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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TN포토] 민지아 “스타화보 많이 사랑해 주세요~”

    [NTN포토] 민지아 “스타화보 많이 사랑해 주세요~”

    [서울신문NTN 강정화 기자] ‘초복이’ 민지아가 13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스타화보’ 촬영현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추노’에서 초복이로 얼굴을 알린 민지아는 발리를 배경으로 드라마 속 모습과 전혀 다른 순수하고 청순한 매력부터 세련되고 때론 매혹적인 모습까지 다양한 매력을 발산시켰다. 강정화 기자 kj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여친소’ 뮤비 통해 ‘하하’ 집 깜짝 공개

    ‘여친소’ 뮤비 통해 ‘하하’ 집 깜짝 공개

    가수 하하가 ‘여친소’ 뮤직비디오를 통해 자신의 집을 소개(?)한다. 하하는 평소 절친한 동료인 가수 이상의 새 앨범 ‘여친소’ 뮤직비디오에 출연한다. 특히 하하는 그간 공개하기를 주저했던 자신의 집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그동안 이상을 친동생처럼 아껴온 하하는 가요계로 복귀한 이상을 응원하기 위해 집은 물론 자동차까지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하하는 뮤직비디오에서 인기리에 종영된 KBS 드라마 ‘추노’의 초복이 민지아와 달콤한 커플로 호흡을 맞춘다.한편 이상의 새로운 싱글앨범 ‘여친소’는 여자친구를 소개한다는 내용의 러브송으로 타우, 케이윌, 김현중 등이 피쳐링으로 참여했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열린세상]조선시대의 대학 등록금 /강명관 부산대 교수 한문학

    [열린세상]조선시대의 대학 등록금 /강명관 부산대 교수 한문학

    아이 둘을 대학에 보내니, 나더러 무능한 가장이라는 아내의 지청구가 잦아진다. 학비 마련이 고민스럽다면서 아내가 쏟아내는 푸념을 듣다가 문득 윤기(尹?·1741~1826)의 문집 무명자집(無名子集)에서 읽었던 이야기가 생각났다. 윤기는 성균관에서 오랫동안 공부한 사람이라, 성균관에 관한 기록을 많이 남기고 있다. 이 기록을 읽어보면, 여러 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알 수가 있다. 무엇보다 성균관 학생(儒生)들은 학비, 즉 요즘의 등록금 따위는 한 푼도 내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뿐이랴. 성균관의 유생들은 동재(東齋)와 서재(西齋)란 기숙사에서 지내며 공부를 했는데, 기숙사비는 당연히 공짜고, 기숙사에는 잔심부름을 시킬 동자와 재직(齋直)까지 딸려 있었다. 기숙사 방에 불을 때는 불목하니도 있었다. 각 방에는 등잔 기름과 땔감·숯을 주고, 1년에 한 번 창과 벽을 바르는 도배지를, 한 달에 한 번 방에 깔 자리를 지급했다. 기숙사 생활을 하면 당연히 식사가 문제가 된다. 그래서 성균관에 식당을 마련해 두었다. 그 식당의 아침·저녁 두 끼 식사도 모두 공짜다. 놀라운 것은, 식사가 아주 훌륭했다는 것이다. 밥 한 끼에 반찬이 여덟 가지였으니 말이다. 이뿐이랴? 별미란 이름의 특식도 제공한다. 매달 1일과 6일이 드는 날 아침에는 대별미(大別味)를 제공하고, 3일과 8일이 드는 날은 소별미를 제공한다. 성균관 고직이는 미리 유생들에게 무엇을 먹고 싶은가 물어보고 별미를 마련했다고 한다(대개 고기나 생선이었다고 한다). 사계절의 명절이 되면, 따로 큰 상을 차려주고, 봄에는 석채(釋菜, 공자에게 지내는 제사) 이후, 가을에는 석채 이전에 점심도 차려 주었다. 복날이 되면 특식이 있었다. 초복에는 개고기를, 중복에는 참외 2개, 말복에는 수박 1통을 주었던 것이다. 성균관에서는 유생들에게 학용품도 지급했다. 매달 초하루에는 종이와 붓과 먹을 주었고, 과거시험을 칠 때면 붓과 먹은 물론 특별히 시험답안지용 종이(試紙)도 주었다. 성균관 기숙사에 자고, 식당의 밥을 꼬박꼬박 먹으며 열심히 공부하는 유생에게만 특별히 치게 허락한 한 도기과(到記科)에 응시할 때도 역시 똑같은 학용품을 지급했다. 병이 나면 약을 주고, 인삼이 들어가야 하는 약이면 인삼도 준다. 학생이 죽을 경우, 초상을 치러주고 고향 집까지 운구해 준다. 이 모든 것을 제공하면서 조선 정부는 학생들로부터 돈 한 푼 받지 않았다. 우리가 알고 있듯 조선은 임진왜란 이전의 극히 짧은 시기를 제외하고는 만성적인 재정 부족에 시달리고 있었다. 넉넉하여 성균관 유생들로부터 ‘등록금’을 받지 않았던 것이 아닌 것이다. 그럼에도 돈을 받지 않았던 것은, 장차 나라와 사회를 이끌어갈 사람들을 가르치는 데 어떤 명목이든지 재물을 받을 수 없다는 생각이 상식으로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지금은 어떤가? 21세기의 대한민국은 조선보다 수백, 수천 배는 부유한 나라가 되었다. 하지만 개인이 교육에 이처럼 많은 돈을 쏟아 붓는 나라도 없을 것이다. 초·중·고등학교의 공교육비는 큰 돈이 아니다. 하지만 사교육비와 대학 등록금은 ‘아직도 대학등록금이 싸다.’라고 발언한 어떤 대학의 총장님과 부동산을 잔뜩 소유하고 있는, 소수의 부자를 제외하고는 개인이 감당하기 힘든 수준이 되었다. 사교육비가 늘어나는 만큼 소득이 높아진 것도 아니다. 국민소득은 2만달러에서 1만 7000달러로 추락했고, 나날의 생계를 걱정하는 비정규직과 청년 실업자는 도무지 줄어들 줄 모르는 상황이 아닌가. 조선시대와 비교하자면, 현재의 대한민국은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할 정도로 큰 경제 규모다. 그런데도 교육을 받는 것이, 대학을 다니는 것이 이토록 개인에게 큰 고통이 된다면, 그리고 그 고통을 국가가 해결해 줄 수 없다면, 도대체 국가가 하는 일이란 무엇이란 말인가? 성균관 유생들에게 돈 한 푼 받지 않았던 조선시대 교육보다 나아진 것이 무엇이란 말인가? 정말 알 수가 없다.
  • ‘추노’ 주연같은 조연들…결말 해석도 가지각색

    ‘추노’ 주연같은 조연들…결말 해석도 가지각색

    평균 시청률 30%대를 보이며 명품 사극의 진수를 보여줬던 KBS 2TV 수목극 ‘추노’ 가 25일 24회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추노’ 는 기존 사극과 달리 저잣거리 노비와 그를 쫓는 추노꾼을 전면에 세우면서 민초들의 진한 땀냄새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주조연이 따로 없이 모두가 주인공이었다. 극중 천지호(성동일 분), 왕손이(김지석 분), 업복이(공형진 분) 등이 살아있는 듯한 캐릭터와 실감나는 연기로 주연 못지 않게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궁금증을 증폭시켰던 결말 역시 ‘각양각색’ 을 자랑했다. ◆천지호-업복이-설화: 비극적 일까? ‘추노’에서 조선 최고의 왈패이자 대길(장혁 분)의 라이벌로 등장했던 추노꾼 천지호. 능청스러운 표정으로 군중 앞에서 깐죽거리고 탐관오리 앞에서 아부를 떨었던 천지호는 처형 위기에 있던 대길을 고군분투 끝에 구해낸 뒤 관군의 화살에 쓰러졌다. 비극적인 최후라고 볼 수 있지만 천지호는 죽는 순간까지 스스로를 과대평가하는 호방한 허풍을 끝까지 보여줬다.숨을 거두기 직전 자신의 입안에 엽전을 넣고 발가락이 가렵다며 대길에게 긁어달라는 모습은 예전의 허장성세를 죽는 순간까지 보여주는 명장면이다.특히 같은 추노꾼이긴 했지만 서로 첨예한 대립각을 세웠던 대길이 천지호를 품에 안고 눈물을 흘리면서 이들은 화해했다. 대길은 천지호의 발가락을 긁어주고 얼어붙은 발가락을 녹여주며 증오 이면에 자리잡고 있던 우애를 보여줬다. 업복이는 노비당의 그분(박기웅 분)이 좌의정 이경식(김응수 분)의 수하로 드러나고 또 끝봉이도 동료들을 따라 끝내 숨을 거두자 격분한 업복이는 궁을 향했다. 먼저 궁의 수문장과 군졸을 제압한 업복이는 “노비로서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모습을 보이면 개죽음은 아니다.” 며 조총으로 얄밉던 그분과 배신자 조선비 그리고 좌의정 이경식까지 모두 제거한 후 결국엔 붙잡혔다. 연인인 초복이와의 사랑도 눈물의 키스를 하며 비극적으로 끝이 났다. 이들이 키스하는 장면에서 얼굴에 새겨진 노비(奴婢)라는 글자가 합쳐지면서 큰 감동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지만 업복이는 초복과의 약속대로 세상을 바꾸려 했다는 점에서 희망적인 비극을 보여줬다. 초복이 아역 은실이(주다영 분)와 태양을 보면서 “태양의 주인은 우리다.” 라고 말하는 엔딩 장면이 이를 시사했다. 대길에 대한 지고지순한 사랑을 보여줬던 설화는 죽음을 목전에 둔 대길의 곁을 지켰다. 대길의 이름 두 자를 한자로 새긴 옷을 지어 대길에게 선물했지만 결국 대길은 설화가 지은 옷 위에 힘없이 쓰러졌다. 특히 설화가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라는 ‘밀양 아리랑’ 과 ‘춘향가’ 를 부르며 대길의 무덤앞에서 슬피 울면서 애절한 사랑이 더욱 강조됐다. 대길에 대한 짝사랑은 결국 이뤄지지 않았지만 대길이 죽음으로써 선화는 사랑하는 이를 품에 안을 수 있었다. 더 이상 대길에게 버림받지 않아도 되는 설화의 사랑이 비극적이라고만 볼 수 없는 것이다.◆왕손이-선영: 희망적 일까?극중 대길, 최장군(한정수 분)과 함께 ‘추노꾼 삼총사’ 로 익살스럽고 장난기 넘치는 ‘왕손이’(김지석 분). ‘추노’ 마지막회를 알리는 고지(告知) 광고에서 최장군과 왕손이가 장난을 치면서 밭을 개간하는 모습이 잠깐 비춰지며 그들의 희망적인 미래를 암시했다. 물론 그 이면에 대길이 살아서 함께 하지 못한 것은 비극적이라고도 할 수 있다.대길과의 마지막 결투에서 살아 돌아온 남편 황철웅(이종혁 분)이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아내 선영(하시은 분)의 손을 맞잡으며 눈물을 흘렸다. 희망적인 결말인 셈이다. 그동안 선영은 남편으로부터 “당신과 혼인한 것이 가장 큰 실수” 라는 비수와 같은 말을 들었으며 자신의 아버지를 향한 남편의 복수심에 눈물도 많이 흘렸다.’추노’ 이 연출을 맡았던 곽정환 PD는 ‘추노’ 종방연 파티에서 “죽음 자체에 희망적인 의미가 있다. 어떤 드라마나 영화에서 시도하지 않은 엔딩이다.” 면서 “저마다 각자가 주인공인 드라마로 엔딩도 제각각이다.” 고 결말에 대해 시사했다.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천대받던 ‘노비’들 추노질로 300억 초대박

    천대받던 ‘노비’들 추노질로 300억 초대박

    잘 만든 노비 사극의 인기는 대작 드라마 혹은 양반 사극 안 부러웠다. 평균 시청률 30%를 웃돌며 지난 25일 막 내린 ‘추노’는 황금알 낳는 거위가 됐다. ‘추노’가 처음부터 기대를 받았던 건 아니다. ‘비(非)왕조 사극은 망한다.’는 방송가의 법칙에 ‘추노’는 기대보다는 우려를 낳았던 것이 사실이었다. 뚜껑을 열어본 ‘추노’는 탄탄한 구성과 박진감 넘치는 짜임새로 시청률을 유지, 또 하나의 신화를 낳았다. ‘추노’가 우려를 깨고 거둬들인 경제적 효과의 규모는 어느정도일까. 가장 큰 수익을 올린 건 광고 매출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추노’의 회상 평균 광고료는 8억 원선. 15회 광고 매출은 100억원에 이르는 제작비를 돌파, 16회부터 순익행진을 시작했다. ‘추노’는 총 24회동안 192억원 광고 매출을 올렸다. 여기에 재방송 광고 분까지 더해지면 공중파 광고 매출만 250여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아이리스’와 비교해볼 때 더욱 대비된다. 20부작 ‘아이리스’는 광고매출을 총 160억원 올렸으나 회당 3억원을 호가하는 주연배우들의 출연료 등 기대만큼 큰 수익을 올리지 못했다. 광고 단가 자체가 높았던 점도 매출을 올리는데 일조했다. 지난해 최대 히트작 ‘꽃보다 남자’의 광고 단가 1000만원선이었으나 1월 ‘추노’는 1500만원선으로 꽤 높았다. ‘추노’는 끝이 났지만 해외수출로 인한 수익도 기대된다. 일본과 태국 등에 선 수출된 ‘추노’의 해외 판매액은 32억원 가량인 것으로 전해진다. 대표적인 한국 드라마 소비국인 대만, 홍콩 등의 구매가 이어질 경우 판매액은 훌쩍 증가한다. 드라마 관계자는 “이병헌, 소지섭, 이영애 등 한류스타가 단 한명도 출연하지 않은 ‘추노’가 드라마의 질로만 이뤄낸 성과라 더욱 뜻깊다.”고 풀이하기도 했다. 250억원에 이르는 광고매출과 30억원이 넘는 해외 판매액, 드라마 종영 뒤에도 이어지는 부가가치 등을 포함해 ‘추노’의 총 매출은 최소 3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추노’에 대한 잠재적 경제 효과 역시 막대하다. ‘추노’의 수출이 침체에 빠진 한류드라마 부활에 긍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카리스마 연기를 펼친 장혁, 오지호 등 주연 배우들의 개런티는 월등하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며 김하은(설하 역), 하시은(선영), 민지아(초복) 등 이 드라마가 낳은 명품 조연 등은 ‘추노’의 필포그래피를 발판 삼아 다양한 작품과 CF 등에 캐스팅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극의 새로운 패러다임, ‘추노’가 남긴 발자취

    사극의 새로운 패러다임, ‘추노’가 남긴 발자취

    KBS2 수목드라마 ‘추노’(천성일 극본, 곽정환 연출)가 25일 종영했다. 시청률 30%를 넘으며 돌풍을 일으킨 이 드라마는 사극 드라마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추노’는 약 100억 원의 제작비, 8개월이 넘는 촬영 기간으로 스케일이 다른 대작 사극을 만들어냈다. 그 결과 매 회마다 수많은 이슈를 낳으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명품사극’이라는 찬사를 받았다.여느 드라마보다 묵직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재미도 놓치지 않아 퓨전사극을 한 단계 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은 ‘추노’의 발자취를 되짚어 봤다.차별화 된 퓨전 사극의 영상미 선보여’추노’는 전무후무한 영상미와 화려한 액션신으로 기존의 사극과 확실히 차별화된 면모를 보여줬다.이런 결과를 낳기 위해 ‘추노’ 제작진은 기획 단계부터 남달랐다. 다른 사극에서 한 번도 나오지 않은 장소에서 촬영을 하면서 8개월 동안 전국의 ‘오지’를 찾아다녔다. 그러나 이처럼 새로운 배경과 무대를 찾다 보니, 현장 중에 촬영 장비가 들어가기 어려운 곳이 태반이었고 한 장면을 위해 3∼4시간을 걷는 강행군도 반복됐다.이 같은 노력 끝에 발견한 장소들은 국내서 처음 사용된 레드원 카메라로 촬영돼 수려한 풍광으로 화면을 채웠다. 장혁과 오지호가 맞대결을 벌이던 갈대밭 등은 두고두고 기억될 만한 명장면으로 꼽힌다.정교하고 때로는 감각적인 컴퓨터그래픽(CG)도 ‘추노’가 젊은 시청자까지 만족시킨 결정적인 성공 요인 중 하나다. 수묵화를 배경으로 오지호가 관군들과 칼싸움을 하는 장면이나 21∼22회에 등장한 군중 추격전이 대표적이다.또한 절권도로 몸을 단련해 온 장혁을 비롯해 ‘초콜릿 복근’ 한정수와 김지석, 오지호, 이종혁은 CG의 힘을 업고 매 회 화려한 액션신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CG의 완성도는 전통미를 앞세운 사극과 만나 한층 이색적인 화면을 탄생시킨 것이다.작품과 조화이룬 캐릭터의 힘‘추노’의 작품 속 캐릭터와 연기자의 조화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주인공 장혁은 그 중에서도 단연 돋보인다. 장혁은 10년 동안 익혀온 절권도 실력을 ‘추노’에서 유감없이 발휘했다.그와 그룹을 이룬 한정수, 김지석은 근육질 몸매를 드러내며 이른바 ‘짐승남 열풍’을 일으켰다. 남자들의 적극적인 노출은 기존 사극과는 분명히 다른 노선이었다.그간 연기력 내공을 쌓고 기회를 노리던 신인들의 연기도 ‘추노’ 속에서 빛을 바랬다. 설화 역의 김하은, 뇌성마비 이선영 역의 하시은은 ‘추노’의 수혜를 받은 최고의 신예. 초복이 역의 민지아와 노비당 ‘그 분’으로 중간 투입된 박기웅도 새롭게 조명됐다.사극의 ‘룰’을 깬 ‘민초들 이야기’‘추노’는 그동안의 사극에서 보여줬던 재벌이 꼭 등장하는 현대극, 왕과 왕비가 나오는 사극의 ‘룰’을 깼다.노비로 전락한 양반, 신분을 속여 양반이 된 노비, 양반 신분을 버리고 세상을 떠도는 방랑자 등 입체적인 캐릭터들은 모두 밑바닥 인생을 사는 민초들이다. 드라마를 보는 평범한 시청자들이 왕족의 이야기가 아닌 민초들의 이야기에 관심을 갖게 한 것도 인상적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선정성 논란은 아쉬움 남겨관심만큼 논란도 많았다. ‘추노’ 초반부에는 혜원(이다해) 캐릭터의 모호함이 꾸준히 논란을 낳았다. 노비 언년이에서 양반 혜원으로 신분이 상승하며 보여진 수동적인 모습은 ‘민폐 언년’이라는 오명을 만들 정도로 시청자들의 항의가 거셌다.게다가 웃지 못 할 해프닝도 있었다. 이다해의 상반신 노출이 매 회 논란이 되자 방송 최초로 도입된 ‘모자이크 처리’가 바로 그것. 그러나 일관성 없는 모자이크 처리는 더 큰 논란을 낳기도 했다. 사진 = KBS 추노 방송캡쳐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추노’, 대길이 죽고 언년이 살까?…결말 의견 ‘분분’

    ‘추노’, 대길이 죽고 언년이 살까?…결말 의견 ‘분분’

    KBS 2TV 수목드라마 ‘추노’의 25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결말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24일 오후 방송된 ‘추노’ 마지막회의 예고편에서는 대길(장혁 분)과 태하(오자호 분)가 한양 탈출에 성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태하와 혜원(과거 이름 언년, 이다해 분)을 무사히 떠나보낸 대길은 문득 불길한 예감에 두 사람을 쫓아가고, 철웅(이종혁 분)과 맞닥뜨린 태하는 최후의 결투를 벌인다. 현재 ‘추노’ 홈페이지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마지막회의 결말에 대한 시청자들의 다양한 추측들이 포진하고 있다. 특히 ‘대길 사망설’이 주축을 이루고 있어 시선을 모은다. 일부 시청자들은 더 이상 맺어질 수 없는 인연인 언년이를 지키기 위해 대길이 최후를 맞을 것이라는 구체적인 추측도 내놓고 있어, ‘추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편 지난 24일 방송된 ‘추노’ 25회는 노비들의 주동자인 ‘그분’(박기웅 분)의 정체에 대한 반전과 대표 노비 커플이었던 업복이(공형진 분)과 초복이(민지아 분)가 눈물의 키스를 나누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에 결말을 남겨두고 시청률 30%대를 회복하며 마지막 저럭을 과시했다. 과연 ‘추노’의 최종회에서 또 다른 극적 반전이 등장할지, 주인공들의 애틋한 러브라인은 어떻게 마무리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오후 9시 50분 방송 예정이다. 사진 = KBS 2TV ‘추노’ 화면캡쳐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추노’ 대길이 죽고 언년이 산다?…결말 의견 분분

    ‘추노’ 대길이 죽고 언년이 산다?…결말 의견 분분

    KBS 2TV 수목드라마 ‘추노’의 25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결말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24일 오후 방송된 ‘추노’ 마지막회의 예고편에서는 대길(장혁 분)과 태하(오자호 분)가 한양 탈출에 성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태하와 혜원(과거 이름 언년, 이다해 분)을 무사히 떠나보낸 대길은 문득 불길한 예감에 두 사람을 쫓아가고, 철웅(이종혁 분)과 맞닥뜨린 태하는 최후의 결투를 벌인다. 현재 ‘추노’ 홈페이지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마지막회의 결말에 대한 시청자들의 다양한 추측들이 포진하고 있다. 특히 ‘대길 사망설’이 주축을 이루고 있어 시선을 모은다. 일부 시청자들은 더 이상 맺어질 수 없는 인연인 언년이를 지키기 위해 대길이 최후를 맞을 것이라는 구체적인 추측도 내놓고 있어, ‘추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편 지난 24일 방송된 ‘추노’ 25회는 노비들의 주동자인 ‘그분’(박기웅 분)의 정체에 대한 반전과 대표 노비 커플이었던 업복이(공형진 분)과 초복이(민지아 분)가 눈물의 키스를 나누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에 결말을 남겨두고 시청률 30%대를 회복하며 마지막 저럭을 과시했다. 과연 ‘추노’의 최종회에서 또 다른 극적 반전이 등장할지, 주인공들의 애틋한 러브라인은 어떻게 마무리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오후 9시 50분 방송 예정이다. 사진 = KBS 2TV ‘추노’ 화면캡쳐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추노’ 애절한 키스신 시청자 가슴 적시다

    ‘추노’ 애절한 키스신 시청자 가슴 적시다

    배우 공형진과 민지아가 애절한 키스신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적셨다.24일 밤 방송된 KBS 2TV ‘추노’ 23회에서는 초복이 역의 민지아가 주인의 명으로 업복이(공형진)이 모르는 사이에 강제로 시집가게 된다.자신이 사랑했던 초복이를 마치 물건을 팔 듯이 다른 집에 넘겨버린 주인의 행태에 업복이는 “니들이 뭔데 사람을 맘대로 넘겨 우리가 사람이나 아니나 초복이 어따 팔았어”라고 분노하며 낫을 휘둘러 주인을 죽인다.이어 초복이가 팔려간 곳에서 초복이를 빼낸 업복이는 “나 주인나리 죽였다. 초복아 니 팔아넘긴 벌은 충분히 줬으니 안전한 곳에 가있어라”라며 장례원 급습에 합류하기 전 초복이를 설득한다.따라가겠다는 초복이를 뒤로 남겨둔채 발걸음을 옮기던 업복이는 초복이에게 키스를 하고 “기다리고 있으래이, 내 곧 간다니”라며 초복이를 안심시킨다. 이 같은 업복이에 약속에 초복이는 “기다릴 테니 빨리 와야해요”라며 눈물을 삼킨다.노비라는 신분 탓에 서로 사랑하면서도 사랑을 인정받지 못했던 이들의 사랑이 결국 이뤄지자 시청자들은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하지만 업복이와 초복이의 만남이 다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업복이와 초복이가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한 그시각, 장례원 급습을 준비중이었던 노비들이 그분의 배신으로 몰살당했기 때문이다.최종회 예고편에서는 이 사실을 알게된 업복이가 그분을 상대로 복수를 감행하려는 모습이 예고돼 업복이가 초복이를 만나지 못하고 결국 죽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퍼지고 있다.한편, 24회 최종회를 남겨두고 황철웅(이종혁)의 공격이 시작된 가운데 이대길(장혁)과 송태하(오지호), 김혜원(이다해)과 원손(김진우)의 위태로운 모습이 전파를 타 최종회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을 증폭시켰다.31일부터는 문근영 서우 등이 출연하는 후속작 ‘신데렐라 언니’가 방송된다. 사진 = KBS’추노’방송 캡쳐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광장] 돈키호테의 위태로운 도전/김성호 논설위원

    [서울광장] 돈키호테의 위태로운 도전/김성호 논설위원

    백년대계로서의 교육과, 교육의 백년대계. 전자가 궁극의 목적이라면 후자는 목적을 위한 방편이다. 우리사회에서 가장 민감한 영역인 교육에서 목적과 수단의 혼돈은 다반사로 보인다. 큰 숲을 보지 못한 미봉의 정책 충돌과 방향성의 갈등이다. 지난해 불거진 교사들의 시국선언 파문과 최근의 이른바 ‘빨치산 교육’이라는 통일교육의 후유증은 대표적 예가 아닐까. 법원의 엇갈리는 판단을 떠나, 궁극의 백년대계에서 비켜난 목적 상실과 왜곡 수단을 향한 질타와 우려는 괜한 게 아닌 듯싶다. 6월 지방선거에 앞서 자치단체장이며 교육감·교육의원 출마 예정자들이 잇따라 내건 ‘무상급식’ 공약이 도마에 올랐다. 여·야를 가리지 않고 앞다퉈 내세운 무상급식은 초·중학교, 멀게는 고교까지 점심 끼니를 거저 해결해 주자는 정책이다. 원뜻대로라면 우려의 목소리가 왜 쏟아질까. 예산, 절차를 떠나 반발여론의 핵심은 역시 목적과 수단의 혼돈이 빚는 포퓰리즘이다. 무상급식은 진원지 경기도에서도 표류하는 공약상의 해법이다. 지방선거 뒤 표심과 교육 기초복지의 간극이 부를 파장에 대한 걱정이 그저 기우인 것일까. 무상급식 홍수의 와중에 김상곤 경기교육감이 자주 입길에 오른다. 작년 4월 초대 직선제 경기교육감에 당선된 김 교육감의 핵심공약이 무상급식이다.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들이 알게 모르게 김 교육감에게 연대의 손길들을 내밀고 있다니 아이러니다. 처음 공약이나 이후 추진과정에서 틀어질 때마다 뒷전에서 불가불가를 외치던 것과는 사뭇 다르다. 무상급식과 함께 김 교육감이 절절하게 내세운 혁신학교나 학생인권조례 제정도 덩달아 관심을 받고 있단다. 무상급식 못지않게 김 교육감이 목소리를 높여 왔던 학교 개혁, 학생인권의 혁명적 개선 또한 벤치마킹의 물결이 일 전망이 크다. 하지만 현실에선 그 개혁이 그리 녹록해 보이지 않는다. 우선 무상급식만 하더라도 두 차례에 걸쳐 경기도의회의 제지로 좌절됐던 사안이다. 이번 도의회 임시회의에서 재심의될 예정이지만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국 최초로 제정을 추진 중인 학생인권조례도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다. 학생인권조례 자문위가 마련한 최종안은 학생들의 두발자유와 체벌금지 내용을 포함해 학생의 학교운영과 교육정책 참여권을 담고 있다. 야간학습과 보충수업을 학생 스스로 선택하도록 한 조항은 어찌보면 현 정부의 공교육 정상화 정책에 배치되는 부분이다. 가르치고 키운다는 교육의 가치가 어디 학생의 인권 신장에만 국한될까. 교육 현장에서 교사들의 반발이 쏟아지자 교권 보호헌장이란 수습책을 뒤늦게 든 것도 씁쓸한 대목이 아닐 수 없다. 헌법이 보장하는 교육의 자치는 정치적 중립뿐만 아니라 교육 스스로의 가치중립을 전제로 삼은 것이다. 최근 여야의 정치적 입장 차 탓에 교육의원 직선제가 올해에 국한한 일몰제로 끝난 것은 그래서 많은 것을 시사한다. 정치적 외풍에 휘둘리기 십상인 우리 교육의 현주소를 볼 때 교육계 안에서라도 보편타당과 균형의 개혁이 필요하지 않을까. 미국 워싱턴DC의 공교육 개혁을 주도하는 미셸 리 교육감은 좌고우면하지 않는 일관성으로 흔히 회자된다. 지난해 교원노조의 반대에 아랑곳하지 않고 무능교사 266명을 거리로 내쫓는 식의 과감성이 미셸 리 개혁의 중추란다. 현실을 훌쩍 뛰어넘는 외곬의 개혁 노선이 김상곤 교육감과 많이 닮아 있다. 17세기 초반 큰 인기를 끌었던 풍자소설 ‘돈키호테’의 작가 세르반테스는 “세상의 부정과 비리를 도려내고 학대당하는 사람들을 돕는 인물”로 돈키호테를 말한다. 학교를 민주주의와 인권, 자유와 소통의 체험장으로 만들겠다는 큰 뜻이야 탓할 이가 있을까. 실패와 패배를 반복하는 이상주의자를 원하는 우리네 학생과 학부모 교사는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멍들 대로 멍든 우리 교육계에서 흘러나오는 신음소리는 지금도 너무 크기 때문이다. kimus@seoul.co.kr
  • 유독 이다해만 논란에 휩싸이는 이유

    유독 이다해만 논란에 휩싸이는 이유

    “여자 연기자로 사는 게 쉽지 않는 것 같다.” KBS 사극 ‘추노’에 출연 중인 배우 이다해가 고민에 빠졌다. 나이에 비해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아온 이다해가 유독 ‘추노’에서만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여론의 도마에 오르고 있는 것. 이다해는 상반신 일부를 드러낸 노출 연기로 선정선 논란에 휘말리더니 노비에 어울리지 않는 화장과 헤어스타일로 여론의 뭇매에 맞았다. 여기에 손목시계를 찬 모습까지 전파를 타면서 시청자들의 비난이 한층 거세졌다. 주인공 장혁(이대길 역)과 오지호(송태하) 등 주연배우 뿐 아니라 남사당패 출신 설화 역을 맡은 김하은과 뇌성마비 열연을 펼친 하시은(이선영) 등 조연배우까지 연기력 칭찬을 받으며 승승장구 하는 ‘추노’에서 왜 유독 이다해만 시청자들의 눈 밖에 난 것일까. ◆ 지극히 매력 없는 캐릭터 탓? 극중 이다해는 노비란 신분을 숨기고 양반이 된 김혜원 역을 맡았다. ‘언년’이란 이름으로 노비로 살았으나 주인집 도령 장혁과 사랑에 빠진 뒤 긴 시간이 흘렀음에도 마음에 품은 정인을 잊지 못하는 지고지순한 캐릭터다. 김혜원은 한송이 국화꽃럼 아릅답다. 또 연약해서 남성들로부터 보호본능을 일으킨다. 그러나 남성에게 의지하는 나약한 여성은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상승된 현대와 거리감이 있어 공감을 얻기 힘들다. 따라서 얼굴에 치욕적인 글씨가 새겨진 노비지만 언제나 꿋꿋한 초복이(민지아 분)나 통통 튀는 매력으로 남심을 흔드는 설화 등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캐릭터에 비해 지나치게 평면적일 수밖에 없다. ◆ 연기력? 캐릭터 몰입 부족이 원인 그렇다고 캐릭터만 탓할 순 없다. 게다가 조선의 전통적 여성성을 지닌 김혜원은 장혁과 오지호 등 남성들에게 사랑을 받는 극 전개에서는 없어선 안될 중요한 존재이기 때문.이다해가 가진 문제는 연기력이 아니라 캐릭터에 대한 몰입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신분을 숨기고 살아야 했던 아픔, 사랑하는 이를 떠나가야 했던 슬픔 그럼에도 포기 하지 않으려는 굳은 의지까지 복잡한 내면을 담아야 하지만 이다해는 여성성을 강조하는데 급급하다. 한편의 CF를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예쁜척’ 연기가 시청자들에게 불만을 유발한다는 지적이다. 제 아무리 뛰어난 명의도 죽은 환자를 살릴 순 없지만 훌륭한 배우는 죽은 배역에 숨결을 불어넣을 수 있다. 평면적이고 공감을 사지 못할 배역이라도 충분히 내면 연기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다. ◆ 하지원에게서 해답을 찾아라 이다해는 두 편의 사극으로 호평과 함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었던 주역은 배우 하지원와 종종 대조된다. 이다해가 김혜원이란 여성을 지극히 평면적으로 표현한 반면 하지원은 MBC ‘다모’와 KBS ‘황진이’에서 각각 채옥과 황진이란 배역으로 애환과 상처, 사랑과 연민 등 다양한 감정을 깊고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다른 캐릭터를 맡은 두 배우를 단순하게 비교하는 건 의미가 없는 일일지도 모른다. 단 이다해가 캐릭터를 지나치게 단순하게 접근했다는 측면에서 하지원의 활약을 한번쯤 곱씹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여배우로 살기 어렵다.”는 이다해의 말처럼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된 여배우들의 인생은 생각만큼 쉽지 않을 지도 모른다. 한가지 기억해야 할 건 여배우로 사는 것 만큼이나 그 위치에 오르기는 더욱 어렵다는 것. 명실공히 톱스타가 된 만큼 이다해는 논란에 대한 불평 보다는 이번 기회를 연기의 폭을 넓히는 계기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추노’ 언년이 이다해는 왜 벗기만 할까?

    ‘추노’ 언년이 이다해는 왜 벗기만 할까?

    ”파격적인 노출은 있지만 매력은 없다.” 완성도와 신선함을 두루 갖춘 KBS 2TV 수목극 ‘추노’의 여주인공 이다해가 시청자들로부터 혹평을 받고 있다. 이다해가 맡은 ‘언년’은 주인집 도령 이대길(장혁 분)을 사랑하는 노비로, 신분을 감추기 위해 도망쳐 김혜원으로 살면서도 10년 째 연인을 그리워하는 지고지순한 여인을 연기하고 있다. 이처럼 이다해는 거친 추노꾼들 사이에서 아름다운 여주인공으로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으나 극에 어울리지 않는 너무 화사한 화장 등이 현실성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번번히 남자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하는 나약한 여성상이 공감을 사지 못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 노비가 신부화장?…현실성 부재 1회부터 이다해는 노비가 지나치게 화사하게 화장을 했을 뿐 아니라 심지어 손톱에 매니큐어를 바른 채 출연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논란이 일었다. 실제로 이다해는 이대길의 집에 종살이를 하는 언년이로 등장했으면서도 유난히 깨끗하고 흰 얼굴이었다. 해진 옷을 입지 않았다면 반가의 규수로 보일 정도였다. 시청자들은 “다른 노비들은 얼굴을 검게 칠하는 분장을 한 반면 이다해는 배역에 맞지 않게 고와서 극의 몰입을 해쳤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 나약하고 개성없는 캐릭터 현실감 없는 화장 뿐 아니라 나약하고 개성없는 캐릭터도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이다해가 분한 김혜원은 위기 때마다 이대길과 송태하(오지호), 호위무사 백호(안데니) 등에게 구출됐다. 남성에게 의지하고 10년 동안 정인만 그리는 이다해는 전형적인 조선의 여인상에 가까운 평면적 캐릭터라서 현대인의 공감을 사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오히려 이다해보다 훨씬 적은 분량에 나오지만 색깔있는 연기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선보인 남사당패 출신 설화(김하은), 뇌성마비를 앓는 이선영(하시은), 노비이지만 꿋꿋한 초복(민지아) 등 조연배역에 묻힌다는 혹평을 받고 있다. ◆ 노출만 있고 매력은 없는 이다해? 정작 시청자들의 관심을 끄는 부분은 따로 있었다. 지난 13일 방송분에서 이다해가 산속에서 봇짐꾼들에게 겁탈 당하는 장면이었다. 파격적인 노출신에 연일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이런 관심에 힘 입어(?) 이다해의 노출신은 한번 더 예정됐다. 다음주 방송분 예고편에서 이다해가 부상을 입고 어깨 등을 노출한 채 송태하에게 구출되는 모습이 살짝 비친 것. 또 한번의 이다해 노출신이 예고되자 기대감을 드러내면서 여배우의 노출신으로 관심 끌기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날선 시각도 존재했다. 30대 남성 시청자는 “이다해의 노출신은 파격적이지만 연기나 캐릭터로 눈을 사로 잡는 것이 아니라 지나치게 선정성을 이용해 관심을 모으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말했다. 사진=KBS ‘추노’ 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추노’ 명품조연 5인방 빛나네~

    ‘추노’ 명품조연 5인방 빛나네~

    화려한 액션신과 함께 탄탄한 스토리 전개로 명품 사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KBS 2TV 수목극 ‘추노’(극본 천성일ㆍ연출 곽정환)의 인기 요인은 추노패의 초콜릿 복근도, 이다해의 미모도 아니다. 주인공에 비해 적은 분량이지만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조연들이 제 자리에서 그 역할을 충분히 해 극의 재미를 상승시키기 때문. 추노 속 드러나지 않은 명품 조연 배우 5인방은 누구일까. ◆ 소름 돋는 뇌성마비 연기 ‘선영’ 극중 보수파 실세인 이경식의 뇌성마비를 앓는 딸이자, 손 한번 잡아주지 않는 지아비 황철웅을 둔 비련의 여인 ‘선영’ 역을 맡은 신인 배우 하시은이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 잡고 있다. 얼굴을 일그러뜨리고 심지어 침을 질질 흘리는 호연을 펼친 하시은은 겨우 몇 장면에 얼굴을 비쳤고 그나마도 대사 한마디 없었으나 영화 ‘오아시스’에서 뇌성마비 연기를 했던 문소리를 잇는 ‘제 2의 문소리’라는 평가까지 덤으로 받았다. 하시은 소속사 펄리엔피플 엔터테인먼트 측은 “앞서 몇 장면 나왔을 뿐인데 벌써부터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면서 “하지은의 출연 분량은 10회부터는 본격적으로 나올 것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반가운 비명을 질렀다. ◆ “시방 해보자는 것이여?” 구수한 사투리 ‘땡중’ 지난 주 방송된 ‘추노’ 4회에서 ‘땡중’으로 출연한 배우 이대연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개그맨 황현희, 김경진과 마찬가지로 그의 출연은 카메오에 가까웠으나 이대연의 고정 출연을 원하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쇄도할 정도로 파급력이 거셌다. 극중 김혜원을 절에 숨겨주는 등 스토리 전개상 중요한 부분을 해낸 이대연은 호젓한 절을 홀로 지키는 승려로 나왔다. 하지만 이대길이 아는 척을 하자 갑자기 돌변해 “시방 한번 해보자는 것이여.”라며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 연기를 선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 “이래봬도 저잣거리에서 엉덩이 큰 년이야” ‘설화’ 설화를 연기하는 신인배우 김하은은 ‘추노’가 발굴한 가장 반짝이는 샛별이다. 남사당패에서 도망쳐 우연히 추노패와 한솥밥을 먹게 된 그녀는 10년 넘게 연인을 그리워하는 주인공 대길을 연모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김하은은 “오라버니, 나 몸 판 년이라고 무시하지마.”라고 당당히 외칠 정도로 발칙한 구석이 있는 설화를 톡톡 튀는 연기로 돋보이게 해 신인배우이지만 벌써부터 올해 가장 주목받는 스타로 손꼽히고 있다. ◆ 주막집 최고의 팜므파탈 ‘작은 주모’ 극중 최장군을 사모하는 주막집 작은 주모도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자매처럼 지내는 큰 주모와 함께 최장군을 연모해 삼각관계를 이뤄 약방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작은 주모’를 분하는 윤주희는 특유의 눈웃음으로 동네 뭇남성들의 마음을 훔치는 저잣거리 최고 인기녀지만 최장군 앞에서는 늘 연모하는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 업복이를 사랑하는 여자노비 ‘초복’ ’추노’ 속 노비들의 사랑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다. 그 사이에는 총을 잘 쏘는 업복이에게 마음을 품고 있지만 얼굴에 새겨진 문신 때문에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초복이가 있다. 언제나 밝고 통통 튀는 초복이를 연기하는 민지아 역시 신세대 다운 발랄함과 신인 답지 않은 차분한 연기톤으로 극의 몰입을 돕고 있다. 사진=추노 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독자의 소리] 말복과 삼계탕/농협중앙회 축산지원부 김삼수 양계팀장

    일년 중 더위가 가장 심한 때를 삼복더위라 한다. 삼복은 하지부터 셋째 경일(庚日)을 초복(初伏), 넷째 경일을 중복(中伏), 입추부터 첫째 경일을 말복(末伏)이라 한다. 때로는 중복과 말복 사이에 20일 간격이 생기게 되는데 이 경우를 월복(越伏)이라 한다. 올해는 13일이 말복 또는 월복에 해당되는 날이다. 여름철 심한 더위가 계속되면 우리 몸은 체온 조절을 위해 땀을 많이 흘려식욕이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선 적절한 열량과 균형 있는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민족은 더위가 심한 말복이면 삼계탕을 즐겨먹고 슬기롭게 건강을 지키는 지혜를 가지고 있었다. 허준의 동의보감에서도 닭고기는 허약체질을 보(補)한다고 소개를 하고 있다. 세계적 금융위기로 국내 경제도 침체되어 어려운데 말복 더위에는 최고의 보양식인 전통 삼계탕을 들고 우리 국민 모두가 함께 ‘파이팅!’하고 힘을 냈으면 좋겠다. 농협중앙회 축산지원부 김삼수 양계팀장
  • 초복 겨냥 먹을거리 기획전 봇물

    초복 겨냥 먹을거리 기획전 봇물

    14일 초복을 앞두고 보양식 기획전이 많이 열린다. 무더위보다 하루걸러 하루씩 내리는 폭우에 지친 입맛을 유혹한다. 삼계탕용 제품이 주류를 이루지만, 최근 가격이 40% 가까이 오르면서 전복·장어 등 대체 보양식도 주목받는다. ●닭값 지난해보다 40% 올라 초복을 겨냥해 사육 단계에서부터 관리한 고가의 제품들도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4일까지 ‘프리미엄 초복상품 특별전’을 열고, 삼계탕용 닭과 장어·전복 등 보양식을 15~20% 싸게 판다고 10일 밝혔다. 강원도 양양의 농가와 사전 계약을 맺고 사육한 ‘안심생닭’(1㎏ 이상) 가격이 1만원이다. 개마고원에서 종자를 들여온 ‘개마고원닭’을 본점과 강남점에서 6만 5000원에 100마리 한정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무항생제 사료를 먹인 ‘우리 맛닭’(1㎏)과 ‘제주방사닭’(800g)을 1만 7000원과 2만 2000원에 내놓는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해 여름 무더위가 극심해질 것으로 예상돼 초복 보양식용 닭 물량을 지난해보다 30% 늘려 5만마리 정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1만원이 넘는 삼계탕 재료는 대부분 큰 닭 중심으로 꾸린 한정 판매용이고, 대부분의 가구에서는 4000원 안팎이면 삼계탕용 생닭을 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마트와 GS마트는 14일까지 닭고기·전복 등을 10~40% 가까이 저렴하게 판매한다. 롯데마트에서는 ‘무항생제 웅추 삼계’(400g)를 하루 200마리씩 한정해 3280원에, 하림 영계(530g)를 2880원에 판매한다. ●수산물 등 대체 보양식도 주목 닭의 크기와 산지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지만 갤러리아 식품관팀 관계자는 “만져봤을 때 촉촉할 정도로 수분이 있고 살이 두툼해 푹신한 느낌을 줘야 한다.”면서 “껍질이 흰색에 가깝게 윤기가 나고 털 구멍이 울퉁불퉁 튀어나온 게 삼계탕용 닭으로 적합하다.”고 조언했다. 닭값이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비싸지면서 해산물 등 대체식품도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백화점은 초복이 올 때까지 ‘붕장어 산지 직송전’을 열고 여수와 통영에서 직송한 붕장어를 1마리(300g)에 9000원에 판매한다. 양식전복 10마리는 6만원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서법군 수산물 바이어는 “삼계탕 대신 통영 장어탕·여수 백장어데침회·태안 박속낙지탕·임자도 민어탕·울진 피문어자숙회 등 해산물로 만든 이색 보양식을 즐기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15일까지 완도산 전복을 마리당 1890원에, GS마트는 14일까지 국산민물장어(100g)를 2980원에 내놓았다. 갤러리아 명품관WEST는 훈제오리(1마리, 1만 5000원)·와인숙성오리훈제(1마리, 3만원)·훈제오리슬라이스(200g, 8500원) 등을 선보였다. ●외식업체 경품행사 등 풍성 싱글족이거나 미처 보양식을 준비하지 못한 경우에는 외식업체나 반조리 식품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죽 전문점 본죽에서는 송이·전복·삼계죽 등 보양죽 3종류를 판매한다. 보양죽을 선택할 경우 다음달 21일까지 경품 응모권을 제공, 괌 4박5일 커플여행상품권(1명)·웰스정수기 KWW5100(1명)·웰스 미니 정수가(5명)·스위트 호텔 1박 숙박권(7명)·문화상품권(50명) 등을 증정하는 행사를 연다. 불고기브라더스는 다음달까지 한정메뉴로 고려시대 불고기를 재현한 설야멱과 양갈비구이·약선양념갈비·지리산 흑돼지 갈비 등을 출시했다. 설야멱은 호주산 와규 눈꽃등심을 파와 마늘로 조미해 굽다가 반쯤 익으면 차가운 양념에 담갔다가 센불에 다시 구워서 조리하는 것으로 향이 은은하고 육질이 부드럽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하림즉석삼계탕(800g), 하우촌삼계탕(1㎏) 등 반조리 식품도 6000~7000원선에 즐길 수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개나 소나 콘서트’

    애완견을 데리고 근사한 공연을 즐기고 싶었다면, 혹은 애완견의 눈망울에서 공연장에 가고 싶다는 애원을 느낀 적이 있다면 이번 초복(初伏)에 경북 청도군을 찾아가도 좋겠다. 신선한 아이디어를 쏟아내는 개그맨 전유성이 기획한 ‘애완견을 위한 음악회’가 14일 청도 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애완견과 함께라야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소싸움으로 유명한 청도에서 열려 일명 ‘개나 소나 콘서트’로 불리지만 취지나 내용을 마냥 장난으로 보면 곤란하다. ‘몸보신의 날’로만 여겨지는 복날의 의미를 바꾸고, 청도를 시작으로 모두가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뜻을 품고 있다. 60인조의 아모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음악 하나하나에도 유쾌한 의미가 있다. 주페의 ‘경기병 서곡’은 개들의 등장을 알리고, 베토벤의 교향곡 6번 ‘전원’은 ‘개들도 전원에서 뛰놀기를 꿈꾼다.’는 의미로 선택했다. 개들에게 새 세상을 보여주자면서 드보르자크의 ‘신세계 교향곡’, 복날에도 기죽지 말라며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등을 프로그램에 넣었다. 이밖에 ‘타이타닉’, ‘캐리비안의 해적’, ‘스타워즈’ 등의 영화 주제가도 선사한다. 사회는 개그맨 이홍렬이 맡고, 가수 양희은도 출연해 ‘백구’ 등 개에 관한 노래를 들려준다. 기획자 전유성은 “처음 하는 행사라 애완견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정말 궁금하다.”고 너스레를 떨며 “청도는 공연에 목말라 있는 느낌을 받았고, 사계절 텅텅 비어 있는 야외공연장을 보는 것도 안타까워 공연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클래식 공연을 코믹하게 비튼 ‘얌모얌모 콘서트’를 열기도 했던 그는 “같은 컨셉트로 공연을 하면 지루할 것 같다. 내년에는 연주를 들으면서 편하게 잠을 자는 콘서트를 준비해 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가 당부하는 주의사항도 있다. 덩치가 너무 큰 애완견은 곤란하다. 주변사람들이 무서워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데려오고 싶다면 입마개와 목줄은 필수다. (054)370-2371.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국제동물단체 ‘韓개고기 반대’ 초복 시위

    국제동물단체 ‘韓개고기 반대’ 초복 시위

    국제 동물보호 단체가 초복인 오는 14일 국제 개고기 반대 캠페인을 계획하고 홍보에 나섰다. 국제 동물보호단체 ‘동물을 수호하는 사람들’(In Defense of Animals, IDA)은 최근 미국 홈페이지에 7월 14일을 ‘한국 개·고양이를 위한 국제 행동의 날’(The International Day of Action for Dogs and Cats in Korea)로 알리는 배너광고를 게재했다. 배너를 클릭하면 한국과 미국, 캐나다, 볼리비아, 페루, 아일랜드 등에서 예정된 시위 일정 공지로 연결된다. IDA는 이 공지문에서 “계속되고 있는 동물들의 끔찍한 고통을 막기 위한 캠페인”이라면서 “(한국에서) 살아있는 개와 고양이가 잔혹한 방법으로 죽임을 당한다.”고 알렸다. 미국 일간지 이그재미너를 비롯한 해외 언론들은 이 내용을 인용해 개고기에 반대하는 국제적인 행동으로 보도했다. 이 운동의 일환으로 4년째 국내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는 동물사랑실천협회의 한민섭 사무국장은 “개고기 비판은 단순히 서구 사회의 타문화 폄훼가 아니라 국제적인 생명존중 운동의 연장선상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이번 국제 운동의 의의를 설명했다. 또 “다른 나라에도 비슷한 문제가 있지만 한국 개고기에 초점을 맞추는 이유는 국제적 위상에 따른 기대치가 있기 때문”이라며 감정적인 ‘한국 비판’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사진=IDA 홈페이지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금천구 결혼이민자 멘토링서비스

    금천구 결혼이민자 멘토링서비스

    10일 오후 서울 금천구 시흥동 현대시장을 찾은 중국인 주부 진모(30)씨는 남보다 이른 초복(7월14일) 준비로 여념이 없다. 진씨가 준비하려는 음식은 삼계탕. 닭 안에 넣을 찹쌀과 밤, 대추, 인삼, 마늘, 황기, 녹각 등 재료를 사다보니 하루가 훌쩍 지나간다. 초복까지 한달이나 남았는데 그가 벌써부터 백숙 만들기에 나서게 된 것은 일종의 ‘예행 연습’을 위해서다. 지난달 26일 구청 요리교실에서 배운 요리법을 복습해 초복 당일 가족에게 맛난 보양식을 대접하고 싶어서란다. 진씨는 “요리교실에서 한국음식 만드는 법을 배우기는 했지만 처음부터 모든 것을 직접 해보는 것 하고는 또 다르잖아요. 미리 만들어보고 순서도 외워 제 맛이 나는지도 살펴 보려고해요.”라며 웃는다. ●요리·양재 등 ‘한국 아줌마’ 프로젝트 금천구가 결혼이민 여성들의 성공적인 한국생활 정착을 위해 나섰다. 세계화 등으로 점차 늘고 있는 외국인 여성들에게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사회 적응능력을 길러주기 위해서다. 지난달 12일 금천구 독산1동의 자원봉사센터 4층. 결혼이민 여성 30명을 위한 요리교실의 여덟번째 시간이다. 푸른 눈의 러시아 여성부터 우즈베키스탄, 중국, 일본 등 국적은 다르지만 모두 한국인 남편을 둔 외국인 주부다. 이날 요리의 제목은 ‘주꾸미볶음’. 주꾸미, 양파, 당근, 마늘, 양념장, 사이다, 참기름, 깨소금, 깻잎까지 준비하는 재료도 다양하다. 서서히 요리가 완성되면서 참기름 향이 교실 바깥으로 퍼져 나가자 다른 방에서 놀고 있던 아이들이 엄마가 만든 요리를 맛보고 싶다며 뛰어온다. 다른 곳에서는 매주 목요일마다 열리는 양재교실에 참가하는 외국인 주부 20명이 수업시간에 배운 아기 기저귀, 가방, 턱받이, 잠옷 만들기 등을 복습하느라 여념이 없다. 사는 것보다 가격도 저렴한데다 엄마의 사랑도 담아줄 수 있는만큼 바느질 하나하나가 세심하고 꼼꼼하다. 아이 엄마들이 강의에 마음놓고 참여할 수 있는 건 자원봉사자들이 아이를 돌봐주기 때문이다. 양재교실에 참가한 한 주부는 “아이를 안심하고 맡겨두고 배울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이민자도 엄연한 우리 사회의 일원” 지난해 8월 기준으로 금천구에 사는 결혼 이민자는 모두 1371명으로, 이 중 1084명이 한국인 남편을 둔 여성들이다. 한국계 중국인(조선족·848명)과 중국인(323명)이 전체 결혼 이민자의 86%를 차지하며, 독산1동(360명·27%), 시흥1동(273명·20%), 가산동(옛 가리봉동·259명·19%) 등에 전체 결혼이주자들의 70% 정도가 모여 살고 있다. 다문화 가정은 해마다 늘고 있지만 정작 한국에서 가정을 꾸리고 살기란 쉽지 않은 일이 현실. 육아나 가사 일이 대부분 여성의 몫인데다, 육아문제 등을 조언해 줄 사람을 찾기도 쉽지 않아서다. 때문에 구는 구민과 외국인 주부를 멘토(내국인 조언자)와 멘티(조언받을 대상)로 엮어주는 사업도 펼치고 있다. 때로는 친구로 때로는 친정 어머니 역할을 하며 쉽지 않은 한국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서다. 한인수 구청장은 “외국인도 엄연한 우리 구의 중요한 구성원”이라며 “이들이 행복해야 결국 구의 경쟁력도 높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31) 애완견과 개장국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31) 애완견과 개장국

    개가 나오는 풍속화는 여럿이 있다. 그런데 개가 주인공이 된 경우는 드물다. 그림(1)과 (2)는 확실히 생활 현실 속에서의 개를 그렸다는 점에서 여느 개 그림과는 다르다. 그림(1)은 신광현의 ‘강아지와 놀기’다. 어린아이가 앞서 달리며 강아지를 부르고 강아지는 열심히 쫓아간다. 이처럼 어린이가 좋아하는, 어린이와 어울려 노는 강아지는 애완견이다. 하지만 김준근의 ‘개백정’(그림2)을 보면 사정이 전혀 다르다. 사내, 곧 개백정이 개를 끌고 있고 개는 끌려가지 않으려고 앞발로 줄을 잡아당기고 있다. 불쌍한 생각이 왈칵 든다. 이 경우 개는 개장국의 재료일 뿐이다. 애완견과 식용견의 구분은 있지만, 그 선은 명확하지 않다. 인간의 태도에 따라 애완견이 식용견이 되기도 하고, 식용견이 애완견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그림(1)의 애완견은 언제 그림(2)의 식용견이 될지 모른다. 애완견의 역사는 오래다. 동아시아의 정치교과서인 ‘서경’에는 개에 관한 글 한 편이 실려 있다.‘여오’라는 글이다. 주나라가 은나라를 멸망시키고 천하를 장악하자 사방에서 공물을 바친다.‘여족’이 보낸 것은 큰 개(‘오’는 개란 뜻이다)였다. 여족이 바친 개는 식용이 아니고, 애완의 대상이었음은 물론이다. 여족의 개를 보고 소공이 무왕에게 이렇게 충고한다.“개와 말은 지금 이곳의 풍토에 맞지 않으면 기르지 마시고, 진귀한 새와 기이한 짐승은 나라에서 기르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것은 왕이 애완동물에 빠져서 국정을 게을리 하고 또 이런 것들을 구하느라 백성을 괴롭힐까 하여 하는 소리다. 어쨌거나 ‘여오’를 보면 애완견의 역사가 아주 오래되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조선후기 시장에서도 개장국 많이 팔아 조선시대 문헌에 애완견의 존재를 찾기란 어렵다. 다만 연암 박지원의 ‘취하여 운종교를 거닐고 쓴 글’에서 개를 ‘애완’하는 흔적을 볼 수 있을 뿐이다. 어느 여름 날 밤 박지원은 박제도(박제가의 형)·이희경·이희명·원유진·이덕무·서유린 등과 어울려 술을 마시고 운종가 종각 아래를 걷는다. 직접 읽어 보자. “이때 3경 4점이 벌써 지나 달빛이 더욱 훤하게 비치고, 사람 그림자는 모두 열 발이나 늘어났다. 돌아보니 오싹하여 무서운 생각까지 들었다. 길거리에 개들이 어지러이 짖어댄다. 큰 개 한 마리가 동쪽에서 다가왔는데 희고 수척했다. 여럿이 둘러 앉아 쓰다듬으니, 좋아서 꼬리를 흔들고 오랫동안 고개를 숙이고 서 있었다”. 연암은 이어서 이 개가 몽골 원산이라는 것, 말처럼 크고 사나워 길들이기 어렵다는 것, 중국에 들어간 것은 작은 종자이고,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더 작은 종자라는 것, 하지만 우리나라 개보다는 그래도 크다는 것, 중국에 간 사신을 따라 조선으로 들어온다는 것 등 이 개에 대한 정보를 늘어 놓는다. 재미있는 것은 개의 이름이다. 보통 이 개를 호백(胡白)이라 하고, 그 중에서 작은 종자를 ‘발발이’라고 한다는 것이다.‘발바리’란 애완견은 아마도 이 개를 지칭하는 것일 터이다. 다시 더 읽어보자. 무관(이덕무의 자)이 취하여 개에게 ‘호백(豪伯)’이란 자를 지어 주었는데, 어느 틈엔가 사라지고 없다. 무관이 서운하여 동쪽을 향해 서서 흡사 오래된 친구를 부르듯 ‘호백이!’ 하고 세 번을 불렀고, 일행이 한바탕 껄껄 웃었다. 그러자 길거리에 개떼가 마구 달리며 더욱 큰 소리로 짖기 시작하였다. 어떤가. 개에게 자까지 지어 주었으니, 이덕무가 개를 가장 ‘애완’했던 모양이다. 호백이는 어떻게 되었을까? ‘애완’은 그날로 끝나고 개장국이 되지 않았을까? 이제 개장국 이야기를 해 보자. 정조 때 문헌인 유득공의 ‘경도잡지’에 의하면 개장국을 먹는 것은 복날 풍속이다.“개고기를 총백(파의 밑동)과 섞어 푹 찐다. 닭고기나 죽순을 넣으면 맛이 더욱 좋다. 이것을 ‘개장(狗醬)’이라 부른다. 혹 국을 끓여 고춧가루를 뿌려 흰 쌀밥을 말아서 먹기도 한다. 이것을 먹고 땀을 내면 더위를 물리치고 허한 기운을 보충할 수 있다.” 유득공은 “‘사기’에 진(秦)나라 덕공 2년 처음으로 복날 제사를 지냈다. 사대문에서 개를 잡아 충재(蟲災)를 막았다.”고 한 것을 복날에 개를 잡아먹는 풍습의 시초로 보고 있다.‘예기-내칙’에도 개고기에는 차조가 잘 어울린다고 하고 있으니, 아마도 개는 가축이 되면서부터 식용이 되었을 것이다. 유득공의 기록에 의하면 개장은 원래 개고기를 찐 것이었고, 지금의 국을 말아 먹는 스타일과는 달랐던 것으로 보인다.“개고기를 푹 찐다.”는 부분의 원문은 ‘훈증(燻蒸)’이다. 찐다는 의미의 ‘증(蒸)’ 자를 쓰고 있다. 그리고 “다시 국을 만든다.”(又作羹)라고 하고 있으니, 원래 개장은 찌는 요리였던 것이다. 순조 때 홍석모가 쓴 ‘동국세시기’에도 개장에 대한 기록이 있는데,‘경도잡지’의 것과 동일하다. 다만 “시장에서도 많이 판다.”는 부분만 추가되어 있다. 이 자료에 의하면 개장국은 조선후기 시장에서도 많이 파는 음식이었던 모양이다.‘개백정’ 그림 역시 영업용 개장국을 끓이기 위해 개장수가 개를 끌고 가는 것을 그린 것이 아닐까? 어쨌거나 서울 시내에 개장국을 파는 집이 있었던 것은 분명하다. ‘정조실록’ 1년(1777) 이찬을 추대하려는 역모를 꾀하던 일당을 심문하는 과정에서 개장국 이야기가 나온다. 정흥문이란 자의 자술서에 “7월 28일에 대궐 밖의 개 잡는 집에서 강용휘와 제가 개장국을 사 먹은 뒤 같이 대궐로 들어갔습니다.”라는 말이 있다. 곧 서울에 개장국을 상시적으로 파는 가게가 있었던 것이다. ●손꼽히는 개고기 마니아는 중종때 권신 김안로 개고기는 서울 시내에서 팔기까지 한 전통 식품이지만, 개고기는 먹는 사람, 안 먹거나 못 먹거나, 먹기를 반대하는 사람이 뚜렷이 갈린다. 근대 이후에 와서 분화된 것이 아니고, 조선시대에도 그랬다.19세기 문헌인 이유원의 ‘임하필기’에 실린 ‘정승이 개장국을 즐겨 먹은 일’이란 글에는 북경에 가서까지 개고기를 삶아 대령하라고 해서 먹은 심상규와 남의 집 잔치에 나온 개장국을 보고 ‘손님에게 대접하는 음식’이 아니라며 먹지 않았던 이종성의 일화가 나란히 소개되어 있다. 개고기 마니아와 개고기를 혐오식품으로 보는 시각은 조선시대 때부터 있었던 것이다. 조선시대 개고기 마니아를 꼽자면 중종 때 권신 김안로가 있다. 이팽수란 자는 김안로의 비위를 맞추느라 봉상시 참봉이 되자, 크고 살진 개를 골라 사다가 요리해 김안로에게 올렸고, 김안로는 이팽수의 개고기 구이를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이팽수는 그 공으로 승정원 주서가 되었다. 승정원 벼슬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닌 청직이다. 이팽수는 개고기로 주서가 되었으므로 ‘가장주서(家獐注書)’란 별명을 갖게 되었다. 가장이란 ‘집노루’란 뜻인데, 개고기를 가장이라 불렀던 것이다. ●초복날 성균관 유생들에게 인기 있던 별미 개고기는 또 성균관 유생들에게 공급하는 별미이기도 하였다.19세기 초반의 윤기란 문인은 성균관에서 오랫동안 학생으로 있었는데, 그가 성균관의 풍속을 노래한 한시에 개고기에 관한 부분이 있다. 학생들에게 주는 특식을 ‘별미’라 하는데, 매달 1일 6일이 드는 날 아침에 대별미를 제공한다. 고직이는 그 날이 되기 전에 미리 유생들에게 물어보고 요구하는 것을 구해 올린다.3일 8일이 되는 날은 소별미날이다. 이 날은 생선을 올린다. 국을 끓이거나 구워서 올리는데 양이 적어서 유명무실한 것이었다. 그 외 명절 등의 별식이 있는 날이 있는데, 복날도 거기에 들어간다. 초복에는 개고기를 주었고, 중복에는 참외 2개, 말복에는 수박 1통을 주었다고 한다. 윤기는 초복의 개고기가 사소한 것 같지만, 중복의 참외보다 낫다고 말하고 있다. 국립대학에서 초복에 주는 보신탕이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었던 것이다. 개고기를 먹느냐 먹지 않느냐 하는 것은 지금도 계속되는 논쟁이다. 나는 어쩔 수 없는 자리에 끼면 마지못해 수저를 들지만, 일부러 찾아다니며 먹지는 않는다. 집에 강아지를 키우고 난 뒤로 그렇다. 이제 아주 안 먹으려 한다. 강명관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
  • 다섯가지 ‘보약밥’ 짓기

    다섯가지 ‘보약밥’ 짓기

    이틀 뒤면 초복, 한여름 더위에 지친 몸에 기운을 불어넣는 보양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때다. 하지만 체력이 완전 바닥이라면 온갖 산해진미를 먹는다고 해도 약발이 먹히지 않는 법.‘한국인의 힘은 밥심!밥이 보약!’이란 상투적인 소리를 다시 곱씹게 된다. 외부의 먹거리에 불안감이 높아가는 요즘 집에서 먹는 밥 한 그릇은 더욱 소중하다. 바쁘다고, 귀찮다고 대충 때우지 말고, 나와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여름철 기운 불뚝 솟는 건강한 밥을 지어보자.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 압력 밥솥이 나오니 밥짓는 수고로움도 예전보다 덜하지 않은가. 전기 압력밭솥 브랜드 ‘리홈’에서 제안한 여름철 건강 지키는 ‘보약밥’ 짓기를 소개한다. 모든 밥은 압력밥솥 계량컵 1인분(약 225g) 기준으로 4인분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장 튼튼!…보리밥 가난의 상징이던 보리밥의 위상은 달라졌다. 요즘 젊은층에게 다이어트와 건강식으로 각광 받고 있는 것. 보리는 쌀과 밀에 비해 지방의 함량은 떨어지지만 칼슘·철분 등과 같은 무기질과 비타민B군의 함량이 월등해 다이어트 음식으로 제격이다. 보리밥의 섬유질은 먹으면 위에 머무르지 않고 곧바로 장으로 내려가 장의 기능을 촉진시켜 장염이나 대장암의 발병 인자를 제거한다. ▶재료 보리 4컵, 찹쌀+쌀 1/2컵. ▶조리법 보리와 찹쌀+쌀을 섞는 비율을 9:1로 하는 것이 좋다. 보리 4컵에 찹쌀과 쌀을 혼용해 반 컵 정도로 섞어야 밥알이 흩어지는 감이 없다. 보리와 쌀은 물에 넣어 1시간을 불리고 찹쌀은 30분을 불려 밥통에 안친다. 물은 보통(밭솥 눈금 4)보다 약간 적은 양을 넣는다. ■ 기운 불뚝!…오곡밥 정월 대보름의 절식인 오곡밥은 다섯 가지 곡식(찹쌀, 찰수수, 팥, 찰조, 콩)을 섞어 지은 밥이다.5가지 곡물의 영양분인 식이섬유, 미네랄, 비타민, 단백질이 풍부하다. 콩, 팥의 식이섬유 함량은 쌀보다 2배 이상 높아 변비를 없애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며 혈당 조절을 돕는다. ▶재료 팥 1/2컵, 찹쌀 1컵, 멥쌀 1컵, 콩 1/2컵, 수수 1/2컵, 찰조 1/2컵, 소금 1큰술, 물 5컵. ▶조리법 찹쌀과 멥쌀, 검은콩과 수수를 씻어서 불린다. 팥은 2번 삶는데 처음 삶은 물은 버리고 다시 물을 넉넉히 부어 푹 삶고 팥 삶은 물은 따로 보관한다. 냄비에 찹쌀, 멥쌀, 검은콩, 수수, 팥, 소금을 넣고 팥 삶은 물을 부어 밥을 짓는다. ■ 살 쏙!…현미밥 현미에는 지방분과 영양 성분이 풍부해 조금만 먹어도 속이 든든하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음식물 분해와 소화 흡수를 도와 꾸준히 먹으면 다이어트 후 요요현상 없이 적당한 체중 유지를 할 수 있다. 발육에 꼭 필요한 성장촉진 인자 비타민B가 풍부한데 이 성분은 항산화 작용까지 해 피부를 튼튼하고 깨끗하게 만들어준다. ▶재료 현미 2컵, 현미찹쌀 1컵, 잡곡 1컵. ▶조리법 현미만 넣으면 먹기에 까칠하기 때문에 현미찹쌀 1컵, 잡곡 1컵을 섞어 짓는다. 현미는 물을 더디게 흡수하므로 5∼6시간 정도 물에 담가 충분히 불리고, 백미보다 물을 30% 더 부어 밥을 짓는다. ■ 소화 싹!…인삼밥 인삼은 내장 기관의 양기를 돋우고 정신을 안정시켜준다. 인삼은 부위에 따라 효능이 다른데 싹이 나는 꼭지 부분은 가래가 차서 가슴이 답답할 때 먹으면 좋고 몸통 부분은 원기 부족이나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으며 뿌리는 기침이나 메스꺼움을 없애준다. 특히 부인과와 소아과 질환에 좋으므로 인삼을 먹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밥을 지어 먹이기 좋다. ▶재료쌀 4컵, 찹쌀 1/2컵, 인삼 2뿌리, 수삼물(2뿌리, 물 10컵) ▶조리법 쌀과 찹쌀을 30분 정도 불린다. 냄비에 수삼 2뿌리와 물 10컵을 넣고 물이 반(5컵)으로 줄 때까지 계속 끓여 수삼물을 만든다. 깨끗하게 씻은 인삼 2뿌리를 길이대로 가늘게 썬다. 밥솥에 불린 쌀과, 찹쌀, 인삼을 담는다. 끓인 수삼물을 밥솥에 넣고 취사를 하면, 건강식 인삼밥이 완성된다. ■ 키 쑥쑥!…콩나물밥 콩나물에는 성장을 촉진시키고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강화하는 비타민B와 미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비타민C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매일 먹는 흰 쌀밥이 지겨울 때 가장 손쉽게 만들어 영양까지 보충할 수 있는 별식이다. 최근엔 콩나물밥 기능이 추가된 압력밥솥까지 선보여 한결 만만해졌다. ▶재료 쌀 4컵, 콩나물 200g, 양념장(간장 6큰술, 고추가루 1큰술, 참기름 1큰술, 깨소금 1큰술, 다진 마늘, 파 약간). ▶조리법 쌀을 씻어 30분간 불리고 콩나물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는다. 밥통에 불린 쌀을 넣고 콩나물을 얹는다. 콩나물에서 수분이 나오므로 밥물의 양은 보통보다 약간 적게 넣는다. 물을 밥솥 내부 눈금 4에 약간 못미치게(약 3.8정도) 부어야 질어 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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