 예산결산심사 때 집행부로서는 가장 거북스러운 파트너다.그는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따라 예산을 짜면 되는데 그때그때 이슈로 예산을 편성하는 경향이 짙다.”고 집행부를 맹렬하게 질타한다.주민과 구의회의 의견을 청취하지 않고 집행부가 임의로 한 사업에는 반드시 태클을 건다. 2003년도 예산심의 때 구청이 공무원에게 단체보험을 들어주기 위해 1억 4000만원을 편성하자,행정자치부까지 쫓아가 부당성을 알리며 전액 삭감했다. 그는 “예산서 개념을 정확히 이해해야 사업비인지 판공비인지를 알 수 있다.”며 “공부하는 길 밖에 없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경실련 예산학교를 두차례나 수료했으며 함께 하는 시민행동에서 예산감시운동을 하고 있다. 지난 1997년 결산검사 승인을 거부하고 부결시킨 예는 자치구의회는 물론 국회에서도 없는 그만의 작품(?)이다. ●관련세미나 빠짐없이 참석 송파구의회의 예산 전문가로는 박용모(45·삼전동) 행정복지위원장이 꼽힌다.신규사업이나 계속사업 등 추가예산이 필요한 분야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문제점을 정확하게 짚어낸다. 3선 중진인 박 의원은 90년대 중반까지 매년 열리던 한성백제문화제 예산을 삭감,격년제로 개최하도록 한 장본인이다.초선 시절 동료의원 3∼4명과 방을 빌려 예산공부를 하기도 했다.예산에 관한 한 일가견이 있는 그로서는 그만의 노하우가 있다.행자부 예산편성지침서를 정독하고 예산 관련 세미나는 반드시 참석한다.박 의원은 “관심이 없으면 절대 늘지 않는 게 예산 분야”라며 “모르면 공무원에게 물어보는 게 수”라고 거침없이 말했다. 예산 관련 도봉구의회의 스타는 최홍순(35·창1동) 의원이다.초선에 소장파이지만 예산통하면 다들 그를 꼽는다.최 의원은 “등원 초기에는 예산서를 파악하기 어려워 고생했다.”며 “지금은 볼만 하다.”고 말했다.집행부가 예산서를 가져오면 3번 정도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했으며 항목 하나하나를 체크했다. 지난해 예산과 올 예산의 비교 증감액을 철저히 따져보고 잘 모르면 공무원에게 묻는 것도 부끄럽게 생각지 않았다.때문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때 소수의견을 낼 수 있을 만큼 박사가 됐다. 최 의원은 “가급적 행사예산을 줄이고 주민생활과 직결된 문화·체육 분야의 예산을 증액하는 쪽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구청장이 작심했으면(노인 관련 예산 등) 예산적으로 뒷받침돼야 하는 데 그렇질 못한 것 같다.”며 집행부의 분발을 촉구했다. 예산을 알면 구정이 보인다고 자신있게 말하는 이들 예산통들은 초선·중진을 가릴 것 없이 해당 의회의 핵이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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