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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군감축 3년연장…다연장로켓 부대 잔류

    한·미 국방당국은 주한미군 감축과 관련,당초 미국측이 제시한 오는 ‘2005년 말’까지를 ‘2008년 말’까지로 3년 늦추는 방안을 사실상 확정했다. 그러나 감축 규모는 미측의 계획대로 1만 2500명을 유지하기로 했다. 감축 시기는 한국측의 입장을,규모는 미국측의 입장을 수용하는 쪽으로 절충안을 마련한 셈이다. 양국은 이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 주한미군의 단계적 철수방안과 일정,부대 등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4일 “한·미 양국이 철수 규모는 줄이지 않되 시기는 애초보다 3년 늦춘 2008년으로 하는 방안에 사실상 의견 접근을 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특히 논란이 돼 온 북한 전방지역 장사정포 대응을 위한 미군의 다연장로켓(MLRS) 부대의 철수와 관련,“한국측 안을 수용해 모두 잔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당초 미국은 MLRS 2개 대대 중 1개 대대 철수 계획을 세웠었다. 양측은 또 아파치 헬기부대 등 핵심전력 부분의 철수도 최대한 늦추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철수 시기와 관련,미측은 이미 이라크에 차출된 3600명을 포함한 5000여명을 올해 말까지 철수시킨 뒤 2006년과 2008년 두 차례로 나눠 나머지 7500명을 철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008년 말로 정한 시한은 용산기지 주둔 미군과 미 2사단의 오산ㆍ평택기지 이동배치 완료 시점과도 일치한다. 미 국방부 관계자도 이날 “양국이 솔직한 입장을 교환,협의가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합의가 막바지에 이르러 1주일 혹은 10일 이내에 발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폴 울포위츠 미 국방부 부장관은 지난달 30일 천정배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일행을 면담한 자리에서 “최종 결정 때 한국측 입장을 충분히 감안할 것이며,한국측에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철수 시한 연장을 강력 시사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하이서울 마라톤 기록 ‘대풍’

    하이서울 마라톤 기록 ‘대풍’

    ‘한강에 취하고,가을에 취해 달렸다.’ 한강 고수부지에서 열린 제2회 하이서울 한강마라톤대회는 최상의 날씨속에 756명이 풀코스(42.195㎞)에 도전했다.이 가운데 여성 34명(도전자 45명)을 포함,626명이 완주하는 풍성한 대회로 기록됐다. 이처럼 완주자가 많은 것은 한강과 어우러져 고수부지가 잘 정비된 데다 전형적인 초가을 날씨로 마라톤 하기에 안성맞춤이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또 빼어난 주변 경관도 장기 마라톤 레이스에서 오는 지루함을 떨쳐버리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참가자들은 이번 대회의 코스가 비교적 완만해 초보자들도 도전하기에 무리가 없을 정도라며 최고의 평점을 내렸다.풀코스의 경우 남성완주자의 40%인 234명,여성완주자의 91%인 31명이 4시간대 이내의 양호한 기록을 보인 것도 이러한 요인이 상승작용을 일으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남성완주자 중 1∼4위가 모두 3시간 이내로 결승점을 통과해 ‘마라톤동호인의 꿈’인 sub-3를 달성했고 3시간30분 이내로 풀코스를 주파한 참가자도 48명에 달했다.3시간30분∼4시간은 182명,4∼5시간은 300명이었다.5시간 이상 걸린 완주자는 58명이었다.여성은 3시간∼3시간30분 1명,3시간30분∼4시간 12명,4∼5시간 18명,5시간 이상 3명의 분포를 보였다. 60대 최고기록(3시간3분13초)을 낸 이광택(60)씨는 “천호대교에서 잠실대교간 약 4㎞가 가장 좋은 코스로 생각된다.”고 소개했다.주변경관이 수려한 데다 길이 꼬불꼬불해 지루하지 않았다는 것.풀코스 반환점인 광진교까지 달리는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을 정도로 평탄한 코스라는 게 참가자들의 평가다.그러나 25∼30㎞ 지점인 잠실대교∼동호대교까지는 가장 ‘난코스’로 꼽혔다.가파르지는 않지만 완만한 언덕길이 2㎞ 이상 이어져 앞으로 나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아깝게 2시간대 진입에 실패한 강달용(57·3시간36초)씨는 “마라토너로서는 무난한 코스였다.”면서 “하지만 이 구간에 들어서자 발이 잘 나가지 않았을 정도로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대회 운영상 적지 않은 문제점도 노출됐다.우선 코스 중간중간에 인라인스케이트를 즐기는 사람들과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마라토너들과 뒤섞이는 바람에 사고위험은 물론 기록작성에도 지장을 줬다.강씨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코스통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면서 “이같은 방해요소 때문에 짜증이 났다.”고 털어놨다.2시간57분36초로 4위를 기록한 김진희(43·동대문구청마라톤동호회)씨도 “길이 좁기 때문에 인라인스케이트나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과 충돌 위험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참가자들은 규모만 웅장해서는 대회성공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주루를 방해하는 데에 대한 강력한 통제를 요구했다.또 의료봉사도 치밀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풀코스 완주자 명단
  • 부동산성공 사이버정보 훑어라

    부동산성공 사이버정보 훑어라

    부동산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발품’이 가장 중요하지만 ‘손품’의 편리함도 이에 못지 않다.물론 구입하려는 물건은 직접 눈으로 확인해야겠지만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시세 등은 인터넷에서 편리하게 찾아볼 수 있다.또 이사하려는 지역의 자세한 정보는 부동산 사이트의 게시판에서 질문과 답변 또는 커뮤니티를 통해 얻을 수 있다.인터넷을 통해 부동산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유용한 사이트를 알아봤다. ●포털, 시세부터 매물까지 부동산에 대한 정보가 가장 많은 포털사이트로는 ‘부동산114(www.r114.co.kr)’를 꼽는 이들이 많다.시세,매물정보가 풍부하다.‘나도 임대사업가’‘주상복합 자유게시판’‘고수vs초보’ 등 커뮤니티도 발달돼 있다.매물 건수는 부풀려진 경우가 많으니 대략 가격만 살펴보고,직접 중개업소에 전화해서 확인해야 한다. ‘닥터아파트(www.drapt.com)’도 시세와 매물정보를 얻는데 편리하다.부동산카페,단지동호회 등 커뮤니티 활동이 활발하다.특히 단지동호회는 입주예정 동호회가 740여개나 된다.이를 통해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끼리 유용한 정보를 교환한다.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도 부동산114나 닥터아파트와 비슷한 구조로 부동산에 대한 종합 정보를 제공한다.특히 여러명의 필자를 보유하고 있는 재테크칼럼이 눈길을 끈다. ‘국민은행(www.kbstar.com)’사이트의 부동산 부문은 주택은행과 합병한 은행답게 분양정보를 편리하게 찾아볼 수 있다.시세정보는 과거 시세추이 표와 함께 제공한다.사이트에서 아파트 청약까지 할 수 있다. ●복비를 아끼고 싶다면 안심하고 부동산 거래를 하기 위해 중개업소를 이용하지만 월세로 원룸을 구한다면 복비(중개수수료)도 부담이 된다.이럴 때는 인터넷 직거래 또는 무료 부동산 사이트를 이용하면 된다.‘080부동산 사고팔고(www.08040.co.kr)’도 부동산 직거래 사이트다.개인정보 등록없이 이용할 수 있으나 중개업소에서 매물을 내놓고 파는 경우에는 유료다.‘방하나(www.banghana.co.kr)’는 원룸,오피스텔,고시원,하숙,룸메이트 등을 구하거나 팔 때 유용하다.한달동안 매물도 무료로 등록할 수 있다. ‘월세닷컴(www.wolse.com’역시 전국의 매물 정보가 모여 있다.매물 등록시에는 50일동안 5500원의 광고비가 든다. ●특화 사이트 부동산경매에 관한 정보를 얻고 싶다면 역시 대법원 경매사이트(www.courtauction.go.kr)가 기본이다.무료인데다 제공하는 정보도 유료 경매사이트에 비해 손색이 없다.현황 조사서에서는 법원에서 직접 조사한 임대차관계,점유관계 등을 확인할 수 있고 감정평가서도 볼 수 있다.하지만 경매물건이 얼마에 누구에게 낙찰되었는지를 알려면 유료 사이트를 이용하는 수밖에 없다. 아파트 청약에 관심있다면 ‘청약센터(www.apt2you.com)’ 이용은 필수다.인터넷으로 청약신청뿐 아니라 당첨결과 및 경쟁률까지 확인할 수 있다.재테크 사이트인 ‘모네타(www.moneta.co.kr)’도 투자전략 측면에서 풍부한 부동산 정보를 제공한다.최근에는 아파트 시세도 열람할 수 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토막소식]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4일 올해 상반기 수출성과가 우수한 도내 4개 중소기업에 ‘2004년 상반기 수출중소기업인상’을 수여했다.선정된 업체는 수출증가율과 신규수출,수출실적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새롬전자㈜,㈜옵토마인,쓰리에스디지털,㈜인커맥스 등 4곳이다.경기중기청은 수출경쟁력 우수 중소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정책자금·수출금융 지원시 우대하는 등 수출핵심기업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고령 구직자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7∼8일 수원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노인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55세 이상 구직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박람회 행사장에는 기업체 취업관,시·군 취업관,취업정보관,노인 인력은행,우수 제품전시관 등이 마련된다. 기업체 취업관에서는 구인·구직자가 현장에서 즉석 면접을 실시하고 취업상담도 진행한다.또 시·군 취업관에서는 해당 시·군 주민들의 취업을 알선하고 취업정보관에서는 다양한 취업정보를 제공한다. 노인 인력은행에서는 노인 취업에 필요한 이력서 작성,사진 촬영 등을 도와준다.이밖에 우수제품 전시관에서는 노인들이 생산한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된다.도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2000여명의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참가 희망 구직자들은 신분증 등을 지참,당일 행사장을 방문하면 된다.(031)249-2569.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는 올 4·4분기 경기지역 수출경기가 3·4분기의 호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냉각될 것으로 전망했다.도내 수출업체를 상대로 실시한 ‘2004년 4·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EBSI)’은 104.9로 3·4분기(137)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는 올해 1·4분기(153.2)를 정점으로 급격히 하락한 것으로 원자재 가격상승과 수출경쟁력의 약화에 따른 수출채산성의 지속적인 악화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항목별로는 수출대상국 경기의 호전에 따라 수출상담·계약은 비교적 양호한 EBSI를 꾸준하게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지만 수출경쟁력의 약화와 수출가격하락 및 수출 채산성의 악화가 수출기업의 체감경기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또 유동성 압박이 심화될 것으로 보여 설비투자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출기업들의 애로요인으로는 원재료의 가격상승(46.1%)이 가장 높게 꼽혔으며 다음으로 중국 등 개도국의 시장잠식(22.7%),원화환율 변동성 확대(8.6%),수출대상국의 경기부진(6.2%)으로 나타났다.무역협회 경기지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는 앞으로 호조세를 지속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수출기업들의 불안심리를 반영한 것”이라며 “수출호조세 유지를 위해서는 원자재 수급과 환율안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신용보증기금 경기지역본부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경리실무 능력 향상을 위해 4일부터 4주간 무료 사이버 연수를 실시한다.이번에 실시하는 ‘초보자를 위한 경리실무’ 과정은 인터넷을 이용한 사이버 교육으로 세무·회계를 담당하는 중소기업 초급사원들이 회계원리와 세무조정 등 경리업무 전반에 관한 기본적인 실무를 향상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연수인원은 선착순 100명으로 연수비는 무료이며 연수신청은 신보 사이버아카데미에서 회원에 가입후 수강신청하면 된다.(02)710-4375.
  • [3일 TV 하이라이트]

    ●개천절 특집다큐(EBS 낮 12시10분) 대한민국은 올림픽과 월드컵을 치르면서 많은 나라에 이름을 알렸으나 아직도 테러와 남북 분단 등 전쟁 위험이 남아 있는 나라로 인식하는 이들이 많다.이러한 현실에서 개천절의 의미를 되새겨 미래의 대한민국을 위해 묵묵히 소명을 다하는 북극 다산기지의 과학자들을 찾아보았다. ●애정의 조건(KBS2 오후 7시50분) 외박하고 들어온 정한을 다그치다 대출건 이야기가 나오고 이를 듣게 된 복실.친정 도와줬다는 말과 함께,아파트 명의도 금파로 돼 있다는 말에 눈을 뒤집으며 당장 집 찾아오라고 난리를 친다.한편 은파의 유산 소식을 전해들은 장수에게 더는 안되겠다며 헤어지자고 말하는 은파. ●TV 동물 농장(SBS 오전 9시40분) 온갖 동물들이 살고 있는 경남의 한 동물원.이곳의 경력 3개월짜리 초보 사육사 장덕일씨에게는 특별한 임무가 부여돼 있다.바로 어미에게서 버림받은 반달곰 삼총사 짜순이,짜돌이,반돌이를 건강하게 돌보는 것.왕초보 사육사의 ‘씩씩한 곰 만들기’프로젝트, 그 과정을 공개한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1시25분) 인도에서 휴지,유리병 등은 쓰레기가 아닌 유용한 자원이다.수천만명이 쓰레기 수거에 관련된 경제활동을 하지만,체계가 잡혀 있지 않아 제지업계는 폐휴지를 수입해야 한다.유럽에서 재활용되는 쓰레기가 개발도상국으로 수출되는데, 이런 수출이 가난한 국가에 미치는 영향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게릴라 리포트(iTV 오후 8시15분) 지난 2002년 중앙대 안성캠퍼스 총여학생회 회장 직을 맡았던 신조영화씨는 학내 성폭력 사건을 대자보로 알렸다가 가해자에게 명예훼손 혐의로 역고소를 당했던 경험이 있다.그녀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폭력의 새로운 이슈로 떠오른 가해자의 역고소 실태를 고발한다. ●한강수타령(MBC 오후 7시50분) 가영은 준호 옆에 있는 유나에게 준호를 좋아하냐고 묻고,유나는 사랑한다고 말한다.한편 나영은 유부남을 만나 결혼했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며 우는 척한다.오늘이 생일이라는 나영에게 남자는 옷과 새 휴대전화를 사준다.준호는 가영에게 전화하지만 받지 않자 엄마 가게로 찾아간다. ●불멸의 이순신(KBS1 오후 10시) 송탁을 피해 아산 땅을 벗어난 순신과 천수는 한양에 도착한다.성룡을 만나러 성균관을 찾아가지만,순신은 자신과 처지가 다른 성룡 앞에 선뜻 나서지 못한다.낯선 서울 땅에서 순신과 천수는 저잣거리를 배회하던 중 걸립패에 둘러싸이는 위기를 맞지만,원균의 도움으로 위험에서 벗어난다.
  • [2005년 예산안] 공무원 보수 어떻게

    내년 공무원 인건비는 19조 267억원으로 올해(17조 9497억원)보다 1조 770억원(6%) 늘었다.하지만 공무원 개개인으로 봐선 ‘속 빈 강정’에 가깝다.기본급 동결로 실제 손에 쥐는 돈은 대폭 줄어들기 때문이다.청년실업률이 7%대의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정부가 앞장서 일자리를 나누겠다는 취지에서 비롯됐지만 공직사회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기본급은 동결되지만 수당은 인상된다.정액급식비(월 12만→13만원)가 450억원,위험근무수당(월 2만∼3만원→3만∼4만원) 150억원,모범공무원수당(월 3만→5만원) 50억원,주 5일제 실시로 인한 경찰·교도관·소방관 등의 초과근무수당 1000억여원 등이다.인상되는 수당의 종류는 예년보다 늘었지만 전체 규모는 비슷하다.더욱이 전체 공무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것은 정액급식비뿐이다.호봉승급과 근속승진 등 자연증가분(2900억여원)이 있지만 임금인상으로 보기 어려운 부분이다. 인건비 증가분은 대부분 공무원 인력증가에 따른 것이다.우선 내년에 교사 5400명,경찰·해경 2600명,식품안전연구원·세무원·우편집배원 등 2000명을 비롯해 새로 충원되는 1만명에 대해 2000여억원이 소요된다.올해 이미 충원한 인력에 대해서도 1500억여원이 추가 투입된다. 공무원 기본급은 2개 경로를 통해 책정된다.정부 예산편성을 통해 우선 기본급 인상률을 결정한 뒤 연말쯤 봉급조정수당(예비비) 집행을 통해 다시 한번 조정한다.봉급조정수당은 민간기업과의 보수격차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지난 2000년부터 도입,매년 2000억∼4000억원씩 사용해 왔다.올해도 2000억원의 예비비가 책정돼 있어 이것이 전액 집행될 경우 공무원 급여는 연초보다 2% 정도 더 오르게 된다.올해 초부터 적용된 기본급 인상률(3%)을 더하면 연간 5%가 오르는 셈이다. 봉급조정수당을 제외한 공무원 기본급은 2000년 이후 매년 최소 3%,많게는 8.5%까지 인상돼 왔다.하지만 내년도는 동결이다.게다가 봉급조정수당을 통한 보전도 계속될 지 불투명하다.내년 예비비로 일단 1500억원이 잡혀 있지만 최근 국회에서 편법지출 논란이 거세지면서 국회통과 여부를 쉽게 점칠 수 없는 상황이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24일 TV 하이라이트]

    ●진실게임(SBS 오후 6시40분)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여장 남자들의 요절복통 스토리 ‘진짜 여자를 찾아라’,특수분장한 가짜들의 놀라운 얼굴을 공개하는 ‘태어날 때부터 특이한 얼굴을 찾아라’ 등을 보여준다.여장한 남자들의 원래 모습과 분장실 상황을 전격 공개한다.유재석과 판정단들의 특별 오프닝도 선보인다. ●세계의 한인(YTN 오전 10시30분) 2006년,‘시베리아의 꽃’으로 불리는 사하공화국의 대통령 후보로 출마할 예정인 알렉산더 김을 만나본다.2001년에 이미 대통령 후보로 출마한 이력이 있는 그는 고려인 특유의 끈기와 생명력으로 국회부의장까지 올랐다.사하공화국에 고려인 최초의 대통령이 탄생할 수 있을까. ●생방송 60분-부모(EBS 오전 10시) 초보 부모들이 자신의 아이들의 건강상태를 살피는 방법과 전문가들이 정확한 진단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상호 교환할 수 있는 방안을 아울러 ‘소아과 상담 양식 제정’이라 정하고 그 제작 방법을 알아본다.나아가 이 양식을 대한소아과학회 등 관련기관에 건의한다. ●최양락,이봉원의 금요천하(iTV 오후 10시50분) 국내 최고의 게스트와 함께 앙케트쇼 분장토크대결을 펼친다.순위를 맞히지 못하면 영구분장을 해야 한다.황금가마솥배 윷놀이 대회와,게스트가 직접 말이 되어 움직이는 업그레이드 윷놀이 대회도 펼쳐진다.최양락 이봉원의 황당해설도 눈길을 끈다. ●왕꽃 선녀님(MBC 오후 8시20분) 부용화가 챙겨 준 옷을 입고 거울을 보던 초원은 갑자기 거울에 비친 장면을 보고 기절한다.자다가 일어난 초원은 할머니 신이 들어온 상태로 식구들의 앞날을 예견한다.눌림굿을 앞두고 초원은 시름시름 앓는다.약도 잘 넘기지 못하는 초원은 부용화를 만나기 위해 나선다.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 남편과 사별하고 혼자 살고 있는 구두쇠 시어머니의 비위를 맞추면서 살아가는 지현은 언젠가는 시어머니의 재산이 다 남편 것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그러나 어느 날 30년 만에 나타난 남편의 형 민석이,이 꿈을 산산이 깬다.큰아들과 상봉한 시어머니는 이것저것 퍼주기 바쁘다. ●금쪽같은 내새끼(KBS1 오후 8시25분) 영실은 덕배에게 진수를 살려주면 덕배가 하자는 대로 무엇이든 하겠다며 절규한다.응급처치 끝에 진수의 맥박이 돌아오고 긴장이 풀린 영실은 기절해 버린다.덕배는 영실이 깨어날 때까지 간호하고,진국과 희수는 일부러 영실의 간호를 덕배에게 맡긴다.
  • 서해에서 부는 가을 맛바람

    서해에서 부는 가을 맛바람

    가을은 서해로부터 온다.누런 들판에 선 농부의 웃음이 그렇듯,푸른 바다를 등지고 돌아오는 어부의 하얀 웃음에서도 가을은 빛난다.포구는 살아있다.강화의 민물장어,태안의 새우,서천의 전어,남녘 끝자락 무안의 낙지….주황빛 낙조를 바라보면서 맞는 서해안의 가을,거기에 맛이 있다.넉넉한 웃음과 푸짐한 인심,이맘때 서해안 바닷가에선 누구나 행복해진다. 무안·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태안·서천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강화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태안반도 충남 태안반도에 고소한 냄새가 진동한다.‘가을의 진미’ 대하와 전어 굽는 냄새다.코를 킁킁거리면서 백사장포구로 들어가 봤더니 그물에 걸린 새우를 털어내는 어부들의 손길이 바빴다.서해안 최대의 해산물 집산지답게 포구로 돌아온 배마다 새우와 전어로 만선이다.분주한 어부들의 표정은 밝다.태안반도 천수만 일대에는 대하잡이 배들로 가득하다.올핸 대하가 풍년이다. 포구 뒤로 쭉 늘어선 횟집거리엔 ‘갓 잡은 대하 입하’라고 쓴 간판을 내걸고 있다.수족관마다 싱싱한 새우와 전어가 퍼득거리고 낙지가 꼬물거린다.고소한 냄새가 침부터 삼키게 한다.포구 곳곳에는 노릇노릇하게 구운 새우를 뒤집어가며 까먹고 있었다.한쪽에는 칼집을 넣어 굽는 전어 냄새도 난다. 포구 곳곳에는 발에 우럭을 말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우럭의 배를 갈라 손질하고 소금을 적당히 뿌린 다음 따사로운 가을 햇살에 말리는 것이다.다른 지역에서 보기 힘든 태안만의 광경이다.우럭젓국은 태안의 숨은 별미이기도하다. ●맛이 담백한 대하 ‘몸통 살은 입에서 살살 녹고 바싹 구운 머리는 고소하고 씹히는 맛이 최고.’ 작년에 비해 많이 잡히지만 대하의 시세는 매일 바뀐다.얼마라고 딱 말할 수는 없지만 보통 1㎏에 4만∼5만원선.보통 어른 손뼘만한 크기의 대하가 20마리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10월이 되면 대하 씨알이 더욱 커진다고 한다. 양식과 자연산을 구분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생사여부다.일반적으로 죽은 게 자연산이고 살아 있는 것은 양식이다.그물에 걸린 많은 대하를 배에서 일일이 손으로 떼기 때문에 살릴 수 없다고 한다.양식산은 자연산에 비해 더 검다. 대하는 회나 탕으로도 먹지만 가장 인기 있는 방법은 소금구이다.프라이팬 위에 대하를 가지런히 깔고 하얀 소금을 끼얹고 굽는 것이다.소금의 짠맛이 살짝 배어 간장이나 고추장 없이 먹어도 간이 딱 맞고 담백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안면도 백사장포구에는 횟집이 즐비하다.그 중에서도 깨끗하면서 10여년을 한곳에서 영업을 해 온 똘순이회관(041-673-6870)이 유명하다.주인 박성식(53)씨는 안면도 토박이로 항상 서해에서 나오는 해산물만을 고집한다.회도 자연산이고 대하도 갓 잡은 녀석들만 손님들에게 낸다.대하값은 보통 1㎏에 5만원.맛있는 밑반찬과 야채 등이 따라 나온다.대하를 사오면 자리와 야채 값으로 1㎏ 1만원을 내면 바다가 보이는 전망 좋은 자리에서 대하를 먹을 수 있게 해준다.이밖에 온누리회타운 (041-673-8966),오뚜기횟집 (041-672-8659)도 있다. ●연포탕은 저리가라.태안 박속낙지 납신다 낙지를 넣고 끓인 전라도식 음식이 ‘연포탕’이라면 태안 쪽에는 ‘박속낙지’가 있다.맛은 연포탕과 비슷하지만 영양과 향 등은 훨씬 뛰어나다.박과 무 등을 넣고 끓인 육수에 산낙지를 넣고 익혀 먹는 음식을 박속낙지라고 한다.박의 싱그러운 풀냄새와 낙지의 담백한 맛이 그대로 살아있는 국물은 정말 ‘끝내준다’. 또한 낙지가 부드럽고 쫄깃쫄깃하다.한동안 끓는 육수에 넣고 삶았건만 전혀 질기지 않다.역시 태안 펄낙지는 삶아도 질기지 않다고 하더니 거짓말이 아니다.낙지가 익으면 다리 세개 정도를 젓가락에 말아 간장소스에 찍어 그냥 먹는다.중간에 자르지 않아도 정말 맛있다.도심에서는 질겨서 엄두도 못낼 일이다. 이렇게 낙지를 건져 먹고는 수제비나 칼국수를 넣어 끓여 먹는다.이것이 박속낙지다.박속낙지는 다른 이름으로 밀국낙지라고도 불린다.6∼7월에 나오는 작은 낙지로 만드는 박속낙지를 일컫는 말이다. 토박이들에게 널리 알려진 집은 정가네 박속낙지탕(041-675-8001).주인 정현규씨는 “낙지는 태안반도에서 잡은 펄낙지를 쓰고,화학조미료는 전혀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무 다시마 등을 넣고 만든 독특한 육수로 맛을 낸다.그래서 맛이 담백하고 깔끔하다.낙지 특유의 향과 맛을 즐기려면 간장소스에 찍어 먹는 것이 좋다.초고추장은 향이 강해 낙지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낙지값은 시세에 따라 차이가 많다.지금은 보통 1인분에 2만원선.낙지 5마리와 칼국수 사리 포함.낙지만을 추가해서 먹을 수도 있다.우리밀로 만든 해물손칼국수는 5500원. ●입에서 살살 가을전어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갔던 며느리 다시 돌아온다.’,‘전어는 며느리 친정간 사이 문 걸어 잠그고 먹는다.’는 가을전어가 한창이다.충남 서천등 서해안 포구에는 전어 굽는 고소한 냄새가 가득하다. 이맘때의 전어가 최고다.산란기를 끝내고 살이 오르며 기름이 올랐기 때문이다.국내 여러 연안에서 나지만 서천 토박이들은 ‘갯벌전어’로 이름난 서천전어를 으뜸으로 친다. 가을전어처럼 지방이 많은 생선은 초고추장이나 냉이고추(와사비)보다 쌈장에 찍어먹는 것이 더욱 맛을 느낄 수 있다.마른 김과 묵은 김치에 싸서 먹는 맛은 정말 별미다. 양파,당근,오이,깻잎 등 갖은 채소를 함께 넣어 초고추장에 버무려 먹는 회무침으로도 많이 먹는다. 하지만 9∼11월초까지 잡히는 전어는 지방이 많아 구워 먹는 것이 최고다.전어 몸통 양쪽에 각각 3∼4 군데씩 칼집을 낸 뒤 소금을 살짝 뿌려 석쇠에 얹어 굽는다.고소한 냄새가 진동을 한다.‘햐,냄새에 집나간 며느리가 돌아올 만하군.’하는 생각이 든다.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전어의 꼬리와 머리를 잡고 통째로 뜯어먹는다.살과 잔뼈 채를 함께 씹는데 ‘역시 최고야’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부드럽다.고소하다.담백하다. 가을전어는 충남 서천군 홍원항과 안면읍 백사장포구가 유명하다.매일 가격이 틀리지만 보통 횟집에서는 1㎏에 2만 5000원 정도면 간단한 밑반찬과 야채를 포함해 회를 쳐주거나 구워먹을 수 있게 해준다.공판장에서는 1㎏에 1만 5000원 정도.보통 전어 11마리 내외가 올라간다. 포구의 횟집들은 모두 가격이 비슷하다.그중에서 해돋이횟집(041-951-9803)은 2대째 손맛을 대물림한 집으로 알려져 있다. ●국물 맛이 삼삼한 우럭젓국 태안의 주당들은 아침에 속풀이국으로 북엇국 대신 우럭젓국을 먹는다.삼삼하고 시원한 국물이 과음을 하고 난 아침에 속을 달래기에 그만이기 때문이다.따뜻한 국물은 마시면 ‘커 커 시원하다’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또한 추석 차례상에도 말린 우럭을 올린다고 한다.온 가족이 모인 추석 다음날 아침은 으레 우럭젓국을 먹는 것이 이곳의 풍습이란다. 말린 우럭포를 쌀뜨물에 넣고 끓이면 삼삼한 우럭젓국이 된다.젓갈이나 다른 양념은 거의 들어가지 않는다.짭짤하게 말린 우럭포에서 우러나온 진국이 간과 영양을 적당히 맞추어 준다.우럭젓국으로 유명한 지형수산(041-674-5610)은 자연산 우럭을 고집해 훨씬 더 국물맛이 담백하다.4인분 기준으로 2만 5000원.밥과 밑반찬 포함.우럭포만 팔기도 한다.보통 1만원선. 또한 주문하면 대하,꽃게,어패류를 박스로 택배해 준다.가격은 시기마다 다르므로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펄펄 뛰는 오징어 태안의 신진도에는 새벽마다 밤새 잡은 오징어를 내리는 불빛이 대낮처럼 밝다.끝물이라고 하지만 요즘도 오징어가 많이 잡힌다.크기도 동해에서 잡히는 것보다 훨씬 크고 맛있다. 요즘 배에서 막 내린 오징어 20마리가 1만 5000원선.근처 횟집에서 1만원이면 3마리 정도를 회 쳐 주는데 어른 두명이 실컷 먹고도 남는다.황성횟집(041-673-0189)은 싱싱한 오징어로 유명하다.또한 전어 대하 등 가을의 진미들로 맛볼 수 있다. ●쫄깃쫄깃한 펄낙지 “목포의 모래 낙지랑 우리 펄낙지는 비교 대상이 아니지요.펄낙지는 살이 통통하고 씹는 맛이 최고며 끓여 먹어도 전혀 질기지 않아요.”‘낙지박사’ 정현규(42)씨의 태안낙지 자랑이다. 태안반도에는 이원면 앞과 정산포구에서 낙지가 많이 나온다.특히 정산포구에서 낙지는 바지락을 먹고 자라서 영양과 맛이 최고로 친다.낙지는 2∼3월부터 자라기 시작해 7월에는 소위 세발낙지만큼 커지고 지금은 어느 정도 성숙한(?) 청년의 모습이다. ■ 강화도 민물장어는 그 생태가 다 밝혀지지 않은 신비한 물고기다.인공부화가 안 되고,비늘이 없고,실뱀장어 전단계인 렙토세팔루스의 생활이 전혀 알려져 있지 않다.우리나라에선 전북 고창의 풍천장어,전남 강진의 목리천장어가 유명하다.민물장어는 바다에서 태어나 강과 하천 등지에서 성장한 다음 6400㎞를 역영해 필리핀 해구의 수심 400m에서 산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알이 발견된 적이 없어 일부 학자는 새끼를 낳는다고도 주장한다. 생김새 탓에 뱀장어로도 불리는 민물장어는 정력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어찌보면 남성과 비슷해 보이기도 한다.최근의 연구결과 불포화지방과 비타민A·B가 풍부한 것으로 나와 정력에 좋다는 말이 낭설만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장어는 한자로 鰻(만)을 쓰는데,이는 고기어(魚),날일(日),넉사(四),또우(又)로 파자할 수 있다.이를 두고 장어를 먹으면 하루(日)에 네(四)번을 해도 또(又)하고 싶어진다고 풀이하는 사람도 있다. 시중의 민물장어는 양식이거나 수입산이 대부분이다.길이 50∼80㎜의 치어가 바다에서 강으로 거슬러 올라오는 것을 잡아 키운 것이다.5∼12년간 민물에서 살다가 8∼10월 산란하기 위해 바다로 내려간다. 이런 민물장어의 명소로 서울에서 1시간30분가량이면 도착하는 인천 강화도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강화도에서 올해 민물장어 40t이 생산됐고,맛도 기존의 양식 장어보다 훨씬 좋은 까닭이다.강화도에서 생산된 장어는 풍천장어와 같은 종류다. 길이 60∼80㎝의 장어를 고창 등지에서 사다가 강화 갯벌에서 3∼5개월 기른 것이다.동검수산 박용철 대표는 “기르는 동안 인공사료는 전혀 주지 않고 산소만 공급한다.”며 “첫 달은 장어가 비쩍 마르다가 두달째부터 통통해진다.”고 말했다.장어는 강화갯벌에서 먹이활동을 한다.초지대교옆의 황산도횟집 정희옥 사장은 “처음에 갯벌장어의 배를 갈랐는데 새우와 새끼게,망둥어까지 나와 놀랐다.”고 말했다.이런 먹이활동 탓에 머리는 뾰족하나 입은 뭉뚝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맛.푸드칼럼니스트 정신우씨는 “부드러우면서 쫄깃하고 담백하면서 고소하다.”며 “자연산 장어와 맛이 거의 비슷하다.”고 평했다.양식과는 달리 껍질이 두껍고 질긴 것도 특징이다.양식과 비교하면 해감과 흙냄새가 훨씬 적다.그래서 양념구이뿐만 아니라 소금구이로도 많이 먹는다.마니아들은 회로도 즐긴다. 강화지역은 옛날엔 장어로 유명했단다.노양래 강화군 어업관리팀장은 “세계 5대 갯벌 가운데 하나인 강화갯벌은 새끼물고기와 게,수생식물 등 먹이가 풍부하고,한강·임진강·예성강이 만나 바다로 합류하는 기수(汽水)지역이어서 옛날엔 장어 생산지로 유명했다.”며 “이런 연유로 30여년 전부터 강화대교 아래쪽에 수도권에서 가장 큰 장어마을인 ‘더러미장어촌’이 형성됐다.”고 말했다. 근래 들면서 자연산 장어는 구경조차 어려워졌고,급기야 양식 장어를 수송,장어마을 명맥을 이어가던 실정이다. 올해 처음 갯벌에서 키운 강화장어는 자연산과 비슷한 맛으로,초지대교를 중심으로 장어전문점이 한창 생겨나고 있다.강화갯벌장어는 어른 2명 분량인 1㎏에 6만원인 반면 자연산 장어는 ㎏에 12만∼15만원이다.강화도의 직매장에서 사면 ㎏에 4만원이다.다듬어 주기도 하고 비용을 조금 더 주면 양념과 함께 구워주기도 한다. 장어는 생강과 잘 어울린다.느끼한 맛을 산뜻하게 바꾸며 소화 흡수를 돕는다.부추와 같이 먹어도 좋다.반면 복숭아와는 상극이다. 강화갯벌장어는 갯장어와는 다르다.‘하모’로 불리는 갯장어는 전남 여수 등지의 남해안에서 많이 나며 ‘참장어’로 부른다.잔가시가 많으며,회나 탕으로 즐긴다.회로 즐기는 붕장어(일명 아나고)가 1m 전후인데 갯장어는 2m까지 자란다.‘꼼장어’로 많이 부르는 먹장어는 턱이 없고 입이 흡판 모양이다.양념구이로 많이 먹는다. ●장어 맛집들 강화군과 김포시 사이의 한강이 서해로 흘러드는 ‘염하’의 물줄기가 환히 보이는 초지대교를 넘어 강갯벌장어집들이 몰려 있다.갯벌장어 1번지는 초지대교를 건너자마자 왼쪽에 있는 황산도횟집(032-937-4337)이다.상호에서 보듯 생선회가 전문이었지만 이젠 장어에 밀렸다.가장 유명한 것이 양념구이.장어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고 달착지근한 양념과 고소한 장어 맛이 어울려 장어 초보들이 먹기는 그만이다.장어 자체의 맛을 즐기는 이들은 소금구이를 주문한다. 어른 2명이 먹을 양인 1㎏에 6만원이다.안주인 정희옥씨는 “양념구이의 양념에는 고추장과 함께 당귀·천궁·감초 등 30여가지의 약재가 들어간다.”고 말했다.양념이든 소금구이든 다 먹고 나면 장어죽을 내온다.양식장어로는 장어죽을 끓이지 못한단다.해감과 흙냄새가 진동하기 때문에.찹쌀을 갈아 쑨 죽은 수프와 맛이 비슷하다.15번 지방도를 따라 내려가면서 초지숯불장어(032-937-8601),천미숯불장어(032-937-7766),등대참숯불장어(032-937-0749) 등도 갯벌장어를 취급한다. 초지대교에서 오른쪽으로 해안도로를 따라 15㎞ 정도 올라가면 더리미 장어마을이 나온다.장어집 10여곳이 모여 있다.마을 초입에 들어서면 장어굽는 냄새가 미리 마중나온다.양식 장어를 쓰다가 지금은 강화갯벌장어로 바꾸고 있다.가장 대표적인 곳이 별미정숯불장어(032-932-1371)다.양식이 ㎏에 4만원인 데 비해 강화갯벌장어는 6만원이다. 주인 한종호씨는 “손님들이 못보는 초벌구이부터 장어를 숯불에 굽는다.”고 말했다.기름이 적고 담백한 맛이 이 집의 특징.소금구이·양념구이·간장구이를 모두 맛볼 수 있는 코스가 있다.이외에도 더리미숯불장어(032-934-0787),일미산장(032-933-8585) 등이 유명하다. ■ 무안 & 목포 ●낙지 어패류는 ‘개펄’에서 맛이 우러난다.생김새도 바다 밑바닥 여건에 따라 다르다.어류의 육질과 때깔도 차이가 난다.그래서 천혜의 개펄이 발달한 서남해안 해산물은 으뜸으로 친다. 국토의 서남쪽 끝자락에 자리한 무안 ‘펄낙지’가 제철을 맞았다.9∼10월엔 망운,해제,운남면 등지에서 낙지잡이가 한창이다.낙지라면 전국 어디서나 쉽게 맛볼 수 있는 대중 음식이다. 그러나 대부분 중국산으로 무안 펄낙지와는 맛이나 향에서 비교할 수 없다.이곳 낙지는 다른 지역의 것이 붉은 빛을 띠는 데 비해 잿빛 윤기로 반들거린다.다리도 더 길고 육질은 여리고 부드러운 게 특징.동이 트기전 포구에서 도착하는 싱싱한 낙지들이 미식가들의 구미를 당긴다. 전남 무안읍 성동리 하남횟집(061-453-5805)은 인근 개펄에서 갓 건져 올린 낙지 요리로 손꼽힌다.이 집의 주 메뉴는 기절낙지.기절낙지는 중간 크기의 낙지를 골라내 대소쿠리에 넣고 민물로 펄을 빨아낸다.이 과정에서 낙지가 힘이 빠지고 육질이 부드러워지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기절낙지는 낙지를 잘게 썰거나 다지지 않고,발을 잘라 그대로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다.입안에서 깨무는 질감이 일품이다. 또 한 가지 놓칠 수 없는 메뉴는 세발낙지.어른 한뼘 크기의 자잘한 낙지를 산 채로 먹는다.수족관에 오래 보관하지 않고 갓 잡아온 것을 나무젓가락에 말아 한입에 넣는다.양념없이 먹어도 비릿한 바다향이 감칠맛을 느끼게 한다.이밖에 낙지 비빔밥,연포탕,낙지 볶음,회무침,전어회,오도리 등 각종 요리를 즐길 수 있다. 기절낙지는 한접시 3만∼5만원(3∼5명기준),세발낙지 한접시(20마리) 5만∼6만원,회무침 한접시 3만원(4명기준),오도리(새우) 1㎏ 5만원 등이다. 이 집에서 공용터미널을 끼고 100m쯤 가면 무안 뻘낙지 전문점(061-452-9988)이 있다.겉보기엔 허름하지만 낙지 전골,초무침,세발낙지 등을 잘한다.낙지 도소매도 겸하고 있다. 초무침은 3만원(4인기준) 세발낙지 1마리당 3000원,굵은 낙지 한접시(20마리)당 10만∼12만원 등이다. 이들 식당이 자리한 공용터미널 뒷골목에는 무안 낙지만 전문으로 판매하는 소매상이 즐비하다.무안낙지는 지금부터 10월까지 가장 많이 잡혀,값도 이맘때가 가장 싸다. ●민어 민어 역시 잘 발달된 개펄에서 산란하는 어종이다.진상품으로 알려진 민어는 여름∼가을 전남 신안군 임자,암태,지도 등 연안에서 잡힌다.요즘이 제철인 셈이다.주로 4∼5㎏짜리지만 큰 것은 20㎏을 넘는다.열대성 어종이라 수온이 떨어지면 남쪽으로 이동한다.어부들은 회유 경로를 따라 민어를 잡는다.민어는 예부터 노약자나 임산부 등의 보양식으로 사용될 만큼 맛이나 영양이 뛰어나다. 전남 목포시 중앙동 삼화횟집(061-244∼1079)은 민어회로 유명하다.고급 어종인 민어를 사시사철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삼화횟집은 연안에서 갓잡아 올린 민어를 먹음직스럽게 썰어 내놓는다.두껍게 썰었지만 민어살을 초고추장에 찍어 입에 넣으면 살살 녹는다.쫄깃한 민어 부레와 아가미,껍질 등도 곁메뉴로 오른다.다시마와 마른 밴댕이,민어뼈를 고아 만든 민어탕도 식사용으로 나온다.또 굵은 소금에 절여 말린 건민어탕도 별미.말린 민어를 쌀뜨물에 넣고 푹 고아 만든다.건민어탕은 미리 주문해야 맛볼 수 있다. 주인 천안숙(49)씨는 “민어를 냉동실에 보관해 보면 일주일이 지나도 돔이나 농어 등과는 달리 신선도가 그대로 유지된다.”며 민어회의 ‘우수성’을 자랑한다.회는 한접시 4만원(3인 기준),탕은 한냄비 1만원,건민어탕 한냄비 3만원 등이다.
  • 한가위, 나도 송편 만들어볼까

    한가위, 나도 송편 만들어볼까

    “뭣하러 만들어,그냥 사먹어.” 요리 초보,명절 기분 내겠노라 송편에 도전하려 하면 ‘사먹는 게 차라리 값싸다.’며 가족들한테 구박받는다.이번엔 물러서지 말아라.차근차근 만들면 내가 만든 예쁜 송편을 추석상에 올릴 수 있다.물론 이럴 때 요리 고수들은 팔짱만 끼고 지켜볼 수 없는 노릇.송편으로 다른 요리까지 선보여보자. 글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요리 푸드스타일리스트 이지현(쿠킹아트센터 전임강사) ■나도 송편 만들어볼까 초보가 쉽게 만들 수 있는 송편은 흰색 떡에 깨로 만든 소를 넣은 것.송편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따라할 수 있다. ●만들기 전날 (1)일단 멥쌀이 필요하다.집에 있는 쌀을 써도 되지만 떡색깔이 다소 투명한 느낌이 나기 때문에 멥쌀을 구입한다.쌀 1컵으로 송편 8∼9개를 만들 수 있다. (2)이밖에 깨,꿀,설탕,소금이 필요하다. (3)쌀을 4∼5시간 불린 뒤 물기를 완전히 뺀다. ●만드는 날 (1)불려 물기를 제거한 쌀을 들고 방앗간에 가서 빻는다.이 과정이 번거롭다면 방앗간에서 파는 쌀가루를 구입해도 된다. (2)쌀가루에 소금 간을 한다.쌀 5컵당 1큰술을 넣으면 된다.방앗간에서 빻을 때 간을 해주는 경우도 있으니 확인할 것. (3)깨는 볶은 다음 절구에 넣어 찧고 꿀과 버무려 둔다. (4)쌀 2컵당 뜨거운 물 ½컵을 넣어 반죽한다.처음부터 손으로 하면 달라붙기 때문에 고무주걱이나 나무주걱을 이용해서 비비듯 반죽한 다음 손으로 힘있게 치대면 쫀득해진다. (5)준비한 반죽을 일단 가래떡 모양으로 만든다.이렇게 해야 송편의 크기가 일정하다. (6)밤알 크기로 반죽을 떼어 낸 다음 가운데 우물을 파서 깨로 만든 소를 넣고 빚는다. (7)찜통에 면 헝겊을 깔고 30분 동안 찐다.꺼내 찬물에 담가 헹군 뒤 참기름을 바른 그릇에 넣고 굴려주면 달라붙지 않는다. ■송편 색내기 & 소 만들기 아무리 초보지만 ‘왕기본송편’으로 성미가 차지 않는다면 색깔과 송편소로 변화를 줄 수 있다. ●눈이 기쁘다,색내기 (1)초록:쑥을 소금물에 데친 다음 절구에 다진 후 반죽할 때 넣으면 된다.이 경우 송편 표면이 고르지 않을 수 있다.따라서 쌀을 빻을 때 씻어 물기를 제거한 쑥을 함께 넣으면 좋다.또 색깔이 진한 것도 괜찮다면 쑥가루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 (2)주황색:치자를 이용하면 된다.일단 손으로 반으로 가르고 물에 40분 이상 담가둔다.이것을 체에 걸러 물만 사용하면 된다. (3)보라:비트를 쑥과 같은 방법으로 넣으면 보랏빛이 난다. ●맛을 결정한다,소 (1)녹두:녹두를 물에 불려 껍질을 벗겨 찜통에 20∼30분 찐다.이것을 망에 놓고 체 내려 고물을 만든다.고물 2컵당 꿀 1작은술,설탕 2큰술,소금·계핏가루 약간씩 넣는다. (2)견과류:잣이나 호두를 찧어서 꿀을 섞으면 훌륭한 소가 된다.밤은 일단 껍질을 까서 살짝 익힌 다음 설탕물(설탕 3큰술+물 ½컵)에 넣어 졸이면 된다. (3)유자청:유자차의 건더기를 잘게 썰어 넣는다. ■송편의 변신은 무죄!!! 송편 만들기에 자신있는 고수라면 넉넉하게 만들어 이것저것 다른 요리도 만들어 보자. ●파인애플 소스 송편탕수 재료 송편 10여개,양파·피망 각 ½개,물녹말(물 ½컵+녹말 1작은술) 소스 파인애플 통조림 간 것 2큰술,간장 2큰술,설탕 1큰술,식초 1큰술,참기름 1작은술 만드는법 (1)야채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프라이팬에 볶는다.(2)여기에 송편을 넣어 같이 볶는다.(3)소스를 넣어 잘 섞는다.(4)마지막으로 물녹말을 넣어 버무리면 완성. ●송편양념꼬치 재료 송편,고추장 1큰술,물엿 1큰술,핫소스 1큰술,토마토 케첩 3큰술,설탕 1작은술,다진 마늘 1작은술 만드는법 (1)꼬치에 송편을 3∼4개 끼운 다음 기름 두른 팬에서 앞뒤로 지져낸다.(2)고추장 등 양념을 섞어만든 소스를 송편 위에 바르면 된다. ■이번 한가위 떡은 럭셔리 하게 명절 음식 하면 역시 떡이다.하지만 요즘은 출근길 지하철역에서도 쉽게 사먹을 수 있다.그렇다면 추석엔 그래도 뭔가 조금은 다른,맛도 좋고 모양새도 고급스러운 떡을 먹어야 하지 않을까.이번 추석에는 멋진 솜씨에 입과 눈이 모두 호사스러워지는 떡집에 들러보자. 호원당(363-0855)은 53년 이대 앞에 문을 연 역사 깊은 곳.호원당의 맛은 조선 순종황후인 윤대비와 이종사촌간인 조자호 할머니가 궁중의 비법을 그대로 물려받아 3대째 이어오고 있다.대표적인 떡은 고종임금이 즐겨 드셨다는 두텁떡.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분점(511―0855)이 있다. 동병상련(734-3124) 역시 이대 근처의 떡집.99년 문을 열어 역사는 짧지만 맛은 깊다.전통떡과 서양재료로 우리 입맛에 맞게 개발한 떡이 많은 신세대 떡집. 질시루(741-0258)는 한국전통음식연구소가 운영하는 떡 카페.기본적으로 매일 나오는 떡과 바뀌는 떡,떡케이크 등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같은 건물 2,3층에 자리잡은 떡박물관 관람은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주어지는 보너스. 예문병과(3288-1320)는 떡문화연구가 정연선씨가 운영하는 곳.10살 때부터 떡을 안치고 어머니와 시할머니로부터 전수받은 떡 맛을 선보이는 곳이다.대치동점 외에 청담점(3445-2117),삼성점(2051-6061)이 있다. 지화자(575-3987)는 궁중음식 기능 보유자인 황혜성 교수가 운영하는 떡집.전통 먹을거리의 현대화와 대중화를 위해 만든 곳이다.먹기 아까운 예쁜 떡들을 빵처럼 규격화해 포장 판매하고 있다.매장에서 전통 차와 함께 즐길 수도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강동희 ‘喜喜喜’

    |도쿄 홍지민특파원|“올시즌 느낌이 좋은데요.” 일본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프로농구 LG의 강동희(38) 코치는 연일 싱글벙글이다.04∼05시즌부터 코트의 ‘야전 사령관’에서 이것저것 신경쓸 일이 많은 초보 지도자로 변신해 심리적 부담감도 크련만 늘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지도자 생활이 운동만 열심히 하면 되는 선수 생활보다 훨씬 어렵다.”며 한숨을 쉬다가도 슬며시 미소 짓는다. 전지 훈련을 떠나기 직전 ‘늦깎이 아빠’가 됐기 때문.지난 15일 아내 이광선(32)씨가 아들을 낳았다. 출산 예정일을 열흘이나 넘겨 아들을 품에 안지도 못하고 전훈을 떠나면 어쩌나 걱정했지만 아빠의 애타는 마음을 어떻게 알았는지 출국을 이틀 앞두고 2세가 우렁찬 울음을 터뜨린 것. 구단에서는 시즌 개막을 한달여 앞두고 태어난 강 코치의 아들을 8년 만에 첫 우승이라는 경사를 가져올 ‘복덩이’로 여기고 있다. 강 코치도 쉬는 시간이면 후배 선수들을 모아 놓고 “주변에서 ‘우승’이라고 이름 지으라는데 어떻게 할까.”라고 너스레를 떨며 휴대전화에 담아온 아기 사진을 자랑하느라 여념이 없다. 노총각 김영만(32)이 “아기 이마에 형의 트레이드 마크인 주름살이 없다.”며 놀리기도 하지만 무척이나 부러운 눈치. 초보 아빠의 아들 자랑에 팀내 분위기도 덩달아 더욱 화기애애해졌다. 전지훈련 성과도 좋다.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 제럴드 허니컷(30)과 온타리온 렛(25)의 컨디션이 점점 좋아지고 있고,일본 프로리그 니가타 알비렉스와의 두 차례 친선경기에서도 모두 이겼다. 강 코치는 “늦은 나이에 아빠가 된 것이 쑥스럽기도 하지만 올시즌 우승 트로피를 아들에게 선물하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icarus@seoul.co.kr
  • [기업도시법안 마련] 특별법 주요내용

    기업도시 건설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정부는 ‘민간복합도시개발 특별법’안을 마련,내년 2월 말까지 하위 법령을 제정해 이르면 내년 3월 시범사업을 지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기업에 대한 특혜시비 지적 등이 제기되고 있어 법안 통과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개발토지 처분·아파트분양 자율권 부여 기업의 자율성이 최대한 보장된다.기업도시 개발구역으로 지정되면 39개 법률과 81개 인·허가 사항을 정부가 하나로 묶어 처리해준다.구역지정과 개발계획 승인을 동시에 내줘 사업기간을 크게 앞당길 수 있도록 했다. 개발 토지를 처분해 이익을 남길 수 있으며,아파트 분양 자율권도 주기로 했다.국세 및 지방세,각종 부담금도 경제자유구역 수준으로 깎아준다.국·공유지 무상 임차 또는 장기임대 혜택도 주어진다. 하지만 기업에 대한 특혜 시비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원주·영암 땅값 연초보다 2배 폭등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시민단체는 기업도시 특별법이 정부가 재계의 온갖 민원사항을 들어준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실련의 윤순철 국장은 “성장산업과 기술혁신을 고민해야 할 대기업이 토지수용권을 갖고 골프장 등을 건설하겠다는 것은 ‘땅장사’를 하려는 졸부 근성과 같다.”면서 “기업은 토지에 대한 관심을 끊고,정부는 ‘재벌 특혜도시 지원법’을 만들 것이 아니라 현행법을 개정하여 공익을 위한 기업도시 건설을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국을 부동산투기장으로 만든다는 지적도 있다.강원도 원주,전남 영암 학산면 일대는 기획부동산들이 진출,땅값이 연초보다 2배 이상 뛰었다. 류찬희 윤창수기자 chani@seoul.co.kr
  • [메트로탐방] 당직형사 Q&A

    Q용인면허시험장에서 운전면허를 취득한 후 얼마전 새 차를 구입한 30대 주부입니다.초보여서 운전할 때마다 신호등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곤 합니다.교차로 신호등이 노란색불로 변경되면 무조건 교차로를 통과해서는 안되나요. A도로교통법상 노란색불이 켜지면 자동차는 정지선이 있거나 횡단보도가 있을 때에는 그 직전이나 교차로의 직전에 정지해야 하며,이미 교차로에 진입하고 있는 경우에는 신속히 교차로 밖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운전자는 교차로를 통과할 때 자신이 운전하는 차의 제동장치의 성능과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고려한 적정한 속도로 서행해야 하며,정지선을 통과하기 전에 노란색불로 바뀌면 정지선 앞에 정지해야 합니다. 다만 노란색 신호가 시작되는 것을 보았지만,정지선에 근접하여 정지하기가 불가능한 경우(일명 딜레마 구간),즉 급정지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과 보행자 통행에 방해를 줄 우려가 있을 때는 다른 교통에 방해를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그대로 직진하여 교차로를 통과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이 경우에도 교통사고 발생시에 신호위반의 책임을 지게 됩니다. 용인경찰서 교통계 김용식 경장
  • [부동산 in]싼값 매입 거래허가 면제

    [부동산 in]싼값 매입 거래허가 면제

    최근 법원 경매시장은 경매 물건수가 증가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로 낙찰가율(낙찰가/감정가)과 입찰경쟁률(입찰자수/낙찰건수)은 낮아지고 있다.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낙찰가율은 지난해 7월 79%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지속,올들어 계속 70%를 밑돌고 있다.지난 8월에는 낙찰가율이 65%로 2002년 12월의 64%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사례1 전세 계약기간 만료를 앞둔 주부 E씨는 보증금 1억원과 몇천만원의 여유자금으로 내집 마련을 위해 법원경매를 선택했다.우선 신문에 난 경매 공고를 스크랩하고,대법원 홈페이지에서 수도권 지역의 맘에 드는 아파트를 골라 현장 답사를 다녔다.3개월후 수원의 감정가 1억 4000만원에 2회 유찰된 33평형 아파트를 감정가의 75.9%인 1억 637만원에 낙찰 받았다.세금과 법무사 비용 등으로 750만원이 든 E씨의 총 내집 마련 비용은 1억 1380만원. ●사례2 A씨는 감정가 1억 6000만원에 1회 유찰된 경기 분당신도시 구미동의 21평형 아파트를 지난해 7월 1억 4950만원에 낙찰 받았다.세금까지 합한 투자금액은 1억 5966만원.대금은 낙찰받은 날로부터 한달 반 뒤에 납부했고,그로부터 한달 뒤에 1억 7500만원에 다시 매각했다.양도소득세를 포함해 재매각에 든 비용은 257만원,매각 차익은 1275만원이었다. 법원경매 물건은 일반매물보다 값이 싸고,토지의 경우 토지거래허가라는 규제로부터 자유롭다.위의 성공사례처럼 경매를 통해 내집을 마련하거나 시세 차익을 올리는 경우도 있으나 곳곳에 함정이 도사리고 있다. ●낙찰가 올들어 시세 70% 밑돌아 우선 사례1의 경우 경매물건 중 아파트는 경쟁률이 최고 수십대 1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높다.따라서 높은 입찰가를 써 결코 시세보다 싸지 않은 값에 집을 살 수도 있다. 사례2의 경우 최근의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한달 만에 집이 나가는 경우는 흔치 않다.그럼 디지털태인에서 제공한 초보자를 위한 부동산 경매 조언을 살펴보자. 첫째,권리 분석상 법원경매 물건은 대부분 채권에 따른 저당권,가압류,가등기 등 등기부상 권리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정확한 권리관계를 파악하는 지식과 기술이 필요하다.특히 경매정보에 ‘법정지상권 성립여지 있음’ 또는 ‘유치권 신고있음’ 이거나 등기부등본에 예고등기가 돼 있는 경우 등은 입찰에 신중해야 한다.낙찰받고도 추가 비용을 부담하거나 소유권을 잃을 수 있다. 둘째,임차인이 있는 물건은 그 임차인이 최초 근저당보다 먼저 전입한 선순위 임차인으로 확정 일자를 부여받고 배당요구를 했는지,또는 그 선순위 임차인이 보증금 전부를 배당받을 수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선순위 임차인의 배당받지 못한 보증금은 낙찰인이 부담해야 한다.또 임차인란에 ‘임대차 관계 미상’이라고 기재돼 있으면 임대차 관계가 잘 파악되지 않았으므로 직접 조사하란 뜻이다. ●근저당등 권리분석 철저히 해야 셋째,경매물건은 낙찰 받은 뒤 대금을 납부하고 소유권이 이전됐다 하더라도 일반매매와 달리 인도 또는 명도라는 절차가 남아 있다.집 열쇠를 넘겨받기 위해 소유자,채무자나 임차인을 상대로 명도 협의를 해야 한다.협의가 안되면 인도명령이나 명도소송을 해야 하고,집 열쇠를 넘겨받기까지 4∼6개월 이상 걸리기도 한다.따라서 실수요자라면 시간적,금전적 여유를 가지고 입찰에 응해야 한다. 끝으로 경매물건을 고를 때는 꼭 현장조사를 해야 한다.아파트,연립,다세대,상가 등은 관리비가 얼마나 연체됐는지 확인해야 한다.체납 관리비 중 공유부문에 해당하는 것은 낙찰인이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밭과 논 등의 농지는 ‘농지취득 자격증명’이 필요한지 확인한다.임야는 묘지가 있는지,지상 수목이 함께 경매에 부쳐지는지 살펴야 한다.공장에 입찰할 때는 기계 및 기구류가 공장 건물과 함께 경매에 부쳐지는지 확인한다.현장 조사때 필요 이상의 높은 낙찰가를 쓰지 않기 위해서는 정확한 시세조사가 필수다.사람이 사는 건물은 실내를 보기 힘들지만 명도소송을 벌일 경우 임차인이 건물 실내를 훼손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카오디오 없이는 사랑도 저리가!

    카오디오 없이는 사랑도 저리가!

    경제도 어렵다는데 자동차 꾸미는 데 미친(?) 사람들은 세상을 거꾸로 사는 것으로 비칠까.당사자의 대답은 “노,노(No,no)”다. ●오디오가 뭐기에…애인마저 ‘굿바이’ 양무룡(37·자영업)씨는 카 오디오(Car audio) 마니아로 살게 된 인연을 이렇게 털어놓는다. 아직도 미혼인 그는 카 오디오 때문에 결혼을 계속 미뤄 왔으며,예비 배우자가 나타난다고 해도 이를 이유로 결혼을 반대한다면 누가 뭐라고 해도 역시 카 오디오를 선택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지난 1994년 연인에게 반강제적으로 선물받은 80만원짜리 오디오 덕분(?)에 애인을 잃은 뒤부터 카 오디오에 대한 관심이 늘어만 갔다고 담담하게 말했다.20대 후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백수’ 시절을 즐기던 무렵이었다. 낡은 자동차에 달아놓았던 스피커를 교체하기 위해 카 오디오 전문점을 찾았다.그런데 자신이 얼마나 오디오의 세계를 몰랐던가를 깨닫게 된다.스피커 하나 갈아치웠는데 자동차 안에서 울려퍼지는 느낌이 이렇게 달라질 수가 있는가 하는 생각으로 앰프도 바꿨다.저음을 내는 우퍼(Woofer)라는 이름의 스피커에 대해 귀가 솔깃해져 자동차에 달았다. 이처럼 새로운 세계에 빠져들자 연인에게 선물받은 오디오가 덩치만 크고 미워 보였다고 양씨는 말했다.왠지 짜증이 나 지나가는 고물장수에게 원래 가격의 1% 남짓한 1만원에 팔아넘기고 말았다.나중에 이 사실을 알아채 버린 애인과 헤어지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어찌나 오디오의 세계에 푹 빠졌는지 이상하게도 후회되지 않았다. 양씨는 현재 ‘클럽 알피스’를 운영하고 있다.일본 카 오디오 클럽 알피스(ALPIS)와 연계해 활동하는 데서 이름을 따왔으며,회원은 전국적으로 1만여명에 이른다. ●인생을 바꾼 새 애인,그 이름 ‘카 오디오’ “절에 다니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가톨릭의 성모 마리아를 찬양하는 가곡 ‘아베 마리아’를 마음을 비우고 즐길 줄 알아야 진짜 카 오디오 마니아라고 보면 거의 틀림없습니다.” 눈에 띄게 활동이 많은 회원 1000여명은 국가 장벽을 넘어 정보의 바다를 이루는 인터넷 공간을 두고도 굳이 해마다 일본을 직접 방문한다.카 오디오 문화에서 앞섰기 때문이다. 꼭 많은 돈을 들인다고 해서 진정한 카 오디오 마니아가 되는 것은 아니다.비싸고 고급 제품만을 찾는 것이 아니라,카 오디오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일본으로 건너가면 카 오디오를 통해 음악을 감상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특별 리스닝(Listening) 교육도 받는다.각종 장비에 대한 업계의 동향 등 최신정보 탐색도 물론 결코 빠지지 않는다. 양씨는 “행여 카 오디오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걱정에 세차도 반드시 맨손으로 직접 한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초보자들은 흔히 ‘데크’라고 부르는 헤드 유닛과 스피커만 교환해도 음질의 차이를 확연히 느낄 수 있어 카 오디오 ‘리모델링’을 결심하는 경우가 수두룩하다. 헤드유닛은 CD의 소리신호를 만들어 앰프로 보내는 장치다.크기에 따라 1딘(Din)과 2딘으로,앰프내장 여부에 따라 무출력과 자출력으로 나뉜다.딘은 독일공업규격으로 가로 178㎜,높이 50㎜다.보통 소형차는 1딘,중·대형차는 2딘을 채택한다.20만∼30만원부터 10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스피커는 고음영역을 내는 트위터(Tweeter),중간음을 내는 미드레인지(Mid Range),고난도 장비인 우퍼 등으로 나뉘는데 우퍼를 설치할 경우 비용이 많이 든다.가격대는 10만원부터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제품도 있다.앰프 역시 20만원대 이상부터 다양한 제품이 나와 있다. ●내 애인은 내가 만족하면 그만…과시 필요없다 “욕심을 내자면 자동차 꾸미는 데 돈이 많이 들지 않느냐.”고 묻자 양씨는 “설명이 더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가다듬었다.가벼운 마음으로 음악만 즐기려고 생각하면 많이 써야 200만∼300만원이라고 했다. 반대로 재즈,클래식 등 카 오디오의 성능을 알고 음악을 제대로 즐기려는 사람들은 500만∼1000만원도 쓴다고 한다.정보를 교환하다 귀가 번쩍 뜨이면,예컨대 하나에 수십만원 하는 스피커를 수입하는 데 돈을 아끼지 않는 경우도 심심찮게 나온단다. 그러나 그는 “오디오에 투입한 돈이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감성이 요구하는 수준에 얼마나 맞는지가 마니아에게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전국 3000여개에 이르는 업소들 역시 ‘웰빙 시대’를 맞아 돈이 된다고 해서 소비자가 원하는 것들만 무조건 들어줘서는 안되며,카 오디오의 발전을 해치기만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또 외국산이나,겉으로 화려하게 치장한 자동차를 몰고 다니면서 음악을 쿵작쿵작 울리도록 시끌벅적하게 틀고 다니는 ‘문제아’에 대해 지적하는 일도 빼놓지 않았다.그러다보면 금방 싫증내기 십상이라는 것이다. 양씨는 “이용자 자신의 감성에 따라 걸맞는 기능이 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고 개성을 강조했다.“어떤 애인을 원하느냐와는 별도로 만날수록 느낌이 달라지는 것처럼 카 오디오 또한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또 “카 오디오는 시간을 두고 다가오는 느낌이 거듭나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문화 발전소’라고 부를 만큼 중요한 삶의 한 축”이라는 말로 결론을 맺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길섶에서] 音盲 탈출/손성진 논설위원

    ‘음맹(音盲)’이라고 할까.악기 하나 다룰 줄 모르고 음악을 이해하지도 못한다.기타도 제대로 칠 줄 모르는 게 한심하다.동창 녀석의 클래식 기타 연주를 넋을 잃고 들은 적도 있다.피아노를 치는 아들을 밀어내고 어느 영화에서 음계도 모르는 피아노를 제멋대로 두드리는 제라르 드파르디외 흉내를 내면 아이들이 깔깔 웃곤 한다. 음맹을 면해보고자 짬짬이 억지로라도 클래식을 듣는다.모르면서도 자꾸 듣다 보니 새로운 세계가 느껴진다.바로크 시대의 협주곡이 제일이다.밝고 경쾌하고 무엇보다 나같은 초보자에겐 음이 단순해서 좋다.바흐나 비발디의 곡을 들으면 정신이 맑아진다.최근에 찾아 낸 멋진 곡은 알비노니의 오보에 협주곡이다.영어식 발음 ‘캐넌’으로 잘 알려진 파헬벨의 ‘카논’은 뒷부분으로 가면 아련한 환상으로 빠져드는 듯해 몇번이나 반복해 듣는다. 수필가 윤명자씨는 ‘황제와 걷는 여인’이라는 수필에서 “음악은 정신이 숨쉴 수 있는 산소를 불어넣는다.음악의 물 속에 들어가면 정신의 이끼가 닦인다.”고 썼다.마음이 뒤숭숭하거나 울적할 때면 바로크 협주곡을 들어보라.금방 기분이 달라질 것이다. 손성진 논설위원 sonsj@seoul.co.kr
  • 환경부, 통신망관리 ‘엉망’

    환경부와 소속·산하단체의 내부 통신망과 홈페이지 등 정보통신시스템이 해킹 등에 손쉽게 노출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시스템 관리자만 접근 가능한 계정을 비밀번호도 설정하지 않은 채 운영하거나,외부 침입차단 및 침입탐지 시스템이 정상 가동하지 않는 등 통신망 관리를 허술하게 해 온 탓이다. 환경부는 19일 국가정보원이 환경부와 환경부 소속·산하 13개 기관을 상대로 최근 실시한 ‘정보통신분야 보안감사’에서 이같은 문제점들이 드러나 개선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보안감사 결과에 따르면 환경부 본부 전산실의 일부 정보시스템은 비밀번호 없이 설정·운영돼 내·외부인에게 무방비로 노출됐는가 하면,외부인이 시스템에 침입했을 때 울리도록 돼 있는 경보기능 등 탐지장치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홈페이지의 관리자 인증을 외부에서도 접속할 수 있도록 허용하거나,ID와 비밀번호를 동시 인증하지 않고 비밀번호만 입력토록 해 “(시중에서 일반적으로 구할 수 있는)비밀번호 자동 기입방법 프로그램 등에 의해 해킹이 가능하다.”고 국정원은 지적했다. 한국환경자원공사는 ▲유효기간이 지난 침입차단시스템 운영 ▲네트워크 장비를 운영하면서 관리자 비밀번호를 아예 설정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 ▲외부업체에 시스템 분석을 의뢰하면서 비밀정보 등을 아무런 보안대책 없이 무방비로 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국정원은 또 “환경관리공단의 경우 내부망과 무선 인터넷을 연결하면서 인가받지 않은 외국산 가상사설망(VPN) 시스템을 무단 설치해 (국정원)인증제품으로 바꾸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특히 Ⅱ·Ⅲ급 및 대외비로 분류된 기밀자료 관리실태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기밀자료는 디스켓이나 CD,USB메모리 등 보조기억매체에 담아 보관하고 이들 이동식 저장장치의 개수·현황 등을 별도의 관리대장에 기록하도록 규정돼 있음에도 불구하고,개인컴퓨터에서 기밀자료를 입·출력하거나 관리대장에 등재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동식 저장장치를 무단 사용하기도 했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공공기관들에 대한 해킹 등 인터넷 피해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전산관리 담당자들의 무신경과 초보적 수준의 보안관리 실태 등이 하나의 원인을 제공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국무조정실 조사에 따르면 국가 및 공공기관에서 발생한 인터넷 해킹 등의 피해건수는 올 들어 지난 7월까지 513건으로,2002년(310건)과 지난해(353건)보다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출동아줌마]재래시장을 찾아라

    [출동아줌마]재래시장을 찾아라

    새내기 주부에게 제수용품 준비는 만만치 않은 일이다.무엇을 얼마에 사야할지 잘 모르기 때문이다.재래시장은 가격도 저렴할 뿐 아니라 시장 아주머니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수월하게 제사상 준비를 할 수 있는 곳이다. 집 부근 성동구 성수동 뚝도시장에서 장보기를 통해 제수용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알아봤다. 뚝도시장은 올 6월에 새롭게 리모델링해 바닥과 간판,벽면 등 모든 환경이 깨끗해지면서 손님들이 늘어나 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었다.예전에는 비만 오면 질퍽거렸다. 가장 먼저 들른 곳은 과일가게.물가가 많이 올랐지만 과일은 올해 작황이 좋아 가격이 비교적 저렴했다.차례상에 올려 놓을 사과,배,감과 가족들이 함께 먹을 수 있는 포도를 샀다.사과는 7개에 7000원,신고배 4개 1만원,감 10개 4000원,포도 2㎏ 1만원으로 모두 3만 1000원이 들었다. 주인 아주머니와 흥정끝에 “시장의 참맛은 깎아주는데 있는 것 아니겠느냐.”며 애교를 부려 1000원을 깎는 데 성공,만원짜리 3장을 건네줬다. 과일봉지를 들고 다음에는 한과가게로 들어섰다.여기서는 한과와 약과,옥춘.산자 3봉지에 5000원,약과는 10개짜리 2봉지로 4000원,옥춘은 1500원으로 역시나 500원을 깎고 1만원으로 모두 구입했다. 이 가게의 주인 아주머니는 “경기가 안 좋지만 추석대목인데….”라며 기분 좋게 500원을 깎아주었다. 대추는 100g에 2000원,밤은 1㎏에 5000원으로 모두 6000원이 들었다. 이렇게 구입하는게 대형마트에서 시장을 보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자주 찾는 집에서 한줌씩 더 얻거나,500원씩 깎아주기도 하는 등의 이점이 있어 좋다.밤 한줌을 덤으로 얻으니 더 뿌듯했다. 야채가게에서는 고사리 등의 나물류를 구입했다.고사리는 1근에 2000원,시금치는 1단에 1500원,숙주나물은 1관에 5000원으로 모두 8500원이었다. 야채가게의 아주머니는 “야채값이 너무 올라 주부들이 예전처럼 많이 사지 못해 반근이나 반단 등 조금씩 사가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래도 조금씩 더 넣어주면 다음 번에도 또 찾아오기 마련”이라며 고사리 봉지에 넉넉히 고사리를 담아줬다. 대형 마트에서 구입하려는 물품들은 4∼5개씩 묶어 파는 게 대부분이라,원래 사려고 했던 것보다 많이 사게 된다.싸다는 생각에 아무 생각없이 많이 사는 것이 가계부에 쓸데없는 지출이 되곤 한다.하지만 뚝도시장을 찾게 된 후엔 필요한 만큼 조금씩 사게 돼 불필요한 지출이 없어졌다. 무엇보다도 이번 제수용품을 구입하면서 초보 주부들에게 요긴한 것은 시장 아주머니들의 도움말이다.대형 마트에서는 얻을 수 없는 재래시장만의 묘미도 느낄 수 있었다. 이현정 시민기자
  • [웰빙 A to Z] 魚! 웰빙에 딱이네

    [웰빙 A to Z] 魚! 웰빙에 딱이네

    ■열대어 마니아 마민철씨 어디든 시선 닿는 곳에 열대어가 있다.영화 ‘니모를 찾아서’에 출연(?)한 녀석이 먼저 눈에 띈다.뒤로 헤엄치는 물고기도 있고 악어를 닮은 것도 있다.심지어 족보까지 갖춘 열대어도 있다. 어디일까.열대어 전문점?아니면 아쿠아리움?바로 열대어 마니아 마민철(30·LG CNS)씨의 집이다.20여평 아파트에 수족관이 무려 10개.열대어에 빠져도 단단히 빠진 듯하다. “뭐 하나 단점을 찾을 수가 없어요.모든 분들께 ‘강추’입니다.” 그저 물고기의 미모에 반한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기가 무섭게 민철씨는 열대어의 장점을 조목조목 짚어낸다. ●웰빙 시대에 딱이야∼ “요즘 웰빙 웰빙 하는데 열대어 키우는 것만한 게 바로 웰빙이죠.일단 집에 수족관을 들여놓으면 자연 인테리어 효과가 생기거든요.그뿐만이 아니에요.” 그는 열대어를 기른 이후로 급한 성격도 달라졌고,여유있게 헤엄치는 물고기들을 보면서 스트레스도 날려 버릴 수 있었다고 말한다.“게다가 수족관은 그 자체로 자동가습기 역할을 합니다.그 덕에 열대어 기른 이후로 겨울에 감기 한번 안 걸리고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동경했던 열대어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진 것은 대학교 때부터였다.수업시간에 물고기가 아른거릴 정도로 좋아했던 그는 사회에 나와 열대어에 더욱 빠졌다. “열대어가 있어서 회사 사람들과의 관계도 다른 사람들하고 조금 다릅니다.저희 집에 와서 열대어를 감상하면서 회식도 하고 동료들의 아이들이 놀러오기도 하고요.이러니 ‘부어라,마셔라.’하는 분위기에서 술 마실 일이 거의 없더군요.” 민철씨는 열대어의 좋은 점을 얘기해도 많은 사람들이 몇몇 오해로 선뜻 기르기에 나서지 않는다고 말한다.“흔히 열대어 기른다고 하면 ‘저 큰 수족관 물을 어떻게 바꾸느냐.’고 많이 물어보세요.쉽죠.일주일에서 열흘에 한번 20% 정도만 빼내서 갈아주면 되는데 뭐 어렵나요?” 훌쩍 떠나기를 좋아하는 그는 일반 애완동물들과 달리 여행을 갈 때도 부담이 없다고 한다.열대어는 야생에서 며칠씩 굶는 일이 다반사이기 때문에 굳이 옆에 끼고 돌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저렴한 비용에 재테크까지 관리가 쉽더라도 역시 가장 신경쓰이는 것은 바로 비용.열대어의 우아한 몸짓을 보면 ‘몸값’이 만만치 않을 거라는 생각부터 든다.하지만 민철씨는 어디까지나 선입견이라고 말한다.“크고 족보 있는 열대어들은 당연히 비싸죠.그건 어떤 동물이나 마찬가지 아닌가요?작은 열대어들은 몇백원에서 만원 안팎이면 살 수 있어요.게다가 관리비용도 저렴해요.제가 이 많은 물고기를 키우지만 한달에 3만∼4만원밖에 쓰지 않거든요.수족관 10개 유지 비용이 강아지 한마리에 들어가는 돈보다 적은 셈이죠.” 하나에서 열까지 장점만 있을 수 있을까.“지금 살고 있는 집으로 이사 올 때 조금 고생을 했습니다.수족관을 비우는 일도 만만치 않았고 이사 해주시는 분들도 힘들어 하셨죠.” 이렇게 말하면서도 민철씨의 얼굴엔 싫은 기색 하나 없다.오히려 뿌듯한 표정이다.그만큼 열대어를 사랑하는 것이다. “어렵지 않아요.다들 일단 열대어의 매력에 빠지시면 저처럼 아니 저보다 더 하실 겁니다.어때요,제비 아니 열대어 한마리 키워 보실래요?” ■직접 키워보세요 열대어를 처음 기른다면 시크리트종 가운데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무난하다.건강하고 관리가 비교적 쉽기 때문.흔히 초보들이 예쁘다는 이유로 충동구매하는 아주 작은 크기의 열대어들은 약해서 쉽게 죽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열대어나 수족관은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비싸지 않다.특히 청계천에서는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대표적인 매장에는 세일기구(765-0802)와 김방원 수족관(752-1617)이 있다.온라인 상에서 구입하면 더 싸다. 수족관의 경우 반드시 새것이나 최고급형을 고집하지 않아도 된다.열대어가 자라는 데 있어서 수족관의 질은 크게 문제되지 않기 때문.가능하다면 중고제품을 구입해도 괜찮다. 초보자가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대표 사이트로는 트로피쉬넷(www.trofish.net)을 들 수 있다.초보자 입문정보부터 동호회에 쇼핑몰까지 갖춰진 열대어관련 포털사이트.열대어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글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사진 강성남기자 snk@seoul.co.kr
  • 초록빛 스키장을 즐겨라

    초록빛 스키장을 즐겨라

    스키장은 겨울에만 간다? 이것도 편견이다.앞선 의식의 소유자라면,스키장은 가을부터 쭈∼욱 즐겨야 한다.하얀 눈이 아니라도 좋다.파란 잔디,나무와 꽃들 속에서 다양한 레저 스포츠를 즐기며 땀을 흠뻑 흘려보는 것 또한 가을 스키장의 색다른 추억거리다.가을 스키장의 맛을 느껴 보자.곤돌라로 정상에 오르면 사방으로 뻗은 산줄기가 가슴을 확 트이게하고,서늘한 바람과 파란 잉크가 묻어 나올듯한 가을하늘로 손을 뻗어보고 싶다. 사계절 휴양지가 된 스키장에선 갖가지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잔디가 깔린 슬로프에서 즐기는 마운틴 보드,슬로프 정상에서 타고 내려오는 알파인 슬라이더,아이들과 함께 타는 물보라 썰매,온 가족이 함께 스키장 구석구석을 여행하는 MTB,누구나 쉽게 즐기는 파크골프,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산악버기카 등등. 스키시즌과 달리 지금은 저렴한 콘도패키지 및 레포츠 할인 상품이 많아 하루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도 가을스키장의 미덕.자,이번 주말은 스키장에서 가을추억을 한 편 만들어볼까. ●푸른 잔디밭을 날아라-지산스키장 지산스키장은 주말마다 마운틴보드 강습회와 보더들을 위해 리프트를 운행하고 있다.나이,성별에 관계없이 쉽게 배울 수 있는 마운틴보드가 30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푸른 잔디밭을 날아다니는 기분은 아무도 몰라요.”라고 김현진(25·레포츠 강사)씨는 마운틴보드의 매력을 이야기한다. 스노보드가 눈 위를 달린다면 마운틴보드는 바퀴가 달려 언덕을 질주해 내려오는 엑스게임의 일종이다.엑스게임이란 다소 위험하지만 스릴과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레포츠를 말한다. 마운틴보드는 겨울에만 타는 스노보더들의 허전함을 달래기 위해 개발된 새로운 익스트림 레포츠다.크고 튼튼한 4개의 바퀴가 달려 있고 방향전환을 가능케 하는 조향장치가 달려 있다.아직까지 국내에선 초보단계이지만 차츰 확산되고 있는 추세. 50만원이 넘는 보드가격과 탈 수 있는 곳이 아직 많지 않다는 단점이 대중화의 걸림돌이지만 일단 한번 타본 사람은 마운틴보드의 매력에 빠져들고 만다.특히 초보자에게는 동호회에서 장비를 빌려주고,가르쳐 주기 때문에 도전하기만 한다면 쉽게 배울 수도 있다. 파란 하늘이 가득한 지난 11일 토요일에 경기도 용인 지산리조트로 사람들이 모여들었다.찢어진 청바지를 입은 청년부터 아이들을 데리고 온 아줌마까지 연령층도 다양하다.바로 인터넷 다음의 ‘마운틴보드 동호회’ 회원들이다.적막하던 스키장이 갑자기 활기에 넘쳤다.리프트를 타고 벌써 미끄러져 내려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자세를 배우는 초보자들도 눈에 띄었다. 김미정(37·철도청 근무)씨는 “파랗게 펼쳐진 슬로프를 내려오는 매력을 어떻게 말로 표현합니까.”라며 기자에게도 보드를 권했다. 마운틴보더들은 대부분 스노보드 마니아들이다.기본기가 비슷하기 때문에 접근이 쉽다.하지만 스노보드를 탈 줄 안다고 마운틴보드를 얕보았다간 큰코다친다.다소 무거운 데다 바퀴가 달려 있어 스노보드만큼 바닥에 밀착된 안정감과 부드러운 미끄러짐이 없고 바퀴가 구르면서 흔들려 중심을 잃어 쓰러지기 쉽기 때문이다.하지만 익숙해지면 자갈밭과 노면의 울퉁불퉁함이 발바닥과 무릎까지 그대로 느껴지는 짜릿함을 느낄 수 있고,직할강과 비슷하게 거의 앉은 자세로 파워 슬라이딩을 하며 느끼는 속도감은 스노보드보다 훨씬 빠르다. 마운틴보드 2년차인 심봉용(32·자동차정비)씨는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레포츠”라며 “보통 스노보드를 타보지 않은 초보자들도 3∼4시간만 배우면 멋진 모습으로 슬로프를 미끄러져 내려올 수 있다.”고 했다.유양욱(덕수초 3년)군은 “인터넷에서 우연히 알게 돼 아빠랑 왔어요.바닥이 울퉁불퉁한 곳에서는 중심잡기도 힘들고 배운 대로 되지 않아 속상해요.”라고 불평하더니 금세 타는 법을 배웠단다. 멋진 모습으로 라이딩을 하던 여자 보더가 넘어지며 몇 바퀴를 구른다.‘툭툭 털고 일어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라이딩을 하며 내려온다. 넘어졌던 김동희(27·교사)씨는 “넘어지고 깨지고 까지고 하는 상처를 두려워하면 틴보(마운틴보드 약어) 못해요.우리는 틴보를 타다가 난 상처를 ‘영광의 상처’라고 해요.”라고 말하며 하얀 이를 드러내며 웃었다.“스노보드를 탈 때보다 훨씬 스릴 넘쳐요.울퉁불퉁 튀어 오르는 보드 위에서 달리는 기분은 정말 최고죠.” 슬로프 구석에는 점프대를 만들어 놓았다.하늘을 나는 고수들의 멋진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게 흥분이 된다.또한 곳곳에 벙커와 모글을 만들어 라이딩하는 재미를 더해준다. 보드마니아 조강호(37) 실장은 “마운틴보드는 사계절 연령층에 관계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생각보다 안정되고 스릴 넘치는 레포츠”라며 “누구나 동호회 모임에만 나오면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 여기도 가보세요 ●썰매를 타고 신나게 달리자-양지 파인리조트 파인리조트는 알파인 슬라이더,산악버기카,파크골프 등 가족끼리 짜릿한 스릴을 느낄 수 있는 시설들이 많다.수도권에서 차로 40분 정도면 접근이 가능하고 호텔형 콘도미니엄과 파인빌라 등과 볼링장 실내수영장 등을 갖추고 있다. 알파인 슬라이더는 ‘숲 속의 봅슬레이’라고 불리며 스키장 슬로프를 따라 바뀌 달린 1인용 썰매를 타고 내려오는 레포츠다.최고 시속 30㎞의 속도를 내는데,체감속도가 굉장히 빠르다.특히 커브구간에선 스릴만점이다. 썰매에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장치가 있어 위험하지는 않다.출발점인 슬로프 ‘블루’까지는 리프트를 타고 올라간다.길이는 800m로 국내최장.초등학생부터 혼자 탈 수 있으며 어린아이 경우는 어른의 무릎에 앉혀 같이 탈 수도 있다. 가격은 1회에 어른 5500원,아이 4000원.3회권은 어른 1만 3500원,아이 1만 1000원이다.콘도회원은 50%,스키회원은 30% 할인해 준다. 파크골프는 남녀노소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미니 골프게임이다.복장이나 신발 장갑 등 다른 준비가 필요없다.치는 방법이나 룰이 간단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에게 특히 인기.리조트를 둘러싼 독조산의 맑은 공기를 느끼며 산책을 겸해 게임을 즐기면 좋다.9홀에 대인 8000원,소인 6000원.파크골프채는 무료로 빌려준다. 렌털 하우스 벽면에 설치된 인공암벽은 최상의 담력 테스트 코스.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어른 3000원,어린이 2000원. 서너 가닥의 줄에 매달려 점프의 아찔함과 하늘을 나는 기분을 느끼게 하는 유로번지는 초등학생부터 이용 가능하다.어른 5000원,어린이 4000원.이밖에 산악자전거와 서바이벌 코스가 있으며 특히 코믹스볼링장은 특수조명과 야광 처리된 볼링공 핀 등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Big4레포츠 이용권은 파크골프,알파인 슬라이더나 수영장(택1),유로번지나 볼링장(택1),당구장이나 인공암벽(택1)을 포함해 1만 3000원.Big6는 파크골프,알파인 슬라이더,수영장이나 사우나(택1),볼링장이나 유로번지(택1),당구장이나 인공암벽(택1)과 식사 포함 2만원이다. 콘도이용 요금은 평일 8만원,주말 10만원 선이다.레포츠 시설은 주말에만 운영한다.www.pineresort.com,(02)540-6800. ●멋진 단풍에 취해 보자-무주리조트 무주리조트는 덕유산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산악형 리조트로 주변에 구천동계곡,설천 호수 등 아름다운 풍경에 둘러 싸여있다.특히 가을 단풍이 아름다워 인기가 있다. 곤돌라 산행은 곤돌라나 리프트를 타고 덕유산의 설천봉에 내려 주변을 둘러보고 등산로를 따라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에 오르는 코스.설천봉에서 향적봉까지 걸어서 20분쯤 걸린다.10월 이후엔 단풍이 좋다.곤돌라 왕복 이용료는 어른 1만원,어린이 7000원. 1만 7000여 평의 설천호수 주변을 돌아보는 삼림욕은 가족단위 나들이객에게 강력 추천.즐비한 나무들 사이로 걸으며 도란도란 얘기도 나누고 맑은 산소를 한껏 마시면서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산책코스이다. 산책로의 나무다리를 건너 왼편으로 난 숲 속 길에 들어서면 소나무,잣나무,산죽나무 등의 원시림에서의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산 속 길이 비교적 평탄해 온 가족이 편안하게 걸을 수 있다.약 2㎞. 래프팅은 금강상류에서 이루어진다.급류가 심한 코스가 없어 초보자나 가족들에게 인기.하굴암에서 용포리까지 5㎞코스다.스키장에서 매일 셔틀버스가 다닌다.금강물이 따뜻해 오는 10월15일까지 즐길 수 있다.1인당 2만 8000원. 물보라 썰매는 시원한 물살을 가르며 120m 슬로프를 미끄러져 내려오는 썰매로 가족들이 함께 즐기기 좋다.뿌연 물안개를 일으키는 물줄기가 40군데서 뿜어져 나온다.계절과 기후에 따라 물줄기의 강약을 조절해 쌀쌀할 때는 옷이 젖지 않게 배려한다. 이밖에 무주리조트에는 바이킹,후름나이드,회전목마,미니 골프 등을 즐길 수 있는 조그마한 놀이동산이 있다.곤돌라와 놀이시설 2개를 이용하는 곤돌라 Big3는 어른 1만 4000원,어린이 1만원.물썰매와 놀이시설 2개를 이용하는 물썰매 Big3는 어른 1만 2000원,어린이 7000원이다.또 수영,노천온천,사우나와 슬로프에서 이색 선탠을 즐길 수 있는 세솔동 수영장은 어른 1만 3000원,어린이 9000원.www.mujuresort.com,(063)322-9000. ●파란 하늘에 뛰어 올라보자-성우리조트 현대 성우리조트는 해발 896m의 술이봉 주변의 아름다운 가을꽃과 짜릿한 레포츠가 가득하다.특히 유스호스텔 앞 모닝글로리 호수에서 스릴과 모험 만점인 플라잉 폭스가 제일이다.친구와 연인끼리 하루를 즐기기에 그만이다. 플라잉 폭스는 지상 12m 높이의 건물에서 와이어와 도르래를 이용해 공중을 나는 레포츠다.거리는 140m,속도는 최고 60㎞이며 체감속도는 훨씬 빠르다.호수에 설치된 분수 사이로 지나면서 시원한 물보라도 맞는다.마치 슈퍼맨이 되어 날아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남자들은 군대에서 유격훈련을 할때 타 보았던 막타오와 비슷하다.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탈 수 있다.어른 1만 5000원,어린이 1만원. 인라인스케이트 파크는 500여평의 대형버스주차장을 이용하는데, 대형 하프파이프를 설치해 인라인 타는 재미를 더한다.또한 슬로프와 리조트 전체를 인라인 스케이트장으로 이용해 친구들과 하루를 보내기에 좋다.스케이트와 헬멧,팔·다리보호대 등을 포함해 2시간 기준에 어른 7000원,어린이 5000원이다. 전망 곤돌라는 해발 896m의 술이봉 정상휴게소에 허브,야생화 공원이 아름답다.400평 규모로 허브와 야생화 33종 8300개가 조성되어 다양한 볼거리와 휴식의 즐거움을 제공한다.얼래지,애기붓꽃,하늘매발톱 등의 야생화와 애플민트,페퍼민트,스피아민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파란 하늘,겹겹이 펼쳐져 있는 멋진 산들, 거기에 아름다운 꽃까지…, 정말 잘 왔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곤돌라 대인 6000원,소인 4000원.또한 오프로드 버기카트와 4WD 오토바이(ATV)도 재미있고 연인끼리 호숫가에서 오리보트를 타며 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www.hdsungwooresort.co.kr,(02)523-7111. ●울퉁불퉁 산길을 달려보자-비발디파크 홍천 비발디파크는 오프로드 장애물 체험장 및 유로번지,인라인스케이트와 자전거 등을 즐길 수 있다.또 콘도 지하에 간단한 놀이시설과 수영장 등이 있어 친구나 가족끼리 찾으면 더없이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오프로드 장애물 체험장은 트랙 길이만 800m로 한 번 타는 데 7∼8분 정도가 소요된다.모래언덕,통나무 등 15개의 장애물을 만들어 놓아 버기카와 ATV를 타며 장애물을 통과하는 맛이 최고다.이 시설은 국내 최초로 이미 특허를 받았다. 장애물은 1단에서 4단까지 다양한 높이의 언덕이 10여개 있고,이외 자갈밭 코스,통나무 넘기,V자형 계곡 넘기 등이 있어 지루하지 않게 만들었다.특히 통나무를 깐 레일 위를 달릴 때는 스트레스가 말끔히 사라지는 스릴 만점의 레포츠.버기카의 경우 연인끼리 탈 수 있어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조작법이 간단해 12세 이상의 남녀노소 누구나 탈 수 있다.대인 6000원,소인 5000원이다. 유로번지는 번지점프와 트램폴린(그물 위에서 통통 튀는 놀이기구)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이다.허리에 안전벨트를 하면 운영요원이 리모컨을 사용해 모터의 로프줄을 감았다 풀었다를 반복하거나 회전시킨다.운동과 함께 스피드와 스릴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신종 운동 기구다.최고 10m 이상 점프도 가능하다. 세 명이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친구끼리 함께 하면 재미있다.와이어가 균형을 잡아주므로 어린이도 안전하게 즐긴다.대인 6000원,소인 5000원. 이밖에 인라인스케이트와 자전거를 대여해 탈 수 있다.70여대의 자전거와 50여 대의 인라인스케이트가 준비돼 있으며 보호장구까지 함께 빌려준다.자전거는 성인용,어린이용,커플용,유아용등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푸른 하늘과 초록의 슬로프를 배경으로 친구끼리, 연인끼리 자전거나 킥보드,인라인스케이트를 탄다면 아름다운 가을이 될 것이다.www.daemyungcondo.com,(02)2222-7000. ■ 꼭 챙기세요 마운틴보드는 보호장비착용이 중요하다.무릎 팔꿈치 보호대와 장갑,헬멧은 필수.또한 엉덩이보호대나 가슴,어깨보호대를 착용하기도 한다. 마운틴보드 코리아에는 지산리조트에서 강습과 렌털 등을 포함하는 다양한 패키지 상품이 있다. 보드 렌털,강습,리프트권과 왕복 교통,점심식사,당일레저보험을 포함해 3만 9000원,교통편과 식사를 개인적으로 해결하면 2만 9000원.오후이용권은 1만 9000원.www.kmbs.co.kr,(02)3218-7925. 현재는 마운틴 보드를 탈 장소가 지산리조트와 태릉 정도밖에 없다.내년에는 경기도 안성지역에 마운틴보드 전용 슬로프가 만들어지면 보급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한다. 글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메트로 탐방] 당직형사 Q&A

    지난달 운전면허를 따 경차를 구입한 의정부 2동의 24살 여성운전자입니다. 운전도 서툰 데다 사고가 나면 무엇부터 해야 할지 잘 몰라 늘 불안합니다. 여성 초보운전자라고 상대방에게 얕보이지 않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요령을 알고 싶습니다. 겁먹지 말고 침착하게 행동하는 게 중요합니다. 먼저 차를 세우고 하차해 부상자 유무를 확인한 후 119 또는 112에 신고합니다. 현장에 사고차량의 위치를 스프레이로 표시하거나,사진기가 있으면 촬영을 한 후 교통에 지장이 없도록 차량을 한쪽으로 이동시켜야 합니다. 대형사고거나 인명피해가 크면 현장을 그대로 보존하고 경찰관이 도착할 때까지 침착하게 기다리십시오. 경찰관이 사고현장에 도착하면 사고경위에 대해 설명하고 출동 경찰관의 지시에 따라 행동하면 됩니다. 의정부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 은성우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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