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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 뺀 與, 벨까 베일까

    칼 뺀 與, 벨까 베일까

    정부 여당이 최근 공무원 연금 개혁, 공기업 개혁 등 ‘폭탄급’ 대형 이슈들을 하나씩 수술대 위에 올려놓고 있다. 2016년 4월 총선까지 대형 선거가 없어 유권자들의 눈치를 일일이 볼 필요가 없다는 ‘특수성’을 활용해 적폐 청산을 본격화하겠다는 것이다. 여당은 총선 일정을 고려해 내년 상반기까지는 개혁 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인 것으로 21일 전해졌다. 그러나 이 같은 개혁 드라이브는 선거공학적 측면에서는 양날의 칼이라는 지적이 있다. 이른바 ‘철밥통’에 대한 개혁은 다수 국민의 광범위한 지지를 받지만 수혜자가 불특정 다수라는 점에서 표로 연결되는 강도는 낮은 속성이 있다. 반면 개혁 대상인 소수 공무원은 고강도의 적개심을 장기간 품을 수도 있다. 공무원만 해도 가족까지 포함하면 400만표가량으로, 이들이 똘똘 뭉쳐 여당에 반대표를 던질 경우 선거 승패에 무시 못할 변수가 될 수 있다. 실제로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가 ‘관피아(관료+마피아) 척결’을 주장하며 공무원들을 ‘죄인’으로 몬 결과 지난 6·4지방선거에서 세종시장 자리를 야당에 빼앗긴 전례가 있다. 당시 세종시에 거주하는 공무원과 그 가족들이 대거 야당 후보에게 표를 던져 막판에 판세가 뒤집어진 바 있다. 여기에 최근 담뱃값 인상으로 인한 ‘흡연자 표’, 쌀 전면 개방으로 인한 ‘농민 표’의 손실까지 예상되는 상황이다. 한 새누리당 초선 의원은 “일반 국민 여론을 업고 개혁을 하더라도 공직사회 여론을 고려하면 공무원 복지 대책 등 사기 진작책을 병행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다른 초선 의원도 “개혁이 필요한 건 맞지만 공무원 모두를 적으로 돌릴 수는 없는 일”이라며 “일부 조정이 있지 않겠나”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결국 내용이 문제”라고 말한다. 정치평론가인 서경선 CMC네트웍스 대표는 “공무원 연금, 공기업 개혁을 두고 당사자들은 반발하지만 일반 국민들은 지지를 보내는 상황”이라며 “공기업 개혁이 민영화로 가거나 ‘낙하산 인사’ 정리가 안 될 때는 공무원은 물론 국민의 지지까지 잃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김무성, 비박연대 공동전선 펼치나

    김무성, 비박연대 공동전선 펼치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7·14 전당대회 이후 두 달 넘게 비워두고 있는 지명직 최고위원 한 자리에 김문수(왼쪽) 당 보수혁신특별위원장과 정몽준(오른쪽) 전 의원 등을 후보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김 대표와 함께 비박근혜계 유력 대선주자들로 분류되는 인물들이어서 김 대표가 대권가도에서 친박근혜계에 맞서 ‘비박계 연대’로 공동전선을 펴는 듯한 모습이다. 당 핵심관계자는 18일 “김 위원장과 정 전 의원 등이 남은 지명직 최고위원 후보로 검토되고 있다”며 “최고위원 간에 의견이 갈려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은 다른 최고위원들과의 협의를 거쳐 대표가 임명한다. 김 대표는 7·30 재·보궐선거에서 호남에서 당선된 이정현 의원을 지난달 최고위원에 지명한 바 있다. 남은 한 자리에 김 위원장이나 정 전 의원 등이 지명되면 당 지도부는 비박계 4명(김 대표, 김태호·이인제 최고위원 등) 대(對) 친박계 2명(서청원·이정현 최고위원)의 구도가 된다. 김 위원장은 이날 출범한 보수혁신특위 활동에 힘을 실어주는 차원에서 후보로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외 위원장 신분으로는 강한 추진력을 발휘하기 힘들다는 측면에서다. 정 전 의원은 중진으로서 6·4 지방선거에 나가 낙선한 ‘선당후사’(先黨後私) 자세가 높이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정 전 의원이 최고위원으로 지도부에 들어오면 김 대표, 김 위원장, 정 전 위원 등이 ‘따로 또 같이’ 대선을 준비하는 모습이 연출될 수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은 천하의 영웅호걸들과 인재들을 모시겠다”고 말해 ‘거물급 인사’ 영입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이날 보수혁신특위 위원으로 재선 김영우·조해진·김용태·황영철 의원, 초선 강석훈·민병주·민현주·서용교·하태경 의원, 원외의 안형환 전 의원이 선정됐다. 대부분이 김 대표와 가까운 인물들이어서 김 대표의 대권 라이벌인 김 위원장과 어떤 역학관계를 형성할지 주목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강경파 “박영선 사퇴” 내홍 계속… 野 조직 정비 가시밭길

    강경파 “박영선 사퇴” 내홍 계속… 野 조직 정비 가시밭길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칩거 나흘 만에 당무에 복귀한 17일에도 당내에서는 십인십색 발언이 쏟아졌다. 화학적 결합은커녕 물리적 통합도 요원한 상황이다. 14일 이후 매일 박 원내대표 사퇴를 촉구하는 회의를 열어 온 계파별 긴급모임은 이날 오전에도 있었다. 유승희 의원은 “(박 원내대표의) 탈당 논란, 당무공백에 대해 유감이다”라면서 “조속히 의원총회를 열어 원내대표직 사퇴 시기를 논의해야 한다”고 모임 결과를 전했다. 모임에 참석했던 은수미 의원은 트위터에서 “박 원내대표는 세월호에서 손 떼고 당은 진상규명팀을 재구성해 의원직을 걸고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당 비대위원장은 총의를 모아 원내대표는 세월호 협상 뒤 사퇴한다던 전날 의원 전수조사 결과와 여전히 거리가 먼 얘기들이다. 두 의원을 비롯해 강기정, 노영민, 배재정, 우원식, 이목희, 이인영, 이종걸, 인재근, 진성준, 최민희, 최규성, 홍익표 의원 등이 이날 긴급모임에 참석했다. 박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에 최후통첩을 하는 어처구니없는 사태는 결국 그동안 세월호 협상을 청와대가 뒤에서 주도했음을 스스로 밝힌 것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당 소속 의원들과 함께 총의를 모아 마지막 혼신의 힘을 쏟겠다”며 복귀 기자회견문의 30% 정도를 세월호특별법 처리에 할애했지만, 좁아진 당내 입지만큼 협상 동력이 약화됐다는 평가가 많다. 조만간 열릴 의원총회에서 박 원내대표의 세월호특별법 협상권을 부인하는 강경 발언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더 이상 미루기 어렵게 된 조직강화특위, 비상대책위원장 선임, 내년 초 전당대회로 이어지는 새정치연합의 재건 여정 역시 험로가 예상된다. 내년 초 전당대회에서 선출될 대표가 2016년 총선을 관리하게 되고, 전당대회 전 당을 이끌 비대위원장은 당 조직을 정비하게 돼 있다. 계파별 지분 확보 경쟁, 의원별 공천 확보를 위한 물밑경쟁이 치열한 이유다. 박 원내대표 사퇴에 강경 일변도 목소리를 냈던 긴급모임은 정세균계, 친노무현(친노)계, 민평련계, 486 등이 고루 섞인 형태였지만 총선 공천권 확보 측면에서 보면 구성 배경이 일부 설명된다. 지역 기반이 없는 비례대표 초선 의원, 공천 경쟁에 취약한 호남 지역 3선 의원 등이 대거 참여했다는 뜻이다. 박 원내대표가 “비대위 구성 문제는 전·현직 당 대표, 원내대표, 상임고문단 회의를 열어 총의를 모으겠다”며 18일 오후 첫 회의를 예고했지만, 이 구성은 강경파인 486·민평련계를 대변할 길이 막혀버려 또 다른 내홍이 예상된다. 물망에 오른 문희상, 박병석, 원혜영, 유인태, 이석현 의원을 놓고 이미 계파별 선호가 갈리고 있다. 박 원내대표가 고립된 자신의 처지를 어떻게 추스를지도 주목된다. 세월호특별법 협상 과정과 보수인사 영입 과정에서 독단적 리더십 비판을 받았지만, 계파 경쟁의 희생양이란 이미지도 얻게 됐다. 높은 인지도와 야권의 여성 정치인, 의회정치 수호자의 이미지는 여전히 남은 자산이다. 그러나 정세균계·친노계와의 불화, 원내대표 선출 과정에서 전략적 제휴를 맺었던 486계와의 절연 등 계파와의 관계 설정 문제가 숙제로 남았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의정 포커스] 김복동 종로구의회 의장 “뿌리 파고드는 자세로 현장 곳곳 챙길 것”

    [의정 포커스] 김복동 종로구의회 의장 “뿌리 파고드는 자세로 현장 곳곳 챙길 것”

    “건물을 평가할 때 완성된 외형만 보는 게 아니라 원자재부터 마무리까지 따져야 하듯 민원 처리도 마찬가지죠.” 김복동 서울 종로구의회 의장은 17일 “의정활동의 기본은 지역을 누비며 꼼꼼히 보고 듣는 것이라 뿌리를 파고든다는 자세로 나서야 한다. 주민들에게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가리는 게 피부에 젖어 있어야 한다”고 현장의 중요성과 공부하는 의회를 강조했다. 1999년 제3대 지방선거 때 풀뿌리 정치에 발을 들여 5선에 성공한 그다. 고독하게 죽음을 맞은 독거 노인의 장례를 치러 주는 등 주민들에 대한 애정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덕택에 6대 후반기에 이어 7대 전반기 의장도 꿰찼다. 평소 관용차 대신 오토바이를 이용해 지역을 누벼 이름을 알렸다. 오토바이로 하루 2~3번 현장을 찾고 산동네까지 하루 1만보 이상 걷는다며 웃었다. 그는 “최근 무릎 연골 수술을 받았는데, 그만큼 현장을 누볐다는 훈장이라고 여긴다”며 또 웃었다. 이어 “11명 가운데 5명이 초선 의원인데, 의정활동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직간접으로 지원하겠다”며 “외부 강사·자체 교육을 통해 공부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구의회는 앞서 자치행정연수원 이창수 박사를 초청해 ‘지방의회 존재 의의와 의회운영’이라는 주제로 실무 특강을 가졌다. 초선 의원을 대상으로 예산·결산안 심의절차, 분석방법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앞으로 도시재생사업, 노인복지 분야 등에 힘쓸 생각이다. 그는 “창신·숭인 도시재생 사업과 관련해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토론을 벌일 것”이라면서 “주민들이 원하는 내용을 백서로 만들어 집행부에 전달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지역엔 생활보호대상자나 독거 노인이 많기 때문에 차상위 틈새 계층을 보살피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끝으로 “의장 수락 연설 때 무소속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면서 “이제 ‘종로구 의회당’ 소속으로 당파를 떠나 중심을 잡고 공정한 눈으로 의회를 이끌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의정 포커스] 김명곤 동대문구의회 의장

    [의정 포커스] 김명곤 동대문구의회 의장

    “하루빨리 경춘선 종착역을 바꿔야 합니다. 1939년 경춘선 개통과 함께 청량리역은 강촌과 대성리, 춘천 등으로 떠나는 시민 만남의 장소였으며 만남과 헤어짐이라는 수많은 추억을 간직한 곳입니다.” 김명곤 서울 동대문구의회 의장은 2012년 12월 경춘선 복선전철화로 국토교통부가 지역 주민들과 상의도 없이 경춘선종착역을 상봉역으로 바꿔 우리 국민의 추억을 일방적으로 빼앗고도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16일 꼬집었다. 그는 “철도 역사와 국민 정서를 무시하고 경춘선 종착역을 바꾼 것은 국토부가 청량리~왕십리역 구간 2.2㎞를 복선전철 사업에서 제외했기 때문”이라며 “청량리~왕십리역 복선화 사업을 미루지 말고 조속히 사업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복선화 전이라도 전동열차 운행시간을 조정해 분당선 왕십리역에서 청량리역 방향으로 직결운행을 해달라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37만 구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 국토부에 다시 한번 정중하게 전달하고 집행부와 다양한 채널로 복선화 사업 조기 착공을 이뤄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5대에 이어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제7대 구의원에 당선된 재선 의원인 김 의장은 “동대문구의 현안 중 하나인 뉴타운 문제 해결 방안도 찾고 있다”면서 “전부 부수고 아파트를 짓는 천편일률식 재개발에서 벗어나 주거환경 개선과 사람 냄새 나는 마을을 위한 새로운 도심재생 사업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소유주의 50% 동의만으로 조합을 결성하는 재정비촉진법에 단계별로 마감시한을 설정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지역의 가장 큰 민원인 재개발·재건축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서 집행부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겠다고도 했다. 구의회를 생산적이고 모범적으로 만들겠다는 점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주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현장 중심 의회, 여성 의원의 섬세함과 초선의 패기, 다선 의원의 경륜이 시너지 효과를 내는 모범적인 의회를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끝맺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경북 군위군수 검소한 행보 ‘눈길’

    경북 군위군수 검소한 행보 ‘눈길’

    김영만 경북 군위군수가 주말에 저가항공을 이용한 해외 출장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군위군에 따르면 김 군수는 주말인 13~14일 이틀간 일본 출장에 나선다. 수행 인원은 군의 문화관광과 직원 3명으로 단출하다. 400년의 역사문화도시를 자랑하는 구마모토를 방문해 조사이엔, 사쿠라노바바, 와쿠와쿠자, 마스코트 구마몬 스퀘어 등 역사·문화·관광시설을 둘러보기 위해서다. 오는 12월 군위읍의 역사문화테마공원 준공을 앞두고 이들 시설의 관리 및 운영 성공 사례 등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차원이다. 김 군수 일행의 이번 일본 방문에 드는 예산은 200여만원이 전부다. 김해~일본 후쿠오카 간 저가항공을 이용하고 일본 현지에서 대중교통을 타기로 하는 등 김 군수가 ‘자린고비’ 출장 계획을 직접 짰기 때문이다. 주말을 이용한 출장이어서 행정 공백도 없다. 김 군수는 이 같은 출장 계획을 철저히 보안에 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적으로 다른 자치단체장들이 해외 출장 기간을 평일로 택하고 값비싼 비즈니스석 항공료를 지불하며 유명 관광지를 방문하는 등의 외유성과는 거리가 멀다. 초선인 김 군수는 “군위는 재정자립도가 전국 최하위권인 5%대로 중앙 재원에 절대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어 한 푼이라도 아껴 써야 한다”면서 “공직자들이 절약한 예산은 주민들을 위해 소중히 쓰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美 민주-공화 의원 1주일 간 ‘무인도 생존게임’ 사연

    美 민주-공화 의원 1주일 간 ‘무인도 생존게임’ 사연

    어쩌면 우리나라 국회의원에게 더 필요한 프로그램일지도 모르겠다. 지난 8월 미국의 ‘숙적’ 상원의원 2명이 무인도에서 함께 생활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촬영을 마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있다. 오는 10월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방영을 앞둔 이 프로그램의 이름은 ‘라이벌 서바이벌’(Rival Survival). 제목처럼 2명의 상원의원은 라이벌이다. 참가자인 제프 플레이크는 공화당, 마틴 하인리히는 민주당 초선 의원이기 때문. 의회에서는 서로 못잡아 먹어 안달이지만 무인도에서는 상황이 다르다. 서로 협력하지 않으면 1주일 간의 무인도 생활이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태평양 마셜제도에 위치한 이 무인도에 갖춰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두 참가자는 제작진이 준 최소한의 장비만 가지고 물과 식량, 집 등 모든 것을 함께 협력해 만들어내야 살 수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플레이크 의원이 과거 두차례나 아들을 데리고 생존 경험을 해 소위 ‘정글의 법칙’에 익숙하다는 것. 플레이크 의원은 “이 무인도에는 신선한 물도 없으며 오로지 바다에서 먹잇감을 구해야 한다” 면서 “집으로 돌아왔을 때 살은 빠졌지만 지혜는 더 늘어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 프로그램의 취지는 간단하다. 당을 넘어서 협력하는 양당 공조(bipartisanship)가 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하인리히 의원은 “워싱턴은 지금 정치에 좌절한 사람들로 가득하다” 면서 “이같은 극한 환경에서도 서로 공조해 살아남는 것을 보여준다면 좌절한 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민주-공화 의원 ‘무인도 생존게임’ 촬영한 사연

    민주-공화 의원 ‘무인도 생존게임’ 촬영한 사연

    어쩌면 우리나라 국회의원에게 더 필요한 프로그램일지도 모르겠다. 지난 8월 미국의 ‘숙적’ 상원의원 2명이 무인도에서 함께 생활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촬영을 마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있다. 오는 10월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방영을 앞둔 이 프로그램의 이름은 ‘라이벌 서바이벌’(Rival Survival). 제목처럼 2명의 상원의원은 라이벌이다. 참가자인 제프 플레이크는 공화당, 마틴 하인리히는 민주당 초선 의원이기 때문. 의회에서는 서로 못잡아 먹어 안달이지만 무인도에서는 상황이 다르다. 서로 협력하지 않으면 1주일 간의 무인도 생활이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태평양 마셜제도에 위치한 이 무인도에 갖춰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두 참가자는 제작진이 준 최소한의 장비만 가지고 물과 식량, 집 등 모든 것을 함께 협력해 만들어내야 살 수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플레이크 의원이 과거 두차례나 아들을 데리고 생존 경험을 해 소위 ‘정글의 법칙’에 익숙하다는 것. 플레이크 의원은 “이 무인도에는 신선한 물도 없으며 오로지 바다에서 먹잇감을 구해야 한다” 면서 “집으로 돌아왔을 때 살은 빠졌지만 지혜는 더 늘어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 프로그램의 취지는 간단하다. 당을 넘어서 협력하는 양당 공조(bipartisanship)가 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하인리히 의원은 “워싱턴은 지금 정치에 좌절한 사람들로 가득하다” 면서 “이같은 극한 환경에서도 서로 공조해 살아남는 것을 보여준다면 좌절한 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이상돈 폭탄’에 새정치연 ‘발칵’

    ‘이상돈 폭탄’에 새정치연 ‘발칵’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새누리당 비대위원 출신으로 박근혜 대통령 당선에 큰 공을 세운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를 새 비상대책위원장에 영입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박 원내대표 측 관계자는 “이 교수는 당 개혁과 정권 교체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는 부분에서 매력적”이라며 영입 추진 사실을 인정했다. 이 교수의 영입이 최종 확정될 경우 “60년 야당 역사상 가장 파격적 인사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이 교수 영입 검토 소식에 강경파를 포함해 의원 절반가량이 공개적으로 강력 반발하고 나서 영입이 현실화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 교수 영입을 둘러싼 찬반 논란이 지속될 경우 ‘당 외연 확장이냐, 선명성 유지냐’라는 야당의 오랜 노선 투쟁도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민공감혁신위를 이끌 역량 있는 분을 외부에서 영입할 예정”이라며 “정치와 정당 개혁의 학문적 이론을 갖추고 현실 정치에도 이해도가 굉장히 높은 분을 영입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이 교수가 새 비대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는 소식이 돌았다. 당사자인 이 교수는 비대위원장 수락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12일 입장을 발표하겠다면서 말을 아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교수가 새정치연합 비대위원장으로 확정될 경우 보수당에 정권을 내준 지 18년 만에 노동당 정권을 창출한 ‘토니 블레어식 제3의 길’과 같은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의욕을 갖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또 이 교수가 현행 선거제도와 공천제도까지 바꾸는 혁신적인 정치적 실험을 구상 중이라는 얘기도 들린다. ‘이상돈 영입 폭탄’을 맞은 새정치연합에선 벌집을 쑤신 듯 집단적 반발이 터져 나왔다. 한명숙, 강기정 등 당내 의원 54명은 “이 교수를 당의 비대위원장으로 영입하는 것에 반대한다. 당 지도부는 이 교수의 비대위원장 영입 작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냈다. 이 가운데 한 명인 강경파 정청래 의원은 “만약 박근혜 정권 탄생의 일등 주역인 이 교수를 비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것을 강행한다면 온몸으로 결사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486의원들이 중심인 모임 ‘더 좋은 미래’도 긴급회의를 열고 영입 반대 의견을 모았다. 한 초선 의원은 “박 원내대표가 의원총회라도 열어 의견을 모았어야 했다”고 절차상의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반면 한 재선 의원은 “양날의 칼이기는 하지만 야당이 새롭게 변화할 기회”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중도 성향의 다른 재선 의원도 “한때 보수 정당에 있던 손학규 전 대표도 우리가 쓰지 않았느냐”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새 비대위원장의 외부 영입 방침을 밝히면서도 본인의 사퇴 여부는 명확히 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박 원내대표가 사퇴하지 않은 채 외부 영입 인사와 공동 비대위원장을 맡으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두 번의 세월호특별법 협상 실패로 사퇴 압박이 거세지자 반격 카드를 내놓았다는 분석이다. 사퇴하더라도 자신이 후임 위원장을 지명함으로써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계산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상돈 카드가 논란만 남긴 채 무산돼 ‘세 번째 패착’이 된다면 박 원내대표는 거센 후폭풍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야 ‘당대표·원내대표직 분리론’ 재점화

    추석 연휴 ‘냉각기’를 거치면서도 세월호특별법의 출구 찾기가 답보상태를 보임에 따라 새정치연합 내 ‘당 대표·원내대표직 분리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이미 리더십의 한계를 드러낸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연휴 이후에도 별다른 협상력을 발휘하지 못함에 따라 ‘분리론’에 재차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분리론 제기는 중진과 초·재선 강경론자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한 초선의원은 10일 기자에게 “박 원내대표가 하루빨리 짐을 나눠서 비대위 조직을 정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누가 비대위를 맡아도 독배를 마시는 것이지만 귀한 포도주로 만들기 위해 다른 누군가가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강경론자로 분류되는 다른 재선의원도 “겸직을 하는 어정쩡한 상황은 추석 직후 본인이 스스로 그만두든지 어떤 방식으로든 정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건파로 분류되는 ‘민주당의 집권을 위한 모임’도 분리론에 공감하는 모양새다. 이들은 10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분리론 등 당내 현안에 대해 난상토론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당 안팎에서 이들 모임을 두고 노선 갈등을 부추긴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부담감을 느낀 의원이 많아 참석률이 저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중앙대 이상돈 교수 영입설에 새정치연 “온몸으로 결사저지” 부글부글

    중앙대 이상돈 교수 영입설에 새정치연 “온몸으로 결사저지” 부글부글

    중앙대 이상돈 교수 영입설에 새정치연 “온몸으로 결사저지” 부글부글 새정치민주연합은 11일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를 비대위원장으로 영입한다는 소식에 벌집을 쑤신 듯 들끓었다. 이 교수는 지난 2011년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비상대책위원, 2012년 대선 직전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 등으로 활동해 보수정권 재창출에 기여한 인사라는 당내 반발이 거세다. 사전에 의견수렴이 없었다는 절차적 문제도 반대론에 기름을 붓고 있다. 다만 이 교수가 최근 들어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과 4대강 사업에 대한 쓴소리를 아끼지 않아 ‘합리적 보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찬성 의견도 없지는 않다.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21일째 단식 중인 정청래 의원은 성명을 내 “만약 박근혜 정권 탄생의 일등 주역인 이 교수의 비대위원장 임명을 강행한다면 제가 모든 것을 걸고 온몸으로 결사저지하겠다”면서 “많은 선후배, 동료 의원들도 같은 생각”이라고 밝혔다. 최민희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이 새정치민주연합 비대위원장이 되는 것은 상식과 원칙에 어긋난다. 8·7, 8·19(세월호특별법 여야 원내대표 1·2차 합의)에 이은 세 번째 패착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원식 의원은 “우리 당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려면 당에 애정이 있는 사람을 데려와야지, 우리 당을 이기기 위해 전략을 짜던 사람을 데려와서 뭘 하겠나”라며 “의총에서 상의를 해서 당의 구성원들이 동의할 수 있는 사람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도권의 한 초선의원은 “차라리 새누리당과 합당을 하지. 너무 뜻밖이다”라며 “후보자가 있으면 의총에서 공감대가 형성된 뒤에 해야 한다. 공감대가 없는 상황에서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의) 월권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친노(친노무현) 진영의 한 의원도 “남이 쓰던 사람을 모셔야 할 정도로 그렇게 사람이 없나”라고 했고, 호남권의 한 의원도 “말도 안 되는 황당무계한 소리라고 생각한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수도권의 한 재선 의원은 “이 교수는 문제의식이 있고 합리적 보수라는 평가를 받지만 우리 당을 개혁하는 데 적임자인지 모르겠다”며 “사실상 새누리당에서 용도폐기된 사람을 데려와서 되겠나”라고 비판했다. 새정치연합 전체 의원들이 참여하는 카카오톡 채팅방에서도 이 교수 영입에 대한 반대 의견이 속속 올라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중도 성향의 한 재선 의원은 “이 교수가 대선 때 (새누리당에) 머리를 빌려줬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우리에게) 혼을 빌려주겠다는 것이니 그렇게 해서라도 개혁을 하겠다는 의지를 인정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면서 “한때 보수정당에 있던 손학규 전 대표도 우리가 쓰지 않았나”고 반문했다. 이런 가운데 새정치연합 소속 의원들은 그룹별로 조만간 모임을 갖고 이 교수 영입 추진에 대한 대책을 논의키로 했다. 3선 의원들이 주축이 된 당내 혁신모임은 세월호특별법과 정기국회 대처 방안 주제로 잡은 12일 모임에서 비대위원장 관련 문제도 함께 다루기로 했다. 초·재선 위주로 구성된 ‘더 좋은 미래’도 오는 14일 평당원들의 목소리를 듣는 행사를 개최키로 해 이 자리를 통해 자연스럽게 이 교수 관련 의견을 주고받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故)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계보인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소속의 한 의원은 “민평련 차원에서 따로 모일 계획이 없었는데 정말 이상돈 교수를 영입한다면 한 번 모여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특히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이 접촉 중인 외부 비대위원들 역시 대부분 중도 성향의 인사들인 것으로 알려져 세월호특별법 정국에서 야당의 선명성을 주장하는 강경파의 반발을 부를 가능성이 커보인다. 네티즌들은 “중앙대 이상돈 교수 영입, 새정치연 입장에서는 정말 황당하겠다”, “중앙대 이상돈 교수 영입,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일을 꾸몄지”, “중앙대 이상돈 교수 영입, 다른 쪽 인사도 영입해봐야 민심을 제대로 읽을 수 있을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의정 포커스] 차재홍 마포구의회 의장 “의욕보다 원칙·순리로 협력하는 상생의회를”

    [의정 포커스] 차재홍 마포구의회 의장 “의욕보다 원칙·순리로 협력하는 상생의회를”

    “마포구 발전을 위해 집행부와 무엇보다 서로서로 협력하는 ‘상생 의회’를 이끌겠습니다.” 4일 집무실에서 만난 차재홍(새누리당) 마포구의회 의장은 인터뷰 내내 소통, 화합, 상생, 협력이란 단어를 쏟아냈다. 이유를 물었다. 그는 “지난해 성산로 옛 구청사 부지에 들어설 마포중앙도서관 및 청소년교육센터 건립을 둘러싸고 집행부와 갈등을 겪었다”며 운을 뗐다. 이어 “열악한 교육환경을 변화시키기 위해 필요한 시설이지만 400억원대의 예산이 필요한 사업이다 보니 조례에 대해 보류와 부결을 거듭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지만 건립하기로 목소리를 모았으니 구의원과 시의원, 국회의원 모두 힘을 합쳐 예산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은 안전분야다. 의원 9명으로 재난안전점검특별위원회(가칭)도 꾸렸다. 차 의장은 “현장을 누비며 위험지대나 안전시설이 부실한 공사장을 제재할 것”이라며 “다음달부터 특위를 6개월 한시로 운영한 뒤 필요할 경우 연장하겠다”고 말했다. 노인 일자리 확대, 경의선 공원화 사업현장을 이용한 공영 주차장 건립 방안도 연구하겠단다. 의원 18명이 투명하고 깨끗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도 약속했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각각 9명에 초선 의원이 13명이다. 차 의장은 “저마다 소신파·개성파여서 소통하고 화합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의정활동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사무국 전문위원이 강사로 나서 상임위원회별로 7~8회 교육을 마쳤다”며 “의원 세미나 등을 마련하는 등 앞으로도 공부하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취임한 지 두 달을 넘겼는데 하루도 빠짐없이 아침 9시부터 저녁 늦도록 민원처리 및 집행부 사업에 대한 상호협의 등으로 하루하루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면서 “불편하고 부당한 문제들이 많다는 것인 만큼, 의욕을 앞세우기보다 원칙과 순리에 어긋나지 않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의정 포커스] 김영선 중구의회 의장 “서민·소외계층 챙기는 사람 중심 의회를”

    [의정 포커스] 김영선 중구의회 의장 “서민·소외계층 챙기는 사람 중심 의회를”

    “다른 자치구에 장애인이나 어르신들이 2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는 복지목욕탕이 있는데 우리 지역 어르신뿐 아니라 용산·종로·동대문에 사는 분들까지 그곳에 가십니다. 우리 구에도 복지목욕탕을 꼭 만들고 싶어요.” 2일 집무실에서 만난 김영선(새정치민주연합) 서울 중구의회 의장은 뜻밖의 얘기부터 꺼냈다. 그는 “서민과 소외계층을 먼저 챙기는 사람 중심 의회를 꾸리겠다”며 이같이 덧붙였다. 이어 “취약계층이 많이 거주하거나 안전을 강화해야 하는 지역을 우선으로 의정 활동을 펼치겠다”며 “주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구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0년 풀뿌리 정치에 입문한 김 의장은 성실한 의정 활동을 기반으로 거뜬히 재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4년 임기 때 드물게 상임위원회와 본회의에 100% 참석해 목소리를 냈다. 주민들이 재선에 힘을 실어준 만큼 더욱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한다. 김 의장은 생활형 임대주택 사업 추진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역시 주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정책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실제 중구의 노인인구 비율은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고 전국 지자체 중 2위를 차지한다. 김 의장은 “낙후된 지역도 많지만 비싼 땅값 때문에 개발이 쉽잖다”면서 “생활형 임대주택은 젊은층을 유입하고 도심공동화를 막을 수 있는 대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령 관광호텔에 준하는 용적률을 높이고 소규모 개발을 활성화하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외회에서는 활발한 의정활동을, 집행부와는 상생을 다짐했다. 그는 “초선 의원 6명을 포함해 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의원들이 계시지만 전문가 초빙 교육 등 정책 공부에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집행부에 대한 견제·감시를 강화하는 한편 주민을 위한 일에는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4년에 대한 평가처럼 4년 뒤에도 청렴하고 충실하게 의정 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각오를 밝혔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정기국회 개회] 野, 강온 내홍 속 ‘스리 트랙’ 대응기조

    새정치민주연합은 정기국회가 시작된 1일에도 세월호특별법과 국회 의사일정의 연계 투쟁 여부를 놓고 입장 차를 드러냈다. 강경파를 중심으로 상당수 의원들이 세월호특별법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으면 의사일정에 협조하기 어렵다며 장외투쟁 병행론을 편 반면 중도·온건 성향 의원들은 국회 내에서 싸워야 한다고 맞섰다. 중도 성향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민주당의 집권을 위한 모임’(민집모)은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정기 오찬모임을 갖고 ‘국회 정상화’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4선 중진인 김영환 의원은 “(현재 장외투쟁은) 지난해 8월 서울시청 앞 천막투쟁의 연장이며 계속적으로 반복되다 보니 선거 패배 방정식으로 시정되지 않은 채 그대로 자리 잡았다”면서 “국회는 헌법에 규정된 역할을 하기 위해 차질 없이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경태 의원도 “현재 19대 국회가 실종돼 있고 정상화를 위한 법안 통과에 하루속히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 국회의원으로서의 의무라고 생각한다”면서 “정치를 복원시켜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성명을 낸 의원들은 당 소속 의원 전체를 대상으로 이번 주 중 난상토론을 열어 투쟁 방향에 대한 여론을 하나로 모은다는 계획이다. 반면 강경론자로 분류되는 한 초선 비례대표 의원은 “장외투쟁 때문에 당 지지율이 빠지는 게 아니라 (원내대표가) 두 번의 협상을 제대로 못해서 그런 것”이라면서 “지금부터라도 선명하게 싸우고 제대로 유가족 의견을 뒷받침하면 지지층의 지지를 획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11일째 단식농성 중인 정청래 의원도 트위터에 “나는 입구전략도 출구전략도 없다”는 글을 남겼다. 하지만 이날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양쪽의 의견이 수렴되는 분위기였다고 박범계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이런 가운데 당 지도부는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위한 비상행동, 정기국회 참여, 고리 원전 침수 현장 등 민생 안전 현장 방문 활동을 병행하는 ‘스리(3) 트랙’ 대응 기조를 세우고 세월호특별법의 우선 처리를 강조했다.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여권을 압박하는 동시에 2일 전남 진도 팽목항 등을 찾아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을 위로하고 그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지금은 스리 트랙 전략으로 강경론자와 온건론자 양쪽의 입장을 일부분 수용하고 있지만 추석 연휴 전까지 타결되지 않을 경우 ‘팽목항~서울’ 도보행진 등 강경투쟁이냐 의사일정 합의냐를 놓고 박 원내대표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의정 포커스] 이성심 관악구의회 의장

    [의정 포커스] 이성심 관악구의회 의장

    “행사에 얼굴 내밀다가 큰일을 놓친다면, 되돌리기 힘드니 그야말로 큰일 아닙니까.” 이성심 서울 관악구의회 의장은 1일 이렇게 되물었다. 그는 “행사를 챙기기보다 일하는 의장이라는 말을 듣도록 애쓰겠다”며 “주민들에게 필요한 일에는 빠르고 정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집행부와의 관계에 대해선 “함께할 게 많으니 긴밀히 협력하면서도 긴장의 고삐를 죄겠다”고 짧게 답했다. 이어 “하는 일을 보고 있다가 잘 됐네, 잘못 됐네 뒷얘기하는 것으론 발전을 이끌 수 없다. 정책을 알고 공부해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의회가 단순한 견제 기능을 넘어 상대적으로 뒤처진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한다는 논리다. 관악구에는 봉천동 재개발·재건축, 경전철, 신봉터널 등 개발 현안이 쌓여 있다. 이를 위해 이 의장은 의원들의 정책 심의와 의정 활동에 꼭 필요한 업무 지식을 쌓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미 참여예산제와 결산·행정 용어 등에 대한 교육을 마쳤다. 앞으로 도시계획 등 지역 개발에 얽힌 강의도 준비할 참이다. 이 의장은 “특히 초선일 경우 행정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갖고 있지 않으면 집행부에 끌려다닐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래서일까 강의엔 의원 22명 중 18명이 참석했다. 더욱이 강의를 들은 의원 대부분이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의장은 “중앙정부에서 일방적으로 보편적 복지를 확대하면서 예산 가운데 50%를 넘어섰다”며 구 살림에 대한 걱정도 털어놨다. 그러면서 “보편적 복지의 취지에 걸맞게 중앙정부에서 재정 부담을 늘려, 지방의 복지비 분담률을 조정해야 한다. 지방자치단체 자체 사업에 투입할 가용 예산이 50억~60억원뿐인데 제대로 된 지방자치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목청을 높였다. 일 욕심엔 누구 못잖지만 부드럽게 구의회를 이끌겠다고 입을 앙다물었다. “가장 중요한 것이 소통인 만큼 편을 가르지 않고 머리를 맞대는 분위기로 의견을 차분히 모을 것입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지방행정 2제] 초선 지방의원 의정 전략 익히기

    지난 6·4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초선 지방의원들이 의정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전략과 노하우를 익혔다. 지방행정연수원은 지난 27~29일 연수원에서 6·4지방선거 초선 의원 256명을 대상으로 ‘지방의회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지방의회 아카데미는 초선 지방의원의 직무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성공적인 의정활동을 지원하고자 2007년부터 운영된 맞춤형 연수 과정이다. 아카데미에서는 초선 지방의원들에게 조례의 입안, 심사와 예·결산 심의, 행정사무 감사 및 조사 등 지방의정활동에 필요한 실무를 교육하고 의정활동 전략을 모색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 ‘성공적 지방자치를 위한 지방의회의 역할’을 주제로 염홍철 전 대전시장, 소순창 건국대 교수, 송숙희 부산 사상구청장이 특강하며 조정찬 법령정보관리원장과 양경숙 한국재정정책연구원장, 최근열 경일대 행정학과 교수 등이 나와 사례 중심의 강의를 했다. 아울러 ‘지방의원 의정활동 매뉴얼’을 전자책 형태로 제작해 제공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세월호정국 극한대결] 野 “장외투쟁” 강공 드라이브

    새정치민주연합이 ‘강경 노선’으로 회귀하며 ‘투쟁의 길’로 들어섰다. 26일부터 예정된 분리 국감과 각종 입법 논의도 사실상 무산됐다. 이날 박영선 원내대표는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재차 정부와 여당을 압박하고 나섰다. 이처럼 지도부가 ‘강경 투쟁’의 깃발을 치켜들었지만 ‘온건론자’와 ‘강경론자’들 모두 투쟁 방향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장내외 투쟁’이 ‘선명성 확보’와 ‘의회 정치’ 어느 쪽에도 속하지 못하는 애매한 전략이라는 지적이다. 평소 강경론자로 분류되는 한 초선 의원은 “‘유민 아빠’ 김영오씨가 단식을 44일째 하고 있는데 장내외 투쟁을 병행하는 게 얼마나 선명성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정청래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광화문 단식 5일째 당을 보며 드는 생각”이라고 밝히면서 “우물쭈물 우왕좌왕. 우리가 결정적 선택의 순간 가장 피해야 할 자세”라고 글을 올렸다. 반면 당내 국회의원 15명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국회의원들은 국회에 있어야 한다. 국회는 국회의원의 권한이며 의무”라면서 “이번 투쟁은 의회민주주의의 포기로 기록되고 말 것”이라고 비판했다. 즉각 지도부는 갈등 기류로 읽힐 수 있는 부분은 차단하고 나섰다. 일주일째 단식에 동참하며 ‘장외 투쟁’에 몰두하고 있는 문재인 의원을 방문해 ‘장내외 투쟁’에 함께할 것을 촉구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도부가) 국회에서 비상의총을 열고 투쟁하려고 하니 국회로 오셔서 대열에 함께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정식 사무총장도 한 라디오에 나와 “오죽 안타깝고 답답했으면 그랬겠는가. 정치적 이해관계로 해석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문 의원의 단식을 옹호했다. 새정치연합은 1단계로 월말까지 장내외 강경 투쟁에 당력을 총동원하면서 민생 살피기를 이어 간다는 전략이다. 이날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경남북 지역을 연고로 한 의원들을 부산 침수지역으로 파견해 주민들의 피해를 살피도록 한 것이 한 예다. 부산 지역의 기록적인 폭우로 5명의 사망자가 나온 가운데 세월호 정국에만 매몰돼 있을 경우 나올 수 있는 비판을 사전에 차단하고 나선 것이다. 동시에 김영오씨 관련 ‘유언비어’에 강력히 대응하기로 결정했다. 민병두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지난 대선 때 움직였던 여권의 심리전 조직 같은 것이 확대개편돼 일정한 유통구조를 통해 유언비어를 유포하고 있다. 생산구조를 대충 짐작하고 있다”면서 “유가족에게 수도세, 전기세까지 준다는 내용이 돌았지만 가짜인 것으로 판명된 바 있고 당내 역량을 총동원해 생산조직과 유통조직 파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당내에 유언비어 제보센터를 설치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자정 캠페인에 나선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이날 밤 3시간가량 의총을 열어 27일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위한 피켓 홍보전과 상임위별 새누리당 의원들과의 면담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의총에선 경기 안산에서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을 만나 온 정혜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트라우마 강의도 진행됐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세월호정국 기로] 강경파 “박영선 거취 결단” 朴 “사퇴 불가”… 25일 의총 분수령

    [세월호정국 기로] 강경파 “박영선 거취 결단” 朴 “사퇴 불가”… 25일 의총 분수령

    새정치민주연합 내부에서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의 사퇴론이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25일 열리는 새정치연합 의원총회가 박영선 체제의 운명을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강경파 의원들은 의총에서 박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를 공식 거론할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예상된다. 반면 박 원내대표는 사퇴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해 당내 권력투쟁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당내 초선 의원 10여명은 지난 22일 비대위 구성과 박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를 논의한 데 이어 주말에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논의를 이어 간 것으로 알려졌다. 홍익표 의원은 24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10여명) 전원이 합의를 이룬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더 이상 기존의 협상팀으로는 안 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가 여야 재합의안의 무효를 선언하고 재협상에 나서지 않는다면 거취 문제를 얘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해 의총에서 박 대표의 책임론에 대해 거론할 것임을 예고했다. 한 재선 의원도 “의원들 대부분이 더 이상 원내대표와 비대위원장을 겸하는 것이 어렵다고 보고 있다”면서 “다만 의원들이 이를 먼저 거론하는 것보다는 박 원내대표가 스스로 결단을 내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며 박 원내대표의 자진 사퇴를 압박했다. 반면 당내 초재선 의원 모임 ‘더 좋은 미래’의 간사인 김기식 의원은 “거취 문제를 논할 때가 아니다. 세월호법을 위해 싸워야 할 때”라며 온도 차를 보였다. 지난 22일 박 원내대표에게 ‘원내대표·비대위원장 겸임은 한계’라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중진의원 가운데 한 사람인 문희상 의원도 “대표 한 명의 책임으로 몰아가면 모든 것이 지리멸렬된다. 있는 힘을 다해 유가족을 설득해야 한다”고 말해 공개적으로는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박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그만둔다 하더라도 당내에 뚜렷한 대안이 없다는 현실론도 제기된다. 온건파 성향의 한 재선 의원은 “박 원내대표가 물러난다고 하면 과연 누가 그 자리를 맡아서 한다고 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비대위원장직을 유지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원내대표가 여야와 유가족이 참여하는 3자협의체 구성을 이날 공개 제안한 것도 ‘계속 일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행보로 해석된다. 그러나 새누리당이 이를 거부함에 따라 박 원내대표의 운명은 여전히 백척간두 위에 선 것처럼 위태로워 보인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세월호정국 기로] 文의 엇박자 정치… 용기냐, 딴 속셈이냐

    [세월호정국 기로] 文의 엇박자 정치… 용기냐, 딴 속셈이냐

    2012년 대선 후보였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의 뜻대로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며 2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엿새째 단식 농성을 이어 가면서 이른바 ‘문재인식 정치’의 적정성 논란도 격해지고 있다. 문 의원이 이번 단식농성은 물론 당의 고비 때마다 지도부의 노선과 엇박자를 내 왔기 때문이다. 문 의원이 장기간 단식 중이던 김영오(고 김유민양의 아버지)씨가 병원에 실려 간 뒤에도 단식을 이어 감에 따라 지지와 반대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그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나서야 이 문제를 풀 수 있다”며 박 대통령의 결단을 재차 촉구해 적정성 논란이 심화됐다. 새정치연합 내부에서는 문 의원의 단식이 ‘용기 있는 행동’이라는 얘기도 나오지만 반대로 유가족의 주장에 지나치게 동조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박영선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의 방침과 엇박자를 내 당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비판론도 나온다. 문 의원은 지난해 6월 김한길 대표 체제에서도 지도부와 다른 목소리를 내 혼란을 준 바 있다.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논란 당시 김 대표가 “국정원 사건 국정조사 뒤 북방한계선(NLL) 대화록 공개가 가능하다”고 발표했으나 직후에 문 의원이 대화록 전면 공개를 주장하며 엇박자를 냈고 당이 여권의 공격을 받는 등 홍역을 치렀다. 문 의원은 6·4지방선거 전 기초선거 무공천을 놓고도 당 지도부와 달리 “당원 의견을 묻는 절차가 필요하다”며 불협화음을 냈었다. 이 때문에 문 의원이 고비 때마다 당보다는 자신의 이해득실 계산에 따라 지도부와 다른 목소리를 내는 식으로 지지층을 결집하려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의정 포커스] 유태철 동작구의회 의장

    [의정 포커스] 유태철 동작구의회 의장

    “의원 배지를 달지 않겠다는 공약을 이제껏 어긴 적이 없습니다. 12년 전인 2002년 구의원을 시작했지만 단 하루도….” 20일 집무실에서 만난 유태철(61) 서울 동작구의회 의장은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발로 직접 뛰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라며 이렇게 덧붙였다. 그는 “주민 대표로 선거 때만이 아니라 평소에도 주민들 속으로 깊숙이 파고들어가 가려운 곳을 긁어 주고 아픈 곳을 어루만져 주는 생활정치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4선 의원인 유 의장은 제7대 동작구의원 가운데 최다득표로 당선증을 거머쥐었다. 의장 취임 이후 받은 축하 난 37점도 아름다운가게 신대방점에 기증했다. 어려운 주민들을 돕는 데 사용되도록 하는 나눔문화에 동참하기 위한 것이다. 유 의장은 지방의회의 본질을 집행부와의 관계에서 찾는다. 그는 “견제와 협력의 조화를 갖춰야 지방자치도 발전할 수 있다. 주민 복리 증진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똘똘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주민들이 거리낌없이 의회를 방문하도록 의장실 문을 활짝 열어 놓겠다는 약속도 잊지 않았다. 유 의장은 동작구에서 가장 시급한 사안으로 주거환경 개선을 꼽았다. 그는 “노량진을 중심으로 한 뉴타운 지정이 주민들 사이에 합의되지 않아 답보상태”라면서 “주민들의 개인재산권이라서 직접 관여하기 힘들지만 적극적으로 중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노후화된 노량진역의 현대화를 위한 노량진민자역사 건립도 지역의 숙원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시급한 현안 해결을 위해 유 의장은 스스로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는 한편 의원들에게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공부하도록 주문할 계획이다. 구의회에 대해선 좋은 활동을 자신했다. 그는 “초선 4명, 재선 10명, 3선 이상 3명으로 황금 비율을 이뤘다”며 “가장 두터운 재선 의원들이 허리 역할을 하고, 3선 이상 중진들이 잘 리드하면 주민들 기대에 어긋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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