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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 주행안내시스템 개발/인공위성 이용 현위치 자동확인

    고려대 산업공학과 한민홍교수팀은 9일 인공위성을 이용한 자동차 「주행안내시스템」(KU Auto Drive Advisor)을 개발,공개했다. 한교수팀이 5년여의 연구끝에 개발한 이 시스템은 인공위성을 이용한 「위치선정시스템」원리를 응용한 「자동위치측정기」(GPSNavigator)로 자동차의 현재 위치를 확인해가며 예정된 주행코스를 벗어나지 않고 달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이다. 이 시스템은 자동차에 장착된 소형 컴퓨터에 미리 지도를 입력시킨 뒤 음성이나 키보드를 이용해 목적지를 지시하면 모니터에 지도가 나타나 지도위에 빨간선으로 주행코스를 표시해주도록 되어 있다. 자동차가 이 코스를 따라 주행하면 모니터 화면상의 지도에 자동차의 변하는 위치가 자동으로 표시되며 컴퓨터는 자동차가 지나는 주요 지점을 음성으로 계속 알려준다. 자동차의 위치는 지구궤도를 도는 인공위성으로부터 소형안테나를 통해 위도와 경도등 위치정보를 수신,자동확인된다. 이 시스템은 이밖에 지도상에 나타나는 주유소등 가까운 편의시설에 대한 정보도 「운전보조음성통제장치」를 통해 음성정보로 알려줘 초보운전자나 지리에 익숙치 못한 운전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도록 되어있다.
  • 미국/10대 음주운전사고 급증(특파원코너)

    ◎교통안전위,“엄격규정 시행” 주의회에 촉구/야간윤화 30%가 15∼20세 운전자 과실/16∼17세 초보자사고율은 성인의 4배 미국사회는 날로 늘어가는 10대 미성년자들의 음주운전과 이로 인한 교통사고증가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미연방교통사고통계에 따르면 15세이상 20세미만의 운전자는 전체 운전면허자의 7.1%에 불과하나 치명적인 교통사고의 14.9%가 이들의 과실에 기인하고 있다.그리고 이들의 야간운전시간은 하루평균운행시간의 20%이지만 사고의 절반이상이 야간에 발생했고 이 사고원인의 30%가 음주때문이었다. 미국 대부분의 주에서는 만15세이상이면 운전면허증을 딸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고 16세가 되면 혼자서 운전할 수 있는 면허증을 가질수 있다. 이러한 10대운전자들의 사고통계를 더욱 자세히 살펴보면 16∼17세 운전초심자들의 사고율이 18∼19세보다 2배나 더 높고 성인들보다는 무려 4배나 많다.그리고 인명을 잃는 이들 연령층의 운전사고가 거의 야간에 일어나고 있다. 이같은 사고발생의 양상은 결국 10대 운전자들의 야간운전이나음주운전에 대해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미전국교통안전위원회는 10대운전자의 야간운행금지와 음주운행시 현장면허정지등을 포함하는 강력한 단속과 처벌을 시행해야한다고 각 주정부와 의회에 촉구했다.이 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는 각 주정부가 지난 84년 입법된 미성년자에 대한 주류판매금지등에 대한 관련법령을 사실상 집행하지않고 있어 사문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당시 입법은 각 주가 음주허용연령을 21세이상으로 올리거나 아니면 연방의 고속도로지원금을 포기하거나 택일토록 하는 것이었다.이에따라 대부분의 주들이 미성년자들의 음주에 관한 규제를 강화했다. 그러나 그동안의 시행실적을 분석한 결과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에서는 마약,폭력,에이즈,범죄등에 있어서 높은 발생빈도를 보이고 있는데도 10대 음주에 관한 각종 법령이 다른 주에 비해 매우 느슨한 것으로 드러났다.또한 수도권의 버지니아주도 마찬가지로 강력한 단속규정이 미비하며 다만 같은 수도권인 메릴랜드주는 엄격한 규정을 시행함으로써 사고를 훨씬 줄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회가 워싱턴시의 켈리시장과 의회에 보낸 입법권고공한은 ▲자정부터 새벽5시사이의 10대운전자의 운행금지 실시 ▲10대 운전초심자들에게는 음주등을 일체할 수 없는 것을 전제로 한 「임시면허증」만 교부하는 방법 ▲10대들에게 주류를 판매하는 업소에 대한 영업면허취소등을 제시하고 있다. 주류판매에 대한 「함정조사」연구에 의하면 워싱턴시의 업소 1백개중 97개는 10대가 술을 사는데 성공한 반면 각종 규정이 엄격히 실시되고 있는 메릴랜드주의 몽고메리지구는 겨우 40%만이 성공할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 조사에 의하면 고등학교 상급생 남자중 44%,여자의 28%가 한달동안에 한번정도 진탕 술을 마시는 파티를 갖는 것으로 나타나 하이틴의 음주는 일반화되고 있음을 입증해주고 있다.
  • 부정방지위 내주 발족/청와대,위원장·위원 인선 착수

    김영삼대통령은 정치자금을 일체 받지않겠다고 밝혀 사실상 반부정부패선언을 한데 이어 부패척결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내주중 대통령직속 상설기관으로 불정방지위원회를 발족,본격가동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고위관계자는 7일 『최근 물의를 빚고있는 일부 각료의 적격성시비를 감안하고 사회전반에 만연된 부정부패의 조속한 차단이 필요하다는 판단아래 부정방지위를 당초보다 조속히 발족시키기로 했다』면서 『내주중 발족시킨다는 계획아래 위원장을 포함,15∼20인이내의 위원인선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부정방지위 발족과 동시에 「반부패선언」을 거듭 천명하고 매달 한번씩 정기적으로 부정방지위의 부패척결활동 결과를 점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책을 읽히자/윤오숙 방송위 홍보부장(굄돌)

    결혼이 늦어 이제 국민학교 1학년 아들을 둔 후배가 아들이 학교에서 겪는 갖가지 고충에 대한 얘기를 털어 놓았다.직장을 다니는 그 후배는 재롱둥이 아들을 비싼 등록금에도 불구,사립국민학교에 입학시켰는데 지난 1년간 겪은 심적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단다. 예상대로 공립보다는 특별활동이 많아 특기교육의 폭은 넓으나 어떤 반이든간에 이미 사설확원에서 배우고 들어온 애들의 수가 더 많아 초보자가 즐겁게 끼여들기 어렵단다. 특기반을 이곳 저곳 기웃거리던 후배 아들은 「난 잘하는게 하나도 없는애」라는 열등감에 빠져 의기소침해 졌다는 것이다. 아들의 열등감이 가엾기는 하나 일일이 강습소에 보낼 수도 없고 속만 탄다는 후배에게 「책읽는 훈련」을 시켜 보라는 충고를 해줬다.눈에 보이게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지만 어린시절부터 책읽는 습관을 갖는다면 다른 어떤 특기 교육보다도 확실한 잠재력을 키울수 있다는 내 주장에 그 후배도 전적으로 동의하면서도 아들이 겪는 당장의 심적 고통을 외면하기 힘들단다. 우리 교육환경이 대학입시에 치중되어 고등학교는 물론 중학교에서 조차 과외활동이나 특기교육이 활성화 되어 있지 않아,교육열이 뜨거운 엄마들은 국민학생인 자녀들에게 갖가지 과외 교육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우리 애들이 국민학교 다니던 십오육년 전만 해도 피아노 그림 주산 수영 태권도 웅변 등을 배우러 학원을 다니는 애들도 있었지만 많아야 두개 정도였는데 요새 국민학생들은 이외에도 수영 컴퓨터 바둑 영어회화 서예 과학교실 등을 심한 경우 다섯가지를 동시에 배우기도 한단다.대학생에 못지않는 교육비하며 하학후 이곳 저곳의 학원 출입을 챙기는 일 등이 여간 만만치 않다.경제적 시간적 여유가 없으면서도 남의 애들이 하니까 할 수 없이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따라 가는 경우도 많다.따라가다 힘겨우면 불합리한 세상을 탓하기도 한다.갖가지 다양한 재능이 요구되는 현대사회에 알맞는 교육기회와 교육시설을 갖추지 못한채 학급당 학생수를 줄이는 수준에 머무르는 교육정책의 탓도 없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몰개성적 무비판적 교육열기도 한번 짚고 넘어갈 일이다.인간은 입력된대로 출력하는 컴퓨터가 아니다.입력된 만큼 출력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입력된 것에 비해 엄청난 출력을 하기도 한다.이것이 인간의 창의력인 것이다.창의력은 어릴때부터 무한한 상상력 속에서 조금씩 싹트는 것이다.어린이를 무한한 상상의 세계로 인도하는 것으로는 책읽기만큼 좋은 것은 없다.책읽기 습관이야말로 어린시절부터 훈련해야 하는 일이다. 자녀에게 이것 저것 못가르치는 것을 안타깝게만 생각할게 아니라 쉽게 접할수 있는 책으로 다가서게 하는 지혜로움이 더 필요하지 안을까.
  • 해빙기의 산행 안전사고 “함정”/기후변화 극심·녹는 눈 위험

    ◎방한복·아이젠 등 꼭 준비해야/3월 사고발생률 최고… 초보자는 초행길 산 피하도록 지난 겨울내내 험상궂고 위험해 보여 근접하기 어려웠던 크고 작은 산들이 어느새 봄기운을 머금고 우리를 손짓하고 있다. 그러나 부드럽고 아늑한 모습의 봄 산에 이끌리더라도 실제 산행만은 겨울산행의 연장선에서 조심스럽게 이뤄져야 한다.초봄의 산은 겉모습이나 우리의 마음과는 달리 아직 겨울을 품고있다.봄기운만 믿고 가벼운 마음으로 산에 오르는 것은 아주 위험하다.특히 3월의 산행은 「봄」을 떠올리는 여유 이전에 안전사고의 함정이 이곳저곳에 도사리는 「해빙기」를 염두에 두고 긴장을 풀지 말아야 한다. 20년넘게 여행사 단체산행을 이끌어온 등산베테랑인 김종권 서울시관광실무자연합회장(천일고속관광)은 『최근의 잇따른 등산사고에서 보듯 3월산행 때 안전사고 발생률이 제일 높다.이들 사고는 거의다 봄을 섣불리 믿고 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는 태만심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이렇듯 겨울도 봄도 아닌 어중간한 상태인 3월은 산행하기가 가장까다로워 한층 세심한 준비와 마음가짐이 요구된다.해빙기에는 예상되지 않은 기상변화로 길을 잃기 쉬우므로 초보자일 경우 되도록 초행길의 낯선 산은 피하는 편이 현명하다.낮지만 처음 가보는 산을 오르고자 할때는 사람들이 많이 다녀서 등산로가 나있는지의 여부를 반드시 확인한 후 떠난다. 초보자들은 봄기운에 들떠 높은 산의 산행에 나서는 일이 없어야 한다.해빙기 높은 산의 능선에는 눈이 녹지 않고 남아있는 경우가 많은데 한겨울에는 단단히 얼어붙었던 눈 표면이 해빙기에 푸석푸석해져 발이 푹푹 꺼져들기 십상으로 오히려 겨울보다 힘도 많이 들고 위험하기 때문이다.평지의 날씨가 풀렸다고 하여 방수가 안되는 등산화나 운동화로 산을 타려는 사람도 있으나 해빙기에는 반은 물이고 반은 눈인 상태가 많아 겨울보다 오히려 더 방수가 완벽한 등산화를 신어야 한다. 초봄 산기슭에서는 얇은 면 남방 하나만으로도 땀이 나다가 어느 정도 올라가면 느닷없이 혹독한 바람이 몰아치기 일쑤여서 산행 의복에 신경을 써야 한다.따라서 방한 윈드재킷을 준비해서 수시로 입었다 벗었다 할수 있도록 배낭 위쪽에 넣어다니는 것이 좋다.해빙기산행에서 이 겉옷만큼이나 중요한 필수장비로 아이젠을 들수 있다.엄동기에는 체중을 지탱해줄 정도로 굳어있던 적설이 해빙기에는 대개 그대로 발이 죽죽 미끄러지는 상태로 변하기 때문에 5천원이면 구할 수 있는 아이젠은 해빙기에 더 요긴하다고 할 수 있다.특히 넘어지기 쉬운 급경사의 내리막길에서는 꼭 아이젠을 착용하도록 한다. 아이젠이 없을 때는 가능한 한 돌출한 바위를 골라 디디면서 내려온다.어설프게 놓여있는 돌이나 바위는 한겨울에 얼어붙은 부분이 풀려있어 조심해야 한다.낙엽이 많이 쌓여있는 곳은 표면과는 달리 속이 축축하게 젖어있어 미끄러지기 쉽다. 하산길에 눈이 덮인 곳에서 미끄럼을 타는 사람이 적지 않으나 잘못하다가 나무끝이나 날카로운 돌부리에 심각한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또 겉옷을 걸쳤다고 해서 바람이 심한 곳에서 오랫동안 쉬어서는 안된다.체온을 잃고 순식간에 위험한 저체온증에 걸릴 염려가 있는 것이다.해빙기산행때도아무데서나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비상식량을 챙겨가도록 한다.. 「일몰전 하산」원칙도 해빙기에는 철저히 지켜야 한다.날이 저물면 3월에는 급격히 기온이 떨어지고 낮에 녹았던 길도 빙판길로 변하기 때문에 초보자들은 하오 서너시쯤이면 하산완료할 수 있는 산을 택해야 하는 것이다.
  • 서울대 음대/국내 첫 「예비학교」 문연다

    ◎음대진학 목표 중고생,기성인 등 대상/실기­지도자 2개 「전공과정」 새달 개설/중복레슨 혼란 막도록 예술계 재학생은 제외 사실상의 국내 첫 예비학교가 서울대음대에서 문을 연다.서울대음대가 공개강좌로 신설,오는 4월부터 운영하는 「음악전공자과정」이 그것이다. 서울대음대 서양음악연구소(소장 서우석교수)가 주관하는 이 강좌는 음악지도자과정과 실기과정으로 나누어 실시한다.이 가운데 실기과정이 음악실기를 전공하려고 하는 중·고생을 위한 예비학교의 과정에 해당돼 음악계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기과정은 서울대음대교수들이 음대재학생이 아닌 학생들을 음성적이 아닌 공개적으로 가르치겠다는 것이다.서울대음대측은 이 강좌에 중·고생은 물론 일반인까지 응시가 가능하도록 하는 등 일체의 자격제한을 두지 않을 방침이다.다만 예술계 중·고교 재학생만은 응시할수 없도록 했다. 서울대측은 올해 이 강좌의 정원을 40명으로 잠정 결정하고 학생은 서류심사와 면접,실기고사로 선발할 예정이다.교수진은 기존의 서울대음대 교수진이 최대한 참여하되 필요하다면 외부강사도 적극 활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우석교수는 실기과정 수강생의 자격제한을 두고있지 않음에도 『초보자의 응시를 막을수는 없지만 정말 초보자라면 굳이 서울대교수에게 배울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해 이 강좌가 전공자를 위한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이 강좌는 또 대학입시에 버금가는 까다로운 전형과정으로 전공자가 아니면 응시하기가 쉽지않고 응시자가 몰리더라도 적은 모집인원으로 전공자 정도의 수준이 되어야 합격할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가 일반적이다.음대진학을 목표로 하는 중·고생이 아니면 수강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리라는 것이다.실기과정의 수업시간을 매주 토요일 하오 2시부터 9시로 정한 것도 미국의 예비학교의 예에서 보듯 일반 중·고교 재학생의 편의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예비학교란 줄리어드 등 일반적으로 미국의 컨서버토리가 운영하는 제도이다.음악원에 입학하기 이전의 전공자에 대한 체계적인 실기교육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서울대음대도 당초에는 정식 예비학교설립을 구상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러나 미국과는 달리 현실적으로 국내의 유망한 음악도들은 대부분 예술계 중·고교에 진학하는 상황이어서 예비학교의 실효성이 의문시됐다고 한다.예술계 학교 재학생을 예비학교에서 다시 교육할 경우 여러 교수들에 의한 중복레슨으로 혼란만 가중시키게 된다는 것이다. 그 결과 예비학교만이 아닌 예비학교의 성격까지를 포괄한 일종의 사회교육과정을 개설하게 되었다는 것이 서울음대쪽의 설명이다.이같은 서울대음대의 경험은 오는 여름방학을 목표로 예비학교 개설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실기과정과 함께 개설되는 음악지도자과정은 음악계 종사자에 대한 일종의 재교육 과정이다.이 강좌 또한 아마추어 합창단의 지휘자 등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자격제한 없이 응시할수 있다.행정대학원 등에 개설된 「고위정책결정과정」을 염두에 두면 된다고 한다. 「음악전공자과정」은 일반 학교와 같이 2학기로 구분된다.그러나 연속 수강기간을 몇 년으로 할 것인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올해는 대학당국의 인가가 늦어져 4월초 개강한다.올해 수강생의 원서접수는 20일 마감하며 전형은 25일이다.문의 880­7905.
  • “부패·갈등 없는 사회 만들길”/새 문민내각에 거는 시민들의 기대

    ◎지역 균형개발… 중단없이 개혁을/가계주름살 펴게 경제회복 주력/여성문제 관심… 통일앞당기는 정책을 새 정부의 첫 내각이 발표된 26일 국민들은 예상보다 훨씬 새로운 인물들이 나라를 이끌게 됐다면서 과감한 개혁의지를 통해 정치·경제·사회안정을 이뤄졌으면 한다는 기대감을 표시했다. 국민들은 이번 내각의 면면에서 다시 한번 대통령의 개혁의지를 확인하고 「중립내각」에 이어 「개혁내각」출범을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국민들은 하나같이 개혁의 뜻이 중도에서 좌절·실종되지 않고 국가발전과 민족통일완성으로 꽃 피우기를 기원했다. 특히 32년만에 맞은 문민화시대에 걸맞게 학자를 안기부장에 임명한 것은 새로운 정치실현의 의지라는 반응들을 보였다. 또 지역감정타파와 국민화합차원에서 특정지역출신이 중요자리를 독차지하지 않도록 하고 지역문제에 대한 국민적인식의 전기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들이었다. 광주·전남지역에서도 이번 조각에 대해 『뭔가 달라져도 크게 달라질 것 같다』며 새 정부가 적극적인 국민화합정책과 함께지역균형개발에도 신경을 쓰지 않겠느냐고 기대하는 표정들이었으며 안기부장과 서울시장에 교수와 재야변호사를 기용한 것을 보고 『완전히 판을 새로 짜는 모양』이라는 얘기들도 나왔다. 국민들은 이번 내각의 진용이 행정적인 실무에는 경험이 적은 행정의 초보자임을 지적하면서도 도덕성과 개혁의지를 갖춘 인사들로 짜진데다 국제적 감각과 전문지식을 지닌 인사들로 구성된데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서울대 권태준교수(환경대학원)는 『새 얼굴들이 많아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의지를 읽을 수 있다』며 『행정경험부족을 문제삼는 시각도 있지만 앞으로의 관건은 새로운 정치의 뜻을 일관성있게 끝까지 밀고 나간다는 의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수변호사(47)는 『새 내각은 부패·부정척결과 국민을 위한 국정에 최우선을 두고 과거 기득권세력및 이해집단들과 타협하지 말고 일관성 있는 개혁활동을 벌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신기씨(39·회사원)는 『각계의 인사들을 전문성과 경력을 고려해 과감히 등용했다는 점에서 참신한 느낌과 함께 문민정부의 개막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부정부패일소의 바탕위에서 경제회복을 이루어 나갈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송영미씨(29·주부·서울 강서구 화곡8동)는 『늘 정부가 발표하는 경제지표와 실제로 느끼는 장바구니 물가와는 별개의 것이었다』며 『이번만은 장바구니물가를 잡아주는 내각이 됐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피력했다. 성균관대 김동희양(22·문헌정보학과3)은 『여성각료들이 3명이나 기용되는등 정부의 여성문제에 대한 인식전환을 엿볼 수 있었다』며 『새정부가 청소년범죄와 부녀자대상 범죄 급증에 대한 장기적인 대책마련에도 관심을 기울여 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문기씨(40·택시기사)는 『서민생활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각료들이 많아 시민들의 희망이 국정에 반영되리라는 점에서 기쁘다』며 『정부는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민생문제해결에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 IAEA/북핵 특별사찰 결의/“1개월내 수용않을땐 본격제재”

    ◎북선 즉각거부… “자위조치” 선언 【빈=유세진특파원】 국제원자력기구(IAEA)이사회는 25일 하오(한국시간 26일 상오)북한에 대한 특별사찰결의안을 채택,녕변핵단지의 2개 미신고핵시설에 대한 특별사찰을 즉시 수락하도록 촉구했다.결의안은 이 사찰의 시한을 한달로 못박아 가능한 모든 후속조치의 시행에 들어가기로 결의했다.이에 따라 이 기한까지도 북한 핵신고의 모순점들이 해명되지 않고 북한이 특별사찰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IAEA는 3월 25일쯤 특별이사회를 소집,본격적인 제재조치의 시행에 들어가게 된다. 한편 북한은 이처럼 강경한 내용의 결의가 채택된 데 대해 특별성명을 발표,결의의 요구를 결코 수락할 수 없으며 앞으로 자위적인 대응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고 선언했다. 한국과 러시아 미국 일본 등 IAEA 35개 이사국 가운데 22개국이 공동 발의,이날 이사회에서 압도적 지지로 무투표 채택된 7개항의 대북결의에서 이사회는 북한정부에 대해 IAEA가 공식 요구한 특별사찰을 지체없이 수락하도록 촉구했으며 북한 핵신고의 정확성을확인하고 사찰결과와 신고내용간의 차이를 해명하기 위해 2개기지 특별사찰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사회는 또 IAEA 사무총장에게 북한과 이 문제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 협상을 계속하되 1개월 이내에 특별이사회를 소집,결과를 보고하라고 요구했으며 이후 IAEA 헌장과 핵안전협정에 근거한 추후 조치들을 취해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IAEA의 관계자는 이번 결의는 북한에 대한 일종의 최후통첩으로 이의 채택과 함께 대북 특별사찰 문제를 해결키 위한 추가적 중재절차 등은 완전히 배제됐으며 북한이 시한까지도 사찰을 거부하고 의혹이 해명되지 않는다면 유엔안보리 회부와 각종 제재조치의 강행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①이사회는 북한과 IAEA간에 체결된 안전보장협정의 전면적이고도 즉각적인 이행을 촉구한다.②이사회는 북한이 제출한 최초보고서에 대한 정확성 검증과 완벽성 평가가 필수적임을 강조한다.③이사회는 이와 관련해 이제까지 사무총장이 취한 조치들을 지지한다.④이사회는 북한정부에 대해 IAEA가 안전보장협정에 따라 그 의무를완전히 수행할 수 있도록 시급히 전폭적인 협조를 제공하는 한편 두곳의 추가장소와 추가정보의 접근에 대한 지난 2월9일의 사무총장 요청에 대해 지체없이 응할 것을 촉구한다.⑤이사회는 4항에서 언급된 두곳의 추가장소와 추가정보에 대한 접근이 안전보장협정의 이행여부를 검증하고 이견을 해소하기 위해 필수적이면서도 긴급한 것이라고 결정한다.⑥이사회는 사무총장에 대해 이 결의안을 북한에 전달하고 위에 언급된 문제들의 긴급한 해결을 위해 북한과 대화를 계속하는 한편 이 결의안이 채택된 날로부터 한달이내에 다시 이사회를 소집,이사회에 그 결과를 보고하도록 요청한다.⑦이사회는 이 문제를 계속 주시하며 북한과 IAEA간의 안전보장협정및 IAEA헌장에 규정된 다음단계의 조치들을 검토하기로 결정한다.
  • 거산의 항모(외언내언)

    오늘 우리는 우리 겨레가 탄 배의 선장을 바꾼다.배의 이름은 「신한국」호.안팎의 축복속에 기적을 울린다.보­.앞으로 5년동안 우리는 이 새로 키를 잡은 선장이 그려가는 항로 따라 대양을 헤쳐간다. 그 대양의 항해에 어찌 순탄함만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때로는 휘몰아치는 폭풍우속의 격랑을 견뎌내야 하고 어느 순간에는 암초의 위협을 이겨낼 수 있어야 한다.그뿐이 아니다.「한국병」의 선내가 무사하고 조용할리 없다.그 예상되는 안팎의 시련과 도전을 안고 「신한국」호는 닻을 올린다.「커다란 산」(거산)으로서 믿음직하고 늠름한 선장은 멀리 수평선을 바라본다. 모든 사람의 앞에 서서 이끌고 설득하며 인도해 나가는 지도자의 길은 험난하다.역사상의 지도자들은 그래서 곧잘 『고독하다』는 말로써 그 고충을 표현하기도 한다.사실은 업적이 빛나는 경우일수록 인고의 농도는 더 짙었다고 할 수도 있다.오죽했으면 『4년의 임기는 평생에 가장 비참했던 시절』(JQ애덤스 미국 6대 대통령),『짐은 이나라 제일의 노복』(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대왕)같은 말들이 나왔겠는가』. 「신한국」호는 파고나 암초보다도 「한국병」다스리기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새 선장이 진작부터 펼쳐온 「윗물 맑히기」의지를 믿으면서 기대를 건다.『백성을 잘 거느리는 자는 백성이 부끄러움을 알도록 한다』는 말이 「관자」(관자:권수편)에 쓰여 있다.백성들에게 수치가 무엇인가를 알게 하는 길을 우리의 새선장은 「윗물 맑히기」에서 찾은 것이다.윗물이 맑아지면 아랫물도 맑아진다.맑아진 기강 속에서 수치스러운 짓이 무엇인가는 극명하게 드러난다.그것을 온 국민이 알고 멀리하게 될때 파고나 암초쯤 두려울게 없다고 할 것이다. 그동안 애를 많이 쓰고 물러나는 옛선장에게도 뜨거운 박수를 보내자.참,그러고 보니 미국의 5명에는 못미치나 우리도 생존하는 전직대통령은 세분이나 된다.
  • 무통장입금 수수료징수 확대/타지점 자기구좌송금도 3백원 내야

    ◎상업 등 10개은,내일부터 시행 오는 22일부터 동일지역내의 다른 은행지점에 통장없이 온라인으로 송금할 경우 다른 사람의 구좌는 물론 자기 명의 구좌에 입금하더라도 건당 3백원의 수수료를 내야한다. 상업·서울신탁·외환·한미등 10개은행은 금리인하에 따른 수지보전의 하나로 이같은 2단계 은행수수료 현실화방안을 당초보다 한달 앞당겨 22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온라인 송금의 경우 기존 같은 은행이라도 지역이 다르면 수수료를 내왔으며 이번 조치로 같은 시·도내의 지점에서 무통장 입금시킬 때도 송금시마다3백원의 수수료를 물게됐다. 무통장 송금시 송금대상 통장이 저축예금이거나 보통예금일 경우에 수수료를 부과하며 정기적금이나 당좌예금·가계종합예금등은 수수료가 면제된다. 또 자기앞수표의 발행시에는 정액수표 1장당 50원,일반수표는 2백원의 수수료를 받기로 했다. 그러나 현금자동인출기(CD)를 이용해 자기앞수표를 5백만원까지 빼내는 경우에는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CD기를 이용해 다른 시·도에서 현금을 인출할 때도 건당 3백원의 수수료를 받고 구좌를 이체할 경우 10만원이하면 3백원,다시 10만원이 추가될 때마다 1백원의 수수료를 더 받되 전체 수수료가 1만원을 넘지 않도록 했다. 이밖에 부도어음의 처리에 5천원,담보조사때 1만원,신용조사때 3만원의 수수료를 받는다. 제일·한일·조흥·신한은행등은 23일부터,10개 지방은행은 24일부터 이같은 수수료를 받는다.
  • 승리의 환희/생사의 스릴/서바이벌 게임 새 레포츠 부상

    ◎미국에서 개발된 성인 전쟁놀이/야산 등서 모의총기·착색탄 사용/최근 레저업체 통해 확산… 판단력·협동심 등 길러 남들보다 기민하고 능동적이어야 「살아남는」 서바이벌 게임이 인기있는 레포츠로 부상하고 있다.지난 80년대 중반 국내에 소개된 뒤 대학 동호인서클 범위를 넘어서지 못하던 서바이벌게임은 최근 레저업체 동화엔담(723­8811)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행사를 벌이면서 대중화의 길을 걷게됐다.일반인의 호기심을 끌자 코니언(723­7236),에어로스츠라인(549­9113)등 많은 레저업체들이 주말마다 참가자를 모집하기에 이르른 것. 서바이벌게임은 한마디로 레포츠화된 성인 전쟁놀이다.이 게임은 많은 일반시민들이 2차세계대전이나 베트남전 참전 경험을 갖고있는 미국에서 근접대치 전투의 긴박한 상황을 평화시 여가시간 활용의 효과적인 소재로 채용하면서 비롯됐다.호전적인 냄새 대신에 현재 유행하는 레포츠에서는 드물게 인간의 유희적 본능을 자발적으로 일깨우는 요소를 지니고있다.숲이 우거진 야산에서 모의총기를 이용해 모의전투를 하다보면 뛰고 오르고 포복하고 하는데서 운동효과도 상당하고 무엇보다 일상생활의 스트레스가 말끔히 가신다.또 소속 팀의 승리를 도모하는 과정에서 판단력,추리력 및 협동심이 길러진다. 재현되는 전투장의 규모가 일반의 상상을 넘어서는 본격적인 「워 게임」이 성행하는 미국이나 일본과는 달리 국내 서바이벌게임은 초보적인 수준에 머물러있으나 규격화된 성인 전쟁놀이의 기본틀은 갖춰졌다.신체를 사용하는 백병전이 전적으로 금지된 가운데 오로지 모의총기와 모의총탄으로 생사를 가린다.군용총기를 실물크기로 본뜬 데 지나지 않는 에어나 가스용총기와 작은 콩알 크기(지름6㎜)의 플라스틱구슬인 탄알은 부상의 위험이 하나도 없지만 참가자는 게임 내내 안구보호용 고글을 착용해야 한다. 특히 명중 여부가 가려지도록 페인트용액이 든 착색탄을 사용해 「페인트볼 게임」이라는 별칭이 생기기도 했다.착색탄을 맞으면 옷에 페인트가 칠해져 「전사」하지만 서바이벌게임은 생사를 다투면서도 참가자의 양심을 기본으로 한다.즉 모든 신체부위와장비에 탄알을 맞은 즉시 「맞았다」「죽었다」라고 소리친 후 팀 식별띠를 풀어 두손과 총을 머리에 높이 들고 「전사자」장소인 안전지대로 이동하는 것이다.경기중 고글을 벗으면 퇴장조치되며 3m 내에서는 사격이 금지돼 「손들어」라는 말로 사격을 대신한다.포로 규정이 없을 경우 상대방은 전사 처리된다. 게임의 종류에는 전멸전·깃발탈취전·전투도열방식·릴레이게임 등이 있다.팀을 짠 뒤 상대편을 먼저 전멸시키는 쪽이 승리하는 전멸전에서는 리더가 전투를 지휘하는 가운데 상대팀원을 제거한다.보통 30분으로 시간이 제한되며 전멸되지 않을 경우에는 생존자수로 판정한다.깃발탈취전은 상대편의 진지에 쳐들어가 깃발을 빼앗아 무사히 자기 진지까지 가지고가야 이긴다.깃발탈취 이전에 상대팀을 전멸시킬 수도 있다.전투 도열 방식은 최후의 한 사람이 남을 때까지 계속되는 게임이다.자신을 제외한 전원이 적이며 마지막 일인만이 승자가 되는 문자그대로 서바이벌(생존)전투이다.전투를 하면서 필드 곳곳에 설치된 체크포인트를 먼저 돈 팀이 이기는 릴레이게임도 있다.
  • 움직이는 미술관/전시·이론 교육병행… 기능확대 주력

    ◎국립현대미술관서 3년째 시행… 올 추진사업을 보면/문화소외지역 중심,강원 등 11곳 순회/광주·전주 등서 소장품전시회도 함께/임영방관장,“국민 모두의 마음속에 파고들도록 심혈” 지난해 연말로 시행 3년을 맞은 국립현대미술관의 「움직이는 미술관」이 전국민의 미술문화 향수권 신장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이에따라 국립미술관은 올해는 「움직이는 미술관」운영의 폭을 문화소외지역으로 집중시키는 한편 단순 미술전시뿐 아니라 이론교육과 시청각교육을 병행해 미술관기능 확대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다. 올해 「움직이는 미술관」이 찾아나설 지역들은 수도권의 중소도시 4곳을 비롯하여 강원도 2곳 충청도 1곳 경상도 3곳 전라도 1곳등 모두 11개 지역.「움직이는 미술관」과는 별도로 전국 대도시에서 미술관 소장품 순회전시를 병행,미술관을 방문하기 힘든 전국의 미술애호가들에게 수준높은 소장품을 접할 기회를 대폭 늘릴 계획이다.소장품전시회는 부산과 광주 전주지역에서 집중적으로 펼치게 된다. 지난90년도 문화부 발족과 더불어 출범한 「움직이는 미술관」은 미술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국내 유명작가들의 작품을 갖고 전국의 문화소외계층을 찾아가는 형식으로 운영됐다.92년도의 경우 한햇동안 이 미술관은 74일간 전국 25개지역을 찾아 25회 전시회를 가졌으며 관람인원은 16만3천9백명을 동원했다.한국화 서양화 조각등 각 장르를 망라하여 1백30여점의 작품을 갖고 학교등 학생대상지역과 산업현장 의료기관과 기업체및 은행,공공기관등을 찾았다. 미술관측의 이같은 이동전시에 대한 관람객의 반응은 대단히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현장을 찾은 7백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4%가 재미있고 유익하다고 대답했으며,82%가 생활과 미술에 움직이는 미술관이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반응을 보였다.또 이들은 작품기호조사에서 1위로 한국화를 꼽은데 이어 수채화 사진 조각 양화 영상비디오등을 차례로 선호하고 있었다. 응답자들은 또 이 미술관의 문제점도 지적했는데,군단위지역까지의 운영확대,초보자를 위한 작품설명,국내외작품 동시전시,한국추상작품과 지방작가의 참여확대등을 희망했다.이같은 문제점외에도 미술관 관계자들은 전시기간이 2∼4일밖에 안돼 자주 움직이는데 대한 고충과 작품의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개선할 부분들로 스스로 지적하고있다. 한편 「움직이는 미술관」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복제품을 보급해온 국립현대미술관은 지난 한해만도 유명작가의 복제품을 국내에 9백65점,국외에 2백65점을 보급한 바있다.국내의 경우 미술품생활화에 기여한 한편 외국 교포들에게는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주는 조그마한 선물의 역할을 해낸 것으로 평가됐다. 임영방국립현대미술관장은 『움직이는 미술관은 어느 한쪽에 치우치는게 아니라 국민 모두의 마음속으로 파고드는 미술관이 되기위해 심혈을 기울이고있다』고 말했다.관장은 『그리고 많은 국민이 일상생활속에서 그림을 감상할수있는 여유를 주기위해 효율적인 미술관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앞으로의 운영계획을 털어놓았다.
  • 중앙TV 영어교육프로 신설/외국인 관광객 유치사업 확대에 대비

    ◎월요일마다 15분동안 기초회화 방송 북한의 중앙TV는 외국어를 공부하는 학생들과 근로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초보적인 일반회화 중심의 영어교육방송 프로를 신설,지난 1일부터 방영에 들어갔다. 중앙TV의 영어교육방송은 매주 월요일 하오 6시부터 15분간 진행되며 목요일에 재방영된다고 중앙TV가 최근 보도했다. 북한TV방송의 영어교육방송프로 신설과 관련,북한의 외국어교육 실태를 간략히 살펴보면 지난 80년대까지 러시아어와 영어를 제1외국어로,중국어·독어·일어 등을 제2외국어로 지정해 교육해 왔으나 서방권과의 교류가 극히 제한적이고 미·일에 대한 적대감 고취로 학생들의 서방권 언어에 대한 관심도가 저조하여 사실상 러시아어 중심의 교육이 이루어져왔다. 그러다가 공산권 붕괴이후 러시아어의 필요성이 감소하고 반면 서방과의 관계개선 필요성이 증대되면서 김정일이 영어교육을 강화토록 지시함에 따라 고등중학교의 경우 영어와 러시아어의 수강비율을 8:2(대학은 3:2)로 편성하여 교육하고 있으나 그나마도 이데올로기 중시의교육방침과 외부사조침습에 대한 우려 등으로 효율적인 영어교육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북한이 이번 중앙TV방송에 초보적인 회화중심의 영어강좌를 신설한 것은 학교교육만으로는 간단한 회화조차 할 수 없는 형편에서 경제특구 추진 및 관광객 유치사업 확대에 따른 방북외국인 증가에 대비해 주민들에게 기초회화라도 습득시키려는 의지의 표현으로 평가된다.
  • 시동불발 응급조치 이렇게(자동차백과)

    ◎연료호스 입으로 불어 이물질 제거/스파크플러그 마모·배전기 점검을 이제 입춘도 지나 시퍼렇던 동장군의 위세가 한풀 꺾인 듯하다.올겨울은 유난히 춥고 눈이 많이 올것이라던 기상대의 예보에 마음을 졸이던 초보운전자들이 조금은 방심하기 쉬운 때이다.그러나 겨울을 처음나는 운전자라면 아직 마음을 놓아서는 안된다. 아침 출근길에 차의 시동이 안걸리는 등 겨울날씨로 인한 애로사항이 발생할 여지가 얼마든지 남아있기 때문.이런 경우 자동차의 구조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는 초보나 여성운전자들은 당황해서 어쩔줄 몰라하는 경우가 종종있다. 특히 시동과 관련된 고장은 당장 차를 전혀 움직일수 없어서 다른 부분의 고장보다 더욱 처치곤란을 느끼게 된다.자동차의 시동이 걸리지 않을 때는 크게봐서 전기계통과 연료계통중 하나에 이상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따라서 바쁜 출근시간에 시동이 안걸린다고 화만 낼것이 아니라 차근차근 점검해본후 비상조치를 쓰면 편안하게 회사로 향할수 있다. 우선 연료계통부터 살펴보자.연료탱크에서 기화기로 연결된 부분에 이물질이 들어가 막히거나 헐거워지면 연료부족으로 시동이 걸리지 않는 수가 있다.이런 때는 연료호스를 입에대고 힘있게 불어주면 정상이 된다.연료펌프의 작동이상이 원인일 경우는 펌프와 엔진사이의 연결 볼트,너트를 조여줘야 한다. 연료계통에 이상이 없는데도 시동이 안걸린다면 스파크플러그,배전기등의 전기계통을 점검해본다.스파크플러그의 점검방법은 일단 본네트를 연후 스파크플러그쪽 코드를 뺀다.그다음 엔진부분에서 5∼7㎜의 사이를 두고 시동모터를 돌려보면 불꽃이 제대로 튀는지를 알수있다.스파크플러그가 오랜사용으로 너무 닳았거나 배전기 안쪽에 습기가 많이 찼을때 이상이 생기므로 원인에 따라 조치해주면 된다. 이런 간단한 비상조치도 연료와 전기계통의 장치를 간단히 찾을수 없으면 불가능하다.결국 엔진주변의 중요 부품들의 위치와 역할을 사전에 숙지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 일 지자체/한국관광객 유치 열올린다(특파원코너)

    ◎지바현 84년 진출이후 동향/사가 등 10개현 서울사무소 개설/주재원이 온천·스키장 소개… 기업협력도 주선/교류 확대속 반일감정·불신 여전 일본의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한일교류강화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일본 지방자치단체들은 지역홍보,한국관광객 유치,기업교류지원 등을 위해 경쟁적으로 서울사무소를 개설하며 교류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일본 지방자치단체중 최초로 서울사무소를 개설한 지역은 지난 84년의 지바(천엽)현이었다.그이후 88년에 구마모토(웅본)현,90년에 니가타(신석)현,91년에 히로시마(광도)·후쿠오카(복강)·오이타(대분)·사가(좌하)현,92년에 미야기(궁성)현등 모두 8개현이 서울사무소를 개설했으며 올해는 나가사키(장기),도야마(부산)현등이 서울사무소를 개설한다. 일본 지방자치단체들은 서울사무소 뿐만아니라 한국의 각지역과 맺은 자매결연을 통해서도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지난 1966년 야마구치(산구)현의 추시가 울산과의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지금까지 50여개 지역이 한국 각 시·도등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일본의 지방공항과 한국과의 항공로 개설도 양국간 교류확대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일본 각 현의 출국자중 가장 많이 가는 지역이 한국이며 이는 서울사무소 개설의 중요한 배경이 되고 있기도 하다.서울사무소를 개설한 8개현중 7개현이 한국과의 항공로를 개설해 놓고 있다. 서울사무소는 니가타·미야기현만 독립된 사무실을 가지고 있을뿐 그밖의 지방자치단체들은 일본국제관광진흥회 서울사무소나 한국에 진출한 일본기업의 사무실 일부를 임대,주재원을 상주시키고 있다. 지난달 개설된 미야기현 서울사무소는 시내 중심가에 자리잡고 있다.미야기현관계자는 서울사무소가 개설된 이후 여행잡지에 미야기현의 관광지,온천·스키장등을 소개하는 특집기사가 실리고 서울사무소를 찾아오는 여행업계와 한국인들이 끊이질 않아 사무소개설비용 3천만엔 이상의 홍보효과가 있다며 즐거워하고 있다. 관광자원이 풍부한 니가타현도 온천,스키장,관광지등의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니가타현은 한국의 경제적 풍요로움과 함께 스키인구가 증가하는 것을 이용,야심적인 「니가타 스키여행」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그밖의 지방자치단체들도 지역특색에 맞는 다양한 관광객 유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특히 서울주재원들은 「현의 세일즈맨」이 되어 지역홍보 책자를 들고 한국의 지방도시 경제단체등을 수시로 방문하고 있다고 아사히(조일)신문이 보도했다. 일본지방자치단체들은 자기지역에 있는 지방기업과 한국기업과의 교류도 지원하고 있다.아직은 니가타현의 석재,구마모토현의 봉제인형 수입등 극히 부분적인 거래가 형성된 초보단계에 지나지 않지만 지방자치단체들은 기업교류 활성화를 적극화할 예정이다. 그러나 양국간 「미해결의 장」으로 남아있는 국민감정과 관습의 차이로 마찰을 불러일으키는 경우도 있다.지난해 10월 니가타현이 한국의 롯데백화점에서 「관광물산전」을 열었을때 한국의 시민단체 「극일운동시민연합」으로부터 『일본문화를 침투시키려는 음모』라는 반발과 비난을 받았다. 한국과 일본간에는 가장 가까운 이웃이면서도 국민감정이라는 벽이 있다.한국인에게는 일본에 대한 불신감이 여전히 강하게 남아있다.그러나 양국간의 교류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한국은 일본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지역중의 하나이다.이같이 양국간의 거리가 차차 가까워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지방자치단체의 교류강화 움직임은 양국간의 교류를 더욱 활성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 생태계파괴는 결국 경제파괴다(사설)

    포클레인으로 개구리를 잡고 1㎞씩 그물을 쳐 뱀 싹쓸이를 한다고 하면 언뜻 잘 그린 희화같지만 불행하게도 우리 자신의 실제 이야기다.이것만이 아니라 인부를 집단으로 동원해 보춘란 같은 식물들도 단숨에 멸종상태를 만들고 있다.이렇게 하는 이유 또한 씁쓸하다.모두가 오직 개인적 보신과 관상을 위해서다.오늘의 자연보호가 단순히 자연을 사랑하자는 뜻이 아니라 지구의 생존과 연결돼 있다는 것이 이제는 하나의 상식이라고 본다면 이러한 행태도 한국인만의 「한국병」일 수 있다. 당국은 결국 12개 관련부서와 6개 민간단체가 모두 참여하는 범정부적 야생동식물 보호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한다.그동안도 이런 일을 안했던 것은 아니다.80년대만 해도 구체적으로 92종의 특정 야생동식물의 보호지정까지 하면서 자연생태 파괴를 경고해 왔다.그러나 이 사이 멸종상태에 이른 동식물수는 오히려 1백80여종으로 늘어났다.고사리과 고란초마저 사라졌다.따라서 이번 대책의 의지는 좀 더 실질적으로 강력한 것이 되어야 할 것이다. 80년대 후반부터 야생자연의 보호는 전혀 새로운 국제적 차원의 과제로 부상했다.세계환경협약중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이 「생물다양성보호협약」이고 이것이 곧 지구의 운명과 연관돼 있다고 보는 것이다.생물다양성의 의미를 이해한다는 것은 물론 복잡하고 쉽지않다.그러나 자연생태계의 연구는 이를 진척시킬수록 너무 심각한 사태들을 발견해내고 있다. 이미 정론으로 성립된 초보적 사실 한두개만 보더라도 포식동물이 멸종위기에 이르면 설치류나 곤충의 수를 적절히 제어할 수 없고 살충제로 인해 지렁이나 흰개미가 죽게 되면 더이상 토양을 통기시킬 수 없다는 것들이 있다.생물다양성은 결국 그 어느 것도 자연적 균형을 잃으면 곧 자연을 파괴하게 된다는 하나씩의 톱니와 바퀴같은 것이다. 따라서 생태계의 문제가 아니라 경제의 문제가 된다.생물다양성 협약이 특별한 관심사가 되는 것은 어떤 생물이든 유전자정보를 갖고 있고 이 정보가 곧 새 생산품과 새 기술개발의 기초가 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그러나 우리는 이를 스스로 파괴해 가고 있다.개인의 일시적보신을 위해 국가경제의 가능성을 없애는 것과 같다. 이 문제를 바로 보는 세계의 눈은 아마도 한국인의 행태를 크게 비웃고 있을 것이다.국제적인 망신임을 깨닫고 국민 개개인이 야생동식물 보전에 나서야 할 것이다.
  • 위성통신시대 이끌 무궁화관제소(사설)

    세계보호무역파고와 국내경제부진 그리고 대학입시부정파동의 시련속에서도 우리는 전진하고 있으며 전진해야 한다.우리나라최초의 통신·방송복합인공위성이 될 무궁화위성을 추적·감시·제어할 지상관제소의 3일 기공소식은 우리에게 그런 것을 말해주고 보여주는 마음 든든한 뉴스라 할수 있다. 총 5백73억원의 예산으로 94년말까지 경기도 용인에 세워질 인공위성관제소는 95년4월과 10월 적도상공 3만6천㎞의 정지궤도에 발사되어 통신및 방송서비스를 하게될 무궁화1,2호 등의 수명이 다할때까지 정상작동하도록 24시간 3백65일의 추적과 감시를 계속하게 된다.기공식에 참석한 노태우대통령 표현처럼 한반도와 우주공간을 잇는 우주통신고속도로의 관제탑이라 할수있다. 추격하고 내리누르는 선후진국 틈바구니의 탈출을 위해 몸부림치고 있는 선진개발도상의 우리에게 탈출구는 기술개발및 고도화·첨단화뿐이라는 사실을 새삼 강조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현승종총리도 새해벽두부터 우리 기술개발의 필요성을 특별히 강조할만큼 정부도 이점 뼈저리게 통감하고 있으며 많은 재원과 노력을 투입하는 열의를 보이고 있다. 우주기술및 산업같은 것은 우리와는 거리가 먼 선진국 놀음이라 생각한다면 큰 잘못이다.위성통신정보는 TV·통신뿐아니라 기상·농어업·광업·해운항공등 우리생활과 직결된다.자동차산업이 불러일으켰던 엄청난 기술및 산업·고용파급효과를 무색케할 정도의 잠재력을 지닌 것이다.현대첨단기술의 집합위에서 가능한 동시에 그 발전의 원동력이기도 하다.우주기술산업에의 도전은 곧 그러한 첨단기술산업을 향한 도전의 일환인 것이다. 우리는 작년8월 첫우리기술 인공위성 우리별1호를 쏘아올려 세계25번째 위성보유국이 된바 있다.금년에도 대전엑스포기념의 2호를 발사한다.우리별 위성은 한반도상공을 지나는 10분간의 교신이 가능할뿐인 초보적인 것이다.그러나 젊고 명석한 두뇌들이 의욕적으로 도전하고 있어 우리우주기술개발의 앞날에 기대를 걸게하고 있다.95년발사의 무궁화호는 중형정지위성으로 24시간 교신가능의 발전되고 본격적인 상업용이다. 무궁화위성은 물론 인공위성의 설계재료및 시험과정에는 전기,전자,기계구조,재료,역학등의 첨단기술이 복합적으로 요구된다.무궁화위성사업추진의 한국통신은 자체기술팀은 물론 대한항공등 관련산업과의 공동기술습득및 개발개발노력을 서둘고 있다.지속적 연구개발투자를 통해 선진7개국수준의 첨단기술을 조속히 달성하겠다는 의욕에 차있다. 21세기를 향한 착실한 준비의 진전이요 의욕의 도전이라 생각한다.범국가적 지원과 성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것이다.
  • 실내수영/4계절 생활체육 정착/서울 80여곳 등 전국 2백곳 성업

    ◎성인병·살빼기에 도움… 이용 급증/월6만원선 초보자 강습코스 마련… 3개월이면 능숙 동절기도 막바지에 다다라 겨우내 움츠러든 몸과 마음을 새롭게 가다듬고 싶은 욕구가 커져간다.만성적인 운동부족에 시달리는 도시인들에게는 수영이 아주 적합한 생활스포츠로 꼽힌다. 이곳저곳 아파트단지나 사무실 밀집지역 등에 실내수영장이 들어서면서 수영은 도시인들의 사계절 생활체육으로 자리잡았다.대한수영연맹(420­4236) 서울시수영연맹(249­6342)및 수영장경영자협회(594­7745)등에 따르면 현재 서울 80여 개소를 비롯,전국에 2백개소에 가까운 실내수영장이 성업중이다.서울의 경우 대부분의 수영장이 회원제로 운영되고 실내 수영인구가 급증해 회원이 되기 위해 몇달을 기다리는 경우도 흔하다.또 일반인을 받지 않고 평생회원제로만 운영하는 곳도 있지만 앞의 관계단체의 조언과 전화번호부를 참고해 문의해보면 의외로 집이나 사무실에서 가까운 실내수영장을 찾을 수 있다.회원제 수영장이라도 상오11시부터 하오4시 사이는 비회원도 수시 이용할수 있다. 수영은 온몸의 근육을 고루 사용하는 전신운동으로 체중조절과 심폐기능강화에 큰 효과가 있다.군살을 제거하고 균형있는 몸매를 가꿔줄 뿐 아니라 관절염 신경통 등 성인병치료의 한 방법으로 권장된다.비만을 걱정하는 어린이 주부 직장인들에게는 최적의 운동장이다. 거의 예외없이 실내수영장에는 초보자강습 코스가 개설되어 있다.자유형을 비롯한 네가지 영법을 익히는 데는 대개 주2회씩 3개월 정도가 걸리며 한달 강습비는 6만원 정도이다.그러나 전문강사로부터 기본기교육을 1주일만 받아도 즐거운 마음으로 풀에 들어가게 된다.따로 강습을 받지 않고 풀에서 즐기는 데는 크게 비용이 들지 않는다.수영장 입장료는 2천원에서 3천5백원 사이다. 한편 수영은 체력소모가 많아 한번에 오랜시간 운동을 계속하면 오히려 몸에 좋지 않다.22도정도인 실내수영장의 수온이 체온보다 상당히 낮을 뿐 아니라 물의 열에너지 흡수력이 공기보다 1백배이상 높기 때문에 그냥 물속에 서있기만 해도 50∼80%의 칼로리가 더 소모된다.한번에 10분정도의 수영운동이 적당하고 하루 총 수영시간이 1시간(휴식시간 포함 1시간30분)을 넘지 않도록 한다. 또 수영은 팔운동을 많이 하기 때문에 운동중 혈압이 높아질 수 있다.평소 고혈압 증세가 있는 사람은 의사와 상의한 후 수영을 시작해야 하고 식사직후나 술을 마신뒤,과격한 운동을 한 직후에는 수영을 하지 않아야 한다.그리고 수온이 체온에 비해 낮으므로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5분이상의 준비운동으로 근육을 푼 상태에서 물속에 들어간다.수영을 끝낸 뒤에도 곧바로 온수샤워를 하고 머리를 완전히 말리도록 하며 1시간이상의 휴식을 취하도록 유의한다. 수영 도중 다리에 쥐가 날 경우에는 먼저 당황하지 말고 먼저 숨을 크게 들이마신다. 천천히 몸을 움직여 쥐가 난 부위를 물속에서 계속적으로 주무르도록 애쓴다.장딴지일 경우에는 얼마후 무릎을 펴고 엄지발가락을 발등쪽으로 세게 젖혀본다.이런동작을 몇차례 반복해 어느정도 근육이 풀렸으면 물에서 나와 몸을 따뜻하게 감싸준다.
  • 문예출판사 「한국의 도자기」(책의 해/우리가 만든 책:3)

    ◎출판사 자천도서 시리즈/청자·백자 등 도자사 총체조명/「한국미술총서」중 하나… 정양모씨 논문 모음 우리나라 고도자연구의 선두주자 정양모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이 30년 도자기연구사를 결산한 「한국의 도자기」(91년3월초판발행)는 학술서적 전문출판사로 이름높은 문예출판사(사장 전병석)의 야심작 「한국미술총서」전9권가운데 3번째 편이다. 우리 미술의 큰줄기가 공예이며 공예중에서도 그 핵심이 도자기라는 사실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이 책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도자기역사를 지녔으면서도 후대의 연구가 초보단계에 머물러 있는데 주목하고 있다.그래서 저자는 연구의 근본자료가 되는 가마자리와 도편이 파괴·인멸되어 가는 현실을 안타까워 한 나머지 문예출판사와 합작으로 이 책을 저술했다. 국학자 위당 정인보선생의 자제이기도한 지은이는 스승 최순우선생을 이어 30년을 줄곧 중앙박물관에서 도자기연구에만 매달려온 외길학자.그를 지켜본 김원용교수(한림대 객원교수)의 말처럼 자신이 터득한 불가양의 도자지식을 글로 써서 발표하는데 인색하고 또 붓을 들어도 쓰는 속도가 느린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런 그가 지금껏 써온 18편의 귀중한 논문을 모아 난생 처음 단독저서로 펴낸 것이 바로 「한국의 도자기」다.논문 한편 한편을 발표할 때마다 우리 도자사를 고쳐 써야할 만큼 학계의 반향을 불러 일으킨 점으로 미루어 환갑을 눈앞에 둔 저자가 필생의 공을 들여 그간의 연구실적을 결집한 이 저서의 무게를 짐작할 수 있다. 「총론」「고려청자」「조선분청사기」「조선백자」등 4부의 본문과 부록,1백33장의 귀중한 원색자료사진으로 구성됐다.백미는 고려청자의 발생시기를 신라말기에서 9세기까지 끌어 올려 청자발생의 편년을 고쳐 놓은 「고려청자」부분이 단연 꼽힌다.6편의 조선백자관련 논문가운데 「백자론」은 꼬박꼬박 힘들여 쓴 감동적인 노작이라는 세간의 평을 받았다.이와함께 부록으로 게재한 3백47곳의 고려·조선시대 자자요지분포현황은 위치·종류·연대를 포함한 최신의 목록으로 자료가치가 높다. 초판발간 1년만에 4판인쇄에 들어가는 이 책은 도자기를 통한 한국정신탐구라는 점에서 일독을 권할 만한 한권의 책으로 손색없다. 전병석사장(57)은 『편집과정에만 2년의 시간을 들일만큼 출판사로서는 출혈과 희생이 뒤따랐다』고 말한다.그래서 이 책에는 세월이 지난뒤에도 고서방 서가에 꽂혀 있고 후학들이 즐겨 찾는 가치있는 책을 만들겠다는 지은이와 출판사의 신념이 넘쳐 난다.
  • 스키장비값 하락… “구입적기”/“성수기 지났다” 20%나 떨어져

    ◎일반용,세트당 60만원선 적당/질좋은 국산품 많아… 전문대장서 구입을 스키가 대중화되면서 스키장비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났다.스키시즌이 절정에 들어선 요즘 스키용품의 가격은 시즌전보다 20%가량 떨어져 구입에 적기를 맞고있다. 특히 올해들어 스키를 처음 타는 초보자들은 어느 정도 기초가 갖춰진 이때쯤 장비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스키구입에는 전문가의 조언이 필수적이나 구입당사자의 기본지식이 전무한 상태에서는 큰 도움을 받을수 없기 때문.가격면에서도 스키시즌이 연중 3개월남짓에 불과한 우리 실정상 10∼12월의 성수기를 피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 전문매장이 아닌 곳에서는 무조건 고가품만 권유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스키선수들에게나 필요한 고가품을 구입하면 초보자들은 다루기가 힘들어 오히려 스키의 묘미를 느끼기 어렵게 된다. 주요 스키장비로는 스키화인 부츠와 플레이트(스키판),바인딩을 꼽는다.이 세가지가 가장 필수적인 장비이고 또한 가격도 비싸다. 이들 주요장비는 전량이 수입품.해마다 유럽지역에서 2월경에 열리는 「유럽스키용품전시회」에 국내의 스키수입업자들이 참가,유명 생산업체들과의 계약을 통해 도입된다.현재 세계 스키시장은 이탈리아와 프랑스,오스트리아등 유럽세가 휩쓸고 있다.아시아권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가장 큰 수요시장으로 유럽의 유명 생산업체들은 이 시장을 겨냥해 동양인에 적합한 별도의 상품을 생산하기도 한다. 국내 판매가격은 수입도매상들이 각각 자체 수입 브랜드별로 가격을 책정해 일반 산매상들에 공급한다.따라서 백화점과 전문업소등 전국 어느 매장에서나 같은 브랜드의 동일모델에 붙어있는 소비자 권장가격은 똑같다. 그러나 업소마다 할인 판매의 폭과 스키가방등의 무료제공여부에 따라 똑같은 제품의 가격이 10%정도 차이가 나기도 한다. 최근에는 각 업자별로 수입 브랜드가 거의 고정된데다 판매가격이 수입가격의 2.95배를 넘지못하도록 규제를 받고있어 책정 소비자가격의 30%이하로 판매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한다. 일반인이 레저용으로 즐길만한 스키세트는 60만∼70만원 정도로 짜맞추는 것이 적당하다.백화점등에서 기획상품으로 내놓는 20만∼30만원대의 스키세트는 실용성과 내구성이 떨어져 성장기의 학생들에게 적합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얘기다. 스키용품 전문업체 「프로 하우스」의 김부기과장은 가격문제가 아니더라도 주요 스키장비는 전문업소에서 구입할것을 권한다.한번 잘 구입하면 최장 10년까지 사용할수 있는 스키장비를 고객들로 붐비는 백화점등에서 별다른 상담없이 구입하는 것은 무모한 행위라는 지적이다. 플레이트는 세계10위권내의 브랜드가 전부 국내에서 판매된다.프랑스제 「로시널」이 역사도 가장 길고 국내에서 제일 잘 팔리는 상품.스키 종주국 오스트리아의 「블리자드」와 「아토믹」「피셔」등도 인기가 있고 「팰클」(독일)「살로몬」(프랑스)「엘란」(유고)「K2」「헤드」(미국)등이 대표적인 상품이다. 부츠는 이탈리아제가 강세로 「노르디카」를 제일로 쳐주며 「테크니카」「살로몬」「로시널」「무나리」등이 있다. 플레이트와 부츠의 가격은 거의 비슷하다.성인 초급자용이 16만∼25만원,중급자 25만∼40만원정도이고 상급자용은 제한이 없다. 부츠와 플레이트를 연결시켜주며 넘어지는등의 돌발사고때 안전판 역할을 담당하는 바인딩은 프랑스제 「살로몬」과 독일제 「마커」가 유명하며 가격은 성인남자용 15만∼18만원,성인여자용 11만∼13만원대.이밖에 스키복과 폴,고글,장갑등의 부대용품은 가격이 저렴하고 품질이 좋은 국산 상품들도 많이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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