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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은 ‘물면허’일까…세계 운전면허 시험 비교해봤다[운전은 처음이라]

    한국은 ‘물면허’일까…세계 운전면허 시험 비교해봤다[운전은 처음이라]

    운전면허 땄던 해를 기억하시나요. 기자는 2013년에 면허를 땄습니다. 시간과 비용을 아낀다는 취지로 운전면허시험이 두 차례에 걸쳐 간소화됐을 때였죠. 면허를 따고 나서도 이대로 도로로 나가서 운전해도 괜찮은 걸까 걱정했던 기억이 납니다. 학과교육 5시간, 기능시험 2시간, 도로주행 6시간까지 의무 교육시간은 총 13시간이었습니다. 운전면허를 따는데 걸렸던 시간은 2주였죠. 간단한 차량조작과 50m를 주행하는 장내기능시험은 너무 간단해서 “이게 끝이야?”라는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직진을 하다 우회전 후 ‘돌발’ 소리에 급정지만 제대로 하면 합격이었습니다. 일각에선 ‘물면허’라는 지적도 나왔었죠. ●운전면허 시험 난이도, 초보운전자 사고율과 관련 있을까 간소화됐던 운전면허 시험은 2016년 12월 다시 강화됐습니다. 도로에서 필요한 기술을 습득하지 못한 채 면허증을 받는 운전자가 늘어난다는 여론이 거셌기 때문입니다. 코스는 50m에서 300m로 늘어났고, 초보자들이 어려워하는 T자코스도 부활됐죠. 시험이 강화된 후 실제 사고율에 변화가 있었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사고율 감소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 TASS에 따르면, 면허취득 경과년수 1년 미만자들의 교통사고 건수는 운전면허시험 난도가 강화된 2016년 12월을 전후를 기준으로 차이를 보였습니다. 2017년 기준 면허취득 경과년수 1년 미만자들의 운전사고 건수는 5852건입니다. 2018년은 5301건, 2019년은 5566건, 2020년은 5536건이었죠. 면허시험 간소화 기간이었던 2012~2016년은 연간 8414~1만 809건이었습니다. 비교해 보면 난도가 상향된 후 사고율이 감소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물면허’는 없다…까다롭게 시험 보는 다른 나라들 운전면허 시험이 다시 강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다른 나라에 비해 취득이 쉽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한국과 가까운 아시아부터 살펴볼까요. 중국은 면허를 따기 위해서는 최소 60시간의 교육을 이수해야 합니다. 필기시험은 100점 만점 중 90점을 넘어야 통과할 수 있죠. 기능시험과 도로주행은 5번 안에 합격하지 못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죠. 일본도 60시간 가까이 의무교육을 이수해야 하고, 2주 이상 운전면허 학원에 합숙해야 할 만큼 난도가 높습니다. 서구 국가도 볼까요. 호주는 운전면허시험을 통과하면 임시면허를 주고 1년간 관찰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이 시기를 무사히 지나면 2차 임시면허를 받고 다시 1년을 보내야 하죠. 정식면허 발급까지 최소 2년이 걸린다는 얘기죠.이외에도 독일은 응급조치 교육이 필수이며, 자동차 보닛을 열고 주요 부품을 시험관에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핀란드는 기후 특성상 빙판길 운전법을 배우는 등 운전면허 제도를 까다롭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의무교육 13시간만 채우면 2주 안에 바로 면허를 딸 수 있는 한국과 상당한 차이가 있죠. 나라별로 운전면허시험 과정은 다르지만, 안전하고 올바른 주행문화를 만들려는 점은 같습니다. 운전은 타인의 생명이 담보됩니다. 우리도 충분한 것인지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 軍, SLBM 연속발사 성공… 연내 실전 배치 전력화

    軍, SLBM 연속발사 성공… 연내 실전 배치 전력화

    우리 해군의 전략무기인 3000t급 잠수함 1번함 ‘도산안창호함’이 최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연속발사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9월 세계 일곱 번째로 SLBM의 수중 발사에 성공한 뒤 불과 7개월 만이다. 국방부는 21일 “이번 시험발사는 지난해 SLBM 발사 성공 이후 실전환경에서의 SLBM 능력 검증 일환으로 후속시험을 실시한 것이다”라며 “이번 시험발사 성공으로 SLBM 전력화를 차질 없이 수행할 것”이라고 했다. 방사청 등에 따르면 해군은 지난 18일 서해 일대에서 SLBM 최종 시험발사를 실시했다. 군 소식통은 “도산안창호함이 수십m 깊이에서 이동하며 20초 간격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연속으로 발사했고, 비행거리 400㎞ 이상을 기록하며 표적에 명중했다”고 말했다. 도산안창호함은 길이 83.5m에 최대 속력은 시속 37㎞에 달하고, 한번에 3주 동안 잠항하며 은밀한 타격을 할 수 있어 북한 잠수함 전력을 압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속발사에 성공했다는 것은 실전수행능력이 검증됐다는 의미라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군은 올해 안으로 도산안창호함에 SLBM을 실전 배치할 방침이다. 현재 3000t급 2번함 ‘안무함’과 3번함 ‘신채호함’도 건조를 끝내고 시운전 중이다. 군은 앞으로 3000t급 잠수함을 6척 더 건조할 계획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9월 우리가 SLBM 일곱 번째 운용국이 됐다고 발표하자 “초보적인 걸음마 단계”라며 폄하했다. 이후 북측은 10월에 함경남도 신포 해상 고래급(2000t급) 잠수함에서 SLBM을 쐈다고 밝혔다.
  •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삼성전자 ‘굴욕’… 외국인·기관 외면에 장중 52주 신저가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삼성전자 ‘굴욕’… 외국인·기관 외면에 장중 52주 신저가

    올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달성한 삼성전자가 장중 52주 신저가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 경쟁력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는 데다 중국 봉쇄 장기화 등 대외 환경 변화로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전 세계적 긴축 움직임으로 주식 시장 전반이 부진한 데다 높은 원·달러 환율로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를 이탈하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8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15% 오른 6만 670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6만 6100원까지 떨어진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기록한 52주 신저가(6만 6500원)를 1거래일 만에 갈아치웠다. 개인투자자가 저가매수에 나서면서 소폭 반등한 채 장을 마쳤지만, 외국인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17거래일 연속 삼성전자 팔자 행진을 이어 갔다. 지난 1월 초(7만 8600원)와 비교하면 삼성전자 주가는 15%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매출 77조원, 영업이익 14조 1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7.8%, 영업이익은 50.3% 증가했다. 분기 단위로 역대 최대 실적이었지만 실적 발표 당일인 지난 7일부터 신저가 기록을 다시 쓰기 시작했다. 증권가는 최근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는 점을 주가 부진의 이유로 꼽았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봉쇄 장기화 등으로 반도체 수요에 대해 긍정적이었던 전망들이 부정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반도체 가격 하락 압력도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뿐 아니라 미국의 주요 반도체 기업들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1월 초보다 24.8%나 떨어졌다. 한때 ‘10만 전자’를 점쳤던 증권가는 목표 주가를 낮춰 잡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최근 삼성전자 목표 주가를 기존 10만 1000원에서 9만 5000원으로, 하이투자증권은 9만 3000원에서 8만 9000원으로 낮췄다.
  • 화물운전자 지난해 기준 월평균 기름값 279만원 사용 …올해는 300만원 넘을듯

    한국교통연구원은 지난해 일반화물 운전자의 월평균 유류비 지출액이 279만 1000원으로 전년보다 26만원가량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한국교통연구원이 일반화물 운전자 327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1 화물운송시장동향 연간보고서’에 나온 결과다. 이를 현재 유가에 대입하면 월 지출액은 약 388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09만원 늘어난다. 일반화물 운전자의 월평균 총 운송 수입(총매출액)은 평균 1005만원으로 전년 대비 66만원 증가했다. 여기서 유류비(유가보조금 환급액 반영) 279만 1000원과 차량할부금 66만 5000원, 통행료 51만 6000원, 수리비와 기타지출액 49만 8000원, 주선료 37만 7000원 등을 떼고 난 월평균 순수입은 378만원으로 전년보다 31만원 증가했다. 지난해 월평균 유류비 지출액은 전년(252만 8000원)보다 10.4% 증가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연평균 국내 주유소 경유 가격은 2020년 ℓ당 1190원에서 2021년 ℓ당 1391원으로 16.9% 올랐다. 지난달 국내 주유소 평균 경유 가격은 ℓ당 1827원으로 연초보다 25.7% 치솟았다. 보고서는 또 일반화물 운전자는 월평균 22.7일, 일평균 2.1회 운행했다. 일평균 총 운행거리는 390.9㎞, 일평균 근로시간은 12시간으로 나타났다. 전년과 비교하면 월평균 및 일평균 운행 횟수는 거의 동일했고 일평균 운행거리는 18.7㎞ 늘었다. 일평균 근로시간은 0.6시간 단축됐다. 평균 적재율은 98.1%로 2019년(99.3%), 2020년(98.2%)보다는 낮아졌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 NFT 가치창출·실용성 보고 투자… 초보는 직접 만들어 판매해 보기

    커뮤니티 활성도 참고 지표 활용IT·게임·엔터업계도 눈여겨볼 만제작·판매엔 수수료 외 손실 없어 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수십 배의 수익을 올린 사례들이 들려오지만, 직접 NFT를 구매하려면 어떤 기준으로 투자해야 할지 막막한 사람들이 많다. 전문가의 의견 등을 참고해 NFT 투자를 위한 실전 팁을 정리해 봤다. NFT는 NFT를 소유한 홀더와 커뮤니티 활성도가 투자의 참고 지표가 된다. 일례로 원숭이 얼굴 일러스트로 알려진 ‘지루한 유인원 요트 클럽’(BAYC)은 축구 선수 네이마르와 래퍼 에미넴이 홀더임이 밝혀져 가격이 크게 뛰었다. 작가의 철학이나 메시지도 향후 작품 가격을 가늠할 힌트가 된다. 김현기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까지 살아남은 NFT의 특징을 보면 ‘지루한 유인원 요트클럽’처럼 커뮤니티를 만들어서 사람들이 NFT를 보유하고 있는 것 자체로 끝나지 않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순히 NFT 예술품을 사고파는 거래에 큰 의미가 없다는 의견도 있다. 한종목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제는 디지털 소유권만 가져오는 것을 넘어 2차 창작을 해서 수익을 볼 수 있는 실용성 기반의 NFT를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디지털 예술 작품을 구매할 때도 오프라인으로 작가와 만날 기회를 주는 특전 등이 있는 NFT 등을 골라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NFT 시장에 대거 참여하는 IT·게임업계와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움직임도 눈여겨볼 만하다. 하이브를 비롯해 SM, JYP 등 기획사에서는 팬들을 겨냥한 연예인 디지털 포토카드 등을 만들며 NFT 플랫폼 등을 조성하고 있다. NFT 게임 중에서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 ‘게임성’이 좋은 디센트럴랜드, 더샌드박스 등을 선택해 여기서 나오는 NFT 코인을 사두는 것도 투자 방법이다. 다만 변동성이 큰 부분은 유의해야 한다. NFT가 처음인 사람들은 직접 디지털 예술 작품을 만들거나 본인이 가진 디지털 사진, 영상물, 음원 등을 실제로 민팅(NFT 생성·분양)해서 판매해 보는 것이 좋다. 손실을 최소화하고 가장 적은 비용을 들여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잘못되더라도 본인의 작품 보증서를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올릴 때 발생하는 가스피(수수료)만큼의 손실만 발생한다. 한편 본인이 사고 싶은 NFT가 진품인지 잘 확인한 뒤 선택하는 것은 투자의 기본이다. 시장에는 인기 있는 NFT를 베낀 모조품도 많기 때문이다. 한 연구원은 “NFT 거래량과 회원 수가 가장 많은 ‘오픈시’ 마켓에서 거래하는 경우 오픈시의 인증을 받은 NFT에는 파란 체크 마크가 있기에 이를 확인해야 한다”고 귀띔했다.
  • “디지털 작품 단순 소유 더는 의미 없어…기능 있는 NFT 찾아야”

    “디지털 작품 단순 소유 더는 의미 없어…기능 있는 NFT 찾아야”

    “새로운 가치 창출하는 NFT 선택”“오픈시, 파란 체크 마크 꼭 확인”“디지털 작품을 단순히 소유하는 것은 더 이상 의미가 없습니다. 앞으로는 소유 목적 이외의 기능을 담고 있는 NFT를 찾아야 합니다.” NFT(대체불가능토큰) 시장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수십 배 수익을 올린 사례들이 들려오지만, 직접 NFT를 구매하려면 어떤 기준으로 투자를 해야 할지 막막한 사람들이 많다. 14일 업계 전문가들은 NFT 초보자에게는 직접 만들어서 파는 것을, 흐름을 보며 직접투자하고 싶은 이들에게는 투자한 NFT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알아보라고 조언했다. 먼저 NFT를 직접 만들어서 파는 방법과 투자하는 방법이 있다. 이 가운데 전자는 NFT가 처음인 사람들이 가장 적은 비용을 들이거나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돈을 버는 방법이다. 직접 디지털 예술 작품을 만들거나 본인이 가지고 있는 디지털 사진 및 영상물, 음원 등을 실제로 민팅(NFT생성·분양)해서 판매하는 게 제일 좋다. 여기서 입을 수 있는 손실이라고 하는 것은 기껏해야 본인의 작품 보증서를 블록체인에 올릴 때 발생하는 가스피(수수료)이기 때문이다. 가스피는 이더리움에서 스마트 계약을 실행할 때 필요한 수수료다. 초보자라면 NFT 마켓에서 찾을 수 있는 다양한 무료 NFT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다. 무료 NFT를 받을 수 있는 것을 에어드랍이라고 하는데, 이때 거래할 때 내는 가스피만 부담하면 된다. 현재 NFT에 투자해 주식처럼 시세차익을 노리기에는 최근 NFT 시장이 약세를 보여 쉽지는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종목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NFT 시장도 인플레이션 등 거시 경제 상황과 주식 시장, 비트코인 시장 등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장이 좋은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어떤 NFT가 앞으로 더 오를 것인지 파악하기 어려운 문제도 있다. 인기 있는 NFT를 베낀 모조품도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인이 사고 싶은 NFT가 진품인지 잘 확인한 뒤 선택하는 것이 먼저다. NFT거래량과 회원수가 가장 많은 ‘오픈시’ 마켓에서 거래하는 경우 오픈시의 인증을 받은 NFT에는 파란 체크 마크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증권가 NFT 시장 전문가들은 더 이상 단순히 NFT 예술품을 사고파는 것은 큰 의미가 없어서 기능이 있는 NFT를 찾아서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김현기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지금까지 살아남은 NFT 특징을 보면 ‘지루한 유인원 요트클럽(BAYC)’ 처럼 커뮤니티를 만들어서 사람들이 NFT를 보유하고 있는 것 자체로 끝나지 않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도 “이제는 디지털 소유권만 가져오는 것을 넘어 2차 창작해서 수익을 볼 수 있는 실용성 기반의 NFT를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디지털 예술 작품을 구매할 때도 오프라인으로 작가와 만날 기회를 주는 특전 등이 있는 NFT를 골라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외 NFT 투자 상품을 찾기 위해 NFT 시장에 대거 참여하는 IT·게임업계와 엔터테인먼트 업계도 눈여겨봐야 한다. 하이브를 비롯해 SM, JYP 등 기획사에서는 팬들을 겨냥한 연예인 디지털 포토카드 등을 만들며 NFT 플랫폼 등을 조성하고 있다. NFT 게임 중에서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 ‘게임성’이 좋은 디센트럴랜드, 더샌드박스 등을 선택해 여기서 나오는 NFT 코인을 사두는 것도 투자 방법이다. 다만, 변동성이 큰 부분은 유의해야 한다.  최근 NFT 러그풀(먹튀) 문제 등에 대해 이윤석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NFT는 가격 변동성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원금손실을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일침’ 안철수 “국민생명 지키는 게 국가 존재 의미… 스마트워치 초보적 수준”

    ‘일침’ 안철수 “국민생명 지키는 게 국가 존재 의미… 스마트워치 초보적 수준”

    인수위원들과 범죄예방정책 현장 찾아“국민생명 지키는 일, 기본 중의 기본”스마트워치 시연 본 뒤 “새 기술 더 적용”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12일 서울경찰청 범죄예방정책 현장 점검한 뒤 “국가의 존재 의미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특히 스토킹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해 지급되는 스마트워치 시연을 참관한 뒤 기술이 ‘초보적 수준’이라며 “새롭게 출현하는 많은 기술을 제대로 적용해 시민을 더 안전하게, 안심시키게 하는 게 경찰과 국회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이날 오전 인수위 정무사법행정분과 위원들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본 중의 기본이고, 근본 중의 근본이고, 기본적인 일을 맡고 열심히 노력하시는 분들이 현역 경찰관분들”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안 위원장은 “예산, 인력 문제도 있고, 범죄도 갈수록 지능화가 돼 어려운 문제도 있을 텐데 현장의 목소리를 들려주면 인수위에서 이 정부의 청사진을 제대로 그리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안 위원장은 이어 경복고 앞에 마련된 스마트워치 시연 코너를 참관했다. 스토킹 범죄 피해자 등에게 지급되는 스마트워치는 경찰에 즉시 신변보호 신고를 할 수 있도록 한다. 안 위원장은 스마트워치 시연을 참관한 뒤 기자들과 만나 “아직은 초보적인 수준 정도일 것”이라며 새 기술들을 제대로 적용해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거듭 주문했다.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CCTV에 현장이탈 경찰관 두둔한 경찰 뭇매 이는 최근 살인 등 강력 범죄로 이어지고 있는 스토킹 범죄에서 피해자가 스마트워치를 지급받고도 호출시 경찰이 장소를 찾지 못해 피해가 커지거나 심지어 작동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또 지난해 11월 15일 인천의 한 빌라에서 발생한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이 최근 공개됐는데 피해자의 비명소리가 들리는 가운데 다급히 현장으로 올라가는 피해자 가족과 달리 반대로 현장을 빠져나가 피해를 키운 경찰들로 인해 악화된 여론을 의식한 발언으로도 받아들여진다. 당시 사건 현장을 이탈한 두 경찰은 해임됐지만 불복해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경찰청 소속 일부 직원들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 피해자가 칼에 찔리는 상황에서 제압 대신 현장을 빠져나간 상황에 대해 비판 여론이 일자 “5년 일했는데도 한 달 300(만원) 겨우 실수령인데 이걸로 밤새고 목숨 걸고 일하라고” 등 월급 받는 만큼 일해야 한다는 식의 논리를 주장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등 떠밀어 경찰시킨 게 아니다. 세금으로 월급 받으면 국민 안전을 위해 주어진 일을 제대로 하라”고 비판했다.
  • ‘요즘 사위’ 국대 골키퍼 조현우…장인어른 웃게 하는 애교 뿜뿜[TV 하이라이트]

    ‘요즘 사위’ 국대 골키퍼 조현우…장인어른 웃게 하는 애교 뿜뿜[TV 하이라이트]

    ●딸도둑들(JTBC 밤 9시) 가장 어색한 사이라는 장인, 사위 간을 관찰한다. 방송인 강호동과 홍진경, 개그맨 이수근이 진행을 맡고 사위로는 개그맨 장동민과 배우 류진,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인 조현우가 출연한다. 결혼 4개월차인 장동민은 초보 사위의 현실을 보여 준다. 카리스마 넘치는 장인어른의 신혼집 첫 방문기에 잔뜩 긴장한 그가 어색한 분위기를 어떻게 풀어 갈지 궁금해진다. ‘요즘 사위’인 조현우는 무뚝뚝한 장인어른에게 아들 같은 사위를 자처하며 애교 넘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그의 국가대표급 에너지에 지쳐 가는 장인어른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류진은 장인어른과 현실판 ‘개미와 베짱이’ 같은 모습을 보이면서도 17년 세월의 연륜을 자랑하는데, 이처럼 각기 다른 여섯 남자들의 호흡이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 서초 아기는 2층에, 할머니는 5층에

    서초 아기는 2층에, 할머니는 5층에

    서울 서초구 우면·양재 지역의 문화복지 복합시설인 ‘우면주민편익시설’(가칭·조감도) 건립 사업이 첫 삽을 떴다. 11일 구에 따르면 우면주민편익시설은 경기 과천시 경계지점인 우면동 767 일대 서초보금자리주택지구에 들어선다. 총 207억원의 구비를 들여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구 관계자는 “시설 주변 일대는 개발제한구역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문화복지 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지난 2012년 보금자리주택사업으로 대규모 아파트가 입주해 공공시설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주민편익시설을 만들 예정이다. 지상 1~3층은 영유아를 위한 장난감도서관 등 놀이시설과 초등학생 대상 방과후 돌봄시설이 들어선다. 어르신 데이케어센터 등 주민 맞춤형 복지공간도 마련된다. 지상 4~6층은 도서관, 체육교실, 어학강좌 프로그램실 등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특히 지상 4층은 도서관과 카페, 야외 루프톱인 테라스를 연계해 열린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 3개월새 1조 줄어도...총수 주식재산 1위는 이재용

    3개월새 1조 줄어도...총수 주식재산 1위는 이재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주가 하락으로 최근 3개월새 1조원 넘게 주식가치가 줄었음에도 국내 주식재산 1위 자리를 지켰다. 6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33개 주요 그룹 총수의 지난 1월 초 대비 3월 말 주식평가액 추이를 조사한 결과 3월 말 기준 이 부회장의 주식재산은 13조 1018원이었다. 이는 1월 초보다 1조 847억원 줄어든 수치다. 2위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11조 3653억원), 3위는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8조 5667억원)이었다. 서 회장은 지난 1월 초보다 주식가치가 15.9%(1조 6197억원)이 하락하며 ‘10조 클럽’에서도 탈락했다. 4위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3조 3204억원), 5위는 최태원 SK 회장(3조 1423억원), 6위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3조 133억원)이 차지했다. 넷마블 방준혁 의장(2조 3113억원), 이해진 네이버 이해진 GIO(2조 871억원), 구광모 LG 회장(1조 9173억원), 정몽준 현대중공업 아산재단 이사장(1조 1304억원)이 뒤를 이었다.국내 33개 주요 그룹 총수 주식재산은 지난 1월 초 64조 6325억원에서 3월 말 기준 59조 7626억원으로 5조원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개월간 주식가치가 7.5%가량 하락한 셈이다. 희비도 엇갈렸다. 33개 그룹 총수 가운데 20명은 1분기에 주식평가액이 감소세로 돌아선 반면 13명은 주식가치 상승의 수혜를 입었다. 가장 주식재산 하락 폭이 컸던 그룹 총수는 정몽규 HDC 회장이다. 정 회장의 올 초 주식가치는 2838억원이었으나 3월 말 2023억원으로 3개월간 주식평가액이 814억원 이상 폭락했다. 1분기 주식평가액 하락률은 28.7%에 이른다. 반면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은 주식평가액이 20% 가까이 불어나며 올 1분기 주식평가액 증가율 1위에 올랐다. 세아제강과 세아제강지주, 세아홀딩스의 주당 가치가 오르며 1월초 1113억원이었던 주식평가액이 3월 말 1314억원으로 200억원 넘게 늘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연구소장은 “지난해 1분기는 그룹 총수 75%가 주식재산이 증가한 반면 올해는 거꾸로 60% 정도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 ‘말 달리자’, 국산 승용마 한라산 방목

    ‘말 달리자’, 국산 승용마 한라산 방목

    겨우내 축사에서 지내오던 국산 승용마들이 한라산에 방목됐다.농촌진흥청은 5일 생활 승마용으로 육성 중인 국내산 승용마 100여 마리를 한라산 중·산간에 위치한 난지축산연구소 초지에 방목한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초보자나 유소년도 승마를 쉽게 즐길 수 있는 말을 보급하기 위해 2009년부터 국내 고유 유전자원인 ‘제주마’와 외국말 ‘더러브렛’을 활용해 국내산 승용마를 육성하고 있다. 승마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흑색 계열 털색과 다양한 연령의 승마인들이 안정적으로 탈 수 있도록 145∼150㎝(36개월령 기준) 체고(키)를 목표로 육성 중이다. 현재 3세대로 5∼6세대에 이르면 목표 체고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온순성, 인내성이 우수한 생활 승용마 육성을 위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이날 방목된 승용마는 오는 11월까지 8개월간 초지에서 생활한다. 방목한 말은 근육과 심폐기능이 강화되고 무리 생활을 통해 사회성을 기를 수 있으며 풀에서 단백질·비타민·무기질 같은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양병철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소장은 “말은 임신기간 340일로 세대 간격이 길어 육성에 긴 시간이 필요하다”며 “털색과 체격, 품성 개량을 통해 생활 승마용으로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이광식의 천문학+] 태양을 향해 날아가는 판-스타스 혜성

    [이광식의 천문학+] 태양을 향해 날아가는 판-스타스 혜성

    최근에 발견된 판-스타스(Pan-STARRS) 혜성이 현재 태양을 향해 맹렬하게 돌진하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4월 말에 예정된 태양과의 최근 거리 접근 후 과연 혜성의 운명이 어떻게 될까 하는 것이 앞으로 몇 주 동안 하늘을 관찰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큰 질문이 되고 있다.  이 새로운 태양계 방문자는 분명히 오르트 구름에서 내부 태양계로 진입한 것으로 과학자들은 생각하고 있다. 오르트 구름은 태양계의 가장자리를 두꺼운 구형으로 감싸고 있는 소행성 무리 구름으로, 장주기 혜성들의 고향으로 알려져 있다. 이 혜성 구름의 가장 바깥쪽 한계는 지구-태양 간 거리(1AU)의 16만 배나 되는 약 24조km에 이르며, 그 바깥쪽은 성간공간으로 이어진다. 참고로, 빛이 1년 동안 달리는 거리, 곧 1광년은 약 10조km이다. 공식적으로는 C/2021 O3(Pan-STARRS)로 알려진 판-스타스 혜성은 2021년 7월 26일, 천문학자들이 하와이 할레아칼라에 자리한 구경 1.8m의 판-스타스(Pan-STARRS/Panoramic Survey Telescope And Rapid Response System) 리치-크레티앙식 반사망원경을 사용하여 발견했다. 지난 여름에 발견되었을 때 판-스타스는 태양에서 6억 4800만km 떨어진 목성 궤도 너머에 있었다. 지구에서의 거리는 약 5억 7천만km로, 태양-지구 간 거리의 4배에 약간 못 미치는 거리였다. 당시 혜성은 눈으로 볼 수 있는 가장 희미한 6등급 별보다 약 40만 배 더 어둡게 빛나고 있었다. 그러나 4월 21일께로 예정되는 근일점(태양에 가장 가까운 지점)에서는 태양에 약 4,290만km까지 접근해 수성의 궤도 안으로 쑥 진입할 것이다. 이때쯤이면 일반적으로 혜성의 고유 광도가 약 16등급 증가하여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정도가 된다. 판-스타스가 5월 8일 지구에 가장 가까이 접근할 때는 약 9천km의 거리에서지구를 통과할 것이다. 이는 지구-태양 간 거리의 60%에 해당한다.  현재로서는 혜성이 태양에 매우 가까이 있기 때문에 관측할 수 없다. 판-스타스의 마지막 '신뢰할 수 있는' 관찰은 지난 일본의 겐-이치 간도타에 의해 이루어졌다. 당시에도 혜성은 매우 희미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혜성의 밝기 변화를 모니터링하여 혜성이 예측한 대로 밝아지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면 확실히 관측에 도움이 되겠지만, 불행히도 이번 같은 특별한 경우에는 불가능하다. 현재까지 판-스타스의 상황과 관련하여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추측할 수 있을 따름이다.  4월 21일께 판-스타스는 근일점에서 태양을 플라이바이해 태양 밝음을 벗어난 후, 이달 말까지 이른 저녁 황혼의 하늘로 천천히 이동할 것이다. 그 무렵 혜성은 밝기가 6등급에 이르는데, 어두운 하늘에서 육안으로 희미하게나마 보일 수 있게 된다. 물론 쌍안경이나 망원경으로 보면 훨씬 더 잘 볼 수 있다.  천체의 밝기는 등급의 숫자로 표시되는데, 적은 수일수록 더 밝은 것이다. 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은 0등급 또는 1등급이며, 어두운 밤하늘에서 맨눈으로 볼 수 있는 가장 희미한 별은 6등급이다. 1등성은 6등성보다 100배 더 밝다.  6등급이라면 경험 많은 별지기가 어렵잖게 판-스타스를 관측할 수 있는 밝기이지만, 현시점에서 이 혜성은 2020년 네오와이즈 혜성이나 지난해 12월 레너드 혜성만큼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킨 스펙터클한 모습으로 진화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게다가 혜성은 북서쪽 하늘의 낮은 고도를 통과하므로 초보가 관측하기에는 매우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실망하지는 말자. 가장 좋은 관측 기회가 5월 2일 저녁에 온다. 이때 세 개의 눈에 띄는 천체를 사용하면 판-스타스를 찾는 데 도움이 된다. 그 세 천체는 초승달, 수성 그리고 플레이아데스 성단이이다.  일몰 약 50분 후에 쌍안경을 사용하여 서-북서 수평선 위의 낮은 곳을 죽 훑는다. 월령 2일의 초승달을 쉽게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달의 오른쪽 아래 4도(보름달 크기가 0.5도) 지점에 오렌지색으로 빛나는 밝은 '별'이 보인다. 별이 아니라 행성인 수성이다. 그리고 수성의 오른쪽 아래 약 3도 지점에서 플레이아데스를 구성하는 작은 은빛 별 구름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제 플레이아데스와 달의 위치 사이의 거리를 일종의 잣대로 사용하여 플레이아데스의 오른쪽 상단과 비슷한 거리(약 6도)인 하늘 구역을 어림잡아 쌍안경으로 찬찬히 훑는다. 그러면 짧은 꼬리가 지평선에 거의 직선으로 드리워진 원형의 희미한 빛 조각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여러분의 행운을 빈다.​ 
  • ‘우승 축포’ SK 끝내 웃었다

    ‘우승 축포’ SK 끝내 웃었다

    코로나19 확진 여파로 매직넘버를 지우지 못했던 서울 SK가 마침내 우승 축포를 터뜨렸다. SK는 31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92-77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39승 12패가 된 SK는 2위 수원 KT(35승 16패)의 추격을 뿌리치고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코로나19로 조기 종료된 2019~20시즌 이후 2년 만의 1위 탈환이다. 예견된 우승이었지만 우여곡절이 많았다. SK는 정규리그 1위 확정의 기회를 눈앞에 두고 코로나19 확진 여파로 경기가 줄줄이 취소됐다. KT가 져도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지만 KT가 최근 7연승을 달려 매직넘버가 줄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직접 우승을 확정 지으며 마음 편히 포스트 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시즌 전만 하더라도 SK의 우승을 예상한 이들은 많지 않았다. 감독도, 선수들도 불확실성이 많았던 탓에 예상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SK는 10년 동안 지휘봉을 잡은 문경은(51) 전 감독 대신 전희철(49) 감독을 새 사령탑에 앉혔다. 전 감독은 ‘초보 감독’이라는 우려를 딛고 지난해 9월 열린 컵대회에서 우승하며 지도력을 보여 줬다. 정규리그에서도 ‘형님 리더십’을 바탕으로 SK를 선두로 이끌며 감독에게 달린 의문부호를 지웠다. 지난 시즌 십자인대가 파열된 최준용(28)이 얼마나 활약할지도 미지수였다. 그러나 최준용은 올해 경기당 평균 16.3점, 5.9리바운드, 3.6스틸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며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꼽힐 정도로 활약을 펼쳤다. 김선형(34)의 실력은 여전했고, 주축 선수의 부상으로 생긴 전력 공백을 안영준(27)이 빈틈없이 메우며 강팀의 면모를 보여 줬다. 감독과 선수들의 호흡은 경기력으로 나타났다. SK는 평균 85.7점(1위), 39리바운드(1위)를 기록했고, 속공 득점 역시 13.8점(1위)을 기록하며 특유의 빠른 농구를 자랑했다. 이제 SK는 사상 첫 트레블(컵대회, 정규리그, 챔프전 우승)에 도전한다. SK가 챔프전에서 우승한다면 1999~00, 2017~18 이후 세 번째로 우승하게 된다.
  • [이효근의 파란 코끼리] 두 명의 학생이 고속도로로 질주하오/정신과의사

    [이효근의 파란 코끼리] 두 명의 학생이 고속도로로 질주하오/정신과의사

    인천의 대학에 진학한 동네 친구가 있었다. 집에서 통학하기엔 거리가 좀 되었던지라 친구는 학교 앞에서 자취를 하며 주말에만 집에 왔다. 모처럼 동네에서 마주친 어느 날 그가 이런 제안을 했다. “너 우리 학교 안 와 봤지? 가자. 내가 구경시켜 줄게. 주말 아침이라 안 막히고 금방 가.” “지하철 아니고 차 타고 가게?” “응, 아버지 차 몰래 타면 돼.” “운전면허는 있냐?” “지난달 땄어. 나 이제 운전 잘해.” 호기롭게 출발한 초보 운전자와 나. 어찌어찌 경인고속도로는 올라탔는데, 그때부터 진땀과 고난의 드라이빙이 시작됐다. 예나 지금이나 공항과 항구로 가는 거대한 트레일러들이 많은 경인고속도로. 주말 아침이라 한갓진 터에 한껏 속도를 올린 트레일러가 가득한 경인고속도로. 친구가 모는 차는 하필 질주하는 트레일러에 앞뒤좌우로 둘러싸였다. “우리 지금 몇 킬로냐? 120킬로인데 괜찮아?” “좀 무서워. 사실 100킬로 이상은 지금이 처음이야.” “그럼 속도를 줄여.” “못 줄여. 앞뒤좌우가 다 120킬로야. 게다가 다 트레일러잖아. 이 속도에선 닿기만 해도 큰일나. 아까 브레이크 밟았을 때 뒤차가 빵빵거리는 거 봤지?” 충격과 공포 속 고난의 드라이빙이 어떻게든 끝났다. 기진맥진해 인천 자취방에 도착한 우리는 문자 그대로 뻗어 버렸다. 애초 계획했던 학교 구경도 포기한 채 짜장면과 군만두를 시켜 먹는 것으로 인천 구경은 끝. 꽤 오래전 일인데도 그날을 여태 기억하는 이유는 요새 나의 출퇴근길인 영동고속도로 또한 그날의 경인고속도로처럼 대형 화물차의 통행이 많기 때문이다. 그날처럼 과속하는 화물차들을 자주 보니 본의 아니게 그날이 자주 회상되고, 그러니 잊혀지지 않을 수밖에. 원래 사람의 기억은 불완전한 법이라 우리는 과거에 경험한 많은 것을 망각하는데, 망각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그 기억을 다시 회상하는 것이니까. 최고 학습법 중에서 복습이 빠지지 않는 이유도 이것이다. 강렬한 감정이 동반된 기억은 유난히 더 오래간다고도 하니 그날의 드라이빙은 아마도 오래도록 내 기억에서 잊히지 않을 것이다. 물론 지금의 나는 나름 원숙한 드라이버가 됐으니 그런 상황이 발생해도 별로 긴장하진 않지만. 기호지세(騎虎之勢)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달리는 호랑이에 올라탔다는 뜻이다. 호쾌한 질주를 찬탄하는 말 같지만, 원래 뜻은 일단 시작해 버려서 중간에 멈출 수 없는 상태라는 뜻이다. 내리면 바로 호랑이에게 잡아먹혀 버리고 말 테니까. 굳이 출퇴근길이 아니더라도 그날의 경인고속도로를 떠올리게 하는 것들은 많다. 뉴스를 틀면 기호지세로 질주하는 사람들의 소식을 쉽게 접할 수 있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심정은 조마조마하다. 그들이 친구 한 명만을 태우고 달리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때로는 회사 직원을 다 태우고 달리고, 때로는 온 나라를 다 태우고 달린다. 가끔 그때 친구가 운전이 좀더 익숙해진 다음에 나를 태우고 학교 구경을 떠났더라면 어땠을까 생각한다. 아마 우리는 오가는 길에 음악을 들으며 신나게 이야기를 나눴을 것이고, 학교 캠퍼스를 즐기며 맛있게 식사를 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날의 기억은 오래도록 유쾌한 추억으로 남았겠지. 이제 곧 우리 모두를 태우고 고속도로 운행을 시작할 이가 이 작은 후회를 꼭 염두에 두고 임기를 시작하기를 기대한다. 호랑이 등에 잘못 올라탔다가 내리지도 못하고 난감해하던 몇몇 전임자들의 모습이 회상되는 건 나의 기우이길 기원한다. 앞으로 우리의 5년이 편안하고 유쾌한 드라이빙이 되길 나 또한 간절히 바라니까.
  • ‘정치 초보’ 尹 공약 주도 … 安과 단일화 선봉 역할[윤석열 정부 파워맨]

    ‘정치 초보’ 尹 공약 주도 … 安과 단일화 선봉 역할[윤석열 정부 파워맨]

    “경선 토론할 때 보니 어떤 면에서는 저보다 나으시던데….” 지난해 11월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이 끝나고 며칠 뒤 후보로 선출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원희룡 전 제주지사와 따로 식사하는 자리를 마련해 선거대책위원회 정책총괄본부장을 맡아 달라고 부탁하며 이렇게 말했다. 대선후보 경선 ‘톱4’ 가운데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은 윤 당선인 돕기를 주저했지만 원 전 지사는 달랐다. 정책총괄본부장으로 선대위의 한 축을 맡은 원 전 지사는 선대위가 선거대책본부로 개편된 뒤에는 정책본부장으로, 당선 후 인수위원회에서는 기획위원장으로 직책을 바꿔 가며 ‘윤석열의 사람’으로 거듭났다.학력고사부터 서울대, 사법고시까지 모두 수석을 차지했고, 역대 5차례(총선 3회, 지방선거 2회)의 선거에서 모두 과반 득표로 당선된 화려한 이력의 원 전 지사였지만 막상 대선이 생애 첫 선거인 ‘정치 초보’ 윤 당선인과 일하기 시작한 초반에는 ‘주파수’를 맞추느라 애를 먹었다는 후문이다. 정책본부에서 준비한 공약 가운데 ‘통과 도장’을 받은 사례가 10개 중 2~3개에 불과할 정도로 윤 당선인은 처음엔 마음에 들지 않는 공약은 가차 없이 돌려보냈다고 한다. 이런 과정을 거치며 원 전 지사는 조금씩 윤 당선인의 의중을 이해하기 시작했고 판단도 빨라졌다. 선대본부 관계자는 “당선인이 공약과 관련해 ‘이것은 좀 그렇지 않나’, ‘이 공약은 좀 약한데’ 하고 자기 생각을 말하면 원 전 지사가 나중에는 곧바로 알아듣고 판단을 내렸다”며 “서울대 법대 선후배 사이이고, 검찰 선후배 관계이기도 하다 보니 윤 당선인이 원 전 지사를 편하게 생각한 것 같았다”고 말했다. 원 전 지사는 대선에서 ‘단일화의 배’를 띄운 선봉대 역할도 했다. 대선 30일 전 원 전 지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단일화의 때가 됐다”고 밝혔는데,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원 전 지사의 사견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가 하루 뒤 단일화 가능성을 인정하며 태도를 바꾼다. 일각에선 윤 당선인과 원 전 지사가 단일화를 두고 미리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었다는 관측도 나왔다. 원 전 지사는 지난 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진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접은 바 있다. 일각에선 여의도 재입성 대신 입각이나 대통령 참모로서의 역할을 고민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정치권 관계자는 “인수위 멤버 가운데 현역 의원 대부분은 여의도로 돌아가겠지만, 원외인 원 전 지사는 여의도 바깥에서의 선택지가 더 많다”고 말했다.
  • ‘왕초보’가 이렇게 많다고?…동네 초보 다 모이는 ‘초보운전 성지’를 가다 [운전은 처음이라]

    ‘왕초보’가 이렇게 많다고?…동네 초보 다 모이는 ‘초보운전 성지’를 가다 [운전은 처음이라]

    위의 그림을 보신 적 있을까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초보운전자의 시점’으로 유명했던 그림입니다. 운전대가 어색한 초보 운전자들에게 차들이 가득한 도로로 바로 나간다는 것은 굉장히 부담스러운 일입니다. 해결 방법은 꾸준한 운전 연습뿐인데요. 초보자들이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 바로 ‘어디서’ 운전 연습을 해야 할지입니다. 온라인에서는 ‘운전 연습하기 좋은 곳’, ‘차 없는 도로’ 등의 검색어로 여러 장소들이 추천되고 있습니다. 그중 모두가 입을 모아 초보들의 ‘성지’라 꼽은 영종도를 지난달 20일 직접 가봤습니다. ● 동네 초보 다 모였다…너도나도 ‘초보운전’에 동질감 느껴직접 가보니 왜 이곳이 초보들의 성지라 불리는지 알겠더군요. 도로정비가 잘 돼 있고 지나다니는 차량이 없어 초보운전자들을 부담스럽게 하는 요소들이 적었습니다. 실제로 이곳을 2번 방문했는데, 갈 때마다 ‘왕초보’를 붙인 동지들이 거북이주행을 하며 운전연습 중이었습니다. 신호등도 잘 돼 있어 ‘우회전’ ‘좌회전’ ‘U턴’ 등 기본적인 주행을 손에 익힐 때까지 반복 연습하기가 좋았습니다. 모두가 ‘초보’이니 주행속도가 느리고 미숙해도 서로를 이해해주는 것도 큰 장점이었죠. 한쪽에는 주차장도 있었습니다. 전면주차, 후진주차, 평행주차 등 평소 하기 어려운 주차연습을 하려는 초보들로 주차장은 꽉 찼습니다. 제대로 주차하기 위해 차를 여러 번 뺐다 넣었다 반복해도 괜찮았습니다. 모두가 초보이니까요.●도로 주행 시험 앞두고 운전 연습하고 싶다면 그런데 ‘초보운전’을 붙인 차들 사이로 눈에 띄는 몇몇 차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차량 앞뒤로 ‘주행 연습’이라고 붙인 차들이었는데요. ‘주행 연습’을 붙인 차량 운전자의 특별한 점을 아실까요. 이들은 운전면허가 아직 없습니다. 차량 통행량이 적고 연습하기 좋은 곳이라 해도 실제 도로에서 아무나 운전연습을 할 수 있는건 아니죠. 당연히 ‘운전면허’가 있는 사람만 운전할 수 있습니다. 간혹 운전면허를 취득하기 전 공터나 주차장에서 운전연습을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도로로 분류된 곳이 아니더라도 무면허자들이 운전하는 것은 장소를 불문하고 모두 불법입니다. 도로교통법 제43조에 따르면 ‘시‧도경찰청장으로부터 운전면허를 받지 아니하거나 운전면허의 효력이 정지된 경우에는 자동차 등을 운전하여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죠. 면허 없이 운전하다 적발되면, 1년 이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합니다. 단, 한가지 예외가 있습니다. 운전면허 필기시험과 기능시험을 통과한 사람은 도로주행 시험을 응시하기 전 ‘연습면허’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몇 가지 조건이 붙습니다. 2년 이상 운전경력자가 동승해야 하고 ‘주행 연습’이라 쓴 표지를 차량 전‧후방에 붙이고 운전해야 합니다. ‘주행연습’ 표지는 가로 30cm, 세로 11cm 크기로, 파란색 배경에 ‘주행연습’ 글씨는 노란색으로 해야 합니다. 또 본인이 응시하려는 종에 맞는 차량만 운전할 수 있고, 주행연습 외 사업용 등의 다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죠. 만약 이를 어긴다면 연습면허를 소지하더라도 무면허 운전이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도로가 혼잡하면 초보운전자들은 금세 당황합니다. 그래서 많은 시간을 투자해 도로주행에 대한 감각과 운전기술을 익힐 필요가 있는 거죠. 다만 아무리 운전 연습하기 좋은 한적한 장소라 할지라도, 연습장이 아닌 실제 도로라는 점을 잊지 말고 안전 운전에 힘써야 하겠습니다.
  • 완도산 다시마로 만든 오뚜기 ‘다시마식초’… 감칠맛 살려

    완도산 다시마로 만든 오뚜기 ‘다시마식초’… 감칠맛 살려

    ㈜오뚜기는 최근 늘어나는 집밥 수요를 겨냥해 시장 처음으로 다시마를 주원료로 활용한 식초를 선보였다. 특히 국산 다시마의 70% 이상을 생산하는 전남 완도군의 어촌경제에 보탬을 주고자 ‘완도산 다시마’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오뚜기 ‘다시마식초’는 다시마 특유의 감칠맛과 영양을 담은 100% 발효식초로, 5가지 맛(짠맛·신맛·단맛·쓴맛·감칠맛) 중 깊고 진한 감칠맛에 중점을 두고 만들었다. 엄선된 완도산 다시마를 발효식초에 침지해 유용성분을 추출하고, 추출된 다시마식초를 숙성해 향과 풍미를 살렸다. 또한 요리의 맛과 기능을 강화하고자 녹차 추출물을 첨가했다. 양조식초보다 유리 아미노산 함량을 9배 이상 높여 건강까지 신경 썼다고 한다. 본연의 재료 맛을 해치지 않으면서 풍미를 더할 수 있는 것도 제품의 장점이다. 다시마식초는 냉면, 마제소바 등의 면류와 신선한 해산물, 새콤한 무침요리, 샐러드 등과 잘 어울리며 기호에 따라 물이나 탄산수에 섞어 마셔도 된다. 오뚜기 관계자는 “최근 내식 수요 증가와 건강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단순한 조미료 이상의 가치를 지닌 식초의 역할이 재조명되고 있다”고 말했다.
  • [서울광장] 586의 버티기, 민주당엔 악몽이다/임창용 논설위원

    [서울광장] 586의 버티기, 민주당엔 악몽이다/임창용 논설위원

    지난 1월 더불어민주당에서 제기됐던 ‘586 용퇴론’이 힘을 얻었다면 대선이 어떻게 됐을까? 지난 일을 가정하는 게 부질없긴 하지만 결과가 달라졌을 거라고 확신한다. 586세대 정치인들의 기득권 이미지에 거부감이 큰 중도층 표를 더 얻었을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용퇴론은 송영길 대표의 ‘반짝쇼’에 그쳤다. 외려 우상호 의원이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는 등 586 정치인들이 선대위 요직을 맡아 선거를 지휘했다. 선거 막판 지지층 결집을 통해 역전을 노렸지만 중도층 표심의 한계를 뛰어넘지는 못했다. 필자는 지난해 1월 칼럼에서 586 정치인들에게 부여했던 집권 엘리트로서의 지위를 거둬들이라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조언했다. 청와대와 민주당 핵심 포스트에 포진한 586 정치인들이 주도한 정책은 이미 실패했으며, 전문성과 실천적·절차적 민주주의 가치로 무장한 인재들로 교체해 어긋난 국정을 바로잡으라고 했다. 하지만 586 정치인들은 그 후로도 건재했고, 문 대통령은 국정 실패 만회의 기회를 날려 버렸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일반적인 정치 이력이나 행정 경험을 쌓아 지금의 자리까지 오른 게 아니다. 권투선수로 치면 맷집 좋은 초보 선수가 링에 올라 두들겨 맞다 보니 상대방이 지쳐 나가떨어지면서 승리한 모양새가 됐다. 586세대 중심의 문재인 정권 키맨들은 정책에 실패한 사실은 인정하지 않은 채 조국 사태와 원전 경제성 조작 사건, 울산 선거 개입 의혹이란 링에서 윤석열에게 무수한 펀치를 날렸다. 검찰개혁을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면서. 하지만 ‘내로남불’이란 덫에 걸려 제대로 힘도 써 보지 못하고 상대 체급만 키워 지금의 결과를 초래했다. 대선에서 패하면서 586 정치인들이 대거 일선에서 물러날 거란 예상이 쏟아졌다. 선거 책임론에다 586 정치인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더이상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판단에서다. 실제로 송영길 당대표 등 지도부는 총사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민주당 내 586 세력은 호락호락 물러날 생각이 없는 듯싶다. 대선 패배를 수습하기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면서 친문 핵심 586 정치인인 윤호중 원내대표에게 공동위원장직을 맡겼다. N번방 불꽃추적단 활동가인 26세 박지현 공동위원장과 투톱으로 세워 2030세대를 포용하는 ‘젊은 정당’ 모양새를 연출했지만 586 색깔 희석용 냄새가 난다. 민주당 내에서도 대선 패배 책임 당사자인 윤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아선 안 된다며 사퇴 목소리가 거세다. 하지만 윤 위원장은 사퇴 요구를 일축한 상태다. 윤 위원장은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열어 다급한 민생 현안을 챙기고 정치개혁 및 검찰개혁 법안 입법에 주력하겠다고 비대위 운영 방향을 밝혔다. 하지만 정작 대선 패배의 주요인인 부동산 폭등과 조국 사태에 대한 반성, 586식 낡은 정치 탈피를 위한 노력은 보이지 않는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87년 체제를 청산하고 정치개혁을 위해서는 586세대 정치인들이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하나?”란 질문에 71.3%가 찬성한다고 답했다고 한다. 그만큼 586 정치인들에 대한 거부감이 강하다는 의미다. 오죽하면 586 운동권의 상징격인 함운경씨가 “586세대는 역사적 소임을 다하고 오히려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일갈했을까.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김영춘 전 의원이 그제 “거대담론 시대는 저물었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한 점이 그나마 당내 변화에 대한 작은 희망을 갖게 한다. 하지만 윤 위원장이 선거를 지휘하는 한 1월 ‘586 용퇴론’ 이후의 상황이 재연될 공산이 크다. 586 정치인들이 버틸수록 민주당에 대한 국민, 특히 중도층의 불신은 커질 것이다. 6월 지방선거는 물론 2년 뒤 총선에서 당에 악몽을 안겨 줄 수도 있다. 반독재 투쟁 시절의 ‘586식 정의’는 시효가 끝났음을 이제라도 깨달아야 한다.
  • 전기차 불안한 공급망 돌파구 사활

    전기차 불안한 공급망 돌파구 사활

    니켈, 코발트 등 이차전지 핵심 광물의 공급망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전기차 수요 급증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겹쳤기 때문이다. 업계는 광물 의존도를 낮추는 등 돌파구 찾기에 나섰다. 22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일본 배터리 회사 파나소닉은 2030년까지 전기차용 배터리에 함유된 니켈의 양을 반으로 줄이는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양극재에 쓰이는 니켈을 다른 광물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파나소닉은 또 다른 중요 광물인 코발트를 사용하지 않는 고용량 배터리 개발을 마치고 2025년 상용화한다는 방침도 전했다. 광물값 급등은 지난해 전기차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이어져 온 현상이다. 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서방의 경제 제재로 공급 차질 우려가 더해졌다. 러시아는 전 세계 니켈의 약 10%를 생산하고 있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21일 니켈 가격은 t당 3만 1580달러(약 3857만원·런던금속거래소 기준)로 올 초보다 약 30% 올랐다. 같은 기간 코발트메탈과 탄산리튬 가격도 각각 14%, 38% 증가했다. 기술적 방식의 해법을 찾은 파나소닉과 달리 아예 공급망 발굴에 직접 뛰어든 회사들도 있다. 세계 1위 배터리 기업인 중국 CATL은 최근 3년간 니켈, 코발트, 리튬 광산과 관련한 8건의 투자를 추진했다. 특히 광물 품귀 현상이 본격적으로 전개된 지난해만 4건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완성차 업체인 폭스바겐도 중국 법인을 통해 중국의 화유코발트, 칭산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전기차에 들어갈 니켈, 코발트 물량을 확보하려는 복안이다.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국내 배터리 제조사는 장기 원료 공급 계약을 맺어 놔 당장은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8월 호주의 배터리 원재료 생산업체인 AM과 구매계약을 체결해 2024년 하반기부터 6년간 니켈 7만 1000t을 공급받기로 하는 등 약 3건의 니켈, 코발트 관련 계약을 했다. 업계에서는 광물 품귀 현상의 ‘만성화’를 우려하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세계적으로 니켈 채굴 사업이 씨가 말라 러시아 문제를 넘어 만성적인 니켈 부족 현상이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나이스신용평가도 최근 보고서에서 “생산설비에만 수조원을 투자해야 하는 배터리 기업들이 앞으로 소재와 장비 기술에 더해 광물 투자까지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수혈에도 향후 투자 계획을 감안하면 대규모 차입이 불가피해 보이며 재무 안전성 저하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 “배터리서 니켈 뺀다”…가중되는 공급망 불안, 돌파구 찾는 전기차 업계

    “배터리서 니켈 뺀다”…가중되는 공급망 불안, 돌파구 찾는 전기차 업계

    니켈, 코발트 등 이차전지 핵심 광물의 공급망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전기자동차 수요 급증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겹쳤기 때문이다. 업계는 광물 의존도를 낮추는 등 돌파구 찾기에 나섰다. 22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일본 배터리 회사 파나소닉은 2030년까지 전기차용 배터리에 함유된 니켈의 양을 반으로 줄이는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양극재에 쓰이는 니켈을 다른 광물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파나소닉은 또 다른 중요 광물인 코발트를 사용하지 않는 고용량 배터리 개발을 마치고 2025년 상용화한다는 방침도 전한 바 있다. 광물값 급등은 지난해 전기차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이어져 온 현상이다. 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서방세계의 경제 제재로 공급이 원활치 않을 거라는 우려가 더해졌다. ‘울고 싶은데 뺨을 때린 격’이라고 하겠다. 러시아는 전 세계 니켈의 약 10%를 생산하고 있는 국가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21일 니켈 가격은 t당 3만 1580달러(약 3857만원·런던금속거래소 기준)로 올해 초보다 약 30% 올랐다. 같은 기간 코발트메탈과 탄산리튬 가격도 14%, 38%로 상승세다. 기술적 방식의 해법을 찾은 파나소닉과 달리 아예 공급망으로 직접 뛰어든 회사들도 있다. 세계 1위 배터리 기업인 중국 CATL은 최근 3년간 니켈, 코발트, 리튬 광산 관련 8건의 투자를 추진했다. 특히 광물 품귀가 본격적으로 나타난 지난해에만 절반인 4건을 검토하고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완성차 업체인 폭스바겐도 중국법인을 통해 중국의 화유코발트, 칭산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전기차에 들어갈 니켈, 코발트 물량 확보를 위해서다.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은 장기 원료 공급계약을 맺어놓은 게 있어 당장은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8월 호주의 배터리 원재료 생산업체인 ‘AM’과 구매계약을 체결해 2024년 하반기부터 6년간 니켈 7만 1000t를 공급받기로 하는 등 약 3건의 니켈, 코발트 관련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광물 품귀 현상이 앞으로 ‘만성화’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미국의 경제매체 CNBC는 “세계적으로 니켈 채굴 사업이 씨가 말라 러시아 문제를 넘어 만성적인 니켈 부족 현상이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나이스신용평가도 ‘배터리 광물 가격 급등과 원인 분석’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생산설비에만 수조원을 투자해야 하는 배터리 기업들이 앞으로 소재와 장비 기술은 물론이고 광물까지도 투자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수혈에도 향후 투자계획을 감안하면 대규모 차입이 불가피해 보이며 재무안전성 저하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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