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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LBM 7번째 운용국 된 한국…시기하는 북한 “자랑용”

    SLBM 7번째 운용국 된 한국…시기하는 북한 “자랑용”

    남한이 북한을 앞지르고 공식적으로 세계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7번째 운용국이 되자 북한은 “의미없는 자랑용”이라며 시기 어린 경고를 쏟아냈다. 북한은 2015년 ‘북극성-1형’과 2019년 ‘북극성-3형’ SLBM 수중 시험발사에 성공하고 지난해 10월 ‘북극성-4ㅅ’,지난 1월 ‘북극성-5ㅅ’ 등 신형 SLBM을 열병식에서 공개했지만 아직 잠수함에서 직접 SLBM을 시험 발사하지는 못해 공식적인 운용국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장창하 북한 국방과학원장은 20일 조선중앙통신에 ‘남조선의 서투른 수중발사탄도미사일’ 글을 발표하고 “남조선이 공개한 자국 기술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은 전쟁에서 효과적인 군사적 공격 수단으로는 될 수 없을 것”이라며 “초보적인 걸음마 단계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평가한다”라고 밝혔다. 북한의 핵 및 미사일 전문가인 장 원장은 2014년부터 국방과학원 원장으로 일하면서 2017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을 비롯한 신형 미사일 개발을 지휘했다. 그 공로로 ‘공화국영웅’ 칭호를 받았고 상장 계급을 달고 있다. 현재 미국의 독자 제재 명단에 올라있다. 그는 SLBM 발사 성공 보도를 두고 “우습지만 놀라운 보도”라며 “미사일 외형 길이가 6m 되나마나 하고 직경은 800㎜ 미만으로 추산되며 분출 화염 크기로 보아 사거리가 500㎞ 미만인 전술탄도미사일로 판단한다. 복잡한 유체 흐름 해석을 비롯한 핵심적인 수중발사기술을 아직 완성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역시 이러한 과정을 다 거쳤다. 우리 국가를 포함한 세계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보유국의 수중발사 탄도미사일은 대부분 회전분출구에 의한 추진력 벡토르조종을 실현한다”라며 “남조선이 잠수함 무기체계 개발에 집착하고 있다는데 주의를 돌리며 그 속내를 주시해보고 있다”라고 경고했다.
  • 공식 데뷔전부터 ‘우승’ 꽃길 예약한 전희철 감독

    공식 데뷔전부터 ‘우승’ 꽃길 예약한 전희철 감독

    전희철 서울 SK 감독이 초보 감독의 우려를 딛고 첫 공식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하며 꽃길을 예고했다. SK는 18일 경북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컵대회 원주 DB와의 결승에서 90-82로 승리했다. 지난 4월 문경은 전 감독에 이어 사령탑에 오른 전 감독은 쟁쟁한 선배 감독들을 제치고 첫 공식전부터 우승하며 프로농구에 새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전 감독의 SK는 기존 SK의 컬러를 유지하되 발전한 모습으로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여러 선수가 멀티 포지션을 소화했고 스피드도 여전했다. SK는 속공 득점을 22점이나 올린 반면 DB는 속공 득점이 6점에 그쳤다. DB의 턴오버를 적극 활용하며 2쿼터부터 수월하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우승을 차지한 전 감독은 “기분이 너무 좋고 열심히 잘해준 선수들 고맙다”면서 “이번 컵대회에서 연습경기와 다르게 준비하고 바꿔왔던 부분이 통할 수 있을까란 생각으로 들어왔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주려고 하는 모습이 굉장히 좋았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아직 작전지시가 서툴다며 초보 감독으로서 어려움을 설명한 전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냈다. 작전타임이 조금 빠르다는 질문에 전 감독은 “사기 떨어지는 것보다 조금 빨리 끊어 미연에 방지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면서 자신의 철학을 밝혔다. 여러 선수가 멀티 포지션을 소화하는 것도 전 감독 체제 SK의 특징이다. 전 감독은 “우리 팀이 앞으로 어떤 선수에게 특정한 역할을 부여하는 게 아니고 상황에 맞춰 공 잡고 볼 핸들러를 할 수 있는 농구를 만들려고 준비하고 있다”면서 “선수들의 기량 차이가 나긴 하지만 많은 선수를 기용하는 게 목표”라고 구상을 밝혔다. SK로서는 시즌 전초전에서 자신감을 얻음으로써 정규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019~20 시즌 정규리그 공동 1위였던 SK는 지난 시즌 8위로 추락해 자존심을 구겼다. 그러나 컵대회를 통해 선수들의 건재함과 전술의 가능성을 모두 확인했다. 전 감독은 “모션 오펜스를 준비하고 시즌을 치르려고 하는데 막혔을 때 경기 중간 중간 서 있는 모습을 잡아야 할 것 같고 지역방어나 변칙 수비에 많이 준비를 못 해서 그쪽에서 많이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며 더 강력해질 정규리그를 예고했다.
  • “막지 못하면 잡아두기라도”…‘핫’한 신기술 탄소포집·저장·활용(CCUS)의 모든 것

    “막지 못하면 잡아두기라도”…‘핫’한 신기술 탄소포집·저장·활용(CCUS)의 모든 것

    “막을 수 없다면 최소한 잡아두기라도 하자.” 에너지, 화학업계에 떠오르는 신기술 탄소포집·저장·활용(CCUS)의 의의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이렇다. 기후위기의 주범인 탄소를 줄이고자 전 세계가 머리를 맞대는 가운데 CCUS는 탄소 중립을 가능케 할 획기적인 기술 중 하나로 평가된다. 화석연료를 사용하면 대량의 이산화탄소가 발생된다. 이것이 공기 중으로 방출돼 대기오염을 촉발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모든 기술을 통합적으로 이르는 표현이 바로 CCUS다. 크게 포집, 운송, 사용 세 단계로 분류된다. ‘포집’은 말 그대로 잡아두는 것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는 화력발전소나 제철소, 시멘트공장, 정유공장 등에서 발생한 가스 가운데 이산화탄소만을 분리하는 것이다. 이를 압축해 적절하게 저장할 수 있는 곳까지 ‘운송’하는 기술도 중요하다. 이를 바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만약 그렇지 못할 경우 대기 중으로 나가는 것을 막아야 하는데, 1㎞ 이상 깊은 지하 암석층에 ‘저장’해두기도 한다. 이 모든 과정을 CCUS라고 한다. 국내 기업 중 CCUS 관련 가장 앞서가고 있는 곳은 롯데케미칼이다.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여수1공장에 CCUS 관련 실증 설비를 갖춰 운영하고 있다. 이 설비는 공장 굴뚝에 연결된 배관에서 원료 생산 시 나오는 가스를 수집한다. 이후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수분을 제거하는 전처리 공정을 거쳐 다시 이산화탄소를 분리하는 분리막 공정으로 이어지는 구조로 돼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내년 중 관련 설비를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건설사 DL이앤씨와 협력해 정유 부산물인 탈황석고와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탄산화제품을 생산하는 CCU 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 탄산화제품 1t당 이산화탄소 0.2t를 포집하고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 이렇게 생산한 탄산화제품은 시멘트, 콘크리트, 경량블록 등 건축자재로 쓰일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의 정유 계열사 SK에너지도 관련 기술 연구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정부는 조만간 천연가스 생산이 종료되는 석유공사 동해가스전을 활용해 2025년부터 이산화탄소를 땅에 묻겠다는 계획을 수립한 바 있는데, SK에너지는 이 과정에서 필요한 탄소 포집 부문 기술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16일엔 이 기술을 앞으로 다른 유관 사업으로도 확대할 수 있도록 협업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석유공사와 맺기도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암모니아수 흡수제를 활용해 선박 운항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저장하는 기술을 최근 검증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광물탄산화’ 기술을 통해 장치 규모에 따라 이산화탄소 흡수량을 다양하게 설계할 수 있고, 암모니아수 흡수제는 재생한 뒤 다시 사용할 수도 있는 게 장점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후위기는 더이상 교과서에나 나오는 막연한 현상이 아니라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현실적인 위협”이라면서 “아직 국내 CCUS는 초보적인 단계지만 앞으로 고도화할 여지가 충분한 만큼 산업계의 기술 개발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 ‘티포트 거름망’ 올해 최고 학생 발명품

    차를 끓일 때 적정 온도에서 거름망이 수면 위로 자동으로 떠올라 최적의 맛을 낼 수 있도록 한 티포트 거름망 키트가 올해 최고 학생발명품으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립중앙과학관은 ‘제42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대통령상 수상자로 ‘차 끓일 때 적정 온도에서 자동 분리되는 티포트 거름망 키트’를 발명한 세종시 다정고등학교 2학년 송민준(17)군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무총리상 수상자로는 자동차 안전벨트 원리를 활용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헛구름 방지 장치가 구비된 초보자용 인라인스케이트’를 개발한 경기 안양시 평촌초등학교 5학년 이나윤(11)양이 선정됐다. 대통령상 수상자와 지도교사에게는 상장과 상금 800만원, 국무총리상 수상자와 지도교사는 상장과 상금 400만원이 주어진다. 그 밖에도 최우수상 10점, 특상 50점, 우수상 100점, 장려상 138점이 선정됐다.
  • 최적 맛 찾아주는 티포트 키트, 엉덩방아 걱정 없는 인라인스케이트...올해 학생과학발명품 수상작들

    최적 맛 찾아주는 티포트 키트, 엉덩방아 걱정 없는 인라인스케이트...올해 학생과학발명품 수상작들

    차를 끓일 때 적정 온도에서 거름망이 수면 위로 자동으로 떠올라 최적의 맛을 낼 수 있도록 한 티포트 거름망 키트가 올해 최고 학생발명품으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립중앙과학관은 ‘제42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대통령상 수상자로 ‘차 끓일 때 적정 온도에서 자동 분리되는 티포트 거름망 키트’를 발명한 세종시 다정고등학교 2학년 송민준(17) 군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무총리상 수상자로는 자동차 안전벨트 원리를 활용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헛구름 방지 장치가 구비된 초보자용 인라인스케이트’를 개발한 경기도 안양시 평촌초등학교 5학년 이나윤(11) 양이 선정됐다. 대통령상 수상작인 티포트 거름망은 차를 끓일 때 가장 적합한 온도인 70~80도에서 거름망이 수면 위로 올라가 최적의 맛을 낼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증기압력과 샤를 법칙을 적용한 A형, 바이메탈을 이용한 B형, 형상기억합금을 활용한 C형 3종류로 만들어 다양한 티포트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인정받았다. 국무총리상 수상작 헛구름 방지장치 초보자용 인라인스케이트는 자동차 안전벨트 구조와 유사하게 무게추의 관성에 의해 헛구름을 막음으로써 인라인스케이트 초보자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엉덩방아를 막고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한 발명품이다. 대통령상 수상자와 지도교사에게는 상장과 상금 800만원, 국무총리상 수상자와 지도교사는 상장과 상금 400만원이 주어진다. 그 밖에도 최우수상 10점, 특상 50점, 우수상 100점, 장려상 138점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다음달 6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리며 주요 수상작품은 10월 3일까지 국립중아과학관에서 전시되고 12월부터 각 시·도 교육과학연구원에서 순회전시된다. 유국희 중앙과학관장은 “올해 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국 17개 시·도에서 4만 717명의 초중고 학생들이 지도교사와 함께 일상에서 불편한 점을 창의적 아이디어로 개선한 점이 돋보였다”라고 말했다.
  • ‘엄마 뮤지션’이란 제약, 노래가 됐다...“엄마들에게 힘이 됐으면”

    ‘엄마 뮤지션’이란 제약, 노래가 됐다...“엄마들에게 힘이 됐으면”

    말로·강허달림 등 엄마 11명 의기투합딸이 “엄마도 음악 다시 해” 응원해줘 육아로 포기하는 후배들 안타까워 기획오빠 조동익도 “이 앨범은 명반될 것”일반인 엄마들 ‘작사학교’ 가사도 담겨싱어송라이터이자 레이블 최소우주를 이끄는 조동희 대표는 세 아이의 엄마다. 딸과 연년생으로 태어난 쌍둥이 아들을 ‘독박 육아’했다. 1993년 데뷔한 이후부터 “음악가로 죽고 싶다”는 생각이었지만 노는 아이들의 발에 차여 기타는 부러졌고 음악을 잠시 놓았다. 그러다 아이들을 키워 낸 마음과 경험을 노래로 피워 냈다. “집 앞 나무 작고 빨간 꽃사과/ 하나둘씩 익어갈 때/ 나는 행복했어/ 너와 함께 한/ 진공관 속의 투명한 시간들/ 온맘을 다하는/ 사랑을 주어 고마워”(‘꽃사과’) 꽃사과 나무 아래를 아이들과 오가던 시절은 오롯이 가사가 됐고,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개관 10주년 프로젝트 중 하나인 ‘엄마의 노래’ 음반의 한 부분을 장식했다.최근 서울 종로구 사무실에서 만난 조 대표는 “음악하는 데 제약이었던 조건이 오히려 노래를 탄생시켰다”며 “이번 작업은 큰 사랑의 프로젝트”라고 소개했다. 아이를 통해 경험한 사랑과 감정들을 엄마들이 선물처럼 공유했기 때문이다. 조 대표와 의기투합한 다른 ‘엄마 뮤지션’까지 11명이 만든 10곡의 음원은 지난 8월 30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발매됐다. 프로젝트의 아이디어는 조 대표가 동료들과 경험을 나누며 시작됐다. “엄마 뮤지션들은 ‘애는 어떻게 하고 음악을 하느냐’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고 전한 그는 “주변 시선을 극복하면서 일과 꿈을 이어 갈 방법이 없을지 늘 고민했다”고 말했다. 밤낮 구분 없이 음악 작업이 이어지다 보니 두 개의 삶은 양립하기 어려웠고, 음악을 놓는 뮤지션이 많아지는 게 안타까웠다. 전쟁처럼 아이들을 기르던 그에게 기타를 다시 잡을 용기를 준 사람은 당시 일곱 살이던 딸이다.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엄마 이름을 검색해 본 딸은 엄마가 가수라는 걸 알았고 “우리 이제 유치원 다니니까 엄마도 음악 다시 하라”고 힘을 줬다. 지금은 고등학생으로 음악에 취미를 붙여 엄마와 음악 이야기를 나눌 정도다. 오빠 조동진도 생전에 “멈추지 않으면 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 그렇게 2011년 첫 솔로 정규 앨범이 나왔다.후배들도 그에게 고민을 털어놓았다. 조 대표는 “뮤지션으로서는 음악을 못 할까 봐 불안하고, 엄마로서 아이에게 미안해한다”며 “멈추지만 않으면 할 수 있다는 용기와 그 음악으로 사랑을 표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엄마의 노래’에 이름을 올린 뮤지션들은 말로, 박새별, 유발이, 허윤정(블랙스트링), 강허달림, 융진, 임주연, 박혜리, 장필순 등 쟁쟁하다. ‘초보’부터 베테랑까지 엄마로서의 경험도 다양하고 재즈, 포크, 국악 등 장르도 다채롭다. 조 대표는 “엄마는 물론 아이의 입장에서 쓸 수 있는 가사들도 있다”면서 “아이와 같은 눈높이로 풀과 개미를 보면서 맑고 소중한 것들을 찾게 되는 것도 장점”이라고 했다. 믹싱과 마스터링을 도맡은 ‘포크 대부’이자 둘째 오빠인 조동익이 “이 앨범은 명반이 될 것”이라며 칭찬한 일화도 전했다.마지막 퍼즐인 11번째 곡은 어린이박물관에서 진행한 작사학교에서 일반인 엄마들이 쓴 가사를 토대로 만든 자장가다.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등 많은 명곡의 작사가인 조 대표가 10주간 직접 진행했다. 참가자들이 그간 쌓아 온 자기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좋은 노랫말을 완성했다. 엄마인 뮤지션 마더바이브의 비브라폰 연주도 함께한다. 9월 중에는 ‘엄마의 노래’ CD를 내고 공연을 하며, 수익 일부를 미혼모 시설 등에 기부할 계획도 있다. 28년간 정규 앨범 2장, EP 1장 등 과작을 했던 그에게 이번 활동은 어떤 의미일까. 할 이야기 차올라 기획한 프로젝트라고 힘주어 말한 그는 “어렵게 육아를 하고 있는 엄마들과 아티스트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며 “가장 아끼는 앨범이 될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 공무원 구조조정·사형제 부활… 보수적 청년 표심 공략

    공무원 구조조정·사형제 부활… 보수적 청년 표심 공략

    “부동산 법적 규제 풀고 쿼터아파트 도입북핵 문제는 외교 아닌 핵으로 대응해야”5선 의원 등 화려한 정치경력으로 차별화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의 ‘강경 보수’ 정체성은 공약에서 잘 드러난다. 공무원 구조조정, 사형 집행, 미국 전술핵의 한반도 배치 등 홍 의원이 내놓은 정책은 보수 진영 속에서도 강경한 입장에 속한다. 이 같은 ‘선명한 색채’가 보수적인 2030세대 남성들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홍 의원은 문재인 정부 정책과 정반대되는 공약을 주로 내놓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공무원과 공공기관의 구조조정이다. 공무원의 인원을 줄이고 국가는 최소한으로 관여하되 취약계층과 중산층 서민에 대해서만 적극적으로 개입해 양극화 격차를 줄이겠다는 것이다. 홍 의원은 지난 3일 국민의힘 경남도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대통령이 되면 예산 점검단을 청와대에 두고 국민들이 낸 세금을 허튼 곳에 쓰이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공무원과 공공기관을 구조조정하고 아낀 돈은 서민복지 기금으로 돌리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경남 도지사 재임 시절 예산 편성과 집행을 점검하면서 꼭 필요한 재정만 집행해 채무 제로를 달성했던 경험을 활용하겠다고 했다. 경제 분야 정책의 기조 역시 자유주의 시장경제다. 문재인 정부 들어 뇌관이 된 부동산 시장도 자유주의 시장 원리에 맡길 계획이다. 공급을 대폭 늘리기 위해 도심을 초고층 고밀도로 개발하고 부동산 개발에 장애가 되는 모든 법적 규제도 풀 것이라고 약속했다. 현 시세의 4분의1 수준에 그치는 공공부문 ‘쿼터 아파트’를 도입해 공급을 늘리고 집값을 안정시키겠다고도 했다. 홍 의원은 사형 집행 부활도 약속했다. 최근 홍 의원은 20개월 영아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20대 남성에 대해 “내가 대통령이 되면 반드시 이런 놈은 사형시킬 것”이라고 했다. 이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두테르테(필리핀 대통령)식”이라고 비판했다. 미군의 전술핵을 한반도에 재배치하는 것도 홍 의원의 지론이다. 대선 출마 자리에서 홍 의원은 “한미 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식 핵공유 협정을 맺어 북한의 핵 위협에 근원적으로 대처하겠다”고 했다. 북핵 문제는 외교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어서 핵으로 대응하는 방법밖에 없다는 것이다. 홍 의원은 국회의원 다섯 번, 경남지사 두 번, 원내대표, 당대표, 대통령 후보 등 화려한 정치 경력을 내세워 정치 초보인 당내 경쟁 주자들과의 차별화를 꾀한다. 홍 의원은 “정권 교체 후에도 국회 180석을 장악한 현 집권 세력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풍부한 경험과 강력한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P2P는 대출에 투자… 상품별 리스크 판단 후 결정을

    P2P는 대출에 투자… 상품별 리스크 판단 후 결정을

    P2P업체 28곳 등록해 ‘옥석 가리기’ 마쳐타 상품보다 수익구조 단순해 접근 쉬워 취급 금액·대출 잔액·연체율 확인 필요높은 수익률 내세우거나 파생상품 주의P2P에서 대출땐 금리 비교·분석 잘해야초보자, 소액으로 여러 상품 분산투자를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온투법) 1년 유예기간을 거치면서 제도권 밖에 있던 온라인투자연계(P2P)업체 가운데 28곳만이 공식적으로 사업에 뛰어들었다. 온투법 통과 직전인 지난해 8월 P2P업체 236곳이 난립했던 것과 비교하면 ‘옥석 가리기’가 마무리된 셈이다. P2P금융이라고 불리는 온투업은 2002년 대부업 이후 19년 만에 제도권에 진입한 새로운 금융업이다. 온투업이란 투자자로부터 받은 투자금을 바탕으로 자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대출해 주고, 투자자에겐 원금과 이자를 돌려주는 방식의 금융업을 말한다. 윤민섭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 연구위원은 “다른 금융투자 상품보다 수익 구조가 단순해 금융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며 “앞으로는 중개자보다 상품별 위험성만 잘 판단하면 된다”고 말했다. 1일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중앙기록관리기관(P2P센터)에 따르면 사이트에 등록된 온투업 11곳(투게더펀딩·피플펀드·어니스트펀드·와이펀드·8퍼센트·NICEabc·한국어음중개·렌딧·위펀딩·펀딩119·위크스톤)의 누적 대출금액은 1조 1058억원으로 집계됐다. 누적 상환금액과 대출 잔액은 각각 4259억원, 6799억원이다. 상품 유형별로 보면 부동산 담보가 6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어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16%), 개인신용(11%), 어음·매출채권담보(6%), 법인신용(1%), 기타담보(1%) 순을 기록했다. 온투업체 중에는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외에 특정 분야의 대출·투자 상품을 제공하는 업체들도 있다. 의료인을 대상으로 대출을 내주는 ‘모우다’, 대학생 대출을 전문으로 하는 ‘레드로켓’,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투자 상품을 주력으로 하는 ‘루트에너지’ 등이 대표적이다. P2P 투자상품은 개인 신용대출이나 주택담보대출과 같은 대출에 투자하는 것이어서 개인 투자자는 차주의 상환 능력과 담보물 등을 기반으로 리스크를 판단해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는 대출이 발생하면 금융결제원에 실시간으로 등록되고 자금 관리도 금융사를 통하기 때문에 업권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지만, 여전히 업체마다 리스크 관리에 대한 역량 차이가 존재한다”며 “취급 금액이나 대출 잔액, 연체율을 확인해야 한다”고 주의를 줬다. 취급액이 늘었지만 대출 잔액이 그대로라면 기존 대출의 만기 연장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너무 높은 수익률을 내세우는 곳이나 비전문가가 구조를 파악하기 힘든 파생상품과 투자위험 종목 등을 담보로 한 P2P 상품도 주의해야 한다. 중·저신용자들이 P2P업체에서 중금리 대출을 받는 경우 금리와 혜택 비교 분석이 우선이다. P2P업체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연 7~10%이고 개인신용대출 금리는 연 5~20% 수준이다. 윤 연구위원은 “무조건 P2P라고 금리가 낮은 건 아니어서 대출 비교 서비스를 통해 저축은행이나 대부업에서 받을 수 있는 금리와도 비교를 잘해야 한다”며 “대출 심사를 한다고 해도 즉시 대출이 되는 건 아니다. 본인의 자금 사정을 고려해 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개설된 P2P센터 사이트에서 투자와 대출 방법, 업체별 정보와 투자 한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윤 연구위원은 “투자할 때 소액으로 여러 상품을 선택해 분산투자하는 게 좋고 상품에 따라 투자 한도를 나름 정해 놓으면 상품에 따라 일부 손실이 나더라도 연계 부실이 나지 않아 전체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업계 관계자는 “적은 금액으로 분산투자를 많이 하면 개별 상품 수익에 대해 원 단위 절세가 일어나서 수령액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 韓 “영변 원자로 北 협상카드”… 美 “北 조건 없이 만날 것”

    韓 “영변 원자로 北 협상카드”… 美 “北 조건 없이 만날 것”

    한미 양측 “북 호응시 언제든 대화 추진” 언급노규덕 “한미 간 인도적 분야 등 다양한 협의”백악관 “전제조건 없이 언제 어디든 만난다” 북한의 영변 핵시설 재가동 징후를 담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보고서를 두고 북 비핵화 대화의 시급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 당국자들이 북한의 호응만 있다면 언제든 대화에 나설 수 있다는 메시지를 31일(현지시간) 동시에 발신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워싱턴DC 한국대사관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열고 “한미는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는 대북 인도적 분야를 협의하는 등 북한에 관여할 다양한 방안을 협의 중”이라며 “북한이 호응한다면 언제든 추진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한다는 게 공통된 입장”이라고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에) 문을 열어두고 있고 분명히 우리 채널을 통해 (북한에) 접촉했다”며 “전제조건 없이 언제 어디서든 만나겠다는 제안은 그대로 있다”고 말했다. 한미 양측 모두 대북 문제에 있어 외교적 대화를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는 의미다. 노 본부장도 “이번 방미 중 최근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도 미국 정부는 북핵 문제의 시급성을 인식하고 이를 선결 과제로 다뤄나가고자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노 본부장은 성 김 대북특별대표,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 등을 만났다. 또 정부 고위 관계자는 “북한이 영변에서 핵 활동 재개를 한 것은 다분히 전략적 의도에서 비롯됐다고 판단할 수 있다”며 “북한은 영변을 협의 대상으로 제시한 바 있고, 여전히 협상 카드로 생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은 일단 북한이 대화 테이블로 나오면 북한의 모든 관심 사안을 진지하게 협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며 “현시점에서는 대화의 시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대북 인도적 지원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감염병 방역, 보건, 식수, 위생 분야를 초보적으로 한미가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의 조건 없는 대화 요구에 대해 북한은 호응하지 않고 있다. 또 미국 역시 인도적 지원 외에 대화를 촉진할 만한 구체적인 유인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이날 한미 관계자의 발언은 북한에 대화를 촉진하는 한편, 추가 도발을 자제시키려는 의도도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유기견 절대 비추천” 논란 김희철, 그의 이유있는 해명[이슈픽]

    “유기견 절대 비추천” 논란 김희철, 그의 이유있는 해명[이슈픽]

    JTBC “오해 생겨 유감”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이 “전문가들은 초보자에게 유기견을 절대 추천 안 한다”라는 발언으로 연일 화제인 가운데, JTBC ‘펫키지’ 측과 김희철이 입장을 전했다. 31일 펫키지 측은 입장문을 통해 “8/26(목) 방송된 펫키지 1회에서 언급된 ‘유기견을 키운다는 것은 대단하다. 전문가들은 처음으로 강아지를 키우려는 사람들에게 유기견을 추천하지 않는다’라는 내용은 반려견 입양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상황을 고려하는 신중함과 막중한 책임감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전달하고자 방송에 담은 것”이라며 “해당 내용이 제작진의 의도와는 달리 오해의 소지가 생겨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제작진은 향후 이런 논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방송 제작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했다. 김희철 역시 전날(30일) 생방송 플랫폼 트위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유기견 발언 논란에 대해 입장을 전한 바 있다. 그는 “‘펫키지’에서 ‘처음 키우는 사람들에게 유기견을 추천하지 않는다’는 말이 ‘펫샵에서 사라는 거냐’, ‘펫샵 조장 프로그램이냐’고 하던데, ‘절대’라는 단어가 자극적인 표현일 순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희철은 “유기견을 키우고 싶으면 좋은 마음으로 데려오는 것이 아니라 몇 번 정도 만남을 가지고 마음이 통하는지 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서로를 힘들게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유기견은 이미 한 번 버려져서 상처가 큰 강아지라 초보자 분들이 키우기 정말 쉽지 않다. 사랑으로 보듬어준다는 것은 예쁜 마음이지만 사랑만으로만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며 “강아지들은 똑똑해서 상처나 트라우마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유기견이 사람을 경계하고 무서워할 수도 있다. 충분한 지식과 함께 전문가와 교육을 받지 않으면 유기견이 또 더 큰 상처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김희철, 과거 프리미엄 펫숍에 ‘응원 사인’ 남긴 사실 재조명 이날 온라인상에서는 과거 프리미엄 펫숍엔 ‘응원 사인’을 남긴 사실이 재조명받기도 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엔 과거 김희철이 대형 프리미엄 펫숍을 응원하기 위해 남긴 친필 사인 캡처샷이 올라왔다. 김희철은 본인의 사인과 함께 “예쁜 고양이 너무 많아요”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해당 업체는 공식 홈페이지에 ‘전국 최대 규모 반려동물 통합 매장’이라며 ‘직영점에서는 50여 종, 300여 마리의 다양한 강아지와 고양이를 한자리에서 교감하며 분양하고 있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앞서 김희철은 26일 종합편성채널 JTBC ‘개취존중 여행배틀 펫키지’에서 “진짜 솔직한 말로 강아지 선생님들, 전문가분들은 초보 애견인에게 유기견을 절대 추천 안 한다. 왜냐하면 유기견은 한번 상처받았어서 사람한테 적응하는 데 너무 오래 걸린다”라는 유기견에 대한 편견을 조장하는 발언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김희철 발언이 유기견에 대한 편견을 조장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동물단체들도 김희철 발언을 비판하고 나섰다. 한편 김희철은 입장문에서 “이렇게 삐딱하게 해석하고 퍼뜨릴 수 있는지 이해가 안 된다”면서 논란의 시작점으로 여초 온라인 커뮤니티인 여성시대를 지목했다. 김희철은 “오랜만에 전속팀과 얘기를 하고 있고 합의 같은 거 할 생각 없다”며 해당 커뮤니티 회원 다수를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노동부, 디지털 직업훈련 지원 대상 확대

    앞으로 중장년 구직자들도 코딩·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초 역량을 키워주는 직업훈련에 참여하면 50만원을 지원받는다. 고용노동부는 디지털 기초 역량이 부족해 취업 등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위한 직업훈련 사업인 ‘K디지털 크레딧’의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코딩·빅데이터·앱 개발 등 기초지식이 없어도 입문·초보 과정부터 훈련할 수 있다. K디지털 크레딧은 민간 훈련기관의 디지털 기초 역량 과정 참여자에게 1인당 50만원씩 훈련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금까지는 청년과 경력 단절 여성 등 취업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했지만 앞으로는 만 35∼55세 남성 구직자에게도 지원한다. 또 훈련 과정을 수료할 경우 자부담 금액을 환급하는 등 훈련생 부담을 완화하고 K디지털 크레딧을 통해 수강할 수 있는 훈련 과정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 ‘식물의 적’ 진딧물, 천적 냄새로 치익~

    ‘식물의 적’ 진딧물, 천적 냄새로 치익~

    음식 찾거나 짝짓기할 때 후각에 의존포식자 무당벌레 내뿜는 냄새 맡으면진딧물 번식 늦어지고 움직임 둔해져美 연구진 강한 거부 반응 화합물 발견인체에 해롭지 않고 효과적으로 제거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이 줄면서 실내 정원 가꾸기인 ‘홈가드닝’이나 도시 텃밭 가꾸기를 통해 코로나 우울증을 극복하고 야외 활동을 대신하려는 이들이 늘었다고 한다. 실제로 이처럼 식물 키우기가 다른 어떤 방법보다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들은 많다. 영국 엑서터대 의대와 왕립원예학회 공동연구팀은 집 안에 작은 정원을 들이는 것이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고 건강과 삶의 만족도를 높여 준다는 연구 결과를 지난해 환경·건축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조경과 도시계획’에 발표했다. 미국 연구진도 지난해 정원 가꾸기가 노년층 여성의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고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이런 이유로 집 안에 화분을 들여놓거나 작은 텃밭을 만드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지만, 금세 시드는 식물과 어느새 들끓는 벌레들 때문에 포기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농대 곤충학과 화학자와 생물학자로 구성된 연구팀이 ‘공포의 냄새’를 이용해 해충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정원과 농작물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술행사인 ‘미국화학회(ACS) 2021년 가을 콘퍼런스’에서 발표됐다.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는 코로나 여파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온라인에서도 동시에 열린다. 초보 정원사, 농부를 괴롭히는 대표적인 해충은 진딧물이다. 몸길이가 2~4㎜에 불과한 진딧물은 식물 줄기나 잎에 모여 사는 특징을 갖고 있다. 식물의 즙액을 빨아 먹을 뿐만 아니라 식물바이러스병을 옮겨 이중으로 해를 끼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전 세계적으로 2700종이 있는데 한국에는 330종이 분포해 있다. 육안으로는 똑같아 보이는 진딧물이지만 생태가 다르고 한 식물에 다른 종류의 진딧물이 붙어 있는 경우가 있어 완벽하게 제거하기가 쉽지 않다. 살충제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자주 쓰면 내성이 생긴다는 문제도 있다. 연구팀은 곤충들이 음식을 찾거나 짝짓기를 할 때 후각 신호에 의존한다는 사실에 착안했다. 천적인 무당벌레 냄새를 이용하면 진딧물을 효과적으로 없앨 수 있을 것이라는 아이디어다.우선 연구팀은 진딧물은 포식자인 무당벌레가 있는 일정 공간에는 접근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무당벌레가 내뿜는 냄새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진딧물 번식 속도가 늦어지고 불임증상이 나타나며 움직임까지 둔해지는 등 이동성이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것도 알아냈다. 그다음 연구팀은 가스 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법을 활용해 살아 있는 무당벌레에서 방출되는 냄새들을 구분하고 분류했다. 이렇게 분류해 낸 무당벌레의 냄새 화합물 각각에 진딧물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알아보기 위해 ‘곤충 감각전도측정기’(EAG)를 사용해 관찰했다. 그 결과 진딧물은 무당벌레가 방출하는 여러 화합물 중 아이소프로필 메톡시피라진, 아이소부틸 메톡시피라진, 세크부틸 메톡시피라진 등 메톡시피라진 화합물에 강한 거부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메톡시피라진은 풀, 피망, 와인 등에도 포함된 성분으로 인체에는 무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세라 허먼 교수(행동 및 화학생태학)는 “이번 연구는 분석화학적 방법으로 인체에는 무해하고 내성을 유발하지 않으면서도 해충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찾아낸 것”이라며 “연구 결과를 실제 정원이나 농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해충 박멸 디퓨저 개발로 연결하기 위한 추가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 서훈 “한국 도운 아프간인 국내 이송 검토”

    서훈 “한국 도운 아프간인 국내 이송 검토”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우리 정부의 활동을 지원한 현지인의 국내 이송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도 이 내용을 확인한 뒤 “우방국들과 추진 방안을 다각도로 협의 중”이라고 했다. 서 실장은 23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지에서 우리한테 도움을 줬던 아프가니스탄 현지인 문제가 시급하다”면서 “짧게는 1년, 길게는 7∼8년을 우리 공관과 병원 등에서 근무한 분들인데, 탈레반 정권이 들어오면서 신변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로서는 그분들에게 안전한 피난처를 확보해 드려야 하는 국가적 문제의식과 책무를 갖고 있다”며 “이분들의 국내 이송 문제를 포함해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실장은 미국 정부가 한국을 포함한 미군 기지에 아프간 피란민을 임시체류시키는 안을 검토 중인 것과 관련, “최종적으로 정리된 것은, 지리적 여건이나 편의성에 따라 미국은 중동이나 유럽 지역에 있는 미군기지를 활용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프간 난민 수용 문제와 관련해서는 “앞으로 신중히 검토돼야 할 사안”이라며 “국민적인 수용성을 고려해 종합적 판단을 해야 하는 대단히 복잡하고 신중해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주한미군 기지 내 임시 수용과 관련해 “아주 초보적인 가능성을 초기 단계에 논의한 건 사실”이라면서도 “심각하게 논의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의 요청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그러면서도 “현재는 협의가 전혀 진행되고 있지 않다”며 주한미군 기지에 난민을 수용하려면 반드시 한국 정부의 허락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탈레반이 한국 등으로부터 합법적인 정부로 인정받기를 원하고 한국과의 경제교류에 관심을 보인다’는 내용의 인터뷰와 관련해,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는 아프가니스탄 내부 정세변화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 정의용 “미군기지에 아프간 난민 수용 논의 사실…현재 협의 없어”

    정의용 “미군기지에 아프간 난민 수용 논의 사실…현재 협의 없어”

    미국 정부가 아프가니스탄을 떠나 미국으로 탈출하려는 아프간인 일부를 한국 내 미군기지에 임시 수용해달라고 한국 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23일 확인된 가운데, 정부는 관련 협의가 현재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의 관련 질의에 “아주 초보적인 가능성을 초기 단계에 논의한 건 사실이다. 그러나 심각하게 논의된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정 장관은 “현재는 협의가 전혀 진행되고 있지 않다”면서 주한미군 기지에 난민을 수용하려면 반드시 한국 정부 허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정부가 한국을 포함한 해외 미군기지에 아프간 피란민을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수천 명의 피란민을 한꺼번에 미국으로 데려가는게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에서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 내 미군기지에 아프간인을 일시적으로 두겠다는 것이다.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해당 외신 보도와 관련해 “최종적으로 정리된 것은, 지리적 여건이나 편의성에 따라 미국은 중동이나 유럽 지역에 있는 미군기지를 활용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서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미국을 중심으로 여러 나라가 그간에 협의해오고 있었다”면서 아프간 난민 수용 문제와 관련해 “앞으로 신중히 검토돼야 할 사안이다. 국민적인 수용성을 고려해 종합적 판단을 해야 하는, 대단히 복잡하고 신중해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 취재진에게 아프간 난민이 경유할 거점을 제3국가에 마련했으며, 이와 관련해 4개 대륙, 24개 이상 국가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카타르, 독일, 쿠웨이트, 스페인을 포함해 걸프만 지역과 중앙아시아, 유럽 국가로부터 거점 설치에 대한 동의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들 국가에서 난민들은 미국이 비자 심사와 신원 확인 절차 등을 진행하는 동안만 체류하고, 관련 절차가 끝나는대로 미국 또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가로 향할 계획이다.
  • [이광식의 천문학+] 목성 관측 최고 찬스…이번 주 가장 크고 밝게 빛난다

    [이광식의 천문학+] 목성 관측 최고 찬스…이번 주 가장 크고 밝게 빛난다

    목성이 20일 08시 5분에 충(衝)에 도달한다. 충이란 외행성이 태양과 정반대의 위치에 오는 시각이다. 태양계 최대의 행성인 거대 가스 행성 목성은 오늘밤 지구를 사이에 두고 태양의 정반대 방향에 있을 뿐만 아니라, 지구와의 거리도 가장 가깝다. 이 행성은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범위 내에 있으며, 달을 제외하고 지구 밤하늘의 어떤 별보다 밝게 빛나는 -2.9 등급에 달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오늘밤 충에서 약간 지난 큰 목성을 일몰 후부터 일출 전까지 밤새 볼 수 있으며, 밤하늘에서 가장 밝게 빛나기 때문에 초보자라도 맨눈으로 쉽게 찾을 수 있다. 보너스도 있다. 목성 앞쪽에서 밝게 빛나는 천체가 눈에 띄는데 바로 토성이다. 작은 천체망원경으로도 토성의 신기한 고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밤 9시경에는 목성, 토성, 달이 일렬로 늘어서는 장엄한 광경을 볼 수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이번 달에 두 행성이 모두 충의 위치에 오는 만큼 8월이 올해 목성과 토성을 관측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일 것”이라고 안내했다.천체 전문 웹사이트 어스스카이(EarthSky)에 따르면, 목성은 보름달 근처에 있기 때문에 올해 충의 위치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남동쪽을 보면 목성은 일요일(22일) 달 바로 위에 있다. 덧붙여서, 8월의 보름달은 ‘블루문’이라고 부른다. 양력 날짜로 한 달에 두 번째로 뜬 보름달을 일컫는 말이다. 달의 색깔과는 무관하다. 이번 주는 또한 일주일 내내 보름달을 이용하여 목성과 토성뿐만 아니라 명왕성과 해왕성도 볼 수 있다. 명왕성은 매우 희미하지만(중간 크기의 망원경으로만 볼 수 있음) 20일 달 바로 위에 온다. 해왕성도 남동쪽 하늘에서 희미하고 극도로 낮지만, 위치를 정확히 알면 해왕성을 찾을 수 있다. 23일에는 달의 왼쪽에 있으며 망원경으로 볼 수 있다.밤하늘에 좀더 열정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목성의 4대 위성, 곧 갈릴레이 위성에 도전해볼 것을 권한다. 위성들이 목성 양쪽에 배열되는 25~26일 밤에 목성의 4대 위성인 칼리스토, 유로파, 이오, 가니메데가 목성 양쪽으로 나란히 선 장관을 볼 수 있다. 이들에게 갈릴레이 위성이란 이름이 붙은 것은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자작 망원경으로 최초로 발견했기 때문이다. 모든 천체는 오로지 지구를 중심으로 돈다는 천동설의 주장은 이 발견으로 영원히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마지막으로 4~6인치 정도의 큰 망원경이 있다면 위성이 모행성 앞을 통과할 때 그 표면에 드리워진 그림자를 볼 수도 있으며, 목성의 대폭풍인 대적점을 품은 거대한 띠를 관찰하는 것도 큰 즐거움일 것이다. 원하는 대상의 천체를 보다 쉽게 찾으려면, 천체관측용 앱을 설치하면 된다. 심우주를 포함해 밤하늘의 상황이 실시간으로 뜬다.
  • 30년째 ‘치유농업’ 열공… “반려식물과 교감, 헛된 말 아니다”

    30년째 ‘치유농업’ 열공… “반려식물과 교감, 헛된 말 아니다”

    코로나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식물을 반려 삼아 적적함을 달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물만 줘도 파릇한 새 잎과 꽃을 피우니 이토록 소박한 관계가 없다. 최근에는 ‘반려식물’이란 단어도 생겼다. 반려란 생을 함께하는 동반자란 의미인데, 식물도 벗이 될 수 있을까.17일 인사혁신처의 도움으로 전북 완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원예원)에서 만난 김정희 도시농업과 농업연구관은 “식물도 인간과 교감한다”며 “반려식물이란 말이 헛된 말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사람이 식물을 보며 치유받는 것처럼 식물도 사람의 행동에 반응한다는 것이다. “원예원에서 사람과 식물의 상호작용을 연구해 과학적으로 입증한 적이 있어요. 상추 앞에서 상추를 짓이긴 다음, 이런 행동을 한 사람의 입김을 모아 상추가 있는 공간에 투입했어요. 그랬더니 식물이 내뿜는 메틸자스모네이트라는 화학 물질이 20% 이상 증가했어요. 이 물질은 사람으로 따지면 호르몬 같은 것인데, 병해충 등 위협을 받았을 때 방출량이 늘어요. 즉 식물이 화학적 언어를 통해 다른 식물에 위험을 알린 겁니다.” 그는 미국에서 진행한 식물의 후각 연구도 소개했다. ‘새삼’이란 덩굴식물 옆에 토마토 화분을 두고선 토마토 향이 나지 않도록 비닐을 씌웠다. 그리고 반대편에는 토마토 향이 나는 추출물을 뒀다. 다른 식물을 감고 올라가는 특성이 있는 새삼은 어느 쪽으로 향했을까. “토마토 화분 쪽일 것 같지요? 그런데 새삼은 토마토 향이 나는 추출물을 따라 자랐어요. 식물도 사람의 후각과 같은 기능이 있음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이죠. 그렇다면 ‘자신을 키우는 사람도 냄새로 구분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추측이 가능하지요.”그는 “식물을 키운다는 건 서로 교감을 한다는 것”이라며 “이를 응용해 식물을 통해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치유 프로그램 개발, 식물의 향과 색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연구 등을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쳐 가는 상황에서 이런 치유 농업이 주목받고 있다. 김 연구관은 지난해 치유농업실에서 일하면서 소방관을 대상으로 뇌파, 심리적 안정지수, 호르몬을 측정하는 식물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도시농업과는 사람과 식물의 교감 연구 외에도 식물을 이용한 생활환경 개선 연구, 생활공간별 식물 활용 연구, 미세먼지 저감 연구를 하고 있다. 도시 농업의 핵심은 식물과 인간, 환경의 조화다. 그 속에서 사람이 더 건강하게 잘 사는 방법을 연구한다. 특히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많은 때는 식물의 역할이 중요하다. 김 연구관은 “식물을 실내 공간의 20% 정도에 배치하면 미세먼지를 20%가량 제거할 수 있고 새집 증후군이 50% 정도 감소한다는 연구가 있다”고 말했다.식물이 가득 찬 방은 식물이 없는 방보다 공기 중에 떠다니는 곰팡이와 박테리아가 50~60% 적다고 한다. 식물이 공기 속 곰팡이 포자, 박테리아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고 식물성 화학물질을 방출하기 때문이다. 이 물질이 피톤치드다. 피톤치드는 항균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농도를 감소시켜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작용도 한다. 도시가 달아오르는 여름철, 식물을 벽에 붙여 심는 벽면녹화를 하면 건물의 온도가 3도 내려간다는 연구도 있다.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도 있다고 한다. 김 연구관은 이를 응용해 동료와 함께 도시의 환경을 바꾸는 작업을 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도 건물을 새로 지을 때 벽면 녹화를 많이 적용하고 있어요. 수직정원이라고 부르는데, 공기청정기와 식물의 공기 정화 능력을 결합한 시스템이죠. 온도도 내리고 식물의 잎이 나쁜 미세먼지를 흡착해요. 특히 초미세먼지에 확실한 효과가 있어요. 올해 교육청에서 10여개 학교를 대상으로 수직정원을 설치하는 시범사업을 하고 있는데, 관련 연구를 하며 자문도 하고 있습니다.” 도시의 허파 역할을 하는 가로수도 김 연구관의 관심사다. 그는 “아무래도 보행자들은 호흡하는 높이의 미세먼지를 들이마시게 되는데, 가로수로 키가 큰 나무와 (사람 키 높이 정도의) 작은 나무를 동시에 심으면 미세먼지가 사람한테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관은 “도시 농업은 생존이 달린 문제”라며 “지금까지는 식물을 활용한 공기정화에 초점을 맞춰 연구했다면, 앞으로는 범위를 넓혀 식물로 이산화탄소를 저감하는 탄소중립 연구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일반 가정에서도 식물을 적재적소에 잘 활용하면 공기정화와 치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한다. 공기정화에 효과를 보려면 20㎡ 거실을 기준으로 큰 식물(100㎝ 이상) 3.6개, 중간 크기 식물(30~100㎝) 7.2개, 작은 식물(30㎝ 이하) 10.8개를 놓아야 한다. 평당 화분 1개 정도다. 거실에는 남천·접란·아레카야자·인도고무나무 등 크고 공기정화 효과가 뛰어난 식물을, 침실에는 호접란·선인장 등 밤에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식물을, 주방에는 일산화탄소 제거에 효과적인 스킨답서스, 공부방에는 음이온을 통해 집중력을 높여 주는 팔손이나무·로즈마리를 키우는 게 좋다고 한다. 화장실에는 각종 냄새와 암모니아 가스를 제거하는 능력이 뛰어난 관음죽, 테이블야자 등을 두면 된다. 김 연구관은 “식물의 정보와 소비자의 수요를 분석해 어떤 장소에 어떤 식물을 놓는 게 좋은지, 또한 식물 초보자라면 어떤 식물을 선택하는 게 좋을지, 식물은 어떻게 길러야 할지 아주 쉽고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실내 식물 활용 플랫폼 구축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에서 원예학을 전공하고 1992년 원예원에 입사해 30년 가까이 식물 연구에 몸담았다. 사과를 재배하는 과수원집 딸이기도 하다. 입직 후 첫 10년은 더 맛있는 사과를 만드는 연구를 했고, 이후 10년은 작물유전자변형 연구를 했다. 김 연구관은 “반려식물 연구를 시작한 지는 얼마 되지 않지만, 사람 입장에서 식물을 보는 게 아닌 식물 입장에서 식물을 보는 관점의 전환을 할 수 있는 흥미로운 연구”라고 소개했다. 그래서일까. 예쁜 모습을 사진에 담으려고 삐죽 솟아난 미운 잎사귀를 따자 “아야!” 김 연구관의 눈이 동그래졌다.
  • 패럴림픽 앞두고 코로나 2만명 돌파…속수무책 日, 긴급사태 확대할까

    패럴림픽 앞두고 코로나 2만명 돌파…속수무책 日, 긴급사태 확대할까

    도쿄 패럴림픽 개최를 일주일여 앞두고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2만명을 연일 돌파하자 일본 정부가 긴급사태 지역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5일 NHK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조만간 관계 각료(장관) 회의를 열어 긴급사태 발령 지역 확대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현재 일본 47개 광역지역 가운데 도쿄도를 포함한 6곳이 이달 말까지 긴급사태 선언이 이뤄진 상태다. 여기에 긴급사태 아래 단계인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가 시행되는 교토 등 13개 지역에 긴급사태로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긴급사태가 선언된 지역에서는 외출제한 및 음식점 등 영업시간 축소, 술 제공 금지 등이 이뤄진다. 도쿄도에만 4번째 긴급사태로 장기화된 제한 조치에 시민들의 불만이 크지만 일본 정부가 긴급사태 확대 등을 고려하는 데는 상황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NHK에 따르면 지난 13일 일본의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2만명을 사상 처음으로 넘은 데 이어 14일에도 2만 151명이 새로 감염되는 등 이틀 연속 2만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패럴림픽이 열리는 도쿄도의 신규 확진자는 5094명으로 전날 5773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긴급사태로는 소용이 없다며 ‘록다운’(도시봉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하지만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13일 총리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파 억제와 백신 접종에 전력으로 임하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한편 일본 유통업계도 한층 강화된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나섰다. 일본백화점협회는 식료품 매장 등을 포함해 이용객 수를 성수기 혹은 지난달 초보다 50% 줄여 입장시키는 방안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미쓰코시 이세탄과 다카시마야 등의 백화점은 긴급사태가 선언된 지역에 있는 점포를 중심으로 14일부터 이용객 수를 제한하고 있다.
  • ‘개혁 보수’ 유승민vs원희룡 싸움으로 번진 이준석·윤석열 갈등

    ‘개혁 보수’ 유승민vs원희룡 싸움으로 번진 이준석·윤석열 갈등

    원희룡 “유 선배, 정치 초보 尹 공격 비겁해”유승민 측 김웅 “07년 원희룡 비슷한 발언”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토론회를 두고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간에 생긴 갈등이 유승민 전 의원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 간의 다툼으로 번지고 있다. 그동안 보수당 안에서 개혁보수를 추구해 온 두 주자 측은 13일 당내 토론회 갈등을 두고 의견이 엇갈렸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 전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토론회를 놓고 홍준표 선배와 유승민 선배가 윤석열 전 총장을 공격하는 것은 비겁한 행동”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토론은 자신 있으니 정치 초년생을 짓밟을 기회를 잡으셨다는 것인가’라고 비꼬기도 했다. 이는 유승민 캠프 대변인 김웅 의원이 라디오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을 향해 “토론이 그렇게 두려우면 대선에 나오는 것 자체가 무리”라고 한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그러자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제 발언이 공격성 조롱성 발언인지는 몰랐다. 죄송하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2007년 대선 당시 원 전 지사가 당시 경선준비위원회 토론회를 거부한 이명박 후보를 향해 ‘토론이 부담스러우면 출마하면 안 된다. 본인의 유불리에 따라서 특히 지지율이 약한 후보를 배제하려고 하는 건 국민을 상대로 오만불손한 자세’라고 한 발언을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제 발언과 뭐가 다르냐”고 반문했다. 원희룡 캠프 박기녕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 의원의 입장에 반박했다. 박 대변인은 “김 대변인의 글은 사실과 다르니 조속한 정정을 요청한다”면서 2007년 당시 토론회는 ‘경선준비위원회’가 아닌, ‘선거관리위원회’라고 지적했다. 원 전 지사는 토론회 개최 등 경선 프로그램을 현재처럼 ‘경선준비위원회’가 진행하는 것은 월권이며, 지도부가 ‘선거관리위원회’를 발족시켜 이를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오늘의 서울 톡]

    서대문 ‘창업이룸터’ 입주 女기업인 모집 서대문구가 서대문여성이룸센터 내 사무공간인 ‘창업이룸터’에 입주할 여성 기업인을 모집한다. 예비·초기 여성 창업가를 위한 맞춤형 공간으로 기업별 사무실(독립공간), 협업 공간, 공용 회의실, 휴게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서대문구에 주소를 둔 여성 예비 창업자 또는 서대문구에 사무실을 둔 창업 후 2년 이내의 여성 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이달 16일부터 31일까지다. 서대문구청 홈페이지나 여성이룸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우편 및 이메일(mj2551@sscmc.or.kr)로 제출하면 된다. ‘스마트도시 구로’ 아이디어 공모전 실시 구로구가 ‘스마트도시 구로’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다. 지정주제는 ▲코로나19 극복 ▲안전한 1인 가구 ▲기후변화(폭염·폭우·폭설·미세먼지 등)에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 기술 아이디어다. 자유주제는 구로구의 다양한 공공 문제(교통·안전·환경·복지 등)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 활용 방안을 제시하면 된다. 구로구민이나 관내 직장인, 대학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음달 10일까지 구청 스마트도시과를 방문하거나 이메일(brbr2010@guro.go.kr), 우편 등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광진 ‘놀이 올림픽’ 수상작 온라인 전시 광진구가 지난 5월 진행했던 ‘광진구 놀이 올림PICK 온라인 공모전’에 선정된 작품을 대상으로 온라인 전시회를 개최한다. 선정된 작품은 지난 4일부터 광진구 유튜브(https://www.youtube.com/watch?v=uKpwR3CkwhQ)를 통해 온라인으로 전시되고 있다. 아동의 놀권리 증진과 건강한 놀이문화를 형성·확산하고자 마련된 이번 공모전은 아동의 놀이활동에 대한 콘텐츠(영상, 사진, 그림 등)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72명이 110개 작품을 제출했다. 구는 창의성, 공감성, 표현성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해 대상, 최우수, 우수, 장려상, 참가상 등 총 72개 작품을 선정했다. 중랑, 친환경 상자텃밭 1000개 분양 중랑구가 친환경 상자텃밭 1000상자를 분양한다. 신청 기간은 9일부터 13일까지다. 상자텃밭은 본인 부담금 8000원만 부담하면 중랑구 주민 누구나 1세대당 1세트를 분양받을 수 있다. 특히 집안에 베란다, 옥상 등 작은 자투리 공간만 있으면 초보자도 간단하게 모종을 심고 가꿀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상자텃밭은 재배용기, 배양토, 모종 8본(상추류), 재배 매뉴얼이 한 세트로 구성돼 있다. 신청은 구청 홈페이지의 구민참여, 상자텃밭 분양신청란에서 신청하면 된다. 노원, 10월 30일까지 ‘사이버 사진 공모’ 노원구는 지역 내 아름다운 자연과 기억하고 싶은 일상의 풍경을 함께 나누기 위한 ´노원 사이버 사진 공모전´을 오는 10월 30일까지 개최한다. 노원의 자연, 문화, 복지, 교육, 축제 등 다양한 풍경과 감동의 순간,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이지만 내일을 기대하는 희망이 담긴, 노원을 배경으로 한 장면이 담긴 사진이면 된다. 지역과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사진은 올해 찍은 것이여야 하며 5~10MB 이하의 JPG 파일로 1인당 3점까지 출품이 가능하다. 16개 작품을 선정해 대상 100만원, 최우수상 50만원, 우수상 30만원, 입선 1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 환영·분노·애매…‘이재용 가석방’ 여야 대권주자 엇갈린 반응

    환영·분노·애매…‘이재용 가석방’ 여야 대권주자 엇갈린 반응

    법무부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석방 결정을 두고 9일 여야 대권주자들은 각기 다른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들의 반응은 크게 엇갈렸고, 국민의힘 주자들은 경제 회복을 강조하며 대체로 환영했다. 여권 1위 주자로 꼽히는 이재명 경기지사 대선캠프는 “재벌이라는 이유로 특혜나 불이익을 줘서는 안 되고 공정해야 한다는 것이 이재명 후보의 평소 생각”이라며 “국정농단 공모 혐의에 대해 사면 아닌 조건부 석방인 만큼 이재용 씨가 국민 여론에 부합하도록 반성, 쇄신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며 모호한 입장을 냈다. 정세균 전 총리는 “이제 포스트 코로나 시대 혁신경제로 나아가야 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정부와 국민의 뜻을 잘 헤아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과오를 깊이 반성하고 구시대적 경영에서 벗어나 대한민국 혁신경제 창달에 이바지하는 것이 국민께 속죄하는 길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했다. 그간 이 부회장 가석방에 대해 말을 아껴 온 이낙연 전 대표 측은 이날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반면 김두관 의원은 “보수언론의 농간과 대권후보들의 암묵적 동의 속에 법무부가 이재용 가석방을 결정했다. 정말 한심한 일”이라며 “민주당이 촛불국민을 배신하고 기득권 카르텔과 손을 잡는 신호탄”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특히 김 의원은 “이낙연 후보는 두 전직 대통령 사면까지 거론하고 오래전에 재벌 기득권에 포섭됐다고 봤기 때문에 기대도 하지 않았지만, 억강부약과 공정 세상을 정치철학으로 내세웠던 이재명 후보가 명시적으로 반대하고 나서지 않은 것에 대해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일침했다. 박용진 의원은 “반대에 대한 뜻은 누차 밝혔다. 재벌총수에 대한 0.1% 특혜 가석방은 공정한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 가석방 반대 입장을 밝혀 온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이날 별도 논평을 내지 않았다. 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은 대부분 환영하면서 삼성에 ‘경제 살리기’를 주문했다. 가장 적극 환영의 뜻을 밝힌 홍준표 의원은 “이 부회장의 석방을 환영한다. 앞으로 전개될 반도체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해 주기 바란다”면서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형집행정지도 결정해 달라”고 촉구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삼성은 혁신으로 우리 경제에 대한 막중한 책임을 다해주기 바란다”면서도 “향후에는 우리 사회에 정경유착과 이로 인한 권력형 비리가 완전히 사라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이 부회장 가석방은 국민이 고뇌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국민의 뜻을 받들어 경제살리기에 결초보은(죽은 뒤에라도 은혜를 잊지 않고 갚음), 분골쇄신(뼈를 가루로 만들고 몸을 부순다는 뜻으로, 정성으로 노력함)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 캠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국가적 경제상황과 글로벌 경제환경을 고려하여 결정된 것인 만큼 이 부회장과 삼성은 국가경제에 대한 큰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검사 시절 이 부회장 사건을 직접 수사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는 “가석방 결정은 정해진 요건과 절차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 그 결정을 존중한다”며 짤막하게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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