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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농사·아동·관광… 톡톡 튀는 지자체 달력

    건강·농사·아동·관광… 톡톡 튀는 지자체 달력

    자치단체들이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를 앞두고 다양한 주제의 달력을 제작, 배부해 눈길을 끈다. 경북 경산시는 감염병 예방수칙을 담은 내년도 달력 1200부를 제작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배부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달력에는 ▲1월 환기 ▲2월 결핵 예방 ▲3월 폐렴구균 예방 접종 ▲4월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5월 해외여행 전 건강정보 ▲6월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 ▲7월 의료 관련 감염병 예방 ▲8월 인플루엔자 및 코로나19 예방 접종 ▲△9월 한가위 감염병 ▲10월 올바른 손 씻기 ▲11월 노로바이러스 감염병 예방 ▲12월 호흡기 감염병 예방 관련 정보가 들어 있다. 포도 주산지인 김천시는 농사용 달력 9000부를 만들어 농업인들에 나눠 줬다. 농사용 달력에는 김천지역 주요 재배 작물인 샤인머스캣(포도)·자두에 대한 월별 농작업 및 병해충 관리 방법, 병해충 사진 등 일년 농사에 꼭 필요한 유용한 농업정보가 들어 있다. 김천시 관계자는 “초보 농사꾼들도 이번 달력을 통해 고품질 샤인머스캣, 자두 생산이 가능하도록 정성을 들여 제작했다”고 말했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충북 음성군은 아동 권리를 홍보하기 위한 2025년 달력을 만들어 행정복지센터, 도서관 등에 제공했다. 달력에는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 등 아동의 4대 권리를 표현한 어린이들의 그림 31점과 아동학대, 학대예방, 아동보호 등 6가지 제시어를 활용한 군민의 사행시 작품 14점이 수록됐다. 경남 밀양시는 밀양돼지국밥 캐릭터 ‘굿바비’를 활용한 2025년 관광 달력을 만들었다. 굿바비 관광 달력은 ‘제21회 밀양아리랑마라톤대회(2025년 2월 23일)’, ‘제67회 밀양아리랑대축제(2025년 예정)’ 등 다양한 축제와 계절 꽃, 특산품을 소개한다. 달력 아래 QR코드로는 밀양시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행사와 공연 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부산시 해운대구는 복지, 전남 영광군은 재난안전, 경남 거제시는 지방세 홍보 달력을 각각 제작해 활용하고 있다.
  • 軍, 정찰위성 3호기 발사 성공… 北 동향 더 촘촘하게 감시한다

    軍, 정찰위성 3호기 발사 성공… 北 동향 더 촘촘하게 감시한다

    발사 후 2시간 56분 뒤 지상과 교신날씨와 상관없이 주야간 영상 제공北과 정찰위성 경쟁서 절대적 우위 내년 4·5호기 발사… ‘425사업’ 완성2시간마다 北 움직임 신속히 파악 우리 군의 정찰위성 3호기가 우주궤도에 진입 후 지상국과의 교신에 성공했다고 군 당국이 22일 밝혔다. 3호기 발사를 통해 우리 군은 남북 정찰위성 경쟁에서 격차를 더 벌리게 됐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은 군 정찰위성 3호기가 현지시간으로 21일 오전 3시 34분(한국시간 오후 8시 34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발표했다. 스페이스X의 발사체 팰컨9을 통해 발사된 3호기는 발사 2분 18초 후 1단 추진체가 분리됐고 이어 48초 후 위성보호덮개가 분리됐다. 발사 약 51분 후 팰컨9의 2단 추진체에서 정상적으로 분리돼 목표궤도에 안착했다. 약 2시간 56분 뒤에는 지상국과 교신하며 발사 성공을 최종 확인했다. 3호기는 지난 4월 쏘아 올린 2호기와 마찬가지로 영상레이더(SAR)를 탑재했다. SAR은 레이더에서 전파를 발사해 반사돼 돌아오는 신호를 수신해서 영상을 만든다. 날씨에 상관없이 주야간 전천후로 위성 영상을 획득할 수 있다. 군은 이를 전자광학(EO) 및 적외선(IR) 촬영 장비를 탑재한 1호기와 상호 보완적으로 사용한다는 구상이다. EO는 가시광선을 활용해 지상의 영상을 직접 촬영할 수 있어 영상의 가독성이 뛰어나지만 구름이 끼거나 야간에는 확인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 IR은 온도 차에 따라 구분되는 적외선 검출 센서를 이용해 물체를 탐지하고 획득된 영상정보를 가시화해 정보를 제공한다. 정찰위성 분야에서 우리 군의 절대 우위도 확고해졌다. 북한의 첫 정찰위성은 궤도 진입에는 성공했으나 해상도 등이 초보적 수준에 머물러 사실상 유명무실한 것으로 판단된다. 두 번째 정찰위성은 발사 단계에서 추락했고, 세 번째 정찰위성은 아직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내년에 4·5호기(SAR 위성)까지 발사해 ‘425사업’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425는 SAR과 EO를 합성해 발음이 비슷한 숫자로 표현한 이름이다. 예정대로 다섯 대의 정찰위성을 확보하게 되면 군은 2시간마다 북한을 입체적으로 정찰할 수 있다. 고장 등 문제가 발생해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국방부는 “3호기 발사 성공으로 우리 군은 세계 최상위 수준의 독자적인 SAR 위성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한국형 3축 체계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한국형 3축 체계란 적 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에 포착해 발사 전에 제거하는 ‘킬체인’에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와 대량응징보복(KMPR)을 더한 개념이다.
  • “북한엔 이런 거 없지?”…24시간 우주에서 北감시, 정찰위성 3호기 발사(영상)

    “북한엔 이런 거 없지?”…24시간 우주에서 北감시, 정찰위성 3호기 발사(영상)

    우리 군의 정찰위성 3호기가 우주궤도에 진입 후 지상국과의 교신에 성공했다고 군 당국이 22일 밝혔다. 세계 최상위 수준의 촘촘한 우주 감시망을 갖게 된 군은 향후 북한의 동향을 한층 빠르고 세밀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은 군 정찰위성 3호기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21일 오전 3시 34분(한국시간 오후 8시 34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발표했다. 스페이스X의 발사체 팰컨9을 통해 발사된 3호기는 발사 2분 18초 후 1단 추진체가 분리됐고 이어 48초 후 위성보호덮개가 분리됐다. 발사 약 51분 후 팰컨9의 2단 추진체에서 정상적으로 분리돼 목표궤도에 안착했다. 약 2시간 56분 뒤에는 지상국과 교신하며 발사 성공을 최종 확인했다. 3호기는 지난 4월 쏘아 올린 2호기와 마찬가지로 영상레이더(SAR)를 탑재했다. SAR은 레이더에서 전파를 발사해 반사돼 돌아오는 신호를 수신해서 영상을 만든다. 날씨에 상관없이 주야간 전천후로 위성 영상을 획득할 수 있다. 군은 이를 전자광학(EO) 및 적외선(IR) 촬영 장비를 탑재한 1호기와 상호 보완적으로 사용한다는 구상이다. EO는 가시광선을 활용해 지상의 영상을 직접 촬영할 수 있어 영상의 가독성이 뛰어나지만 구름이 끼거나 야간에는 확인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 IR은 온도 차에 따라 구분되는 적외선 검출 센서를 이용해 물체를 탐지하고 획득된 영상정보를 가시화해 정보를 제공한다. 3호기 발사 성공으로 우리 군은 남북 정찰위성 경쟁에서 절대 우위에 서게 됐다. 북한의 첫 정찰위성은 궤도 진입에는 성공했으나 해상도 등이 초보적 수준에 머물러 사실상 유명무실한 것으로 판단된다. 두 번째 정찰위성은 발사 단계에서 추락했고, 세 번째 정찰위성은 아직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막대한 자본과 첨단 기술이 필요한 만큼 경제난을 겪는 북한으로서는 단기간 내 따라잡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군은 내년에 4·5호기(SAR 위성)까지 발사해 ‘425사업’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425는 SAR과 EO를 합성해 발음이 비슷한 숫자로 표현한 이름이다. 예정대로 다섯 대의 정찰위성을 확보하게 되면 군은 2시간마다 북한을 입체적으로 정찰할 수 있다. 고장 등 문제가 발생해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또한 하루에 얻는 영상 정보다 많아지면서 정밀한 상황 인지도 가능하다. 3호기는 수개월간의 운용시험평가를 거쳐 대북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3호기 발사를 주관한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정찰위성 군집 운용을 통해 영상 획득 기회 증가와 표적 특성에 맞는 센서 활용으로 향후 북한의 도발 징후를 입체적으로 식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방부는 “한국형 3축 체계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한국형 3축 체계란 적 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에 포착해 발사 전에 제거하는 ‘킬체인’에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와 대량응징보복(KMPR)을 더한 개념이다.
  • 코딩밸리, 코딩 입문자를 위한 ‘코딩밸리 Coding Q&A 101’ 출간

    코딩밸리, 코딩 입문자를 위한 ‘코딩밸리 Coding Q&A 101’ 출간

    국내 최초 모바일 학습앱 ‘코딩밸리’를 운영하는 유리프트(대표 이비호)는 12월 19일, 코딩 입문자들을 위한 「코딩밸리 Coding Q&A 101」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코딩밸리 Coding Q&A 101」은 최근 파이썬, 챗GPT, 업무자동화, 인공지능(AI 활용), 자바스크립트 등 다양한 코딩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코딩입문자들이 코딩 학습 과정에서 가장 궁금해하는 101가지 질문에 대한 명쾌한 답변을 담고 있다. 특히 아마존, 카카오, 배달의민족 등 국내외 유명 IT 기업의 개발자와 코딩 교육 전문가 16명의 다양한 의견이 담겨있어 실전 개발 경험과 노하우로 코딩 초보자들의 실질적인 학습 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책은 총 5개 카테고리, 11개 주제(▲필수 교양(코딩 상식, IT상식) ▲파이썬 & 데이터 분석(파이썬 기초, 데이터 분석 및 자동화, SQL) ▲웹 개발(HTML & CSS, 자바스크립트) ▲컴공 지식(컴퓨터 기초, 인터넷 네트워크, 알고리즘) ▲실전 개발 상식(개발팀 협업 GIT, 사업화 관련))로 구분되어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코딩을 배우면 무엇이 좋을까요?’, ‘웹 사이트에 자주 뜨는 404 오류가 뭐예요?’와 같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기본적인 궁금증뿐만 아니라, ‘데이터 분석에 더 적합한 건 파이썬인가요, SQL인가요’, 파이썬을 배우면 일을 편하게 할 수 있을까요?’ 등 직장인들의 업무 능률을 높일 수 있는 코딩 지식까지 폭넓게 다룬다. 또 ‘템플릿 리터럴’, ‘재귀함수’ 등 코딩에 대해 더 깊게 학습하는 이들을 위한 전문지식도 빼놓지 않는다. 이 책은 학습법을 안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무에서 유용한 팁과 주의사항, 그리고 코딩 학습을 통한 방향성까지 제시한다. 코딩 초보자들이 흔히 겪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실질적인 성장을 돕기 위함이다. ‘코딩밸리 마스터패키지365’ 구매자에게는 실물 도서로, ‘코딩밸리 프리패스365’ 구매자에게는 e-book으로 제공된다. 유리프트는 이번 「코딩밸리 Coding Q&A 101」 신규 출간이 코딩 교육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코딩 입문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 심현섭 “♥11세 연하와 이미 결혼식 마쳐” 깜짝 발표

    심현섭 “♥11세 연하와 이미 결혼식 마쳐” 깜짝 발표

    개그맨 심현섭(54)이 11살 연하 여자친구와의 근황을 전한다. TV조선 인기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이 휴식기를 마치고 더욱 다양해진 사랑의 순간들과 함께 내년 1월 돌아온다. 오는 1월 6일 61회로 컴백할 ‘조선의 사랑꾼’은 각양각색 사랑꾼들의 좌충우돌 러브스토리를 날 것 그대로 전하는 극사실주의 다큐 예능이다. ‘제1대 사랑꾼’ 최성국을 시작으로 박수홍, 오나미, 이수민♥원혁 등 수많은 이들이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연애부터 결혼, 그리고 신혼의 설렘과 새 생명 탄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랑의 순간들을 있는 그대로 보여줬다. 다시 돌아오는 ‘조선의 사랑꾼’은 연인 간의 사랑뿐만 아니라 가족 간의 사랑까지 범위를 넓히며 더욱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시청자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국가대표 사랑꾼’ 김국진♥강수지 부부, ‘늦깎이 아빠’ 최성국, ‘초보맘’ 황보라, ‘조선의 사랑꾼’ 중 유일한 싱글이었지만 이제는 예비 신부로 돌아온 김지민이 지난 시즌에 이어 그대로 MC를 맡게 됐다. 또한 전국 팔도의 사랑꾼을 찾는 시청자 참여 코너가 신설된다. 귀여운 연애담부터 감동적인 러브 스토리, 웃음 터지는 유쾌한 에피소드까지 시청자가 보내준 사연을 소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TV CHOSUN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11살 연하’ 여자친구와의 열애 소식을 전하며 ‘연못남(연애 못하는 남자)’에서 ‘국민 사랑꾼’으로 진화한 심현섭의 근황도 이번 ‘조선의 사랑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 방송에서 심현섭은 결혼을 허락받기 위해 여자친구의 부모님과 대면했지만, 예비 장인어른은 “뭐 그리 급하다고”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지난 방송에서 ‘사랑꾼즈’와 함께한 야유회에서 심현섭은 “이미 결혼식을 둘이 마쳤다”는 너스레로 굳건한 애정전선을 자랑했다. ‘조선의 사랑꾼’이 잠시 휴식기를 갖는 사이 심현섭의 결혼 전선에는 어떤 변화가 생겼을지 관심이 쏠린다. 내년 1월 6일 밤 10시 돌아오는 TV 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황수정 칼럼] 누가 폐족인가, 한동훈인가

    [황수정 칼럼] 누가 폐족인가, 한동훈인가

    그래도 2년 반이나 대통령이었는데. 어떻게 그런 판단을 했을까. 많은 것이 의문이지만 분명해진 사실은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두고두고 야사(野史)의 혼군(昏君)으로 남을 것이다. 국회의원의 국회 출입을 막아야 하는 계엄령을 왜 평일 밤에 내렸을까. 계엄은 지속 가능했을까. 국방장관은 뭘 위해 다 걸기 도박을 했을까. 이렇게 허술한 각본은 쓰기도 어렵다. 아내를 위해 국정을 던져 버린 대통령. 사실과 소문의 곤죽 속에 윤 대통령은 ‘카더라’ 야사의 주인공이 됐다. 비극의 대통령도 기가 막히지만 희극의 대통령도 기가 막힌다. 무슨 일이든 한 번이 어렵지 두 번 세 번은 쉽다. 대통령 탄핵도 마찬가지다. 학습효과가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집권여당이 지금 학습효과를 적나라하게 입증하는 중이다. 무조건 고개 숙였던 8년 전 대통령 탄핵 때와는 딴판이다. 탄핵소추된 대통령 당사자는 “탄핵에 맞서 싸우겠다”고 했다. 사과는 한마디도 없다. 탄핵 대통령을 배출한 집권당은 단 사흘도 자숙하지 않았다. 탄핵소추 이틀 만에 당대표 한동훈을 쫓아냈다. 다섯 달 만에 당대표가 축출된 사유는 대통령을 탄핵에서 지키지 못했다는 것.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국민이 70%를 넘었다. 그러니 한동훈을 쫓아낸 친윤들은 용감하다. 탄핵에 찬성한 동료 의원을 “부역자”, “쥐새끼”라고 비난한다. 색출하자고도 한다. 셀럽처럼 등장한 한동훈이 밑천을 너무 빨리 거덜낸 것은 사실이다. 자주 말을 뒤집었고 번번이 애매한 태도였다. 대통령과의 갈등 국면에서 탄핵까지 리더십의 한계도 드러냈다. 총선 패배 책임을 지고 물러날 때 “시간을 갖고 공부하고 성찰하겠다”고 했다. 그 말대로 재등판을 늦추고 내공을 쌓고 있었더라면 최선이었다. 엎질러진 물잔. 그렇다고 한동훈이 적어도 친윤한테 멍석말이를 당할 이유는 없다. 탄핵이 가결되지 않았다면 국민의힘은 성난 민심을 감당 못 해 정당 존립을 걱정했을 판이다. 보수 궤멸을 재촉한 책임은 윤 대통령과 친윤들에게 있다. 당대표 이준석을 쫓아내 뺄셈의 정치를 하다 소수당으로 쪼그라졌다. 그러고도 같은 패착을 또 반복했다. 당론으로 탄핵을 반대하며 “똘똘 뭉치자”던 친윤 집단에 상식 있는 국민이면 시선을 접는다. 당권을 쥐겠다는 이름들이 벌써 들린다. 사람들은 하품부터 하고 있다. 한때 윤 대통령도 기대를 받았다. 밀턴 프리드먼의 책을 27년이나 끼고 살았다고 했다. 후보 시절의 그 말을 그대로 믿었다. 자유주의 이념을 그의 방식대로 소화한 내공이 있겠거니 믿었다. 그런데 대통령이 된 뒤 책 한 줄 읽는다는 풍문도 듣지 못했다. 대통령이 때가 되면 내놓는 그 흔한 ‘휴가 도서’ 한 권도 들어 본 적 없다. 쓴소리하는 신문을 멀리한다더니 아예 유튜브만 본다는 소문이 돌았다. 철학이 없으면 리더십은 황폐할 수밖에 없다. 부정선거 같은 황당한 음모론에도 휘둘리고 만다. 정치 초보라도 성공한 국정 지도자는 많다. 아르헨티나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도 정치 생초짜다. 무정부 자본주의를 신봉하는 경제학자. 큰 기대가 없었으나 포퓰리즘에 중독된 나라를 회생시키고 있어 세계가 놀란다. ‘벨벳 혁명’을 이끌어 노벨평화상 후보에 몇 번이나 올랐던 체코의 바츨라프 하벨. 그는 극작가였다. 이들 모두 정치 철학이 확고한 리더들이다. 2007년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에게 패배했을 때 친노 핵심 안희정은 스스로 “폐족”이라 불렀다. “우리는 실컷 울 여유가 없다”고 자책했다. 엎드려 용서를 구해야 할 이들이 지금 누군가. 친윤들이 폐족이다. 그런 사람들이 반성은 없이 보수의 싹마저 제 손으로 잘라 내고 있다. 오늘의 친윤은 그날의 친노보다 명백히 아랫급이다. 한동훈이 아까워서가 아니다. 제대로 된 정치인 하나를 만드는 일이 거저 될 리 없다. 준비 덜 된 대통령의 후과가 이렇게 쓰라리다면 기왕에 올라온 싹을 자르는 자해는 하지 말아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이라면 이런 자멸 행위를 과연 이 시점에 했을까. 벚꽃 필 때든 장미 필 때든 조기 대선은 기정사실로 굳어진다. 보수는 불과 몇 달 뒤 어떤 얼굴을 대표선수로 세울 건가. 홍준표인가. 황수정 논설실장
  • ‘K-뷰티·푸드’ 이어갈 유망 벤처 60개 선정, 민간기업이 지원

    ‘K-뷰티·푸드’ 이어갈 유망 벤처 60개 선정, 민간기업이 지원

    ‘K-뷰티·푸드’ 붐을 이어갈 우수 중소벤처기업이 선발됐다. 선정 기업은 해외 시장을 이끄는 기업들이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3일 서울 종로 본태더팔라스131에서 열린 ‘K-뷰티·푸드 우수 중소벤처기업 시상식’에서 글로벌 진출 유망 중소벤처 60개 기업을 시상했다. 시상식은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코스맥스·한국콜마·올리브영·신세계디에프·이마트 등이 참여했다. 중기부는 7월 ‘K-뷰티 중소·벤처기업 국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후속 조치로 아마존·한국콜마·코스맥스와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 올리브영과 K-슈퍼루키 위드 영,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대책’으로 K-뷰티·푸드기업을 육성하는 K-전략 품목 어워즈를 신세계디에프·이마트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는 수출 100만 달러 미만 기업 중 미국 내 K-뷰티를 선도할 유망기업 10곳, K-슈퍼루키 위드 영은 20개, K-전략 품목 어워즈에서는 30개를 각각 선정했다. 챌린지 수출 유망제품 트랙에 선정된 A사 대표는 “K-뷰티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높은 시점에 수출 초보 기업이 글로벌화 흐름에 동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선정기업에는 프로그램별로 중기부와 민간 협력기업이 다양한 수출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코스맥스·한국콜마는 신제품 아이디어 트랙 기업의 시제품·초도 물량을 제조 공급하고, 올리브영은 글로벌 진출 전략 컨설팅과 관광형 매장 내 별도 판매 공간 구성·입점, 바이어 면담 등을 지원키로 했다. 신세계디에프는 신세계면세점 내 팝업스토어 운영 및 전략 컨설팅을, 이마트는 매장 내 팝업스토어 운영 및 해외 매장·유통망을 연계해 수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중소기업 수출 1위 품목인 화장품의 올해 10월 기준 수출액이 55억 달러로 지난해 수출실적(53억 달러)을 넘어섰다”며 “뷰티와 푸드를 비롯해 민관이 힘을 모아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제주카이트서핑연구소 ‘박스윙 포일보드’ 출시 예정

    제주카이트서핑연구소 ‘박스윙 포일보드’ 출시 예정

    제주카이트서핑연구소(대표 윤일규)가 혁신적인 박스윙 포일보드를 내년 초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박스윙 포일보드는 기존의 포일 대비 혁신적인 이중 날개 구조를 채택하여, 같은 면적 대비 드래그가 줄어들며, 최고속도와 글라이딩 지속시간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 구조는 단일 윙 대비 공기역학적 효율성을 크게 높여 최소한의 바람과 파도의 힘으로도 라이딩이 가능하며, 바람과 파도가 약한 우리나라에 적합한 제품이다. 또한, 소용돌이의 영향을 최소화하여 유도항력을 감소시키고 안정성과 조종성을 높여 초보자들도 쉽게 배울 수 있고 이중날개의 구조적 강도는 더 큰 하중을 견딜 수 있어 장비의 수명도 증가시킨다. 박스윙 포일의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같은 윙 사이즈에서 박스윙 형태의 포일은 물의 흐름을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공기저항을 최소화하여 더 오랜 시간 글라이딩이 가능하다. 제주카이트서핑연구소는 바람을 타고 바다를 여행하며 자연과 하나되는 경험을 고객들에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도와 베트남 판랑 지역의 Long thuan 리조트에 내점 샵을 보유하고 있으며, 카이트서핑과 윙포일 강습, 렌탈, 투어, 등 국내 카이트서핑 동호회뿐만 아니라, 워터랩, 팀팔도, 중국 암스트롱 팀 등 다수의 팀이 참가하는 해외 서핑 투어를 전문 강사진과 함께 매년 진행하고 있다. 제주카이트서핑연구소 윤일규 대표는 “서핑 업종에서의 경력과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수십 번의 테스트와 피드백을 거쳐 완벽한 박스윙 포일보드를 개발하여 기존 제품보다 속도가 빠르고, 강성을 확보했으며, 가격도 저렴해 많은 사람들이 서핑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제주카이트서핑 연구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을 받아 마산대학교에서 운영하는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사업’으로 스포츠 레저장비 및 서비스 개발과 사업화에 힘쓰고 있다.
  • 딸이 아버지 시각으로 그려낸 ‘삶과 죽음’ 향한 찬사

    딸이 아버지 시각으로 그려낸 ‘삶과 죽음’ 향한 찬사

    1964년 콩고 반군 인질극 사건 바탕외교관이었던 부친 시점으로 서술 “그들이 날 처형대로 끌고 간다. 시간이 엿가락처럼 늘어나고, 매초가 앞선 초보다 한 세기는 더 오래 지속된다. 내 나이 스물여덟이다.” 소설 ‘첫 번째 피’의 첫 문장이다. 한 편의 연극 무대를 보는 듯하다. 콩고 반군의 총구 앞에 선 파릇한 청년은 벨기에의 외교관 파트리크 노통브다. 1500명이나 되는 인질과 자신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그는 결국 죽음 앞에 서게 됐다. 자신과 몇 걸음 떨어진 곳에서 십수정의 총구가 겨눠지자 지나온 삶의 풍경들이 반추되기 시작했다. 파트리크는 “불손한 기쁨”이란 아이러니 속에서 태어났다. 이른바 유복자, 그러니까 아버지의 죽음과 맞바꾸듯 태어났기 때문이다. 그의 기억 속에 가장 괴이하고 강렬했던 시기는 자신처럼 스물다섯 나이에 군인으로 죽음을 맞은 아버지가 자란 곳, 바로 노통브 가문 소유의 퐁두아성에서 보낸 유년 시절이다. 가장 나이 많은 이가 가장 많은 음식을 차지하고, 나머지 아이들은 먹을 것을 두고 사냥개처럼 싸워야 하는 “괴팍하고 기이한 다윈주의 속”에서 그는 살아남는 법을 배워야 했다. 그리고 다시 현재. 평생 말수가 적었던 그가 이번엔 ‘말’이 무기인 외교관으로 부임해 반군에게 끊임없이 ‘말’을 반복하며 참극을 막아야만 하는 아이러니와, “반군들의 모진 학대에서 제외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자신이 (반군들에게) 사랑받고 있다고 착각하는 마조히즘의 쾌감”을 느낀다는 아이러니에 직면하고 있다. 그중 가장 강렬한 아이러니는 총구 앞에서 “삶을 향한 애정이 팽창”한다는 것이다. 책은 2021년 프랑스 4대 문학상 중 하나인 ‘르노도상’을 받았다. 20세기 최대 인질극이라 불리는 ‘1964년 콩고 반군 인질극’ 실화가 모태다. 벨기에 태생인 저자가 ‘아버지가 되어’, 그러니까 1인칭 관점에서 이야기를 전개한다. 시트콤 같은 기묘한 에피소드와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서른 권이 넘는 저자의 작품 중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벨기에는 19세기 후반부터 1960년까지 콩고를 식민 지배했다. 벨기에 국왕 레오폴드 2세 재위 시절엔 1000만명으로 추정되는 콩고 국민이 국왕 소유의 고무 농장에서 노역에 시달리다 숨졌다. 콩고가 저지른 인질 사건은 결코 옹호해선 안 되는 만행이다. 다만 인질 사건 이전에 유럽 제국주의 국가들이 아프리카 식민지에 저지른 악독한 만행 중 하나로 꼽히는 벨기에의 식민 지배가 있었다는 사실도 함께 알아 두면 좋을 듯하다.
  • 시스루, 낚시포인트 안내 앱 ‘짠물투어’ 연내 출시 예정

    시스루, 낚시포인트 안내 앱 ‘짠물투어’ 연내 출시 예정

    시스루가 낚시포인트 안내 APP인 ‘짠물투어’를 12월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짠물투어’는 전국 낚시포인트를 알려주며 해당 장소의 위험 여부나 방파제 등 환경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또한, 낚시용품이나 여행상품서비스를 출시하여 낚시 입문자나 초보자들도 쉽게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향후 다양한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낚시용품 할인과 낚시 교육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짠물투어는 ‘낚시 후 쓰레기 줍기 캠페인’ 등의 이벤트를 통해 낚시 문화와 환경문제 개선에도 힘을 보태며, 어촌지역과 상생하는 낚시 여행상품을 개발하여 어촌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시스루 정도영 대표는 “짠물투어를 통해 낚시인들이 안전하고 재미있는 낚시를 즐기기 바라며, 서비스를 더 확대하여 낚시인의 필수 앱으로 자리 잡겠다. 또 낚시를 즐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낚시로 인한 환경문제 또한 낚시인들이 함께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다양한 환경 캠페인을 통해 문제 개선에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12월에 출시되는 앱 짠물투어는 경남 거제, 통영의 낚시 정보부터 제공될 예정이며, 2025년 순차적으로 전국의 낚시 정보를 서비스할 예정이다. 한편, 해당 기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을 받아 마산대학교에서 운영하는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사업’을 시행 중에 있다.
  • 전북 현대의 몰락, 영원한 왕조는 없다

    전북 현대의 몰락, 영원한 왕조는 없다

    올해 K리그 최대 화두는 단연 전북 현대의 몰락이었다. 2024 시즌을 시작할 때만 해도 대다수 K리그 감독이 꼽은 우승 후보 1순위였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동네북이 따로 없었다. 급기야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치르는 수모 끝에 겨우 강등이라는 최악은 피했다. 창단 30주년을 성대하게 기념하려던 전북이 올 시즌 겪은 굴욕은 영원한 절대강자는 없다는 평범한 교훈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이는 곧 K리그 3년 연속 우승으로 한창 주가를 올리는 울산 HD가 마주한 과제와도 맞닿아 있다. 10일 축구계 관계자들의 분석을 종합하면 전북의 몰락은 전형적인 ‘승자의 저주’라고 할 수 있다. 전북은 최강희 감독이 물러난 뒤 2019년 포르투갈 출신 주제 모라이스 감독을 선임했다. 이때가 팀을 새롭게 정비할 기회였지만 장기적인 전략을 마련하지 않은 채 시간만 흘려보냈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전무후무한 5년 연속 우승에 취해 위험신호에 눈을 감았다. 2021년 사령탑이 된 김상식 감독은 세대교체에 착수했지만 전략이 없으니 방향도 원칙도 흔들렸다. 전북이 지급한 선수 연봉 총액은 지난해 198억원으로 K리그1 12개 구단 가운데 가장 높았다. 전형적인 고비용 저효율 구조가 돼 버렸다. 가령 전북은 2017시즌부터 전북에서 뛰었던 이용(38)을 2022시즌 직전 수원FC로 임대보냈다. 세대교체가 명분이었다. 하지만 2024시즌을 앞두고 같은 자리에 데려온 건 김태환(35)이었다. 한 축구계 인사는 “최강희 감독 시절 전북은 팀 색깔에 맞으면서 실력이 검증된 선수를 영입하는 게 성공 공식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잘한다 싶으면 일단 영입하고 보는 팀이 됐다”면서 “비싸게 영입한 선수들은 많아지는데 제구실은 못 하고 선수단 몸값만 올라갔다”고 꼬집었다. 선수단의 구심력은 약해지면서 기강도 무너졌다. 중심을 잡아줘야 할 주장인 김진수가 지난 6월 음주 문제로 구단 자체 징계를 받더니 6월 29일 안방경기에서 느닷없는 위험한 반칙으로 퇴장까지 당한 건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전북은 FC서울에 7년만에 패배했고 순위도 꼴찌까지 떨어졌다. 결국 김두현 감독은 주장을 김진수에서 박진섭으로 교체해야 했다. 감독 경험이 없는 초보감독인 김 감독이 선수단을 제대로 장악하지 못한다는 비판도 끊이지 않으면서 김 감독까지 흔들리는 악순환으로 이어졌다. 테크니컬 디렉터로서 전북의 장기 발전 방향을 수립하고 그에 맞는 감독과 외국인 선수 영입을 주도했던 박지성 고문도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않다. 2021년 고문으로 전북과 인연을 맺은 뒤 2022년부터 테크니컬 디렉터를 맡은 그가 지난해 데려온 단 페트레스쿠 감독은 역대 최악의 영입이라는 혹평을 받았다. 최근 몇 년간 전북이 영입한 외국인 선수 가운데 제 몫을 해낸 선수가 없다는 것 역시 논란을 부채질했다. 결국 지난 8월 고문으로 한발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한준희 쿠팡플레이 해설위원은 “몇 년간 전북을 지배하던 매너리즘의 결과다. 과거와 같은 닥공(닥치고 공격)도 아니고 그렇다고 실리축구를 하는 것도 아닌 애매한 스타일의 팀이 돼 버렸다”면서 “예전 이동국처럼 확실한 구심점이 없다는 것도 문제를 키웠다”고 말했다. 전북의 시행착오는 고스란히 울산의 반면교사가 된다. 김대길 KBSN 해설위원은 “울산으로선 우승 주역들이 곧 세대교체 대상이라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김판곤 감독 체제에서 세대교체를 못 하면 올 시즌 전북처럼 되지 말라는 보장이 없다”고 지적했다. 우여곡절 끝에 잔류에 성공한 전북은 내년 시즌 부활을 준비하고 있다. 첫 번째 과제는 일부에서 경질론이 터져 나오는 김두현 감독 재신임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성적 악화와 선수단 불화 등 내우외환에 시달렸던 김 감독의 지난 8일 K리그1 잔류를 확정한 뒤 “다시 우승할 수 있고 우승 경쟁을 하는 팀, 팬들이 원하는 ‘닥공’의 팀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2025시즌 각오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축구계 관계자는 “초보 사령탑이다 보니 아쉬운 부분이 없지 않았지만 능력 있는 감독인 건 분명하다. 경험도 자산”이라며 “내년에는 다시 우승 경쟁하던 예전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 “尹과 단일화 후회 안하냐” 질문에…안철수, 한숨 ‘푹’ 쉬더니 한 말

    “尹과 단일화 후회 안하냐” 질문에…안철수, 한숨 ‘푹’ 쉬더니 한 말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당시 국민의힘 의원 중 홀로 국회 본회의장에 남았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단일화한 것에 대해 “이렇게 헌정을 유린하는 일까지 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9일 BBC 코리아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윤 대통령과 단일화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윤 대통령과 단일화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을 받자마자 고개를 떨구며 한숨을 쉬고는 “그때 결국…”이라며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지난 대선에 출마한) 거대 양당의 후보 중에서 한 사람은 범죄 혐의자, 다른 한 사람은 초보자였다”며 “그런데도 그 둘 다 아닌 제가 제3당 후보로서 선택되기 힘든 상황이란 걸 보고 ‘결국 이 제도가 바뀌지 않으면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바꿀 수가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면 범죄 혐의자보다는 초보자 쪽에 힘을 싣는 게 더 낫겠다는 생각에 제3당의 길을 포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상계엄 사태가 벌어진 지금, 당시 단일화를 선택하는 것을 후회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안 의원은 “글쎄요, (당시엔) 미래를 알 수 없으니까”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초보자 대통령이라고 할지라도 헌정을 유린하는 일까지 하리라고는 저 포함해서 아마 전 국민 중에 상상했던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도 (제3당의 길을 포기하는 것 외에) 사실 다른 방법은 없다고 생각한다”라면서도 “여전히 이후 세대에라도 한국 정치가 발전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있다”고 했다. 안 의원은 윤 정부의 실패 원인으로 폐쇄적인 인사 조치와 의사 결정을 꼽기도 했다. 그는 “요즘 (사람들이) 소셜미디어(SNS)에서 자기가 보던 것과 같은 의견만 계속 보면서 편향된 생각이 강화되는 쪽으로 가게 되는데 인사도 그것과 비슷하다”며 “생각이 비슷한 사람끼리만 모이게 되면 굉장히 위험하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통령이 헌법 파괴…직무 수행 불가능” 지난 7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직전 단체로 퇴장했다. 당시 국민의힘 의원 중 안 의원만이 퇴장하지 않고 남아 표결에 참여했다. 이후 김예지·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돌아와 투표했다. 안 의원은 당론에 따르지 않고 투표한 이유에 대해 “국회의원은 개개인이 헌법 기관이기 때문에 자기 소신에 따라서 투표할 권리와 의무가 있다”며 “거기에 충실히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국민이다. 이번 사태도 국민들이 막아주셨다고 생각한다”며 “헌법을 수호해야 하는 대통령이 헌법을 파괴했기 때문에 더 이상 대통령 직무를 수행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與 구체적 계획 내놓지 않으면 탄핵 찬성” 다만 안 의원은 “탄핵을 최선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번에 또 (대통령이) 탄핵된다면 그다음에 누가 정권을 잡든 상대방은 대통령 탄핵 구실을 찾으려고 끊임없이 공격할 것”이라며 “(탄핵의) 고리를 끊으려면 좀 더 질서 있는 퇴진이라는 방식으로 가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지난 8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공동 담화를 통해 밝힌 ‘질서 있는 퇴진’안에 대해선 “상당히 모호하다”며 대통령 임기를 언제까지로 할지, 대통령이 어떤 방법으로 물러날지 등의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만약 이번에 다시 민주당이 탄핵안을 내고 여당에서도 제대로 된, 질서 있는 퇴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지 않는다면 저는 차선책이지만 탄핵에 찬성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 홍준표 “尹, 그대는 아직도 어엿한 대한민국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

    홍준표 “尹, 그대는 아직도 어엿한 대한민국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그대는 아직도 어엿한 대한민국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서 “자업자득입니다. 그래도 힘내십시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반면 홍 시장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서는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홍 시장은 “윤통(윤석열 대통령)도 배신감에 치를 떨고 있을 것”이라며 “자기 손으로 검사로서 키우고, 자기 손으로 법무장관 깜(감)도 아닌거를 파격적으로 임명하고, 자기 손으로 쌩판(생판) 초짜를 비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애(한 대표)가 자기를 배신하고 달려드니 어찌 통탄하지 않겠는가? (윤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당에 위임한다고 했지, 언제 그 애에게 위임한다고 했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 애가 헌법적 근거 없이 직무 배제한다고 발표하고, 마치 자기가 대통령인 양 행세하려고 하니 속이 터져 죽을 지경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앞서 페이스북에 올린 다른 글에서도 한 대표를 향해 “그러지 말고 너도 내려오너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런 사태가 오게 된 건 초보 대통령과 초보 당 대표 둘이 반목하다가 이 지경까지 오게 된 것”이라며 “네가 어떻게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을 직무 배제할 권한이 있나”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탄핵은 오락가락하면서 고작 8표를 미끼로 대통령을 협박해 국정을 쥐겠다는 게 말이 되는 소리냐”면서 “대한민국 국민은 너한테 국정을 맡긴 일이 없다”고 공세를 이어갔다. 이어 “탄핵사태까지 왔으면 당연히 당 대표도 그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 박근혜 탄핵 때도 당 대표는 사퇴했다”며 “더 혼란이 오기 전에 너도 사퇴해라”라며 날을 세웠다. 또한 “시건방지게 총선 때처럼 혼자 대통령 놀이하지 말라”며 “야당과 담합할 생각 말고, 사내답게 너가 사퇴하는 게 책임정치”라고 비판했다.
  • 이웃 위해 한 코 한 코… ‘따스미 모자’ 뜨는 강남

    서울 강남구는 주민들이 직접 만든 털모자를 어르신과 장애인 등 소외 계층에게 전달하는 ‘따스미 모자 뜨기’ 행사를 내년 1월 10일까지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 행사는 강남구여성능력개발센터 학습동아리 회원들이 2013년부터 자발적으로 시작해 올해로 13회째를 맞고 있다. 지난해에는 271개의 목도리가 완성돼 취약 계층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사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내년 1월 3일까지 강남구여성능력개발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1만원이며 참가자는 센터를 방문하거나 택배로 털실과 대바늘 등 키트와 도안을 받을 수 있다. 초보자를 위해 센터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모자 뜨기’ 교육 영상을 제공하므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가자는 모자 1개당 봉사 시간 4시간을 인정받게 되며 최대 2개까지 제출할 수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주민들이 정성껏 만든 모자가 겨울 추위 속에서도 따뜻함을 나누는 선물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부 행사를 확대해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소노, 창단 뒤 최다 9연패 ‘늪’…SK, 뭘 해도 OK 9연승 질주

    소노, 창단 뒤 최다 9연패 ‘늪’…SK, 뭘 해도 OK 9연승 질주

    프로농구 서울 SK가 김선형의 3점슛과 안영준의 돌파, 자밀 워니의 골밑 장악을 묶어 9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고양 소노는 창단 이후 최다인 9연패 수렁에 빠졌고, 지난달 24일 팀을 맡은 김태술 감독은 초보 사령탑으로는 최초로 첫 6경기를 모두 패하는 굴욕을 맛봤다. SK는 8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시즌 소노와의 원정 경기에서 92-81로 승리했다. 13승(2패)째를 수확한 SK는 속공뿐 아니라 48.1%의 3점슛 성공률(27개 중 13개)까지 뽐내며 리그 선두를 지켰다. 반면 9위 소노(5승11패)는 최하위 서울 삼성(3승11패)에 한 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SK는 수비 집중력 저하로 전반을 3점 차로 밀렸으나 김선형이 3쿼터에만 14점을 몰아쳐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그는 이날 3점슛 4개 포함 25점으로 맹활약했다. 워니도 3점슛 5개 등 27점 11리바운드, 안영준은 높이가 낮은 상대 약점을 노려 돌파 위주로 18점을 올렸다. 전희철 SK 감독은 9연승 비결에 대해 “지난 두 시즌 동안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등 팀 일정이 너무 빡빡해서 김선형, 오세근 등 베테랑 선수들의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 그 부분이 해소됐다”며 “워니의 수비 활동 범위가 넓어져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이 활발해졌다. 승수를 쌓으면서 자신감도 얻었다”고 분석했다. 소노는 앨런 윌리엄스가 무릎 부상을 안고도 30분 넘게 뛰며 26점 10리바운드의 투혼을 발휘했다. 이재도도 19점 10도움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신인 이근준도 11점을 올렸으나 후반 화력 대결에서 밀렸다. 김 감독은 “부임하고 오늘이 가장 만족스럽다. 리바운드를 뺏기지 않으려는 열정이 보였다. 다음 경기엔 김선형 같은 스타 선수를 막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반은 소노의 흐름이었다. 윌리엄스가 플로터, 이재도가 외곽포로 점수를 쌓았다. SK는 안영준과 김선형이 상대 진영을 휘저으며 득점했으나 윌리엄스를 막지 못했다. 2쿼터에는 SK 아이재아 힉스와 안영준이 빠른 공격으로 승부를 뒤집었지만 소노는 이근준이 외곽에서 자신 있게 공을 던져 점수를 올렸다. 후반엔 양 팀 3점포가 불을 뿜었다. 정희재와 이재도가 먼저 외곽 득점하자 안영준과 워니가 맞불을 놨다. SK는 워니의 풋백 덩크로 역전한 뒤 김선형이 베이스라인을 타고 뒤로 레이업을 올리는 ‘서커스 샷’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어 워니가 또 외곽슛을 넣으며 상대 전의를 꺾었다.
  • 홍준표 “탄핵되더라도 ‘용병’ 윤석열이 탄핵된 것…보수 탄핵 아냐”

    홍준표 “탄핵되더라도 ‘용병’ 윤석열이 탄핵된 것…보수 탄핵 아냐”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질서 있는 조기 퇴진’을 밝힌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그러지 말고 너도 내려오너라”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홍준표 시장은 8일 오후 1시 49분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동훈 대표를 향해 이렇게 말하며 “이런 사태가 오게 된 건 초보 대통령과 초보 당 대표 둘이서 반목하다가 이 지경까지 오게 된 것 아니냐”고 했다. 그는 “니가 어떻게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을 직무 배제할 권한이 있나”라며 “그건 탄핵 절차밖에 없다”고 밝혔다. 홍준표 시장은 “탄핵도 오락가락하면서 고작 8표를 미끼로 대통령을 협박하여 국정을 쥐겠다는 게 말이 되는 소리냐”고 지적했다. 이는 전날 국회에서 투표 불성립된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정족수 미달 의석 수 8석을 가리킨 것이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은 니한테 국정을 맡긴 일이 없다. 당원들이 당무를 맡겼을 뿐”이라며 “맡긴 당무도 사감으로 운영하다가 대통령과 반목으로 탄핵 사태까지 왔으면 당연히 당 대표도 그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도 당 대표는 사퇴했다. 사실상 탄핵 사태가 아니냐”며 “더 혼란 오기 전에 너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보다 니가 더 책임이 있는데 추경호는 사퇴하는데 니는 왜 책임을 회피하냐”면서 “시건방지게 총선 때처럼 혼자 대통령 놀이 하지 마라. 야당과 담합할 생각 말고 사내답게 니가 사퇴하는 게 책임정치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홍준표 시장은 이후 올린 글에선 윤석열 대통령을 ‘용병’으로 지칭했다. 그는 “2017년 대선은 참담했다. 한국 보수 진영은 궤멸됐고, 지지율 4%로 출발한 우리는 보수 언론으로부터도 선거 막바지까지 외면당했다. 조선일보(에게)조차 나는 투표 이틀 전까지 군소정당 후보에 불과했다”면서 “그런데 그 폐허 위에서 우리는 기적적으로 24%를 얻어 회생했다”라고 돌아봤다. 홍준표 시장은 “이번에 만약 윤 대통령이 탄핵되더라도 박근혜 탄핵 대선보다는 선거 환경이 훨씬 좋을 것”이라며 “상대방은 비리덩어리 후보이고 그때처럼 보수진영이 궤멸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당당히 나가자. 담대하게 대처하자”면서 “탄핵되더라도 ‘용병’ 윤 대통령이 탄핵된 것이고, 한국 보수 진영이 탄핵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용병 하나 선택을 잘못했을 뿐”이라며 “기죽지 말자”라고 덧붙였다.
  • 김선형·워니 ‘3점슛 9개’ 52점 합작, SK 9연승…소노 창단 최다 9연패, 김태술 체제 6연패

    김선형·워니 ‘3점슛 9개’ 52점 합작, SK 9연승…소노 창단 최다 9연패, 김태술 체제 6연패

    프로농구 서울 SK가 김선형의 3점슛과 안영준의 돌파, 자밀 워니의 골밑 장악력을 묶어 9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고양 소노는 창단 이후 최다인 9연패 수렁에 빠졌고, 지난달 24일 팀을 맡은 김태술 감독은 초보 사령탑으로는 최초로 부임 후 첫 6경기를 모두 패배하는 굴욕을 맛봤다. SK는 8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시즌 소노와의 원정 경기에서 92-81로 승리했다. 13승(2패)째를 수확한 SK는 속공뿐 아니라 48.1%의 3점슛 성공률(27개 중 13개)까지 뽐내며 리그 선두를 지켰다. 9위 소노(5승11패)는 지난달 8일부터 9경기 동안 이기지 못하면서 최하위 서울 삼성에 한 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SK는 수비 집중력 저하로 전반을 3점 차로 밀렸으나 김선형이 3쿼터에만 14점을 몰아쳐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그는 이날 3점슛 4개 포함 25점 맹활약했다. 자밀 워니도 3점슛 5개 등 27점 11리바운드, 안영준은 높이가 낮은 상대 약점을 노려 골밑 돌파 위주로 18점을 올렸다. 전희철 SK 감독은 9연승의 비결에 대해 “지난 2년 동안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등 팀 일정이 너무 빡빡해서 김선형, 오세근 등 고참급 선수들의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 그 부분이 해소돼 제 전력이 갖춰졌다”며 “워니의 수비 활동 범위가 넓어져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이 활발해졌다. 승수를 쌓으면서 자신감도 얻었다”고 분석했다. 소노는 앨런 윌리엄스가 무릎 부상을 안고도 30분 넘게 뛰며 26점 10리바운드의 투혼을 발휘했다. 이재도가 19점 10도움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신인 이근준도 11점을 올렸으나 후반 화력 대결에서 밀렸다. 김 감독은 “부임하고 오늘이 가장 만족스럽다. 리바운드를 뺏기지 않으려는 열정이 보였다. 다음 경기엔 김선형 같은 스타 선수를 막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윌리엄스는 선발 출전해 플로터로 점수를 올렸고 이재도가 외곽포로 지원 사격했다. 하지만 워니가 이재도의 공을 뺏은 뒤 오재현에게 공을 받아 속공 덩크를 꽂았다. 이어 SK는 안영준과 김선형이 상대 진영을 휘저으며 점수를 쌓았지만 윌리엄스의 슛을 막지 못했다. 오재현과 안영준의 드리블은 이근준에게 막혔다. 소노는 벤치에서 나온 민기남까지 3점슛을 넣으면서 1쿼터를 4점 앞섰다. 2쿼터에는 박종하가 워니의 공을 빼앗아 선제 득점했다. 그러나 SK는 아이재아 힉스와 안영준이 빠른 공격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소노가 공격 속도를 줄이면서 역습에 대비했으나 리바운드를 잡자마자 전개하는 SK의 속공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이근준이 외곽에서 자신 있게 공을 던져 점수를 올리자 워니, 김선형이 차례로 레이업을 올렸다. 하지만 윌리엄스, 이재도가 집중력을 유지하며 소노가 42-39로 전반을 끝냈다. 후반 초반엔 양팀 3점슛이 불을 뿜었다. 정희재와 이재도가 먼저 외곽 득점하자 안영준과 워니가 맞불을 놨다. 소노는 이재도와 윌리엄스의 2대2 공격에서 파생되는 최승욱의 3점포로 공격했는데 김선형이 연속 외곽슛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워니의 풋백 덩크로 역전한 뒤 김선형이 베이스라인을 타고 뒤로 레이업을 올리는 ‘서커스 샷’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김선형이 다시 외곽포를 꽂은 SK는 3점 우위로 3쿼터 승부를 뒤집었다. 4쿼터엔 소노가 외곽 공격을 풀지 못해 고전했다. SK는 김선형, 안영준이 드리블 돌파로 해법을 찾았고 워니까지 3점을 터트리면서 차이를 벌렸다. 소노는 윌리엄스가 연속 플로터로 반격했으나 워니와 오세근의 하이로우 게임을 막지 못했다. 윌리엄스가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테크니컬 반칙이 선언되기도 했다. 여기에 워니가 또 외곽슛을 넣으며 상대 전의를 꺾었다.
  • 홍준표, 한동훈 향해 “너도 내려와라…사퇴하는 게 책임정치”

    홍준표, 한동훈 향해 “너도 내려와라…사퇴하는 게 책임정치”

    홍준표 대구시장은 8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을 언급한 데 대해 “대한민국 국민은 너에게 국정을 맡긴 일이 없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홍 시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당원들이 당무를 맡겼을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맡긴 당무도 사감으로 운영하다가 대통령과의 반목으로 탄핵사태까지 왔으면 당연히 당 대표도 그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 탄핵 정국의 원인이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갈등에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홍 시장은 “이런 사태가 오게 된 건 초보 대통령과 초보 당 대표 둘이 반목하다가 이 지경까지 오게 된 것 아니냐”며 “그러지 말고 너도 내려오너라”라고 했다. 홍 시장은 또 “네가 어떻게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을 직무 배제할 권한이 있느냐”며 “그건 탄핵 절차밖에 없고, 탄핵은 오락가락하면서 고작 8표를 가지고 대통령을 협박해 국정을 쥐겠다는 게 말이 되는 소리냐”라고 따져 물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이정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사퇴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홍 시장은 “박근혜 탄핵 때도 당 대표는 사퇴했다. (지금도) 사실상 탄핵 사태 아니냐”며 “추경호 원내대표보다 네가 더 책임이 있음에도 추 원내대표는 사퇴하는데, 너는 왜 책임을 회피하느냐”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와 함께 “시건방지게 총선 때처럼 혼자 대통령 놀이 하지 마라”면서 “야당과 담합할 생각 말고 사내답게 사퇴하는 게 책임정치”라고 거듭 강조했다.
  • 아이브 안유진 “男선배 가수, 데뷔하고 나서 인사나 잘하라고 해” 폭로

    아이브 안유진 “男선배 가수, 데뷔하고 나서 인사나 잘하라고 해” 폭로

    가수 케이윌이 그룹 아이브 안유진을 만나 선후배의 우정을 다졌다. 케이윌은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을 통해 ‘형수의 사생활’ 새로운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날 케이윌은 다음 브이로그 촬영에 앞서 제작진의 호출을 받았다. 유튜버가 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다소 부족한 모습이 보인다는 것이다. 제작진은 케이윌이 촬영해 온 LA 여행기 영상을 보며 “분명 볼 게 많은데 볼 게 없다”라며 솔직한 피드백을 이어갔다. 이에 케이윌은 제작진이 설명하는 주의할 점을 필기까지 하며 초보 유튜버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다. 이 가운데 자신의 영상을 보던 케이윌은 어설픈 자신의 모습을 보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진짜 나 막 찍었구나”라고 인정하면서도 “어쨌든 이건 다 편집할 거라는 생각으로 그냥 계속 찍은 것”이라고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지만 제작진의 정확한 지적에 바로 수긍해 시선을 끌었다. 이후 케이윌은 피드백을 수용한 뒤 스타쉽 식구인 아이브가 오픈한 푸드트럭 구경에 나섰다. 케이윌은 배운 대로 아이브를 카메라에 담는가 하면, 멤버 안유진과 이야기를 나눴다. 안유진은 연습생 시절 케이윌이 “데뷔하고 나서 인사나 잘하도록”이라고 말한 것을 언급했다. 이에 그는 “그렇게는 안 했을 텐데”라며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안유진은 곧 여전히 케이윌의 팬이라고 고백했고, 케이윌과 선후배의 우정을 다졌다.
  • [김형오 칼럼] 도쿄의 하늘 아래(1)

    [김형오 칼럼] 도쿄의 하늘 아래(1)

    일본 도쿄의 하늘은 맑고 푸르다. 어릴 적 고향에서 늘 보던 하늘이고 서울에선 드물게 볼 수 있는 하늘이다. 날씨는 변덕스러워 하루에도 흐림, 비, 맑음이 거듭되기도 한다. 거리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상가는 붐빈다. 외국인 관광객이 하도 많이 와 쌀 품귀 현상마저 잠시 빚기도 했다. 올해에만 3000만명이 넘을 거란다. 그래서 그런지 길거리에선 휴지나 쓰레기도 간혹 보인다. 공중에 매달린 듯 굽이도는 고속도로와 지상 지하 지표를 거미줄처럼 엮은 전철망, 긴 지하통로, 치솟은 빌딩숲과 100년 이상 된 전통 가옥들, 더 오래된 나무들, 좁고 휘어진 골목길, 과거 현재 미래가 복잡하지만 안정된 조합을 이루고 있다. 도쿄는 공사 중, 주로 야간에곳곳에서 재개발, 재건축이 진행 중이다. 빌딩가든, 상가든, 우리가 사는 대학가든, 주택가든 어디를 가도 ‘공사 중’ 아닌 곳이 없다. 고공 크레인도 굴착기도 바쁘다. 공사장 앞뒤로는 안전요원을 철저히 배치하는데 노인, 장애인, 여성 일자리로도 제격이다. 도로 공사는 차량 통행이 적은 야간에 주로 한다. 야간작업, 한국서 10여년 전에 보던 모습이다. 이렇게 바쁘고 분주한데도 ‘잃어버린 30년’은 현재진행형이라 한다. 실질 성장률도 우리보다 앞선다. 음식점 느려도, 자영업 구조 건실주택가에도 식당들이 참 많다. 식당뿐 아니다. 갖가지 가게들이 다 있다. 편의점은 셀 수도 없고, 중대형 슈퍼마켓도 쉽게 눈에 띈다. 굳이 복잡한 긴자나 신주쿠를 안 가더라도 웬만한 건 동네 주변에 다 있다. 식당은 그야말로 입맛대로다. 1000엔(9000원) 안짝으로 맛있는 음식을 골라 먹을 수 있다. 20평 안팎으로 조그많지만 스무 명은 동시에 먹을 수 있게끔 오밀조밀 만들었다. 거의 모든 대중식당들은 점심 시간대에는 20~30분씩 줄을 서야 한다. 점차 디지털화되고는 있지만 아직도 현금 사용이 많고 함께 먹어도 각자 내는 경우가 많아 계산하려면 또 시간이 걸린다. 사정이 이런데도 자영업자는 우리의 반도 안 된다(한국 23.5%, 일본 9.6%). 종사자들의 연령 구조를 포함, 질적으로도 일본이 더 건실하다. 가장 인상적인 풍경은 길을 누비는 자전거다. 숙소 주변에 학교가 많아서일까. 사람과 자전거가 뒤범벅으로 다니는 모습이 질서정연한 도쿄 이미지와는 딴판이다. 서울에선 보지 못한 2~3인승 자전거가 제법 많다. 앞뒤로 조그만 좌석을 만들어 거기에 아이를 태워 몰고 가는 젊은 엄마들 모습이 이채롭지만 조금 위험해 보인다. ‘세계 최초’로 전동 모터를 부착해서인지 언덕길도 힘들이지 않고 가는 듯했다. 등 뒤에서 소리 없이 자전거가 다가와 옷깃을 스쳐 지나갈 때는 아찔해진다. 뒤에서 오는 거야 어쩔 수 없지만 앞에서 오는 자전거가 보이면 아예 그 자리에 서서 지나갈 때까지 기다린다. 나처럼 하는 사람은 못 봤지만 자전거 무섬쟁이 생활을 한다. 시내 번화가는 인파로 복잡하지만 자전거 공포에서는 해방된다. 가는 곳마다 노인들이 많다. 낮에 버스를 타면 반 정도가 노인들이다. 대학에선 나보다 나이 든 사람을 아직 못 봤는데 버스에선 우선석에 앉아 있기가 민망할 만큼 연로한 이들이 많이 탄다. 버스가 정차하기 전에는 좌석에서 일어나지 말라고 곳곳에 써 놓고, 또 차내 방송으로 당부한다. 안전 제일주의 나라답다. 전철과 마찬가지로 한글로 모든 정류장 안내가 정확히 나오지만 탈 적마다 노선을 확인하는 초보자 신세다. “10년 후의 한국을 보려면, 오늘의 ‘도쿄’를 보라”고 누가 말했다는데 ‘도쿄 시내버스’를 타 보라고 고쳐 말하고 싶다. 한국과 다른 점도 본다. 똑같은 모자, 책가방(란도셀), 제복을 착용한 아이들이 재잘거리며 거리를 누빈다. 신발과 양말도 비슷하다. 중고등학생 교복 또한 거의 검은색 계열이다. ‘튀지 않도록’ 하는 습성이 이렇게 길러지는 모양이다. 유모차, 영유아, 불룩한 배를 한 임신부도 종종 마주친다. 숙소 앞 유치원은 늦은 시간까지 아이들 웃음소리가 들린다. 직장 여성(아이 엄마)들이 퇴근해 올 때까지 돌봐 주는 걸까. 출생률 1.2에 걱정, 우리는 ‘대범’우리는 노무현 정부 이래 역대 정부가 저출생 고령화 사회에 대응한답시고 수십조~수백조원을 쏟아부었지만 세계에서 가장 급속한 저출생과 노령화가 계속되고 있지 않은가. 출생률은 0.72대1.20으로 일본이 우리보다 훨씬 덜 심각하고, 60세 내지 65세까지 직장에서 계속 근무가 가능한 노인 취업률 역시 질적으로 다르다. 일본 여대생이 결혼하고 아이 낳겠다는 대답도 우리 여대생보다 훨씬 많다고 한다. 우리의 “대충대충, 빨리빨리” 문화와 책임지지 않는 풍토의 결과물이다. 국가가 소멸할 수 있는 이런 중대사에 ‘대범한’ 한국 정치인과는 달리 일본인들은 ‘엄살’이 심한지 걱정이 태산이다. 일본인은 태어나면 신사, 결혼식은 교회, 죽으면 절(寺)로 간다고 한다. 일본인의 사생관(死生觀), 종교관, 사회관이 압축된 듯한 말이다. 신사와 절은 가는 곳마다 있다. 내 숙소 주변에도, 대학 주변에도 많다. 신사는 8만 개, 절은 7만 개 이상이라 한다. 누구는 신(神)이 제일 많은 나라라고 했다. 生과 死가 공존하는 나라문제의 야스쿠니 신사 같은 대형 신사만 있는 것은 아니다. 장난감 같은 작은 신사도 제법 눈에 띈다. 사찰도 큰 절, 작은 절, 여러 종파 유형으로 복잡하다. 거리를 지나다 보면 군데군데 공동묘지가 있는데 대개 사찰 안에 조성돼 있다. 버스 정류장 이름이 ‘○○묘지 아래’, ‘○○묘지 앞’인 곳도 드물지 않게 본다. 물론 도쿄 시내다. 대부분 화장해서 가족•집안 묘역으로 관리되니 좁게 밀집해 있지만 묘역 자체는 큰 곳도 많다. 공동묘지 조성 문제로 산 사람과 죽은 사람이 다툴 일이 없는 나라다. 생(生)과 사(死)가 공존 공생하는 나라, 일본 연구자에게는 주요 테마가 될 것 같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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