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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노동위 이신행 의원(국감인물)

    ◎「국감활동 평가서」 펴내 고칠점 꼼꼼히 지적 환경노동위 이신행 의원(신한국당)이 18일 국정감사를 마치면서 40쪽의 「국감활동 평가서」를 냈다.국감이 1년에 한번의 「통과적 절차」가 돼서는 안된다는 생각에서 그동안 국감장에서 느낀 점을 정리했다고 했다. 이의원은 『간혹 질의는 잘했는지,꼭 필요한 것이었는지,인기성 발언은 없었는지 고민했었다』면서 『가급적 현실을 바탕으로 살아있는 제안이 되도록 나름대로 애써왔다』고 자평했다. 이의원은 이어 국정감사에 열심히 대비하는 피감기관들의 자세를 보고 큰 감명을 받았으나 답변태도에는 아직도 문제가 있다며 구체적 사례를 들어 고쳐야 할 4가지 유형을 제시했다. 전혀 다른 답변을 하는 「얼토당토형」,질의의 핵심을 비켜가는 「어리둥절형」,신중하지 못하고 적당히 넘기는 「어안벙벙형」,대안없이 추상적으로 답변하는 「얼렁뚱땅형」이라고 했다. 이의원은 국감일정이 촉박해 살피지 못한 점이 많고 본부감사와 산하기관 감사와의 시간간격이 너무 좁아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초선의원으로서의 소회를 정리했다.〈백문일 기자〉
  • “의회도 「민주당 잔치판」 될라”/미 공화 또하나의 속앓이

    ◎하원­전미노조의 「낙선운동」 타깃 우려/상원­대거 재출마포기 “햇병아리 진영” 올 대통령선거전에서 일방적 열세에 놓인 미 공화당이 의회선거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미국민들은 대통령을 뽑는 11월5일 같은 날에 435명의 연방하원 전원,100명 상원의원중 34명,50명의 주지사중 11명 그리고 수만명의 주 선출직 공무원을 함께 선출한다. 2년전 상·하의원만 뽑은 중간선거에서 야당인 공화당은 뜻밖의 압승을 거뒀지만 이번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르는 총선을 앞두고 어두운 표정이 역력하다. 현재 대부분 공화당 의원들은 선거유세중 자당의 보브 돌 후보 그리고 94년 중간선거 압승의 주역인 뉴트 깅리치 하원의장이 거론되거나 연상되지 않도록 무척 애쓰고 있다.깅리치 의장은 가장 인기없는 정치가로 전락한 신세고 돌 후보는 최근의 여론조사에서 클린턴 대통령에게 22%나 뒤졌다.94년 중간선거 직전 클린턴 대통령이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하기 시작하자 같은 민주당 의원후보들이 대통령의 유세지원을 기피했던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상·하원을 지배하던 민주당은 하원에서만 무려 52석이나 잃어버렸다. 그러면서 공화당은 40년 만에 상·하원을 장악했는데 이 양원 장악은 2년 단기로 끝날 공산이 커지고 있다.현재 하원은 공화당 235,민주당 198,무소속 1,공석 1석 등으로 이뤄져 민주당은 지금보다 20석을 더 얻어야 다수당 지위를 탈환한다.민주당은 94년 때 무더기로 당선된 후 깅리치 의장의 인기잃은 개혁 선봉대 노릇을 한 72명의 공화당 초선의원들을 집중공략하고 있다.민주당 편인 전미노조 AFL­CIO도 3천5백만달러의 자금을 들여 특정 공화당의원 33명 낙선시키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다. 상원은 공화당 53명대 민주당 47명으로 민주당은 3명을 더 얻으면 타이를 이룬다.현역재선율이 93%에 달하는 상원에서 올해 1904년의 상원직선제 이후 최대인 14명이 재출마를 포기,새 인물끼리 싸우게 된 것을 민주당은 유리하게 여기고 있다. 의회선거 관련 여론조사는 백중세로 나오고 있다.그러나 민주당은 2년 단위로 결정되는 의회지배에서 공화당이 2기,즉 4년을 연속해서 양원을 지배한 것은 64년 전인 1932년 이후 한번도 없었다는 사실에 크게 고무돼 있다.연방상원 임기는 6년이지만 한꺼번에 선출되지 않고 하원의원 임기에 맞춰 매 2년마다 3분의1씩 나눠 뽑기 때문에 두해마다 꼬박꼬박 상·하원의 세력판도가 변한다.〈워싱턴=김재영 특파원〉
  • 추미애 의원 발언 문제있다(사설)

    국회의원의 원내발언에 면책특권이 있는 것은 무슨 말이든 마구해도 된다는 것이 아니다. 직책을 위한 발언의 자유를 보장하되 품위 있고 책임 있는 말을 해야 한다는 전제가 있다.국민회의 추미애 의원이 국회 내무위 국정감사에서 경찰이 한총련시위 여학생을 연행하면서 광범위한 성추행을 저질렀다고 한 발언은 신중하지 못하고 무책임한 퍽 유감스러운 주장이다. 얼마전까지도 현직판사로 일해 사실과 주장을 누구보다 잘 구별할 추의원이 무슨 근거로 일방적인 주장을 사실로 단정하여 폭로한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추의원은 시민단체인 인권운동사랑방이 녹음한 테이프등 자료제공을 받았다는 것이지만 이 단체가 얼마나 공신력 있는 단체인지도 알 수 없지만 검증이 되지 않은 주장을 사실로 단정한 것은 명백한 오류다. 경찰은 자체조사한 바 그러한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경찰의 말을 믿든 안 믿든 과거에도 한총련이 경찰을 공격고 무지한 사람을 선동하기 위한 전술로 성폭행의혹을 퍼뜨려왔음은 주지의 사실이다.따라서 입증이 안된 단계의 일방적 주장은 경찰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공권력에 대한 불신을 깊게 하는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 국회의원의 올바른 자세일 것이다.그렇지 않으면 본의든 아니든 한총련사태의 본질을 왜곡하고 공권력의 대공능력을 약화시킴으로써 친북세력의 목적관철을 도와주는 결과가 된다.나아가 북한의 잠수함도발과 보복협박에 초당적으로 대처키로 한 협력분위기를 해치는 야당의 이중플레이라는 인상을 줄 수도 있다.추의원은 발언의 진의를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 의원품위를 떨어뜨리는 원색적 묘사도 문제다.입에 담을 수 없는 상스럽고 저질스러운 욕설을 국회에서 여과 없이 소개한 것은 심히 민망스럽다.한건주의의 구태를 답습하는 실망스러운 초선의원이 더이상 안 나왔으면 한다.
  • 눈길끄는 대안 제시/「법률용어 순화위원회」 구성해야

    ◎외국인 공연료 세금 원천징수를/사병들에 일용품 대신 현금 지급/오존 분해하는 자동차 개발하라 이번 국감에서는 다채롭고 참신한 정책대안들이 많이 제시됐다.초선의원들이 많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각당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정책정당의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별도의 지침을 내린 것도 한몫 했다.현실성이 전혀 없는 「일회성」 아이디어도 없지 않았으나 「발상의 전환」을 이끄는 알찬 내용이 훨씬 많았다는 평이다. 법사위의 송훈석 의원(신한국당)은 『법원의 판결문은 일반국민이 이해하기 어렵게 작성된다』며 판·검사,변호사,법학교수,국어교수 등이 참여하는 「법률용어 및 문장 순화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촉구했다. 재경위의 차수명의 원(신한국당)은 『마이클 잭슨이 국내공연비로 2백만달러를 받는다고 하는데 외국 연예인의 국내 공연때 개런티에 대한 세금을 원천징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방위의 정동영 의원(국민회의)은 『사병들에게 일용품 대신에 현금을 지급,신세대 장병들의 취향에 맞는 물품을 구입토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위의 설훈 의원(국민회의)은 『방학을 이용,초·중·고 비만학생들을 태릉선수촌등에 모아 합숙훈련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비만학생 해결책을 제시했다.문공위에서 박종웅 의원(신한국당)은 『석굴암을 영구 보존하기 위해 제2의 석굴암을 만들어 일반인에게는 「가짜」를 보여주고 「진짜」는 별도의 장소에 보관하자』고 강조했다. 통상산업위의 맹형규 의원(신한국당)은 『비용절감과 통일에 대비,비무장지대에 원전을 건설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같은 상임위 박광태 의원(국민회의)은 『북한에 「전력특구」를 지정해 남북한 전력계통을 연결,낮에는 북한 전력을 남으로 보내고 밤에는 남쪽의 잉여전력을 북에 공급하자』고 제의했다. 건교위의 김진재 의원(신한국당)은 『서울 대도시의 오존 오염도를 낮추기 위해 오존을 흡수,산소로 분해하는 「오존 먹는 자동차」 개발에 착수하라』며 미국의 사례를 제시했다.〈백문일 기자〉
  • 정책대안 제시 국감장 달라졌다/15대 첫국감 1주일째…초반 결산

    ◎여야,북 도발 기민대응 공조 가능성 보여/폭로·한건주의 줄고 자료준비 철저해져 1주일째 계속되고 있는 15대국회 첫 국정감사가 과거에 비해 크게 달라졌다는 분위기다.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도 『국감을 포함한 국회운영의 모습이 많이 달라졌다』고 평가했다.수감대상 기관의 관계자들도 비교적 후한 평점을 주고있다. 가장 큰 이유는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국회가 기민하게 대응했다는 점을 꼽고있다.통일외무·국방·내무위 등 안보관련 상임위에서 군구조개편 등 여야의 경계선을 떠난 의원들의 다양한 정책질의와 대안제시가 돋보였다는 평가이다.특히 국회차원에서 지난달 30일에 이어 오는 12일 채택할 두차례의 대북 경고결의안도 국회를 보는 일반의 시각교정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무엇보다도 큰 변화는 과거 국감때면 의례 나왔던 「기업건드리기」와 폭로성 질의가 현저히 줄어들었다는 점이다.대신 대부분의 의원들이 발로 뛴 현장체험을 바탕으로 참신한 대안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정부의 의견을 묻는 독특한 질의방식을 취했다.그러다보니 의원들의 질의자료가 두툼해지고 김진재·박종웅(신한국당)최재승·정동채 의원(국민회의)처럼 아예 대안을 적시,책자로 내는 경우도 많았다.재경위원장인 황병태 의원(신한국당)도 『질의에 많은 공을 들인 흔적이 역력하고 반면 폭로성 발언이나 업체를 건드리는 행위는 크게 줄었다』며 이러한 변화기류를 뒷받침했다. 의원들의 국감자료 준비과정도 변화의 단초를 제공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몇몇 여야의원들은 당을 떠나 공동의 정책주제나 대안을 모색하는 식의 집단감사활동을 벌였다.대표적인 예가 농림해양수산위의 이우재(신한국당)·이길재(국민회의)·정일영의원(자민련)으로 「농민및 도시소비자 설문조사」를 공동으로 벌인 것이다. 또 농림수산위가 여당간사인 이상배 의원의 제의로 정부측에 대한 자료요청 창구를 일원화하고 법사위원장인 강재섭 의원(신한국당)도 다음 국감때부터 여당의원들만이라도 공동 자료요청을 하기로 정한 것도 성과중 하나다. 이같은 국감방식의 변화는 국회가 새로운 국감틀을 모색하기 시작한데다 지난총선때 초선의원들이 대거 진출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여기에 국회의원들이 본인의 「전공과목」을 살리기 위해 애쓴 점도 작용한 것으로 여겨진다.신한국당 서청원총무도 『국정감사의 소망스런 모형이 정착되는 것 아니냐는 평가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방의회 의원들의 국감저지,의원들의 연고지 챙기기,한건주의,그리고 정부의 부실한 답변과 후속조치 부재 등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지적이다.〈양승현 기자〉
  • 통신과학위 맹형규 의원(국감인물)

    신한국당 맹형규 의원은 「발빠른」 초선의원이다.국회 통신과학위 소속인 그는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70쪽 분량의 책자를 발간,의정활동의 활발함을 입증했다.제목도 「21세기 원자력 발전 청사진」이라는 미래를 지향한 내용이다. 맹의원은 이 책자에서 『울진3·4호기 원전을 「한국표준형」이라고 볼 수 없다』고 단언 했다.또 개발중인 차세대 원전도 「개량형」에 불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과잉과시가 정책시행 착오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도 곁들였다. 그는 이어 원전사업 체계가 「따로 따로」임을 짚고 나름대로의 대안을 내놓기도 했다. 맹의원은 아울러 원전 입지대책 영향에 대한 재검토를 촉구했다.이를 위해 ▲전력 소비지에 원전건설 ▲입지세 징수 ▲통일대비 비무장지대 원전입지 확보 ▲폐기물 외국 매립 ▲미국·유럽 절충형 원전 채택 등의 검토 필요성을 제기했다.
  • 정통부 자료 2백건 요구… 예년의 4배(국감 이모저모)

    ◎“국제수지 적자 재벌위주 경제운용 탓”/“월드컵준비 난맥” 여야 한목소리 질책/김 의장 상위돌며 성실국감 독려 ○…올해 정통부 국감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의원들의 요구자료 분량이 엄청나다는 점.이는 초선의원들이 많아 의욕이 높기 때문일 것이라는 분석인데 통신과학기술위원회 소속의원 18명중 8명이 초선이고 16명이 통신과학기술위에 처음 배정됐다고.이 바람에 정통부가 제출한 자료는 과거 평균 50건의 4배에 달하는 2백여건에 육박.이처럼 국감자료 요구가 많다 보니 무리한 경우도 적지 않았는데 대표적인 사례가 정통부 산하 전자통신연구소 직원(1천700명)의 신상명세서와 여직원 채용내용을 요구하는 것등. ○…이날 정통부 국감은 특별히 쟁점이 될만한 핫이슈가 없어서인지 시종 차분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됐으나 하오들어 정호선(국민회의) 의원이 정통부 고위 공무원들의 비전문성을 집중 성토하면서 한때 분위기가 급랭.정의원은 정보화를 실제로 진두지휘해야 할 정보화기획실장이 현업무와 무관한 재경원 국민생활국장 출신이라는점을 예로들며 정통부고위관료들을 집중 추궁.이날 국감에서 여야의원들은 지역구의 이해관계가 걸린 사안 때문인 듯 「멀티미디어단지」 조성문제에 많은 관심을 표명하기도. ▷통상산업위◁ ○…30일 과천 정부 제2종합청사에서 열린 통상산업부에 대한 국회 통상산업위의 국정감사에서 새정치국민회의 박광태 의원은 국제수지가 흑자로 돌아선 이후의 일본·구서독·대만 등의 양태와 우리나라를 비교한뒤 우리 경제의 체질개혁을 주장해 눈길. 박의원의 조사에 따르면 서독과 일본·대만은 각각 지난 61년,58년,71년 국제수지 흑자를 기록한 이후 잠깐 적자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그 이후 계속 흑자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흑자원년을 달성한 지난 86년부터 89년까지 흑자를 기록하다 93년을 제외한 나머지 기간에는 모두 경상수지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박의원은 우리나라가 경쟁국과 달리 흑자원년 달성이후 적자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단순한 경기순환상의 요인이 아니라 ▲중화학공업의 중복 과잉투자로 경공업부문에의 투자가 상대적으로 위축됐고 ▲대기업의 조립·가공산업과 중소기업이 영위하는 부품·소재 산업간,수출산업과 내수산업간 불균형 등 재벌중심의 경제정책에 따른 구조적 요인이라고 지적. ○…30일 문화체육부에 대한 문체공위의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정부의 2002년 월드컵 개최준비에 대해 한목소리로 비난,월드컵 개최가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할 조짐. 윤원중 의원(신한국당)은 『정부가 월드컵개최를 관주도로 추진해오면서 지나치게 정치적인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는데다 국내 개최후보지선정에 있어서도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지못해 월드컵 개최가 각 신청지역에서 정치 문제화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 정동채 의원(국민회의)도 정부의 월드컵개최 준비작업이 업무부처간의 독주와 방관으로 지지부진하다고 지적하고 『오는 12월 한·일간의 공동개최안 상정에 대비해 일본측이 발빠른 포석을 두고 있는데 비해 한국은 준비기획단 인적구성부터 축구실무자들을 배제한 채 대회지원법 제정에만 매달려 있다』고 주장. ○…김수한 국회의장은 국정감사 첫날인 30일 국방위의 국방부 감사장과 재정경제위의 재경원 국감장을 잇따라 방문,의원들의 국감활동을 독려하고 행정부의 분발을 촉구. 김의장은 이날 상오 국방부 국감장에 들러 『북한 무장공비 침투사건을 계기로 안보태세 전반을 점검하고 대책을 제시해달라』고 당부한뒤 공비 소탕작전에 나서고 있는 군장병들의 노고를 치하. 그는 이어 하오에는 재경원 국감장을 방문,『물가고와 국제수지 적자 등 경제문제가 국민의 최대 관심사』라고 강조하고 『실질적인 감사를 통해 민생을 중시하는 국회의 참모습을 보여달라』고 당부.
  • 국감,정쟁이용 말아야(사설)

    15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가 3백40개 정부기관과 산하단체,그리고 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오늘부터 20일동안 실시된다.21세기를 지향하는 마당에 소모적인 정쟁감사의 구태를 벗고 내실 있는 정책감사의 새로운 모습을 보이도록,특히 국회의 새 주역인 초선의원의 분발을 기대한다. 한건주의의 폭로전술,중복감사·중복질문,불성실한 수감태도 등 문제점이 적지 않았지만 그래도 국정감사가 있어야 행정부가 국민 무서운 줄 알게 된다는 말이 더 많다.그만큼 국정감사는 입법권·예산심의권과 함께 정부에 대한 감시제도로서 그 기능이 중요하다. 유신때 폐지되었다가 87년 개헌으로 부활되었지만 이제는 그것 자체가 독립된 권한이기보다 입법과 예산심의를 위한 자료확보의 수단이라는 본래의 의미를 제대로 인식할 때가 되었다.아직도 국정감사와 정책질의를 혼동하거나 정쟁을 위한 수단으로 남용하는 일은 여야가 바로잡아가야 한다.올해는 내년도의 대선을 의식하여 벌써부터 야당이 증인으로 전직대통령과 상대당의 사무총장,그리고 수사중인 사건의 관련자를 요구하는 정치공세적 접근을 보이고 있지만 효율적인 정책감사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정쟁적 감사는 지양해야 한다.국민에게 봉사하라고 부여한 국감의 책무를 특정정파의 당리와 특정인의 사리를 위해 쓰는 것은 부도덕한 일이다.야당의 검·경찰 중립화나 선거부정주장은 제도개선특위나 사법부에서 다루어야지 행정부의 잘못을 따지고 시정하는 국감에서 다루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행정부의 정책집행이나 예산문제의 비정을 적발·감시·사후관리하는 효율적이고 생산성 있는 국감은 어디까지나 국회의 몫이다.증인채택등과 관련하여 비리설과 추문도 없어져야 한다.필요하다면 관계기관도 국회를 감시해야 할 것이다. 행정부와 산하기관도 현장만 모면하려 하지 말고 성실하고 떳떳하게 업무를 제대로 알리는 자세로 임하기 바란다.국회의원의 일차적인 관심은 보도기회를 잡는 것이므로 언론이 잘 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 폭력의원 엄히 다스려야(사설)

    그저 한심하다는 개탄밖에 나오지 않는다.호화쇼핑 외유·호화결혼식 문제로 국민으로부터 호된 질책을 받은 것이 바로 엊그제 아닌가.그런데 또 동료의원을 유리컵으로 폭행하여 유혈이 낭자하게 만든 추태가 백주에 의사당 안에서 벌어졌다니 기가 찰 노릇이다.도대체 국회의원은 이렇게 막나가도 되는건지 묻고 싶다.그들의 잇따른 추문·추태에서 우리 정치인의 자질미달을 보는 것같아 착잡하다. 특히 이번 폭행사건의 경우 그 당사자가 초선의원이라는 점이 우리를 더욱 실망시킨다.초선이라면 누구보다도 진지한 자세로 의정운영을 익히고 참신한 문제제기로 새 바람을 일으켜야 할 선량이 아닌가.그런 기대에 보답은커녕 유혈폭행추태로 의정질서를 어지럽히고 국회의 권위를 실추시켰다는 건 응징되어야 마땅하다. 우리는 이번 사건을 우발적이라고 보지 않는다.그건 국회의 누적된 기강 부재가 빚은 사태다.의사당내 폭력사건은 과거에도 종종 있었고 그때마다 징계문제가 거론됐다.그러나 결말은 대부분 흐지부지되고 말았다.만일 국회가 의사당내 폭력사태에 대해 제명·등원정지등 중징계로 단호히 대처해왔다면 이번 사건은 결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사건의 재발을 막고 실추된 국회권위를 회복하기 위해서도 국회는 이번에 폭력을 행사한 자민련 정우택의원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하여 엄히 다스려야 한다. 의장의 구두경고로는 약하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양당 의원간에 벌어진 이번 폭행사건을 개인간 불상사로 간주하여 봉합키로 한 건 옳지 않다.양당의 공조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그러는 것 같은데 명백한 과오를 옹호하거나 덮어두려는 공조는 공당이 취할 자세가 아니다. 호화쇼핑·호화결혼식건에 대해서도 국회는 어물어물 넘기지 말고 엄정하게 처리해야 한다.호화쇼핑 외유는 진상을 밝혀 관련의원에게 응분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호화결혼식도 소속당 차원의 경고로 끝낼 일이 아니라 국회차원의 문제로 다뤄야 마땅하다.의원의 추문·추태를 냉혹하게 다스려야 국회기강이 바로서고 건전한 정치가 구현될 수 있다.
  • 초선의원 “탈계보”… 세력화 움직임

    ◎서울지역 11명 대권논의서 “중립” 다지기­신한국/재야출신 중심 포럼… 당내 민주화 목소리­국민회의 신한국당과 국민회의의 초선 및 개혁성향의 의원들이 「세력화」움직임을 보여 주목된다.그러나 그 방향은 상이한 것 같다.신한국당 의원들은 당내 단합을 위한 이른바 「탈 계보」의 성격이 강한 반면,국민회의는 내년 대선을 염두에 둔 당내 논의와 외연 확대에 초점을 두고 있다. ▷신한국당◁ 신한국당 강성재 이우재 이재오 이상현 유용태 맹형규 이신범의원등 서울지역 초선의원 11명이 그들이다.이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당내 대권후보 논의에 중립을 지키기로 한 것으로 알려진다.일부 중진들의 대권후보를 염두에 둔 발언이나 행보가 소모적이고 비생산적일 뿐더러 당내 단합과 화합을 해친다는 판단에서이다. 이들은 특히 김윤환 고문의 「영남권 배제론」 발언이후 불거진 상임고문간의 설전에 『적전분열 아니냐』며 크게 우려를 표시했다는 후문이다. 모임에 참석한 L모의원은 『정기국회가 끝나면 중진들간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데인식을 같이했다』며 『새로운 정치풍토 조성에 힘을 모아가기로 했다』고 전했다.즉 후보군에 「줄을 서는」 당내 난맥상에 휩쓸리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출인 셈이다. 이들은 이같은 취지의 확산을 위해 가능하다면 서울이 아닌 다른 지역의 초선의원과도 같이 연대할 뜻임을 내비췄다.이재오의원은 『여타 지역 초선의원들을 규합,오는 10월중 대규모 모임을 갖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해 본격 추진의사를 밝혔다. 현재 신한국당 초선의원은 전국구를 포함,모두 63명에 이른다.그러나 이들의 규합 노력은 아직 미풍에 불과,다른 의원들로부터 별다른 공감을 얻지못하고 있는 형편이다.인천지역의 한 의원은 『세력화 자체가 문제인데다 막상 대통령의 지시로 레이스가 시작되면 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지도부가 취지에 공감을 표시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당내 신기류로 바람이 불 공산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국민회의◁ 김근태 부총재 등 재야 초선출신들을 중심으로 「독자색깔」을 드러내고 있다.「열린 정치포럼」가칭)으로 간판을 내건 이 모임은 김부총재를 비롯,유재건 김영환 유선호 신기남 정한용 천정배 김한길 방용석 조성준 의원 등 초선들이 주축이다.여기에 임채정 이협 이상수 장영달 이석현 의원 등 재선이상의 그룹들도 가세,회원수가 20여명 선에 육박한다. 지난해 창당 이후 김대중 총재의 계파활동 불허방침을 감안하면 「파격성」도 엿보이지만 『당내 민주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설득에 김총재의 암묵적인 동의가 있었다는 후문이다. 김부총재도 정치세력화를 우려하는 일부 시각을 의식,『이 모임은 순수 연구모임』이라고 강조한다.즉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 비준안이 표결에 부쳐질 경우 교차투표을 제안하는 것처럼 정치권 민주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김상현 지도위의장의 「당내 민주화」 공격예봉을 피하려는 김총재측의 고차원적인 전략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도 없지 않다.
  • 15대 첫 정기국회 개회 이모저모

    ◎김 의장/“여야 떠나 큰정치 모험 보이자”/당정회의 열어 대야전략 거듭 확인­신한국당/의총서 제도개선 완수 등 결의 다짐­국민회의 15대 국회 첫 정기국회가 10일 1백일간 회기의 막을 올렸다.초선의원 1백37명이 가세,새로운 정치에 대한 국민적 기대와 함께 출범한 이번 국회는 그러나 내년 대선을 겨냥한 여야의 치열한 힘겨루기로 적지 않은 난항이 예상된다. ▷개회식◁ 하오 2시에 시작돼 1차 본회의까지 40분동안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됐다.개회식에는 윤관 대법원장,이수성 국무총리,김용준 헌법재판소장과 국무위원들이 참석,15대 첫 정기국회를 축하했다. 김수한 국회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15대 국회에서는 진정한 의회주의 전통을 쌓아 올리는 초석이 놓여져야 한다』고 전제,『독선과 독주는 의회주의 발전의 저해요인』이라며 『여야를 떠나 나라를 위한 대국적 협력의 정신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개회식에 이어 국회는 본회의를 속개,한승수 경제부총리 등 신임장관 6명으로부터 신임인사를 들은 뒤 12월18일까지 1백일간의 의사일정과 오는 30일부터 20일간의 국정감사 일정을 확정했다. ▷의장·3당 대표 오찬◁ 개회식에 앞서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과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김수한 의장 초청으로 여의도 63빌딩에서 회동,오찬을 함께 하며 원만한 국회운영을 다짐했다.배석자없이 1시간5분 남짓 계속된 이날 오찬은 김의장의 호주방문 뒷얘기 등을 곁들여가며 좋은 분위기에서 진행됐다는 것이 김의장의 전언. 오찬에서 김의장은 『이번 정기국회가 「대선국회」,「정쟁국회」가 될것을 국민들이 염려하고 있다』면서 『내년에 중요한 행사(대선)가 있는 만큼 더욱 국회를 원만히 운영하도록 서로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 이어 두 김총재가 『김의장과 이대표가 잘해 달라』고 부탁하자 이대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화답.이에 김종필 총재는 『여당은 야당의 생각을 수용하고 경청하는 도량을 가져야 한다』고 거듭 여당의 대화자세를 주문했고 김의장은 『절대 국회 파행이 되풀이돼서는 안된다』고 강조. ▷여야 표정◁ ○…신한국당은 상오 당사에서 고위당직자회의에 이어 이대표와 이수성 국무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당정정책조정회의를 갖고 긴밀한 당정협조체제를 거듭 다짐했다.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야권이 내년 대선을 겨냥해 경제난과 제도개선방안 등을 고리로 파상적인 공세를 벌일 것으로 전망하고 합리적 요구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대화로 대안을 모색하되 정치공세적 주장은 단호히 거부한다는 원칙을 거듭 확인했다. ○…국민회의는 개회에 앞서 국회 본관 146호실에서 「출정식」을 겸한 의원총회를 갖고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대책 ▲4·11총선 부정 규명 ▲정치선진화를 위한 제도개선 완수 등의 7개항의 정기국회 과제를 결의했다.김대중 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야당사상 국민회의처럼 다선과 초선이 짜임새있게 구성된 예가 없었다』며 『15대 국회를 첫 출발하는 정기국회인 만큼 소기의 성과를 성공적으로 이루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수성 국무총리는 개회식을 전후로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총재를 잇따라 방문,경제난과 쌀수입문제 등 국정현안을 놓고 20여분씩 환담을 나눴다.두 총재는 『무리하지 말고 상식을 갖고 국정을 운영해 달라』고 당부했고 이총리는 『여야를 떠나 나라와 국민에게 헌신한다는 차원에서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 문예현장 누비는 신영균 의원(오늘의 인물)

    신한국당 신영균 의원(68).한 시대를 풍미한 영화인이라는 족적을 뒤로 하고 그는 지금 전국구 초선의원으로 국회에 섰다.그리고 15대 국회 첫 정기국회가 열린 10일,그는 동료 의원들을 서울 정동극장으로 불러 모았다.권위라는 면에서 문화예술과 반대쪽에 서있을 법한 정치인들의 뻣뻣한 목을 확 풀어 버렸다. 국회에 들어가 여야의원 59명과 함께 국회 문화예술연구회를 만든 그는 첫 작품으로 이날 저녁 정동극장에서 「국회 문화예술의 밤」이라는 행사를 열었다.김수한 국회의장과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 김영수 문화체육부장관을 비롯,여야의 주요당직자와 의원 1백20여명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이들중 30여명은 부인을 동반했다.국악인 안숙선씨와 풍무악예술단 중앙국악관현악단 재즈악단이 1시간30분동안 국악과 현대음악의 현란한 소리한마당을 펼쳤고 그 신명에 이들은 잠시나마 여야를 잊었다. 신의원은 『그동안 경제개발논리에 밀려 소외됐던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15대 국회가 원만히 운영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행사를 열었다』고밝혔다.이날 행사는 시작일 뿐 매달 문화예술행사를 갖고 각종 문화예술 관련 법안을 정비해 나가겠다는 것이 그의 야심찬 계획이다.
  • “재개발지구 주민에 국유지 싸게 팔아라”

    ◎의원들 요구에 재경원 “골머리”/“이재민도 아닌데 헐값매각 무리” 난색 정기국회 개회와 함께 최근 의원들의 국유재산 매각조건 완화요구가 잇달아 재정경제원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9일 재경원에 따르면 신한국당의 서울지역 초선의원들이 중심이 된 생활정치실천모임이 서울시내 1백여 곳에 달하는 재개발지구의 국유지를 20년간 이자율 4%의 장기분할납부 방식으로 매각해줄 것을 요구했다.정부는 지난 94년부터 재개발지역 국유지를 10년간 이자율 8%의 장기분할납부방식으로 매각하고 있다. 현행법은 다목적댐 건설로 집단이주하는 경우나 천재지변으로 인한 이재민들에 한해 국유지를 20년간 이자율 4%로 장기분할매각할 수 있게 하고 있다.재경원관계자는 이재민도 아닌 재개발주민들에게 국유재산을 헐값에 넘길 수는 없는 일이라면서 신한국당 의원들의 요구에 난색. 재경원 관계자는 신한국당의 서정화 의원도 국유지 무단점유자 양성화조치를 또다시 부활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지자체들이 자체사업 추진을 위해 국유지 매각을 건의하는 사례도 많아지고 있어 국유재산 보호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 여·야/정기국회 필승전략 막판 점검

    ◎경제대안 초점… 쟁점별 대응책 마련­여/대선 공명선거 확보·균형예산 역점­야 여야는 제181회 정기국회 개회를 하루 앞둔 9일 일제히 의원세미나와 연수회를 열어 효율적인 원내대책과 의정활동방향을 논의했다.특히 여야의원들은 15대 첫 정기국회라는 점에서 「민생국회」 확립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신한국당◁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15대국회 제2차 의원세미나를 열고 정기국회의 막바지 준비를 위해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세미나는 국회운영에 관한 초청강의와 안기부의 최근 북한정세보고,한승수 경제부총리의 경제정책보고,경제대책토론회,상임위별 분임토의와 만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홍구 대표위원은 상오 고위당직자회의에 앞서 당소속 상임위원장과 가진 조찬모임에서 『상임위별 쟁점사안에 대한 대책수립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이대표는 이어 개회식에서 『경제의 어려움과 정치일정,긴장된 국제환경 등을 감안할 때 이번 정기국회의 중요성은 새삼 말할 필요가 없다』면서 『단결된 모습으로 우리의 힘을 국민에게 보여주자』고 독려했다. 서청원 원내총무는 『야권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거센 정치공세를 펼칠 전망』이라면서 『당론에 배치되거나 단합에 저해되는 발언을 지양하고 야당에서 서명을 요구하는 법률안에 대해서는 사전에 충분히 당 총무단이나 정책팀과 사전협의를 거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강두 제2정조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우리나라 경제의 현실과 대응방안」 토론회에서는 서상목·차수명·이명박·강현욱·김문수 의원 등 당내 「경제통」들이 경제회생대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하오에는 한승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의 현경제동향과 안기부의 최근 북한동향 및 정세보고가 계속됐다. 이어진 상임위별 분임토의시간에는 여야간 격론이 예상되는 안기부법 개정과 검·경 중립화,방송법 개정,예산안 심의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을 세웠다.특히 야권의 정책공조 움직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팀플레이」 활성화 방안이 집중논의됐다. ▷국민회의◁ 이날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11시간여에 걸쳐 열린 국민회의 의원연수회는 정기국회를 맞는 의원의 정신무장과 효율적인 의정활동을 위한 「총정리교육」이었다. 김대중 총재는 개회식에 참석,『이번 정기국회의 목표는 대선 공명선거조건을 확보하는 것과 경제회생을 위한 대안제시』라며 『4년임기의 모든 것을 건다는 자세로 정기국회에 임해달라』며 독려했다. 한광옥 사무총장과 박상천 총무·이해찬 정책위의장 등 당3역은 「향후 정국운영방향」이란 보고를 통해,『비판기능도 필요하지만 상대적으로 설득력 있는 대안제시에 중점을 둬야 한다』며 정기국회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연수는 79명의 소속의원 가운데 41명에 달하는 초선의원의 실무교육에 맞춰졌다.선배의원인 김영진·김충조·장재식 의원이 상임위·국정감사·예산심의활동요령에 관한 기초지식을 전달했고,질의응답도 가졌다. 김총재는 하오에 김경재·추미애·길승흠 의원 및 대학교수 2명과 함께 「정국현안토론회」를 가졌다.김총재는 이 자리에서 『내년에 내각책임제가 돌출할 가능성이 있으나 결국은 대통령직선제로 선거가 치러지고 개헌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총재는 『정기국회 폐회직후 또는 새해초부터 여당에서 상당한 정치적 격동이 일어날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이 자리에서는 정기국회의 과제와 야권공조방안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검·경중립화등 7대과제를 정리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국회에서 의원세미나를 열어 정기국회전략을 논의했다.자민련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현경제가 위험수위에 이르렀음을 지적하는 한편 내년 예산안이 대선을 겨냥한 선심성 팽창예산으로 흐르지 않도록 긴축예산을 짤 것을 강조했다. 김총재는 격려사에서 『내년에 국가적 큰 행사가 있다고 집권당이 예산편성등에서 욕심을 부리는 것을 간과할 수 없다』며 『특히 한군데 지역에 집중된 예산을 배정한다는 소리가 들리는데 예산안심의는 국가와 민족을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다뤄야 한다』고 균형예산을 강조했다. 허남훈 정책위의장은 당3역 보고를 통해 내년 예산을 한자리수로 묶고 국정감사에서는 경제·대북정책·시장경제 활성화 등의 분야에서 현정권의 일관성 없는 정책을 추궁하겠다고 밝혔다.이정무 총무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갖가지 민생현안을 다룬다는 점에서 자민련의 수권능력을 검증받는 좋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민주제도를 정착시키기 위한 선거법·국회법·정치관계법 등 제도개선특위 관련법률 개정문제를 이번 회기내에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다.
  • 「지역패권」 진단 나선 맹형규 의원(오늘의 인물)

    신한국당 수도권지역구 위원장 25명으로 구성된 연구모임인 「푸른정치연대」 회장인 맹형규 의원.익히 알려진대로 앵커출신의 초선의원이다.그러나 선수에 비해 의정 및 정치활동은 의욕이 넘치고 역동적이다. 맹의원은 5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지역패권주의 정치구조에 대한 진단과 처방」이라는 주제로 제 1차 세미나를 갖는다.주제를 좀더 포괄적으로 다루기 위해 중앙정치와 지방자치에 미치는 영향을 따로 분리,대안을 제시하고 이를 토의에 부쳐 검증도 해볼 생각이라고 한다. 「지역패권주의」.현역 정치인치고는 일견 대담한 주제 선택이다.지역분할을 기반으로 한 「3김정치」와 이에 근거한 「가신정치」에 익숙한 우리 정치현실로는 더더욱 그렇다.그러나 주제 선정은 그의 작품이 아니고 지난달 열린 전체회의에서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라고 했다. 지역패권의 폐해를 공개리에 주장하건,그렇지않건 정치인들 사이에 그만큼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셈이라 할 수 있다. 맹의원은 『문민시대를 맞아 민주선진사회를 내세우면서도 아직까지 정치인들은 지역패권주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선거가 거듭될수록 악화되어가고 있는 이유를 찾아내서 그 치유책을 만들어내기 위한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 “내가 국감스타”/초선들 준비 한창

    ◎김문수·안상수 의원 등 현장 자료수집­여/구치소·농촌·공장 답사… “뭔가 보여줄터”­여 「국감스타를 노려라」­ 정기국회를 앞둔 여야 초선의원들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국정감사에서 매서운 질문과 날카로운 대안을 선보이기 위해 현장 학습과 연구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신한국당◁ 김문수 의원(환경노동위)은 정수기를 국감 도마에 올릴 계획이다.자원봉사자 등 10명으로 구성된 3개팀을 해당 업체에 보내 실태 조사를 벌인데 이어 지역구에서 소비자 50여명을 표본으로 골라 국립환경연구원과 공동으로 시료채취에 들어갔다. 조사 결과 오염 물질이 많이 나오고 허위 선전 행태가 드러난 정수기 회사를 물고 늘어질 작정이다. 안상수 의원(법사위)은 피의자 인권을 국감 주제로 삼았다.안의원은 인권침해의 현실을 증명하기 위해 변호사,검사,판사와 법제처,감사원 직원등을 대상으로 법조계의 문제점 등을 묻는 설문을 돌렸다. 맹형규(통상산업위)·이신범(통일외무위)·김영선 의원(행정위) 등은 경제 공부모임을 만들어 국감에 대비하고 있다.특히 맹의원은 경북 울진 원자력발전소에 15명의 조사단을 파견,원전사고 사례를 모으고 있다.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사업에 원자로 제작업체로 참여하고 있는 한국중공업과 철강부문에 참여하고 있는 포철에도 조사단을 파견,문제점을 검토키로 했다. 권철현 의원(환경노동위)은 여름휴가를 비서관들과 함께 시화호,임진강 수도권쓰레기 매립장 등 환경오염현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정형근 의원(법사위)은 교정행정의 개선책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구치소,청주감호소 등을 불시에 찾아 재소자의 수형 생활을 점검할 계획이다. 강성 재의원(내무위)은 최근 예산지원 논란이 일고 있는 새마을운동본부중앙회와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등이 「관변단체」가 아닌 민간단체임을 입증하겠다고 벼르고 있다.이를 위해 관계자 면담과 설문·현장조사 등을 통해 자료수집에 한창이다. ▷야권◁ 국민회의에서는 천정배 의원(법사위)이 구치소,교도소를 방문한 데 이어 곧 군 교도소도 찾아 재소자의 인권유린 현황을 파악할 예정이다.방용석 의원(환경노동위)은 생수공장을 방문,제작공정과 폐수처리 과정을 견학했고,김영환 의원(통신과학위)은 지난 7월부터 대전 대덕의 연구기관과 통신관련 업체 등 30여곳을 방문했다. 또 국민회의 정한용 의원(재경위)은 지역구인 서울 구로공단 입주업체들을 대상으로 정부정책과 실제 경영현장의 조화여부를 확인하는 여론조사작업을 벌였다.유재건 의원(행정위)은 공정거래위의 바람직한 활동방향에 관한 여론조사를 계획중이다.박상규 의원(통상산업위)은 금융기관,중소기업 대표 등 5백명을 대상으로 신용대출 현황에 관한 설문조사를 했다. 자민련에서는 농협중앙회장 출신의 한호선 의원(농림수산해양위)은 외국 농업실태 자료를 수집하고 강원 충남 전북 등 농촌을 직접 찾아 농심을 수렴중이다.김종학 의원(통상산업위)은 논란이 되고 있는 위천공단 지정문제를 거론하기 위해 대구지역 경제난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다. 민주당 권오을 의원(농림수산해양위)은 지난달말부터 전국의 주요 공영도매시장,간척지,축산단지 등을 돌며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김홍신 의원(보건복지위)도 경기 강원 수해지역 방역실태조사를 직접 했다.
  • 초선 「의욕」·다선 「경험」/여야의원들 어떤법 준비하나

    ◎정기국회 “의원입법 봇물”/이재오 의원­점포주 횡포 방지… 영세상인 보호케/김홍신 의원­의아상자 국가유공자에 준해 보상/한영애 의원­근로여성 혼인·출산 불이익 못주게 하한정국속에 의원과 연구단체의 입법활동이 활발하다.초선의원들은 의욕과 패기를,재선이상은 경험을 앞세워 법률의 제정 및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의원들의 활발한 입법활동은 여야 정쟁의 구태에서 벗어나 국회 본연의 기능을 살리자는 취지에서 비롯되고 있다.따라서 오는 9월 열리는 정기국회에서는 각종 법률 제·개정안이 봇물처럼 터질 전망이다. 신한국당 안상수 의원은 현행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을 조직적이고 상습적인 폭력사건에만 적용토록 하는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다.소송제기시 인지액 부담을 낮추는 「민사소송 등 인지법 개정안」도 준비중이다. 같은 당 이재오 의원은 영세 입주상인의 보호를 위해 점포주의 일방적 계약파기와 임대료 인상을 제도적으로 방지하는 「점포임대차보호법안」을 이미 지난 7일 국회에 제출했다.정의화 의원은국가가 달동네지역의 생활기초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도시 저소득주민의 공공복지시설 지원을 위한 임시조치법안」 제정을,국민회의 이성재 의원은 버스에 휠체어탑승장치를 장착하는 것을 골자로 한 「장애인 편의시설설치 기본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같은 당 한영애 의원이 발의한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안」은 사업주가 근로여성의 혼인·임신 또는 출산 등을 이유로 불이익을 주지 못하도록 강제규정을 두고 있어 국회통과가 확실하다.김홍일 의원도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층에 대한 국가의 재정지원을 늘리도록 하는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자민련 한호선 의원은 자연재해로 인한 농어민의 피해에 대해 적극적으로 피해상당액을 보상토록 하는 「농어업재해대책법안」의 기초작업을 마쳤다. 민주당 김홍신 의원은 국회의원의 임기 첫번째 세비의 이중적인 수령을 막기 위한 「국회의원 수당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제출한데 이어 의로운 일을 하다 목숨을 잃거나 다친 시민들에 대한 보상수준을 국가유공자의 경우와 유사하도록 하는 「의사상자보호법」 개정작업에 나섰다. 같은 당 이미경 의원도 「가정폭력방지법안」을 준비중이고,신한국당 이우재·국민회의 방용석 의원은 「외국인노동자보호법」 제정을 서두르고 있다. 신한국당 김문수 의원은 학교의 외부식당 급식 허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학교급식법 개정안」을,이국헌 의원은 전국의 그린벨트를 합리적으로 재조정하자는 내용의 「개발제한구역의 관리·개발특별법」을 마련중이다. 재선인 신한국당 박종웅 의원은 재벌의 언론사소유를 차단하기 위한 「정기간행물등록에 관한 법률개정안」 준비로 바쁜 여름을 보내고 있다.국민회의 이해찬 의원은 주민들에게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지방자치단체의 결정사항에 대해 주민들이 직접투표로 결정하는 「주민투표법안」을 마련,조만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21세기 해양정책연구회」(회장 김정수)와 「전자민주주의연구회」(회장 강경식)는 각각 해양경쟁력강화를 위한 해양관련법 정리와 전자입법활동에 한창이다.「도시문제연구회」(회장 김중위)는 무절제하고 방만한재건축으로 인한 각종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도시재개발법 개정안」을 오는 정기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복지포럼」(회장 신기하)은 노인·장애인·여성의 복지향상을 위한 입법활동에 주력하고 있고 「국토의 효율적 활용에 관한 연구모임」(회장 이인구)은 지역주민들의 「생계형 개발」을 둘러싼 민원을 토대로 그린벨트제도 개선작업을 벌이고 있다. 「가상정보가치연구회」(회장 이상희)는 멀티미디어에 관한 연구개발촌,「미디어밸리」건설을 입법과제로 정했고 「국회 문화예술연구회」(회장 신영균)는 문화예술발전을 위한 관련법률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 정치지도자와 초선의원들(이동화 칼럼)

    무더위속에서는 일의 능률이 오르지 않기 때문에 많은 사람은 여름 한철에 휴가와 방학을 즐긴다.정치권이라고 예외는 아니다.지난달 27일 임시국회가 끝난 직후부터 정치인 대부분이 국내외로 흩어져 정가는 하한기를 맞았고 따라서 정국도 소강상태에 머물러있다. 이런 가운데 나름대로 열심히 움직이는 두가지 부류가 있다.그 하나는 「대권」에 뜻을 둔 인물들이다.국내에 있든,국외를 여행중이든 간에 이들은 뉴스의 초점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대부대를 끌고 다니는 한 그 관심의 폭은 커진다.비록 본인은 휴가로 생각하고 움직이더라도 언론이 그를 액면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구상」과 개원준비에 몰두 그결과 「괌구상」「백두산구상」「하와이구상」「제주도구상」등등 「구상시리즈」가 지면에 감돌고 있다.심지어 어느 야당총재가 3주나 당사에 나오지않고 있다고 해서 「칩거구상」이라는 말까지 시리즈에 추가되는 등 남발경향마저 보이고 있다. 정중동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또 하나의 부류는 의욕넘치는 초선의원들이다.이들은 9월 정기국회에서의 예산심의와 입법활동을 위해 자료수집과 공부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두부류의 정치인 모두에게 한편으로 박수를 보내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이 두가지 움직임의 결과가 국회에서 어긋나게 전개되거나 상충될 소지가 있어 염려스럽다.다시말해 후자 초선등 열성의원들의 활동이 빛을 보려면 국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어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하다.국회가 정쟁에 휩싸여 장기 개점휴업상태에 돌입하거나 여야 극한대립을 보인다면 준비한 보따리를 풀 기회가 줄거나 없어진다. ○상대폄하에 익숙한 정치 이번 정기국회의 운영상을 미리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어렵다.그러나 그동안 우리정치의 흐름을 읽어보면 순항하기는 어렵겠다는 막연한 예상은 할 수 있다.왜냐하면 현재 「3김씨 중심의 정치」라는 특성속에서 우리의 정치행태는 스스로 잘해서 국민의 지지를 얻기보다는 상대방을 끌어내리고 폄하하여 상대적인 우월성을 확보하는데 익숙해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각종선거 특히 대선을 앞두고는 이런 증세가 심화되어온 전례를 보아 올 정기국회 역시 파란이 예상되는 것이다.이미 지난 6월초의 15대 개원국회가 한달동안 표류한 것만 보아도 정기국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것인가에 회의를 가질 수밖에 없다. ○정쟁씨앗 뿌리는 특위들 이어열린 임시국회에서 간신히 원구성을 마치기는 했으나 그 과정에서 또다른 「폭발물」을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우려는 가중된다.타협의 소산으로 만들어진 선거부정조사특위와 정치제도개선특위가 가동되었으나 그 운영을 둘러싸고 초반부터 여야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야의 당리당략과 관련된 예민한 사안이 다뤄지기 때문에 예상되던 일이었지만 선거부정조사특위는 여야모두 상대방에 대한 견제를 위해 쓸데 없이 조사대상을 늘리자고 주장하고 있어 교착상태에 있고 정치제도 특위 역시 야당이 검·경의 중립성확보문제에만 집착하고 있어 진전이 없다. 이렇게 가다보면 특위는 정쟁의 터가 되고 정기국회의 순항을 방해하는 요소가 될 가능성이 적지않다.이런 가능성을 줄이거나 제거함으로써국회를 효율화하고 정치를 정상화하는 일에 정치지도자들이 당연히 나서야 한다.눈앞의 소리보다 큰정치를 해달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선거부정조사대상을 납득할 수 있는 선으로 조정하고 정치제도특위도 이미 부각된 쟁점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정치전반의 민주화를 확대한다는 관점에서 국회법과 선거법 등의 개정에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줄 것을 권고한다. ○국회법·선거법 개정해야 당내 의견수렴 뿐 아니라 공청회와 여론조사 등을 통한 국민적 공감을 얻어 대안을 마련하는 모습도 보고 싶다. 국회 개원이나 예산심의를 정치의안과 연계시키지 않도록 여야가 합의한다든지,법제화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런 일들을 위해서는 여야의 정치지도자들이 자주 만나는 것이 필요하다.초선의원들도 마당을 마련하기 위해 힘을 합쳐 압력을 가해보자.파행과 볼모와 폭력과 트집등등의 부정적 말들을 추방시키는 노력이 큰정치로 가는 길임을 거듭 강조한다.
  • 의원재산 실사 철저히(사설)

    15대 국회의원들 가운데 상당수가 보유재산을 누락,축소하거나 허위로 신고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국회공직자윤리위가 지난달 27일 초선의원을 비롯하여 신규등록의원 1백84명의 재산내용을 공개한 이래 언론사의 추적 등 사회의 활발한 검증작업 결과 드러난 은폐사례들은 벌써부터 시민단체들이 강력응징을 요구할만큼 파렴치한 것들이다. 몇십억원짜리 건물을 신고하지 않은 경우가 있는가 하면 수십여건의 부동산을 보유한 재력가이면서도 빚더미에 앉은 것으로 신고한 의원도 있고 의장직 사퇴까지 가져온 엄청난 부동산 보유의원이 20억원도 안되는 재산을 신고해 눈총을 받기도 한다.그린벨트를 훼손해 호화저택을 지은 사례도 있고 위장전입이나 부동산투기 또는 무단형질변경 등 재산형성과정의 불법의혹도 적지 않다.사실이라면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밖에 할 수 없다. 국회의원들의 재산신고내용은 국회윤리위가 검증하게된다.실시 4년째인 공직자재산등록제는 공직을 이용한 부정한 재산취득을 막고 정당치 못한 방법으로 축재한 인사들의공직취임기회를 억제하자는데에 목적이 있다.문민정부 출범 당시 상당수 공직자가 공직사퇴와 법의 심판을 받은 것이 그것이다.법을 만들고 청렴의무가 헌법에까지 규정되어있는 국회의원의 윤리규범은 임명직 공직자보다 엄격해야한다.또 그동안의 개혁으로 깨끗한 정치와 청렴한 정치인에 대한 국민의 요구도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따라서 국회윤리위는 정직과 청렴의 엄정한 잣대를 가지고 철저한 실사를 벌여 제기된 의혹을 해소시켜야 한다. 그동안 윤리위의 검증은 유명무실하여 면죄부만 주고 말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93년 비공개경고 3명,94년은 징계대상이 없었고 작년은 비공개경고 2명이 전부였다.이제는 우리 국회도 선진의회답게 온정주의에서 벗어나 법위반동료에게는 강력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벌칙이 미흡하다면 법을 고쳐서라도 문민시대 개혁의지의 결실인 이 제도만은 정착시켜야 한다.
  • 발로 뛰는 여야 초선/첫 정기국회 대비 의정공부 분주

    ◎“여름은 없다”/중기 50여곳 마라톤 시찰… 애로 청취/인터넷 「과외」… 북 농업자료 수집 방중 의정준비로 여름을 잊고 지내는 초선의원이 적지않다.오는 9월 열리는 15대 첫 정기국회를 앞두고 나름대로 철저히 준비하느라 분주한 움직임이다.지루한 여야대결끝에 처음 치른 지난 임시국회를 돌아보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대비하기 위해 지역구등의 현장학습은 물론 소속 상임위와 관련한 공부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신한국당의 강현욱 의원(전북 군산을)은 30일 군산시와 자매결연을 한 중국 연태시행 여객선에 몸을 실었다.바로 옆 선거구인 국민회의 채영석 의원(군산갑·3선)과 동행했다. 두 도시를 잇는 정기여객선의 개통을 축하하기 위해서다.강의원은 채의원과 백두산을 오른 뒤 다음달 5일 귀국한다. 한 측근은 『지역발전과 의정논의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신한국당의 다른 초선의원의 움직임도 분주하다.맹형규 의원은 정기국회 이전까지 중소기업 50여곳을 현지시찰하고 업주 1백여명을 만나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한다. 김기춘·이우재 의원은 소속 농림수산위가 농림해양수산위로 바뀌는 바람에 해양관련 자료를 수집하느라 눈코뜰 새가 없다. 특히 「한백회」회원으로 다음달 2일 중국을 방문할 김의원은 현지에서 북한의 농업관련 자료를 최대한 수집할 예정이다.이의원도 농업단체 관련자들과 함께 중국 현지농업을 시찰하기 위해 29일 중국으로 향했다. 내무위와 예결위에 동시에 속한 이윤성의원은 관련 5개 분야에 대해 각각 전문가를 초빙해 자문을 얻고 있다.일종의 「과외수업」인 셈이다. 안상수 의원은 서민이 불편을 느끼고 있는 법률개정안 마련에 더위를 잊고 있다.형량이 지나치게 높은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과 고가의 인지세로 민사소송을 포기하게 만드는 인지법 등의 개정안을 정기국회에 올릴 작정이다. 통신과학위원회에 속한 홍인길의원은 인터넷 공부에 한창이다.전문가들과 만나 외국의 입법사례도 연구하고 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의 초선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국민회의 조성준의원은 내달초 삽교호와 아산호·새만금간척지구 등을 둘러보며 환경실태조사에 착수,「발로 뛰는 국감준비」에 들어간다.환경연합등 단체의 전문가들과 「인적 네트워크」도 구성,공동문제제기및 대책마련도 한창이다. 정호선 의원(전남 나주)은 화상회의시스템을 이용한 「농촌총각 장가보내기운동」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내달중 여의도 의원회관과 나주시장실에 화상회의시스템을 설치,서울·나주의 처녀·총각의 「이색맞선」을 시도할 계획이다.PC통신을 이용한 「전자신문고」도 설치한다는 복안이다. 국감과 상임위활동에 대비한 「자문단」구성도 눈에 띈다.자민련 조영재 의원은 초고속통신망사업의 문제점을 파헤치기 위해 정부 및 기업의 산하연구원 등 15명으로 구성된 정책자문팀 구성에 착수했다.민주당 권오을 의원은 전현직 농수산관련 공무원 및 연구원 등과 함께 정책세미나를 준비중이고 국민회의 김근태 의원은 소장학자를 중심으로 4자회담과 경수로지원 등의 주제를 놓고 「릴레이토론회」를 벌인다. 자민련 지대섭의원은 내달말까지 30쪽짜리의 「월드컵연구보고서」를 작성한다는 목표로 광범위한 자문을 받고 있다.〈박찬구·오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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