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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아암고·원당중·마전중 공사중이라도 학교문 열것”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인천의 아암고, 원당중, 마전중 등 3개교가 공사지연으로 학교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문을 열게 될 전망이다. 8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송도신도시 아암고의 경우 설계비 경감에 따른 시공사 선정 지연으로 인해 공사가 당초보다 2개월 정도 늦게 시작돼 내년 3월 이전에는 완공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서구 검단구획정리지구내 마전중과 원당중도 학교부지 매입, 지반 정리, 지장물 철거에 따른 착공 지연으로 현재 45% 정도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들 학교는 동절기 공사문제와 조경공사 등에 대한 마무리가 늦어져 내년 5월은 되어야 모든 건물이 들어설 전망이다. 그러나 시교육청 관계자는 “택지지구내 신설학교는 학생수용 등 모든 여건상 개교일정을 늦추기 어렵다.”며 개교 강행 방침을 밝혔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깔깔깔]

    ●황당 한 청년이 지하철을 타고 가다 좌석에서 꾸벅꾸벅 졸았다. 갑자기 지하철이 급정거하는 바람에 승객들의 몸이 졸고 있던 청년의 옆으로 쏠려 그 청년은 달콤한 잠에서 깨어나야만 했다. 한참을 자고 난 뒤라 청년은 어리둥절하기만 했다. 그래서 옆에 앉은 승객을 찌르며 물었다. “아저씨, 여기가 어디죠?” 아저씨는 어이없다는 듯 청년을 쳐다보더니 말했다. “옆구리 아이가?” ●오해 7전8기 끝에 운전면허를 딴 기념으로 한 아주머니가 시어머니를 모시고 백화점에 쇼핑을 하러 나갔다. 왕초보 운전자인 그녀는 실수 연발이었고 그때마다 주위 운전자들에게 손을 들어 미안하다는 표시를 하였다. 그날 저녁 남편이 들어오자 시어머니가 한마디했다. “얘야, 쟤가 운전 배운다면서 순 남자만 사귀었구나. 이 남자 보고 손 흔들고, 저 남자 보고 손 흔들고….”
  • 이젠 인력시장도 온라인 시대

    인터넷상에 거대한 인력시장이 형성돼 있다. 젊은 세대가 새벽 인력시장을 찾는 것은 옛날 이야기다. 인터넷에는 크게 건설, 간호조무사, 정보기술(IT) 인력시장이 있다. 4년동안 건설인력 채용사이트인 노가다넷닷컴(www.nogadanet.com)을 운영해 온 우동재(43) 대표는 “업종과 규모를 망라해 현재 120여개의 구인·구직 사이트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건설 현장은 ‘인맥’이 중요해 인터넷에서 구직하는 것이 편하긴 하지만 모르는 사람은 안 쓰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30대는 인터넷에서,40대 이상은 직접 새벽 인력시장에 나가 일감을 구한다.”면서 “최근 들어 건설 경험이 없는 30대 젊은층이 인터넷을 통해 건설 잡부직을 찾는 경우가 늘었다.”고 덧붙였다. 노가다넷닷컴 외에 건설직 전문채용 사이트로는 공사인력(www.0416.co.kr), 워커(www.worker.co.kr), 건설114(www.c114.com) 등이 있다. 노가다넷닷컴, 공사인력, 건설114는 구인·구직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워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월 2만 5000원의 회비를 내면 1만 8000여개 기업회원에게 이력서가 공개되는 유료서비스도 있다. 전국 인력시장 정보는 잡114(www.c114.com/job114) 아르바이트 부문의 인력시장 안내에서 찾아볼 수 있다. 건설인력을 중계하는 오프라인 새벽 인력시장은 전국에 산재해 있다. 새벽인력시장 위치도 온라인에서 찾을 수 있다. 서울에만 해도 종로구 창신 노천시장, 동대문구 답십리 5동 조흥은행앞, 중랑구 면목·사가정역, 관악구 신림동 신림극장과 신림 12동 도깨비시장앞 등에서 새벽 4∼7시 사이에 인력시장이 선다. 초보자는 수수료 10%를 물더라도 인력개발회사를 이용해야 헛걸음을 줄일 수 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하루벌이’ 220만명… 당국선 파악조차 못해

    하루 하루를 벌어먹고 사는 220만 일용근로자들을 가장 괴롭히는 것은 일자리 부족이다. 지난해에 비해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일감이 크게 줄어들면서 50대·초보 일용근로자들은 사설 인력소개소로부터도 외면받는 등 큰 고통을 겪고 있다. 이들은 특히 부족한 일자리를 중국교포 등 외국 근로자들에게 내주고 분을 삼키고 있다. 인력시장에서 만난 이른바 ‘로터리사람’들은 “건설현장이나 음식점에 가보면 중국교포들이 절반 정도 차지한다.”고 입을 모으며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겨울철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안정적으로 일을 하던 일용직 노동자들도 일거리를 얻지 못할까 우려하고 있다. 김 모씨는 “1,2월에는 일자리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만큼이나 어렵다.”면서 “한달에 한두번 일을 나가고 걸인처럼 생활하는 사람도 많다.”고 말했다. 이들을 더욱 슬프게 하는 것은 정부는 물론 어느 누구도 자신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려 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들에게 고용보험은 그림의 떡이나 다름없다. 정부는 올해부터 일용근로자가 고용보험에 가입할 경우 실업수당 등의 혜택을 주는 ‘일용근로자 고용보험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새벽 인력시장을 찾는 건설 일용근로자가 실업수당을 받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주소지 불명자’‘자주 바뀌는 사업장’ 등 어려움도 있지만 업주나 건설회사, 인력개발회사도 고용보험가입을 회피하고 있다. 비수기 생활대책이 전무한 셈이다. 인력개발회사에서 고용보험을 안내하고, 가입해 주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일 수 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남부인력개발 관계자는 “일용직이지만 고정적으로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고용보험을 들어 주고 싶으나 안되고 있다.”면서 “고용보험이 탁상공론에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 ‘로터리사람’들은 고용보험에 대해 알지 못하거나 알아도 “우리와는 상관없다.”며 “정부에 알아 보라.”고 고개를 돌린다. 정부 관계자는 “100인 이상 사업장에 고용보험 가입을 의무화하고 있지만 아직 건설 일용노동자에게 혜택이 돌아가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관련 기관이나 관할 기초·광역단체에서는 일용직근로자에 대한 현황파악도 거의 안돼 있다. 취재를 하면 “소관사항이 아니다.”고 떠넘기기에만 급급했다. 강동형기자 yunbin@seoul.co.kr
  • [세상에 이런일이]건망증 도둑

    혼자사는 여성의 원룸에 침입해 금품을 빼앗은 뒤 달아났던 초보강도가 범행장소에 놓고 간 지갑을 다시 찾으러 갔다가 쇠고랑을 찼다. 지난달 25일 오전 9시30분쯤 정모(33)씨는 전주시 서신동 S원룸 A(44·여)씨의 집에 미리 들어가 집으로 들어서는 A씨에게 흉기를 들이대며 “소리 지르지 않으면 해치지는 않겠다. 있는 돈을 모두 내놓으라.”며 위협했다. A씨는 차분하게 “귀중품은 모두 차안에 놓고 왔다.”고 말하고 자동차 열쇠를 건넸다. 정씨는 바로 A씨의 손·발을 전선으로 묶고 스타킹으로 재갈을 물린 뒤 밖으로 뛰어나가 주차된 승용차에서 현금과 상품권 등 50만원 상당의 금품을 챙겨 그대로 달아났다. 그러나 달아나던 정씨는 5분 뒤 지갑을 A씨집 화장실에 놔두고 온 것을 알고 고민에 빠졌다. 결국 A씨의 집으로 발걸음을 돌린 정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장에서 붙잡혔다. 경찰 조사결과 정씨는 이날 새벽 4시30분쯤 A씨 집에 들어와 화장실에 숨어 4시간가량을 기다리다 용변을 봤다. 그 과정에서 거치적거리는 뒤춤의 지갑을 화장실 선반 위에 놓아뒀던 것. 경찰은 “도둑질을 하러간 집에서 용변을 보면 잡히지 않는다는 속설을 믿었던 것 같다.”며 어이없어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김후년의 클럽하우스] 장타의 유혹

    내장객 통계를 들먹이지 않아도 요즘 골프장은 골퍼들로 만원이다. 무심한 시간의 흐름에 따라 해가 떠 있는 시간이 줄어드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 멀리, 똑바로(Far and Sure).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누구나 바라는 한결같은 소망이다. 두 가지를 충족시키는 것이 쉽지 않다는 데 문제가 있다. 그러기에 모든 골퍼가 갈망하는 주술적인 경구다. 푸른 하늘을 배경 삼아 일직선을 그리며 나는 공을 보면 누구나 감탄을 금치 못한다. 그 공이 멀리 날아 페어웨이에 안착하면 귀에 입이 걸리고 세상만사 시름이 사라진다. 예전에 장타를 구사한 몇몇 유망주를 눈여겨본 적이 있다. 일본에서도 역시 장타력이 있는 선수는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대개는 ‘반짝 스타’로 떠오른 뒤 긴 침묵의 세월을 보내고 있다. 골프를 접한 방식이 문제다. 서양의 경우 어린 시절부터 필드의 그린 주위에서 기본을 갖추고 꾸준한 체력 훈련으로 거리를 늘리는 반면 골프장 접근이 어려운 우리는 연습장에서 가까스로 스윙 궤도를 몸에 익힌 뒤 기나긴 몽둥이를 휘두르며 목표 없는 거리 싸움에 몰두하고 있다. 어른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 골프장 나들이가 쉽지 않은 초보 시절부터 두드려 패는 것이 전부다. 공을 보내고자 하는 지점이 없는, 그린에서 페어웨이로 다시 페어웨이에서 티잉 그라운드로 이어지는 코스 공략의 매니지먼트는 없다. 멀리 보내기에 안간힘을 쓴다. 당연히 스윙 스피드가 빠른 것이 최고요, 어쩌다 잘 맞은 것이 멀리 나가면 ‘오잘공(오늘의 잘 맞은 공)’이라고 만족하는 장타의 유혹에 빠져든 것이다. 공이 멀리 나가는 것은 헤드 스피드가 빠른 것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스위트 스팟에 정확하게 맞아야 하고, 공과 헤드의 접촉 시간이 길어야 가능하다. 거리는 물론, 방향의 안정도 기대할 수 있다. 공을 정확하게 포착하는 것은 스윙 궤도가 안정돼야 가능하다. 그러나 빠른 스윙만 염두에 두면 스윙 도중 몸에 힘이 가해져 몸의 움직임이 경직되고 이 결과 스윙 궤도가 틀어진다. 공은 좌우로 난다. 방향이 생명인 아이언은 말할 필요조차 없다. 공을 원하는 곳으로 보내려면 먼저 안정된 스윙 궤도를 몸에 익혀 헤드의 스위트 스폿으로 공을 정확하게 맞춰야 한다. 이것이 기본이다. 이를 토대로 공을 멀리 보내려면 특히 하체를 강화시켜 스윙의 토대를 안정시키고, 스윙에 필요한 근력은 물론 몸의 큰 근육을 키워야 한다. 기본을 갖추는 충분한 연습 없이 공을 멀리만 보내려고 하면 필드 나들이를 나간 당신의 속만 끓게 된다. 골프 칼럼니스트 golf21@golf21.com
  • [꼭! 한번 가고 싶다] 와~ 맛있네 칠레 와인

    [꼭! 한번 가고 싶다] 와~ 맛있네 칠레 와인

    ‘칠레는 멀어도 와인은 가깝다?’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자주 언급되긴 하지만 칠레는 여전히 먼 나라다. 와인은 다르다. 칠레산 와인 맛은 그 어떤 것보다 빠른 속도로 우리에게 가깝게 다가서고 있다. 가격 부담없이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칠레와인, 진짜 매력은 무엇이며 어떤 곳에서 제대로 즐길 수 있을까? 프랑스인들이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지만 와인을 즐기기 때문에 심장질환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프렌치 패러독스’. 이것이 국내에 알려지면서 와인에 대한 관심이 늘었고 여기에 웰빙 흐름이 가세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와인을 찾게 됐다. 프랑스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 많은 수입산 와인 속에서 유독 칠레와인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비단 ‘저렴한 가격’만은 아닐 듯한데…. ●독주에 익숙한 이들을 유혹한다 칠레와인을 맛본 사람들은 한결같이 한국인의 입에 유난히 칠레와인이 잘 맞는다고 말한다. 칠레와인을 즐기는 이재영(30·테크노마트 대리)씨는 “칠레와인 장점은 다른 것보다 저렴하다는 데 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좋은 것은 입 안에서 약간 매운 맛과 향을 내면서 목을 타고 넘어가는 느낌”이라고 말한다. 매운 맛에 익숙한 한국인이 선호할 만한 종류가 주로 수입되기도 하지만 일단 우리 음식과 잘 어울린다. 자극적이고 맛이 강한 한국음식에 눌리지 않고 잘 어우러져 또하나의 ‘음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럼에도 독한 술에 익숙한 음주 문화 탓에 확대되는 속도가 예상외로 느렸다. 롯데호텔 와인바 ‘바인’의 소믈리에 공승식씨는 “20~30도 이상의 독주를 즐기던 사람들에게는 와인이 술로 인식되지 않는다.”며 “상대적으로 칠레와인은 ‘술마신’ 느낌을 주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설명했다. ●신선한 느낌과 풍부한 향이 진짜 매력 프랑스와인이 깊고 전통적인 맛을 대표한다면 칠레와인은 신선한 맛이 매력적이다. 칠레에서 와인 농장을 처음 만든 이들은 16세기 중반 스페인 사람들이다. 하지만 칠레가 세계적인 와인 생산국으로 발돋움한 것은 1980년대에 이르러서다. 이 무렵부터 칠레 와인 산업 종사자들이 유럽의 양조 기술자들을 초빙해서 선진 기법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또 프랑스나 미국에서 유학을 하고 돌아온 젊은 와인 개척자들도 늘었다. 짧은 역사를 지녔기 때문에 깊이가 다소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좋은 기후 조건과 와인 생산자들의 노력으로 칠레와인은 새롭고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공승식씨는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찾는 우리나라 사람들 기호에 맞다.”며 “와인의 깊은 맛을 구분하지 못하는 초보들에게도 권할 만하다.”고 말했다. 칠레와인은 향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 풍부하면서 프랑스 와인에서 쉽게 찾을 수 없는 독특한 향을 느낄 수 있다. ■ 한옥에서 와인 한잔 어때요?-분위기 좋은 와인바 와인을 즐길 만한 와인바가 많아졌지만 어디를 가야할지 모를 때 이곳에 들러보자. 서울 청담동 베라짜노(517-3274)는 380여가지 와인을 갖춘 대표적인 와인바다.5만∼20만원선의 서른가지가 넘는 칠레산 와인이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와인바와 와인숍의 두가지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다. 박필근 점장이 추천하는 칠레산 와인은 ‘칼리나 카르메네르’. 카르메네르의 전형적인 특징인 부드러우면서도 매운 맛을 제대로 표현한다는 설명. 매주 금요일 바비큐 파티(1인 2만원·와인 별도)에서 다양한 와인, 바비큐, 샐러드를 즐기는 것도 좋다. 영업시간 오후 6시∼새벽 2시. 일요일 휴무 한옥에서 맛보는 와인도 색다른 맛을 준다. 인사동 민가다헌(733-2966)은 작은 방 하나를 와인창고로 개조해 와인을 제공한다. 널찍한 마당, 고운 처마를 바라보며 전통술 대신 와인을 기울이는 풍류를 즐길 수 있다. 통의동 더 소설(738-0351)은 출판사 ‘열린책들’이 사옥에 꾸민 와인바. 문화와 와인의 향기가 짙다.ReB(518-3456)은 도매가 수준의 선술집형 와인바로 품질 좋은 450여종의 와인이 있다. 은은한 분위기로 더욱 유명한 일 치프리아니(540-4646), 모던차이니즈 레스토랑 이닝(547-7444)도 충실한 와인 리스트를 갖추고 있어 와인을 즐기기에 좋은 곳. 글 최여경 나길회기자 kid@seoul.co.kr 사진 남상인기자 sanginn@seoul.co.kr
  • 걷기운동 가이드북 ‘웰빙워킹’

    운동을 시작하려는 사람이면 누구나 한번쯤 맞닥뜨리게 되는 고민 중의 하나가 ‘뛸 것인가, 걸을 것인가.’이다. 뛰자니 힘든 운동에 익숙하지 않아 쉽게 엄두가 안나고, 걷자니 운동 효과가 떨어지는 것 같아서다. 이런 사람들에게 “무슨 말씀, 안전한 걷기가 달리기보다 훨씬 좋은 운동”이라고 주저없이 말하는 이가 있다. 바로 서울아산병원 스포츠건강의학센터 소장으로 있는 진영수 박사다. 진 박사는 최근 출간한 자신의 저서 ‘진영수 박사의 웰빙 워킹’(삼호미디어 펴냄)에서 ‘달리기 보다는 걷기를’ 권장한다.“전체 칼로리 소비에서는 달리기보다 뒤지지만 지방 소비 측면에서 차이가 없고, 운동 초보자나 노인, 만성 질환자, 비만인, 심장질환자의 경우 심장이나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걷기가 그래도 좋은 운동”이라고 강조한다. 실제로 몸무게 60㎏인 남성이 30분간 걷기와 달리기를 했을 경우, 전체 칼로리 소비량은 걷기가 142㎉로 달리기의 250㎉에 못미치지만 지방소비율만 놓고 본다면 걷기는 71㎉로 달리기의 82.5㎉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지방과 탄수화물의 소비율을 보더라도 걷기의 경우 50:50인데 비해 달리기는 33:67로 걷기운동의 지방소비율이 더 높다고 진 박사는 지적한다. 책은 건강한 걷기운동의 가이드북이다. 진 박사는 힘들지 않게 오래 운동할 수 있는 걷기운동의 효과로 ▲체중 감량▲심폐기능 강화▲군살 제거▲골밀도 증가▲집중력과 지구력 배양▲면역체계 개선 등을 든다. 물론 부상이나 부작용없이 안전하게 할 수 있다는 점도 그가 든 매력이다. 대한체육회 훈련원 의무위원과 대한축구협회 의무위원, 대한스포츠의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진 박사는 걷기와 관련해 바른 자세, 올바른 자세를 만드는 근육운동, 신발 고르는 법, 적당한 운동 강도, 준비 및 정리운동과 응급처치법은 물론 파워워킹, 런지워킹, 까치발워킹 등 다양한 워킹법도 소개하고 있다. 또 고혈압, 당뇨병, 괄전염, 요통, 스트레스 등 각 질환에 따라 다른 걷기 방법도 소개해 눈길을 끈다. 병원 임상연구사들과 머리를 맞대고 연구해 이 책을 내놓게 됐다는 진 박사는 책에서 이렇게 강조하고 있다.“걷기는 단순한 동작의 반복처럼 보이고 소극적인 운동으로 보여 지루하다고 여길 수 있지만 실제로는 매우 다양하고 재미있는 운동이다.”1만 2000원.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눈에 띄네~ 이 얼굴] ‘썸’ 송지효

    [눈에 띄네~ 이 얼굴] ‘썸’ 송지효

    톱스타 군단이 스크린을 독식하는 게 한국영화판의 현실. 새 얼굴을 발견하는 기쁨은 그래서 더 크다.22일 개봉하는 미스터리 액션 ‘썸’(제작 씨앤필름)은 그런 즐거움을 보장해주는 영화다. 장윤현 감독이 5년만에 메가폰을 잡으면서 낙점한 여주인공은 신인 송지효(23). 어느 구석에선가 일본배우의 이미지를 풍기는 그녀는 지난해 개봉한 ‘여고괴담 세번째 이야기-여우계단’으로 스크린 데뷔했다. 여우계단의 저주에 떨며 공포물의 결을 생생히 살려냈던 바로 그 얼굴이다. ‘썸’의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그녀는 화제였다. 몇편의 CF 말고는 TV 드라마 출연작조차 없는 ‘왕초보 배우’에게 치밀하기로 정평난 감독이 주인공을 맡긴 속내가 궁금할 밖에.“데자뷔(旣視感)라는 낯선 소재의 영화에는 깔끔한 이미지의 신인이 제격이었고, 그 조건을 충족시킨 송지효가 3000대 1의 오디션 경쟁을 뚫을 수 있었다.”고 영화사측은 귀띔했다. 그녀는, 논리로는 설명되지 않는 신비의 여인이 됐다. 교통방송 리포터 유진. 마약사건을 수사중인 강력계 형사 강성주(고수)를 우연히 만나지만, 그와 어디서 만난 것같은 데자뷔를 경험한다. 강성주에게 닥칠 앞일을 데자뷔를 통해 점치며 그를 위기에서 빠져나오게 돕는다. 6개월의 촬영기간 동안 그녀는 스태프들에게 ‘독종’이란 별명을 얻었다. 컨테이너 창고에 감금된 처절한 마지막 시퀀스를 찍는 일주일 내내 그칠 줄 모르는 눈물연기에 스태프들이 혀를 내둘렀다. 장윤현 감독은 ‘접속’의 전도현,‘텔미썸딩’의 심은하를 번번이 빅스타로 띄워올렸다. 송지효는 어떨까?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英, 평등주의교육 60년만에 폐기

    영국 정부가 18일(현지시간) 대학들이 뛰어난 학생들을 손쉽게 분별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놨다. 대학입학 시험에 현재의 A등급보다 높은 A+와 A++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영국에서 대학입학시험인 A레벨에서 수험생의 20%가 A등급을 받아왔다. 대학들은 변별력이 없다고 불평해 왔다. 새 등급인 A++에는 5%만 할당될 계획이다. 대학의 학생선발권 강화는 영국 정부가 2014년까지 10년에 걸쳐 실행할 중등교육개혁안의 일부다. 이번 개혁안은 60년 동안의 가장 혁신적인 개혁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국 일각에서는 교육에서의 평등주의가 고등교육의 수혜자는 늘렸지만 교육의 질은 저하시켰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이번 개혁안의 핵심은 ▲학업성취도에 따라 수준별 수업 실시 ▲4단계 자격시험 ▲영어 수학 정보통신 등에 대한 필수 학습 등으로 볼 수 있다. ●나이 아닌 능력별 수업 뛰어난 학생들은 초보·기초·중간·고급단계로 나눠진 자격시험을 빨리 통과, 이르면 16세에 대학공부를 시작할 수 있게 된다. 현재는 중학과정(3년), 중등졸업자격시험과정(2년), 대입준비과정(2년) 등 총 7년을 다녀야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다. 반면 자격시험을 통과하지 못한 학생은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학생들과 낮은 단계에서 공부해야 한다. 이에 따라 연령이 섞인 반이 나오게 된다. 능력 차이가 나는 학급을 구성하기보다는 나이가 다른 반을 구성, 각자의 수준에 맞게 배우는 것이 낫다는 것이 이번 개혁안을 만들어낸 중등교육평가단의 생각이다. ●단순화를 통한 심화학습 현재 영국의 16∼18세 학생들은 40여개의 시험을 치르고 있다. 관리비용은 중등학교마다 매년 15만파운드(약 3억원)로 추산되고 있다. 또 A레벨 시험은 대학 전공과 관련 있는 3∼4개 과목을 선택하게 돼 있어 일부 학생들은 자신의 전공과 관련없는 수학이나 영어 등의 공부를 일찍 중단해 왔다. 영국 정부는 시험을 단순화하면서도 어렵게 만들어 우수학생들을 변별해 내겠다는 방침이다. 또 자격시험에 일정 수준의 영어 수학 정보통신 지식을 요구한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영국 기업들은 구체적인 실력 증진 방안이 거론되지 않았다며 회의적인 반응이다. 교사들은 노동강도 증가를 우려하는 가운데 학부모들은 찬성하는 편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암진단, 병원 찾기전 보건소부터

    최근 암 발병에 따른 사망률이 높아지면서 지역 보건소의 작은 노력이 주민들의 생명을 구하는 데 한몫 톡톡히 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사는 김순옥(가명·46·여)씨는 지난 여름 서초구 보건소가 운영하고 있는 무료 강좌인 ‘암예방건강대학’을 수강한 뒤 수료자들에게 무료로 나눠준 암검진권을 받았다. 무심코 받은 검진에서 김씨는 유방암 초기로 판명돼 최근 강남성모병원에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현재 회복단계에 있다. 또 서초구 방배동에 거주하는 이정호(가명·66)씨는 서초구 보건소에서 단돈 2만원만 내면 간암 등 4가지 암을 조기진단할 수 있는 ‘암표지자 검사’를 한다는 말에 반신반의했지만, 순간의 선택이 생명을 구했다. 지난달 말 전립선에서 이상 징후를 발견해 국립암센터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전립선암 판명을 받고 현재 전이 여부 등을 검사중이다. 서초보건소는 지난 8월 8000여만원을 들여 효소면역장비를 구입, 암표지자 검사 등을 실시했다. 이 검사는 피를 뽑은 뒤 혈청을 시약에 반응시켜 남자는 대장암·췌장암·간암·전립선암, 여자는 대장암·췌장암·간암·난소암 등의 발병 가능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2만원의 저렴한 비용과 30분의 짧은 검사시간만으로도 암의 위협으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는 최소한의 ‘차단막’인 셈이다. 배은경 보건소장은 “검사를 받은 300여명의 주민 중 10여명이 간과 전립선, 췌장, 난소 등에서 이상 징후를 발견해 정밀검진을 받도록 했다.”면서 “내년에는 관내에 거주하는 50∼59세의 모든 여성을 대상으로 유방암 무료검진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깔깔깔]

    ●초보 의사 병원 수술실에서 맹장수술을 받기 직전 뛰쳐나가다 잡힌 환자가 있었다. “아니,수술받기 전에 도망치시면 어떻게 해요?” “당신도 그런 말을 들어봐요.도망을 안 갈 수가 있는지?” “무슨 말을 들었는데 그래요?” “글쎄 간호사가 ‘맹장수술은 간단한 것이니까 너무 염려하지 말아요.’ 라고 하잖아요.” “그런 말이야 당연하지 않아요?” “그런데 그 말을 나에게 한 게 아니라 의사에게 했단 말이에요!” ●재미있는 댓글 *제목:여자친구와 100일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기뻐요.지금 여자친구가 너무 좋아서… 무언가를 해주고 싶네요.생각해 보니 그 동안 여자친구 힘들게만 하고… 화만 내고… 너무 미안한 일들만 했네요…. 백일날… 그동안 참고 저를 믿어 준 여자친구에게 보답할 만한 무언가가 없을까요? *댓글:새 남자친구를 선물하세요.
  • [독자의 소리] 안전거리 확보하는 운전규칙 지키길/이장우(부산 해운대경찰서)

    차량간에는 확보해야 할 안전거리가 있으나 이를 지키지 않고 앞차에 바짝 붙어서 운행을 하는 차량이 적지 않음을 느낀다.이 때문에 앞차량이 급정지시 방어운전이 어려워 앞차량과 연쇄 추돌사고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사고가 나면 3중사고,5중사고 등의 대형사고로 이어진다는 경각심이 필요하다.현재 안전거리 확보와 같은 안전운전불이행이 전체 사고원인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다.실제 안전거리 미확보로 발생하는 사고는 신고되지 않은 수치까지 합하면 통계치보다 훨씬 높다.이런 사고는 주로 뒤차가 앞차를 추돌하는 것이어서 일반적으로 앞차에 탄 승객의 피해가 크다.특히 앞차 승객들은 아무런 준비 없이 갑자기 충격을 받기 때문에 목과 허리에 치명적인 부상을 당할 수 있다.앞차와 너무 바짝 붙었다는 이유로 경찰관이 달리는 차량을 세우는 것은 오히려 사고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단속이 어렵다.안전거리 확보는 운행속도가 높을수록 비례하여 길어지는데 초보운전자라도 안전거리를 유지하면 방어운전이 가능하게 되어 사고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다. 이장우
  • OPEC 고유가 긴급진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불붙고 있는 국제유가 급등세 ‘긴급 진화’에 나섰다. 단기적으로 고유가가 산유국에 이익이지만 비정상적인 고유가의 지속은 세계 경제에 충격을 주고 장기적으로 산유국의 수입 악화로 되돌아 올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OPEC 수출량의 절반을 생산하는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UAE) 등 3국 석유장관들은 11일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석유전시회 및 콘퍼런스(AIDPEC 2004)’에 참석,증산 약속을 다시 확인했다.지난주말 서부텍사스중질유(WTI)가 배럴당 53달러를 돌파하자 OPEC 주요 회원국 석유장관들이 일제히 증산 약속을 통해 시장안정의 의지를 보인 것이다. OPEC이 보는 적정 유가는 중동 두바이산 기준으로 배럴당 30달러 전반.세계 유가를 중동산과 WTI를 기준으로 하는 북미산으로 크게 나누는데 최근의 고유가 문제는 북미산의 급등 때문이다. 허리케인 이반으로 북미지역의 생산 및 수송차질로 인한 수급불안에 투기자본의 선물거래 등 사재기로 수급불안을 부풀리면서 가격급등이 일어난 측면이 강하다. 이번 고유가 충격이 북미지역에 주로 타격을 주고 있지만 방관했을 때 WTI가 배럴당 60달러선을 향해 치솟으면 중동산에도 영향을 주고 아시아까지 고유가 악순환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OPEC이 행동에 나선 셈이다. 그러나 증산 약속은 실제적인 조치라기보다는 선물거래 등 투기자본의 사재기를 억제하는 심리적 조치의 성격이 더 강하다.실제로 OPEC의 하루 생산량은 3000만배럴을 넘어서 한계에 달했다.이라크 및 중동지역의 불안정도 원유 증산을 가로막는다. 이문배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중동지역의 수급은 큰 변화가 없는 등 아시아에 공급되는 원유는 상대적으로 안정된 상태지만 나이지리아 정정불안,멕시코만 석유정제시설 복구작업 지연으로 당분간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한 국제유가의 상승요인은 지속적으로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1일 39센트 오른 배럴당 50.10달러에 거래가 이뤄지는 등 사상 처음으로 50달러를 돌파했다.연초보다 65%인 20달러 남짓 올랐다.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 11월분도 개장에 앞선 전자거래에서 17센트 오른 53.48달러로 거래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영국 BBC방송 인터넷판은 이날 “몇 주 내에 북미산 유가가 배럴당 6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석우기자 swlee@seoul.co.kr
  • [성공시대] 미끼상품이 ‘효자’

    [성공시대] 미끼상품이 ‘효자’

    같은 장소에서 같은 종류의 물건을 팔아도 마케팅 전략에 따라 성패가 크게 엇갈린다.경기도 광명시의 한 삼겹살전문점은 ‘미끼 상품’을 내세워,실패한 삼겹살가게에서 매상을 무려 10배까지 올렸다.비결은 소주를 무상으로 무제한 제공한 것.13평짜리 이 가게가 올리는 하루 매상은 50만∼60만원에 이른다. ●고기맛·가게 입지·독특한 소스도 큰 몫 “돼지 다리살을 삼겹살로 속여 파는 일부 가게도 있지만 고기집은 역시 고기맛이 최우선이죠.그런 가게는 오래가지 못하죠.국산 돼지고기와 무상으로 내놓는 소주가 손님을 끌어 모은 비결입니다.” 삼겹살 프랜차이즈점인 돈천국 광명역점의 지점장 한진석(38)씨는 장사가 처음이다.10여년 동안 이벤트회사를 운영하다 지난해 경기불황으로 회사를 접었다.지인의 소개로 한 인터넷 창업동호회에 가입했고 여기에서 창업 노하우를 전수받았다.다른 삼겹살 가게에서 1주일 동안 점원으로 인턴 과정을 거친 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 인근에 자신의 가게를 열었다. “처음 한 주 동안은 하루 매상이 10만원에 불과해 괜히 했다는 생각도 들었죠.하지만 무료 소주와 고기맛이 좋다는 ‘입소문’이 퍼지자 하루 매상이 최고 80만원까지 올랐습니다.” 6시 30분 부터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손님들은 새벽 4∼5시를 넘어야 비로소 자취를 감춘다.이전 주인은 장사에 대한 전략 부재 탓에 하루 매상이 7만∼8만원에 불과,결국 문을 닫았다.틈이 생기면 그는 타산지석을 삼을 삼겹살 가게를 찾아 서비스,맛 등을 꼼꼼하게 살핀다. “프랜차이즈점이기 때문에 초보자라도 매뉴얼에 따라 쉽게 운영할 수 있습니다.제 경우는 여기에다 이벤트 회사의 경험이 덧붙여지고 가게 입지까지 좋아 가게 규모에 비해 매상이 크게 나온 것이죠.” ●같은 업종 13평가게 인수… 창업비용 3000만원 창업비용은 보증금 2500만원과 간판값 500만원 등 3000만원이 전부다.삼겹살집을 그대로 운영하기 때문에 인테리어 비용을 크게 절감했다.매상에서 순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은 월세 100만원과 재료비,인건비 등 제반비용을 고려해 대략 40%.인건비를 차지하는 종업원은 주인을 빼면 주방장 1명과 아르바이트 학생 2명 등 모두 3명이다. 4∼5명이 앉는 9개의 테이블에 손님들이 2번 반 채워지면 하루 매상은 50만∼60만원에 달한다.한 테이블에서 올리는 매상은 대략 2만∼3만원,손님 1명이 1만∼2만원을 쓰는 셈이다.메뉴에는 녹차와 허브,와인 등 세 가지 삼겹살이 있으며 1인분은 6800원,주류는 3000∼9000원이다.1000원짜리 공기밥을 추가하면 된장찌개는 덤이다. “물론 3∼4명이 삼겹살 1인분만 주문하고 소주 4∼5병을 드시는 얌체 손님들도 있습니다.하지만 그렇지 않은 손님이 대부분이라 이 가게가 운영되는 것이겠죠.” 이 집의 또 다른 특기는 된장과 간장,콩가루 이외에 후추와 허브를 배합한 특유의 고기 소스.외국 사례를 참고해 다양한 삼겹살 소스를 개발하는 것이 그의 계획이다. 글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단풍에 취한 가을 산행길 부상 조심

    단풍에 취한 가을 산행길 부상 조심

    만산홍엽의 눈부신 ‘단풍 산’이 부르는 계절이다.주 5일제 근무와 웰빙 열풍으로 올 가을은 어느 때보다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그러나 마냥 즐거워 보이는 등산에도 복병이 있다.준비없이 산에 올랐다가 당하는 부상이 그것.전문의들은 “2∼3년 전에 비해 등산 인구가 1.5배 이상 증가할 만큼 산에 대한 관심은 커졌지만 안전 지식은 거의 전무하다.”며 “초보자는 물론 숙련된 사람도 등산에 앞서 충분한 준비운동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등산 부상 등산은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특히 40대 이후의 중·노년층이 심신의 건강을 지키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운동이다.그러나 좋은 만큼 부상도 많다.등산 초보자나 불규칙하게 등산을 하는 사람 중 30% 정도가 크고 작은 부상을 입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등산에서 얻는 대표적인 손상은 흔히 ‘알이 뱄다.’고 말하는 지연성 근육통.대퇴부나 종아리·허리근육 등에 피로 물질이 쌓여서 오는 근육통으로 2∼3일에서 7일 정도 지속된다.이런 경우 휴식과 함께 환부에 온습포로 20분 정도 찜질한 후 스트레칭을 하면 도움이 된다.평소 등산을 하지 않던 사람이 근육통 말고 가장 많이 입는 부상은 무릎관절,발목관절,허리손상 등이다.특히 운동량이 부족한 중년 이후의 나이에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신체 균형과 유연성 결여로 근골격 손상을 입는 경우가 많으며,더러는 연부조직 파열 골절과 관절연골 손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이다.비만한 사람은 하산할 때 자신의 체중에 배낭 무게까지 더해져 무릎연골이 손상되기 쉬우므로 조심해야 한다.이런 손상은 자신의 체력에 걸맞지 않은 코스를 택하거나 사전에 신체 유연성과 균형운동을 충분히 하지 않은 결과라고 보면 된다. ●문제는 유연성과 균형감각 산에 오를 때는 몸이 허공에 떠있는 시간이 적고 무게중심이 낮기 때문에 신체에 가해지는 체중 부하가 늘어나 관절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반면 하산 때는 신체의 무게중심이 높고 허공에 떠 있는 시간이 많아 신체 불균형 상태에서 넘어져 얻는 손상이 많으며,충격 때문에 관절에 상해를 입을 수 있다.산은 경사 지형이기 때문에 다리를 움직일 때 근육의 근력 강도를 적절히 조절해야 하며,신체의 전반적인 유연성과 균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산에 오를 때는 발바닥이 지면에 완전히 닿도록 해 안정감을 확보한 다음 무릎을 충분히 뻗어 펴면서 이동하는 자세가 좋다.무릎 각도가 어중간하면 체중 때문에 무릎관절에 손상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내려올 때는 발바닥을 가볍게 지면에 접촉시키며 무릎관절을 살짝 굽혀 충격을 흡수하는 보행법이 좋다.또 시선은 발자국 앞에 둬 전신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스트레칭으로 몸풀기 (1)종아리 근육 스트레칭=벽이나 나무를 짚고 서 한쪽 다리를 살짝 굽히고 다른 쪽 다리를 쭉 뻗어 6초간 스트레칭하기를 5회 반복한다. (2)대퇴근육 강화와 유연성 운동=체중의 10분의1 정도 되는 배낭 등을 발목 위에 얹은 다음 무릎 각도가 0도에서 90도가 될 때까지 서서히 폈다 굽히기를 5회 반복한다. (3)발바닥 종 아치 만들기=오른 발을 왼발보다 반 걸음 앞에 둔 다음 체중을 왼발에 싣는다.오른쪽 발바닥이 지면에 완전히 닿도록 하고 발가락을 쭉 편 뒤 발바닥 중앙 부분을 들어올려 아치가 되도록 해 6초간 이 자세를 유지하기를 5회 반복한다.처음부터 너무 강하게 하면 쥐가 날 수 있으므로 서서히 강도를 높이며,신발을 신고 해도 된다. (4)허벅지 스트레칭하면서 균형잡기=오른쪽 무릎을 뒤로 구부려 왼손으로 발등을 감싸쥐고 천천히 당겨 뒤꿈치가 엉덩이에 닿도록 한다.이 자세에서 6초간 균형을 유지했다 풀기를 5회 반복한다.처음에는 벽이나 나무를 짚고 해도 좋다. (5)엉덩이 조이기=서거나 앉은 자세에서 아래쪽 복부를 안으로 꺼지게 한 다음 항문쪽으로 양쪽 엉덩이를 꽉 조여 10초 동안 유지하기를 5회 반복한다.하산시 허리나 무릎에 통증이 증가될 때 이 자세를 유지하면서 내려오면 좋다. (6)상지 및 몸통근육의 유연성 운동=서거나 앉아서 턱을 가슴쪽으로 끌어 당긴다.이 상태에서 머리의 수평을 유지하면서 뒤쪽으로 쭉 밀어 준다.그 자세에서 양팔을 구부리고 양 손바닥은 몸 바깥쪽으로 향하게 편 뒤 가슴을 앞으로 내밀어 등 뒤의 견갑골을 꽉 조여준다.이 자세를 6초간 유지했다가 풀기를 5회 반복한다. (7)쪼그려 앉아 뒤꿈치 들고 균형잡기=완전히 쪼그려 앉은 상태에서 팔을 앞으로 나란히 한 다음 서서히 발 뒤꿈치를 들어올린 자세를 6초간 유지하기를 5회 반복한다. ■ 도움말 안창식 서울보건대학 물리치료과 교수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盧대통령 ‘유엔개혁’ 연설 의미

    盧대통령 ‘유엔개혁’ 연설 의미

    |하노이 박정현특파원|9일(현지시간) 폐막되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가 채택할 의장성명에서 주목되는 것은 유엔의 역할 강화와 개혁이다. 유엔 개혁의 필요성을 밝히고,유엔 중심의 국제질서가 강화돼야 한다는 내용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테러에 대응하기 위해 유엔 주도의 국제협력과 유엔 안보리의 반테러 결의안 이행의 필요성도 지적할 것으로 전해진다. 이런 의장성명은 8일의 회의 분위기가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정치분야 회의에서 많은 정상들이 유엔 개혁의 필요성을 제기했다고 ASEM의 한 소식통이 전했다.정상들은 세계적인 이슈를 거론하기 때문에 ASEM에서 유엔문제를 논의해도 전혀 이상할 게 없다는 것이다.일본이나 독일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상임이사국이 돼야 한다는 주장을 편 나라도 있다고 한다. 노무현 대통령은 유엔 개혁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안보리의 상임이사국은 합리적 질서를 주도할 수 있는 의지와 역량에서 소속된 지역과 집단의 신뢰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방향을 제시했다.노 대통령이 유엔 개혁과 방향에 대해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노 대통령의 이같은 입장표명은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에 부정적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노 대통령을 수행하는 고위관계자는 “우리는 상임이사국 증설을 반대하고 비상임 이사국을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유엔 등에서 상임이사국 후보 이름이 나돌고 있는 상황에서 증설에 반대만 할 게 아니라,우리의 생각과 기준을 분명히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대신 연설에서 북핵문제 언급을 당초보다 크게 줄였다.정부 관계자는 “노 대통령은 지난 7일 회원국 정상 만찬에서 북핵과 6자회담 등에 대한 입장을 이미 밝혔기 때문에 유엔 개혁 등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노 대통령은 ASEM 도중 정상참석 만찬과 한·중,한·독 정상회담 등의 다양한 외교창구를 통해 북핵외교를 펼쳤다. 의장성명과 별도로 채택할 ‘경제동반자 하노이 선언’에서는 경협을 강화하기 위한 방향과 조치들이 구체화됐다는 점이 특징이다.특히 고공행진을 계속하는 국제 유가가 지역경제 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다는 데 우려를 표시하면서 산유국들에 유가안정을 위해 적정한 규모의 석유 공급을 요청하기로 한 점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다자무역체제를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함으로써 세계무역기구(WTO)와 선을 분명히 했다. jhpark@seoul.co.kr
  • 중화공원에 고급자용 인라인장

    서울 중랑구는 8일 중랑천변 중화체육공원 내 설치된 기존 인라인스케이트장을 보수,고급자용 인라인스케이트장을 신설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01년 설치된 인라인스케이트장은 시설이 노후화됐고 이용자수 증가로 안전사고 발생위험도 높았다.구는 올해 말까지 3억 5000만원을 투입해 기존시설은 초보자용 코스로 재단장하고 새로 만드는 200m 트랙은 고급자용 코스로 사용해 안전사고를 최대한 줄인다는 계획이다.문병권 구청장은 “국제규격의 경기장보다 폭만 약간 좁은 정도”라며 “개장되면 각종대회를 개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쉬어가기˙˙˙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초보자들을 위한 교습서 ‘골프 안니카의 길’을 출간했다.자신의 스윙을 다양한 사진을 곁들여 설명하고,타이거 우즈(미국) 등 남자 골퍼와의 라운드에서 터득한 쇼트게임 경험도 담았다.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53승과 7차례 메이저대회 우승,커리어 그랜드슬램,명예의 전당 입회 등 자신이 이룬 위업도 소개했다.두차례나 교습서를 낸 어니 엘스(남아공)는 “꼭 한 번 읽어 볼 만한 책”이라고 칭찬했다.
  • [웰빙 A to Z] 은이야? 점토야? 조물락조물락

    [웰빙 A to Z] 은이야? 점토야? 조물락조물락

    ■ 순은점토 공예 웰빙 바람이 무섭긴 무섭다.올림픽 메달을 빼놓고는 많은 이들이 금 아닌 은에 열광하고 있다.각종 기능성 제품들은 물론 액세서리에서도 은의 인기가 급상승세를 타고 있다.하지만 막상 나가보면 은 액세서리 종류는 금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그래서 어떤 이들은 아예 직접 만들기에 나선다. 장혜선(29)씨도 그 중 한 사람이다.“예전부터 은으로 된 걸 좋아했어요.학교 다닐 때 은 귀고리나 목걸이 참 많이 샀죠.그래도 직접 만드는 건 생각도 못했어요.그러다 순은점토공예를 알게 됐어요.” 은공예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철공소 분위기를 떠올린다.하지만 순은점토공예는 말 그대로 점토 형태의 재료로 원하는 소품을 만드는 것.“우리나라에 들어온 지는 5년여나 됐지만 널리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요.그래서인지 많은 분들이 ‘은공예’ 하면 굉장히 어려운 것으로 오해하시고 시작하지 못하더군요.하지만 누구나 원하는 디자인으로 만들 수 있을 만큼 쉽답니다.” 점토처럼 빚어 은을 만든다? 얼핏 이해하기 어렵지만 설명을 듣고 보니 간단하다.“일단 순도 99.9% 은과 반죽을 돕는 물질이 섞여 있는 ‘은점토’로 모양을 만듭니다.이것을 가스레인지나 가스토치로 구워 내 불순물을 날려보내면 순은만 남게 되는 거죠.” 은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매력.점점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빠져들고 있다.혜선씨도 취미로 시작했다가 강사 자격증까지 따서 최근 본격적으로 은공예를 시작했다.시작한지 1년여밖에 되지 않았지만 ‘핸디실버’라는 인터넷 은공예 소모임(handysilver.cyworld.com)도 운영하고 최근 한 작품 공모전에 입선도 했다.“대부분의 수공예가 그렇지만 순은점토공예는 ‘손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에요.그래서 손이 야물지 못한 초보가 만든 작품도 그만의 매력을 갖게 되죠.” 순은공예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의 발목을 잡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재료비.‘순은’이라고 하면 대부분 가격이 ‘엄청’ 비싸다고 생각해 지레 겁을 먹는다.“결코 ‘저렴한’ 취미생활은 아닙니다.하지만 다른 점토와 달리 작은 부스러기 하나도 낭비하는 일이 없기 때문에 사치스러운 취미도 아닙니다.무엇보다 세상에 딱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액세서리를 만들 수 있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도 할 수 있으니 시작해 볼만 하죠.”아무리 나만의 작품을 걸칠 수 있다지만 은의 단점인 변색이 맘에 걸린다.하지만 혜선씨는 이마저도 은의 매력이라고 말한다.“변하지 않으면 은이 아니죠.늘 다른 매력을 느끼게 해주는 은공예,함께 해보실래요?”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사진 남상인기자 sanginn@seoul.co.kr ■ 여기서 시작해요 초보가 가장 쉽게 은공예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은 바로 순은점토를 만드는 회사.재료에서 공예 강습소까지 모든 것을 가이드해준다.또 인터넷 쇼핑몰을 갖추고 있어 누구나 쉽게 재료를 구입할 수 있다. 은점토 생산은 일본이 선두다.대표적인 제조사는 아트클레이(www.artclay.co.kr)와 실버클레이(www.silverclay.co.kr)다.제품은 국내산보다 비싸지만 기술이 앞선 만큼 다루기가 쉽다.두 회사 모두 국내 각 지역마다 교육장을 갖추고 있어 가까운 곳을 찾아가 배울 수 있다. 국내에도 몇몇 회사가 뒤늦게 은점토 개발에 나섰다.대표적인 곳이 메탈클레이(www.metalclay.co.kr).이곳 역시 연수과정을 마련해 놓고 있으며,네이버 카페(cafe.naver.com/artsilver.cafe)를 통해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따라 만들어 보세요 순은점토공예에서 초보가 가장 만들기 쉬운 것이 바로 펜던트다.특히 밀대로 얇게 편 다음 원하는 모양이나 글씨를 써넣는 간단한 디자인은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재료준비 순은점토 5g,사포,밀대,철망,요리용 종이(혹은 PVC필름),핀셋,아트 나이프(혹은 송곳),붓,빨대,드라이어. (1)모양만들기 비닐에 싼 채로 조물락 반죽을 하고 요리용 종이 사이에 넣고 밀대로 밀어 얇게 편다.굵은 빨대를 이용해 목걸이를 넣을 구멍을 뚫는다. (2)건조 드라이어로 10분 가량 말려준다.제대로 말릴수록 좋다. (3)조각 원하는 무늬나 글씨를 연필로 그린 다음 아트나이프나 송곳을 이용해 조각한다. (4)소성 철망에 올리고 가스레인지로 굽는다.처음엔 타는 듯하지만 점차 흰색으로 변했다 주황색으로 바뀌는데 이때 불을 끈다. 이 과정을 제품에 따라 3∼4차례 혹은 6∼7차례 반복한다.식힌 다음 사포나 광쇠로 마무리 한다. (5)완성 원하는 목걸이 끈을 연결하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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