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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 손가락 축복’ 무관심한 아기에 교황이 손가락 대자…교황 출국

    ‘교황 손가락 축복’ 무관심한 아기에 교황이 손가락 대자…교황 출국

    ‘교황 손가락’ ‘교황 출국’ 교황 손가락 장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6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충북 음성 꽃동네 희망의 집을 방문해 장애인들과 만남을 가졌다. 교황은 장애인 한명 한명의 머리를 쓰다듬고 입을 맞췄다. 강당 앞에 마련된 의자에 앉으라는 꽃동네 측의 거듭된 권유에도 의자에 앉지 않은 교황은 장애아동이 건넨 화환을 목에 건 채 따뜻한 눈길로 이들을 둘러봤다. 노래와 율동을 선물한 아이들의 공연을 끝까지 서서 관람한 뒤 “교황님 사랑합니다”라는 아이들의 외침에 엄지손가락을 들어 화답했다. 뒤이어 입양을 기다리는 아기들을 축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황은 아기들이 있는 곳으로 다가가 한 명 한 명 이마에 축복의 키스를 하던 도중에 한 아기가 눈앞에 교황이 얼굴을 들이대도 딴 곳을 응시한 채 조그만 자신의 손가락만 빨고 있었다. 아기의 무뚝뚝한 반응에 주변 사람들이 살짝 당황하고 있던 가운데 교황이 갑자기 미소를 지으며 재치를 발휘했다. 자신의 손가락을 아기의 입에 갖다 댄 것. 그러자 아기는 그제야 교황을 의식한 듯 교황을 바라보며 교황의 손가락을 마치 엄마의 손가락인 양 빨았다. 교황 손가락을 잡고 입으로 빨려고 놓지 않는 아기를 흐뭇한 미소와 함께 잠시 그대로 지켜보던 교황은 손가락을 뺀 뒤에도 침 묻은 손가락을 닦지도 않은 채 한동안 아기를 바라봤다. 이 같은 교황의 돌발 행동은 엄마 없이 자란 아기를 위로하고 축복하는 프란치스코 교황만의 특별한 방식으로 풀이되며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그 밖에도 교황은 장애아동들의 공연에 두 팔을 머리 위로 올려 하트 모양을 그려 보이기도 했다. 두 손을 전혀 쓰지 못하는 김인자(74)씨가 발가락으로 접은 종이학과 하반신을 전혀 쓰지 못하는 여성 장애인이 한땀 한땀 떠서 만든 자수 초상화를 선물 받고는 얼굴을 쓰다듬으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교황은 앞서 희망의 집 안내를 맡은 수녀와 수사 신부가 건물 입구에서 무릎을 꿇자 일어나라고 손짓을 한 뒤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교황은 앞서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된 카퍼레이드 도중 세월호 유가족 400여명이 모인 곳에 도착하자 차에서 내려 김유민양을 잃고 34일째 단식 중인 김영오(47)씨의 두 손을 맞잡고 아픔을 달랬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8일 오후 12시 50분쯤 4박 5일간의 한국 방한 일정을 모두 마치고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한항공 편으로 출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황 손가락 축복’ 무관심한 아기에 교황이 손가락 대자…세월호 실종자 가족에 위로 편지·묵주 전달

    ‘교황 손가락 축복’ 무관심한 아기에 교황이 손가락 대자…세월호 실종자 가족에 위로 편지·묵주 전달

    ‘교황 손가락’ ‘교황 출국’ 교황 손가락 장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6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충북 음성 꽃동네 희망의 집을 방문해 장애인들과 만남을 가졌다. 교황은 장애인 한명 한명의 머리를 쓰다듬고 입을 맞췄다. 강당 앞에 마련된 의자에 앉으라는 꽃동네 측의 거듭된 권유에도 의자에 앉지 않은 교황은 장애아동이 건넨 화환을 목에 건 채 따뜻한 눈길로 이들을 둘러봤다. 노래와 율동을 선물한 아이들의 공연을 끝까지 서서 관람한 뒤 “교황님 사랑합니다”라는 아이들의 외침에 엄지손가락을 들어 화답했다. 뒤이어 입양을 기다리는 아기들을 축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황은 아기들이 있는 곳으로 다가가 한 명 한 명 이마에 축복의 키스를 하던 도중에 한 아기가 눈앞에 교황이 얼굴을 들이대도 딴 곳을 응시한 채 조그만 자신의 손가락만 빨고 있었다. 아기의 무뚝뚝한 반응에 주변 사람들이 살짝 당황하고 있던 가운데 교황이 갑자기 미소를 지으며 재치를 발휘했다. 자신의 손가락을 아기의 입에 갖다 댄 것. 그러자 아기는 그제야 교황을 의식한 듯 교황을 바라보며 교황의 손가락을 마치 엄마의 손가락인 양 빨았다. 교황 손가락을 잡고 입으로 빨려고 놓지 않는 아기를 흐뭇한 미소와 함께 잠시 그대로 지켜보던 교황은 손가락을 뺀 뒤에도 침 묻은 손가락을 닦지도 않은 채 한동안 아기를 바라봤다. 이 같은 교황의 돌발 행동은 엄마 없이 자란 아기를 위로하고 축복하는 프란치스코 교황만의 특별한 방식으로 풀이되며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그 밖에도 교황은 장애아동들의 공연에 두 팔을 머리 위로 올려 하트 모양을 그려 보이기도 했다. 두 손을 전혀 쓰지 못하는 김인자(74)씨가 발가락으로 접은 종이학과 하반신을 전혀 쓰지 못하는 여성 장애인이 한땀 한땀 떠서 만든 자수 초상화를 선물 받고는 얼굴을 쓰다듬으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교황은 앞서 희망의 집 안내를 맡은 수녀와 수사 신부가 건물 입구에서 무릎을 꿇자 일어나라고 손짓을 한 뒤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교황은 앞서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된 카퍼레이드 도중 세월호 유가족 400여명이 모인 곳에 도착하자 차에서 내려 김유민양을 잃고 34일째 단식 중인 김영오(47)씨의 두 손을 맞잡고 아픔을 달랬다. 또 가족 시신을 찾지 못해 진도 팽목항에 머물고 있는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들에게 위로 편지와 묵주를 선물했다. 교황은 17일 세월호 희생자 고 이승현군의 아버지 이호진씨 세례식에 배석한 천주교 수원교구 안산대리구장 김건태 신부에게 “실종자 가족에게 전해달라”며 ‘프란치스코’라는 자필 서명이 담긴 한글 편지와 묵주 10개를 전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8일 오후 12시 50분쯤 4박 5일간의 한국 방한 일정을 모두 마치고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한항공 편으로 출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황 손가락 축복’ 장면에 네티즌 감동…무관심한 아기에 교황이 손가락 대자

    ‘교황 손가락 축복’ 장면에 네티즌 감동…무관심한 아기에 교황이 손가락 대자

    ‘교황 손가락’ 교황 손가락 장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6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충북 음성 꽃동네 희망의 집을 방문해 장애인들과 만남을 가졌다. 교황은 장애인 한명 한명의 머리를 쓰다듬고 입을 맞췄다. 강당 앞에 마련된 의자에 앉으라는 꽃동네 측의 거듭된 권유에도 의자에 앉지 않은 교황은 장애아동이 건넨 화환을 목에 건 채 따뜻한 눈길로 이들을 둘러봤다. 노래와 율동을 선물한 아이들의 공연을 끝까지 서서 관람한 뒤 “교황님 사랑합니다”라는 아이들의 외침에 엄지손가락을 들어 화답했다. 뒤이어 입양을 기다리는 아기들을 축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황은 아기들이 있는 곳으로 다가가 한 명 한 명 이마에 축복의 키스를 하던 도중에 한 아기가 눈앞에 교황이 얼굴을 들이대도 딴 곳을 응시한 채 조그만 자신의 손가락만 빨고 있었다. 아기의 무뚝뚝한 반응에 주변 사람들이 살짝 당황하고 있던 가운데 교황이 갑자기 미소를 지으며 재치를 발휘했다. 자신의 손가락을 아기의 입에 갖다 댄 것. 그러자 아기는 그제야 교황을 의식한 듯 교황을 바라보며 교황의 손가락을 마치 엄마의 손가락인 양 빨았다. 교황 손가락을 잡고 입으로 빨려고 놓지 않는 아기를 흐뭇한 미소와 함께 잠시 그대로 지켜보던 교황은 손가락을 뺀 뒤에도 침 묻은 손가락을 닦지도 않은 채 한동안 아기를 바라봤다. 이 같은 교황의 돌발 행동은 엄마 없이 자란 아기를 위로하고 축복하는 프란치스코 교황만의 특별한 방식으로 풀이되며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그 밖에도 교황은 장애아동들의 공연에 두 팔을 머리 위로 올려 하트 모양을 그려 보이기도 했다. 두 손을 전혀 쓰지 못하는 김인자(74)씨가 발가락으로 접은 종이학과 하반신을 전혀 쓰지 못하는 여성 장애인이 한땀 한땀 떠서 만든 자수 초상화를 선물 받고는 얼굴을 쓰다듬으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교황은 앞서 희망의 집 안내를 맡은 수녀와 수사 신부가 건물 입구에서 무릎을 꿇자 일어나라고 손짓을 한 뒤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교황은 앞서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된 카퍼레이드 도중 세월호 유가족 400여명이 모인 곳에 도착하자 차에서 내려 김유민양을 잃고 34일째 단식 중인 김영오(47)씨의 두 손을 맞잡고 아픔을 달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고판 속 가상 화가가 뉴욕 상징물들 합성… “전광판 앞에 서면 초상화 그려줘요”

    광고판 속 가상 화가가 뉴욕 상징물들 합성… “전광판 앞에 서면 초상화 그려줘요”

    현대자동차가 미국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에서 독특한 형식의 쌍방향 소통형 옥외광고를 펼친다. 현대차는 타임스스퀘어의 현대차 옥외광고판에 현지인 및 관광객들과 소통하는 ‘현대 브릴리언트 인터랙티브 아트’ 광고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새 광고는 현대차의 옥외광고판 안에 사는 가상의 인물인 화가 ‘미스터 브릴리언트’가 등장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는 뉴욕 거리에서 무료로 현지인들의 얼굴을 그려 주는 화가로 관광객이 전광판 앞 특정 위치에 서면 뉴욕을 상징하는 여러 가지 이미지를 합성해 초상화를 그려 준다. 이렇게 완성된 그림이 옥외광고판을 채우게 되는데 관광객은 뉴욕을 그리는 화가, 자유의 여신상, 뉴욕 경찰, 맨해튼 브리지를 조깅하는 스타, 카레이서 등으로 변하게 된다. 미스터 브릴리언트는 또 방문객이 전광판 앞에서 가족이나 친구, 연인 등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옥외전광판에 실어 주는 일도 담당하게 된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김대건 신부 생가 방문해 헌화뒤 기도, 5만명 몰려… 축제의 장 된 ‘순교의 땅’

    김대건 신부 생가 방문해 헌화뒤 기도, 5만명 몰려… 축제의 장 된 ‘순교의 땅’

    한국 천주교 첫 신부의 탄생과 고난이 함께 밴 충남 당진시 솔뫼성지의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은 5만여명의 뜨거운 환호 속에 이뤄졌다. 15일 낮 대전가톨릭대를 들른 교황은 헬기를 타고 떠나 이날 오후 4시 35분쯤 당진 우강초등학교 운동장에 도착했다. 영접 나온 안희정 충남지사 등과 간단한 인사를 나눈 뒤 곧바로 쏘울 승용차를 타고 솔뫼성지로 이동했다. 900m쯤 떨어진 솔뫼성지로 가는 길가에서 수많은 인파들이 늘어서 박수와 환호로 교황을 환영했다. 10분 후 성지 앞 주차장에 도착한 교황은 무개차로 갈아타고 유흥식 대전교구장과 함께 성지 안으로 들어갔다. 교황이 성지 입구에 모습을 드러내자 ‘비바 파파’를 외치는 환호 소리가 성지 안에 울려 퍼졌다. 교황은 김 신부 생가 30m 전방에서 무개차에서 내려 걷기 시작했다. 이용호 솔뫼성지 신부가 맞이했고, 교황은 ㄱ자형 기와집 생가의 마루에 꽃단지를 놓고 마당에 놓인 의자에 앉았다. 마루 뒷벽에 걸린 김 신부 초상화를 한참 바라보던 교황은 기도하기 시작했다. 3분 정도의 기도를 마친 뒤 가슴에 성호를 긋고 의자에서 일어나 김 신부 초상화를 향해 고개를 숙였다. 이어 안경을 끼고 마당에 설치된 입식형 방명록에 자신의 이름을 썼다. 서명이 끝나자 한 여자 어린이가 백금으로 만든 장미를 교황에게 선물했다. 교황은 어린이를 가슴까지 치켜들어 껴안은 뒤 환한 미소로 볼을 마주 비볐다. 교황은 생가 앞마당에 성수를 뿌린 뒤 경호용 바리케이드를 따라 50m쯤 걸으면서 바리케이드에 기대 환호하는 이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주고 볼에 입을 맞춰 주었다. 교황과 손을 잡은 공미숙(56)씨는 “어제 교황과 손을 잡는 꿈을 꿔 아침 7시부터 인천을 출발해 왔는데 진짜 꿈이 현실이 됐다”면서 “교황님 손이 그렇게 부드러울 수가 없다. 평생 못 잊을 것”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대구에서 남편과 함께 생후 15개월 된 딸을 데리고 온 조현주(39)씨는 “대전월드컵경기장 주변에서 교황님을 보려고 했는데 여의치 않아 여기까지 왔다. 교황님은 이탈리아에서 오셨는데 대구는 아무것도 아니지 않으냐”면서 “우리나라가 요즘 힘들어하는 나라라고 생각해 오신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한편 솔뫼성지는 행정구역상 당진시 우강면에 속해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1821~1846)의 생가 터다. 김 신부 일가는 4대 박해 동안 증조할아버지 김진후부터 아버지 김제준까지 4대에 걸쳐 모두 11명이 순교했다. 솔뫼가 ‘한국의 베들레헴’으로 불리는 이유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16일 서울 광화문에서 집전하는 124위 시복자 중 50명 가까이가 충청도 출신이고 이 중 솔뫼지역 신자들도 상당수를 차지한다. 당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도자기·초상화… 지자체들, 교황에 소박한 선물

    도자기·초상화… 지자체들, 교황에 소박한 선물

    프란치스코 교황을 맞이하는 자치단체들은 작지만 정성과 존경의 의미가 가득 담긴 소박한 선물들을 준비했다. 1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성모승천 대축일 미사가 열린 대전시는 ‘한빛탑’ 모형(300분의1)을 준비했다. 한빛탑은 1993년 대전엑스포 때 세워진 과학도시 대전을 상징하는 전망대로 높이 30㎝, 폭 20㎝ 크기의 나무로 제작됐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형상화한 것으로 화합을 뜻한다. 모형에는 한글과 이탈리아어로 ‘증 한빛탑 대전광역시 대한민국, 2014.8.15’라고 새겨져 있다. 또 솔뫼성지를 품은 충남도와 당진시는 도자기 ‘철화분청사기어문병’을 선물로 준비했다. 공주시 반포면의 계룡산 자락에서만 생산되는 것으로 높이 26㎝, 직경 13㎝ 크기로 우리의 멋을 잘 대변해 준다. 충북도는 16일 교황이 음성 꽃동네를 방문하는 데 맞춰 프란치스코 교황이 아기를 안고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모습을 담은 낙화(畵) 초상화를 만들었다. 낙화는 종이나 나무, 가죽의 표면을 인두로 지져 그림이나 글씨, 문양 등을 그리는 전통 회화 기법이다. 충북도무형문화재 제22호인 김영조씨가 가로 43㎝, 세로 56㎝, 두께 3㎝의 단풍나무에 제작했다. 음성군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 세계를 다니며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 달라’는 의미를 담아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주목(朱木)나무 뿌리로 만든 수공예 만년필을 만들었다. 선물들은 교황께 직접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대전교구나 교황 방한준비위원회 등을 통해 전달된다. 서산시는 17일 해미 순교성지를 방문하는 교황에게 ‘천상열차분야지도’(天象列次分野之圖) 모형을 선물로 전달할 예정이다. 조선 태조 4년(1395년)에 제작된 천상열차분야지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천문도로 1467개의 별을 밝기에 따라 크기를 다르게 새겨 넣었다. 국보 제228호인 이 천문도는 1만원권 지폐 뒷면 배경으로 사용되고 있다. 가로 50㎝, 세로 40㎝ 크기로 특별 제작한 모형에는 천상열차분야지도에 대한 한글과 영어 설명, 태극기, 1만원권 지폐의 형상이 담겼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평화·희망’에 설레는 충청

    ‘평화·희망’에 설레는 충청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일어나 비추어라’ ‘두드려라 닫힌 마음을’ ‘희망의 땅’…. 13일 충남 당진시 우강면 송산리 솔뫼성지 도로변 1.6㎞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을 반기는 깃발이 나부끼고 있었다. 교황 얼굴 사진과 함께 우리말과 이탈리아어 등으로 이런 글씨를 새긴 갖가지 색의 깃발이 바람에 펄럭였다. 아시아청년대회 개막일을 맞아 수천명의 각국 젊은이가 성지와 주차장을 가득가득 채웠다. 주차장에 부스 수십개가 들어섰고 바로 옆에는 폭 50m, 길이 100m쯤 되는 대형 임시 천막이 세워졌다. 교황은 15일 오후 5시 30분 이곳에 온다. 전날까지도 이곳은 가족 단위 방문객 등으로 붐볐다. 며칠 전 두 자녀를 데리고 솔뫼성지를 찾았다는 박은영(38)씨는 “시댁이 당진인데도 한번 오지 않다 교황이 오신다고 해서 들렀다”며 “천주교 신자뿐 아니라 전 국민이 기뻐할 일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서산시 해미읍성도 손님으로 북적였다. 오는 17일 교황 방문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아시아청년대회 폐막 미사가 집전되는 곳이다. 심민택 해미읍성관리사무소 주무관은 “흔히 ‘예수님이 부활해 오시는 것 같다’고 말하더라”고 귀띔했다. 환영 분위기와 맞물려 읍성 앞 도로를 새로 포장했다. 보도블록을 교체하고 상가 간판도 깔끔하게 바꿔 달았다. 주민 이충일(72)씨는 “전 세계에 해미를 알리는 계기가 돼 큰 영광”이라며 기뻐했다. 한 주민은 빠른 환경 정비를 보고 “해미 발전을 10년은 족히 앞당긴 듯하다. 몇 년에 한 번씩 교황이 오셨으면 좋겠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꽃동네가 있는 충북 음성군에서는 종일 대청소를 벌였다. 주민 500여명이 나와 바쁜 손길을 놀렸다. 주요 진입로엔 꽃단장을 했다. 교황이 방문하는 16일 꽃동네 앞에서 사랑의 미술작품 전시회도 열린다. 꽃동네 ‘미소천사’ 장애인들은 교황에게 선물할 자수 초상화를 짜고 발가락으로 종이학을 접느라 눈코 뜰 새 없었다. 대전시는 15일 월드컵경기장에서 교황이 집전하는 성모승천대축일 미사 실황을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 마을의 천장형 대형 영상시설 스카이로드를 통해 생중계한다. 글 사진 당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음성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기번호 77246 들어간 옛 5000원권 조심”

    지난해 6월 위조지폐범 한 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악명 높은 ‘기번호(화폐의 일련번호) 77246’의 5000원권 위폐를 찍어낸 장본인이었다. 이 5000원권 위폐는 2004년부터 대거 발견돼 한국은행과 경찰의 골머리를 앓게 했다. 위폐범이 잡히면서 올 1~6월 발견된 5000원권 위폐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01장이나 급감했다. 문제는 이 사람이 잡히고도 ‘77246 위폐’가 계속 발견되고 있다는 점이다. 위폐범은 검거 당시 “4만 5000장가량 위폐를 풀었다”고 자백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발견된 ‘77246 위폐’는 이미 5만장에 육박한다. 범인이 실제 얼마나 위폐를 만들었고 얼마나 시중에 유통시켰는지 정확히 알 수 없다는 얘기다. 때문에 한은은 ‘77246 위폐’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 위폐는 잉크젯으로 출력해 얼핏 봐서는 진짜 5000원권과 식별이 어렵다. 조악하긴 하지만 불빛에 비춰보면 왼쪽 여백에 숨은 그림(율곡 이이 초상화)도 나타난다. 다행인 점은 구권을 이용했다는 점이다. 2006년 이전에 나온 구권 5000원권은 신권보다 가로 1.4㎝, 세로 0.8㎝ 크다. 가운데 은선과 홀로그램도 없다. 한은 측은 “번호 77246이 들어간 옛 5000원권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은 홈페이지(www.bok.or.kr)에 들어가면 자주 발견되는 위폐 번호 검색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은박지가 부착된 1만원권 위폐(AD3122467H, EL7550168L 등)도 자주 발견돼 주의가 요구된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프랭클린·마오쩌둥 밝은 빛에 비춰봐라

    프랭클린·마오쩌둥 밝은 빛에 비춰봐라

    올 들어 미국 달러화 위조지폐가 급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미국이 지난해 위조 방지 장치를 강화한 새 달러화를 내놓으면서 ‘밀어내기’ 위폐 물량이 쏟아져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 1월부터 7월까지 외환·우리·국민·신한·하나·기업·농협 등 7개 은행에서 발견된 달러화 위폐는 7만 3142달러어치다. 지난 한 해 적발된 위폐 규모(4만 7576달러)의 1.5배다. 올 들어 발견된 위폐의 대부분은 100달러짜리다. 금융권은 이를 지난해 10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00달러짜리 신권을 내놓은 것과 연관지어 해석한다. 연준은 위폐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색 변환 잉크’와 ‘부분 노출 은선(隱線)’ 등 위조 방지 장치를 추가한 신권을 내놨다. 이 바람에 미처 ‘소화’시키지 못한 100달러짜리 구권 위폐가 한꺼번에 풀리면서 위폐 발견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100달러짜리 위폐는 주로 중국에서 제작·유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최고액권인 100위안(약 1만 7000원)짜리 위폐도 많아 휴가철 여행객과 유학생은 물론 국내 상인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위폐에 당하지 않으려면 가급적 현금 대신 카드를 쓰는 게 안전하다. 가장 흔한 위폐 사용법이 ‘바꿔치기’이기 때문이다. 여행객 등이 택시, 식당, 상점 등에서 현금을 내면 거스름돈을 위폐로 건네는 방식이다. 위폐 여부를 확인하는 척하면서 상대에게 받은 진폐를 위폐로 바꿔치는 것도 흔히 사용되는 수법이다. 그렇다고 현금을 아예 안 쓸 수는 없다. 이럴 때는 위폐의 몇 가지 특징을 익혀두면 피해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다. 100달러짜리 구권은 밝은 빛에 비추면 오른쪽에 미국 독립선언서 초안을 작성한 벤저민 프랭클린의 초상화가 나타난다. 진폐는 이 초상화가 선명하게 보이는 반면, 위폐는 다소 두껍고 투박하다. 100달러짜리 신권 위폐는 아직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사례가 없다. 위안화 위폐는 달러화에 비해 조악하다. 붉은 잉크의 번짐 현상으로 인해 마오쩌둥 초상화가 짙고 거칠다. 빛에 비춰봐도 마오쩌둥 초상화와 숫자 100의 숨은 그림이 검고 진하게 나타난다. 외환은행 위변조대응센터 측은 “중국에 갈 때는 가급적 100위안이 아닌 소액권으로 바꿔 가는 게 낭패를 덜 보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시론] 수학강국 대한민국을 기다리며/최영주 포스텍 수학과 교수

    [시론] 수학강국 대한민국을 기다리며/최영주 포스텍 수학과 교수

    옛 서독의 수도 본에 위치한 막스플랑크 수리과학연구소를 처음 방문한 것이 1990년도 초였다. 내가 평생 몸담을 학문에서 최고로 꼽히는 연구소로부터 초청받았다는 사실만으로도 갓 학위를 받은 난 너무나 설렜다. ‘기라성’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수학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그들의 열정과 기를 한 공간에서 함께 느낄 수 있다는 기대에 부풀었다. 연구소에 들어선 순간, 동양인을 그린 커다란 초상화가 눈에 들어왔다. 주인공은 일본인 수학자 다카기 데이지(1875~1960)였다. 20세기가 시작될 때만 해도 수학 후진국이었던 일본이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메달 수상자를 3명이나 배출할 수 있었던 것은 다카기 같은 선배 수학자들의 공이다. 다카기는 당대 수학 최강국인 독일 괴팅겐에서 유학을 마친 뒤 귀국해 정수론 분야의 근간이 되는 이론을 완성했다. 또 활발한 저술활동과 교육으로 일본에 본격적인 현대 수학을 전파하게 된다. 그는 은퇴할 무렵(1936년) 세계수학자연맹 부회장이 돼 제1회 필즈메달 수상자를 선정하는 수상위원회에 참여했다. 일본인 필즈메달 수상자가 나온 것은 이로부터도 약 20년이 지난 1954년이었다. 결국 교육을 통해 뚜렷한 열매가 맺히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우리나라 대학에서 수학과가 생긴 것은 해방 이후다. 한국 최초의 현대수학자는 이임학(1922~2005) 교수를 들 수 있다. 경성제국대학에 입학한 그는 서울대 수학과 교수로 선출된다. 1947년 어느 날 남대문 시장 부근에서 미군이 버린 쓰레기 더미 속에서 미국 수학회지를 줍게 되었고 그 안에 제시된 미해결 문제를 해결해 저자에게 편지를 보냈다. 이는 당시 논문을 어떻게 투고해야 하는지 아무도 몰랐기 때문이었다고 전해진다. 이후 지속적으로 외국 수학자와 교류했고,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학의 초청으로 유학길에 오른다. ‘Ree군’이라 불리는 군(群·수학 분류의 한 종류)이 존재할 정도로 이 교수는 핵심 수학이론을 발전시켰지만, 캐나다에서 교수로 영구 재직하게 된다. 주변인들과 이 교수가 다카기처럼 귀국해 국내 후학 양성에 조금 더 적극적으로 나섰다면 오늘날 한국 수학의 위상이 달라질 수 있었다는 얘기를 자주 한다. 지금이야 대다수 국내 대학이 연구와 교육 모두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포스텍이 1987년 개교할 때만 해도 국내 최초 연구중심대학이란 모토를 내걸었을 정도로 국내 연구 환경은 척박했다. 늦은 출발을 했던 한국 수학계는 이제 전 세계 수학자들을 초청해 함께 즐기는 세계수학자대회(ICM)를 13일부터 9일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열 수 있는 수준이 됐다. 국제수학연맹이 개최하며 전 세계 수학자 5000여명이 참가하는 기초과학 분야 최대의 국제학술대회이자 축제다. 개회식이 열리는 첫날에는 개최국의 최고 통치자가 직접 수여하는 필즈메달 시상식이 열린다. 필즈메달은 뛰어난 수학 업적을 이룬 40세 이하 수학자에게 수여하는 최고 영예의 상이다. ICM은 1897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첫 대회가 시작된 이후 1, 2차 세계대전을 제외하고는 4년마다 개최됐다. 유럽에서 19회, 북미에서 4회가 열렸다. 특히 제2회 1900년 파리에서 개최된 ICM에서는 당대 최고 수학자인 힐베르트가 100년을 이끌 23개의 힐베르트 문제를 제시해 현대 수학의 물줄기를 바꿨다. 최근 들어 세계수학계에서 아시아 수학의 위상이 올라가고 있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수학강국 일본(1990)을 시작으로, 중국(2002), 인도(2010)가 세계수학자대회를 개최했고 한국은 아시아에서 4번째로 개최지가 됐다. 서울 ICM은 과학강국을 꿈꾸는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하는 축제이며, 한국 수학계가 한 단계 전진하는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다. 20년 전 내가 독일을 찾은 것처럼 빠른 시일 내에 세계 최고 수학자와 젊은 학자들이 한국의 수학 연구소를 찾아 감탄하는 날을 꿈꾼다.
  • [단독] 北, 5000원권 화폐 교체 예정

    [단독] 北, 5000원권 화폐 교체 예정

    북한이 김일성 주석이 그려져 있는 자국 화폐 단위의 최고액인 5000원권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일에 대한 우상화 차원이란 분석과 함께 새로운 디자인의 화폐를 유통시키는 방식으로 내부 경제를 단속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북소식통은 3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북한 당국이 기존 5000원권을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진이 같이 들어가 있는 신권으로 교체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기존에 전격적으로 이뤄진 화폐개혁과 달리 이번에는 신권을 유통하면서 구권을 천천히 교환할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이 새로운 디자인의 화폐를 발행하는 것은 외견상 김정은 정권의 지속적인 김일성, 김정일 우상화 정책의 일환인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북한이 고액을 보유한 개인들을 무력화시키고 정부의 화폐 통제력을 높이기 위해 전격적으로 화폐 개혁을 단행했던 1992년과 2009년 등의 전례에 비춰 보면 이번에도 ‘내부 통제’의 목적이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신권 발행으로 자연스럽게 고위층들이 ‘장롱’에 숨겨 놓은 돈이 바깥으로 흐르도록 하려는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의미다. 화폐 단위를 변경했던 2009년 화폐개혁은 당시 인플레이션과 재정 악화 문제를 해결하고 정치적으로 안정적인 권력 승계를 준비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갑작스러운 변화로 북한 주민들의 원성이 높아지기도 했다. 이 때문에 당시 김영일 내각 총리가 이에 대한 책임 차원에서 전격 경질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에도 북한은 몇 가지 개혁안을 검토했지만 주민들의 불만을 감안해 신권을 교체하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대북소식통은 “지난 25일부터 중앙은행 공고가 인민반과 직장 및 단위들에 통보됐다”면서 “과거에는 사전 공지 없이 일방적으로 처리하던 것과 사뭇 다르다”고 밝혔다. 2009년 화폐개혁 때 발행한 북한 5000원권은 앞면에는 김 주석의 초상화가 그려져 있고 뒷면에는 김 주석의 생가인 만경대 초가집이 그려져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내전·뇌물에 찌든 삶… ISIL이 준건 통제·안정

    내전·뇌물에 찌든 삶… ISIL이 준건 통제·안정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는 티그리스 강과 유프라테스 강이 흐르는 이라크와 옛 레반트 지역(시리아, 레바논, 요르단, 팔레스타인)에서 신정(神政) ‘이슬람국가’를 건설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 ISIL은 올 초 점령한 시리아 북부 도시 라카에서 자신들의 ‘이상향’을 실현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슬람국가의 사실상 수도 역할을 하고 있는 라카 주민 한 명을 비밀 취재원으로 고용해 그가 전한 생활상을 24일 보도했다. 내전에 찌든 알레포에서 의류 공장을 운영하던 카드리는 죽음만은 피하자는 심정으로 ISIL에 충성을 맹세한 뒤 라카로 이주했다. 카드리는 “라카에는 다른 시리아 지역에는 없는 질서와 안전이 있다”고 말했다. ISIL이 강요하는 엄격한 계율만 지키면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ISIL은 라카를 점령하자마자 가장 먼저 3개뿐이던 기독교 교회의 십자가를 떼어냈다. 교회 건물은 자살폭탄 테러를 감행한 ‘순교자’들의 행적을 선전하는 전시관으로 바뀌었다. 마을 곳곳에 걸려 있던 시리아 대통령 바샤르 알아사드의 초상화도 모두 떼어내고 대신 자신들이 옹립한 칼리프(통치자) 아부바크르 알바그다디의 얼굴로 대체했다. 젊은이들이 즐겨 찾던 알아마시광장은 철제 담장으로 둘러쳐졌다. 카드리는 “말 그대로 ‘이슬람국가’가 건설되고 있다”고 전했다. 도둑의 손목은 광장에서 만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절단됐다. 공공장소에서의 흡연도 금지됐고 기도 시간에는 모든 상점이 문을 닫아야 한다. 전기와 물은 하루 4시간만 사용할 수 있다. 어느 날 버스를 타고 가는데 갑자기 ‘신앙 경찰’이 들이닥쳐 버스를 세운 뒤 얼굴을 완벽하게 가리지 않은 여성을 끌어냈다. 경찰관은 이 여성이 집에 돌아가 율법에 맞는 복장으로 갈아입고 온 뒤에야 버스를 출발시켰다. 숨 막히는 통제가 가져다준 것은 안정이었다. 알아사드 정권의 관리들에게 거액의 뇌물을 줘야 했던 상인들은 두 달에 20달러만 내면 안정적으로 장사를 할 수 있다. 새로운 지배계급으로 떠오른 다혈질의 젊은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들도 이젠 ‘통치의 기술’을 터득했다. 조직 충성도가 높은 이들을 각 조직과 지역 곳곳에 감시자로 배치해 통제의 끈을 조이는 한편 ISIL의 권위에 복종만 하면 누구든 생업을 이어 갈 수 있게 했다. 전쟁에 지친 시리아 주민들은 점차 ISIL을 지지하고 있다. 더욱이 중동 각국의 수니파 원리주의자들이 라카로 오고 있다. 튀니지와 리비아에서 온 이들이 검문소를 지키고, 전력을 통제하는 이는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이며, 요르단에서 온 의사가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슬람 형제들이여, 라카로 오라”는 알바그다디의 선동이 동영상 속의 공허한 외침만은 아닌 것이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넬슨 만델라의 날’ 기념…구글, 그림·명언 공개

    ‘넬슨 만델라의 날’ 기념…구글, 그림·명언 공개

    ‘넬슨 만델라의 날’을 기념하는 구글 두들(로고)이 공개됐다. 구글은 18일 고(故) 넬슨 만델라 남아프리카공화국 전 대통령의 탄생일을 맞아 메인화면을 꽃과 리본에 둘러싸인 초상화 그림과 생전 명언들로 꾸몄다. 만델라의 명언은 우측 화살표를 누르면 하나씩 볼 수 있으며 좌측 말주머니 아이콘을 누르면 하단에 번역된 명언이 나온다. 생전 ‘남아공의 아버지’로 불린 만델라는 남아공의 첫 흑인 대통령이자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아파르트헤이트(백인 정권의 인종차별 정책)에 맞선 투쟁을 이끌다 정치범으로 27년간 감옥에 지냈으며 지난해 12월 5일 95세의 일기로 타계했다. 다음은 구글 두들에 소개된 만델라의 명언이다. “피부색이나 배경, 종교 등의 이유로 다른 사람을 증오하도록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사람은 증오를 배워야 한다. 증오를 배울 수 있다면 사랑도 배울 수 있다. 왜냐하면 증오보다 사랑이 사람의 본성에 더 가깝기 때문이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삶은 살았다는 것 자체가 아니다. 우리의 삶이 다른 이들의 삶에 얼마나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켰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교육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이다” “진정한 자유란 단지 사슬을 벗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자유를 존중하고 보장하는 삶은 사는 것을 의미한다” “인생의 가장 큰 영광은 한 번도 실패하지 않음이 아니라 실패할 때마다 다시 일어서는 데 있다” 사진=구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산이 ‘쇼유더머니’로 도끼·더콰이엇·빈지노 디스?… “아니다”라는 해명만 믿기엔 석연찮은 부분들은?

    산이 ‘쇼유더머니’로 도끼·더콰이엇·빈지노 디스?… “아니다”라는 해명만 믿기엔 석연찮은 부분들은?

    산이 ‘쇼유더머니’로 도끼·더콰이엇·빈지노 디스?… “아니다”라는 해명만 믿기엔 석연찮은 부분들은? 래퍼 산이(San-E)가 신곡 ‘쇼유더머니’를 통해 함께 Mnet ‘쇼미더머니3’에 출연 중인 도끼와 더콰이엇이 소속된 ‘일리어네어 레코즈’를 디스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산이의 소속사는 “일리어네어 레코즈를 디스하려고 만든 곡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곡 곳곳에 ‘디스 소스’가 있다는 반론도 여전하다. 산이는 지난 17일 소속사 브랜뉴뮤직 공식 유튜브에 신곡 ‘쇼유더머니’(show you the money)를 공개했다. 특히 ‘쇼유더머니’ 가사 중 “이름있는 래퍼 랩에 아이돌 앉혀주는 아이디언 내껀데”라는 구절이 힙합 레이블 일리네어 레코즈를 디스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앞서 지난 5월 빈지노, 도끼, 더콰이엇이 소속된 일리네어 레코즈는 노래 ‘연결고리’를 공개했고, 빈지노의 가사에 “이름 있는 아이돌의 후렴에다 랩 하는 아이디언 대체 누구껀데”라는 부분이 있다. 또 뮤직비디오에서 5만원짜리 지폐의 신사임당 초상화에 큰 이어폰과 스냅백 모자·굵은 금목걸이를 씌운 것도 평소 ‘수입 자랑’을 주제로 삼았던 일리어네어 레코즈를 비꼰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큰 이어폰과 스냅백 모자·굵은 목걸이는 일리어네어 레코즈의 수장인 도끼의 상징적인 소품이기도 하다. 이 외에도 “미국 유행하는 플로우 그대로 갖다베껴”란 구절도 미국에서 유행하는 ‘더티 사우스 힙합’을 표방하는 일리어네어 레코즈를 겨냥했다는 의견과, 도끼와 더콰이엇의 랩 스타일을 비아냥거리는 듯한 스킬을 사용했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산이의 소속사 브랜뉴뮤직은“‘쇼유더머니(Show You The Money’는 빈지노나 일리네어 레코즈를 디스하고자 만든 곡이 아니다”라면서 “‘쇼 미 더 머니’(Show Me The Money 3)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랩실력을 보여주고자 발표한 곡”이라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산이 ‘쇼유더머니’로 도끼·더콰이엇·빈지노 디스?…논란 계속되자 내놓은 해명은

    산이 ‘쇼유더머니’로 도끼·더콰이엇·빈지노 디스?…논란 계속되자 내놓은 해명은

    산이 ‘쇼유더머니’로 도끼·더콰이엇·빈지노 디스?…논란 계속되자 내놓은 해명은 래퍼 산이(San-E)가 신곡 ‘쇼유더머니’를 통해 함께 Mnet ‘쇼미더머니3’에 출연 중인 도끼와 더콰이엇이 몸 담고 있는 ‘일리어네어 레코즈’를 디스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산이 측은 “일리어네어 레코즈를 디스하려고 만든 곡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곡 곳곳에 ‘디스 소스’가 있다는 반론도 여전하다. 산이는 지난 17일 소속사 브랜뉴뮤직 공식 유튜브에 신곡 ‘쇼유더머니’(show you the money)를 공개했다. 특히 ‘쇼유더머니’ 가사 중 “이름있는 래퍼 랩에 아이돌 앉혀주는 아이디언 내껀데”라는 구절이 힙합 레이블 일리네어 레코즈를 디스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앞서 지난 5월 빈지노, 도끼, 더콰이엇이 소속된 일리네어 레코즈는 노래 ‘연결고리’를 공개했고, 빈지노의 가사에 “이름 있는 아이돌의 후렴에다 랩 하는 아이디언 대체 누구껀데”라는 부분이 있다. 또 뮤직비디오에서 5만원짜리 지폐의 신사임당 초상화에 큰 이어폰과 스냅백 모자·굵은 금목걸이를 씌운 것도 평소 ‘수입 자랑’을 주제로 삼았던 일리어네어 레코즈를 비꼰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큰 이어폰과 스냅백 모자·굵은 목걸이는 일리어네어 레코즈의 수장인 도끼의 상징적인 소품이기도 하다. 이 외에도 “미국 유행하는 플로우 그대로 갖다베껴”란 구절도 미국에서 유행하는 ‘더티 사우스 힙합’을 표방하는 일리어네어 레코즈를 겨냥했다는 의견과, 도끼와 더콰이엇의 랩 스타일을 비아냥거리는 듯한 스킬을 사용했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산이의 소속사 브랜뉴뮤직은“‘쇼유더머니(Show You The Money’는 빈지노나 일리네어 레코즈를 디스하고자 만든 곡이 아니다”라면서 “‘쇼 미 더 머니’(Show Me The Money 3)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랩실력을 보여주고자 발표한 곡”이라고 해명했다. 산이 역시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쇼유더머니’ 힙합 팬들에게 하도 까이고 까여서 그것들에 대해 하고 싶은 말 한 것. 특정인물 디스 아님. 계속 열심히 할게요”라는 글로 디스 논란을 일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기와 총을 함께 든 여인들…꽃다운 그녀들의 초상화

    아기와 총을 함께 든 여인들…꽃다운 그녀들의 초상화

    갓난아기를 안은 여성과 기다란 장총.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지만 이것이 현실인 사람들이 있다. 바로 내전이 한참인 시리아의 여인들이다. 미국 출신의 사진작가 세바스트라노 토마다(Sebastiano Tomada)는 시리아에서 포착한 여성 시민군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들은 현재 시리아 서북부의 알레포에서 야만적이고 난폭한 내전을 치르고 있다. 정권에 반대하고 가족을 지키려는 여성들은 스스로 총을 들었다. 아이를 돌봐줄 이가 없으니 총을 들지 않은 다른 팔로는 아이를 안아야 했다. 그녀들은 입을 모아 “독재 정권과 그들의 부하들로부터 불평등한 대우와 굴욕을 받아왔다”고 주장한다. 시민군 중에는 70세가 넘은 고령자도 있다. 세 아이의 어머니이자 올해 72세인 아메드는 정부군의 과격진압 때문에 고향을 잃고 알레포의 시민군이 됐다. 아메드는 “정권과 싸우기 위해 무기를 들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여성은 27세의 베니페트는 여성평등을 위해 총을 들었다. 그녀는 “내 삶과 자유를 위해 싸운다. 나의 싸움이 남성과 여성의 평등을 가지고 올 것”이라고 믿고 있다. 세 아이의 어머니이자 이제 갓 20살이 된 ‘꽃다운’ 시민군도 있다. 그녀는 “내 남편이 시민군 맨 앞에 서서 싸우다 결국 죽었다. 나 역시 남편을 따라 시민군의 가장 앞에 설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현재 이 시민군 내에는 약 150명의 여성이 활동하고 있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지난 달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 2011년 3월 시리아 내전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총 17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3분의 1은 민간인이었다고 발표했다. 올 1월 한 달동안 사망한 민간인은 650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시리아 여성 암살자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은 국제사진대회인 프랑스 PX3(Prix DePhotographie Paris)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돌아온 ‘노벨상 22인 초상화’…교보문고, DJ·카뮈 등 상설전시

    노벨상 수상자 22인의 초상화가 교보문고를 찾는 독자들을 반긴다. 교보문고(대표 허정도)와 대산문화재단(대표 신창재)은 교보문고 광화문점 세종로 지하 출입구에 노벨상 수상자 초상화를 상설 전시한다고 8일 밝혔다. 9일 문을 열 전시공간에는 T S 엘리어트, 알베르 카뮈, 가르시아 마르케스 등 노벨 문학상 수상자 12명을 비롯해 김대중 전 대통령,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등 노벨 물리학·화학·생리의학·경제학·평화상 등 총 6개 부문 수상자 22명의 초상화가 내걸린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英 유명인사 잇단 아동 성추행 파문… 당국 “전방위 조사”

    유명 화가 롤프 해리스의 아동 성추행 파문으로 촉발된 영국 내 논란이 정부의 전방위 조사로 이어지게 됐다. 논란의 초점은 정부가 각 분야 유명인의 아동 성추행에 대해 상당한 수준의 정보를 축적하고 있었음에도 이를 공개하지 않아 추가적인 피해를 사실상 방조한 게 아니냐는 데 맞춰져 있다. 8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는 아동 성추행 문제를 다룰 조사위원회를 구성, “여기에 모든 자료들을 다 이송해 조사를 진행토록 하겠다”는 테리사 메이 내무부 장관의 발언을 전했다. 이 논란은 최근 잇따라 불거진 유명인의 아동 성추행 논란 때문이다. 예술가가 아니라 연예인이라는 비아냥을 받기는 하지만 해리스는 영국 여왕의 초상화를 그릴 정도로 유명한 화가다. 그런 그가 1960~1980년대까지 지속적으로 아동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주장이 제기돼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는 1970~1980년대 전성기를 누린 TV 스타로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까지 받았으나 2011년 사망 뒤 유아 성추행 사실이 낱낱이 밝혀진 지미 세빌 사건에 이은 것이어서 영국 사회에 큰 충격을 가했다. 지금은 대처 정권 시절 내무장관을 지낸 보수당 원로 정치인 리언 브리턴에게까지 의혹의 불길이 번져 있는 상태다. 문제는 이들의 아동 성추행 행각이 10~20년에 걸쳐 장기간 진행됐고, 각종 소문과 증언들이 계속 번져 나갔으며, 이 때문에 정보 당국이 이들에 대한 구체적 첩보까지 수집했었다는 점이다. 메이 장관은 “공직기밀유지법 등 관련 법률 등을 검토해야겠으나 기본적으로 전현직 공무원 그 어느 누구라도 아동 성추행에 대한 모든 사실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대답했다. 아동 성추행이 단순히 아동인권 문제가 아닌 것은 어디나 마찬가지다. 야당인 노동당은 “정보 당국이 과연 순순히 관련 정보를 모두 다 내놓겠느냐”며 정부를 몰아붙인 반면, 여당인 보수당은 “피해 아동과 관련된 내용이 그냥 공개되는 것은 매우 민감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1950년대 그 시절…예술가의 삶을 엿보다

    1950년대 그 시절…예술가의 삶을 엿보다

    역무원의 안내를 받아 1950년대 기차 모형을 타고 내린 곳은 한국인의 애환이 가득한 옛 국제시장. 10여명의 무명 배우들이 박수근(1914~1965), 나혜석(1896~1948), 이상(1910~1937) 등으로 분장하고 옛 노래에 맞춰 멋진 율동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시간을 거꾸로 되돌린 듯한 모습에 가슴이 먹먹해질 즈음, 서울 청진동의 옛 ‘제비다방’이 눈에 띈다. 시인 이상이 운영했던 다방 안으로 들어서자 접대원 차림의 두 여성이 일부러 천박한 듯한 웃음을 지어 보인다.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것은 “13인의 아해가 도로로 질주하오”로 시작하는 시 ‘오감도’. 이상 역할의 남자 배우가 책상에 앉아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자 그의 입에선 금방이라도 시구가 튀어나올 듯하다. 당대 화가와 시인들이 교류했다는 프랑스 파리의 카페 ‘레되마고’에 버금갈 1930년대 경성의 제비다방은 이렇게 잠시나마 복원돼 우리 곁으로 다가왔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아 포레 안의 더페이지갤러리가 마련한 근·현대미술체험전 ‘노 모어 아트’는 발상의 전환에 방점을 찍었다. 오는 9월 28일까지 이어 가는 기획전에는 드라마 세트장 같은 다양한 체험 공간들이 등장한다. ‘삼표연탄’ ‘전주상회’ 등의 상호로 채워진 시장통에서는 구석구석 구두닦이, 우산장수들이 말을 걸며 분위기를 돋운다. 대포가게를 지나 연탄가게를 끼고 돌면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화가인 나혜석을 만날 수 있다. 나혜석 역할의 여배우는 잠시 그림을 그리다가 “언젠가 먼 훗날 나의 피와 외침이 이 땅에 뿌려져 우리 후손(여성)들은 좀 더 인간적인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외친다. ‘이혼 선언문’이다. 시간을 거꾸로 되돌린 세트장에선 1950년대 제주 피란 시절 이중섭과 가족이 머물던 불과 1평 안팎의 작은 방과 박수근의 동네 어귀 화실, ‘천재 화가’ 이인성이 면벽 수행했다는 흰 벽 등이 재현됐다. 세트장 곳곳의 옛 영화 포스터와 의상들이 흥을 더한다. 관람객은 이중섭의 은지화 만들기와 박수근의 초상화 그리기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갤러리 관계자는 “격동의 한국 근·현대를 살아낸 예술가의 삶을 보여주겠다는 취지로 아예 시대적 공간을 전시장에 끌어 왔다”며 “부산 국제시장에 차려진 양장점에선 배우 김혜수가 유니세프를 통해 지원한 복고 의상도 전시된다”고 말했다. 덕분에 전시 공간은 갤러리 바로 옆 빈 공간까지 빌려 2000㎡에 이른다. 세트장을 벗어나면 현대미술 공간이 등장하다. 백남준의 ‘플럭서스로의 초대’, 샘 프랜시스의 ‘여백과 추상표현주의’, 데이미언 허스트 ‘새로운 예술 종교’ 등 다양한 설치 미술품이 자리한다. 피터 줌터의 ‘견고한 형태 부드러운 내면’, 김중만의 ‘카메라로 그린 수묵화’, 건축가 르코르뷔지에 ‘거대한 건축의 집약체인 아트퍼니처’, 레이 가와쿠보 ‘꼼 데 가르송 브랜드 탄생’ 등의 작품도 나왔다. 최근 작품 판매를 중단한 중국 작가 쉬빙의 재치 넘치는 영상물과 작품도 접할 수 있다. 군데군데 고증이 다소 미흡하다는 점, 교통편이 불편하다는 점은 옥에 티다. 성인 1만원, 학생 8000원. 글 사진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오직 색연필로만 그린 사진같은 그림 화제

    오직 색연필로만 그린 사진같은 그림 화제

    어떻게 이런 다채로운 색상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일까. 해외의 한 미대생이 색연필만으로 사진처럼 인물을 그려내는 과정을 담은 영상을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매체 스플로이드 기즈모도 등 외신에 따르면 이런 그림을 그려낸 이는 20세 여성 헤더 루니. 그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이 미술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이라고 밝히고 있다. 가장 최근 공개된 헤더의 작품은 미국 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29)의 초상화. 재생속도를 빠르게 한 영상이지만 색연필만으로 마치 사진을 찍어내듯 인물을 완성하는 과정이 놀라울 따름이다. 이 밖에도 할리우드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헤르미온느로 등장한 영국 출신 배우 엠마 왓슨과 해리포터 역의 다니엘 래드클리프, 론 위즐리의 루퍼트 그린트는 물론 할리우드 미녀배우 제니퍼 로렌스와 섹시스타 제니퍼 로페즈의 모습도 정교하게 묘사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브라질 월드컵에서 가까스로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은 미국 대표팀의 클린트 뎀프시와 무승부를 기록해 탈락한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그리고 브라질의 ‘신성’ 네이마르와 같은 스타의 작품도 볼 수 있다. 한편 헤더 루니는 지난 오스카 시상식에서 진행자들이 단체로 촬영해 공개한 셀피(셀카) 사진을 거의 똑같이 그려내 주목받은 바 있다. 사진=헤더 루니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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