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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족통일연구원 국제학술회의 발표 논문

    민족통일연구원은 3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남북협력,새로운 지평을 향하여’라는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열었다.이날 회의는 康仁德 통일부장관의 기조연설에 이어 吳承烈 민족통일연구원 연구위원,게일 헬게센 덴마크 노르딕 아시아연구소 연구위원 등의 발표 및 토론순으로 진행됐다.다음은 발표논문의 요지. ◎南北협력에 대한 새 시각/儒敎문화 동질성 분단극복 토대로/헬게센 연구위원 남북한은 상호적대감,다른 이념에 기초한 정치사회화 등 모든 것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공통점이 존재한다.비슷한 문화적 맥락을 지닌 것이다.지도자에 대한 우상화도 마찬가지다.새뮤얼 헌팅턴은 공산주의의 붕괴와 더불어 강제와 유인의 도구로 문화가 이념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한반도의 상황은 이같은 예측에 적절한 예가 되고 있다.북한의 공산주의는 이념적인 의미에서나 실질적인 의미에서 이미 붕괴되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지도부가 아직도 북한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이유는 그들의 정치 및 이념에 전통문화를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남북한은유교적 정치철학에 기초한 정치적 전통을 공통적으로 갖고 있으며 이것은 미래지향적인 시각을 갖고 본다면 탐구의 가치가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북한이 공통점보다는 차이점에 대해 더욱 민감하게 느끼고 있는 이유는 통신 및 미디어의 혁명적 발달로 차이점들을 보다 잘 인식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통일은 불신을 신뢰로 바꾸는 과정을 전제로 한다.그렇다면 한반도는 공통된 문화를 갖고 있으므로 이점에서는 유리한 입장에 있다고 하겠다.문제는 오래된 동질성의 역사가 짧은 분단의 역사를 과연 극복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이를 위해 다음 사항을 제안하고자 한다.첫째,남북한 양측은 상호적대의 기간동안에 있었던 서로의 잘못을 인정한다.둘째,상호정치적 사면과 더불어 이념적 대치상태에서 벗어난다.셋째,남북한은 하나의 건전한 사회를 조직하고 유지하는데 중요한 기본적 가치와 규범에 대한 동질성을 발견하고 인정하도록 노력한다.넷째,새로운 세계질서로 세계화의 방향을 재조정한다.전통을 버리기 보다는 새로운 세계화가 한국적 사고방식,즉유교의 ‘제3물결’에 자리잡게 한다. ◎南北 경협과 정부의 역할/경제적 타당성 비중둔 경제교류를/吳承烈 연구위원 새정부는 남북관계개선을 위해 정경분리원칙을 천명하고,조만간 대기업 총수의 방북허용 등을 확정·발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향후 남북경제협력 추진 과정에 있어 경제적 효율을 제고하고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정부의 바람직한 역할을 다음과 같이 제시해볼 수 있다. 첫째,정부는 선언적인 경협규제 완화조치 이외 앞으로 남북한간의 교역과 경제협력사업 추진과정에 있어 거래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실질적·구체적 조치를 강구함으로써 경제교류의 경제적 요인을 제공해야 한다.이를 위해 우선 제3국의 중개자를 경유하는 등 불필요한 중개비용을 절감하도록 남북경제교류관련 통신,금융분야의 자율적 운용을 보장해야 한다. 둘째,정부의 급격한 대북 정책노선 변화가 기업의 비생산적 이윤추구행위를 조장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특히 남북경협 종사기업에 대한 갑작스런 지원이나 통제는 경제논리에 입각한 기업의 활동을 저해할 수있다. 셋째,경제제재 조치나 정치적 동기에 의한 정부차원의 대북 경제지원방안은 그 효율성과 부작용을 감안할때 모두 바람직하지 못하다.정부는 북한에 불필요한 자극을 피하는 한편,정부주도로 일시에 남북경제교류가 대폭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를 주는 일도 없어야 한다. 북한은 아직 시장경제의 기능이나 제도적 여건 등에 대한 인식이 초보상태다.따라서 개별 협력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을 감안하지 않은 포괄적 협력계획의 추진은 북한체제의 개혁유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대기업도 경협확대과정에서 북한측의 요구를 철저한 경제적 타당성에 입각해 수용할 필요성이 있다. 북한과의 경제관계 확대를 위해서는 단순한 선언이외 보다 정교한 정책도구가 마련돼야 한다.
  • 여성 유망 자격증/컴퓨터 그래픽­디자인·일러스트레이션 등 제작

    ◎의장 기사­각종 도면 작성·시공현장 관리/자수 공예­장식·도안 재현 의복 등 고급화 가뜩이나 심한 취업난 속에 여성들의 취업문이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학력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여성 특유의 섬세한 감각을 살리면 따기도 쉽고 취업전망도 밝은 자격증을 소개한다. ▷컴퓨터그래픽스 운용기능사◁ 갈수록 수요가 늘고 있다.전문디자이너의 원고 또는 지시에 따라 포장디자인 광고디자인 도서편집 일러스트레이션작업 등을 컴퓨터로 표현하는 일을 담당한다.올해 처음 시행된다.예상수입은 한달 65만∼75만원선.한국산업인력공단 3271­9190∼1. ▷의장 기사◁ 의장기사는 예술적 감각이 뛰어난 여성들이 따기에 유리하다.기사는 건축공간을 기능에 맞게 면적을 배분하는 구성을 담당하며 개념도 평면도 입면도 투시도 및 재료감감표를 작성한다.설계가 완료된 도면을 제작하고 현장시공의 관리도 함께 맡는다.필기시험은 실내디자인론 색채학 인간공학 건축재료 건축일반 건축환경 등 6과목이며 객관식으로 출제된다.실기시험은 실내디자인 및 시공실무로 이뤄진다.자격증 취득자는 지난해 1급 1천933명,2급 3천258명으로 이중 여성비율이 60%와 53%를 차지한다.집에서 할 수 있어 주부에 적합하다. ▷자수공예 기능사◁ 집에서 할 수 있어 주부에 적합하다.각종 의상이나 천의 부분품에 장식과 도안을 재현,의복이나 섬유제품을 고급화시키는 일이다. 1급은 수자수와 기계자수를 병행한다.또 기계자수공예기능사의 경우 자수재봉틀을 사용하면 1급,수작업으로 수행하면 2급으로 분류된다. 한남여자직업전문학교 남부여성발전센터 등 각 시도 직업훈련원에서 무료로 강의한다.사설학원은 3∼4개월 과정으로 월 18만원의 수강료를 받는다. 초보자의 월보수는 70만원.한국산업인력공단 3271­9190∼1.
  • “바닥표 주워라” 뜨거운 휴일 유세/4·2 再·補選

    ◎대구 달성­與 거물급 대거 嚴 후보 지원사격/경북 의성­‘영남푸대접’에 ‘고스톱정당’ 맞불/문경·예천­“지역 경제 발전 적임자” 서로 자임/부산 서구­여야 3당 후보 정계개편 열띤 설전 영남 4개지역 재·보궐선거를 나흘 앞두고 여야는 일요일인 29일 정당연설회와 가두유세를 통해 바닥표를 끌어 모으는데 안간힘을 쏟았다.그러나 정계개편 움직임과 맞물려 지역감정 조장과 인신비방이 도를 더해 가면서 선거는 혼탁양상을 보이고 있다. 각 당의 자체분석과 현지 여론 등을 종합할 때 막판 선거 판세는 한나라당이 대구 달성(朴槿惠 후보),자민련이 경북 문경·예천(辛國煥 후보)에서 박빙의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부산 서구는 한나라당 鄭文和 후보와 무소속 郭正出 후보가,경북 의성은 한나라당 鄭昌和 후보와 자민련 金相允 후보가 치열한 선두싸움을 벌이고 있다. 다만 대구 달성에 있어서 조직을 앞세운 국민회의 嚴三鐸 후보의 추격이 거세고,경북 문경·예천 역시 인구가 많은 문경 출신의 한나라당 申榮國 후보가 만만찮은 저력을 보이고 있어 4곳 중 어디도 승부를 예단하기 어렵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특히 중앙의 정계개편 움직임과 이에 따른 지역정서의 변화가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박 후보 “승세 굳혔다” ▷대구 달성◁ 국민회의는 이날 韓光玉 부총재와 蔡映錫 金玉斗 趙淳昇 朴正勳 裵鍾茂 의원 등이 현지에서 유권자들과의 1대1 접촉을 통해 嚴三鐸 후보 지원유세를 벌였다.韓부총재는 이날 가두유세를 통해 “낙후된 지역경제는 朴正熙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가 아니라 힘있는 여당후보만이 살릴 수 있다”며 嚴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국민회의는 “한나라당 朴槿惠 후보와 嚴후보의 지지율이 2%내로 좁혀졌다”며 막판 역전을 장담했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은 “朴槿惠 후보의 승세가 굳어졌다”고 호언하면서도 嚴후보의 추격이 만만치 않다고 보고 ‘대구의 자존심’을 앞세워 승세를 굳힌다는 방침이다.朴후보는 이날 가두유세에서 “국민회의가 지역발전 운운하지만,뒤로는 추경예산에서 대구지역 예산을 무려 8백79억원이나 삭감했다”며 ‘영남 푸대접론’을 거론한 뒤 “대구의 여당인 한나라당이 현 집권당의 독주를 견제할 때 비로소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자민련 조직다지기 총력 ▷경북 의성◁ 한나라당은 하오 李會昌 명예총재와 崔秉烈 權正達 粱正圭 辛卿植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봉양면 봉양시장에서 정당연설회를 갖고 鄭昌和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연설회에서 崔秉烈 의원은 “야당 시절 경상도 사람이 다 해먹는다고 불만을 표시하던 金大中 대통령이 막상 정권을 잡자 전라도 사람이 힘께나 쓰는 자리를 독식하고 있다”며 영남 푸대접론을 폈다. 이에 맞서 자민련 金相允 후보측은 거리유세 등을 통해 조직표를 다지며 승세 굳히기에 부심했다.金후보는 유세에서 “자기들이 망친 나라를 살려보려고 애쓰는 정부의 발목을 잡고는 국회의원회관에서 고스톱이나 치는 정당이 한나라당”이라며 “30년 신의로 의성을 지킨 나만이 의성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호소했다. ○카지노·천단산업 등 유치 ▷경북 문경·예천◁ 자민련 辛國煥 후보는 가두유세를 통해 “카지노사업과 첨단산업을 유치할 적임자는 여당후보뿐”이라며 “한나라당 출신의원이 짓밟은 지역의 자존심을 회복하자”고 역설했다. 이에 맞서 문경에서 표밭갈이에 전념한 한나라당 申榮國 후보는 “문경 등 경북 북부지역에 첨단 산업을 유치하겠다”면서 “남은 2년의 짧은 임기는 국정경험이 전혀 없는 초보자보다 경력있는 후보가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새 정부에 힘실어 달라” ▷부산 서◁ 하오 남부민초등학교에서 열린 2차 합동연설회에서 여야3당 후보들은 정계개편과 영남 푸대접론을 놓고 열띤 설전을 벌였다. 한나라당 鄭文和 후보는 “金大中 대통령은 집권 한달도 안돼 부산지방경찰청장과 지방국세청장,부산고검장,안기부 부산지부장 등 부산 사람들을 모조리 자르는 등 부산·경남 사람의 씨를 말리고 있다”면서 “金大中 정부의 못된 버르장머리를 이번에 확 뜯어 고치자”고 영남푸대접론을 집중 제기했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 鄭吾奎 후보는 “초보야당 한나라당은 경제파탄에 대해 반성하기는 커녕 후안무치하게도경제회생을 위한 정부여당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여당 후보를 지지,새정부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무소속 郭正出 후보는 “어려운 시대일수록 경륜과 위기관리능력을 갖춘 인물이 필요하다”며 3선의 경륜을 부각시켰다.
  • 쏟아진 강경 발언 대여 총공세/한나라 의총 이모저모

    ◎이대성파일 전면공개 등 6개항 결의/여 핵심 대북 접촉 시도 의혹 규명 촉구 한나라당은 23일 ‘북풍파문’의 실체와 진상을 낱낱이 파헤치기 위한 대여 전방위 공세에 나섰다. 주요당직자회의와 의원총회,관련 상임위별 간담회 등 당의 모든 ‘신경망’을 총가동해 “당당하게 진실을 규명하는” 작업에 들어갔다.▲국정조사의 즉각 착수 ▲긴급현안 질의를 위한 본회의 소집 ▲정보위·법사위 등 관련상임위 소집 ▲‘이대성파일’의 전면 공개 ▲관련 증인들에 대한 면담·증언 청취 ▲야당파괴 공작의 중단 등을 촉구하는 결의문도 의총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됐다.북풍관련 청문회 개최와 특별검사제 도입도 불사하기로 했다. 당 지도부는 “현직 대통령 부자와 국방장관,집권당의 부총재와 대변인 등이 ‘북한 간첩’이라고 의혹을 받는 사람들과 접촉해 왔다는 대목은 결코 흐지부지 넘어갈 수 없다”며 진상규명을 통한 범국민적 의혹 해소를 촉구했다. 의총 결의문에서도 “북풍문제 전체를 권전부장 등 안기부 간부 몇몇의 책임론으로 덮어 버리고 끝내려는 집권세력의 기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경고했다. 특히 이날 의총 자유토론은 당의 ‘바닥기류’를 실감케 했다.“그동안 김대중 대통령은 주한미군 철수와 국보법 철폐 등 김일성 김정일이 좋아할 발언만 되풀이 해왔다”(하순봉 의원)“김정일이 쾌재를 부른다.정부·여당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할 능력과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허대범 의원)“현집권여당은 술에 만취해 차를 모는 초보운전자”(이규택 의원)라는 등 강경발언이 쏟아졌다.북풍관련 국정조사를 6월이후로 미룬 지난 13일 총무간 합의사항은 “야당 탄압을 위한 정대철 부총재의 ‘안기부 문건 흘리기’ 등으로 파기됐다”(홍준표 이재오 의원)는 주장도 거셌다.이에 따라 이한동 대표도 “당내 진상조사위에서 국정조사 활동을 위한 실무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오는 25일 추경예산안 처리 직후 국정조사를 강행할 뜻을 시사했다.
  • 병치레없이 키우는 ‘토종육아법’

    ◎교사 박미자씨 ‘뚝배기식 노하우’ 펴내/생수 먹이고 병나면 굶기고/치아발육기엔 미역 물려라 서점 여성코너에 즐비한 육아책.예쁜 아기사진과 화려한 상품소개를 곁들여 예비 엄마,초보 엄마들을 유혹하지만 막상 떠들어보면 그 내용이 그 내용.그럴 것이 하나같이 서양 연구결과에 근거해 천편일률적인 양의들의 감수를 받아서 나오기 때문이다. 중학교 국어교사 박미자씨가 쓴 ‘잔병치레 없는 신토불이 육아법’(동아일보사 간)은 자그마한 4×6배판에 표지를 제외하곤 컬러사진 한 장 볼 수없는 책이지만 오히려 튄다.자기 아이 둘을 기르면서 실생활에서 대성공을 거둔 토종 육아법을 소개하는 구수함이 그간 귀했던 것이다.박씨가 개발해낸,실생활에서 활용하기 쉬운 ‘뚝배기 육아’ 노하우 몇가지.기존의 서양식육아를 180도 뒤집는 파격도 있지만 겁낼 것 없다.이 집 아이들은 병원문턱 한번 들락거리지 않았단다. △병 났을 때 굶기기를 두려워 말라=아프면 많이 먹여야 한다는건 미신.한두끼 굶으면 인체의 불필요한 것부터 소모되면서 내장기관이충분히 쉴 수 있어 회복이 빠르다. △아이들에게 깨끗한 생수를 먹이자=물을 끓이면 해로운 균만 아니라 유익한 미생물도 죽는다.질좋은 생수가 없다면 수돗물을 자연정화하라.수도를 튼 1∼2분 뒤부터 질그릇이나 유리그릇에 물을 받아 공기가 통하게 채반 등으로 덮어 10시간 이상 지나면 위에서 4분의3 까지만 가만히 떠서 뚜껑있는 병에 차게 보관하면 된다. △한마디 말에도 아이의 선택폭을 넓혀주라=‘울지마’ 하는 대신 ‘울다가 뚝 그쳐라’ 할 것.아이들이 안 울고 클 수는 없는 일.엄마가 선택형으로 말하면 의외로 순순히 받아들인다.“손에 흙이 묻었구나.씻어야 할까,아닐까?” 등. △영재교육이 따로 없다.생활자체가 그 장=박씨의 아이는 두돌때 이미 도형과 색깔을 다 구별했다고.색색의 재료를 여러 도형으로 썰어가며 함께 물김치를 담그곤 했기 때문. △치아발육기로 천연채소를 마련해주자=잇몸이 근지러운 아기에게 장난감을 물리기 껄끄럽다면 오이,당근 등을 적당히 잘라주라.5개월쯤 돼 야채를 끊을 정도가 되면 말린 재래식 미역을 미역귀째 잘라준다.짜지 않게 물에 씻어 햇빛에 꾸들꾸들 말려 준다.
  • “2050년 세계인구 3분의 2 물부족”/세계물회의 불서 개막

    【파리 AP AFP 연합】 아프리카와 중동 등지에서 이미 약 3억명이 심각한 물부족을 겪고 있으며 2050년이 되면 전세계 인구의 3분의 2가 물부족 사태에 직면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전세계에서 약 12억명이 깨끗한 물을 마시지 못하고 있으며 5백만∼1천만명이 매년 수인성 전염병으로 목숨을 잃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아부 제이드 세계물회의 회장은 19일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파리본부에서 84개국 관계장관들과 50개 비정구기구(NGO)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물과 지속적인 개발에 관한 국제회의’ 개막사를 통해 “사람에게 필요한 깨끗한 물이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으며 어디에서도 신선한 물을 발견하기란 쉽지 않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도미니크 부아네 프랑스 환경장관은 기조연설에서 물 소비량은 금세기초보다 7배,지난 20년간에는 2배가 증가했다며 물보존 및 수질개선,정수 방법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고 물 과다소비자를 처벌하는 법을 제정하며 물부족 국가에 대해 물공유정책을 개발하고 배분방법을 개선할 것 등을 촉구했다. 부아네 장관은 “깨끗한 물은 생명체에 절대 필요하다”며 “물부족이 세계평화와 안보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실무위 구성 실패/4자 본회담 이틀째

    【제네바=김병헌 특파원】 한국과 북한 미국 중국은 17일 제네바에서 4자회담 2차 본회담 이틀째 회의를 속개하고 첫날 있었던 각국의 기조연설에 대한 입장을 피력한뒤 실무분과위 구성과 초보적인 신뢰구축 조치 시행문제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회담 첫날부터 북한의 좌석배치에 대한 시비로 회의일정이 반나절씩 순연되어 이날 상오에 열린 각국 대표단간의 양자 및 3자간의 비공식 접촉에서는 전날 기조연설에서 드러난 각국간의 견해차에 대한 의견이 오갔으나 소득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오에 속개된 각국의 기조연설에 대한 입장발표에서 최대 현안인 실무분과위 구성문제는 북한측이 ‘선 의제 채택 후 분과위 설치’를 다시 들고 나와 합의점을 도출하는데 실패했다.
  • 제네바 2차 4자 본회담 이모저모

    ◎사전협의 진통… 5시간 늦게 개막/새 정부 4자 회담·남북대화 병행의도 시사/송 대표 얼굴 굳어져 한때 회담무산론 퍼져 【제네바=김병헌 특파원】 16일 제네바 국제회의센터(CICG) 별관에서 상오 10시(이하 현지시간,한국시간 하오 6시)에 열릴 예정이었던 4자회담 2차본회담은 회담 진행과 관련한 각국의 이견으로 하오 3시 15분에야 가까스로 개막됐다. ○…이날 상오 국제회의 센터별관 1층 A룸에서 시작되기로 예정되어 있던 2차본회담은 회담에 들어가기전 시작된 각국수석대표들의 사전협의가 하오까지 이어지면서 하오 2시30분쯤 “현재로서는 사전협의만 계속한다는 원칙만 합의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회담자체의 불발 가능성마저 대두됐다. 의장국인 중국의 진건 수석대표는 상오 11시 20분쯤 각국 실무진들과 보도진들이 기다리고 있던 로비로 나와 협의가 길어지는 이유에 대해서는 일체의 설명없이 단지 향후 회담 진행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않을 것이라고만 답변하는 등 회담 진행이 불투명했다. 특히 회의 도중 화장실에 가기위해 회장을 잠시빠져나온 한국의 송영식 수석대표의 얼굴이 굳어있는 등 분위기가 심상치않게 돌아가자 한때 회담장 주변에선 회담 진행상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느냐는 추측이 난무하기 시작했다.그러나 끝내 4국들의 막판 조율로 회담은 예정보다 5시간 15분 늦게서야 열렸다. ○…미국이 의장국이었던 1차 본회담에서는 회의전 인사말 순서를 정한뒤 기조연설은 역순으로 했으나 중국이 의장국이 된 이번 회담에서는 의장국이 지명하는 대로 인사말을 한뒤 무순으로 돌아가며 다시 10분정도씩의 기조연설을 하는 등 자유롭게 진행. 회담은 각국의 기조연설을 듣는 것으로 끝났으며 이에대한 토론과 입장은 17일 상오회의때 하기로 결정. ○…한국측 송영식 수석대표는 기조연설에서 “초기단계에 합의할 수 있는 초보적이되 실질적인 군사적 신뢰구축 조치의 시행과 함께 남북기본합의서 이행을 위한 남북공동위원회들을 가동하자”고 새롭게 제의해 눈길.이는 새정부가 4자회담에 임하는 자세에 있어 전략적 변화가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지난 김영삼정부가 4자회담의 진전을 통해 그동안 막혀있던 남북대화의 돌파구를 찾으려고 시도해온 반면 새정부는 4자회담과 남북대화를 동시에 병행하겠다는 의도. 한국측의 관계자는 “4자회담에서 남북대화 문제를 실질적으로 거론하자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제한뒤 “남북대화 기본합의서 가운데 당사국 4개국과 직접 관련이 있는 군사적인 부분만 4자회담에서 계속 다루되 남북간의 문제로 국한시킬 수 있는 경제 사회문화 등 나머지 부분을 남북대화에서 동시에 풀어나가겠다는 의도”라고 설명.
  • 북에 군사신뢰구축 제의/2차 4자본회담개막…송영식 대표 기조연설

    【제네바=김병헌 특파원】 한반도 평화체제구축을 위한 4자회담 제2차본회담은 당초 16일 상오 10시(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국제회의센터(CICG)에서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회담 진행과 관련한 각국의 이견으로 이날 하오 3시15분에야 개막식을 가졌다. 각국대표들은 회담시작전 상오 9시 20분쯤부터 회담개막에 앞서 사전협의를 가졌으나 회담 진행과 관련한 의견조율에 난항을 거듭함에따라 회의개막이 늦어졌다. 회담이 늦어진 것과 관련,일각에서는 최근 북한이 중국 신화사통신과 회견에서 “4자회담이 겉으로는 평화회담을 제창하면서 뒤에서 옛소련을 대상으로 미일안보조약을 조선반도에 대한 공격형 동맹으로 변질시키고한.미.일 3국의 반조선 3각동맹체제를 확대시키고있다”고 비난한 대목과 관련이 있지 않는냐는 분석도 나오고있다. 개막에 이어 송영식 한국측 수석대표는 기조연설에서 “남북 당사자 원칙,실무분과위구성등 1차회담에서 제시한 평화체제구축을 위한 제안들을 재천명한 뒤 “회담 초기단계에서 서로에게 신뢰를 줄 수있는 가시적인 조치로 쉽게 합의 할 수 있는 초보적이되 실질적인 군사적 신뢰구축 조치를 바로 시행할 수 있도록 하자”고 새롭게 제의했다.송수석대표는 “군사적 신뢰구축 조치는 2차회담에서 협의해야 할 또하나의 과제“라고 지적하고 “이러한 조치는 한반도 평화체제논의 과정을 촉진시킬뿐 아니라 4자회담을 빠른 시일내 결실을 맺도록 추진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송수석대표는 이어 “상호이익과 도움을 줄 수 있는 경제분야의 교류협력을 비롯,남북기본합의서에서 합의한 사항들을 이행하기 위해 남북공동위원회들을 가동시키는 것이 한반도 평화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실업대책기금 대폭 증액 추진/추예 조정 어떻게

    ◎부도위기 중기 지원자금도 확대 16일 부터 심의에 들어가는 추경예산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달 9일 국회 제출 시점과 불과 한달여의 차이지만 실업문제와 기업도산이 예측 이상으로 악화되는 등 손질 필요성이 적지않다는 지적이다.이에따라 정부가 제출한 추경예산안(약 73조7천억원)에서 당초 조정규모(약 12조4천억원)가 상당부분 재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는 상황이다. 우선 실업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당위론’에 여야 모두 이견이 없다.이번 정부 추경안에서 인력은행 설치와 고용촉진 훈련 등 실업대책 지원 규모는 모두 2천6백억원.98년 예산액보다 1천77억원이 증액됐지만 1백만명이 넘어서는 실업자 대책에 다소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정부도 5인 미만 사업장으로 실업급여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어 실업대책 기금의 증액은 불가피한 실정이다.이에따라 김원길 정책위의장도 15일 “이번 추경예산 심의에서 실업대책 관련 예산을 증액한다는 것이당의 기본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회간접자본(SOC)이 삭감 비율도 다소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추경 예산안대로 SOC 투자 가운데 1조4천6백억원을 삭감할 경우 약 12만명의 실업자가 양산된다는 계산에 따른 것이다.특히 한나라당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외에 연쇄부도의 위험속에서 놓여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대책도 강화될 듯하다.이번 추경안에서 당초보다 5백억원이 증액된 1천5백억원으로 책정했지만 일부 기업들이 생산설비를 팔아야 자금난에 대처하는 등 경제기반이 붕괴될 조짐도 없지 않은 상황이다.금융구조조정지원(3조6천억원)과 수출촉진(2천5백억원) 등도 보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 귀추가 주목된다.
  • 총리서리 헌소·북풍조작 의혹/야­전방위 총공세/여­민생해결 우선

    ◎한나라당 공격/공청회·국회 정보위 소집 방침/“밀리면 당 와해” 일전불사 각오 여권을 향한 한나라당의 전방위 공세가 강도를 더하고 있다.지난 9일 국회에 북풍 관련 국정조사요구서를 소속의원 전원의 이름으로 제출한데 이어 10일에는 김종필 총리 서리체제와 관련,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청구와 총리서리 효력정지 및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냈다.때맞춰 당지도부는 헌재가 빠른시일안에 처리해줄 것을 촉구했다.발빠른 행보로 느껴진다. 이뿐만이 아니다.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총리서리체제의 위헌성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 헌법학자와 시민단체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개최했다.중앙 일간지에도 ‘초보여당의 난폭운전’이란 제목의 광고를 내 총리서리 및 북풍파문과 관련된 당의 입장을 널리 알렸다.나아가 북풍수사의 진척상황과 진상규명을 위해 빠른 시일내에 국회 정보위도 소집할 방침이다.새 정부 일부장관들의 투기의혹을 추궁하기 위해 관련상임위를 개최하는 문제도 검토중이다. 이처럼 한나라당은 여권을 옥죄기 위해가능한 모든 방안을 동원하고 있는 것 같다.무엇보다 대치정국에 임하는 당지도부와 의원들의 심경에 비장함이 서려 있다.이 시점에서 물러나면 당의 와해는 불보듯 뻔하다는 생각들이다.대여 강공드라이브를 기치로 똘똘 뭉쳐야만 된다는 ‘당위성’을 여기서 찾고 있다.바로 이 점은 한나라당의 전술적 이익과도 연결된다.다시말해 한나라당이 불퇴전의 각오로 밀어붙임으로써 여권도 적지 않은 패착을 두고 있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여권을 더 강하게 밀어부쳐야만 한나라당의 운신의 폭이 넓어지리란 계산을 하고 있는 듯 하다.때문에 아직은 ‘벼랑끝 정국’이 아니란 생각이 강하다.협상전략 측면에서도 벼랑끝 직전에 더 많은 ‘전리품’을 얻을수 있어서다.당지도부는 또 기존 보수층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당은 한나라당뿐이란 이미지를 다시한번 구축하고 이들 계층을 당의 확실한 지지기반으로 묶어두는 효과도 염두에 둔 것 같다.북풍파문도 결국은 향후 남북관계 등에서 보수층의 목소리를 약화시키기 위한 신여권의 원려에서 비롯됐다는 시각은 그런 맥락이다.이래저래 한나라당의 강공은 당분간 비등점을 향해 치달을 것 같다. ◎국민회의 대응/추예안처리 등 대화정치 모색/북풍의혹 국회차원 정면대응 한나라당이 북풍국정조사권 발동 요구서 제출에 이어 10일 김종필 총리서리 권한쟁의심판청구 등을 통해 대여 총공세에 나서자 여당인 국민회의도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이날 상오 간부간담회를 통해 한나라당의 공세에 일단 ‘정쟁과 민생의 분리’라는 전략으로 대응하기로 가닥을 잡았다.총리인준이나 ‘북풍사건’에 대한 국정조 사등 정치적 쟁점과 추경예산안 처리,경제청문회 개최 등 민생현안들을 분리해 다뤄 나간다는 구상이다.국민회의는 이같은 정경분리 전략이 한나라당에 대한 여론압박용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날 상오 간부간담회에서 국민회의는 김총리 서리에 대한 위헌시비는 사법부의 몫으로 넘기고,북풍사건에 대한 정치보복 시비는 국정조사를 수용함으로써 국회차원에서 가린다는 당론을 재확인했다.추경예산안 처리 등 시급한 민생현안은 이들정치쟁점과 별개로 조속히 국회에서 처리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국민회의는 이날 여야간 쟁점을 일괄타결하기 위한 중진회담을 한나라당측에 거듭 제의했다.정동영 대변인은 “한나라당내에도 경제위기를 걱정하는 양식있는 의원들이 있고,민생현안을 정치권이 외면하는 것을 국민여론이 용납하지 않을 것인 만큼 야당의 긍정적 자세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민회의는 이같은 정경분리원칙을 대야 전략의 기본축으로 삼아 야권과의 대화를 시도하되 정략적인 정치공세에는 정면 대응한다는 방안도 마련했다.특히 북풍사건 국정조사에 있어서는 한치의 양보도 할 수 없다는 생각이다.한 관계자는 “북풍사건 국정조사는 구정권 정보기관의 용공조작 실체를 파헤치는 작업이 돼야 한다”며 “국정조사를 통해 북풍사건을 정치보복으로 몰아 가려는 한나라당의 의도에는 정면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민회의는 국정조사특위구성과 증인채택,조사계획서 작성 등의 과정에서 철저히 ‘과거사 규명’의 조사원칙을 관철시킨다는 방침이다.다만민생현안 처리에 앞서 이를 둘러싸고 한나라당과의 대립이 격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2∼3일간 냉각기를 통해 한나라당과의 대화를 시도한다는 구상이다.
  • 건설중기(자격증 있으세요)

    ◎4개월 훈련 거쳐야 초보자 월 70만원 중장비 종류나 작업형태에 따라 다르지만 주로 건설공사,항만 및 생산작업 현장에서 무거운 물건을 적재하거나 견인 또는 운반하는 데 활용되는 기술이다.건설기계관리법에 따라 자격취득자들만 종사할 수 있다. 해당 자격에는 굴삭기 운전기능사,불도우저 운전기능사,로우더 운전기능사,스크레이퍼 운전기능사,모우터그레이더 운전기능사 등이 있다. 2급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려면 중장비 학원에서 4개월 과정의 훈련(수강료 78만∼85만원)을 받은 뒤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필기 및 실기시험에 합격해야 한다.현재 자격취득자는 굴삭기운전 11만2천860명,불도우저운전 5천684명,로우더운전 1만5천745명,스크레이퍼운전 33명,모우터그레이더 1천382명이다. 자격증을 취득하면 건설업체나 중기대여업체에 취업할 수 있고 초보자는 월 70만원,1년이상 경력자는 월 1백만원 정도 수입을 올릴 수 있다. 문의처:한국산업인력공단(3271­9190)
  • 주부 상대 ‘부업 사기’ 극성

    ◎유령사 차려 재료·교육비 등 가로채/1억여원 챙긴 6명 영장 어려워진 가계를 돕기 위한 주부들의 구직 열기를 틈 탄 부업사기가 활기를 치고 있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20일 종도기획 대표 박형철씨(26·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등 3개 유령회사 관계자 6명에 대해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는 지난해 2월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 유령회사를 차려 지역정보지에 ‘가장 손쉬운 가정부업’이라는 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찾아온 주부 537명으로부터 재료비와 교육비 명목으로 1억2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주부들에게 “가입비로 5만원을 내고 초보자도 3∼4일만 교육받으면 손쉽게 집에서 공예품을 만들어 납품할 수 있다”고 속여 1인당 20여만원씩을 받았으며 완성된 공예품을 가져온 주부들에게는 반품을 시키면서 2∼3배의 높은 가격으로 재료를 재구입하게 해 주부들이 스스로 포기하게 만드는 수법을 써왔다.
  • S&P 한국 신용등급 3단계 상향 의미

    ◎“외환 조달 숨통은 트였다”/외평채 발행·채권 유통금리 크게 낮아져/외환 보유 늘면 4월 이후 ‘투자 적격’ 가능 미국의 세계적인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가 18일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3단계 올려 외화조달에 일단 청신호가 켜졌다.S&P는 한국의 투자등급을 투자 적격등급으로 올리지는 않고 투자 부적격 등급(정크본드 수준·쓰레기채권)중 가장 높은 쪽으로 올렸다.S&P와 함께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미국의 무디스,영국의 피치 IBCA가 평가한 등급과 같은 수준이다.피치 IBCA는 지난 2일 투자 부적격 등급 중 가장높은 BB+로 높였었다. 신용등급이 높아져 국내 금융기관이 조달하는 금리부담도 가벼워질 가능성이 높다.현재 뉴욕에서 유통되는 산업은행이 발행한 10년 만기 채권의 금리는 리보(런던은행간 금리)에 3.5∼4%를 얹은 높은 수준이다.투자 부적격 등급이기는 하지만 국가신용등급이 3단계 높아져 국가신용등급과 같이 적용받는 산업은행의 채권 유통금리는 0.5% 포인트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유통금리가 낮아져야 앞으로채권을 발행하거나 자금을 조달할 때의 금리도 낮아진다.외환위기가 오지 않았던 지난해 초만 해도 산업은행이 발행한 채권은 리보에 0.7∼0.8%를 얹은 수준에서 거래가 됐었다.재정경제원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외국에서 발행하기로 한 90억달러의 외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 채권금리도 당초보다는 0.5∼1% 포인트 낮아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용등급이 높아져 투자 부적격등급중 최고로 되기는 했지만 아직 정상적인 수준과는 거리가 멀다.투자적격 등급이 미국 프로야구의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선수라면 투자 부적격 등급중 최상위는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선수중 실력이 좋은 정도다.2백40억달러 중 만기가 연장될 수 있는 외채의 수준과 1차 외평채 발행분(30억달러)의 성공여부,금융부문의 구조조정,외환보유고 증가 추이 등에 따라 빠르면 4월 이후에는 투자적격 등급으로 상향 조정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점쳐진다.정부는 외환사정이 좋아지면 투자등급이 좋아지고 투자 등급이 올라가면 외환사정과 자금조달은 더욱 쉬워지는 선순환을 기대하고 있다.4월 이후 투자적격 등급으로 될 가능성은 있지만 외환위기가 오기 직전 수준으로 대폭상향 조정되는 것은 올해에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외환위기가 본격적으로 오기 전인 지난해 10월만 해도 S&P는 22개 등급중 4위인 AA-으로,무디스는 19개 등급 중 5위인 A1으로,피치 IBCA는 25개 등급 중 4위인 AA-으로 평가했었다.
  • 금융기관 구조조정 가속 붙는다/금융부문 합의의 함축

    ◎부실은행의 기존 주주지분 전액 감자/시장안정 돕게 부실종금 정리 서둘러/은행의 특정대기업 편중대출에 쐐기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이 17일 부실 종금사의 정리,은행 구조조정 계획, 금융기관의 건전성 규제강화 방안 및 일정에 합의해 금융부문 구조조정의 폭과 속도가 당초보다 광범위하면서 빨리 이뤄지게 됐다. 부실은행의 기존 주주지분을 전액 감자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당초 IMF는 서울은행과 제일은행에 대해서도 부실 경영에 대한 책임을 물어 기존 자본금 8천2백억원의 전액 감자를 강력히 주장했으나 정부가 은행법에 최소자본금(현행 1천억원)규정이 있기 때문에 1천억원 미만으로 할 수는 없다고 버텼었다.서울은행과 제일은행의 전액 감자를 막을 수 있었던게 이 규정때문이었다.그러나 오는 6월 말까지 기존 주주의 완전 감자가 필요하면 현 은행의 최소자본금 규정을 적용받지 않을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기로 해 앞으로 부실은행은 전액 감자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달 말까지 제 2차로 종금사 경영평가를 마쳐 부실종금사를 정리하기로 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3월 7일까지 정리할 계획이었지만 하루라도 빨리없어질 종금사를 가려내는 게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서도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지금까지는 일반은행(시중은행과 지방은행)만 국제결제은행(BIS)의 자기자본비율 규제를 해왔지만 오는 11월 15일까지는 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 장기신용은행과 같은 특수은행(국책은행)과 개발은행도 같은 기준을 적용받도록 했다.은행의 건전성 규제를 강화하려는 것이다. 또 지난해 8월부터 특정한 그룹의 계열사들은 특정은행 자기자본의 45% 이상을 대출받지 못했지만 이를 국제기준에 맞게 25% 선으로 줄이는 문제를 정부와 IMF가 8월에 협의하기로 해 앞으로 그룹들이 은행에서 대출받기가 어려워질 전망이다.무리한 차입경영을 막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또 부실대출이 아니더라도 앞으로 제대로 받을 가능성이 없는 부분도 부실대출로 미리 포함해 은행의 부실규모를 보다 현실화시키기로 한 것도 건전성 강화를 위한조치다.
  • 예루살렘­빈대바이러스 내일 비상

    ◎‘예루살렘’ 13일의 금요일 등장/최근 변종 활동 퇴치 까다로워져/“V+’등 백신프로그램 쓰면 안전 2월13일은 금요일.서양인들은 과거부터 ‘13일의 금요일’을 몹시 불길하게 여겼다. 이런 징크스는 현대까지 이어진다.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이날은 미리미리 조심해야 낭패를 보지 않는다.대표적인 컴퓨터바이러스인 ‘예루살렘 바이러스’와 ‘빈대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는 날이기 때문이다. 잘 알려진 ‘예루살렘 바이러스’는 국내에서는 89년 처음 발견돼 악명을 떨치다가 V3시리즈 등 다양한 백신프로그램이 개발돼 거의 자취를 감추었다. 그러나 최근 변종들이 속속 등장,컴퓨터 사용자들,특히 초보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발견된 변종만 지난해까지 무려 64종. ‘13일의 금요일’이 되면 ‘예루살렘.1414’,‘예루살렘.EOS’,‘예루살렘.한국’,‘예루살렘.봉급날’등 변형바이러스가 실행파일(.COM,.EXE)들을 망가뜨린다. 이날 활동하는 한국산 바이러스인 ‘빈대 바이러스’ 역시 컴퓨터의 모든 파일을 지워 치명적인 피해를 준다.컴퓨터 바이러스가 지운 자료는 복구가 불가능하므로 예방이 최선이다.우선 13일 이전에 미리 백신프로그램을 돌려 감염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측은 최신 백신프로그램인 ‘V3Pro97’이나 ‘V3+’를 사용하면 ‘예루살렘 바이러스’와 ‘빈대 바이러스’ 감염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V3+’는 천리안,하이텔,나우누리,유니텔 (GO AHN)에서 내려받거나 이 연구소의 웹사이트(www.ahnlab.com)에서 얻을 수 있다. 연구소측은 특히 ‘13일의 금요일 바이러스’ 같은 특정일에 활동하는 컴퓨터 바이러스에 혼나지 않으려면 ▲불법복제를 하지 않고 정품소프트웨어를 사용할 것 ▲중요한 프로그램이나 자료는 항상 복사해 백업(저장)해 둘 것▲새 프로그램을 실행하기 전에 두 개 이상의 최신 버전 백신 프로그램으로 검사할 것 ▲컴퓨터를 부팅할 때는 백신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실행되도록 할 것 등을 권했다.
  • 무역흑자 올해 100억불로/통산부 무역진흥대책

    ◎청와대 수출대책회의 부활 86년이후 중단됐던 대통령 주재 수출대책회의가 12년만에 재개돼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취임 후인 3월중 첫회의가 열린다.정부는 이와관련,올해 무역수지(통관기준) 흑자목표도 당초보다 5배나 많은 1백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통상산업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무역진흥 종합시책’을 마련,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보고했다. 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범국가적인 수출지원체제 구축을 위해 대통령이 주재하고 지자체장 및 수출유관기관,업계,노동계,학계 대표 등이 참석하는 ‘국가수출·투자 촉진 전략회의’를 정기적으로 열어 수출기업의 애로 해소와 무역진흥,외국인투자 촉진,노사관계 개선 등 수출진흥과 무역수지 개선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대통령 주재 수출대책회의는 86년까지 ‘수출진흥확대회의’라는 이름으로 열렸으나 87년 이후 중단됐다. 통산부는 대통령의 비공식 실무방문을 통한 세일즈 활동과 편지,전화 등을 통한 기업의 수주활동,투자유치 지원 등 상시적인 세일즈 활동을 병행키로 하고세일즈 프로그램 마련과 해외입찰 프로젝트 등 사업정보 제공을 위한 업계 학계 연구소 대표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그룹을 운영키로 했다. 통산부는 무역수지 흑자기조 정착을 위해 수출용 원자재의 수입대금을 결제하지 못한 기업에 대해서도 금융제재를 늦춰주고 수출환어음 매입 등 은행별 기업지원 실적과 연계한 한은의 외화지원을 통해 수출부문 지원방안을 강구키로 했다.공공벤처 펀드를 조성,벤처기업을 수출주력기업으로 육성하고 일정지역내 중소기업을 네트워크화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함으로써 수출저변을 확대키로 했다.
  • 영문서한 작성 프로그램(새기술 새상품)

    ◎유학 서류·자기소개서 작성에 도움 3A소프트웨어사는 최근 초보자 뿐만 아니라 영어 숙달자에게도 영문을 작성할 때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AUTO­Pro BUSINESS WRITER라는 이 프로그램은 6천개의 주제별 인덱스로 연결된 영문서한을 내장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유학관련 서류만들기,자기소개서 작성,호텔예약과 취소,긴급사항 전달,각종 비즈니스 업무등에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사용환경은 486급이상 IBM호환기종으로 8MB이상의 메모리를 갖춰야하고 한글Window95용 운영체제여야 한다.22만9천원.(02)896­2331.
  • IMF 혹한속 농촌현장을 가다

    ◎사료·기름값 폭등… 축산·원예 농민 신음/축산농 ‘기를수록 손해’ 인식 확산,존폐 위기/지자체들 농가살리기 지원대책 마련 부심 【전국 종합】 우리 농촌이 온통 울상이다. IMF 한파 이후 사료값과 기름값 등이 크게 오르면서 축산 및 채소 원예 농가가 시간이 지날수록 더해 가는 적자폭에 신음하고 있다. 10여만원에 사육하던 소와 돼지를 팔아 치우거나 아예 폐기처분하는 일까지 일어나고 있다.IMF 시대 50여일만의 농촌 실정을 심층보도한다. ▷호남◁ 전남에서는 한우 51만3천마리,젖소 3만6천마리,돼지 68만2천마리,닭 9백32만6천마리 등을 키우고 있다. 그러나 지난 연말 이후 3차례 사료값이 폭등하면서 ‘기를 수록 손해’라는 인식이 농촌에 퍼지고 있다.소 사료는 가장 싼 등급을 기준으로 부대당(25㎏) 5천510원에서 7천910원(43.6%),돼지는 6천850원에서 1만900원(59.1%)으로 각각 올랐다. 돼지 1천여마리를 키우는 순천시 송천리 김동철씨(43)의 경우,마리당 3만1천800원씩 한달에 1백33만5천600원씩 손해를 보고 있다. 김씨는 “20㎏짜리새끼를 120일 정도 키워 100㎏이 되면 14만9천원에 파는데 사료값 13만800원 새끼값 5만원 등 원가는 18만800원에 이른다”면서 “전기세 50만원과 2명의 인건비는 아예 계산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달 133만원 손해 농가도 시설원예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1천8백여평에 토마토 농사를 짓는 화순군 도곡면 천암리 문원주씨(42)는 “지난 2개월동안 기름값 2천만원에 인건비 5백만원 묘목값 1백60만원 등 2천7백10만원이 들었다”며 “궁여지책으로 하우스 온도를 18℃에서 15℃로 낮췄으나 품질이 나빠져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남 전북도는 축산농가에 축산경영자금 5백만원씩을 긴급 지원키로 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전북도의 경우,5백50여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고 기간 1년에 연리 5%의 조건으로 대출하기로 했다. ▷경남·경북◁ 함안군에서 젖소 30마리를 키우는 정덕현씨(60 칠원면 오골리)의 경우,맥주공장에서 맥주 찌꺼기를 한달 10t정도 구입해 소에게 먹이고 있다. 정씨는 “하루 사료가 25㎏들이 12포대 정도 필요하지만 돈이 있어도 살수가 없다”고 말했다. 젖소 70마리를 기르던 중 사료난으로 사료량을 줄인 이상곤씨(32)는 착유량이 종전 하루 평균 마리당 25ℓ에서 2∼5ℓ씩 줄어들자 걱정이 태산이다. ○사료량 줄여 착유량 가소 마산에서 국화를 재배하는 김성동씨(37 진동면 요장리)는 기름값을 줄이기위해 하우스내 온도를 낮추는 바람에 국화 성장속도가 늦어져 큰 손해를 입게 됐다. 김씨는 “3월 예정인 출하시기가 5월 이후로 연기됐다”며 “지난해 6천만원의 소득을 올렸으나 올해는 1천만원도 건지기 힘들게 됐다”고 말했다. 군위군 의흥면 수서리에서 돼지 450여마리를 사육하던 권모씨(37)는 지난 9일 사료값 폭등과 외상값 독촉을 견디다 못해 돼지 400마리를 헐값에 처분하고 고향을 떠났다.미처 처분하지 못한 새끼돼지 50여 마리는 굶어 죽은 채 발견됐다. 이같이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자 경남도는 수출 농산물 계약 재배농가에 연료비 5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특히 가지를 일본에 수출하는 부산 근오물산은 10㎏들이 상자당 1만6천원씩 농가에서 사들이던 것을 상자당 500원씩 값을 올려 농가돕기에 나섰다. 예천군은 최근 당근 사과껍질 등과 볏짚 암모니아를 섞어 만든 사료를 긴급 지원하고 있다. ▷강원◁ 축산농가는 모두 4만2천70가구(한우 11만2천,젖소 2만4천,돼지 28만2천,닭 4백49만 마리)에 이른다.하루 1천184t으로 연간 432t에 이르는 사료값은 지난 연말 3억1천8백만원이었으나 요즘 4억5천7백만원으로 급등했다. 이에 따라 한우 30마리를 사육할 때 연간 4백68만원,돼지 1백마리는 연간 4백만원,닭은 1천마리에 2백19만원을 더 부담케 됐다. 이 때문에 축산농가들은 앞다퉈 물량을 출하,값이 지난해의 3분의 1 이하 수준으로 뚝 떨어지고 있다. 춘천시 남산면에서 닭 12만마리를 키우는 이모씨(33)는 최근 산란계 3만마리를 마리당 200원에 급히 팔아치웠다. 10년째 젖소를 키우는 김모씨(41 철원군 김화읍 청양1리)는 이달 들어 사료량을 30% 줄였으나 착유량이 절반 이하로 떨어져 진퇴양난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욱이 농기계에 대한 부가세 부과와 함께 인건비와 물류비 상품포장비 등이 오를 것으로보여 농촌경제에 멍이 들 조짐이다. ○설탕품귀 양봉업 큰 타격 화천군내 꿀벌사육농가들 역시 위기를 맞고 있다.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원당 가격이 대폭 인상되는 바람에 설탕값 폭등과 품귀 현상이 발생,양봉업자들이 설탕을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화천지역 양봉업자들은 15㎏짜리 설탕 1포대가 종전 보다 값이 70% 오른 1만7천원에 팔리지만 이나마 공급부족으로 설탕을 구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농가에서는 진달래꽃이 피는 한달 가량 꿀벌의 먹이가 부족해 한 군에 3㎏정도의 설탕을 주고 있다. 20년 이상 양봉업을 하고 있는 김모씨(61)는 “설탕값 폭등과 품귀현상으로 국내 양봉업이 존폐의 위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충청◁ 높은 사료값에 축산농가들이 사육두수를 줄이거나 아예 축산을 포기하는 일이 늘고 있다. 또 사육소를 앞다퉈 내다파는 탓에 최근 500㎏짜리 암소가격이 2백8만7천원에서 1백93만5천원으로,숫소는 2백26만7천원에서 2백15만9천원으로 떨어졌다. 한우의 사육두수도 지난해 9월 19만7천마리에서 현재 18만8천마리로 9천마리가 줄었다. 양계농가 역시 사육 규모를 줄이고 있다. 사육마리수는 지난해 9월 6백4만2천마리에서 지난 연말 5백42만9천마리로 격감했다. 공주시는 송아지 사육 지원을 위해 2억1천6백만원의 장려금을 확보,1마리당 9만원의 장려금을 주기로 했다. ◎공주시 웅비농장 서해중씨/음식쓰레기 사료화로 IMF 이긴다/발효사료 만들어 한우 50마리 사육/비용 크게 줄고 소 건강하게 잘자라 【공주=이천열 기자】 “최근 사료값이 껑충 뛰어 축산농가가 존폐의 위기에 몰려 있지만 어려움을 이겨내고자 하는 의지와 지혜만 있으면 이 상황을 얼마든지 기회로 바꿀 수 있습니다” 사료값 폭등 등 국제통화기금(IMF)한파를 음식물찌꺼기 사료로 거뜬히 이겨내고 있는 충남 공주시 장기면 하봉리 172 웅비농장(0416­857­1866) 대표 서해중씨(46). 음식물찌꺼기로 발효사료를 만들어 한우 50마리를 기르는 서씨는 “비싼 배합사료를 쌓아놓고 있는 집을 보면 안타깝다”면서 “IMF한파가 전혀 두렵지 않다”고 말한다. 서씨는 음식물쓰레기 사료를 만들기 위해날마다 트럭을 몰고 시내 고기집과 함바(공사장 인부 식당)를 돌며 음식찌꺼기를 걷는다. “IMF시대라 그런지 잔밥량이 줄어 종전에는 식당을 3곳만 돌아도 됐지만 요즘은 5곳을 돌고 있지요” 음식찌꺼기에 물을 부어 염분을 씻어내고 옥수수가루 한약찌꺼기 왕겨 톱밥 깻묵 쌀겨 등을 섞어 사료발효기에 넣으면 ‘사료만들기’가 대충 끝난다.이 사료발효기에서 발효되는 양은 한번에 4백㎏에 이르러 이틀간 전체 소를 먹일 수 있다. 이렇게 사료를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은 25㎏에 고작 3천원. 25㎏짜리 배합사료가 보통 7천∼8천원하는 것에 비하면 3분의 1 수준이다. 더욱이 배합사료를 먹일 때 보다 소가 더욱 잘자라고 건강해 서씨 얼굴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서씨가 사료발효기로 사료를 만들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7월부터. 85년 서울의 직장생활을 그만 두고 귀향,젓소를 키우다 1차 실패하고 한우로 방향을 돌린 직후였다. 자신의 자금 1천7백만원에 시가 지원해준 2천8백만원을 보태 2천5백만원짜리 대형 사료발효기를 구입했다. 서씨는 “어려운 시대에서 살아날 수 있는 사람은 전문인 밖에 없다”며 “앞으로 사육두수를 100마리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욱 농림부 유통국장/배합사료 안정적 공급 최선/소 부화뇌동 출하땐 생산기반 붕괴/온실 에너지절감 설치비 적극 지원 “최악의 상황은 지났습니다.환율이 더 이상 오르지 않으면 어려움은 곧 극복될 것입니다” IMF사태로 어려워진 농심을 살피고 대책을 마련,추진하고 있는 농림부 김영욱 유통정책국장은 “환율인상분이 사료와 기름 값에 반영된데다 사재기 단속으로 재고가 늘고 있다”고 했다. ­소·돼지 값이 ‘개 값’인 데. ▲산지 소 값은 최근 보합세고 돼지 가격은 상승세다.돼지는 출하가 줄고 있다.소 값 안정차원에서 수매를 계속할 방침이다. ­사료 사정은. ▲신용장 개설이 늘고 가수요가 진정돼 재고량이 늘고있다.12월말 사료원료 재고량이 1백98만t(37일분)이었으나 1월24일 현재 2백32만5천t(43일분)이다.배합사료 생산량도 하루 5만3천t으로 전년동기보다 0.1%가 늘었다. ­문제가 없다는 얘기 같은 데. ▲현금부족으로 축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정책자금의 원리금 상환연기와 돼지고기 비축자금 지원에 이어 축산경영지원자금을 2천억원 늘린 7천2백억원으로 확대했다.배합사료 추가인상 계획을 철회토록 하고 무리한 현금판매를 자제토록 하고 있다. ­어쨋든 소 돼지를 처분하는 게 현실이다. ▲문제는 소 출하다.배합사료에 대한 부가세 영세율 적용과 경영안정자금지원,볏짚 등 조사료로의 전환정책을 펴고 있다.지금 소를 내다 팔 경우 손해를 볼 가능성이 크다. ­파동이 우려된다는 말인가. ▲부화뇌동해서 팔 경우 생산기반이 붕괴되고 여파로 산지 소값이 뛸 수 있다는 얘기다. ­시설원예 쪽은 어떤 가. ▲온실에너지 절감설치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시설원예농가의 자금상환도 6개월 연장조치했다.면세유도 당초보다 17만㎘가 늘어난 2백46만㎘를 확보했다.
  • 정리해고법안 처리 최대 난제/DJ 취임식 D­30 주요과제

    ◎내일 정부조직개편 공표­2월2일∼14일 심시국회/새달초 100대과제 확정­중순께 내각인선 발표 제15대 대통령취임식이 꼭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김대중 당선자는 이 기간 동안 새정부 출범 이후의 국정운영구상에 몰두해야 하지만 당장 외환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해결해야 할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오는 2월25일 취임 때까지 김당선자 진영의 주요과제를 점검해 본다. 김당선자의 정부조직개편심의위원회(위원장 박권상)는 일요일인 25일 전체회의를 열어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막바지 심의를 계속한다.심의위는 이날개편안을 확정하면 김당선자에게 보고하는 절차를 거쳐 26일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외환금융위기를 초래한 원인을 밝힐 감사원의 특별감사는 설날연휴를 끝낸 30일부터 시작된다.감사원은 특감을 위해 설날연휴기간 동안에도 자료검토작업을 벌인다.감사원은 당초 2월초까지 서면감사작업을 벌인뒤 3월초쯤 현장감사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인수위의 요구에 따라 새정부 출범 이전에 특감을 모두 끝낼 방침이다. 2월이 되면 먼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새정부 출범 이후 조속히 해결할 100대 과제를 국민회의·자민련과의 조율을 거쳐 확정 발표한다. 김당선자는 이어 새정부 청와대 수석의 인선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이때 발표된 ‘예비수석’은 취임식 때까지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100대과제를 중심으로 새정부의 출범 이후 과제들을 미리 검토하는 작업을 벌인다. 임시국회는 2월2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이번 임시국회에서는 당초보다 1조4천억원 줄어든 98년도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해야하다.무엇보다 고용조정(정리해고)에 관한 법안을 통과시키는 일이 중요하다.이에 따라 노·사·정위원회(위원장 한광옥)에는 임시국회가 끝나기 전에 고용조정과 실업대책,재벌대책 등에 대한 합의를 이루어야 하는 무거운 책임이 부여되어 있다. 중순에는 또 국무총리와 내각에 대한 인선이 확정 발표될 것이다. 하순에 들어서면 인수위의 백서발간 작업이 마무리된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의 공동정부 운영을 원활히 하기 위해 8인협의회를 발전적으로 해체하고 공동정부운영위원회를 구성한다. 오는2월25일에는 제15대 대통령 취임식에 이어 여의도 일대에서 경축 퍼레이드가 펼쳐진다.취임식과 더불어 새정부 출범을 경축하는 의미에서 생활사범에 대한 대사면도 이루어진다.이와 함께 새정부 첫번째 총리에 대한 국회인준을 위해 임시국회도 이날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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