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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일과표…아침에 놀고 업무는 11시부터

    트럼프 일과표…아침에 놀고 업무는 11시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식 업무 시간이 취임 초보다 짧아졌다고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매일 오전 8∼11시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그제큐티브 타임’(executive time)이라고 불리는 스케쥴로 첫 업무를 시작하는 것으로 돼 있지만 실제로는 관저에서 TV를 보고 트위터를 하고 전화통화를 하는 일이라고 전했다. 악시오스가 백악관 내부 보고서를 통해 확인한 트럼프 대통령 일정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첫 브리핑은 오전 11시 이후 시작된다. 전임자인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오전 6시 45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오전 9∼10시 백악관 집무실(오벌오피스)에서 첫 브리핑과 함께 업무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임기 초 종종 조찬회의를 하기도 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집무실에서 업무를 시작하는 시간이 늦어졌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그리고 대개 오후 6시쯤 관저로 돌아간다. 그곳에서 전화통화를 하거나 TV를 본다. 이에 대해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아침에 대통령은 관저에 있을 때도, 집무실에 있을 때도 있지만 이 시간에 항상 백악관 직원들과 의회 의원들, 각료들, 각국 정상들과 통화를 한다”고 반박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대통령은 내가 본 가장 열심히 일하는 사람 중 한 명”이라며 “그는 일 년 내내 거의 매일 오랜 시간 동안 일을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시 정보] 어휘ㆍ문법 기초부터 그뤠잇!… 토익ㆍ수능처럼 공부 스튜핏!

    [공시 정보] 어휘ㆍ문법 기초부터 그뤠잇!… 토익ㆍ수능처럼 공부 스튜핏!

    전국 50만 공무원 시험 준비생(공시생)들도 국제 공용어인 영어 부담에서 자유롭긴 힘들다. 5급 공채·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7급 공채(국가직)는 민간자격시험으로, 7급(지방직)·9급(국가직, 지방직)은 필기시험 과목으로 반드시 영어를 공부해야 한다. 그러나 일반적 영어와 ‘공무원 영어’는 결이 다르다. 무엇이 다르며,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서울신문은 공무원시험전문학원 공단기와 인사혁신처 도움을 받아 공무원 영어시험의 모든 것에 대해 알아봤다.지난해부터 국가직 7급 공채에선 영어 과목이 민간시험으로 대체됐다. 그러나 대다수 공시생이 치르는 지방직 7급, 9급시험에선 여전히 영어가 남아있다. 전문가들은 공무원 영어에 맞는 공부법이 따로 있다고 전한다. 다음은 공단기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이동기 강사와의 일문일답이다. # 어휘→문법→독해 순 기초 다지며 공부해야 Q. 공무원 영어는 어떤 과목인가. A. 문법 4개, 어휘·생활영어 6개, 독해가 10개로 총 20문항이다. 공시 영어의 꽃은 독해다. 수험생들이 수능을 치러봤기 때문에 독해는 어느 정도 한다고 생각하지만, 문법·어휘는 대부분 약한 편이다. 기출분석을 통해 범위를 설정하면서 기초를 다지는 게 중요하다. Q. 수능·토익 등 다른 시험과 비교하면 어떤가. A. 단순 비교는 불가능하다. 유형이 다르기 때문이다. 난도로 치면 수능과 비슷하다. 다만 성인시험이기 때문에 고시스타일의 문법문제가 출제된다. 독해지문도 추상적 내용이 많아 체감 난도가 높다. 토익 등 민간시험과 공시 영어를 같이 준비하는 수험생이 있다. 이는 잘못된 방법이다. 별개 시험이기 때문에 다른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 Q. 공부 순서는. A. 어휘→문법→독해 순서다. 독해 문제가 많다고 무작정 독해문제만 푸는 수험생이 있다. 어휘·문법 기초가 없는 상태에서 무작정 문제를 푸는 건 절대로 높은 효율을 보장하지 않는다. 반드시 기초를 잡아둬야 한다. Q. 독해공부는 어떻게 하나. A. 첫 번째는 ‘해석능력’을 기르는 거다. 지문을 읽고 이해할 수 있는 힘이다. 어휘·문법 공부가 핵심이다 두 번째는 ‘독해기술’이다. 잘 해석했는데도 문제는 틀린다. 해석능력과 더불어 문제풀이 기술을 동시에 익혀야 한다. 독해기술은 논리력과 관련 있다. Q.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독해 유형은. A. 빈칸추론 유형이다. 출제자가 어디에 빈칸을 뚫을지 생각하라. 제일 중요한 주제문에 주로 빈칸이 뚫린다. 글의 주제와 핵심내용을 파악하는 연습을 하라. 거기에 단어표현만 바꾼 것이 정답이다. Q. 영어공부 비율은 어느 정도나 돼야 할까. A. 5과목을 공부하는 9급은 산술적으로 20%씩 하 는 게 맞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다. 영어는 실력자와 초보자 차이가 크다. 영어가 부족한 수험생은 전체 공부량의 40~50% 정도까지 영어에 투자해야 한다. 시간상으로 다른 과목보다 2개월 정도 더 하는 셈이다. Q. 어휘암기에서 ‘작심삼일’을 겪는 수험생이 많다. A. 암기는 반복이다. 최소 5번 정도 보는 계획을 세워라. 단어집을 고르면 최소 5번은 보고 시험장에 가겠단 마음을 가져라. 단어 1개에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하면 안 된다. 어차피 까먹기 때문이다. 한 단어를 여러 번 봐야 한다. 스터디도 유용하다. 의무감을 주기 ?문이다. 다만 문법스터디는 서로 잘못된 정보를 주기 때문에 위험하다. Q. 공시영어를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조언한다면. A. 중ㆍ고등학생 때 영어를 공부해서 그런지 다들 기본기가 있다고 착각한다. 문제풀이로 바로 들어가는 수험생이 많은데 정말 위험한 공부법이다. 부실한 기본기로 문제만 풀면 해설만 줄줄 읽는 것과 다르지 않다. 대부분 수험생의 기본기라고 하는 건 중ㆍ고등학생 때 배운 기초영어에 불과하다. 공무원 기출 등의 꼼꼼한 분석을 통해 공시영어에 맞는 어휘·문법·독해 기술을 익혀야 한다. 급하게 문제풀이에 들어가면 결국 처음부터 하게 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다. # 토익 700점ㆍ텝스 625점 이상 땐 5ㆍ7급 대체 가능 인사혁신처에서 주관하는 공무원 5급공채(국가·지방), 외교관후보자선발시험, 7급공채(국가직)에서 영어는 토익(TOEIC)·텝스(TEPS) 등 민간시험으로 대체된다. 5급공채와 7급공채의 영어점수 기준은 같다. 토익 700점, 텝스 625점, 토플(IBT) 71점, 지텔프(G-TELP) 65점(Level 2), 플렉스 625점 이상이다. 다만 청각장애 2·3급 수험생에게는 듣기점수가 제외된다. 이때 토익은 350점, 텝스는 375점 이상이다. 외국어 사용 빈도가 높은 외교관후보자선발시험 기준은 이보다 까다롭다. 토익 870점, 텝스 800점, 토플(IBT) 97점, 지텔프 88점, 플렉스 800점 이상이다. 외무영사직 7급 공채도 다른 7급 직렬보다 높은 영어성적이 요구된다. 토익 790점, 텝스 700점, 토플(IBT) 86점, 지텔프 77점, 플렉스 700점 이상이다. 인사처가 지난달 7일 공개한 2018년도 공무원 공개경쟁채용 일정에 따르면 5급공채, 외교관후보자선발시험 원서접수 기간은 2월 7~9일이다. 7급공채 원서접수는 7월 14~17일이다. 현재 관련 영어성적이 없는 수험생은 이전까지 점수를 만들어 놓는 게 좋다. 지난해엔 원서접수 기간 이후로도 필기시험 전까지 발표되는 성적이 있으면 추가등록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시험성적이 있는 수험생도 성적 유효기간을 잘 확인해야 한다. 지난 5월 공무원 임용시험령이 개정돼 성적 유효기간을 3년으로 늘렸으나 토익 등 시험 자체 유효기간이 2년인 것이 있기 때문이다.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성적확인을 통해 해당 성적이 유효한지 봐야 한다. 원서접수 기간에 제출한 것만 확인이 가능하고 추가등록 때는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마트 대신 경매장 간다” 주부도 직장인도 도전!

    “마트 대신 경매장 간다” 주부도 직장인도 도전!

    부동산 경매 시장이 뜨겁다. 주부들 사이에서는 “마트보다 경매장을 자주 찾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부동산 경매에 관심이 높다. 경매 물건은 감소하는데 경매 참가자가 부쩍 증가해 감정가 대비 낙찰가율도 올라가는 추세다. 경매는 흔히 ‘벌레 먹은 사과’에 비유한다. 썩은 사과는 아니다. 벌레 먹은 사과는 상품성은 떨어지지만 흠집만 도려내면 먹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경매 부동산은 금융기관에 담보로 잡혔다가 채권자가 제때 빚을 갚지 못해 강제로 처분하는 부동산일 뿐이다. 법률 관계만 정리하면 일반 부동산과 크게 다르지 않다. 경매로 나온 부동산의 최초 가격은 감정가격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시세보다 싼값에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부동산 경매에 전문가는 물론 주부, 직장인 등이 대거 참여하는 이유다.●경매 초보 신혼부부, 4전 5기도 실패 결혼 2년차인 김순영(32)씨가 경매 도전에 나섰다. 지난해 8월부터 경매 관련 공부를 했다. 지금까지 네 번 응찰했지만 운은 따르지 않았다. 남편도 응원하고 있다. 현장에는 남편이 동행했다. 지난해 12월 12일 서울 서부지원 경매계. 김씨는 오전 10시 경매장을 찾았다.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춥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경매장은 벌써 투자자들로 붐볐다. 경매가 시작되기 전부터 투자자들이 몰려들어 경매장 좌석은 금세 꽉 찼다. 경매장 밖 복도에도 한 무리의 투자자들이 서성거리면서 적정 응찰가격을 따지며 ‘주판알’을 튕겼다. 오전 10시. 집행관이 개시를 알리고 간단한 설명이 끝나자 경매장은 한순간 고요해졌다. 하지만 잠시 뒤 한두명씩 서류를 집어들기 시작했다. 해당 부동산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를 이미 인터넷으로 확인했던 터라 응찰에 망설임이 없는 듯했다. 김씨도 머뭇거리다 점찍어 둔 주택 경매에 응찰했다. 법원이 제공하는 일반적인 권리관계에 만족해야 했던 시절에는 경매가 ‘꾼’으로 불리는 전문가, 투자 브로커의 전유물이나 마찬가지였다. 때문에 현장에서 눈치 보기가 극심했다. 일부 브로커들이 특정 물건을 경락받기 위해 일반인의 투자를 가로막거나 담합도 하는 사태가 비일비재했다. 하지만 요즘은 경매 전문 정보회사가 물건별로 세세한 권리까지 분석해 주고 투자 적정성까지 가이드라인을 해 주고 있어 일반 투자자들의 참여도 쉬워졌다. 김씨 역시 경매장에 나오기 전에 해당 부동산의 정보를 확인하고 나와 현장에서는 바로 도전했다. 김씨는 전세보증금 1억원과 대출금으로 내집을 마련할 요량으로 경매장을 찾고 있다. 김씨는 이날 작은 아파트 경매에 참여했지만 응찰가를 낮게 제시하면서 경쟁에서 밀렸다. 김씨는 “좀더 싸게 경락받으려고 응찰가를 낮추는 바람에 아직 낙찰받지 못했다”며 “좀더 공부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단연 인기는 아파트… 수십대1의 경쟁률 경매에서 가장 뜨거운 물건은 역시 아파트다. 아파트는 상품이 정형화됐고, 권리관계가 비교적 복잡하지 않아 초보자들이 많이 도전하는 상품이다. 그러다 보니 낙찰가격이 높다. 최근 경매에 부쳐진 서울 강서구 염창동 84㎡짜리 아파트는 한 차례 유찰을 거쳐 다시 경매에 나왔지만 감정가(4억 2900만원)보다 높은 4억 3180만원에 낙찰됐다. 응찰자는 무려 32명이나 됐다. 물건이 괜찮다 싶으면 품목을 따지지 않는다. 경남 진주 지원에서 경매에 부쳐진 하동읍 임야는 감정가 4530만원보다 훨씬 비싼 1억 5100만원에 낙찰됐다. 33명이 몰리면서 감정가보다 무려 3배 이상 비싸게 팔렸다. 강원 춘천지법에서 경매로 나온 화천군 화남면 땅(대지)은 27명이 몰리면서 2600만원의 감정가를 뛰어넘어 450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성모(56)씨는 대전에서 알아주는 경매꾼이다. 부동산중개업을 하면서 확보한 고객을 대상으로 경매 알선을 해주는 게 그의 직업이다. 거의 한 달에 두세 건을 낙찰받게 도와주고 수수료를 받는다. 하지만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경매 진행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고 진행 절차도 민주적이라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길은 트였지만 여전히 어려운 분야다. ●섣부른 도전보단 전문가 도움 받는 게 유리 최근에는 경매 전문업체도 많이 생겼다. 초보자는 경매 대행 수수료나 정보 이용료를 아깝다고 여길 것이 아니라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아무래도 안전하고, 경락 이후 까다로운 뒤처리도 쉽다. 일반 부동산 거래는 중간에 부동산중개업자가 있어 적정한 가격을 흥정해 주고, 권리관계도 분석해 준다. 힘들이지 않고 사고 싶은 부동산 정보를 속속들이 파악할 수 있다. 만약 하자 있는 부동산을 소개했다면 중개업자가 법적으로 손해배상을 해주는 장치도 마련됐다. 경매는 일반 부동산 거래와 다르다. 일단 권리관계가 복잡하다. 법원은 기초적인 법률관계만 알려주고 드러나지 않는 법률 관계는 경락자가 처리해야 한다. 경매 물건 법률관계는 금융기관이 설정한 담보권과 세입자 현황 정도만 나와 있다. 경매 물건의 법률 관계는 고스란히 경락자가 파악해야 한다. 책임도 경락자의 몫이다. 부동산 경매 물건에는 15가지나 되는 특수 법률관계를 일일이 따져봐야 한다. 이런 권리관계를 등한시하고 욕심에 덜컥 경락받은 뒤 뒷감당을 하지 못해 경락을 포기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법적으로는 경락 이후 원주인이나 세입자가 부동산을 조건 없이 비워 줘야(양도)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집을 비워 주기로 한 날짜에 이사를 가지 않을 경우 별도의 이사비를 주어 내보내거나 법원의 힘(강제집행)을 빌려야 한다. 이럴 경우 추가 경비가 들어가고, 입주 예정일을 넘기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강은 지지옥션 실장은 “경매 투자 성패는 완벽한 권리관계 파악과 현장 확인에 달렸다”며 “흐름을 파악하고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글 사진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벽돌 당구대에서 포켓당구하는 아이들

    벽돌 당구대에서 포켓당구하는 아이들

    지난해 12월 21일(현지시각) 중국 인민일보에서 소개된 30초짜리 영상은 아이들의 놀이를 향한 ‘창의력’과 ‘상상력’이 끝이 없음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 ‘열정’은 덤이다. 추운 날씨 속에도 3명의 어린이가 손수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벽돌 당구대 위에서 당구공을 큐대로 친다. 나름대로 각도도 재며 어떻게 하면 모서리 구멍에 넣을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모습이 재밌다. 다음 차례를 기다리는 상대방의 조잘거리는 ‘방해 공작’도 보는 이의 미소를 짓게 만든다. 놀라운 것은 당구공을 치는 영상 속 어린이의 실력. 순식간에 공 3개를 구멍에 넣는다. 당구큐대를 손가락 위에 올려 놓은 동작과 큐대를 부드럽게 미는 기술, 공을 치는 순간 힘의 강약 등 일반 성인 당구 초보자도 따라하기 힘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또한 이 영상의 제목은 풍요와 편리함 속에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한다. ‘Never stop finding joy even in hardship, just like these kids’.(이 아이들처럼 어려움 속에서도 기쁨을 찾는 것을 멈추지 말라)사진·영상=People’s Daily, China/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5개월 만에 수익률 8%… ‘건강한 돈’ 보여줄게요”

    “5개월 만에 수익률 8%… ‘건강한 돈’ 보여줄게요”

    기자들과 노작가 사이에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논쟁이 오갔다. 4일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열린 허영만(70) 화백의 주식투자 만화인 ‘허영만의 3천만원-주식에 빠지다’(가디언출판사) 출간 언론 간담회에서다.허 화백은 지난해 7월부터 종잣돈 3000만원을 주식에 투자하고 실제 매도·매수한 종목에 대한 분석과 수익 결과를 웹툰으로 그려 매주 웹진 채널예스에 연재하고 있다. 신간은 그 연재 내용을 단행본으로 묶은 첫 권이다. 왕초보인 허 화백은 홀로 주식 투자를 하지 않는다. 만화 기획 과정에서 선정한 주식투자대회 수상자 출신의 전업투자자 등 자문단 5인이 600만원씩 계좌를 나눠 각자 스타일에 따라 투자할 주식을 선정하면 허 화백이 집행한다. 투자 밑천은 허 화백 지갑에서 나왔지만 실제 투자 종목 선정부터 매도·매수 대응, 시장 대처 등 주요 소재는 자문단 취재를 통해 습득한다.간담회에서는 ‘왜 이제서야’라는 의구심도 적지 않았다. 미국의 전설적 투자가 워런 버핏이 직접 쓴 투자철학서부터 추종자들이 쓴 수많은 번역서가 출간돼 있고, 국내에서도 전문가를 자처하는 이들의 정체불명 대박 비법서가 난무하는 출판 시장에 주식투자는 닳고 닳은 소재가 아닐까라는 인식부터 잘못된 투자 정보를 제공하게 될 위험성 등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다. 허 화백은 담담했다. 그는 “평생 만화를 그리며 여윳돈은 은행 통장에 넣어 뒀다”며 “하지만 내 손주들이나 젊은층은 나처럼 살지 말고 주식 투자를 통해 경제와 돈에 대한 안목이나 역량을 키우는 게 좋다고 믿게 됐다”고 말했다. 주식 투자를 만화로 그리겠다는 기획은 두 번이나 엎어졌다. 2015년 8월 직접 주식 투자를 하고 그 수익을 공개하는 주식 웹툰을 기획했지만 자칫 작전 세력에 이용될 수 있다는 주변 만류로 포기했다. 그 후 전문가가 포함된 자문단을 꾸려 재시도했지만 ‘시장질서교란행위방지법’에 저촉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답보 상태였다. 돌파구는 모 증권사 법률팀에서 나왔다. 매도·매수가 이뤄진 뒤 2주일 후에 그 내용을 연재하는 식의 ‘안전장치’를 두면 가능하다는 의견이었다. 지난달 15일 공개된 그의 주식 통장 잔고는 3142만 9963원(자문위원 1명이 최근 추가 합류해 현재 운용금은 3600만원이다)이다. 종잣돈 3000만원을 뺀 수익금은 142만 9963원이다. 허 화백은 “8월부터 5개월 만에 8% 수익을 거둔 건 나쁜 성적이 아니지만 코스닥이 (같은 기간) 너무 올라 돋보이는 수익은 아니다”라면서 “어쨌든 골병이 생긴 대가”라며 웃음을 지었다. 집필 작업에 방해돼 평소 스마트폰 문자메시지도 잘 확인하지 않던 그는 이 연재를 시작한 후 증시 거래 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휴대전화를 거의 놓지 않는다. 자문단의 단체 카톡방에 수시로 뜨는 매도·매수 메시지도 확인해 처리한다. “자문단의 매수 추천 종목을 다 공부하고 분석한다”는 그는 “일흔 살인 나도 이 웹툰 연재를 위해 40여권의 주식투자 책을 공부하고 30여명의 고수를 만났다”며 “몰빵하지 말고, 모르고 덤비면 판판이 깨진다. 반드시 자신의 결정으로 투자하라”는 초보의 기본자세를 제시했다. “주식 웹툰은 사전에 스토리를 짜 놓고 시작했던 ‘타짜’나 ‘식객’과는 완전히 달라요. 콘티가 없는, 정말 그때그때 시장 변동에 따라 만화 내용도 달라지거든요. 제 목표는 주식투자 이야기를 통해 ‘건강한 돈’을 보여 주는 거예요. 모두가 워런 버핏이 될 수 없듯이 각자 지향하는 투자의 정석이 있겠지만 전 독자들이 자신만의 정답을 찾아나갈 것이라고 믿습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동계 레포츠로 즐기는 ‘우리 동네’ 평창올림픽

    동계 레포츠로 즐기는 ‘우리 동네’ 평창올림픽

    추운 겨울을 레포츠로 이겨 내는 건 어떨까. 얼음을 지치는 스케이팅이나 컬링, 빙벽 등반 등을 배우고 즐기다 보면 어느새 움츠러들었던 몸이 풀린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한국관광공사가 1월에 가볼 만한 곳을 선정했다. ‘동계 레포츠 즐기기’가 테마다.●태릉부터 서울시청까지 스케이팅 즐기기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은 규모와 빙질이 압도적이다. 400m 국제 규격을 갖춘 빙상장이다. 2000년 일반에 개방됐다. 최대 500~600명이 한꺼번에 이용해도 서로 방해받지 않고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 모습도 볼 수 있다. 주변에 태릉과 강릉 등 볼거리도 많다. 구 화랑대역(등록문화재 300호) 주변엔 2.5㎞ 길이의 경춘선 기찻길이 조성돼 있다. 협궤 열차, 증기기관차 등 볼거리들이 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도시의 야경을 배경으로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스케이트 대여를 포함한 이용료가 1회(1시간) 1000원으로 부담 없다. 오는 2월 25일까지 운영된다. 빙벽 등반은 우이동 코오롱등산학교에서 즐길 수 있다. 기네스북에 등재된 높이 20m 빙벽이 이곳에 있다. 실내 온도는 영하 20℃. 인공 얼음벽을 한 발씩 오르면 온몸이 열기로 채워진다. 빙벽화와 밑창에 부착해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크램폰, 장갑 등 기본 안전장비는 물론 패딩 점퍼까지 대여할 수 있다. 초보자나 무경험자도 사전 교육을 받고 바로 체험할 수 있다. 노원구 문화관광과 (02)2116-3776.●경기 포천 산정호수축제·의정부 컬링센터 개장 경기 포천에서 산정호수썰매축제와 포천백운계곡동장군축제가 열린다. 산정호수썰매축제는 호수 위에서 펼쳐지는 겨울철 놀이 한마당이다. 빙상 자전거와 얼음 바이크, 썰매, 호수 기차 등 독특한 재미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꽁꽁 언 호수에서 자전거와 기차 타기는 다른 곳에서 하기 힘든 경험이다. 오리 배도 탈 수 있다. 꽁꽁 언 호수 위를 달릴 수 있도록 특별히 제작됐다. 도리돌마을에서는 28일까지 포천백운계곡동장군축제가 열린다. 송어 얼음낚시와 얼음 미끄럼틀 등 다양한 겨울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선 스케이트와 아이스하키 등을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저렴한 이용료가 장점이다. 3500원(어른 기준)이면 스케이트를 탈 수 있다. 다만 1월 초에 전국동계체육대회가 열리기 때문에 일반인은 9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의정부실내빙상장 옆에 조성 중인 컬링장은 1월 중 완공 예정이다. ‘빙판 위의 체스’라 불리는 컬링은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이후 부쩍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종목이다.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다. 포천시 문화관광과 (031)538-2114, 의정부시 문화관광과 (031)828-2693.●월정사 눈꽃 트레킹 vs구곡폭포 빙벽 등반 오대산 월정사와 상원사를 잇는 선재길은 사색과 치유의 숲길이다. 흙, 돌, 나무 위로 쌓인 눈을 보며 차분하게 걸을 수 있다. 선재길은 도로가 생기기 전에 스님과 불자들이 오가며 수행하는 길이었다. 가을철 붉은 단풍으로 이름난 계곡은 겨울이면 설국으로 변신한다. 거리는 약 9㎞. 세 시간 남짓 부지런히 걸어야 한다. 오대천 둔치에서는 2월 25일까지 평창송어축제가 열린다. 얼음낚시, 스노 래프팅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된다. 춘천 구곡폭포는 아찔한 빙벽으로 겨울 손님을 맞는다. 봉화산 자락을 아홉 굽이 지나쳐 쏟아지던 폭포수는 겨울에 얼음 왕국으로 변신한다. 높이 약 50m의 빙폭이 대형 고드름과 어우러지며 얼음 세상을 만든다. 빙벽 등반은 헬멧, 빙벽화 등 안전장비를 갖춘 뒤 빙벽 전문 산악회의 안전 테스트를 거쳐야 즐길 수 있다. 폭포 앞에는 거대한 얼음 절벽을 감상하는 전망대가 있다. 빙벽 등반에 직접 도전하지 않아도 짜릿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인근의 토이로봇관, 김유정문학촌을 묶어 돌아보는 것도 좋다. 월정사관광안내소 (033)330-2772, 춘천시 관광개발과 (033)250-3003.●기차 여행으로 누비는 겨울의 참맛 강원도 한겨울에는 기차 여행이 제격이다. 경북 내륙의 첩첩산중 승부역으로 가는 기차에 올라 보자. 눈이 오면 금상첨화다. 톡톡 차창을 두드리던 눈이 내려앉으면 세상은 겨울 왕국으로 변한다. 분천역에 도착하면 무조건 내리자. 산타마을로 유명한 곳이다. 루돌프가 끄는 썰매를 탄 산타클로스와 기념 촬영을 하며 동심으로 돌아간다. 걷기 여행자에겐 ‘낙동강 세평하늘길’이 인기다. 꽝꽝 언 강줄기를 따라 걷는 길이다. 겨울 강물은 사람을 차분하게 하는 매력이 있다. 길 양옆으로 수려한 절벽이 우뚝하다. 동강의 석회암 절벽, 뼝대를 보는 듯하다. ?승부역에 버금가는 청송의 오지가 얼음골이다. 한겨울이면 얼음골을 찾아 땀을 흘리는 사람들이 있다. 빙벽 등반가다. 얼음골이 꽝꽝 얼어붙으면 갈고리 같은 아이스 바일을 손에 들고 크램폰을 발에 차고 빙벽을 오른다. 해마다 1~2월이면 청송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이 열린다. 세계 ‘빙벽 스파이더맨’이 총출동해 얼음골을 달군다. 청송의 명소인 주왕산 대전사, 청송수석꽃돌박물관, 객주문학관도 둘러 보자. 봉화군 문화관광과 (054)679-6353, 청송군 문화관광과 (054)870-6240.●따뜻한 남도 광주에서 즐기는 겨울 레포츠 따뜻한 남도에서도 겨울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20년 전 문을 연 광주실내빙상장은 사계절 스케이트를 탈 수 있는 곳이다. 최대 500명 이상이 동시에 스케이트를 탈 수 있고, 붐비는 편이 아니라 여유 있는 스케이팅이 가능하다. 학생 단체가 몰릴 수도 있으니 미리 전화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빙질은 국제적이라 할 만큼 훌륭하다. 레저용 스케이트를 1000켤레 이상 갖췄다. 헬멧 대여는 무료. 입장료 4000원(어린이 3000원), 스케이트 대여료는 3000원이다. 하늘 아래 스케이팅을 즐기고 싶다면 광주시청 야외스케이트장이 제격이다. 문화광장에 조성된 스케이트장은 31일까지 운영된다. 동시에 300명까지 입장할 수 있으며, 이용 가능 연령은 만 6세 이상이다. 스케이트장 옆에 있는 썰매장은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평일 오전 10시~오후 5시 40분, 주말에는 오후 8시 20분까지 운영한다. 1회(1시간) 이용료는 스케이트와 헬멧 대여료를 포함해 1000원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어린이문화원 등을 묶어 돌아보면 좋다. 광주실내빙상장 (062)380-6880, 빛고을콜센터 (062)120.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한국관광공사
  • 아이들 웃음소리 넘치는 서초

    서울 서초구 꽃마을지구에 임산부·영유아 특화 보건소가 들어선다. 서초구는 “임신 준비부터 출산, 육아까지 단계별로 아이를 키우는 데 필요한 각종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서초모자보건지소’를 오는 22일 개소한다”며 “모자보건지소는 초보 부모들을 위해 육아 관련 서비스를 총괄 관리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모자보건지소는 504㎡ 규모에 건강클리닉, 부모교육센터, 영양키움방, 헬스케어방, 오감발달 놀이방, 왁자지껄 수다방, 나를 찾는 방 등 건강·배움·영양·운동·놀이·소통·힐링 7개 주제별 공간이 조성된다. 의사 1명, 간호사 5명, 운동처방사 1명, 영양사 1명, 놀이지도사 1명 등 15명의 전문 인력이 상주하며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건강클리닉은 임산부 산전·산후 진료, 영유아 건강검진과 예방접종 등을 담당한다. 부모교육센터는 초보 부모를 위한 출산준비교실 등 부모 역할을 이끄는 단계별 교육과정을, 영양키움방은 영유아 이유식 상담·산후 체중조절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헬스케어방은 임산부 요가, 필라테스 기구를 이용한 자세 교정 등을 제공한다. 오감발달 놀이방에선 음악·미술 등 영유아 성장단계별 특성에 맞춘 오감 자극 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나를 찾는 방은 아로마요법, 마사지, 명상 등을 통해 산후우울증과 육아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돕는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저출산시대 육아는 한 가정이 아니라 사회 공동으로 책임져야 할 문제”라며 “국가적 과제인 저출산 문제에 대해 기초자치단체로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생활밀착형 선도 정책들을 추진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치는 서초’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본지 부장들이 짚어 본 국내외 현안·과제] 책의 해에 되새겨야 할 것

    [본지 부장들이 짚어 본 국내외 현안·과제] 책의 해에 되새겨야 할 것

    사는 동네에 번듯한 공공도서관이 생겼다. 예전 구청이 있던 자리에 매끈하게 들어선 도서관을 볼 때마다 새삼 뿌듯하다. 주머니 형편은 늘 매한가지라 생활이 나아졌다는 체감은 별로 없는데 20년 넘게 사는 곳에 공원이나 도서관 등 편의시설이 들어서면 지갑이 두둑해진 것 같다.선진국의 생활상을 동경할 때 흔히 거론하는 것 중 하나가 도서관이다. 혹자는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한 빌 게이츠를 만든 건 그가 다닌 하버드대학이 아니라 동네의 작은 도서관이었다고 말한다. 미국에선 대학도서관은 차치하고 중소도시 지역 도서관의 수준도 상당하다. 미국 연수 때 머물던 시골 동네의 2층짜리 도서관은 아이부터 노인까지 두루 모여 책장 넘기는 장면을 항상 연출했다.우리나라 도서관은 어떤가. 대부분 수험서를 독파하는 공부방으로 전락한 것이 현실이다. 독서보다 학력이나 학벌을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가 도서관의 후진적 이용 행태를 초래했다. 그나마 요즘 들어선 도서관에 가면 스마트폰 대신 책을 보면서 머리를 맞댄 엄마와 아이의 모습에서 위안을 찾게 된다. 2018년은 ‘책의 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책으로 도약하는 문화강국’을 실현하겠다며 문학진흥계획도 선포했다. 공공도서관 확충 구상은 반갑다. 한국의 도서관 1곳당 인구수는 5만 2688명으로, 1만~3만명 수준인 독일, 영국, 미국, 일본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문체부는 앞으로 공공도서관 1100곳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는 “피 같은 세금이라도 얼마든지 쓰라”는 여론이 뜨겁다. 이런 열화 같은 지지가 국립한국문학관 사업에는 시베리아 칼바람이다. 2년 전 시작된 한국문학관 논의는 시인 출신 장관이 오면서 가속도가 세게 붙었다. 하지만 애초보다 예산도 600억원으로 늘어난 데다 용산 부지를 놓고 서울시와 힘겨루기하는 볼썽사나운 형국이 펼쳐지면서 여론은 악화일로다. 한국문학관 기사만 나오면 유독 댓글들이 매섭다. “사람한테 투자하지 왜 매번 죽은 건물에만 돈을 쏟아붓나.” 도서관이 받는 박수를 왜 문학관은 받지 못할까. 공간 쓰임에 대한 체감이 달라서다. 전자는 모두가 나눠 사용하는 곳이지만, 후자는 특정인을 위한 곳이란 인식에서다.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공·사립 문학관은 100곳이 넘는다. 지역 문학 진흥의 거점으로 기대됐지만 인적이 드문 ´자료의 무덤´, ´박제된 공간´으로 전락한 곳이 수두룩하다. 건물만 짓는다고 문학이 살아나고 독서 인구가 늘지 않는다. 게다가 큰돈이 들어가는 국가적 사업이 힘센 문인들이나 권력 주변인들의 잔치판이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문학계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한 문인은 문학계 지원은 ‘보이지 않는 손’처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립이라는 간판을 달고 문학을 대접하기보다 투 잡을 뛰지 않고도 글만 쓸 수 있는 창작의 여유, 작가와 독자가 자주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 활성화, 작은 도서관·독립서점 지원 등이 진정한 문학정신을 키우는 길이라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얼마 전 본지와 인터뷰를 했던 이윤택 연출가의 한마디는 울림이 크다. “예술가들은 그냥 내버려 두는 것이 제일 좋다. 국가가 예술을 탄압해서도 안 되지만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거나 어떤 자리에 앉히기 시작하면 안 된다. 그저 예술가들을 굶겨 죽이지만 마라.” 박상숙 문화부장 okaao@seoul.co.kr
  • 스키장서 스키 타던 10대, 40대 스노보더 충돌…2명 사상

    스키장서 스키 타던 10대, 40대 스노보더 충돌…2명 사상

    상급코스에서 스키를 타던 10대 초보자와 스노보더가 충돌, 2명이 사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30일 정오 경남 양산시 에덴밸리 스키장 상급코스에서 스키를 타고 직활강(직선으로 내려옴)하던 정모(17)군과 스노보드를 타고 S자로 내려오던 박모(46)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박씨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사고 직후 박씨가 헬멧을 쓰지 않은 상태였지만, 사고 충격으로 착용하고 있던 헬멧이 튕겨 나갔을 가능성을 감안해 헬멧 착용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정군은 하반신 등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키장 CCTV 영상에는 정군이 앞서가던 박 씨 뒤에서 직활강하는 모습이 담겨 경찰은 정군이 박 씨를 충격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충돌 순간의 장면은 리프트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또 박씨는 10년가량 스노보드를 타왔지만, 정군은 스키 초급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목격자와 스키장 측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스키장의 한 관계자는 “스키장 내부에는 실력에 맞는 코스를 이용하라거나 사고 위험이 큰 직활강을 금지한다는 안내문을 붙여두고 있다. 사고 현장 수습이 마무리돼 상급코스는 현재 정상 운영 중이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집 앞에서 누리는 여가생활 ‘김해 율하 시티프라디움’ 특화 커뮤니티 눈길

    집 앞에서 누리는 여가생활 ‘김해 율하 시티프라디움’ 특화 커뮤니티 눈길

    단지 내 수영장, 골프연습장 등의 특화 커뮤니티를 갖춘 ‘김해 율하 시티프라디움’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특화 커뮤니티는 아파트 선택의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다. 아파트가 단순한 주거공간을 넘어 취미 및 문화 활동까지 아우르는 공간이 되고 있어서다. 입지 여건과 조망권, 내부 구조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그 가치가 낮게 평가됐던 커뮤니티 시설이 수요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해 율하 시티프라디움’은 율하지구 최초 단지 내 수영장을 비롯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를 구축해 입주민들의 여가 활동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는 점점 높아지는 수요자들의 눈높이에 부응할 수 있는 요소로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김해 율하 시티프라디움’은 김해 율하2지구에서 사실상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민간분양 아파트로 높은 희소가치를 지니고 있는 만큼 이에 따른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김해 율하 시티프라디움’은 경상남도 김해시 율하2지구 택지개발사업 S3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25층 17개동 △전용 84㎡A 350가구 △전용 84㎡B 266가구 △전용 128㎡ 465가구 등 총 1,081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김해 율하 시티프라디움’은 경남 관광·물류산업의 중심인 김해관광유통단지가 위치해 풍부한 생활 인프라는 물론 개발에 따른 수혜도 고스란히 누릴 수 있다. 경상남도와 롯데의 공동 투자사업으로 87만8,000㎡ 규모로 조성되는 김해관광유통단지는1단계(2003~2008년), 2단계(2009~2013년) 사업을 통해 현재 아울렛, 워터파크, 물류센터, 농수산물센터 등이 가동 중이다. 이와 함께 ‘장유 배후 주거복지단지’는 9만8천630㎡ 규모로 아파트, 주택, 상업시설 등이 대거 들어설 예정이다. ‘김해 율하 시티프라디움’은 김해 롯데워터파크는 물론 영남권 최대 규모의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김해점이 가까워 편리한 쇼핑도 가능하다. 또한 각종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율하2지구 내 중심상업지구(예정)와 도보거리로 가깝고, 기존 조성된 율하1지구 내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을 공유하는 더블 생활권에 위치한다. 도보거리에 초교 2곳(2020년 예정)과 중학교 1곳(예정)이 위치해 있고. 인근에는 김해외고를 비롯해 경상남도외국어영재교육원, 수남초교, 수남중교, 율하고교 등이 밀집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단지 가까이에 2개의 근린공원이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운동기구 및 산책로를 이용해 가벼운 운동을 하기에도 좋다. 쾌적성과 안정성도 높다. 입주민을 배려한 편의시설 및 시스템도 주목할 만하다. 지하주차장에는 각 세대로 직접 진입이 가능한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첨단 디지털 도어록과 고화질 CCTV, 원격검침시스템 등 안전과 편의를 위한 시스템도 적용된다. 초보운전자를 배려해 법적 기준보다 10cm 넓은 주차공간도 일부 제공한다. 여기에 사물인터넷(IoT) 서비스가 도입되어 눈길을 끈다. SK텔레콤과의 제휴로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하여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가전제품에서 가스, 냉·난방 등 공용부 기능까지 자유롭게 관리 및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여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며 가변형 벽체 설계도 적용된다. 또한 주방 팬트리 공간 및 붙박이장(일부)은 물론, 주부의 동선을 배려한 ‘ㄷ’자형 주방가구를 배치했다. 한편 ‘김해 율하 시티프라디움’ 견본주택은 경상남도 김해시 장유동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클릭 e상품] 달러 정기예금 만들면 2% 금리 제공

    [클릭 e상품] 달러 정기예금 만들면 2% 금리 제공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14개월 만에 1100원선이 붕괴됐다. 개인투자자에게는 지금이 달러화를 매입하기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환테크 첫걸음으로 달러 투자로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외화예금 상품을 추천한다.외화예금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5000만원까지 보호받을 수 있다. 보통 금리는 0.1% 수준이지만 자유롭게 입출금이 가능해 자금 운용의 유동성이 높고, 달러 가치가 올라 생기는 환차익에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여기에 진행되고 있는 달러 예금 이벤트도 눈여겨볼 만하다. SC제일은행은 연말까지 자유입출금 ‘초이스외화보통예금’에 신규 예치하면 6개월간 연 1.0%(세전)의 특별금리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연말까지 6개월 달러 정기예금을 만들면 연 2.0%(세전)의 금리를 주는 행사도 함께 한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외화예금은 투자 초보자들도 비교적 안전하게 달러 투자를 시도해볼 수 있는 상품”이라고 전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반값등록금 6만여명 추가 혜택…공무원부터 ‘2주 여름휴가’

    반값등록금 6만여명 추가 혜택…공무원부터 ‘2주 여름휴가’

    정부는 내년도 경제정책 초점을 국민 개개인의 삶에 맞췄다. 재정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서 보다 많은 국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정책에 주안점을 뒀다는 얘기다. 정부가 27일 발표한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내년부터 장학금 지원 대상이 소득 상위 80%까지 확대된다. 공공기관의 직장어린이집은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개방된다. 건강보험 적용이 안 되는 비싼 비급여 진료항목이 급여항목으로 대거 편입된다. 이에 따라 실손보험료가 인하될 전망이다. 내 집 마련을 위한 디딤돌 대출 규모가 늘어나고 금리도 낮아진다. 기초연금을 받는 65세 이상 노인은 이동통신요금을 월 1만 1000원 할인받게 된다. ‘과로사회’ 해결을 위해 공무원의 2주 여름휴가가 정착되며 근로시간을 줄인 민간기업에는 유인책이 제공된다.내년부터 국가장학금 지원 대상이 소득 4분위로 확대된다. 기존에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부터 소득 3분위(상위 40~60%) 가정의 학생만 반값등록금을 지원받았다. 이로써 6만 3000명이 추가 혜택을 볼 것으로 기획재정부는 추산했다. 국가장학금은 학생이 아르바이트 등으로 번 소득을 일정 부분 뺀 뒤 소득분위가 낮을수록 많이 준다. 정부는 본인소득공제 상한선을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높이기로 했다. 공제액이 늘어나면 소득분위가 내려가는 효과가 생겨 약 2만 6000명이 더 많은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로스쿨 기회균형선발 5→7%로 정부는 계층이동의 사다리를 만들고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기회균형선발 인원을 정원 내 5%에서 7%로 확대하기로 했다. 형편이 어려운 학생 46명이 25개 로스쿨에 더 입학할 수 있게 된다. 의·치·한의학전문대학원의 기회균형선발 제도도 새로 생긴다. 정원 외 5% 범위에서 학교가 재량껏 정할 수 있다. 9개 학교에 최대 24명이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다. 중소기업 근로자의 보육을 지원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 직장어린이집이 개방된다. 정부에 따르면 89개 공공기관 직장어린이집의 정원 충족률은 71.4%이다. 남는 자리를 중기 근로자 자녀에게 개방하면 최대 2900명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공공기관 경영평가 편람을 고쳐 이를 시행한 공공기관에 좋은 점수를 주기로 했다. 은행의 비어 있는 점포 일부는 중소기업을 위한 어린이집으로 전환된다. IBK기업은행은 올해 산업단지 근처 지점을 리모델링해 3곳의 중기 어린이집을 만들고 신한은행도 비슷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건강보험 ‘비급여의 급여화’를 뜻하는 ‘문재인 케어’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정부는 내년부터 건강보험 보장률을 현재 63%에서 70%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초음파, 로봇수술 등 건보 적용 대상이 아닌 3800개 비급여 진료항목이 단계적으로 급여항목으로 바뀐다. 현재 4인실까지만 건보 적용이 되는 병원 입원료는 2~3인실로 점진적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비급여항목의 진료비를 커버하던 실손보험료도 낮아진다. ●유휴 국유지에 1만 가구 공공임대 생애 첫 주택 마련 시 저렴하게 돈을 빌려주는 디딤돌 대출 공급액이 당초보다 2조 2000억원 늘어난 9조 8000억원으로 확대된다. 대출금리도 연소득 4000만원까지 소득에 따라 0.1~0.25% 포인트 인하된다. 비어 있는 유휴 국유지를 개발해 2022년까지 공공임대주택 1만 가구를 공급한다. 또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을 통해 추가로 임대주택 1만 가구를 만든다. 정부는 대학가 주변의 집주인 임대주택에 집 수리비 등을 금전적으로 지원하고 임대료를 낮춰 청년 기숙사로 공급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내년에 200실이 시범 공급된다. ●한·중·일 로밍요금도 인하 정부는 내년 상반기 중 기초연금을 받는 소득 하위 70%의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월 1만 1000원의 이동통신비 감면 혜택을 주기로 했다. 하반기에는 전 국민의 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해 ‘보편요금제’ 도입이 추진된다. 월 2만원으로 3만원대 통신서비스(음성 210분, 데이터 1.3GB 수준)를 이용할 수 있는 안이 유력하다. 이런 보편요금제 도입을 담을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통신요금 전반의 연쇄 인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게 정부의 기대다. 이와 함께 한국과 중국, 일본의 로밍 특화 요금제를 출시해 로밍 요금 부담도 낮출 계획이다. 국민의 휴식권 보장을 위해 연차 사용이 활성화된다. 우리나라 근로자의 연간 근로시간은 2069시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763시간을 훨씬 웃돈다. 업무 부담에 법적으로 보장된 연차도 다 못 쓴다. 부처별 1인당 평균 연가 사용 일수는 10.3일로, 평균 법정연가(20.4일)의 절반에 그친다. 정부는 공무원부터 2주 여름휴가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사용하지 않은 연가를 최대 3년까지 이월 저축하는 ‘연가저축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연차 활성화가 민간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기업의 총근로시간과 유연근무 실적을 평가해 홍보·포상·재정·근로감독 등의 인센티브도 주기로 했다. 설날, 추석, 어린이날 등에 시행 중인 대체공휴일 적용 대상도 확대할 방침이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한끼줍쇼’ 안내상 “미리 섭외하는줄 알았다” 벨 누르다 ‘당황’

    ‘한끼줍쇼’ 안내상 “미리 섭외하는줄 알았다” 벨 누르다 ‘당황’

    예능초보 안내상의 예능 적응기가 공개된다.27일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 수서동 편에는 밥 동무 배우 안내상, 준호와 함께 강남구 수서동에 위치한 궁 마을을 찾는다. 수서동은 과거 ‘전주 이씨’ 집성촌으로 알려진 궁 마을과 함께 광활한 규모의 광평대군파 묘역이 자리 잡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최근 진행된 ‘한끼줍쇼’ 녹화에 2017년 마지막 한 끼 도전에 나선 안내상은 예능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입담으로 눈길을 끌었다. 안내상은 동네 탐색을 하던 중 “나는 집에서 태어났다고 ‘안내상’이다”라며 자신의 이름에 얽힌 사연을 소개했다. 또한 “저희 형은 외갓집에서 태어났다 해서 ‘안외상’이다. 그리고 가족 중에 면상, 화상도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다양한 작품에서 인상 깊은 찌질(?) 연기를 보여준 안내상에게 강호동은 “왕 역할과 찌질남 역할을 비교한다면?”이라고 질문했다. 이에 안내상은 “찌질한 연기가 더 재밌다. 찌질한 역할은 내가 뭘 하고 놀지 계속 고민을 하게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본격적인 벨 도전에 나선 안내상은 “배우 안내상입니다. 저 알아보시겠습니까?”라고 공손하게 자신을 소개하며 한 끼를 부탁했지만, 이미 식사를 하는 등 쉽지 않은 한 끼 입성에 불안해했다. 이에 안내상은 “미리 섭외 할 거라 생각했다”라며 예상치 못한 리얼 현장에 적잖이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예능 초보 안내상의 모습은 27일 수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10만명 이상 찾은 가계부 앱 톱4 비교…2018 짠테크 파트너, 너로 정했다

    10만명 이상 찾은 가계부 앱 톱4 비교…2018 짠테크 파트너, 너로 정했다

    직장인 A씨는 연말 통장 잔고를 보고 한숨을 내쉬었다. 뒤늦게 짚어 보니 잦은 연말 모임에 외식을 많이 한 데다 한파에 택시비나 의류 구입비도 늘어난 탓이었다. A씨는 ‘새해부터 더 똑똑한 소비를 하자’고 다짐하며 가계부 애플리케이션(앱)을 둘러봤지만 종류가 다양해 고르기가 쉽지 않았다.서울신문이 A씨와 같은 ‘스마트 컨슈머’를 위해 25일 구글 스토어에서 10만명 이상이 내려받은 대표적인 가계부 앱 4가지를 체험 비교해 봤다. 대부분의 가계부 앱은 문자나 은행 모바일 앱 푸시 알림을 자동으로 인식해 개인의 지출을 간편하게 항목별로 정리해 준다. 외식·카페·쇼핑·교통비·통신비 등 지출 영역별 구분은 물론 신용카드나 직불카드 등 지출 수단별 통계도 간편하게 볼 수 있다. 한 달 예산을 입력하면, 현재 지출 상황을 진단해 주는 기능도 탑재돼 있다. 다운로드 기록이 100만건 이상을 기록한 ‘똑똑가계부’는 자신의 소비 패턴을 꼼꼼하게 분석하고 싶은 ‘가계부 고수’에게 추천할 만하다. 시간·요일·기간·카테고리별 통계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어 활용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승인 취소 문자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기능도 편리하다. 데이터를 구글 드라이브나 스마트폰 내장 메모리로 백업할 수도 있다. 기능이 충실한 만큼 처음 쓰는 사람들에겐 설정이 복잡하고 어려울 수 있다. 다소 투박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단점으로 꼽힌다. 스마트폰은 물론 컴퓨터에서도 가계부를 관리하고 싶다면 ‘네이버 가계부’를 눈여겨볼 만하다. UI도 직관적이다. 단문메시지서비스(SMS)나 장문메시지서비스(MMS)로 입출금 내역을 인식하는 방식이어서, 이전 지출 내역도 분석할 수 있다. 은행 앱을 통한 방법보다 정확도가 떨어지고, 지출 카테고리가 자동으로 분류되지 않는 단점도 있다. ‘뱅크샐러드’는 은행·카드·증권사 데이터까지 한번에 불러올 수 있는 편리함이 강점이다. 등록된 본인의 공인인증서를 이용해 정보를 연동해 오는 덕분이다. 예금 계좌 잔액은 물론 이전 지출 내역까지 자동으로 정리가 된다. 다만 가계부 앱과 은행 앱에 동시 접속하는 방식이어서 초반에 사용 속도가 느릴 수 있다. 카카오뱅크 등 일부 금융사는 연동 목록에서 빠진 점도 아쉽다. 신용카드는 정보 업데이트가 잘 안 되고 오류가 난다는 의견도 있다. 가입할 때부터 개인정보를 입력해야 해서 개인정보에 민감한 사용자는 거북할 수 있다. ‘QLIP’에서 이름을 바꾼 ‘비주얼 가계부’는 이름처럼 잘 꾸며진 가계부 앱이다. 예상 지출과 한 달 예산을 비교해 직관적인 그림으로 사용자에게 경고나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빼곡한 숫자나 통계를 보면 머리가 지끈한 ‘가계부 초보’에게 제격이다. 자동 기록·분류 등 기본 기능도 충실하고 직관적이다. 앱 알림을 인식하는 기능이 꺼지는 오류가 발생하면 놓친 지출 내역은 직접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서동철 논설위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두물머리 작은 산사에서 ‘왕실의 불상’이 쏟아졌다

    [서동철 논설위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두물머리 작은 산사에서 ‘왕실의 불상’이 쏟아졌다

    절집에서 바라보는 풍광이 장쾌한 것으로는 남양주 수종사(水鐘寺)를 첫손가락에 꼽아도 좋을 것이다. 운길산 중턱의 수종사 마당에서는 북동쪽에서 흘러내려 오는 북한강과 남동쪽에서 달려오는 남한강이 합쳐져 마침내 한강을 이루는 양수리(兩水里) 일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누가 굳이 설명해 주지 않아도 일대를 왜 두물머리라 부르는지 알 수 있다.절의 창건과 관련해 ‘수종사 중수기(重修記)’에는 이런 기록이 있다. ‘한양 동쪽 칠십리에 운길산이 있고, 이 산에 절이 있으니 수종사다. 세조가 천순 3년(1459·천순은 명나라 영종의 연호) 이두수(二頭水)에서 하룻밤을 보내던 중 산에서 종소리가 들려왔다. 이튿날 세조는 바위굴에서 18나한상을 발견하니 절을 짓게 하고 수종사라 이름 지었다.’그런데 수종사에는 더 이른 시기의 사리탑이 남아 있어 세조의 창건 설화를 무색하게 한다. 정혜옹주(?~1424) 사리탑이다. 정혜옹주는 태종과 의빈 권씨 사이에 태어났다. 생전에 불심이 깊었는데 다비하자 사리가 나와 사리탑을 만들었다고 한다. 사리탑의 지붕돌에는 ‘류씨와 금성대군이 시주했다’는 내용이 새겨져 있다. 세종의 여섯째 아들인 금성대군(1426~1457)은 어린 시절 의빈 아래서 컸다고 한다. 자신이 태어나기도 전에 세상을 떠났으니 얼굴 한번 보지 못했을 정혜옹주의 사리탑을 발원한 이유일 것이다. 조선 전기의 대문장가 서거정(1420~1488)의 ‘동문선’에는 ‘수종사 윤(允)선사에게 주는 시’(寄水鍾寺允禪老)가 있다. ‘용진강 위에 옛 가람이 있는데/ 돌길을 굽이돌아 삼나무 숲으로 들어가네’로 시작한다. 과거에는 양수리를 용나루(龍津)라 했고, 그 앞 한강은 용강(龍江)이라 불렀다고 한다. 그런데 세조 시대 창건한 젊은 사찰이었다면 서거정이 ‘옛 가람’이라고 표현하지는 않았을 것이다.다산 정약용(1762~1836)은 ‘수종사는 신라의 옛 절인데, 샘이 있어 돌 틈으로 맑은 물이 흘러나와 떨어질 때 종소리를 내므로 수종사라 부른다”고 했다. 다산이 전하는 말처럼 신라 시대 창건한 사찰인지는 알 수 없지만, 조선 전기에 이미 ‘옛 가람’이라 불리울 만큼 역사가 적지 않은 것은 분명한 듯하다. 잘 알려진 것처럼, 다산은 수종사에서 내려다보이는 팔당호수변 마재가 고향이다. 그는 ‘운길산 수종사는 옛적 우리 집 정원/ 마음만 먹으면 날아가 절 문에 이르렀네’라는 시를 남길 만큼 어린 시절부터 이 절을 자주 찾았다. 수종사를 큰 절이라고 할 수는 없다. 주변 산세(山勢)는 가파르기만 해 지금도 대웅보전만 그런대로 번듯한 터전에 자리잡고 있을 뿐 응진전이며 약사전, 산신각은 바위틈에 매달리다시피 간신히 지탱하고 있는 형국이다. 그럼에도 세조 창건설(說)이 전하고, 정혜옹주 사리탑이 세워질 만큼 왕실과 깊은 관계를 맺은 것은 물길의 편리함 때문이었을 것이다. 용나루는 경상도와 충청도에서 세금으로 걷은 곡식을 운반하는 조창(漕倉)이 있던 충주에서 도성(都城)의 마포를 잇는 남한강 수운(水運)에서 가장 중요한 경유지의 하나였다. 남한강은 충주에서 다시 상류로 단양, 영월, 정선을 거쳐 오대산이 있는 오대천으로 이어진다. 태백산록의 목재는 뗏목으로 엮인 뒤 이 물길을 따라 마포강으로 흘러들었다. 세조가 수종사를 실제로 찾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가 문수보살을 친견했다는 오대산을 오가는 과정에서도 이 수로(水路)에 크게 의존했을 것이다. 수종사는 걸어서 오르는 사람들이 많지만, 자동차로도 절 바로 아래까지 갈 수 있다. 다만 길이 좁고 가파른데다 구불구불하기까지 하니 초보 운전자라면 말리고 싶다. 어쨌든 수종사에 올라 일반 탐방객들이 주변 경치에 넋을 잃는 동안 불교나 미술사 학자들은 대웅보전 왼쪽에 나란히 세워진 세 기의 석탑에 먼저 눈길을 보낸다. 왼쪽이 정혜옹주 사리탑, 작은 삼층석탑을 사이에 두고 오른쪽에 보이는 것이 팔각오층석탑이다. 사리탑은 절 서쪽 산비탈에 있던 것을 옮겼다고 한다. 사리탑을 수리하는 과정에서 뚜껑 달린 청자 항아리와 금제구층탑, 은제 도금 사리기 등 화려한 유물이 쏟아져 나왔다. 금탑과 사리기는 항아리 안에 들어 있었다. 사리기에는 수정으로 만든 공 모양 사리병이 들어 있었는데, 구멍을 뚫고 사리를 모셨다. 일괄해서 보물로 지정된 ‘남양주 수종사 부도 사리장엄구’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높이 3.3m의 팔각오층석탑은 더욱 주목해야 한다. 오대산 월정사 팔각구층석탑이 보여주는 고려시대 팔각석탑의 전통이 조선 시대 들어 규모가 작아지고 장식성은 더해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보물로 지정된 탑도 탑이거니와 내부에 모셔진 불상의 규모와 발원한 사람들의 면면은 매우 흥미롭다. 두 차례 팔각오층석탑을 수리하는 과정에서 수습한 불상은 모두 30구에 이른다. 일부 해체가 이루어진 1957년 기단 몸돌에서 금동불 8구, 1층 몸돌에서 금동불 3구와 목불상 3구, 1층 지붕돌에서 금동불 4구를 발견했다. 전면 해체 수리한 1970년에는 2층 지붕돌에서 금동불 9구, 3층 지붕돌에서 금동불 3구를 찾았다. 그동안 4구가 사라져 지금은 26구가 남아 있다고 한다. 팔각오층석탑의 불상들이 중요하게 평가되는 것은 불상의 명문(銘文)과 복장(腹藏)의 발원문으로 봉안한 사람과 이유, 그리고 조성 시기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복장이란 불상의 배 부분에 넣는 불경 등의 상징물을 말한다. 학계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1층 몸돌의 불상 6구는 숙용 홍씨, 숙용 정씨, 숙원 김씨가 1493년(성종 23)에, 다른 금동불 23구는 인목대비가 1628년(인조 6)에 각각 봉안한 것이라고 한다. 1층 몸돌 출토품 가운데 금동석가모니불좌상은 바닥 은판에 ‘시주 명빈 김씨’(施主 明嬪 金氏)라고 새겨져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명빈 김씨(?~1479)는 조선 초기 중요한 불교 후원자의 한 사람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 불상의 복장에서 발견된 발원문은 성종의 후궁인 숙용 홍씨와 정씨, 숙원 김씨가 ‘주상전하의 성수만세(聖壽萬歲)’를 기원하며 봉안한 것이라고 했다. 명빈이 세상을 떠나고도 한참이 지난 시기다. 명빈 김씨와 성종의 세 후궁이 어떤 관계가 있는지는 진전된 연구가 필요하다. 23구에 이르는 1628년 봉안 불상에는 발원문이 없는 대신 비로자나불상 바닥에 ‘숭정 원년 무진년에 소성정의대왕대비(昭聖貞懿大王大妃)가 발원한 23존을 주조하여 보탑에 봉안하니 후세에 전해 중생을 구제해 주소서. 화원 성인(性仁)’ 이라는 명문이 있다. 소성정의대왕대비는 곧 인목대비(1584~1632)다. 선조의 계비로 영창대군을 낳은 인목대비는 광해군이 즉위한 뒤 아들을 잃고 폐서인이 됐다가 인조반정으로 복호(復號)되는 등 파란만장한 일생을 살았다. 말년 대왕대비(大王大妃) 신분으로 발원한 불상은 작지만 화려하다. 하지만 봉안처는 신분이 한참 떨어지는 선대 내명부(內命婦)가 이미 발원했던 탑이니 조촐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수종사가 왕실에서 그만큼 영험 있는 사찰로 유명세를 떨쳤기 때문은 아닌지 모르겠다. 글 사진 dcsuh@seoul.co.kr
  • 美사이버 전문가 “北 평창올림픽 겨냥해 사이버공격 할 것”

    美사이버 전문가 “北 평창올림픽 겨냥해 사이버공격 할 것”

    북한 내년 2월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겨냥해 사이버 공격을 가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19일(현지시간) 미국 보안전문가들의 입을 빌어 북한이 지난 10년간 은밀하게 6000여명의 사이버 전사를 키웠으며 내년 평창올림픽을 노리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표했다. 사이버보안업체 파이어아이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기술책임자(CTO) 블라이스 볼랜드는 “북한은 많은 조직에 심각한 지장을 줄 수 있는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프리실라 모리우치 전 국가안보국(NSA) 동아태 사이버안보부장은 “북한은 혼란을 일으켜 한국의 이미지를 실추하려는 것이 목표인 만큼 사이버 영역에서 뭔가 일을 벌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계열의 안보싱크탱크인 신미국안보센터(CNAS) 패트릭 크로닌 아시아태평양안보소장 역시 “평창 동계올림픽이 사이버 공격의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남한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기 위해 사이버상에서 가능한 모든 위해를 예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로닌 소장은 “현재 미국과 북한간 긴장이 고조돼 있는 만큼 지난 5년간 보여왔던 것보다 더 심각한 행동을 할 지도 모른다”며 “우리와 우방, 동맹국, 국제사회의 사이버 네트워크는 초보적인 공격에도 위험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JRC 맛있는중국어학원, 중국어 시작에서 HSK 3급까지 한달 완성

    JRC 맛있는중국어학원, 중국어 시작에서 HSK 3급까지 한달 완성

    맛있는중국어학원에서는 중국어 초보자들을 위한 초단기 HSK 완성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초단기 HSK 완성반은 단기간에 중국어 기초부터 시작해 HSK 3급까지 취득하게 하는 과정이다. 중국어의 가장 기본인 발음 성조부터 기초 단어와 회화를 2주 동안 마스터 한 후, HSK 3급 취득에 필요한 필수 어법 및 듣기, 독해, 작문 등 HSK 시험 대비를 2주 안에 한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이 강좌는 실제 수강생들 사이에서 한 달만 들으면 HSK 3급까지 가능한 과정으로 알려져 중국어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로부터 긍정적인 호응을 얻었다는 평가다. 기간은 총 한달 20일 하루 4시간씩 오전, 오후로 나눠져 있어 시간 선택이 가능하다. 수업 후 강사의 통제 하에 의무적으로 스터디를 실시하면서 오늘 배운 내용은 반드시 당일 소화할 수 있게 학습을 도와준다. 또한 수업 중 부족한 내용은 온라인 강의로 복습할 수 있게 무료로 동영상을 제공하고, 수강료 또한 50% 대폭 할인가로 적용했다. 통상 중국어의 경우 시작부터 HSK 4급 취득까지는 평균 반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러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맛있는중국어학원 측은 체계적인 프로그램과 관리에 주안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맛있는중국어학원 관계자는 “수강생들이 짧은 시간 중국어 기초를 마스터 하기도 어려운데 급수까지 취득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에 못지않게 지도하는 강사의 맞춤형 학습 자료 배포 및 일대일 관리, 수업 후 테스트, 숙제 관리 등 세심한 케어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만일 급하게 급수가 필요 없는 중국어 초보자라면 맛있는 중국어 종합회화 과정에서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올라갈 수 있다. 중국어 베스트셀러 교재인 맛있는 중국어 교재로 진행하는 이 과정은 1단계부터 시작해 총 5단계로 구성된다. 시간대는 새벽부터 저녁까지 주3일, 주5일, 월수금, 화목금, 화목, 토요일 등 다양한 시간과 요일 선택이 가능하다. 맛있는 중국어 과정의 경우 수강생 전원에게 무료로 동영상까지 제공해 학원에서 학습하고 집에서 온라인 강의로 복습하는 온, 오프라인의 전천후 학습 시스템을 구비하고 있다. 한편 JRC 맛있는중국어학원 강남 캠퍼스는 방학 대비 다양한 무료 특강을 실시한다. HSK 단어 쉽게 외우는 방법 및 기초 어법, 실제 시험과 동일한 환경의 HSK 4, 5, 6급, HSK 전급수 모의고사 실시, 진리 강사의 중국 문화 특강 등이 준비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초보 엄마 세레나 “아이 이 때문에 힘들다”에 쏟아진 팬들의 조언

    초보 엄마 세레나 “아이 이 때문에 힘들다”에 쏟아진 팬들의 조언

    “이가 나고 있어요. 악마처럼, 너무 힘들답니다.” 지난 9월 1일(이하 현지시간) 첫 딸을 낳은 세레나 윌리엄스(미국)가 초보 엄마로서 육아 고민을 털어놓았다. 윌리엄스는 지난 18일 트위터 계정에 지쳐 잠든 알렉시스 올림피아 오하니언 주니어의 사진을 올려놓고 “이갈이 스틱(amber beads)도 써보고 차가운 타올도 써보고 내 손가락을 씹게도 해봤지만 소용이 없었다”며 “잘 안 울던 아이가 엄청 울어댄다. 아주 불편해 한다. 잠들기 전까지 얼러줘야 한다”고 털어놓았다. 그러자 많은 팔로워들이 다양한 조언을 건넸다. 입에 빨리는 고무나 플라스틱 고리를 써보거나 장난감이나 얼린 과일이나 얼음 큐브를 씹게 해보라거나 이가 날 때 쓰는 비스켓이나 겔을 이용해보라고 추천했다. 담요 끝이나 베개 상자를 씹게 하거나 아이 나이에 어울리는 진통제를 처방받거나 이갈이 미립자를 이용해보라고 권하는 이도 있었다. 아직도 모유를 먹이고 있다면 모유로 아이스캔디를 만들어 먹어보라거나 모유 수유 자체로도 아이를 진정시킬 수 있다고 조언하는 이도 있었다.차가운 정향나무 차나 정향나무 기름을 써보거나 아기용 껌을 물려 보라는 이도 있었다. 아기용 껌에 브랜디를 문질러 보라는 오랜 민간요법을 권하는 이도 있었다. 드럼스틱처럼 생긴 닭뼈를 발라 수프를 만들어 먹여 보라는 이까지 있었다. 격려하는 이도 많았지만 이런 문제들이 그렇게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위로하는 이도 많았다. 아이들은 이가 나기 시작하면 손가락이나 장난감, 손에 쥐는 뭐든지 물려고 한다. 대다수는 6개월쯤 됐을 때 이가 나는데 몇몇은 태어나자마자 첫 이가 나는 경우도 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어떤 아기는 4개월 전 나기 시작하기도 하고 12개월이 지나도 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영국 국립건강서비스(NHS)는 전했다. 다음은 이가 나는 시기의 아기들을 위한 NHS의 조언이다.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마약 혐의’ 이찬오 “착하게 살려고 했지만…잠깐의 충동 못 이겨”

    ‘마약 혐의’ 이찬오 “착하게 살려고 했지만…잠깐의 충동 못 이겨”

    마약 밀수 및 흡입한 혐의로 법원에 출석한 이찬오 셰프가 심경을 고백했다.19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 이찬오 셰프는 구치소에서 마스크와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린 채 밖으로 나와 취재진에게 “여러가지 확인되지 않은 일에 대해 검찰청에 가서 다 밝히겠다. 굉장히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착하게 살려고 항상 노력했지만 이번 유혹을, 잠깐 충동을 못 이긴 날 너무 탓하고 있다”며 사과했다. 그러면서 “작년, 재작년 여러 일들을 겪으면서 마음이 너무 아팠다. 긴 시간 동안 대중들에게 받아 온 시선도 힘들었다”며 “마음이 아파 우울증이 와서 마약에 손을 댔다. 지금 제 삶이 거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착하게 살려고 노력했지만 안풀렸다”고 말했다. 이찬오 셰프는 지난 10월 인천국제공항 국제우편을 통해 해외에서 대마초보다 환각성이 강한 해시시를 밀반입하려다 적발됐다. 당시 이를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소변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오자 흡입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밀수 혐의는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찬오 셰프는 해시시 밀반입 혐의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 그건 법원에서 밝힐 거다”라고 강력히 부인했다. 그는 “네덜란드에서 레스토랑 오픈을 준비하다가 저번 달 수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며 “우리 가게 명함을 줬는데 그렇게 하다 보니 불특정 다수가 나한테 뭔가 선물을 보내온 것 같은 뉘앙스를 풍겼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그래도 어느 정도 얼굴이 알려진 사람으로서 밀반입은 전혀 불가능하다”고 해명했다. 이찬오 셰프는 “앞으로 재판에 성실하게 임할 것이다. 착하게 살려고 항상 노력했지만 안 풀리는 때가 많았다. 이번 계기로 더 착하고 똑바르게 살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 숙인 후 현장을 떠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약 혐의’ 이찬오, 교도관도 실소한 호송차 ‘백스텝’ 탑승

    ‘마약 혐의’ 이찬오, 교도관도 실소한 호송차 ‘백스텝’ 탑승

    유명 요리사 이찬오(33)가 대마류 마약을 흡입한 혐의로 체포돼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기각됐다.서울중앙지법은 16일 “객관적 증거 자료가 대부분 수집돼 있고, 피의자의 주거나 직업 등에 비추어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YTN은 법원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고 나와 호송차에 탑승하는 이찬오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찬오는 취재진을 의식해 뒤로 걸었다. 교도관은 이런 이찬오의 행동에 어이없다는 듯 웃었다. 네티즌들은 그의 ‘백스텝’에 “그러게 부끄러운 짓은 왜 했나”, “저렇게 걸을 거면 왜 마약을 했는지”, “자기가 마이클잭슨인줄 아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검찰은 소변 검사 결과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와 이씨를 14일 마약류 소지 및 흡연 혐의로 체포해 전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는 지난 10월 해외에서 국내로 대마류 마약을 들어오려다가 공항에서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대마초를 농축한 마약의 일종인 해시시를 밀수입하고 직접 흡입한 혐의를 받는다. 해시시는 대마초보다 강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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