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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민경제를 살리자] (1-2) 건설경기와 실업 함수

    실업의 위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건설현장이다.건설경기가 살아나면건설인력들로 정신없이 북적대고,경기가 가라앉으면 찬바람이 도는 곳이 건설현장이다. 건설업은 자동차 등 주요 기간산업 못지않게 고용흡수력이 크다.특히 건설분야 종사자들의 상당수가 일용직 근로자들이어서 경기 호·불황에 따라 전체 실업에 주는 파급효과는 어느 업종보다 직접적이고도 충격적이다. [실업에다 저임금] 미장기술자인 최상현씨(35,서울 관악구 봉천동)는 지난 3월 이후 일거리가 없어 손을 놓고 있다.비록 일당은 적더라도 꾸준히 일할수 있는 곳만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다.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건설경기가 위축되면서 건설 유휴인력이 급증했다.일용직뿐 아니라 최씨와 같은 기능직들도 일자리를 찾지 못해 허송세월하고 있다. 건설경기 침체여파는 노임도 크게 떨어뜨려 이들의 주머니를 더욱 가볍게만들었다.IMF체제 이전만 해도 일당 6만∼10만원 선이던 일용직들의 하루 임금은 요즘 4만∼7만원에 불과하다.‘잘나가는’ 기능직들 역시 한참 좋을 땐한달에 700만∼1,000만원까지 수입을 올릴 수 있었으나 요즘엔 300만원을 챙기기도 어렵다. 주택 건설현장은 더욱 심하다.주택경기가 장기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주택공급이 크게 줄어든 탓이다. 이에 따라 일당 3만∼4만원인 잡부역 자리도 ‘하늘의 별 따기’다. [10만채 줄면 실업자는 23만명 늘어] IMF 한파에 따른 건설업체 부도로 실업률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던 경험을 우리 경제는 갖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전용면적이 25.7평인 아파트 1가구를 짓는데 필요한 인력은 매달 25일 근무를 기준으로 연간 최소 2.38명이다. 따라서연간 10만채를 지을 경우 연간 고용인구는 최소 23만8,000명이 늘어난다. 주택산업연구원 이동성(李東晟)원장은 “주택공급이 연간 10만가구 감소할경우 건설분야에서만 12만∼13만명의 기능인력과 8만2,000명의 건축자재 생산인력이 실업을 당하게 된다”고 말했다. 지난 97년 이후 주택공급량을 살펴보면 97년 57만가구,98년 35만가구,99년42만가구 등이었고 올해도 45만가구를 넘기 어려울 전망이다.따라서 IMF체제이후 주택건설현장에서만 97년을 기준해 98년 50만명,99년 30만명이 넘는 실업이 발생했고 올해도 최소 25만여명의 실업이 생긴다고 봐야 한다. 5월말 현재 전체 실업인구(82만8,000명)를 감안할 때 엄청난 숫자가 아닐수 없다. 전광삼기자 hisam@. *올 추경예산과 서민정책. 정부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으로 2조3,898억원을 편성,지난주 국회에 제출했다. 올해 추경은 저소득층 지원에 중점을 둔 게 특징이다.한나라당은 선심성 추경이라고 비판하지만 기획예산처는 저소득층의 생계안정을 위해 불가피하다고 설명한다. 올해 추경중 지난해 내국세가 예상보다 더 걷혀 지방교부금과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정산한 1조1,145억원을 빼면 ‘순수한’ 추경규모는 1조2,753억원.이중 60%인 7,538억원이 저소득층 생계안정을 위한 예산으로 배정됐다.저소득층의 지원의지를 읽을 수 있다.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가 지난 4월부터 조기 시행돼 3,349억원이 추가로 지원된다.당초보다 6개월 앞당겨 실시된 데 따른 것이다.100만명 수준의 자활보호자에게 월 5만∼15만원을 지급키로 해 기존 생계보호자 54만명을 포함하면 154만명에게 생계비가 지원된다. 저소득층 학생과 노인에 대한 급식지원으로 총 264억원이 책정됐다.16만4,000명의 저소득층 초·중·고등학생들에 대한 점심지원을 토·일요일까지 확대하는 데에도 156억원이 들어간다.또 1만9,000명의 결식 초·중·고등학생의 저녁과 미취학아동 3,000명의 점심과 저녁으로 71억원이 배정됐다.움직일수도 없어 경로식당에서 무료급식을 할 수 없는 1만7,000명의 노인들에게도점심식사 배달예산으로 37억원이 책정됐다. 저소득층 의료비로도 2,354억원이 지원된다.지난해 생긴 170만명의 의료보호환자에 대한 진료비 체불액으로 활용된다.저소득층 중·고등학생 18만7,000명의 교과서대금으로도 71억원이 나간다. 하반기에는 14만명의 근로취약계층에게 공공근로사업 일자리를 주기 위해 1,500억원을 배정했다.상반기에는 32만명에게 공공근로사업을 지원했다. 기획예산처 김영주(金榮柱) 사회예산심의관은 “경기가 나아져도 혜택을 제대로 볼 수 없고 갈수록 소득격차가 심해지는 그늘에 있는 계층을 지원하기위한 목적으로 추경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서민층 지원확대를 위한 이번 추경예산도 당장은 ‘급한 것에 제한적으로 지원’될 수밖에 없다.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기엔 미흡한 것이다.따라서 예산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층에 대한 정책배려가 배가돼야 한다는 지적들이 많다. 곽태헌기자 tiger@. *서민층 구분 어떻게. 정부부처마다 매년 서민층을 위한 정책들을 쏟아낸다.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엔 ‘생산적 복지’라는 새로운 개념까지 등장했다. ■서민층은 누구? 그러나 서민정책이 구체적으로 누구를 겨냥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경계선이 없다.서민정책을 추진하는 관련 부처에서도 “정부내에서는 물론이고 국제사회에서도 서민계층의 명확한 개념은 없다”고 밝힌다. 넓게는 부유층이 아닌 계층을 모두 서민층이라고 할 수 있다.좁게는 부유층,중산층,빈곤층으로 나눌 때 중산층과 빈곤층의 사이를 서민층이라고 부른다.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서민층을 굳이 구분하자면 중산층에 해당되지 않고극빈층에도 속하지 않는 계층”이라고 했다. 빈곤층은 4인가족 기준 한달평균 93만원 이하의 소득을 가진 가구를 말한다.까닭에 한달 평균 93만원의 소득은 서민층의 하한선에 해당된다.통계청이내놓는 도시근로자 소득 10분위 구분으로 볼 때 9∼10분위는 부유층에,5∼8분위는 중산층에 속한다. 재경부 관계자는 “서민층은 최저생계비 이상을 받고 5분위 평균 임금 이하에 해당되는 계층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말한다.5분위의 한달 평균임금은174만7,500원.따라서 서민층은 월소득 93만∼174만원인 가구인 셈이다.그러나 통계청 관계자는 “소득만으로 서민층을 구분할 수 없으며 학력,재산,직업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왜 서민층을 지원하나 IMF체제 이후 깊어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서민층과 중산층의 상대적 박탈감을 심화시켰다.박탈감은 사회 안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재경부 관계자는 “사회를 안정시키고 국민들을 통합할 수 있는사회정의를 위해 서민층 지원은 당연하다”고 설명한다.더불어잘사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다.때문에 서민들이 일자리를 갖고,사회보장을 받으면서 재산형성을 할 수 있는 정책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기고] “건설경기 부양 새 패러다임이 필요”.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를 전후해 건설산업만큼 타격을 입은 산업도 없을 것이다.정보산업은 침체에서 활황국면으로 바뀌었고,제조업도 IMF 체제이전의 수준을 회복했다.그러나 건설산업은 이제부터 본격적인 IMF 체제를겪을 정도로 상황이 나쁘다. 2년 연속 10% 수준의 마이너스성장을 기록했고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0년 1·4분기 건설투자실적에 따르면 주거용과 비주거용이 전년동기보다 각각 11. 3%,7.6% 줄었으며 토목용도 3.2%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건설산업은 수주산업이기 때문에 불황의 그림자가 다른 산업에 비해 더 짙다.IMF 체제 이후에 한 건도 수주하지 못한 건설업체가 5% 수준이라는 건설협회 자료는 건설산업의 어려움을 단적으로 말해준다.그리고 건설부문에서약 35만명의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어 국민경제에도 부담이 되고 있다. IMF 당시에는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정부는 건설경기를 부양시키기 위해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적어도 IMF 이전 수준으로 유지했다.주택경기 활성화를 위한 조치도 취했다.그러나 최근에는 재정상의 어려움과 시장에 의한건설업체수의 조정만을 강조하고 있을 뿐 제대로 된 건설경기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건설산업은 구조조정이 이루어지기도 전에 붕괴되는 것이 아니냐는 위기감마저 팽배해 있다.전문가들도 우리 건설산업이 자생력을 잃어가고있으며 이는 국가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있다. 건설산업 위축은 특히 고용 면에서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건설투자가 1조원 감소할 경우 약 3만6,000명이 일자리를 잃는 것으로 추산된다.그래서건설투자가 3년 연속 마이너스성장으로 치닫는 것은 막아야 한다.정부차원에서 건설경기대책을 세워야 하는 중요한 이유다. 정부가 건설경기 부양조치를 취하기에는 여건이 좋지 않다.그렇지만 패러다임을 바꾸면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건설경기대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건설금융을 활용하여 시의적절하게 민간 스스로 건설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여건을 정비하는 것이라 하겠다.즉 정부가 직접투자를 하지않고 건설금융을 활성화시켜서 민간 스스로 건설투자를 하도록 만드는 것이다.이 때 정부는 장애요인을 찾아서 제거해주면 된다. 정부 내에 건설산업전문가와 금융전문가로 구성된 팀을 운용하여 구체적인대책을 마련하면 좀 더 효과적일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늦기 전에 해야 한다는 점이다.건설금융 여건조성을 더 이상 미룰 경우 사후약방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金 宰 永 국토연구원 건설 경제 연구실장
  • 홍콩 1국2체제 위기 불만 팽배

    홍콩이 1일로 주권 반환 3주년을 맞는다.예년 같으면 성대한 기념식이 치러지겠지만 올해는 대신 둥젠화(董建華) 홍콩특구 행정장관의 퇴진과 민주개혁의 가속화를 요구하는 학생과 시민단체 등 30개 단체의 반정부시위가 벌어질예정이다. 불과 3년만에 홍콩의 여론이 둥장관에게 이처럼 냉담해진 것은 장기 침체에빠진 경제에 대한 비관적 전망과 날로 정도가 심해지는 중국 정부의 내정간섭으로 ‘1국2체제’ 원칙이 훼손되고 있기 때문이다.중국 정부는 1국2체제와 50년간의 고도자치를 약속했지만 홍콩정부에 대한 간섭은 도를 더해가는데도 둥정부는 미온적 반응만 보이고 있다. 홍콩정부는 지난해 6월 홍콩 대법원이 내린 판결에 대한 재해석을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에 요청,스스로 최고 법원의 권위를 훼손시켰다.중국은 언론탄압도 서슴치 않고 있다.첸치천(錢其琛) 중국 부총리가 홍콩 법무장관에게‘홍콩언론의 양국론 홍보를 금지시키라’고 훈계하고 지난 4월에는 왕펑차오(王鳳超) 주홍콩중앙연락판공실 부주임이 홍콩언론에 대해 ‘타이완 독립관련내용은 일반 뉴스로 취급하지 말라’며 일종의 보도지침을 제시,반발을샀다. 지난달 31일 중앙연락판공실의 허즈밍(何志明) 타이완사무부장은 홍콩기업들에 독립을 지지하는 타이완기업들과 거래하지 말도록 경고,‘1국2체제위기설’을 증폭시켰다. 홍콩 중문대 아·태연구소의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1국2체제 만족도는 98년 4월 10.9%에서 지난 4월에는 5.5%로 뚝 떨어졌다. 경제에도 명암이엇갈린다. 올해 경제성장률이 당초보다 상향조정되고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가입 등 대외환경 변화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비관론이 만만치 않다.비관론자들은 중국의 WTO가입으로 중개기능 약화,산업공동화로 따른실업난 가중, 위안화 변동에 따른 고정환율제 붕괴를 우려하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상반기 주가 연초보다 22.7% 하락

    6월말 현재 주가는 연초에 비해 22.69% 하락했으나 업종별로는 의약업종은바이오열풍으로 연초보다 5.39% 상승한 반면 증권업종은 45.02% 하락,희비가크게 엇갈렸다. 29일 증권거래소가 발표한 ‘상반기 증권시장 결산’ 내용을 보면 1월 4일주가(1,059.04)와 비교할때 28일 현재 주가(818.73)는 22.69% 하락했고 상승종목도 128개에 불과한 반면 하락종목이 577개에 달했다. 또 상반기중 주가는 지난 4월17일 국내 증시사상 최초로 서킷 브레이커(선물지수가 5% 이상 급등락할 경우 5분간 선물거래를 중지시키는 조치)가 발동하는 등 주가 등락이 극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총거래량은 335억주(일평균 2억8,165만주)였고 거래대금은 379조8,495억원(일평균 3조1,920억원)이었다. 업종별로는 의약업종이 바이오열풍으로 연초 대비 5.39% 상승해 전체 종합주가지수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28.08% 포인트 높아진 반면 증권업종은45.02%나 하락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보면 기관투자가들이 6조8,305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상반기증시하락의 주요인임이 입증됐고 외국인투자자들은 9조 2,801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증시 추가폭락을 방지한 버팀목 역할을 했음을 보여줬다.개인투자자들은 3조4,678억원을 순매도했다. 강선임기자
  • 채권시장 회복세…금융위기 없을듯

    지난 5월 중순 이후 사실상 마비 상태에 빠진 자금시장이 정부의 강력한 안정 의지에 힘입어 되살아나고 있다. 은행권의 활발한 매수세 유입으로 회사채가 일부 품귀현상까지 빚고 있으며,3년만기 회사채 금리는 이번 주 들어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기업의단기자금 창구인 기업어음(CP)시장도 빠른 속도로 정상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자금시장이 일단 위험한 고비를 넘긴 것으로 판단되며,그동안 시중에 나돌던 ‘7월 금융위기’도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금융계에 따르면 최근 10조원 규모의 채권펀드 설정을 앞두고 은행들이 회사채 사모으기에 나서 그동안 거래가 뜸했던 신용등급 BBB급 이상 우량회사채가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또 거래가 완전히 끊겼던 비우량 회사채(BBB급 미만)도 거래되기 시작했다. 지난 27일 유통시장에서 신용등급 BBB급인 효성·두산·한솔엠닷컴·매일유업·SKC·쌍용양회 등의 회사채 매매가 이뤄진 데 이어 28일에는 같은 BBB급인 한솔제지·대한전선의 회사채가 거래됐다.현대석유화학(BB+)도 30일 500억원 규모의회사채를 차환발행할 계획이다. 자금시장이 정상화함에 따라 29일 채권시장에서 거래된 3년만기 회사채의평균 유통수익률은 연 9.47%,콜금리는 5.08%로 각각 주초보다 0.19%포인트와0.05%포인트 떨어졌다. BBB급 회사채의 금리도 소폭이나마 떨어지고 있다.투신권의 한 관계자는 “종전 B급 회사채의 가산금리는 0.50%포인트 정도였으나 최근 0.25∼0.30%포인트의 가산금리로 호가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CP의 만기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고무적인 현상이다.재정경제부 관계자는“만기가 돌아온 기업어음의 경우 정부의 자금시장 안정책이 작동되기 전인지난주까지만 해도 10일 이내의 초단기로 연장됐으나 이번주 들어 평균 34일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경제팀 종합 ksp@
  • ‘금융개혁 시계’ 늦춰지나?

    2차 금융구조조정이 노조 반발이라는 의외의 ‘복병’을 만나 지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금융노련은 29일 노조원들의 찬반투표를 거쳐 총파업 안건이 통과되면 다음달 11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정면충돌 불가피/ 금융노련측은 은행간 합병할때 노조의 동의를 얻을 것을요구하고 있다.은행들을 합병하면 인원감축 등의 구조조정이 필연적이기 때문이다. 금융노련측의 반발 강도는 어느 때보다 강한 것 같다.따라서 2차 구조조정을 강행할 경우 의료대란에 이어 이번에는 정부와 은행원들간의 정면충돌이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정부도 파업의 강행을 막기 위해 직권중재 요청으로맞설 것이 확실시된다.직권중재가 받아들여지면 합법적인 파업은 할수 없게되지만 역시 충돌을 피할 수는 없다. ■노조 달래기 나선 정부/ 정부도 고민하고 있다.은행노조를 어떻게 달랠지방책을 강구중이다. 이용근(李容根) 금융감독위원장이 지난 27일 노조가 반대할 경우 은행 합병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한 발언도 노조의 반발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이위원장은 28일에는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민주당과의 당정협의에서 금융지주회사법 도입을 반대하고 있는 금융노련을 설득하겠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금융노련이 법 제정에 반대하고 있는 것은 이 제도의 취지를 이해하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적극적으로 설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이에 따라 정부와 금융노련측의 대화창구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금융지주회사제도가 인사·조직상의 마찰적 요인을 최소화하는 방안임을 노조측에 알릴 계획이다.합병이 아니라 한 금융지주회사 밑에서 공존하는 통합체제임을 강조할 방침이다. ■구조조정 일정 늦어질 듯/ 정부는 27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금융지주회사법안을 일단 예정대로 국회에 상정할 계획이다.재경부 관계자는 “법안에 대한 대통령 재가를 받은뒤 이달말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상정 시기를 금융노련이 정한 파업예정일인 7월 11일 이후로 연기하는 문제도신중히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금융노련이 설정한 ‘공격 목표물’을 치워두고 보자는 생각이다. 정부가금융노련의 파업시점을 피해 법안제출 시기를 늦추게 되면 본격적인금융구조조정 논의는 당초보다 한달가량 미뤄진 8월이후로 넘어갈 공산이크다.그리고 의료대란에서 ‘힘으로 밀어부치면 정부가 물러서더라’는 인식을 갖게한 것이 2차 금융구조조정에 좋지 않은 선례로 작용할 것 같다. 손성진기자 sonsj@
  • 전국 초·중·고 ‘홈페이지 경연대회’…본사후원

    전국 초·중·고등학교와 학생들이 참가하는 ‘제1회 홈페이지 경연대회’가 열린다. ㈜비비아이코리아와 삼성테크원이 공동 주최하고 교육부와 대한매일 뉴스넷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학교 홈페이지와 학생 개인 홈페이지로 나누어 경연을 펼치며,우수작에는 교육부장관상을 수여한다. 국내에서 전국의 학교,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홈페이지 경연대회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학교 정보화를 앞당기고 학생들에게 올바른 정보화 개념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달 17일까지 응모받아 10월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경연대회에 사용할 학교 홈페이지 자동시스템(Eduscape)은 초보자도 쉽게 콘텐츠를 업로드할 수 있는 등 활용도가 뛰어난 제품이다. 지금까지 40여개 학교가 신청서를 냈으며 많은 학생들이 참가,기량을 뽐낼것으로 보인다.비비아이코리아 홈페이지(www.bbi.co.kr)나 대한매일 뉴스넷(www.kdaily.com)에서 참가 신청을 받는다. 류찬희기자 chani@
  • 서초구,장애인 정형외과 무료진료

    의사들의 집단폐업으로 보건소에 환자들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자치단체가대학병원과 손잡고 산하 보건소에서 대규모 무료 진료행사를 연다. 서울 서초구는 24일 구 보건소에서 생활보호대상자 및 저소득 장애인 등을대상으로 정형외과 무료진료를 해주기로 했다. 경희의료원의 정형외과 진료팀 20명과 서초보건소의 의사 및 간호사,약사등 40여명이 나서 진료 및 투약을 해줄 예정이다. 진료대상은 대부분 치료기간이 오래 걸리고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관절염및 척추질환,뇌성마비 등이다. 이날 진료에서는 경희의료원에서 각종 특수차량과 첨단 검사기자재,의약품등을 조달하고 서초보건소에서는 진료보조기구 및 환자 수송용 차량 등을 제공한다. 진료를 받고자 하는 주민은 이날 오후2시까지 보건소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문의 570-6585. 문창동기자 moon@
  • 18년간 강원 오지마을서 무료 인술 이기섭박사

    “쓰러지는 마지막 날까지 병자들을 돌보는 것을 천직으로 알고 살아가고있습니다” 의약분업을 앞두고 어수선한 의료 세태 속에 강원도 산골 오지마을을 찾아다니며 18년 동안 무료 인술(仁術)을 펼치고 있는 노(老)의사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주인공은 지난 1961년 이화여대 부속병원장을 그만두고 제2의 고향인 속초로 낙향한 이기섭(李基燮·88)박사.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주 목요일이면 어김없이 손때 묻은 왕진 가방을 들고 산간 오지마을 무료 왕진길에 나선다. 이 박사가 한 주도 거르지 않고 찾아가는 곳은 속초에서도 수십㎞ 떨어진설악산 기슭의 양양군 서면 서림리와 황이리,갈천리,영덕리 등 4개 마을이모여 있는 서림보건진료소.이곳에서 이 박사는 주민들을 진찰하고 약도 손수처방해주고 있다. 산간 오지에서 환자들의 진료소 방문이 어려우면 집을 직접 방문하는 것도마다하지 않아 이 지역 180여가구 600여명 주민들에게는 ‘그저 고맙기만한박사님’이다. 승용차가 없어 버스를 두번씩 갈아 타는 불편을 겪고 있지만 ‘환자가 있는 곳이면어디든 가는 것이 의사의 본분’이기에 지금껏 한번도 이곳 산골마을 방문을 어겨본 적이 없다. 이 박사는 지난 61년 속초에 낙향한 뒤 70년부터 82년까지 속초보건소장과속초의료원 내과전문의를 거쳐 83년부터 오지 산간마을을 찾는 무료 인술에본격 나서기 시작했다. 이 박사는 “정부의 의약분업 실시 의도는 좋지만 시범 실시를 하며 부작용을 최소로 줄였어야 했다”며 “그러나 의사들도 무슨 일이 있어도 본분인환자 돌보기만은 외면해서는 절대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속초 조한종기자 bell21@
  • 숨죽인 화약고 中東에 가다/ (상)레바논 접경 이스라엘 표정

    중동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시리아,레바논 등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유혈사태와 분쟁이 끊이지 않는 곳.중동 평화협정을 이끌어낸 공로로 노벨 평화상 수상자까지 배출해냈지만 평화는 여전히 정착되지 못한 채 겉돌고있다.레바논주둔 이스라엘군이 22년만에 전격 철수하던 지난달 말 본사 남정호 프랑크푸르트 특파원이 이스라엘과 레바논,시리아 등지를 찾았다.중동분쟁의 배경과 쟁점,남특파원의 현지 르포를 3차례에 걸쳐 싣는다. [메툴라(이스라엘) 남정호특파원] 예루살렘에서 90번 국도를 따라 레바논과접경한 이스라엘 최북단 마을 메툴라로 북상하던 지난달 20일 하늘엔 짙은먹구름이 깔려 있었다.곧 닥칠 이스라엘군의 남부 레바논 지역 철군 후 다가올 북부 이스라엘 변경지역의 불안한 장래를 하늘마저 걱정하는 듯했다. 국경선 너머로부터 시도때도 없이 가해지던 헤즈볼라 게릴라들의 카추샤 포격과 총성은 사라졌다.그러나 접경지대 주민들 사이에 퍼져 있는 불안감은도처에서 느껴졌다.메툴라와 인근 휴양마을인 키리야트 쉬모나의 중간지역키부츠 등지에는 새로운 ‘임시 난민촌’이 형성돼 혼잡스러운 모습을 보였다.레바논 남부지역 민병대원 2,500여명과 그들의 일부 가족 등 6,000여명이이스라엘군의 철군 소식에 서둘러 도망쳐 나온 것이다.이들의 모습은 이스라엘군의 남부 레바논 철군의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것임을 예고해 주고 있었다. 이스라엘 북부 레바논과의 접경지대에 사는 이스라엘 주민들중 상당수가 다른 곳으로 이주했으며 남은 사람들도 떠날 것을 심각히 고려하고 있다.이스라엘군의 급작스런 철군으로 어느날 갑자기 헤즈볼라 게릴라들과 철조망을사이에 두고 마주 대하게 됨에 따라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주민들의 마음을억누르기 때문이다. 키리야트 쉬모나에서 휴양객들을 상대로 장사를 해오고 있다는 예후다 샤비트씨(45)는 “이제는 이 마을이 관광 휴양지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다”면서자신도 가족들과 함께 좀더 안전한 남쪽지방으로 이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부 유럽 지역에서 고국으로 이주해온 부모를 따라 이스라엘땅에 돌아와이곳이 제2의 고향이 되어 살아왔다는 메툴라 주민 에풀라 추로프씨는 “이제 새삼스레 접적(接敵)지역에 살게 됐다는 두려움이 생긴다”고 밝혔다.30년 이상을 살아온 메툴라는 사실상 자신의 고향이라고 말하는 그가 이처럼장래에 대해 두려움을 내비치는 것은 이스라엘군의 레바논지역 철군이 이들에게 얼마만큼의 쇼크를 주고 있는지 잘 설명해주고 있다. 이처럼 메툴라나 키리야트 쉬모나 등 레바논 접경지대 주민들이 고향이나다름없는 정든 마을을 떠나려는 이유는 불안감 때문.지난 22년간 끊임없이무장공격을 감행해온 헤즈볼라 게릴라들이 “중동지역 최강인 이스라엘 군을레바논 영토에서 쫓아냈다”고 기고만장해 하는 마당에 언제 또다시 공격을감행해 올지 모른다는 걱정에 이들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23∼24일 전격적으로 실시된 이스라엘군의 남부 레바논 철군으로 세계의 이목이 쏠렸던 메툴라는 인구 350여명의 이스라엘의 레바논 접경 최북단 정착(定着)촌이자 관광 휴양촌.레바논과 접경된 ‘굿 펜스’라는 검문소에 레바논 땅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마련돼있어 오랜 세월 관광객들이몰려들던 명소였고 남부지역 이스라엘 사람들이 들끓어 관광수입이 짭짤했던 부촌이었다.그러나 이제부터는 이스라엘 군당국이 신변 안전을 위해 이지역 출입을 통제할 방침이어서 엎친데 덮친 격으로 마을경제가 더욱 타격을받게 됐다. 지중해 연안의 레바논 접경지역 최북단 마을이자 관광 명소인 로쉬 하니크라와 모래사장,수영장으로 유명한 나하리야도 사정은 마찬가지.인근의 악지브 국립공원과 함께 로쉬 하니크라 해상 동굴은 연간 수만명의 관광객들을끌어모아왔던 관광명소.그러나 이제 적들이 코앞까지 다가오게 된 마당이라사정은 달라지고 있다. 지중해와 접해있는 로쉬 하니크라에서 레바논과 맞닿아 있는 국경지대의 899번 도로를 따라 북부지역의 키리야트 쉬모나로 향하던 중간중간에 들러본쉐툴라와 나투라라는 변경 마을도 사정은 마찬가지.이스라엘군의 레바논 남부지역 철군 이후 주민들의 불안감은 어느때보다 고조돼 있었다. 오랜 준비후에 이뤄진 철군이었지만 미국의 ‘사이공 철수’를 연상시켰던 ‘패주(敗走)’의 인상이 이스라엘 국민들 가슴에 깊이 심어졌다. 또 헤즈볼라 게릴라들에게 ‘짓밟힌 듯한’ 이스라엘의 자존심을 회복하는데는 오랜 세월이 필요할 것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따라서 레바논 남부지역에서의 이스라엘군의 철군과 맞바꾼 국경지대의 평화가 어떻게 이 지역 에서 정착되느냐는 세계가 지켜보는 ‘도박’이 됐다. jhn@. *이·팔 분쟁…50년간 전면전만 4차례. 구약성경에서 유대인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묘사된 팔레스타인.하지만 이곳은 지구촌의 대표적인 화약고로서 젖과 꿀 대신 피로 물든 역사를 갖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과 반목은 과거 2,000년 동안 쌓인 역사적,정치적,종교적 배경에서 비롯됐다.이 기간동안 유대인과 아랍인은 4차례의 전면전과 수천번에 달하는 교전을 하면서 최근 50년래 1만5,000여명이 죽고 350만명의 난민이 발생해 서로에 대한 증오심은 깊어만 갔다. ■분쟁의 배경/ 유대인은 기원전 2,000년경부터 팔레스타인에 정착,나라를 세웠으나 기원전 100년경 로마제국의 박해를받자 대부분 국외로 이주했다.그뒤부터 19세기 말까지 팔레스타인은 아랍인이 실질적인 주인이었다. 그러나 나라없는 설움이 뼈에 사무쳤던 유대인은 19세기 말 반유대주의가대두되자 팔레스타인에 국가를 재건하기 위해 뭉치기 시작했다.1917년 11월유대인의 국가건설을 지지하는 영국의 ‘밸푸어 선언’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팔레스타인으로 이주했다.그로부터 30년 뒤인 1948년 5월14일 유대인은벤 구리온을 초대 총리로 내세워 감격적인 독립선언과 함께 2,000년 동안의방랑생활을 끝내게 된다.반면 이때부터 팔레스타인인의 수난은 시작된다. 이스라엘은 국가 선포 다음날부터 시작된 1차 중동전쟁 등 4차례에 걸쳐 주변 아랍국과 전면전을 치러야 했으나 모두 이겨 당초보다 국토를 4배나 넓히는 성과를 얻었다.하지만 팔레스타인인은 1차 중동전쟁때 발생한 난민을 포함,모두 350만명이 삶의 터전을 잃고 주변 국가에서 떠돌이 신세로 지내야하는 등 이스라엘 건국으로 인한 가장 큰 피해자가 됐다. ■평화의 싹 / 이슬람 과격분자의 테러와 이스라엘의 보복공격이 되풀이되던팔레스타인에 평화의 싹이 트기 시작한 것은 93년 9월13일 양측이 팔레스타인 자치 확대에 대한 원칙에 합의하면서부터.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는 이에 힘입어 이듬해 7월1일 자치정부 수립을 공식 선언했다.96년 1월에는 아라파트가 초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이스라엘은 또 98년 11월 요르단강 서안내주둔군 일부를 철군하기도 했다. ■계속되는 유혈사태/ 이스라엘과 PLO는 평화정착의 노력이 진전을 보일 때마다 강경파의 거센 반발에 직면해야 했다.94년 2월 군복입은 유대인의 팔레스타인 무차별 난사,95년 11월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의 암살,96년 3월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발생한 팔레스타인 과격단체 하마스의 폭탄테러,99년1월 헤브론 총격전 등이 모두 평화의 악수를 나눈 직후에 나온 유혈사태였다. ■향후 전망/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미국의 중재로 지난 13일 평화협상을재개했으나 팔레스타인 죄수 석방 문제를 놓고 의견 차이를 보이다 14일에는급기야 협상을 일시 중단했다.또 하페즈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10일갑자기 사망,중동의 중심축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에서 이스라엘-시리아로넘어가 팔레스타인 문제가 뒷전으로 밀릴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이같은 여러 걸림돌에도 불구,지난해 5월 당선된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와 차기이스라엘 대통령으로 거론되는 시몬 페레스 전 총리가 평화정착에의 의지가강해 향후 전망은 밝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중동분쟁 일지. ■1948년 5월14일 이스라엘 독립 선언. ■〃 5월15일 1차 중동전쟁. ■1956년 10월 2차 중동전쟁.이스라엘,시나이반도 점령. ■1967년 6월 3차 중동전쟁.이스라엘,골란고원·요르단강 서안·가자지구·동예루살렘 점령. ■1973년 10월 4차 중동전쟁. ■1978년 9월 이집트-이스라엘 캠프 데이비드 협정 체결. ■1982년 4월 이스라엘,시나이반도 이집트에 반환. ■1987년 12월 팔레스타인 인티파타(봉기) 시작. ■1993년 9월 이스라엘-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오슬로 평화협정 체결.양측상호 승인. ■1994년 5월 이스라엘,요르단강 서안의 예리코시 팔레스타인경찰에 이양. ■1995년 11월 라빈 이스라엘 총리 암살. ■1996년 1월 아라파트 PLO의장,초대 대통령 당선. ■1998년 10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와이리버 평화협정 체결. ■1998년 11월 이스라엘,요르단강 서안내 주둔군 일부 철군. ■1999년 5월 에후드 바라크,이스라엘 총리로 당선. ■1999년 6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정상회담 재개. ■2000년 1월 이스라엘-시리아 골란고원 반환 관련 평화협상 재개. ■〃 5월24일 이스라엘,남부 레바논에서 완전 철수.
  • 물꼬 튼 남북경협/ 北 빈약한 항만시설 확충 시급

    남북경협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북한의 빈약한 항만시설의 확충이 시급하다. 국내 해운업계에 따르면 북한의 항만시설 부족으로 인한 장기 체선 등으로인천∼남포간 해운운임은 현재 1TEU(길이 20피트짜리 컨테이너)당 1,000달러로 부산∼유럽간 운임(1,150달러)과 맞먹는 실정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김학소(金學韶) 항만개발연구실장은 최근 열린 한 세미나에서 “남북경제교류가 활성화되기 위해서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는 항공과육로수송 보다 항만개발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며 기간별로 3단계 개발방안을 제시했다. ◆나진항을 관문항으로 개발(1단계) 남북경협이 본격화할 경우 단기적으로는물자교류와 화물유통이 해운에 의해 이뤄질 것이다. 항만하역 능력 확충을위해 하역장비 등을 정비하고 나진항을 중국 동북3성과 러시아 극동지방의관문항으로 개발한다. 나진항은 연간 300만t의 화물처리능력을 가지고 있다.나진지역은 지난 95년8월 자유경제무역지대로 선정되어 수입관세 및 법인세 면제, 외국업체의 기업활동자유 등의 혜택이 부여되고 있다. ◆대도시·공단 주변항만 개발(2단계) 평양 공업단지 지원항인 남포·송림항,나진·선봉자유지대 및 북부공업지구 지원항인 청진·선봉항,원산·함흥공업지구 지원항인 흥남·원산항 등을 개발한다.남포·송림항은 인천·광양항과,청진·선봉항은 울산·포항·부산항과,흥남·원산항은 울산·부산·광양항과 연계가 가능하다. ◆대형 컨테이너 전용항 개발(3단계) 광양,부산항과 연계가능한 컨테이너 전용항만을 청진·남포·나진항에 개발한다.이들 3개항이 컨테이너 전용항만으로 개발되면 북한의 대외교역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북한의 항만시설 현황 96년 기준으로 부두시설은 청진 5.3㎞,남포 1.9㎞,나진 2.3㎞ 등이며 하역능력도 3,500만t으로 남한의 8.4%에 불과하다.화물취급량은 1,600만t으로 남한의 2.1%수준. 주요 무역항의 선박하역장비는 5∼20t급 소형 크레인이 주류를 이루며 접안능력은 유류 취급항인 선봉항이 유일하게 20만t급이 가능할뿐 청진,남포항등 타 항만은 1∼2만t에 불과하다. 이밖에 원산항의 경우 설계수심이 8m에 이르지만,인근에서 흘러나온 토사로인해 실제 수심은 현재 2m에 불과하다. 또한 선박관제 시스템은 초보단계로전체 항만에서 야간에 입항 및 하역작업이 통제되어 선박 대기시간이 길어지고 있다.이같은 문제점으로 인해 현행 남북한 물류비용이 남한과 유럽간의물류비용과 맞먹을 정도다. 강선임기자 su
  • 자산관리공사-은행 경·공매 시세보다 싸고 안전성 최고

    “부동산 투자 초보자라면 안전하고 값 싼 공공기관 공급 부동산이나 금융기관의 경매나 공매 부동산을 택하라” 부동산 경기의 장기 침체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개인투자자가선뜻 투자하기에는 아직은 불안하기만한 증시상황으로 여유 자금을 가진 투자자들의 관심이 공공기관의 경매·공매 부동산에 쏠리고 있다.이들 부동산은 가격도 시세보다 저렴하고 무엇보다 믿을 수 있는 공공기관이 공급해 안전성이 뛰어나다는 것이 장점이다. 여기에다 부동산 매입자에게 대출알선,대금납부조건 완화 등 다양한 부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부동산 투자상품으로는 적격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토공·주공 공급 부동산 택지개발지구내 단독택지나 근린생활용지,상업용지를 공급하는 한국토지공사는 올들어 지난 10일까지 7,706억9,300만원 규모의 토지를 매각했다.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20% 정도 줄어든 것이지만 공급물량 자체가 줄어들었다.특히 지난 3월말 공급된 대전 노은지구 단독주택지는 30필지 공급에 평균 8.6대1,최고 11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수원 영통지구 단독주택지,용인수지2지구 상업용지 등은 모두 20∼4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토공 토지를 매입할 경우 대금납부조건이 좋아 목돈이 없어도 투자가 가능하다.토지대금은 1∼3년 분할납부며 잔금도 보증보험증권만 제출하면 계약금만 납부한 상태에서 해당 토지를 담보로 제공,자금융통도 가능하다.계약금과1회 중도금을 납부하면 담보없이 최고 5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주공도 택지지구내 상가나 상업 및 단독택지 등을 공급하는데 상가의 경우대규모 택지개발지구를 배후 수요층으로 확보하고 있어 인기를 끌고있다. 지난 98년 11월부터 상가에 대해서는 전매를 허용,중도금 납부후부터 잔금완납전까지는 명의변경이 가능해 재산권행사가 쉬워졌다.지난해 공급한 용인수지,오산 운암,안산 고잔지구 상가는 모두 10대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자산관리공사 공매 싼 값에 다양한 물건을 고르려면 한국자산관리공사 공매가 유리하다.성업공사에서 이름을 바꾼 자산관리공사는 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 매입한 부동산이나 금융기관이 경매에서도 팔리지 않아 의뢰한 물건만전문적으로 매각하는 기관이다.공매물건은 크게 유입자산,고정자산,비업무용재산,압류재산,국유재산 등 5종류인데 한달에 한번 정도 이들 부동산의 공매가 실시된다.매각률은 평균 30% 내외로 투자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자산관리공사 부동산은 우선 가격이 감정가격보다 싸고 등기부등본상 권리관계가 깨끗한 게 장점이다.명도(집비우기)책임도 매도자인 자산관리공사에있어 일반 경매처럼 속태울 일도 없다.단 압류재산일 경우 명도책임이 낙찰자에게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금융기관 경·공매 지난해 은행간 합병으로 남은 유휴자산,기업도산으로인한 담보자산 등이 월별,분기별로 경·공매 된다.각 금융기관들은 올 상반기내에 주요 유휴·담보자산들을 처분할 방침이어서 각 은행이 일간신문을통해 공고하는 내용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각 은행들은 경·공매 낙찰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대출조건을 내걸고 있다. 조흥은행의 경우 낙찰가의 80%까지 대출해주며 외환은행도 경매 주택을 낙찰받으면최고 1억원을 1년 기한으로 대출해준다.산업은행과 기업은행도 낙찰금의 90%,경매보증금을 뺀 나머지 금액의 50%까지 대출하고 있다.또 대부분의 기관들이 대금납부를 2∼3년에 분할 납부하도록 하고 있어 자금부담도크게 없다. 박성태기자 sungt@
  • 남북 화해시대/ 당국자간 대화

    14일 남북공동선언에서 남북 양측이 빠른 시일 안에 정부당국간 대화를 열기로 합의함에 지난 95년 폐쇄됐던 판문점의 ‘남북연락사무소’의 부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92년 남북기본합의서에 따라 양측이 개설을 합의,3년여간 운영됐던 연락사무소는 95년 북측이 정전협정 무효화를 선언하며 일방적으로 철수한 이후 지금까지 폐쇄 상태에 있다.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는 ‘남측연락사무소’가,북측 통일각에는 ‘북측연락사무소’가 각각 설치돼 연락관들이 상주하면서 서로 전화나 면담을 통해 연락을 주고받는 연락사무소는 가장 초보적인 상시 대화기구라는 점에서양측이 즉각 개설을 합의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지금도 양측은 판문점에 남과 북의 적십자회가 운영하는 연락사무소를통해 연락관 접촉을 하고 있어 내용면에서 큰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공개적으로 양측 정부가 운영하는 연락사무소가 개설되는 것은 대화 분위기가 무르익는다는 상징성을 부여할 수 있다.92년 당시 남북은 연락사무소소장을 국장급으로 하고,운영시간은 평일의 경우 오전 9시∼오후 4까지로 정했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북한産 신사복 대폭 늘듯

    무르익는 남북경협 분위기에 발맞춰 신사복 ‘빅3’업체가 대북사업 확대에발벗고 나섰다. 지난 90년대 초부터 대북 의류 임가공사업을 주도해온 제일모직,LG패션,코오롱상사 등 신사복 3사는 올해 임가공사업 목표량을 늘려잡는 등 투자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92년 북한에 진출한 제일모직은 올해 목표물량을 당초보다 500만달러가 많은 2,000만달러로 늘려 잡았다.노후설비 교체도 검토중이다. 93년부터 매년 300만달러의 의류를 북한에서 임가공해 판매해온 LG패션은올해 목표치를 350만달러로 늘려잡고 공장증설 검토에 들어갔다. 지난 89년 북한에 가장 먼저 진출한 코오롱상사는 계열사인 (주)코오롱을통해 섬유특화 공장을 북한에 설립하는 방안을 조심스레 타진중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초보 벤처기업 ‘국가지정 연구실’ 영예

    대전지역의 신생 벤처기업이 해당분야 최고 수준을 인정받아 국가지정 연구실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인 ㈜일류기술(대표 南承燁)은최근 과학기술부의 2000년도 국가지정 연구실로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국가지정 연구실 사업은 국가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육성해야할 핵심기술 분야의 우수 연구실을 발굴,지원해 주는 사업이다.선정된 업체에게는 5년동안매년 3억원가량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일류기술은 이번에 제지·제약·염색 폐수 등 환경호르몬을 함유한 폐수를완전 처리해 재활용이 가능한 중수도 수준으로 만드는 기술인 ‘자연생태형생물 반응조 시스템을 이용한 독성 및 난분해성 폐수처리’로 국가지정 연구실이 됐다. 이 기술은 독성이나 분해되기 어려운 물질을 방치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내분비계 호르몬의 교란으로 인한 정자수 감소나 성(性)의 교란 등의 문제해결은 물론 934억달러에 이르는 세계 수(水)시장에서도 최고의 경쟁력을 갖게될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남 사장은 “환경기술은투자규모는 막대하지만 회수가 장기적이라는 특징을 지니고 있어 국내투자가 매우 미미한 실정”이라며 “환경기술을 선진국에 의존하다 보면 엄청난 국부(國富)유출을 초래할 수 있어 이 분야에 대한국내투자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일류기술은 지난 98년 2월 ‘세계 최고의 수(水)처리 기업’을 목표로 젊은공학도를 중심으로 창업한 환경전문 벤처기업이다. KAIST공학박사 출신을 중심으로 10명의 석·박사급 연구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 집중취재/ 물놀이 안전점검

    *사고위험 높은 수상레포츠. 수상 레포츠의 계절이 성큼 다가왔다. 요즘 젊은이들은 ‘내집마련 통장’보다는 적금을 들어 물놀이를 즐길 정도로 수상 레포츠에 관심이 많다.수상 레포츠를 즐기는 연령층은 20대 중심에서 10대,30∼40대로 확산되고 있다. 수상 레포츠의 종류는 다양해지고 있다.수상 레포츠는 대표격인 수상스키와래프팅 외에 최근에는 스피드와 스릴을 높이기 위해 바위가 많고 물살이 거센 강 상류에서 즐기는 급류 래프팅도 인기다.래프팅보다 운동량이 많고 고난도인 카약이나 카누 동호인도 늘고 있다. 서울 여의도에 있는 송강카누학교는 98년 50만명에서 지난해에는 80만명이찾았다.윈드서핑은 서울 한강 뚝섬지구에만 100여개의 동호인 클럽이 모여있다.전국적으로는 회원수가 2만5,000여명이나 된다. 해수욕장의 ‘폭주족’으로 불리는 제트 스키는 올해도 안전요원들의 골머리를 앓게 할 전망이다.물안경과 오리발만 이용해 물속의 비경을 즐기는 ‘스노클링’,패러글라이딩,모터보트를 연결한 ‘패러세일’도 모험을 즐기는젊은이들이선호하는 수상 레포츠다. 최근 한 광고이벤트 회사가 모험적인 레포츠에 대한 나이별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10대의 43.7%, 20대의 34.1%는 “위험하더라도 모험적인 것이 좋다”고 대답했다.수상 레포츠는 늘 안전성이 뒷받침되어야 함을 엿보게 한다. 전문가들은 수상 레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은 더욱 짜릿한 스릴을 만끽하기위해 안전수칙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우려한다.게다가 사전 안전교육도 처음에는 대부분 각 협회가 맡았으나 동호인 수가 늘면서 민간 사업장이 맡는 예가 많아 위험에 더욱 노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22일 오후 3시쯤 강원도 영월군 거운리 남한강에서 대학생 염모군(19)이 래프팅 안전교육을 받다가 물에 빠져 숨졌다.사고 당시 염군은 교육 강사의 말을 무시하고 구명조끼도 입지 않고 보트에 타 화를 자초했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전국에서는 모두 444건의 크고 작은수상 레포츠 안전사고가 발생해 279명이 목숨을 잃었다.그러나 물놀이를 즐기면서 생기는 사고는 훨씬 심각하다.경찰청은 지난해의 경우 전국의 해수욕장과 하천,유원지 등에서 1,163건의 사고가 발생해 608명이 희생됐다고 밝혔다. 수상스키협회 이형묵(李亨默)씨는 “스릴감이 높고 모험적이며 과격한 게임을 즐기는 인구가 늘고 있는 것이 세계적 추세”라면서 “하지만 우리나라는동호인 스스로 안전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강해 문제”라고 지적했다. 서울 영등포소방서 수남구조대 박영삼(朴永三) 항해사는 “관련 협회나 사업장이 안전장비를 갖춰 사전교육에 힘쓰겠지만 이를 잘 따르고 실천하는 것은 동호인 스스로의 몫”이라고 지적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안전불감증 실태. 본격 물놀이 철을 맞아 수상레포츠 관련 이벤트업체가 활기를 띠고 있다.래프팅과 스킨스쿠버,수상스키,제트스키 등이 인기종목이다.이용객은 주로 20대 직장여성으로 초보자가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가족단위 고객도 늘고있다.그러나 일부 이벤트 업체들은 안전대책은 뒷전으로 돌린채 고객 유치와이윤 남기기에만 급급해 자칫 안전사고에 따른 인명피해가 우려된다. 이달들어 북한강일대와 강원 내린천,동강 등지에 수상레포츠를 즐기려는사람이 하루 수백명씩 몰려들고 있으나 승선인원 초과 등 안전을 외면한 행위가 여전히 저질러지고 있는 것이다. 강원 영월에서 충북 단양까지 래프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한 업체는7,8월 두달 동안 3만∼4만명의 고객이 몰려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전국 래프팅 업체가 40여곳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올 여름 래프팅 이용객은 100만명을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업체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래프팅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해 래프팅 자격요건이 강화됐다”면서 “그러나 수상안전요원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사설래프팅 업체가 아직도 남아 있고 한팀당 정원인 10명을 초과 승선시키는 업체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래프팅이 대표적인 수상레포츠로 자리잡고 있지만 일부 업체들의 안전불감증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북한강 일대 수상스키와 제트스키 시설 10여곳에도 최근 하루 수백명씩 물놀이 행렬이 찾아오고 있으나 전문안전요원을 갖춘 업체는 많지 않다. 스킨스쿠버를 전문으로 강습하고 있는 일부 업체들도 최근 교육생을 집중모집하고 있다.한 업체는 8월초 50여명을 상대로 서해안 도서지역에서 실습을 벌일 예정이다.그러나 일부 스킨스쿠버 업체는 소수의 안전요원만 형식적으로 동행시킬 뿐 초보자를 상대로 체계적인 안전교육을 제대로 실시하지 않고 있다. 일부 여행업체의 경우 올들어 젊은 층을 겨냥해 사이판,괌 등지의 스킨스쿠버 패키지 상품을 새로 내놓고 있어 해외 수상레포츠 관광객의 안전사고 예방책도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기동취재 소팀 박찬구기자 ckpark@. *'수상레저' 자격증제. 올해부터 국내에서도 스릴 만점의 스피드 수상 레포츠는 먼허가 있어야 즐길 수있게 된다.지난 2월 9일부터 수상레저안전법이 시행됐기 때문이다. 그동안 수상레저에 대한 관리·감독이 전혀 이뤄지지 않아 안전사고가 빈발하고 있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해양경찰청은 이미 모터보트,제트스키,고무보트,수상 오토바이,요트,호버크래프트 등 5마력 이상 동력 수상레저기구 6종을 대상으로 자격증 시험을치르고 있다. 1,572명이응시해 필기·실기시험을 치렀고 현재 2차 시험이 시행하고 있다.면허는 경찰이 조종 능력을 인정한 것으로 1급과 2급으로 구분된다.1급 면허는 수상 레저사업자 또는 시험 대행기관 시험관을,2급 면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각각 발급하며 요트는 별도의 요트면허를 받아야 한다. 무면허로 운전을 하다 적발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 벌금에처해진다.해경은 올해 말까지 행정지도를 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단속을실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상 레저사업 등록제도 신설돼 현재 해경 일선서에서 등록을 받고 있으며,해안으로부터 5마일(8㎞) 이상 떨어진 곳에서 수상레저를 하려면해당 경찰관서에 신고를 하도록 했다. 해경은 수상레저기구 면허증 보유인구를 늘리기 위해 오는 9월 또다시 한차례 시험을 치를 계획이며,내년부터는 시험을 정례화하기로 했다.해경은 올해6,000명 정도가 면허를 딸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현재 전국의 수상레저 인구는 10만여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박세영(朴世暎) 수상레저계장은 “수년전부터 수상레저 인구가 급증하고 있으나 안전사고 예방책이 전혀 없었다”면서 “수상레저 이용자를 제도적으로보호하기 위해 면허제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상레저 안전법이 자격증을 의무하고 있는 종목에서 수상스키나 스킨 스쿠버 등을 제외시키는 일부에 한정시키고 있어 안전성 확보는 여전히동호인의 몫으로 남게 됐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레포츠 안전 가이드. “바짝 얼어있는 초보자들은 안전수칙을 잘 따르는 편이지만 한 두번 경험해본 이들은 ‘별 것 아니다’며 제멋대로 행동해 사고를 자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한국활공협회 윤청 부회장은 “소비자들도 조금만 세심히 살펴보면안전관리에 허술한 업체들을 선별해낼 수 있다”고 말한다. ◆보험가입 여부 확인을/ 이제 레포츠를 즐길 때 보험에 가입하는 것은 상식에 속한다.몇년전만 해도 보험가입을 위해 주민등록번호를 요구하면 “뭐하려고 그러느냐”는 볼멘 소리가 나왔지만 이제는 모두들 고개를 끄덕인다.그만큼 안전의식이 높아졌다.하루 보험료는 1,200원 정도.위험도가 높은레포츠일수록 보험료는 올라가고 어린이의 경우 성인보다 비싸다.여행·레저업체에 보험 가입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벤트성을 경계하라/ ‘패러 글라이딩 일일체험’하는 식으로 신문광고를내는 이벤트성 업체는 피해야 한다. 윤 부회장은 “충분한 연습과 사전교육 없이 ‘일단 해보자’는 식으로 소비자를 유혹해서는 안된다”며 경량 비행기의 경우 최소 8일간의 지상훈련을필요로 한다고 강조한다.레포츠 운영경험과 라이선스를 갖고 있는 강사들을보유하고 있는 지를 미리 확인하는 것도 한 방법. ◆래프팅/ 쉽게 배울 수 있다는 매력 때문에 인명사고도 많았었다.그러나 지난 2월 수상레저 안전법이 시행되면서 많이 달라졌다.송강카누학교 정미경씨는 “이 법이 상당히 까다로운 자격요건을 내세우고 있다”며 지난해 200여개에 이르던 업체가 100여개로 줄어들었다고 전한다.해양경찰청으로부터 해마다 한번씩 장비와 설비,안전의식에 대한 점검을 받고 있다. 그 역시 레포츠 참가자들의 안전의식 미비에 책임을 지운다.“해병대 출신임을 내세우거나 군대에서 더 위험한 일도 해봤다며 말을 안듣는 분들이 많습니다.”여행전문 포탈사이트(www.netports.co.kr,www.krl.co.kr,www.sportskorea.net)를 이용해 검색하면 전문성을 갖춘 업체를 선별할 수 있다. 임병선기자 bsnim@
  • ‘한국 현대미술의 시원’展 새달 27일까지

    한국 현대미술은 흔히 1957년부터 시작된 것으로 이야기된다.1956년 구상중심의 국전에 반기를 든 김충선·문우식·김영환·박서보가 ‘4인전’을 열어화단에 충격을 준 데 이어 57년에는 국전 출신작가로 구성된 창작미술가협회가 반추상작으로 전람회를 열었다.그러나 이 특정 시점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않다.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 현대미술의 시원’전(7월 27일까지)은 그런 문제의식으로부터 출발한 기획전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추상미술이 뿌리내리기 시작한 1950년대부터 60년대에 이르는 초기 한국 모더니즘 미술을 집중적으로 다룬다.한국미술에 서양의 모더니즘이 도입된 것은 김환기,유영국 같은 1930∼40년대 일본 유학생들을 통해서다.그들이 선택한 모더니즘 양식은 아카데미즘 화가들보다 훨씬 진취적이었다.하지만 그것은 식민지현실에서 일본이라는 매개를 통해 유입된 양식적모더니즘이라는 점에서 한계를 지닌다.본래 서양 모더니즘이 지닌 진취적 분위기는 해방이후 이념갈등과 전쟁이라는 정신적 공황상태를 겪은 후에야 비로소 나타났다.그런 맥락에서 1950년대 말 박서보,김창렬 등 젊은 세대들이반국전(反國展)을 내세우며 일으킨 집단적 추상미술운동,즉 앵포르멜 운동이현대미술의 시원으로 논의되기도 한다.2차대전을 거치며 나타난 앵포르멜은전후 유럽추상미술을 대표하는 경향으로 자리잡았다.볼스,포트리에,뒤뷔페등이 그 선구자다.전쟁 피해가 적었던 미국도 유럽작가들이 건너가면서 크게영향받았다.잭슨 폴록,윌렘 드 쿠닝,마크 로스코 등은 격렬한 추상회화로내면을 표출했다.이 시대의 격랑은 한국에도 상륙,식민시절 모더니즘적 추상이라는 한국추상미술의 초보성을 벗는 계기가 됐다.그러나 이번 전시는 초기모더니스트들의 양식적 시도나 국전을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독특한 서정주의를 개척해나간 류경채 같은 창작미협 작가들의 미적 성과에도 주목한다. 출품작은 김창렬 ‘제사’(1965),박서보 ‘원형질’(1964),유영국 ‘산’(1959),김환기 ‘산월’(1958),김종영 ‘작품,58-3’(1958),박래현 ‘노점’(1956년),이응로 ‘해저’(1950) 등 100여명의 작가가 낸 200여점.장르별·경향별로 정리해 한국 현대미술의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02)2188-6034. 김종면기자 jmkim@
  • 민영화 추진 ‘공기업 3총사’ 뜬다

    ‘공기업 민영화 3인방을 주목하라’ 최근 민영화를 추진중인 포항제철·한국통신·한국전력 등 이른바 공기업 3인방의 주가가 앞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동부증권은 8일 보고서에서 “금융권 구조조정을 앞둔 상황에서 정부가 공기업의 민영화 일정을 더 이상 미루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이들 기업의 주가가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내다봤다. 동부증권은 “외국에서도 민영화 이후 공기업의 경영효율이 높아지고 수익이 큰 폭으로 늘면서 주가가 대부분 상승했다”면서 “요즘처럼 자금시장이불안한 상태에서 외국인들도 첨단기술주와 우량 공기업에 대해 투자비중을늘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특히 기관들이 최근 채권시장에서 국고채와 통화안정채권 등 무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등 금융권 구조조정을 앞두고 수익보다 안정성에 비중을 많이 두고 있다면서 이런 흐름이 주식시장에도 이어질 경우 이들 3인방에 투자가 쏠릴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공기업의 주가는 연초보다 33.1%가 떨여져 종합주가지수 하락률(22.4%)을크게 넘어섰다. 또 이들 3인방이 공기업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넘어서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를 뒷바침하고 있다.3인방의 주가는 향후 민영화 과정에서 외국인 지분한도 폐지에 따른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될 경우 더욱 상승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현석기자 hyun68@
  • 과기부, GMO 인체 유해기준등 법안 마련… 9월 국회제출

    유전자변형생물체(GMO)를 포함,최근 부각되고 있는 생명공학산업의 안전성과 윤리성을 확보하기 위해 생명공학안전법이 제정된다. 7일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지난 83년 ‘생명공학육성법’이 제정됐으나 이법은 생명공학의 초보적인 기술발전과 육성이 주 목적이어서 생명공학의 안전성과 윤리성 문제에 대한 법적규제로서의 기능이 미약한 실정이다. 특히 안전성 문제의 경우 유전자변형생물체(GMO)에 관한 인체 유해성이나환경오염 여부,실험실에서 유전자를 조작할 경우의 위험성 등 우려가 증폭되고 있음에도 이를 체계적으로 규제하지 못하고 있다.윤리문제에 있어서도 97년 영국에서 복제양 돌리가 탄생된 이후 관련연구에서 파생된 윤리·도덕적문제에 대비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GMO의 국가간 이동에 따른 잠재적 위해성으로부터 인체의 건강과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1월 몬트리올에서 채택된 ‘생물공학안전성 의정서’에 따라 우리나라도 2∼3년내 국내법에 GMO의 안전성 문제를 반영해야 할 형편이다. 이에 따라 과기부는 최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생명공학 실험 및 GMO의생산·수입·유통과 관련된 안전관리체계를 담은 ‘생명공학안전법안’을 마련했다.과기부는 GMO의 인체 유해성에 대한 가이드라인에 초점을 맞춘 이 법안을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올릴 방침이다. 과기부 김선빈(金善彬) 공공기술개발과장은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이미 법률를 제정해 시행 중이거나 정부안을 마련한 영국과 독일,일본,미국 등의 예를 연구해 법제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기고] 예방적 방재대책 절실하다

    장마철을 앞두고 준비 소홀로 또다시 큰 낭패를 당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최근 장마,홍수,그리고 태풍,때로는 가뭄 등 악천후의 역기능뿐아니라 순기능에 대한 인식도 높아지고 있다.그러나 역기능이든 순기능이든 문제는 우리의 자세와 대비책의 구체성이다. 매년 경험하면서도 나만은 괜찮다는 생각 때문에 많은 인명과 재산,사회기반 자산이 송두리채 날아갈 수 있다.자연재해의 발생 자체는 제어할 수 없다.그러나 대비에 따라 피해는 크게 줄일 수 있다. 방재(防災)는 각종 재해·재난을 예측해 예방하거나 경감 또는 완화하려는구조적·비구조적인 활동을 말한다. 오늘날 각종 재해는 엘리뇨·라니냐 현상 등 기상 및 지구환경의 변화,사회구조의 변화(도시화,고령화,국제화,고속화,정보화,시설의 고밀도화 및 고가화 등)에 따라 피해가 다양화,대형화되고 강도가 커지고 있어 예방적 방재대책이 더욱 중시되고 있다.그러나 우리의 대처능력은 초보 단계이다. ‘사회기반시설의 경제성’을 금전 출납부적인 개념의 사회간접자본으로 인식하고있는 점과 방재효과에 대한 인식 부족 내지는 잘못된 인식이 중요한개선점이다. 재해의 1차적 피해자는 시민들이기 때문에 방재활동에 시민들의 적극적인참여가 절대 조건이다.방재·안전관리의 주체는 시민이고 각급 행정단위는방재자원을 지원하는 것이어야 한다. 방재·안전을 위한 예산 중 복구비’가 예비비인 것도 문제다.예비비가 아니라 경상비로 전환해 필요시 즉시 사용될 수 있어야 한다. 또 불합리한 피해지원 규정을 하루 빨리 정비,지원의 개념이 되어야 한다. 나아가 방재활동 주체로서의 시민들에 대한 복지차원에서 ‘방재(홍수)보험’으로 바뀌어야 한다. 아울러 방재·안전관리의 전문성을 배양하는 전문행정이 이뤄져야 한다.시민의 생명과 자산을 보호하고 사회기반시설을 보호하는 전문행정을 펼쳐야하기 때문이다.특히 재해·재난은 공간적(지역적,광역적),시간적(계절적,순간적) 특성이 강하게 나타나는 만큼 장기적인 관측과 대응관리 경험이 필요하다. 끝으로 국토계획(도시계획과 지역계획 등)과 주택계획 등의 공간계획에서방재개념이 전혀 적용되지 않은 것이 도시지역에서 재해규모의 증가를 일으키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시민과 현장 중심의 방재·안전관리가 이뤄질 때 시민의 생명과 자산,국가사회의 기반시설을 효율적으로 보호·유지관리할 수 있을 것이다.이러한 방재·안전관리만이 고도로 정보화될 21세기 시민사회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수 있다. 조원철 연세대교수 토목공학.
  • 육아 포털사이트 공동구매 ‘아우성’

    4살된 딸을 둔 주부 이모씨.평소 조기영어교육에 관심이 많던 그녀는 요즘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수입 영어비디오 3개를 큰맘먹고 구입했다.1개당 2만원이라는 만만치 않은 가격 탓에 망설이던 중 인터넷에서 20%나 싸게 판매하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최근들어 육아포털사이트 공동구매가 인기다.한푼이라도 싼 가격을 찾아 인터넷 쇼핑몰을 샅샅이 뒤지는 알뜰 주부들의 입소문을 타고 날개돋힌 듯 팔리는 제품도 많다.다른 쇼핑몰의 공동구매와는 달리 아기 식탁의자,유모차등 육아에 꼭 필요한 물건을 다루기 때문에 손꼽아 기다리는 주부들이 많아졌다. 공동구매는 인터넷사이트 회원들로부터 희망물품을 조사해 품목을 선정하고,싼 가격으로 업체에서 배정받아 회원들에게 배송하는 구매 방식. 육아포털사이트들의 공동구매는 사이트 홍보와 회원 서비스 차원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업체들에겐 마진이 거의 없다.이들은 배너광고,산모교실 등 다양한 사업을 확장해 재원을 충당하고 있다. 공동구매와 전문 육아정보 외에도 이들 사이트의 장점은 게시판을통한 주부들의 생생한 정보 교환.아기들 젖떼는 법부터 아이들에게 좋은 책 등 생활속의 지혜들이 넘쳐난다.또한 맞벌이들의 모임,딸 가진 부모들의 모임 등 다양한 친목모임에다 중고물품장터 등 코너도 알차다. 육아포탈사이트중 가장 많은 회원수를 확보하고 있는 해오름(www.haeorum.co.kr)은 1달전 회원들에게 ‘영어교육비디오 ‘위씽 시리즈’ 선착순 판매’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발송했다.‘위씽’은 요즘 신세대주부들 사이에서 소문난 비디오.만 이틀도 지나지 않아 200개 한정수량이 동이 났다.그후로 미처 참가하지 못한 주부들의 ‘눈물어린’ 요청이 게시판에 답지하자 400여개를 다시 준비했지만 이것도 금세 나가 버렸다. 베베하우스(www.bebehouse.com)는 PC통신에서 ‘육아소프트’란 공동구매 코너를 운영하다 지난해 12월 인터넷사이트를 열었다.지난달 미국 출판사인 스콜라스틱사의 ‘나의 첫발견 시리즈’ 한글판에 이어 역시 미국 출판사인 DK의 유아용 영어책 ‘터치&필’시리즈,‘마이 퍼스트 딕셔너리’ 등을 성황리에 판매했다.베베하우스는 앞으로 아토피성피부 스킨케어 세트,소니캠코더등을 준비중이다. 초보엄마를 위한 맞춤전문 서비스를 내걸고 지난 3월에 문연 베이비2000(www.baby2000.co.kr)은 현재 휴대용유모차,유아침대,멜로디변기 등을 시중가보다 30∼40% 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앞으로 화장품,에어컨 등으로 품목을확대할 예정이다. 사이트 운영자들이 공동구매 추진과정에서 겪는 가장 큰 애로는 기존 대리점의 거센 항의.워낙 파격적인 가격이다보니 반발이 만만치 않다.소매상들의반발을 줄이려고 한정수량만 배정하는 게 가장 단점이다. ‘베이비 2000’이종원 마케팅 이사는 “후발 육아사이트들도 공동구매를 준비하고 있어 앞으로 더욱 확산될 것”이라며 “주부들이 외국 유명브랜드를선호해 질좋은 국산품이 외면당하는 점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허윤주기자 r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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