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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대 전반기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정식 출범

    향후 2년간 서울시 도시계획 관련분야를 책임질 제10대 전반기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가 정식으로 꾸려졌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이하 ‘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제282회 임시회가 개회중인 7월 12일 상임위원회를 개최하여 부위원장 인선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개회한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김인제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4)의 상임위원장 선출을 포함한 원구성이 마무리됨에 따른 후속인선으로서, 위원회는 회의 참석위원 만장일치로 강대호 의원, 이경선 의원을 부위원장에 선임하였다. 이날 부위원장에 선임된 강대호 시의원은 중랑구 제3선거구 출신의 초선의원으로서, 전 중랑구의회 의장을 역임하고 중랑구 바르게 살기운동협의회 이사 등을 지냈으며, 제19대 대선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조직특보로 활동하는 등 다채로운 경력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신임 이경선 부위원장은 성북구 제4선거구 출신의 초선의원으로서 현재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과 민주연구원 객원연구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노무현재단 사료편찬위원회에서 근무한 이력 등을 지니고 있어 상임위 소속위원들의 전폭적인 신뢰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위원장 인선을 마친 후 김인제 도시계획관리위원장은 “도시계획관리위원회는 서울시 도시계획, 주택정책 등 시민체감도가 매우 높은 업무영역을 소관하는 핵심 상임위원회다. 부위원장을 포함한 13명의 상임위원들과 함께 신나고 활기찬 위원회를 이끌어갈 계획”이라며 “현장중심의 위원회 운영을 통해 정책 사각지대 없는 빈틈없는 의정활동으로 천만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제10대 의회 원구성 후 최초로 개최되는 금번 임시회 기간 중 도시계획관리위원회는 다음주 중 서울시 산하 6개 소관부서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후, 최근 재개발공사장 붕괴사고가 잇다르는 상황에서 공사현장 안전점검을 포함한 현장시찰을 추진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10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전반기 부위원장 선임

    제10대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는 12일 오후 제10대 의회 첫 상임위원회를 열어 김평남 의원(강남2, 더불어민주당)과 정진술 의원(마포3, 더불어민주당)을 각각 부위원장으로 선임하고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서울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선출된 김평남 부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강남 제2선거구 출신 초선의원으로 (현) ㈔자치분권연구소 홍보위원장, (현) ㈔생활정치연구소 지방정치연구회장, (현) 더불어민주당 강남갑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김 부위원장은 당선 소감으로 “동료 위원들과 힘을 모아 1천만 서울시민의 안전한 삶을 보장하고 모두가 잘 사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정진술 부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마포 제3선거구 출신 초선의원으로 (현) 더불어민주당 인권위원회 부위원장, (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전) 정청래 국회의원 보좌관, (전) 추미애 더불어민주당대표 정책특보, (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후원회 사무국장, (전) 박영석산악문화센터 건립추진단 위원, (전) 대한장애인수영연맹 이사를 역임했다. 정 부위원장은 “위원장을 중심으로 소통과 화합의 중간자 역할을 자임하겠다면서, 서울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사후약방문식 대책이 아닌 선제적 투자를 통한 예방적 도시안전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기대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김평남, 정진술 부위원장을 비롯한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지혜와 힘을 모아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살기 좋은 안전한 서울을 만들 것이며,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위상을 정립하고 역할을 증대시키는 데에도 혼신의 힘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병준·박찬종 등 한국당 비대위원장 후보 5인 발표

    17일 전국위 의결서 임명될 듯 의총서 김성태, 사퇴 요구에 막말 한국당 국회부의장 이주영 선출 6·13 지방선거 참패의 혼란을 수습해 나갈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로 김병준(64) 국민대 명예교수, 박찬종(79) 변호사, 이용구(64) 전 중앙대 총장과 초선 김성원(45)·전희경(43) 의원이 선정됐다. 비대위 구성을 위한 준비위원장인 안상수 의원은 12일 “후보군을 김성태 당대표 권한대행에게 전달하고 의견 수렴 이후 최종 후보자를 (오는 17일로 예정된) 전국위원회 의결을 통해 임명하겠다”며 이렇게 설명했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김 교수는 다양한 경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는 박근혜 정부 말 국무총리로 내정됐다가 대통령 탄핵으로 임명되지 못했다. 안 의원은 “이념적 지평을 넓혀 줄 것”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 교수의 참여정부 경력에 대해 부적절하게 보는 시각에 대해 안 의원은 “그분의 생각이 변한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박 변호사는 민주공화당과 신정당 등에서 5선 의원을 지냈다. 1992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4위에 그쳤다. 이 전 총장은 당무 감사위원장을 맡아 통계적으로 조직 강화 작업을 접근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 의원은 최연소 지역구 국회의원 당선자로 30·40대와 정책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전 의원은 우파 시민단체 활동을 바탕으로 보수 가치를 지킬 수 있다는 점에서 후보로 뽑혔다. 5명의 후보 모두 준비위가 이름을 발표해도 좋다는 승낙을 했다. 비대위원장을 맡을 용의가 있다는 것이다. 유력 후보였던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에서부터 실망스럽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한국당 의원은 “후보자 선정 과정에서 소란스럽더니 막상 눈에 띄는 후보는 없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당 의원총회에서는 김성태 당 대표 겸 원내대표가 자신의 사퇴를 요구한 의원들에 대해 섭섭한 감정을 표출하면서 고성과 막말이 오가는 등 소란이 있었다. 또 다른 한국당 의원은 “김 대표가 심재철 의원에게 과거 본회의장에서 누드 사진을 검색하다 언론에 노출된 사건 등을 거론하며 ‘그때 보호해 줬는데 왜 나한테 물러나라 하냐’는 식으로 따졌고, 의원들이 단상에 나가 말릴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한국당 몫 후반기 국회부의장으로는 5선 이주영 의원이 선출됐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후보에 김병준·박찬종·전희경·김성원·이용구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후보에 김병준·박찬종·전희경·김성원·이용구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자유한국당의 혁신 비상대책위원장 후보군이 5명으로 압축됐다. 자유한국당은 12일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 박찬종 변호사, 이용구 전 중앙대 총장, 김성원·전희경 의원 등 5명을 비대위원장 후보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비대위 구성을 위한 준비위원장인 안상수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 물론 국민을 상대로 추천받은 결과 150여분의 비대위원장 후보군을 선정할 수 있었다”면서 “실무진이 세부 검토를 하고 비대위 준비위의 심층적인 난상토론을 거쳐 후보자를 압축했다”고 설명했다. 안상수 위원장은 “다섯 분 모두 발표해도 좋다는 말을 했다”면서 “어느 한 분이 비대위원장이 돼도 다른 분이 비대위원 또는 자문위원으로 동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병준 교수는 노무현정부 대통령 정책실장 출신으로, 노무현정부에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도 역임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대통령 탄핵이 거론됐을 때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을 받기도 했다.박찬종 변호사는 5선 의원을 지낸 원로 정치인으로, 신민당 공동대표·한나라당 상임고문·민주국민당 최고위원 등을 역임하는 등 폭넓은 정치 행보를 걸어왔다. 현재는 아시아경제연구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 안상수 위원장은 “박찬종 이사장은 국민공모를 통해 추천된 것으로 기억한다”면서 “다른 분들은 처음 (준비위가 추린) 36명 후보군 명단에 있었지만 박찬종 이사장이 애초 명단에 있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이용구 전 중앙대 총장은 2017년 한국당 비상대책위원과 조직강화특별위원장을 지냈고, 지난해 말에는 당무감사위원장으로서 당협 구조조정을 주도했다. 또 6·13 지방선거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선거에 참여하기도 했다. 김성원 의원(경기 동두천·연천)은 초선 의원으로, 현재 한국당 지역구 의원 가운데 최연소(45) 의원이다. 초선의원 모임 간사를 지냈고, 이번에 비대위 구성 준비위원으로 활동했다. 전희경 의원은 초선 비례대표로, 지난 19대 대선에서 홍준표 후보 중앙선거대책위 대변인과, 한국당 공동대변인을 역임했다. 국회의원이 되기 전에는 자유경제원 사무총장, 바른사회시민회의 등 보수 진영 시민사회 단체에서 활동했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 시절 교과서 국정화를 적극 옹호하고,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관련자들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것을 반대하기도 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오후 열리는 의원총회 등을 거쳐 비대위원장의 자격 등에 관해 토론을 하고, 이번 주말 정도에 최종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한국당은 오는 17일 오전 전국위원회를 열어 비대위원장을 추인할 계획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제10대 전반기 대표단 선임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김용석)은 7월 11일 오후 1시 본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신임 수석부대표에 이현찬 의원을 선임했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은 그동안 서울시 및 서울시 교육청과 함께 당정협의회를 비롯한 다양한 정책협의회를 운영해왔으며, 이를 시정 정책에 적극 반영하는 등 협치를 통해 서울시의회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 특히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종합상황실을 운영하여 시민들의 민원 현안을 적극 청취하고 소통하여 서울시민들의 권익 상승에 기여해왔다. 이번 10대 1기 원내대표단은 ▲수석부대표 이현찬 의원(은평구 제4선거구, 재선) ▲정무부대표 임종국 의원(종로구 제2선거구, 초선) ▲공보부대표(대변인) 최선 의원(강북구 제3선거구, 초선)을 선임하였고, 정책부대표와 지방분권부대표, 소통부대표, 민생부대표 등 나머지 대표단의 추가 선임도 곧 마무리 짓기로 했다. 김용석 대표의원은 “제10대 서울시의회가 더불어민주당 1당 체제로 운영됨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원내대표단의 책임이 막중하다”며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을 대표하여 의회의 원만한 운영을 위해 당내 소속의원들과의 소통뿐만 아니라, 소수정당과 초선의원들을 배려하여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집행부와 교육청, 국회와도 끊임없는 의견 교환을 통해 협치를 이루어내어 서울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서울시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생환 서울시의원, 10대 서울시의회 부의장으로 선출

    김생환 서울시의원, 10대 서울시의회 부의장으로 선출

    서울특별시의회는 7월 11일, 제282회 임시회에서 10대 전반기를 이끌어갈 부의장으로 3선의 김생환 의원(노원4, 더불어민주당)을 선출하였다. 부의장으로 선출된 김생환 의원은 그동안 교육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하여 인권 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등의 다양한 의정활동에 앞장서 온 관록과 집행부 및 의원들과의 협치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김생환 부의장은 10대 서울시의회 출범에 발맞춰 공정하고 투명한 의회운영, 정책보좌관제 관철을 통한 의정활동의 전문성 강화, 의원별 공약 이행 지원, 초선 의원들의 다양한 의정활동 지원과 질적 향상 도모, 그리고 소통과 협력을 통한 함께 행동하는 의회상을 구축하는데 노력할 것임을 부의장 선출 소감으로 밝혔다. 이에 덧붙여 김 부의장은 “서울시장과 서울시교육감 그리고 서울시의회는 수레의 양쪽 바퀴와 같은 존재로서 시정운영에 있어서 서로 협력하고 견제하면서 균형을 맞춰 나아갈 것”이라고 하면서 “지방자치의 핵심과제인 지방분권이라는 헌법적 과제를 성실히 수행하기 위해 동료 의원님들과 함께 시민이 있는 곳이라면 어느 곳이라도 마다하지 않고 현장으로 뛰어들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끝으로 김 부의장은 “저를 부의장으로 지지해 주신 동료 의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독선과 독단의 리더십이 아닌 항상 경청하고 협력하는 공존과 공생의 리더십을 발휘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하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10대 서울특별시의회 전반기 의장 ‘신원철 의원’ 내정

    제10대 서울특별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첫 의원총회에서 신원철 시의원(서대문구 서대문1)이 전반기 의장 내정자로 선출됐다. 더불어민주당은 6일 오전 의회 본회의장에서 서울특별시의원 102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의총은 제10대 서울특별시의회 전반기 더불어민주당 의장 후보, 부의장 후보, 원내대표를 선출했다. 의총 결과, 제10대 서울특별시의회 전반기 의장 내정자는 신원철 의원(서대문구 제1선거구, 3선)이 선출되었다. 이날 경선은 김인호·최웅식·신원철 의원 3인 경선이었고, 결선투표까지 치른 끝에 신원철 후보로 최종 결정됐다. 신원철 의장 내정자는 전대협 1기 부의장. 제9대 전반기 대표의원(원내대표)·서울특별시의회 지방분권 TF단장 등을 역임하며 지방의회의 역할과 위상을 한 단계 격상시키며 자치분권의 초석을 놓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신원철 내정자는 “신뢰와 실력으로 사랑받는 서울특별시의회를 만드는 것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원내 다수당으로서 권한보다 책임에 방점을 두고 3무(無)·3유(有)를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장 경선 과정에서 3無(갑질 없는 의장·구설 없는 의장·계파 없는 의장)와 3有(신뢰로 하나되는 의회·실력으로 인정받는 의회·초선을 배려하는 의회)를 약속한 바 있다. 신 내정자는 또 “초선 의원들께서 열정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6.13 지방선거에서 보여준 국민의 뜻을 실천하는데 원팀 정신으로 함께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의총에서 제10대 서울특별시의회 전반기 부의장 내정자로 김생환(노원구 4선거구)·박기열(동작구 3선거구) 의원, 운영위원장에는 서윤기(관악구 2선거구)의원이 내정됐고,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김용석 의원(도봉구 1선거구, 3선)이 당선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엉이 모임 해산했지만, 계파주의 여진 남은 민주당

    부엉이 모임 해산했지만, 계파주의 여진 남은 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의 친문(친문재인) 주류 모임인 ‘부엉이 모임’이 계파주의 논란 끝에 해산됐지만, 민주당 내부에서는 계파주의 여진이 남아있다. 자유한국당 내에 친박(친박근혜)계와 친이(친이명박)계가 세력 다툼을 벌였다면 민주당 내부에서도 계파는 존재했다.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민주당 내부는 친문과 비문(비문재인), 친안(친안희정), 민평련(민주평화국민연대), 86그룹(1980년대 학번, 60년대 출생) 등 다양한 계파가 신경전을 벌였다 지난해 초 대선 경선에서 계파 간 긴장감은 정점에 달했지만, 당시 문재인 후보의 압승으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일단 대선 승리가 최우선이었기 때문에 경선에서 진 후보들도 힘을 모았고 ‘원팀’을 강조해서 대선을 치렀다. 그러나 잠시 잊혀진 계파주의가 차기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 8·25 전당대회를 앞두고 다시 불거졌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 비서관·행정관 출신 의원과 문 대통령 영입 인사 출신 의원 등을 중심으로 한 부엉이 모임의 존재가 알려지면서부터다. 또 부엉이 모임에서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친문 당대표 후보의 교통정리 문제 등을 논의하면서 단순 친목 모임으로 보기 어려워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때문에 당 내부의 계파주의를 경계해야 한다는 위기의식도 커졌다. 지난 5일 민주당 초선의원들은 계파와 관계없이 한자리에 모여 당내 공개토론회를 열고 당의 미래를 논의했다. 박정 의원은 “각종 인사에 대한 공천을 투명하게 관리해야 한다”며 “당대표 나서는 분들에게 공천시스템을 당원에게 줘야 한다고 선언하도록 초선의원들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영호 의원은 “대통령과 친목 관계, 정치활동 관계 등으로 전당대회를 치르는 건 매우 부적절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는 우리 모두는 친문인데 당대표 후보들만이 그걸 모르는듯하다”고 지적했다. 조응천 의원은 “저희가 역할을 못하고 존재감 없이 1년이 지났는데 더 이상 아름다운 침묵을 할 순 없다”고 자평했다. 조 의원은 “당이 청와대와 정부를 견인 못 하고 묵인하고 따라가면 망하기 마련”이라면서 “건강하고 생산적인 긴장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차기 지도부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초선의원들이 이처럼 당에 쓴소리를 내는 건 이례적이다. 7일 민주당 관계자는 “과거 열린우리당 집권 시절 당이 분열되는 모습을 봐 왔던 우리로서는 그동안 문제의식을 느껴도 당을 위해 조용히 있었지만, 전당대회를 앞두고 진문(진짜 친문)까지 나오면서 이대로는 안 된다는 위기의식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류 의원들의 모임이라고 해서 과도하게 계파주의 색깔을 덧칠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부엉이 모임 소속이었던 한 의원은 “정치 활동을 하다 보면 뜻이 맞는 사람들끼리 친해질 수밖에 없지 않나”라며 “당대표 후보를 누구를 낼지 논의하지도 않았다. 그건 후보가 각자 알아서 판단하는 건데 너무 해석이 과도하다”고 말했다. 부엉이 모임이 지금은 해산했지만, 전당대회 이후 언제든지 다시 뭉칠 가능성은 남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히려 더 조심스럽게 활동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창선 시사평론가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민주당 안에서 너도나도 친문이 되려고 하는 상황인데 굳이 대통령과 가까웠던 정치인들이 울타리를 칠 필요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울타리를 치게 되면 결국 거기 들어오지 못한 사람들이 우린 비문이구나 하며 자조감을 느끼거나 할 수 있다”며 “국정 운영을 생각하더라도 도움되는 건 아니기 때문에 모임 해산을 넘어 이런 모임을 만들게 된 사고에 대한 재검토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교수는 “앞서가는 정당 안에서는 그 당이 어떤 당이든 계파주의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박 교수는 “대통령이 모든 권력을 차지하기 때문에 대통령과 같이 가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 문제”라면서 “지금의 대통령제를 바꾸지 않는 한 계파주의는 해소되기 어렵다”고 밝혔다.김진아 기자 jin@seoul.co.kr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제10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신원철 의원 내정

    제10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신원철 의원 내정

    제10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더불어민주당 신원철 시의원(서대문1)이 내정됐다. 민주당은 6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소속 의원 102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원철(54), 최웅식(56), 김인호(51) 3명의 의원을 대상으로 후반기 의장 후보 선출 투표를 진행해 이같이 결정했다.1차 투표 결과 최 의원이 42표를 획득해 1위를 기록했지만 신 의원 41표, 김 의원이 19표를 각각 확보해 과반수를 얻은 후보가 나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2차 결선 투표를 벌여 신 의원이 53표 얻어 49표에 그친 최 의원을 제치고 전반부 의장 후보에 선출됐다. 신 의원은 앞으로 개최될 본회의에서 선출이 확실시 된다. 현재 시의원 총 110명 중 민주당 소속이 102명이기 때문에 투표는 형식적 절차가 될 가능성이 높다. 시의회 의석 수는 민주당 102석, 자유한국당 6석 그리고 바른미래당과 정의당이 각각 1석이다.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크게 승리하면서 야당들은 원내교섭단체도 꾸리지 못한 상태다. 시의회 원내 교섭단체 구성 요건은 10석 이상인데 원내 2당인 자유한국당 조차 이러한 구성 요건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원래 의장은 여야 교섭단체에서 후보를 한명씩 내서 본회의에서 투표 경쟁을 하는 게 일반적이었는데 이번에는 교섭단체가 없는 기이한 상황이라 민주당에서만 단독 후보를 내게 됐다”면서 “부의장 2명도 여야 교섭단체가 하나씩 몫을 챙겼었는데 이번에는 민주당에서만 김생환(노원구 4선거구), 박기열(동작구 3선거구) 의원이 선출됐다”고 설명했다. 신 의원은 1987년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부의장 출신으로 제9대 시의회 전반기 민주당 원내대표로 활동했다. 시의회 지방분권태스크포스(TF) 단장을 맡아 완전한 지방분권 실현을 위해 헌신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신 의원은 초선의원 의정활동 아카데미 운영, 전문위원실 사용설명서 제작·배포, 서울시 빅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인 지역의정활동 지원 리포트 제공, 주민 참여와 알권리 향상을 위한 의정활동 지역안내예산 신설, 전문성 제고를 위한 서울연구원 내 지원조직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친문 주류만 확인하고… 민주 ‘부엉이 모임’ 찜찜한 해산

    친문 당대표 후보도 정리 안 돼 더불어민주당 친문(친문재인) 주류 의원의 모임인 ‘부엉이 모임’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계파주의 논란에 결국 해산을 결정했다. 부엉이 모임의 핵심인 전해철 의원은 5일 민주당 의원총회 후 “(부엉이 모임을) 해산한다”며 “정말 밥 한번 먹자는 친목 모임이지만 까닭 없는 오해를 피하고자”라고 말했다. 전재수 의원도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저희가 어제(4일) 모임 해산 결정을 했다”며 “추후에 어떻게 될지 연구모임으로 갈지 이것조차도 전당대회가 끝나고 난 뒤에 검토를 해야 된다”고 밝혔다. 부엉이 모임에 소속된 의원들은 모임이 진문(진짜 친문) 감별, 계파 줄세우기 등을 위한 것이라는 비판이 부당하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부엉이 모임 소속 황희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의 교통정리가 필요하다면 당사자가 알아서 할 부분”이라면서 “부엉이 모임에서 정리도 안 될뿐더러 할 이유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라디오에서 “(부엉이 모임이) 조직적인, 당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모임이었다면 1년 이상 알려지지 않다가 지금 (알려져) 문제가 될 순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 내부에서는 여전히 찜찜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겉으로는 모임을 해산했다 하더라도 모임이 있었다는 것 자체로 누가 친문 주류에 속했느냐 아니냐가 구분됐기 때문이다. 이날 민주당 초선의원들은 당의 진로를 고민하기 위한 토론회를 열고 친문·비문 편 가르기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김영호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친분이나 정치 활동을 함께한 것을 내세워 전대를 치르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또 8·25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문 당대표 후보인 이해찬·김진표·최재성·전해철 의원 등의 교통정리가 끝나지 않았다는 점도 친문 의원들로서는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부엉이 모임에서 그들만의 대표를 뽑아 당권을 차지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 특히 친문 좌장인 이 의원의 출마 가능성은 다른 친문 후보의 출마 여부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이 의원은 의총 후 ‘출마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친박은 없다” 친박 부인하는 친박의원들

    野 수장 공백 속 계파 갈등 여전 자유한국당 내 친박근혜계 세력으로 분류됐던 의원들이 최근 들어 ‘나는 원래 친박이 아니었다’거나 ‘이제 친박은 없다’라며 ‘친박 부인(否認)’ 퍼레이드를 벌이고 있다. 2016년 총선에서 ‘진박 마케팅’을 벌였던 정종섭 의원은 지난달 22일 한 토론회에서 “나는 친박·비박 다 적용이 안 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10년 이상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름을 팔아 정치한 사람들은 스스로 판단해 자리를 비워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에서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낸 그는 선거운동에서 “박 대통령과 시대를 보는 철학이 일치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박근혜 정부 때 친박 핵심 실세였던 홍문종 의원은 지난달 28일 의원총회에서 “친박이 어디 있나. 다 죽었다”며 “손가락질 받기 싫고 친박 소리 듣기 싫어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말로는 이처럼 계파를 부정한다면서도 행동에는 여전히 계파색이 묻어난다. 정종섭 의원은 초선 의원 6명과 함께 지난 4일 “구시대의 매듭을 짓기 위해 책임져야 할 분들의 아름다운 결단을 촉구한다”고 사실상 비박계 리더인 김무성 의원을 겨냥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국당의 리더십 공백 속에서 이러한 현상은 계속될 수 있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친박과 관련한 부정적 평가가 많으니 공개적으로 이야기했을 때 불이익이 더 크다고 보는 것”이라며 “누군가에 의해서 선택된 정치인들이 또 다른 구심점이 없는 지금 상황에서 혼란을 느끼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문제는 결정적으로 이해관계가 있다면 계파 모임에 참여해 이중적 태도를 보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경남도의회, 개원 이후 첫 여성 의장 선출

    경남도의회, 개원 이후 첫 여성 의장 선출

    경남도의회 개원 이후 처음으로 여성 의장이 선출됐다. 경남도의회는 5일 열린 제355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지수(48·창원2) 의원을 제11대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김 의원은 이날 의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해 전체 의원 58명 가운데 55명(무효 2명, 기권 1명)의 지지를 받았다. 김 의장은 “앞으로 2년 동안 도민과 함께하는 의회, 도민의 뜻이 실현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동료 의원과 손잡고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장은 “동료 의원의 소중한 의견과 경륜을 의정에 적극 반영해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의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덕성여대 약학대를 졸업한 뒤 경성대 대학원에서 약학석사·박사 학위를 받고 경성대 약학대학 외래교수를 지냈다. 민주당 경남도당 여성위원장과 대변인, 창원 의창구 지역위원장 등 당직을 거쳐 2014년 지방선거에서 비례대표 도의원으로 당선됐으며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는 지역구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하면서 의장으로 선출됐다. 그동안 경남도의회는 자유한국당이 독점해오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4명, 자유한국당 21명, 정의당 1명, 무소속 2명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제1당이 됐다. 더불어민주당 의원 34명 가운데 의장으로 선출된 김지수 의원을 포함해 2명만 재선이고 나머지는 모두 초선이다. 경남도의회 제1부의장에는 더불어민주당 김하용(68·창원14) 의원, 제2부의장은 자유한국당 김진부(62·진주4)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울산시의회 의장에 민주당 황세영 의원 선출

    울산시의회는 5일 시의장에 더불어민주당 황세영(59) 의원을 선출했다. 민주당 출신에 초선 시의원이 시의장에 뽑힌 것은 1997년 광역시의회 출범 이후 처음이다. 황 의장은 “의회를 소통과 협치로 운영하겠다”며 “시의원 역량을 높이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정책담당 전문위원을 보강하겠다”고 밝혔다. 또 제1부의장에는 민주당 이미영 시의원, 제2부의장에는 자유한국당 고호근 시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운영위원장에는 안동영, 행장자치위원장에는 윤덕권, 환경복지위원장에는 전영희, 산업건설위원장에는 장윤호, 교육위원장에는 천기옥 시의원이 각각 뽑혔다. 시의회는 6일 현충탑 참배 후 송철호 시장과 노옥희 교육감 등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연다. 9일 2차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회별 위원을 선임하고, 상임위별 회의에서 부위원장을 뽑는다. 10일 3차 본회의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을 선임하고, 시장과 교육감으로부터 시정보고를 받는다. 11일부터 18일까지는 상임위원회별 안건 심의와 개별 현장 활동에 나선다. 22명의 울산시의원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17명,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이 5명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친문 원로 이해찬 당권 도전 무게… 단일화 움직임은 안 보여

    이해찬 친문계 교통정리 가능성 박범계 출사표 독자적 움직임도 김부겸 출마시 靑과 대립각 우려 호남 출신 송영길 대표출마 염두 오는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을 둘러싼 당내 경쟁이 복잡한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현재까지 당권 도전 가능성이 있는 인사로 거론된 의원은 친문(친문재인)계 김진표, 최재성, 전해철 의원 등과 비문계 박영선, 송영길, 김부겸 의원 등 20여명이다. 이런 상황에서 친문계 좌장 격인 7선의 이해찬 의원이 출마를 결정하게 되면 난립하던 친문 진영의 당 대표 후보군이 상당수 자연스럽게 정리될 것이라는 것이 당 안팎의 분석이다. 최근 이 의원을 만난 민주당의 한 의원은 4일 “이 의원은 대표 출마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다만 후배들과 치열하게 경쟁하는 모습에는 부담을 느낀다”고 전했다. 즉 친문 진영의 집안싸움으로 비쳐지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바꿔 말하면 다른 친문 후보들이 자연스럽게 출마 의사를 접으면서 이 의원 자신으로 사실상 단일화되기를 바라는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친문 후보들의 단일화 움직임은 아직 감지되지 않고 있다. 당장 친문 박범계 의원은 이날 당내 처음으로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친문 후보 단일화에 대해 “후보 단일화는 분열의 정치고 컷오프와 본선 경선이 단일화로 가는 길”이라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이 의원의 출마에 대해서는 “당의 원로”라고 직접적 대답을 피하면서 “절대적으로 완주하겠다”고 강조해 일단 자신만의 독자적인 움직임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당 대표 출마 움직임이 변수다. 지금까지 분위기로는 김 장관이 당 대표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분위기가 강하지만 경우에 따라 당 대표에 나설 수 있다는 가능성도 여전히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 초선 의원은 “친문계의 견제가 뻔한 상황에서 김 장관이 대표에 출마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 보이지만 경우에 따라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전망했다. 김 장관이 나서면 자칫 유력한 대권 주자가 당 대표로 나서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어 청와대와 각을 세울 수 있다는 점을 친문계는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영길 의원과 김두관 의원 등도 당권을 염두에 두고 있다. 송 의원은 주로 호남 출신들을 대상으로 당권 도전의 당위성을 설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송 의원 측 관계자는 “호남 쪽에서는 호남 출신 당 대표가 나와 줘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도 많다”며 “호남 지역에서 송 의원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도 “절대적으로 완주하겠다”며 당권 도전 의사를 사실상 밝혔다. 당 대표 도전을 통해 자연스럽게 체급을 올리겠다는 것이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오는 27일 예비 경선에서 3명의 당 대표 컷오프 대상에 자연스럽게 친문계 2명, 비문계 1명 또는 비문계 2명, 친문계 1명으로 정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한국당 비대위원장 거론 이문열 “생각해 본 적 없다” 하마평 난색

    자유한국당의 혁신 비대위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외부 영입 대상 인물 가운데 대다수가 난색을 표하고 있다. 비대위원장 후보로 거론된 이문열 작가는 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죽음이 있어야 사실은 새로운 것이 태어나는데 죽어야 할 것이 남아 엉겨서 모색을 도모하는 것이 답답하고, 아무런 대책 없이 죽는 것도 답답한 일”이라며 “평범한 구경꾼으로 궁금해하면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역시 후보로 거론된 ‘보수 논객’ 전원책 변호사도 “비대위를 만드는 순간에 한국당은 더 망할 수 있다”며 “총선이 1년 10개월 남은 마당에 외부 비대위원장이 온다고 해도 의원들이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김종인 전 의원은 “그쪽(한국당)과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연락을 받은 적도 없다”고 했다. 혁신 비대위원회 구성을 위한 준비위원장을 맡은 안상수 의원은 “(위원장 후보로 언급됐던)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이정미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 측이 명단에서 이름을 빼 달라고 연락해 왔다”고 말했다. 후보군 중 몇몇은 직접 거부 의사를 밝힌 것이다. 이 전 총재는 비대위원장 후보로 언급된 데 대해 불쾌감을 나타내면서 맡을 의사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에 동의를 구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자신의 이름이 거론된 데 대해 불편한 심기를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반 전 총장 측도 “한국당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이 전 재판관은 준비위에서 다양한 후보를 내자는 아이디어 차원으로 언급됐지만 정식으로 명단에 오르지는 않았다. 비대위원장 인선 혼란에 당내 비판도 제기됐다. 친박계 김진태 의원은 “위원장으로 이 전 재판관과 김용옥 교수가 거론되는 것은 당을 희화화하는 것을 넘어 모욕·자해 수준에 이른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다음주까지 후보를 5~6명으로 압축해 나갈 것”이라며 “오히려 유력한 분들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친박계 김태흠 의원은 이날 “(김무성 의원이) 비박계 수장 역할을 해 온 것은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국민이 다 안다”며 “탈당으로 논란의 불씨를 제거하는 결단을 해야 한다”고 말해 계파 갈등이 심화하는 양상이다. 김규환, 김순례, 성일종, 윤상직, 이종명, 이은권, 정종섭 등 초선 의원 7명도 성명서를 통해 “책임져야 할 분들의 결단을 촉구한다”며 사실상 김무성 의원의 탈당을 요구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한국당 집안싸움 점입가경… 김무성 거취 둘러싸고 ‘으르렁’

    한국당 집안싸움 점입가경… 김무성 거취 둘러싸고 ‘으르렁’

    자유한국당 초선 의원 7명은 4일 20대 총선 공천 파동과 탄핵, 대선 패배, 6·13 지방선거 참패 등 현 상황에 책임을 져야 한다며 당내 일부 인사들의 결단을 요구했다. 김규환·김순례·성일종·윤상직·이종명·이은권·정종섭 의원은 성명을 통해 “구시대의 매듭을 짓고 새 인물들이 미래의 창을 열 수 있도록 책임져야 할 분들의 아름다운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한국당은 진정한 참회의 눈물과 근본적인 내부 개혁을 통해 국민께 겸손히 다가선 적이 한 번이라도 있었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상징적 인적 쇄신 요구조차 ‘내부 총질’이니 ‘계파싸움’이니 하는 말로 왜곡하며 묻으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명에서 ‘아름다운 결단’을 해야 할 인사들의 실명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다만 “공천권 문제를 거론하기 전에 책임부터 져야 한다”는 부분은 사실상 복당파의 좌장격인 김무성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최근 페이스북과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20대 총선에서 당대표였는데도 한 명도 (공천에) 추천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성명에 이름을 올린 성일종 의원은 최근 의원총회에서 김 의원에게 “한국당에 남아 있는 마지막 계파를 없애야 한다”며 김 의원의 탈당을 요구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보수의 미래 포럼’에서도 김 의원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다. 정용기 의원은 “김무성 의원 본인은 계보를 만들지 않았다고 하는데, 김 의원은 대표 시절 본인 가까운 사람들로 당직을 인선했고 그분들이 그대로 탈당했다가 복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성중 메모’ 때 모였던 사람들도 그들(복당파)이다. 이게 계보가 아니면 무엇이 계보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진태 의원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이정미·도올이 거론되는 것은 당을 희화화한 것을 넘어 모욕·자해하는 수준까지 이른 것”이라며 “당 기강이 이렇게 된 것은 결국 김성태 원내대표에게 책임이 있다“며 ”중심을 잡지 못하니 우리당을 놀려먹으려는 사람들이 비대위원장으로 거론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선’ 김무성 20대 국회의원 중 유일하게 발의한 법안 ‘0’

    ‘6선’ 김무성 20대 국회의원 중 유일하게 발의한 법안 ‘0’

    자유한국당 김무성(6선) 의원이 20대 국회 24개월간 단 한건의 법안도 대표발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법률소비자연맹이 지난 4일 20대 국회 2차년도에 처리된 발의법률안 1675건을 전수 조사한 결과, 지난 1년간 대안반영 폐기된 법안까지 포함해 처리된 대표발의 법안이 1건도 없는 의원은 32명이었다. 초선 126명의 의원 중 8명의 의원이 대표발의법안이 하나도 없었고, 4선 의원 32명중 9명이 대표발의법안이 하나도 없었다. 5선 이상의 경우에는 모두 16명의 의원 중 7명인 43.75%가 2차년도에 처리된 대표발의 법률안이 한 건도 없었다. 처리 대표발의 법안이 0건인 의원 32명 중에도 대부분 적게는 2건에서 많게는 45건(권칠승 의원)까지 대표발의를 했다. 2차년도에 단순폐기나 철회된 대표법안이 있는 경우도 있다. 다만 본회의에서 가결되거나 대안반영 폐기된 법안은 없었다. 6선으로 24년간 국회의원이었던 김무성 의원은 2년 동안 단 1건도 대표법률안도 발의하지 않은 유일한 의원이었다. 처리가 안된 대표법률안이 0건이 아니라 아예 발의 자체를 단 1건도 하지 않았다. 법률소비자연맹은 “국회의원의 법률안 발의권은 국민의 생명, 자유, 재산, 명예를 보호하기 위해 꼭 필요한 법을 제정‧개폐하여 국가정책을 다루는 중요한 기능을 가진 것”이라며 “필요한 법을 철저하게 준비, 발의, 입법하는 것이 국회의원의 최우선 책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맹은 처리된 공동발의건수가 의원 1인당 66.42개로 ‘품앗이 생색 내기용’ 공동발의가 지나치게 많다고 말했다. 이어 발의된 법안의 2/3에 해당하는 1254건의 법안이 각 상임위원장 대안 366건에 반영돼 폐기돼 입법 책임 소재가 불명확해지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자체, 커지는 여성 파워

    지방의회에서 여성 의장들이 잇따라 탄생하고 있다.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의회에 여성 진출이 늘어나고 여성 의장들도 배출되면서 보다 합리적인 의회상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22개 시·군 의회 중 개원한 11개 시·군에서 광양시의회 김성희(60) 의원, 해남군의회 이순이(68) 의원 등 2명이 지역에서는 처음 여성 의장으로 선출됐다. 둘 다 3선으로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전남 지역 기초의원 총 243명 중 여성은 52명(지역구 24명, 비례 28명)이다. 4년 전 여성 의원은 44명으로 이번에 8명이 늘어났다. 전남도의원은 58명으로 이 중 여성은 8명(지역구 3명, 비례 5명)이다. 광주 북구의회도 지역 최초로 여성 의원을 의장과 부의장에 동시 선출했다. 광주 북구의회는 이날 임시회를 열고 제8대 전반기 의장에 재선인 고점례 의원을 선출했다. 부의장에는 초선 주순일 의원이 선출됐다. 북구의회 20명 의원 중 여성은 6명이다. 5일 개원하는 제11대 경남도의회는 다수당인 민주당 소속 재선인 김지수(48) 의원을 사상 처음 의장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경남도의회는 58명 의원 가운데 민주당 소속이 34명(비례 3명)으로 가장 많다. 부산시의회 의장에도 개원 이래 처음 초선인 민주당 소속 박인영(41) 의원이 사실상 확정됐다. 지난 2일 민주당 소속 시의원 41명은 의원총회를 열고 박 의원을 8대 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오는 10일 정례회에서 공식 선출된다. 시의회 47석 중 41석이 민주당이다. 박 의원은 2002년 초기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 회원 출신으로 대표적인 친문(친문재인) 인사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민생이 우선이다… ‘경제·일자리’ 키워드 꺼내 든 지자체장들

    민생이 우선이다… ‘경제·일자리’ 키워드 꺼내 든 지자체장들

    민선 7기 지방자치단체가 2일 닻을 올렸다. 태풍 ‘쁘라빠룬’에 따른 재난 위기로 적잖은 단체장들이 취임식을 취소했지만 일제히 취임사를 발표하며 지방정부 출범에 걸맞은 각오를 밝혔다. 취임사에는 각 지역 단체장이 앞으로 4년간 이끌 핵심 지방행정과 사업들이 고스란히 들어가 있다. 도·농 각 지역 특색에 맞춘 미래 정책과 사업들이 주를 이뤘지만 희망하거나 미해결 상태인 지역 현안도 담겨 있다.하지만 이전 단체장과 마찬가지로 ‘(지역)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을 여전히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초선인 오거돈 부산시장은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을 내세웠다. 그는 이를 위해 물류 및 해양산업 첨단시설이 설치된 초대형 항만, 24시간 국제공항, 유라시아 대륙으로 뻗는 철도를 갖추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어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강조하며 원전 안전의 근본 대책 수립을 거론해 눈에 띄었다. 역시 초선인 송철호 울산시장은 ‘잃어버린 울산의 경쟁력’을 되살리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울산은 조선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송 시장은 “일자리 재단·정보센터를 신설해 양질의 일자리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고래 도시’다운 맞춤형 다짐도 있었다. 세계적 생태·문화·관광자원을 바탕으로 문화 중심도시로 키우겠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송 시장은 취임 ‘결재 제1호’로 시민신문고위원회 구성에 서명했다. 시민과 기업의 권리와 이익이 침해될 때 구제하는 시장 직속의 독립 기구다. 취임 전부터 관사 부활로 ‘개혁 아이콘’ 이미지에 먹칠을 하며 구설에 오른 이용섭 광주시장은 ‘혁신·소통·청렴’이란 3대 시정 원칙을 내놓았다. 이 시장은 “공직자는 시대정신과 시민권익을 위해 혁신에 힘써야 한다”면서도 “전임 시장들의 좋은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는 것도 혁신 행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취임사 끝에 직원들에게 메모지를 나눠주고 “시장에게 바라는 걸 써 주면 시정에 참고하겠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드루킹’ 특검으로 홍역을 치르는 김경수 경남지사는 취임식 대신 가진 취임선서와 인사말에서 ‘새로운 경남’을 강조하며 “경남에 사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배려하고 존중하자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편을 갈라 싸우는 어리석은 도지사는 되지 않겠다”며 “진보와 보수, 서부와 동부, 도시와 농촌, 내륙과 바다를 뛰어넘어 경남도민 모두의 지사가 되겠다”고 했다. “인사청탁 공무원은 반드시 불이익을 주겠다”는 그는 “내가 (도청에) 들어오고 나갈 때 공무원이 나와 인사하지 마라”며 의전과 행사의 간소화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이날 위안부 피해자 김복득 할머니 분향소가 있는 통영 충무체육관을 찾아 조문하고 유족을 위로했다.취임식 최소에 앞장(?)선 이재명 경기지사는 “억울함이 없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공정’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강자의 횡포를 억누르고 약자를 돕는, 지위보다 할 일을 하는, 권한보다 책임을 더 중시하는, 약속은 꼭 지키는 도지사가 되겠다”는 다짐을 덧붙였다. 이와 함께 경기도를 남북 간 교류협력과 동북아 평화경제공동체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내놓았다.3선의 최문순 강원지사는 ‘평화와 번영, 강원시대’를 새로운 슬로건으로 내걸고 “강원도가 남북평화와 협력시대를 이끌겠다”고 선언했다. 최 지사는 이번 마지막 임기 안에 강릉~고성(제진) 동해북부선, 경원선 철도, 춘천~철원~원산 고속도로, 속초~원산 크루즈, 양양공항~갈마공항 등 남북 4대 연결축을 성공시켜 한반도 평화시대의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강원도를 ‘평화특별자치도’로 지정해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지사는 특별 지위와 권한을 부여받은 다음 강원도에서 남북 공동 시범 자치구역을 운영하면서 남북일제(南北一制)와 평화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도 경북 동해안을 통일시대에 대비한 북방경제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이를 위해 동해안고속도로 조기 건설, 영일만의 북방경제 거점화, 동해안·일본·북한·중국·러시아를 잇는 동북아 해양관광벨트 구축 등을 이끌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념과 정당을 뛰어넘어 인재를 구하겠다”면서 무소속 단체장다운 구상을 드러냈다. 그는 “어떤 권력과 이념, 정치적 목적이나 이해관계도 도민 위에 있지 않다”며 도민 중심의 도정을 강조했다. 원 지사는 또 “새로운 도정을 시작하면서 소속된 정당도, 손잡은 정치세력도 없다”며 “공직을 개방해 제주도민과 함께하고 제주도민만 바라보고 나가겠다”고 말했다. 재선의 송하진 전북지사는 이번에도 농업을 ‘제1 도정과제’로 꼽은 뒤 전북을 대한민국의 농업 수도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좋은 일자리로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만들어 제2·제3의 김대중을 배출하겠다”고 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어르신이 행복한 충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국에서도 빠른 충남의 고령화 문제를 복지정책으로 해결하려는 의지로 보인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시민주권 특별자치시’를 내세웠다. 일정 부분 진척된 ‘행정수도 완성’ 못지않게 시민 주권 분야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인구 30만명이 넘은 세종시는 민선 7기가 끝나면 50만명을 바라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시민 삶의 품격을 높이겠다”고 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국민의 목소리에 응답하지 않는 정치는 존재 이유가 없다’고 말씀하셨다.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사안부터 챙기고 보여 주기식 사업은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후보도 모르고 뽑으라니…” 충북 지방의회 의장 선출 논란

    충북도의회 의장 선출 과정이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의원들이 자율적으로 선출해야 한다는 시민단체들의 요구에도 정당이 관여하는 데다 여전히 교황선출방식을 고집하고 있어서다. 2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에 따르면 3일 오후 도당에서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이 의장 후보를 선출한다. 의원들이 합의추대를 시도했지만 3선의 장선배 의원과 2선의 박문희 의원이 뜻을 굽히지 않아 경선으로 진행된다. 이날 도당위원장 또는 도당 사무처장은 경선과정을 지켜볼 예정이다. 민주당 의원들이 이런 방식으로 후보를 결정하는 것은 도당이 만든 지침의 영향이 크다. 도당은 지방선거를 통해 도의원 32석 가운데 28석을 차지하면서 민주당 의원의 의장 당선이 기정사실화되자 지침을 만들었다. ‘광역의회 의장후보 선출은 도당위원장 등이 참관하고, 당 소속 의원들은 선출된 후보가 의장직에 선임되는데 협력하지 않으면 징계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이를 두고 민주당은 화합과 공정한 후보 선출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주장하지만 시민단체들은 비난을 퍼붓고 있다. 최진아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시민자치국장은 “공천권을 쥔 도당 간부들이 참관만 해도 특히 초선 의원들에게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며 “도당의 지침을 기반으로 선출된 의장은 당의 지시를 따를 수밖에 없고, 결국 지방정치가 중앙정치에 예속되는 폐단을 가져온다”고 꼬집었다. 이어 “과거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의 이런 행태를 비난하던 민주당이 권력을 잡자 그대로 따라가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했다. 도의회는 오는 5일 열리는 도의회 본회의에서 의장을 최종 선출하는 데 이번에도 교황선출방식으로 진행한다. 누가 출마한 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투표가 진행되다 보니 초등학교 반장 선거보다 못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도의회 관계자는 “교황선출방식은 누구나 후보가 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며 “회의규칙을 바꿔야 후보등록제를 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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